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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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혐오를 넘어 관용으로 - 관용: 혐오주의에 대항하는 윤리 김용환

알라딘: 혐오를 넘어 관용으로


혐오를 넘어 관용으로 - 관용: 혐오주의에 대항하는 윤리 
김용환 (지은이)서광사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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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
420쪽
160*232mm
740g
ISBN : 9788930625630

주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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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관용은 혐오 문화에 대항하고 증오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윤리적 태도이다. 관용은 싫어하고 반대하는 대상들(개인, 집단, 이념, 제도, 문화, 종교 등)에 대해 ‘다르다’라고 볼 뿐 ‘틀리다’라고 보지 않는 태도이며, 타자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정신과 일치한다.

2015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관용: 혐오주의에 대항하는 윤리』라는 주제로 김용환 교수와 7명의 연구진이 혐오주의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의 하나로 관용의 윤리를 제안하고자 하는 목표로 집필했던 논문들을 실은 것이다.


목차


머리말 ·························································································5

1부 한국 혐오주의의 현장과 대안 관용 17
1장 혐오주의란 무엇인가? ························································ 19
2장 정치적 혐오주의와 이념적 관용 ··········································· 43
3장 학교에서의 혐오주의와 다문화 관용 교육 ····························· 75
4장 동성애 혐오와 동일성의 관용 ·············································· 99
5장 종교 혐오주의와 종교 간 대화 ··············································117
6장 관용 교육이 우리의 미래다 ···················································145

2부 관용의 정당화 171
7장 회의주의에 기초한 정당화: 몽테뉴와 벨 ································173
8장 이성, 감정, 양심의 자유에 기초한 정당화: 홉스와 로크 ·········195
9장 정념에 기초한 정당화: 데카르트와 스피노자 ····························227

3부 관용의 한계와 변용 247
10장 자유를 지키는 두 해법: 루소와 밀 ········································249
11장 상호 존중 대 무관심: 칸트와 헤겔 ········································275
12장 자유주의적 관용에 대한 비판: 니체와 마르쿠제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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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용환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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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 전공자’이자 ‘관용의 철학자’로 평가받는 김용환은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웨일즈대학교(S.D.U.C.) 철학과에서 홉스의 정치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부터 2017년까지 한남대학교 철학과에서 근대철학, 사회철학 등을 강의했으며, 현재 종신 명예교수로 있다. 1993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철학과 연구교수(Research Fellow)를 지냈으며, 서양근대철학회 회장, 한국사회윤리학회 회장, 한남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홉스 철학 이외에 수행한 주된 연구 주제는 ‘관용(toleration)’의 문제이며, 이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저서로 『홉스의 사회 정치철학』, 『관용과 열린 사회』, 『서양 근대철학』(공저), 『혐오를 넘어 관용으로』(공저) 등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D. D. 라파엘의 『정치철학의 문제들』, 존슨 백비의 『홉스의 「리바이어던」으로의 초대』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혐오를 넘어 관용으로>,<비교공공성으로 본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관용과 다문화사회의 교육> … 총 24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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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루소의 『사회계약론』 입문>,<루소 사상의 새 지평>,<회색 늑대와 파리>등 총 465종
대표분야 : 철학 일반 14위 (브랜드 지수 45,607점), 고전 31위 (브랜드 지수 55,734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의 특징과 내용

한국 사회의 혐오문화는 확산될 것인가?
여성 혐오, 학교 폭력, 타종교 혐오, 성소수자에 대한 불관용,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 난민 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혐오 현상들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혐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적 가치가 필요하며, 또 성공할 수 있을까?
그 대안으로 관용의 윤리를 제안하는 일은 가능한가?
서양의 자유주의 전통 안에서 성장한 관용의 윤리는 어떤 변용을 거쳐 성장해 왔으며, 21세기 한국 사회에 적용하고자 했을 때 직면하는 현실적 한계는 어디인가?

이 책은 이런 물음들에 대한 대답이다.

관용은 혐오 문화에 대항하고 증오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윤리적 태도이다.

관용은 싫어하고 반대하는 대상들(개인, 집단, 이념, 제도, 문화, 종교 등)에 대해 ‘다르다’라고 볼 뿐 ‘틀리다’라고 보지 않는 태도이며, 타자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정신과 일치한다.

‘내가 옳은 만큼 당신도 옳을 수 있으며, 당신이 틀릴 수 있는 만큼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자기 고백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관용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관용에 관한 국내 연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97년『관용과 열린사회』(김용환, 철학과 현실사)가 출판된 이후 관용을 주제로 석, 박사 학위 논문과 연구 저서 및 번역서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다.
이 책은 2015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관용: 혐오주의에 대항하는 윤리』라는 주제로 김용환 교수와 7명의 연구진이 혐오주의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의 하나로 관용의 윤리를 제안하고자 하는 목표로 집필했던 논문들을 실은 것이다.
모두 16개의 다양한 연구 주제들이
1부 한국 혐오주의의 현장과 대안 관용
2부 관용의 정당화
3부 관용의 한계와 변용
4부 관용과 20-21세기의 쟁점들로 나뉘어져 있다.


혐오주의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과거의 혐오주의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혐오 발언이나 혐오 행위에 그쳤다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혐오주의는 인터넷과 SNS 기술의 발달로 시, 공간의 장벽을 넘어 엄청난 확장성을 갖게 되었다.
일베, 메갈리아, 위마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상대방 성에 대한 혐오 표현 행위는 이제 다반사가 되어 가고 있으며 혐오주의는 우리 사회의 화합과 평화 그리고 공동선과 양성평등의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파괴적 태도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혐오주의는 현대 한국 사회에 던지는 위험신호이며, 이를 인지하고 극복하지 않고서는 공동체로서의 한국 사회는 홉스식의 표현대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Bellum omnium contra omnes)인 전쟁 상태로 돌아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각 부분에서 점차 만연되고 있는 다양한 혐오주의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할 대가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관용의 윤리는 혐오주의에 대항하고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들 중의 하나라고 본다.
이 책을 읽게 되는 독자들은 혐오주의가 어떤 개념을 갖고 있으며 특히 서양의 역사를 통해 이 혐오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철학자들은 무엇을 주장했고 어떤 결론들을 내렸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혐오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왜 관용교육이 시급히 필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한국 사회의 혐오 문화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집필했던 학자들의 갈망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지은이에 대하여


김용환 : 한남대학교 철학상담학과 명예교수이며 영국 Wales 대학교에서 학위논문 「The Political Philosophy of Thomas Hobbes」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대표 저·역서로는『관용과 다문화사회의 교육』,『정치철학의 문제들』(D.D. Raphael)이 있다.

김성호 : 고려대학교 철학과 강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학위논문 ?칸트의 목적 자체의 정식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역서로는 ??서양윤리학사??(Robert L. Arrington), ??자율의 발명??(J.B. Schneewind)이 있다.

김성환 : 대진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학위논문 「데카르트의 철학 체계에서 형이상학과 과학의 관계」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역서로는 『17세기 자연 철학』, 『동물 인지와 데카르트 변호하기』가 있다.

김은주 : 부경대학교 기초교양교육원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프랑스 ?cole Normale Sup?rieure de Lyon에서 학위논문 「La causalit? imaginaire chez Spinoza」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대표 저·역서로는 『스피노자의 귀환』(공저),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알렉상드르 마트롱, 공역)가 있다.

박삼열 : 숭실대학교 베어드교양대학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영국 University of Glasgow에서 학위논문 「A Study of the Mind-Body Theory in Spinoza」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대표 저·역서로는 『스피노자의 윤리학 연구』,『서양 근대 합리론 특강』이 있다.

이경희 : 연세대학교 강사,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학위논문 「데카르뜨의 제일철학과 지식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 ·역서로는 『윤리적 자아와 행복한 삶』(공저), 『오캄철학선집』(Boehner Philotheus)이 있다.

이재영 : 조선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학위논문「영국 경험론의 추상관념 문제」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역서로는 ??영국 경험론 연구??(공저), ??새로운 시각 이론에 관한 시론??(G. Berkeley)이 있다.

임건태 : 순천향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학위논문「니체의 비극적 인식과 형이상학 비판」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역서로는 『니체의 비극의 탄생 입문』(D. Burnham, M. Jesinghausen), 『감정』(Dylan Evans)이 있다. 접기

유영모·함석헌 ‘씨알사상’ 한·일 철학자들 본격조명 - 경향신문 2009

유영모·함석헌 ‘씨알사상’ 한·일 철학자들 본격조명 - 경향신문


유영모·함석헌 ‘씨알사상’ 한·일 철학자들 본격조명
2009.07.16 17:41
김진우기자


한국과 일본의 철학자들이 다석 유영모(1890~1981)와 씨알 함석헌(1901~1989)이 제창한 씨알사상을 본격 조명하는 자리가 국내 최초로 마련된다. 씨알재단은 교토포럼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목포대에서 
씨알사상을 주제로 한 제1회 한·일 철학포럼을 개최한다

씨알사상은 지난해 서울대에서 열린 세계철학대회에서 동서문명의 만남 속에 형성된 민주와 평화의 철학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씨알재단의 씨알사상연구소(소장 박재순)와 일본 교토포럼의 공공철학공동연구소(소장 김태창)는 씨알사상을 중심으로 한·일 간 철학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기로 했다. 공공철학을 추구하는 교토포럼과 공공철학공동연구소는 공공철학으로서의 씨알사상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 양국의 학자 26명(한국 17명, 일본 9명)이 다른 일정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씨알사상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두 번째 포럼을 12월 일본에서 연 뒤 포럼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동양포럼 1주년...인문학적 사고 통해 삶을 성찰하다 - 동양일보 2017

동양포럼 1주년...인문학적 사고 통해 삶을 성찰하다 < 사회 < 기사본문 - 동양일보

동양포럼 1주년...인문학적 사고 통해 삶을 성찰하다
기자명 조아라 기자
입력 2017.03.27

동양일보 창사 25주년 기념으로 지난해 10월 1~3일에 열린 ‘동양포럼-한·중·일 회의 Ⅱ’ 토론 모습.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동양일보가 창사 25주년을 맞아 ‘철학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해 온 동양포럼이 28일 1주년을 맞았다.

동양일보는 지난해 3월부터 현대인들이 인문학적 사고를 통해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철학하는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일환으로 충북도교육감, 주성대(현 충북보건과학대) 학장 등을 역임해 온 충북 교육의 거목 유성종 전 꽃동네대 총장과 ‘교토포럼’을 주재하며 전 세계에서 철학 담론을 펼쳐온 공공철학의 석학 김태창 박사(한·중·일이 함께 공공하는 모임 대표)가 뜻을 함께 한 동양포럼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유성종 전 총장을 운영위원장으로, 김태창 박사를 주간으로 발족한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3월 28일 이들의 대담을 동양일보 지면에 게재하며 동양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동양포럼은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천착하고 사상과 문화의 탐구를 통해 동아시아의 공통 가치를 찾아보고자 ‘동아시아의 공통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 아래 좌담, 대담, 토론, 특강, 콜로퀴엄, 기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돼 왔으며 그 결과물은 매주 둘째·넷째 주 월요일 마다 동양일보 지면에 특집으로 연재됐다.

지난 1년 간 특강 7회, 대담 3회, 콜로키움 2회, 학술회의 3회, 좌담 5회, 인터뷰 4회 등이 진행됐으며 이 결과물과 한·중·일 석학들의 기고문이 동양일보 지면에 38회에 걸쳐 게재됐다.

지난해에는 충북예총회관 따비홀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두 차례의 매머드급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5월 3일에는 ‘동양적 생명관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석학 16명이 참석한 ‘한·일 회의’가, 10월 1~3일에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연다-동아시아 활명연대(活命連帶) 제안’을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의 전문가 34명이 참석한 ‘한·중·일 회의’가 열렸다. ‘한·중·일 회의’는 3일 간 10명이 10개의 발제를 한 뒤 각각의 발제에 대한 토론과 종합토론, 전체토론, 발전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회의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나 토론회와 달리 참석자 전원이 둘러 앉아 전 일정을 함께 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김태창 주간이 운영했던 교토포럼의 형식을 차용한 것이었다.

올해는 오는 8월 14,15,16일 3일 동안 ‘영혼의 탈식민지화’를 주제로 한국의 조명희, 일본의 나쓰메 소세키, 중국의 루쉰을 비교 분석하는 ‘한·중·일 문학-철학대화모임’이 개최될 예정이다.

2023/07/17

한·일 ‘생명철학의 대화’ 물꼬 트다 <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 동양일보 2016

한·일 ‘생명철학의 대화’ 물꼬 트다 <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 지난 특집 < 기사본문 - 동양일보



한·일 ‘생명철학의 대화’ 물꼬 트다
기자명 조아라 기자
입력 2016.05.03 

청주서 ‘동양적 생명관 재조명’ 첫 자유토론
▲ 동양포럼 첫 번째 ‘한·일 회의’가 ‘동양적 생명관의 재조명’을 주제로 3일 충북예총회관 따비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사진·최지현>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권일찬 교수 “주역은 살아있는 생명의 영원한 진리”

야마모토 발행인 “동양생명관은 사후보다 현세주의적”

김연숙 교수 “생명의 근원적 관계성은 ‘온양’에 바탕”


동아시아의 중심지 청주에서 한국과 일본의 첫 번째 철학 대화가 시작됐다.

‘철학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는 3일 충북예총회관 따비홀에서 첫 번째 ‘한·일 회의’를 개최했다.

‘동양적 생명관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 이날 회의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이뤄지는 세미나나 토론회와 달리 참석자 전원이 둘러 앉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자유롭게 토론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한·중·일이 함께 공공하는 철학대화모임 대표)이 운영했던 교토포럼의 형식을 차용한 것으로, 김 주간은 25년 동안 매달 한 번씩 전 세계 57개국에서 300여회가 넘는 회의를 개최해 온 바 있다.

특히 이날 회의를 위해 야마모토 교시 미래공창신문 발행인, 츠치다 타까시 전 정화대 교수, 변영호 도유문과대 교수 등 3명의 일본 지식인들이 청주를 찾았다.

이날 회의를 열며 김 주간은 “일본과 중국, 한국이 과거의 다난한 역사와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뜻을 모아 모두 행복해지는 공공의 세계를 열어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아있는 의미를 정리하고 어떻게 살아야 삶다운 삶이 되는지 생명에 관한 문제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주제를 정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주제 발표가 있었다. 먼저 주역연구가인 권일찬 전 충북대 교수가 ‘동양적 생명관-주역학의 입장’을 주제로 주역에서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설명했다.

권 교수는 “주역은 우주론적으로 변화하는 천인합일적 유기체론적 생태론적 자연의 이치(천도)에 따라서 천지의 뜻과 이상인 생을 펼치기 위해 사대 성인이 완성한 궁극적 진리인 종교, 철학, 과학기술이 통합된 살아 있는 생명의 궁극적이면서 영원한 철학이고 과학기술”이라고 밝혔다.

야마모토 교시 발행인은 ‘동양적 생명관-일본 불교의 입장’을 주제로 교리 중심의 한국 불교와 달리 실천적이며 생활적인 일본 불교에서 생명을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발표했다.

그는 “서양에 비해 동양의 생명관은 사후보다 현세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현세주의적 생명관이 농후하다”며 “동아시아에서는 초월적 절대자인 신불(神佛)과 범부의 ‘단절’ 보다도 중생의 능동적인 ‘신심(信心)’에 의한 신불로의 귀명, 본존과의 일체화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김연숙 교수는 태아를 잉태한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한 김선우 작가의 작품 ‘탯줄’ 등을 예로 들어 ‘한국적 생명관’을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생명의 근원적 관계성은 살려는 것과 살리려는 것의 ‘조응’이라고 본다. 생명체가 편안하게 자라도록 따뜻하게 감싸며(온양·穩養) 살려는 것을 살리려고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어 주는 어머니의 몸과 같은 것”이라며 “‘살려는 것’을 기특하게 여기고 온전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보다 근원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의 발제 후 자유토론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세 사람의 발표 내용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는 주최 측인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전 꽃동네대 총장)을 비롯, 장준호 전 청주대 부총장, 김용환 충북대 교수, 홍민기 한국교통대 교수, 이성도 한국교원대 교수, 박영대 화가, 조성환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전임연구원, 네모토 마사쓰구 충북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종각 전 충북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이 동양포럼이 국민들이 삶의 가치를 생각하며 살게 하는 기본적 토양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큰 기대를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들, 특히 멀리 일본에서 오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동양포럼 한·일회의’ 내용은 5월 23일자에 게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