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9

다시 보는 전공 적합書 | 한의학과, 동양철학 이해하고 한의학 개념 세우는 책 읽기

다시 보는 전공 적합書 | 한의학과, 동양철학 이해하고 한의학 개념 세우는 책 읽기:


다시 보는 전공 적합書 | 한의학과, 동양철학 이해하고 한의학 개념 세우는 책 읽기



다시 보는 전공 적합書 | 한의학과

동양철학 이해하고 한의학 개념 세우는 책 읽기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도움말 조동욱 편집자(와이겔리)
참고 커리어넷 학과 정보

전공 파헤치기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는 한의학

한의학은 음양오행을 비롯한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한약과 침술을 사용한 치료법을 연구한다. 예과 2년 동안 기초의학을, 본과 4년 동안 임상의학을 배운다. 일반적이고 표준화된 치료 방식보다는 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근거해 처방하고 그에 따른 임상 효과도 다르다. 개인의 의학이라고 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한의학의 과학성에 대한 논쟁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서양의학이 개선하지 못하는 질병 분야에서 침·뜸·한약 등의 치료 방식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졸업 후에는 한방병원, 한의원, 연구소, 보건 관련 공공기관 등에서 일한다.



전공 적합‘생’ 되려면?

통합 진료 위한 소통과 공감 능력은 필수

한의원에서 이뤄지는 진단과 처방을 떠올리면 전공에 필요한 역량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진단 기기를 활용해 몸 내부를 직접 보는 서양의학과는 달리, 한의학은 신체 전체의 조화, 내적 요인 등을 살피며 증상을 비교해 처방한다. 의사와 환자의 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체질과 상황에 맞는 통합적인 진료를 할 수 있어 소통과 공감 능력은 필수다. 대부분 침과 한약으로 처방해 인체의 구조와 다양한 약재에 관심이 있으면 좋다. 또 한의학의 근간은 동양철학이므로 동양사상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한자가 익숙하면 관련 의학서적이나 외워야 할 약초의 이름을 익히기 좋다.





ONE PICK! 독어독문학과 전공 적합서


음양이 뭐지?
지은이 전창선·어윤형
펴낸곳 와이겔리



“한의학 이론의 시작, 동양철학을 향한 첫걸음 <음양이 뭐지?>”

한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학문의 배경이 되는 동양사상이 낯설고 어렵다고 한다. 그럴 땐 <음양이 뭐지?> <오행은 뭘까?>를 읽어보자. 동양철학의 기본 사상인 음양오행의 이해를 도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제목처럼 음양과 오행에 단순하게 접근하고, 일반적이고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했기 때문에 이론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다는 평이다.

두 책을 펴낸 와이겔리 조동욱 편집자는 “한의학자들은 세상 만물을 구성하는 음양오행을 이해하는 것이 동양학을 이해하는 나침반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한의학을 시작하고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던 한의사가 쓴 동양학 입문서다. 음양오행을 너무 과학적이거나 미신적인 시각이 아니라 이치에 맞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동양사상 책들과 차별화된다. 출간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한의학 입문서로 추천되는 이유같다”라고 덧붙였다.

동양사상에서 ‘음양(陰陽)’은 우주의 원리다. 2장 ‘우주를 낚는 그물’을 인용해 이해를 돕자면, “언덕에 빛이 비추면 음양의 작용에 의해 양달과 음달로 나뉘지만 언덕은 여전히 하나다. 그 하나가 태극이며 음양은 하나 속에 들어 있는 둘”이다.

그렇다면 한의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음양오행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조 편집자는 “단정지어 말하긴 어렵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몸을 우주의 축소판 ‘소우주’라고 한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질병, 감정, 심정을 해석하고 의학으로 치료하는 데 있어 음양오행적인 접근이 타당하기에 한의학에서 음양오행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한의학은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을 체질에 따라 나눠 적용한다. 사람에게는 한열조습(寒熱燥濕)의 성질이 섞여 있는데 병이 발생하면 이 네 가지 성질 중 어느 한쪽으로 쉽게 치우친다. 음양오행을 익혀 체질을 이해하면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독서와 진로 이야기

한의학 이론의 정립을 도운 <한의학 소담> <한의학 탐사여행>

조현승
원광대 한의학과(예과) 2학년


Q 한의학과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A 예전에 다리를 다쳐 한의원에서 침과 뜸 진료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때 제가 다친 건 다리인데 팔에도 침을 놓아 신기했어요. 치료 후 다리의 상태가 훨씬 호전됐다는 것이 무엇보다 놀라웠어요. 한의학에 대한 관심은 그렇게 시작됐던 것 같아요. 신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어떤 한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그 부분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부분을 치료하는 방식이 신기하게 생각돼 한의대에 지원했어요.


Q 고교 때 읽은 책 중 진로와 관련해서 도움이 된 책은?

A 대학 졸업 후 한의대에 다시 입학해, 현직 한의사로 일하며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 중인 김민정 한의사님의 <한의사라서 다행이야>가 흥미로웠어요. 한의원 개원 당시의 얘기가 생생히 묘사돼 있어요. 한의사는 단순히 병실에서 환자들에게 침을 놓는 역할뿐만 아니라 한의원 운영, 환자 관리, 홍보, 간호사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한의학이 어떤 학문인지 소개할 뿐만 아니라 입시를 어떤 태도로 준비했는지, 수험생으로서의 고충도 담아 도움이 됐어요.


Q 후배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A 한의학 이론이 익숙하지 않아 진로를 결정하기 두려웠을 때 도움을 받은 책들이 있어요. 우선 <한의학 소담>은 한의학 교수님들이 전공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에요. 질문과 답을 통해 한의학적 지식과 이론을 배울 수 있어요.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한의학적 관점에서 신체를 보는 것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어 큰 수확이었어요. 한의대의 교과과정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어서 한의대생이 된 지금도 가끔 꺼내 봐요.

<한의학 탐사여행>은 의사와 한의사 둘 다 면허가 있는 윤영주 교수님이 의대생들과 한의학에 대해 주고받은 문답을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에요. 한의학의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진료나 치료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의학과 한의학의 차이가 확실히 와닿았고, 의학 용어와 한의학 용어가 완벽하게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로웠어요. 특히 한의학은 ‘체질의학’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의미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윤영주현대의학 따라가기가 한의학의 살길일까?

한의신문 펌]  현대의학 따라가기가 한의학의 살길일까? 

현대의학 따라가기가 한의학의 살길일까?
10년 후의 한의학을 위한 미래 발전 과제 (2) 
 윤영주 교수
·서울대 의대·동의대 한의대 졸업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한동서의학회 학술이사

최근에는 ‘근거중심의학’이 현대의학의 대명제로 대두되면서, 한의학 연구에도 현대과학과 현대의학의 연구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의대 교육은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의대 교육을 점점 더 닮아가고 있다. 한약 성분을 원료로 한 신약 개발, 한의 진단기기 개발 등을 한의학 과학화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현대의학 따라가기’가 한의학의 살길일까? 이런 방법으로 현대의학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의학 연구는 한의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연구 방법론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한의대 교육 또한 의대 교육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더욱이 한방 신약이나 진단기기가 아무리 많이 개발된다 해도 현대의학의 각종 신약이나 진단검사기기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을까? 현대의학이 지향하는 ‘더 많은 의료’ 즉 더 많은 검사, 더 많은 수술, 더 많은 투약과 같은 방식으로 한방 검사도 더 많이 하고, 침·뜸 시술도 더 많이 하고, 한약도 더 많이 복용하게 하는 것이 한의학의 발전일까? 
물론 한의학에는 시급히 정량화·표준화·과학화되어야 하는 많은 영역과 과제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의 창출과 그 속에서 자기 위치를 정립하는 것을 통해서 한의학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많은 이들이 현대 의학과 의료의 문제점에 관해서 지적하고 있다. 현대의료는 더 많은 검사, 더 비싼 검사를 통해 병을 진단하고, 병의 진단기준을 변화시킴으로써 더 많은 환자를 만들어내고, 이전에는 정상 범주에 속했던 상태를 병명을 붙여 새로운 질병으로 만들어 내어 더 많은 약을 판매하고 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수술과 투약의 증가는 한국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반적인 사회 환경의 변화로 평균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어났지만 사람들은 과연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현대의료의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의학적인 상담,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평소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 병이 걸린 후에는 수술, 투약 등의 방법 외에 자연치유력을 최대로 강화하여 환자 스스로 병을 치료할 수 있게 하는 방법 등이 그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질병 치료와 건강 유지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침습적 의료 행위들을 최소화하고, 환자를 치료의 주체로 만드는 의료로 변해야 한다. ‘더 많은 의료’가 아니라 ‘더 좋은 의료’로 고민의 중심이 이동해야 하고,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 영역에서도 ‘더 좋은 의료’에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러한 영역은 한의학이 현대의학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점을 가진 분야이다. 보완대체의학도 비슷한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일부 요법에 국한되고 총체적인 이론 체계가 미비하기 때문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염담허무(염  虛無)’, ‘이도요병(以道療病)’ ‘치미병(治未病)’ 등을 강조하는 한의학은 이러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창출에 필요한 의철학과 실천 방법론 모두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현대의학 모방하기’의 방법은 물량공세의 경쟁 속에서 일정기간 동안 일부 한방의료기관의 성장을 가능하게 해줄 수는 있다. 그러나 의료 전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하지 않고서는 한의학의 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을 기한의학연구 현황과 미래


한의신문 펌]
현대의학 따라가기가 한의학의 살길일까?
이제마뛰어넘기
2010. 6. 7. 
 윤영주 교수

한방내과전문의 임정태의 근거중심한의학 대하기는 힘들다.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는 결국 사회 전반의 변화와 그 속의 개개인의 의식 변화를 필요로 한다. 한의학이 의술, 의학, 의료의 틀을 넘어서서 새로운 삶의 양식, 새로운 문화와 가치관을 제시하는 의식과 사회문화 개조 운동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명한 의료 소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하는 의료 소비자 운동에도 앞장서야만 한다.

2)한의사상의 변화 
80년대, 90년대 한의계는 급성장과 호황의 시기를 누렸고, 그 결과 2006년 조사된 인기유망 직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성장과 부의 축적에 비례하여 사회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넓히지는 못했다. 혹자는 국회의원, 공무원 등 공적 영역, 정치권에 한의사들이 많이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라고  보인다.  빠른  신분  상승에  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했던  것이 더 큰 원인이라 생각된다. ‘(의사에 비해 교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쉽고 편하게 (보약을 팔아) 더 많은 돈을 버는 한의사’라는 것이 현재 일반 대중이 한의사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가 아닐까?
한의사의 사회적 위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이 개원 이외의 다양한 영역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더 많은 기부와 봉사이다. 부를 축적한 한의사들이 여러 형태로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이는 것, 모든 한의사들이 일상 진료와 생활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절실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한의사 집단의 고유한 목소리를 내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출산율 저하, 고령화, 흉악 범죄의 급증, 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 도박 중독 등 비물질적 중독 병증의 증가 등에 관해 보건 정책, 복지 정책의 관점에서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고 한의사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이 마련된다면 한의학에 대한 친근감, 호감도가 한의사 집단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3)한의학에 우호적인 세력과 한의학의 외연을 넓히는 것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한의학의 명맥이 이어지고 이만큼 성장하게 된 데는 민족 문화와 생활 전반에 한의학 전통이 뿌리 깊이 내려 있었던 것의 힘이 컸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소설 <동의보감>, TV 드라마 <허준>, <대장금> 등이 대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전통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계는 전통 한의학에 대한 대중의 친근감을 현대 한의학에 대한 접근성과 친화력을 높이는 것으로 발전시키는데는 부족함이 많았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역사학, 한학, 철학, 인문학 등 한의학에 우호적인 인접 학문의 지식인 집단을 적극적으로 한의학의 우군으로 만드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에는 유학을 기본으로 하면서 한의학을 유학의 일부로 학습하던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임상 진료를 하면서 명의로 이름을 떨치게 된 유의(儒醫)의 전통이 뿌리 깊다. 현대에도 서양의학의 횡포에 염증을 느끼며 대안을  모색하는  지식인들  중에는  여러  가지  경로와  방법으로  한의학  이론과  실기를  습득하는  사람이  많고,  그들 중 일부는 자신과 가족을 넘어서 치료를 해보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기도 한다. 그간 한의계는 이러한 사람
들에 대해 무면허자의 돌팔이 의료를 경계하는 눈길과 움직임만을 보였을 뿐, 한의학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측면에서 활용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뜸사랑, 수지침협회 등은 이런 욕구와 일반인들의 자기 치료 욕구를 적절히 활용하여 조직적인 세를 갖추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
물론 면허제도가 엄연한 상황에서 한의사들의 업권은 보호되어야 하고, 국민 건강 측면에서도 무면허 무자격자의 시술은 엄격히 제한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의계는 돌팔이와의 싸움이라는 차원에서 내 밥그릇 지키기에만 급급했고, 결국 밥그릇 지키기에도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오히려 발상을 전환하여 침구사를 정식으로 제도화하여 한의학의 우군으로 만들 수는 없었던 것일까? 침구사의 자격 요건을 엄격히 하여 제한된 인원만을 배출하고, 물리치료사나 의료기사처럼 한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서 한방의료기관 내에서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필자가 이런 견해를 피력하면 많은 분들이 이미 그러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현
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보완대체의학의 제도화 과정에서 침구사 제도에 대한 요구와 압력은 지속될 것이고, 그 제도를 요구하는 이들의 한의학 폄훼, 한의계와의 갈등 또한 더욱 증폭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중장기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약분쟁의 결과 탄생한 한약사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장기적인 계획 하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한방의료기관에 한약사를 의무 고용하도록 제도를 만들고 추진해 왔다면 이제까지 배출된 한약사들은 차별화된 한약 품질과 한약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한의계의 주요한 세력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오히려 수지침협회나 뜸사랑에 못지 않게 한의사들을 공격하는 집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양방과의 갈등 상황에서 양방에 대한 피해의식, 돌팔이에 대한 피해의식으로만 똘똘 뭉쳐 지금 쥐고 있는 밥그릇을 어떻게든 뺏기지 않겠다는 식으로 협소하게 대응할 것이 아니라, 한의학에 우호적인 지식인, 대중, 한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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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내과전문의 임정태의 근거중심한의학

산업 관계자 등 광범위한 사회 계층을 우군으로 만들어 전선을 확대하며, 한의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식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이렇게 생각을 바꾸어야만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세 가지가 역사적 전망 속에서, 전체 사회 속에서 한의학의 10년 후를 내다보는 차원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이라면 다음은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당면 과제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알라딘: 물리학자와 함께 떠나는 몸속 기 여행 김훈기

알라딘: 현대과학이 추적해온 인체의 비밀 통로 김훈기

알라딘: 현대과학이 추적해온 인체의 비밀 통로

현대과학이 추적해온 인체의 비밀 통로 
김훈기 (지은이)한국학술정보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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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요?
전자책
14,000원



332쪽

책소개

정체 상태에 놓인 봉한학설의 재현 연구를 매개로 봉한학설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비록 현대 연구진의 성과가 과학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최근까지의 논문을 볼 때 봉한학설이 거짓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최근까지의 연구성과만으로도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인체의 새로운 구조와 기능에 대해 과감한 탐구가 본격적으로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선 현대 연구진의 성과에 대한 검토를 통해 봉한학설이 어느 정도까지 증명됐고, 어떤 한계점을 가졌는지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또한 봉한학설 자체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한 역사적 검토 역시 요구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침으로써 한때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부상하다 불가사의하게 사라진 봉한학설에 대해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머리말

1. 봉한학설의 재현 연구에 대한 검토의 의미
2. 책의 구성과 연구방법
참고문헌

II. 1960년대 봉한학설의 내용과 변천

1. 봉한체계의 기본 구조
(1) 새로운 생체 구조물의 해부학적 특성
(가) 표층 생체물질의 형태와 성분
(나) 표층 생체물질이 경혈과 경맥인 이유
[박스 1] 양의학자 김봉한은 왜 한의학을 연구했을까
(다) 심층 생체물질의 형태와 성분
(2) 기존 생체조직과 명확히 구별되는 이유
(3) 새로운 구조물의 몸속 분포
(4) 해부학적 근거, 어디까지 제시됐나

2. 봉한체계의 생리적 기능
(1) 내부 물질의 정체
(가) 과립, 핵양ㆍ호염기성 구조물, 세포
(나) DNA+RNA=산알
(다) 호르몬과 히알루론산
[박스 2] 김봉한이 히알루론산에 주목한 이유
(2) 세포의 갱신, 손상된 조직의 재생
(3) 전기적 정보전달과 기계적 운동
(4) 새로우면서 근원적인 순환체계
[박스 3] 고등생명체의 두 가지 순환계, 혈관계와 림프관계
(5) 기존 세포 발생설과의 차이
(6) 기능의 근거, 어디까지 제시됐나
참고문헌

III. 외국 과학계의 엇갈린 반응

1. 북한의 대대적인 지원과 국제적 재현 시도
2. 소련에서 재현 시도를 막은 사상적 이유
참고문헌

IV. 2000년대 국내 과학계의 재현과 성과

1. 기본 구조의 재현
(1) 림프관
(가) 현미경으로 ‘떠 있는’ 장면 포착
[박스 4] 세포 안의 다양한 생체물질
(나) 염색처리 전후 비교에 성공
(2) 혈관
(가) 소의 심장에 분포한 구조물
(나) 혈전과의 차이를 규명하다
(3) 장기의 표면
(가) 내장 안쪽으로 파고드는 모습 확인
(나) 주변 조직과 구별하는 염색약 개발
(4) 신경계
(가) 뇌에 그물처럼 퍼져 있다
[박스 5] 뇌척수액의 흐름과 기능
(나) 혈전과 구별하는 염색약 발굴

2. 생리적 기능의 재현
(1) 면역세포와 줄기세포 존재 확인
(2) 암의 전이 통로로서의 가능성

3. 과거와 현재의 실험방법 비교
(1) 실험순서와 장비의 차이
(2) 아티팩트의 가능성

4. 논문출판의 경향과 한의학계의 반응
(1) 출판 학술지의 분야와 특성
(2) 국내 한의학계의 다양한 참여와 반응
참고문헌

V. 글을 마치며

1. 현대 연구진이 확인해온 봉한학설의 주요 내용
2. 봉한학설을 넘어
3. 남은 과제
참고문헌

[보론 1] 과학이 규명하는 생명의 근원적 순환계
[보론 2] 교과서를 바꿔온 인체 순환계의 발견들

[부록] 봉한학설 논문 5편의 제목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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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훈기 (지은이)


스스로 ‘과학기술 커뮤니케이터’라고 생각하면서 과학기술계의 성과를 인문사회학과 시민사회의 시각에서 고민하며 집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과학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과학관리학)를 받았다. 동아사이언스가 발행하는 월간 ≪과학동아≫ 편집장, ≪동아일보≫ 과학면 팀장, 인터넷신문 ≪더 사이언스≫ 초대 편집장을 역임하며 과학저널리즘 분야에서 13년간 활동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을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교양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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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김봉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김봉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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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한(1916년 ~ 1966년?)은 한국의 의학자이다.

생애[편집]

1941년에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야전병원 의사로서 부상병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산알의 존재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이후 김봉한은 월북하여 평양의과대학에서 동물실험 등을 통해 인체에 존재하는 경락의 실체에 대해 연구한 결과 몸안에 많은 수의 ‘산알’과 이것을 잇는 그물망같은 물리적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만들고, 이를 ‘산알이론’으로 확립하고, 1961년에 경락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김봉한은 1960년대 중반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당국에게 반당분자로 몰려 숙청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연구결과는 신소재 섬유인 비날론 등과 함께 1960년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의 3대 업적으로 꼽힐만큼 칭송을 받았으며, 당시 동구권 과학자들 사이에서 선풍적 관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이론에 대해 ‘비인도적인 생체실험을 통해 연구된 것’이라는 소문과 국제적 의혹이 제기되자, 입장이 난처해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정치적 판단에 따라 김봉한과 그의 '산알이론'을 매장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내용은 70년대 후반 일본을 통해 국내에 소문으로 흘러들어왔으며 이를 소개한 책자가 1992년과 1997년 국내에서 작가 공동철에 의해 발행됐다. 공동철의 책 "김봉한"[1][2]은 1970년대 후반~80년대 초 일본에서 먼저 발행된 도서 등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각주 및 참고 자료

↑ 공동철 (1992년 9월 1일). 《김봉한》. 학민사. ISBN 10 - 8971930187, ISBN 13 - 9788971930182. 2016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9월 10일에 확인함.
↑ 공동철 (1997년 1월 31일). 《김봉한 2》. 학민사. ISBN 10 - 8985656856 , ISBN 13 - 9788985656856. 2016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9월 10일에 확인함.

藤原知,芹澤勝助 (2001년 8월 25일). 생활의학연구회, 편집. 《경락의 대발견:김봉한 학설의 경이와 지압법대계(일월건강 3)》. 일월서각. ISBN 10 - 8974400278, ISBN 13 - 9788974400279. 2016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9월 10일에 확인함.
한승섭 (2006년 4월 19일). 《응급처치 동의보감》. 중앙생활사. pp.70-71쪽. 경락은 생명체에서 바로 이들 기와 혈이 순환하는 이동통로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몸 속에는 이러한 기혈의 통로가(중략) 눈으로 볼 수 없고 단지 한의학적 개념으로만 인식되었던 경락이 북한의 의학자 김봉한에 의해 그 실체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오래전에 발표되어 세계 의학계에 굉장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것을 이른바 '봉한학설'이라 부르고 있다. (중략) 김봉한은 서울 의대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후 고려대 의대 전신인 경성여자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6.25사변으로 월북하게 되었고, 그 후 평양의과대학 생물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양의학의 과학화 산업의 중심인물로 부각되어 1961~1965년까지 다섯편의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의학계를 놀라게 하였다. 그러나 1967년 북한의 최대 정변 중 하나인 갑산파 숙청사건에 연루되어 그의 학설은 하루아침에 매장되었다.
김지하 (2008년 1월 29일). 《율려란 무엇인가》. 한문화. pp.93쪽. 북한의 기 연구가 김봉한이 숙청을 당했는데요, 그는 한때 일본에서 유명했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전부 거짓말이 아니고 숙청된 가장 큰 이유가 인민군을 산 채로 실험했다는 데 있습니다. 도덕적인 문제가 걸린 것이지요. (중략) 중요한 것은 기가 물질이 아닌데도 물질화한다는 것입니다. 미묘하게 그것을 어떤 순간에 포착하느냐가 문제인거죠. 김봉한이나 화담(서화담)을 보면 일치하는 것이 있는데 기는 일종의 물질이면서 물질적인 생성 전체의 條理, 즉 그것이 그렇게 되는 까닭이 바로 이치이고 그 움직임, 바로 끝없는 생성의 功能을 靈이라고 하고 그 오묘함을 神이라고 합니다.
김지하 (2008년 1월 29일). 《율려란 무엇인가》. 한문화. pp.220쪽. 이제마 식으로 하면 장기 세포가 四象입니다. 이것은 코스모스, 드러난 질서입니다. 허준에 의하면 삼재론에 입각한 3단전-이것은 신선도에 꾸준히 내려오던 것인데, 상중하단전-을 중심으로 해서 780여개의 경락이 있습니다. 이것은 숨겨진 질서입니다. (중략) 거기에 수많은 카오스 혈들이 있어요. 북한의 김봉한이 보고한 겁니다. 780경혈, 경락 이외에 30여가지 혼돈혈이 열려있다는 거예요.
고진석 (2007년 4월 20일).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 천케이(TRC). pp.144~148쪽. 봉한학설에서 말하는 봉한관은 투명한 까닭에 이를 확인하려면 주변조직과 구별할 수 있게 하는 염색약이 중요한데, 김봉한 교수는 논문에서 '특별한 청색 염료'같은 식으로 모호하게 표현했을 뿐 약물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략) 성과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서울대 한의학물리연구실의 소광섭 교수팀이 연구에 뛰어들면서부터인데, 우선 김봉한 교수가 논문에서 사람의 혈관내에 있다고 주장한 '내봉한관'의 실체를 확인하기로 한 소 교수팀은, 여러나라를 돌며 김봉한 팀의 연구자료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얻은 자료를 참조해 새로운 염색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2002년 6월 마침내 형광현미경을 통해 흰쥐의 혈관에서 내봉한관으로 추정되는 실체를 구분해냅니다. 현관 안에서 근육 또는 피부 안쪽 세포에서나 발견되는 '막대모양'의 핵을 가진 전혀 새로운 조직을 발견한 것입니다. (중략) 소 교수는 이를 정리해 2004년 미국 해부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해부학 기록' 5월호에 발표했고, 논문은 표지에 올랐습니다. 2004년 여름에는 흰쥐의 간 표면에서 유사한 조직이 발견되었고, '봉한관'뿐 아니라 관끼리 만나는 봉오리인 '봉한소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 교수팀은 설명하는데, 이 내용은 그해 9월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 침구수의학회에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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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생물학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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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한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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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단3. 상세4. 기타

1. 개요[편집]

동물의 몸에는 신경과 혈관, 림프계 이외에 제 3의 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설.

2. 발단[편집]

순환계통(혈관+림프관)과 신경조직 외의 제3의 미세관이 전신(앞서 말한 혈관과 림프관의 내강을 포함해서)에 있다는 주장. (이 문서 아래의 내용 참조)

처음 주장한 것은 북한의 김봉한 박사로, 이 미세관을 '봉한관'이라고 이름지었다. 처음 발표 당시 이는 의학계에서 상당한 센세이션이었고, 서양 과학계를 엿먹였다는 것에 고무된 북한은 대대적으로 김봉한 박사의 연구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의 논문답게(...) 실험 방법에 대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로 일관한 논문이었던지라, 덕분에 진위 논란이 더 가열된 측면이 있다. 현대 과학에서 모든 논문은 기본적으로 실험을 통해 증명이 재현될 수 있어야 하는데, 원본 논문부터가 이 지경이었기 때문에(...) 재현자들은 실험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불확실한 실험을 해야 했던 것. 원본 논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진짜같긴 한데 꽤 오랫동안 아무도 재현 실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봉한관을 염색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의외로 구하기 쉬운 메틸렌블루로 추정. 실제로 이후 일본과 한국에서 이를 사용해 염색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그러나 김봉한 박사의 연구가 진행되며 봉한학설은 점점 더 기존 과학과 충돌하게 되었고, 때마침 정치적인 숙청이 이루어지면서 줄을 잘못 선 김봉한 박사 본인도 숙청되어버렸다,[1] 이에 대해서는 봉한관 연구가 숙청당하는 죄인 등을 이용한 인간 생체실험을 통해 이루어졌고, 북한이 이것이 세계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구 자체를 덮고 연구진을 숙청했다는 견해도 있다.

이후 봉한학설은 절반쯤 묻힌 상태로 몇십 년간 잠자게 된다.

그러다 20세기 말, 일본에서 이 논문을 발견하고 실험한 결과 정말 '이상한 관이 있다'라는 것을 발견하고 발표하여, 봉한학설을 연구하던 그룹에는 난리가 났다.

3. 상세[편집]

봉한학설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하 새로운 명칭은 모두 이봉한 박사 명명)
  • 생물체의 몸에는 봉한관이라는 또 다른 순환체계가 있다. 이는 경락과 일치한다.
  • 봉한관은 봉한소체라는 특정 지점을 기점으로 하여 뻗어나간다. 이 봉한소체가 바로 경혈의 위치와 같은 곳에 위치한다.
  • 봉한관과 봉한소체에는 산알(살아있는 )이라는 것이 흐른다.
  • 산알은 미분화 줄기 세포와 유사하여, 상처가 난 곳 등에 공급되어 그 부분을 재생한다.
  • 생물체가 사망하면 봉한관은 사라진다. 즉 해부로는 검증이 불가능하다.

2010년 물리학자인 소광섭 명예교수와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봉한관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관을 특수기법으로 염색하여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 연구진은 이 관을 프리모(primo)로 명명했다. 프리모는 중심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염색법은 트라이판 블루를 이용한 것이라고. 하지만 관은 림프관에서 나타나는 특정 마커가 나타나지 않아 림프관과도 다르고 혈관과도 다른 제3의 체계임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4. 기타[편집]

한때는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2022년 시점까지 확실히 발견된 것이 없어서 학설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학계의 연구도 정체된 상태이다.

[1] 이때쯤 '사실 김봉한 박사는 살아서 한국에서 복귀한다'는 대체역사물이 발표되기도 했다.

봉한 학설 -《김봉한》,《경락의 대발견》,《몸속 기 여행》

봉한 학설 -《김봉한》,《경락의 대발견》,《몸속 기 여행》




# 동양 의학(침뜸)/침뜸 관련 책들
봉한 학설 -《김봉한》,《경락의 대발견》,《몸속 기 여행》
최정 / 모모 2011. 1. 3. 15:27


봉한 학설 관련 책들



* 봉한학설에 대해 - 김봉한은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당시 월북, 야전병원 의사로 부상병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경락선이 봉합되면 더 쉽게 치료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시 북한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에서 당시에도 드물었던 최첨단 고밀도 전자현미경을 통해 동물 실험을 하면서 경락의 실체를 연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14경락보다 더 다층적이고 심층적으로 우리 몸에 더 많은 경락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전을 뛰어 넘어 제 3의 고유명사로 봉한관(경락), 봉한소체(경혈)로 명명한다. 깊은 곳은 깊은 대로 경락선이 있으며, 오장육부의 표면과 속에서 경락이 존재하고, 경혈점이 다발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한다. 특히, 서양의학의 세포학설을 뒤집는 '산알이론'을 새웠는데, 세포 핵 생성 이전에 산알(살아있는 알갱이)이, 즉 최소한의 경락 조직이 먼저 만들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 몸은, 모든 생명체는 氣조직(경락조직)부터 생성되는 것이다.

몸은 氣의 프랙탈(fractal)이며, 우주도 기의 프랙탈(fractal)이다.

- 이 글은 [내 몸에 침뜸하기] 강좌 내용의 일부를 기록, 발췌하여 옮긴 것이다. -







* 참조 - 프랙탈이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를 말한다. 즉 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자기 유사성' 개념을 기하학적으로 푼 것으로, 프랙탈은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묘한 전체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출처-네이버 사전]





1) 공동철,『김봉한』(집문당, 1999) - 품절

품절 상태라서 따로 빌려서 읽었다. 국가적으로, 정책적으로 얼마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서 연구했는지 알게 된다. 지금도 전자현미경 하나에 천만 원 이상이라는데, 당시에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최고의 기기들을 충분히 지원받으며 가지고 마음껏 놓고 연구할 수 있었다는 것은 김봉한의 개인적 뛰어남만이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 목차

(추후 기재)



* 책소개(출판사)

북한의 동의학자 김봉한은 인류사상 최초로 60년대 초에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였고, 경락이 생명발생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60년대 중반까지 북한 당국의 적극적 뒷받침으로 주목할 만한 후속 연구 성과를 보여 오다가, 북한내 정치상황의 변화, 서구의학계의 외면, 동의학계 보수파들의 반발로 유폐되고 만 봉한학설의 탄생과 개요, 그리고 유폐와 재평가 과정을, 세계화시킬 수 있는 경탄할만한 우리 민족의학의 복원이라는 관점에 강조점을 두고 기술하고 있다.





2) 생활의학연구회,『경락의 대발견』(일월서각, 2001.(초판 1999))





* 목차

제Ⅰ부 경락의 발견

제1장 경락과 경혈
1. 머리말 / 2. 경락에 관하여 / 3. 장부에 관하여
4. 기(氣)에 관하여 / 5. 음양 오행 학설에 관하여 / 6. 경락학설에 근거한 침구 치료(경락치료)


제2장 김봉한 학설과 경락체계
1. 김봉한 학설의 탄생과 그 전개 / 2. 김봉한 학설의 전체상
3. 경락 계통의 구성 요소 / 4. 경락 체계를 구성하는 제 체계
5. 순환로로서의 경락 계통 / 6. 봉한액의 화학
7. 자극 전도로로서의 경락 계통 / 8. 산알에 관하여
9. 봉한 산알. 세포환에 관하여 / 10. 산알과 세포 분열
11. 봉한 산알. 세포환과 경락 계통 / 12. 생체의 자기 갱신 문제 / 13. 혈구의 '봉한 산알.세포환'


제3장 봉한 학설의 미래적 전망
1. 봉한 학설과 침구 의학 과학화의 문제 / 2. 봉한 학설과 고전적 경락학설
3. 봉한 학설과 침구 치효 이론 / 4. 봉한 학설에서 본 경혈의 의의
5. 봉한 학설과 임상 의학 / 6. 봉한 학설과 피로의 문제 / 7. 봉한 학설과 장수의 문제

제Ⅱ부 증상별 경혈 지압 요법
- 경혈의 위치 전면도 / 경혈의 위치를 나타내는 단위 / 증상별 경혈 지압 요법
제1장 반건강(半建康)상태의 질병 / 제2장 뇌.신경 계통의 질병
제3장 뼈.관절.근육 계통의 질병 / 제4장 소화기 계통의 질병
제5장 호흡기 계통의 질병 / 제6장 순환기 계통의 질병
제7장 비뇨기 계통의 질병 / 제8장 대사(代謝)계통의 질병
제9장 여성의 질병 / 제10장 어린이의 질병 / 제11장 기타의 질병



* 책소개(출판사)동양 전승의학의 현대적 재현을 목적으로 시도된 김봉한 교수의 연구성과와 질병의 증상에 따른 지압치료의 요령을 담은 책이다. 사회적·시대적 제약으로 인하여 몸의 조직을 실증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연구수단을 갖지 못했던 전승의학은 이제 경락계통의 발견위에 구축된 봉한학설(경락학설)로 서구의학의 한계를 뛰어 넘고 있다. 또한 봉한학설과 접맥되는 경혈 지압치료는 생활인의 질병퇴치에 과학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김봉한 교수와 경락의 연구진에 의하여 그 실체가 드러난 '경락 계통'에 관하여 소개하고 있다. 실험 과정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경락이 단순한 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온몸 자체가 경락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김봉한은 산알학설(1965년, 조선의학)을 통해 세포가 세포분열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산알-세포-산알의 순환을 통해 생성되고 소멸된다는 이론을 발표해 서양의 세포생리학 이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셈이기도 해서 당시에는 인정을 받을 수가 없었다.

김봉한은 산알이 봉한관(경락)을 타고 흐르다가 피부 봉한소체(경혈점)에서 빛을 통해 활성화된다고 하여 동양의학의 경락 이론을 현대의학의 생리학과 통합시켰다고 볼 수 있다. 비과학으로 몰리던 경락의 실체를 현대과학을 통해 입증하고 한 발 더 나아갔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정치적인 이유로 북한 내에서 봉한학설의 폐기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아무튼 그 이후에 어찌어찌해서 일본에서, 한국에서 다시 봉한 학설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3) 김훈기, 『몸속 기氣 여행 : 물리학자와 함께 떠나는』(동아일보사, 2008)





* 목차

1부 경락의 해부학적 실체

1. 미지의 생체 조직

2. 한의학은 신과학 운동

3. 손에 잡히는 증거

4. 국제 해부학계 데뷔



2부 현대 물리학과 한의학

5.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그 요원한 통합

6. 현대 물리학이 던지는 화두

7. 한의학이 대안이다



3부 경락 연구의 미래

8. 산알의 정체는 줄기세포?

9. 봉한 체계는 정신활동과 신체 기능을 연결하는 고리

10. 에필로그 : 물리학자가 해석하는 인체 시스템



* 책소개(출판사)

1960년대, 북한의 학자 김봉한은 경락과 경혈이 우리 몸에 실제로 존재한다며 그것의 해부학적인 증거를 제시해 세계 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봉한 학설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혈관계와 림프계 말고 제3의 순환계가 더 있다는 것. 그는 이 미지의 순환계를 이루는 것을 ‘봉한관(경락)’과 ‘봉한소체(경혈)’라 부르고, ‘산알’이 각 기관의 조직에서 만들어져 봉한관을 통해 인체 곳곳을 순환하면서 새로운 세포를 생성해낸다고 주장했다.
서울대학교 한의학물리연구실을 이끄는 소광섭 교수는, 1960년대 세계 의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등장했다가 역사 속으로 홀연히 사라진 봉한 학설을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물리학 전공자인 소 교수는 인체의 생명현상인 경락과 경혈을 해부학적으로 증명해 ‘눈에 보이는 조직’으로 염색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로써 2005년 5월엔 세계적인 학술지 『해부학 기록(Anatomical Records)』에 그 연구 결과를 ‘특별 논문(Feature Article)’으로 발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해 『해부학 기록』 학술지는 ‘봉한관(Bonghan Ducts)’이라는 용어를 공식 채택하기도 했다.



이 책은 과학 기자가 소광섭 교수 연구진의 연구 성과를 쉽고 간략하게 쓴 글들이다. 소광섭 교수는 물리학자로 봉한관을 재현하고자 연구를 시도한 사람이다. 수년 간의 연구 끝에 '봉한관'과 '봉한소체'에 대한 이들의 연구가 저명한 학회지에 발표되면서 국내외에 봉한 학설이 실질적 존재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서양의 해부학을 뛰어 넘는 것을 발견했다니, 이 연구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기도 하다.

비과학으로 치부되던 기氣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려는 나름의 성과를 인정할 만하다. '한의학의 과학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동양의학의 틀을 서양과학의 구조와 언어로 설명하여 동서양의 통합적 사고로 나아가려는 시도도 일정한 효과가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는 또한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동양의학적 사고를 서양적인 사고틀로 접근하는 것 자체에 이미 일정한 한계가 있다. 동양과 서양의 사고는 시작부터가, 몸을 보는 시작 자체가 정반대의 길을 향해 걸어왔다. 이것도 극으로 치달으면 언젠가는 만나게 되겠지만...

온전한 동양의학적인 사고로 접근해야, 경락도, 기氣도, 몸도 제대로 보고 통합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알라딘: 한의학 탐사여행 - 서울대 의대생 한의학을 만나다, 개정판 윤영주

알라딘: 한의학 탐사여행


한의학 탐사여행 - 서울대 의대생 한의학을 만나다, 개정판 
윤영주 (엮은이)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2022-04-04







이 도서는 <한의학 탐사여행>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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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68쪽

목차


총론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
1부 한의학의 과학화 논쟁
2부 한방 의료의 실제
3부 한국 의료제도 속의 한의학
4부 한의학을 이해할 때 의사들이 얻을 수 있는 것




저자 및 역자소개
윤영주 (엮은이)


서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워왔다.

1981년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했고, 80년대 상황에서 학생운동, 노동운동 투신이라는 길을 걸으면서 1985년 의대를 스스로 그만두었다. 1987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1994년 동의대 한의대에 입학해서, 2001년 2월 수석 졸업했다. ‘동서의학의 소통 ? 협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서울대 의대에 재입학하여 졸업하고 2004년 3월 의사면허도 취득하였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서 의과학석사와 한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의사로서 요산한의원과 해마한의원에서 4년간 진료하였고, 2009년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침구경락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침치료 임상연구를 수행하였다. 2006년부터 서울대 의대, 경북대 의대, 동국대 의대, 단국대 의대, 경희대 의대, 아주대 의대, 한림대 의대, 제주대 의대, 충북대 의대 등에서 한의학을 강의하였다.

현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동서협진의학 교수이며, 복수면허자 학회인 대한동서의학회 학술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알러지면역클리닉, 동서협진클리닉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으로 “양한방 공동연구와 협진 활성화를 위한 의사 대상 한의학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의사로서 또 의사로서 주된 관심사는 ‘한약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한의학 임상연구 방법론의 개발’, ‘한의학을 올바로 알리는 교육’ 등이다. 양한방 협진 임상을 계속 하면서 바람직한 협진 모델과 프로토콜을 연구 개발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좋은 의료’의 내용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꿈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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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입장에서 의학적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 좋습니다.  구매
newglare 2010-01-0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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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합니다.  구매
hope 2009-12-1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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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설명은 틀에 박힌 답변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편견은 사라짐  구매
아자 2008-10-1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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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재미있게 읽은 책.. Q&A 형식으로 전개가 쉽고 내용또한 알차다.  구매
코니 2008-09-19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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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의료체계를 보자면 양방과 한방으로 나뉘어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으로는 양방의학에 대한 비판 일색이고,
서양의학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한의학을 비과학적이고 미신이라며 맹비난을 한다.
각자 자신이 속해있는 분야라든가, 익숙한 분야의 편을 들며, 반대부분은 불신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양쪽 다, 한쪽으로 치우쳐진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의료이원화는 그렇게 상호보완적이지 않고 배타적인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 책 <한의학 탐사여행>은 일단 ’의사를 위한 한의학’ 책이라는 점에서 솔깃했다.
의사,한의사 복수 면허를 가지고 있는 저자가 서울대 의과 대학에서 2006년 한의학을 강의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의과대학에서의 한의학은 어떤 모습일지, 의대생들은 한의학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의문점을 갖는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모아놓은 글들을 보니 
"아,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을 할 수 있겠구나."
등등의 생각이 들었다.

의학이나 한의학 분야에 있어서 정답이라는 것이 없고,
어느 부분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 없으니 
그런 현실에서는 최선의 선택만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과학에 대해 작은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강의 내용이었다.
이 질문을 보고 나도 생각에 잠긴다

소아과 강의 시간에 미음이 ’손상된 장 점막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설사를 심하게 할 때는 죽보다도 훨씬 묽게 미음을 끓여 먹이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였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 결과가 있기 전에는 설사를 심하게 했는 데도 링거액을 맞히지 않고, 미음을 끓여 먹인 어머니들은 ’무식하고’, ’비과학적’인 육아를 한다고 비난 받지는 않았을까요? (소아과학의 역사 가운데서 모유가 분유에게 빼앗겼던 위치를 다시 차지하는 과정, 신생아를 엎어 재우기에서 똑바로 재우기로 지침이 바뀐 과정 또한 마찬가지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차가운 기운이 인체의 후면을 타고 들어오므로 날씨가 차가울 때는 특히 뒷목과 어깨, 등을 따뜻하게 해주라는 것이 한의학의 감기 예방법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질환, 감염질환인데 이런 처치법은 정말 ’비과학적’인 이야기겠지요? 
그런데 정확히 몇 년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흔한 감기 바이러스 중의 하나인 라이노 바이러스가 33~34도씨에서 가장 잘 증식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목도리로 목을 감싸는 것이 바이러스의 일차 침입 장소이면서 증식장소인 인후두 부위의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는 과학적인 기전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서 한의학의 이러한 처치법을 ’근거없는’, ’비과학적인’ 행위라고 하면서 비난하거나 금지해야 하는 걸까요? (9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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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0-06-0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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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한의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전공한 저자가 서울대 의대생들을 상대로 한의학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게시판을 통해 문답식으로 나눈 내용들을 실은 책입니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의대생들이 한의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의학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한의학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줄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다소 한의학적 입장에서 방어적으로 쓰

이 책은 한의사(동의대한의대 졸업)이면서 의사(서울의대 졸업)이기도한 독특한 경력을 가진 저자(복수면허)가  서울의대 본과4학년을 대상으로 한의학에 대한 수업을 한 내용이다. 

처음 50페이지 정도되는 한의학에 대한 개론은 특별한 것이 없고, 이책의 특색이자 중심을 이루는것은 본과4학년들과 저자의 질의응답부분이다. 

질의응답의 내용을 보면 현대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의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왜 그런질문이 나왔는가를 잘 생각해 보면 부딪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수있는 실마리가 많이 있다. 

가장 크게 부딪치는 부분은 서양학문의 논리전개방식과 동양학문의 논리전개방식이 다르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양학문의 논리전개방식으로 동양학문을 들여다 봐서 나오는 부분들이다. 저자가 이것에 대해 언급하고는 있지만, 콕 집어서 명확하게 얘기하지 못한것이 아쉽다.  

침에 대한 부분은 원리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나는것은 신기하다... 정도의 내용이 많고, 

한약에 대한부분은 질문들이 전혀 감을 못잡고 있다는 정도.... 한약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형편 없다는 느낌이다.  

 

이 책은 한의사가 의대에가 직접 대화를 시도한 책이라는 것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한의학을 교육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한의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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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2009-08-2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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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09

[인터뷰] ‘한의학 탐사여행’ 펴낸 한의사 윤영주 씨

승인 2008.09.19 


“한·양 의학 소통 권유가 내 소명”

40대 중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줍은 미소와 사근사근한 말투가 아름다운 윤영주(46·사진) 씨의 이력을 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서울대 의대 입학 후 학생·노동운동에 투신, 투옥과 이혼을 거치면서 좌절감을 느끼고 방황, 이후 불교·동양철학과 한의학에 심취하면서 동의대 한의대 입학·수석졸업, 서울대 의대에 재입학하여 의사면허 획득, 한의학 강사 및 한의사로 활동….

다채로운 이력의 윤영주씨가 최근 책을 한 권 냈다. ‘한의학 탐사여행’은 서울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과 보완대체의학’ 강좌가 개설된 지난 2006년 쏟아졌던 한의학에 대한 질의 및 응답을 모아 엮은 책이다. 나온 지 이제 갓 한달을 넘겼는데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한의학에 관한 오해를 풀어주고 싶었어요”

서울대 의대를 비롯, 여러 의대에 강의를 다니면 의학생들이 갖는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궁금증은 비슷했다. 문답 역시 반복됐다. 아예 책으로 내는 것이 효율적이겠다 싶었다는 윤영주씨는, 한의사들 역시 의사들이 갖는 궁금증이 어떤 것인지 알게 돼 유익했다는 서평을 건넨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양 의학계가 서로간 몰이해로 인해 생겼던 오해를 풀고, 보다 생산적인 논의를 하자고 권유하는 일이 자신의 소명인 것 같다고 말한다. 복수면허를 따면 더 효과적일 것 같아 뒤늦게 의사면허까지 취득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양 의학이 서로 소통하기에는 그동안의 반목과 오해의 골이 너무 깊었다. 특히 양쪽에서 ‘박쥐’ 취급을 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일 때면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책 발간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 의견에 공감해주시는 양 의학계 분들도 있고요. 이런 분들 때문에 제가 할 일이 많고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이해해주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항상 주변에 있기에 힘을 내지만 진심을 알아주는 동료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것이 그의 속마음이다.

책의 내용 대부분은 한의학에 대한 의사들의 오해를 푸는 데 할애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는 한의사들에게도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한 고민을 이제는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최소한’의 과학화가 필요한 이유는 한의학의 ‘발전’이 아닌 ‘생존’을 위해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의학계가 ‘과학화’를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해와 동감을 구한다.

■ “두 의학계 간의 통역자 되고 싶다”

소통과 협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직 윤영주씨는 할 일이 많다. 책의 발간을 계기로 양 의학계의 소통과 만남이 그를 통해 보다 활발해질 수 있으리란 세간의 기대가 크지만, 자신의 책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양 의학의 통역자이자 코디네이터”라고 자부하는 윤영주씨는 오히려 한·양방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병을 더 잘 치료하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언젠가는 미국 유학도 가고 싶다는 꿈을 살짝 귀띔해 주기도 했다.

걷기와 등산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美드라마 ‘CSI’와 추리소설을 보며 여가를 즐긴다는 윤영주씨는 대한동서의학회 학술이사와 한의학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책하기 좋은 한강변 단독주택에서 대입시험을 준비하는 아들(20)과 함께 살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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