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6

[희망의 인문학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7) 물리학자 장회익 교수

[희망의 인문학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7) 물리학자 장회익 교수

[희망의 인문학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7) 물리학자 장회익 교수

[중앙일보] 입력 2011.08.30 00:58 수정 2014.10.16 12:05 | 종합 26면 지면보기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의 삶을 이어달리기에 비유했다. ‘나’라는 개별 존재가 한 팀(온생명)의 일원으로 달리고, 그 바통을 후세에 전해준 뒤 휴식을 취한다는 뜻에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당신 나이는 40억 살, 우리 모두는 지구 탄생부터 생명으로 이어졌으니 …

사람들은 나누기를 좋아한다. 한국 사회의 고질병인 이념 문제만이 아니다. 삶과 죽음을, 인간과 자연을 구분한다. 인문학과 과학도 그렇다. 그런 점에서 장회익(73) 서울대 명예교수가 차지하는 자리는 각별하다. 물리학자이면서도 인문학 주제를 천착해온 그에게 삶은 앎을 추구하는 과정 자체였고, 과학 연구는 철학적 성찰이었다. 그가 주창한 ‘온생명’은 이런 통합과 소통의 결실이다.

 정재승 교수(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가 장 교수를 만났다. 중앙일보와 예스24가 공동 기획한 ‘희망의 인문학’의 첫 공개 대담에서다. 2003년 퇴임 뒤 충남 아산에 살고 있는 장 교수가 기차를 타고 서울을 찾았다.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상수동 이리카페에서 열린 대담에서 장 교수는 “따로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았다. 과학을 삶과 연결해 고민하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나를 인문학자로 불렀다. 과학과 인문학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승=선생님의 『공부도둑』은 일반 과학자의 자서전과 달랐습니다. “학문이 담긴 창고의 열쇠를 훔치는 공부도둑이 되길 원했다”고 하셨죠. 언제부터 호기심이 왕성한 공부꾼이 되셨어요.

 ▶장회익=초등 6학년 때 중퇴를 했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학교 가지 말라”고 하셨죠. 정신이 얼얼해졌죠. 다들 학교 가는데 저는 산에 가서 나무를 했거든요. 남다른 공부를 한 거죠. (웃음) ‘그래도 공부는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중학교 때 정식 편입을 했지요.

 ▶정=『온생명에 대하여』를 읽고 놀랐습니다. 생명을 재정의하게 된 계기라면요.

 ▶장=물리학은 사물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그걸로 만족이 안 됐어요. 가장 중요한 생명을 이해하고 싶었어요.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등을 읽었는데, 원하는 답을 찾지 못했어요.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생명이 아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생명은 다른 거구나 하고요.

지난 25일 독자 초대 공개대담을 하고 있는 장회익(오른쪽) 교수와 정재승 교수.

 ▶정=그게 온생명이죠.

 ▶장=한 생명이 완성되려면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연결돼야 합니다. 온생명인 거죠. 한 부분만 떼어서는 될 수 없어요. 예를 들면, 사람을 생명이라고 하는데 공기나 물 없이 사람을 생명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 동안 많은 과학자가 생명의 한 끄트머리를 붙잡고 연구한 겁니다. 사물의 상호작용, 인과관계를 보다 보니 온생명에 도달했습니다.

 ▶정=온생명의 통찰력은 무엇일까요.

 ▶장=우리가 온생명의 일부라는, 또 내가 곧 온생명이라는 것이죠. 30~40억 년 전에 시작된 모든 생태계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거죠. 내가 먹는 음식은 무엇으로부터 오죠. 태양에너지입니다. 태양에서부터 나까지 모두 연결됩니다. 올해 정 교수 나이가 어떻게 되죠.

 ▶정=우리 나이로 40세입니다.

 ▶장=온생명으로 말하면 40억세에요.(웃음) 온생명 관점으로 보면 ‘나’의 의미가 달라지죠. 40억세인 내가 존재하는 동시에 개체로서의 나도 있죠. 온생명이 살아있는 한 나는 죽지 않는다, 그런 뜻도 됩니다. 산다는 것은 이어달리기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아 달린 뒤 그것을 넘겨주고 휴식을 취하는 거죠. 그게 온생명으로서의 삶입니다. 경기장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휴식하는 거에요. 그래서 죽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정=과학자도 인문학을 해야 할까요.

 ▶장=인문학을 따로 한다는 생각은 너무나 기계적입니다. 앎이 나의 삶, 우리 삶과 어떻게 관계되는지 관심을 갖는 게 인문학입니다.

 ▶정=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장=인문학은 책을 읽고, 안 읽고의 문제가 아니죠. 양자역학, 상대성이론을 파고들다 보면 철학인 질문과 마주할 수밖에 없어요. 저도 모르게 철학을 하게 된 것이에요. (웃음) 제가 과학과 삶을 연결 짓는 얘기를 하니까 저를 인문학자라고 부르더군요. 저는 과학을 빠뜨리고 인문학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과학은 사물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인문학, 순수과학, 엔지니어 무엇이든 제대로 과학을 해봐야죠.

 마이크가 직장인·주부·대학생·중학생 등 공개대담에 참여한 독자들에게 돌아갔다. 질문이 쏟아졌다.

 ▶독자1=온생명론을 인식 못하는 생명도 있습니다. 인간이 다른 생명을 이용할 수 있다는 당위성을 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장=온생명 중에서 정신적인 기능을 하는 것이 인간이죠. 어떻게 보면 놀랍고, 다행인 일입니다. 문제는 그조차도 인식을 못 하고, 나 혼자 잘 살아야겠다며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온생명에 암세포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내가 조금 잘 못하면 생명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독자2=과학문명만큼 정신이 함께 성숙했는지 의문입니다.

 ▶장=중요한 질문입니다. 인간은 과학을 이해하며 자연에 대한 힘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주는 눈은 공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과학이 주는 지혜를 피하고 물질적인 편리만 이용하려고 하죠. 온생명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라도 과학은 더 치열하게 해야 해요.

 ▶정=앞으로 성취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

 ▶장=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다음 세대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아요. 난 온생명에 빚을 지고 있으니, 꼭 갚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자님은 ‘아침에 도를 얻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침에 도를 얻으면 점심에 그걸 써놓고 저녁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혼자 알고 없어지면 안 되죠.

 ▶정=요즘 고민이 많은 청춘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장=삶의 목표를 되도록 높이 가지세요. 목표는 마지막 바통을 어떻게 넘겨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게 없으면 살아가는 힘이 없어요. 내 삶이란 가벼운 게 아닙니다. 높은 목표를 세우되 그 과정에서 진행하는 중간 목표는 낮추세요. 과정의 목표가 너무 높으면 멀리 못 갑니다. 예컨대, 꼴찌에서 일등을 하겠다가 아니라, 꼴찌에서 두 번째 하겠다는 목표를 하면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어요. 앞에 닥친 목표는 작게 만들고, 그것의 달성 또는 초과달성을 즐기세요. 하지만 최종 목표는 가장 높게, 그 목표를 위해선 아무것도 양보하지 마세요.

정리=이은주 기자, 김민영 프리랜서 작가
DA 300



◆장회익(張會翼)=1938년 경북 예천 출생.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원과 루이지애나대 방문교수를 거쳐 지난 30여 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국내 최초의 대안대학인 녹색대학 총장을 지냈다.

장회익 교수의 책책책

◆삶과 온생명(솔출판사, 1998)=주역이나 성리학 등 동양 전통학문이 말하는 삶의 자세와 서구 과학을 통해 본 ‘온생명’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모색했다. ‘조선성리학의 자연관’ ‘온생명과 현대사회’ ‘과학문화, 재앙인가 구원인가’ 등을 논했다.

◆공부도둑(생각의나무, 2008)=스스로를 ‘공부꾼’ ‘공부도둑’이라는 부르는 저자의 70년 인생과 학문 이야기. 어린 시절 학업을 중단하고 나무하러 다닌 이야기, 청주공고와 유학시절 등 공부여정을 섬세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물질, 생명, 인간(돌베개, 2009)=물리학을 이해하기 위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등 철학을 파고들었던 지은이의 학문적 여정을 오롯이 담았다. 인간의 앎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초해 물질과 생명현상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를 살폈다.

☞◆온생명론(Theory of global life)= 1988년 4월 유고슬라비아의 두브로브닉에서 열린 과학철학 모임에서 장회익 교수가 발표한 이론. 생명을 하나하나의 세포나 생물학적 종으로 보는 개체중심에서 벗어나 태양-지구계처럼 통합적 에너지를 품고 있는 자족 단위로 파악한다. 오늘날 생태계 위기는 인간이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보생명(co-life)’으로 보지 않고, 인간을 위한 ‘환경’으로만 생각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알림

※ 장회익·정재승 교수 대담 동영상과 내용 전문을 중앙일보와 예스24가 함께하는 ‘희망의 인문학’ 캠페인 홈페이지(http://inmun.yes24.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사를 읽은 소감을 9월 18일까지 홈페이지 댓글 코너에 글을 남겨주시거나 분야별 추천 도서에 대한 서평을 올려주세요. 선정된 독자께 도서지원금을 드립니다. 9월 5일에는 주경철 교수(서울대·서양사)와 정재승 교수의 공개대담이 열립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캠페인 홈페이지에 9월 1일까지 신청해 주세요.


[출처: 중앙일보] [희망의 인문학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7) 물리학자 장회익 교수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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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uthorDue DateDue HourLocation*Automatically renewed when eligible
1Reflections of a Siamese twin : Canada at the end of the twentieth century / John Ralston Saul.Saul, John Ralston,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971 S256r
2A question of survival : Quakers in Australia in the nineteenth century / William Nicolle OatsOats, William Nicolle,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289.694 O11q
3First nations? : second thoughts / Tom Flanagan.Flanagan, Thomas,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323.1197071 F583f
4The house of difference : cultural politics and national identity in Canada / Eva Mackey.Mackey, Eva,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305.800971 M1578h
5No more but my love : letters of George Fox, 1624-91 / selected and edited with an introduction by Cecil W. SharmanFox, George,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289.6 F791no
6George Fox and the valiant sixty / by Elfrida VipontVipont, Elfrida,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289.6092 F791.V
7The Quakers : money and morals / James Walvin.Walvin, James.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289.642 W241q
8A history of the Quaker movement in Africa / Ane Marie Bak Rasmussen.Rasmussen, Ane Marie Bak,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289.66762 R2253h
9The politics of indigeneity : challenging the state in Canada and Aotearoa New Zealand / Roger Maaka and Augie Fleras.Maaka, Roger.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305.800971 M1117p
10#IdleNoMore : and the remaking of Canada / Ken Coates.Coates, Ken,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323.1197071 C6528i
11This is not a peace pipe : towards a critical indigenous philosophy / Dale Turner.Turner, Dale A.16/01/1718:00Barr Smith Library BSL Main 323.1197071 T9453t

2016/11/13


2016年 キリスト友会 日本年会

2016年 キリスト友会日本年会 
総会プログラムテーマ「賜物を分かち合う」
体は一つでも、多くの部分から成り、体のすべての部分の数は多くても、体は一つであるように、キリストの場合も同様である。つまり、一つの霊によって、わたしたちは、ユダヤ人であろうとギリシア人であろうと、奴隷であろうと自由な身分の者であろうと、皆一つの体となるために洗礼を受け、皆一つの霊をのませてもらったのです。体は、一つの部分ではなく、多くの部分から成っています。足が、「わたしは手ではないから、体の一部ではない」と言ったところで、体の一部でなくなるでしょうか。耳が、「わたしは目ではないから、体の一部ではない」と言ったところで、体の一部でなくなるでしょうか。もし体全体が目だったら、どこで聞きますか。もし全体が耳だったら、どこでにおいをかぎますか。そこで神は、御自分の望みのままに、体に一つ一つの部分を置かれたのです。すべてが一つの部分になってしまったら、どこに体というものがあるでしょう。だから、多くの部分があっても、一つの体なのです。目が手に向かって「お前は要らない」とは言えず、また、頭が足に向かって「お前たちは要らない」とも言えません。それどころか、体の中でほかよりも弱く見える部分が、かえって必要なのです。わたしたちは、体の中でほかよりも恰好が悪いと思われる部分を覆って、もっと恰好よくしようとし、見苦しい部分をもっと見栄えよくしようとします。見栄えのよい部分には、そうする必要はありません。神は、見劣りのする部分をいっそう引き立たせて、体を組み立てられました。それで、体に分裂が起こらず、各部分が互いに配慮し合っています。一つの部分が苦しめば、すべての部分が共に苦しみ、一つの部分が尊ばれれば、すべての部分が共に喜ぶのです。あなたがたはキリストの体であり、また、一人一人はその部分です。 (コリントの信徒への手紙 Ⅰ 121227

20161119日(土)第1日


受付 (鮎沢紀子・鯉淵晃) 9:301000 
開会礼拝   10001020
年会代表書記の挨拶  山本幸子外国からの出席者の紹介   代表書記)山本幸子
裵炫德(ペ・ヒョンドク) 韓国ソウル集会書記年会招待客
韓潔(ハン・ギョル)      韓国ソウル集会
朴世鎮(パク・セジン)   オーストラリア・アデレード月会

話し合い「海外のフレンドとの交流」
                               
司 会    川田敏子(土浦)
10301200
発 題    ㋐韓国大田の修養会に出席し
㋑韓国のクエーカーについて
ポール・バーニエ(東京)裵炫德 (ソウル)
㋒ペルー世界大会からの学び
記 録    亀山和郎(東京)
バッケス幸子(大阪)山田由香里(水戸)
[ 昼食 ]
12001250
事務会 [2016年宗教法人キリスト友会日本年会定期総会]
13101500
.成立事務
(1) 各月会出席者の確認  (総務書記)武田眞知子
(2) 総会運営委員の紹介  (代表書記)山本幸子
黒田秀郎(土浦) 鯉淵博子(土浦) 武田眞知子(総務) 鮎沢紀子(事務局)
(3) 記録者の指名 (代表書記)山本幸子
亀山和郎(東京) 南部雅美(水戸) 後藤久美子(水戸) 伊藤めぐみ(記録書記)武田眞知子(総務書記)
(4) 通訳者(翻訳者)の指名     キム カヨン
ポール・バーニエ(東京) 伊藤めぐみ(東京) 金嘉英(東京)上村尚美(大阪) ジェリー・ヨコタ(大阪)
(5) 一般書簡起草委員の指名 (代表書記)山本幸子ジェリー・ヨコタ(大阪) 浅野房雄(下妻) 鯉淵晃(土浦)ポール・バーニエ(東京) 井上典子(水戸)
.201510月~2016年9月の事業報告・決算報告及び承認
(1) 総務書記の年次報告
(2) 外国友会からの書簡の報告
(3) 委員会報告(教務、出版、国際、社会平和、財務、フレンズセンター)決算報告監査報告
(4) 特別委員会報告(下妻会堂検討委員会・フレンズセンター将来計画委員会)
(5) 月会報告(大阪、下妻、土浦、東京、水戸)
(6) 関係団体報告(愛友園、日本フレンズ奉仕団、しょうとも学園、少友学園、普連土学園)
[お茶の時間]            新会員の紹介                     1500
3.提案および協議                                15201720
(1) 201610月~2017年9月の事業計画及び会計予算案の説明と承認
(2) 2017年~2019年の年会総会開催場所について
20171119日(土)~20日(日)
東京月会
20181117日(土)~18日(日)
水戸月会
20191116日(土)~17日(日)
東京月会
(3) 冨士霊園墓所使用規定について(財務)
(4) 「新渡戸稲造記念講演会」「年会修養会」のありかたについて(教務)
(5) その他
[夕 食]                                         18001850
話し合い「ビジョンのわかちあい」    19002030 司 会      鯉淵博子(土浦)
                                発 題  ㋐フレンズセンター将来計画委員会 布川謙(東京)堤幸彬 (東京)
㋑ヤングフレンズ      山下美聡(東京YF)記 録 南部雅美(水戸)

20161120日(日) 第2日

事務会                                            9:001015
4.提案および協議 (前日の続き)
(5) 一般書簡の原案と承認
(6) その他
日曜礼拝

10301130
写真撮影
担当 鯉淵晃(土浦)

[昼食]

12001300
閉会礼拝

13101320
新渡戸稲造記念講演
日 時
20161120日(日) 14001600
場 所
キリスト友会土浦月会会堂
演 題
「平和の証~ネルソン・マンデラに学ぶ」
講演者
ジェリー・ヨコタ(大阪月会会員
司 会
上村尚美(大阪)

代表書記挨拶

代表書記 山本幸子

今年の年会総会のテーマは「賜物を分かち合う」ということです。それぞれの月会、一人ひとりの会員に賜った特質を、どのように分かち合い、どのようなものとして周囲の人々に伝えていくかが今こそ問われ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引用した聖句は「一つの体、多くの部分」という個所です。その中に、「神は見劣りのする部分を一層引き立たせて体を組み立てられました。それで、体に分裂がおこらず各部分が互いに配慮し合っています。一つの部分が苦しめばすべての部分が共に苦しみ、一つの部分が尊ばれればすべての部分が共に喜ぶのです。」というところがあります。私たち友会もそのような一つの体として生き、次の世代にも引き継がれていくことを心から願っています。
この夏、私は韓国大田の修養会に行ってまいりました。短い期間でしたが、熱心な韓国のフレンズのお陰で深い話し合いができ、多くのことを学びました。そこで改めて考えさせられたことがあります。それは、英国発祥のクエーカリズムはアジアの地にどのように土着したかということです。そこで読み返したのが渡辺義雄さんの 1974 年新渡戸講演です。「クエーカー主義と土着性」という題です。その中でビアトリス・スネルの言葉を再発見しました。文献があるのはあり難いことです。次に彼女の言葉を一部引用します。
「フレンズはある実在を感得している。これを大抵の者は、その気質又は境遇によって『人格』または『霊』又『存在』と理解する。これは、力、愛、英知の実在であり、それは人間を対象とする伝達性のある実在である。人間においてこれは愛と力とになりまた導きを与えるのである。」「あらゆる人間には、神として知られる実在から出て、またそれに連なっている所のあるもの(something)がある。これにより人は、その力、愛、英知に応え得るのである。」
ここに述べられていることを、私は最近韓国や日本のフレンズたちに接していて強く感じています。私には、これがクエーカリズムの基本ではないかと思われます。この意味において、クエーカリズムには異なる文化圏にいる誰にでも受け入れられる普遍的要素があると認識しています
ややもすると、宗教が対立を呼び紛争の原因になると敬遠されがちな世相ですが、クエーカリズムは「神と人、人と人」を結び付け得るものであると確信します。普段はそれぞれ別の所で活動している私たちが、このように一堂に会して共に祈り、共に話し合うことによって、それぞれの賜物を分かち合うことが出来るのは幸いなことです。そこから私たちは新たなエネルギーを得、多くの問題を解決し、さらには、説得力のある力と愛と英知として、混迷する社会の中で均衡を失いがちな人間共同体に何かを発信していくことが出来るのではないかと思うからです。

報告事項1.総務書記の年次報告

総務書記 武田眞知子年会役員会 第1回2016年2月14日(日)東京月会第2回      6月12日(日) 〃第3回  9月11日(日) 〃
年会総会準備委員会2016年8月21日(日)土浦月会
今年度は役員改選を経て新しい顔ぶれでのスタートとなった。昨年の総会において、フレンズセンターについては年会全体で考えるべき問題であるとの皆さんの合意を得て、「フレンズセンター将来計画委員会」を立ち上げた。布川委員長を中心として6名の会員がフレンズセンター委員会と共にこの問題に取り組んでいる。今年の総会の話し合いの中で「フレンズセンターのビジョン」を年会全体のものとして共に考えていきたい。また、もう一つの特別委員会である「下妻会堂建築推進委員会」は名称を「下妻会堂検討委員会」と変更、新たに井坂雄を委員長として、今後は委員会を不定期開催とし存続することが決定した。
夏には、昨年実現できなかった韓国訪問を少人数ではあったが実行することができた。そのつながりで今年も3名の友をお招きできた。短い時間ではあるが互いの賜物を理解し分かち合うことのできる時間になることを期待したい。

2.書簡書記報告

委員長 ポール・バーニエ
以前は各外国年会より直接、日本年会に書簡が届けられたが、本年よりFWCCがまとめて送信されるようになった。日本年会は、そのリストから日本が所属するAWPS内の書簡と日本年会と関係のある外国年会の書簡を国際委員会が翻訳して、年会事務所を通じて、各月会に送っている。

3.各委員会報告

ア.教務委員会                               委員長 鯉淵博子
(1)        年会修養会
実施しなかった。
(2)        ヤングフレンズの育成
21回ヤングフレンズの集い(東京月会と共催)
開催日 3月12()13() 会 場 東京月会会堂
             テーマ   「フレンドの平和活動」
   46(中高生26、大学・社会人11、会友・会員9)
22回ヤングフレンズの集い(東京月会と共催)開催日     8月6日()~7() 会 場    東京月会会堂
             テーマ    「共に生きる」
              参 加    38(中高生17、大学生・社会人6、会友2、会員13)
(3)        ミドルフレンズの支援第9回ミドルフレンズ会開催日     7月23日(土)~24日(日)会 場 土浦月会
             テーマ    「心の庭」
   11人(大阪2、水戸3、土浦6)
(4)        ワイダークエーカーフェローシップ
第3回ワイダークェーカーの会(東京月会共催)
開 催 日
9月22()
   
東京月会会堂
講演と歌
染谷西郷氏(ミュージシャン)
テ ー マ
「平和と平等をあきらめない」
   
28
() 教務委員会
1月31() 場所:東京月会
出席者:小林照穂、堤幸彬、ジェリー・ヨコタ・鯉淵博子
イ.出版委員会                             委員長 大久保齊子
(1) 「友」発行(年3回)
№300 201630      №301 2016年5月31        №302 2016年9月30
(2) 既刊出版物の扱いをどうするかについて、会員のご意見を参考に考えたい。
ウ.国際委員会                            委員長 バッケス幸子
1.年会総会の発題原稿を英訳した。
2.日本年会の書簡を英訳、年会事務局を通じて、FWCCおよびAWPSに送付した。
3.FWCCおよびAWPSの規約を翻訳した。
4.201610月2日が「世界クエーカーデー」に決まったので、この日の写真をメールでF
WCCと韓国にメールで送信した。
5.FWCCより世界各地の年会書簡がWebで検索出来るようになっている。その中で最近の書簡(レイク・エリ年会、南・中央アフリカ年会・オーストラリア年会)を翻訳した。
6.ペルー・ピサックにて世界フレンズ大会(2016119日~26日)が開催された。日本年会からの出席はなかったが、FWCCより届けられた書簡を翻訳して、日本年会および各月会に送付した。この資料から大会の要趣は理解出来たと思う。
7.AWPS総務書記・ロニス・チャップマンより日本年会・各月会の写真提供の依頼あり、写真と住所・電話等を添付して送信した。
8.翻訳資料が各月会で役立っているかどうか、アンケート調査をした結果、希望があったので翻訳を継続する。各月会で役立てて欲しい。
9.メールで届いたPendle Hill及び QUNOの資料は、日本年会に必要な箇所があれば、その都度委員会で検討、翻訳する。
10.AWPSの指名委員から上村尚美が委員に指名された。
役員会が1027日~30日、香港で開催されるが、上村尚美はSkypeで参加。
エ.社会平和委員会                           委員長 政池節子
1.年会社会平和委員会は下記のとおり3回開催した。
         1月24    4月24    7月24
社会平和委員会が年会として動くため各月会の委員にその地域での活動報告、意見の交換をした。各委員は年会として一致できることをさがした。
2.他団体との交流
4月11日(月)富阪キリスト教センターで平和を実現するキリスト者平和ネット運営委員会に参加した。
3.他集会への参加
3月6日(日)東京大空襲を語り継ぐ集会(於)テイアラこうとう
5月3日(火)憲法集会 (於)有明防災公園 に友会員が参加した。

4.声明書を参議院選挙前に各友会に配布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