[불교공부] [위안부문제] 대한불교 조계종 <나눔의 집>에 사셨던 위안부할머니들은 조금이라도 불교의 가르침을 받았을까?
Spirituality, Mind-Body, Gender, Ecology, Ageing, Peace, Scrapbook (in English and Korean)
2020/10/31
Sejin Pak - [불교공부] [위안부문제] 대한불교 조계종 <나눔의 집>에 사셨던 위안부할머니들은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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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 [불교공부][위안부문제]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한다? --- 나눔의집, 故 배춘희...
(4) Sejin Pak - [불교공부][위안부문제]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한다? --- 나눔의집, 故 배춘희...
[불교공부][위안부문제]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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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故 배춘희 할머니 추모비 제막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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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장 호련스님은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69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게는 해방이 오지 않았다. 범죄자들은 법적 책임도 부인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일본의 공식 사죄를 끝까지 받아내어 고 배춘희 할머님과 먼저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원한을 풀어 명예와 인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눔의집 이옥선, 강일출 할머니,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 등은 지난 21일 미국으로 출국해 지난 27일 LA 글렌데일시에서 열리는 제3회 ‘위안부의 날’ 선포식에 참석했으며, 8월4일에는 뉴저지주 유니온시티에서 열리는 위안부 기림비 제막 행사에 참가하는 등 LA와 워싱턴, 뉴욕 등에서 17일간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고 오는 8월7일 귀국할 예정이다.]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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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19 September
번역에 관하여
예정대로라면 지난 봄 쯤 나왔어야할 이 번역서
박병기
19 September
번역에 관하여
예정대로라면 지난 봄 쯤 나왔어야할 이 번역서
(메튜 제이. 무어, 박병기, 이철훈 옮김, <불교, 정치를 말하다>, 씨아이알, 2020)가 여러 사연을 담고 다음 주 초에 출간된다. 역자 서문을 써보냈고, 출판사 책소개글 검토는 공역자인 이철훈선생이 맡았다. 그는 나의 대학원 제자이자 고등학교 윤리교사다.
"각자는 자기 언어로 그러나 타자를 번역함으로써 대화해야 한다. ... 번역은 문화들이 서로를 맞대면하면서 서로 간의 간극을 통해 각자의 사유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이다. 그런 점에서 '번역은 도래할 글로벌 세계에 가능한 유일한 윤리'이다."(프랑수아 줄리앙, 이근세 옮김,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 교유서가, 2020, 144-145쪽)
중국이라는 창을 통해 자신이 속한 유럽문화를 성찰하는, 수준있는 철학함의 경지를 보여주는 줄리앙의 번역이야기가 조금은 각별하게 다가선다. 그는 문화 보편주의와 상대주의라는 두 뿔 사이를 넘어서, 마주치는 두 문화 사이의 간극을 전제로 하는 대화를 통해 '공통의 것'을 조심스럽게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화(dialog)에 포함된 디아dia와 로고스logos에 주목하면서 서로 간의 간극이 전제되지 않으면 진정한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당연하면서도 곱씹어볼 만한 지점이다.
<불교, 정치를 말하다>는 서양 정치철학과 이론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전제하면서, 정치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으로서 불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최근에 나온 방영준선배님의 저서(<붓다 정치철학 탐구>, 인북스, 2020)와 함께, 종교와 정치 사이의 관계 설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자리하기를 빌어본다. ... 상사화가 흐드러지는 시절이다.
"각자는 자기 언어로 그러나 타자를 번역함으로써 대화해야 한다. ... 번역은 문화들이 서로를 맞대면하면서 서로 간의 간극을 통해 각자의 사유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이다. 그런 점에서 '번역은 도래할 글로벌 세계에 가능한 유일한 윤리'이다."(프랑수아 줄리앙, 이근세 옮김,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 교유서가, 2020, 144-145쪽)
중국이라는 창을 통해 자신이 속한 유럽문화를 성찰하는, 수준있는 철학함의 경지를 보여주는 줄리앙의 번역이야기가 조금은 각별하게 다가선다. 그는 문화 보편주의와 상대주의라는 두 뿔 사이를 넘어서, 마주치는 두 문화 사이의 간극을 전제로 하는 대화를 통해 '공통의 것'을 조심스럽게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화(dialog)에 포함된 디아dia와 로고스logos에 주목하면서 서로 간의 간극이 전제되지 않으면 진정한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당연하면서도 곱씹어볼 만한 지점이다.
<불교, 정치를 말하다>는 서양 정치철학과 이론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전제하면서, 정치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으로서 불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최근에 나온 방영준선배님의 저서(<붓다 정치철학 탐구>, 인북스, 2020)와 함께, 종교와 정치 사이의 관계 설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자리하기를 빌어본다. ... 상사화가 흐드러지는 시절이다.
2020/10/30
Religious Society of Friends troubled by recent posts that denigrate religious faith
(1) Religious Society of Friends
I'm deeply troubled by recent posts to this forum that denigrate religious faith. Perhaps I need to share my own background to spell out in detail where my religious journey has taken me and how I've ended up where I am today.
I was raised a lukewarm United Methodist, by a mother who was a lukewarm United Methodist. As I have become an adult, I've realized that my mother's faith was shattered by the tragic death of an older sister when she was barely in her teens. You may ask why myself and my two sisters were taken back to church at a young age. It is just what one does in the Bible Belt, and sadly many parents go through the motions or use church as a glorified babysitting service. I think the intentions of both my parents were good. I think they wanted to raise myself and my two sisters as moral beings.
As a teenager, I rejected religion as many adolescents do. I then spent nearly a decade as a Unitarian Universalist, until I came to view them as hopeless post-modernists, often with the same bitterness, spite, and bile I held.
I am 40 now. I became a Friend at 28, and reevaluated my initial resentment at organized religion, finding great value and wisdom in religion, particularly the Bible. Since then, I have tried to be tolerant of how Spirit manifests itself in others, particularly in my own Meeting. But again, I must stress that the sort of intolerance I've found in others is deeply discouraging. I know a former Catholic who has gone as far as to have her baptism and communion revoked.
Religion is not the root of all evil. While it is true that I was dragged along to a Southern Baptist church when I was at the most potent point of finding my own identity, these people visited me in the hospital in my many stays. They will almost certainly not vote the way I will in a matter of days, but they honor the value of community and tending one's flock, virtues which more liberal faiths tend to shirk.
We can learn a ton from their example.
Religion is not the root of all evil. While it is true that I was dragged along to a Southern Baptist church when I was at the most potent point of finding my own identity, these people visited me in the hospital in my many stays. They will almost certainly not vote the way I will in a matter of days, but they honor the value of community and tending one's flock, virtues which more liberal faiths tend to shirk.
We can learn a ton from their exa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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