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5

유기농업과 자연농업



 영농기술 친환경유기농업친환경유기농업

최신생산경영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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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기농업과 자연농업
유형        자연순환체계
분류        참고자료(교육자료)
링크          http://www.cbh.com.ne.kr/soil.htm
첨부파일          없음
작성자            관리자등록일2011-02-10조회수809
1. 기본요소
농림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click
 유기농법

살균제,살충제,제초제등 화학합성농약과 화학비료,식물생장조절제,인공사료첨가제등을 전혀 사용하지않고 가축의 분뇨나 인광석,질소분말 등 자연광석분말등을 활용하는 농법
효소나 미생물을 외국(주로 일본)에서 구입해 들여오거나 타지역에서 배양된것을 활용

ㅇ 자연농법

자연법칙에 최대한 순응하는 농법으로 무경운,무제초,무화학비료,무농약등 거의 인공적 요소를 가미하지 않은 농업으로 퇴비 및 토착미생물 등을 활용하여 토양의 이화학적성질을 개선,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므로써 농약과 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농법
그 지역 고유의 효소나 토착미생물을 활용

2. 기술체계의 비교

구 분
유 기 농 법
   자 연 농 법

 시   비
      유기질비료
     무   비
 생태보호관
     강건화
     무병충
 병충해방제
     미생물.기피식물 이용
     무농약

 제   초
    수작업
     무제초
 경   운
    천경(얇은 갈이)
     무경운
 작   부
    윤작,간작,혼작
     적시적작
 작   기
    적시재배,반촉성 억제재배
     적시재배

 규   모
  적정규모
     적정규모
 육   종
  재래종
     야생종
 노동력
  인력,축력,소규모 동력
     자연력
 축   산
  복합순환
     방목


자료 : 농진청, 환경보전형농업의 기술체계와 농가보급방안, P51

3. 유기농법의 실천기술
○ 토곡(흙누룩)의 제조 및 활용
    - 왕성한 토양미생물(효소균)의 작용에 의하여 토양의 단립화 상태가 입단화 됨
    - 토양중의 유기질분해를 촉진시키고 메탄가스의 발생을 막아줌

○ 속성발효퇴비의 제조
    - 토양미생물의 작용은 토곡과 똑같으나 미량요소가 보급되어짐
    - 토양이 활성화 되어 작물생장이 왕성하여지고 과실비대,당도,품질, 맛을 향상시켜 줌

○ 생력효소의 발효 및 활용
    - 퇴비를 뒤집어주지 않기 때문에 일손이 절감
    - 여타의 퇴비사용 효과는 호기성 발효퇴비와 유사함

○ 태양열이용 하우스토양 개량
    - 하우스내의 토양전체를 토곡화 시키면서 발효퇴비를 가장 손쉽게 다량 제조가능
    - 고온상태(60-70℃)가 지속되므로 각종 병원균이나 해충 또는 충란은 물론 잡초의 씨앗이나 뿌리가 완전히
       제거됨

○ 효소의 엽면살포
    - 날씨가 흐릴때나 우천,강설시 하우스내에 광선침투가 약한 것을 보충해 주는역할이 커 횟수가  많을수록
       좋음
    - 서리피해나 저온장애,고온장애등으로 잎이 죽어갈때 즉시 옆면살포를 실시함으로서 완전회복이 가능

○ 효소 수용액(수퍼엔자임,샛별등) 
    - 과수,과채류등이 병에 걸렸을대 뿌리에 충분히 적셔줄 수 있도록 파고 관주해 주면 질병확산이 방지

○ 톱밥 발효사료 제조 및 급여
    - 톱밥에는 각종 무기물이나 유기질이 볏짚,왕겨,산야초등에 비하여 4배 가까이 함유
    - 풍부한 미량요소의 섭취로 체증증가

○ 균(파워효소) 배양사료 제조 및 급여
    - 직접적인 사료비의 절감효과는 없는 반면에 톱밥발효사료 급여효과와 똑같은 간접효과를 가져옴


4. 자연농법의 기본원리
○ 자연의 섭리에 따른다

○ 필요한 영농자재는 주변에서 얻는다
    - 예: 토착미생물,천혜녹즙,아미노산,한방영양제등

○ 즐거운마음으로 과정을 즐긴다

○ “0”의 위치에서 관찰한다
    -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가축이난 작물의 입장에서 보다는 농사짓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기술을 적용함

○ 상부상조를 기본으로 한다 
    - 잡초를 잡초끼리 경쟁을 시키면 뜻밖에 안정을 찾고 풀이 나지않게 할 수 있음


5. 협회현황

협회명
회장
전화번호
주        소
유기농업
류달영
  02-406-4462  셔울시 송파구 가락동 72-3 성원B/D 4층
한국유기농업협회
자연농업
박경조
  043-832-8777  충북 괴산군 청안면 운곡리
Korean Natural Farming Homepage

6. 실천농가 현황

농법별
농가명
전 화
품목
주    소
유기농법

  

  


  

  


자연농법

  

  


  

  


원본출처 : 농협중앙회          重要 친환경농법

자연농법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의 농법이다
 자연농법을 통한 대자연으로의 회귀
  "인간은 아무 것도 모르고 또 알지도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자연농법의 출발점이다. 이것은 농업 뿐만 아니라 참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자연 농법은 인위적인 지식과 행위를 버리고 무위의 자연에 맡기는 농사법이다. 신이 하는 농사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인간이 인간을 위해 지식을 통해서 하는 현대 과학농법에서의 완전히 방향을 바꾸어, 신의 지구 경영에 참여하는 일이다.즉 신을 도와서 대지에 봉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자연농법이란 사람의힘이나 지식을 더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인 자연 속에 파묻이고 자연과 함께 생생하게 살아가려는 농사법이다.어디까지나 자연이 주체로서 자연이 농작물을 기르고 인간은 그것에 봉사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과학농법이란 인간의 지식과 힘을 자연에 가하여 더 많은 수확을 올리려는 농사법이다. 어디까지나 인간이 주체이며, 자연을 최대한 이용하여 물건을 만들려고 하는 농사법이다.

자연농법은 무위자연의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궁극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구심적인 농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최종적으로 인간이, 자연이 간직하고 있는 이치와 조화, 질서의 세계속에서 사는, 즉 참다운 사람(진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학농법은 욕망의 확대를 추구하므로 차차 자연의 이치에서 벗어나 원심적으로 팽창, 분열해 가지 않을 수 없는 농법이다.
따라서 과학의 발달에 따라 모든 것을 인간이 처리 해야하는 천수관음식 농법이고, 목표와 수단이 다양해 짐에 따라서 고생도 한없이 늘어 나게 된다.

자연농법은 자연의 도, 순수, 무위의 길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가 출발점이고 결론이고 수단이 된다. 즉 편하고 즐거운 농부의 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뿐더러 전혀 인위적인 것이 없는 달마 농법이기 때문에 땅을 갈지 않고(불경기), 비료를 안 주며(무비료), 농약을 안 치고(무농약), 잡초를 뽑지 않는 것(무제초)이 4대 원칙이다.

▒ 자연농법의 4대 원칙 ▒
  
1. 땅 갈지 않기
   
   흙은 갈면 나빠진다
      땅은 스스로 간다

  
2. 비료 안 주기
      
작물은 흙에 의해서 성장한다
      비료는 그 피해가 막대하다
      자연을 응시하라

  3. 잡초 안 뽑기
 
     잡초는 과연 존재하는가
      풀은 흙을 기름지게 한다

  4. 농약 안주기
 
     해충이라는 것은 없다
      새로운 농약 제품의 공해

농작물
은 인간이 인간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 자연에 맡겨서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생산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왜냐하면 농작물은 그 자체 스스로가 어디에,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생장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에 맡겨서 키워 보면 일반 사람들의 상상 이상으로 형태와 질이 모두 뛰어난 것이 나온다는 것은, 많은 작물을 섞어 뿌린 후 자연 재배하면서 관찰하면 잘 알 수가 있다.

 발췌 : [생명의 농업] 후꾸오까 마사노부 / 최성현 시오다교오꼬 옮김 / 정신세계사 / 1990
親環境農業育成法 ]-用語의 定義 

 
第2條(定義)  이 法에서 사용하는 用語의 定義는 다음과 같다.

 1. "親環境農業"이라 함은 農藥의 安全使用基準 준수, 作物別 施肥基準量 준수, 적절한 家畜飼料添加劑 사용등 化學資材 사용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畜産糞尿의 적절한 처리 및 再活用등을 통하여 環境을 보전하고 안전한 農畜林産物(이하 "農産物"이라 한다)을 生産하는 農業을 말한다.

 2. "親環境農産物"이라 함은 親環境農業을 영위하는 過程에서 生産된 農産物을 말한다.   

 3. "親環境農業技術"이라 함은 親環境農業을 영위하는데 이용되는 農法이나 理論 또는 資材의 生産方法등을 말한다.

즉 법에서 규정한 친환경농업이란 무농약ㆍ무비료로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농법으로 화학비료나 합성농약 등 농자재 사용을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수용능력 한계내에서 조절해서 사용하여 농업생산의 경제성 확보와 환경보전 그리고 농산물의 안전성을 추구하는 일거삼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입니다.
 자연농업 관련도서 


    조한규의 자연농업
     -  환경농업입문서


    가장 한국적인 농사법인 자연농업에 대해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쉽게 각종 사례를 소개함으로서 자연농업에 대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귀농으로 정착하는데 있어 훌륭한 길잡이가 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먼저 발표된 이책은 농업기술 선진국인 일본 농민들에게 필독도서가 되고 있다.

    발행처 : 도서출판 자연을 닮은 사람들
    가격 : 9,000원
    저자 : 조한규 지음


    흙이 살아야 밥상이 산다

    토양의 오염은 식탁의 오염으로 직결된다. 인스턴트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주 내용으로 자연농업의 기본원리와 실제를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발행처 : 도서출판 자연을 닮은 사람들
    가격 : 9,000원
    저자 : 조한규 감수, 최익근 엮음


    자연농업 자재 만들기

    농업에 필요한 영농자재를 손수 만드는 갖가지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내손으로 최고급의 자연농업 자재를 직접 만들어 활용해 보자.

    발행처 : 도서출판 자연을 닮은 사람들
    가격 : 11,000원
    저자 : 조한규 지음




    자연농업 - 아시아 환경농업 기술전문지(격월)

    구독료 : 1년(6권)에 35,000원 (재구독시는 30,000원)
    발행처 : 사단법인 한국자연농업협회
    문의 : 080-332-8777(무료)
    전화 : 031-227-8871



2019/02/14

야마기시즘농법 | 환경운동연합



야마기시즘농법 | 환경운동연합




야마기시즘농법
2002.10.9 145 0

야마기시즘 농업의 기반

야마기시즘 농업은, 야마기시의 마을 (야마기시즘 사회 실현지)에
서 행하여지고 있습니다.

실현지는 현재 일본에 30여 곳과 해외 7개국에 있으며, 그 지역에 적합한
산업과 사회 활동을 행하고,
저마다의 개성과 특색을 발휘하여 적지적작(適地適作)으로 농업을 영위하
고 있습니다.
각 실현지 부문은 저마다 자립하여 활동하면서 일체경영(一體經營) 일체운
영(一體運營)되어지고 있습니다. 양계
양돈 양우(養牛) 등의 축산, 야채, 벼농사, 과수재배, 임업, 가공, 건설,
컴퓨터 관리, 연구소, 유통
등, 농업 생산에 관계되는 여러 부문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실현지를 기반
으로 하여, 야마기시즘 농업은 성립되고
있습니다.

 야마기시즘 농업의 사업내용

미에켄(三重縣)에 있는 야마기시즘생활 도요사또실현지 농사조합법인에서
의 사업내용입니다.

● 축산 :
양계 (육계, 채란) 양돈 (자돈, 육돈, 종돈) 유우(乳牛) 육우(肉牛)
● 사료 :
생산사료 배합 사료 조달 자급사료 재배
● 농산물 생산 :
과일 야채 쌀 버섯 등의 재배 생산
● 농축산물 제2차 가공 :
육류 가공 유제품 제과 농산물 가공 수산물 가공 과즙 가공
● 백만수(百萬羽)과학농업양계 :
채란 할란(割卵)공장 GP 센터
● 수산 : 장어(養鰻) 새우 양식
● 임업 : 임업 제재(製材)
● 환경보전 :
농림축산 유기질비료 제조 판매 미이용(未利用) 자원개발 거저의 퇴비 살

● 생산물의 공급 유통 :
이동판매차 공급 활용자 그룹 공급 백화점 상설점 슈퍼 택배회원 시스템 농
가 농협
● 컴퓨터 : 시스템 개발 판매 LAN 환경구
축 교육

● 건설 : 철공 목공 토목 설비 설계 기계제
작수리
자재 조달
● 운수 : 운수 차량운수부 차량 정비 공장

● 야마기시즘 연구소
● 출판 : 편집 제작 인쇄



야마기시즘 농업의 특징

 상호번영(相互繁榮)하는
순환농법(循環農法)


자연계에서는 태양, 공기, 물과 흙, 거기에 생존하는 동식물
의 순환 작용에 의하여
여러 일이 반복되어 상호(相互) 번영하고 있습니다.

야마기시즘 농법은, 이 자연계의 공존(共存) 공활(共活) 공영(共營) 원리
에 따라서 만들어진 것으로,
농경과 축산,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밀접한 관계를 맺은 ” 동식물 인
간 일체 “의 순환농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순환농법의 원리는, 야마기시즘 실현지와 지역농업과의 사이에도 살려
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야마기시즘 낙농에 종사하는 사람은 우유를 안정되게 제공한다
고 하는 사회적 사명과 역할을 담당하면서,
축산에서 얻어지는 퇴비를 지역농업사회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풍성한 토양
만들기와 지역농업의 진흥을 꾀하고
있습니다.

퇴비가 뿌려진 지역농가의 논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력(地力)이 증강되어,
많은 쌀이 열리게 합니다. 가을
추수 뒤에는 야마기시의 젊은이가 대량의 볏짚을 소의 사료로서 거두어 갑
니다. 볏짚은 커다란 롤 형태로 만들어서
장기보존에 가장 어울리는 사이레지(김치)로 합니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목초수입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이 볏짚이 양질이 조사
료, 섬유질의 사료로 활용되어 우유
생산을 지탱하는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소의 뱃속을 거친 볏짚은 퇴
비가 되어 다시 지역의 논과 밭에
뿌려 집니다.

주변 농가의 농지가 비옥해 지고, 질과 양이 모두 훌륭한 벼농사가 전개되
어, 지역 농업이 번영함에 따라
더욱더 축산을 하는 가치가 높아지며, 축산 그 자체도 번영합니다. 지역 농
업과의 사이에서 상호 번영하는
순환농법이 멋지게 현현(顯現)되어 집니다.



 적지적작 (適地適作)
추운 지방에서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작물을 재배하거나 또는 그
반대가 되면 무리가 생깁니다.
또, 사람 손이 없는 장소에서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을 기르게 되면 힘이 들
고 성적도 별로 오르지 않습니다.
어는 작물이나 온도 습도 풍토 등의 점에서 가장 어울리는 토지(適地)가 있
습니다. 이 적지적작(適地適作)을
찾아가면서 재배함으로써 무리 없이, 낭비 없이 즐겨가면서 최고로 맛있는
것을 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적합한 토지에서, 적합한 작물을 기르는 데 전념하기 때문에 효율도 좋아
지고, 성적도 올라 재미있어 집니다.
재미있고 즐겁게 하니까 점점 더 성적이 오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곳에
전념하고 있으면, 혼자서 이것저것
다 기르지 않더라도 다른 여러 가지 야채와 과일, 쌀 등이 각지에서 보내
져 와서, 가장 맛있는 때에 모두와
함께 맛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도 전국이 하나의 농장(어디를 가나 내 집
이 있다)으로, 모두가 사이좋게
마음 하나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기(適期)에 모인다
벼를 전문적으로 기르고 있는 농장에서는 모내기, 추수 때가 농번기라 사
람 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아키타현에
있는 오오가타 실현지는 평상시에는 83ha의 논을 6, 7인이 관리하고 있습니
다만, 모내기와 추수 시기가
되면 전국의 실현지에서 교류 멤버가 다수 모입니다. 올해는 봄 모내기에
21명이 모여서 2주만에 다 심었습니다.
가을 추수는 총 30명이 벼 베기부터 시작하여 볏짚 수확, 계분 퇴비의 살
포, 플라우(쟁기)를 사용한 경운
등, 작업은 다음해의 벼농사를 내다본 내용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밖에 나가
노현이다 실현지의 사과 수확, 미에
현 난키미하마 실현지의 감귤 수확 등, 매년 각 농장의 농번기에는 전국에
서 다수의 교류멤버가 모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곳보다도 나의 주위와 전체가 번영할 수 있도록, 그때그
때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곳으로
사람을 보내는 것이 기뻐서 항상 이런 움직임이 생기게 됩니다. 어디를 가
나 내 집이 있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매일입니다.



 전국 하나의 농장
채소부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선물하기 위해서 전국이 하나가
되어 야채 기르기에 힘써 왔습니다.
적지적작의 사고법으로 그 작물에게 있어서 가장 적합한 땅, 그 땅에 가장
적합한 작물을 찾아가면서, 그곳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하나가 되어 하고 있습니다.

이곳 농장에서는 이 야채를 재배하면 좋겠다고 되면 지금까지 아무것도
해 보지 않은 사람들끼리 바로 시작하기도
하고, 이 야채는 이 사람이 하면 좋겠다고 되면 그 사람이 바로 움직이기
도 합니다. 정식, 수확과 적기작업에
모두가 달려오기도 하면서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곳에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사이좋은 관계,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내 농장이 있고, 내 집이 있고, 내 가족이 있습니다.

자료제공 : 야마기시즘 NET

서평: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야마기시즘 농법 – 송명규(단국대 도시지역학부 교수) | 야마기시즘 Yamagishism



서평: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야마기시즘 농법 – 송명규(단국대 도시지역학부 교수) | 야마기시즘 Yamagishism

서평: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야마기시즘 농법 – 송명규(단국대 도시지역학부 교수)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야마기시즘 농법

송명규 (단국대학교 도시지역학부 교수)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야마기시즘 농법]. ‘농법’에 관한 이 책은, 그러나 일반적인 농업 기술 서적과는 달리 단순히 어떤 특정 농업 기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는 책이 아니다. 책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책은 “야마기시즘”이라고 하는 특별한 이념과 그 이념에 바탕을 둔 농업 방식, 즉 야마기시즘적 가치관, 우주관 및 인간관과 농업이라는 하나의 인간 활동 영역에서 그 이념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를 스케치하듯 보여주고 있는 안내서이다.

농업은 생명 부양을 위해 생명을 키우는 활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업에는 단순한 이윤 추구의 방법이나 기술에 앞서서 ‘생명’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생명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인지에 대한 철학이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야마기시즘’이라고 하는 이념에 바탕을 둔 농업이 어떤 철학적 배경을 깔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에도 더 없이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이해를 위해서는 야마기시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야마기시즘 혹은 그 운동은 “자연과 인위, 즉 천 지 인의 조화를 도모하여, 풍부한 물자와 건강과 친애의 정으로 가득 찬, 안정되고 쾌적한 사회를 인류에 가져오는 것”을 취지로 한다. 그 구체적인 실현 모습은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도처에 산재한 야마기시즘 실현지(야마기시즘 이념을 생활 전체의 영역에서 구현하는 마을), 즉 “돈이 필요 없는 사이좋은 즐거운 마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본 소재 야마기시즘 실현지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들 실현지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단위 실현지별로 일체 경영과 일체 생활을 영위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농법은 결코 일반 농민들이 보편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농법이 아니다. 또한 이들의 농법은 설사 일반 농민들이 각자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하면서 특정 목적이나 방법이나 시기를 중심으로 협동하는 공동체적 방식으로 농업을 영위한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수용 내지 적용할 수는 있는 농법이 아니다. 야마기시즘 농법은 오직 일체 경영, 일체 생활을 영위하는 야마기시즘 마을에서나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농법이다. 즉, 이 농법은 “자기라는 의식이 있거나, 자기 자신이 하는 부분만의 성적을 올리려고 하거나, 급료나 분배에 신경을 쓰거나, 권리나 의무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려고 하는 인간 관계 속에서는 절대로 성립할 수 없는” 농법이다.

가령 야마기시즘 농법의 큰 특징 중 하나로 ‘유기 농업’을 들 수 있는데, 그 의미는 일반적인 유기 농업과는 전혀 다르다. 일반적인 유기 농업은 단순히 농약을 쓰지 않고 유기질 비료만을 이용하는 농업을 말하지만 야마기시즘 사람들이 말하는 유기 농업은 토양, 동식물 그리고 인간의 상호적 공생 공영, 공존 공활을 지향하며 그 모든 구성원을 말 그대로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농업이다.

나와 너를 포함한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가 하나의 거대한 그물망으로 짜여 있고, 그 속에서 나의 존재는 너의 존재를 전제로 하여 성립하고 너의 존재 역시 나의 존재로 인하여 그 의미를 지니는 것이 참이라면, 이미 너와 나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별 실체일 수 없다. 나 없이 네가 있을 수 없고, 너 없이 내가 있을 수 없다면 너와 나는 유기적 전체 속의 부분들일 뿐이다. 또 야마기시즘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처럼 “나는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참이라면 인간과 동식물 및 나머지 자연들도 모두 유기체적인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유기 농업은 일체 경영, 일체 생활, 일체 농업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진정한 의미의 유기 농업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모두 하나가 되는 야마기시즘적 마을에서나 실현 가능한 농업이 아닐까? 야마기시즘 농법이 지향하는 바가 “자연과 인간의 일체”의 체득과 구현에 있음은 이미 책의 부제에 선언되어 있다.

이 책은 결코 남보다 기술을 선취하여 많은 이익을 남기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것이 아니며 또 야마기시즘 농법은 그런 목적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농법이다. 이 책은 또한 단순히 일반 농민들에게 야마기시즘 농법이라는 ‘농업 기술’을 널리 선전하고 전파하기 위해 쓰인 것도 아니다.

이 책은, 
  • 농촌을 “자신을 알고, 남을 알고, 자연의 섭리를 알고, 세계관을 얻을 수 있는” “인간 양육의 장”으로 이해하는 적극적이면서도 거시적인 안목을 지닌 사람들, 
  • 자신이 생산하는 먹거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참된 행복, 완전한 행복을 얻기를 소망하는 사람들, 
  • 소비자들에게 그런 먹거리를 직접 배달하면서 그 일을 ‘참된 행복으로의 안내자’라는 사명감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 “전인 행복 사회의 실현을 염원하면서 참된 행복 생활을 같이 깨달아 가며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 
  • 어떤 경우에도 화가 나지 않는 성숙한 사람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사이좋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지상의 목표로 하는 사람들, 
  • 모두가 함께 번영함으로써 자신의 번영을 성취하려는 사람들, 언제나 “참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자신에게 되묻고 그 길을 향해 정진하는 사람들인 일본 야마기시즘 실현지의 무명의 농민들이,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줄 아는 사람, 진심으로 타자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아는 사람, 물질적 욕망에 끌려 다니지 않고 마음의 풍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 자기만의 것이라고 챙기려 들지 않고 오히려 비우고 풀어놓으려 하는 너그럽고 여유 있는 사람, 
  • 남의 행복을 나의 행복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 모든 것을 성급히 단정적으로 결론 짓지 않고 언제나 궁극의 진실을 탐구해 가려는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 
  • 참된 인생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 끝없이 정진하는 구도자적인 사람들과, 진심으로 땅과 작물과 가축과 농업을 사랑하고 즐기는 농민, 
  • 농업의 위치와 기능을 자기 자신의 생활 수단만이 아닌 전사회적, 전세계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을 갖춘 농민, 수익보다는 소비자의 건강과 정서와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농민, 
가격이나 양보다는 가치와 질을 중시하여 ‘진짜’ 농산물을 키우려 애쓰는 농민들을 향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야마기시즘에 접해 야마기시즘” 농법을 “탐구할 것을 호소”하며, “하루라도 빨리 이상 사회 실현을 위해” 이 농법이 “널리 실천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전인 행복 사회의 실현을 위한 토대”로서 출간한 책이다.

우리 나라에도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구문천리에 ‘산안마을’로 알려진 실현지가 하나 있다. 이 마을에서는 야마기시즘 농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소유 이념을 바탕으로 50 여 명의 주민이 야마기시즘 이념을 생활의 전체 과정에서 구현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야마기시즘 농법의 실제와 그것을 포함한 야마기시즘 사회의 구체적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일반인과 어린이 및 소년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食糧主権と食料安全のためのローカルフードムーブメント / 折戸えとな / 食農倫理学 | SYNODOS -シノドス-

食糧主権と食料安全のためのローカルフードムーブメント / 折戸えとな / 食農倫理学 | SYNODOS -シノドス-//





2018.03.08 Thu
食糧主権と食料安全のためのローカルフードムーブメント/

折戸えとな / 食農倫理学/


シノドス国際社会動向研究所(シノドス・ラボ)がお届けするシリーズ「世界の市民活動」では、NPOやNGOなど、世界各地の特徴ある市民活動団体をご紹介していきます。各国社会が抱える課題に、それぞれがどうアプローチしているのか。今後の日本の市民活動に活かせるヒントを読み取っていただけますと幸いです。今回はローカルな暮らしに根付いた小規模農民を支える仕組みCSAを取り上げます。/





You are what you eat./



「あなたが食べたものがあなた自身である」という言葉を耳にしたことがあるだろう。食べ物は私たちの肉体や精神をつくり、さらにアイデンティティや文化とも深く関係する。それだけではなく、「何を食べるか」についての選択それ自体が政治的な投票行動に結びつき、環境問題といった世界的課題にも影響を及ぼすことができる、と考える人たちが増えている。/



そうした背景には、食料安全と食料主権が世界的規模で脅かされつつあるという危機感がある。日本においても、2017年は種子法の廃止が可決され、国や地方自治体が管理していた種子が自由競争の下で解放された。今後は、日本国内においても、米を含めた農産物種子のグローバル企業の支配が強まり、農業者や消費者の食糧主権が脅かされていくことや、遺伝子組み換えなど新しい技術がもたらす弊害に対しての危機感が高まっている。一方、食と農のシステムが大きく変わろうとしている時勢の中で、草の根の市民たちの動きもまた活発化している。その一例をご紹介したい。/





地域に根差した顔の見えるコミュニティを再構築/



近年、都市に住む消費者と小規模農民が直接結び合う、そうした関係性をつくる動きが北米やヨーロッパで盛んになっている。英語では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地域で支える農業)と呼ばれ、ローカルな暮らしに根付いた小規模農民を支える仕組みだ。/



フランス語ではAMAP(Associations pour le Maintien d’une Agriculture Paysanne=農民農業を支える会)、イタリア語ではG.A.S.(Gruppo di Acquisto Solidale=連帯型購入グループ)、ドイツ語ではSoLaWi(Solidarische Landwirtschaft=連帯農業)と呼ばれている。その他各地で独自のネーミングで呼ばれているが、基本的な考え方や問題意識は似通っている。(以下本文中では総称としてCSAと呼ぶ)



CSAは北米やヨーロッパなどにとどまらず、今、南米、アフリカ、アジア諸国にもさまざまなかたちで広がりつつある。生産と消費に携わる人々が直接的に関わり、顔の見える信頼関係に基づく小規模な無数のグループが世界各地で自然発生している。このような動きは、環境問題、健康問題、労働問題、経済格差、小規模家族農業の存続といった、現代社会が内包する社会的課題を乗り越えるための複数解の模索でもある。



食と農の草の根のローカルフードムーブメントであるCSAは、2003年に設立されたURGENCIと呼ばれるNPOによって、現在はゆるやかにつながり国際的ネットワークとなっている。URGENCIはCSAの根幹となる目的やミッションを、大まかに4点にまとめている。



まず1点目は、地産地消のシステム、地域に根差した食糧主権を重んじること、そのためには消費者と生産者が互いに透明性を高めて信頼関係を構築すること。2点目は、安全で健康を支える食物をつくること、そのためには小規模農民を支えること、化学資材の低投入、有機的農業で作られた農産物であること。3点目は生産者と消費者が連帯して、双方が市民的な責任を担いつつ、共に恵みもリスクも分かち合いながら、新たな経済やコミュニティを生み出していくこと。4点目は、自然環境に配慮し、自然と調和した農的アプローチをすること。



具体的な個々のグループの活動は千差万別で、所与の条件に合わせてそれぞれが試行錯誤しながら、そのシステムとをつくり出していることが多い。消費者が直接自分の居住地域に近い農家から農産物(農産物だけに限らない場合もあるが)を受取るのが基本だが、消費者が農場を訪ねて野菜をピックアップする、あるいは互いが決めたステーションに出向く、または生産者が各家庭に配達するケースもある。



手間のかかる有機農業などをする農家に対して、消費者は農場の農作業を手伝ったりしながら交流を深め、両者が関係性を築いていく。生産者と消費者が対面して、関係をつくっていくことが重要な要素となる。







フランスのAMAP 農家の夫婦と野菜ボックスを取りにくる消費者





消費者による、野菜の仕分け作業





欧州では、消費者の側から組織をして、自分たちのために農産物をつくってくれる農民を探し、話し合いをもち、互いの条件をつきあわせて、それぞれにあったやり方を試行錯誤しながらつくり上げていくケースが多い。



たとえばAMAPがフランス全土に広がり始めたのは2001年頃。イル・ド・フランス県の例では、2003年に最初のAMAPが誕生してから、その数は2014年には300に増加し、185の生産者と消費者6万人がこうしたAMAPの参加者になっている。国内のAMAPネットワークが構築され、Websiteで自分の近くのAMAPを探し、連絡を取って参加することができる仕組みが整っていることで、ネットワークの広がり方が早い(注1)。/



(注1)AMAPネットワークウェブサイト:http://www.reseau-amap.org/recherche-amap.php/



AMAP憲章の中にあるキーワードは、「アグロエコロジー」(注2)、「適正価格」、「信頼」、「透明性」というもので、関わる人びとはつねに、対話、学習、ネットワークの強化などを通じてこうした価値をそれぞれの実践の中に適応させながら、試行錯誤を重ねる。農民と消費者のつながりは「売り買いを超えた互助である」と説明され、オルタナティブな連帯経済の構築を積極的に模索していることがわかる。/



(注2)2016年、京都地球環境研究所においてミゲル・アティエル氏を招いたシンポジウムで、アグロエコロジーの定義を下記のようにまとめている。「伝統知と科学知にもとづいた超学際的なアプローチであり、その目的は、生産性が高く、生物学的に多様で、かつレジリエントな小規模な農業システムを設計・管理することです。アグロエコロジーにもとづいた農業システムの特徴は、経済的に採算がとれ、社会的に公正であり、文化的に多様であり、環境に過重な負荷をかけないことです。アグロエコロジーの鍵となる三つの原則は、多様性・ネットワーキング・主権です。」/





気候変動・環境問題と向き合う多様性の確保とリスク分散/



日本で2017年の春、ポテトチップスが店頭から姿を消したことは、まだ私たちの記憶に新しい。メーカー大手はその加工用馬鈴薯生産の大部分を北海道に依存している。その北海道に2016年、台風が相次ぎ上陸、ジャガイモ畑の約40%とも言われる部分が水没し大きなダメージを受けたためだ。また2017年の秋から冬にかけては、冬野菜が高騰している。これもまた、種まきの時期に襲った台風や長雨の影響で市場価格が上がったことが要因だ。/



自然と共に営まれる農的営みと農民の生計は三つのリスクに曝されている。自然の気候変動、自然がもつ不確実性の中にあるリスク、またそれに連動した市場価格変動に曝されるリスクと、さらに、効率化を求める単一作物栽培の耕作によって気候や害虫発生などのリスクである。この三つの脆弱性といわれるものは、どれもそれぞれが相互連関的に影響しているともいえる。/



現代の巨大化の一途をたどるフードシステムは、もっとも効率の良い品種を大規模な面積で栽培してゆくという、農産物の経済合理性の厳密な追及に支えられている。だが、これは一方では、大飢饉の要素を準備しているに等しい。/



CSAでは、手間暇はかかるが、たいてい多品目栽培がおこなわれている。それはリスク分散という意味においても重要であり、またその手間暇を消費者が援農というかたちでサポートしながら、消費者もまたリスクを共に担う。さらに、援農を通じて農についての学習機会を得ているというさまざまな複合的要素が織り込まれている。/



CSAは会費を前払いにしているグループが多い。それはできた収穫物という恵みだけではなく、農民の所得を保障し、気候や自然の変動に曝される農民のリスクを、消費者が共に担うことで、農民と消費者が共に生活を支え合う仕組みとなっている。市場価格の変動から守られて農業に打ち込めるということを感謝している農民が多い。/







夏の野菜セット20€程度。





多品目栽培にし、環境に配慮し、ごみを減らすためにも、プラチックやビニールの梱包をしない。/





フードシステムの中に忍び込む、経済格差・労働搾取に向き合う/



また、グループによっては、消費者間の経済的格差に対しても対応する努力をしている。たとえば、ドイツのボンでCSAを立ち上げたケースでは、一律平等、商品の値段で価格を設定するのではなく、消費者の収入に応じた差別化をすることで、社会の中に、もっと言えばグループ内にも存在する経済格差の問題に対応する仕組みを工夫している。/



農家は必要経費、収入を消費者グループ全体にまず提示し、その金額を消費者全員でどのようにしたらサポートできるのかを考える。その際に、消費者が箱の中にそれぞれ支払える金額を書いて入れ、その合計が見合うまでその過程を繰り返し、調整するという方法を取っていた。/



またその中には失業中でお金では支払えないが、農作業という労働提供をして農産物を受け取る人もいる。こうした支払能力や家計の状況に応じた対応を可能にする仕組みを、話合いながらつくっていく試みがなされていた。/



巨大化するアグリビジネスや工業的食糧生産の環境への負荷などの問題が、一般的にも認識されるようになり、「健康、安全性、環境」というキーワードと共にオーガニック市場の拡大が近年目覚ましい。/



2017年夏、米国大手オーガニックマーケットWholefoodsがアマゾンに買収されたことはその象徴とも言われるが、やはり、オーガニックは価格も高く、裕福層のための食品になっているのが現状だ。そして、その生産現場では、不法移民が低賃金で働いているなど、フードシステムの中に埋め込まれている、社会的課題を解決する動きもアメリカでは始まっている。/



とくに不法移民の労働問題は、安全で健康なイメージを標榜するオーガニック市場や大規模化するアメリカのCSAの農場でもその矛盾が論点となり、フードシステムのJustice〔正義〕が問われ始めている。すでに、消費者を数百人規模の会員を抱えるアメリカのCSA農場なども移民労働者なしでは成立しないし、Big Organicと言われるオーガニック市場を支えているのもじつは移民労働だ。そのような有機農産物を富裕層の消費者のみが独占消費するという構図が問題視されている。/



こうした観点から、ニューヨークにあるNPO法人JUST FOODの活動では、近隣のCSA農家からNY市にオーガニック野菜を買い取ってもらい、このNPOを通じて、その野菜をホームレスに配給するという試みも行われている。日本でも、「こども食堂」など、食に関する社会的課題に対応する草の根の動きが始まっているが、貧困層への食育や、コミュニティガーデンなどを都市の中で、JUST FOODは食を通じて社会に内在する不公正を具体的に解決するための活動を行っている。/





喜びや楽しさ、生活の質も魅力//



CSAには、食だけではなく、さまざまな機能を織り込ませていくことも可能だ。たとえばイタリアのケースでは、食料に特化せず、子育て支援や老人介護など、他のニーズも含めながら相互扶助のシステムをつくる試みも始まっている。これはグループの中にある個別のニーズに対して、その時々で話し合いながらCSAのあり方を適応できることがメリットだ。臨機応変に対応できること、そのたびに話し合いを持ちながら進めていけることで、ポテンシャルはいくらでも広げられる。/



CSAの魅力はじつのところ、活動の中に楽しさや喜びがあるということだろう。理念や経済的な必要に迫られたニーズから生まれたシェア経済、連帯経済であったとしても、結果として分かち合うことの面白さや楽しさも享受されつつある。/



誰かと農作業を共にする、収穫を分かち合う、共にご飯を作って食べる、新たな出会いが生まれる、そのような喜びや楽しさを日々の生活の中に少しずつでも取り入れることで、緩やかなコミュニティを生み出していく。そこには、バラバラに切り離された個々の人々がふたたび自然や地域の人々とつながり、その中にある煩雑さや面倒臭さも含め、生活にもたらされる楽しさや喜びをその原動力となっているようにみえる。/











日本の“提携”(TEIKEI)がその源流に/



このような生産と消費を直接つなぐ仕組みの最先端、その源流はじつは日本にある。1970年代に日本で起こった主婦と農民と学生たちの有機農業運動である「提携」は、CSAやAMAPのモデルとなり、今や国内の人よりも、海外の人たちによく知られるようになった。/



日本の提携は“TEIKEI”という言葉として、今は国外で定着しつつある。日本の有機農業運動では、「安全な物をつくってくれる農家の生活を支える」という消費者側の気概と、「消費者の命を支える」という農家側の熱い想いが双方に結びつき、原動力となって、何もないところからそれぞれが自らの生き方を選択することによって、TEIKEIがつくり出されてきた。 /  



今世界に広がりを見せるこのCSAのムーブメントは、環境、経済、労働といった社会的課題を自分の身近なライフスタイルの中に結び付けながら、次の時代の生き方の模索が活発になされているといえる。日本で芽生え世界各地で花開きつつあるCSAの中には、豊かな実りと次世代への種が準備され始めている。/







CSA国際ネットワーク組織URGENCIはニューズレターの名前を、CSAの源流である日本の提携に敬意を表し、さらに福島原発事故後の日本の提携に対する支援の想いを込めてTEIKEIとした。/



知のネットワーク – S Y N O D O S –/





世界の市民活動(SYNODOS Lab)




シリーズ「世界の市民活動」では、NPOやNGOなど、世界各地の特徴ある市民活動団体をご紹介していきます。各国社会が抱える課題に、それぞれがどうアプローチしているのか。今後の日本の市民活動に活かせるヒントを読み取っていただけますと幸いです。




折戸えとな(おりと・えとな)

環境倫理学、食と農の倫理学


専門は、環境倫理学、食と農の倫理学。現在、早稲田大学、明海大学非常勤講師。

津田塾大学国際関係学科卒業後、大学教授秘書を経て、2003年に埼玉県小川町にある霜里農場で農業研修を受ける。一旦は就農をしたが、農家で生きていく道は断念。その後、立教大学異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研究科(修士)、東京大学新領域創成科学研究科(環境学博士)で、食と農に関するユニークな社会経済関係の構築や、食と農を通じた新たなコミュニティづくり、ローカルフードムーブメントの研究と実践を行っている。
 식량 주권과 식량 안전을위한 로컬 푸드 운동 / 오리 어구나 / 식농 윤리학 | SYNODOS - 시노도스 - // 2018.03.08 Thu 식량 주권과 식량 안전을위한 로컬 푸드 운동 / 오리 어구나 / 식농 윤리 학 / 시노도스 국제 사회 동향 연구소 (시노도스 연구소)가 제공하는 시리즈 "세계 시민 활동 '에서는 NPO 나 NGO 등 세계 각지의 특색있는 시민 활동 단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국 사회가 안고있는 과제에 각각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가? 향후 일본의 시민 활동에 활용할 수있는 팁을 읽어 주실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이번에는 로컬 생활에 뿌리 내린 소규모 농민을지지하는 구조 CSA를 다룹니다. / You are what you eat./ "당신이 먹은 것이 당신 자신이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있을 것이다. 음식은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만들어 더욱 정체성과 문화도 깊이 관련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선택 자체가 정치적 투표 행동에 결합되어, 환경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도 영향을 미칠 수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 이러한 배경에는 식품 안전과 식량 주권이 전 세계적으로 위협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있다. 일본에서도 2017 년 종자 법의 폐지가 통과되어 국가 나 지방 자치 단체가 관리하고 있던 씨앗이 자유 경쟁에서 해방되었다. 앞으로는 일본에서도 쌀을 비롯한 농산물 종자 글로벌 기업의 지배가 강해져, 농업인과 소비자의 식량 주권이 위협 받고가는 것이나, 유전자 조작 등 새로운 기술이 가져 오는 폐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있다. 한편 음식과 농업 시스템이 크게 바뀌 려하고있는 시세에서 풀뿌리 시민들의 움직임도 활발 해지고있다. 그 일례를 소개하고 싶다. / 지역에 뿌리 내린 얼굴이 보이는 지역 사회를 재건 / 최근 도시에 사는 소비자와 소규모 농민이 직접 결합시켜주기 위해 그러한 관계를 만드는 움직임이 북미와 유럽에서 성행하고있다. 영어로는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 지역에서 지원 농업)이라고 로컬 생활에 뿌리 내린 소규모 농민을 지원하는 구조 다. / 프랑스어로는 AMAP (Associations pour le Maintien d' une Agriculture Paysanne = 농민 농업을지지하는 모임), 이탈리아어로는 GAS (Gruppo di Acquisto Solidale = 연대 형 구매 그룹), 독일어로는 SoLaWi (Solidarische Landwirtschaft = 연대 농업)과 불리고있다. 기타 각지에서 독특한 네이밍으로 불리고 있지만, 기본적인 아이디어와 문제 의식은 비슷하다. (이하 본문에서는 총칭으로 CSA라고 부른다) CSA는 북미와 유럽 등에 그치지 않고, 지금,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에도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있다. 생산과 소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얼굴이 보이는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작은 무수한 그룹이 세계 각지에서 자연 발생하고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환경 문제, 건강 문제, 노동 문제, 경제 격차, 소규모 가족 농업의 존속 등 현대 사회가 내포하는 사회적 과제를 극복하기위한 여러 솔루션을 모색이기도하다. 음식과 농업의 풀뿌리 로컬 푸드 운동이다 CSA는 2003 년에 설립 된 URGENCI라는 NPO에 의해 현재는 완만하게 연결 국제적 네트워크이다. URGENCI는 CSA의 근간이되는 목적과 미션을 느슨하게 4 점에 정리하고있다. 우선 1 점째는 지산 지소의 시스템, 지역에 뿌리 내린 식량 주권을 존중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를 구축한다. 두 번째는 안전하고 건강을 지탱 음식을 만드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소농을 지원하는 화학 재료의 낮은 투입 유기 농업으로 만들어진 농산물이다. 세 번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하여 쌍방이 시민 적 책임을 담당하면서 함께 은혜도 위험을 나누며 새로운 경제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 4 번째는 자연 환경을 배려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농업 적 접근을한다. 구체적인 개별 그룹의 활동은 천차만별, 주어진 조건에 맞게 각각 시행 착오하면서 그 시스템과를 만들어 내고있는 것이 많다.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거주 지역에 가까운 농가에서 농산물 (농산물에만 국한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를 수신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소비자가 농장을 찾아 야채를 데리러 또는 서로가 정한 스테이션 나가는 또는 생산자가 각 가정에 배달하는 경우도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유기 농업 등을하는 농가에 대해 소비자는 농장의 농사일을 돕거나하면서 교류를 통해 양자 관계를 쌓아 간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얼굴을 맞대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된다. 프랑스 AMAP 농가 부부와 야채 상자를 가지러 오는 소비자 소비자에 의한, 야채의 분류 작업 유럽에서는 소비자의 측면에서 조직을 자신들을 위해 농산물을 만들어주는 농부를 찾아 대화를 갖고, 서로의 조건을 맞대고 각각에 맞는 방식을 시행 착오하면서 만들어 내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AMAP가 프랑스 전역에 퍼지기 시작한 것은 2001 년경. 일 드 프랑스 지방의 예는 2003 년에 처음 AMAP가 탄생하고, 그 수는 2014 년에는 300로 증가하고 185의 생산자와 소비자 6 만명이 이렇게 한 AMAP 참가자 되어있다. 국내 AMAP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Website에서 자신의 근처 AMAP를 찾아 연락하고 참여할 수있는 구조를 갖추고있는 것으로, 네트워크의 확산 방법이 빠르다 (주 1). / (주 1) AMAP 네트워크 웹 사이트 : http : //www.reseau-amap.org/recherche-amap.php/ AMAP 헌장 안에있는 키워드는 "농업 환경"(주 2) "적정 가격" '신뢰', '투명성'이라는 것으로, 관련된 사람들은 항상 대화 학습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이러한 가치를 각각의 실천에 적응시키면서 시행 착오를 거듭한다. 농민과 소비자의 관계는 "사고 팔을 넘은 호조이다"라고 설명하고 대안 연대 경제의 구축을 적극 모색하고있는 것을 알 수있다. / (주 2) 2016 년 교토 지구 환경 연구소에서 미구엘 아티에루 씨 초청 토론회에서 농업 생태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있다. "전통 지식과 과학 지식에 기초한 초 학제 적 접근이며, 그 목적은 생산성이 높고 생물학적으로 다양하며 레지리엔토 소규모 농업 시스템을 설계 · 관리하는 것입니다. 농업 생태에 기초한 농업 시스템의 특징은 경제적으로 이익을 취할 사회적으로 정당 하 문화적으로 다양하며 환경에 과중한 부담을주지 않는 것입니다. 농업 생태의 핵심 세 원칙은 다양성 네트워킹 주권입니다. "/ 기후 · 환경 문제와 마주 다양성 확보 및 리스크 분산 / 일본에서 2017 년 봄에 감자 칩이 매장에서 사라진 것은 아직 우리 의 기억에 새롭다. 선도적 인 제조 업체는 그 가공용 감자 생산의 대부분을 홋카이도에 의존하고있다. 그 홋카이도에 2016 년 태풍이 잇따라 상륙 감자 밭의 약 40 %라고 말하는 부분이 수몰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2017 년의 가을과 겨울은 겨울 야채가 급증하고있다. 이것 또한 파종시기에 덮친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시장 가격이 오른 것이 요인이다. / 자연과 함께 영위하는 농업으로 영위와 농민의 생계는 세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자연의 기후 변화, 자연이 가지는 불확실성 속에있는 위험 또한 거기에 연동 한 시장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위험과 또한 효율성을 추구하는 단일 작물 재배 경작해서 기후와 해충 발생 등의 위험이다. 이 세 가지 취약점이라고하는 것은 아무도 각각 상호 연관 적으로 영향을주고 있다고 할 수있다. / 현대 거대화 일로를 더듬는 푸드 시스템은 가장 효율이 좋은 품종을 대규모 면적에서 재배 간다고하는 농산물의 경제 합리성의 엄격한 추궁에 힘 입어있다. 하지만 이것은 한편으로는 대기근의 요소를 준비하고있다 같습니다. / CSA는 수고는 걸리지 만 대부분 다 품목 재배가 이루어지고있다. 그것은 위험 분산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며, 또한 그 수고를 소비자가 援農라는 형태로 지원하면서 소비자도 위험을 함께한다. 또한 援農 통해 농업에 대한 학습 기회를 얻고 있다는 다양한 복합적인 요소가 묶여있다. / CSA는 회비를 선불하고있는 그룹이 많다. 그것은 할 수 있었다 수확물이라는 은혜뿐만 아니라 농민의 소득을 보장하고 기후와 자연의 변화에 ​​노출되는 농민의 위험을 소비자가 함께 담당하는 것으로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생활을지지하는 구조로되어있다. 시장 가격의 변동으로부터 보호하고 농업에 전념하는 것을 감사하고 농민이 많다. / 여름 야채 세트 20 € 정도. 다 품목 재배하고 친환경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뿌라틱쿠 및 비닐 포장을하지 않는다. / 푸드 시스템에 몰래 경제 격차 · 노동 착취에 마주 / 또한 그룹에 따라 소비자 간의 경제적 격차에 대해서도 대응하는 노력을하고있다. 예를 들어, 독일의 본에서 CSA를 시작한 경우에는 일률 평등, 제품 가격으로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소득에 따라 차별화하여 사회에 더 말할 하면 그룹 내에도 존재하는 경제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있다. / 농가는 필요 경비, 소득을 소비자 그룹 전체에 먼저 제시하고, 그 금액을 모든 소비자에 어떻게하면 지원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그 때 소비자가 상자 안에 각각 지불 할 금액을 써 넣고 그 합계가 맞는까지 그 과정을 반복하여 조정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 / 또 그중에는 실직 중에서 돈을 지불하지만, 농사는 근로 제공을하고 농산물을받는 사람도있다. 이러한 지불 능력이나 가계의 상황에 따른 대응을 가능하게하는 구조를 이야기 가면서 만들어가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 거대화하는 애그리 비즈니스 및 산업 식량 생산의 환경 부하 등의 문제가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것 "건강, 안전, 환경 '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유기농 시장의 확대가 최근 눈부신 . / 2017 년 여름 미국 주요 유기농 시장 Wholefoods가 아마존에 인수 된 것은 그 상징이라고도 불린다 역시 유기농는 가격도 높고, 부유층을위한 식품으로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생산 현장에서는 불법 이민자가 저임금으로 일하고있는 등 식품 시스템에 포함 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움직임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 특히 불법 이민자의 노동 문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표방하는 유기농 시장과 대규모 화하는 미국의 CSA 농장에서도 그 모순이 논점이되고, 푸드 시스템 Justice [정의]이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미 소비자 수백명 규모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의 CSA 농장 등도 이주 노동자 없이는 성립하지 않으며 Big Organic로 불리는 유기농 시장을 지탱하고있는 것도 실은 이주 노동자이다. 이러한 유기 농산물을 부유층 소비자 만이 독점 소비하는 구도가 문제시되고있다. / 이러한 관점에서 뉴욕에있는 NPO 법인 JUST FOOD 활동은 인근 CSA 농가에서 NY시에 유기농 야채를 매입 해달라고이 NPO 통해 그 야채를 집에 배급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있다. 일본에서도 「어린이 식당 '등 음식에 관한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는 풀뿌리 운동이 시작되었지만

情熱という種火に、経営と科学という薪をくべ続ける――『小さくて強い農業をつくる』(他) / 今週のオススメ本 / シノドス編集部 | SYNODOS -シノドス-



情熱という種火に、経営と科学という薪をくべ続ける――『小さくて強い農業をつくる』(他) / 今週のオススメ本 / シノドス編集部 | SYNODOS -シノドス-





2014.11.22 Sat
情熱という種火に、経営と科学という薪をくべ続ける――『小さくて強い農業をつくる』(他)

今週のオススメ本 / シノドス編集部




『小さくて強い農業をつくる』(晶文社)/久松達央



本書は、自称・ガッツもなくセンスもない青年が、いかにゼロから「小さくて強い」農業をつくったかを記録した一種の成長物語である。



自由を志向し思いばかり先走った、はっきりいってめんどうな若者が、頭と、そして文字通り地に足をつけて成功を収めていく姿は、ひとつの物語としてたいへん面白い。その上、本書は成長物語に留まらず、社会で働くために必要な振る舞いや考え方を、説得力のあるかたちで教えてくれるビジネス書でもある。しかも、単に「大人」になるだけではない。青年は、自分のやりたいことをやりたいかたちで実行し、成功を収めてしまう。



筆者の久松氏は「一流大学」の慶應義塾大学経済学部を卒業した後、「一流企業」の帝人に就職する。上司に恵まれ、人と関わりながら社会性を身につけていく一方で、毎日同じメンバーで徒党を組んで昼飯を買いに行く様子を「一人で飯も食えないのか」とバカにしていた青年。彼は会社生活への違和感を拭えず、次第に関心を趣味のアウトドアへと移し、農業と出会い、会社を辞める。



当時を振り返り彼はいう。「農業をしたかったのではなく「田舎暮らし」がしたかっただけだったのかもしれない」。自分に向き合うことなく、就農への憧ればかりが加速させた青年は、研修先の農業法人でフォークリフトも使えない、「役立たず」の自分に気が付く。そして押し寄せる後悔の中で、農業法人もたった一年で辞めて、独立する(おそろしい!)。



農業のセンスもなく、ガッツもないはっきりいって「向いていない」青年。「もう諦めなよ……」と誰もが思うに違いない中、彼は諦めない。頭でっかちな自分だからこそ、これまで農家が無意識に体得してきたものを、言葉にして、論理として身につけるしかないと自らの特性を活かす方向にシフトし、不器用ながら、地道に成功を収めていく。



農家出身でもなく、就農10年以内の農業者の7割以上が生計を成り立たせられない中で、小さくても、強い農業運営を成り立たせた青年。彼の成長と成功から学ぶものは、農業に限らず、ビジネスに限らず、これからの生き方として、ひとつの指標になるのかもしれない。「情熱という種火に、経営と科学という薪をくべ続けることが必要です」。(評者・金子昂)

小さくて強い農業をつくる (就職しないで生きるには21)
作者久松達央
発行晶文社
発売日2014年11月25日
カテゴリー単行本
ページ数288
ISBN4794968604

하얀쌀 농사 과정


 농사 과정 2
모종 육성
2017년 내가 겪은 주요 농사 과정과 그 개략을 소개한다. 지방 또는 개별 생산자의 지식과 경험에 기인한 기술에 따라 구체적인 농사 내용은 다양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강화 황청면에서 3만여평 농사를 짓는 젊은 농부를 도우며 정리한 농사 과정은 이렇다. 기록한 노트를 보며 기억을 되살려 정리한 것이라 오류가 있을 것이다. 올 해 하얀쌀 농사 과정을 정리하기 위해 비교할 예정으로 적어둔다.

목차
1. 파종준비
2. 모종 육성
3. 논 준비
4. 모내기
5. 제초
6. 물관리
7. 비료주기
8. 병충해 방제
9. 쌀알 성숙
10. 냉해
11. 수확
12. 건조
13. 정선





2. 모종의 육성

[파종]
상토를 넣고 준비한 모종상자에 1상자당 180g정도의 발아시킨 볍씨를 균일하게 뿌려 복토하고 물을 뿌린다. 180g을 일일이 계량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를 지나면 상토-발아 볍씨-복토-물의 과정을 지나는 끝에 파종이 완성된 모종상자가 만들어진다.







[싹틈]
모종상자를 육묘기에 넣고 30정도로 가온 하고 2~3일에서 싹트게 시켜, 야외에 있는 비닐•터널이나 하우스 등 안에 늘어놓고 모종을 키운다.












[육묘 관리]
조금 성장하면 터널이나 하우스 내의 온도가 너무 상승하지 않도록 비닐의 이음매를 조금 열어놓고 환기한다. 바람이 들어가면 모종상자가 마르기 때문에 아침에 충분히 물을 뿌린다. 이렇게 모내기할 수 있는 크기의 모종이 될 때까지 키운다. 파종 후 모내기까지 어린 모종의 경우 25일 전후, 중간 모종의 경우는 30~32일 정도 걸린다. 싹의 길이는 어린 모종은 10~12cm정도, 중간 모종은 13~14cm 정도이다.



· 농사

· 농부

· 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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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부천 풀무원에서 우리나라 최초 유기농 단체 정농회가 - 콩나물신문



부천 풀무원에서 우리나라 최초 유기농 단체 정농회가 - 콩나물신문





부천 풀무원에서 우리나라 최초 유기농 단체 정농회가
원혜덕 | kongpaper@hanmail.net

승인 2015.05.04


(원혜덕 님은 부천에서 풀무원을 만든 원경선 옹의 딸이자, 원혜영 국회의원의 여동생입니다. 남편 김준권 님과 경기도 포천에서 농장을 꾸려 나갑니다. - 편집자 주)

어제, <아름다운마을>공동체 신문을 만드는 최소란 선생이 기독출판사에서 일하는 두 사람의 마을기자 임안섭, 김준표 선생과 같이 찾아와 오후까지 머물다 갔다.




40년간 <정농회>를 지켜보고 활동해온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들으려고 찾아왔다고 했다. 원경선 선생님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우리집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도 했다.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는 나와 우리의 변화는 더불어사는 공동체적 삶을 통해 가능하다고 믿는 청년들의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그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수유 5동에 터전을 잡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농>을 기반으로 하는 터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겼고 제 2의 터전 홍천을 마련하여 상당수 가족이 이주하였다. 홍천으로 이주하기 전에 공동체의 중심인 최철호 목사님이 20명 가량의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우리집을 찾아왔다. 농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버지와 남편에게서 농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왔다고 했다.

현재 홍천 <아름다운마을> 공동체에는 농생활연구소, 생태건축 흙손 등이 있고 학습, 생활, 노동, 놀이 등의 삶을 함께 가르치는 초등과 중등과정의 아름다운마을학교가 있다.

<정농회>는 1976년 1월에 부천 도당리 풀무원에서 탄생하였다. 그 2년 전에 아버지께서는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 일이 있어 다녀오시는 길에 일본에 들러 유기농단체 애농회의 창립자인 고다니 쥬니치 선생을 찾아가셨다. 말이 통하는 것을 느낀 두 사람은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었고 고다니 선생은 "이제까지 많은 한국 사람들이 초청하겠다고 해도 마음이 동하지 않았는데 당신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한국에 가고 싶어졌다. 초청해 준다면 방문하고 싶다" 고 했다.

아버지는 다음해 9월에 그 분을 당신 농장인 도당리 풀무원으로 초청하여 3박4일간의 강연회를 열었다. 그 때 아버지는 지인 30여명을 불러 함께 듣자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는 오래된 소 집을 급히 개조하여 마루를 만들었다. 그 마루에서 사람들은 4일간 강의듣고 밥 먹고 잠을 잤다.

고다니 선생은 강연을 시작하기 전에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삼아 고통을 준 것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애농회의 회장들은 정농회에서 인삿말을 할 때 마다 이와 같은 사죄를 한다.

고다니 선생은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는 일본의 죽음의 농사를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 10년 있으면 한국도 틀림없이 일본과 같이 농약과 공해의 피해가 나타날 것인데 하루 빨리 돌아서라고 하였다. 당시 일본에서 큰 사회문제가 되었던 이따이이따이병 (아프다아프다병), 미나마타병 등의 공해병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다. 농약과 제초제를 뿌리는 것, 공해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 하는 내용이었다.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다음해인 1976년 1월에 아버지는 다시 고다니 선생을 초청하고 전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번에는 겨울이라 추워서 전에 쓰던 마루에서는 잘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다시 양계장 하나를 집으로 개조하셨다. 말이 개조이지 사실상 집을 하나 짓는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공동체를 꾸려 나가시면서 빚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아온 나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기다렸다 봄에 하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 해 겨울은 왜 그리 추웠던지! 바닥을 만들고 벽돌을 쌓는데 인부들은 손이 시려서 장작불 옆을 떠나지 못했다. 일의 능률이 날 리가 없었다. 어머니와 식구들이 지은 밥을 해나르는 나도 손발이 시려워 동동거리던 기억이 난다. 어쨋건 양계장으로 만든 기다란 집이 완성되었고 4일간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풀무원 공동체의 연수생이었기에 그 모임에 참가한 미래의 내 남편은 강의실에 놓인 여러 개의 연탄 난로를 끊임없이 갈아대고 모임의 시중을 하느라고 바빴다고 한다.

마지막 날에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제까지 잘못된 농사를 지었다고, 이제부터는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농사를 하겠다고 결심을 했고 모임을 만들어 서로 힘을 얻자고 했다. 사람들은 모임의 이름을 한국 애농회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막 통과되려고 할 때 아버지가 일어나셨다. "길게 보아야 한다. 한국 애농회라고 하면 일본 애농회의 한국 지부처럼 보일 수 있다. 우리만이 아닌 다음 세대까지 생각해서 이름을 지어야한다. 바른 농사를 짓는다는 의미의 정농회가 어떠냐?" 하고 말씀하셨다. 듣고보니 맞는 말이라 모두 동의를 해서 정농회라는 말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당연히 아버지가 정농회의 회장을 맡아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나는 평생 전도를 하기로 하나님께 약속한 사람이다. 정농회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나는 두 가지 일을 다 잘 하는 사람이 못 된다."하면서 그 자리에 있는 다른 분을 추천하셨다. 그러면서 정농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다 하시겠다고 했다. 부회장은 맡아달라는 사람들의 요청에 아버지는 승락하여 10년 넘게 정농회 부회장으로 계셨다.

이렇게 해서 1976년 1월, 부천 풀무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단체 정농회는 생겨났다. 아버지는 겨울 농한기에 단기대학이라고 이름을 붙여 해마다 사람들을 풀무원으로 불러 공동체 연수생들과 함께 공부하게 하셨다. 내국인 강사들을 초청하여 지식과 인식을 넓히게 하고 일본에서도 강사를 초청하여 유기농업에 필요한 실제적인 지식도 배우게 했다. 함석헌 선생님, 문익환. 문동환 목사님, 한완상 박사님 등 가깝게 지내시는 소위 민주인사들을 강사로 초청하시는 바람에 형사들이 쫒아오기도 했다.

▲ 정농회 창립 20주년 때. 마이크를 잡고 통역하는 분이 아버지이고, 옆에 있는 분이 고다니 쥬니치 선생이다.


그 때의 젊은 사람들은 전국으로 흩어져 유기농업의 지도자가 되었다.
지금은 유기농업이 사람과 자연과 생태를 살리기 위한 너무도 당연한 일로 여기지만 초기의 사람들은 이를 실천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

정농회가 창립될 때 남편은 가장 젊은 회원이었다. 그 후 농사 일을 하면서 정농회 총무, 부회장으로 오래도록 정농회 일을 도왔다. 몇 년 전에는 회장이 되어 작년까지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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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농업을 실천하는 사람들 | 희망제작소



생명의 농업을 실천하는 사람들 | 희망제작소


생명의 농업을 실천하는 사람들 2009.02.05. 조회수1,613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먹거리의 위기, 

사회 전반의 위기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중국발 멜라민 파동은 몇 달이 지나도록 그칠 줄 모른다. 우리나라도 멜라민 파동을 호되게 겪었다.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해 크게 불안해 하기 시작했고, 국내 식품유통관리 시스템의 부실한 관리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몇 년, 아니 불과 몇 달 전만 되돌아봐도 이번 멜라민 파동이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님이 분명해진다. 쥐머리 새우깡, 톱밥 고춧가루, 납이 든 꽃게 등 아찔했던 먹거리 파동 사례는 수없이 많다.

과연 이러한 사고들을 단순히 ‘후진국’ 중국의 잘못, 어느 한 기업의 실수 정도로 가볍게 넘길 수 있을까? 좀더 큰 시야를 갖고 이 사고들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멜라민 파동은 빙산의 일각이다. 오늘날 전세계에 일반화된 식품산업 시스템이 야기하는 여러 문제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무분별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해 더욱 심해진 환경오염, 눈에 띄게 늘어난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질병, 농경지 확보를 위해 자행되는 열대우림의 파괴, 수익성 높은 상품작물만을 재배해 굶주림에 시달리는 후진국 농민들. 예민한 ‘더듬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오늘날의 먹거리 문제들이 단순히 먹거리 위기만이 아닌 삶과 사회 전반의 위기로 다가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게 아닐까?

생명의 농업을 위해 모인 사람들 

여기, 누구보다도 예민한 더듬이를 가지고 30여 년 이상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 나아가 건강한 삶, 건강한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땀 흘려온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진리를 생명의 농업으로 실천하기 위해 모인 ‘정농회(正農會)’사람들이다. 정농회는 1976년에 첫걸음을 내딛은 농민들의 모임이다. 정농회는 일본 기독교 농민단체 애농회(愛農會)를 이끌던 고다니 준이치(小各純一)선생에게 큰 영향을 받아 창설됐다고 한다. 정농회 회원들은 지금은 고인이 된 고다니 선생을 여전히 정성스레 추모하며 아끼고 있는데 정농회 고문 원경선 씨의 회고를 들어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고다니 준이치(小谷純一) 선생이 1975년 한차례 유기농 강연을 한 뒤 전국에서 선생을 다시 만나 볼 수 없느냐는 성화가 들끓었다. 그래서 6개월 만에 고다니 선생의 두 번째 방한을 추진하게 됐다. 고다니 선생은 흔쾌히 요청을 수락했고 이듬해인 1976년 1월 다시 방한해, 마찬가지로 부천 풀무농장에서 또다시 강연회를 열었다.

두 번째 방문 강연 때는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농민 40~50명이 강연장을 빼곡히 메워 성황리에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이 끝나고도 참석자들은 누구 하나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리곤 누구랄 것 없이 “우리도 일본의 애농회와 같은 유기농 단체를 만들자!”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즉석에서 유기농 단체 ‘정농회(正農會)’가 설립됐다” 그렇게 연수회를 마친 농부들은 고다니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의 강권으로 정농회를 창립한다”고 선언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정관으로 삼아 이 땅에 생명농업을 일으킬 것을 결의했다고 한다. 비로소 우리나라에 유기농법을 실천할 최초의 자발적 조직이 탄생한 것이다.

정농회 강령
一 우리는 농업이 인류생활의 근본임을 확신하고 하나님이 생육 번성케 하시는 일에 순응하기 위하여 바른 농사에 정진한다.
一 우리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사랑의 실천에 있음을 확신하고 정농으로써 이웃 사랑하는 실천을 철저히 한다.
一 우리는 농사의 참사명을 자각하고 정농정신으로 모든 노고를 기쁘게 받는다.
一 우리는 농촌의 근본적인 개선이 청년들에 대한 정농교육에 있음을 확신하고 이를 위해 자신이 모범이 된다.
一 우리는 동지적 단결을 확고히 하여 사랑과 협동의 이상농촌 건설에 매진함으로써 인류사회의 초석이 된다.

성경의 가르침을 정관으로 삼기로 한 정농회는 일본 애농회의 강령을 원용해 그들만의 강령 다섯 가지를 세상에 선포한다. 정농회의 강령을 간략히 정리하면 ‘바른 농사에 정진한다. 정농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정농정신으로 모든 노고를 달게 받는다. 청소년 정농교육을 위해 모범이 된다. 사랑과 협동의 이상농촌 건설에 매진한다’이다.

강령에는 ‘유기농’이라는 표현이 한 군데도 없지만 ‘정농’이라는 단어 자체에 이미 유기농이란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탄생 배경과 강령을 통해 정농회가 ‘하나님의 뜻’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정농회가 말하는 하나님과 기독교적 정신의 갈래가 궁금해졌다. 10월23일 서울 송파구에 자리잡은 정농회 사무실에서 만난 진경환 사무국장에 따르면, 정농회에서 따르고 있는 하나님은 제도적 기독교의 닫힌 하나님이 아닌 열린 기독교의 ‘하나님적 정신’이라고 한다. 실제로 정농회 정신의 뿌리는 유영모, 함석헌 선생의 씨알사상에 닿아 있는데 함석헌 선생이 내세우던 ‘무교회주의’, 기독교의 유일신이 아닌 하나이자 한 나인 전체를 높여 부른 이름으로서의 ‘하나님’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농회가 추구하는 것은 기독교 전체가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 순응, 봉사 등의 가치들이기 때문에 정농회 회원가입 및 활동시 종교의 유무 여부, 종교의 갈래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

차가운 시선

정농회 창립 당시 한국은 수출 중심의 개발독재가 한창이어서 녹색혁명이라 일컫어지는 생산력 증대가 최우선 과제였다. 이런 때에 유기농을 한다는 것은 국가 정책을 반대하는 ‘빨갱이’로 몰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무모하고 위험한 일이었다. 지금이야 유기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사회에 널리 퍼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정농회의 주장은 사람들의 냉대를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다음은 정농회 고문 원경선 씨의 회상이다.

 “당시 농촌사회에는 카톨릭농민회나 기독농민회 등 농민의 권리찾기 운동단체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우리(정농회)도 유기농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참여적인 활동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권리찾기나 데모는 그 쪽에 맡겨두고 우리는 생명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 데모를 하려면 그쪽 단체에 가입하라”라고 큰 소리로 나무라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농민회 쪽에서 ‘정말 잘 한 일’이라며 도리어 감사의 말을 건네고 있다”

물론 정치적 권리찾기 운동의 가치를 폄훼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정농회는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투쟁만으로는 농촌과 농업의 가치를 찾을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유기농업 실천이야말로 농촌과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푸는 근본적 해결책이라 주장하며 실천해 왔다.

진경환 사무국장은 2003년 처음 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대해서도 정농회는 비판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법률이 제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육성법은 유기농업을 ‘고부가가치 상품’ 제조산업으로 보는 시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다품종생산에 큰 제약이 따르며 장기적으로는 농민의 자립성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한다. 안타깝지만 환경, 생명 보존의 철학을 바탕에 둔 유럽의 친환경법률과는 유기농업에 접근하는 기본 시각 자체가 다른 것이다. 따라서 제도의 개선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개개인의 바른 정신, 가치관을 세우는 게 먼저라는 것이 정농회의 입장이다. 정농 실현을 위한 노력들 어느덧 30여 년 이상을 정농(正農) 실천을 위해 묵묵히 땀흘려온 정농회. 그렇다면 정농회의 구체적인 활동들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정농회는 지금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정기연수회, 생명농업교실, 각 지회교육을 열어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다지고 정농정신을 고양시킬 교육을 해오고 있다.

개개인의 바른 정신과 가치관을 강조하는 정농회인만큼 교육활동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해남·홍성·화천·장성 등 전국에 10개의 지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1000여 명 이상의 회원들이 각 지역에서 유기농업 실천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1회 회보와 생명역동농법 농사력을 발행하고 있으며 연 6회의 소식지도 발행하고 있다. 1990년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협력하여 경실련정농생활협동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정농회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경실련이 책임지고 소비자규합 및 유통업무를 맡기로 하고 생협을 출범시켰다. 경실련정농생협은 현재 송파본점을 비롯해 6개의 점포를 개장했으며, 각 지회에서 농산물을 받아옴으로써 도농교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경실련정농생협은 수도권 일부지역을 위한 생협이고 10개의 지회에는 각 지회별로 지회와 지역이 결합한 독자적인 생협이 운영중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부안 지회는 한울생협과, 장성 지회는 한마음공동체와 지역에서 연대를 이루고 있다. 즉 각 지회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지역별로 생명을 살리고 바른 먹을거리와 유기농업 정신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농민단체 애농회와 교류회를 갖기로 하고 매년 양국을 오가며 한·일 평화 교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정농회와 애농회가 만들어가는 한·일 평화 교류는 고다니 선생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는데, 평화운동을 바라는 마음에서 엎드려 고백한 그의 진심어린 사죄가 한·일 농민들의 가슴을 울렸다고 한다. 그 울림을 바탕으로 정농회의 한일 평화 교류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1975년, 고다니 선생의 말이다. “나는 일본인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내 깊은 성의로써 제언을 드립니다. 귀 정부가 내 마을 듣고 현재의 관행농법에서 유기농법으로 바꾸신다면, 지난 날 일본이 귀국에 대하여 범한 커다란 죄악을 몇 반분의 일이라도 용서를 받는 결과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직접 가해자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해한 범죄에 대해서 그 책임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한국의 농민 여러분이 내 말을 듣고 농사법을 유기농법으로 바꿔주신다면 내가 걸머진 범죄의 대가에 대해 그 몇 만분의 일이라도 용서받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다 오염된 땅에서 나는 농산물이 우리 몸에 면역력을 길러주고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기는 커녕, 각종 가공을 거치며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병까지 불러와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오늘날. 병들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어가는 자연. 해가 더해갈수록 그러한 위험성이 점차 피부로 와닿는 시대이다. 그러한 만큼 이들이 소리없이 흘리고 있는 묵직하고 뜨거운 땀방울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더욱더 소중한 일이지 않을까? 이 땅에 처음으로 유기농업의 씨앗을 뿌린 정농회와 정농회 사람들. 한국 농업이 생명농업으로 하루 속히 바뀌어 모든 국민이 모든 농산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생명력이 넘치는 농산물만이 생산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그들. 잘못된 시대의 흐름을 바로 잡고 정농인으로서 바른 농사, 바른 삶, 바른 먹을거리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는 그들. 그들이 소걸음으로 꿋꿋이 걸어 나가는 그 길에 발벗고 함께 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이 올리는 진솔한 기도에 우리의 작은 기도를 하나 얹어드리는 건 어떨까. 우리의 건강, 우리의 삶이 달린 문제이다.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다.


정농회(正農會) ☞ 전 화 : 02-404-6247 ☞ 팩 스 : 02-404-6248 ☞ 주 소 :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137-5 한흥빌딩 1층 ☞ 누리집 : www.jungnong.com / cafe.daum.net/jeongnong [사진 : 정농회 제공] 해피리포터 이대암(blurrytie@hanmail.net) 사람은 승리가 약속되어 있어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불의가 넘쳐나기 때문에 정의에 대해 묻고, 허위가 뒤덮고 있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기 위해 싸운다. ☞ 더 많은 해피리포트 보러가기

원문보기: http://www.makehope.org/?p=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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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농회는 경천애인의 진리를 농업으로 구현하여 국민의 건강증진과 건전생활풍토 조성 목적으로 1976년 1월23일 창립되었다.(1996년 10월 28일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재 사무실은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92-6 갓골생태농업연구소 내에 있다.
주요 사업[편집]

생명역동농법의 연구개발 및 실천과 교육
생명역동농업에 의한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
소비시민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친환경농법의 연구, 개발, 보급 활성화
유관단체 및 국제교류단체와의 교류확산
엄격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