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6

재가수도가나안공동체-"탈종교시대 가나안신자들을 위한 교회"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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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수도가나안공동체-"탈종교시대 가나안신자들을 위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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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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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재가수도 가나안공동체 공식 성찬주 여포와인 “꿈”

1. 매 주일 성찬례를 예배의 중심으로 생각하며 출범한 가나안교회가 시작된 지 벌써 7년째이다. 어제 귀가하니 여포농장에서 보낸 성찬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7년동안 한결같이 우리 가나안교회에 성찬주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여포농장 와인메이커 “여인성” 대표, 그리고 내 사랑 “꿈와인”! 너무나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2. 가나안교회를 시작할 무렵, 한 모임에서 우리 교회는 매 주일 포도주로 성찬예배를 드린다는 얘기를 했더니, 여대표님은 “가나안교회가 존재하는 한 우리가 성찬주를 공급하겠습니다.”라며 농같은 제안을 하셨다. 나는 그 때 깜짝 놀랐다. 어떻게 그런 말씀을 다 하시느냐고 말이다. 그 때 그는 자신이 바로 “가나안신자”이기 때문이란다.
 
3. 사실은 자신도 전에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신자였는데,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 기독교 신앙과 상충되는 것 같아 교회를 떠났다가 우연한 기회에 나를 만났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포도주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아주는 나를 만난 것이 너무 고맙고 반가워 그런 약속을 했노라며, 지금까지 7년동안 한결같이 약속을 지키고 있다. 정말 대단한 의리의 사나이이시다.
 
4. 여포와인은 충북 영동에 위치해 있다. 세계 최고의 와인인 나파의 “샤또 몬텔리나”와 같은 와인을 만드는 것이 여포와인의 꿈이다. 사실 그 꿈은 지금 이루어져 가고 있다. 그 농장에서 나온 포도주는 우리나라 여러 와인품평회에서 수년째 큰 상을 휩쓸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몇 년 전 평창올림픽 때, 미국을 대표하여 이방카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그 때 여포와인에서 만든 화이트와인이 청와대 만찬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그 후로 우리는 그 포도주를 일컬어 ”이방카와인“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여포와인이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아 너무나 기쁘다. 꼭 여포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빈다.
 
5.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한국교회가 이제 교회개혁의 한 차원에서 매 주일 성찬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여포와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수 많은 포도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찬주를 공급받는 것이다. 그러면 포도농장도 신나고, 국산와인도 널리 알려져 기쁜 일이다. 게다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를 기억하니 우리의 신앙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더욱이 그러는 중에 술 때문에 시험들어 교회를 떠났던 수 많은 가나안 신자 분들도 맛좋은 포도주가 그리워 교회로 발길을 돌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조만간 코로나로 미뤄뒀던 여포농장 방문을 다시 해야겠다.


손원영의 교회 이름은 불교+기독교, '재가수도+가나안교회' : 네이버 블로그

손원영의 교회 이름은 불교+기독교, '재가수도+가나안교회' : 네이버 블로그

손원영의 교회 이름은 불교+기독교, '재가수도+가나안교회'
 GMW연합 ・ 2021. 7. 27. 


1.

불교 사찰 열린선원에서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는 해괴한 주장으로 소속 교단(감리교) 이단대책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는 손원영 전 서울기독대교수가 자신의 교회 이름을 불교와 기독교를 혼합한 <재가수도가나안 교회>라고 하여 또 다시 불교사랑을 드러내며 종교혼합주의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기독대학교 정문 앞에서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고 주장한 손원영 교수의 재임용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 모습



2021.7.17일자 뉴스1의 기사를 보면, 손원영 전 교수는 " 일부 부패한 한국 교회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교회를 '안 나가'는 신자들을 위해 '재가수도가나안공동체'를 만들었다. 집에 머물며 수련을 한다는 불교 용어인 '재가수도'에 '안 나가'를 거꾸로 한 '가나안'을 붙인 이름"이라고 하였다.



* 원문기사 보기https://www.news1.kr/articles/?4374178
'법당 훼손' 대신 사과했다 파면…복직 판결에도 4년째 이단몰이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손원영 전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교회인 '재가수도가나안공동체'주일 모임을 공지하고 있다



2.

손교수는 자신이 한 개신교인이 개운사 법당을 훼손한 사건에 대하여 자신이 대신 사과한 것 때문에 이단몰이를 당하는 것처럼 언론과 인터뷰 하고 있지만, 사실상 손교수의 핵심 과오는 과거 열린선원 사찰에서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소속 감리교(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는 개운사 사건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열린선원 사건과 이후 파행적인 행동과 주장들을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손교수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언론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는 과거 발언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옹호언론들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자신에게 불리한 팩트는 철저히 외면하는 정직하지 못한 행위이다.


△손원영 교수가 2018.12.9 열린선원에서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3.

손교수가 자신이 이단으로 규정되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 동일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교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명예훼손을 했죠. 사람들이 저를 머리에 뿔 난 마귀처럼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가까이 오면 불이익을 당할까 다가오지도 못해요.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교수들인데 이제는 만나는 것도 어색해 합니다"라 고 하였다.

손교수의 주장이 소속 감리교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될 경우 타교단에서도 줄줄이 이단규정이 내려질 것이 확실하고, 손교수의 지금까지의 투쟁(?)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 뻔하다.

4.

손교수의 '불교사랑'은 곳곳에 나타나 있다.

오래전에 없어진 주어사 절터를 방문하고서는 한국교회가 주어사를 재건하여 불교에 기증하자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

* 관련기사 상세보기

https://blog.naver.com/dreamteller/221994788173
신학대 교수 손원영, 그리스도교가 "주어사 절 재건하여 불교측에 기증하자" 황당한 제안

(*아래 글은 서울기독대학교 전 신학과 교수였던 손원영 가나안교회 목사가 6월 6일 자신의 페북에 올린 글...

blog.naver.com



뿐만 아니라,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가 펴낸 책의 이름은 불교의 상징 연꽃과 기독교의 상징 십자가를 합친 <연꽃 십자가>이다



5.

손원영 전 교수는 자신의 연구실 문에 붙어 있는 "손원영은 개인 짐을 빨리 사찰로 옮겨라"고 하는 총원우회의 요구를 이행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다.




6.

손원영 전교수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예술목회연구원' 주최로 11회 예술신학 콜로키움을 진행하면서 허호익 교수를 초청했는데, 허호익 교수는 소속 교단으로 부터 이단정죄를 받고 출교 및 면직 된 사람이다.


전 대전신학대 교수 허호익 은퇴목사는 자신의 책 <동성애는 죄인가>에서 '동성애 옹호'를 이유로 소속 예장 통합 교단에서 면직 및 출교 처분을 받았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무슬림'은 사랑과 선교의 대상으로 보아야하고 '이슬람'은 거절해야 하는 것처럼, '불교인'은 사랑의 대상이나 '불교'는 배격해야할 사상인 것이다.

손교수는 너무 나갔다.



* 함께 보면 좋은 기사

https://blog.naver.com/dreamteller/221911114860
무당은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중재의 존재"라는 손원영 교수가 신학대 교수가 될 수 있는가?

(*아래 글은 서울기독대학교 교목실장인 박우삼교수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홈페이지에 게재...

blog.naver.com



* 함께 보면 좋은 기사2

https://blog.naver.com/dreamteller/222446685224
한국교회수호결사대, 감리교 이대위에 손원영 이단 규정 온라인 청원 시작

한국교회수호결사대와 시민단체들은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는 주장 외 수많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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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손원영의 교회 이름은 불교+기독교, '재가수도+가나안교회'|작성자 GMW연합

재가 수도자적 삶을 위하여

재가 수도자적 삶을 위하여 - 홀리넷


재가 수도자적 삶을 위하여
전문기자 2023년 01월 30일 

수도자적인 삶이 추구하는 것은
영육간의 조화롭고 건강한 삶입니다.
이는 영육간의 조화 속에서만
높은 영성적 생활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선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깊은 잠-제대로 잠자기입니다.
우리의 삶은 밤과 낮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밤과 낮의 조화 없이
생활의 조화를 이루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낮 생활은 전적으로 간 밤에
제대로 잤는가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만이 건강하게 잘 자라나듯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때에만
우리의 삶이 시들거나 병들지 않고
건강하고 조화롭게 됩니다.
잠은 곧 조화로운 생활의 뿌리인 것입니다.

설교자료 설교예화

수도사들은 그래서 자연스런 바이오리듬을 따랐습니다.
수도사들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그들은) 닭장에 있는 닭들과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똑같은 이들이다.”
성베네딕토는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특별한 절기가 아니면 8시간씩 자도록 하십시오.
밤에는 완전한 고요가 지배하도록 하십시오.”
토마스 아퀴나스는 잠들기에 앞서
말씀과 명상을 요청했습니다.
“잠을 자러 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명상하는 사람은
꿈속에서도 아주 유익한 이미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영성을 이룩한 성 프란치스코는
“(영적) 완전성을 이루고자 하면
반드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삶은 오늘 여기에 있듯
공부도 오늘 여기서 해야 할 것을 해야
참 공부가 됩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Philo Kalia - *21세기에 소환되는 바뤼흐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1675) 이야기

(3) Philo Kalia - *21세기에 소환되는 바뤼흐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1675) 이야기... | Facebook

*21세기에 소환되는 바뤼흐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1675) 이야기
내일(16.10-17.30) 현대신학 가나안 교회에 초청한 장효진 박사의 강의 제목이다.

ZOOM(ID: 380-389-5679)
장효진 박사는 2021년에 박사학위(연세대)를 받고 대학 강사를 하면서 미사리에 위치한
Cafe 베르그송의 대표, 다중지성의 “광장”을 운영한다.
스피노자 당대의 공격과 배제에도 불구하고 왜 지금 시점에서
스피노자가 다시 소환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피노자를 전공한 장효진 박사가 그 의문점들을 풀어줄 것이다.
책방에 진짜 스피노자 연구가 많다.
서가에 가지런히 꽂아놓은 스피노자를 읽어야지... 하세월인가?
*골라봄

  • 스피노자, 『스피노자 서간집』
  • -, 『에티카』
  • -, 『스피노자 선집』, 황태연 옮김.
  • -, 『지성교정론』
  • -, 『정치론』
  • -, 『신과 인간과 인간의 행복에 대한 짧은 논문』
  • 발타자르 토마스,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 서동욱,진태원, 『스피노자의 귀환 - 현대철학과 함께 돌아온 사유의 혁명가』
  • 성회경, 『스피노자와 붓다』
  • 심강현, 『 욕망하는 힘, 스피노자 인문학 - 처음 만나는 에티카의 감정 수업』
  • 손기태,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 - 자유를 향한 철학적 여정』
  • 스티븐 내들러, 『스피노자와 근대의 탄생 - 지옥에서 꾸며진 책 <신학정치론>』
  • 안토니오 네그리, 『전복적 스피노자』
  • 안토니오 다마지오, 『스피노자의 뇌 - 기쁨, 슬픔, 느낌의 뇌과학』
  • 알렉상드르 마트롱,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
  • 에티엔 발리바르, 『스피노자와 정치』
  • 워런 몬탁, 『신체, 대중들, 역량 - 스피노자와 그의 동시대인들』
  • 이근세, 『스피노자. 욕망의 기하학』
  • 이수영, 『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 스피노자 철학 읽기』
  • 진태원,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 질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 -,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
  • 최민자, 『스피노자의 사상과 그 현대적 부활』
  • 토마스 쿡, 『 스피노자의 <에티카> 입문』
  • 피에르 마슈레, 『 헤겔 또는 스피노자』
  • 피에르-프랑수아 모로, 『스피노자 매뉴얼 - 인물, 사상,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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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22. 1. 11에 올린 글이다.

드디어 장효진(Hyojin Jang) 박사가 예목원 살롱에 왔다(어제 저녁). 장 박사는 그동안 박사논문 과정을 모두 마쳤다. 마침내 박사님이 된 것이다. 고생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장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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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제목은 “내재성 개념에 기반한 스피노자의 종교철학”이다.
데카르트 철학의 이원론에 대한 반동의 과정에서 형성된 스피노자의 내재주의(범신론)을 연구한 것이라고 밝힌다.

스피노자의 범신론은 무신론으로 규정되어 유대교에서는 물론 기독교에서도 철저하게 배척당했다. 당시 스피노자가 네덜란드 유대교 사회에서 정죄당하고 추방당한 종교재판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파문선고를 바이셰델의 <철학의 뒤안길>(201)에서 읽을 수 있다. 지금도 유일신관 중심의 기독교는 범신론을 이단시하거나 의혹의 눈초리를 버리지 못한다. 이런 신관을 가진 기독교는 이원론을 사랑한다. 하나님과 세계, 하나님과 인간, 현세와 내세, 하늘과 땅, 선과 악, 빛과 어둠을 갈라놓으니, 관념과 현실의 이원론의 늪에서 헛다리를 짚거나 허우적댈 수밖에 없다.
장박사는 앙드레 토젤의 연구를 빌어 스피노자는 범신론이 아니라 “역량론”
(puissantialism, 참고로 네이버나 구글에 이 단어는 아직 없음)이라고 하지만

PUISSANT | English meaning - Cambridge Dictionary very strong, powerful, and effective: The king introduced some of his most significant reforms as an advertisement of his own ever more puissant authority.

범신론은 만물 하나하나가 신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만유(세계) 안에 신이 철저히 내재한다는 의미로서,
자연 안에서 신성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범신론은 유한과 무한의 일치를 주장한다.
이 사상은 루터에게도 나타나며 특히 슐라이어마허는 스피노자를 계승하여
종교의 고유하고 참된 대상은 유한한 존재 안에 드러나는 무한한 존재, 신적 생명과 행위라는 점을 강조한다.
범신론은 유한자 안에 무한자가 현존한다는 원리이기 때문에,
이 원리를 따른다면 우리는 자연 안에서도 생생하게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

자연을 대상화하여 신적 현존성을 상실한 현대인은 무신론자가 되거나 유신론자라 하더라도 생생한 자연의 녹색 빛이 사라진 회색빛으로 떨어지는 낙엽이 되어가고 있다.
장박사는 논문에서 데카르트의 기독교-플라톤적 이원론에 대한 스피노자의 내재적 통합(Deus sive Natura), 인간론에서는 이원론에 기초한 주체의 자유의지에 반하여 스피노자의 개체론과 결정론을 대립시켜 전개한다.
논문의 꽃은 제5장 스피노자의 종교론의 세 가지 범주를 말하는 부분이다.
주요 주장은 피에타스(pietas)에 기반한 스피노자의 종교이해이다.

피에타스
  • “부분적 대상인식에서 벗어나 자연 전체를 사랑하고
  • 자연 전체의 무한한 일부로 우리 자신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으며,
  • 이를 통해 신의 무한한 역량을 공유하고
  • 쾌활함과 환희의 정서를 함께 향유할 수 있다
고 주장한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욕망을 피에타스라고 칭한다.”(197). 논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다.
바이셰델은 스피노자 철학의 근본 특징을
“무상함에 대한 비애의 경험에서 출발해 참된 사랑을 통해 영원한 것으로 뻗어 나가서 그 사랑 안에 안주하는 것”이라고 정리하면서,
이것을 “신을 향한 정신적 사랑”이라고 말한다.

이어 시인 노발리스의 “스피노자는 신에 취한 사람이다”를 첨언한다.
사람이 취한 신이란 세계 밖, 하늘 위에 홀로 외롭게 계신 신이 아니라 만물에 철저히 내재한 신이니 스피노자는 만물, 곧 자연, 동식물, 인간, 사회, 국가 등에 철저히 취한 사람일 것이다.
이원론적 데카르트주의와 근대 기독교의 이원론적 태도와 철저한 유신론에 대한 반동으로
철저한 내재주의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르겐 몰트만은 하늘 상징이 의미하는 바를 “하느님을 향하여 열린 창조의 면이 곧 하늘”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늘은 땅의 상대적인 피안이고 땅은 하늘의 상대적 차안이다.
창조는 하늘에서 상대적 초월을, 땅에서 상대적 내재를 발견한다.
하느님을 향하여 개방된, 탈중심적인 세계는 초월과 내재의 변증법적 구조를 갖는다.
그러므로 하늘의 상대적 초월하느님의 절대적 초월과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몰트만의 설명이다.
장효진 박사가 최근에 시작한 중요한 일은 다중지성의 “광장”이다.
한국사회 지성의 광장이 되길 바랍니다.
철학, 종교, 인문학, 예술, 대중문화, 여가와 오락 등이 모여
심포지엄을 이어나가는 자유롭고 너른 광장이 될 것입니다.

논문에서 “스피노자의 다중”(207)이란 말이 언급되는데,
다중에서 암시되는 스피노자의 윤리, 정치사상은
이제 논문을 도움닫기로 삼아 높이뛰기하는 높고 넓은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식당에선 저녁 8시 50분이 되면 무조건 일어나야 한다. 다들 나가고 우리만 남았네. 스피노자는 신에 취하고 만물에 취했는데, 요 짧은 시간으로는 도무지 취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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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echang Kim
    정말 죄송합니다만 심광섭목사
    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장효진
    박사님의 학위논문 한부를 얻어 볼수 있게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일본에서도 스피
    노자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만 마음에 안 차서요. 특히
    심목사님의 해설가운데 "역
    량론"(puissantialism)이라
    는 것이 있는데 생명개신미학
    에서 중시하는 "生(命)力論"
    (=気論)과 상통하는 측면이
    있을 것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입니다. 神을 理로 파악하려는
    종래의 신관에서 気로 파악하는 신관패러다임 시프트
    의 가능성이 읽혀지기 때문입
    니다.
    2
  • 이정만
    스피노자 역량론을 기독교 삼위일체에서 성령론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장박사 논문집이 출판되었나요?
    저의 가독교 다시 서기 구입하시겠다고 연락주셔서 몇번 대화한 경험이 있습니다.
    2
  • 이원검
    선생님 이리 어려운 글을 제가 다 읽었어요 거두 두번을요 스피노자 범신론에 대해 들은적 있었는데 가물거려요 그러니까 전혀 모른다는 거겠지요. 학문이 학문으로 연결되니 제겐 너무 어렵지만 선생님들을 존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