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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9

[인터뷰] 白壽 맞은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元敬善 풀무원 원장 : 월간조선

[인터뷰] 白壽 맞은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元敬善 풀무원 원장 : 월간조선



白壽 맞은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元敬善 풀무원 원장
“사람의 죄는 소유와 욕심에서 나와… 이걸 없애자는 게 공동체”


글 : 오동룡 월간조선 기자 gomsi@chosun.com

⊙ 1955년 부천 소사에 풀무원 공동체 건설… 전쟁고아와 부랑자들과 성경 읽고 농사훈련
⊙ 일본 고다니 준이치 선생에게 유기농업을 알게 돼… 1976년 양주로 옮기면서 유기농업 시작
⊙ 1990년 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지부 설립해 구호활동 펼쳐

사진제공 : 원혜영 의원실

충북 괴산의 평화원 농장에서 큰아들 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과 함께한 원경선 원장.


6월 초순, 승용차로 43번 국도를 타고 38선 휴게소에서 한탄강을 가로지르니 해발 877m의 지장산(地藏山)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포천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지장산은 남한 최북단의 고산이다.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라 불리는 원경선(元敬善) 풀무원 원장이 말년을 보내고 있는 곳이다. 원 원장은 충북 괴산 풀무원 농장에서 생활하다 2년 전 넷째딸 원혜덕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포천 중리 농장으로 거처를 옮겼다.

‘원경선의 소원은 간단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우리 땅을 소중히 여기고, 무공해 농사를 비롯해 미래의 환경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서에는 원 원장을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할아버지’로 소개하고 있다.

유기농 식품회사 풀무원의 모태가 된 풀무원 농장 설립자인 그의 평생 직업은 농부였다. 그냥 농부가 아니라 ‘생명 농부’라고 부르는 것은 국내에서 ‘유기농’을 처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을 한평생 고수해 온 원 원장은 지난 4월 17일 아흔아홉 살 생일인 백수(白壽)를 맞았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통합당 원혜영(元惠榮) 의원 등 2남5녀와 며느리, 손자, 증손자를 합쳐 37명의 자손을 두고 있다.


냉면 한 그릇 후딱 해치운 白壽 노인

원 원장의 건강비결은 현미와 유기 농산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1975년부터 현미식을 시작한 원 원장은 요즘도 세 끼 식사를 유기농 현미 잡곡밥과 채식 위주의 반찬으로 한다. 어릴 때 영양실조로 간디스토마를 심하게 앓아 머리가 어지러웠으나, 유기농 현미밥을 먹으면서 이런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2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원 원장은 워낙 강인해 재활치료를 받고 난 뒤에는 지팡이를 짚고 마당도 산책하고, 자동차로 한두 시간 드라이브를 즐긴다고 했다.

혜덕(57)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매 주일에 포천에서 서울 제기동에 있는 교회에 다닐 정도로 건강했으나, 올해 초부터 기력이 떨어져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맞으며 지내신다”고 했다.

원 원장은 구한말 서예가 김태희(金泰熙) 선생이 성경구절을 인용해 쓴 ‘愛第一也(애제일야·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라는 족자 아래에서 편한 자세로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점심시간, 원 원장이 혜덕씨의 부축을 받아 식탁에 앉았다. 풀무원 공동체에 들어와 혜덕씨와 결혼한 사위 김준권(金準權·65)씨도 원 원장 맞은편에 앉았다. 김씨는 3년 전부터 한국의 첫 유기농단체인 정농회(正農會) 회장을 맡고 있다.

혜덕씨는 “아버지가 이북 분이라서 풀무원 남승우(南承祐) 사장이 보내 주는 냉면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면서 “밭에서 나는 열매가 없어 고명 거리가 없어 어쩌나…” 하며 노랑 피망을 길쭉하게 썰고 삶은 계란을 절반으로 잘라 냉면요리를 완성했다.

혜덕씨가 “아버지, 기도하셔야지”라고 하자, 원 원장이 “오늘 좋은 모임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음식 주시오니 감사합니다. 아멘” 하고 기도했다.

아흔아홉 노인의 목소리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맑고 청량했다. 혜덕씨가 “요즘 아버지 기도가 짧아져서 너무 좋아”라고 깔깔 웃으며, “오빠(원혜영 의원)도 아버지가 기도하실 때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며 기회만 되면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다. 원 원장은 유기농 배추로 담근 잘 익은 배추김치를 곁들여 냉면 한 그릇을 후딱 해치웠다.

교사 5년 생활을 빼곤 줄곳 아버지 곁을 지켰던 혜덕씨는 “여태껏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아오신 것이 건강한 삶의 밑바탕이 된 것 같다”면서 기자에게 원경선 원장의 100년 삶을 들려주었다.


1원50전의 행운



지난 4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백수연이 열렸을 때, 한국의 글로벌500 수상자들의 모임인 ‘글로벌 500 한국인회’가 증정한 액자. ‘선생님이 계셨기에 우리는 오늘도 안심하고 밥상 앞에 앉습니다’라고 적었다.
원경선의 100년 삶은 땅, 생명, 이웃이라는 말로 압축된다. 1914년 출생한 원경선은 평남 중화군의 빈농(貧農) 아들이었다. 아버지(원낙범·元洛範)는 술로 세월을 보내고, 어머니(김승수·金承水)와 주린 배를 움켜쥐고 밭일을 했으나 가난을 면할 수는 없었다. 보통학교를 가까스로 마쳤다. 그나마 도(道) 장학금 덕분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열일곱이 되던 해 소 두 마리 값에 해당하는 40원의 빚만 남기고 돌아가셨다. 그러던 어느날, 군청에서 “농촌 자력갱생 운동의 수혜자로 선정됐으니 영농자금을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신청한 적도 없는 자금이었다. 알고 보니 보통학교 6학년 때 장학금 10원 가운데 아껴 쓰고 남은 돈 1원50전을 학교에 돌려준 일이 있었는데, 그 일에 감동한 일본인 교장의 추천 덕분이었다.

원경선은 11살 때 황해도 수안으로 이사 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주일날에는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 보통학교 4학년 때 천황의 교시가 담긴 ‘교육칙어(敎育勅語)’를 암송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아 담임선생님에게 크게 혼이 나기도 했다.

연 6%, 24년 상환이라는 파격적인 자금으로 3만3057m²(1만평) 정도의 땅도 사고 집도 마련했다. 그러나 신앙이 독실했던 원경선은 ‘주일날’ 농장 시찰을 나오겠다는 일본인 관료와 갈등을 빚게 되자, 두말 없이 땅문서를 돌려주고 농장을 포기한다.

‘차라리 공부나 더 하자’는 생각이 절로 났다. 그길로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향했다. 그때가 1935년, 그의 나이 스물두 살 때다. 농사로 단련된 탄탄한 몸에 한창 나이였다. 그는 친구 안성겸을 찾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목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뜻이 맞지 않아 대책없이 친구집을 나왔다. 원경선의 모친은 청소부, 두부장수로 나섰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바울 같은 전도사가 되기로 했다. 그가 속한 교단은 퀘이커와 비슷한 평신도 독립 교회를 주장하는 형제단(브레들린·Brethren)이었으므로 목사가 없었다. 전도사가 되려면 신학교에 진학해야 했으나,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이었던 만큼 우선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따야 했다.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牧夫와 新女性의 결혼



넷째딸 원혜덕씨 부부와 함께 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원경선 원장.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우유 배달을 하고, 낮에는 목장에서 막일을, 밤에는 공부를 했다. 잠은 3시간을 넘지 못했다. 어차피 정신력에 의지해 가는 길이어서 몸은 억지로라도 따라와 주었다. 다만, 생전 처음 하는 영어 공부는 혼자 힘으로 해 낼 수가 없어 학원을 다녔다. 결국 이 도전은 전차에 치여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석달 만에 좌절됐다.

서울서 사귄 선배 최병록에게 사진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북한산 출장 촬영을 나갔다가 자칭 동경유학생이라는 젊은이들에게 강도를 당할 뻔하기도 했다. 석달 후, 도하 신문 지면에는 ‘정릉리 백골사건’이란 기사가 실렸다. 원경선이 갔던 북한산 그 장소에서 사진관 주인이 돌무덤에 덮인 채 시신으로 발견됐던 것이다. 렌즈만 사라진 사진기도 함께 나왔다. 당시 카메라 렌즈는 소 두 마리 정도 값의 고가품이었다. 원경선은 그길로 경찰서를 찾아 범인의 인상착의를 말했고, 경찰은 범인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원경선의 아내가 된 지명희(池明熹·2009년 작고)는 배화여고보를 졸업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딸이었다. 게다가 무역회사에서 타이피스트로 일하던 신여성이었다. 서울 돈의동 동신교회에서 우유 배달원 원경선을 처음으로 보고 그 성실함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 딸의 마음에 있는 청년을 그 어머니가 찾아가 ‘중매’를 섰다. 지명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새벽 우유 배달을 끝내고 배달 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린 자전거를 타고 교회에 왔어. 늘 눈여겨보았지. 차림도 그렇고… 그랬지만, 사람이 성실해 뵈고, 곧은 생활자세, 신앙심 그런 거 때문에 내가 먼저 맘에 두었어. 그걸 알고 친정어머니가 나섰지.”

원경선은 “여학교를 나와 타이피스트까지 하면 좋은 신랑감들이 줄을 설 텐데 왜 나같이 돈 없고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사람을 택했소?”라고 물었고, 지명희는 “굳은 신앙심으로 바르게만 산다면 평생을 같이할 생각”이라고 했다. 1938년 두 사람은 동신교회에서 김태희 선생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요리 먹이고, 기생 채워 주고”

원경선 부부는 결혼 이듬해인 1939년 살길을 찾아 북경으로 떠났다. 아내의 뛰어난 타자 솜씨를 밑천으로 삼아 작은 등사 인쇄소를 차렸다. 두 사람의 성씨를 따 상호를 지원인서사(池元印書社)라고 했다. 금세 직원이 20명이 넘어설 정도로 사업은 번창했다.

북경 살림 7년 만에 광복을 맞았다. 조국은 광복을 맞았지만 원경선의 안정된 생활엔 금이 갔다. 이듬해 아내와 아이 둘을 데리고 귀국했다. 그해 5월 귀국선을 타기까지 벌어 놓은 돈을 야금야금 빼먹어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원경선은 “아수라장인 귀국선을 타고 인천항으로 오는 8일이 중국 생활 7년보다 지루했다”고 했다.

귀국한 원경선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 그때부터 6·25 때까지가 돈이란 것을 꽤 풍요롭게 만져 보았던 때라고 한다. 귀국하자 미군을 상대로 한 ‘동구공영’이란 회사에 취직해 토목 청부업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북경에서 닦은 영어가 도움이 됐다. 원경선의 표현대로, 돈이 벌리니까 더 벌어 보려고 미군들한테 ‘요리 먹이고 기생 채워 주고’ 했다. 일단 뇌물이 들어가면 목재나 시멘트 같은 자재가 뒷구멍으로 술술 나왔다고 한다.

1949년 어느날, 원경선은 건축 청부업을 정리하고 경기도 부천으로 이주했다. 농사를 짓기 위해 친구를 통해 13만2231m²(4만평)의 토지도 마련해 두었었다. 그러나 당시 구입한 토지가 과거 일본인 소유의 적산토지로 분류돼 강제몰수를 당하고 만다. 그는 “토지대금을 치르고 정당하게 구입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남은 방법은 정부 소유가 된 땅을 불하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타락과 부정이 싫어 땅으로 돌아온 그에게 ‘급행료’로 뇌물을 요구하는 손길이 뻗쳐 왔다. 그는 거절했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마음을 알아준 세무사의 도움으로 구입한 땅의 절반을 불하받는 방식으로 되찾을 수 있었다.


1955년 풀무원 공동체 만들어



1938년 기독동신회서울교회에서 올린 결혼식. 주례는 당대의 명필인 김태희 선생이 섰다. 뒤편에 김태희 선생이 쓴 성경구절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愛第一也)’가 걸려 있다.
원경선은 부천에 처음으로 가족공동체를 꾸리고 포도를 심었다. 그러나 첫 해 농사를 짓고 이듬해 6·25 전쟁이 터져 버렸다. 전쟁은 원경선의 인생에 또 한 번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기독교인인 데다 땅도 적지 않은 지주계급이라 마을 사람들은 피란을 재촉했다. 그는 공동체의 노인들과 아이들을 나 몰라라 할 수 없었다. 부천에 남았다.

한번은 인민군에게 무작정 끌려가 부천 소사읍사무소에 갇혔다. 그들은 원경선에게 공산당에 가입할 것을 강요했고, 그는 “종교인이라 당원 자격이 없다”고 버텼다. 그들은 막무가내로 원경선을 두들겨 패고 따귀를 때렸다. 그때 고막이 파열되는 바람에 지금도 왼쪽귀를 듣지 못하게 됐다. 1·4후퇴 때는 졸지에 마흔의 나이에 국민방위군에 징집돼 제주도 훈련소로 갔다. 부패한 군인들이 쌀과 옷을 빼돌리는 바람에 제주도 생활은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1952년 5월, 천신만고 끝에 귀가했다. 천행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 여섯 살짜리 둘째 아이가 디프테리아로 약 한 번 써 보지 못하고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포성이 막 멈춘 1955년의 한반도에는 탄피처럼 여기저기 전쟁고아들이 흩어져 있었다. 그는 고아원에서 나온 고아들, 넝마주이들을 데려다 거친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가르쳤다. ‘함께 일하고 함께 먹자’는 원칙을 세웠다.

농장의 이름은 녹슬고 쓸모없는 인간을 풀무질로 달구고 담금질해 쓸모있는 인간으로 만드는 터전이 되자는 의미에서 ‘풀무원’이라고 붙였다. 충남 홍성에 풀무농업학교(현 풀무학교)가 있어, 원경선은 그 학교 주옥로 교장에게 “우리 공동체 이름에 안성맞춤인데, 그 이름을 쓰게 해 달라”고 부탁해 허락을 받았다.



자본주의의 위력 느껴



부천 공동체 시절 원경선 원장(왼쪽 두번째)의 가족사진. 뒷줄 오른쪽 끝이 원혜영 의원.
풀무원의 문은 늘 열려 있었다. 함께 살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누구든 받아들였다. 이른바 사회 부적응자, 인생 낙오자들, 구체적으로는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 일이 다급한 사람들이 주로 풀무원을 찾아들었다.

풀무원 식구들은 서로 동병상련할 수 있는 처지였으나, 삶의 궤적이 제각기 달라 풀무원 농장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공동체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은 청년이 숫돌에 낫을 갈다 누군가 장난삼아 물을 끼얹는 바람에 갈던 낫에 손을 크게 다쳤다. 피범벅이 됐지만 응급처치만 하고 ‘금방 낫겠지’ 했다.

그러나 청년의 상처는 파상풍으로 번져 생명이 위독했다. 수술비는 당시 젖소 2마리에 상당하는 금액이었다. 원경선의 머리에는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둘째 아이를 생각하며 ‘만약 내 아이였다면, 젖소 한 마리 값이 아깝다고 망설였을까’라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길로 청년을 들쳐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

원경선은 풀무원 공동체에서 자본주의, 개인주의의 위력도 실감했다. 한 부인네가 자식 둘을 데리고 공동체로 들어왔다. 그 부인에게는 양계장을 맡겼다. 그런데 원경선은 양계장에서 나오는 수익을 따로 챙기도록 했다. 하루빨리 독립해 나가라는 배려였다.

그 부인은 죽기 살기로 일해 병아리 1000마리 대부분을 온전한 닭으로 키워 냈다. 당시만 해도 병아리 폐사율은 10%를 훨씬 넘었었다. 그 부인이 병아리를 보듬다시피 해 가며 정성을 들인 결과였다.

그러나 풀무원 공동체는 사유재산을 아주 예외로만 인정했고, 모든 것을 공동체 소유로 했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먹거리 하나를 두고도 아귀다툼이 벌어졌다고 한다. 심지어 자기 자식에게 고기 한 점 더 먹이겠다는 싸움 끝에 보따리를 싸 들고 공동체를 떠나는 경우도 생겨났다.

원경선은 공동체의 교육은 고등학교까지 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취직을 위한 대학교육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그렇지만 공동체 식구들도 대학수준의 교양이 필요하다고 판단, 매년 겨울 단기대학 형식의 강의를 개설했다. 농한기에는 공동체 식구들이 무료한 철이기 때문이다.


‘글쎄 철학자’ 咸錫憲



1984년 양주 풀무원 농장을 방문한 함석헌 선생(오른쪽에서 세 번째).
원경선이 12살 손위의 함석헌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1936년경, 스물두 살 무렵이었다. 무교회 운동을 벌이던 선생의 주장에 원경선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 YMCA에서 있었던 선생의 목요강좌에 자주 들렀다.

선생은 나중에 무교회주의도 버리고 보다 더 자유로운 ‘퀘이커교도’를 선택했다. 원경선은 공동체를 출범시킨 뒤 땅에서 바른 생활을 일구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선생의 사상을 그대로 따라갈 처지는 아니었지만, 자유로운 신앙생활에는 크게 공감했다.

또 선생과 원경선은 농사라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가까이 지낼 수 있었다. 선생은 1957년 천안에 ‘씨알농장’을 세우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사상의 깊이를 더했다. 그런 선생은 농사이야기를 하기 위해 원경선이 운영하던 공동체를 찾아 부천과 양주를 자주 들렀고, 원경선도 천안으로 선생을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원경선은 “선생이 현대사에 끼친 사상·실천적 영향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농사에 관해서는 선생은 나보다 한참 아래였던 것 같다. 농사는 도리어 나한테 배워야 할 형편이었다”고 회고했다.

여름이 한창이던 8월 초 정도로 기억된다. 천안으로 선생을 찾아갔는데 선생은 포도밭에서 알이 영 부실한 포도를 들고는 고민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선생님?” 하고 원경선이 다가가자 선생은 “포도가 하나같이 알이 차질 않네”라고 말을 받았다.

찬찬히 살펴보니 포도송이가 나올 무렵 곁에 있는 포도순을 따 줘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 포도가 제대로 영글지 못한 것이었다. 원경선이 “올해 농사는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며 농 섞인 말을 던지자 선생의 얼굴이 굳어졌다.

원경선은 함 선생을 ‘글쎄 철학자’라고 했다. 함 선생은 명쾌한 대답을 하는 때가 많지 않고, 대개는 “글쎄”로 대답한다는 것이다. 함 선생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언젠가 “나더러 또 글쎄라고 대답한다고 하겠지만…” 하고 말시작 소리를 하는 걸 들었다고 한다.

원경선은 함 선생의 ‘글쎄’의 의미가 만사에 양면이 있다는 것을 존중하는 것이어서 함 선생이 그만큼 생각이 넓고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함 선생은 농사와 자유로운 신앙을 병행했다는 점에서 원경선과 통하는 면이 많았다. 그러나 원경선은 함 선생이 농사를 통해 바른 일꾼을 길러 내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여러 모로 격려해 준 스승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밤에 만난 고다니 준이치



1986년 정농회 창립 20주년 집회에서 양주 풀무원 농장을 찾은 고다니 준이치 선생(왼쪽)이 강연하고, 원경선 원장이 통역하고 있다.
1974년 원경선은 미국을 다녀오는 길에 일본 미에현(三重縣) 아오야마(靑山)에 있는 애농학교를 찾아갔다. 1946년 일본의 유기농을 정착시키고 애농회(愛農會)를 조직한 고다니 준이치(小谷純一) 선생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애농회는 일본 전역의 경작지가 심각한 병충해에 노출되었을 때 이 유기농 단지들만 무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유기농은 화학비료나 농약이 아니라 땅의 본성을 살려 그 힘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해 짓는 농사는 사람과 환경을 죽이는 죽음의 농사, 남에게 파는 농작물에 농약을 치고 화학비료를 뿌린다면 ‘간접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고다니 준이치의 주장이었다.

원경선은 일본 애농회에서 낸 유기농 관련 책을 읽고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의 폐해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그 실체를 정확히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원경선은 유기농업에 관한 어떤 지식도 없었다. 새마을운동으로 증산(增産)만이 농업의 최고 덕목이던 시절이었다. 농촌진흥원 같은 기관의 지도에 따라, 통일벼 계통의 다수확 품종이 권장되고 있을 때였다. 밭은 밭대로 농약과 화학비료의 즉각적이고도 환상적인 효능에 사로잡힌 농민들에 의해 약 범벅이 되어 갔다.

많을 때는 60~70명에 이르는 대식구를 거느리고 있었던 풀무원 농장도 시절에 맞게, 그리고 현실이 절실해서 다수확을 제일의 과제로 삼고 있었다.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를 멀리할 아무런 이유도 알고 있지 못했다는 말이다.

고다니 준이치는 연락 없이 불쑥 찾아온 그를 따뜻하게 맞아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토대 농학부를 졸업한 고다니 선생은 전후 직접 농사를 지으며 애농회를 조직해 농촌살리기 운동을 벌이다 유기농을 접하고 유기농 전도사가 됐던 것이다.

고다니는 유기농에 대한 효능을 자신의 경험으로 들려주었다. 전쟁통에 부인과 함께 결핵을 앓아 76kg 나가던 몸무게가 36kg까지로 줄었다고 했다. 그런데 유기농과 현미식을 하고부터 결핵도 낫고 몸무게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 말에 원경선도 현미식을 결심하고 곧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원경선은 고다니를 부천으로 초대했다. 그가 한밤의 회동을 끝내고 돌아온 그 이듬해 고다니가 부천에 왔다. 고다니는 이렇게 외쳤다.

“일본은 패전 후 그저 식량증산을 위해 무분별하게 농약을 치고 화학비료를 사용해 왔습니다. 비록 생산량 증가에는 성공했지만, 이러한 농법은 결국 모두가 자멸하는 길일 뿐입니다. 제발 우리의 전철을 밟지 말아 주십시오.”

고다니는 원경선에게 1972년에 발간된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를 조목조목 설명해 주었다. 그 보고서는 로마클럽의 석학들이 인구, 식량생산, 공업화, 환경오염, 재생 불가능한 자연자원의 소비가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인류의 곤경’을 예언한 충격적인 분석서다.

원경선은 그 내용 중에서 당장 자신이 실천 가능한 영역을 찾아 냈다. 닭이나 소, 돼지가 사람 하나에게 필요한 열량을 낼 만한 고기를 ‘생산’하려면 사람 넷에게 필요한 열량을 낼 만한 곡물을 먹어야 한다는 분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풀무원 농장의 양계는 그때 그만두었다. 대신, 주곡인 쌀 생산의 중요성과 생태와 환경에 순응하는 유기농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유기농 단체, 정농회를 만들다

원경선은 부천에서 6·25전쟁으로 오갈 데 없는 사람을 거두자는 ‘가난구제’라는 목적으로 공동체를 운영했다. 그러나 1976년 양주로 옮기면서 부천의 바르게 사는 삶보다 ‘나누는 삶’에 힘을 쏟았다. 원경선은 “사람의 죄는 소유와 욕심에서 온다”며 “이걸 없애고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자는 게 공동체”라고 역설했다. 그는 농장을 꾸려 나가기 위해 만든 한삶회란 재단에 자기 재산부터 털어 넣었다.

그는 유기농을 안 날부터 유기농이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 계몽해 따르도록 하는 전도사를 자청했다. 원경선의 그런 지칠 줄 모르는 권유로 자기 땅에서 유기농 실험을 해 보기로 작정하는 농부들이 하나둘씩 늘어 갔다.

마침내 한국 최초의 유기농 생산자 단체인 정농회가 1976년 1월 부천 풀무원 농장에서 조촐하게 결성됐다. 초대 회장은 오재길씨가 맡았다. “이런 농사는 간접 살인이다”라는 원경선의 극적인 이 한마디가 농부들을 정농회로 끌어들였다. 정농회가 한국의 대표적인 유기농 운동 단체로 성장하기까지 원경선은 전국의 농촌을 누비며 농민들을 만났다.

당시 농촌사회는 가톨릭농민회나 기독농민회 등 농민 권리 찾기 단체들을 두고 “우리도 사회참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원경선은 “권리 찾기 데모는 그쪽에 맡겨 두고 우리는 생명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정리했다.

정농회를 만들고 석달 뒤인 1976년 4월 풀무원 농장은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옥정리, 그때까지만 해도 후미진 산골로 이사했다. 정농회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부천을 떠나 좀 더 큰 규모로 바른 농사를 지어 보자는 희망을 키운 결과였다. 원경선은 농사일에 투신했다. 국내 최초로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이 시작됐다.

“제초제 대신에 내 손으로 김매고, 농약을 안 쓰니까 내 손으로 벌레 잡고, 화학비료를 안 쓰니까 내 손으로 퇴비를 만들었습니다. 새벽에 농장에 나오면 어두워질 때까지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수 없었죠. 가난하고 일손까지 부족한 우리 농촌에서 결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자고 했으므로 나부터 나서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유기농은 가시 박힌 장미다발을 껴안는 것”



1992년 겨울, 양주 풀무원 농장에서 공동체 식구들이 집중 성서교육을 받고 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주에서는 양계와 양돈을 포기하고 모두 채소와 벼농사에 집중했다. 그러나 첫해는 참혹했다. 모진 병충해가 약 안 친 채소밭을 걸레로 만들고, 벼 이삭을 반 넘어 훑고 지나가 쭉정이만 남겼다. 농약을 뿌리지 않아 채소에는 벌레가 들끓었고, 벌레를 일일이 손으로 잡아 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 이듬해도 그보다 덜하지 않았다. 서울 변두리의 살 만한 집이 몇백만 원 하던 시절에 1000만원어치쯤 손실을 보았다. 풀무원 농장의 형편이 그토록 딱하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유기농이 뭐 하자는 짓이냐고 빈정대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예 정농회를 탈퇴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그때마다 원경선은 고다니 선생의 말을 떠올렸다. “유기농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인데 쉽지는 않습니다. 아름다운 장미다발을 껴안는 것이어서 장미를 껴안을 때마다 가시가 온몸을 찌르게 됩니다. 그 아픔을 모두 견뎌 내야 비로소 장미를 껴안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도 원경선은 계속했다. “오로지 사람을 살리자고 이런 농사를 시작했는데 땅이 나를 망하게 할 턱은 없다”는 생각만이 의지였다. 삼 년째부터 땅이 조심스레 화답하기 시작했다. 흙 1g에 5000만~1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고, 이들을 살리는 것이 유기농의 관건이라는 것도 터득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미생물이 죽지만,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는다고 미생물이 되살아나지는 않는다. 미생물도 생명체라 영양분을 먹어야 산다. 먹이는 다름 아닌 퇴비 같은 유기질 비료였다. 원경선은 해낸 것이다. 3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이다.


유기농산물 가게 차린 큰아들 혜영

1980년대 전후로 매스컴이 유기농의 성공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서울 강남의 부인들이 풀무원의 유기농 소식을 듣고 양주까지 비포장 도로를 달려 채소를 사러 오는 일이 생겼다. ‘유기농’이란 말조차 생소하던 때여서 그저 ‘무공해’라고들 했다.

1979년부터는 좀 넉넉히 심은 덕에 농장 식구들이 먹고도 남아 조금씩 팔 수 있었다. 원경선의 장남인 원혜영은 서울대 입학 후 학생운동을 하는 바람에 취직을 할 수 없게 되자, 아버지가 키운 무공해 농산물을 팔기 위해 1981년 서울 압구정동에 농산물 직판장을 열었다. 이것이 풀무원의 시작이다.

원 의원은 몇 년 후 고교(경복고) 동창인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총괄사장의 투자를 받아 회사를 키우다가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1993년 경영권을 남 사장에게 넘겼다. 원 원장은 풀무원 창립 이래 지금까지 고문을 맡고 있으며, 이 기업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풀무원은 30여년이 흐른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표적인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원경선은 유기농에 바탕한 생명정신을 풀무원에 전해 준 기업의 정신적인 창업자인 셈이다.

원경선은 “풀무원식품이 없었다면 한삶회 공동체의 자립도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공동체가 어려운 마당에 유기농까지 겸했으니 판로가 확보되지 않았다면, 풀무원 농장은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풀무원식품에서 250여 농가의 농산물을 소화해 주고 있다.

유기농에 대해 정부는 무관심했다. 김대중(金大中) 정부 들어 유기농에 대한 입장은 크게 바뀌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농림부 내에 친환경농업과를 만들고 정농회를 비롯한 유기농 단체들을 지원했다. 입각 전 정농회와 경실련이 합쳐 만든 정농생협의 이사를 맡은 게 인연이 됐다.


유기농업 실천으로 1995년 ‘글로벌 500상’ 수상



1995년 남아공에서 열린 글로벌 500인 시상식에서 원경선 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가운데).
원경선은 1990년 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지부를 설립했다. 1992년 11월 에티오피아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산둥성(山東省) 린쥐(臨駒)현 ‘예수가정’의 의료기구 지원, 1994년 북한 제3병원 의료기구·식량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쳤다.

원경선은 1992년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환경회의에 유재현(兪在賢) 박사(현 녹색미래 상임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원경선은 리우회의에서 한국 유기농의 성과와 현황을 소개했다. 원경선은 리우 환경회의를 계기로 유기농이 단지 몸에 좋은 음식이 아니라 환경과 연관지었을 때는 ‘생명환경’을 개척하는 지름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경실련 산하기구로 시작한 환경개발센터(현 환경정의시민연대) 초대 이사장을 맡기도 했던 원경선은 1995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는 ‘글로벌 500상’을 수상했다. 유기농업 실천으로 생명환경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시상식장에서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인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원경선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원경선은 평소 이렇게 말했다. “모든 세포는 다른 세포를 위해서 일한다. 그러나 암세포는 자기만을 위해 먹고 자란다. 그러므로 이기주의는 암적 존재다. ‘일용할 양식’을 빼고 나머지를 나누면서 욕심을 버리면 전쟁은 없다.”

원경선의 ‘공동체 실험’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으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양주의 풀무원 공동체가 해체된 것이다. 풀무원식품의 성장을 보면서 큰 기술이 필요치 않은 식품가공에 도전장을 던졌던 것이 화근이었다. 정부 지원을 받아 현미식혜에 도전했던 원경선은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지자 생산한 식혜 전량을 폐기했다.

막대한 투자비는 빚으로 고스란히 남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삶회의 재무책임을 맡은 사람이 어음사기에 말려 큰 돈을 잃고 말았다. 결국 농장은 정부 지원금 등의 부채상환용으로 경매에 부쳐져 처분됐다. 넷째딸 혜덕씨는 “풀무원 공동체도 그때부터 해산에 들어가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졌다”면서도 “사업으로 치면 큰 실패였지만, 당신이 일궈 온 반백 년의 공동체 농사는 지금도 농촌 곳곳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원혜영 의원은 2010년 발간한 《아버지, 참 좋았다》에서 “《농부철학자, 피에르 라비》란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를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평생을 농부로 살고자 한 것, 생명을 살리는 농사를 짓는 것, 그것을 교육하고 세상에 전파하는 것, 기아를 예측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찾는 것, 공동체가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길이라는 믿음을 갖고 실천한 것에서 아버지와 피에르 라비는 너무나도 흡사하다”고 했다.

원혜덕씨는 “아버지는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다, 옳은 게 좋은 것이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다”며 “오빠가 경찰에 쫓기고 있을 때, 서울대 김진세(金鎭世) 교수가 부천 집에 찾아와 ‘데모를 하면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하자, 아버지는 ‘어떤 불이익을 당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데모를 하는 게 옳은 것이냐 그른 것이냐를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 잘못하는 일도 아닌데 손해 보니까 하지 말라는 말을 아비가 어떻게 자식한테 하느냐’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원경선은 자식들도 ‘유기농’으로 키웠다. 자식들의 본성을 살려 스스로의 길을 가게 한 것이다. 넷째딸 혜덕씨가 대학입학 예비고사에서 경기지역 여자수석을 했을 때, 원경선은 “그 정도면 서울에 있는 교대를 가는 것도 좋겠구나”라고 했으나, 혜덕씨는 “외딴섬 오지에서 교편을 잡기 위해 지방대학으로 간다”며 인천교대에 진학했다.

혜덕씨는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니 언니나 여동생은 매일 아침 교복을 갈아입을 곳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며 “오빠가 언니에게 ‘강원도 가서 감자만 캐 먹더라도 우리끼리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어머니가 그 얘기를 전해 듣고 가슴 아파하셨다”고 했다.

그는 “덕분에 우리 식구들은 오빠나 여동생이 학생운동을 하면서도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공동체 생활이란 게 이상은 좋지만 얼마나 엉터리인지 너무 실감나게 겪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혜덕씨는 “그 많은 공동체 식구들의 밥과 빨래를 해 대시면서 아버지의 말에 오로지 ‘예’라는 말밖에 하지 않으신 어머니였다”며 “어머니는 ‘세상 사람들이 다 내 자식이고, 이 사람들을 돌보는 게 내 달란트(talent)’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다.


<元敬善의 詩>

원경선 원장은 대안교육의 상징으로 꼽히는 경남 거창고 고 전영창(全永昌) 교장과 인연으로 고 장기려(張起呂) 박사 등과 함께 이 학교를 키웠고, 졸업생 8000여 명에게 성경을 가르치기도 했다.

풀무원식품은 2004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에 23만1404m²(7만평) 규모의 유기농 농장을 건설하면서 원경선 원장을 위해 공동체 공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농장 바로 옆에 1만9834m²(6000평) 정도 규모의 공동체 공간을 원경선 원장은 ‘평화원’이라고 불렀다.

향후 평화원은 후대에도 남을 것이고, 건축가 승효상(承孝相)이 설계한 원경선 원장의 집은‘원경선기념관’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딸 혜덕씨는 “아버지의 기념관은 여느 기념관과는 다를 것”이라며 “아버지의 공동체 삶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방향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했다.

중리농장 서재에는 원 원장의 오랜 벗인 고 이열(李烈)의 시 한 편이 액자에 담겨 있다. 이열은 1979년 지은 ‘원경선의 시’에서 그를 두고 ‘하늘의 시를 땅에 쓰는 사람’이라고 했다.

<원경선의 시는 하늘이 내려준/양주 4만평의 땅에서 빛난다/산줄기에서 벗어난/밋밋한 들판에/원경선은/침묵의 시를 쓴다/사람이/사유욕을 버리면/오히려 부요해지는 신비가/그의 시에 사무친다/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사는/아름다운 전설이 그의 시에/메아리친다/원경선의 시엔 태초의 숨결이/넘친다/원경선은 하늘의 시를 땅에 쓴다/하늘이 내려준 양주 4만평의 땅에/그리스도의 시를 쓴다>⊙

2021/12/27

알라딘: 바이오센트리즘 Biocentrism Robert Lanza

알라딘: 바이오센트리즘
바이오센트리즘 - 왜 과학은 생명과 의식을 설명하지 못하는가?   
로버트 란자,밥 버먼 (지은이),박세연 (옮긴이)예문아카이브2018-03-29

원제 : Biocentrism  Robert Lanza

책소개

아마존 과학분야 10년 연속 베스트셀러. 출간되자마자 과학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이후 10년 동안 물리학자와 생물학자 등 전세계 과학자들을 갑론을박 논쟁하게 만든 문제작이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의학계에서 줄기세포 최고 권위자로 유명한 로버트 란자 박사는 “생명과 의식이 우주의 실체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는 새로운 관점, 즉 ‘생물중심주의(Biocentrism)’를 제시하면서 기존 현대 물리학의 한계를 가차없이 비판한다. 물리학은 우주를 설명하면서 빅뱅 이론을 내세우지만 “왜 지구는 생명을 부양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는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란자 박사는 양자 역학의 이중 슬릿 실험을 통해 “우주가 의식적인 관찰자에 의해 탄생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실재)은 의식을 수반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하면서 생물중심주의 7가지 원칙을 설명한다.

또한 로버트 란자 박사는 시간은 “우리가 주변의 변화를 인식하기 위한 도구”이며, 공간은 “생명체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가지 도구”라고 말하면서 “시간과 공간은 허상”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시간과 공간이 없는 곳에서는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도 제기한다. 에너지 보존 법칙을 따를 때, 육체가 소멸하더라도 “우리의 존재를 이루는 핵심 에너지 또한 늘어나거나 줄지 않는” 이유 때문이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들어가며_ 어떤 이론이 물리적 세상을 제대로 설명하는가

제1장_ 암흑으로 가득한 우주
제2장_ 태초에 무엇이 있었던가?
제3장_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
제4장_ 여정의 시작
제5장_ 우주는 어디에 있을까?
제6장_ 시간의 흔적들
제7장_ 어제보다 앞선 내일
제8장_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실험
제9장_ 골디락스의 우주
제10장_ 시간은 허상이다
제11장_ 공간도 허상이다
제12장_ 내가 몰랐던 한 사람
제13장_ 마음이라고 하는 풍차
제14장_ 천국에서 떨어지다
제15장_ 창조의 벽돌
제16장_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는가?
제17장_ SF가 현실이 되다
제18장_ 의식의 미스터리
제19장_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20장_ 생물중심주의의 미래

옮긴이의 글
부록 1_로렌츠 변환
부록 2_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생물중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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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전체적으로 볼 때, 세상은 교과서에서 설명하던 그런 곳이 아니다.
의식은 생물학의 핵심 연구 분야가 아니다. 의식은 물리학의 과제다. 그러나 현대 물리학의 어떤 분야도 두뇌를 이루는 분자들이 어떻게 의식을 창조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낙조의 황홀함, 사랑의 기적, 맛있는 요리의 축복 등 우리의 의식적 경험은 현대 과학에서 신비로 남겨져 있다. 과학의 어떤 영역도 물질이 어떻게 의식으로 전환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그래서 기존 모형은 의식의 존재를 부정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왔다.
---pp.17~18 「제1장: 암흑으로 가득한 우주」 중에서  접기
“그게 정말로 거기에 있을까?”
이는 대단히 오래된 질문이다. 생물중심주의보다 훨씬 더 먼저 등장했다. 그리고 이 질문에 가장 먼저 대답을 내놓을 것도 생물중심주의가 아니다. 하지만 생물중심주의야말로 다른 모든 이론과는 달리 이 질문에 대한 타당한 ‘설명’을 제시한다. 거꾸로 이 질문에 대한 타당한 설명은 곧 생물중심주의다. “생물학적 존재 외부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이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기존의 많은 이론은 그 설득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p.35「제2장: 태초에 무엇이 있었던가?」 중에서  접기
좀 더 직관적인 사례로 무지개에 대해 생각해보자. 산봉우리 사이에 펼쳐진 화려한 무지개는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러나 무지개가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관찰자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식 주체가 없으면 무지개도 없다.
---pp.40~41「제3장: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 중에서
아인슈타인은 위대한 말을 남겼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이는 양자 이론에 대한 공격이었다. 사물이 특정 시점에 특정 위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확률로서 존재한다는 주장에 대한 비난이었다. “유령 같은 원격 작용”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은 이후로 수십 년 동안 물리학 강의 시간에 등장했다. 이 표... 더보기
우주가 정말로 관찰자 등장 이전에 불확실한 확률(생명의 존재를 허락하지 않았던)의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면, 관찰이 시작돼 우주가 현실로 붕괴됐을 때 우주는 필연적으로 스스로를 붕괴시킨 관찰을 허용하는 상태로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우주에 관한 골디락스의 신비는 이와 같은 생물중심주의의 설명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우주와 우주를 존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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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현실(실재)을 만들어낸다는 관념은 양자 이론을 근거로 한다. 이는 생물학과 신경과학이 우리 존재의 구조에 대해 말해주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책은 새로운 획기적인 전환을 보여준다. 우리는 실재라고 부르는 모든 가능한 결과물의 특별한 배열에 의미를 부여하는 개체다. 이 책은 매우 훌륭한 프로젝트다. - 로널드 그린 (다트머스대학 교수이자 윤리학 연구소 소장) 
그의 새로운 우주 이론은 우리가 지난 세기 동안 이뤄낸 모든 지식을 설명한다. 그 우주 이론은 우리의 존재와 우주를 둘러싼 진리를 이해할 수 없게 한 생물학적 한계를 긴 안목으로 두고 우리의 존재와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새로운 이론은 앞으로 수세기 동안 자연의 법칙에 대한 개념에 대변혁을 일으킬 것이다. - 앤서니 아탈라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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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위대한 책이다. 란자 박사는 지각과 의식으로 어떻게 현실을 경험하게 되는지를 신선하면서도 학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깊이 있는 이해와 폭넓은 통찰력으로 20세기 물리학과 현대 생물학을 조망한다. 그 과정에서 오래 묵은 인식론적 딜레마를 새롭게 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비록 그의 주장에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독자들은 그의 생각이 흥미진진하며, 도전적이고 설득력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놀랍다. - 마이클 리자트 (브라운대학교 의료공학과 교수, 생명공학연구소 소장) 
과학이란 사람들이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모든 논리적 가능성에 도전하도록 열정을 불어넣는 자유의 징표다. 로버트 란자는 생물학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획기적인 접근방식을 들고 나왔다. 이 책에서 그는 과학자들이 과연 지금까지 세상을 탐구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시도해보았는지 묻는다. 과학은 생물학을 통해 대통일 이론을 완성할 것인가? 완전히 새로운 이론인 생물중심주의는 ‘그렇다’고 말한다. 란자 박사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을 넘어서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그 근간을 이루는 모든 생명체 사이의 상호연관성에 주목한다. 이처럼 독특한 접근방식을 제시하는 이 책은 틀림없이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새로운 가설을 검증해보도록 요구할 것이다.
- 군터 클레티트쉬카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지구물리학자)

 
저자 및 역자소개
로버트 란자 (Robert Lanza)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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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생명공학자이자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 교수.
재생의료 전문기업 아스텔라스 글로벌(Astellas Global Regenerative Medicine) 대표로서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이며 아인슈타인에 비견되는 천재 과학자다.
열세 살 때 닭 유전자 조작 실험을 하면서 하버드대학교에 무작정 찾아갔던 로버트 란자는 신경생물학을 창시한 스티븐 커플러 교수의 도움으로 실험을 시작했으며, 고교 졸업 직후 MIT에서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살바도르 루리아 교수와 함께 연구했다. 또한 행동주의 심리학의 아버지 B. F. 스키너,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 제럴드 에델만과 로드니 포터, 소아마비 백신 개발자 조너스 소크, 최초로 심장 이식을 성공한 크리스천 버나드 등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했다.
2014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2015년 〈프로스펙트(Prospect)〉 선정 ‘세계의 사상가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에 〈와이어드〉로부터 의학 분야 레이브 상(Rave Award)을, 2006년
에는 〈매스하이테크(Mass High Tech)〉로부터 생명공학 분야의 올스타 상(All Star Award)을, 2010년에는 하버드 의과대학 김광수 교수와 함께 미국국립보건원(NIH) 디렉터 상(Director’s Award)을 수상하는 등 의
학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
란자 박사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복제에 성공했으며, 위기에 처한 여러 종을 복제하고, 핵이식으로 노화 과정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인간배아를 파괴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09년에는 김광수 교수팀과 진행한 줄기세포 연구를 발표하여 〈네이처〉에 ‘올해 최고의 연구 5’에 선정됐다. 2011년에 한국에서 열린 제3차 국제 줄기세포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란자 박사는 스타가르트병(청소년 실명)과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허가를 획득한 배아줄기세포 망막치료제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시각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 1면 특집을 포함한 〈포춘〉 〈파이낸셜타임스〉 등 많은 매체에서 커버스토리로 다룬 인물인 로버트 란자 박사의 연구성과는 CNN 등 주요 TV 방송사는 물론, 〈타임〉 〈뉴스위크〉 〈피플〉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LA타임스〉 〈USA투데이〉 등 거의 모든 전세계 리딩 언론들이 앞다퉈 소개하고 있다.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0권의 책을 출간한 로버트 란자 박사는 《바이오센트리즘》을 통해 “생명과 의식이 우주의 실체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면서, 양자 이론을 근거로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실재)은 의식을 수반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저작 가운데 대표작인 《조직공학의 원리(Principles of Tissue Engineering)》는 학계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줄기세포와 그 생물학적 원리에 관한 안내서(Handbook of Stem Cells and Essentials of Stem Cell Biology)》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용되는 책이다. 그 밖에도 《하나의 세상: 21세기 인류의 건강과 생존(One World: The Health & Survival of the Human Species in the 21st Century)》 《재생의학의 원리(Principles of Regenerative Medicine)》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바이오센트리즘> … 총 32종 (모두보기)
밥 버먼 (Bob Berman)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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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마운트대학교 천문학 교수이자 과학 칼럼니스트, 저술가.
〈디스커버(Discover)〉의 유명한 ‘나이트 워치맨(Night Watchman)’ 칼럼을 17년 동안 진행했으며 최고의 천문학지 〈애스트로노미(Astronomy)〉에 인기 칼럼을 연재하면서 ‘스카이맨 밥(Skyman Bob)’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노스이스트퍼블릭라디오(Northeast PublicRadio)〉를 진행하고 있고 〈올드파머스앨머낵(Old Farmer’s Almanac)〉의 과학 편집자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학칼럼니스트이자 과학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뛰어난 입담과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다. 종종 일반인들을 이끌고 ‘일식 투어’, ‘유성우 샤워’, ‘알래스카 오로라 투어’ 등에서 눈 덮인 설원과 깜깜한 하늘과 끝없는 우주의 신비에 대해 과학적인 해설도 해주고 있다.
수많은 자연현상을 취재하며 그 모습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재치 넘치는 과학 기자인 밥 버먼은 어느 날 폭풍 때문에 집이 망가지는 사건을 겪는다. 그날 이후, 자연과 우주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것들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여행을 시작한다. 이 책은 그 과정을 기록한 여행기이자 세상의 거의 모든 움직임과 그 속도에 관한 탐험기다.
지은 책으로 세계적인 천재 과학자 로버트 란자 박사와 공저한 《바이오센트리즘》을 비롯해 《이상한 우주(Strange Universe)》 《밤하늘의 비밀(Secrets of the Night Sky)》 등이 있다.
http://skymanbo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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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거의 모든 것의 종말>,<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바이오센트리즘> … 총 42종 (모두보기)
박세연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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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기업에서 10년간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번역가 모임 ‘번역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변화는 어떻게 촉발되는가》, 《행동경제학》, 《슈퍼펌프드》,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OKR》,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더 나은 세상》, 《이카루스 이야기》, 《플루토크라트》, 《죽음이란 무엇인가》, 《디퍼런트》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12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시간과 공간은 허상인가, 죽음까지도?”
우주의 구성 요소를 밝혀줄 생물중심주의 7가지 원칙
★아마존 과학분야 10년 연속 베스트셀러
★천재 과학자이자 줄기세포 최고 권위자의 문제작

출간되자마자 과학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이후 10년 동안 물리학자와 생물학자 등 전세계 과학자들을 갑론을박 논쟁하게 만든 문제작 《바이오센트리즘(Biocentrism)》의 한국어판이 나왔다.
의학계에서 줄기세포 최고 권위자로 유명한 로버트 란자 박사는 “생명과 의식이 우주의 실체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는 새로운 관점, 즉 ‘생물중심주의(Biocentrism)’를 제시하면서 기존 현대 물리학의 한계를 가차없이 비판한다. 물리학은 우주를 설명하면서 빅뱅 이론을 내세우지만 “왜 지구는 생명을 부양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는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란자 박사는 양자 역학의 이중 슬릿 실험을 통해 “우주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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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다. 물론, 다소 어려운 현대물리학 이론들이 기술되는데. 발상의 전환을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입문서 길라잡이 성격이 큰 책이다. 이를 바탕으로 엉뚱하게도 신비주의나 사이비 종교들로 빠진다면 스스로 이성의 끈을 정신줄을 놓는거라 하겠다. 끝가지 이성을 챙기시길요! 홧팅!  구매
jethrotull 2018-12-1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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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식중심주의가 아니고 생물중심주의인가 새창으로 보기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다는 면에서는 훌륭하나 왜 '의식중심주의'가 아니고 "생물중심주의"인지 설명이 부족하다. 마찬가지로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sm가 아닌지도 설명이 불충분. 양자역학의 이중슬릿실험과 불확정성원리등이  관찰자와의 상호관계를 드러낸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상호작용이나 상호관계를 초월해서 '관찰'이 대상을 규정한다고 결론내리긴 힘들다. 양자가 유기적 연관이 있다라는 정도에서 판단을 중지하는게 옳지 않을까? 코펜하겐 해석까지는 과학계에서 수용가능하다고 보지만 그 이상은 판단을 보류하는게 맞다고 본다. 



부언하자면 왜 인간중심주의나 의식중심주의가 아니라 생물중심주의biocentrism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굳이 그렇게 명명한 이유가 물질적 대상, 그리고 시공간과 상호작용하는  '관찰'행위라는게 인간의 의식이나 관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도 가능하다고 보기때문인가? 그렇다면 생물이나 생명이란 무엇인지부터 규명되어야 하지 않을까? 미생물도 생물이고 대상에 반응하는 지각을 가지고있음에 분명하다면 그때부터 생물중심주의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해야할까?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지구밖의 외계생명체의 관찰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기타등등. 



이런저런 여러가지 불충분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통념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시각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일독해볼만한 가치는 있다. 특히 시공간과 관련된  10,11장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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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ta 2018-05-18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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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중심주의와 생물중심주의 원칙 새창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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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2018-12-2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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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표 2018-03-2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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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1760夜 『人新世とは何か』 クリストフ・ポヌイユ&ジャン=バティスト・フレソズ − 松岡正剛の千夜千冊

1760夜 『人新世とは何か』 クリストフ・ポヌイユ&ジャン=バティスト・フレソズ − 松岡正剛の千夜千冊: 청도사 2018 Bonneuil Ando Jean Christophe-Baptiste Fressoz L' Evenement Anthropocene - La Terre, L' Histoire Et Nous 2013, 2016 [번역] Shiori Nosaka 편집: Atsushi Oshikawa 협력: Tsukahara Higashiware-Zaijo Masumi 기타 Sotei: Hisashi Takenaka  

크리스토프 포누유 & 장 = 바티스트 프레소스

청도사 2018

Bonneuil Ando Jean Christophe-Baptiste Fressoz
L' Evenement Anthropocene - La Terre, L' Histoire Et Nous 2013, 2016
[번역] Shiori
Nosaka 편집: Atsushi Oshikawa 협력: Tsukahara Higashiware-Zaijo Masumi 기타
Sotei: Hisashi Takenaka

 올해도 살고 있으나 코로나 판데믹은 한층 더 맞을 것 같지 않고 전세계 감염자는 8000만명을 돌파했고 죽은 사람은 170만명을 넘고 있다. 아직 느껴질 것이다. 1주일 전에는 남극 대륙의 캠프에도 감염이 있었고, 지구상의 6대륙이 모두 침식되었다. COVID19의 돌연변이도 두드러졌다. 아프리카 돌연변이 종은 또한 전염병 경로를 패시지합니다.
 일반적으로 왠지 구미가 심하다. 여러 번 도시의 락 다운을 시도했지만, 공을 연주하지 않는다.
 백신은 급피치로 개발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내춘 이후일 것이다. 치료제는 아직 없고, 면역형성의 실태조사도 늦어져 병원이나 간호사의 피폐가 심하다. 코로나형 RNA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는, 「감염증의 세계사」( 1655 밤 )도 언급하고 있듯이, 아마 몇 년이 걸린다.
 그래도 힘든 일이었다. 감염자의 수가 감쇠하지 않는 한 학교도 일반 점포도 열 수 없다. 공원에도 이자카야에도 툭할 수 없고, 스포츠 대회는 배웅되고, 극장은 의자석을 2개 둔다. 이대로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되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가라고 생각하면서 모두가 무엇인가를 가만을 하고 있다. 그 뭔가 모르겠어요.
 그런 가운데 일본은 무책에 가깝다. 아베도 가수도 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우선주의와 포퓰리즘이기 때문에 PCR 검사나 의료 대책은 어색하고, 그 대신 아베노마스크·지원금·보조금을 뿌려, GOTO 캠페인이나 식사 할인 등으로 환심을 사, 계속 차를 탁해 왔다. 알기 쉬운 브로셔 하나, 만들지 않는다. ICT 시대의 최초의 바이러스·판데믹(일본에서는 에피데믹)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프트나 앱도 개발되지 않는다. 차는 탁할 뿐이다.
 프레드릭 제임슨이 "자본주의의 끝을 상상하기보다는 세계의 막힘을 상상하는 편이 훨씬 간단하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세계의 코로나 감염자수(2020년 12월 24일 시점)

코로나 감염자 수 확대에 따라 Go To가 전국에서 정지 된
텔레비전 동 뉴스

프레드릭 제임슨
예엘 대학에서 아우에르바흐의 가오루를 받은 프랑스 문학 연구자. 저서 『미래의 고고학』에서는 고금 동서의 SF소설을 분석해 유토피아적 상상력의 역할을 제기했다.
 코로나 아키라가 세계 동시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숙주(지구의 호스트)인 인간사회 쪽이 그러한 사태 악화를 촉진시킬 여지를 주고 있기 때문에, COVID19 자체의 행동이나 변이는, 21세기 의 호스트 세계사회의 행동의 반영 그 자체이다. 이런 일을 계속하면 세상의 가치관이나 사회관이나 생활관에 결정적인 금이 들어간다.
 어떤 금이냐는 것은 조제스크-레겐의 열역학적 경제분석 등이 그 상흔을 나타내고 있다. 수많은 지구 환경 위기의 데이터는 우주 쓰레기에서 해중 플라스틱 파편의 양에 이르기까지 거의 데이터가 되고 있다. 그러니까 참상이 어떠한 것인지는 수치라도 알고 있을 것인데, 그런데도, 미체험한 유사 사태가 장기화해 온 것에 의해, 내일의 사회의 변경이 다가오고 있는 것만은 느낄 것이다 부터, 어울려서 「뉴노멀」이란 바보 같은 것을 생각한다. 눈앞의 내일의 날들만이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평시는 유사를 전제로 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2021년이 되어, 바이러스 화에 의한 판데믹(혹은 지역적인 에피데믹)이 수개월 후에 수렴(종식)해도(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려 중단되려고), 이러한 미체험한 신체적인 위험 일어나는 사태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그것이 사회의 존재를 순식간에 변모시키는 것이라는 것, 그러한 것이 반년도 1년도 계속될 수 있는 것을 체험해 보면, 이 후의 세계나 사회 는 이전의 채로 좋은 것인지, 그런 회사의 나날에 돌아가 버려도 좋은 것인지, 지금까지는 무엇인가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도 되어 왔다. '평시 유사병'이라고도 하고 싶어지는 터무니없는 트라우마(PTSD)의 발생이다.

 원래처럼 돌아가면 좋을까 하면, 좋은 것은 없다. 그런 것은 확실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제1차 문명전쟁이라 불려야 할 걸프전쟁이나 그 후의 리먼 쇼크가 일어났을 때에, 무엇이 문제인지는 완전히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좀 더 전부터 말하자면 레이가노믹스나 새챠리즘의 진전이 일어나, 일본에서 말하면 일미 협의가 스스무나, 이것을 고이즈미 준이치로나 다케나카 평장이 추종했을 때, 「이것으로 좋을 리 없다」 라는 사태가 심하게 퍼져 버렸을 것이다.
 그런데 모두 보케했다. 아니면 시라를 오고 있었다. EU를 결속시킬지 분단시킬지에 가득 찬 몇 년 망치거나, 트럼프의 출현에 우왕좌왕하거나, 모리카케 문제로 차를 탁해 보거나, 그런 일 뿐이었다.
 거기에 1년 이상에 걸친 감염 전선의 실황이다. 모두 소와 소셜 디스턴스를 취해, 텔레워크나 리모트 워크를 시작했다. 그중, 이것은 분명 일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라고 실감하기 시작해, 신축 주택이나 맨션 판매의 회사가 3DWK라고 하는 것처럼 리모트 워크 스페이스를 위한 「W」를 피처한 배치를 팔았다.
 불안이 이런 정도로는 곤란하다. 지구 자체가 이상해지고 있는 것이며, 직장이 변경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지구'라는 거대한 샐러드볼이 위험한 것이다. 존 켈리는 기후변화와 감염증과 테러리즘을 대량파괴무기로 간주했지만 겨우 2014년이었다(켈리는 바이덴 정권의 브레인이 되었다). 너무 늦었다. '인신세'는 벌써 왔던 것이다.


조제스크-레겐
루마니아의 경제학자. 런던에서 수리 통계학의 창시자 칼 피어슨에게 사사. 제2차 대전 이후 미국으로 망명하고 수리경제학의 선구자로서 실적을 올렸다.

존 케리
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냈고,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대통령 특사를 맡은 기후 문제로 지명됐다.
 인신세(진신세이)는 새로운 개념이다. 2000년 2월 멕시코의 지구환경을 둘러싼 국제회의에서 파울 크루첸이 내놓은 지질연대를 위한 새로운 용어다.
 크루첸은 네덜란드의 대기화학자로 오존홀 연구 등으로 199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지구 온난화와 온실 가스의 문제에 대한 많은 토론의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기후변화'(일본경제신문 출판) 등 베스트셀러도 있다.
 그 크루첸이 21세기를 앞두고, 오늘 현재의 우리는 완신세(Holocene)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신세」(Anthropocene=안트로포센 혹은 안트로포신)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이 계기로, 어쨌든 「인신세」라는 견해가 화제가 되어 왔다.
 기존의 지질연대학의 공식 견해에서는 현재 지구는 1만1500년 전에 시작된 신생대 4기의 '완신세'에 속한다. 우리 인류도 거기에 언제나 있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크루첸은 완신세는 이미 마침표를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산업혁명 이후 지구는 새로운 지질연대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했다.
 확실히 말하자면 1784년에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했을 때부터 신생대 4기인 '인신세'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파울 크루첸
프론가스에 의한 오존층 파괴 연구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네덜란드 화학자.
 생명의 역사는 38억년을 넘어왔다. 46억년의 지구사 중 해저에 광합성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당을 계기로, 생명은 그 후에 개전해 나가는 870만종을 향해 걸음을 시작해, 지질 연대에서 말하면 고생대(캠브리아기~데본 기~벨름기), 중세대(삼조기~쥬라기~백아기)를 걸고, 6500만년 전부터 신생대에 돌입해 오늘에 이르렀다.
 신생대(Cenozoic era)는 전반의 제3기와 후반의 제4기로 나뉘어, 그 제4기가 260만년 정도 전부터 시작되어 인간을 출현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4기는 계속 빙하 시대이지만, 전반의 갱신세와 후반=현재의 완신세(Holocene)는 한랭한 빙기와 약간 온난한 간빙기가 천천히 돌아오고 지금은 제4간 빙기가 계속된다 있다. 이전에는 오키세키라는 식으로도 불렀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제4기 완신세(제4간 빙기)에 있지만, 크루첸 등은 아니, 우리는 지금 제4기인 신세에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한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까지 지질연대는 태양의 활동이나 거대운석의 낙하나 지구온도의 변화나 해양사정 등 지구의 안팎에 일어난 자연조건에 의해 스테이징되어 왔지만 '인신세' 라고 하는 제안에 의해, 우리는 유사 사상 처음으로 「문명이나 인위의 관계에 의해서 태어난 지질 연대」에 있다고 된다.
 기온상승, 인플루엔자 유행, 오존홀 문제, 온실효과 가스 만연, 에이즈의 대유행, SARS, MARS, 코로나의 유행은 그러한 4기 마지막 지질연대의 헐떡임이 된다. 자본주의가 이렇게 고도로 숙숙한 것 같은데 기아나 빈곤이 없어지지 않는 것도, 이 수십년의 인신세가 신자유주의, 금융공학의 유행, 머드머니의 광란, 넷 자본주의의 만연 등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질 시대를 나선 모양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
미국 조사단이 작성.

10만년 단위의 기온과 인류사
완신세 사이, 기후가 현저하게 안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루첸의 경고 포함 제안은 반드시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지질학자 안토니오 스토파니는 이미 1873년에 "인류는 새로운 지질학 변화를 띤 사람"(인류의 지질 시대)로 정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블라디미르 베네나츠키("생물 권'개념의 제창자)가 지구를 '생물지협화학(고오지미 케민르)의 순환계'로 본 것은 1920년대였다. 그 후에도 지구 환경의 변화를 우려하는 견해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인위적 지질연대에 이르렀다는 것, 그 증거는 더 이상 반증할 수 없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고한 체계적 설명에 의해 논의할 수 있게 하고, 그것이 「안트로포센」(인신세 )라고 불리는 것임을 선명하게 한 것은 크뤼젠이었다.
 바로 브루노 라투르가 “인신세라는 개념은 근대와 근대성이라는 개념을 대신하는 것으로 만들어진 것들 중에서도 철학적, 인류학적, 정치적 개념으로서 지금까지 없을 정도로 결의적 이다”라고 반응했다. 라투르는 인류사회를 '변화하는 작용점'이 만드는 액터 네트워크로 설명하려는 사회인류학자다.
 사실, 인신세는 옛날부터 시작되었고, 다양한 인간 활동의 소산과 흔적이 지구 시스템의 기능에 장애를 줄 정도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그렇다면, 인신세는 유럽인이 미국 대륙을 정복했을 때 시작되었던 것이 아닐까, 지질학자 시몬 루이스와 마크 마스리안은 미국 ​​인디언의 인구 붕괴 조사를 토대로 제창했다. , 얀 자라셰비치는 인신세는 그러한 일이 여러 번 지구에 손상을 입힌 '층위적 구조'가 되어 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 그랬던 것이다. 이하, 인신세보다 안트로포센이라고 말하는 쪽이 확실히 오기 때문에, 그렇게 쓰기로 하지만, 안트로포센은 매우 층위적(스트라티그래픽)에 지구를 침식해 온 것이다.


블라디미르 베네나츠키
광물학을 발단으로 지구화학, 생물지구화학, 방사선지질학, 수문지질학 등 모든 분야의 창시자가 되었다. 우크라이나 출생.

브루노 라투르
과학과 기술의 고찰에서 출발하여 문화 인류학, 철학, 사회학, 지리학, 현대 미술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준 프랑스의 철학자.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를 극복하는 논모더니즘의 사고를 제시하고 있다.

얀 자라셰비치
국제층서 위원회, 지질학자 그룹의 상위. "안트로포센"을 지구의 역사를 분리하는 대략 150의 시대 세그먼트의 한에 추가할지 어떨지의 면담의 중심에 있다.
 본 책은 안트로포센의 제안을 전제로 하여 CNRS(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크리스토프 포누유와 장바티스트 프레소스가 안트로포센이라는 새로운 틀의 등장으로 인류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 혹은 그것에는 종래의 사고방식의 무엇을 변경해야 할 것인지, 그 것을 정중하게, 한편 래디컬 히스토리 같게 총 준것이다.
 두 사람의 검증에 따르면 안트로포센 층위화의 제1단계는 산업혁명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일어난다. 이 기간에 석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소비량은 40배가 되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은 50배로, 인구는 6배로, 이용토지면적은 약 3배가 되었다. 이윽고 육로에도 해로에도 증기기관화와 속도화가 일어나 인류는 어떠한 자동 엔진에 의존하게 되었다.
 한편, 많은 숲이 각지에서 잃어버리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277ppm에서 상승하기 시작했다(20세기 중반에 311ppm에 달했다).
 제2단계는 대전 후인 1945년부터, 여기서 석유의 대량 소비에 의해 이산화탄소나 메탄의 대기중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지구의 질소와 인의 순환 농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거기에 전후의 자유무역주의에 의한 국제경제시스템의 가속이 딱 겹쳐져, 예를 들어 수력발전소의 증가수, 자동차 생산수, 맥도날드 햄버거의 점포수가 질소와 인의 대기 순환 지수와 동기해 갔다 . 바다가 오염되어 농약이나 약제가 인체에 스며들어갔다. 「대가속」(그레이트·가속)이라고 불린다.
 제3단계는 2000년부터로 사태는 점점 심각해질 뿐이다. 전자결제시스템이 글로벌화되어 인터넷사회가 만연해간 것, 그 무렵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국에서 미국을 몰아 세계 제1위가 된 것은 그 상징적인 동기 현상이었다.
 특히 유전자 조작에 의한 농산물과 의약품의 양산과 금융공학에 의한 탐욕스러운 머니게임이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획득한 것은, 주민의 한사람 한사람이 「지각」이나 「피부」나 「근린」에 의해 겨우 지켜왔다 리얼한 경계를 어지럽혀 갔다. SARS나 MARS나 COVID는 그러한 '쓰루쓰루스베스베의 사회환경' 속에서 쉬울 것으로 늘어나간 것이다.
 이러한 큰 3단계의 층위적 침습을 통해 기술의 비계획적인 확장이 지구사회환경을 이상하게 만들고 지구사회환경은 사람들로부터 위기의 실감을 빼앗아 갔다. 그렇다면 어떻게해야합니까? '뉴노멀' 등이라는 타박상 손으로 도망치지 말아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지구공학 테크놀로지에 착용한 지구 시스템 가게들은, 「지-권력」을 거래하는 통치에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본서는 그렇게 된 책임의 일단이 각국과 국제기관을 차지하는 지오크라트(지구관료)와 사회생태계의 복합성을 무시한 에코파시즘에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덕분에 안트로포센은 다른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 크리스토프 포누유와 장 바티스트 프레소스

인신세의 외관도
인구의 증가나 종이의 소비량, 오존층의 파괴율, 종의 멸종수 등, 1945년 이후에 「대가속」(그레이트·가속)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류가 지구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을 그린 일러스트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재생 불가능한 화석 연료에 의존해 왔

공장에서 나오는 대량의 배기 가스

자연 회복력을 능가하는 속도로 삼림 벌채

버려진 어구에 얽힌 바다
거북 바다 거북의 사인의 70%가 인간활동과 관련되어 그 중 25%가 얽혀 사고.

중동 쿠웨이트에서 버려진 자동차 타이어의 더미

노란 모래를 가면으로 걷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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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로 덮인 시아크 강(인도네시아)
 지구가 벌써 망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헐떡이면서도 아직 활성이다. 지구가 아니라 '사람-지구계'가 완전히 이상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가 심각하다.
 이 책은 그 심각한 재미를 여러 신세상으로 강조하고 있다. 가라앉는 열신세, 식신세, 사신세, 혹은 가라앉는 욕망(탐식·소비) 신세, 무지신세, 현려신세, 또 찢는 영신세, 자본신세, 논쟁신세, 군신세.
 일일이 안내하지 않지만, 대략의 전망은 붙을 것이다. 그 중에서 영신세는 근대 이후 영국이 겪은 틀림으로 인하여 일어난 사람 신세 전체에의 옥근을 말한다. 나는 한때 '세계와 일본의 틀림'(춘추사. 나중에 '국가와 '나'의 행방'으로 개제 증보)에서 이런 '영국의 틀림'을 3장 혀의 영국으로 특필한 것이다.
 당연히 미국 신세도 있다. 미국 신세다. 이는 자본제 계약주의와 포르티컬 콜렉트 컴플라이언스에 의한 안트로포센의 과잉 배포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모든 자원(자원)이 계약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앞으로는 차이나 신세, 중동 신세가 부상할 것이다.
 무지신세라는 것은 산업계나 기술상이나 정치가나 지구 관료가 '자연을 외부화'하는 편이 좋다고 말한 것을 말한다. 이제 조금 정확하게 말하면 「자연의 외부화」와 「세계의 경제화」를 동일시한 것이 무지의 안트로포센을 확장해 버린 것이다. 칼 폴란니( 151밤 )가 “상업화 사회에 있어서의 기계제 생산은 사회의 자연적 인간적 실체의 상품으로의 전화 의외의 것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무시해 버린 것이다.
 현명한 신세는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하나는 울리히 벡과 앤서니 기덴스가 유의한 "재귀성"이라는 것이 제대로 논의할 수 없었던 것, 또 하나는 포스트 모던 사상 등에 의해 "큰 이야기 '가 버려진 것이 컸다. 말하자면 현명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작동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안트로포센의 본질이 파악 이해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 논의가 재귀 사이클이나 경제 리비도 회로에 끌려 버린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명에 대한 비판에 근거한다.
 이런 식으로 된 배경에 논쟁 신세가 라디칼에 작동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이 논쟁의 부비란, 박물관의 시대부터 다윈의 진화론이 확립해 가기까지의 시기, 지구와 인류에 관한 철학이나 사상이 확실히 논쟁할 수 없었던 것을 말하고 있다. 뷔폰, 헤이튼, 라마르크( 548밤 ), 라이엘, 다윈, 헤켈 등의 가설이 담백하게 다윈주의에 통합되어 밀, 푸리에(838밤), 오웬, 크로포토킨 등의 논의가 결합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랏다이트 운동도 뉴하모니도 시골 도시 구상도, 일소에 붙은 것이었다.


원저『인신세란 무엇인가』

『인신세란 무엇인가』 커버 전체
황량한 대지에 폐기된 비행기의 잔해.

칼 폴란니
비엔나 출신의 경제학자.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위기 시대에 대치. 사람과 자연의 상호작용 과정이 “경제”라고 했다. 「암묵지」의 마이클 폴란니는 동생.

앤서니 기덴스와 울릭 벡
모더니티 분석의 틀로서 '재귀성' 개념의 확립의 필요성을 설명한 2명의 사상가.
 이런 식으로 안트로포센의 무정한 수진을 설명해 보면, 연구자나 사상자가 주수 방관해 온 것처럼 비칠지도 모르지만, 물론 그런 일은 없다. 꽤 다양한 지적도 가설도 사색도 있었다. 이 책은 그것을 쫓는데도 곳곳에서 페이지를 찔러 놓고 좀처럼 굉장한 한 권으로 되어 있다.
 왜 완신세가 없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크루첸뿐만 아니라 윌 스테판과 클로드 롤리우스들도 "완신세의 숨을 뿌린 흉기는 대기 속에 있다"고 몇번 도 발언했다. 메탄, 아산화질소, 이산화탄소 등의 흉기적 변화다. 이에 냉장고나 에어컨이 배출하는 프론이 몰래 손을 빌려줬다. 
 환경 위기에 대한 지적은 60 년대 레이첼 카슨 ( 593 밤 )의 "침묵의 봄"(신시오 사)과 제임스 러블록 ( 584 밤 )의 "가이아의 과학"(공작사)에서도 발신되어 , 사람-지구계가 어떤 것인지, 어쩌면 우리는 전혀 모르는 계에 싸여 있을지도 모른다는 환경적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다가갔다. 이사벨 스탠제르는 이 시스템에 미지의 피드백 루프가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고, 그것이 과도한 자원 소비에 의해 본래의 생태계를 왜곡시키고 있을 것이라고 추리했다.
 로마클럽은 '성장 한계'를 호소했고 언론은 '복합오염'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드루즈와 가타리의 '안티 오이디프스'는 사람-지구계가 자본주의가 만든 피드백 루프에 의해서 몇중에 다시 함입되어 신경증에 걸려 있는 것처럼 되어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이것을 조제스크-레겐은 열역학적 피드백 루프가 일으키는 수치를 들고 검증했다.


레이첼 카슨
환경 문제의 고전 '침묵의 봄'에서 지구의 비명을 전한 해양 생물학자.

클로드 롤리우스
40년 이상 지구 관측 프로젝트에 참가해 남극의 얼음에 갇힌 공기로부터 과거 대기의 모습을 조사해 기후변화를 밝혔다.
 환경위기는 생태계의 이상을 나타내는 다양한 풋프린트(생태학적 흔적)에 의해 드디어 눈에 보이는 것이 되었다. 그러나 지리학자 아르 엘리스는 지금까지의 「인간이 흐트러진 자연의 생태계」라는 견해로는 안 되고, 더 대담하게 변경해야 한다고 제창했다. “자신들의 회에 자연의 생태계를 잡은 인간계”라는 견해를 해야 하고, 연구되어야 하거나 공격받아야 하는 것도 이 인간계임을 강조했다.
 사태는 새로운 문명론의 양상을 취하게 되어 온 것이다. 하지만 이 거시적인 견해를 제공하는 사람은 적었다. 과연 '불편한 진실'은 잇달아 열거되지만, 그들을 문명적으로 말할 수 없다.
 그것이 안트로포센에 무지신세가 혼입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일단 뷔폰이 '자연의 여러 시기'로, 라이엘이 '지질학 원리'로, 미슐레( 78밤 )가 '보편사'로 , 부르크하르트가 '세계사적 고찰'에서 포섭한 것 같은 시점을 지금 환경문명사적으로 크게 계승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무엇을 포섭적으로 말해야 하는가. 이미 미슐레가 이렇게 썼다. "세계가 계속되는 한 끝나지 않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즉 인간의 자연에 대한 정신의 물질에 대한 자유의 운명에 대한 싸움이다."
 아마도 사회가 환경에서 너무 분리되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루소( 663야 )나 콘트나 웨버나 듀르켐이, 사회라는 실상의 의미를 너무 강조한 것이다. 또 심리가 환경에서 너무 찢어진 것이다.
 그래서 프로이트 ( 895 밤)의 책임도 있다. 로만 로랑의 '대양적 감정'을 프로이트는 유아기에 보이는 융합적 환각에 불과하다고 단절했지만 오히려 로맨 로랑의 환경심리학이 새롭게 등장해야 할 것이다.


로만 로랑
노벨 문학상 작가. 전쟁의 비인간성을 강하게 비난하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반전·평화를 주장했다.
 안트로포센은 새로운 환경적 문명학과 환경적 인문학을 기다렸다. 그래서 예를 들어 피크렛 버크스와 칼 폭크 등은 '사회 생태 시스템'이라는 틀을 1998년에 제창했다. 물질과 에너지의 유동분석을 사회생태계의 대사구조로 잡을 수 있었던 것이었지만, 자연변화를 사회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하고 있었다. 응답이나 반응의 현상학으로서의 문명학이나 인문학은 지루하다.
 폴리티컬 생태도 사태 돌파를 시도했다. 「자연이 들어간 사회」와 「사회가 들어간 자연」을 이중으로 취급하는 이론적인 틀(이중의 내재성)을 마련했지만, 잘못되었다. 이런 견해는 상황의 비틀림에 민감하게 주목하지만, 그 어쨌든 결국은 비틀림을 되돌리는 "탄력"(복원력)을 안이하게 기대해 버리는 것이다. 정말로, 축하합니다. 탄력이란, 마음대로 일어날 리가 없다.
 아마도 최근의 사회학자는 자연이 원래 말이 아니고 계속 2차적·다차적임을 경시하고, 직립 2족 보행한 인간 원숭이가 원래 반자연으로서의 스타트를 끊고 있었다는 것을 잊어 너무 많을 것이다.

 환경적 문명학이나 환경적 인문학이 태동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시간축을 가져야 한다. 역사관을 지지하는 시간축이다.
 그런데 이것이 페르난 브로델 이후, 다음과 같은 3개의 시간할당이 되어 왔다. a 「자연과 기후의 거의 부동으로 인간 활동에 좌우되지 않는 시간」, b 「경제와 사회의 사건에 관한 완만한 시간」, c 「전쟁이나 외교나 정치의 페이스에 아울러 급속하게 변동하는 시간」이라고 하는 3 이다. 아나르파는 이 재봉대 위에 있다. 그러나 이것은 a가 틀리기 때문에 달게됩니다.
 한편, 역사주의의 함정을 면하게 하기 위해, 에마뉘엘 라듀리의 『새로운 역사』(신평론, 후지와라 서점) 등이 「인간을 넣지 않는 역사」에 근거하는 시간할인을 제안한 적이 있었지만, 이쪽에도 무리가 있다. 예방선이 너무 늘었다.
 따라서 '자연주의 메트로폴리스'의 윌리엄 크로논이 자본주의 활동이 형성하는 요인을 배려한 '2차적 자연', 에드문트 뤼셀의 인간과 생물의 상호작용을 밑바탕으로 한 '진화적 역사 시간' 티모시 미첼의 자연이 사회에 꽂는 분광성에 주목한 '에너지 프리즘'이라는 아이디어가 잇달아 나왔는데, 모두 이것도 이마이치였다.

 환경(environment)이라는 개념을 21세기의 복잡계 속에서 잘 작동시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원래는 1850년대에 영어나 프랑스어로 “environs”라는 말은 부근이나 근교라는 의미로 잡혀 있었고, 이것을 지구규모나 생물규모에 맞는 ‘환경’으로 넓혀서 사용한 것은 허버트 스펜서였다. 했다.
 스펜서는 라틴어 「키르쿠무후사」(Circumfusa)가 가지는 뉘앙스(위생에서 말하는 서컴 스탠스)를 포함해 다윈주의처럼 환경 개념을 시험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쩐지 모호한 것으로, 당시에는 이들과 유사하게 뷔폰이나 디드로( 180밤 )나 라마르크나 카바니스 등이 자연환경 개념 '밀리우'(milieu)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여기서야말로 논쟁이나 논의가 깊어지고 있으면 좋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거기가 논쟁 신세로 집중하지 않았던 추악이 터진 곳이다. 이 때가 '환경의 최중요성'을 제시하는 최초로 최대의 기회였던 것이다.
 따라서 폰 유쿠스큐르( 735밤 )가 '생물에서 본 세계'(사색사·이와나미 문고) 등에서 제시한 '환세계'(Umwelt)와 와쓰지 테츠로의 '풍토' 등의 시점이 주류 환경 논의에서 시작된 채로 되었다. 나가 오규스탄 베르크( 77밤 )와 잡담했던 무렵은, 이것이야말로 화제가 되고 있었다.
 따라서 길버트 화이트의 '세르본의 박물관지'가 “자연의 이코노미에게는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존재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되는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과 식물학자 베르나르단 드 생피에르의 "지구의 조화는 최소한의 식물종을 없애는 것만으로 그 일부 또는 전부를 파괴해 버릴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장 바티스트 로비네의 「인간이나 대형 동물은, 우리가 지구라고 부르는 이보다 큰 동물의 기생충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하는 관점이, 완전히 빠져나가게 된 것이다.
 만약 논쟁 신세가 작동하고 있으면, 약간 놀라운 이야기가 되지만, 일본에서 말하자면 나는 아라마타 히로시( 982야 )나 나카자와 신이치( 979야 )가 80년대에 좋아 마음대로 방언하고 있었다 일 등도, 남방 쿠마쿠스( 1624 밤 )나 러블록의 환경 인문학과 함께, 또 화이트 헤드의 유기체의 철학과 함께, 최신의 안트로포센한 논의에 짜여지게 되었을 것이다. 최근이라면 사쿠라 통( 358야 )의 견해 등이 이들을 맡고 있다.


하버드 스펜서
다윈의 진화론을 전용하고 사회 진화론을 제창. 모든 분야의 학문을 통일하고 종합체계화한 철학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폰 유쿠스큐르(왼쪽 위), 길버트 화이트(오른쪽 위), 베르날단 드 생피에르(왼쪽 하단), 장 바티스트 로비네(오른쪽 하단)

생물별 「환세계」를 설명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유쿠스큐르 「생물에서 본 세계」에서
 환경 논의가 잘 통합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농업 화학이 간과되어 버린 적이 있다. 지금까지 말할 필요도 없이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근본적으로 일으킨 것은 에너지와 물질의 교환에 의한 것이다.
 라보아제가 '연소'에 주목한 것은 산소를 발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 환경에서의 '대사의 비밀'을 고찰하기 위해서였다. 여기에 생명과 문명 사이를 잇는 화학이 부상했다.
 그렇다면 안트로포센은 토양과 공기를 둘러싼 화학을 좀 더 신사상의 중심으로 가져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중시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은 이 분야에도 '재귀성'이 보이기 어려운 구조가 활발히 있었을 것인데, 사회학이나 환경 이론은 거기를 흘렸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미 아서 영은 1770년의 '전원경제'에 목장과 농장을 얽히는 물질 순환의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균정하게 되어 있는 것이 하나라도 어긋나면 자연 연쇄의 모든 것이 영향을 받는다는 관점에서 도시, 농촌, 목장에 숨어있는 피드백 루프를 모색했다.

 리비히의 '최소율'도 토양 재활용의 필연성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리비히는 토양에 숨어있는 소량의 질소, 인, 칼륨, 마그네슘, 황, 철 등의 화학 원소가 토양의 비옥의 비밀을 잡고 있음을 포기하고 만약 도시의 문화가 이것을 경시하면 사회 그는 자사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당시 영국이 과노 (해조 배설물, 인 비료)와 무기 비료에 큰 돈을 움직여 수입하려고하는 모습을 뱀파이어에 갇아, "영국은 다른 나라가 자신의 토지를 비옥하게 하는 것을 빼앗고 있다”고 썼다.
 실제로 농업화학에 의해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실험도 하고 있었다.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만든 피에르 루루가 프랑스 크루즈 지방 부삭에 만든 '킬 크루즈'(순환·환환)는 배설물의 재활용에 의해 마을락 집합체를 등식초율시키는 실험이었다 . 농업 화학 분야는 아니지만, 크로포토킨의 상호부조론에 공감한 건축가의 레베레히트 미게가 '모두로 자급'에서 제안한 자급시속 공동체의 계획은 그린 매니페스트를 내걸고 처음으로 '그린'이라는 용어 을 환경론에 적용하였다.
 これらは1920年代のウラジミール・ベルナドスキーの「生物地球化学」に、40年代のジョージ・ハッチンソンの「システム生態学」に、そして60年代のラブロックとリン・マーギュリス(414夜)の「大気圏生物化学」 에 조금씩 형태를 바꾸어 발전해 갔다. 둘 다 흥미로운 발상이었는데, 이것 또한 종합적인 안트로포센 이론에 조성되어 있지 않다.
 자세한 것은, 천야 천권의 포코 스키( 1622 밤 )의 「미생물이 지구를 만들었다」(청토사), 마루야마 시게토쿠·이소자키 유키오( 1615 밤))의 '생명과 지구의 역사'(이와나미 신서), 워드와 카슈빙( 1637밤 )의 '생물은 왜 탄생했는가'(가와데 서방 신사) 등을 보고 싶다.


라보아제의 다이아몬드 연소 실험

에도의 학자, 우다가와 유스케에 의해 그려진 라보아지에의 수소 연소 실험도

왼쪽 상단에서 아서 영 (왼쪽 위), 유스투스 리비히 (오른쪽 위), 피에르 루루 (왼쪽 하단), 레베레흐트 미게 (오른쪽 하단)
 그런데 앞으로의 환경 철학이 진심으로 잡아야 하는 최대의 상대는 아마 엔트로피의 문제일 것이다. 지구는, 과잉의 에너지나 모이는 정보를 어딘가에 잘 버리지 않는 한은 생명계를 유지할 수 없었지만, 그것은 「부의 엔트로피」를 활용할 수 있었던 구조와 밀접하게 관계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다.
 그렇다고 하면, 찢어진 「사람-지구」계가 안트로포센에 걸려 온 와중에서 전갈처럼 모여 와 버린 엔트로피를, 무엇에 의해 배출하는지, 아니면 무언가로 변환하는지, 거기에 질문된다 이다.
 여기를 다이나믹한 독서로 하기 위해서는, 하나는, 볼츠만이나 프리고진( 909밤 )의 열역학 가설을 어떻게 취하는가 하는 것이다. 열역학은 우주론에도 관련되기 때문에, 상당히 큰 스코프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또 하나는 클라우디우스의 '자연 내부의 에너지 비축과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가치 부여'나 에른스트 마하( 157밤 )의 '열학의 여러 원리'에 나오는 '사유의 경제' 이론을 어떻게 읽을지, 에드발트 자하의 '사회 역학의 설립', 패트릭 게데스의 '존 러스킨 이코노미', 프레드릭 소디의 '데카르트 경제학' 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즉 경제학과 엔트로피를 환경학으로서 어떻게 브리지시킬까라는 읽음근을 기동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금 혀가 부족했지만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소디가 “금리란 우연으로 이루어진 인간끼리의 합의일 뿐, 자본이 종속하는 엔트로피의 원칙에 오랫동안 모순된 채로 있다. 는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등을 어떻게 해석해 나갈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와 역사학자가 엔트로피 처리를 다루려고 할 때, 제임스 줄과 윌리엄 톰슨의 자연 신학의 전통에 따라 너무 멀어지거나 그 반대를 마주하는 마르크스 ( 789 밤 )의 자본론과 노동론 에 너무 가담하게 된다. 최근, 상배된지 얼마 안된 사이토 유키히라군의 『인신세의 ‘자본론’(슈에이샤 신서)은 매우 재기환발한 저서였지만(그러니까 나도 띠에 추천문을 전했지만), 자본의 문제 에 말한 만큼, 각종 엔트로피의 배출에는 닿지 않고, 안트로포센론으로서도 꽤 치우치고 있었다.


지구 시스템에 대한 인간 활동의 표준 모델

루트비히 볼츠만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물리학자, 철학자. 통계역학의 단서를 연 공적과 함께 전자기학, 열역학, 수학 연구로 알려져 있다. 원자를 실재의 대상으로 생각한 최초의 과학자.

패트릭 게데스
현대 도시 계획, 시정학, 환경 교육의 아버지. 도시 조사에 근거한 도시·지역 계획 이론의 진전에 큰 영향을 주어, 시민 참가의 마을 만들기의 선구자가 되었다.
 저것 이것 안내해 보았지만, 본서에는 보다 풍부한 컨텐츠가 소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성장 신화로부터의 탈출」이 빗나가고 있는 사상이나 데이터가 집결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지 가능한 지구 관리와 가이아와의 화해의 수립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뭐, 어쨌든 안트로포센한 논의는 지금 막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고, 이미 안내해 온 것처럼 18세기 중반부터 몇번이나 논의되어 온 주제이기도 한 것이다.
 俎 위에 올라오지 않는 논의도 아직 남아 있다. 나의 견해로는, 특히 뉴사이버네틱스인 생각, 혼돈과 복잡계를 둘러싼 견해, 자기 조직화의 이론의 가능성과 한계, 비선형 수학의 가능성, 사이보그나 로봇 사회의 문제, 넷 사회나 AI의 역할 등 등의 검토가, 본서에는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유발 노아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가와데 서방 신사), 마르크스 가브리엘의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고단샤), 바이런리스의 "인류의 역사와 AI 미래」(디스커버 21) 등보다는, 본서에 몰두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덧붙여서 최근에는 「인신세」를 씌운 책이 솟아나고 있지만, 크리건 리드의 「사피엔스 이변」(아스카 신사), 시노하라 마사부의 「인신세의 철학」(코단샤 선서 메티에) 등, 둘 다 띠에는 짧았고 뒤에는 길었다. 천야 천권의 독자는 역시 본서에 잡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드디어 100세를 맞이한 제임스 러블록이 안트로포센보다 더 앞서서 '노바센(Novacene)'(NHK 출판)이라는 책을 마무리해 오치아이 요이치군을 기뻐했다. 편하게 말하고 있는 책이지만, 우아한 맛이 있다. 안트로포센 이후의 시대는 마침내 전자적 지성이 관여할 것이라는 예언이 되고 있다. 코로나 사무라이 설날에 읽을 수 있습니다.


제임스 러블록과 『노바센』의 원저
「가이아 이론」의 제창자. 지구에서 인간의 역할은 높은 지능을 가진 <초지능>의 진화를 촉진하고 가이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예언한다. 2020년에 101세를 맞았다.
 오늘 밤이 2020년 마지막 천야천권이다. 올해는 장 미셸 모르보와 ( 1730 밤 )의 "보이지 않는 것을 모으는 꿀벌"(사조 사)에서 시작하여 다와다 하코 ( 1736 밤 )를 쓴 곳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본 상륙 뉴스를 만나 컬 짐머의 '바이러스 플래닛'(아스카 신사)과 프레드릭 케크의 '유감 세계'(수성사)와 니시야마 켄이치의 '면역 네트워크 시대'(NHK 출판) 등을 급히 소개했다.
 한편, 카도카와 소피아 문고 「천야 천권 에디션」의 구성과 가필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우주와 소립자」나 「방법 문학」이나 「서브 칼즈」를 위한 천야를 삽입하는 나날도 계속된다 했다. 나에게 있어서의 천야천권은 더 이상 회봉행에 가까운 것이 있지만, 실제로는 장작을 끓는 목욕에 가까워, 그 밤에 목욕에 들어가는 저자를, 미리 준비한 다양한 형태의 목욕통에서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가마솥 밖의 모닥불에서 짓밟고 있는 몸이다.
 뭐, 그런 것은 어쨌든, 새해 전날의 천야 천권을 안트로포센인 1권으로 할 수 있고, 조금 안심하고 있다. 저자 2명과 함께 목욕을 할 생각으로 철자한 것이다. 「새해 전날 정해지지 않는 세상의 사다메야」(니시츠루), 또 「노래 반고를 모르는 제야의 화통일까」(자규). 그럼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연말까지 천야 천권을 계속 썼다.
(도판 구성:데라히라 켄지·니시무라 슌카츠)

⊕『인신세란 무엇인가〈지구와 인류의 시대〉의 사상사』⊕

∈ 著者:クリストフ・ポヌイユ
    ジャン=バティスト・フレソズ
∈ 訳者:野坂 しおり
∈ 発行者:清水 一人
∈ 発行所:青土社
∈ 装丁:竹中 尚史
∈ 印刷・製本:双文社印刷
∈ 発行:2018年3月20 일

⊕ 목차 정보 ⊕

∈∈ 엽서∈∈
서언
∈ 제일부 그 명칭은 인신 세로 한다
∈ 제1장 인위 기원의 지질혁명
∈ 제2장 가이아와 함께 생각한다: 환경학적 인문학

∈ 제2부 지구를 위해 말하고 인류를 인도한다: 인신세의 지구 관료적인 큰 이야기를 저지한다
∈ 제3장 클리오, 지구, 그리고 인간 중심주의자
∈ 제4장 신세 또는 과두 정치 신세

∈ 제3부 인신세를 위한 역사란 무엇인가?
∈ 제5장 열신세: 이산화탄소의 정치사
∈ 제6장 사신세: 힘과 환경파괴
∈ 제7장 을 소비한다
∈ 제8장 현려신세:환경학적 재귀성의 문법
∈ 제9장 무지신세:자연의 외부화와 세계의 경제화
∈ 제10장 자본신세:지구시스템과 세계시스템의結合した歴史
∈ 第一一章 論争新世:人新世的な活動に対する一七五〇年以来の抗議運動

∈ ∈ 결론
인류세 에서 살아남고 살기
∈ ∈ 참고 ∈ ∈ 번역가의 추간
∈ ∈ 개인 이름 색인

⊕ 저자 약력 ⊕
크리스토프 보누유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 센터 연구원. 전문은 과학기술사·환경사. 프랑스의 과학기술사 연구를 견인하는 알렉산드르 코일레 센터에 소속.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교편을 잡는다. 2013년부터 수유사의 '인신세' 컬렉션을 주재. 편저에 「또 하나의 「30년의 영광」의 역사」 「과학과 지식의 역사 제3권:테크노사이언스의 세기(1914년~)」등이 있다.

장 ⁼ 바티스트 프레소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원을 거쳐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 센터 연구원. 전문은 과학기술사·환경사. 알렉산드르 코일레 센터에 소속.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교편을 잡는다. 주저는 과학기술이 가지는 리스크에 관련된 논쟁을 역사학적 관점에서 논한 『기쁨의 묵시록』. 편저에 「환경사 입문」등.

⊕ 역자 약력 ⊕
노자카 시오리(노사카・시오리)
고베대학 국제문화학부 졸업.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석사과정 수료. 현재는 이 박사과정에 재적. 전문은 과학기술사・생물학사. 논문 발표에 "소비되는 유산균, 상상/창조되는 건강: 대일본 제국에서의 유산균 요법의 도입과 형성에 대해"("제국 일본의 지식 네트워크에 관한 과학사 연구"수록)가 있다.

2021/11/30

알라딘: 빅 히스토리 - 생명의 거대사, 빅뱅에서 현재까지 최민자

알라딘: 빅 히스토리
빅 히스토리 - 생명의 거대사, 빅뱅에서 현재까지   
최민자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18-01-15
===

정가35,000원
808쪽

책소개

우주의 탄생에서 지금 여기까지의 역사 전체를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종교와 철학사상, 정치사회와 문화예술 등의 모든 학문 분야를 아울러 일관되게 이해하는 빅 히스토리의 문법에 따를 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생명의 거대사”라는 관점에서 재구조화함으로써, 그동안의 빅 히스토리 논의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킨다.

자연과학에서의 통일장이론을 포함하는 “모든 것의 통일장 이론”으로 접근하는 21세기 문명의 대 변곡점에 서 있는 우리 인간과 세계의 개념, 구체적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 개념을 재정립하는 명실상부한 “빅 히스토리”이다.

목차

제1부 | 우주와 지구 그리고 생명
01 생명의 거대사란?
생명의 거대사
생명이란 무엇인가
거대사 vs 시간의 역사
02 빅뱅과 우주의 탄생
무위(無爲)의 천지창조 또는 생명의 자기조직화
우주관의 진화와 빅뱅이론
은하와 별들의 탄생과 죽음
03 지구, 생명체의 보고
현대 판구조론과 지구 생태계의 맥박
생명체의 탄생: ‘생명은 반드시 생명으로부터’
‘캄브리아기 대폭발’과 인류의 출현

제2부 | 생명과 진화
04 과학과 영성 그리고 진화
과학과 영성의 접합
영성 계발과 진화
지구 문명의 새로운 지평 탐색
05 인류의 진화 계통수와 생명체 진화의 역사: ‘나’의 세계
초기 인류의 진화와 그 계보
생명체의 진화와 세렝게티 법칙
뇌의 진화와 지능의 탄생
06 홀로세: ‘우리’와 ‘그들’의 세계
‘메타 경계(meta-boundary)’ 출현
농경과 ‘문명’의 발생 그리고 전개
서구 문명의 동양적 기원과 리오리엔트(ReOrient)

제3부 | 포스트모던 세계와 트랜스휴머니즘
07 포스트모던 세계와 포스트휴먼 그리고 트랜스휴머니즘 : ‘우리 모두’의 세계
포스트모던 세계와 트랜스휴머니즘
포스트휴먼의 조건과 사이보그 시티즌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서
08 4차 산업혁명과 ‘GNR’ 혁명 그리고 플랫폼 혁명
‘딥 시프트(Deep Shift)’의 시작, 4차 산업혁명
‘GNR’ 혁명, 휴머니즘의 확장인가
사물인터넷과 플랫폼 혁명
09 ‘특이점’의 도래와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
‘특이점’ 논의의 중요성과 미래적 함의
기술의 진화와 사회적 파급효과 및 인공지능 윤리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 인류의 선택과 과제

접기

책속에서
P. 35~36 <생명의 거대사를 집필하게 되는 이유>
거대사가 생명의 거대사일 수밖에 없는 것은 우주의 본질 자체가 생명이고 생명의 전일적 흐름(holomovement)과 연결되지 못한 것은 결국 허구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천·지·인을 포괄하며 전 우주가 생명의 전일적 흐름인 까닭에 생명 아닌 것이 없으므로 생명의 거대사인 것이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은 우주와 생명을 근원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우주의 본질이 생명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이 거대사를 ‘다양한 학문 분야를 함께 묶어 빅뱅으로부터 현재까지의 과거를 통일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새로운 지식 분야’라고 했지만, 그것이 생명의 전일적 흐름과 연결되지 못하면 그가 주창한 ‘빅 히스토리’는 단지 분리된 무수한 사건들의 단순한 집합에 지나지 않게 된다. ‘빅 히스토리’라는 간판을 내걸고 우주론, 지구물리학, 생물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학문 분야를 동원한다 할지라도 통섭적 사유체계에 입각한 패러다임 전환이 없이는 명실상부한 ‘빅 히스토리’가 되기 어렵다. 생명의 거대사는 정신·물질 이원론에 입각한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지식의 대통섭을 통해 ‘보이는 우주[현상계]’와 ‘보이지 않는 우주[본체계]’의 상관관계를 조망하는 역사이다. 말하자면 존재계와 의식계가 상호 조응·상호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이다. 이 세상이 우리의 의식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부귀영화만을 향해 질주하는 삶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속절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비상(飛翔)하는 것을 잊은 채 해변에서 썩은 고기 대가리나 빵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것에만 묶여있는 갈매기의 삶을 더 이상은 추구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통섭적 사유체계로부터 새로운 계몽시대가 열리게 된다. 필자가 생명의 거대사를 집필하게 되는 이유다.  접기
P. 99 <우주의 실체는 의식이다>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탐구함에 있어 종종 빠지기 쉬운 오류는 우리와 우주의 관계를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 분리 설정하는 데 있다. 인간과 우주의 분리는 의식[파동]과 물질[입자]의 분리에 기인한다. 눈에 보이는 물질적 우주는 에너지로 접혀진 보이지 않는 우주가 드러난 것이므로 ‘드러난 질서’와 ‘숨겨진 질서’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상호 조응한다. 따라서 본체계[의식계]와 현상계[물질계]의 유기적 통합성에 대한 자각이 없이 우주와 생명 현상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이원론에 빠진 과학이 외면해온 보이지 않는 반쪽의 우주[본체계, 의식계]는 보이는 우주[현상계, 물질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 반쪽의 우주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우리의 우주를 온전히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육안으로 보는 분절된 물질적 세계는 개체화 의식의 자기투사에 불과한 것이다. 현대 물리학자들은 우리의 육체가 견고한 물질이 아니라 텅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시 말해 우주의 실체가 의식이며, 우리가 딱딱한 육체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접기
P. 250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등장한 것은 자정 0.7초 전쯤이다>
윌슨 주기는 대륙이 갈라지면서 형성되는 열곡대(裂谷帶)에서 시작해 열곡대가 확장되어 바닷물이 들어오면 홍해와 같이 새로운 해양이 생겨나고, 계속 확장되면 대서양과 같이 커다란 대양으로 발전하며, 더욱 확장되면 태평양과 같이 판의 가장자리에 해구가 생성되어 오래된 해양판이 섭입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해양판이 모두 섭입하면 히말라야산맥과 같이 대륙판과 대륙판이 충돌하는 형태가 되며, 언젠가 충돌운동이 멈추면 새로운 초대륙이 형성되고 또 언젠가 갈라져 새로운 윌슨 주기에 접어들게 된다.<193쪽>…시아노박테리아가 이끈 ‘산소혁명’은 진화의 방향을 재조정해 마침내 인간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생물 계통으로 안내했다. 고세균, 세균과 같은 원핵생물의 다양한 물질대사는 지구상의 생물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화학순환을 쉼 없이 가동하는 방식으로 지구 생태계의 맥박을 조절한다. 동식물이 이루는 생태계 작동의 열쇠는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큰 척추동물이 아니라 박테리아처럼 작고 단순한 미생물들이다.<213쪽>…인류의 진화과정에서 다양한 계통의 인류가 있었지만 대부분 멸종하고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 계통만 살아남아 오늘날의 인류로 진화했다. 지구의 나이 45억 5,0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시각은 자정 5.7초 전쯤이고,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등장한 것은 자정 0.7초 전쯤이다.  접기
P. 324 <생물학적 진화 역시 우주의 영적 진화와 조응관계에 있다>
오늘날 과학의 진보는 과학과 영성,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허물고 영성을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단계에 진입해 있다. 중력이론과 양자역학의 통합을 통하여 거시적 세계와 양자역학의 세계를 결합하려면 물리적 우주를 넘어선 의식 차원과의 연결이 필수적이다.<304쪽>…19세기 후반 이후 파워엘리트에 의해 권력을 강화하고 특권을 정당화하는 도구로서 물질문명의 근간을 이루었던 다윈의 적자생존의 이론은 생물학적 진화 역시 우주의 진행 방향인 영적 진화[의식의 진화]와 조응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지 못했다.<324쪽>…지금까지 진화론은 주로 물리세계에 초점이 맞춰진 관계로 인간 사회의 진화가 우주의 실체인 의식의 진화와 조응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지 못했다. 천·지·인 삼신일체이므로 물리세계의 진화는 영적 진화와 표리의 조응관계에 있으며 영적 진화를 위한 학습여건 창출과 관계된다. 진화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거시적인 분석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314쪽>…오늘날 세계자본주의체제는 개인주의에 기초한 태생적 한계로 인해 자유와 평등의 대통합을 이루지 못한 채 숱한 대립과 폭력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제 우리 인류는 생명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과학적 성찰을 통해 지구의 재조직화를 단행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접기
P. 406 <지능은 유전자가 발명한 가장 유용하고도 경이로운 도구>
현생 인류의 진화에 대한 ‘다지역 기원설’이나 ‘아프리카 기원설’은 인류의 진화에 대한 관점 자체가 물리적인 지구 차원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
이 우주는 무수한 다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명체 진화의 역사는 물리적인 지구 차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우주적 차원에서 연동되어 진행되고 있다.<350쪽>…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호모 사피엔스 역시 언젠가는 멸종되고 그 자리는 진화된 다른 새로운 종들로 채워질 것이다. 우리가 정작 슬퍼해야 할 것은 멸종이 아니라 왜 사는지도 모르고 죽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370쪽>…세렝게티 법칙은 생명체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해 주고, 동식물과 나무, 깨끗한 공기와 물을 생산하는 자연의 능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놀랍고도 심오한 법칙이다.…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개체의 주인은 뇌가 아니라 유전자이며, 뇌는 유전자의 안전과 복제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대리인이다.<386쪽>… 생명체는 자기복제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지속하기 위해 진화의 산물인 ‘지능’을 사용한다. 뇌와 더불어 지능은 유전자가 자기복제를 위해 발명한 가장 유용하고도 경이로운 도구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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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최민자 (지은이) 


● 現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정치학 석사
● 영국 켄트대학교(University of Kent at Canterbury) 정치학 박사
● 중국 북경대학교 객원교수
● 중국 연변대학교 객좌교수(客座敎授)
● 1994년 장보고 대사의 해외거점이었던 중국 산동성에 장보고기념탑 건립(건립위원장, 현지 문물보호단위로 지정)
● 1999년 중국 훈춘에서 유엔측 대표, 중국 훈... 더보기
최근작 : <동학과 현대 과학의 생명사상>,<호모커넥투스>,<전라도 전주 동학농민혁명> … 총 2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우주의 탄생에서 지금 여기까지의 역사 전체를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종교와 철학사상, 정치사회와 문화예술 등의 모든 학문 분야를 아울러 일관되게 이해하는 빅 히스토리의 문법에 따를 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생명의 거대사”라는 관점에서 재구조화함으로써, 그동안의 빅 히스토리 논의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킨다. 자연과학에서의 통일장이론을 포함하는 “모든 것의 통일장 이론”으로 접근하는 21세기 문명의 대 변곡점에 서 있는 우리 인간과 세계의 개념, 구체적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 개념을 재정립하는 명실상부한 “빅 히스토리”이다.

1. 빅 히스토리란 무엇인가요?

<<생명의 거대사에서 인간은 우주와 동격이 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 말은 나이지리아 속담이라고 한다.
이 속담은 무한한 진리를 유한한 공간 속에서 표현한 말이다. 이 말을 본디 규모에 맞춰서 표현하면 이러할 것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우주가 필요하다.”
당연히 이때 ‘우주’는 시간과 공간을 아울러 지칭한다. 불교 용어로 하면 시방세계다. 우리가 아는 한 시간은 138억여 년 전 빅뱅의 그 시각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포괄하며, 공간(우주)은 그 끝이 없다고도 하고, 최소한 없는 것과 매한가지라고도 말해진다.
지금까지의 빅 히스토리가 인간은 물론 이 지구조차 ‘우주의 먼지’이며 ‘생명’은 우주 진화의 말단에서 빚어진 우연의 산물로 보아온 것을 전면적으로 전복한다.
진정한 ‘빅 히스토리(거대사)’는, 인간의 사회와 역사, 그리고 과학과 종교 전반을 바로 이러한 지극한 궁극의 맥락에서 궁극적인 혹은 무궁한 범위까지 확장하여 써내려 가는 역사라고 할 때, 여기서 ‘인간’은 ‘생명’의 대명사이다.
몇 백 년, 몇 천 년에 걸친 한 국가, 한 민족의 역사도 그러하지만, 지금 여기에서의 ‘하나의 사건’의 ‘관계’와 ‘인연’을 따라 궁극적인 원인과 궁극적인 의미를 캐어가다 보면, 그 범위는 ‘우’와 ‘주’라고 하는 시공간 전역에 걸치게 된다.
빅뱅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 줄로 세워,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존재 의미를 재음미하자는 것이 빅 히스토리의 기본 정의라면, 이 책 “빅 히스토리-생명의 거대사”는 그 역사 이전과 역사, 그리고 역사 이후까지를 관통하는 것이 바로 ‘생명’임/일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지동설과 진화론의 등장으로, 우주의 먼지와 동격으로 전락하였던 인간은 이제 '인식'의 담당자로서 우주 그 자체와 정면으로, 전면적으로 통섭할 수 있는 존재로 등극하는 극적인 반전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2. "빅 히스토리 - 생명의 거대사, 빅뱅에서 현재까지"는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나요?

<<인간 의식의 확장의 결실로서, 우주의 진리를 파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가 정설로 수용하는 ‘빅뱅이론’에 따르면, 현재의 우주는 ‘확장하는 우주’이다. 그것은 예측과 관측을 종합하여 내린 과학적인 결론이다.
근세기에 들어 오랫동안 우리는 이 세계가 우리의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믿어 왔다. 그런데 최신의 과학이론(양자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속한 이 우주는 우리의 의식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어서, 우리의 의식 향방에 따라 우주의 존재 양상이 달라진다. 이것은 괜한 공론이나 공허한 말장난이 아니라, 최신의 과학적 검증을 거친 실증적 이론이다.
그렇게 보면 사실, 확장되는 것은 ‘우주’가 아니라, 인간의 의식 혹은 인간의 예측과 관측 그 자체이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태양계 속에 모든 별들이 속해 있다고 보았다. 그것이 은하계까지 확장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그 은하계조차 수많은 은하계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하계들이 존재하는 곳이 이 우주이며, 그 우주조차도 무수한 우주(다중우주)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하는, "확장의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예측과 관측이며, 그것이 태어나는 곳은 의식의 세계라는 말이다.
그런 가운데 "오늘날 과학기술 패러다임의 변화가 지식의 대통합을 통해 총체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내면서 자연스레 의식 확장이 뒤따르게 되었고, 이를 반영하여 반영하여 "세계사를 새로운 프레임으로 조망하는 빅 히스토리(거대사)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빅 히스토리'라는 말(개념)을 처음으로 쓴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공로를 십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제 '빅 히스토리'는 특정한 개인의 관념으로부터 독립하여 있는, 인간의 의식이 도달한, 우주의 궁극적 진리 파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며, 이 책은 그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이 책의 서두(1부, 제1장)에서 “생명의 거대사”로서의 빅 히스토리의 핵심인 생명의 본성을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의 접합을 통해 밝히는 것은 이 책의 성격과 가치를 규정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빅 히스토리는 당연히 국가나 민족, 나아가 생물종의 차이는 물론,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마저 넘어서는 것이지만, 그것을 전제로, 이 책은 서양의 지적 전통의 맥락에서 발아한 '빅 히스토리'에 동양적 자양분을 토대로 개화시킴으로써, 통섭과 통찰의 완성을 성취한다.

3. 빅 히스토리는 무슨 소용이 되나요?

<<나의 존재론적인 도약, 우리 세계의 차원 변화적인 초월>>
“우리는 왜 태어났으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탐구하는 이 질문을 이렇게도 바꿀 수 있다.
“우주는 왜 생겨났으며, 어떻게 생겨났으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앞의 질문은 종교와 인문학의 출발점이 되고, 뒤의 질문은 자연과학의 출발점이 된다. 그리고 최신의 과학이론(양자론)에 이르러 이 둘(혹은 셋)은 마침내 통일을 지향하게 된다. 그 통일 지향성을 바탕으로 서술한 역사가 바로 “빅 히스토리”이다.
그러나 ‘빅 히스토리’가 스스로 표방하는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을 진정으로 이루지 못하고, 단지 분과학문의 성과를 모아서 요약하고 이어붙인 데에 그치고 만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지적 유희나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고 말 것이다.
이 책은 “다중심적이며 통섭적인 시각에서 빅뱅에서부터 ‘포스트휴먼(posthuman)’에 이르기까지 우주와 지구 그리고 생명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따라서 “통섭적 사유체계에 의한 패러다임 전환”은 빅 히스토리가 논의되는 전제조건이자 빅 히스토리의 결실로 얻게 되는 인류 의식의 새로운 차원/단계이다. 빅 히스토리가 상식적인 인식의 지평이 되는 세계/우주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우주라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에는 수많은 갈등과 폭력(전쟁)이 횡행하고, 또 한편에서는 굶주림과 질병이,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기상이변과 생물의 대멸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빅 히스토리-인식의 확산은 우리에게 이러한 문제점들의 종국적인 출구를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출구를 통과하기 위해 / 통과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인간 자체의 질적 차원 변화도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오늘날 인공지능과 인간의 결합 내지 융합이 머지않은 장래에 보편화되리라는 것은 그 일단을 현재 수준에서 이해하고 예견하는 것에 불과하다.
진정한 ‘신인간’의 도래는 그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차원으로 진행될 것이다. 빅 히스토리는 그 모든 것을 아울러 기술하는 ‘통일장 이론’으로 발전해 나갈 것 / 나가야 한다.
“인간은 왜 사느냐?”라는 질문은 인류 역사 이래 오랫동안 ‘하나마나 한’ 질문일 뿐이었다. 그 답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는, 사적인 질문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빅 히스토리를 이해하면, 우리는 비로소 그 질문에 대하여 ‘인류와 생명의 차원에서’ 의미 있는 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 빅 히스토리는 어느덧 새로울 게 없는 이야기 아닌가요?

<<생명의 거대사, 빅뱅(元 특이점)에서 새로운(新) 특이점의 도래까지>>
“천지만물이 생겨나기 전에 생명이 있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빅 히스토리가 지금까지의 빅 히스토리와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첫 번째 지점은 ‘생명’의 기점을 어느 때로 보느냐 하는 부분이다. 그동안의 ‘빅 히스토리’ 역사관에서는 138억년의 우주 역사, 45억년의 지구 역사에 이어, 대략 38억 년 전쯤에 최초의 원핵세포가 만들어지면서, 비로소 ‘생명’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본 반면, 이 책의 역사관은 빅뱅 이전에 생명이 있었고, 빅 히스토리란 바로 ‘생명의 진화와 확장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이 책이 기술하는 빅 히스토리의 또 하나의 특징은 빅 히스토리의 시작점과 종점을 어디로 두느냐 하는 것이다. 빅 히스토리의 시창자 데이비드 크리스천은 빅 히스토리를 ‘다양한 학문 분야를 함께 묶어 빅뱅으로부터 현재까지의 과거를 통일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새로운 지식 분야’라고 정의한다. 이 정도라면, ‘빅뱅에서 현재까지’의 역사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의 역사를 양적으로 확장시켜 놓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빅 히스토리’는 지금까지의 역사를 “우주의 기원(빅뱅)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이라는 ‘시간 내적인 수준’에서 이해하는 수준에서 한 차원 도약하고 초월하는 것이어야 한다. “필자가 말하는 빅 히스토리는 정신·물질 이원론에 입각한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지식의 대통섭을 통해 현상계와 본체계의 상관관계를 조망하는 생명의 거대사다. 존재계와 의식계가 상호 조응·상호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다. 거대사가 생명의 거대사일 수밖에 없는 것은 우주의 본질 자체가 생명이고 생명의 전일적 흐름과 연결되지 못한 것은 결국 허구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천·지·인을 포괄하며 전 우주가 생명의 전일적 흐름인 까닭에 생명 아닌 것이 없으므로 생명의 거대사인 것이다.”

5. 이 책의 특징을 요약해서 설명한다면?

첫째, 빅 히스토리가 과거사의 단순한 집적이 아닌 생명의 거대사임을 새롭게 체계화시키고 있다.
둘째, 빅 히스토리 역사철학은 생명이 완전한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영적 진화의 여정임을 밝힌다.
셋째, 생명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통해, 생명을 ‘물 자체’로 귀속시킨 근대 서구 문명의 대안을 제시한다.
넷째, 서구 중심주의에 함몰된 시간의 역사(세계사)를 넘어 인류의 뿌리 문명에 대한 탐색을 보여준다.
다섯째, 단선적인 사회발전 단계이론을 벗어나 영원의 견지에서 세계 역사를 조망하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여섯째, 우주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통찰할 수 있게 한다.

6. 책의 구조 - 제1부 「우주와 지구 그리고 생명」

제1장 “생명의 거대사란?” :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의 접합을 통해 생명이 비분리성·비이원성을 본질로 하는 영원한 ‘에너지 무도’라는 것과, 생명’의 자기조직화에 의해 우주만물이 생겨났다는 점을 밝힌다. 생명의 거대사는 단순한 물질문명의 역사가 아니라, 물질문명과 그 배후에 있는 인간 의식의 진화 과정이 거울처럼 상호 대칭적으로 작용하며 짝을 이루는 관계성의 역사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존재로서의 체험을 통해 ‘참나’와 대면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제2장 “빅뱅과 우주의 탄생” : 빅뱅이론을 우주의 탄생의 출발점으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남은 의문은 ‘애초에 무엇이 빅뱅을 일으켰는가?’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과학자들이 "다중우주" 개념으로 기울어가는 동안 필자는 "우주 삼라만상은 작위함이 없이 자연히 생겨나는 것"으로서 "무위의 천지창조 또는 생명의 자기조직화"가 출발점이라고 한다. 생명의 자기조직화는 ‘창조냐 진화냐’라는 이분법적 도식보다는 ‘창조적 진화’라는 통섭적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
제3장 “지구, 생명체의 보고(寶庫)” : 우주가 ‘탄생’한 이후의 대부분의 ‘존재’는 ‘별’로부터 유래한다. 그런 점에서 삼라만상은 ‘별’의 자손이다. 그로부터, 우리가 아는 경로를 따라 지구가 탄생하고, 약 38억 전에 “지구 생명체”(생명이 아니다)가 탄생한 이래로 4만 년 전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경로를 밝힌다.

7. 책의 구조 - 제2부 「생명과 진화」

제4장 “과학과 영성 그리고 진화” : 오늘날 과학의 진보는 양자물리학과 영성의 접합에서 보듯이 과학과 영성,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가 관찰하는 대로 세계가 존재하고 물질들이 변화한다고 보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와, 일체가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고 보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상통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맞고 있는 지금, 과학과 영성과 진화에 대한 통섭적 이해와 존재론적 통찰이 절실히 요구된다.

제5장 “인류의 진화 계통수와 생명체 진화의 역사- ‘나’의 세계” : 생명체의 가장 근본적인 속성은 자기복제이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개체의 주인은 뇌가 아니라 유전자이며, 뇌는 유전자의 안전과 복제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대리인이다. 생명체는 자기복제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지속하기 위해 진화의 산물인 ‘지능’을 사용한다. 뇌와 더불어 지능은 유전자가 자기복제를 위해 발명한 가장 유용하고도 경이로운 도구다.

제6장 “홀로세(Holocene Epoch 沖積世(현세)): ‘우리’와 ‘그들’의 세계” : 기원전 11000년경 이후 현세의 전개과정은 ‘메타 경계’의 출현과 맥을 같이한다. 모든 경계는 기술적, 정치적인 힘을 수반하는 동시에 소외, 파편화, 갈등도 수반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와 ‘그들’로 이분화된 세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양자물리학자들은 경계라는 것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관습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경계란 실재를 느끼고 만지고 측정한 산물이 아니라, 영토를 지도로 그려내는 것처럼 실재를 작도하고 편집한 방식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실재는 무경계(reality is no-boundary)’이며 순수 현존이다.

8. 책의 구조 - 제3부 「포스트모던 세계와 트랜스휴머니즘」

제7장 “포스트모던 세계와 포스트휴먼 그리고 트랜스휴머니즘: ‘우리 모두’의 세계” : 트랜스휴머니즘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지능적, 육체적 한계가 극복되고 인체가 강화된 포스트휴먼의 등장을 현재진행형으로 이해한다. 인간 사회의 모든 기술과학적 진보는 ‘인간 종의 변형’을 향해 맞추어져 있으며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달로 자연선택은 지적 설계로 대체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포스트휴먼이 현재의 인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육체적, 지적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8장 “4차 산업혁명과 ‘GNR’ 혁명 그리고 플랫폼 혁명” : 4차 산업혁명에서 인간과 기계와 자원은 가상 물리 시스템(CPS)을 기반으로 전 과정논스톱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GNR’ 혁명, 사물인터넷과 플랫폼 혁명을 살펴보고,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지능을 정복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인간 문명이 경험하게 될 가장 심원한 변화가 될 인공지능(AI) 혁명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본다.

제9장 “‘특이점’의 도래와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 : 많은 과학자들이 우리 앞에 임박한 것으로 예고하는 "미래의 특이점"이 우리 삶에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변화를 예측해 본다. 생명공학에서 인공지능까지, "이미 와 있는 미래"로서의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기술혁신은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 것으로 귀결된다. 우리의 생각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니, 물질세계의 진화는 의식의 진화와 표리의 조응관계에 있다.

9. 책의 구조 - 빅 히스토리 시대의 인류의 과제는?

<<영적 진화를 위한 공부를 위해 우리는 살아간다>>
우리가 이 세계(우주)에 태어나 살고 있는 이유는 영적 진화를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이다. 138억 2,000만 년이라는 긴 시간의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새로운 문명을 열기 위해 우리가 첫 대면을 하게 된 존재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는 우리 자신의 세계관과 사고방식, 가치체계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해결책도 실효를 거둘 수 있다. ‘특이점’을 향한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다.
21세기 문명의 대변곡점에서 우리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개념도 재정립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식이 바로 새로운 문명을 여는 마스터키이기 때문이다. 접기

2021/11/18

알라딘: 신의 언어 프랜시스 S. 콜린스

알라딘: 신의 언어

신의 언어   
프랜시스 S. 콜린스 (지은이),이창신 (옮긴이)김영사2009-11-20
원제 : The Language of God: A Scientist Presents Evidence for Belief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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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anguage of God: A Scientist Presents Evidence for Belief (Paperback) Paperback
[절판] The Language of God (Paperback, Large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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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93년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이끌어 10년 만인 2003년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해독한 프랜시스 콜린스의 화제작. 이 책은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시대에서 이 둘의 세계관을 냉정하고도 정직하게 통합하기 위한 경로를 탐색한다.

이 책은 과학자가 어떻게 초월적 신을 믿는가에서 시작하여, 과학과 종교가 공존할 수 있다는 믿음을 논리적으로 보여준다. 종교와 과학의 갈등 속에서 보통 사람들은 둘 중 하나를 택하거나, 양 쪽 모두 부정하거나, 둘을 아예 분리하는 등 딜레마적 상황을 맞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저자는 엄격한 과학자가 되는 것과, 하느님을 믿는 것 사이에 상충되는 요소는 전혀 없다는 해법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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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사람들은 왜 마지막 순간에 차선을 바꾸는가

머리말

1장 과학과 신앙의 간극
1. 무신론에서 믿음을 갖기까지
불가지론에서 무신론으로 | 인간이기에 갖는 도덕법 | 과학자가
신앙을 갖는다는 것
2. 세계관 전쟁 한가운데
신은 단지 욕구 충족을 위해 만들어진 희망사항이 아닌가? | 종
교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그 모든 해악은 어찌하려는가? | 자애로
운 신이 왜 세상의 고통을 내버려둘까? | 이성적인 사람이 어떻
게 기적을 믿을 수 있는가?

2장 인간 존재에 관한 심오한 질문들
3. 우주의 기원
대폭발, 우주의 시작 | 대폭발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우
주먼지로 만들어진 인간 |‘인류 지향적 원칙’의 경이로움 | 과학
과 믿음 사이의 조화
4. 미생물, 그리고 인간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찾아 | 유기체 간의 유연관계를 보여주는
화석 | 진화는 지금도 계속된다 | DNA를 향한 경외감
5. 신의 설계도 해독하기
유전질환 연구를 시작하다 | 중대한 프로젝트 앞에서 | 게놈을 처
음 해독했을 때의 희열 | 의학도 진화론을 피할 수 없다 | 결국
인류 진화의 의미는? | 진화, 이론인가 사실인가?

3장 과학에 대한 믿음, 신에 대한 믿음
6. 창세기, 갈릴레오, 그리고 다윈
창세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 | 갈릴레오에게 배우는 교훈
7. 첫 번째 선택, 무신론과 불가지론
무신론을 말하다 | 불가지론을 말하다
8. 두 번째 선택, 창조론
절반의 선택 ‘젊은지구창조론’| 신은 위대한 사기꾼인가?
9. 세 번째 선택, 지적설계론
지적설계론이 대체 무엇이기에 | 지적설계론에 대한 과학적 반론
| 지적설계론에 대한 신학적 반론
10. 네 번째 선택, 바이오로고스
‘유신론적 진화’란 무엇인가? | 그렇다면 아담과 이브의 존재는?
11. 진리를 찾는 사람들
신의 존재에 대한 개인적 심증 | 자연 앞에, 그리고 신 앞에 무릎
꿇다 | 종교인을 향한 간곡한 부탁 | 과학자들을 향한 간곡한 부탁

부록
생명윤리학, 과학과 의학의 도덕적 실천
의학유전학 | 개인 맞춤형 의학 | 도덕법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윤리 |
포유동물이 최초로 복제되던 날 | 체세포핵치환, 윤리와 이익 사이에
서 | 의학을 넘어서 | 인간 개선 | 결론

저자와의 인터뷰
옮긴이의 말
후주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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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33 아가페, 즉 사심 없는 이타주의는 진화론자에게 가장 큰 과제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환원주의자의 이성에는 적잖이 충격적인 사건이다. 개인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영원히 살아남을 목적으로 그런 일을 했다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런 사랑은 인간을 희생으로 이끌고, 그 희생은 별다른 이익도 없이 개인의 고통이나 부상 ... 더보기
P. 91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의 복잡함이 그것인데, 분별력 있는 관찰자라면 지적인 설계자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과학은 이제 이마저도 완전히 뒤집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다른 두 가지 주장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믿음을 가진 사람은 과학을 부정하기보다는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생명의 복잡성 뒤에 숨은 정교함은 경외감을 느끼고 신을 믿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다윈이 나타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의 마음을 끌었던 단순하고 직설적인 방법으로는 곤란하다.  접기
P. 111 과학적이고 영적인 증거를 모두 고민한 많은 사람은 창조적이고 인도적인 신의 손길이 여전히 작용한다고 생각하니까. 나는 생명의 본질에 관해 많은 것이 밝혀졌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환멸을 느끼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다. 생명이란 얼마나 경이롭고 정교한가! DNA의 디지털적인 정확함은 얼마나 명쾌한가! RNA를 단백질로 번역하는 리보솜에서, 유충이 나비로 변하는 탈바꿈과 짝을 유인하는 공작의 기막힌 깃털에 이르기까지, 생명체의 모든 요소가 지닌 미적 호소력과 예술적 장엄함은 또 어떠한가!  접기
P. 133 염기서열을 밝히던 나는 태아 헤모글로빈을 생성하는 여러 유전자 중 어느 한 유전자의 바로‘위쪽’지점에서 C 대신 G가 놓인 사실을 발견한 날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태아 프로그램이 성인 프로그램으로 바뀌는 까닭은 바로 이 글자 하나의 변이에 있었다. 나는 짜릿하면서도 동시에 몹시 지쳐버렸다. 인간 DNA 암호에서 바뀐 글자 하나를 찾는 데 무려 18개월이 걸리다니!  접기
성경의 신은 동시에 게놈의 신이다. 그 신은 예배당에서도, 실험실에서도 숭배될 수 있다. 신의 창조는 웅장하고 경이로우며 섬세하고 아름답다. 그것은 싸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오직 불완전한 우리 인간만이 그러한 싸움을 시작한다. 그리고 오직 우리만이 그 싸움을 끝낼 수 있다.-213쪽 - 이로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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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프랜시스 S. 콜린스 (Francis S. Collins) (지은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유전학자이자 과학자로서, 오랫동안 생명의 암호가 숨겨진 DNA를 연구해왔다. 예일 대학에서 생화학을 연구한 후, 미시간대학에서 의학유전학자로 활동하면서 낭포성섬유증, 신경섬유종증, 헌팅턴 병과 같은 불치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결함을 발견하는데 기여해 왔다. 93년, 세계 6개국 2천 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총지휘하여, 10년 만인 2003년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31억 유전자 서열을 모두 밝히는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대학 시절에는 열렬한 무신론자였으나, 유전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달은 후 의학으로 전공을 바꾼 뒤부터 종교적 신념의 진정한 힘을 주목하게 되었다. 접기
최근작 : <과학과 하나님의 존재>,<믿음 Belief>,<신의 언어> … 총 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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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신 (옮긴이) 

대학에서 수학을, 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팩트풀니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생각에 관한 생각》 《마인드웨어》 《욕망하는 지도》 《하버드 교양 강의》 《기후대전》 《정의란 무엇인가》 《창조자들》 《목격》 등 4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 … 총 61종 (모두보기)
Editor Blog현장 MD가 뽑은 올해의 좋은 책 2009 l 2009-12-28
어느덧 시상식의 계절입니다. 연예대상, 가요대상, 연기대상 등 화려한 시상식은 차고 넘치는데, 왜 어디에도 책 관련 시상식은 없는 걸까요? 리영희 선생이 평생공로상을 받고, 카라가 축하 공연을 하는 '도서대상'을 기대하는 건 너무 무리일까요? 아쉬운 마음에 여기, 현장MD로 살았던 2009년의 기억을 남깁니다. 조금 편파적이고,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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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DNA는 신의 설계도이다!
과학과 종교의 갈등은 편견과 선입견에서 비롯되었다!

인류 최초로 31억 개의 유전자 서열을 해독, 우리 몸의 지도를 완성한
세계적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의 화제작! 게놈 지도의 완성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낸 콜린스 박사의 과학과, 신의 존재, 인간 본성에 관한 재미있고, 놀랍고, 설득력 있는 통찰

93년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10년 만인 2003년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완전히 해독한 프랜시스 콜린스의 화제작!《신의 언어》는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시대, 과학적 세계관과 신앙적 세계관을 냉정하고도 지적으로 정직하게 통합하기 위한 경로를 탐색한다. 그는 진정한 과학자가 어떻게 초월적 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과학적 세계관과 종교적 믿음이 서로 모순되지 않게 공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정치한 구성과 논리로 풀어내고 있다. 무신론자에서 신앙인이 되기까지 자신의 여정에 독자를 이끌고, 현대 과학을 돌아보며 물리, 화학, 생물이 모두 신과 성경에 대한 믿음과 잘 들어맞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는 우주론, 진화론, 인간 게놈이 함께 이야기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엄격한 과학자가 되는 것과, 하느님을 믿는 것 사이에 상충되는 요소는 전혀 없다는 해법을 내놓는다.


인류 최초로 31억 개의 유전자 서열을 해독, 우리 몸의 지도를 완성한
세계적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의 화제작!
생명의 암호가 작동하는 완벽하고 정교한 질서 속에서
“인간을 창조할 때 사용한 신의 언어를 발견했다!”

게놈 지도의 완성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낸 콜린스 박사의 과학과, 신의 존재, 인간 본성에 관한 재미있고, 놀랍고, 설득력 있는 통찰

불가지론자에서 무신론자로, 다시 신의 존재를 믿게 된
세계 최고 유전학자가 본 종교는 어떤 모습일까?

프랜시스 S. 콜린스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유전학자이자 과학자로서, 오랫동안 생명의 암호가 숨겨진 DNA를 연구해왔다. 예일대학에서 생화학을 연구한 후, 미시간대학에서 의학유전학자로 활동하면서 낭포성섬유증, 신경섬유종증, 헌팅턴병과 같은 불치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결함을 발견하는 데 기여해왔다. 93년, 세계 6개국 2천 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총지휘하여, 10년 만인 2003년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31억 개의 유전자 서열을 모두 밝히는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대학 시절에는 열렬한 무신론자였으나, 유전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달은 후 의학으로 전공을 바꾼 뒤부터 종교적 신념의 진정한 힘을 주목하게 되었다. 최첨단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인 동시에 하느님과 성경을 믿는 독실한 신앙인인 그는 신이 우리 인간을 돌보고 인간의 삶에, 드물게는 기적의 형태로 간여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 콜린스는 모든 생명체가 공통된 조상에서 내려왔다는 증거를 직접 발견하기도 했지만, 많은 다윈주의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유물론적, 무신론적 세계관을 거부한다.
이 책은 신을 믿으면서 과학을 존중하는 모든 사람을 괴롭히는 딜레마를 해결할 만족스러운 답을 내놓는다. 신에 대한 믿음과 과학에 대한 믿음은 얼마든지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하나의 세계관으로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가 믿는 신은 기도를 들을 수 있는 신이며 우리 영혼을 보살피는 신이다. 그가 발전시킨 생물학은 그런 신과 얼마든지 조화가 가능하다. 콜린스가 보기에 과학은 성경과 대립하지 않는다. 대립은커녕 성경의 토대가 된다.
저자는 여러 해 동안 자신의 견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생명의 암호를 밝히는 유전자를 매진해 왔으며, 이성과 믿음을 한데 섞은 이 역작을 내놓았다.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세세히 소개한 《신의 언어》는 신을 옹호하는 이야기이며 과학을 옹호하는 이야기다. 그는 무신론에서 젊은지구창조론에 이르기까지, 불가지론과 지적설계론을 포함한 과학과 종교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살펴본다. 그는 신앙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의 주장과, 과학의 진실을 터무니없이 거부하는 종교인의 주장들을 반박한다. 그는 진정한 과학자가 어떻게 초월적 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과학적 세계관과 종교적 믿음이 서로 모순되지 않게 공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정치한 구성과 논리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무신론자에서 신앙인이 되기까지 자신의 여정에 독자를 이끌고, 현대 과학을 돌아보며 물리, 화학, 생물이 모두 신과 성경에 대한 믿음과 잘 들어맞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준다.


신이 없다는 과학의 주장은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일까?

과학과 종교의 갈등은 서로의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또는 이해할 마음조차 없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신앙에 회의를 품는 비종교인들에게 잘못된 ‘사람’을 보지 말고 참된 ‘하느님’을 보라고 말한다. 그는 종교로 인해 저질러진 해악을 설명하는 데 물이 담긴 녹슨 그릇의 비유를 든다. 또한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는 과학에 거부감을 느끼는 종교인들에게는 과학을 하느님에 대한 ‘도전’으로 보지 말고 하느님의 놀라운 창조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라고 말한다.
저자는 예일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던 때만 해도 과학자라면 무신론자여야 한다고 믿었지만, 인간의 유전자를 연구하면서, 생명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보게 될수록 자연의 법칙은 과학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 비밀이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을 동원해도 풀리지 않아서가 아닌, 오히려 과학적 법칙에 따라 극도로 정교하고 완벽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이를 설명하려면 ‘자연스럽다’거나 ‘우연’이라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함을 깨달았다. 과학자들이 독실한 신앙인이 되는 경우도 대개 이 때문이며 반대로,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기에 더욱 신을 믿지 않기도 한다.
저자는 과학계에서 이제까지 발견한, 그리고 유전자 연구를 통해 직접 알아낸 사실들을 열거하며, 독자들에게 과학과 신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 한번 고민해 볼 것을 권한다. 가령 인간은 탁월한 지적 능력으로 우주의 대폭발을 알아냈지만, 그것에 얽힌 신비를 풀다보면 단순히 ‘거듭된 우연’으로만 해석하기에는 고개가 설레설레 흔들어지는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도 우주의 대폭발에서 ‘종교적 암시’를 읽었고 ‘초자연적 존재’를 상상했다. 생명체의 미세한 유전자를 연구해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구성하는 31억 개의 글자 중 한 글자의 위치가 바뀌거나, 한 글자만 틀려도, 치명적인 불치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은, 병에 걸리지 않는 정상인의 유전자 지도가 얼마나 완벽하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체계인지를 보여준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는 “하느님이 생명을 창조할 때 사용한 DNA 언어”를 해독하는 일이며, 자연선택이나 적자생존으로 설명되는 다윈의 진화론은 신의 놀라운 설계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리고 여기에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법’이다. 저자에게 도덕법은 하느님의 존재를 확신케 하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 오스카 쉰들러와 테레사 수녀는 이러한 도덕법을 삶속에서 실천한 인물들로 그들은 보상을 바라지 않는 이타적 사랑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것은 진화론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지구상의 생물 중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다.


과학과 종교의 조화로운 공존이 과연 가능할까?

이 책은 “현대 과학에 대한 이해가 신에 대한 믿음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것은 저자가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후 10년간 수많은 갈등을 극복하고,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업적이라고 할 만한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한 과정이기도 하다. 과학 선진국인 미국에서, 전 국민의 3분의 2가 다윈의 진화론을 부정하거나 판단을 유보했다. 저자는 모든 생명과학의 토대가 되는 진화론을 하느님에 대한 도전으로 여기는 일부 종교인들의 태도는 제 무덤을 파는 몰상식한 행태라고 지적한다. 또한 창조론, 지적설계론도 어설픈 근거로 유신론을 옹호하는 바람에 무신론자들의 비판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을 부정하든 과학을 적극 이용하든, 이들 모두가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과학과 종교 간의 불필요한 불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오랜 시간의 통찰과 경험을 통해 과학과 종교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다음 여섯 가지의 전제를 제시한다.
1. 우주는 약 140억 년 전에 무에서 창조되었다.
2. 확률적으로 대단히 희박해보이지만, 우주의 여러 특성은 생명이 존재하기에 적합하게 짜여졌다.
3. 지구상에 처음 생명이 탄생하게 된 경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생명이 탄생한 뒤로는 대단히 오랜 세월에 걸쳐 진화와 자연선택으로 생물학적 다양성과 복잡성이 생겨났다.
4. 일단 진화가 시작되고부터는 특별한 초자연적 존재가 개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5. 인간도 이 과정의 일부이며, 유인원과 조상을 공유한다.
6. 그러나 진화론적 설명을 뛰어넘어 정신적 본성을 지향하는 것은 인간만의 특성이다. 도덕법(옳고 그름에 대한 지식)이 존재하고 역사를 통틀어 모든 인간 사회에서 신을 추구한다는 사실이 그 예가 된다.

이 여섯 가지 전제를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있을 법하고 지적으로 만족스러우며 논리적으로 일관된 통합체가 탄생한다. 이런 견해는 과학이 자연계에 관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모든 사실과 얼마든지 양립 가능하다. 또 세계의 주요 일신교들과도 양립 가능하다. 물론 유신론적 진화라는 관점 역시 다른 어떤 논리적 주장과 마찬가지로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다. 신을 믿으려면 항상 신앙이라는 도약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 종합적 견해는 신앙을 가진 수많은 과학자에게 만족스럽고 일관되고 영양가 있는 관점을 제공하며, 이로써 과학적 세계관과 영적 세계관이 우리 안에서 즐겁게 공존한다. 이 관점은 신앙을 가진 과학자들을 지적으로 충만하고 정신적으로 생기 있게 만들며, 신을 숭배하면서 동시에 과학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신의 창조물이 지닌 놀라운 신비를 벗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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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정말 잘 쓴 책이다. 저명한 과학자 프랜시스 콜린스는 그가 왜 독실한 신앙인이 되었는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들, 그러면서 영적 세계에 끌리는 사람들을 위해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_데즈먼드 투투 주교

“명쾌한 과학적 설명과 개인적 사색이 어우러진 콜린스의 이야기에는 지적, 영적 솔직함이 녹아있다. 종교적 신념이 어떻게 과학적 지식과 화해할 수 있는지 의심스러운 사람, 현대 과학이 종교적 신념의 심장부를 강타한다고 걱정하는 사람,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제를 다룬 수준 높은 토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기 바란다.” _윌리엄 D. 필립스, 199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문화 전쟁으로 얼룩진 오늘날의 세계에서 과학자가 신에 대한 믿음을 증언하기는 참으로 드문 일이다. 하물며 그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라면 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과학과 영성을 결합한 명쾌하고 호소력 있는 증언은 과거 전례가 없다. 『신의 언어』는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의, 진실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의 책꽂이에 반드시 꽂혀 있어야 할 책이다.
_로버트 H. 슐러 박사, 크리스탈교회 설립 목사

“지난 10여 년간 나는 성실한 가족 구성원이자 사람들을 사로잡는 재치를 지닌 재능 있는 음악가 프랜시스를 존경하는 특권을 누렸다. 이 책이 주장하는, 지적 진실을 담고 있고 영적 세계에 기반을 둔 신과 과학의 화해는 우리가 고민하는 심오한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깨우친 바가 크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가 분명하다.” _나오미 주드, 가수

『신의 언어』는 세계적인 과학자의 호소력 있는 신앙고백이다. 프랜시스 콜린스는 독자들에게 믿음과 이성을 아우르는 지식의 통합을 요구한다. 그가 증명해 보이듯 믿음은 과학적 이성의 적이 아니라 완벽한 보완물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 총감독인 그가 들려주는 호소력 있는 개인적인 증언은 어떤 이에게는 놀라움을, 어떤 이에게는 기쁨을 줄 것이다.
_케네스 밀러, 브라운대학 교수,『다윈의 신을 찾아서』의 저자

시기적절하고 예리하다. 콜린스는 진화론을 이해하면 믿음에 방해가 되기는커녕 우주가 더없이 독창적이고 오묘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_폴 데이비스제,『5의 기적 : 생명의 기원』의 저자

호전적 무신론에서 창조자를 향한 절대적 믿음을 지닌 영적 세계관으로 옮겨가기까지 자신의 감동적인 여정을 공개한 탁월한 책이다. 내면에서 과학과 신앙이 어떻게 화해하게 되었는가를 더없이 간결하고도 명료한 언어로 설명했다. 한번 손에 잡으면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다. _아맨드 니콜라이,『루이스 VS 프로이트』의 저자

프랜시스 콜린스는 세상에는 변증론의 여지가 있음을 증명한다. 그는 신이 단지 존재할 뿐 아니라 활발히 활동한다는 세계관의 과학적 정당성을 대단히 읽기 쉬운 글로 설명한다.
_토니 캄폴로, 이스턴대학 교수,『내 마음을 고백하며』의 저자

프랜시스 콜린스는 신과 과학의 공존 가능성을 아주 특별한 개인적 증언으로 이야기한다. DNA가 신의 설계도라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그의 개인적 믿음은 가슴에 와 닿는다.
_뉴트 깅그리치, 정치인

세계 최고의 유전학자가 과학에 대한 열정과 개인적 신앙 이야기를 풀어놓은 뛰어난 책이다.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슴에 와 닿을 이야기다.
_알리스터 맥그래스,『도킨스의 신』의 저자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는 과학과 신앙의 대립이 가져오는 혼란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는 진실을 추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신앙과 과학이 서로 공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서로 보완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하느님 손에 쥐어진 연필’인 그는 대립의 전장에서 이해와 화해를 써내려간다. _더글러스 코, 종교지도자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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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분포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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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가 진화는 사실임을 알려줬다면 콜린스는 진화론이 무신론이 아님을 일깨워줬다. 나와 신학에선 입장차가 있는듯하나 매우 훌륭한 저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교회에서 할 수 없는건 슬프다.  구매
황회장 2013-01-04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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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에서 유신론적 진화를 주장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한 유전학자의 담담하고 진솔한 신앙고백  구매
ferrone 2019-09-06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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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론적 진화론자인 저자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책을 읽을 수있었다.  구매
거북이 2015-06-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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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시각 그리고 신앙의 풍부함  구매
aratumdei 2017-02-0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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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신의 존재를 정서적 공감이 아닌 인지적 공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책임  구매
ㅅ 2011-01-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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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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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과 젊은지구창조론자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신의 언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마 성경 등과 같은 종교 경전일 것이다. 혹은 경전이 아니더라도 방언등과 같은 것을 언급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책 제목만 보면 이게 종교관련 책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랜시스 S 콜린스의 <신의 언어>는 이런 종류의 것과는 다르다. 그가 말하는 신의 언어는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것, 우리의 몸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어쩌면 우리의 정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 바로 유전자와 게놈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과학적으로 엄청난 일을 해냈으니, 바로 인간 게놈을 밝혀낸 일이다. 인간의 몸을 설계하고 있는 인간의 설계도를 밝혀냈다는 것 만큼 대단한 일이 또 있을까? 그리고 이런 게놈프로젝트를 전두지휘한 인물인 콜린스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이다.

보통 과학자와 종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리차드 도킨스이다. 철저한 무신론자이자 종교는 바이러스라고 주장하는 인물인 이 양반은, 어찌보면 현대인들의 머리속에 고정관념으로 박혀있는 사실, 과학=무신론을 제일 잘 대변해 주는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콜린스는 도킨스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철저한 기독교인이다. 그것도 무려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로 돌아서는 꽤 보기드문 경우를 가진 인물이다. 실제로 그는 근 27년간을 무신론자로 살다가 유신론자로 개종한 경우인데, 그 이유도 지금까지 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무신론자로 있는 것이 과학자로서 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서 찾아보니 신은 존재하더라~~ 라는, 실로 과학자스러운 방법으로 종교인이 된 경우이다.

여기서 잠깐 다시 보통 사람의 고정관념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과학자이면서 종교인, 그것도 기독교인이라면 젊은지구 창조론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매일 보는 기독교 과학자라고는 어디서 허튼 수작을 하고 다니는 양반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콜린스의 입장과는 틀리다. 그가 창조론자라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그는 진화론을 인정하는 창조론자, 즉 유신론적 창조론을 믿고 있는 것이다.

유신론적 진화론, 광활한 정보가 넘쳐난다는 인터넷에서 지금까지 만나본 유신론적 진화론자라고는 딱 2명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외의 사람들은 철저한 무신론적 진화론자이거나, 혹은 철저한 젊은지구창조설자이거나 둘 중 한명이었다. 그런데 뛰어난 과학자가 스스로 유신론적 진화론자라고 책을 쓰다니...


책의 내용은 자신의 자서전과 비슷하다고 할까, 아니면 기존의 과학서적에 종교적인 관점의 성찰이라고 해야할까... 여기서 밝히는 과학적 내용은, 자신의 게놈프로젝트가 어찌어찌 시작되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유전자란 뭐고 dna란 무엇이라는 등의, 어찌보면 많이 볼수 있었던 내용이다.(내가 이렇게 간단하게 쓰는 이유는 그 부분이 기억나지 않아서 그런거는 결코 아니다... 정말로.)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이라면, 우선 무신론=과학이라는 공식을 타파하면서 동시에 창조론자들이 얼마나 무모한 짓을 하는지 종교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또 지적설계론을 창조론과 별개로 다루고 있다는 점 역시 인상적인 부분이다(물론 지적설계론이 왜 과학과는 거리가 먼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만약 자신도 종교인인데 도킨스와 같은 무신론관련 과학자들만 보기에 괴롭다면, 콜린스의 저서 <신의 언어>를 추천하는 바이다.
- 접기
이노센스 2010-04-11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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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언어를 읽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빠,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어?"

"하나님이 만드셨지~"

"에이, 그건 교회에서 하는 소리고, 실제는 어떻게 만들어졌어?"

"......"

  몇년 전, 주일학교 교사를 하던 그 아빠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진화론을 배우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창조론은 과학과 거리가 먼 옛날 이야기 취급을 받습니다. 화가 나는 일이지요. 그런데, 솔직히 아니라고 소리높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학적 증거라는 것을 들고나오는 사람들에게 성경말씀을 들이대봐야 웃음거리만 되지요. 

  어느날, 창조과학회라는 곳이 나타났습니다.  기독교인 과학자들이 모여서 성경말씀이 과학적으로도 완벽하게 맞다고 주장하면서 지구의 역사는 6000년 정도이고, 방사선 동위원소니 하는 것도 오류투성이이며, 진화를 입증할 수 있는 화석의 연결고리는 없다고 주장했지요. 책을 쓰고 교회를 다니며 강연을 하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교회에서는 단체로 관람을 가고 (특히 학생들을 보냈지요.) 설교에서도 많은 목사님들이 창조과학회에서 한 이야기를 인용해서 성경도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면서 목소리를 높이셨지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창조과학회의 주장들을 보면서 궁금한 점이 더 많았습니다. 아니, 이렇게 주장이 명확하고 과학적 증거가 확실한데 왜 아직도 진화론이 대세인 것일까요? 정말 대다수의 과학자들이 사탄의 속임수에 놀아난 것일까요? 크리스천 과학자들은 모두 창조과학회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지구과학자나 생물학자 중에는 크리스천이 없다는 것일까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확실히 믿지만, '어떻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창조를 믿으면서도 지구의 나이는 수십억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창세기의 천지창조에서 말하는 '하루'가 지금의 하루와는 길이가 다르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께서 진화를 이용하셔서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는 의견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의견을 펼치는 책입니다.

  2003년, 10여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31억개의 유전자 서열을 모두 밝히는 게놈 지도가 완성되었습니다. <인간게놈프로젝트>라고 불린 이 프로젝트를 맡아서 지휘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프랜시스 S. 콜린스박사입니다. 그리고 그는 독실한 크리스쳔 과학자입니다. 그런데 진화를 거의 다 인정하는 크리스천입니다! (창조과학회의 의견만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가짜 크리스쳔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과 신앙의 가깝고도 먼 관계를 따라가면서 현재 나타나 있는 의견들을 요약하고 반박합니다. 간단하게 분류해보자면 - 1. 무신론  2. 창조론  3. 지적설계론  4. 바이오로고스(유신론적 진화론) 입니다. 저자는 진화론이 바로 무신론으로 연결될 수는 없으며 따지고 보면 무신론이 가장 불합리한 주장이라고 외치고, 창조론은 과학적 증거들을 너무 무시한다고 공박합니다. 지적설계론에 대해서는 몇가지 반론을 제기하지요. 저자는 결국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것인데요, (용어 자체가 신기하지 않습니까? 유신론이면서 진화론을 인정한다구요!)  저자가 지지하는, 지구 및 생물 탄생에 관한 유신론적 진화론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1. 우주는 약 140억년 전 무에서 창조되었다.

 2. 우주의 여러 특성은 생명이 존재하기에 정확하게 조율되어 있다.

 3. 지구에 처음 생명이 나타난 메카니즘은 알 수 없지만 일단 생명이 탄생한 후에는 대단히 오랜 세월을 걸쳐 진화와 자연선택으로 생물학적 다양성과 복잡성이 생겨났다.

 4. 일단 진화가 시작되고부터는 초자연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없다.

 5. 인간도 이 과정의 일부이며, 유인원과 조상을 공유한다.

 6. 그러나 진화론적 설명을 뛰어넘어 영적 본성을 지향하는 것은 인간만의 특성이다. 도덕법(옳고 그름에 대한 지식)이 존재하고 역사를 통틀어 모든 인간 사회에서 신을 추구한다는 사실이 그 예가 된다.

  어휴.. 너무 쇼킹하지요? 기독교인이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다니요! 결과적으로 이 진화론적 유신론은 창조론과 무신론 양쪽에서 얻어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는 꽤 설득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요.

  그럼, 저자는 어쩌다가 크리스천이 된 것일까요? 모태신앙으로 자랐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의식을 지울 수 없어서 과학에 억지로 하나님을 붙인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자는 대학생때까지는 오히려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러다가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그의 논리에 굴복합니다. 그 논리란 도덕법이었습니다. 즉, 모든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들 마음 속에는 이상하게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해서 비슷한 감각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진화론이나 문화적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결국 아마도 우주의 밖에 있는 신이 우리 내부에 심어놓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을 접하고서 저자는 신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덕법으로 추정해 보건대 그 신은 신성하고 정의로운 분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요. 이런 생각이 들자 이제 그의 내면에서 두가지 감정이 싸우게 됩니다.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오는 편안함과, 신의 관점에서 보면 내가 불완전하기 짝이 없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절망감이었지요. 그리고 이제 '죄인'이라는 말이 자신에게 들어맞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방황하며 성경, 특히 복음서를 계속 읽어가다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결국 어느날 아침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하게 됩니다.

  저자는 신앙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의 주장과, 과학의 진실을 터무니없이 거부하는 종교인의 주장을 모두 반박합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과학적 세계관과 종교적 믿음이 서로 모순되지 않게 공존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로, 그리고 마침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진화(?)하는 영적 여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주 탄생이나 생물진화에 대해 저자의 의견이 절대적인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사실 우주니 생명이니 하는 영역은 너무도 방대하고 심오해서 아직도 밝히지 못한 부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계속해서 연구하고 입증하는 것이 과학자들이 해야 할 일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과학과 신앙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냥 과학과 신앙을 아예 분리시켜서 생각하거나, 과학을 부정하고 신앙만 인정하면서 살았거든요. (사실,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몇년 전에 어떤 전도사님에게 비슷한 책을 추천했다가 '쓰레기같은 책'이라며 펄펄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있거든요.)

 

  책 말미에서 저자는 과학자들에게는 과학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며 영적 세계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권유하고, 기독교인들에게는 새로운 사실을 잘 이해도 못하면서 과학적 관점을 공격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다가 오히려 비웃음을 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는 과학과 영적 세계 사이의 전쟁에 휴전을 선포하고 위대한 진리를 지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두루 만족스럽게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찾아보자고 제안합니다.

  이제 조금 더 편안하게 과학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과 신앙을 굳이 배타적으로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과학적 세계관과 영적 세계관이 서로 다른 영역에서 대답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서로를 보완하는 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두 개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사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지으셨으며, 과학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밝히는 작업이니까요.

 

   이제는 중학생이 되었을 그 아이의 아빠에게 이 책을 권해야겠습니다. 아이와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보라구요. 설마, 또 '쓰레기책'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겠지요? ^^

capduck 2014-08-12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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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메세지는 우리의 몸 그 자체이다..


신의 언어 [THE LANGUAGE OF GOD, Francis Collins 2007]

인류 최초로 31억개의 유전자[DNA]서열을 해독, 우리 몸의 지도[게놈: Genome]를 완성한 세계적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의 화제작!
철저한 무신론자 과학도가 인간의 DNA를 연구하며 얻게 되는 신[神]의 존재에 대한 확신과 믿음의 흥미로운 과정.
이 책이 출간된 후 '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무신론자 Richard Dawkins는 "프랜시스 콜린스와 같은 모범적 사례를 볼때, 종교와 과학의 공존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찬조출연 :내 친구 E.T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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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2012-03-0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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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신의 언어 새창으로 보기 구매
[신의 언어](프랜시스 S. 콜린스, 김영사)

내가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던 시기는 고등학생 때였다. 그전까지 성경을 신화로 이해했다.-파울러의 [신앙의 발달단계]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이들이 처음 신앙을 받아들일 때는 신화, 이야기로 이해한다. 그냥 이야기에서 신앙으로 넘어가는 그 시기가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성경을 이야기로만 가르치는 교회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어쨌든, 중3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새벽나라] QT집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청소년 QT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어릴 때 아빠가 [예수님이 좋아요]라는 초등학생용 QT책을 종종 사주셨는데, QT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QT책을 그저 읽기만 했던 터였다. 그렇게 친구를 통해 [새벽나라]를 알았고, 직접 구매해서 읽었다. [새벽나라]에는 창조과학회에서 다룰 만한 내용을 다룬 꼭지가 있었다. 욥기에 나오는 큰 하마가 공룡이라는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때부터 성경을 신화로 이해하는 단계를 벗어난 것 같다. 그 꼭지를 읽으려고 [새벽나라]를 구매하기도 했다.
고등학생 때 인터넷이 상용화되면서, 야후에 있었던 ‘창조론과 진화론‘ 게시판에서 활동했다. 고등학생 때까지의 성경지식과 과학지식으로 진화론 옹호론자들에게 반박(?)했다. 내가 알던 지식의 깊이가 얕아서 제대로 반박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믿는 하나님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 대학생 때도 다음 카페에서 ‘창조론과 진화론‘ 토론(?)을 잠깐 했다. 이번에는 곧 시들해졌다. 깨달은 것은, 창조론과 진화론은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대학생 때 ESF에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의 실존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give&take‘의 하나님이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서평에서 내 신앙의 여정(?)을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이 책의 독서모임 때문이다. 독서모임에서 진화론과 성경이 충돌하는 지점이 있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진화론과 성경이 충돌하는 지점 때문에 교회를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교회를 떠나기로 이미 마음을 먹은 상태에서, 이유만 그렇게 댄 것뿐일 것이다. 자신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간에. 다른 예로, 신유의 은사로 병고침을 받아 믿은 사람은 그 문제로 다시 신앙을 버릴 수도 있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그 ‘질병‘이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마치 로렌스 크랩을 보는 듯하다. 크랩이 신앙과 상담을 조화시키기 위해 애썼던 것처렁, 콜린스도 신앙과 과학을 조화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바이오로고스라는 말을 써가며. 그리고 글쓴이는 유전학으로 신의 존재를 더 잘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후가 궁금하다. ‘그래서 어떻다는 말인가?‘
지금껏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인간은 여러 방법을 동원했다. 나는 ESF에서 [길]을 공부하며 그 방법들을 배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적설계론, 글쓴이가 서술하고 있는 인간에게 도덕법이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 신이 있다고 증명하는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고, 감흥도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사용해가면서까지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었는지 글쓴이의 의도가 궁금할 뿐이다. 170-171쪽에서 굴드의 서평을 인용하며, 유명한 과학자 중에서 반은 신을 믿고, 반은 안 믿는다고 적었는데, 유명한 과학자를 언급한 것은 인간 이성에 호소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보다 인간 이성을 우위에 두고 있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은 철저하게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내가 보기에는 편협한 하나님이다. 신앙과 과학을 섞으려는 시도를 하며 성경을 과학과 같은 급으로 생각했다. 성경이 세상의 학문과 섞일 수 있는 학문의 일종인지 묻고 싶다. 인간 이성 수준이 그렇게 높은 걸까. 성경과 과학을 같은 선상에 두고 보는 것은, 성경을 과학책으로 읽으려는 시도 아닐까?
또, 이 책은 일반은총의 영역만을 다룬다. 즉, 단순히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여부에만 관심이 있다. 신이 존재한다는 증명은 개신교가 아니라도 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런 면에서 범신론적인 분위기도 자아낸다. 현 시대는 신의 존재를 믿기만 해도 믿음이 있다고 여긴다. 신의 존재를 믿는 것에서 믿음이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상 넘어가지 못한다면 그 믿음이 무슨 소용일까? 그렇게 따지면, 다른 신을 믿어도 똑같지 않나? 그래서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류의 책은 독이 든 성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과 신앙이 대치되는 부분이 있다. 또, 심리학과 신앙이 대치되는 부분도 있다. 우리가 접하는 학문 중에 신앙과 대치되지 않는 학문이 과연 존재하기는 할까? 그런 점에서, 과학이 유난히 신앙과 부딪히는 것처럼 말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 이성과 신앙은 부딪히게 되어 있다. 믿음은, 그 이성을 뛰어넘는 일이다. 물론, 맹목적인 믿음은 배격한다.
이 시대 기독교인들은 유난히 동성애에 과격하게 반응한다.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려면 모든 죄에 민감해져야 하지 않을까? 성 문제가 있는 목회자의 뉴스를 쉬쉬하고, 우리가 평소에 저지르는 수많은 죄들은 회개하지 않고 넘어가기 일쑤면서, 동성애가 제일 큰 죄인 양 반응하는 게 참 이상하다. 마찬가지로, 진화론만 신앙과 대치되는 것인 양, 과학만 신앙과 대치되는 것인 양, 부분만 보는 시각이 아쉽다. 모든 학문(세계)을 대하는 기독교인의 자세가 어떠해야하는지 관점이 정리되어 있다면, 굳이 진화론에만, 동성애에만 국한된 신앙인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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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an 2021-10-0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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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관의 유쾌한 공존.

프랜시스 S. 콜린스 저, '신의 언어'를 읽고.

군에서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했던 나는 그 해 제대를 했다. 2000년도는 내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하나의 작은 이정표가 되어주었지만, 인류 역사에서는 커다란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벌어진 놀라운 해였다. 세계적으로 10년이 넘게 투자된 Human Genome Project가 완성되던 해였기 때문이다. 그 해엔 네 종류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전체 약 30억 개 길이의 인간 유전체 서열이 모두 밝혀졌음이 공식적으로 선포되고 공개되었다. 우리 몸의 설계도 초안이라 할 수 있는 DNA로 이루어진 유전자 지도가 드디어 처음으로 완성된 것이었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처음으로 밝혀 유명해진 제임스 왓슨의 뒤를 이어 미국에서 Human Genome Project를 끝까지 이끌었던 책임자로서 2000년 6월 백악관에서 열렸던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성을 축하하며 선포하는 감격적인 자리에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 옆에 서있던 사람의 이름은 프랜시스 S. 콜린스였다. 그는 이 책의 저자이다.

이 책은 전문 과학도서도 아니고 신학도서도 아니며 자서전도 아니다. 그러나 저자의 진솔한 목소리가 곳곳에 잘 침투되어있어 이 모두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책이다. 물리와 화학을 공부하고 의사가 되어 Human Genome Project를 이끈 과학자로서,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를 거쳐 나와 같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고 살아내며 유신론적 진화를 믿는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과학과 신앙 사이에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커다란 간극 사이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질문하고 답을 해온 선배로서의 프랜시스 콜린스를 우린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그의 논리정연하면서도 진정성이 여과없이 드러난 필체는 덤이다.

생물학자인 나에게 그의 목소리는 이 분야를 앞서간 그 어느 누구의 목소리보다도 호소력이 있었다. 진지하게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 모두를 포함해서, 난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그의 진솔한 내러티브는 분명 하나의 빛으로 작용하여 우리의 어두웠던 부분을 밝혀줄 것이다.

그가 이끈 프로젝트가 역사상 처음으로 밝혀낸 것은 인간의 모든 염색체의 뼈대가 되는 DNA의 염기서열이다. 그는 이를 감히 ‘신의 언어’라고 표현한다. 세계적으로 수없이 많은 과학자들이 관여하여 어렵사리 밝혀낸 그 암호와도 같은 염기서열은 분명 현대과학과 지성이 일궈낸 쾌거일진데, 그 프로젝트 리더가 자신의 입으로 그 암호를 ‘과학의 언어’가 아닌, 종교적 색채가 단박에 드러나는 ‘신의 언어’라고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우린 과학과 신앙에 대한 그의 입장을 잘 알 수 있다. 제목만 곰곰히 씹어봐도 우린 그 안에서 과학적 세계관과 기독교적 세계관이 잡음없이 공존하며 더욱 풍성하게 서로를 강화시키고 성숙시키며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

그렇다. 프랜시스 콜린스는 생물학적 진화를 정의할 때 필수요소인 DNA 변화를 직접 목격한 증인으로서, 진화를 엄연한 과학적 사실로 인정하는 동시에 그 진화의 정교한 메커니즘이 다름 아닌 신의 창조방법이라고 믿는다. 나 역시 그렇다. ‘유신론적 진화’라는 말이 주는 불완전한 뉘앙스 때문에 책에서 ‘바이오로고스’라 칭하자고 제안까지 하는 그의 관점을, 나도 한 명의 과학자이자 기독교인으로서 기꺼이 그리고 기쁘게 받아들인다.

엄연한 과학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화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만 하면 알러지 반응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여기거나, 진화나 과학을 신앙인이라면 마땅히 거부해야 한다거나 제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말해주고 싶다. 과학과 신앙은 충분히 함께 갈 수 있으며, 그 유쾌한 공존이야말로 원래의 자리이며 하나님의 섭리일지도 모른다고.

#김영웅의책과일상


출처: https://rtmodel.tistory.com/662?category=751509 [흩 어 진 행 복 의 조 각 을 찾 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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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도올김용옥] 동경대전 62 - 나 때문에 망했다? - 운수가 좋아도 닦아야 도덕이다 - 수운 최고의 명ᄋ...


[도올김용옥] 동경대전 62 나 때문에 망했다? - 운수가 좋아도 닦아야 도덕이다 - 수운 최고의 명언,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하느님을 믿었어라
12,568 viewsOct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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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omments
Sejin Lifeforce 生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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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폭풍전야
3 days ago
선생님 진짜 수운 선생의 가장 큰 특징은 도탄에 빠진 나라와 백성에 대한 우환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날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우리가 천내인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


힐링무지개
힐링무지개
3 days ago (edited)
성철스님께서는 돈오돈수를 말씀 하셨지만 깨달은 후에도 3천배를 계속 하셨다고 합니다. 
진짜 수행은 깨달은 후부터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라라마
라라마
3 days ago
현대 삶의 도울선생님 은 공자
오늘도 강의 감사드립니다

5


박민초
박민초
3 days ago
깨달음의 지속성 문제는 생활 중의 수도여부에 있을 것입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고나온 후의 닭으로의 생존의 문제와 같다 하겠지요. 자연조건 속에서 병아리가 모두 닭이 되는 것이 아주 험난한 문제이듯 
인간도 사람 되기 험난하여 천에 하나 만에 하나 또는 일억 중 하나가 될듯 말듯 합니다. 여기저기 크고작은 산봉우리 일듯 이 땅 위에 된사람들이 자꾸자꾸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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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무명
3 days ago (edited)
어느 때가 되면 천리가 인간을 심판하리니....
그 상황이 오징어 게임과 같을지라.....
천리란 오직 지공무사할 뿐일지니...
자비를 구하지 말며...공을 세우고 덕을 닦을 것.....

2


park fark
park fark
3 days ago
기생충과 다르게 오징어 게임은
자본에 지배당하는 인간들의 추악한 본성에 대한 성찰과 함께 
천지인 사상을 나타내는 원방각을 대한민국 언어로 전세계에 각인 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기쁩니다.
태극사상만큼 중요한 우리의 천지인 사상이 근본도 없이 휴대폰 방향키정도로 인식되는것이 안타까웠었는데 이번에 아주 큰일을 해냈네요.
하늘(원),  땅(방),  각(인간) 이 동등한 천지인 사상만큼 서로 사랑하게 만드는 위대한 가르침은 이세상에 없습니다.

9


오리밀크
오리밀크
3 days ago
5분즈음 얘기 정말 공감합니다...

4


박명순
박명순
10 hours ago
톰행크스 주연 '뉴스 오브더 월드' 진짜 재밌어요.ㅎㅎ



김덕수
김덕수
3 days ago
오늘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4


Epic Swimmer
Epic Swimmer
3 days ago (edited)
도올선생의 팬이지만 오늘 강연중에 오징어게임에 대한 말씀은 저를 굉장히 불편하게 하여 중간에 그만 보려 하였으나 끝까지 들었습니다.

1


김석중
김석중
2 days ago
내가 없기 때문에 나 아인것이 없고. 나아닌 것이 없으므로. 일체가 평등무차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一心의.道.는  지극히 가까우면서도. 또한 지극히 먼것이어서. 찰나에 저절로 만나게 되는가 하면 수억겁을 지나도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道와의 만남인연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볼수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자신의 진정한 의식의 깨어있음에 있는 것입니다.

2


붕어빵
붕어빵
3 days ago
나홀로 독야청청해봐야 불통이다
하지만 깨달음은 섞이면 얻을 수 없는데
어떻게 깨닫고 어떻게 소통해야 합니까

6


장인철
장인철
2 days ago
감사합니다 선생님!!!



jae-one sim
jae-one sim
17 hours ago
돈오돈수 깨달음은 전지전능한 신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돈오돈수는 수행의 마지막 결과다. 그 수행과정을 무시한 말이 아니다.



미래예 언
미래예 언
3 days ago
도올선생님 감사합니다!!

2


Law& Justice
Law& Justice
3 days ago
도올 선생님 감사합니다 만세!!!

1


la la
la la
3 days ago (edited)
감사합니다

일점돈오 여일필휘지
만권독서 여무상무도
심중일도 여문익요동

2


강동우
강동우
2 days ago
무극대도
인내천 ㆍ성ㆍ경 ㆍ신 ㆍ
천의세계의  주체자  되어라.
한민족 존재 가치~~♡♡^^
감사와광명 받으셰요.

1


토토자동차정비
토토자동차정비
3 days ago
감사합니다

2


이대원
이대원
2 days ago (edited)
강의중간에 오징어게임에대해 언급이 있으셨는데요. 선생님은 아마도 철학적인 관점에서 별로건질것이 없다고 보신것같은데요. 그렇지만 저는 역사 특히 현대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 민족이 겪은 수많은 비참한 학살사건들과 매우 유사하지않나 봅니다. 물론 감독은 그걸 의도하지않았을 지라도 말이죠.



장광섭
장광섭
2 days ago
不勞自得  ㅡ
날  믿지 말고  하늘님만  믿으라 ㅡ    수운   ㅡ
지식인들이  세상을  망친다     ㅡ
열 석자  만 외워도 ㅡ
선생님감사 합니다 ㅡ



김남식
김남식
14 hours ago
감사합니다



정석우
정석우
1 day ago
지난 10년동안 자살한 사람이 10만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병상에 혹은 나이가 많아서 몸을 겨누지 못하는 환자분도 많습니다. 차라리 가는 사람 곱게 가도록 안락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석중
김석중
3 days ago
유치원생과 대학생 의 사물에 대한 인식 방법이 다를수 밖에 없는 것처럼 대학생에게는 달님. 이라고 하지않고 달. 하나님. 이라고 하지않고 하나. 하느님. 이라고 하지않고. 하늘.이라고만 해도이해시킬수 있습니다.  유치원생에게는 사물의 근원적인 이치를 바로 이해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의인화. 의 방법을 사용하여 사물에 인격을 부여해서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생 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아버지 라고 부르는 순간 하나님과 나 자신이 이원화되고 나만의 하나님으로 화하여 버린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주섭리의 의인화는 우주섭리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해주는 순기능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사고를 제한 시키고 착각을 증폭시키고.본질을왜곡 시키고. 결과적 으로 우민화.시켜 맹종을강요시켜서 결국 오늘과 같은 종교집단들의 많은 문제점들을 발생하는 것과 다름없는.역기능.적인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5


soon ja Ryou
soon ja Ryou
3 days ago
心이 천지대자연의 性과 합치되면 道가 이루어지고 德이 살아난다.

3


김창근
김창근
3 days ago
멀고먼 가는길에 생각나니 너희로다

객지(客地)에 외로앉아 어떤때는 생각나서

너희수도(修道) 하는거동 귀에도 쟁쟁하며

눈에도 삼삼하며 어떤때는 생각나서

일사위법(日事違法) 하는빛이 눈에도 거슬리며

귀에도 들리는듯 아마도 너희거동

일사위법 분명(分明)하다 명명(明明)한 이운수(運數)는

원한다고 이러하며 바란다고 이러할까

아서라 너희거동 아니봐도 보는듯다

부자유친(父子有親) 있지마는 운수조차 유친이며

형제일신(兄弟一身) 있지마는 운수조차 일신인가

너희역시 사람이면 남의수도(修道) 하는법을

응당(應當)히 보지마는 어찌그리 매몰한고

지각(知覺)없는 이것들아 남의수도(修道) 본을받아

성지우성(誠之又誠) 공경(恭敬)해서 정심수신(正心修身) 하였어라

아무리 그러해도 이내몸이 이리되니

은덕(恩德)이야 있지마는 도성입덕(道成立德) 하는법(法)은

한가지는 정성이오 한가지는 사람이라

부모(父母)의 가르침을 아니듣고 낭유(浪遊)하면

금수(禽獸)에 가직하고 자행자지(自行自止) 아닐런가

우습다 너희사람 나는도시(都是) 모를러라

부자형제(父子兄弟) 그가운데 도성입덕(道成立德) 각각(各各)이라

대저세상 사람중에 정성있는 그사람은

어진사람 분명하니 작심(作心)으로 본(本)을보고

정성공경(精誠恭敬) 없단말가 애달하다 너희들은

출등(出等)한 현인(賢人)들은 바랄줄 아니로되

사람의 아래되고 도덕(道德)에 못미치면

자작지얼(孽)이라도 나는또한 한(恨)이로다

운수(運數)야 좋거니와 닦아야 도덕(道德)이라

너희라 무슨팔자 불로자득(不勞自得) 되단말가

해음없는 이것들아 날로믿고 그러하냐

나는도시 믿지말고 한울님을 믿었어라

네몸에 모셨으니 사근취원(捨近取遠) 하단말가

내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믿고

해몽(解夢)못한 너희들은 서책(書冊)은 아주폐(廢)코

수도(修道)하기 힘쓰기는 그도또한 도덕(道德)이라

문장(文章)이고 도덕(道德)이고 귀어허사(歸於虛事) 될까보다

열세자 지극(至極)하면 만권시서(萬卷詩書) 무엇하며

심학(心學)이라 하였으니 불망기의(不忘其意) 하였어라

현인군자(賢人君子) 될것이니 도성입덕(道成立德) 못미칠까

이같이 쉬운도를 자포자기(自暴自棄) 하단말가

애달다 너희사람 어찌그리 매몰한고

탄식(歎息)하기 괴롭도다 요순(堯舜)같은 성현(聖賢)들도

불초자식(不肖子息) 두었으니 한(恨)할것이 없다마는

우선(于先)에 보는도리(道理) 울울(鬱鬱)한 이내회포(懷抱)

금(禁)차하니 난감(難堪)이오 두자하니 애달해서

강작(强作)히 지은문자(文字) 귀귀자자(句句字字) 살펴내어

방탕지심(放蕩之心) 두지말고 이내경계(警戒) 받아내어

서로만날 그시절(時節)에 괄목상대(刮目相對) 되게되면

즐겁기는 고사(姑捨)하고 이내집안 큰운수(運數)라

이글보고 개과(改過)하여 날본듯이 수도(修道)하라

부디부디 이글보고 남과같이 하였어라

너희역시 그렇다가 말래지사(末來之事) 불민(不敏)하면

날로보고 원망(怨望)할까 내역시 이글전해

효험(效驗)없이 되게되면 네신수 가련(可憐)하고

이내말 헛말되면 그역시 수치(羞恥)로다

너희역시 사람이면 생각고 생각할까⑪
 용 담 유 사(龍潭遺詞)/  교 훈 가 (敎訓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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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호
염정호
3 days ago (edited)
하나님 말씀은 지식으로 규명하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을 통하여 전하며 의를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것이다 ~
도올 님 응원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승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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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워건!ㅡㅡ;;
빠워건!ㅡㅡ;;
3 days ago
형님!  어머님  뵈러가요!
갔다가   중용부터  띠구올께요!ㅋ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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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lae Lim
Jonglae Lim
3 days ago
도올(오징어게임은 볼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불건강한 것입니다)  제 속의 생각을 대신 말씀해주시는것 같아 너무나 기쁩니다    세계적인 대 히트가 꼭 진리일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귀한 강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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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중
김석중
2 days ago
一心.을 깨닫지 못하면  내 마음을 떠나서 다른 마음을 만들고. 본체를 버리고 허구의 허망한 그림자를 쫓게 되어 미망.迷妄. 속을 헤매게 되어  얼마전에 사망한 교주와 같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대도진리의 지혜는 남이 대신 닦을 수없는것이니. 어리석음의 어두움을 없애면 지혜의 밝음은 저절로 그모습을 드러내게 될것입니다.  그것은 곧.평등성지.平等 性智. 의 나타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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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기
강재기
3 days ago
고대에 명인 에 삶 을 본받 아라고
이서구 비결 채지가 나오는 내용
하늘 이준 비결
요 ㆍ순ㆍ우ㆍ탕ㆍ문 ㆍ무ㆍ주ㆍ공 ㆍ안ㆍ증 ㆍ사 ㆍ명 ㆍ  노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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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중
김석중
3 days ago
무지.無知. 의 바람이 고요해 지면 일체 현상은 본질속으로 흡수되기 마련입니다. 우주만물에 내재.內在. 한. 一. 동시에 이를 초월한 참자아. 즉 영원한 신성.神性. 을 보는 사람은 우주만물이 결국 하나임을 알게되고 따라서 보편적.普遍的. 실재.實在. 인 그 하나.를 깨닫게 될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존재 속에서.나.자신을 보고. 나.자신속에서 모든 존재를 보게될것입니다.  우주진화는 곧 순수의식의 으로의 길이며. 이는 우주만물에 대한 차별없는 사랑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주만물에 대한 차별없는 사랑. 그것의 비밀은 바로.一心. 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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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봉
이삼봉
3 days ago
'미생물은 뇌가 없어서 양심, 도덕, 자아, 영혼, 신 등의 개념이 없다. 
그런 것들은 인간의 뇌가 진화하면서 의식이 만들어낸 창작(허구)에 불과하다. 
그리고 의식은 독립적인 개체로서 스스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작용)에 반응하는 뇌의 반응(반작용)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의식은 자연(외부)에서 감각을 통해서 뇌로 들어온 정보(외부 자료)와 뇌 속에 축적된 기억(내부 자료)의 상호작용(물리학에서 말하는 작용과 반작용이며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 작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결과에 불과하다. 

의식은 새로운 외부 자료와 기존의 내부 자료가 충돌하면서 끈힘 없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결과물일 뿐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기억(내부 자료)으로 계속 쌓여가면서 매순간 새로운 의식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얼굴이 서로 다르듯이 그들의 마음도 모두 다르다. 
똑같은 사건을 두고 원고와 피고, 검사와 판사,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다르다. 
그리고 같은 사람의 마음도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서로 다르다. 

마음이 진실하다면 모든 마음은 유명한 노래 가사처럼 ‘너의 마음 나의 마음 우리 모두 한 마음’이어야 한다. 
그런데 마음은 항상 자기 합리화를 하는 거짓말쟁이며 인간은 자기의 거짓 마음에 속으며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이 깨달았다고 하는 마음도 대부분 거짓이다. 
진정한 깨달음은 마음의 수행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이치를 과학적으로 이해해야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가 생기기 이전에 여기에 아무 것도 없었고 지구가 사라지면 다시 여기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에 보이거나 인식되는 것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 실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인간이 인식하는 모든 것은 허상에 불과하며 결국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인간이 깨달을 수 있는 최고의 깨달음이다. 

대중들이 가진 물질과 정신을 지배하기 위해서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 2개가 있다. 
돈과 신이다. 
그 두 개가 때로는 인류를 편안하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인류를 혼란스럽게 만든 경우가 더 많았다. 
돈과 신은 칼과 같아서 잘 사용하면 선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악이 되기 때문이다. 

과학과 종교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혁명적인 책(제목; 얼굴이 밝은 성직자는 가짜다)이 나왔다. 
검색해서 목차만 봐도 왜 혁명적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새로운 우주의 원리와 그 원리 부합하는 올바름의 기준과 인간의 본질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성경 속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해서 성경의 내용을 180도 바꿔놓는다. 
종교인이나 수행자가 이 책을 보면 엄청난 충격을 받으며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3


상식이통하는세상공정하고
상식이통하는세상공정하고
2 days ago
천공이란  사기꾼  얘기해주세요



김석중
김석중
2 days ago
道.란 우주 만물의 근원인 하나님. 을  일컬음 인데 그 심오하고 무아한 이름을 부르기가  어려워서 그냥 道. 라고 한것입니다. 도는 名과 無名. 피안에서 본체와 현상을 모두 포괄 합니다. 佛.이란 물질과 정신이 하나가 된 마음을 일컬음 입니다.  하나님은 곧 하나인 마음이요. 불이요. 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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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연
이강연
3 days ago
좋아요 수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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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
하늘님
3 days ago
감사합니다.ㅍㅎㅎㅎ

5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22 hours ago
소크라테스 입니다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서종욱
서종욱
2 days ago
수행과 깨달음? 그래봐야 부적과 주문! 명백한 한계가 있어.

1


areumdaum
areumdaum
2 days ago
한글날을 맞아 또 도올선생님께 여러모로 감사드리고자 긴 글 좀 올리겠습니다 

옛날 이야기( 신화, 설화, 경전말씀 등등)는 결국 어떤 매세지를 공시하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형식의 드라마를 썰로 풀어놓은 거잖아요 

그러므로 건국신화나 경전 등에 주로 등장하는 주인공의 성향과 연기로 나타내보이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이었나?에 주안점을 두어야하며 그 메세지를 과연 어떤 도구( 언어, 말, 표현력 등등)로 전달할 때 가장 알맞게 의도하는 바대로 의미전달이 제대로 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이러하기에 결론적으로 위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한국어를 사용하여 메세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할 능력이 필요한 것이죠 과연 현재 이 나라에 과거로부터 지금껏 아니 미래에 어느 누가 이런 부분에 대해 탁월함을 드러내고 세상에 덕을 베풀 수 있을까? 생각해보자면.... 

물론 수운이나 김용옥교수님 정도 조금의 가능성을 내보이는 능력을 갖추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며 그 노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기서 한마디 첨언을 드리자면 결국 모든 신화와 경전은 인간 정신세계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인지하고 그 부족함 가운데 족할 줄 알고 모자람에서 자라나 스스로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도록 시간과 공을 드려 기다릴 줄도 아는 정신 세계로 성장하기 바라는 메세지가 아주 중요한 포인트 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농촌 살리기 퍼포먼스(모자람에서 성장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시려는 거죠? 

인간도 자연과 같기에 자신을 끊임없이 다듬고 가꾸고 보안해야죠 안전이 삶의 최우선이니까요
자연은 절대 못 지키고 못 나눌 수가 천지인 곳이잖아요 이를 일컬어 '리'라 하죠 그러나 인간이 존재하는 한 그러한 '리'가 조금씩 지키고 나눌 수 있는 그 무엇으로 도배되어지는 거죠 즉 지키고 나눌 수 있는 그 무엇 이것이 바로 '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 적인 세상을 추구하는 존재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야 도덕적 세상이 펼쳐진다는 메세지가 모든 신화 경전의 주제가 되는거죠~^^ 

마지막으로 오늘 한글날 한글은 진정으로 이 세상에 던져진 모든 퍼포먼스 형식을 가장 잘 언어로 설명해줄 수 있는 최고의 기술능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한국어가 아니면 혼연 일체하는 의미전달은 어떤 외국어로도 할 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더이상 뭐라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요 그럼 이만^^



김석중
김석중
1 day ago
우주 만물은 그 부르는 명칭과 형태는  다양할지라도 이다양한  삶을  관통하는 하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실체인 동시에 만유의 존재 원리인 근원적 一字. 즉 一 은 하나님. 하느님. 브라만. 천주님. 한울님. 道.佛 순수의식. 우주의 창조적 에너지등으로 다양하게.名.名. 되고 있습니다. 實體.는  우리와 분리된 공간에서  상과벌. 선과악.을 심판하고 명령하는  그 어떤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내재적 본성인.神性. 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제 익숙해져왔던 허구와허망한 미망에서 벗어나 대도진리의 바다로 향해 하시길 바랍니다 😄

1


남승희
남승희
3 days ago
학교 교육 에서 문과와 이과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신학교는 따로 배워야 한다.
학교 교육과 신학교 교육를 동등 하다고 보지 마라.
신학교 교육는 영 이다.
내가 책를 주문 하는 데 일주일이 걸린다.
물론 한글 이고 내가 교육 하기 필요 하다고 싶은 것를 주문 한다.
왜 한국는 조선 때 처럼 기본이 않 되는가?

1


염정호
염정호
3 days ago
훈계를  굳게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생명을 지키리라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악인의 길을 피하고 다니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 지어다

===
Transcript


00:01
[음악]
00:04
00:10
비에 루크라 스트레스 러운 위대한
00:15
이 아나키 3
00:17
않도록 볼 이제 그
00:21
영향을 받은 사람으로서 루 일본 에도
00:24
적지 않은 그런 사람들이
00:28
있지만은 그전
00:30
00:31
곰 에서 곰의 서황 여론과 무 그런
00:33
책 부 있지만 i10 2시 운의
00:37
사장은
00:39
기본 주구
00:40
고음에서 왕 울 같은 거를 이제 다시
00:44
곰 의 세계로
00:47
그래서 적용이
00:49
고 미달
00:51
레모
00:52
정착하고 그 자는 그 제일 마지막에
00:57
풍백 우사 운사 를 거느리고
01:00
360 때 여사를 맡아서 교화
01:03
한답니다 는
01:05
2호를 단군 앙금이 라고 하고 그
01:08
처음엔 이제 세운
01:10
조선의 더욱 찌가
01:14
이게
01:17
이렇게 내의 저는
01:22
그때 이런 문자는 개 있는데
01:26
아 이게
01:28
공의 다니며 거
01:32
2203
01:34
아 이게 땅
01:37
그 최남선이 1회 된다 이렇게
01:41
곰 땅 이라는 것 자체가 eng
01:44
신성한 땅
01:47
그럼 이미지
01:49
이 삼천리 금식은 공짜가 아닌 되고
01:51
어디서
01:52
그 양을 신생아는 이 땅을
01:56
우리가 회복하자
01:58
이게 지금동 청년 내가 많은 응용 총
02:01
동일하게
02:02
인류의 가장 비극이라는 것은
02:07
곰이 왕이 되는 동시에 이제 그 재구
02:11
카바 일어나고 거기서 가장이 그 j
02:15
최후의 비기 라고 하는 것은
02:18
모노 스테이션 에 출연해 군은 1
02:20
신주의 주력 뭐 로 되있습니다
02:32
워너 테이 신야
02:34
1 신규 랍니다
02:36
그러니까 이게 황제 교구 이게 이제
02:38
황제 이 황제 신이 그냥 기기 이모
02:42
뭐로 대 1이라는 야 1 신이 아니라
02:45
하실
02:46
황제 적 권력을
02:49
자연으로부터
02:50
때 서방 거지 일산 1 하나의 존재가
02:55
일경에 존재가
02:57
자연애 있는 모든
03:00
심하죠
03:03
정령이 살고 있던 그런 심화 적 극
03:06
원 놈을
03:08
싸그리 떼서 다가 그거를 가자 인
03:11
시내
03:12
권력욕에 베이스로 삼으면서
03:16
모르세 이미 되거든
03:18
그런데 이 모노 3 이즈음해서 소위
03:23
말해서
03:24
요리 폼이 경우 네이션 아니라 온다면
03:26
어떤 게
03:32
자연의 제일 성 이라고 하는 것도
03:34
이게 그 과학 이라고 하는 것이
03:38
추구하려고 는 자연은 모든 101
03:42
적인 하나의 법칙으로 다연 절
03:44
되어있다고 얻은
03:47
그러니깐 이 사실은 뭐 쎄이 증거
03:50
과학은 상통 해요
03:53
그러면서 쌓여 nc 가 이
03:57
세계를 지배하게
04:00
되는건 한 말이야 그 지금 이게
04:02
우리가 말하는 것은 여기에 대해서
04:10
이 모로 세이즈 늬 사실 처음에
04:13
싸이언 스는 대적한 걸로 등장
04:16
있거든요
04:17
04:18
거기서 종교 영웅의 로 하고
04:21
과학자들이
04:22
종교 재판 받고 그러면서 어느 달려와
04:25
너 해도 내가 뭐 해도 이 지구는
04:29
야의 여전히 돈 다 그러고 나오잖아요
04:31
그니깐
04:32
잔 씨가 이룩해 했는데 이 지금 비싼
04:35
씨가 완전히
04:37
익어 를 대신해 버렸단 말이지
04:42
황제 신앙을 산새가 가져 버렸어
04:46
그 사람들을 마음대로 쳐져 캐
04:48
그러니까 너
04:50
요 직무 코리아 의 대체 맡은 것도
04:53
너 그 어떠한 그 과학 이라는 뭐
04:58
지금 현재 적으로 사실 우리가 어디
05:01
전체적인 대체 방법이 없어요 치마는
05:04
이게 제약회사의 농가 아니고 같은
05:06
느낌이 또 전자파를
05:09
뭐 이름만 해야 된다
05:12
띵한
05:14
과 건 총 말라며
05:16
황제 권력을 발휘 하려고 애쓰고
05:19
그것이
05:20
자본주의 의 와 결합해 가지고 이
05:23
세계를 조작 한단 말이야 이게
05:26
곰이
05:29
배 말로
05:30
단군을 낳게 된 그 거기서부터 비극은
05:33
이미 싹텄다 고 봅시다 찌
05:36
그 그러나 우리는
05:40
2 모모세 잊은 에 출연이 인류사의
05:44
가장 비용 이에요
05:46
그러면서 이 사이트가 그 다음에
05:50
나오고
05:51
지금 우리의 과제는
05:55
싸이언 쓰이 힘을 빌러 서 이 모노
06:00
3이 좀 이전에
06:03
혼 온 적인
06:06
으 3개로
06:08
돌아가자
06:11
으 이게
06:12
수운 이런것이
06:14
수원의 다시 게 된 일이야
06:16
아 그러니까 는 완전히
06:21
인각 모두가
06:22
하느님 일해라
06:25
06:27
모노 세이지 이미 아니라
06:29
만 민채 이지 이미지
06:31
음 모든 사람이 다
06:34
음 벌리 가지 이거는 음
06:37
폴리는 원리 제 잊으면 신들 여름이
06:39
이제
06:40
실화 신하가 됩니까
06:43
2
06:43
동학은 폴리 세제로 크림이나 모든
06:45
것이 5
06:46
모두가 하나님
06:49
모두가 지금은 존재 학
06:52
그 모두가 지영 안 존재라는 것은
06:54
인간에게 그러한 신청이 권능을
06:57
부여한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07:00
어 다시
07:01
스스로 그러한 자연 으로 돌아와 이게
07:05
무위와 난 말이야
07:07
그 이게 동계 인체 난 말이야
07:10
위대한 거죠 아이템 2
07:12
어떻게 더 말할 수가 없는 2대 1
07:15
그래서 하는 많이
07:17
형제 일신 잇지만 운수 조차 일 시
07:20
니까 부자유친 있지만 온주 th 며
07:23
그 유전이 되는 거 아냐 너 이 역시
07:26
사람이면 남이 수도 하는 법을
07:30
응 장이 볼 것이요 늘
07:34
어찌 그리 매몰 항고
07:37
그게 내 머리 라는 것은 이렇게
07:39
쓴다고 했는데
07:43
어떻게 어두울 수가 지각이 없을 수가
07:47
있느냐 어떤 이라면 뭐 쌀쌀 맡아
07:50
내몰 차다 그 우리말이다 이렇게도
07:53
보고 어 어떻게
07:56
에 매몰찬 야
07:58
지가 없는 이 것들아 남이 수동 본을
08:00
받아 성진경 곤경에서 정심 수신 하여
08:05
써라 마음을 바르게 하고
08:08
경신 쑤신
08:13
계속
08:15
심신의 문제를 다 얘기를 1
08:18
아 같은거에 신구 하시는 같은 거에요
08:22
다른 게 아니에요 이게 이제호 논논
08:24
쪽이 사유에서
08:26
심과 시는 전혀 별개 가야하니까
08:31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답니다
08:34
나도 여기서 강의할 라는 것은 집에서
08:37
몸을 바르게 몸을 다꾸 어디죠
08:41
몸을 훈련 해야죠
08:44
평상 몸을 달려 나지 않으며 는
08:47
유강 이 안되요
08:49
지금 말 모두에게 잠 일도 제대로
08:51
못자 가지고
08:54
골치가 띵 하다 그런 강의에 대한
08:55
2지구
08:56
08:57
[음악]
08:58
그리고 항상 끊임없이
09:01
정심 수심 하여 쓰라
09:04
아무리 그러 해도 인해 몸이 일이
09:06
되니
09:08
인해 몸이 이 된 이라는 것은 이렇게
09:11
되었다면 은 아닐 임을 받았다 않는
09:14
님과 행 했다
09:16
내한 윌링 물론 꼭 만나야겠다 그러고
09:20
또 아니었는데
09:22
근데 한번 만나보면 싶었는데
09:24
이게 온바오 부터 보니까
09:27
그래 어쩔 수가 없어 지금 왜 내
09:30
몸이 일이 되니
09:32
언덕 이야 있지만은
09:36
우리 부모님들의 운동이죠
09:39
부모님들이 훌륭하게 사실이니까
09:42
아 그 하느님이 나한테 부탁했지만 은
09:46
도 우정이 때 오래 되어 지고
09:50
도우소서
09:52
도가 이루어지고
09:54
더블 세운다
09:58
도우성 이쪽
10:00
원도 기아 있지만은
10:02
도우성 있더 하는 범을
10:06
용이 이제 해시 나오죠
10:08
한 가지는 정성이 역 한 가지는
10:12
사람이야
10:14
여기에 이니 뭐죠
10:15
아 성 이라고 하는 색 얘기야
10:19
성이라는 뭐라고 써 이거 또
10:26
천지 대자연 의
10:29
성실한 예
10:31
이거는 지금 환원과
10:34
운명에 만나리라
10:36
그거 가 그것 자체가 성 에 성의
10:40
세계를 이루는
10:42
이거 이런
10:44
경정이 고 한 가지는
10:47
사람이 ten
10:52
인간이 항 장 인간 자체가 뭐죠 이거
10:58
이건 비커밍 하는 존재는 말이냐 이
11:01
존재라는 것은 끊임없이 변해가는 존재
11:04
란 말이야
11:06
이게 인간이랑 여러분들이 지금 으
11:10
목이 하고
11:11
11:13
나는 생각해봐야
11:16
얼마나 내고 복잡하고
11:19
11:20
뭐예요
11:22
그대 보기도 만만치 않아요
11:25
모이자 블라 올해 말
11:27
어떻게 그렇게 내가 잡을 수 없는
11:30
것을 딱 가서 이새끼 할 수 없는지
11:34
얘들이 그 모기가 피하고 이런 거
11:36
보면은
11:38
개들이 2 나와 있어
11:40
아니 그 거지만 도 내가 저 포항
11:43
국내에서 목이 두뇌의 작동 하는거
11:46
그거 이렇게
11:49
그거이
11:50
가속기로 불 퉁 해야 가지고 보는
11:53
그런 걸 봐 때니까
11:56
모기도 뭔가 게 있다니까 r 축은
11:58
심복이 가
11:59
근데 그걸 얼마나 탄 실하다 그런데도
12:03
이목이 1 저사람 국 탕
12:06
왜목 이처럼 위대한
12:08
e 나는 모처럼 이 위대한 생명체가
12:12
뭐야
12:14
그런데 그 모기의 비하면 은
12:17
내가 얼마나 복잡한 행해야
12:21
화잇 외도는 이거를
12:25
이런 말로 써먹게 싸야 줘
12:29
때 나는 뒤에
12:32
어데 사회 지고
12:34
인해 몸 차체가 이 몸 자체가
12:38
욘 5
12:40
다른 위원에 내 몸에 칼 진이 다
12:43
겨워서
12:44
각자 한테 다 익어 밍 을 하고
12:47
있는게
12:48
절체 가구원 이니셜이 돼서 내가
12:50
있는거니까
12:52
이 기적적인 생성이 저리고
12:55
나의 이 생명의 상의 이게 고 우대
12:58
3 이에요
12:59
고대 사회 예
13:02
그러니깐 아 이게 이게 김을 대장 고
13:07
줘 이게 하나의 이
13:10
생명체가
13:12
이렇게 100r
13:15
사랑이란
13:17
한가지는 정성이 후 한 가지는 그
13:20
사람이
13:22
제대로 돼야 그 인간 예
13:25
인간이라고 하는 극히 떠 어디가
13:29
제대로 비커밍 을 하고 있어야
13:32
부모의 가르침을 아니 듣고 낳은 후
13:34
하면 언제
13:36
낭 이라는 것은 뭐
13:38
제모 때로 군자는 거기 제모 찬거
13:40
때문에
13:41
제멋대로
13:43
에 굴게 되면은
13:45
금수 에 가지 카고
13:48
금 수아 마찬가지고
13:50
자행 자지 않 있는가
13:54
양자 행자 지라는 스스로 회담 고
13:56
스스로 뭐죠
13:59
그칠 다
14:00
재워 때로는 얘기겠죠
14:03
우습다 너희 사람
14:05
나는 누 심원 흘러라
14:08
내가 너희들을 다 인간적으로 알 순
14:11
없다 이런 얘기죠
14:12
부자 형제 그 가운데도 우성 독립
14:15
도성이 떡 각 땅이라
14:18
각자 각자 할 자기들이 으
14:21
560 배 지상 다닌다고 120페이지
14:24
장난 도우성 이쪽 착하 깡이 라
14:29
대저 세상 사람 중에 정성 있는 그
14:32
사람은
14:34
어진 사람 분명한 2
14:36
작심 하여 본을 받고 이러니 본을
14:39
보고
14:40
정성 공경 없단 낡아 아주
14:45
정성스럽게 공경한 마음으로
14:49
대야 할 것이다 배 대 하지 않는단
14:53
말이야 에 다라 다 너희들은
14:56
출두한
14:59
현인들은 바랄 줄 아니라 돼
15:02
너희들이 뭐 공자 아치 그렇게 뭐
15:05
대단한 사람이 안 될 거라고
15:09
어 거기까지 바랄 것 까진 없다고
15:13
해도 오고 사람이 아래 되고 금수
15:16
같이 되고 도덕의 문 미치면
15:19
자 작지 10 이라도 나는 또한
15:22
항의로 다
15:23
여기자 작지 얼이 라는 게
15:26
에 그 뭐 이건 허리 쓰는 말이죠
15:29
그럼 즐
15:30
자 작지 얼
15:33
자자
15:35
g1 씨는 이렇게 해가지고 5
15:40
그렇게 놈 이렇게 난
15:43
자작 찧어 리 라는게 뭐야 천자 권은
15:47
육아 위나
15:50
하늘이 지은 잘 모선 피할 수가
15:54
있으나
15:55
자장 어른 불과 환희 라
15:58
자작 오른
16:00
불가와 아니라 아 부위가 와 니나
16:02
거겠죠
16:05
관장 데다가 책받침 있습니다 부위가
16:08
아니라
16:09
석영 태감 에 냉 자는 활 그대 있냐
16:12
음 맹자는
16:15
으 이걸로
16:18
1000자 골 찾아본 이거는 재앙
16:21
이라고 하는 것은
16:22
하늘이
16:24
뒤 있는 재앙 이라는 건 사람이
16:27
피할 수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 짓는
16:31
그러한 재앙은 음 피할 길이 없다
16:35
내가 자작기 얼 이라도 이게 사람이
16:39
이 더 동의 잘못돼 가지고
16:42
타락 한다 인간들이 그거는 뭐야 작지
16:45
얼이란 말이야 그 나를 모함하고 이런
16:48
분들 다 자작 쩌리 라도
16:50
나는 또한 아니라는 것은
16:53
난 1인의 지나갑니다
16:55
모든 인간에 대해서 그만큼 나는 응
16:59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다
17:01
참 큰 사람 같이 얘기를 한 거죠 음
17:05
수야 좋지만은 닦아야 도 분이라 니가
17:09
아무리 좋은 술을 타고났다 할지라도
17:13
그걸 2보기 안되요
17:16
사람이 아무리 에 운전을 좋게
17:19
타고났다고 할지라도 사주팔자와 살타
17:22
그 웃기를 해라 아니야
17:24
그거는
17:26
닦아야 돈이라 내가 여기서 이 수도에
17:29
중요성을 얘기한 거 저희가 아주 9
17:33
2
17:35
그냥 우리나라의 그 나는 그 불교 2
17:42
이제 워낙 시대적인 그 상황에서
17:45
누구지 성철스님이 더 놓 온수를 를
17:49
외치 따는 것은 어떠한 그 수도의 철
17:52
작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하신 좋은
17:55
말씀이나 그 말
17:58
사실 도 노동 저술한 말이야 내구도
18:03
아무리 도노 했다 하는 좀 닦는 거는
18:07
계속 다 꼬이지 으 계속 다 거야 g
18:10
도 노던 추가 뭐 물론 말이야 이
18:13
말이야
18:15
그러니깐 그렇게 과도한
18:18
최 첫승을 당주 하면서 진짜 수행이
18:23
사라졌다고 볼 수 있어요
18:25
성철 이후에 우리나라 불교 위해
18:28
진실한 서임
18:30
대화나 아암 전재 없이 꾸준히
18:35
종명 수행하는 인간이 아무리 깨우쳤다
18:38
그런데 한들 깨우쳤다 하늘
18:42
도 통했던 나주 나주 도통한 저
18:45
나눠요 왜 내가 아
18:48
인생의 e 장애나 가
18:51
시 달 타 예술 나가 우스게 하는
18:54
그런 순간이
18:57
순항 것에서 때 니가 내 일 년에도
19:00
누워 외채 글케 써 그런 재미없어
19:02
모체 자기 혼자 늦어 동 켜 테러
19:05
같은 그런 뭐가 있기 때문에 채 금이
19:07
그대 이루고 사는 거지
19:09
그런데 중요한 건 은 크게 타 헉 꼴
19:12
합니다
19:14
끊임없이 수도 하지 않으면 은
19:17
도성 독립은 이루어지지 않는 거예요
19:20
도성이 또 음 끊임없이
19:23
딱하니 것
19:25
수은은 지금 완전 히 정통 아닌 불교
19:30
돼 있는 고냥 안에 지음 일이 도구
19:34
점술 아무리 돈을 했다 할지라도
19:39
끊임없이 그 걸을 힘도 우 하면서
19:42
지키지 않는 그런 동우가 아니라
19:47
크게 키 물에
19:50
보조 질문 회 자성이 그 그것을 깰
19:53
수가 없는거예요
19:54
향장 보
19:57
도 통했다고 종교적으로 하나님을
19:59
만났다 뭐 예수가 어쨌든 뭐 뭐 뭐
20:02
20:03
무당 정순 2 통했다고 쿡쿡 그런게
20:08
익힌 익히 곰이
20:12
어두운데서
20:13
이걸 하듯이
20:16
무당도 그렇게 그냥
20:20
지독하게
20:23
수련을 하고 고통을 겪고 그런
20:27
20:27
아무것도 안먹고 그냥 뭐 41 견디고
20:30
망이 이러면서
20:33
하다 보면은 그게 옛날 그 샤 많이
20:36
되는 과정 이라는 게 전부가
20:39
일종의 무병 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20:41
그런 것이라는 게 그 묶여 의 본질이
20:43
뭐야
20:45
천지 대자 인해 그 위대한
20:49
정용 에 힘을 내 몸으로 갖고 온
20:52
되는 모두
20:54
몽이의 눈들이 5 키야 나빠져
20:57
가줍니다
20:58
도올 선생이 이렇게 강이라고 있네
21:01
있는 문 자식들이 등
21:06
그 내가 이게 목이 안 되는 내가
21:08
도와 떨어지나요 이런 너한테 물린 이
21:11
까는거
21:13
그런거는
21:14
2 에 뭐야 그런 건 있을 수 있지만
21:19
그것도 일시적인 거 그
21:22
그게 영화 다 그런거 아 이어서
21:25
암흑의 무당 이용한 해 그 영화
21:28
되는거 잠깐 이에요 잠깐 잡다한 그럼
21:30
21:33
김금화 가 나한테 그러더라 고 김 구
21:35
나 그만 신인가 아 위험할 때가
21:38
있습니다
21:39
그리고 잠깐 이미 잠깐
21:43
그럴때가 2
21:44
21:45
자기야 기탁
21:47
지나가는데 어 이사람
21:50
죽겠구나
21:51
몇 번째 학교 딱 쳤을 때 자기 자
21:54
밑에 그런 식으로
21:56
뭐 오름이 있대요
22:00
그런 게
22:01
이건 아니란 말이야 이거 안 항상
22:03
우리가 그
22:05
신령한 대 자연과
22:08
인간이 끊임없이 교서 파면서
22:12
동 b1 체하는
22:14
그러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인
22:18
22:19
지금 완전히
22:21
소수가 이완 들이 sf 영화들을 보면
22:25
다 워드나 멘붕이 세계를 조작하고
22:28
지배하고 이게 전부 했었구요
22:31
22:33
겨우 go 게임이란 무분별 2심 거
22:35
그냥
22:37
사악한 그냥 뭐하다 보아 다 먹고
22:40
그냥 거기 명언이 하나 이 그것 뭐라
22:43
하느냐 는
22:47
도움 않음
22:52
그 하고 돈 없는
22:55
공통적
22:59
사람이 괴롭다
23:03
23:04
돈 그걸 에
23:06
돈많은
23:07
이 심심하고
23:10
도중 안되는 거 없으니까
23:12
재미없고
23:15
그리고 내가 이 게임을 만들었다
23:19
그니까 이게 부엌 도대체가
23:21
뭐 그런거 가지고 감 감 동안 번
23:24
감명을 조 말한 그런
23:27
여러분들의 꼬집어 게임은 볼크 볼
23:29
피웠습니다 그건 내가 영화에 대해 좀
23:32
알아 안에
23:33
그거는
23:35
불광 강한
23:37
그러나 하여튼 뭐
23:40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 및 되니까
23:42
고 거는 2 내가
23:45
격려하고 평가 해 줍니다 예 4
23:48
여러분들이 보다 아니 이 강의들이
23:50
내가 길 남들이 그런 수준의 놈은
23:52
안돼
23:53
늬우스 엄 더워요
23:56
표현을 보시라
23:59
24:00
회의 하는
24:01
어디까지 인
24:04
자작기 얼라 도나 않은 또한 아닌 5
24:06
다운 제아 조건이 까닥까닥 오더니 라
24:09
닦아 이 아이 어진을 최 최고의
24:12
최고일 수 있죠 너 이라 무슨 팔자
24:15
불로 자작 불로 고대하고 자석 간단
24:18
말이야 나처럼 노력해서 깨달아야
24:21
이런거 지닌 이들이 불로 자세를
24:23
불러서 독해 해 몰라 그래 깨닫는
24:25
것도 불러 것도 해보고 난 난 얼마나
24:27
고생했는데
24:28
24:30
철저 한다고 봐 해야되나 일이 카고
24:32
뭐 에
24:34
얼려 처녀 반다 가지고 뭐 마태 우리
24:37
재훈 씨름하고 내가 이거 해가 대한
24:40
된 이들도
24:41
거저 되는 건 없다 하염없는 이와
24:45
때로 해 음이란 이고 하염없는 이런데
24:48
해외 없는 하염없는 이거 때라 날로
24:52
믿고 그러 아냐 나를 믿고 니들이
24:55
나를 잊고 그렇게 깜 어 으 나를
24:59
믿고 지들이 도성 독립한 다 그래
25:01
그러니 자 할
25:02
최고의 명 어
25:05
수은 의 명원
25:08
낸 일원이
25:09
는 고등학교 때 아주 대학교 때 요거
25:13
한 만에
25:14
뿅 같이
25:16
나는 도시 믿지 말고 아 늘림 만
25:19
믿었어요
25:21
날 잊지 말고
25:23
하느님 입니다
25:27
유세 는 하느님이 잊지 말고 날
25:30
믿어라 이게 다
25:32
무장이 고 목사 고교 시고 다 그
25:35
아니야
25:37
25:38
q10 학생들이 아니고 진리를
25:40
가르치는 거지
25:42
나를 믿어라 이 말이 안된다 얘야 내
25:45
몸에 모셔 쓴 이 사건 지원 한단
25:48
말이야 내 몸에 하늘님 을 모셔 쓰니
25:52
하늘님 을 보셨으니
25:55
가까운 것을 버리고 멍 것을 취하는
25:58
말이야 사건 지원이라는 거는
26:01
뭐 문 좋아하고
26:04
번 1 4차
26:06
내 봄에 보시는 하나님을
26:09
버리고 어
26:12
저 멀리 하늘에 붕 떠있는 안
26:15
야외 새끼를 모신 데로 왜 이런것도
26:17
가서 거 아니야 여호와 하나님 무셔
26:20
뿌나 님은 여기
26:24
내몸에 있는데
26:27
이건 국 잘 연희
26:30
최고의 종교적 진리를 설파하고 있는
26:33
거죠 으
26:35
나 역시
26:37
바라기는 안들림 만
26:40
오르지 믿고 해몽 못한
26:44
해몽 이라 해도 깨닫지 못했다 그러니
26:46
26:48
여기서 영물로 해몽 이라는
26:51
몸 국회
26:53
목매 암을 깨우친 다
26:56
문명 께는
26:58
해몽 못한 너희들은
27:01
서 책은 아주 패 코 수도 하기
27:05
힘쓰기 는
27:07
그도 또한 도당 이라
27:09
니깐
27:11
무슨 4 책을 여기에 뭐 아주 팩
27:15
고란사 책은
27:17
있기 말고 수도 하기만 입을 써도 그
27:21
도둑을 이룰 수 있다 이런 얘긴데 이
27:23
말은 사실 이
27:26
순 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추 지기
27:29
유의적인 사상이 들어간 거예요
27:32
그렇지만 1 뭐 재그 빚기 말라는
27:34
얘기는 아니에요 근데
27:37
가장 이 사람이 그 경기하는 것은
27:41
소위 그 당시 서 채 그 읽었다 하는
27:44
놈들이 다 자기를 죽이려고 했으니까
27:48
27:49
그러니깐 하면요 지식인들이 항상
27:51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27:53
거예요
27:55
이 지식인들이 라면서 채고 있는 이름
27:57
노을이
28:01
이게 세상을 망치고 오니까
28:04
그 오늘날 우리 나라를 망쳐 보면 또
28:06
누구 했어요
28:09
농민들이 겠어요
28:11
무 시장 사람들이 겠어요
28:15
그들은 그냥 4 노예
28:19
때 원은 리
28:20
그때는 살고 싶어 한번 해 야 근데
28:23
보통 이 세상을 망쳐 보면 항문
28:25
한다는 것을 그냥 살 되는 게 아니야
28:29
어떻게 감히 세계를 지배한 야
28:32
어떻게 하면 이 세계를 내 맘대로
28:35
조작합니다
28:36
28:37
여기에
28:39
힘쓰고 있다는 거니까 추도 하기
28:41
힘쓰기 는 그도 또한 도동 이라
28:45
수도 만 열심히 해도 ok 다 이
28:47
거야
28:49
괜히 문장이 고 도덕이 5
28:52
귀여워 하셔야 될 거구나
28:54
이게 좀 여기서
28:55
상당히 비판적으로 얘기한 거죠
28:58
문장이 고
28:59
괜히 책인 알고 폼 죄는 놈들
29:02
도덕 문제 라고 총 펌제 란 분들은
29:05
다 호사 로 돌아갈 겁니다 돌아갈 것
29:09
같다 그러니까 는
29:10
결국은
29:13
에 여기서 순이 얘기하는 것은 진실
29:18
내 몸에 내 몸에 있는 하는
29:22
힘을 통해서
29:25
수도하는 자세
29:27
그거를 무슨 책을 읽고 뭘 한다고
29:30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29:32
아 이런 은 상당히
29:36
이지적인 2
29:38
그 당시
29:40
유생 들에 대한 굉장한 반말 심히
29:44
있는건
29:45
분명 있어요
29:47
그러니까
29:48
10 쏙 짜 지극하면 여기 지금 기금
29:52
기원이 대왕 이란 앞 때 가려 빠지면
29:54
10색 열수 짜야 그러니까
29:57
시 전주 조아정
29:59
병 3불 막 만 자지 이게 10
30:00
석자가 줘 그건 2열 석자만 지극히
30:05
깨닫고 그걸 외우고 이렇게만 해도
30:08
만 권 시선과 뭐냐 필요없다 이야
30:13
10,000 권 시대의 핵심 원양
30:15
결국은 건 3 유아 고 이상형을 딱
30:18
들어가고 얘기 아주 핵심
30:21
결국 건 생 용 이라는 것이 결국
30:26
그마나
30:29
고전의 그 방대한 지식 책에 있는
30:31
것이 아니라 그 핵심이 뭐야
30:36
이것 아닙니까
30:38
인간의 마음 시학 이라는 게 결국은
30:41
유아기 라고 않으면 결국은 이 시대
30:44
던져라 이거 니가 어떠한 마음을
30:46
가지셔야 하느냐
30:48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이 양 명심하기
30:51
라든가 유광 심하므로 가는 것이
30:53
아니라
30:54
아주는 여기서는 독자적 으로 말씀하고
30:56
시망 이라 하여 쓰기 경우 주자학 또
31:01
결국 시내 문제나 이 거야
31:04
이건 우리가 심정 동 이라고
31:06
그렇지만은 결국에 이 시인이 겸 성을
31:11
포섭한 거지요
31:14
시 2
31:16
eu 암 논쟁에서
31:18
심과 4월 또 분간 해가 선심을 이걸
31:22
정적인 측면을 봐 가지고 굉장히 격화
31:26
시키고 그랬는데 이 잘하면 저 뭐냐면
31:29
핵심이 u 악의 본질을 심합니다
31:32
결국 마음이 자
31:34
ge 가 없어 생략
31:36
너의 마음이 천지 대자연의
31:39
성과 합치 되면은
31:42
그것이 곧 도 성당입니다
31:46
이렇게 되면
31:47
그래서 불방 키 그 뜻을 잊지 말어
31:50
31:51
견이 문제가 될 것이니 동성 적립 문
31:53
미칠 걸
31:55
동성 입 덩이 나도 정태 님 이나
31:58
사실은 스팀
32:00
문장은 페 라 리 즌 이라는 2세
32:02
8월 있을
32:04
백야 사실은 도우성 덩 일이 그
32:09
문장에 페라리 실 때까지 고놈 말이야
32:13
도가
32:16
2 도우가 이루어져 주어가 먼저 오고
32:19
그러니까 여기서는 나는 국민 되고
32:22
있는 덩 님이 끼게 8을 위한 말이야
32:25
32:26
도우가 이루어지고 덕이 이루어진 데이
32:30
도도 세워진다 이거는
32:33
도성 이쪽은 어색한 거예요
32:37
그러나 이 사람 있었으면 내가 근무
32:41
현 잉 자 될 것이니 도 성령님 못
32:43
미칠까
32:44
이같이 쉬운 돌을 자포자기 하던 맑아
32:47
그러니깐 이렇게 힘 근데 지금 너희
32:50
마음은 바로 잡으며 는 바 없는 발
32:54
바로잡으며 는 10 석자만 지금 카게
32:57
세워도 되는 동사
32:59
그건
33:00
2b 소위 발에서
33:03
수에
33:05
사상에는 굉장한
33:08
굉장한 p
33:10
[음악]
33:12
포퓰리즘이 넣어 줘
33:15
5 tm 쉽게
33:17
이걸 전할까
33:18
으 그간 주용 에서도 이주영 이라는
33:22
것이 이 어려운 b 역자 역자 지
33:27
많은 위 진짜 금 전지 대장이 0
33:30
이지만 은 이 계실 따로 있는데 피울
33:33
있잖아 그리고는 이 동양 사상의 는
33:38
이익 아니라 가
33:42
가장 간단하고 가장 쉬운 거 이
33:45
두개가
33:47
음 그러니까 뭐라 했어
33:50
대개는
33:53
대를 필 간하고 이게 대항력
33:57
돼야
33:59
곧 이지 거대한 마음은 단지 쉽고
34:03
대 얘는 반드시 단 한다
34:07
이런게 외 이 사람도 결국은
34:11
딱 마지막에 말은 모두 것 같아요
34:15
없다 마음의 문제 신앙
34:17
음 결국은
34:19
신앙의 문제다 2
34:21
우리가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결국
34:24
마음공부 있다
34:27
견인 군자 될 것이 도 성적 및 못
34:29
미칠까 도정이 딱 모음 있을까
34:32
이어 아지 신도를
34:34
자포자기한 말 가해자 라가 너희
34:36
사람은 어찌 그리 내몰 한 곡
34:40
어찌그리 에 내 벌 자냐 어떻게 여기
34:44
차원 야 어떻게 그렇게 무정 하냐
34:47
무정한 이런 의미도 되고 어어 몸에
34:50
아냐 이래도 됩니다
34:52
탄 식하게 괴롭 또 다 요즘같은 성연
34:55
들도 불초 자식 두었으니 연임 순
34:59
임금이 다 이게
35:01
자식들이 본 낫죠 예
35:04
예 저 사기에 보면 이런게 좀
35:06
나오는데 이 사람 사기를 아이돌 위
35:08
했던 것 같아요
35:10
안 할 것이 없다 많은 우선 의 보이
35:12
보는 놀이
35:14
우설 보이니까
35:16
우선 우선의 벌은 돈이
35:19
운운한 인해 회포를
35:22
검 찬이 난걸 이어 그대로 두지 않
35:26
이에 앳 안에서
35:28
강자 끼
35:29
억지로 기운 내어 4
35:32
지원 문자가 9 9 자 자살 편해요
35:36
방탕 지신 두지 말고 인해 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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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 내요 서로 만날 그 시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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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상대 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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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 변해 이렇게 이렇게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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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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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기 는 고사하고 인해 집안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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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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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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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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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개과 하여 너희들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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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는 말이야 이걸 보고 개과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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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븐 듯이 수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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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이렇게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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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 이후 루안 인해 회보 우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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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냈고 금 찬이 난감 이유 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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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 그래도 옴 금할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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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니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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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억지로 지금 내가 이렇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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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어렵게 피눈물을 가슴속에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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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쏟아내면서 이렇게 구 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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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음문 장인이 이걸 보고 개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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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본 눈 씩 내가 옆에 있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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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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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뭐냐면 타 사회에서 벗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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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새롭게 수도를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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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굳이 이걸 이 걸고 남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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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써라 여기 남과 같이 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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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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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과 같이 함께 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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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역시 흐르다가 말래 지사 불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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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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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보고 원 너 할까 내 역시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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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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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영 없지 되게 되면 내신 내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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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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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 말 한 말 되면 그 역시 수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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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래 지사가 불 민황의 딱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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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게 되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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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보고 원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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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시 이걸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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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영 없이 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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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수 가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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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 험이 내 말 헌 말 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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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치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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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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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있는 거죠 이걸 다 선언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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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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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이 정말 잘 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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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 때문에 말겠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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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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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게 진짜 인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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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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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얘기할 종교적 에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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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이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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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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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벌써 뛰어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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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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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와니 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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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말 한 말 되면 그 역시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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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 역시 너희 역시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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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없이 사람이랑은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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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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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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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아니할 수 있겠느냐 너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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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너희 없이 사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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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을 살려 내서 이 민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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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해 할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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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래 너희들이 너희들 자신의 수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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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하고 그렇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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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수치를 이치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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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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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을 하는 탄 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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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하게 꾸짖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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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대 이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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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을 우리는 보게 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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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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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우리 시대에 이런 수은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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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인물들이 계속 나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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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향해 이렇게 외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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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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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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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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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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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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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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