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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알라딘: 종교 간의 대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길희성,이찬수

알라딘: 종교 간의 대화


종교 간의 대화 -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길희성,이찬수,전재성,민경석,윤영해,박태식,류제동,최원오,곽상훈,배은주,유충희,박명우,김진경 (지은이)현암사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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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시도한 책으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서로 다른 언어와 사유의 기저에는 같은 진리가 있으리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것은 '종교신학연구소'의 '종교신학연구 월례발표회'다. 종교가 다르고 교파가 달라도 서로 힘을 합쳐 배우려는 학자들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매월 한 차례 '종교신학연구소'에 모여 신학과 종교학의 여러 주제들을 함께 공부했다.

이 책은 월례발표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 중 몇 편의 논문을 가려 엮은 책이다.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접점을 찾으려는 이 책의 노력은 학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졌다. 학자들의 깊이 있는 학문적 성찰을 통해 두 종교를 성찰해보고자 한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길희성/ 왜 불교인가?
윤영해/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自己否定의 의미
이찬수/ 불교와 그리스도교, 갈등과 만남의 역사
류제동/ 하느님과 일심(一心) : 월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세계신학적 신앙관과 대승기신론을 중심으로

2 불교의 이해
전재성/ 초기경전의 이해와 역사 속 부처 : 탈신화적 이해
곽상훈/ 초기불교의 자비사상

3 성서주석학
배은주/ 요셉이야기(창세기 37~50) 소묘 : 성서의 설화적 세계로의 접근
박태식/ 첫째가는 계명 : 마르 12,28~34 풀이
유충희/ 예언과 영언 : 1코린 14장 풀이

4 한국적 그리스도교의 제문제
최원오/ 개신교의 세례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오해 : 한국 천주교회 세례관행에 대한 교부학적 연구
박명우/ 한국적 지역 기독교 신학의 구상 : 유영모 신학의 비평적 분석

5 현대신학의 제문제
민경석/ 현대신학에 대한 반성과 전망 : 예언신학과 지혜신학의 변증법을 위한 시론
민경석/ 제국주의 세계화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학의 맥락과 과제
김진경/ 탈식민주의 여성의 눈으로 본 상호상황적 성서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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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9년 7월 11일자 '북카페'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09년 7월 25일 교양 새책



저자 및 역자소개
길희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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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비교종교학)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그는 정년퇴직 이후 종교 경전과 사상가 그리고 성인을 배우고 명상할 수 있는 기관인 <심도학사>를 설립하였다. 주요 저서로 『종교 10강』, 『종교에서 영성으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인도 철학사』, 『일본의 정토사상』, 『지눌의 선禪 사상』, 『보살예수』,... 더보기

최근작 : <인문학의 길>,<포스트모던 사회와 열린 종교 이야기>,<신앙과 이성의 새로운 화해> … 총 48종 (모두보기)

이찬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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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의 종교와 평화 연구자.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일본의 철학자 니시타니 케이지와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코세이 가쿠린 객원교수,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더보기

최근작 : <메이지의 그늘>,<보훈과 교육>,<보훈, 평화로의 길> … 총 61종 (모두보기)

전재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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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 독일 본대학의 박사과정에서 인도학, 티베트학을 연구했다. 독일 본대학과 쾰른대 동아시아 박물관 강사, 동국대 강사, 중앙승가대 교수, 충남대 강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빠알리성전협회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인도사회와 신불교》를 번역했으며, 저서에는 《거지성자》《빠알리어사전》 《금강경-번개처럼 자르는 지혜의 완성》《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오늘 부처님께 묻는다면》 《생활 속의 명상수행》 《법구경-담마파다》 《우다나-감흥어린시구》 《숫타니파타》 《천수다라니와 붓다의 ... 더보기

최근작 : <비나야삐따까>,<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45 : 법구경>,<시와 함께 - 붓다의 대화> … 총 70종 (모두보기)

민경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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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 동교철학. 신학교수. 미국 포드햄 대학교에서 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교에서 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한국교회 2000> … 총 2종 (모두보기)

윤영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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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서강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종교학을 전공하였다(석사·박사).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교수이며 불교문화대학 학장, 불교문화대학원 원장,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논문으로 〈기독교와 불교의 自己否定의 의미〉 〈한국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과 그 관계 변화〉 등이 있고, 역서로 《불교의 이해》,저서로 《불교사상의이해》(공저)《주자의 선불교 비판 연구》가 있다.

최근작 : <종교학, 불교학적 해명>,<천수경과 기도영험>,<종교 간의 대화> … 총 6종 (모두보기)

박태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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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사제로서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있다. 또한 영평 회원으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1992년 에세이스트로 등단했고 저서로는 『영화는 세상의 암호』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영화감독 1>,<신학의 식탁>,<유럽영화감독 1> … 총 28종 (모두보기)

류제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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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학문적 시각에서 불교에 접근하는 연구자이다. 2004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금강대학교, 위덕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신대학교, 그리고 신앙인아카데미 등에서 강의하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불교의 사회참여와 현대적 이해, 서구권에서 현대 불교의 재구성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하느님과 일심: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종교학과 대승기신론의 만남』, 『보리수 가지치기: 비판불교를 둘러싼 폭풍』, 그리고 Catastrophe and Philosophy(공저) 등의 ... 더보기

최근작 : <종교와 정의>,<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종교 간의 대화> … 총 11종 (모두보기)

최원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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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마 아우구스티누스 대학에서 교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다. 『교부들의 사회교리』(분도출판사 2020), 『교부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분도출판사 2017, 공저), 『종교 간의 대화』(현암사 2009, 공저), 『내가 사랑한 교부들』(분도출판사 2005, 공저)을 지었고, 포시디우스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분도출판사 2008, 공역), 아우구스티누스의 『요한 서간 강해』(분도출판사 2011, 공역), 암브로시우스의 『성직자의 의무... 더보기

최근작 : <교부들의 사회교리>,<선행과 자선 / 인내의 유익 / 시기와 질투>,<종교 간의 대화> … 총 15종 (모두보기)

곽상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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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조교수를 지냈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

배은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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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수녀이다.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성서학 석사)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성서신학 박사)에서 수학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구 베네딕도 성경학교에서 성경을 강의하고 있다. 분도출판사에서 『네 복음서 대조』(공편)를 펴냈다.

최근작 : <일곱 봉인의 비밀>,<종교 간의 대화> … 총 2종 (모두보기)

유충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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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상트 게오르겐 대학에서 수학한 후 부제품을 받고 귀국하여 원주교구에서 1991년 사제품을 받았다.
그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원주와 제천에서 사목했으며, 현재 원주교구 사회복지국장으로 있다. 지은 책에 「예수의 최후만찬과 초대교회의 성만찬」 · 「초대교회와 사도 바오로」 · 「로마서와 코린토서」가 있고, 여러 교회 기관 잡지에 <유럽의 미술관> · <이웃 종교를 압시다> · <이... 더보기

최근작 : <루카 복음>,<종교 간의 대화> … 총 2종 (모두보기)

박명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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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학 교양학부 교수.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비서구 기독교와 문화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 신학대학 교수를 지냈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

김진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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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라비아(Moravia) 대학교 대학원 조교수로 신약성서학을 가르쳤다.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


출판사 제공 책소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의 장을 위하여

한국은 불자와 그리스도인 수가 각기 1,400만, 거의 동수인 나라다. 종교사의 양대 산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두 거대 종교가 이만한 규모로 비슷하게 번성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거의 유일하지만 두 교단은 도무지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각기 동서양을 대표하는 세계 양대 종교로 발전해 왔다. 또한 이제는 동서양이라는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종교다. 물론 세계적인 종교를 논할 때 이슬람을 비롯하여 10억 인구의 인도 종교인 힌두교 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세계성’을 고려해볼 때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치우친 이슬람과 힌두교가 불교만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세계종교인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사유와 언어로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되지만 결국은 같은 진리를 토대로 세워진 종교가 아닐까. ??종교 간의 대화??에서는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시도했다.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서로 다른 언어와 사유의 기저에는 같은 진리가 있으리라는 기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것은 ‘종교신학연구소’의 ‘종교신학연구 월례발표회’다. 종교가 다르고 교파가 달라도 서로 힘을 합쳐 배우려는 학자들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매월 한 차례 ‘종교신학연구소’에 모여 신학과 종교학의 여러 주제들을 함께 공부했다. 이 책은 그 월례발표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 중 몇 편의 논문을 가려 엮은 책이다.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접점을 찾으려는 이 책의 노력은 학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졌다. 학문의 대화는 교황청의 종교 간 대화위원회에서 지난 1991년 제창한 종교 간의 대화 양상인 ‘만남의 대화’, ‘협동의 대화’, ‘학문의 대화’, ‘영성의 대화’ 중 한 가지 방법이다. 학자들의 깊이 있는 학문적 성찰을 통해 두 종교를 성찰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1장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에서는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접촉하는 지점과 상통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는 한편, 어떤 측면에서 서로 다른 길을 가고 독특성을 뿜어내는지를 한국적 상황은 물론 세계적 지평에서 살펴보고 있다.
2장 ‘불교의 이해’에서는 특별히 초기경전과 초기 불교에 나타난 역사적 부처와 자비사상에 대하여 알아보고 한국인의 심성에 와 닿도록 풀어 해설했다.
3장 ‘성서주석학’에서는 구약성서의 ‘요셉이야기’를 설화적 본문으로 바라보고, 하느님이 인간 세계에 현존하시는가에 대하여 성서작가가 얼마나 정교한 짜임새로 서술하였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신약성서의 네 복음서에 두루 중요하게 나오는 ‘첫째가는 계명’과 사도 바울로가 피력한 ‘예언과 영언’의 의미를 되짚어 알아본다.
4장 ‘한국적 그리스도교의 제문제’에서는 한국 천주교회가 개신교의 세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대 교부들의 시선과 입장에서 논증하여 교파 간 대화와 소통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 또한 다석 유영모가 제창한 한국 고유의 신학적 세계상을 통해 한국 고유의 사상과 그리스도교의 창조적인 만남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5장 ‘현대신학의 제문제’에서는 21세기에 들어서 제국주의적 세계화와 탈식민주의적 노선이 팽팽하게 공존하는 세계신학 판이 어떻게 각기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쏟아내어 토론하고 아우르며 현실 문제를 해석하는지 예언신학, 지혜신학, 세계화신학, 여성신학의 입장에서 펼쳐 보이고 있다. 접기

알라딘: 화엄철학: 쉽게 풀어 쓴 불교철학의 정수, 까르마 C.C.츠앙 (지은이),이찬수 (옮긴이) 1998

알라딘: 화엄철학


까르마 C.C.츠앙 (지은이),이찬수 (옮긴이)

경서원1998-03-25
===
해강스님 문안인사 올림니다.
작성자 사미사미 (61.��.129.199) 06-02-14


올해는 무척 많은 눈이 내렸읍니다.

 하얀 눈송이를 바라보면서 상념에 젖어봄니다. 스님의  화엄경강의는 흐르는 물과 같고 소복소복
쌓이는 함박눈 같았지요.
 처음 제에게는 어렵게 다가왔지만 박식한 강의는 궁금증을  하나하나씩 풀어 주었읍니다.
참으로 저에게는 불교가 가슴으로 느껴저왔읍니다.

 여러가지 화엄사상이 전하고자 했던 사상이 연기법이며 사사무애의 가르침이 생각나고
인연 화합되어 생겨난 결과물이 마음이며, 마음은 다스림의 대상이지 깨달음의 대상이 아니다...

 아직은 화암경에 대하여 그림자만 보는것 같음니다...

까르마 c.c 츠앙(경서원)의 화암철학을 읽고나니 여러가지로 느껴졌읍니다.
생각하는마음 .바라보는 시각....

 부처님의 법이 온우주에 가득찼고 나는 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어느한부분에 연계되어
있으리라 생각됨니다.

 해강스님 ?
추운 날씨에 건강하신지 문안드림니다.
인연이 되어 다시한번 스님에 강의를 듣고 싶군요.

  얼마전 화엄불교대학 학림원 졸업식이 (2월11일) 거행 되었는데.
스님이 계섰드라면 졸업식이 더욱더 빛나리라 생각되었고
학교측에 조금은 서운한 생각이 들었읍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배려 해준 학교에 감사드리며 스님에 강의를 듣게해준 많은 인연에
고개숙여 합장합니다.

  두서없는 글 용서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스님 항상 건강하시고 성불하십시요.

  전북 화엄 불교대학 학림원  학생 
                  윤점준 합장
===
[화엄철학/華嚴哲學], 불교철학의 진수, 화엄철학. 
하지만 이 또한 악용될 여지는 다분하다. 비판할 부분도 있고.
관쥬
2020. 6. 8.
https://m.blog.naver.com/songj489/221994052093

화엄철학, 아니 거의 대부분의 불교철학 종파는 말합니다.
'하나가 전체이고, 전체가 하나이다.'
각각의 존재자들은 세계 전체를 대표할만할 정도의 고귀한 가치를 지닙니다.
화엄철학의 꽃밭 비유를 보면 알 수 있죠.
작은 꽃들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그 작은 꽃 하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
나비효과에 대해서 아시나요?
베이징의 나비 한 마리의 날개짓 하나로 뉴욕에 폭풍우가 닥친다는 내용이죠.
나비의 날개짓은 미세하게나마 기류를 바꿉니다.
이 바뀐 기류는 다른 것을 바꾸고. 바뀐 것은 또 다른 것을 바꾸어, 결국 뉴욕에는 폭풍우가 인다는 것입니다.
인간사의 현상 하나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 자체가 어디에서부터 발원한 것인지 고민해보면,
수많은 원인들이 모여 하나의 사건/하나의 존재자를 이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불교 개념 중에 인드라망 경계문이라는 게 나옵니다.
인드라는 인도의 고대 신입니다. 인드라는 하늘을 관장합니다.
그런 인드라가 갖는 그물이 '인드라망'입니다. 이 그물은 되게 복잡한 4차원/5차원의 구조를 띱니다.
인드라망에는 총 천 개의 그물코가 있습니다. 그물코 하나하나마다 구슬들이 일일이 박혀있습니다.
이 구슬 하나를 들여다보면요, 999개가 다 비춰서 보입니다.
즉 하나의 존재자에 전체 우주가 보입니다.
근데 멀리서 보면 하나의 구슬만을 비춥니다.
즉 하나에 전체가 보이고 전체가 하나로 보이는 그물 구조를 가지는 것이죠.
인드라망과 같은 것이 이 세계의 존재자입니다. 즉, 일즉다인 것이죠.
우주 전체가 사소한 존재 하나에 집중합니다.
사소한 존재 하나가 우주 전체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전체는 하나로 귀속됩니다. 모든 존재 각각은 그것대로 전체이구요.


이것이 일즉다 다즉일입니다. 모든 전체는 그 자체로 불성을 드러냅니다.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여래성 연기가 곧 그것입니다.
본질에는 부처의 완전한 본성이 있고, 원인과 조건의 연기를 통해 이 세계를 드러냄으로써 모든 전체가 됩니다.
부분과 전체 관계에서 우주 전체는 하나로 집중됩니다.
법장이라는 불교 학자는 이를 육상원융이라고 일컫습니다.
그에 따르면, 세계가 존재하는 방식은 총 여섯 개의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것들은 다 서로 둥글게 융합되어 있습니다.
이가 총상과 별상입니다.
총상은 전체의 모습이고, 별상은 부분의 모습입니다. 이 둘은 서로 어우러집니다.
꽃밭과 꽃을 예로 들어보면, 꽃밭은 총상이구요 꽃 한 송이는 별상입니다.
집을 예로 들어보자면, 전체 집이 총상이구요 창문 대문 기둥 벽 같은 것이 별상입니다.
이는 각각의 사물들이지만, 시야를 뒤로 빼면 이는 한 채의 집입니다.
이게 총상과 별상/동상과 이상의 관계입니다.
각각의 존재자들은 동일한 목표가 있습니다.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꽃밭 전체를 이룬다는 동일한 목표가 있습니다.
즉, 튤립 한 송이는 저마다의 특징이 있지만 저마다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한 존재자는 각자의 특수성을 가지면서도 하나의 목적을 가집니다.
지붕, 창문, 대문마다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런 역할과 목적 전체가 합쳐지면 집이라는 목적을 이룹니다.
목적은 같지만 부분들이 제각각 다른 일을 합니다.
성상과 괴상의 관계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전체의 조화와 부분들의 개성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전체를 보면 매우 조화롭지만 부분을 보면 개성이 있습니다.
집의 모든 부분들이 잘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어 집을 이루지만 부분을 보면 역할이 다릅니다.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전체를 지향하고 개별을 이루고, 개성을 가지면서도 세상을 꺠지 않습니다.
이는 노르웨이의 네스라는 생태학자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심층 생태주의를 역설합니다. 이 반대는 얕은 생태주의입니다.
환경과 생태를 왜 보존해야하는가에 대한 이유입니다.
후손들에게 보다 넉넉한 자원, 살기 좋은 자연을 물려주기 위하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은
자연을 자연 자체로 대하는 게 아니라 인간에게 필요한 수단으로서만 보는 것입니다. 이는 얕은 생태주의입니다.
심층 생태주의는요, 지구 전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봅니다. 즉 지구를 구성하는 각각의 존재자들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가지
는 특별한 지위는 없습니다.
모든 자연 대상물들, 환경, 벌레마저도 우주 자연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지요.
깊은 생태주의는 모든 존재자들 그 자체를 목적으로 대해야한다는 깊이 있는 관점의 전환입니다.
네스의 이 관점은 화엄철학과 긴밀하지요.
화엄철학에서는 이 세계의 존재자들 모두가 동등하고 고귀합니다. 이는 즉 우주 전체가 중요하며, 우주 전체만큼이나 각각의 개별자들도 소중하다
는 것입니다.
어떤 그 무엇도 우/열, 상/하, 미/추 구분을 떠나서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대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불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의 관념들, 우리가 생각하고 믿고 있는 것들, 우리의 가치관들이 매우 잘못되었으며 이 때문에 나 자신도 고통받고 타
인도 괴롭힌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실상을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라는 인식의 잣대, 대학이라는 인식의 잣대들이 우리의 삶을 왜곡하고 있는 것입니다.
잣대는 본디 우리 삶을 질서 잡기 위해 있는 것이거늘,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 잘못된 시각을 버려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게 불교의 궁극적 메시지입니다.
세상의 잘못된 관점을 버리면 세상이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모든 존재자들이 누구에 의해 가치 평가를 받아서, 낫다/천하다 하는 것은 잘못된 잣대로 들이대는 것입니다.
이가 존재 자체의 의미가 아닌 것이지요. 이게 화엄의 사상입니다.
이 사상이 심층생태주의에 모티브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감히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하겠습니까.
평가를 못 합니다. 평가할 수 없습니다.
남존여비로 여자를 평가해선 안 되겠습니다. 여자를 우수하다는 잣대로 보자는 말도 아닙니다.
존재자 자체를 보자, 이 말입니다. 존재자 자체를 긍정적으로 볼 떄 우리 삶이 온당해집니다. 이것이 화엄의 궁극적 진리입니다.
네스에 따르면, 파리 한 마리도 생존방식이 있습니다.
이는 지구 전체에서 보면 필수불가결한 것이지요.
하지만 인간은 거기에 '해충'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주 전체 시각에서 보면 인간이 문제입니다.
네스를 설명하면요, 파시즘/전체주의적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화엄철학의 현실에서는 각각의 개성들이 있고 이들은 개별적 목적들을 가지지만 이는 합쳐져서 전체를 위한 것이 됩니다.
헌데 개별자들이 전체를 위한 것이 되면 각각의 개별자들은 자기 삶이 아니라 목적성 아래에서 살아갑니다.
마치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 아래에서의 개념처럼 말입니다.
개별적 존재자들의 삶이 그 자체, 자기가 원하는 삶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각각의 존재자들은 자기 삶을 제멋대로 살아갑니다.
근데 넓은 관점에서 거대한 목적을 씌운다고 가정했을 때.
집이라는/꽃밭이라는 테두리를 지운다면 이건 전체성으로 해석되기 쉬워집니다. 이게 화엄철학의 역사적 현실입니다.
법장은 의상대사의 후배였습니다. 그런데 법장 스님이 악녀로 손 꼽히는, 칙천무가의 엄혹한 독재 정치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법장은 칙천무가 옆의 금사자 조각을 보고 화엄철학에 대해 설명합니다.
칙천무가 당신이 우주라며 그를 위대하신 통치자로 칭송합니다.
즉 철학이 독재정치에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스즈키 다이셰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스즈키는 다이쇼 천황에게 화엄철학을 설명하며 제국주의를 옹호합니다.
화엄은 모든 개별적 존재자들이 저마다 제 삶을 살아가고, 함부로 평가되지 못 하는 평등 사상이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해석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곧, 꽃밭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귀속됩니다.
관념적으로만 이해한 것과 다른 것이지요.
그런 것은, 화엄의 현실에 대해 우울하게끔 만들기도 합니다. 


2023/06/28

이찬수 종교신학강연 20230624

 이찬수 종교신학강연 20230624

종교신학의 배경

다원주의적 인식론의 출현

  • 종교신학의 등장
  • 배타주의, 포용주의, 다원주의
  • 종교다원주의
    • Karl Rahner 진실한 타종교인을 익명의 그리스도인으로 보다.
      그리스도의 은총론을 신론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신학적 정체성과 타종교 포용성을 동시에 추구
  • 종교신학의 한계
    • 신학은 그리스 철학의 영향으로 진리나 실천이나 수행보다,
    • 명제적 진술을 통해 포착하고 표현하려고 시도
    • -> 교리와 신조 중심으로 발전
    • 교리와 신조에 동의하는 행위를 신앙으로 간주
    • 동의하는가 하지 않는가를 기준으로 진리와 비진리를 나누는 경향
    • 종교신학은 이런 배경의 연장 분위기
    • 동양, 한국에는 도그마 중심의 전통 거의 없어
    • 종교불학? 종교유학 종교도학? 거의 불가능한 구조
    • 종교신학은 기독교 교리/신조와 다른 종교의 교리/신조와의 비교를 전제
    • 배타주의는 물론 포용주의/다원주의도 다른 종교의 교리, 언어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엇비슷


  • 종교신학의 근본문제

  • 모두 객체
    • 모든 객체는 그저 무수한 객체들과 함께 실존하여 행위
    • 세계는 주체중심이 아닌 객체지향적일 때, 그 존재성을 확보
    • 사물도 인간에 인해 이닉되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물은 그냥 거기에 있다.
    • 인간도 그 객체들과 함께 있음으로 존재한는 하나의 객체
    • 지구도 하나이 객체, 미생물도 객체, 신학도 객체, 불교도 객체, 세계는 객체들의 상호 연결


  • 모두가 객체이다.
    • 종교는 객체이고 신학은 주체인가?
    • 종교는 정적이고, 신한은 동적인가?
    • 그렇게 보아온 것이 지금까지 종교신학의 주류
    • 그러나 종교 (가령 불교학)를 주체로 보면 신학은 객체
    • 서로가 주체로만 보면 갈등
    • 모두가 서로에게 객체라는 인식이 필요
    • eg 객체지향 존재론 object oriented ontology의 통찰 수용 필요

  • 객체지향론 존재론
    • Graham Harman
    • 객체는 인간에 의해 다 파악되지 않으며,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나 그것이 다른 사물들에 행하는 효과들로 완전히 환원될 수 없는 어떤 것
  • Timothy Morten 이러한 객체를 초객체(hyperobject)라고 명명
  • 모든 객체는 다른 객체와 연결되며 지구 전체로 이어있는 매우 거대한 사물 시야에 다 안들어와.
  • cf 불교의 연기론, 별업, 공업
    • 외파적 전체론 explosive holism
    • 내파적 전체론 implosive holism
비교신학
  • 종교신학의 미래
  • 객체지향적 존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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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 Rahner 진실한 타종교인을 익명의 그리스도인으로 보다.
그리스도의 은총론을 신론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신학적 정체성과 타종교 포용성을 동시에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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