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 날마다 한생각- 날마다 한생각 43-223
작성자 바보새 14-05-27 11:28 조회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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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한생각 43-223
43
그와 같이 젊은이나 늙은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 우리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는 조용한 가운데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는다. 며칠 더 살겠다고 온갖 짓을 다 하면서도 하나님 라마는 의지하지 않는구나. 1945. 1. 2
44
우리가 만일 이 진리를 깨달아 하나님 라마를 의지하고, 어떠한 우환이 닥쳐도 잘 참으며 평화로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945. 1. 2
45
우리는 마하데브(Mahadev)의 몸과 글에서 육신의 마하데브를 보았다. 그것은 하나였다. 그러나 마침내 육신과 분리된 그의 정신은 이제 가지 못할 곳 없이 널리 퍼져 있으니, 그의 정신은 그 덕의 힘으로 우리에게 인식될 수 있고, 우리가 다 같이 나누어 기질 수 있다. 그것은 누구라 해서 더 많이 가질 수도 또 더 적게 가질 수도 없다. 1945. 1. 3
46
태어남과 죽음은 어쩌면 동전의 양면과도 같지 않을까? 한 면에서는 죽음을, 다른 한 면에서는 탄생을 보곤 한다. 그런데 어째서 하나는 슬픔을 주고, 다른 하나는 기쁨을 줄까?
1945. 1. 4
47
태어남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보는 견해가 옳다면, 어찌하여 죽음은 슬퍼하고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생명의 태어남은 즐거워하는가? 모든 사람은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 져 보아야 한다. 1945. 1. 5
48
세상은 서로 반대되는 것들로 가득하다. 행복 뒤에는 슬픔이 있고, 슬픔 뒤에는 행복이 있다. 햇빛이 비치는 곳이면 어디든 그늘이 있고, 빛이 있는 곳이면 어두움이 있게 마련이다. 태어남이 있는 곳에는 또 죽음이 있다. 무집착은 이러한 상반된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들을 이겨 내는 길은 이들을 없애 버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뛰어넘고 일어나 집착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데 있다. 1945. 1. 6
49
앞에 말한 것에서, 행복의 열쇠는 진리를 받드는 것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진리를 받드는 것은 모든 것을 베푸는 것이다. 1945. 1. 7
50
그러면 진리는 어떻게 받들어야 할까? 누구라서 진리를 알까?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상대적인 것, 우리에게 진리로 드러나 보이는 진리이다. 그러나 그 의미를 이렇게 제한된 의미에서일지라도 진리란 알아채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1945. 1. 8
51
무엇이 진리인지 알면서도 왜 그것을 말하기를 주저하는가? 부끄러워서인가? 대체 누구를 부끄러워함인가? 지위가 높든 낮든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우리 몸에 밴 습관이 우리 모두를 망치고 있다. 돌이켜 반성하여 그 같은 나쁜 습관을 내버려야 한다. 1945. 1. 9
52
이 같은 습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진리의 길을 밟을 수가 없다. 진정으로 진리의 제단 앞에 모든 것을 희생시켜야 한다. 우리는 흔히 제 생긴 모습보다 더 나아 보이고 싶어한다. 낮으면 낮은 대로 자기를 보여주고, 거꾸로 높아지기를 원한다면 그 수준에 걸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수 없다면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보이도록 하자.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바리는 그 높은 경지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1945. 1. 10
53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그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1945. 1. 11
54
그런데 왜 인간은 행복하다고 하고 불행하다고 하는가? 1945. 1. 12
55
사실을 말한다면 인간은 그런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스스로 믿어 버리려 한다. 1945. 1. 13
56
우리가 진정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정신적 게으름을 버리고 좀더 기본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삶은 아주 단순해질 수 있다. 1945. 1. 14
57
어떤 예언자는 우리 인간을 나그네라고 불렀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여기에 잠깐 동안 존재할 뿐이다. 그 후는 죽는 것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갈 따름이다. 얼마나 이름답고 진실된 생각인가! 1945.1.15
58
다이아몬드 하나를 캐내려면 힘든 노동으로 수천 톤의 흙과 돌을 파내야 한다. 우리는 거짓의 자갈을 헤치고 진리의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그러한 노력의 몇 분의 일이라도 기울이
고 있을까? 1945. 1. 16
59
노고(勞苦) 없이는, 즉 타파(Tapa)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런데 그것 없이 자기 정화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 1945. 1. 17
60
우리의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면 어떻게 한 순간이라도 허비할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면 어떻게 삶의 헛된 쾌락을 추구하는데 우리 삶의 일부분인들 바칠 수 있겠는가? 1945. 1. 18
61
사심 없는 행동은 힘의 원천이다. 그런 행동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과 동등하기 때문이다. 1945. 1. 19
62
잼세드 메타(Jamshed Mehta)는 나에게 아씨시의 성 프란시스의 기도 하나를 보내 주었다. 그 기도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오, 주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죽음으로써 영생으로 태어납니다.” 1945. 1. 20
63
신실로 땅은 땅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것이다. 1945. 1. 21
64
속이 참으로 깨끗한 사람은 밖에 불결한 것이 남아 있을 수 없다. 1945. 1. 22
65
동기가 옳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참된 말은 결국에 가서 결코 남을 해치는 법이 없다. 1945. 1. 23
66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말은 결코 헛되지 않다. 1945. 1. 24
67
게으름이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면 우리는 게으르게 살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불순함이 우리에게 불행을 가져온다면 우리는 불순하거나 불순에 머무르지 않으리라. 1945. 1. 25
68
노동부터 먼저 하고, 그런 다음 가능하면 그 노동한 분량에 비례하는 삯이 있어야 한다. 이런 정신으로 노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 그러나 만일 삯을 먼저 요구한다면 이 는 사탄을 섬기는 일이 될 것이다. 1945. 1. 26
69
욕망은 만족시키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욕망을 만족시키려 했다가는 그것을 억제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1945. 1. 27
70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남을 다스릴 수 없다. 1945. 1. 28
71
사람이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를 둘러싼 껍질 속에서 나와서 자기 자신을 냉정히 볼 줄 알아야 한다. 1945. 1. 29
72
대체 남의 짐을 가볍게 해 주는 사람 치고 가치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45. 1. 30
73
우리의 행복과 마음의 평화는 우리가 옳고 알맞다고 여기는 일을 하는 데 있지. 다른 사람이 무엇을 말하거나 무엇을 하는데 있지 않다. 1945. 1. 31
74
도덕적인 힘이 종교 경전을 읽고서 얻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진정한 자유는 크게 깨치고 남이 없이는 얻어질 수 없다. 1945. 2. 1
75
도움을 바라는 것은 자신의 자유를 값싸게 팔아 버리는 것이다. 1945. 2. 2
76
사람의 위대함은 그의 머리, 곧 지성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혼에 달려 있다. 1945. 2. 3
77
종교는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종교란 삶을 어떠한 형태, 어떠한 때에 있어서도 꿰뚫는 것이다. 1945. 2. 4
78
종교는 삶과 유리된 어떤 것이 아니다. 삶 자체를 종교로 보아야 한다. 종교로부터 유리된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라 동물의 삶이다. 1945. 2. 5
79
극기(克己)를 많이 하거나일에 몰두한 사람은 말이 적다. 말과 행동은 서로 잘 맞지 않는다. 자연을 보라.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한다. 그런데도 말이 없다. 1945. 2. 6
80
고난받고 있는 인류를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생각하지 않으리라. 사실, 그렇게 할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1945. 2. 7
81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된다. 정원사는 정원의 꽃만 볼 터이나, 철학자는 그 꽃들을 잊어버릴 것이다. 아마 철학자는 자기가 정원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리라! 1945. 2. 8
82
우리는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의 단점을 알 수 있고 고칠 수도 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순수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945. 2. 9
83
진리를 맹세하는 사람은 침묵 지키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진리를 탐구한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너무 말을 많이하는 것을 본다. 이런 습관을 버리자. 1945. 2. 10
84
사랑하는 이들이 우리를 떠나갔을 때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기억할까? 나는 그들이 결코 죽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죽은 것은 그들의 육체일 뿐이다. 할 수 있는 한 그들의 덕행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선행을 계승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그들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화환은 그런 기억을 강화하는 것일 때에만 기념물(Samadhis) 위에 놓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꽃다발을 바치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우상숭배가 될 것이다. 1945. 2. 11
85
우리 자신은 더러운 채로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 깨끗하기를 바란다면 이 얼마나 그릇된 일인가! 1945. 2. 12
86
온 세상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보이는 차이점은 오직 정도의 차이이지 종류의 차이가 아니다. 마치 종류가 같은 나무들이라도 서로 다른 것처럼. 그런데 왜 분노하고 시기하고 차별하는가? 1945. 2. 13
87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쉽게 결심하지 말자. 그러나 깊이 생각하여 한 결심이라면 결코 그 결심을 포기하지 말자. 1945. 2. 14
88
자신을 속이는 능력은 다른 사람을 속이는 능력보다 엄청나게 크다. 지각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 사실을 인정하리라. 1945. 2. 15
89
가까운 친족에게 화내지 않는 사람은 믿을 만하다. 낯모르는 사람에게 자기 성미를 억제하는 것은 누구나 잘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장점이랄 수 있겠는가? 1945. 2. 16
90
삶은 환락이 아니다. 다시 말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다. 삶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즉 인류에게 참되게 봉사하는 것이다. 1945. 2. 17
91
인간과 동물은 무엇으로 구별하는가? 이 문제에 대해 남김없이 생각해 본다면 우리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1945. 2. 18
92
사람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능력 밖의 일을 하거나 생각을 하면 병이 엄습하거나 화가 돋기 쉽다. 서두르면 낭비가 따르고, 더하여 해를 입을 수도 있다. 1945. 2. 19
93
오늘 아침 찬송에 이런 말이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는데,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은 바로 우리이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1945. 2. 20
94
하나님이 원하지 않을 때에는 재산도 부모도, 제아무리 용하다는 의사도 우리를 구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1945. 2. 21
95
우리의 더러움을 깨끗이 하지 못하고서도 기도할 자격이 있을까? 1945. 1. 22
96
사람들이 묵주를 사용하는데, 그것이 어떤 성인(聖人)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다거나. 혹은 성스러운 툴시(Tulsi; 향미료)나 백단목 또는 루드락(Rudraksha) 구슬로 만들어졌다 해서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 사용자가 묵주를 그저 그런 것이라 여긴다면 차라리 버리는 편이 더 낫다. 그렇지만 묵주가 그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끌어 준다거나, 자기의 의무를 행하는 데 더 힘이 되어 준다면, 규칙적으로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확실히 좋다. 1945. 2. 23
97
하나님이 존재하니까 우리도 존재한다. 이로써 인간이나 어떤 생물체나 다 거룩하신 이의 한 부분임을 알 수 있다. 1945. 2. 24
98
신약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마음에 근심하지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말씀이다. 1945. 2. 25
99
신약성경은 우리에게 또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유혹에 들게도 하시고 또한 우리를 악에서 건져 주시기도 한다고. 그러나 이는 자진해서 유혹에 굴복하는 사람들에 게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다. 1945. 2. 26
100
주의 이름의 영광을 노래한 사람은 툴시다스만은 아닌 것 같다. 성경에서도 같은 것을 볼 수 있다.「로마서」10장 13절에 이르기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다. 1945. 2. 27
101
죄는 숨겨진 채 있지 못한다. 죄는 사람의 얼굴에 큰 글자로 씌어져 있다. 우리가 그 책을 완전히는 알지 못하지만 그 사실은 명백하다. 1945. 2. 28
102
요즈음 성경 구절들을 읽는다. 오늘은 이런 구절을 보았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1945. 3. 1
103
“하나님은 힘없는 자를 도우시는 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시편」34장 18절에도 나타나 있다. “주님은 마음이 상한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회개하는 사람을 구원해 주신다.” 1945. 3. 2
104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 (「이사야」41장10절) 1945. 3. 3
105
“영원히 야훼(하나님)를 믿고 의지하여라. 야훼는 영원한 바위시다.”(「이사야」26장4절) 1945. 3. 4
106
물의 본성이 낮은 곳을 찾는 것처럼, 죄악도 사람을 낮은 곳으로 이끈다. 따라서 악을 행하기란 쉽다. 반면에 덕은 인간을 위로 이끄는 것이므로 힘들게 보인다. 1945. 3. 5
107
“내 은혜가 네게 충분하다. 내 권능이 약한 데서 완전해진다.” (「고린도후서」12장9절) 1945. 3. 6
108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다.”(「시편」46장1절) 1945. 3. 7
109
하나님의 말씀이다. “나는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느 곳에나 있고 어느 것에나 있다.” 이런 앎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오히려 유한하고 불안전한 것을 피난처로 삼아 우리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다. 이보다 더 놀랄 일이 있을 수 있을까? 1945. 3. 8
110
우리는 동서양간에 어떤 차이를 두어서도 안 된다. 동양적이든 서양적이든 모든 것은 그 장점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정당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1945. 3. 9
111
이 세상에는 왜 선도 있고 악도 있으며 행복도 있고 불행도 있는가? 하나님은 존재하시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법(Law)을 주시는 분일 뿐 아니라 법 자체이시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자신의 행동에 따라 어떤 인간인지가 결정된다. 선한 행동을 하면 흥하고, 악한 행동을 하면 망한다. 1945. 3. 10
112
사회에 대한 참된 봉사란 사회 그 자체, 즉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정한 사회를 연구함으로써만 그 사회를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945. 3. 11
113
가까워졌을 때 인간은 하나님말고는 위안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주저한다. 왜 그럴까? 1945. 3. 12
114
비폭력만이 독립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다. 즉 죽음으로써만 산다. 죽이는 것으로는 결코 살지 못한다. 1945. 3. 13
115
어떻게 죽을까? 자살을 할까? 그래서는 결코 안 된다. 죽을 준비를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필요할 경우라면, 그것은 오로지 영원히 살기 위해서 죽을 때뿐이다. 1945. 3. 14
116
인내와 침착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은 없다. 이런 진리는 매일 매일의 체험을 통해 증명될 수 있다. 1945. 3. 15
117
운명과 노력 사이에는 끝없는 싸움이 있다. 그 싸움 가운데서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할 뿐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1945. 3. 16
118
모든 걸 운명에 맡기지도 말고. 우리가 들이는 노력을 경시하지도 말라. 운명은 제 갈길을 간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끼어 들 수 있는 곳을 보아야 한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것은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1945. 3. 17
119
비통한 것은 우리의 의무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에게 대답하게 하자. 1945. 3. 18
120
내 생의 순간마다 나는 침묵이 최대의 웅변임을 깨닫게 된다. 말해야 한다면 가능한 적게 말하라. 한 마디로 충분할 때 두 마디를 하지 않도록 하라. 1945. 3. 19
121
사소한 일에 당황한다면 우리 안에 어딘가 몰래 집착하는 바가 있기 때문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그 집착을 찾아 없애야 한다. 큰일을 당했을 때에도 꼿꼿이 버티고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다. 우리는 그저 억지로 버티고 있을 따름이다. 절대로 그것을 꼿꼿함이라 부를 수는 없다. 1945. 3. 20
122
그런 경우 기억해야 할 구절이 있다. “감각과 그 대상의 접촉은 오고 가는 것이니, 그것들을 참아 견뎌라.” 1945. 3. 21
123
무슨 일을 하든지 잘해야 하고 참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하지 말라. 매일매일 느끼는 진리이지만 오늘은 특히 그 말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바(Ba)가 죽은 날이어서 늘 그랬듯이『바가바드 기타」를 외웠다. 그러나 거기에는 혼이 없었다. 1945. 3. 22
124
잘못은 그 잘못을 바로 잡았을 때에만 잘못이 아니게 된다. 만일 억누르면 종기처럼 솟아올라 악화되고 만다. 1945. 3. 23
125
인간은 자아의 진면목을 인식하고 그에 대해 명상하며 그 덕을 따를 때 향상해 간다. 그 반대로 행동하면 몰락으로 치닫게 된다. 1945. 3. 24
126
무엇이 인내인가? 산카라차랴(Shankaracharya)는 이렇게 말한다. “바닷가에 앉아 풀잎새로 물 한 방울을 찍어 내 봐라. 네게 참을성이 있고 근처에 그 물방울을 받아 둘 곳이 있기만 하다면. 어느 때에 가서는 바다의 물을 모두 비워 낼 수 있으리라.” 이것은 거의 완전한 인내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는 말이다. 1945. 3. 25
127
속에 무한한 인내력을 품지 않은 사람은 비폭력을 지켜 낼 수 없다. 1945. 3. 26
128
뱀과 인간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분명히 뱀은 배로 기고, 인간은 발로 똑바로 서서 걷는다. 그러나 만사가 겉으로 보이는 대로만은 아니다. 왜냐? 정신적으로는 배를 땅에 대고 기는 인간이 있지 않은가? 1945. 3. 27
129
나는 날마다 침묵의 중요성을 보게 된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좋지만. 일에 깊이 골몰히는 사람에게 침묵은 참으로 귀중하다. 1945. 3. 28
130
“서두르는 사람은 초조해 하고, 천천히 꾸준히 히는 사람은 침착하다.” 매순간마다 이 진리를 알게 된다. 1945. 3. 29
131
일상적으로 늘 하던 일에서 벗어나는 것은 매우 위험스럽구나! 봄베이에 온 뒤 나는 매일매일 글을 쓰지 못했다. 1945. 3. 30
132
어느 것도 법칙 없이 되는 것은 없다. 전 태양계를 지배하는 법칙이 아무리 짧은 순간이나마 깨지는 경우에는 태양계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1945년 4월 3일에 씀) 1945. 3. 31
133
이 교훈은 크건 작건 모든 것에 적용된다. 우리는 이를 알고 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 있으면서 죽은 것이 될 것이다.(1945년 4월 3일에 씀) 1945. 4. 1
134
자기의 욕망을 불필요하게 확대시키는 것은 죄다.(1945년 4월 3일에 씀) 1945. 4. 2
135
오늘 지키기로 한 하르탈(Hartal, 총파업)은 교수형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행사가 진정 이해 속에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비폭력의 길에서 한 걸음을 내디디는 것이다. 1945. 4. 3
136
인간은 자기의 의무가 무엇인지 안다. 그러면서도 제가 해야 할 것으로 알고 있는 바를 행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1945. 4. 4
137
우리가 만일 우리 주위의 심리적 환경에 굴복한다면 정말 끝장이다. 치무르(Chimur) 교도소 수감자들의 상황은 날로 날로 변하고 있다. 우리 의무를 다하면서 냉정을 지켜야 한다. 1945. 4. 5
138
이주 단순한 것까지도 잘못 이해하려는 사람을 참고 견디려면 얼마나 높은 차원의 비폭력이 필요한지 몰라! 1945. 4. 6
139
내 육체를 보전키 위해서 나는 분투 노력한다. 내 영혼을 알기 위해서도 정말 그 같은 노력을 하고 있을까? 1945. 4. 7
140
오해가 있을 경우 나는 노하고, 울고, 웃고, 동정을 느낀다. 그러나 그보다도 침착하게 오해를 없애려 애쓰는 것이 내 의무가 아닐까? 1945. 4. 8
141
우리는 무엇을 믿을까? 우리를 칭찬해야 할까, 꾸짖어야 할까? 둘 다 부당한 일이다. 그러면 우리가 자신을 판단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까? 여기에도 잘못의 여지는 많다. 하나님만 이 우리가 어떤 사림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에게 말해 주시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에 대해 알려 하거나 믿으려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우리는 우리대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거나 믿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의무의 이행만이 진정 중요한 일이다. 1945. 4. 9
142
눈먼 사람이란 눈을 잃은 사람이 아니다. 제 단점을 숨기는 사람이다. 1945.4.10
143
인간의 정신의 평화는 인간 세계 속에서만 증험될 수 있는 것이지 히말라야의 산정(山頂)에 홀로 있으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945. 4. 11
144
이상(理想)과 그 이상에 따라 사는 것은 서로 다르다.(1945년 4월15일에 씀) 1945. 4. 12
145
이상 없는 사람은 키 없는 배와 같다.(1945년 4월15일에 씀) 1945. 4. 13
146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할 때에만 이상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1945년 4월15일에 씀) 1945. 4. 14
147
우리가 올바른 노력을 기울였고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했다면 해본 것만으로 만족하고 쉬어도 좋다. 결과는 노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다른 요인들 이 있는 것이다. 1945. 4. 15
148
무엇이 올바른 노력일까? 한 가지 증거는 원하던 결과를 노력해서 이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옳은 것은 결과로 판단된다. 올바른 노력이란 사용한 수단이 옳다는 깊은 확 신이 있어서, 설혹 바라지 않은 결과에 이른 경우에도 그 수단을 바꾼다든지 그 노력이 변하거나 약해진다든지 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1945. 4. 16
149
우리 능력의 최대란 무엇일까? 자기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다 쏟아붓는 노력이다. 성공은 일반적으로 이런 순수한 노력에 따라온다. 1945. 4. 17
150
사람은 무가치한 데이타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을 해 나아간다. 그러한 경우 가능하다면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낫고, 결과에 무관심한 편이 낫다. 그러나 결정 을 지어야 할 의무가 있을 경우에는 가능한 최대의 주의를 기울여 결정하고 두려움 없이 그 결정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1945. 4. 18
151
합당치 못한 일이라면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그 중요성을 잃고 만다. 합당한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고의 중요성을 가지게 된다. 1945. 4. 19
152
인간의 탐욕은 가장 깊은 밑바닥까지도 내려가고 하늘 꼭대기까지도 오를 수 있다. 그러므로 탐욕은 억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1945. 4. 20
153
인간의 기쁨이 끝간 데를 모를 때란 바로 자신이 바라는 것 이상의 어떤 것을 얻었을 때이다. 1945. 4. 21
154
매우 정신적인 사람인 듯하면서 육체적으로 늘 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딘가 잘못이 있는 것이다. 1945. 4. 22
155
우리 앞에 산적한 일들을 끌어안고 골몰해 있다면 정신을 차릴 수 없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반면 일을 냉정히 파악하고 있다면 산처럼 쌓인 일도 매일매일 줄어들어 어느 날 마침내 시라지게 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1945. 4. 23
156
내 잘못을 알기는 원치 않아도 남의 잘못을 보고는 즐거워한다. 이런 버릇 때문에 숱한 불행이 발생한다. 1945. 4. 24
157
사챠그라히 행세를 한다 해서 누구나 사챠그라히(Satyagrahi, 眞理把持者)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순수한 진리를 지킴으로써만 사챠그라히가 될 수 있다. 1945. 4. 25
158
눈에 보이는 더러운 것만 더러운 것일까? 우리는 하얀 것 위에는 조그만 티끌만 있어도 보기 싫어하지만, 검은 것 위에는 얼마나 많은 티끌이 있을지 모르는데도 전연 개의치 않는다. 1945. 4. 26
159
우리는 검은 것은 깨끗지 않고 흰 것은 깨끗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검은 것도 자연의 배치 속에서는 흰 것이나 다름없이 덕이 되고. 제자리를 잃을 때 악이 된다. 1945. 4. 27
160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죽음을 제일 두려워하며, 죽지 않으려 온갖 수단을 다 쓰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다! 1945.4.28
161
자식이 부모를 경배하는 것이 기도의 한 형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의 영원한 아버지이신 분에게는 어떤 경배를 드려야 할까? 기도를 좁게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 1945. 4. 29
162
오늘 날짜『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지에 실린 ‘오늘의 명상’ 은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거기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었다. “진리를 믿고, 진리를 생각하고, 진리를 살아라. 비진리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결코 진리를 압도할 수 없는 것이니.” 1945. 4. 30
163
비록 선함이 함께 있더라도 위선이 있는 곳에는, 아무리 선만을 취하기 위해서라 할망정 가서는 안 된다. 간다면 이미 해서는 안될 협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1945 .5. 1
164
독이 든 우유를 버리는 것과 같이, 위선의 독과 섞여 있는 선이라면 그 선 또한 거부해야 한다. 1945. 5. 2
165
공자(孔子)는 말한다. “질서가 잡힌 나라에서는 그 발전을 부(富)로 측정하지 않는다.” 국민(people)과 지도자의 순결만이 국가의 진정한 재산이다. 1945. 5. 3
166
마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로 올라가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이래로 떨어지는 마음이다. 이 점을 언제나 잘 생각해서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1945. 5. 4
167
자신은 자기의 등을 볼 수 없는데 다른 사람은 자기의 등을 볼 수 있듯이, 우리 또한 우리 자신의 잘못을 볼 수 없다. 1945. 5. 5
168
죽음이란 늘 고통과 고난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왜 죽음이 닥쳐 온다고 슬퍼해야 하는가? 1645. 5. 6
169
삶은 장미와 같다. 삶 또한 가시로 기득 차 있기 때문이다. 1945. 5. 7
170
진정 두려움이 있다면 오직 한 가지다. 비루하고 참되지 않은 짓을 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1945. 5. 8
171
정당하지 않게 이룬일은 설익은 빵과 같아 내다 버릴 수밖에 없다. 1945. 5. 9
172
사람들이 진리를 밀하고 실천하기는 두려워하면서 거짓을 말하고 행하기는 왜 두려워하지 않을까? 1945. 5. 10
173
“겁쟁이는 죽기 전에 여러 번 죽는다”는 영국 속담은 진실이다. 때가 늘 말하지만, 죽음이란 정말 고통과 고뇌에서 건져지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고통을 더해 주며 상황을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1945. 5. 11
174
어떤1 이름으로 신을 부르든지 간에 어디나 신과 같은 성격을 가진 이가 있다면 우리는 그분을 공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 1945.5.12
175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셔야 할까? 욕정도 없고 형태도 없는 그분은 모든 속성의 저장소이시면서도 악은 전혀 없는 분이어야 한다. 이것은 순전히 문법상의 문제이다. 우리가 개념상으로 생각할 때 하나님은 형태가 없는 분이시니, 그분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다. 1945. 5. 13
176
하나의 규칙을 어기면 반드시 다른 규칙도 어기게 된다. 1945. 5. 14
177
행복 속에 기뻐하면 불행이 찾아오게 된다. 참된 행복이란 슬픔과 고통에서 솟아오른다. 1945. 5. 15
178
억지로 지어 낸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은 진정한 웅변이며 어떤 말보다 더 효과가 있다. 1945. 5. 16
179
규칙적인 생활은 만족감을 낳고, 만족감은 건강을 증진시켜 오래 살게 해 준다. 1945. 5. 17
180
자만(自慢)은 인간을 완전히 삼켜 버린다. 이 진리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실현될 수 있다. 1945. 5. 18
181
반대로 겸손과 조심은 사람을 키우고 자라게 한다. 1945.5.19
182
일 분이라도 허비한 다음에는 되돌릴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얼마나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가! 1945. 5. 20
183
필요없이 내뱉는 말은 진리를 위배하는 것이다 진리의 실현이 침묵을 지킴으로써 더 쉽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1945. 5. 21
184
이상이 없는 노동은 방향도 목표도 없는 배처럼 아무 결실이 없다. 1945. 5. 22
185
기차를 움직이고 비행기룰 날게 하고,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그 이름을 무엇이라 하든 신의 힘이다. 기차는 증기 기관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비행기는 모터로 움직이는 것 이 아니며, 사람은 심장의 기계적인 작동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1945. 5. 23
186
“침착의 열매는달다” 이 진리를 매순간 체험한다. 1945. 5. 24
187
고집과 확고부동(確固不動)은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억지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고집이지만, 확고부동은 스스로 어떤 일을 짊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이 자유의사에 의해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1945. 5. 25
188
일은 많고 시간은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유익 하다고 믿는 것을 참을성 있게 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하나님께서 생을 허락하신다면 언젠가 나머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945. 5. 26
189
세수를 하려고 안경을 벗었다 나중에 안경 쓰는 것을 잊어버렸다. 왜 그런가? 다른 일에 정신을 빼앗겨 부주의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분열이라 부르는데, 위험한 일이다. 1945. 5. 27
190
나쁜 일을 하면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좋은 일을 하면 알려졌으면 한다. 왜 그런가? 1945. 5. 28
191
시기심을 품은사람은 그 시기심 때문에 망친다. 그러나 시기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아마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할 것이다. 1945. 5. 29
192
시기의 반대는 관대이다. 관대는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못하도록 한다. 오히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서 덕(德)을 보면 그 덕의 진가를 인정하고 그 덕으로 해서 이로움을 얻게 된다. 1945. 5. 30
193
매순간 나는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속이고 있는지 주목한다. 1945. 5. 31
194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하려고 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즐겁게 해 주지 못한다. 1945. 6. 1
195
우리가 즐겁게 해 드릴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우리가 찬양 하려면 하나님만을 찬양해야 한다. 그러면 걱정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1945. 6. 2
196
어떻게 하나님을 즐겁게 해 드리고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할까? 그의 창조물인 인간에게 봉사함으로써. 1945. 6. 3
197
습관적으로, 사람이 말을 할 때는 모르고 있는 것이므로, 수건으로 입을 싸매거나 혹은 입술을 아주 봉해버리고라도 그 습관을 아주 깨쳐 버린다면, 그것이 그 사람의 최고의 시간이
다. 1945. 6. 4
198
욕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좋은 욕망, 나쁜 욕망. 실현하기 쉬운 욕망이 있다. 우리의 마음은 좋고 실현될 수 있는 욕망에만 머물러야 한다. 1945. 6. 5
199
샤스트라(Shastras, 종교 경전)의 해석은 사람마다 가지가지다. 올바른 길은 우리 마음에 근본적으로 올바른 해석이라고 믿어지는 것을, 설혹 문법적으로는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실천으로써 따르는 것이다. 다만 그 해석이 도덕에 위반되지 않으며, 자기를 다스려 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1945. 6. 6
200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위해 도망 갈 많은 길을 남겨 둔다. 그리고 이 길 저 길 도망 쳤을 때 자기가 매우 영리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것은 자신의 함정을 파는 것이 될 뿐이다. 1945. 6. 7
201
반면에 진실한 사람은 자신이 도망 갈 모든 구멍을 막아 버린다. 그보다도 그에게는 벽도 구멍도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진실한 사람은 눈을 가리고도 옳은 길을 걸어갈 수 있고 결코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1945. 6. 8
202
어떤 사람은 무집착에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얻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얻기 어려운 것을 쉽게 얻는 방법은 오직 지속 적으로 결의에 찬 노력을 행하는 일뿐이다. 1945. 6. 9
203
물방울이 바다를 만든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물방울 속에 온전한 응집력과 서로간의 협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원리는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1945. 6. 10
204
무지를 숨기는 것은 오히려 무지를 늘리는 일이다. 그러나 무지를 정직하게 고백하면 무지가 줄어들 수 있는 희망의 기반이 마련되는 법이다. 1945. 6. 11
205
기계적인 암기로 배운 것은 앵무새가 라마나마(Ramanama)를 암송하는 것과 같이 가치가 없다. 1945. 6. 12
206
앞서 한 말이 옳다는 것은 체험으로 증명된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즉 사람의 마음속 깊이 들어가 자아의 한 부분이 되는 지식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다 만 그런 지식은 자아를 아는 지식이어야 한다. 1945. 6. 13
207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나서 또다시 후회한다면 이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강제로 시켜서 한일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1945. 6. 14
208
무집착은 우리가 어떤 일에 집착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있을 때에만 진정으로 증명될 수 있는 것이다. 1945. 6. 15
209
사람은 자신의 잘못은 잊어버리고 남의 잘못만 보는 버릇이 있다. 이는 자연히 마지막에 그 자신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1945. 6. 16
210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가지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되어야 하는데, 얼핏 보기에는 제일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1945. 6. 17
211
오해의 근원은 불신이고, 불신의 뿌리에는 대개 두려움이 있다. 1945. 6. 18
212
두려움 없는 사랑은 있을 수 없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사실 두려움이 있으면 진정한 사랑은 존재할 수 없다. 1945. 6. 19
213
내게는 침묵을 통해서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다는 체험이 매일매일 자라고 있다. 1945. 6. 20
214
불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고 기능한 몇 마디로 필요한 것만 이야기한다면 우리의 시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간도 건질 수 있으리라. 1945. 6. 21
215
앞서 한 말을 따르면 우리는 일생 동안 많은 시간을 건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1945. 6. 22
216
같은 시물을 보더라도 어떤 각도에서 보면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되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웃게 된다. 분노하지도 웃지도 않으면 더 좋을 것 아닌가? 1945. 6. 23
217
우리는 진리를 말하고 그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의 실천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 그 증거를 거의 매일같이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의 행동과 말의 모범을 따르려고는 결 코 생각하지 않는다. 1945. 6. 24
218
후회하면서 바치는 희생은 희생이 아니다. 참된 희생은 기쁨을 주고 정신을 드높여 준다. 1945. 6. 25
219
신정한 도움은 하나님의 도움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매개를 통해서만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부러진 갈대의 도움을 알면서도 청하지 말도록하라. 1945. 6. 26
220
테 바하두르(Tegh Bahadur)스승은 이렇게 말한다. “가장 작은 상처를 주는 삶은 간소한 살림(Simple Life)이다. 어떤 사람에게도 지극히 작은 고통도 주지 않는 살림만이 순수하다.” 그러므로 악을 행하지 않는 사람만이 참된 종교 생활을 수행하고 있다. 1945. 6. 27
221
“이 길로 똑바로 가시오”라고 들은 대로 주어진 방향을 따라 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 틀림없다. 그런 길이 진리다. 그런 길을 따라가면 가장 짧은 시간내에 목적지에 도척하게 된다. 1945. 6. 28
222
내 삶의 순간마다 나는 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왜 내가 다른 사람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1945. 6. 29
223
오늘 어떤 사람이 나에게 와서 말했다. “참된 봉사를 하지 못하면 나는 삶에 대한 모든 흥미를 잃어버린다”고. 1945.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