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

[오래전 ‘이날’]6월6일 “북한을 연구하자” - 경향 ‘향이네’



[오래전 ‘이날’]6월6일 “북한을 연구하자” - 경향 ‘향이네’



[오래전 ‘이날’]6월6일 “북한을 연구하자”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수정2018-06-05 

[오래전 ‘이날’]은 195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988년 6월6일 “북한을 연구하자”





1988년 경향신문에는 대학에서의 북한 연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전까지 이루어진 북한 연구는 냉전 논리의 연장선에서 관 주도에 의한 정책 개발이나 국민 계도용에 치우쳐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학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대두됐다고 합니다.



당시 기사는 “특히 분단 이후 40년이 흐르는 동안 남북한은 체제와 이념을 달리하며 각기 독자적으로 발전해왔는데, 최근에 이르러 대학생과 지식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들의 북한에 대한 지적 욕구는 폭발적으로 확산했다”고 전했습니다. 1980년대 말은 대학가에서 남북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을 주요 의제로 삼는 학생 운동이 한창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전문가나 체계적인 연구는 크게 부족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국내에는 북한을 연구하는 민간 공공연구소가 10여군데 있고 몇몇 대학에 통일 안보연구소 등 부설연구소가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정치외교학 등 인접한 학문에서 자신들의 전공 분야를 보충하기 위해 부수적으로 북한을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연구 인력이 충분치 않았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홍구 당시 통일원장관이 “북한학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남식 당시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 부족한 연구인력의 사정을 감안해, 우선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1~2개 대학에서 학과를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북한 연구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분단 후 40년간 어떠한 필연성에 의해 북한 사회가 유지, 발전돼 왔느냐 하는 북한의 내적 논리에 입각해 연구작업이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즉 북한에 대한 기존의 고정된 시각과 잣대만으로는 북한 연구의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취지였습니다. 자칫하면 늘상 해왔던 반공 교육, 국민윤리 교육이 되풀이 되는 것이지요. 북한에 대한 논의 자체를 금기시해왔던 것에서 벗어나자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수 및 연구자들에게 북한 관련 자료가 대폭 공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국가보안법 등 관련법 때문에 기초 연구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금기시 되던 마르크스-레닌주의, 사회주의적 사회구성체론, 공산주의 비교정치론 등의 커리큘럼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에 더해 북한학 전공자들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돼야 한다는 논의도 나왔습니다.



북한 연구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통일 후’ 원활한 대응을 위한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북한의 관점에서 출발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 자유민주주의 및 전체 민족사의 시각으로 이를 평가해 동질성 회복 및 조국통일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80년대 말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1994년 동국대에서 최초로 북한학과가 개설됐습니다. 북한을 포함한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전문지식 갖추고 남북한 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후 명지대·관동대·고려대·선문대·조선대 등에 북한학과가 생겼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갔다 다시 남측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2018.04.27 사진 |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서성일 기자

근래 남북 관계가 대화 분위기로 접어들고 비핵화 논의가 나오면서 한반도와 인접 국가의 정세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한 단계 한 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무수히 많은 분석과 논의가 쏟아져 나오는데요. 어느 때보다 북한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학의 북한학과는 지난 몇년간 통폐합의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한동안 남북관계가 암울했던데다, 학과 졸업 후 진로가 마땅하지 않아 학생들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최초로 북한학과를 개설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오던 동국대조차 정원을 감축해왔다고 합니다.



30년전에도 “이미 남북이 갈라선지 40년이 지나 북한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으니, 분단 70년을 넘긴 지금은 북한을 잘 알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지난 30년간 북한 전문가가 많이 길러졌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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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한국일보 : 생활 : “효도란 말 쓰지 마라… 자식 쥐락펴락 하려는 노인들 많아”



한국일보 : 생활 : “효도란 말 쓰지 마라… 자식 쥐락펴락 하려는 노인들 많아”

“효도란 말 쓰지 마라… 자식 쥐락펴락 하려는 노인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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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17 10:02
수정 : 2018.02.17 10:09


3대 13명 한 집에 사는 이근후 명예교수


주거공간ㆍ출입문 다 분리… 불간섭 원칙


제사, 음식 각자 가져와 원하는 방식으로



15년째 3대 13명이 4층 집에 함께 사는 가족이 있다. 연로한 부모, 네 자녀와 그 배우자 3명, 손자손녀 4명이 한 건물의 공간을 나눠 산다.

전통을 지키는 가부장적 대가족으로 생각하면 오산, 이들의 동거 제1원칙은 상호 불간섭주의와 독립성 보장이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시부모님 부탁 거절하는 법’부터 가르쳤고, 어머니는 절대 사전 연락 없이 아들네 집을 찾지 않는다. 제사는 각 가정이 한 가지 음식을 준비해 모인 뒤, 기도든 절이든 원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이 참신한 공동체모델의 주인공은 이근후(84) 이화여대 의대 명예교수의 가족이다. 이 명예교수는 50여간 정신과 전문의로 환자들을 돌보고, 은퇴 후엔 1995년 (사)가족아카데미아를 창립해 예비노인ㆍ부모 교육 등을 하고 있는 노인 및 가족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4ㆍ19 시위로 수감됐을 때 주위 수감자들을 보며 “왜 어떤 이는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분노하고 힘들어하는데, 어떤 이는 큰 어려움도 편히 받아들이는가라는 의문을 갖고 인간과 삶에 대해 고민한 일”을 계기로 정신과 전문의의 길을 걸었다.

그가 나이 듦의 즐거움을 쓴 저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갤리온)는 출간 4년 만에 80쇄를 찍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신영동 가족아카데미아 연구실에서 만난 이 명예교수는 “즐거운 노년을 맞을 수 있는지 여부는 변하는 세상과 타협할 수 있는가, 즉 적응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스스로 나이 들었다고 억울해하거나 노여워하지만 않는다면 노년은 굉장히 행복할 수밖에 없다. 물론 노여워하지 않기가 쉽지 않지만.(웃음)”


이근후 명예교수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명확히 정의하고 나면, 다른 사람의 기준과 인생에 비춰 경쟁하고 좌절할 이유가 사라진다"고 조언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함께 사는 방식이 신선하다.



“주위에서 부러워하며 방법을 많이 묻는다. 어려서부터 교감이 있지 않으면 쉽지 않다. 내 경우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가정을 꾸려 독립하더라도 완벽히 갖추고 시작하기보다 하나하나 장만해 가며 사는 삶이 즐겁다’는 걸 자주 강조했다. 또 ‘공부는 원하는 만큼 시켜주겠지만 결혼할 때는 딱 현금 500만원만 보태주겠다’고도 못박았다. 애들이 그걸 당연하게 여겼고 전세부터 시작했다. 그러다 장남 내외가 지금의 형태를 제안했다. 각자 살던 전세금을 합치면 집 한 채는 지을 수 있었고, 형제들은 부모를 함께 모시고 육아에 우리 손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불간섭 원칙은 어떻게 나왔나.



“처음에 자주 의논하고 제가 강조해서 원칙을 세웠다. 불간섭 원칙 없이는 함께 산다는 것이 짐이 된다. 건물만 같지 주거공간, 출입문은 다 분리하고 각자 개인 업무를 우선하도록 했다. 아내가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이내 적응해 뭐 주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며느리나 자식들에게 ‘원하는 사람 찾아가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일체 돌발적으로 방문하지 않는다.”


-거절법은 왜 가르쳤나.



“억지로 부탁을 들어 주다 보면 나중엔 기분이 나빠 안 해주는 상황이 생긴다. ‘싫어요’가 아니라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안 돼요’를 스스럼 없이 말할 수 있도록 한 거다. 그래야 오래 함께 즐겁게 지낸다. 처음 같이 살기 시작할 때 5대 헌장을 정했다. ‘각자 고유의 가치관, 종교관을 가지고 간섭 없이 살아간다’이고 ‘같음은 나누고 즐기고 다름은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 등이다.”


-자식으로부터 효도 받고 싶다거나 사랑 받고 싶다는 욕망이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



“효도라는 단어 자체가 요즘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준다. 예비노인 교육에서 내가 가장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효도라는 말을 쓰지 말라는 것이다. 부모 자식 간에 좋은 인간 관계를 맺자고, 소통을 하자고 하면 된다. 결국 같은 뜻인데 효도는 받기만 하는 뉘앙스를 준다. 많은 노인들이 자녀를 제 손안에 쥐락펴락하려 한다. 결국엔 거기에 감정을 소모하느라 스스로 인생도 즐기지 못한다.”


-희생을 많이 했다면 감정적 독립이 힘들 텐데.



“꼭 자식에게 돈을 물려줘야 한다거나 내 생각대로 성공시켜야 한다고 착각하는데,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아 우리 부모님이 정말 행복하게 살았구나, 즐겁게 성숙하게 인생을 보냈구나’하는 경험이나 기억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변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노년에 억울해하고 노여워하는 분들의 생각 중 하나가 ‘내가 말하는 대로 해야 자식이 성공하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새는 무조건 어른 말 들었다간 손해 보는 세상이다.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 아이들에게 그걸 써본 일이 없는 할아버지가 뭘 자꾸 가르치려고 들면 어긋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거꾸로 애들 말을 내가 듣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야 노여움이 없는 노년이 된다.”


-예비노인 수업엔 어떤 분들이 오나.



“90년부터 시도한 수업인데 그때는 먹히질 않았다. 퇴직할 분들이 많이 오긴 했지만 실감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최근 부쩍 절박함이 늘어난 것 같더라. 어떻게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분들, 죽음에 대한 기본적 공포를 극복하기 힘들다거나 정서적으로 수용이 안 되는 분들, 내 욕구나 실생활의 갭 때문에 우울한 분들 등이 있다.”


-나이 듦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 계기는.



“교직에서 퇴임식을 많이 봤다. 퇴임하고 나가는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가 궁금해 일부러 안 빠지고 늘 참석했다. 퇴임자들은 크게 두 가지였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배우려는 희망에 가득 찬 분들과 과거 현직 때 일을 놓고 분노하고 탓하는 분들. 무언가 새 삶과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히 늘 전자였다.”


-어떤 차이였을까.



“어떤 자극이라도 늘 승화시키는 쪽으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한 거다. 자극에 반응하는 것도 두 가지다. 자극에 대해 늘 남탓을 하고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있고, 어떤 자극이 오더라도 우회해 자신에게 보탬이 되도록 만드는 반응이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자극은 너무나 많다. 거기에 하나하나 매달려 있다가는 살아가기 어렵다. 슬픔, 갈등이 어떻게 아예 없겠나.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이 들기 전부터 에너지 전환의 근육을 키워야 할까?



“그러면 좋겠지만 쉽진 않다. 나이가 들어야만 차츰 쌓인다. 그러니 세상이 공평한 게 아닐까. 젊을 땐 화내고 노여워하고 분노해도 회복할 기운을 주고, 나이가 들면 그럴 기운이 없으니 노여워하지 않는 지혜를 주고.


-되레 나이 들수록 노여움이 커지던데?



“젊을 때 쌓였던 억울함을 폭발시키는 건데, 사실 누구나 그런 억울함이 있다. 나도 식당에서 잃어버린 우산을 찾아내라고 주인을 훈계하고, 지하철에서 속으로 젊은이들을 괘씸해했다. 돌아보니 그게 다 몽니고 시샘이고 노여움이더라. 스스로 노력하고 깨달아야 한다. 아무래도 노력하는 분들은 아닌 경우보다 통찰을 얻을 가능성이 클 거다.”


-감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장사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손해 보고 장사하지 않듯 자기 몸이나 마음을 위해 밑지는 행동은 하지 않으면 된다고 마음 먹는다. 별 것 아닌 것을 기어이 이기려다 몸도 마음도 평판도 상한다. 흔히 타협을 부정적 어휘로 생각하는데 정신적으로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다. 좋은 말로 적응이다. 추우면 옷을 입듯 상황에 내 감정과 태도를 적응시키려는 노력을 늘 해야 한다. 그래야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웃음)


-즐거움은 어디서 얻나.



“한 칼럼에서 즐겁게, 지혜롭게 나이들려면 스마트(SMART)해야 한다고 쓴 적이 있다. 망상 없이 단순하게(Simple) 생각하고, 운동(Moving) 등 몸 쓰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서적(Artistic)인 감각을 유지하려 애써야 한다. 초조해하지 말고 긴장을 풀고(Relax), 무엇보다 남들과 어울려(Together) 나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얘기였다. 젊었을 때 억울했다고, 노후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반드시 노여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뭐든 더 해볼 각오가 생길 수 있다. 그런 분들에게 노년은 축복이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이 얘기들을 너무 교훈적으로 쓰진 말아 주세요. 나이 들수록 중요한 건 재미있게 버티기, 유머거든요.” 과연 “노년이 됐다고 점잖은 얼굴로 세상 통달한 것처럼 굴긴 싫다”는 그다운 당부였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알라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저자) | 김선경(편자) | 갤리온 | 2013-02-01






전자책으로 미리 읽기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 (10%, 1,400원 할인) | 무이자 할부


반양장본 | 320쪽 | 152*223mm (A5신) | 565g | ISBN : 978890115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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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정신과 전문의로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나이 듦의 지혜.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일곱 가지 병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76세의 나이에 최고령이자 수석으로 사이버 대학을 졸업하고, 삼 대 열세 가족과 한집에서 대가족을 이루어 사는 등 누구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학자가 80년 인생을 살아오며 배운 인생의 통찰을 전달한다.

이 책을 엮은이는 20만 명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의 저자 김선경으로, 본격적으로 40대에 접어들어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이근후 명예교수와 함께 이 책을 펴냈다. 생생한 40대의 고민과 깊고 풍요로운 80대의 사유가 만나, 누구나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던 살아 있는 인생의 지혜로 탄생했다.

뭐가 그리 억울한가, 왜 외롭다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무모하게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당당하게 아파라, 내가 '최선을 다하라'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 평생 자유롭게 살아 본 적이 없다고 한탄하는 이들에게 등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지금은 나이 드는 게 두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53가지 나이 듦의 지혜를 담았다.





prologue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chapter 1.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뭐가 그리 억울한가
죽음의 위기를 몇 차례 넘기며 깨달은 것들
왜 외롭다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늙으면 죽어야지”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당신에게
우리 가족 삼 대 열세 명이 한 지붕 아래 사는 비결
나는 며느리에게 거절하는 법부터 가르쳤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얘가 어렸을 때는 안 그랬는데……’라며 서운해하는 부모들에게
당당하게 아파라
일흔 넘어 시작한 공부가 제일 재미있었던 까닭
무모하게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노후엔 못 해 본 여행이나 다니며 살아야죠”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30년 만에 만난 힐러리 경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
내가 ‘최선을 다하라’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
내 마음속에는 지금도 철들지 않는 소년이 살고 있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 평생 자유롭게 살아 본 적이 없다고 한탄하는 이들에게

chapter 2. 이렇게 나이 들지 마라
나이 드는 게 두렵기만 한 사람들에게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늘 남에게 뒤처질까 봐 조바심 내는 당신에게
나이 들면 약해진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자식의 인생에 절대 간섭하지 마라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내가 자식을 어떻게 키웠는지 아냐”며 억울해하는 부모에게
무작정 돈을 모으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노후 자금을 하나도 모아 놓지 않아 불안한 이들에게
젊은이를 가르치려 들지 마라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옛날에 내가……"라며 자랑을 늘어놓기 바쁜 당신에게
오늘을 어제의 기분으로 살지 마라
내가 나이 듦에 대처하는 방식
내가 웃으면 아내도 웃고, 아내가 웃으면 나도 웃는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배우자가 먼저 죽을까 봐 걱정되는 당신에게
노인의 귀가 큰 까닭
이제 그만 자신에게 너그러워져라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그때 나는 왜 그랬을까?’라며 자꾸만 후회하는 당신에게

chapter 3. 마흔 살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라는 말은 틀렸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긍정’이란 말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모가 아이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내가 지나온 삶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
나이 들수록 사소한 분노를 잘 다스려야 한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거절 당하면 화부터 나는 당신에게
잘 쉬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마라
더 늦기 전에 노년의 삶을 그려 보라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t-요새 부쩍 우울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아직도 부모와 화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은퇴 후에 나를 찾는 사람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당신에게
신혼부부에게 건네는 세 가지 당부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여태 살아 준 내가 바보다’라며 배우자를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chapter 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결혼한 지 50년이 지나서야 하는 부끄러운 고백
따로 또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가훈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매일 똑같은 문제로 다투는 가족 때문에 지친 당신에게
내가 만난 사람들이 곧 나의 인생이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 ? 말실수를 하고 후회한 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손자 손녀를 키우면서 깨달은 것들
사람들에게 회갑 잔치를 권하는 이유
세대 차이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라
1년간은 작정하고 날마다 일기를 써 보라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인생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하다는 당신에게
일부러 자식들에게 치매에 관한 농담을 하는 까닭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내 삶을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는 ‘잘난 사람’에게

chapter 5.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그대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늘어나는 생일 초가 끔찍하기만 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든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인생을 안다고 자만하지 마라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인생이 재미없고 따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취미 생활을 더 이상 미루지 마라
남은 인생에서 내가 가장 잘하고 싶은 사람, 아내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부부 싸움엔 인내가 최선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미리 유언장을 써 두면 삶이 달라진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선택의 갈림길에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자동차와 휴대전화를 사지 않은 이유
25년 동안 의료 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것들
쓸모없음을 아는 순간, 쓸모 있어진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나이 들어 감투 욕심 부리는 당신에게
박완서 선생의 죽음에서 얻은 교훈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아까워서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오늘을 귀하게 써야 하는 이유




생각해 보면 젊은 날의 나는 무엇이든 재미를 택하려고 애썼다. 재미있는 일만 골라 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재미있는 쪽으로 만들어 갔다. 한마디로 ‘재미있게 견디기’다. 그래서 나는 50여 년의 정신과 의사 생활에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 러셀은 말했다. “재미의 세계가 넓으면 넓을수록 행복의 기회가 많아지며, 운명의 지배를 덜 당하게 된다”고.
- 프롤로그 중에서

일생 동안 해 온 공부의 단계를 놓고 보면, 일흔 넘은 나이에 사이버 대학에서 시작한 공부가 제일 재미있었다. 나이가 들면 순수하게 즐기면서, 놀듯이, 오로지 공부만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경쟁을 하거나 누구에게 칭찬을 들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기에 배움의 뿌듯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나이 들어서 공부는 뭣에 쓰려 하느냐,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들 한다. 그런데 공부가 꼭 쓸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톨스토이는 노년에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어의 어떤 매력이 호호백발 톨스토이의 호기심을 건드렸을 것이다.
- ‘일흔 넘어 시작한 공부가 제일 재미있었던 까닭’ 중에서

오늘도 하루 종일 앓는 소리를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 힘든 것을 남이 알아주길 절대 바라지 마라. 이것이 바로 나이 든 자의 자존심이다.
- ‘“늙으면 죽어야지”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당신에게’ 중에서




이계성 (한국일보 논설위원)
: 고령화 사회 본격화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들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부모를 봉양했으면서도 자신은 자식들의 봉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베이비붐 세대에게 노후 대책은 발등의 불이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노후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그러나 돈이 전부는 아니다. 돈은 충분한 데도 불행한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행복한 노후, 즐거운 노후를 위해서는 돈 못지않게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얘기다. 이 책에는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술 53가지가 담겨 있다. 그는 의대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은퇴 후에도 봉사활동 등 정력적인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11년에는 76세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가 됐다. 지금도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교육 등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다채롭게 살아온 삶의 기록이자 그 과정에서 깨달은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다. 수많은 에피소드를 소재 삼아 풀어놓는 얘기 속에 노후를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갈 노하우와 실용적 지식들이 담겨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얘기들 자체가 훌륭한 읽을거리이고 잔잔한 재미와 감동으로 이끈다. 부부관계, 자식들과의 관계에 대한 조언은 수많은 상담과 그 자신의 직접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학문적 동지인 아내와 사단법인 가족 아카데미아를 운영하고 있고 결혼한 2남2녀의 자녀 가족 등 3대가 한 지붕 아래서 산다. “상대가 있는 대로 바라보고 불만스러운 점은 단지 조금 고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가 깨달은 행복한 부부관계 유지의 비결이다. 이 책은 유복한 인생을 살아온 노인의 인생담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10년 전 한 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관상동맥협착 담석 등 7가지 병과 함께 살고 있다. 병마를 포함해 온갖 불편함에 순응하는 자세가 그의 삶을 즐거움으로 이끌었다. 또 인생을 살면서 재미있는 일만 골라 한 게 아니라 해야 할 일들을 재미있게 만들어갔다. 이게 바로 그의 재미있는 삶의 비결이다. 노년의 삶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40~50대에게 이 책은 위안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준다.
김영안
: 제2의 인생,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박경옥
: 인생에서 가장 멋진 시간, 노년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2월 8일자 '한줄 읽기'





저자 : 이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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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띠 네팔 국왕을 알현하다>,<Yeti 네팔.한국 꽃 우표를 가꾸다>,<Yeti 히말라야 하늘 위를 걷다>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
이화여대 명예교수, 정신과 전문의, 이화여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부속 동대문병원 정신과 과장 역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임상예술학회, 대학법정신의학회 회장, 한국석불문화연구회 회장, 가족아카데미아 공동대표, 한 네팔 친선협회 부회장, 네팔 이화의료봉사단 단장, 복지법인 광명보육원 이사, 무하문화사랑방 대표, 1982년~현재까지 매년 네팔을 찾아 네팔 문화 소개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번역서 네팔 장편소설 『화이트 타이거』, 『Yeti 히말라야 하늘 위를 걷다』, 『Yeti 네팔·한국 꽃 우표를 가꾸다』, ‘네팔 문화 시리즈’ 7권과 산문집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외 다수, 의학 전문서 『정신분석학』 외 30여 권이 있다. *ignoo@hanmail.net




편자 :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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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자기 돌봄>,<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 불광출판사 주간. 이 책 『자기 돌봄』은 명상가와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타라 브랙의 심리치유 강연이며, 국내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엮고 풀었다. 직접 쓴 책으로 2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 저)가 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유쾌한 노(老)학자 이근후가 80년의 세월 동안 지켜온 삶의 원칙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이근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2011년 76세의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최고령이자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그가 10년 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관상동맥협착, 담석 등 일곱 가지 병과 함께 살아가는, 한마디로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점이다.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텐데, 왜 다시 공부를 시작했느냐고 물으면 그저 재미있어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일흔 넘어 시작한 사이버 대학 공부가 평생 한 공부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1982년, 학술단원으로 처음 네팔을 방문했다. 그때부터 시작한 네팔 의료 봉사를 지금까지 30년 넘도록 계속 해 오고 있다. 또 군의관 시절 광명보육원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그 역시 4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봉사해 온 이유를 물어도 그저 재미있어 했을 뿐이란다.
그는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 원장으로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 교육 등을 펼치고 있고, 매년 의료 봉사를 위해 네팔을 방문하며, 시 낭송 모임과 영화 동아리 세미나에 참석하고, 청탁 원고를 쓴다. 그래서인지 나이 들어 맞이하는 하루하루도 즐겁고 재미있다.
그에게 인생을 사는 비결을 물었더니, 특별한 비결이야 있겠냐마는 무엇이든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한 삶이었다고 겸손하게 회고했다. 그렇다고 재미있는 일만 골라 한 것이 아니다. 해야 할 일들을 재미있는 쪽으로 만들어 갔을 따름이다. 신경정신과 의사 시절, 그는 서너 평 남짓한 진료실에서 하루 종일 환자들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쏟아내는 아프고 슬픈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몸과 마음이 커다란 쇠공을 매단 듯 무겁고 어두워졌다. 과연 이 환자들을 완전히 낫게 할 수 있을까? 그는 생각을 바꿨다.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해 보자고. 그랬더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정신과 폐쇄 병동을 개방 병동으로 바꾸었고, 대학로 연극인들의 도움을 얻어 환자들의 속마음을 털어내는 사이코 드라마를 도입했으며, 한국정신치료학회를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정신의학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누구나 인생을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재미있게 사는 인생이란 하고 싶은 일, 즐거운 일을 선택하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이 들어 ‘하고 싶은 대로 해 보지 못했다’, ‘내 마음대로 살지 못했다’며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살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누구도 태어나고 싶어 태어나지 않으며, 타인과의 관계망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얼마나 나의 의지를 가지고 결정하고 행동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뿐이다.
러셀은 말했다. “재미의 세계가 넓으면 넓을수록 행복의 기회가 많아지며, 운명의 지배를 덜 당하게 된다”고. 우리는 살면서 원하든 원치 않든 여러 상황 속에 놓인다. 그러나 비록 환경은 선택할 수 없더라도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쌓여 인생을 이룬다. 그러므로 진짜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재미있는 일을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재미있게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순간순간이 쌓여 진짜 재미있는 삶을 만든다. 이 한 가지만 알아도 인생은 훨씬 풍요로울 수 있다.

“이렇게 나이 들지 마라”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지금은 나이 드는 게 두렵다고 말하는 인생 후배들에게
평생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살아온 노학자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나이 들면 뭐가 좋은가요?” 그의 대답은 싱겁다. “나이 들면 뭐가 좋습니까? 좋은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 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받아들여야 할 생의 궤적입니다. 나이 들어 좋은 점이라기보다 나이 들면서 좋은 일, 즐거운 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훨씬 중요하지요.”
요즘은 노후 얘기만 나오면 모두가 ‘돈’ 얘기를 먼저 한다. 길어진 수명 탓에 돈이 없는 노후는 곧 고통이자 절망이라는 분위기다. 그래서 연금에 보험에, 20대부터 노후 대비를 시작한다. 게다가 나이 들면 찾아드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커서 쉰, 예순만 넘어도 “여기저가 안 아픈 데가 없다”, “기억력이 부쩍 떨어졌어”라며 푸념한다. 또 늙으면 찾아오는 이도 없이 외롭게, 매일매일 지루하게 보낼까 봐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옛날에 내가” 하면서 자랑 아닌 자랑을 늘어놓고, 젊은이들에게는 이것저것 가르치려 든다. 지하철 좌석 문제나 가족들의 태도 문제 등 사소한 것에도 불같이 화를 낸다. 반대로 어떤 노인들은 나이 들어도 젊은이와 다름없다며 ‘노익장’을 과시하는데, 이것도 나이 듦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그 바탕은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인격적으로 성숙한 노인이 되길 바란다. 인생의 경과를 정직하게 바라보며 자연스러운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축적된 지혜가 일상에서 배어나오며, 자기중심을 잃지 않지만 부드러운 중재자로서의 모습도 갖춘 노인 말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만나는 이들 가운데 성숙한 노인은 드물다. 모두 나이 들어 나빠지는 것에 집중하고, 잃어버리는 것을 애달파하는 데 기력을 쏟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좋아지는 것과 나빠지는 것이 있다. 신체에 찾아드는 노화, 경제적인 위축, 사회적 활동력의 감퇴는 나빠지는 것들이다. 반대로 좋아지는 것들도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이 아주 많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없는 나이가 어디 있으랴. 물론 스무 살의 즐거움과 마흔, 쉰 살이 되었을 때 느끼는 삶의 즐거움은 전혀 다르다. 그러나 달라서 더 특별하고 가치가 있다. 그걸 모르고 현재 나의 상태를 다른 시기와 비교한다면 우리는 일생토록 후회하고 억울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재 나의 상태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찾는 능력이다. 나이를 먹으면 늙고 병들고 무기력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나이 듦의 전부이지만, 나이 들어 더 좋아지는 것들을 발견하려 한다면 남은 인생도 잘 살아갈 수 있다. 이근후 명예교수도 나이 들어 발견한 재미 덕분에 매일매일 잘 채워 나가며 살고 있다. 거의 날마다 연구소에 나가 인터넷으로 사이버 강의를 듣고, 심리 상담을 한다. 조언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그리운 이에게 먼저 연락을 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글을 쓰고 아내와 차를 마신다. 젊을 땐 늘 앞만 보며 살아가느라 몰랐던 여유로운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한다. 그는 인생 후배들에게 말한다. “한 살 한 살 나이 들어간다고 억울해하지 마십시오. 누가 뭐래도 우리는 할 수 있는 만큼 살았고 일했고 즐겼습니다. 지금 내 나이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이 더 급합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인생의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베스트셀러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의 저자 김선경과 함께 쓴 나이 듦의 지혜
그런데 이런 즐거움은 원하지 않으면 절대 구할 수 없다. 또 누구나 ‘이근후’처럼 살아야 하는 것도 절대 아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이 먹는다는 사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노년기는 발견의 시간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만약 그가 무엇을 발견하라는 말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혼자 힘으로 발견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견이 아닐 테니까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나이 듦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노년의 모습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난 삶의 태도로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경향이 짙다. 젊은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 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면 현재를 더욱 충실하게 살 수 있다. 우리는 평생 시험, 취업, 결혼 준비 등 많은 준비를 하지만 정작 나이 듦의 준비는 소홀하다. 나이 드는 것도 반드시 ‘선행 학습’이 필요하다. 아무리 준비해도 막상 닥치면 당황하고 실수하기 마련인데, 나이 든 후에 시작한다면 너무 늦다.
이 책은 뭐가 그리 억울한가, 왜 외롭다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무모하게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당당하게 아파라, 내가 ‘최선을 다하라’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 평생 자유롭게 살아 본 적이 없다고 한탄하는 이들에게, 자식의 인생에 절대 간섭하지 마라, 오늘을 귀하게 써야 하는 이유 등 나이 드는 게 두렵고 지난 인생이 후회되지만 그래도 남은 인생을 더 잘 살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 두면 좋을 나이 듦의 지혜 53가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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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다는 것을 설렘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
폴인럽 ㅣ 2016-11-30 l 공감(2) ㅣ 댓글(0)



가볍게 읽기 좋고, 조금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고 사고하는 작가분의 이야기가 공감된다.
amorfati ㅣ 2016-11-17 l 공감(0) ㅣ 댓글(0)



제목 그대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됨, 철들지 않는다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지 말고 곱게 늙으며 어려운 삶이라도 보람차게 살고 싶음..
방울새 ㅣ 2016-10-19 l 공감(1) ㅣ 댓글(0)



노인만 넘쳐나고 어른은 부재한 시대에 `진짜 어른`이 말하는 주접 떨지 않고 나이 먹는 법.

아즈나차크라 ㅣ 2015-12-01 l 공감(3) ㅣ 댓글(0)



추천
dnwnsdud12 ㅣ 2015-10-18 l 공감(0)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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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49편




나는 죽을 때까지 플러스0.5 ㅣ 2017-02-02 ㅣ 공감(1) ㅣ 댓글 (0)
습관적인 하루에 지치지 않으려고 애쓴다는 것

생물학적 노화와 사회적인 쇠퇴, 앞날테 대한 불안과 무기력 함, 죽음에 대한 두쳐움

명예보다는 즐거움, 책임보다는 재미를 선택
재미있게 견디기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핰다 다릌 사람이 내 삶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멀리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오히려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을 항상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가정 에사랑을 가져오십시오. 이곳이야 말로 우리 서로를 위한 사랑이 시작되는 장소이니까요- 마더데레사

엘빈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미래사회는 대가족이 한지붕에서 산다고 예측했다.정보화 사회에많은 정보를 취득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가족틀 이루고 사는 룰은 상호 불간섭주의와 독립성 보장

거절은 인관관계의 중요한 덕목이다. 내뜻을 가추고 상대의 말만 수용하면 마음에 앙금만 쌓인다. 억눌린 마음은 죄책감이나 상대에 대한 원망을 키우고 갈등은 미움으로 변한다.

[마이리뷰]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보라마녀 ㅣ 2016-10-30 ㅣ 공감(10) ㅣ 댓글 (0)
나이듦에 대해 부정적 시선이 많은 요즘.
멋진 어른을 만난 것 같다.
때론 동안대회속에 원래 나이보다 잘 가꾼 지금의 겉모습에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곤 한다. 인사말로 젊게 보인다는 말은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늙어감을 거부하거나 또는 좋지 않은 의미로 나이 들어감을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50년 넘게 사람의 정신에 대해 탐구하고 실천해 온 노학자이자 지금도 바쁜 행로를 이어가는 이근후박사의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뻔한 이야기나 고리타분한 충고는 없다. 열린 자세와 선한 고집,깨어있는 정신을 본다.
나이 들어감을 느끼는 요즘 새롭게 무엇을 한다는게 몸도 마음도 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의 말씀에 한편 부끄럽고 또 다른면엔 편안한 기분을 들게 했다.
야금야금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새 이루게 될거라는 말씀과 늙음을 거부하기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자세와 이야기들 그리고 늘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세상 등...
나도 이렇게 나이 든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이리뷰]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Cindy.K ㅣ 2016-07-11 ㅣ 공감(3) ㅣ 댓글 (0)
뻔한 제목이고 읽지 않아도 어떤 내용일지 알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책이라 내가 살 일은 없는 책이었다. 나랑 잘 만나보고싶다고 정재가 말을 한 그날 선물해준 책인데 책을 받고는 기쁜 마음 뒤로 바로 속으로 피식 웃음이 났다. 얘도 어지간히 책 안 읽는구나. 하는 마음이었던가. 그런데 편견이라는 게 오만이라는 게 위험한 것이, 최근 읽은 책 중에 나에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책이었다는게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를 읽은 후의 감상이다.

정신학전문의로 활동하며 평생에 걸쳐 봉사를 하고 정신병동을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바꾸고, 치료에 사이코드라마를 도입하고 이화여대에 첫 여성학 강의를 연 교수이기도 한 이근후님의 행복한 인생의 마무리를 위한 조언이다. 보통은 준비 없이 맞게 되는 `노후`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해보자는 열린 태도와 조심스러운 조언이 참 따뜻했다.

언뜻 노후를 곧 맞을 사람들을 위한 책 같지만 나이는 갑자기 드는 게 아니고 매일 먹고 있는 거기 때문에 좋은 노인이 되기 위한 준비는 태어나서부터 하고 있는 게 맞다. `아직 노인이 되려면 멀었지만`이라는 전제를 갖고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내 나이가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부모님도 꼭 읽어보시라 권할건데 아마 안 읽겠지? 당장 내 주변 어른들 하나하나가 이 책을 읽고 행동에 생각에 아주 조금의 변화만 만들어도 삶이 더 좋을텐데.

나 같은 경우는 당장에 노후라는 것은 좀 멀게 느껴졌고 부부와 가족에 대한 조언이 많이 와 닿았다. 아무리 한 사람에게 안착 못하고 이놈 저놈 떠돌고 있지만 서른한살이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늦어도 5년 내엔 결혼하지 않을까. 난 부인으로서의 모습보단 어머니로서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어머니는 지금의 나는 너무 갭이 큰 것 같다. 물론 내가 가진 성향이나 태도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오픈하지 않고 혼자서만 느끼고 지향하는 부분이라 이런걸 누군가와 공유하고 이해받고 실현하는 연습이 필요하겠다 생각했다. 새삼스럽지만 미래의 나는 결국 지금의 나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여러 모로 지난 삶을 반성하고 현재를 재정비하고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엄마, 아빠, 언니 기타 소중한 사람에게 가볍게 읽길 권해야지. 아! 여러모로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발췌

러셀은 말했다. ˝재미의 세계가 넓으면 넓을수록 행복의 기회가 많아지며, 운명의 지배를 덜 당하게 된다.˝고.

거절은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덕목이다. 우리는 거절에 익숙하지 않다. 내 뜻을 감추고 상대의 말만 수용하면 마음에 앙금이 쌓인다. 억눌린 마음은 죄책감이나 상대에 대한 원망을 키우고, 갈등은 미움으로 변한다.

내가 오늘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내 인생의 하루를 그것과 바꾸고 있으니까.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부모는 정말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내 인생은 순간이라는 돌로 쌓은 성벽이다. 나는 안다. 내 성벽의 무수한 돌 중에 몇 개는 황홀하게 빛나는 것임을. 또 안다. 모든 순간이 번쩍거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겠다. 인생의 황홀한 어느 한 순간은 인생을 여는 열쇠 구멍 같은 것이지만 인생 그 자체는 아님을.-성석제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살다가 사랑이 좀 시든다 싶거든 한번 곰곰히 따져 보십시오. 저 사람은 나의 어떤 점을 좋아할까, 나는 저 사람의 어떤 점이 좋은가. 그것을 파악하여 상대의 좋은 점을 사랑하고, 그가 좋아하도록 나를 가꾸십시오. 그런 삶이 어렵겠습니까?

수천 년 전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파피루스에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없다`는 말이 적혀 있다고 한다.

인생은... 이성현 ㅣ 2016-02-01 ㅣ 공감(2) ㅣ 댓글 (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1940년 대 생이 들려 주시는 인생 이야기 혹은 교훈...

첫째,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다면 순리를 따르라

둘째,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지영,<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이 말은 정말 맞는 거 같습니다

셋째, 나이 들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지혜는 `받아들임` 이라고 합니다

지은이는 치매에 대해 언급하면 받아들임을 소개하고 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죠.

그런 일들 중에 좋은일도 나쁜일도 있을것입니다.

무슨일이든 받아들임으로써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괴로워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넷째, 이 세상에는 세가지 귀중한 금이 있다고 합니다. " 황금 소금 지금"

그 중에서도 지금.

저는 올해 36세 입니다. 가장 좋은 나이 입니다

여러분 또한, 지금이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소중한 때 입니다



마지막으로, `말` 입니다. 나의 얼굴 이라고 할 수 있는 말.

평소 쓰는 말을 보면 그 사람의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또한,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그 만큼 말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 책에서 말 할때 명심해야 할 열가지 일러 주셨습니다.

하나. 상스러운 말은 하지마라

둘. 상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절대 하지마라.

셋. 남과 비교하는말은 피하자.

넷. 인격을 무시하는 말로 공격하지 마라

다섯. 상대 가족을 헐뜯지 마라

여섯. 폭탄선언은 제발 참아라( 우리헤어져, 이혼해, 죽고싶다)

일곱. 유머있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여덟. 분명한 말은 오해를 남기지 않는다

아홉. 비비꼬는 말은 하지마라

열. 말은 독이되기도 명약이되기도 한다.(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한다)

결론,

인생은 순리를 따르며 살아가다 보면 조금 무뎌지고 너그러워져 그 삶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지금!! 이 가장 좋은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