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1

대체의학 - 나무위키

대체의학 - 나무위키

대체의학

최근 수정 시각: 

분류

 
1. 정의 & 개요
1.1. NCCIH1.2. 코크란 연합1.3. 대한의학회의 정의
2. 문제점
2.1. 빈약한 근거2.2. 역으로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음2.3. 정보 오염
3. 여러 가지 대체의학
3.1. 종합의료체계
3.1.1. 전통의학
3.2. 심신의학3.3. 생물학적 치료3.4. 수기요법3.5. 에너지 의학

1. 정의 & 개요[편집]

代替醫學, Alternative medicine

대체의학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현대 의학에서는 다루지 않는 모든 종류의 치료법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민간요법을 비롯한 일부 전통의학도 대체의학의 일종이다. 그래서 원래 이런 의학을 보유한 지역에서는 alternative medicine의 번역어인 '대체의학'을 그대로 쓰긴 하지만, 지역별 사정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아직도 현대의학이 발달되지 못한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는 대체의학이 주류인 경우가 많고 현대의학이 발달된 국가에서도 지역별로 대체의학이 강세인 경우가 있거나 대체의학을 융합하는 사례도 있다. 아예 반과학적인 입장에서 현대의학을 거부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대체의학이 모두 근거없는 유사과학내지 유사의학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은 유사과학이라고 이미 결론이 났거나 적어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들이다. 애초에 명백하게 과학적 원리가 있거나 임상적인 근거가 있다면 그 약이나 치료법 등은 절대로 대체의학 수준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5년 노벨생리학상을 수여받은 투유유 여사의 업적이 항말라리아제 개발인데, 기반이 되었던 것은 대체의학인 중의학이지만 이를 약으로 만들기까지 사용한 것은 현대의 화학과 약학 등 엄연히 현대 의학의 기반이 되는 것들이다. 대체의학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수 있고 현대의학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고, 바꿔말하면 과학적인 근거가 없거나 임상적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들만이 대체의학으로 불린다.

대표적으로 한의학을 들 수 있는데, 의사나 약사등 명백히 상대편 이익집단으로써 한의학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한의학이 100% 효과가 없는 치료만 존재한다는 주장은 거의 하지 않는다. 단지 대부분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에 의학의 지위를 누리고 싶다면 음양오행, 기, 혈과 같은 입증이 불가능한 이론들을 토대로 삼지 말고 치료의 원리와 효능을 과학적인 방식으로 검증받으라고 할 뿐이다.

의사나 약사 등 의료계 종사자는 이 문서보다 충분히 신뢰도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니 만큼 이 문서를 정보 획득용으로 읽고 있지 않을 것이므로, 그 외의 다른 문서 탐독자들은 대체의학과 유사과학을 일단 동의어로 깔고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학이라는 것은 생명과 직결된 것이고, 오염된 정보는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 괜히 선진국에서 의사와 약사 등의 의료인을 혹독한 과정을 거쳐서 키워내고 일반인의 의료 행위를 엄격하게 금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대체의학이고 아닌지 헷갈린다면 그냥 현대 다국적 제약회사가 다루는 것, 엄밀히 말해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처방약들은 정규 의학이고 아닌 것은 대체의학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제약회사라고 항상 효과가 100%이고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약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며, 돈벌이를 위해서 실제 효과가 있는지 불분명한 영양제 같은걸 많이 찍어내는 것도 사실이다. [1][2] 그러나 제약회사에서 출시되는,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의원을 제외한 병원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처방약은 하나 개발하는데만 해도 최소 수백억 단위가 깨진다. 개발 과정 또한 굉장히 복잡하고 명문화되어 있는데, Target discovery→ Lead discovery [3]→ Lead optimization[4]→ Pre-clinical[5]→ Phase 1,2,3 [6] → Approval launch[7]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후보물질 선정까지의 단계에서 떨어지는 물질도 부지기수이며, 임상 1상을 실행한 물질이 3상까지 거쳐 출시될 확률은 채 10%가 넘지 않는다. 흔히 제약회사를 비롯한 현대의학이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들을 무슨 미신 취급하면서 '명확한 효과가 있더라도' 경외시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대단히 큰 착각이다. 그런 엄청난 치료법이 있다면 오히려 의사와 제약회사가 먼저 달려든다. 민간요법에서 그 약효가 입증되어 약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아세틸살리실산, 흔히 아스피린이라고 부르는 약이다. 제약회사도 기업이고, 이윤을 크게 남겨야 하는 이상 이미 개발된 방법이나 효과가 보장된 원료를 쓰면 연구개발비가 확연하게 줄어들 것은 자명한 이치다. 그런데도 제약회사가 그걸 거른다는건 이미 상식적으로, 과학적으로, 실증적으로 유사과학이라는 판정이 내려진 물건이라는 뜻이다.

1.1. NCCIH[편집]

National Center of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미국 국립 보완통합의약 센터 웹사이트

미국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에서 1992년에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NCCAM)을 만들어 대체의학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013년 NCCAM의 1년 예산은 1억 2천만 달러다. 2014년에는 NCCAM에서 지금의 NCCIH로 명칭을 바뀌었다. 미국의 NCCIH에서 실제로 행해지고 있는 연구는 엄밀한 과학적 방법론(rigorous scientific investigation)을 이용하여 그러한 대체의학의 유용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즉, 실제로 효과가 있음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대체의학이든 뭐든 검증 뒤 현대(conventional)의학으로 편입시키면 된다는 마인드로 과학적인 유용성과 안전성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NCCAM’s Role)

NCCIH에서는 우리가 흔히 대체의학이라 부르는 것들을 주류의학(conventional medicine)[8]과의 관계에 따라 크게 대체의학(Alternative)과 보완의학(Complementary)으로 분류하고, 현대의학과 보완의학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통합의학(Integrative)으로 정의하고 있다.출처 간단히 정리하자면,
  • 대체의학 : 현대의학적 치료를 대신해 쓰이거나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의학.
  • 보완의학 : 현대의학적 치료를 하는 와중에, 함께 사용돼서 보탬이 될 수 있는 의학.
  • 통합의학 : 현대의학 + 보완의학.

그리고 NCCIH의 입장은 보완통합의학이다. 즉, 대체의학이 현대의학을 대신하거나 혹은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여기고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치료는 어디까지나 현대의학으로 하지만, 혹시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있다면 연구해서 현대의학과 함께 사용하겠다는 뜻이다.

1.2. 코크란 연합[편집]

코크란 연합이란 곳에서 꾸준히 대체의학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대체의학의 검증 현황을 보고싶다면 한번 들어가보자.

1.3. 대한의학회의 정의[편집]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서 인정되는 정통의학, 주류의학, 제도권의학, 정규의학에 속하지 않은 모든 보건의료체제 및 이와 동반된 이론이나 신념, 그리고 진료나 치료에 이용되는 행위와 제품 등의 치유자원 전체를 총칭한다.

2. 문제점[편집]

2.1. 빈약한 근거[편집]

일단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흔히 말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연구해서 그에 대처하는 연역적인 치료야말로 무조건 옳고 현대의학이며 증상을 파악해 그 때마다 그 증상을 억제해서 결과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귀납적 의료는 무조건 잘못된 유사과학, 대체의학은 아니라는 것이다. 후자의 치료를 대증요법이라고 하며 원인불상이나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은 질병, 혹은 치료법은 있으나 치료가 힘들거나 부작용이 너무 크다면 이러한 치료가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19는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제가 없다. 초기에는 음압병동에서 산소치료와 함께 소위 칵테일 요법이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 약을 섞어서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했으며, 23년 초에도 한국 기준으로는 이 정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증요법을 사용하는 경우라도 보통은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가 있기 마련이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여러 임상례, 이론 등으로 이를 설명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코로나 19를 예시로 들자면, 실제 말라리아 치료제 중 하나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해당 약에 대해 설명한 글. 그러나 그 원리부터도 갑론을박이 있었으며, 몇 건의 적용 케이스와 임상을 거친 후에는 코로나 치료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되려 부작용만 심각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져 코로나 19 치료법으로는 사장된 상태이다.[9] 미국 FDA에서도 해당 약에 대한 코로나 치료제로써의 긴급승인을 취소했다# 이는 상당히 특수한 케이스이지만 현대의학에서 새로운 치료제나 치료법에 대한 검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이다. 일단 특정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공인되어 시판되고 있는 현대의학의 약재들도, 다른 용도로 쓰이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가 선행되어야 하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그조차도 언제든 허용이 취소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대체의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근거가 없다는 것과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어떠한 원리로 치료가 되는 것이냐고 질문하면 '아무튼 이러한 원리'라며 속칭 '그들만의 리그' 내의 이론을 줄줄 읊는다. 문제는 이 원리들의 대부분이 전혀 쌩뚱맞은 것이거나, 아예 자체적으로 모순이어서 말이 안 되는 것들이라거나, 심지어는 현재까지 밝혀진 자연과학의 원리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과학 이론라는 것은 현실에 대한 '가장 납득되는 설명' 이기에 불변하는 진리가 아니고, 따라서 자연현상을 더 잘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그 과학 이론을 부정하려면, 당연한 말이지만 명확한 반례를 가져오던가 혹은 더 나은 설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애초에 대체의학이라는 것이 과학적, 임상적 증례가 없거나 부실한 것들을 지칭하는 것인데, 과연 정규의학보다 더 합리적인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검증을 거치는 케이스와 검증이 없는 케이스, 둘 중 어느 쪽이 효과가 있을까?

당연히 이러한 이론에 기반하여 나온 치료제들이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있을리가 없다.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허구성은 다음의 두 가지 점으로만 봐도 명확해진다.
  • 부작용이 없다: 대체의학이 주장하는 치료효과를 보다보면 부작용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당장 편의점에서 감기약 같은 상비약이나 하다 못해 박카스 같은 의약외품을 하나만 사봐도 알겠으나 투약법과 부작용이 명확하게 적혀있다.
"Alle Ding' sind Gift, und nichts ohn' Gift; allein die Dosis macht, daß ein Ding kein Gift ist."
"모든 것은 독이며 독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용량만이 독이 없는 것을 정한다." 
무려 16세기에 등장한 파라켈수스의 격언만 생각해봐도 된다. 약과 독은 아스클레피오스 같은 의술의 신이 '너는 약, 너는 독' 이런 식으로 하나 하나 나눠놓은 것이 아니다. 모든 물질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영향을 미치게 되며, 단지 그 효과와 정도가 다를 뿐이다. 그리고 우리 몸에 소량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는 물질들이 있고, 통상적으로는 이 물질들을 인간이 편의에 따라 약과 독으로 멋대로 나눠서 부르는 것이다.[10] 그렇기에 물조차도 반수치사량이 존재한다.
더 나아가서, 이렇게 단 몇mg으로 치료 효과를 낸다는 것은 인체에 투입되는 양 대비 그 효과가 매우 격렬하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무조건 부작용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부작용과 치료효과를 저울질해서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철저하게 투약량을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이걸 수행하는게 바로 현대의학이다.
  • 수술이 없다: 외과적인 수술을 동원한다면 대체의학의 무효함이 바로 탄로나버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는 기나 신앙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나 약재 등의 치료행위로 일관한다. 이 중 약의 경우 대체의학자들이 간과하는 것이, 약이 우리 몸에 작용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과에 들어있는 A라는 물질이 세포 단위에서 B라는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하자. 그럼 사과를 꾸준히 섭취해서 B를 고칠 수 있는가? 절대 아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이미 사과가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물질의 경우 보통 사과 한 개 섭취로는 치료 효과를 보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하루에 적어도 수 십개, 혹은 수 백개를 먹어야 비로소 치료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료 목적으로 사과를 사용하려면 일단 수 백개 분량의 사과를 농축하여 A 물질을 뽑아내야 한다. 이후 일반적인 경구 투약을 한다고 가정하면 일단 위장에서 위산에 반응하여 변형되지 않아야 하며, 이후에도 다른 소화액에도 변형되지 않아야 한다. 소화 과정에서는 쉽게 흡수되어야 한다. 그리고 A란 물질에 우리 몸의 어디로 가라고 무슨 명령어가 입력되어 있을리가 만무하니, A는 목적 없이 피를 타고 온 몸을 빙빙 돌게 된다. 그 와중에 A가 이상한 곳에 흡수되어서 치명적인 부작용을 나타내면 안 되고[11] 원하는 곳에 붙어서 원하는 효과를 내야된다. 초과량은 간과 신장 등의 장기에 해를 끼치지 않고 무리없이 배출되어야 한다. 즉 해당 물질이 어떻게 흡수되고, 어떻게 작용하고, 어떻게 배출되는지 과학적 설명에 입각한 이론을 세우거나 그 작용을 수 많은 임상례를 통해 파악해야 최소한의 위험으로 최대한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데 대체의학에서는 이 과정들이 가능한가?
그나마 어쩌다 운이 좋아서 이러한 물질을 찾아냈고, 그것이 약용으로 쓸 만큼 효과가 명확하다면? 대표적인 물질이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진 아스피린이다. 그리고 잘 알겠지만 얘는 현대의학의 대표적인 약재 중 하나이다. 그 외에 정말 신물질을 찾아냈다면? 당장 식약처가 출동한다. 대부분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이 되며 이것들보다 효과가 더 명확하면 아예 약이 되거나 판매금지다. 즉 대체의학에서 쓰이는 자칭 약재들은 대부분은 약은 고사하고 시중에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들 보다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소리이다.

바꿔말하면 정말 대체의학에서 주장하는 약이나 치료법이 명확한 효과가 있다면 당장 제약회사에 판매하면 된다! 의료행위도 국가의 엄격한 규제를 많이 받지만 엄연히 시장논리에 따라 돌아가는 하나의 사업이다. 적게는 수 백만, 많게는 몇 억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왜 그 치료법을 비싸게 판매할 기회를 마다하는지 생각해본다면 답은 뻔하다. 비싼 약이나 치료제등은 기업간 계약금이 수천억대를 넘어 조단위를 왔다갔다 하고, 환자 한 명에게 단 1회 투약하는데 수천만원이 넘는 비싼 약재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척수성 근위축증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질병의 치료제인 스핀라자는 1회 투여(1 바이알)당 비용이 무려 1억 5천만원이고#, 현재는 급여화 됐지만 환자 1명에게 첫 해 드는 주사값만 5억원이 넘고 산정특례 특성상 10%를 부담해야하므로 환자도 주사비용으로만 5천만원을 사용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계산만 해봐도 제약회사를 통해 상품화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다. 다른 예시로 인보사의 경우 먼디파마 사에 기술수출 6677억, 미쓰비시에 5천억 규모의 계약을 맺었었다. 이후 발생한 사태로 계약금 반환은 물론이고 소송까지 가게 생겼지만. 당연히 약마다 다르지만 저렇게 명확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치료제라면 '한 회사당' 계약금이 억대에서 논다.

거기다 돈만 생기는게 아니다. 일반 제약회사들도 감도 못 잡은 치료물질을 발견한다면 위에서 나온 투유유 여사처럼 노벨상도 수상할 수 있다! 참고로 이는 건강기능식품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논리이다. 그러니 부디 주위에서 저런 엄청난 치료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거나 혹은 본인이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는다거나 어디 연구소에 들어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꼭 부와 명예를 쥐도록 하자.

더 대표적이고 확 와닿는 예시로는 다이어트 약을 들 수 있다. 다이어트 약이 제대로 동작한다는 말은 셋 중 하나의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다.
  • (1) 지방의 흡수를 막아서 지방이 우리 몸에 안 쌓이게 한다(= 살이 더 찌는 것을 막는다).
    - 실제로 그런 약이 있기는 하다. 이름은 올리스탯(식약처 공식 표기는 오르리스타트)이다. 그러나 이 약은 굉장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쓰이며 그 효과는 미미하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대표적으로 겪는 문제가 바로 배변 문제. 섬유질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가 소화가 안 되는 단백질이여서 장을 적당히 자극해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인데, 소화가 안 된 지방덩어리가 뭉텅이로 장에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자.[12] 거기다 지방 흡수만을 막아본들 어차피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흡수하고 분해해서 이후 지방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다. 특히나 한국인들은 쌀을 필두로 한 곡류가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 약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어렵다.
  • (2) 우리 몸에 이미 있는 지방을 분해한다. (=이미 찐 살을 제거한다.)
    - 즉 그 약이 우리 몸에 존재하던 지방질을 분해한다는 것인데, 그 분해된 지방의 배출은 어떻게 할 지는 둘째치고서라도 그 약이 꼭 우리 몸의 복부 지방 등 살을 빼고 싶은 부위의 지방만 녹여버린다는 보장이 없다. 온 몸의 지방질이란 지방질은 죄다 녹여버릴 것이고 그럼 사람은 죽는다.
  • (3)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기초대사량을 높여 신체의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 실제로 시판된 약이 있었다. 다이나이트로페놀(DNP)이라는 물질로, 미토콘드리아의 ATP 생성 효율을 낮춰서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인체를 혹사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폭약으로 유명한 TNT의 친척 뻘 되는 물질인데, 당연하겠지만 독성 물질이다. 이미 1938년에 FDA에 의해 시판이 금지되었으며, 이 약을 먹고 죽은 사람도 많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심각한 백내장에 시달린 바 있다. 침묵의 봄에도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다. 현대에 주로 쓰이는 약물인 에페드린도 교감신경을 촉진해 신진대사를 늘려주는데, 대신 급사할 확률이 확 올라간다.

즉 어떤 방식을 취하더라도 모두 심각한 결함이 있다. 이런 관계로 시중에 판매되는 다이어트 약들은 1번의 올리스탯을 제외하면 모두 다이어트 보조제이며, 이는 위에서 말한 지방에 관한 매커니즘을 지닌 약이 아니라 중추신경에 작용해 아예 식욕을 억제해서 결과적으로 살이 덜 찌게 하는 약들이다. 바꿔 말하면 향정신성의약품이라는 뜻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의 특성상 이 쪽은 이 쪽 대로 사람에 따라 효과의 편차가 매우 크고 부작용 또한 굉장히 많으며, 그 정도가 심각하게 오는 경우도 빈번하다.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섭식장애이다.

또한 실제로 ‘다이어트 약’이라고 불릴만한 약이 있다면, 부작용을 무시하더라도 저런 무시무시한 효과를 감안했을 때 과다 복용하면 복용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가능성이 높고[13] 저 투약량을 책임지고 조절해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 전문가가 바로 국가 공인 의료인인 의사와 약사이며 위에서 언급했던 저 약도 전문의약품이다. 더 간단히 말해 효과가 있다 = 관리가 필요하다 = 전문의약품이다라는 도식으로 간단히 정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약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헬스장의 상당수는 도산했을 것이다.

2.2. 역으로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음[편집]

대체의학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경험담들은 사실 차고 넘친다. 그러나 과연 '그 대체의학 때문에 차도가 생겼는가'를 조사해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일반인이 강구해볼 수 있는 물질이나 치료법들에 대한 검증은 기실 끝난 상태이다. 전 세계적으로 정보공유를 하고 돈을 버는 의학집단들과 제약회사가 병신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진짜 효능이 있는 것들은 이미 국가기관이든 혹은 사기업이든 해당 물질이나 치료법에 대한 사용법, 통계 등을 다룬 여러 논문들이 벌써 나와있다. 만약 없다면 그건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다룰 가치조차 없다'는 뜻이지, 무슨 기적의 치료법일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사실 효과가 없는 물질이라도 문제다. 환자에게 병을 치료할 시간과 돈이라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를 앗아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췌장암을 대체의학으로 고쳐보려다가 치료시기를 놓친 스티브 잡스가 있다. 잡스는 증상과 예후가 나쁘기로 악명높은 췌장암을 앓고 있었지만 다행히 그 중에서도 치료 가능성과 예후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하는 신경내분비암이었다. 그러나 본인이 채식과 대체의학에 집착하다 치료시기를 놓쳤고, 스위스에서[14] '방사선미사일 치료'[15]도 받고, 10만 달러를 들여 자신의 정상세포의 염기서열과 암세포의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해서 선택된 표적 항암치료제를 투여하는 등 일반인 수준에서는 감당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돈지랄을 했으나 이미 치료시기를 놓쳐서 말짱 허사였다.
효과가 있더라도 그건 그것대로 문제다. 앞서 말했듯 정말로 보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면 이미 벌써 정규의학으로써 다뤄지고 있거나, 혹은 적어도 진지하게 연구 단계에 있지 대체의학이라는 낙인이 찍히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치료법, 혹은 물질이 대체의학의 딱지를 때지 못하고 있다면 효과를 보기 위한 조건이 불명이거나 혹은 위에서 언급했듯 아주 소소한 이득에 비해서 감당해야 할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거나 혹은 부작용이 매우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칭 전문 의료인들 중에서도 돌팔이가 많고, 진짜 제대로 된 전문 의료인들이라도 의료사고도 많이 나고 식약처 등에서 허가한 약으로도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는 마당에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추천하는 비공인 치료법에 부작용이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만이다.

물론 현대의학이 명확한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불치병, 난치병 환자들의 경우 대증요법이라든가 대체의학에라도 매달려봐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 설령 현대의학에서 치료방법이 나와있는 질환이더라도 쇼닥터나 돌팔이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고, 멀쩡한 의사더라도 오진을 하거나 여타 이유들 때문에 멀쩡한 사람이 죽기도 한다. 그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본인이 현대의학을 불신하고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하면 말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저러한 이유들이 현대의학을 깎아내릴 이유는 될 지언정 대체의학을 추켜세울 이유는 되지 못한다. 그러니까 현대의학도 못 믿을 정도면 대체의학은 도대체 어떻게 믿느냐는 소리이다.[16] 이는 마치 경제난을 복권으로 극복한다는 것과 비슷한 소리이다. 당장 앞길이 깜깜한데 수중에 로또를 살 정도의 돈 밖에 없다면 그걸로 로또를 사서 대박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그런 사례도 있다. 대략 800만분의 1의 확률로 말이다. 그렇기에 평범한 사람에게 '일해서 돈 버는 대신 복권을 사라'는 말을 하면 당연히 미친놈 취급을 받을 것이다. 복권의 수혜를 보는 것은 운 좋은 소수지, 마치 그걸 디폴트로 깔고 들어가는 사고는 지극히 곤란하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별 문제가 없으나 되려 환자에게는 독과 같이 작용해 환자의 건강을 해치거나 목숨을 앗아가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녹즙이다. 일반적으로는 채소들의 잎과 뿌리 등 약용으로 쓰일 법 한 물질들을 갈아넣은, 몸에는 딱히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더럽게 맛이 없을 뿐인 음료이다. 그러나 거기 들어간 물질 하나하나는 별 영향이 없지만, 그래도 이걸 몸에서 흡수하려면 간이 해독작용을 해 줘야 한다. 건강한 일반인들의 경우 그 정도로는 큰 부담이 아닌 경우가 많으나, 장기 투병 환자들은 오랜 투병 때문에 몸의 면역 기능 전반이 떨어지고 신체 기능들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와중에 어디서 치료랍시고 누군가 녹즙을 추천하면 이게 산삼 같이 구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보니, 보통은 하루에 한 잔 혹은 매 끼마다 한 잔 식으로 정기적으로 이를 섭취하게 된다. 이러면 안 그래도 약해졌던 간이 과로를 견디지 못하고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간수치가 치솟는건 예사에, 간부전이나 간염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천만다행으로 간에 큰 질병이 안 생기더라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간수치는 따로 관리를 해줘야 하며 이후의 치료에도 굉장한 걸림돌이 된다.[17]

이런 대체의학이 시간, 금전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그나마 양반이다. 대체의학에 사용되는 물질이나 치료법 등이 독성 물질이라 건강을 헤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대체의학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라돈 침대가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건강요법이라는 것들을 보면 성분이 불분명한 모래나 돌을 몸에 붙이거나, 갈아서 먹거나(!)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만약 거기에 방사성 물질이 듬뿍 들어가 있다면 더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당장 자칭 대체의학자인 허현회도 양방의학은 독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를 하다가 정작 자기가 죽을 때가 되니까 구질구질하게 원주의료원이라는 제도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는 걸 생각해보자. 대체의학을 주장하고 그걸로 이득을 보는 인간들도 정작 마지막 순간에는, 혹은 당신 몰래 제도권 의학을 찾는다.

2.3. 정보 오염[편집]

대체의학의 가장 큰 문제는 사이비 종교들마냥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에 있다. 혼자 대체의학을 믿는 거야 본인 목숨을 스스로 끊는다니 어쩔 수 없지만, 대체의학을 맹신하는 사람들은 이 유사과학을 주변에 퍼뜨리며 정보를 오염시키고 남을 죽음으로 끌고 간다.

이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것이 2019년에 크게 이슈가 되었던 개 구충제, 소위 X벤다졸 계열의 약물 투여다. 말기 암 환자가 더 이상 치료법이 없어서 하는 X벤다졸 류의 투약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해당 환자들 뿐만이 아니라 암 발병 초기, 심지어는 아예 암 관련 병변조차도 없는 멀쩡한 사람들이 '예방약'이랍시고 알벤다졸을 투약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예 동물병원에서 해당 종류들의 구충제가 연일 품귀현상을 겪었을 정도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투약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투약자들 중 간 독성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간 케이스도 상당수 보고되었다.

이러한 부작용 케이스가 알려지고서도 일반 대중들 중 상당수는 알벤다졸 류 계열 약물이 상용화되지 않는 것이 제약회사의 음모 때문이라며, 아예 암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감기 등의 치료제로까지 사용하는 기가 막힌 사례들도 목격되고 있다. 정작 국립암센터는 해당 약이 임상을 할 가치조차도 없어서[18] 임상을 포기했다. 그나마 X벤다졸 류의 약은 나름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인데도 이러하다. 다른 대체의학들은 말이 더 필요할까? 심지어 한국에서 2차 붐의 기폭제였던 김철민 씨도 결국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복용을 포기했으며 오히려 다른 사람의 투약을 말린다고 한다. 그러나 저 기사 댓글만 들어가봐도 알겠으나 정작 본인이 효과를 부정했는데도 '용법을 지키지 않아서 상태가 악화된 것이다'느니 '구충제만 먹었더라면 완치되었을 것을 괜히 병원에 가서 다른 치료를 받았기에 병이 악화된 것이다.' 같은 부정 반, 훈계 반이 섞인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의협이 구충제의 효과를 부정하기 위해 김철민 씨를 의도적으로 죽이고 있다.'는 정신나간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목격된다.

대체 의학이 해로운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전염병을 퍼뜨리는데 일조한다는 것이다. 다른 질환이야 막말로 환자 혼자 책임지고 죽으면 되지만 전염병은 남들까지도 죽인다. 안아키나 안예모 등의 백신 접종 거부는 이미 유명하고, 특히나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이 돌면서 이는 명확해졌다. 일선 교회 등지에서 소금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정화(...)할 수 있다며 교인의 입에 분무기로 뿌리다가 집단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유명하다. 특히 이러한 대체의학을 믿는 경우 아예 집에서 조용히 죽는 것도 아니고, 실제 증상이 있으면서도 자기는 치료를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전염병 전파기인데도 꿋꿋하게 돌아다니며 사방팔방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테러리스트가 된다. 더 이상 대체의학을 무조건 용인할 것이 아니라 가짜뉴스처럼 제도권에서 명확히 걸러내고 처벌까지도 해야 할 필요성이 보이지만, 한의학이 국가 제도상 공인된 의학인 한국에서는 이 가능성은 심히 불투명해 보인다. 실제로도 2020년 말 국가공인 자격이 있는 한의사가 고추대차로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다고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을 업로드하기 전에도 이곳저곳에 떠들고 다녔던지 이미 노인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메신저를 통해 공유된 내용이라고 한다. 영상이 올라온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서울시내 어지간한 곳의 고추대는 씨가 말랐으며 동네 중고장터에서 웃돈을 주고 고추대가 팔리기도 하고 있다. 일부 노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설로 받아들여졌는지, 지하철에서 '나는 고추대차를 마시고 다니는 사람이니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주장하며 행패를 부리는 광경이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백신의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역시 이와 관련한 음모론이나 유사과학도 판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이자는 자력 화이자만 맞으면 나도 매그니토??, 모더나는 블루투스(....)가 생겨서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한다거나 하는 식. 이와 관련해서 유독한 백신을 회피한다거나, 혹은 몸 속에 들어가기 전에 배출한다는 식으로 백신으로부터 살아남는 방법이라는게 널리 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백신이 몸에 흡수되기 전에 열심히 운동해서 땀을 빼서(...) 백신을 노폐물과 함께 배출한다는 것. 물론 근육주사라 말도 안 되는 배출법이며, 분명히 접종 전 주의사항으로도 백신을 맞고 나서는 과도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보통 그 후 아프고 나서 '역시 백신이 사람을 죽이는 맹독'이라거나 되려 '하지 말라는거 보니 역시 운동이 백신을 빼내는 방법인가보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외에도 백신을 맞은 자리에 부항을 떠서 사혈과 함께 백신을 뽑아낸다거나, 백신에 산화그래핀이 들어있기 때문에 접종 부위에 자석을 대고 뱅뱅 돌리면 백신이 뽑혀나온다거나 하는 식.

3. 여러 가지 대체의학[편집]

셀 수 없이 많은 요법이 존재한다. 유사과학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19]

3.1. 종합의료체계[편집]

3.1.1. 전통의학[편집]

3.2. 심신의학[편집]

3.3. 생물학적 치료[편집]

  • 원예치료
  • 허브치료
  • 특이 식이요법
  • 봉침요법 (벌침요법)
  • 비타민 요법
  • 개인 생물 기반 치료

3.4. 수기요법[편집]

3.5. 에너지 의학[편집]

  • 기공 요법
  • 보석 치료
  • 생체치료법
  • 생체 전자기 응용치료
  • 접촉 치료
  • 자기 치료

[1] 애초에 영양제는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어 법적으로도 관련 규제나 필요한 검증 절차가 훨씬 널널하다. 오히려 초기 투자 비용 및 유통 편의성 때문에 의약품으로 검증된 성분을 쓰고도 건강기능식품으로 파는 제품들도 나름 많다. 물론 처방약과 건강기능식품은 같은 성분이라도 함유량이 다른 경우가 많다.[2] 그리고 건강기능식품도 등급제를 통해 과학적 방법론을 거친다. 도움을 줄 수 있음과 도움을 줌은 압도적인 차이다.[3] 이상 기초탐색[4] 후보물질 선정[5] 전임상[6] 임상 1,2,3 상[7] 신약 출시 후 지속 조사 = 임상 4상[8] 현대의학을 말함.[9]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아직도 말라리아 치료제로는 일부 사용되고 있다. 해당 약은 엄연히 임상을 거쳐 세상에 나온 약이니만큼 돌팔이 약장수들이 파는 수준의 약은 절대로 아니다.[10] 똑같이 미생물에 의한 작용이지만 결과물을 놓고 임의로 분류하는 발효/부패와 같은 맥락이다.[11] 혹은 그 부작용을 감수할 만큼 치료가 급하거나 효과가 확실하거나[12] 실제로 이걸 체험해 볼 수 있는게 바로 기름치로, 기름치의 지방은 동물이 소화할 수 없는 왁스 에스테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보통 폭풍 설사를 한다.[13] 첫번째는 음식을 먹어도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아사, 두번째는 온 몸의 지방질이 녹아서 사망, 세번째는 이미 독성이 증명되었다.[14] 당시 FDA에서는 방사선 표적항암치료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았기에 스위스에서 치료를 진행했다.[15] 신경내분비암세포의 표면에만 선택적으로 붙는 옥트레오타이드란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에 이트륨(Y)-90이나 루테움(Lu)-177을 결합시켜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치료법이다. 사실 표적 물질로 암치료를 받는다는 발상은 획기적인 것은 아닌데, 높은 치료비와 방사성 물질을 쓴다는 특이점이 맞물려서 대중들에게 좀 과장되게 알려지기도 했다.[16] 물론 현대의학에 종사하는 의사나 약사들 스스로가 이 불신을 부추긴 지분도 상당하다.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는 치료효과가 불분명한 비보험 치료나 영양 주사 등을 권유하며, 약사들 역시 몸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한다. 정보가 부족한 환자 입장에서는 의사나 약사가 한다면 다 같은 수준의 치료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의사나 약사 쪽은 그 쪽 나름대로 보험치료는 비현실적인 수가 때문에 수익이 안 나니 이 쪽으로라도 돈을 벌어야 하지 않겠냐고 맞선다.[17] 예를 들어 큰 수술을 할 경우 대부분의 병원은 환자의 컨디션을 고려하며, 당연히 이 과정에서 간수치를 체크한다. 이게 일정 수치 이상이면 환자가 수술 도중 쇼크를 일으킨다든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든가, 수술을 받아도 후유증으로 사망한다든가 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간수치가 내려갈 때까지 수술 집도를 미루거나 아예 담당의가 집도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18]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나, 해당 약물의 기전, 부작용 등과 여러 사용례를 종합해 봤을 때 현재 시장에 나온 항암제들과 비교해서 유의미한 장점을 찾기 힘들기에 임상을 포기한 것이다. 이것도 저 '임상을 할 가치조차 없다.'는 표현이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못 받아들여져서, '국립암센터가 제약회사와 손잡고 환자들에게 싼 가격에 약이 돌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등의 악성 루머가 많이 퍼졌었다.[19] 애초에 현대의학의 정의가 과학적으로 유용성이 검증된 의료 행위의 집합이다.[20] 일반 의학과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21] 대한민국, 북한, 중국, 대만, 일본에서는 정규의학이다.[22] 한국에도 이란의학과 관련된 센터가 건립되었다.

영기 - 나무위키

영기 - 나무위키

영기

최근 수정 시각: 

분류

 
다른 뜻 아이콘  드라마 주인공에 대한 내용은 영기(황제의 딸) 문서
 참고하십시오.
Reiki
霊気れいき

1. 개요2. 레이키의 역사
2.1. 창시자 우스이 미카오의 생애2.2. 서양으로 전파
3. 상세

1. 개요[편집]

1922년 일본에서 우스이 미카오(臼井甕男)가 시작한 초능력적인 치료법이다. 1930년대 말부터 미국과 유럽으로 전파되어 현대에는 서구의 대체의학 지지자들 사이에 널리 퍼졌다.

2. 레이키의 역사[편집]

2.1. 창시자 우스이 미카오의 생애[편집]


레이키의 창시자 우스이 미카오(臼井甕男)는 게이오(慶應) 원년(1865) 음력 6월 24일(양력 8월 15일)[1] 오늘날 기후현 야마가타시 다니아이(谷合)에서 사무라이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우스이 미카오의 묘비에 따르면 우스이의 호는 暁帆[2]이고, 그의 집안은 헤이안 시대 말-가마쿠라 시대 초를 살다 간 무장 지바 쓰네타네(千葉常胤 1118-1201)의 자손이라고 한다. 우스이 미카오의 인생은 대부분이 메이지-다이쇼 천황 재위기와 겹치지만, 행적의 자세한 내용은 별로 전하지 않는다. 우스이는 십대 중반 무렵에 고향 다니아이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3]

우스이 집안이 천태종을 믿었기 때문에 우스이 미카오는 천태종 사찰에 들어가 전통적인 사무라이 교육과 함께 불경을 공부했다. 사무라이 집안의 아들이라 그런지 무술도 함께 배웠다고 한다.[4] 스즈키 사다코(鈴木貞子)와 결혼하여 1남 2녀를 낳았다.

우스이는 늘 종교적인 데에 관심하며 안심입명(安心立命)[5]의 경지를 얻기를 바랐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배운 불교는 물론 도교, 개항 이후 들어온 서양학문이나 그리스도교까지 접해보았다. 수 차례 중국과 유럽, 미국에도 여행을 하기도 하면서 종교적인 물음에 답을 찾으려 했다. 우스이는 사업가나 신문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생활했으나 어느 하나 제대로 마음을 잡진 못했다.

그러던 중 우스이와 알고 지내는 어느 선승(禪僧)이 '죽어보는 체험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고 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우스이는 죽을 각오로 단식수행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다이쇼 11년(1922) 초, 만 56세 나이로 교토 인근에 있는 구라마산(鞍馬山)[6]에 들어가 삼칠일(21일)간 단식하며 기도하던 중, 온 우주가 일체화되고 영기(靈氣)가 머리 위로 쏟아지는 듯한 신비체험을 했다고 한다.[7] 레이키(영기)란 호칭이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다.

우스이가 기도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다가 발가락 끝을 다쳤는데, 손을 발 끝에 대었더니 바로 통증이 사라지고 피가 멈추며 상처가 나았다고 한다. 하산해서 어느 식당에 들렀더니 식당 주인의 손녀가 충치 때문에 아파했는데, 우스이가 손녀의 뺨에 손을 대었더니 바로 아픔이 사라졌다고 한다.[8] 이것이 레이키의 시작이었다. 우스이는 그해(1922) 4월부터 '우스이 레이키 요법학회(臼井霊気療法学会)'라는 이름을 내걸고 도쿄에서 환자 치료를 시작했는데 매우 성황리에 번창했다.

우스이는 자신의 능력을 남에게 전수하는 방법을 만들어 레이주(霊受)라 불렀는데, 오늘날에는 영어권의 영향으로 '어튠먼트'라고 부른다. 우스이는 자신을 조조(肇祖)라 칭하며 제자들을 거두었는데, '조조'란 한자어는 시조(始祖), 개조(開祖)의 동의어이다. 우스이로부터 레이주로 능력을 전수받아 독립한 이들은 사범(師範)이라 불렸는데, 우스이가 평생 동안 거둔 사범은 모두 스물한 명이었다.

도쿄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듬해(1923)에 관동 대지진이 일어나자 우스이는 도쿄에서 제자들과 함께 레이키 요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키를 창시한 지 4년이 지나 다이쇼 15년(1926) 3월 9일, 만 60세 나이에 뇌일혈로 사망했다.[9] 우스이는 레이키의 창시자지만, 레이키 치료사로서는 겨우 4년간 활동했을 따름이다.

사후에 도쿄 스기나미구(杉並区)의 사이호사(西方寺)란 절에 묘를 썼다. 묘 앞에는 '영법조조 우스이 선생 공덕지비(霊法肇祖臼井先生功徳之碑)'라고 새긴 석비가 있는데, 우스이가 사망한 이듬해(1927)에 세웠다. 비문은 패전 이전의 일본어 문어체로 쓰여 일본인들도 읽기가 쉽지 않다는 모양이다.

2.2. 서양으로 전파[편집]

우스이의 사범 중에는 하야시 주지로(林忠次郎 1879-1940)라는 전직 일본해군 대좌가 있었다. 하야시는 우스이로부터 사범 자격을 얻은 뒤 1925년에 해군에서 제대하여 역시 도쿄에서 레이키 치료소를 개원했고, 1930년에는 (우스이와 별도로) '하야시 주지로 레이키 연구회'라는 다른 레이키 단체를 창설했다.

한편 하와이의 일본계 이민자 2세인 하와요 다카타(高田ハワヨ, 1900-1980)[10]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하와이에서 큰 병을 얻어 1935년에 일본으로 배를 타고 돌아와 치료를 받고자 했다. 다카타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도쿄의 병원 수술대에 누웠는데 귓가에서 갑자기 "수술 받을 필요 없다!" 하는 소리가 여러 번 들려 결국 스스로 수술을 거부하고 내려왔다. 그후 대체의학을 찾아다니다가 하야시 주지로를 만나 레이키로 4개월에 걸쳐 치유되었는데, 여기에 감명을 받아 하야시의 제자가 되기를 원했다. 하야시 또한 자기 아내 말고도 다른 여자 레이키 치료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여 받아들여 가르쳤다.

1937년에 다카타는 하와이로 돌아가 미국에서 레이키 치료소를 열 준비를 했다. 1938년에는 하야시가 딸과 함께 미국으로 찾아와 다카타에게 정식으로 완전히 레이주(어튠먼트)를 해주었다. 1940년에는 불길한 예지몽을 꾸고는 일본으로 건너와 마지막으로 하야시와 만났다. 일본 해군은 세계대전을 앞두고 하야시에게 재입대하라고 요구했는데, 그해에 하야시는 지인들이 보는 앞에서 할복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후로 레이주를 '어튠먼트'로 통일하여 서술한다.)

이후 다카타는 미국에서 활발하게 레이키로 치료활동을 하고 전파했다. 다카타로부터 미국인들이 레이키를 전수받았고, 다시 미국인 레이키 치료사들이 서양의 다른 국가로 전파하여 심지어 일본에도 레이키가 역수입될 정도였다. 사실상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레이키 치료사들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거의 대부분이 다카타로 수렴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레이키는 일본이 원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영향력이 크다. 예를 들어 레이키 능력을 전수하는 행위를 '레이주'가 아니라 영어식으로 어튠먼트(attunement)라고 부르는 것도 다카타가 미국에서 영어로 레이키를 전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피시술자의 몸을 우주의 기운에 맞춰 조율(attunement)한다고 이렇게 부르는 듯하다.

어튠먼트에도 등급이 있어서 낮은 어튠먼트를 받으면 남에게 치료만 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남에게 어튠먼트를 해줄 수 있는 등급을 '레이키 마스터'라고 부르는데, 우스이의 제자로서 '사범'이라고 불렸던 사람들도 그 등급이다. 그런데 다카타는 치료를 할 수 있는 어튠먼트를 해줄 뿐 '레이키 마스터' 어튠먼트는 별로 해주지 않았다. 다만 당시 기준으로 1만 달러를 지불한 사람에게만 마스터 어튠먼트를 해주었다. 다카타로부터 마스터 어튠먼트를 받은 사람은 모두 22명이었다.

사실 우스이나 하야시 역시 마스터 어튠먼트는 잘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제자도 잘 받지 않았고, 어튠먼트를 해주는 대가로 거금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또한 일단 어튠먼트를 받으면 그 뒤는 서로 동등한 입장이라, 심지어 하야시도 우스이와 별개로 레이키 단체를 세웠다. 하지만 다카타는 레이키 마스터들 위에 서는 '레이키 그랜드 마스터'가 되려고 했다. 이것은 일본의 우스이조차도 하지 않았던 일이었다.

다카타는 서양에 레이키를 전수하며 레이키의 시조인 우스이가 기독교 목사였다느니 레이키가 티베트에서 유래했다느니 주장하여, 레이키를 티베트나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지으며 역사를 왜곡했다. 사기쳤네. 다카타가 레이키를 퍼트렸기 때문에 역사왜곡 역시 함께 퍼져 아직도 그 영향이 남았다. 이러한 역사왜곡이나 '레이키 그랜드 마스터'가 되고자 했던 문제 때문에 서양의 레이키인들 사이에서도 다카타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일본의 우스이 레이키 단체들은 폐쇄적이라 전수자들을 잘 받지 않기 때문에, 다카타와는 달리 추종자들을 별로 얻지 못했다. 일본에서 우스이나 하야시 등이 설립한 레이키 단체를 '전통 레이키', 다카타를 통해 서양에 전해진 레이키를 '웨스턴 레이키'라고 구분하기도 하는데, 일본에서조차도 레이키를 한다는 사람들 대부분은 웨스턴 계열이라고 한다. 하지만 레이키 창시자의 기풍을 간직했다 하여 레이키인들 사이에서는 전통 레이키가 이래저래 주목을 받는다.

3. 상세[편집]

레이키를 전수받는 방법이 매우 쉽다. 흔히 어튠먼트(attunement)라고 부르는데, 시술자는 피시술자를 앉게 한 뒤 기운을 전해준다고 생각하며 몇 가지 간단한 동작을 한다. 시간도 불과 몇 분에 불과하다. 이렇게 어튠먼트를 하면 피시술자에게 우주의 기운을 전달해주는 통로(?)가 생기는데, 한번 생기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어튠먼트를 받으면 누구라도 남에게 레이키를 해줄 수 있다고 한다. 전수방법이 이토록 쉬우므로 전수자들이 많이 생겼고, 저마다 자기 취향에 따라 차크라 개념을 비롯하여 각종 종교나 주술, 신비주의적인 요소를 뒤섞어 뉴에이지화했다. 우스이의 방식을 그대로 전한 우스이 레이키로부터 약사여래 레이키니 라파엘 레이키니 쿤달리니 레이키니 하는 것까지, 계보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레이키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서구권에서는 레이키가 이전부터 자리잡은 아로마테라피 등 다른 대체의학들 사이에 끼어들어 자리를 잡았다. 아우라 에너지 치료법과 물리적 치료법의 혼합으로 볼 수 있다. 어튠먼트를 받는 데에도 무료로 해주는 사람부터 터무니없는 고액을 요구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레이키는 뉴에이지 종교시장의 인기상품인데, 그 전수방식이 매우 쉽고 다른 기수련과는 달리 별다른 훈련이 필요 없으며 전수 즉시 터득한다고 주장함을 감안하면, 피시술자들에게 거액을 요구한다면 터무니없다.

대표적인 시술요법은 시술자가 환자의 신체에 손을 가만히 얹거나 지그시 누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주의 생명 에너지가 환자의 신체로 들어가서 공명 또는 진동하여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자연치유능력을 북돋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시술 분위기는 굉장히 조용하고 정적이며, 시술 도중에 환자가 쿨쿨 잠드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레이키 치료사들은 심신의 이완도 치료효과라고 보므로, 잠드는 것도 치료되는 효험이라고 주장한다.

레이키 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환자가 숙련된 치료사의 손길이 닿으면 뜨겁거나, 진동하는 듯하거나, 에너지가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유튜브 등에는 자기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을 강의하는 영상도 있고 음악치료와 접목한 영상도 있다.

레이키는 의학적으로 그 효과가 전혀 검증되지 않은 주술이다. 그냥 주술이라고 인정하면 명쾌한데, 레이키인들이 레이키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양 포장해서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Oxford Handbook of Psychiatry> 3번째 판 20쪽에서 레이키를 Pseudoscience 즉 사이비과학으로 분류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칭 '전문가'들의 설명 글들을 보더라도 사기(邪氣), 명현반응, 음양, 공명, 뇌파 등 의심스러운 단어들이 난무한다. 우스이 본인이 만 60세에 뇌졸중으로 사망했으니, 레이키의 효험이 현대의학보다 나으리라 기대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미국 암학회(ACS)는 레이키가 현대의학 항암치료의 대체요법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영국 암연구기금, 미국 국립보완통합의학센터(NCCIH) 역시 이에 동의한다. 레이키에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과연 금전을 지불하고 받을 가치가 있는지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레이키 치료과정 도중에 우스이 미카오가 직접 쓴 고카이(五戒 오계)를 외우면 시술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내용은 화내지 말고 걱정 말고 뭐든지 열심히 하고 친절해라이다.[11] 이외에는 메이지 천황이 쓴 시(교세이)를 읊으라고 하기도 한다. 레이키 치료를 한다는 사람들은 이것만 가지고 고카이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렇다면 기미가요에도 직접적으로 한국을 차별하거나 전쟁을 독려하는 메세지가 없으니 허용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있다. 2019년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반일감정이 격해짐에 따라 레이키 역시 비판을 받았다.

레이키계에서는 레이키 시술을 원격으로 받기는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레이키를 원격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오간다. 심지어 어튠먼트마저 멀리서 원격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 판.


[1] 1865년은 조선에서는 고종 2년, 청나라에서는 동치 4년으로, 일본에서는 고메이 천황이 재위하고 도쿠가와 이에모치가 에도막부의 14대 쇼군으로 재임하는 시기였다.[2] 일본어로 어떻게 읽어야 할지가 불명확하다. '아키호'라고 읽을 수도 있고, '교한'이나 '교호'라고도 읽을 수 있다. 한국식 한자음으로는 '효범'이다.[3] 이 때문에 고향 다니아이에도 우스이와 관련된 유적이라고는 아마타카(天鷹) 신사란 곳에 있는 석조 도리이뿐이다. 우스이 미카오가 다이쇼 12년(1923) 동생들과 함께 돈을 모아 신사에 기증했다는 명문이 이 도리이에 있다. 2018년 9월 23일 일본의 레이키인들이 아마타카 신사에 臼井甕男生誕之地(우스이 미카오 탄생지)라고 새긴 큼지막한 기념 석비를 건립했다.[4] 영어권 자료에서는 우스이가 1889년에 대동류 합기유술의 면허개전을 땄다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다케다 소가쿠로부터 면허개전을 받았다면 이미 일본에서 무술인으로서도 명성이 높았을 테니 사실이 아닌 듯하다.[5] 불교용어로 깨달음을 얻어 마음이 평화로워진 것을 뜻한다.[6] 오늘날 일본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左京区)에 있는, 높이 해발 584m인 산. 슈겐도의 전통적인 수행처이다. 하필 기도할 곳으로 구라마산을 고른 데에서 우스이 미카오의 종교적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7] 며칠만 굶어도 인간은 몸에서 부족한 열량을 내기 위해 자기 신체의 단백질(근육)과 지방을 이화한다. 몸에 저장할 수 있는 글루코겐과 당은 하루 내지 아무리 길어도 삼일 내에 전소되고, 이후부터는 근육을 분해해 keytogenesis를 하여 카톤바디를 고갈된 탄수화물과 당의 대체연료로 사용한다. 3주간 단식 혹은 초절식을 하면 몸은 100% 키톤체에 의존하는 영양실조 상태. 많은 논문들이 초절식, 단식, 단백질 다이어트를 했을 때, 일시적으로 euphoria 즉 몽환적이고 오묘하게 기분이 좋은 상태가 되고, 굶음에서 오는 마지막 발악(?)으로 키톤체로 인한 뇌의 인지활동이 증폭되나 곧 죽음에 이르게 된다. 우스이는 그러니 말 그대로 정신이 아련해지고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정신이 또렷해지고 기분이 묘하게 좋은 죽기 직전까지 갔다오는 신비한 체험을 한 셈. https://www.ncbi.nlm.nih.gov/pubmed/31700717[8] 이는 thermoreceptor와 mechanoreceptor의 일시적 input으로 생긴 nociception dampening 현상이었을 것이다. Gate Keeping Theory of Pain을 보자.https://en.wikipedia.org/wiki/Gate_control_theory[9] 일본 레이키인들의 설명에 따르면 우스이가 뇌일혈을 두 번 겪었지만 모두 레이키로 치료했는데, 마지막 세 번째 뇌일혈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10] 성이 다카타(高田)지만 미국인이므로, 일본에서도 가타카나만으로는 서양식으로 이름+성 순으로 쓰고, 한자를 혼용하면 성+이름 순으로 쓴다. 결혼 이전의 성은 '카와무라'이다.[11] 今日だけは(오늘만큼은) 1.怒るな(화내지 마라) 2.心配するな(걱정하지 마라) 3.感謝して(감사하라) 4.業を励め(일에 힘써라) 5.人に親切に(남에게 친절하게)

2023/08/10

기(기운) - 나무위키

기(기운) - 나무위키

기(기운)

최근 수정 시각: 
1. 개요2. 동양철학에서
2.1한의학에서
3. 창작물에서
3.1. 관련 캐릭터 및 작품
4무선충전 단위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Qi[1], Ki [2]
무선충전
동아시아 철학의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

2. 동양철학에서[편집]

원래 의미는 숨, 바람, 증기였지만,[3] 대략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면서 우주를 이루는 원질과 같은 의미가 되었다. 당시 기술로는 공기의 분자를 눈으로 볼 방법이 없었고, 호흡에 대한 근대적인 이해도 확립되기 한참 전의 시절이었기 때문에, '공기 = 들이쉬면 생명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 =  그 자체'라는 경험에 기반한 추론으로 이어진 것이다. 참고로 기의 다섯 가지 패턴이 오행(화수목금토). 그러니까 사람을 비롯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기로 이루어져 있고 그 조합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의 기는 서양의 4원소설과 비견된다.

서양철학과 차이점을 비교하면, 수천 년간 서양철학은 정신과 물질영혼과 육체이념(이데아)와 현상... 등의 이원론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면서, 대체로 이들 중에서 후자에 속하는 물질, 육체, 현상, 질료(material) 등을 열등하고 오염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다가 철학사적으로는 극히 최근이라 할 만한 근대철학 중~후기 무렵부터 "정신 vs 물질"의 이분법을 회의하는 시각이 제기되었고, 이 둘이 실은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으며 하나의 원리로 이 둘 모두를 설명할 수 있다는 일원론, 그 중에서도 특히 물질 쪽에 우위를 두며 정신이 물질에서 파생되어 나왔다고 주장하는 유물론이 급격히 설득력을 얻어 현대 서양철학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동양철학의 경우는 서양 고전철학의 패러다임인 "정신 vs 물질의 이원론" 자체를 상정한 적이 없다. 고대의 동양철학은 정신과 물질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나타난 적이 없으며, 굳이 정신과 물질이라는 표현을 쓰자면, 이 둘을 모두를 아우르는 기(氣)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도올 김용옥이 강의한 내용에 따르면 도가 내부의 기 개념도 형성 초기에는 "단련이 가능하다"는 식의 초능력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여느 제자백가에서 논하는 기 개념과 전혀 차이가 없었다. 그러다가 남북조시대를 거쳐 불교가 융성하여 기존의 도교와 애증 비슷한 관계가 되고 인도의 차크라 개념이 수입되면서 이런 형태의 왜곡이 발생했다고 본다. 불교 안에 이원론적인 인도철학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4] 인도철학에서도 정신과 물질, 본체와 현상 등의 이원론이 나타난다. 불교경전을 보면 진여문과 생멸문, 이(理)와 사(事)가 대립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불교를 비판하면서 등장한 성리학이 불교의 이(理)라는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주자의 글을 보면 이(理)가 기(氣)의 내부에 내재하는 법칙일 뿐이라고 논할 때도 있고, 이(理)가 기(氣)를 초월하는 불변의 원리인 것처럼 논할 때가 있다.

기가 센 성격이라 하면 대체적으로 괄괄하고 자존심이 센 성격을 떠올리나 무속인들의 입장에서 본 기가 센 성격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기가 센 성격하고는 다르다고 한다. 유순하고 잘 져주지만, 통찰력이 있고 속세일에 관심이 크게 없는 사람을 기가 센 사람으로 본다고.

2.1. 한의학에서[편집]

한의학에서 치료하는 하는 방식은 사람 몸의 다섯가지 기(화수목금토)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방식이며, 침이나 뜸 같은 것도 기의 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말했지만, 사람 몸에 기가 따로 들어있는 게 아니라, 사람 몸이 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다. 쉽게 말해서 사람 몸을 이루고 있는 기의 밸런스가 깨지면 병에 걸리는 거고, 그걸 바로잡는 게 치료라는 것.

일부 학자들은 혈관과 림프관 외에도 제3의 물리적 순환체계(일명 봉한관)가 생명체 내에 존재하고 있다 주장하며, 이것이 경락과 기공의 실체를 밝힐 단서일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봉한관의 존재 가능성을 처음 제시한 장소가 북한이었던 데다가, 북한에서의 학문이 항상 그렇듯 실험 내역을 국가 보안을 지켜야 한다는 전혀 쌩뚱맞는 이유로 상세하게 밝히질 않아 다른 대다수의 학자들은 그냥 아예 무가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2018년 현재, 북한에서는 이것도 일단 자기들이 실컷 싸지르기만 하고 후속 연구는 전부 남한과 일본 학계의 몫으로 떠밀어내고 있다. 중화권에서도 초기에는 관심을 가졌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현대에 문제가 되고 있는 대부분의 질병은 이미 과거에도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훈고학적인 접근에 집중하고 있어 봉한학설은 관심사에서 밀려났다.

3. 창작물에서[편집]


오늘날의 창작물에서 기라고 하면 드래곤볼이나 타이의 대모험 같은 만화나 여러 소설 등의 볼 수 있듯이, 인체에서 나오는 에너지나 마나 같은 것으로 표현될 때가 많다. 차크라영력패기투기포스파문 등과 별 차이가 없게 표현된다. 도가 계열 도사들이 비밀스러운 수련방식을 통해서 기를 단련한다는 둥 하는 행위에서 비롯된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나중에는 단(丹), 한의학 따위도 모두 섞여서 무협소설에 나오는 기공(氣功) 같은 이야기가 생긴 것. 기(氣)의 정의를 왜곡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바로 무협지. 보통 현대물 장르에서는 기가 희박해졌다거나 천문이 닫혔다거나 하는 식으로 현대에 기공을 쓰지 못하는 식으로 둘러댄다.

판타지 소설 등에서는 예전에는 기와 마나를 별개의 개념으로 놓는 경우가 자주 있었지만 요즈음에는 뭉뚱그리는 경우도 많다. 무협에서 판타지로 넘어온 주인공이 마법과 검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퓨전계열 먼치킨 작품이 늘어나면서 자연의 기운이라는 비슷한 개념을 가졌던 마나와 기를 통합시키는 현상이 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5] 사실 오늘날 서양 판타지에서 당연히 등장하는 '마나'의 경우에는 아예 서양 기원도 아니고 태평양의 폴리네시아에서 쓰이던 개념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기'의 이러한 변용은 어딘가 틀리긴 했지만 원 개념과 아예 동떨어진 것은 아닌 셈.

가면라이더 키바에서 마황력이라는 힘을 사용한다. 사용하기에 따라서 핵무기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다나 보다.

대전액션게임에서는 초필살기를 쓰기 위해 필요한 게이지를 통칭 "기"라고도 일컫는다. KOF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를 모으는 것이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는 기를 사용해 메카도 만들어낼 수도 있다.(!)[6]

영기(靈氣; reiki)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고.

마법선생 네기마!를 비롯한 아카마츠 월드에서는 인간의 내측의 생명력을 태워 만들어지는 힘으로, 엄밀히 따지면 인체 외부의 힘인 제1원질을 변환시켜 받아들이는 마력과 동질이지만 방향성이 반대인 힘이다.

3.1. 관련 캐릭터 및 작품[편집]

4. 무선충전 단위[편집]

근래에는 무선충전의 원리가 마치 기와 같다고 비유해서 국제 표준 방식의 이름을 '(Qi)'라고 부른다.

5. 관련 문서[편집]


[1] 중국어를 영어로 음차해서 사용한다.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Qi energy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2] 던전 & 드래곤[3] 그래서 공기, 기체의 '기' 자가 바로 이것이다.[4] 물론 불교의 불성이나 법신불 사상, 인도 우파니샤드 철학의 아트만-브라만(둘은 궁극적으로는 하나이다) 개념은 일원론적인 측면도 있다.[5] 물론 같은 개념으로 설정하더라도 사용 방식이나 운용 방식을 다르게 놓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기는 단전에 저장하고 마나는 심장에 저장한다는 것으로 운용 방식이 다르거나, 또 다른 예로는 기는 신체에 저장을 하고, 마법은 마법 연산이나 술식에 저장한다는 식으로 사용 방식을 다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무림인은 마법을 못쓰고 마법사는 기공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묘사한다.[6] 게키렌쟈 이전 작품인 광전대 마스크맨과 오성전대 다이렌쟈 역시 기의 비중이 큰 편이다.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스크랩]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스크랩]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수선님 2018. 11. 18. 12:04


기치료는 효과가 없는가?

기치료는 당연히 효과가 있다.
당연히 기도 있다. 그러므로 기를 느낄 수 있다.

상대방에게 주거나 뺄 수도 있다.
원격으로도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인터넷 채팅이나 전화상으로도 당연히 가능하다.

과거에 어릴 적에 기를 가지고 이런 장난도 많이 해봤다.
마음과 기는 시공을 초월해서 그게 가능하다.

예민한 사람들에게 쉽게 기를 느끼게 해줄 수도 있다.
기치료, 기공치료를 하면 초기에 좋아지고 몸이 가뿐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라는게 본래 그런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기치료, 기공치료를 해서 완치 가능한가?

기치료, 기공치료를 해서 완치되게 해주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면 기라는 것은 마음을 따르기 때문이다.

기가 위주가 아니고, 마음이 핵심이라는 뜻이다.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지, 기에 있지 않다.

병자를 완치 시키려면, 즉 병을 완치시키려면 병자의 마음을 뜯어고쳐줘야 한다.
이게 핵심이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기로써 치료한들 뭔 소용이 있는가?

마음이 병의 근원인데 기만 가지고 넣었다 뺏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기치료, 기공치료를 해서 초기엔 좋아지지만 일정 기간 지나면 도로 예전 상태로 돌아간다.
왜냐면 환자의 마음은 예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멍청이들은 환자를 치료할 때 마음을 고쳐줄 생각을 안하고,
그저 돈벌이에 눈이 멀어서 기를 넣어서 조금 좋아지게 하고 환자는 거기에 혹해서 현혹되어
온갖 희망에 부풀어서 돈을 가져다 바치는 바보짓을 해댄다.

진짜 고수라면, 진짜 능력자라면 돈을 일체 받지 않고 환자가 눈치채지도 못하게 한채 완치시켜준다.

돈벌기 위해 기치료, 기공치료하는 곳은 사이비에 지나지 않는다.

수많은 기공치료사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죄를 짓는다.
이런게 사이비들의 특징이다.

사이비 종교에서도 기와 기공, 기치료 등을 많이 해댄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온갖 사이비종교 단체에서도 당연히 기를 알고 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올바른 종교, 올바른 구도 단체에서만이 기를 잘 다루는게 아니다. 사이비 종교에서도 당연히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스스로 기, 기공을 배워서 스스로 치료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것보다 선행되어져야 할 것은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일이다.

마음을 바꿔먹어야, 즉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병이 낫는다.
물론 식생활을 잘못하거나 늙어서일 경우라면 그건 또 다른 측면이다.

병을 치료하려면 마음과 기 둘다 신경써야 한다.

우선 마음에서 집착을 모두 내려놓아야 몸의 긴장이 다 풀려서 기치료도 수월하다.



자기가 자신을 치료하는게 가장 빠르다.
그러니 남에게 치료해달라고 하고 거기에 돈 가져다 바치는 바보짓은 하지 말고 자기가 자기를 치료하라.

집중하는 곳에는 기가 모여든다.
그러므로 환부에 오랫동안 집중하게 되면 자연치유력이 작동하게 되고 저절로 호전된다.

그런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니까, 온갖 망상이 생기고 잡념이 생겨서 집중을 못한다.
그러니 마음이 우선이지 기가 우선이 아니다.

마음은 기수이고, 기는 말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기를 이끈다.

그래서 기만 가지고 치료해서는 환자를 완치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음이 병의 근원이지, 환부의 삿된 기가 병의 원인은 아닌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사이비들, 기공/기치료/신유
사이비 종교나 사이비 단체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다.
그런 사이비에서도 온갖 영적인 체험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기라는 걸 모를 땐 그저 소설에 나오는 얘기인줄 안다.

그러나 자기가 직접 사이비 단체나 사이비 종교에서 하는 수행법으로 기를 느끼고
또한 기를 남에게 보내고 주고 받는 일을 직접 체험하고 그런 능력을 갖게 될 때
그 사람은 그 사이비 종교나 단체가 가장 최고인줄 알고 거기에 푹 빠져 버린다.

그래서 사이비종교단체가 명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이비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돈이다.

돈!
이걸 밝히는지 아닌지만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조상이니 사주팔자니, 운명이니 핑게를 대고 둘러대지만, 결론은 돈이다.

기치료, 기공치료, 신유
돈 받고 하는 곳은 다 사이비라고 보면 된다. 왜냐면 사업이니까...

어떻게 하면 병이 가장 빨리 나을까?

참회하는 것이다.
참회를 하면 마음의 때가 벗겨져서 마음이 쉽게 안정된다.
중생들은 자기가 뭔 죄를 지었는지도차 모른다. 뭐가 죄인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참회를 하라고 해도 난 죄 지은게 없어서 참회 할게 없다고 한다. 이런게 멍청함이다.

자비도량참법이란 책을 보면 참회에 대해서 가장 잘 나와 있다.
절하면서 참회하는게 가장 좋다.

절하면서 참회하면 기가 엄청나게 강하게 차오른다.
마음이 정화되면 자연히 그렇게 된다.
참회하면서 절하고, 그리고 자기 스스로 자기 몸을 기로 치료하는 것....이게 가장 빠르다.

또한 마음의 집착을 없애는 경전을 보는게 중요하다.

집착을 없애야 한다. 욕망을 없애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고요해지니까.
마음이 고요해져야만 몸도 안정이 되고 그로 인해 기가 원활하게 작동된다.

기치료의 관건은 환부에 집중하는 것이다.
마음이 딴데로 가지 않게 하고 오로지 환부에만 집중한다.
단지 집중만 해야지, 생각을 일으키면 안된다.

흡혈귀 같은 기공사들

불교를 시작하기 전 아주 오래전에 채팅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 몇몇이 채팅으로도 상대방의 기를 빨아들이는 애가 있었다.

그래서 내 기를 빨아들인적이 있는데, 이런 자들은 참으로 멍청하고, 또 악독한 자들이다.
흡혈귀에 지나지 않는다.

중생들은 정말 알고 보면 사악하다. 기본 성품이 이기적이다보니 사악해져가기 쉽다.
그래서 양심도 없이 남의 기를 막 빨아들이기 까지 한다.

또 하나 멍청한 부류가 나무에서 기를 빨아들이는 자들이다.
그걸 빨아들여서 뭐하잔 얘긴가

여기서 이런 자들의 멍청함이 잘 드러난다.
기는 외부에서 빨아들이는게 아니고, 내 마음에 집착을 다 버리고 텅비우면 저절로 차오르게 되어 있다.

이걸 알아야 하는데, 마냥 흡혈귀처럼 다른 사물에서 뽑아들이려고만 하니...참 바보짓이다.

기는 그저 기일 뿐이다.
기보다 더 중요한게 마음이다.

마음을 다스리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걸 놓치고 기만 죽어라고 다뤄봐야 완전 허당이다. 결국 기는 마음이 다스리는 거니까.

나 역시 과거에 기만 다루고 마음을 전혀 다루지 않아서 주화입마에 빠진 적이 있다.
이것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했다.

주화입마의 원인이 뭔가?
바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함에 있다. 물론 그땐 그걸 전혀 몰랐다. 오로지 기에만 관심있었으니까.

불교는 마음을 다스리는게 핵심이다.
마음을 다스리면 기는 자연스레 마음의 통제를 따른다.

기, 기공 백날 그거 가지고 놀아봐야 뭐하나?
마음은 예전 그대로 이고, 여전히 욕심에 찌들어 있는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한,
이 마음을 그냥 내버려두면 중생의 마음은 악쪽으로 치닫게 되어 있다.

욕망을 향해 치달으니까....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반야바라밀 -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