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7

알라딘: [전자책]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의미치료

알라딘: [전자책]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eBook]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은이)특별한서재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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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 328쪽

책소개
요즘 전 세계 사람들이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당장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사람들의 마음 치유와 회복은 앞으로도 큰 과제로 남을 것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과 심리상담가 박상미, 두 마음치유 전문가는 그동안 공부한 이론과 임상 자료를 토대로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의미치료’ 책을 출간했다.

한국인들에게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 알려졌으나 세계 정신요법 제3학파로 불리는 ‘의미치료(로고테라피)’는 빅터 프랭클이 창시한 이후, 해외에서는 ‘드라마틱한 치유 효과’로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실제로 의미치료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지친 영혼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다. 신간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는 독자들이 자신과 가족, 타인의 마음 관리에 의미치료를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 ‘셀프 치유 안내서’이다.


목차


여는 글
내 인생에서 만난 의미치료 | 이시형
내 인생에서 만난 의미치료 | 박상미

이시형의 의미치료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너머
빅터 프랭클, 거인이 남긴 발자취
프랭클의 역사, 그리고 인류사에 남긴 공헌
내 생애 두 번째 번역서
수용소에서 체득한 실존적 지혜 - 무엇이 프랭클을 위대하게 만들었나?
로고스(Logos)란?
모든 걸 초월한 사랑의 힘
인간애를 넘어선 운명의 올가미
괴롭고 번민하기 때문에 인간이다
한 생명을 건지기 위해
로고스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희망의 허구
해방, 자유 그리고 비통과 환멸
의미치료의 이론과 임상 - 로고스의 싹이 성장하기까지
그에게 로고스는 운명이었다
고민하는 사람이 건강하다
로고스의 생명 에너지를 불러 깨우는 기법
신은 인간이 괴로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의미 이전에 인생철학을!
가치를 실현하려면
공허감을 메우려면
실존적 공허를 분석한다
실존적 공허를 다시 본다
실존적 공허는 어디에서 왔을까?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마무리
프랭클의 신경증 클리닉
세상에 영원한 것
초월의 의미
당신이 절망하면 그 여파가
신경증 클리닉
의미치료 사례
무의식의 흐름에 맡겨라
완벽증을 버릴 때 일어나는 기적들

박상미의 의미치료 ✚ 쉽게 만나는 의미치료 강의
나를 살리고, 타인도 살리는 의미치료
삶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의미치료의 행동강령
‘미래에 대한 기대’가 우리를 구원한다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생각보다 위대한, 나라는 존재
삶의 의미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끄는 대화법
현대인들의 고민 - 의미치료에서 해답찾기
불안, 공포, 강박이 심해요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이번 생은 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세상을 살아가는 유용한 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울고 싶지만, 울면 더 나약해질 것 같아서 못 울겠어요
죽는 게 두렵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살충동 #허무함 #두려움 #절망 #우울 #자해충동 #극복
구제불능인 인간도 있지 않나요?
아무리 노력해도 삶의 의미를 못찾겠어요
나이 드는 것이 두렵다면
모든 것을 치유하는 강력한 힘은?
악한 사람은 안 변하죠?
재소자 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 쉬어가는 페이지 / 자기를 초월한 사람들
소 신부님 이야기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
이태석 신부의 뒤를 잇는 두 사람 이야기
아름다운 죽음 ‘청년 전태일’
한국인을 돕는 입양인, 섀넌 두나 하이트(Shannon Doona Heit)

‘의미치료’ 상담실 문을 열어볼까요?
내가 미워요태
자살한 우리 언니는 지옥에 갔겠지요?
저도 피해자인데, 가해자래요
가족의 죽음, 슬픔의 고통이 너무 커요
가장 가성비 높은 복수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왕따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 인생, 이미 늦은 건 아닌가요?

이시형✚박상미의 의미치료 대화록 ✚ 의미치료는 인생을 살립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의미치료
보리 한 톨이 운명을 이기는 방법
우리는 모두 우주적인 존재다
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희망을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어려운 인간관계,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된다
아버지라는 남자의 눈물
불안과 흥분의 나이를 사는 법 - 마음먹기 나름!
100세 시대, 젊은 세대가 명심해야 할 것은?
나이드는 것을 즐기자
천근의 무게가 실린 의미 있는 말하기
사랑이라는 감정을 지키려면 마음의 용량이 커야 한다
선을 넘은 대가를 감당하려면
현명한 이혼의 기준
잔소리하지 않는 용기가 가족을 키운다
‘은둔형 외톨이’ 아이를 방 밖으로 이끄는 법
현재에 집중하는 명상치료
살다 보면 우울해야 될 때가 있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최고의 처방전

마치는 글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빅터 프랭클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요, 의미치료라는 묘약을 개발한 정신과 의사입니다.



여는 글과 마치는 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는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시형과 심리 상담가인 박상미가 한국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가장 효과적 상담기법인 ‘의미치료’를 실생활에서 매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의미치료’는 ‘로고테라피(Logotherapy)’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우리 두 사람은 ‘의미치료’라는 한국어로 통일하여 쓰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내 삶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찾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갑시다. 내 속에 잠재되어 있는 삶의 의미를 매일 구체적으로 찾아갑시다. 우리가 겪은 고통은 반드시 내 미래의 거름이 됩니다. 과거에 나를 힘들게 했던 시련은 분명히 나의 성장에 가장 영양가 있는 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과거의 고통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당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 방황했던 당신, 주변의 마음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이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 개인을 넘어서 타인과 더불어서 의미를 창조하는 자아실현과 자기 초월을 통해서, 의미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인 나와 타인 모두의 행복에 이르기를!
당신의 미래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나를 살리고 타인을 살리는 ‘의미치료사’가 되어주십시오. 접기
P. 15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국내 사정이 너무 복잡해 오스트리아 빈을 찾아볼 엄두를 못 내다가 1990년대 초 세계정신의학회가 빈에서 열렸을 때 처음으로 프랭클을 뵐 수 있었습니다.
나는 특별 연사로 초청된 강사 대기실에 염치 불고하고 쳐들어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으로 귀한 만남이었습니다. (…) 그리고 바로 시작된 대강연장은 초만원이었습니다.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 내내 그 지옥 같은 포로수용소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속은 이미 관용이라는 따뜻한 인간미에 젖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아아, 이게 대가의 최후 강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1997년 20세기를 대표하는 대학자는 심장병으로 영면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접기
P. 23제 인생의 중요한 멘토 두 사람은 빅터 프랭클과 이시형 박사님입니다. 빅터 프랭클의 저서들, 이시형 박사님의 번역서를 읽으며 의미치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사님과 함께 의미치료에 대해 공부하고 슈퍼비전을 받으면서 의미치료가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서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자신 있게 답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접기
P. 75~76만일 내적인 양심의 소리, 즉 로고스가 그 고뇌를 받아들일 것을 바라고, 그리고 그런 확신을 얻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용기를 내어 그 힘든 길을 택합니다. 그것은 장기적으로 반드시 행복의 땅으로 이끌 게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해도 괜히 괴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의미 없는 고통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가령 수술을 하면 나을 병인데 이를 거부해서 괴롭거나 모르핀을 거부해서 너무 아픈 경우 등은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고뇌는 어디까지나 성장의 기회이며 수단이지 목적은 아닙니다. 고통을 목적으로 한다면 가학성(Masochism)이 됩니다. 이것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인간이 의미도 없는 고통을 앓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피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온 경우에 한해서만 고뇌는 비약에의 도약대가 되어, 주어진 과제는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접기
P. 79이 여성은 유부남과 연애중입니다. 그러나 걸핏하면 남성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남자를 떠나지 못합니다. 남성의 지배성, 폭력성으로 괴로워하면서도 그렇게 속박된 자기에게 만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를 이대로 사랑해봐야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으면서 못 헤어지는 건 어딘가 그런 관계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자기는 행복해질 수 없는 여자’라는 확고한 인생철학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본적 철학이 고쳐지지 않는 한 이 여성의 불행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행복할 가치가 없다에서 행복할 가치가 있는 인간으로 인생철학을 갖게 하는 게 치료의 전부입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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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시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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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 더보기

최근작 :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이시형 박사가 추천하는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통합의료> … 총 146종 (모두보기)

박상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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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과정 교수, 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 및 수련감독, 심리치료교육기관 ‘힐링캠퍼스 더공감’ 학장이다. 문학, 상담심리학, 대중문화를 전공했고,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학술교류처 DAAD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에서 연구했다. 독일에서 빅터 프랭클 ‘의미치료(로고테라피)’의 놀라운 치료 효과를 체험한 후, 수련을 받고 의미치료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법무부 방송국에서 전국 5만 7,000여 명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심리치료 방송을, EBS에서 <박상미의 ... 더보기

최근작 :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모든 인생에는 의미가 있다>,<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총 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정신과 의사 이시형과 심리 상담가 박상미의
외롭고 우울하고 공허한 사람들을 위한 임상과 치유의 대화!
나와 타인을 살리는 최고의 처방전! 셀프 의미치료!

“빅터 프랭클은 내 평생 만난 정신과 의사 중 최고의 치료자요 천재였다.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신치료법은 ‘의미치료’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시형

요즘 전 세계 사람들이 너무나도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당장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사람들의 마음 치유와 회복은 앞으로도 큰 과제로 남을 것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과 심리상담가 박상미, 두 마음치유 전문가는 그동안 공부한 ‘의미치료(로고테라피)’ 이론과 임상 자료를 토대로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삶의 의미’를 찾는 책을 출간했다.

한국인들에게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해외에서는 빅터 프랭클이 창시하였으며 세계 정신요법 제3학파로 불리는 ‘의미치료(로고테라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실제로 의미치료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지친 영혼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다.
신간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는 독자들이 자신과 가족, 타인의 마음 관리에 의미치료를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 ‘셀프 치유 안내서’이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최고의 처방전으로서, 1장은 이시형 박사가, 2장은 박상미 박사가, 그리고 3장은 두 사람의 대화로 의미치료를 전하고 있다.

이시형과 박상미, 내 인생에서 만난 의미치료를 이야기하다!

이시형 박사는 한국전쟁 중에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을 만났다. 아무리 힘든 현실이어도 죽음뿐인 그곳보다야 낫지 않은가, 위로받은 그는 예일대로 유학 가서 의미치료를 공부하고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한국어판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번역했으며, 1990년대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빅터 프랭클을 만났다. 이 책 1장에서 빅터 프랭클을 소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의 깨달음과 의미치료를 한국의 정서에 맞게 설명하며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이시형 박사가 번역한 빅터 프랭클의 책을 읽고 공부한 박상미 박사 역시, 죽음의 문 앞까지 이르게 했던 우울증을 극복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독일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그는 이 책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한 의미치료 상담과 실천 사항들을 자세하게 담았다.
신간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는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해 공허한 사람들을 위한 의미치료의 이론과 임상, 치유의 대화 등이 실렸다. 이시형, 박상미 두 전문가에게 의미치료를 받은 치유자,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 있다.


무엇 때문에 내가 태어났을까요?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의미를 찾았습니까?
“어떤 절망 속에서도 반드시 희망이 있고, 어떤 존재에도 거룩한 의미가 있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의미가 있다. 생명이 있는 모든 사람에겐 충족시켜야 할 의미, 실현해야 할 사명이 반드시 주어져 있다. 삶의 의미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손상되지 않는다. 내 삶에는 나에게 발견되어 실현되길 기다리고 있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고 했고, 빅터 프랭클은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시련과 죽음 앞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고 강해질 수 있으며 행복해질 수 있다.
외면적으로는 앓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인간의 본질은 완전하고 건강하다. 자신의 내면에 잠든 그 힘을 자각하는 게 치료상의 열쇠요, 의미치료의 ‘기본 원리’이다. 인간의 본질은 육체가 아니고 생사를 초월한 정신이다. 빅터 프랭클은 고통과 시련을 경험한 자만이 의미치료(로고테라피)의 진수를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생살이에서 마주하게 되는 고통을 자기 존재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면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우울증과 공격성, 중독증의 원인을 알려고 하면 그 저변에 깔려 있는 실존적 공허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 공허를 채워줄 수 있는 게 의미치료이다. 진실로 의미 있는 행위에 몰두함으로써 얻어지는 즐거움만이 공허감을 채워준다. 프랭클의 의미치료는 창의가치, 체험가치, 태도가치, 세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의미 발견을 위해 질문한다.

•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나?
• 나의 일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디 있는가?
• 그 누군가, 무언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삶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내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 삶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우리는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매일 찾아야 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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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치료에대한 설명만 늘어놓고있어 도무지 어디에서 내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할지 알 수 가 없다 . 책을 덮었다 펼쳤다를 반복하는 지금도 고민중인건 내 삶의 의미가 아니라 이 책을 버릴까 말까 하는것이다.  구매

신은영 2020-08-30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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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공부를 하고 있던 중에 만난 책으로 두 분의 대화 형태로 이루어진 책이라 쉽게 읽히는건 좋았고, 깊이 있게 알기엔 조금 모자람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더 깊이있게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겨 빅터 프랭클의 책을 다시 주문해 읽었다.
2022-04-0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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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교수님과 페친♡ 더 가까와진 느낌, 따스한 마음을 글에서 페북에서 느낄 수 있었다.
푸른햇살김혜경 2020-10-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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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의미치료가 국내에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기 전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의 저자 이시형박사는 해외에서 관련 수업을 듣고 또 연구했던 사람으로 의미치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공저자 박상미 심리상담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의미치료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들려준다.

의학이라는 것이 날로 변하고 발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때만 해도 내가 참 젊었구나, 덜 익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늙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게 아닌가 합니다. 62쪽

30대까지는 나이먹는 것에 대해 그다지 절망하거나 우울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이의 앞자리가 4로 바뀌는 순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우울증과 몸 여기저기 질병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상미 심리상담가의 말처럼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건, 익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바로 나와같은 이들에게 의미,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의외로 중년의 사랑에 대해서도 흥미위주가 아닌 진지하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이야기한다. 이시형 박사는 설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성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주의사항을 말하는데 흔히 여행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사람들은 아마도 설렘을 이성이나 관계에서 찾는 것이 아닌 여행에서 얻었기 때문인것 같다. 이처럼 사람마다 무엇에 의미를 두는지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인데 설렘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명상과 처럼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아예 몸과 마음의 군더더기를 내려놓고 비우는 방법도 좋은방법이라 할 수 있다. 박상미 심리상담가가 권해주는 명상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신체부위에서 느껴지는 감각, 오로지 내 몸 구석구석에 호기심을 갖고 느끼고 관찰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중략

내 몸도 참 고생했구나.....오늘까지 잘 살아 왔구나..... 내 몸에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정한 행복에 대해 의미를 찾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두 저자의 인터뷰 방식으로 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 내가 하고 싶었고 듣고싶은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울증, 명상 그리고 노화 등 현재 내가 두려워하거나 침착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특히 부록처럼 중간에 담겨져 있는 자신을 초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태석 신부님, 청년 전태일, 섀넌 두나 하이트 등)의 이야기를 아마 다른 책에서 바로 읽었다면 그저 나와 다른 사람들일 뿐이라며 오히려 반감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삶의 우울과 치료에 대해 마음이 어느정도 말랑해진 상태에서 읽으니 용기가 되고 힘이 되었다. 바로 이렇게 된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박상미 심리상담가의 의미치료 방법에 대해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책에 직접 칸을 채워보는 것도 좋지만 별도의 노트에 맘껏 적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권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창조가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가지는 체험가치 마지막으로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얻는 태도가치다. 이렇게 세 가치에 대해 적는 것으로도 나자신을 위해 그리고 이웃을 위해 무엇보다 우리가 살면서 맞이하는 다양한 고통과 상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를 적어보면서 내가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된다. 박상미 심리상담사의 의미치료 이후로 이시형 박사의 의미치료 이야기가 이어진다. 의미치료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로 국내 관련 저서를 처음 번역했던 만큼 프랭클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잘 들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느 때건 인생엔 의미가 있다. 어떤 사람, 어떤 인생에도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한 충족시켜야 할 의미, 실현해야 할 사명이 반드시 주어져 있다. 네가 모르고 있을 뿐, 네 발밑에 이미 있다. 237쪽




무언가를 열심히 해도 마음속에 불어드는 바람, 공허함은 우리를 종종 나락으로 이끈다. 유명연예인은 물론 엄청나게 부유한 사람들도 마음속에 찾아온 공허함을 메우기란 쉽지 않다. 이시형박사는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서는 실존적 공허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실존적 공허를 분석하는 것인데 졸업 전에 들었던 교육공학 수업 때 '매슬로의 욕구단계설'에 프랭클이 말하는 자기 실현의 욕구와 자기 초월의 욕구를 더한 것으로 우리가 흔히 바꾸기 어렵다거나 바꿀 수 없다고 자조하듯 말하는 '운명'이라고 느끼는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확인이 끝나면 더이상 바꿀 수 없으니 그냥 받아들여야하는 것이 그런 과정속에도 분명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가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과정을 더 자세하게 그리고 함께하며 의미를 찾고 싶다면 책<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정독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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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D 2020-09-26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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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인문



이 책은 정신과 의사 이시형과 심리 상담가 박상미의 의미치료『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이 책은 저자들에 대한 궁금증에 기대감을 느끼고 선택한 책이다. 저자들도, 이 책에 담긴 이야기도 나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결국 이 책을 읽어보게 만들었다. 특히 요즘처럼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허탈한 순간이 잦을 때, 돌파구처럼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삶의 의미를 사색하는 길로 안내해주기를 기대하며 이 책『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시형, 박상미 공동저서이다. 이시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이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박상미는 현재 경찰대학 교양교육 교수이자, '더공감 마음학교' 대표, 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이다. 독일에서 빅터 프랭클 '의미치료'의 놀라운 효과를 체험한 후 의미치료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책날개 발췌)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는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시형과 심리상담가인 박상미가 한국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가장 효과적 상담기법인 '의미치료'를 실생활에서 매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의미치료'는 '로고테라피'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우리 두 사람은 '의미치료'라는 한국어로 통일하여 쓰고 있습니다. 의미치료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가 쓴『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통해서 한국의 독자들도 큰 감동을 받고 의미치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의미치료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이시형+박상미의 간절한 바람이 이 책을 쓰게 했습니다. (5쪽_여는글 中)

이 책은 크게 '이시형의 의미치료', '박상미의 의미치료', '이시형+박상미 의미치료 대화록'으로 나뉜다. 먼저 의미치료에 대해 개념을 잡고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5쪽에 보면 '의미치료는 내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알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왜 살아야 하는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때 '의미'는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고도 한다. (5~6쪽) 여는 글에서 이렇게 읽을 때에는 약간 막연하기도 하고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일단은 이 책에서 '의미치료'에 대해 접하며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의미치료에 관한 글, 삶의 의미를 찾아 심오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이 곧바로 안내해준다.



사실 요즘 가끔은 사는 게 힘에 겹고, 가끔은 살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묵묵히 읽어나가다가 어느 문장 앞에서 뭉클 하기도 하고, 그렇게 내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좀더 깊이 생각해본다.

"어느 때건 인생엔 의미가 있다. 어떤 사람, 어떤 인생에도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한 충족시켜야 할 의미, 실현해야 할 사명이 반드시 주어져 있다. 네가 모르고 있을 뿐, 네 발밑에 이미 있다." (47쪽)

이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 늘어난다. 다양한 이야기, 일화 등의 사례를 통해 '나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이런 경우도 있겠구나' 짐작해보기도 한다. 특히 이 책의 중간중간에 직접 적어가며 생각에 잠길 수 있도록 문항을 제시해주는 코너가 있다. 책속에 작성하기 부담스럽다면 자신만의 노트에 적어두고 희미해질 무렵 다시 한 번 꺼내들기를 권한다.


보리 한 톨의 탄생에도 전 우주가 참여하듯,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우주가 저와 당신의 삶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내 생각보다 위대합니다. 나에게 발견되어 실현되기를 기다리는 '내 삶의 의미'를 찾으셨습니까? (325쪽_마치는 글 中)

그런 책이 있다. 물론 기대하고 펼쳐들긴 했는데 기대 이상의 무언가가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허투루 읽어 넘기지 않고 푹 빠져들어서 집중해서 읽게 되는 책 말이다. 이 책이 그랬다. 두 저자의 글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내 속에서 혁명을 일으킨다. 책 속의 말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문장들이어서 내 마음 깊이 와서 박힌다. 이 책이 나에게 힘을 주며 나 스스로 의미를 찾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는 느낌이 든다. 사색에 잠기며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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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20-05-10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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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힘들어도 절망하지 않고 버텨낸 비결



홀로코스트 생존자 빅터 프랭클이 쓴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빅터 프랭클은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같은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로고테라피', 즉 '의미치료'를 제안한 바 있다.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개념이었는데, 마침 이번에 의미치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신경정신과 의사 이시형과 심리상담가 박상미가 공저한 책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의미치료는 쉽게 말해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치료법이다. 실제로 빅터 프랭클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수용소에 갇혀서 가족의 생존은 물론 자신이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는 극도의 긴장 상태 속에서도 매일 자신의 '삶의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끝까지 생존한 채로 종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이렇게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끊임없이 되새기는 행위가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의 생애와 의미치료의 개념 및 과정을 소개하는 '이시형의 의미치료', 실제로 임상에서 의미치료를 시도한 사례를 소개하는 '박상미의 의미치료', 두 저자가 의미치료를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대화로 풀어놓는 '이시형, 박상미 의미치료 대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선하게 행동하고, 어떤 사람은 악하게 행동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빅터 프랭클은 인간의 정신(생명)의 기원, 즉 로고스(logos)의 작용이라고 보았다. 쉽게 말해서, 어떤 사람은 건강하고 거룩한 로고스를 지녔기 때문에 참혹한 상황에서도 선하게 행동하고, 어떤 사람은 건강하지 못한 로고스를 지녔기 때문에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까지 파멸에 이르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로고스를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책에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된다. 일이나 육아, 교육, 예술 활동이나 학문, 사업이나 봉사활동 등을 함으로써 자신이 타인에게 기여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방법도 있고, 자연이나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소중한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함으로써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방법도 있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이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삶이나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만족하는 것도 괜찮다.




마침 최근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봤다. 주인공 오스카 쉰들러는 나치 독일에 부역하는 사업가였지만 뒤로는 강제 수용소에 끌려간 유대인들을 보호하고 탈출시키는 일을 했다. 쉰들러는 나치 군인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알아챌까 봐 늘 두려워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계속한 건 그 일이 옳고, 자신이 그 일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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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20-05-11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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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여러분은 얼마나 깊은 절망을 경험해보셨습니까? 살아가며 누구나 겪는 고난 외에도 특별히 더이상 추스릴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무너져 내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데 나만 유별나게 겪는 것 같은 이런 특별한 고통이,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심리 치료의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 분야에서 가히 독보적인 존재는 바로 빅터 프랭클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밑바닥을 경험하고 돌아와 의미치료라는 놀라운 방식을 제시하게 됩니다. 아마 심리 치료에 관해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로고테라피, 로고스 같은 용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의미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빅터 프랭클의 책을 찾아보신 분들은 막상 어느 책부터 봐야할지, 어떤 책이 어떤 교훈을 주는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실 겁니다. 이번에 빅터 프랭클에 관한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신 이시형 박사님과 박상미 선생님께서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라는 책을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 빅터 프랭클과 의미 치료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눠주십니다. 의미 치료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빅터 프랭클의 세계관을 만나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로고스, 로고테라피 등등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로고스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빅터 프랭클은 인간 정신의 근원을 로고스라고 불렀습니다. 평상시의 인간이라면 화장을 하고 연기를 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궁지에 몰려 나락의 끝자락에 선 인간은 더이상 자신을 치장할 수도, 연극을 풀어나갈 수도 없습니다. 밑바닥이 훤히 드러난 위기의 순간에 각자의 인간이 드러내는 모습(누군가는 악한 모습을, 누군가는 성스러운 모습)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안에 우리가 평소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어떤 의미나 목표, 동력, 가치 같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표지에는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외에도 영어로 LOGOTHERAPY라는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로고스로 치료가 가능하단 말입니까?



빅터 프랭클은 고통을 활용하는 의사입니다. 고통을 회피하고 위기로부터 도망치는 법을 알려주는 자기처세술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도록 도와주는 영혼의 의사입니다. 삶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했을 때 비로소 찾아오는 해방이 있습니다. 그전까진 생각해본 적 없는 우리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을 넘어선 어떤 목적이 여러분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시나요? 이 책은 의미치료에 대해 다양하고 풍성한 사례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독자들을 각자의 수용소로 밀어넣고 각자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인간의 가장 위험한 상태를 위기에 처한 순간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잃어버렸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시형 박사님과 박상미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는 그래서 내 삶의 다음 걸음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기대하게끔 도와줍니다.



여러분은 삶의 의미를 발견하셨습니까? 빅터 프랭클의 걸음을 따라 우리도 우리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나갑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수용소에선 가장 깊은 절망을 경험한 사람부터 탈출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모든 영혼들이 이 책을 통해 목적있는 삶을 찾아나가시길 기대합니다. 모든 상처받은 이들에게 이책,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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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2020-05-10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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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자신의 존재나 인생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고 ,모든 건 그냥 태어나 생존, 그리고 죽어갑니다.아무런 보상도 없는 괴로움,부조리, 절망감 뿐인 내 인생,이런 무거운 짐들이 우리를 부셔 무너트릴 것 같은 막연한 공허감,도대체 이것들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요? 해서 인생을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이 돼야 하는 걸까요?
프랭클의 메시지는 여기서 단호합니다.그러니까 ,아니 그럴수록 더욱 진실한 인간성을 도로 찾아 진짜 행복을 잡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28-)


애인과 함께 당한 교통사고
애인과 함께 주말여행을 하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둘 다 중상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아픔이 오히려 행복인 듯 가벼운 미소마저 띠고 있습니다. (-119-)


의미치료에서는 자기 자신만의 행복이 아닌 더 높고 넓은 곳을 지향할 것을 원합니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실천을 하는 것은,나 개인을 넘어서 타인과 더불어서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지요.봉사와 나눔은 진정한 자아실현이자 자기 초월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자긱가 괴로워도 모범적이고 고결한 행위를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197-)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본성입니다.생명체라는 것은 삶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인데 그게 끝이 난다고 하면 누구나 공포심을 갖게 마련이죠,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기 때문에 세계 평화가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언데 요즘 국제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무장 단체의 테러리스트들은 죽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요. 종교적인 맹신인데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하는 젊은이들은 무서운 존재입니다. (-289-)


인간에게 죽음은 불가결한 요소이다. 누구나 때가 되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 뿌리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영속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게 되는 이유다. 그러나 삶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 이들도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 그대로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한다.그들은 삶의 의미와 목적이 없는채, 막막하게 살아간다. 저자는 바로 이런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삶에 대해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올바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언급하고 있는 의미치료는 로고스에 기초한 로고 테라피다.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자살이 빈번한 이유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의미를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야 할 이유,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를 때,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게 되고, 내려놓게 된다.여기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와 마음 치유 교육을 하는 박상미님의 대담을 들여다 보면,나 의 삶이 어떤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고, 삶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찾음으로서, 사람들을 원망하는 일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삶의 의미가 내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다.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살아가면서,우리가 마주하게 된 수많은 선택과 결정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후회들을 후회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즉 사람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고, 나자신을 타인처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즉 타인의 허물을 보는 것처럼 나의 허물을 스스로 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그렇게 되면, 나 스스로 큰 위기에 봉착할 때,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더 나아가 세상사람들과 두루 함꼐 할 수 있고,일상속에서 평온한 삶, 슬기로운 삶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고, 긍정적인 삶에 대한 지속성을 느끼게 되면서,사람에 대한 원망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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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0-06-29 공감(5) 댓글(0)

알라딘: [전자책]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알라딘: [전자책]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eBook]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은이)특별한서재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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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미리 읽기
eBook 3만원 이상 구매 시 변색 머그 (택1)
전자책정가
1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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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이번에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인생 마지막 10년을 준비하는 인문서를 출간했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에서는 우리 역사상 초유의 장수 시대를 맞이하여 2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차지하는 초고령 인구를 ‘신인류’라 칭했다. 무력하고 외로운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모험을 즐기고 가능성으로 가득 찬 ‘액티브 시니어’ 즉 신인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최후의 10년을 준비할 것을 역설했다. 평균 연령 83세, 곧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날 중‧노년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읽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책이다!



목차
서문

CHAPTER 1 신인류의 등장, 초고령 노인이 몰려온다
한국의 인구 통계표를 본 적이 있나요?
신인류의 등장
요양 병원을 견학하고
역사상 초유의 일
언제부터 노인이냐?
자립의 의미
자살
일단 살아보고
베이비부머의 등장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온다
노인의 슬기가 필요한 시대
고령자의 사명
하이컬처 아카데미

CHAPTER 2 중년을 다시 본다
언제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가?
중년을 다시 본다
어물쩍 넘어가는 60대
사회 변동에 따른 나이에 대한 생각
몇 세부터 몇 세까지 중년이냐
중년과 시장 경기
나이 듦의 역설
나이 경계가 사라진다
중년中年의 다작多作
한恨의 인생
내 나이 내가 결정한다

CHAPTER 3 장수의 늪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
건강 수명과 평균 수명
장수의 늪
인생 말년에
아픈 건 안 돼
미국의 부촌 선 시티
끈질긴 생명력
나이를 먹는다는 굴욕감
이것도 사는 건가
자살도 쉽지 않다
가정이 무너진다
마무리를 잘해야

CHAPTER 4 성숙한 하산下山의 기술
늙는다는 것
성숙한 하산의 문화
화려하고 기품 있는 고령화
그래도 어른의 품격을
운전은 졸업
너의 최후에 만세를
웰 다잉
나 먼저 가네
고령은 훈장이 아니다
상속법의 문제
우리 괜찮을까?
자연으로 회귀

CHAPTER 5 최후의 10년, 이렇게 준비하라
그리고 10년
인생 2막
은퇴가 끝이 아니다
비장된 괴력을 발휘하라
광야에 한 그루 노목老木처럼
흙으로 돌아간다
저승이 어드메냐
벗을 만들어라
양생養生의 시대, 신시대의 의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영양 의학
일을 찾아 해라

CHAPTER 6 액티브 시니어 - 마지막까지 최고의 오늘을 사는 일상의 법칙들
초고령 사회 이상적인 모델은?
액티브 시니어의 하루
모험을 해라
회상 요법
추억 부자
운동의 효과
초고령자의 건강 걷기
아침의 신선한 태양
지족知足 정신
호기심과 기다림이 사는 보람을 준다
사회봉사, 왜 하나?
엄마의 눈물
촌스러운 생각
오래 쓰니 닳는다
초고령 사회의 생존 조건(인지력)
날지 못하는 새, 리틀 턴
언제까지나 섹시해야

CHAPTER 7 초고령 사회, 위기를 기회로
초고령 사회의 산업
A세대의 구매력
화려한 초고령 세대 문화를 위해
고령자의 품위
품위 있는 대인大人의 최후를 지켜보며 -사부곡思父曲
고령자 소비 패턴의 다양성
고령 시장에 공유를 도입하자
헬스 케어
줄기세포와 미용 건강
영 앤 뷰티
아름다움의 기준
화장품
안심감을 주는 아이템
실버산업은 실버 손으로
신비의 나라 한국

맺음말_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긴급 제언

접기
책속에서
P. 20~21
현재 한국은 80~90대 인구가 200만 명을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다. 장수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이 우리 눈에 띌 순 없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200만 명이나 되는 초고령자가 우리와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누구나 그간 참으로 힘든 길을 걸어왔다. 돌부리에 걸리기도 하고 진흙 바닥에 뒹굴기도 했다. 인생 여정의 어려운 고비들을 용케도 넘어왔다. 끈질긴 복구력을 동원해서 넘어지면 또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운명적으로 너야 할 이 늪은 처음 가는 길이다. 수월하게 건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예 건너지 않아도 되는 행운아도 있다. 어떻게든 이 기간은 짧을수록 행운아다.
그러기 위해선 준비를 잘해야 한다. 슬기롭게 건널 수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대비책을 잘 세워야 한다. 젊은 연구원이 내 원고를 뒤에서 훔쳐보더니 “박사님, 이건 제가 읽어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욕심을 내자면 젊을 때부터 자기 몸을 잘 다듬어야 한다. 생활 습관병은 40대에 싹이 터서 50대에 발병한다. 요즘은 의학이 워낙 발달해서 웬만한 지병은 완치까진 아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 약물 투여 등으로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니까 40대, 늦어도 50대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60대가 되면 인생 제2막, 세컨드 스테이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어물쩍 60대는 안 된다. 사실 이 책은 노인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읽고 생각해야 하며 40대부터는 읽고 실질적인 준비를 해야 할 내용이다.  접기
P. 58~59
초고령 시대를 충실하게 살려면, 특히 초고령의 늪을 현명하게 잘 건널 수 있으려면 아주 어릴 적부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인간의 건강은 어릴 적 산야를 얼마나 누비며 거침없이 잘 뛰어놀았나 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때 형성된 건강이나 인성이 말년까지 영향을 미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물론 그 이후 사춘기, 청춘기, 중년기, 숙년기를 거치며 우리 인격에 소중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성장하고 성숙되어가는 것도 사실이다. 건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40대를 건강하게 잘 넘겨야 한다는 말이다. 당뇨, 암, 고혈압 등의 생활 습관병은 이때부터 싹이 트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양생養生은 여기가 고비다. 여기를 잘 다듬어야 한다.
인생 100년을 충실히 살려면 그 준비를 늦어도 40대부터 해야 한다고 전술한 바 있다. 어릴 적부터 하면 더 좋겠지만 피가 펄펄 끓는 청춘 시절엔 건강 이야길 해봐야 듣지 않는다.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더러 하게 되는 나이부터 하려니 중년부터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접기
P. 92~93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지만 건강 수명은 그보다 훨씬 짧아서 여성의 경우 74세, 남성은 71세이다. 인생의 마지막 장의 평균 10년을 건강치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 최후의 10년을 참으로 의미 있고 화려하고 충실한 상태로 보내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가 태어나는 것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의 없이, 운명처럼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일생동안 참으로 힘든 나날을 살아왔다. 평균 수명만 늘어나고 이를 지원할 사회 체제는 준비가 덜 되어 있다. 초고령 사회가 되어가는 지금 노인 당사자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무엇보다 건강이 말이 아니다. 친한 친구도 세상을 떠나고 사회로부터, 심지어 가정으로부터 소외되어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한다. 초고령 사회가 빚어낸 새로운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이 시기를 ‘장수의 늪’이라고 부르는 사연이 이해됐을 것이다. 오래 살다 보면 이 험악한 시기를, 그것도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힘겹게 건너지 않으면 안 된다.  접기
P. 142~143
이젠 웰 리빙(Well living)보다 웰 다잉(Well dying)에 삶의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예일대학교 립톤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히로시마 원폭에 노출된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죽음을 두려워했다. 인간은 죽어도 완전한 죽음이 아니다. 내가 키운 자식, 낯익은 정원과 마당,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죽은 후에도 남는다. 즉, 완전한 죽음이 아니다. 하지만 원폭 희생자는 완전한 죽음이다. 풀 한 포기 남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죽음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이상적인 죽음의 장소는 자신의 집이다. 우리가 임종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그래서 요즈음은 어떻게 사느냐보다 말년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숙제로 떠오른다. 웰 리빙도 중요하지만 웰 다잉도 잘 챙겨야 한다. 옛말에 죽는 복도 타고난다고 했다. 살아 있는 한 삶의 의미가 살아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건강 타령을 하지만 마지막에야말로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게 죽어야 한다.  접기
P. 194~195
내가 하는 일, 참으로 하찮은 일이라도 일을 찾아서 해라. 행동반경이 제한되겠지만 자기 몸 상태를 보고 거기에 맞는 일을 만들어서라도 해라. 내 몸 하나 감당하기도 힘든데 무슨 일을? 물론 무리가 갈 정도면 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러나 아주 등지고 나 몰라라 하는 태도는 가족에게도 혹은 한 방에 함께 있는 동료에게도 보여선 안 된다. 나는 생애 현역으로 뛰라는 소리를 강하게 한다. 완전히 뒷방 노인이 되거나 온종일 침대나 지키고 누워 있으면 그건 이미 사회적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면 정말 주위 사람도 그런 취급을 할 것이다.
노인 병원 환자를 상대로 한 연구에서 직원들이 평가한 건강 척도와 환자 자신의 평가 사이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직원들이 보기엔 건강 상태가 너무 심각한 환자라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면서 직원들 일손을 돕는 환자가 있다. 직원들은 이런 환자를 더욱 가까이하고 존경한다는 말까지 한다. 인간은 나이가 얼마든, 건강 상태가 어떠하든 기력, 체력 그리고 정신력이 자기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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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시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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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 더보기
최근작 :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이시형 박사가 추천하는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통합의료> … 총 14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당신은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당신은 몇 살까지 살게 될 것 같은가?”
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정년을 위한 조언!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이번에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인생 마지막 10년을 준비하는 인문서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를 출간했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에서는 우리 역사상 초유의 장수 시대를 맞이하여 2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차지하는 초고령 인구를 ‘신인류’라 칭했다. 무력하고 외로운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모험을 즐기고 가능성으로 가득 찬 ‘액티브 시니어’ 즉 신인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최후의 10년을 준비할 것을 역설했다. 평균 연령 83세, 곧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날 중‧노년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읽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책이다!

이시형 박사님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초고령 인구를 위한 책이 아니라, 젊은 우리들이 꼭 읽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도로 가지고 살아야 할 책이다. -박상미(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 수련 감독)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말하는
마지막 시간, 10년을 준비하는 법!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여성 74세, 남성 71세이다. 건강 수명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0년이나 짧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에서는 이 시기를 ‘장수의 늪’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당신은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그리고 몇 살까지 살게 될 것 같은가? 당신은 언젠가 다가올 ‘장수의 늪’을 잘 건널 수 있으리라 장담하는가?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때,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초고령 사회만이 아니라 세계 최저 출산율 문제, 세계 최고의 자살률 등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를 환기시킨다. 더 나아가 고령자의 필수 3박자(금전, 건강, 관계), 회상 요법, 운동의 효과 등 미래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노화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없는 노인 공동체에서 오히려 치매 발병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 등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절망적이고 캄캄하기만 한 미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로 마지막 10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했다.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사계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듯, 인생의 계절도 그렇다. 봄만 계절인 것이 아니고, 젊음만 인생인 것이 아니다. 생기 넘치고 활력으로 가득 찬 젊음의 계절뿐만 아니라 무게 있고 침착한 노년의 계절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가장 풍요로운 때에 겨울나기를 준비하듯, 가장 젊은 오늘 최후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와 함께 그 준비를 시작하라!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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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신인류가 되기 전부터 미리미리 생각해볼만하다.  구매
승리의여신 2022-12-2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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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새창으로 보기
저에게 ‘신인류‘ 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을 묻는다면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의 바로 ‘90년생‘과 현재 가장 핫하다는 ‘MZ세대‘라고 답할 것 입니다. 역동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90년생들과 부모세대의 노력으로 이룬 선진화 문물을 기반으로 자신의 개성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밀레니엄세대와 그 이후의 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가 저에겐 ‘신인류‘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의 ‘신인류‘는 생각지도 못했던 초고령 A세대였습니다.

-한국인의 오늘, 평균 수명 83세, 모두 깜짝 놀란다. 고령자는 늘어나고 젊은 부부는 아기를 낳지 않고......(A세대의 구매력/251쪽)

‘신인류‘ A세대는 바로 우리나라 평균 수명 83세를 기준으로 세계최초로 등장한 초고령세대를 말합니다.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이후로 이와 같이 긴 수명을 유지한 인류는 없었으므로 새로운 인류가 되었고 그 선봉장에 우리나라가 서 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각종 산업기술의 발달로 신체적 수명 평균은 83세에 도달하였으나 실질적으로 거동이 가능하고 인지능력이 정상 범위인 일상의 생활이 가능한 건강 수명 평균은 이보다 10년이 짧습니다. 저자인 국민 정신과 의사로 불리는 이시형 교수는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 사이의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방법과 관련하여 이 책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60세 은퇴(퇴직)이후에도 평균적으로 20년에서 30년을 살아야하는 이들을 현재 우리사회는 노령인구로, 경제적 창출을 못하는 세대로 배제를 하고 있습니다. 70대가 넘고 80대에 다다른 세대에 대해선 초고령자로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부양의 무게를 늘리는 존재로 인식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맞는 말도 있지만 이들이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룬 세대이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었던 세대라는 사실과 수많은 경제적 위기와 정치적 혼란의 시대도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 이라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의 민족답게 초고령사회로의 진입도 최고의 속도로 도달하기에 이르렀으니 ‘몰려오는 신인류‘를 위한 초고령 친화 산업, 예를 들어 의학은 물론 공학, 식품영양학, 법학, 사회학 등 여러 학과를 아우르는 종합 연구소의 필요성과 고령자용 주택, 복지 시설, 교통 수단과 로봇, AI를 적극 활용하는 고령 친화 산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관련 서비스 업종을 활성화 시켜 블루 오션 시장을 개발하자는 의견과 함께 보다 나은 노후생활을 위해 지금 꼭 개선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괄적으로 나이를 기준으로 무조건적인 사회생활 배제보다는 신체능력에 따른 참여와 보호의 시각으로, 의료산업 역시도 발병 이후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양생을 중심으로 한 방향 전환까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결코 생각하지 못했을 부분들에 대해 알게 되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몇년 전 이시형 교수님의 [어른답게 삽시다] 출간 기념 북토크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노인을 위한 사업-예를들어 보청기와 같은-은 노인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보청기를 껴 본적이 없는 젊은 개발자들이 만든 제품이다보니 실제로 사용하는 노인들의 불편함을 인지하기 어렵고 개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실사용자인 노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불편 해소의 일거양득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앞만 보고 달리기 보다는 삶의 질을 생각하고 80세, 100세 시대를 대비해 장수가 결코 불행의 늪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왔다는 것을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를 통해 깨닫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40대, 50대분들에게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선 지금 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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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아사랑해 2022-10-03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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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80~90 대 인구가 200만 명을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다. 장수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이 우리 눈에 띌 순 없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200만 명이나 되는 초고령자가 우리와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를 잊어선 안 된다. (-20-)



'아느 노인정에서 죽겠지.'

'코에 영양튜브를 꽂고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성무력증에 마라 있겠지.'

노인 이미지는 대체로 이렇게 부정적이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변의 시선도 마찬가지다. 설령 현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생각 자체가 부정적이면 불행히도 현실고 그렇게 된다. (-88-)



"선배님이 정신을 차려 자기 모습을 보셨더라면 노발대발했을 겁니다. 그게 선배님의 기품이었습니다. 선배님은 평소에도 품위 있는 죽음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선배님은 지금과 같이 기계에 생명을 의존하는 연명 치료는 결코 바라지 않으셨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가족과 의논해서 집으로 모시고 가시는게 순리일 것 같습니다." (-142-)



조용한 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를 생각해보자.이 배는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힘이 아니고 자연의 위대한 힘이 불어야 비로소 배는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렇다고 넋놓고 바람이 불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된다. 언젠가 불어올 바람에 대비해 돛을 달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지체 없이 그 바람을 타야 한다. 이때야 비로소 그가 할 수 있는 최대, 최고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 (-169-)



어느날 갑다기 중풍환자가 된다.사지를 못 쓰게 된 와상 환자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른하늘에 벼락 치듯 불행이다. 흔한 교통사고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이 엄청난 불행을 어쩔 것이며 누굴 원망한다고 해도 나아질 리 없다. 병실에는 이런 환자들이 많다. 이런 불행은 인생 어느 때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중풍환자는 중년 이후에 오지만 사고는 아무 때나 올 수 있다. (-241-)(



나도 보청기를 쓰는데 감사하게도 내 후배가 아주 좋은 가격에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끼고 있으니 불편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아프고 가렵고 삐삐 소리가 나고 무엇보다 그 작은 놈이 너무 잘 빠진다. 한 번은 길에서 빠져 잃어버인 적도 있었다. 내가 이런저런 불만을 이야기해도 젊은 직원은 알아듣질 못한다. 본인이 사용해본 적 없으니 내가 왜 이런 불편을 겪는지 이해하질 못하는 것이다. (-289-)



저자 이시형은 1934년생이다. 2022년 2월 세사을 떠난 이어령교수와 같은 나이다,. 아흔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열정적으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다. 다른 직업으로 정신과 의사이며, 뇌과학자다. 그와 같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중에는 1920년생, 백세를 넘긴 김형석 교수가 있다. 두 사람의 삶의 발자취를 본다면, 삶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시대의 어른의 표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었다.그리고 이들은 엑티스 시니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우리의 마지막 10년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건강하게 죽은 것이다. 즉 건강 나이와 인생 수명을 일치하는 삶, 『건강하게 죽는 방법 』을 알려주고 있다. 엑티브 시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지혜와 경험이 후대에게 긍정적 가치가 될 수 있어야 하며, 시각과 후각, 청각이 서서히 기능을 잃게 되는 순간,우리의 삶의 근본적 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뇌경색, 뇌출혈, 뇌졸증이 발생할 수 있는 나이, 그들에게 필요한 삶은 건강한 습관, 내 몸을 알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내 삶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 등장하는 통계 『연도별 출생 및 사망 인구수 』를 보면, 2010년 47만명이 태어나고, 25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출생자보다 사망자수가 적은 일상적인 사회 구조는 2020년 통계에서 뒤집히게 된다. 2020년 27만명이 태어났고, 30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인구가 5182만명을 최정점으로 하고 있으며,서서히 인구가 줄어드는 사회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80세 이상의 인구가 200만명 이상이라는 것에 있다. 인구구조가 바뀌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장수의 늪에 빠지게 된다. 내 몸에 이상이 되는 노화현상 중 하나인 섬망(confusion)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서서히 내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시점이다. 내 의지대로 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신인류란 노년의 삶을 액티브 시니어의 삶으로 바꾸는 것이다. 건강한 삶,일과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 사회적 복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니어의 문제를 시니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청기를 실버 세대가 만들 때, 자신에게 편리한 기능의 보청기를 만들 수 있다. 사회에 의존하지 않으며, 밖으로 나오지 않는 ,우리사회의 생산력이 제로에 가까운 200만명의 인구가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삶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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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2-10-05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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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정년을 위한 조언 『신인류가 몰려온다』이다. 


'신인류'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다. 보통 '신'자가 붙으면 예상되는 세대가 아니라는 것부터 파격적이다. 그리고 이 책의 필요성을 느낀다. 


나이 80 후반이면 몸이 성한 사람이 별로 없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빈곤, 사회적 지원 제도 등 모든 게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런 인구 구성은 우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래서 난 이들을 '신인류'라 총칭했다. (6쪽)


저자는 초고령 사회의 노인들을 신인류라고 언급한다. 70대 이상 인구가 570만 명, 그중 80대와 90대만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200만 명을 넘는 80~90대 어르신들은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으니,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90세 안팎 최후의 10년이 우리 일생 중 가장 힘든 시기라며, 가까운 동기생들이 지금 딱 90세인데, 아직 많이 생존 중이고,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소리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다'라는 것이다. 즉 장수에 대해 아무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들의 현실과 대책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해서 이 책 『신인류가 몰려온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이시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다. 경북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 문화원을 건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너무 진지하게 걱정거리를 그대로 노출했다간 독자들이 중간에 책을 덮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절망의 늪을 다루면서도 가급적 밝게 희망적으로 쓰려고 했다. 그러나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 (6쪽)


이 책은 총 7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신인류의 등장, 초고령 노인이 몰려온다', 챕터 2 '중년을 다시 본다', 챕터 3 '장수의 늪', 챕터 4 '성숙한 하산의 기술', 챕터 5 '최후의 10년, 이렇게 준비하라', 챕터 6 '액티브 시니어', 챕터 7 '초고령 사회, 위기를 기회로'로 나뉜다. 맺음말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긴급 제언'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사실 주제 자체가 무겁다. 건강 수명이 우리의 평균 수명을 받쳐주지 못하고 있으니, 현재 200만 명이 넘는다는 80대와 90대들은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덜컥 서글픈 생각이 든다.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매끄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우리 현실을 짚어주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소제목 하나씩 짤막하게 읽어나갈 수 있으니 그 이야기에 집중해본다.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보며 하나씩 알아간다. 이렇게까지 사회적 합의가 되어있지 않다니, 앞으로 좀 더 이슈가 되어 하나씩 진행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인상적인 문장을 마음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아픈 것도 참고 견뎌야 한다? 의사도 환자도 그런 생각인데 나는 반대다. 인간적 배려가 결여된 의료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치료하는 것이다. 통증은 정신과 영혼까지 영향을 미친다. 고뇌로부터 위대한 예술이 탄생한다.

그러나 고뇌와 고통은 다르다. 말기 암 환자를 위문하러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힘내라, 용기를 내. 하지만 환자는 알고 있다. 그럴 힘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라는 것을. 거기다 대고 힘내라니? 그럴 여력도, 시간도 없다. 아무 말 말고 그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는 것. 볼 간看이라는 한자를 생각하라. 손 수手 밑에 눈 목目자다. 아픈 데에 함께 손을 얹어 고통을 나누는 것이 위로다. (102쪽)








무엇보다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우리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점이 의미 있다. 


인생 여정은 등산과 같다. 젊은 시절엔 위를 향해, 앞으로, 높이, 멀리 올라야 하는 등산 코스다. 숨도 차고 힘도 든다. 이윽고 산 정상에 오르면 그제야 발아래 경치도 바라보고 땀을 훔치며 무사히 등정에 성공한 감동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젠 내려가야 한다. 인생 여정으로 치면 딱 반이다. 

그때가 몇 살일까. 사람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요즘은 인생 100년이라 딱 반으로 잘라 50세 전후가 나의 전성기일 수 있다. 그러나 요즈음은 50이 아니라 60으로 계산해야 한다. 회사에서도 슬슬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 가속 페달만 밟을 게 아니고 감속 브레이크가 있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우리는 자칫 이것이 산행의 최종 목적인 양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하산下山의 길, 더욱 조심해야 한다. (126쪽)








저자는 지금까지 쓴 책이 110권이 넘는다고 한다. 90세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범을 보여주시니 희망과 힘을 안겨주는 듯하다. 


읽다 보면 미처 몰랐던 우리 현실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수의 늪이라며 어두운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찬 활기에 넘치는 문화도 알려주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관해서도 짚어주니 도움이 된다. 신인류에 대한 글을 다들 읽어보고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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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22-10-09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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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우리 잘 늙읍시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새창으로 보기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이시형/특별한서재

대한민국에 뇌과학 대중화를 이끈 이시형 박사가 성숙한 마음으로 마지막 10년을 준비하는 책, 《신인류가 몰려온다》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인구 구성을 거론하며 박사님께서 신인류라고 칭하는 8,90대가 200만 명 시대에 들어선 작금의 사태에 총체적인 대책을 묻고자 한다.

애초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출산율은 하락하고 고령자의 수는 늘어가는 지금에 사태를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하는 정부의 문제도 있고 수명이 늘어나다 보니 고령의 노인들은 별다른 대책 없이 평균수명 이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 이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 결과이기도 하다. 설상가상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세계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출산율은 떨어져 인구 절벽인데 천근보다 무거운 생명의 무게에 고된 삶을 놓아버리니 박사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의 미래가 여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읽을수록 늦지 않게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준비하라시는 건지 꼼꼼하게 들여다보자.

5060 세대는 그나마 소일거리로 경비나 베이비시터 등 퇴직 후 잠시나마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보았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는 직업상담사이고 늘 다양한 구직자들을 취업시키고자 동분서주하는 직무에 임하고 있어 5,60대 구직자들을 종종 만나 상담하고 있다.  경력이 있으시고 스펙이 있으신 분들은 그나마 시급이 높은 단시간 일자리를 신중년경력일자리나 대체인력으로 취업하고 계신다. 그러나 경력, 스펙 어느 하나 없으신 분들은 국비지원 과정으로 교육을 받으시거나 조리사나 청소 쪽으로 가시든지 아니면 베이비 시터나 요양보호사 쪽으로도 많이 활동하신다. 그나마 여성들은 활동의 폭이 넓으나 남자분들이 더 취업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세대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이다.  696만 명에 달하는 이 세대는 초고령사회  준비를 더욱더  철저히 시키면 좋겠다는 바람이시다. 박사님의  걱정에 응답하듯 우리나라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 전직지원 교육과  생애설계교육 등 퇴사 전 혹은 본인이  원하면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통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좀  더  많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이러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여 교육에  임하고  자신의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하철에서  다짜고짜 자리를  양보하라며 욕하는 노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건너는 노인 등 우리는 아직까지 지혜롭지  못한  노인들을  주변에서 종종 만나고 있다. 박사님은 노인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니 슬기를 가지는 노인이 되자고 말씀하신다. 노인으로서 아랫사람에게 섬김을 받고자 하면 섬김 받을 행동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중년이라는 나이의 정의는 66세에서 79세까지의 나이를 UN에서 정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이라는 나이에 대한 분류가 매스컴이나 언론 보도를 보면  기준에 제법 벗어나 있음도 강조한다.  조선일보는 최근 중년을 A 세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세대는 고정된 관념을 탈피하고자 노력하며 건강, 외모, 지식, 경제력  등 어느 한군데 빠지지 않고 관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의 경제. 교육 수준은 현저히 높으며 늙지 않는 젊음 그대로를 추구한다. 현재의 중년은 밝고 진취적이며 역동적이기도 하고 성숙하며 화려한 면을 부각하고자 한다.  A 세대는 대한민국의 명품, 전기차 시장을 50% 이상 장악하고 있다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대인 것은 분명하다.




올해로 아흔 줄에 들어가신 박사님은 남은 삶에 대해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만족도와 큰 연관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뇌의 가소성'을 속여 아직 나 자신이 젊고 활기 참을 되뇌라고 하신다. 내가 언제 죽을지는 의사가 아는 것도 내가 아는 것도 아닌 '신'만이 알고 계신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걷는 것만으로 우리는 근력을 지켜낼 수 없음을 확인한다. 근력 단련 프로그램을 익혀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아울러 구강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각별히 치아건강에 신경 써 두라고 하신다. 이 기능이 저하될 때 오는 치매나 노쇠현상은 충분히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밖으로 나가서 부지런히 어울리라는 것이다. 햇볕은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고 더불어 60세 이후 동호회 활동이나 친목회 등 그룹 활동을 하는 노인의 수명이 현저히 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일이다. 




국민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이에 반해 국가의 대책은 한없이 미흡하며 초고령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조차 하고 있지 않음을 염려하는 박사님의 생각이 책을 읽고 나니 현실로 다가온다.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더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준비는 긍정적인 마음과 건강이 허락하고 여건이 된다면 일할 수 있을 시기까지  일하고 더 나이 들어서는 봉사활동을 하며 지혜로운 노년의 삶을 살자는 것이다. 나의 노년을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준비된 자만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잘 살아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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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독서가 2022-10-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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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는 이시형 박사님의 정년을 위한 책이에요.

우선 신인류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초고령 노인들을 신인류라고 정의하면서, 인생 여정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해야 잘 보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몇 살부터 노인의 범주에 들어갈까요. 세계보건기구 WHO 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연령은 65세부터 고령자(노인)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노인 문제가 나타나는 나이는 75세 이상이라서 이때부터 초고령 노인으로 본다고 하네요. 신체나 뇌에 생물학적으로 큰 변화가 오기 때문에 70대 초반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새로운 병태를 나타난다고 해요. 실제로 노인을 진료할 때는 몇 가지 유념 사항이 있는데, 나이가 같으면 모든 것이 비슷할 거라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는 거예요. 체중만 해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투약이나 치료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요. 미국에선 75세를 경계로 그 이상이 되면 '올드-올드 (진짜 노인)' 그 이하는 '영-올드'라고 부른대요. 고령자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해로운 생활습관이 있어도 갑자기 교정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그만큼 초고령 노인의 특징을 제대로 알아야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초고령 사회를 위한 준비는 노인이 된 다음이 아니라 아주 어릴 적부터 준비를 잘해야 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생활 습관이 노후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어요. 백세 인생을 충실히 살려면 그 준비는 늦어도 40대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하네요. 40대부터 건강뿐만이 아니라 은퇴 후의 계획, 제2의 직업 등 인생 전반을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는 거예요. 나이들수록 '자립, 자율, 책임'이라는 세 박자가 두루 잘 갖춰져야 하는데, 초고령의 세 박자는 금전(경제), 건강, 관계(가족)이며 이 중 어느 하나가 빠져도 문제예요. 75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현실을 직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라도 할 것, 노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액티브'라고 해요. 이 책에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일상의 법칙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삶의 마지막까지 잘 살아내기 위한 노력, 그 누구도 예외일 순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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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알라딘: [전자책]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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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이시형 (지은이),김양수 (그림)이지북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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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정가
9,000원
종이책 페이지수 :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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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대표의사로 살아온 이시형 박사. 어렵고 힘들었던 시대에 "배짱으로 삽시다!"의 열풍을 일으켰던 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리더로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이론들을 펼쳐왔다. 매사에 열심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의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보니 이렇더라~' 바삐,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이제야 깨달은 인생의 진리와 국민 건강법을 풀어놓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른 모습의 이시형을 만날 수 있으며, 그가 평생 공부한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자연 힐링'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대구 팔공산 산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작은 아버지 집에 양자로 들어간 자신의 이야기와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려 했던 인디언의 지혜, 그리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개미와 베짱이' 등의 에피소드를 최근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 되어 자연 속에서 배운 산지식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소로 <월든 호수>의 독자인 그는 이 책이 그와 같이 읽히기를 바랐다.

또한 특별히 김양수 화백의 자연 명상 그림이 각 장(8장)마다 들어가 자연의 아름다움, 명상의 깊이를 더한다.


목차
프롤로그. 내가 체험한 자연 속 힐링 파워

제1장 자연 - 우리는 하나 / 아메리칸 인디언의 교훈 / 울퉁불퉁 자연의 길 / 흔적을 남기지 마라 / 한여름 저녁 무렵 / 자연은 자연 그대로 / 편리교便利敎의 광신도 / 단절의 문화에서 이어짐으로 / 잡초라는 이름의 풀은 없다 / 낙조 앞에 서면 / 아메리칸 인디언의 기도 / 조각가 지망생 조카에게 / 첫닭이 울면

제2장 사계 - 사계절의 축복 / 산에 핀 꽃 / 봄처럼 / 벚꽃이 피면 비가 온다 / 농農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 여름 숲 / 분수대로 / 가을의 소리 / 어느 날 가을 산에서 / 마을의 수호신, 밤나무 / 나눔의 가을 들판 / 억새의 기품 / 산중의 눈 / 겨울 숲의 침묵 / 아! 사계절 한국의 산야

제3장 느리게, 작게 - 자연시간과 인간시간 / 기상이변이 아니라니 / 효율과 인간 소외 / 여백 증후군 / 동반의 흐름 / 절제의 미덕 / 시간 부자 / 그 시간을 아껴? / 멈추어야 한다 / 많을수록 적어지는 것 / 관조의 시간 / 먹을거리의 의미 / 냉장고를 없애면 / 천천히 여유있게 / 기다림의 축복 / 산행의 기본

제4장 힐링 - 걷는다는 것 / 고독에의 시간 / 노마드적 판타지 / 도전 코스의 용사들 / 치열한 삶 / 창조의 샘 / 그의 치료자는? / 스오미 족의 기도 / 영주의 산골인심 / 허깅 문화 / 산 같은 신부님

제5장 산행은 명상 - 산행은 명상이다 / 산행이 명상이라니? / 뇌과학적 증거 / 단련형 대 수련형 / 지도자가 산에 가야 하는 이유 / 걸음은 뇌를 위해 / 호흡을 조절한다 / 단전호흡 / 명상의 기본 / 숲 속 옛길에 저녁 종소리 / 외로운 사냥꾼 / 가을 구름을 타고

제6장 입산에서 하산까지 - 새벽 산을 어슬렁거리며 / 새벽을 열며 / 입산의식을 치르겠습니다 / 몇 가지 과제 / 자연에의 외경심을! / 바위부터 만난다 / 자연을 느끼는 시간 / 물소리 / 개울가에 앉아 / 바람 / 새벽을 여는 새들 / 꽃을 만나다 / 우주의 기운을 / 대지의 고동을 / 작은 생명체도 / 그늘에 앉아 / 누워보세요 / 낙엽을 밟으며 / 자연 속에 나를 만나는 시간 / 자연의 순리 / 자연과 더불어 / 정상의 야호! / 태양의 정기를 /하산에 즈음하여

제7장 산중의 밤 - 산중 밤으로의 초대 / 소쩍새 우는 저녁 산골 / 우주의 울림 / 산중의 달 / 달밤 산행 / 산에는 불면증이 없다 / 잠이야 안 오면 축복이지 / 잠자리 들면 감사의 기도가 / 창조적 아이디어가 홀연히 / 산과의 교감이 / 가을밤의 향연 / 자연의 리듬에 따라

제8장 한강의 기적은 산에서 - 정상에 섰다 / 산이 주는 축복 / 이젠 하산할 준비도 / 하산의 의미 / 산의 고독력을 닮자 / 한국의 산이 천재를 / 산으로 돌아갑니다 / 산은 위대한 자연치유자 / 산은 생명 그 자체 / 산골 인정 / 새들은 왜 웃지 않을까? / 한국의 기적은 계속 될 것인가?

에필로그

책속에서
P. 85-86
억새 앞에 서면 가난했지만 대쪽 같은 시골선비,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독립운동으로 작은 아버지가 투옥되자 둘째인 내가 홀로인 숙모 밑으로 양자로 들어갑니다. 숙모는 나를 끔찍이 사랑하셨지만 그만큼 때리기도 잘했습니다. 울면서 큰집(원래 우리 집)으로 가면 너희 집에 가라고 쫓아내고, 어느 날 저녁 어디로 가야 할지 골목에서 떨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앞에 나타납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조용히 나를 안았습니다. 아무 말은 없었습니다. 한마디 말씀 없이 한참을 안고 있더니 나를 풀어놓았습니다. 어디로 가란 말도 역시 없었습니다. 난 숙모 댁으로 발걸음을 옮겨갔습니다. 그게 아버지의 뜻인 것 같았습니다.
두 동생은 투옥되고, 대구 비행장 확장으로 살림은 두 동강 나고, 나라도 빼앗기고, 사랑하는 새끼는 매를 맞고……. 성균관 출신의 인텔리로서 아버지의 가슴은 찢어졌겠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이런저런 내색조차 비친 적이 없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렸고 내가 뽕밭을 돌아갈 때까지 아버지는 그 자리 바위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계셨습니다. 내가 여섯 살 될 즈음이었습니다. 억새 같은 기품으로 내 유년의 기억 속에 자리한 아버지가 오늘 따라 유난히 보고싶습니다.  접기
P. 69
암 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환자들이 ‘죽으려고’ 산에 갑니다. 모든 걸 체념한 채 산속에 묻혀 나물 먹고 물 마시며 소박한 생활을 합니다. 제 손으로 지은 채소밭에 신선한 야채를 먹고 살다보니 죽기는커녕 10년, 20년 기적같이 잘 살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산속에서 자기 손으로 농사를 지어보면 결코 기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위대한 산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채소와 함께 우주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감각이 느껴지곤 합니다. 옛날 우리 고향 마을 축제의 깃발이 이제야 무슨 뜻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農은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접기
P. 194
나는 대구 팔공산 산골에서 자랐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뒷동산에 올라 우리 마을을 내려다보다 말고 그만 울컥 울음이 치솟았습니다. 구슬치기하다 동생과 다툰 일, 딱지 한 장에 친구에게 삐친 일……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참으로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한 일들이 어린 내 가슴을 무척이나 아프게 했습니다. 난 그길로 내려와 동생들에게 구슬이며 딱지 등 내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내주어버렸습니다.
얼마 지나자 또 욕심이 나긴 했지만 한때 그럴 수 있었다는 내 자신이 참 대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접기
P. 223
산행은 감동의 연속입니다. 이럴 때 우리 뇌 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뇌 속에는 30여 종의 신경전달물질(호르몬)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신경세포의 작은 주머니 속 호르몬 분비가 달라집니다. 터져 나온 호르몬이 신경세포 사이 시냅스로 방출, 다음 신경세포로 릴레이식으로 전달되어 우리 몸에는 그에 따른 반응이 달리 나타납니다.  접기
P. 231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자세히 들어보시면 같은 것 같으면서 같지 않는 흔들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문용어로는 ‘1/f 리듬’이라고 해서 불규칙적이면서 규칙적이고, 규칙적이면서 불규칙적인 소리, 이런 소리가 인간을 가장 편안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게 자연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 자연의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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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시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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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 더보기
최근작 :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이시형 박사가 추천하는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통합의료> … 총 146종 (모두보기)
김양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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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덕성산자락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자연의 고요를, 생의 고요를 그림 속에 옮겨 담으려 정진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20여 회 개인전도 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자연에의 외경심, 그게 곧 힐링입니다
산에 오면 잔잔한 감동이 일어납니다.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집니다.
이때 뉴런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세로토닌 소포가 터지는 것이죠.
이것이 터져야 감동 반응이 온몸에 조용히 일어납니다.
이것이 감동의 뇌과학입니다.

대한민국 대표의사로 살아온 이시형 박사. 어렵고 힘들었던 시대에 “배짱으로 삽시다!”의 열풍을 일으켰던 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리더로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이론들을 펼쳐왔다. 매사에 열심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의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새 책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보니 이렇더라~’ 바삐,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이제야 깨달은 인생의 진리와 국민 건강법을 풀어놓았다. 독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른 모습의 이시형을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만나며, 그가 평생 공부한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자연 힐링’에서 삶의 지혜를 얻게 된다.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프롤로그에 밝혀듯, 이 책에는 이시형 박사가 몸으로 부딪힌 것들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대구 팔공산 산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작은 아버지 집에 양자로 들어간 자신의 이야기와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려 했던 인디언의 지혜, 그리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개미와 베짱이> 등의 에피소드를 최근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 되어 배운 산지식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소로의 『월든 호수』애독자인 그는 이 책이 그와 같이 읽히기를 바랐다.

“한가롭게 사는 사람에게 이 세상은 참으로 냉정하고 냉혹한 곳입니다. 바삐, 정신없이 달려야 합니다.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치열한 삶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도 과열되면 고장이 나는 법인데. 이렇게 바빠서야 뇌라고 성할 리 없습니다. 휴식 없이 달리면 뇌가 열을 받습니다. 실제로 뇌온도를 측정해본 많은 연구가 있습니다. 뇌에 열이 나면 정교하게 얽혀 있는 뇌신경망이 제대로 돌아가질 못합니다. 주의집중은 물론 안 되고 계산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때 처방은 잠시의 휴식입니다. 뇌를 식혀야 합니다. 뇌과학에선 ‘쿨 다운Cool Down’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엔진도 냉각수로 열을 식혀야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원리와 똑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열 받는다.’고 합니다. 그땐 어떻게 하나요? 밖의 찬 공기를 쐬기도 하고 찬물로 세수도 하고 찬 수건으로 머리를 식혀 줍니다. 모두 쿨다운 기법들입니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휴식입니다. 수첩엔 간간히 여백도 있어야 합니다. 바쁘면 상상력도 솟아나지 않습니다. 바쁘면 인간관계도 메말라버립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일정한 시간과 여유가 필요합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 일 말고 그냥 멍하니 산만 바라보고 계십시오. 그게 바쁜 당신에게 내가 내릴 수 있는 처방의 전부라는 것 잊지 마십시오.”

이시형 박사는 지금껏과는 다른 새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거든 ‘기다려라’ 시간이 해결해준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믿어보라. 세상살이 어렵고 힘들거든 자연 속 정적 속에 멈춰서 기다리라.
우리는 지금껏 폭풍과 함께 휘몰아치는 빗속, 깊은 눈길을 그냥 앞만 보고 헤쳐 걷기에 급급했다. 달리 생각할 여유도 없고, 무모하리만큼 저돌적이었다. 이젠 좀더 현명해져야겠다. 우리 앞에는 넘어야 할 많은 시련과 도전이 있다. 그럴수록 천천히, 때론 멈춰 설 줄도 알아야 한다.

바쁘게, 열심히 산 우리에게는 특히나 ‘쉽게 멈출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산은 멈춤, 쉼 그 자체이다. 산이 뿜어내는 그 강력한 힘도 여기서 비롯된다. 우리에겐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 정상에서 세상을 두루 둘러보는 쉼, 산행의 진수는 이 순간이다. 일만 하는 개미군단에게는 꼭 산행 명상이 더더욱 필요하다.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이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열어준다.
산을 오르면 호흡이 절로 깊어진다. 동중정動中靜, 천천히 걸어 오르노라면 마음은 그지없이 평온하고 차분해진다. 이게 산이 주는 축복이다. 쉬엄쉬엄 쉬어가노라면 더더욱 쉽게 명상의 경지에 빠져들 수 있다. 등산 명상을 통하면 심신이 건강하고 철학이, 그리고 내 삶이 한 마디 훌쩍 자란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리더가 산에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명상을 통해 거울과 같은 산을 배워야 한다. 산에 가면 자기가 보인다.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하찮고 작은 존재인가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
‘Stop & Think’, 잠시 여유를 갖고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 다시 한 번 ‘일과 생활의 균형Work Life Balance ― WLB’을 생각해봐야 한다. 균형과 조화, 이게 ‘건강, 성공, 행복’의 지름길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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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한 책에서, 몇 단계 초월한 책으로서 산이 주는 힐링에 대한 찬탄을 서술한 좋은 책입니다...  구매
청보리 2013-03-0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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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교수님 강의 들으시고 책을 구매하고 싶다고 하셔서 선물해드렸습니다. 저도 읽으라고 하시는데 읽어보지 않아서 아직 책이 어떻다고 할 순 없네요. ㅎㅎ 대충 훑어봤는데 책 속에 좋은 글이 꽤 인용되어있는 것 같아요.  구매
Ariel 2013-04-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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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젠,다르게 살아야한다 - 선마을에 가고 싶네요. 새창으로 보기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젠, 다르게 살아야한다 

 이지북

이시형 지음

 

요즘 삶의 평화릉 얻고 싶은 생각이 든다.

결혼하진 13년, 아이들은 다 커서 학교며 유치원에 가고, 남편은 뭐가 그리 바쁜지 항상 바깥으로만 돈다.

그렇다고 모두 자기만 생각하는 개인주의들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빈둥지 증후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한다.

우울증까지 아니지만 (혹시모른다.) 말이다.

책을 보는 내내 선마을에 가고 싶었다.

나의 꿈 중에 하나가 책만 읽을수 있는 곳에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누가 사식같은 밥을 넣어주며

일주일, 아니면 한달정도 살고 싶은 것이다. 아니면 유럽이나 외국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한바퀴 돌고 싶은 것이다.

이런 꿈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꿈없이 사는 사람이 너무도 많으니 말이다.



흔적을 남기지 마라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모습을 담고 싶은것 같다. 전에 빠빠라기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유럽에 와서 추장은 자기만의 기준으로 글을 쓰고 있다. 내용은 연설문이라고 하던데 굉장히 긴 연설문이다.

그러지만 흔적이 없으니 기록도 없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짖밝힌것은 아니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다.

조카 조각가에게 말해주었던

'... 내 기본적은 생각부터 말한다면, 바위는 제가 있던 자리 제 생긴대로 있는 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 반예술적이라고

웃진 말게, 내가 대단한 자연주의자여서하는 소리도 아니야. 조각을 반대하는 것도 물론 아니야. 너무 어렵고 힘든것 같아서야.

난 석굴암대불을 바라볼 적마다 어느 한순간도 바위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걸친 법의는 하늘하늘 비단결처럼 나부끼고,

만지면 따뜻한 피부감촉을 느낄 것 같아. 오해말게, 난 불자도 아니야, 피란체 미술관에 다비드상을 바라본 순간 난 자리에

펄썩 주저 앉을 뻔했어. 숨을 쉴수가 없었어. 인간의 손으로 어떻게 저런 상을 빚을 수 있겠어. 그렇다고 자제보고 미켈란제로가

되란 소리도 아니야, 자네는 자네다운 일만 하면 돼. 그저 너무 조심스럽고 힘든 작업이어서 하는 소릴세.' p46

글을 읽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이렇게 내 마음을 잘 표현할 글이 있을까 싶다.

그 뒷부분의 내용도 너무나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부잣집의 두꺼비 바위이야기)

절제의 미덕에서는 내일 놀러기가 위해서 지금의 파티을 포기하는 모습에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에서

너무 공감했다. 우리는 빨리 빨리 보고 만다. 즉 치고 빠지는 것이다. 그러니 수박 겉핥기 밖에 안되는 것이다.

40대를 위해 30대에 절제하고 50대를 위해 40대를 절제한다는 말이 절대 공감이다. 죽어 저승가서 잘 쓰고 잘 놀기

위해서 평생을 절재하라는 말에서 벗어나라는 말에 나도 또 공감이다. (p113-114)



5년 젊고 건강해지는 방법은 어딜 가든지 주차장은 멀리, 아파트는 걸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다. (p126)

어려운 이야기를 할 때에는 걸어서하는 것이 생산적이다.  휠씬 부드러워집니다. 걸으면 대지를 밟는 충실감으로

온몸으로 전달되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불면증이 있는 남편을 두었다면 잠이야 안 오면 축복이지가 왜 닿는다. (p288)

좋은 새소리 듣고, 좋은 책 읽고, 좋은 음악듣고 잠 못잤다고 죽었다는 이야기는 없으니

지금 이순간을 즐기세요.

 

책을 읽으면서 헬레나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생각이 나더군요. 사실 전혀 같은 내용도 아닙니다.

선마을이라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아이들이 심심해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어려서 심심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 같습니다.

도리어 커서는 생각했지만 어려서는 뭐든지 만져보고 둘러보고 했던것 같은데 지금의 아이들은

집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기도 하고 또 부모는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심심한곳으로 데려가면 자기들만의 놀이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로 극복하는 것이지요

마음의 안정을 찾은듯합니다. 남편도 같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억지로는 못하는 것이니 일단 저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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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팅이 2013-03-04 공감(1)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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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경치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새창으로 보기


 

이 책에서 저자는 삶을 산행에 빗대어 산에서 배운 지혜를 통해 천천히, 여유 있는 삶을 살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아래의 차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내용이 작고, 자연적이고, 느리고, 치유되는 삶의 소소함을 이야기하는 것들이다.

모두 바쁜 현대를 살아가면서 '바쁘다, 바빠'만 외치는 현대인들이 꼭 가져야 할 것들이다. 혹자는 반론을 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를 살면서, 그리고 눈뜨고도 코베이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느리고, 작고,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고, 아끼기만 하라는 것인가!'

라고 말이다. 나도 처음부분에서 이런 물음이 든 건 사실이었으니까.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리고 작은 것에서 얻을 수 있는 축복에 대하여 일관되게 말한다.

기다림과 믿음, 베품이 안겨주는 큰 축복에 대해서...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이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잠시 쫓고 쫓기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산 속 고요함과 차분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다. 국회를 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그만큼 산의 여유와 느긋함 속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의 안정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 한 말일 것이다. 허나 진짜로 국회를 산으로 옮길 수 없듯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산으로 들어갈 수 없는 노릇이다. 

한시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한가롭게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바쁨만 쫒다보면 일에도, 생각에도 제동이 걸릴 때가 온다.

쉴틈없는 회전에 뇌신경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집중이 되지 않고 일의 효율도 떨어진다.

이때의 처방은 휴식이다. 뇌과학 용어로 '쿨다운 Cool Down’이라고 하는데, 뇌를 식혀야 다시금 생각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백의 미'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인간관계를 돌아볼 여유와 가족들과 가까운 산을 찾는 여유쯤은 일부러라도 가져보도록 노력하자. 

'忙中閑(만중한)'의 여유는 우리에게 더욱 달콤한 휴식에의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고 그것에서 오는 일상의 넉넉함이 주는 선물들을 마음 속에 채워 보자.   

 

다음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가? 어쩌면 아는 이야기일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기의 삶에 만족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뛴다는 것에서 발전가능성을 향한 도약의 차원에서는 긍정적일지는 몰라도

더 큰 것, 더 좋은 것, 더 빠른 것,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내 삶을 되돌아볼 여유는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찾을 길이 없다. 

나를 위한 경쟁인지 경쟁을 위한 경쟁인지 끝없이 돌고 도는 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그러니까 가질수록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행복이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게 아니고 갖고 있는 걸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132p

 

출퇴근 지하철에서 무엇을 하는가?

혹시 피곤함을 잊기 위해 단잠에 빠지거나 바쁜 업무에 드어가기 전 단순함을 맛보려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지는 않는가.

잠은 잘수록 피곤하고 게임은 할수록 더욱 빠져들게 되어 머리가 아프다.

오늘은 피곤한 잠과 스마트폰 대신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도 바쁘고 내일도 바빠서 산에 갈 시간이 없으니 우선 이 책을 읽으며 산에서의 여유를 느껴 보자.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곳이 산이요, 명상의 시간이 되어 천천히 긴 호흡을 내쉴 수 있을 것이며,

산에서의 자연 순환 질서를 조용히 느끼며 잃어버린 '나'를 찾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며 책을 통해 '나'를 만나 천천히 들여다보자.

책을 통한 힐링, 책 속 자연을 통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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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뭇잎 2013-03-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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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힘 새창으로 보기
오랜만에 책에서 만난 이시형 박사는 선마을에 살면서 자연을 느끼면서 명상의 삶을 실행하면서 사는 것처럼 보인다. 산과 교감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느긋하고 느슨하게 자연과의 일체를 교감하며 즐기는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마도 이시형 박사는 그 모든 것들이, 그 아름다운 것들을 혼자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이 미안했나 보았다. 그래서 책을 썼나 보다.

 

자연의 질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 겨울은 겨울 스럽게. 여름은 여름스럽게. 계절을 거스리지 않으며 기다리는 것.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느리게 가면 뒤처지는 것 같아 조바심 치고 불안해 한다. 그렇게 살았고 그렇게 살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 시청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인상에 대해 물어보았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강남이 강남 고유의 독특한 것이 없다는 데 놀랐고, 강남과 강북이 너무 달라서 놀랐고, 경북궁이나 고궁이 도시안에 있는 것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만장일치로 놀라워 한 것이 지하철이었다. 지하철이 대중 교통의 중심이 된다는 사실, 이리저리 얽혀 있는 교통 수단을 놀라워하며, 어떤 이는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면 활용하고 싶다고 했다. 또 어떤 이는 종교를 알리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성형광고지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한다. 이렇듯 다른 말을 하는 그들이 가장 놀라운 것은 우리 나라 국민성이었다. 모두들 너무 빨리, 바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여유가 없다는 것.

 

이시형 박사도 바로 그 점을 우려한다. 자연의 이치가 때가 있듯 사람들도 자신의 속도에 맞게 몸의 속도, 마음의 속도에 맞게 생활하면 병에 걸릴 일도, 아플 일도 없을 텐데, 우리는 너무 자연을 무시하고 빌딩 숲에 갇혀 산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에서 생활하고 산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것은 좋은 힐링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산으로, 자연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와 닿았던 것은 자연시간과의 조화였다. 때로 느리게 가려고 해도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주변이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이를 스티븐 레츠샤펜은 '동반의 흐름' 으로 정의했다.

주변이 빨라지면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빨라지는 무의식의 과정을 말한다. 우리는 고속기차에 함께 탄 승객이다. 내 마음대로 속도조절을 하기 어렵다. 지구 끝까지 날아가는 데도 몇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동반의 흐름을 피하려며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도심을 벗어나야 한다.

 

진정한 명상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는 힘든일을 할 때나 공부할 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열중한다. 그것이 바로 명상이라고 이시형박사는 말한다. 우리는 이 처럼 일상생활에서 명상을 자주 하지만 그게 명상인 줄 모른 다는 것.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완전 몰두, 무아지경에 빠져 있는 그것을 바로 명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명상은 축복이다. 쾌적 호르몬인 세로토닌, 도파민이 펑펑 쏟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잘 그러질 못한다. 그것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보자는 게 명상의 목적이다. 한걸음 한걸음 산을 오르는 순간, 우리 마음은 차분하고 형화로워진다. 그것이 바로 명상의 경지에 들었다는 증거다. 그러므로 산행은 명상이다.

 

오늘 주말, 산행을 해볼 계획이다. 그동안 가끔 산을 오르고는 했지만 춥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가지 못했다. 앞으로는 한 달에 한번이라도시간을 내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시애틀 추장이 대통령께 보낸 편지 내용을 인용하면서 끝낼까 한다.

 "땅을 사고 팔다니요? 땅에 주인이 있어야 사고 팔지요. 대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소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 인류가 공통으로 오랜 세월 가꾸고 땀흘려 일군 삶의 터전입니다. 우리가 살다 묻힐 곳도 여기 입니다. 어떻게 저 하늘을, 이 밁은 공기를 팔 수 있습니까? 해맑은 아침 이슬하며 빛나는 모래 사장, 어두 침침한 숲의 안개, 노래하는 곤충, 어느 것도 우린 소유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소유하지 않은것을 우리가 어떻게 팔 수 있겠습니까? 당신들의 도시엔 봄에 나뭇잎 스치는 소리, 곤충 날개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나요? 소음 뿐이겠지요? 한낮에 비오는 소리, 호수 수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부드러운 소리를 우리는 좋아합니다. 모든 생물은 자연이 베푸는 향연을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개구리도, 참새도, 들소들이 모두 살육되고 야생마가 길들여지고,, 숲의 신성한 구석들이 인간 냄새도 손상된다면.... 그것은 삶의 종말이며 죽음의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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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자데 2013-02-2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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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자연의 힘.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새창으로 보기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항상 의사로써, 인생의 선배로써, 컨설턴트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시형 박사. 그가 이제는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힐링을 외치고 있습니다.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이제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의사로써 뭇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의사로써 치열한 삶을 살아왔을 그가 이제는 산에서 힐링마을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서 입니다.

 

'균형과 조화. 이게 '건강, 성공, 행복'의 지금길 입니다.

 

이 책은 아직 불혹도 지나지 않은 저로써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진정으로 자연이 가진 힘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자연에의 경외심이나 자연이 가진 그 위대함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산에 가면 맑은 공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이 좋은 것은 자연이 가진 진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자연이 사람에게 좋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 그리고 그 자연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와 힘을 얻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을 말이죠.  

 

이시형 박사는 책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top & Think', 즉, 잠시 여유를 갖고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책에서는 명상을 '관조'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였는데요, 이 관조를 위해선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잠깐의 휴식과 사색, 자신으로의 몰입에 유용한 수단이 바로 "산"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바로, 등산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입니다.

생각해보면 등산은 낭만이 있었습니다. 추억이 있고 인생이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고통과 땀으로 요약되지만 다가오는 정상을 바라보며 느끼게 되는 쾌감, 정상에서의 짜릿함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서의 여유. 어쩌면 이것이 인생이고 또다른 삶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책에서 이시형 박사는 '행복이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게 아니고 갖고 있는 걸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찾고 있는 행복은 벌써 우리 옆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책 군데군데 이시형 박사의 인생의 통찰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아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시형 박사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은 자연에서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에의 외경심이야 말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산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이시형 박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등산이라는 수단을 통해 걸으면서 잠시동안 나라는 존재에 완전히 집중하고 사색하고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산은 어쩌면 인생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산과 같은 모든 것을 안아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가 아닐까요. 아직은 자연의 진정한 힘을 느끼기에는 어린 나이이지만 휴가철이면 서울을 벗어나 어딘가 먼 시골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이 저에게도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은 산으로 떠나야겠습니다. 노을지는 산, 그리고 깊은 밤 산에서 들리는 시냇물 소리와 풀벌레 소리, 달빛이 안내하는 산과 자연의 위대함을 온 몸으로 느끼는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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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psycho 2013-03-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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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새창으로 보기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이시형 박사님이 산에서 배운 지혜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책 제목만으로도 머릿 속이 맑아지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이시형 박사님을 존경하기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선생님의 해맑은 미소와 화려한 경력들을 보고 건강하신줄만 알았는데 힘든 고통의 시간이 있으셨네요.

 

이 책을 읽고서 선마을이란 곳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전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10년여년 전부터 구상하여 5년 전부터 개원한 자연친화적 복합휴양시설인데요. 이 책을 읽는내내 마치 깊은 산 속 선마을에 살다온 것처럼 생생하게 온 몸 전체가 힐링이 된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요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보면 '성인병이 많을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현대인들에게 이시형 박사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멍하니 산만 바라보고 계십시오' 라는 처방을 내립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했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답답할 때마다 도서관 옆 작은 산에 올라가곤 했는데요. 이시형 박사님 말씀처럼 맑은 산 공기를 맡으며 푸르른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실타래처럼 엉켜있던 복잡한 생각들이 하나둘 풀립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독일처럼 대체의학을 활성화 시켜 건강 보험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네모상자 안의 똑같은 아파트에서 삭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선생님의 이 책은 사막에서 물을 만나듯 너무 반가운 책인 것 같아요. 지금 아이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추억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혜택들을 누리지도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이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런 근심 없이 전기도 없는 산 속에서 자급자족하다보면 마음이 느긋하고 평화로워져 저절로 건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김양수 화백님께서도 글에 맞게 자연에 가까운 아름다운 그림들을 표현하시어 눈도 마음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느린 삶의 여유와 풀벌레들, 야생화들, 선생님께서 쓰신 아름다운 글들 너무 좋았습니다. 우울한 현대인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전해주고싶은 좋은 책입니다. 올해는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하며 다르게 살아야 겠어요. 제 마음은 깊은 산골에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이시형 박사님이 건강하시어 앞으로도 좋은 책들 많이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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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북 2013-02-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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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배짱으로 삽시다

알라딘: 배짱으로 삽시다

배짱으로 삽시다 - 30주년 기념 개정판  | 이시형 뒤집어 생각하기 1
이시형 (지은이)풀잎2013-12-06
===
정가
14,000원
====
전자책
8,400원 
====


기본정보
351쪽

책소개

솔직하고 거침없는 문체로, 한동안 우리 사회에 ‘배짱 신드롬’을 일으킨 이 책은 현재까지 250만 명의 독자들에게 읽히는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이렇게 30년이라는 세월동안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체면과 소심증, 조급증, 열등감, 대인불안증 등으로 경직돼 있는 우리 사회의 막혀있던 혈류를 속 시원히 뚫어주었기 때문이다.

해설에서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이 책을 요즘 유행하는 힐링 서적의 원조라고 평하였는데, 30년이 지난 오늘날 이 책은 타인의 시선과 마음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마음껏 행복하게 살기를 권하는 책으로 읽혀질 만하다.

이번 30주년 기념 개정판은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초판의 표지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되살렸으며, 매 챕터마다 상황별로 ‘배짱 있는 삶을 위한 팁’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체면 _ 옷을 벗어라
제2장. 추진력_ 몸은 바로 마음이다
제3장. 결단력_ 뛰고 나서 생각하라
제4장. 소심증_ 플러스 발상
제5장. 소신_ 소신 있는 거물
제6장. 미안 과잉증_ ‘안돼’라고 말하는 용기
제7장. 열등감_ 남과 달라지는 연습
제8장. 대인불안_ 눈치작전의 대가들
제9장. 조급증_ 미래의식을 가져라
해설
에필로그

책속에서
하다가 정 힘들어 실패해도 좋다. 그래도 시작 안한 것보다야 낫다. 끊은 것 만큼 덕이요, 운동한 만큼은 덕이다. ‘아 또 실패했구나‘가 아니라 ‘이만큼 성공했구나‘해는 자부를 해도 좋다. - 금강산


저자 및 역자소개
이시형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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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어른답게 삽시다』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이시형 박사가 추천하는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통합의료> … 총 14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 밀리언셀러 작가 이시형 박사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 30년을 사랑받아온 돌직구‘배짱 철학’

1982년에 발행돼 국내 출판사상 최초의 논픽션 밀리언셀러로 기록된 ‘배짱으로 삽시다’가 출간 30주년을 맞아 ‘30주년 기념 개정판’을 발간했다. 초판 출간 당시, 이 책의 폭발적인 반응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독자들의 감사 인사가 쇄도하고, 배짱이 없어 데이트 신청 한 번 못해보았다는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이시형 박사는 대인공포증 집단치료를 개설, 사회공포증이라는 진단명을 발표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문체로, 한동안 우리 사회에 ‘배짱 신드롬’을 일으킨 이 책은 현재까지 250만 명의 독자들에게 읽히는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이렇게 30년이라는 세월동안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체면과 소심증, 조급증, 열등감, 대인불안증 등으로 경직돼 있는 우리 사회의 막혀있던 혈류를 속 시원히 뚫어주었기 때문이다.
해설에서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이 책을 요즘 유행하는 힐링 서적의 원조라고 평하였는데, 30년이 지난 오늘날 이 책은 타인의 시선과 마음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마음껏 행복하게 살기를 권하는 책으로 읽혀질 만하다.

이번 30주년 기념 개정판은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초판의 표지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되살렸으며, 매 챕터마다 상황별로 ‘배짱 있는 삶을 위한 팁’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이 땅의 리얼리스트에게 현실이 아닌 이상을 위해 사는 ‘아이디얼리스트’ 또는 자신의 감정에 더 충실한 ‘로맨티스트’의 삶도 괜찮다고 추천한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의 50% 이상이 리얼리스트의 모드로 살고 있기에 참 적절한 이야기이다. 자신의 삶에 대해 불안해하며, 위로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정말 좋은 말이다. 하지만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이들에게 변화라는 것은 위기이다. 즉, 바뀌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요즘 한동안 유행했던 ‘힐링’ 서적의 원조라 할 수 있다. "

-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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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이고 그간 다소 흔하게 접했던 주제지만 찬찬히 읽으면 많은 교훈을 새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구매
mad486 2022-12-1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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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 자신의 내면에 충실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의 표지에는 인상 깊은 두 구절의 카피가 적혀 있습니다."아버지가 읽고, 아들딸에게 권해 주는 책""출판사상 최초의 논픽션 밀리언셀러"30년이라면 정말 긴 시간이죠. 아마도 30년 전이면, 이 책의 독자는 주로 남성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독자가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 그 아들 뿐 아니라 딸에게도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해 주는 모습... 우리는 여기서 여성 역시 당당한 사회 경제 활동의 주역으로 부쩍 성장한 현실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쓰여질 무렵이라면, 여성이 계산원, 비서직, 공... + 더보기
빙혈 2014-02-13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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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으로 삽시다 새창으로 보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제목에서 오는 매력 때문이었다. 평소에 나는 매사에 자신감이 없이 너무 소심하게 모든 일을 한다.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선 그만 잘하던 일도 못하고 벌벌 떨고, 좌석에선 잘 떠들다가도 막상 연단에 서면 그만 말문이 막힌다. 좀 배짱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배짱이 없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배짱 있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쓴 것이다. 배짱을,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소신이 동반된 행동으로 보고 이를 긍정적으로 풀어내 1982년 당시 대단한 베스트셀러가 됐다. 지금도 꾸준히 읽히는 것을 보면 배짱은 역시 누구나 갖추고 싶은 필수 인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선천적 강심장을 빼고는 배짱을 갖추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닌가 보다. 대부분 사람들이 두둑한 배짱을 동경하니 말이다.

 

‘배짱’이란 긍정과 부정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척이나 체면을 존중한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짱이 약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서양 사람들과 달리 춥고 배고픈 백성이기 때문에 체면을 중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체면이란 자기 얼굴을 내세우는 일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타율의식이지 자율성의 발로는 아니다. 체면이란 남의 눈을 의식해서 나를 숨기는 일이며, 배고파도 아닌 척, 추워도 더운 척하고 나를 숨겨야 하는 게 체면의 강제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체면 때문에 우리는 겉다르고 속다르다. 표리부동이다. 어디까지가 사실이며 어디까지가 진짜 마음인지 알 수가 없다. 솔직하지 못한 것도 표리부동이란 마음의 이중구조에서 비롯된다. 누가 보든 앞에서 자기 진심을 숨겨야 하는 게 우리나라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는 법을 지켜도 남의 눈 때문에 지킨다. 물론 요즘엔 체면 없는 무리들로 인해 무척 속상한 일들이 많아져가고 있다. 공공의식에 약한 우리 사회가 체면이란 것 때문에 이만큼의 질서가 유지돼 왔는데 말이다.

 

저자는 체면은 있어야 하고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여 일상행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체면의식이 지나쳐서 전전긍긍하는 한국인에게 명예란 걸 생각해보길 권하고 싶다고 한다.

 

현대사회는 바쁘다. 나의 실수담을 오래 간직하고 기억해 줄 친절한 사람은 없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게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다. 숨긴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솔직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야 사람을 만날 배짱이 생기게 된다.

 

저자는 “마음의 허식을 벗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매사에 주저된다. 누굴 만나도 떳떳하질 못하다. 움츠러진 어깨가 펴지질 않는 것이다. 허식을 벗어야 참된 내가 된다. 개성적인 인간이 되는 길은 솔직하게 되는 게 먼저다.”(p.49)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민족은 너무 체면을 존중하다 보니 실제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겉치레에 얽매여 있으므로 과감하게 체면을 벗어던져야 된다는 것과 너무 소심하게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배짱을 가지고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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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4-02-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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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기 혁신] 배짱으로 삽시다. 새창으로 보기
[배장으로 삽시다] 이시형 박사의 오랜만의 저작물이다.  이책이 나오니는 꽤 오래된것 같아 연대기를 보니 거의 30여년 전 1980년대에 출간된 책이 리 모델링? 된 작품이락 보면 좋을 듯하다.

 

사실 나는 이 작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한다. 다만 어느 정신과의사로서 외국에서 공부한 후 한국에 들어와 보니 수많은 사라믈이 어떤 형식에 얽매여 체면 치레 하는데 급급해 하고 ,  경조사를 우선시 챙기며,  못 먹고 , 굶어 가면서도 옷차림이나 핸드백은 비싼것을 들어야 남들 눈을 의식 하지 않고 활보 할 수 있는등 ,,,, 허례 허식의 대명사인 그 당시 ,,, 1980 년대면 1970년대 유신을 막 벗어나고  군사 독재 정권  1980 년 서울의 봄이 열리는 시절이고 1988 년  온국민이 스포츠 열기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든 올림픽이  연이어 기다리던 시절이다...  더불어 해외여행 자유화의 신호탄이 떠오르던 시저도 그때 쯤이고 ,,, 복부인들이 강남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던 시절이 바로 그 시절이 아닌가 한다...

 

빈부의 양극화가 심화 되어 가지만 남들 앞에서는 기죽기 싫어 하는 민족성?  으로 혹은 발생지가 중국인 유교 문화 보다도 더 제례 의식참여 에 열심인 민족이 우리다,, 회사라도 들어가면 연공 서열이 정해져 있고 , 군대의 계급장 하나 하나 에도 서열이 있다..   1990 년대 사교육의 열풍이 몰아칠때는 치맛마람의 도가니가 강남을 휩쓸었다... 

 

명문자제 , 명문 고교 에서  서울대 , 외국 대학교 박사 과정의 최고 엘리트 코스로 이어지는 대학 학벌 체제의 맞춘 대한민국은 나머지 청춘들이 기 펴고 부대낄 자리가 없다.  대기업의 서렬 싸우에  한낱 하청 업체들의 직원이란 폄하에 , 억울함과  얇팍한 봉급 봉투로도 마음 추스리면 정장 당당 하게 일하려 해도  사회 구조상으로 바라보는 대기업 중심적인 시각적 서열까지 커버 하진 못한다.

 

나만이 정정 당당히 주문 하고 왜곡된 구조를 바로 잡으려 해도 이방인 으로 몰릴 뿐이어서 조용히 중간이라도 가여 하는 세대 이기도 한것이 80년대90 년대 직장인들이고 , 지금의 아버지 어머니 들이 아닐까 한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바뀌어지질 않는 것이 있다며 어르신 들의 사고 방식이다.. 제사는 하늘이 무너 져도 지내야 하고 , 유교적인 서열이 깨지는 순간 세상은 망하는 것으로 안다.  서로가 서로에게 보이지 않은 계급의 멍에를 쒸우고  지내다 보면 , 애기 하지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스트레스는 발생 하고, 애로사항을 토로해줄 상대 혹은 분출구는 보이질 않는다  화병만 키울
뿐이다..   

 

그러나 세대가 바뀌고 , 빠르게 서구의 문화와 내부의 의식이 성장 속도와 맞물여 2000년대 들어서 그리고 다시 10년이 지난 2014 년도에 들어서는 오늘날은  누가 누구에게 지나치게 예속 받거나 억압 받는 상태에서의 주종 관계를 형성 하기에는 사회 구조가 많이도 투명 하게 바뀌 었고 개개인들의 정정 당당한 의식들이 표출되고 공감을 얻어 사회적인 담론의 장을 형성 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래서 당시 예전에 미처 못 보았던 그러한 개개인의 마음속의 화병, 쌓아만 두었던 어찌 할까 많이 망설여 왔던 정신적 , 행동적 실천 지침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실레로 , 집안 경조사로 즐어가는 돈이 솔솔치 않지만 자신의 입장에 맞춰 부조를 하던 축의금을 하던 아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인사만으로 예를 대신 할수 있다면 당신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내가 가진것이 한정되어있고 스스로 배풀수 있는것도 어느 정도 라고 한다면 , 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고 이를 부끄러워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남의 눈치를 봐서 무리한 빛잔치를 하면 두고 두고 가슴에 멍에가 생기는 것은 자신일 뿐이고  상대방에 대한 주는 것만큼 돌아오지 않는 가치에 대해  두고 두고 상대방을 욕하고 애기 하는 것도 자신일 뿐이다..

 

비우라 ! ..  마음와 행동을 비우고  자신의 처신에 맞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것 , 그리고 해결 못할 일을 가지고 해결사 역할을 자처 하는 것만큼  용기와 만용을 크게 착각 하는 경우도 왕 왕 있다. 

 

남을 배려 하는것, 그리고 잘잘못을 어느 정도 용서 해 줄수 있는 아량 , 나만의 길로 가고 자 해도 주변의 협력 없이는 목적지에 도달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님을 닷 한번 느낀다.

 

배짱으로 사는것 , 이면 적인 의미는 정정 당당히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서 세상의 논리에 적용해 나아가는 것으로 나름 데로 해석을 해보면서 ,,  현제 세대가  앞으로 다가올 후배 세댕게 무것을 이어주고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잠시 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져본 < 책력거99>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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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력거99 2014-01-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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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으로 삽시다.  우리나라 문화와 너무나 친숙한 모습들이 결국 나다움을 방해하는 걸맞지 않는 옷으로 맞지않아 불편하지만 그냥 살아가는 나에서 이제는 맞는 옷을 입는 과정을 거치고,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는것이다.  읽고 나의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을 준 소중한 책입니다.~~^^
전은주 2016-01-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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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으로 삽시다 새창으로 보기
세상에는 마음이 크고 넓은 사람과, 작고 좁은 사람이 섞여 살고 있는데, 흔히 우리가 말하는 배짱이 두둑한 사람이란, 마음이 큰 사람을 일컫는데, 어느 쪽이 덕 있는 사람인지는 생각하기에 다르겠지만, 대개 마음이 넓고 크면 인생을 즐겁게 보낸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반면 마음이 좁고 작은 사람은 대개, 고통스럽게 사는 경우가 많고,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며, 힘을 쏟는데도 제동 거는 일이 빈번하여, 인생이 이래서야 짜증스럽기 마련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으로,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활용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증강법을 전파해온 이시형 박사가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소신이 동반된 행동으로 보고 이를 긍정적으로 풀어내 1982년에 발행했는데 출간 30주년을 맞아 ‘3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나온 것이다.

 

배짱이란 무엇일까? 용기와는 좀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다. 용기란 우리가 중대한 결정의 순간에 큰 결심을 하기 위해 하는 무엇인가이지만, 배짱이란우리가 삶은 살아가는데 지속적으로 가지는 하나의 사고방식의 결과인 것 같다. 배짱이란 자신감, 주도성, 모험심으로 구성된 하나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민족은 체면을 존중하는 민족이라고 진단한다. 이 체면이란 명분에 매여 내용보다 형식이, 용기보다 만용이, 그리고 실력보다 허세가 더 강하게 작용하게 되어 헛된 자존심이 팽배하고 위신만 앞세워 도무지 실속이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 가운데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 “사장님 체면이 말이 아니군요!”, “아버지 체면에 먹칠을 하다니!”, “남편 체면 좀 세워줘!”, “체면 차리지 말고 많이 먹어!” 등 특히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대화중에 많이 나타난다.

 

서양 사람들은 ‘나’를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개인주의를 용납하는 사회에서 사는 반면 우리 동양인들, 특히 한국인들은 ‘나’보다는 ‘남’을 의식하는 문화권에 산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혹자는 한국의 문화를 체면문화라고도 한다. 나의 판단과 행동에 대해 내가 평가하는 것보다는 남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사회생활에서 핵심적 가치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체면은 참으로 중요하다. ‘자존심이 있지, 어떻게 험한 일을 하느냐’면서 놀고먹던 사람도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가면 청소하는 일, 세탁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한다. 체면 때문에 못하던 일도 일단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에 가면, 혹은 문화가 다른 곳에 가면 바뀔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체면은 있어야 하고 또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여 일상행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문제다. 구태의연한 체면의식 때문에 위축되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해서도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속이 꽉 찬 사람일수록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법이다. 융통성 있게 굽히기도 하고, 질줄 아는 배짱도 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것만 고쳐도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