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

Yoo Jung Gil -[나는 불교도인이자 동학도인>

(6) Yoo Jung Gil - <나는 불교도인이자 동학도인> 나는 불교에 적을 두고 있지만, 동시에 천도교... | Facebook

<나는 불교도인이자 동학도인>
나는 불교에 적을 두고 있지만, 동시에 천도교 등록교인이기도 합니다. 불교는 85년부터 지금까지 약 40년되었습니다. 30년가까이는 정토회공동체 안에서 살았고 지금은 매일 아침 108배와 명상등 만일결사 기도를 하고 교리와 경전교육을 최근 30년만에 다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불교는 배타적 맴버쉽종교가 아니니 깨달음과 도를 얻기위해서라면 어딜가든, 몇개의 종교를 갖든 근본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종교입니다.
교회는 중1부터 대학교 1학년때까지 약 7년을 다녔습니다. 세례는 중학교때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는 전형적인 교회오빠 기능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마을에 살때 주민들과 같이 수시로 기도를 하는 바람에 탑다라 마을 주민들은 나를 모슬램으로 압니다.
천도교와의 인연은 1991년 읽은 한살림 선언부터 시작되고 김지하선생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YWCA위장결혼사건에서 신랑으로, 천도교종학대학에 계시던 고 홍성엽선배와 한때 같이 공부하는 인연이 있다가 본격적으로는 1990년 1월 20일 천도교대교당을 빌려 결혼할때, 천도교에 입교해야한다는 조건때문에, 입교를 하게되었습니다.
이후 그것이 인연이 되어 경주 용담정에서 천도교수련도 하게되었고 <개벽>지 편집위원이 되기도 하며 항상 천도교와 동학을 흠모하며 공부하고 수련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도교 환경단체인 <천도교 한울연대>를 매월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생명운동을 하며 보은취회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신채원> 후배님이 오셔서 대화하다가 본인이 <동학집강소>라는 천도교잡지를 만든다고 해서(편집장) 받아보았습니다.
어려운데 <다시 개벽>지를 발행하는 박길수, 조성환선생도 고맙지만,<동학집강소>의 편집장으로 열정을 다하는 후배님도 참으로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일이 지속되고 크게 번창하길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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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cken Bro Clap, chicken clapping sticker
  • Beophyeon Min
    좋은 인연의 인생 종합교 좋아요
  • Ji Ho
    종교대통합이네요!
    이런 분이 불교횔동하는건 불교의 큰 자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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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 Hyun Kim
    종교편력이 복잡다단합니다요.
  • Dae-Sung Park
    원불교의 문도 활짝 열려있습니다~!
    3
  • Ja Sang Koo
    ㅎㅎㅎ 존거 다하고 있어. 건강하이소
  • Mungoo Lee
    집강소 ㆍ개벽
    오래된 우리의 근대사를 꺼내드는 것 같네. 😘
  • Kim Sunjeong
    늘 푸른 청년 이심
  • Chaewon Shin
    교회오빠와 동학오빠에서 절오빠가 되신 형님 깊이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
  • 장 효수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생님이십니다.
    그 넓은 마음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네요.
  • Da Kyoung Choi
    천도교 종학엔 소개로 수업 들으러 갔다가 다분히 개인적 사정이 있어 탈퇴했는데요. 학업을 중단하니 물론 그쪽에 사유를 소명했습니다만............
    전 누가 물어오면 불자라 밝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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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 Kyoung Choi replied
     
    2 replies
  • 박정석
    안녕하시지요?
    교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살아가면서 자아와 민중의 해탈이라면 무엇이든 하실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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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정석 replied
     
    2 replies
  • 김근희
    얼마전 정읍에 있는 동학농민운동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그시대의 절절했던 동학교도들의 열망이 느껴져 명치가 뭉근하게 아팠더랬어요ㅠㅠ
  • Yoo Jung Gil
    갑자기 2달전에쓴 글이 자꾸 올라오는군요...좀 당황스러운...상황
    동학집강소 잡지를 만든 후배가 하도 고마워서....
    제목을 바꿨어요
    2
  • Kyungmin Lee
    역시 종합 종교인 선배님이십니다. 건강하소서~
  • 고화숙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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