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2

[마음공부][사진] [책] [한국말] "Mindfulness"를 한국말로 뭐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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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사진] [책] [한국말] "Mindfulness"를 한국말로 뭐라고 할까?
- "마음챙김"? 나는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이런 말을 아는 한국 사람이 얼마가 될까? 사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mindfulness하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많겠다.
- 다른 말로는 명상으로 달하려 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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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마음 챙김 [mindfulness]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요약: 불교 수행 전통에서 기원한 심리학적 구성 개념으로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적인 태도로 자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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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마음 챙김의 정의와 특성
3. 심리학 영역에서의 마음 챙김 적용
4. 마음 챙김 명상의 치료적 기제
5. 마음 챙김 명상의 심리 치료적 효과
6. 마음 챙김 관련 연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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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음 챙김은 기본적으로 의식의 질과 관련되는 속성으로, 카밧진(Kabat-Zinn)은 마음 챙김을 현재 순간에 비판단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정의했고, 말렛(Marlatt)과 크리스텔러(Kristeller)는 매 순간의 경험에 완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마음 챙김을 설명했다. 랑거(Langer)는 마음 챙김에 대하여 새로운 범주를 창조해 내고, 새로운 정보에 개방적인 태도를 지니며, 한 가지 관점에 매이지 않고 사물을 자각하는 인지적 과정이라는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현재 명확히 합의된 정의는 없지만,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마음 챙김을 현재 순간과 자각, 수용의 3요소로 설명한다. 즉 <마음 챙김이란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적인 태도로 자각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사피로(Shapiro) 등은 마음 챙김의 요소에 의도를 추가하여 주의와 의도, 태도가 서로 상호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마음 챙김을 구성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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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바가 마음에 들어서 사는 책
- 책도 좋다고 한다. Mindfulness에 관한 현재 No 1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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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Mindfulness: A Practical Guide to Awakening
by Joseph Goldstein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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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nd contains the seeds of its own awakening—seeds that we can cultivate to bring forth the fruits of a life lived consciously. With Mindfulness, Joseph Goldstein shares the wisdom of his four decades of teaching and practice in a book that will serve as a lifelong companion for anyone committed to mindful living and the realization of inner freedom.
Goldstein's source teaching is the Satipatthana Sutta, the Buddha's legendary discourse on the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that became the basis for the many types of Vipassana (or insight meditation) found today. Exquisite in detail yet wholly accessible and relevant for the modern student, Mindfulness takes us through a profound study of:
Ardency, clear knowing, mindfulness, and concentration—how to develop these four qualities of mind essential for walking the path wisely
The Satipatthana refrain—how deeply contemplating the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opens us to bare knowing and continuity of mindfulness
Mindfulness of the body, including the breath, postures, activities,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Mindfulness of feelings—how the experience of our sense perceptions influences our inner and outer worlds
Mindfulness of mind—learning to recognize skillful and unskillful states of mind and thought
Mindfulness of dhammas (or categories of experience), including the Five Hindrances, the Six Sense Spheres, the Seven Factors of Awakening, and much more
"There is a wealth of meaning and nuance in the experience of mindfulness that can enrich our lives in unimagined ways," writes Goldstein. InMindfulness you have the tools to mine these riches for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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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indfulness seems to be everywhere these days. It's clear the ideas associated with it provide helpful direction for dealing with things like addiction, emotional imbalance, and recovery from abuse. Joseph Goldstein, a leading meditation teacher and retreat leader, has put together a discussion of mindfulness in the context of its Buddhist origins, bringing it back to its relevance as a tool for spiritual awakening. Goldstein offers clearly-written discussions of things like awareness of motivation, sustainable application of effort, wholesome recollection, continuity of mindfulness, contemplating impermanence, personalizing difficulties, doubt disguised as wisdom, and mindful listening. The language of the book is down-to-earth and compassionately supportive. Non-English terms are carefully explained and used sparingly. This is a serious, yet very readable text, rooted in traditional, scholarly Buddhist philosophy without distancing itself from lay readers. Let your customers know that the welcoming tone of the writing creates the experience of opening a window and breathing in fresh air."
—Anna Jedrziewski, Retailing Insight
"Useful advice that can help any meditator, no matter where they are on the path. Mindfulness should become an instant classic."
—Daniel Goleman, author of Emotional Intelligence
"Lucid, clear, enormously helpful, a wise and mature vision of Buddhism."
—Jack Kornfield, author of A Path With Heart
"America is damn lucky there is a Joseph. He has shepherded Western Buddhism in his ever-expanding teachings . . ."
—Stephen Levine, author of Turning Toward the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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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Joseph Goldstein
Joseph Goldstein has been leading insight and lovingkindness meditation retreats worldwide since 1974. He is a cofounder of the Insight Meditation Society, the Barre Center for Buddhist Studies, and the Forest Refuge. Since 1967, he has studied and practiced different forms of Buddhist meditation under eminent teachers from India, Burma, and Tibet. His books include A Heart Full of Peace, One Dharma,Insight Meditation, and The Experience of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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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을?]
- 퀘이커 모임에서 침묵으로 "예배"를 하는데서 일어나는 상태란 뭣일까?를 생각해 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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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정승국 and 10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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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ongho Park
    심령충만이라는 말은 기독교에서 쓰이는데 본래 불교의 법열이 가슴에 벅차오르는 기쁨이니 비슷한 맥락에서 쓰인 것일 것입니다. 동아시아의 학문은 지적 탐색과 마음수련을 함께 하는 것이니 오랜 학문적 전통입니다. 최근에는 불교나 유교뿐만 아니라 천주교나 원불교에서도 마음공부를 중시하고 또 마음수련원이라는 종교적 교육기관이 여러곳에 지부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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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jin Pak
      mindfulness란 제가 이해하기로는 자신을 쿨하게 의식적으로 검토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 같은 것이므로 기쁨에 차는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음을 가라 안치는 것이겠지요. 그게 명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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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서이
    작년 겨울 전북대학 의학대학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도쿄대 출신의 저명한 스님을 초빙해 강연회를 열었어요. 그분의 키워드 중 하나가 mindfulness 였는데 전문통역원이 아닌 일본인 이주여성이 통역을 맡아 '걱정'으로 해석하는 바람에 스님의 취지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내용의 엉터리 강연이 되어버려 몹시 애석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문맥으로 보아 '배려', '마음 씀씀이' 정도로 바꿀 수 있었는데 '마음 챙김'이란 어휘는 좀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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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jin Pak
      "마음챙김"은 한국의 학회에서 만들어 낸 것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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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jin Pak
      일본에서는 아예 "마인도푸르네수"라고 했군요.
    • Yujin Hwang
      Sejin Pak 이 용어는 한 집단에서 한국심리학용어로 만든 것같은데 도적인 의미가 풍겨요. 어려워요 ㅎㅎ
  • Sejin Pak
    - Mindfulness involves intentionally bringing one's attention to the internal and external experiences occurring in the present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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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WIKIPEDIA.ORG
    Mindfulness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Mindfulness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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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y
  • Howard Kim
    저는 다른 무엇 보다 현재까지 '마음챙김' 좋아합니다.
  • Yujin Hwang
    저는 이말을 mindless eating 이라는 책을 통해 알았어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무심코 행하는 것과의 반대적인 뜻으로 mindfulness...를 이해했죠. 원뜻을 찾아봐도 그런것같고요. 그래서, 마음챙김이란 정확하게는 맞지않는 단어해석같네요? 마음챙김??? 어떻게 이해하죠? ㅎㅎ 깨어있음? 의식? 한국서 심리학 용어로 이것보다 쉽게표현하려고 한듯하네요.
    No photo description available.
  • Q-seok Baik
    마음챙김은 팔리어로 'sati'라고 하고 한문으로는 '념'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알아차림이라고도 하고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 중에 마음챙김이란 말로 통일되어 가는 추세고요.

2023/04/01

여신도 성폭력 신부에 천주교 솜방망이 처벌 논란

여신도 성폭력 신부에 천주교 솜방망이 처벌 논란

여신도 성폭력 신부에 천주교 솜방망이 처벌 논란
중앙일보
입력 2018.02.25 

천주교 성폭력 신부, 사제복 벗을까 아프리카 선교지에서 한국인 여성 신도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행사한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의 한 모 신부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놓고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 불거진 &#39;미투 운동&#39; 현장에서 한 시민이 종이에 성폭력 반대 글을 적어 시위하고 있다. [중앙포토]

 
수원교구는 23일 한 모 신부의 주임신부직을 박탈하고, 미사 집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정지시켰다. 25일에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명의로 ‘수원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을 발표했다.

이 주교는 서한에서 “교구 사제의 성추문으로 인한 언론보도를 접하고, 수원교구와 한국천주교회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 속에 휩싸여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 그리고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주교는 “여성의 존엄과 하느님께서 선사하신 고귀한 여성의 품위를 파괴하는 이러한 그릇된 행위는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여성 인권과 품위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에 걸맞은 합당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모든 사제들이 이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제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겠다는 말이다.



한 모 신부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돌아와 주임신부로 일했던 수원교구의 성당. 최모란 기자

 
천주교는 철저한 교구 중심 체제다. 교구의 일에 대해서는 교구장이 전권을 행사한다. 추기경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담당하는 교구가 아닌 타 교구의 일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주교의 서한 어디에도 징계위원회를 연다거나 가해자인 한 모 신부의 사제직 박탈 등 추가 징계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다. 또 피해자 김 모씨가 요구한 교구 내 성폭력 피해 전수 조사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23일 이후 천주교 수원교구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의견을 개진하는 게시판 기능이 아예 폐쇄된 상태다.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11년 11월18일이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故) 이태석 신부가 자신의 암 투병 와중에도 선교의 열정을 불사른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신부의 후임으로 부임한 한 모 신부는 한밤중에 선교 봉사 활동을 온 한국인 여대생 신자의 방문 열쇠를 강제로 열고 들어가 성폭력을 행사했다.




&#39;미투 운동&#39;의 일환으로 한 여성이 꽃을 들고서 성폭력 반대 운동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튿날 그 사실을 선교지에 있던 후배 신부들에게 말했는데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동료 신부들에 의해서도 성폭력 사건에 대한 묵인과 암묵적 방조가 이루어진 셈이다. 지금껏 동료 신부들 중 누구도 이에 대해 사과를 하거나 입장을 밝힌 사람은 없다.

천주교 내부에서는 “‘울지마 톤즈’로 힘겹게 쌓아 올린 천주교 해외선교의 희생과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모 신부는 아프리카 남수단의 선교 경험을 담아 『큰 비 신부님』이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현지인이 남수단에 오랫동안 가뭄이 들었는데 한 모 신부가 부임하자 큰 비가 내렸다는 말을 듣고 책 제목을 ‘큰 비 신부님’이라고 정했다고 한다.




고(故)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암투병 와중에도 헌신적 삶을 살았던 이 신부의 노고가 선교지 수단에서 한 모 신부가 저지른 성폭력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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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 회원이다. 운영위원회에서 직무를 맡을 만큼 핵심 멤버다. 성폭력 사건이 보도되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자진 탈퇴했다.

성범죄의 형법상 공소시효는 10년이다. 한 모 신부의 경우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피해자가 고소 등 처벌 의사를 표현해야만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다’는 성범죄 친고죄 조항은 2013년 6월에 폐지됐다. 그 이전에 발생한 성범죄 사건은 피해자가 고소를 해야만 처벌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 발생한 사건은 고소 여부와 상관없이 검찰 수사와 처벌이 가능하다. 그런데 상습적인 성범죄는 2013년 6월 이전이라 하더라도 친고죄 적용을 받지 않는다.
한 모 신부는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피해자가 귀국하기 전까지 11개월 동안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수차례에 걸쳐 상습적 성폭력을 행사했다.




아프리카 선교에서 돌아온 한 모 신부가 최근까지 주임신부로 일했던 천주교 수원교구의 성당. 최모란 기자천주교 수원교구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성폭력 가해자인 한 모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할지, 아니면 주임신부직만 내려놓는 선에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지 주목된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