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4

알라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알라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은이),노정태 (옮긴이)부키2021-04-27
원제 : Apocalypse Never: Why Environmental Alarmism Hurts Us All

664쪽

책소개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같은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또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역설을 이해하게 된다. 나아가 “원자력은 지극히 위험하고 비싸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유일한 길이다”라는 주장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서 허구와 사실을 또렷이 구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서 우리가 가진 긍정적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해결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기후 변화의 진실을 찾아서

1_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 자연은 회복하고 인간은 적응한다 | 진짜 지옥은 이런 곳이다 | 수십억 명이 죽는다고? | 자연재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진정한 요인 | 기후 변화 대책보다 발전이 더 절실한 사람들 | 누가 위기를 부풀리는가 | 기후 종말은 없다

2_ 지구의 허파는 불타고 있지 않다
지구의 허파를 구하자 | “그 말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 환경 식민주의자의 모순된 눈물 | 하늘에서 내려다본 낭만과 가난한 땅의 현실 | 인류 발전의 밑거름이 된 불과 삼림 개간 | 그린피스와 파편화된 숲 | “아마존 기부금 따위 도로 들고 가시오” | 환경 양치기를 넘어서

3_ 플라스틱 탓은 이제 그만하자
“정말 미안해, 거북아” | 플라스틱의 끈질긴 위협 | 말뿐인 재활용 | 그 많은 플라스틱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거북과 코끼리의 목숨을 구한 발명품 | 사람이 문제다 | 플라스틱은 진보다 | 자연을 지키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 | 어떤 이들은 쓰레기 문제보다 더 속상한 일이 훨씬 많다

4_ 여섯 번째 멸종은 취소되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 부풀려진 멸종 위기 | 숯이 야생 동물을 위협한다 | 누가 왜 댐 건설에 총부리를 겨누는가 | 환경 보호의 탈을 쓴 새로운 식민주의 | 원주민의 우선순위는 다르다 | “야생 동물이 우리보다 더 소중해?” | 무장 집단이 날뛰는 무법천지 | 그들에게는 석유가 필요하다 | 발전을 위한 동력 갖추기

5_ 저임금 노동이 자연을 구한다
패션과의 전쟁 | 고향을 떠나 도시로 | 산업화와 농업 생산성 향상이 숲을 회복시킨다 | “위대한 탈출”이 가져다준 혜택 | 부는 힘이 세다 | 나무 연료 사용을 끝내야 한다 |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만든 옷을 입자

6_ 석유가 고래를 춤추게 한다
고래의 위기와 그린피스의 등장 | 유전이 발견되고 고래는 목숨을 구했다 | 포경을 사양 산업으로 만든 기술 발전 | 에너지 전환은 어떻게 일어날까 | 〈가스랜드〉의 ‘불타는 물’ 사기극 | 프래킹의 기후정치학 | 야생 물고기 대 양식 물고기 | 계층과 정치에 좌우되는 에너지 전환

7_ 고기를 먹으면서 환경을 지키는 법
동물을 먹는다는 것 | 채식주의와 리바운드 효과 | 방목형 축산 대 공장식 축산 | 고지방 식단의 진실 | 동물의 죽음에 생명을 빚진 우리 | 무엇이 동물에게 가장 인도적인가 | 교조적 채식주의자들이 저지르는 오류 | ‘프렌치 패러독스’가 알려 주는 과학 | 가축 혁명과 야생 동물 고기 집착에서 벗어나기 | 선악을 넘어 공감으로

8_ 지구를 지키는 원자력
원자력 에너지 최후의 날 |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오해와 진실 | 원자력이 정말 더 위험할까 | 대단히 싸고 안전하고 효율 높은 에너지원 | 원전 폐쇄가 초래한 결과 | “원자력은 자연 보호의 희망이다” | 평화를 위한 원자력 | 원자력을 향한 전쟁 | 원전 반대로 치르는 값비싼 대가 | 원자력 발전은 비싸다? | 핵전쟁을 막는 핵무기

9_ 신재생 에너지가 자연을 파괴한다
태양광이 유일한 길이다? | 신뢰할 수 없는 신재생 에너지 | 신재생 에너지가 야생 동물을 죽인다 | 친환경 에너지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꿈 | 신재생 낭비 에너지 | 저밀도 에너지가 불러오는 생태 재앙 | 바람길은 새와 곤충의 것 | 자연산 선호 오류와 스타벅스 법칙

10_ 환경주의자와 친환경 사업의 겉과 속
기후 변화 부정론자들의 돈줄 | 위선으로 일군 환경 운동 | 이해관계로 얽힌 환경 단체의 민낯 | 원자력을 프래킹하다 | 어느 주지사의 추악한 탈원전 전쟁 | 캘리포니아주의 뿌리 깊은 정경 유착 | 친환경은 인터넷보다 더 큰 사업 기회 | 유일하고 실질적인희망이 사라지게 놔둘 것인가

11_ 힘 있는 자들이 가장 좋은 해결책에 반대한다
가진 자들의 초호화판 환경 놀이 | 가난한 나라의 성장을 가로막는 환경주의자들 | 가난한 나라의 인프라 구축에 반대하는 선진국 | 맬서스, 처칠, 히틀러가 초래한 인류 역사의 비극 | 진보 좌파의 이념이 된 맬서스주의 | 구명보트의 윤리학: 일부는 죽게 내버려 둬야 한다 | 맬서스식 인구 폭발과 기아 만연은 틀렸다 | 인구 폭탄이 실패하자 기후 폭탄을 들고 나오다 | 세계 최고 극빈층을 상대로 한신재생 에너지 실험

12_ 왜 우리는 가짜 환경 신을 숭배하게 되었나
북극곰이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 | 기후 정치가 과학을 위협한다 | 누가 로저 펠키 주니어를 모함했나? | 사이버네틱스와 생태학, 그리고 새로운 가짜 신의 탄생 | 환경주의는 어떻게 종교가 되었나 | 불안은 환경주의를 잠식한다 | 기후 종말론이 마음을 병들게 한다 | 환경 휴머니즘의 길 | 우리에게는 ‘그린 뉴클리어 딜’이 필요하다 | 모두를 위한 자연과 번영 이루기: 우리의 불멸 프로젝트 |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는 가장 간단명료한 이유

에필로그: 기후 소식은 생각보다 훨씬 좋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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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8 프롤로그 | 기후 변화의 진실을 찾아서
나는 지난 30여 년을 환경 운동가로서 살아왔다. 그중 20여 년은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관해 조사하고 글을 쓰는 데 바쳤다. 내 목표는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보편적 풍요를 누리게끔 하는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는 이 책을 썼다.
사실과 과학을 올바로 전달하는 것 또한 나의 관심사 중 하나다. 과학자, 언론인, 활동가는 환경 문제를 정직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설령 대중의 관심과 열광을 이끌어 내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될지라도 정직해야 한다.
환경과 기후 문제에 관해 사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 중 상당수는 잘못되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한다. 환경 문제를 과장하고, 잘못된 경고를 남발하고, 극단적인 생각과 행동을 조장하는 이들은 긍정적이고, 휴머니즘적이며, 이성적인 환경주의의 적이다.  접기
P. 38~40 1장 |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사실 기후 변화의 악영향은 이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10년 기준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1920년대에 정점을 찍은 뒤로 92퍼센트나 줄었기 때문이다. 1920년대에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40만 명이었던 반면 2010년대는 40만 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사망자 수 감소는 세계 인구가 거의 4배로 폭증한 시기의 현상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입는 정도는 지난 수십 년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모두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다. 2019년 학술지 《지구환경변화Global Environmental Change》에 실린 중요한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난 40여 년간 기상 현상으로 인한 사망과 경제 피해는 80~90퍼센트가량 급감했다.
1901년부터 2010년까지 해수면은 19센티미터 상승했다.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는 2100년까지 해수면은 중간 수준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66센티미터, 심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83센티미터 높아질 것이라 경고했다. 설령 이런 예측들마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상당히 과소평가한 수치라 할지라도, 해수면 상승은 느린 속도로 이루어지기에 각 사회는 적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 (…)
그럼 식량 생산은 정말 급감할까?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다양한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놓고 볼 때 식량 생산량은 확연히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늘날 인류는 현재 인구수보다 25퍼센트 많은 100억 명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식량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더보기
P. 78~79 선진국의 탄소 배출량은 10년 넘게 감소해 왔다. 유럽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보다 23퍼센트 낮다.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5퍼센트 줄어들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07년에서 2018년 사이 미국은 27퍼센트, 영국은 63퍼센트나 낮추었다.
대부분의 에너지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의 탄소 배출 역시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선진국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현상이다.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풍요를 이루고 나면 개발도상국의 탄소 배출량은 줄어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평균 2~3도 상승하는 선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 티핑 포인트를 넘길 위험이 생기는 4도보다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2040년 탄소 배출 현황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모든 시나리오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게 된 변화는 기후 양치기들의 활약 덕분에 일어난 일일까? 그렇지 않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국가에서 탄소 배출량이 1970년대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석탄에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으로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을 이룬 덕분이다. 빌 매키번, 그레타 툰베리,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등 많은 기후 활동가들이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기술의 힘으로 우리는 기후 변화를 막아 내고 있다.  접기
P. 87 2장 | 지구의 허파는 불타고 있지 않다
넵스태드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가 최근 발표한 아마존에 대한 보고서의 주저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나는 그에게 아마존이 지구 전체 산소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헛소리예요.” 넵스태드가 말했다. “그 말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아마존이 생산하는 산소가 엄청나게 많은 건 맞지만 호흡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빨아들이니까 결국 마찬가지입니다.”
그 주제에 대해 연구한 옥스퍼드대학교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아마존의 식물들은 스스로 생산해 내는 산소의 60퍼센트가량을 호흡 과정에서 소비한다(식물은 낮에는 광합성이 호흡보다 활발해 산소를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밤에는 호흡만 해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 생화학적 과정으로 식물들은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나머지 40퍼센트는 열대우림의 바이오매스를 분해하는 미생물의 몫이다.  접기
P. 97~98 2019년 8월로 돌아와 보자. 언론은 탐욕스러운 대기업들. 자연을 혐오하는 농부들, 부패한 정치인들이 열대우림에 불을 지른다고 묘사하고 있었다. 나는 짜증이 났다. 내가 25년 넘게 알고 있던 아마존의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였다. 삼림 파괴와 화재 증가는 근본적으로 경제 성장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정치인이 부응한 결과다.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 부족 탓이 아니다.
2013년부터 브라질에서 삼림 개간이 다시 늘어난 원인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심각한 경기 불황이 닥치면서 법 집행이 느슨해졌던 것이다. 2018년 보우소나루가 당선되면서 자신의 땅을 원하는 농민들의 요구는 더욱 높아졌고 그에 따라 삼림 개간 역시 늘어났다. 브라질 인구 2억 1000만 명 가운데 5500만 명이 빈곤 속에서 살아간다.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200만 명의 브라질인이 빈곤선 아래로 떨어졌다. (…)
왜 브라질은 수출용 콩과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베어 내는 걸까. 그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은 우선 브라질의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할 것이다. 브라질은 인구 중 4분의 1이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다. 내가 콩고에서 만난 여성 베르나데테와 다를 바 없는 가난 속에서 산다. 그런 사람들의 고통을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환경주의자들은 간과하거나, 때로는 아예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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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그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다. 지구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따위는 떨쳐 버리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라고. - 리처드 로즈 (퓰리처상 수상작 『원자폭탄 만들기(The Making of the Atomic Bomb)』의 저자) 
환경 운동의 일부 진영은 비생산적이고 반인간적이며 대단히 비과학적인, 죄와 파멸이란 담론에 스스로를 가두어 왔다. 셸런버거는 진실을 똑바로 꿰뚫어 보면서 우리가 정말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우쳐 준다. -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저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을 보호하려면 실제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 알아내는 일에 동참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 조너선 하이트 (『바른 마음』,『행복의 가설(The Happiness Hypothesis)』의 저자) 
우리는 이 책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너무나 시급한 이유다 . - 폴 로빈스 
마이클 셸런버거는 지구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환경주의의 잘못된 통념을 용납하지 못한다. 이 책은 경이롭다. 연구 중심이되 흥미 만점인 책,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꿔 놓는 책이기 때문이다. - 앤드루 맥아피 (MIT 최고 연구과학자, 『Race Against the Machine』의 공동 저자) 
환경 문제에 대한 모든 답과 해결책을 알고 있다고 믿는다면 이 책을 읽지 마라. 그러나 그런 믿음에 의문을 제기할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라.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 미셸 마비어 (샌타클래라대학교 환경학 교수)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문화일보 
 - 문화일보 2021년 4월 30일자
한국일보 
 - 한국일보 2021년 4월 29일자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21년 5월 1일자 '책의 향기'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21년 5월 1일자
세계일보 
 - 세계일보 2021년 5월 1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마이클 셸런버거 (Michael Shellenberg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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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연구와 정책 단체 ‘환경진보’의 설립자 겸 대표다. 환경 연구소 ‘브레이크스루연구소’의 공동 설립자 겸 대표, MIT의 ‘퓨처 오브 뉴클리어 에너지’ 태스크 포스의 고문을 역임했다.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로 2008년 《타임》의 ‘환경 영웅들’에 선정되고 ‘그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30년 넘게 기후, 환경, 사회 정의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199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미국삼나무 원시림 살리기 운동과 나이키의 아시아 공장 환경 개선 운동을 펼쳐 성공시켰다. 2000년대에는 청정 에너지 전환 운동인 ‘뉴 아폴로 프로젝트’를 주도해 대규모 공공 투자를 이끌어 내고, 오늘날 전 세계적 화두인 ‘그린 뉴딜’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2019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차기 보고서 전문 검토자로 초빙되었으며, 2020년에는 미국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에 출석해 기후 변화에 관해 증언했다. 또한 미국, 일본, 타이완, 한국,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총 18종 (모두보기)
노정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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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번역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칸트 철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시사·정치 전문지 『포린폴리시』 한국어판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경향신문』·『주간경향』·『프레시안』·『GQ』 등에 기고했다. 현재 『조선일보』와 『신동아』에 칼럼을 쓰고 있고,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탄탈로스의 신화』, 『논객시대』 등이 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그들은 왜 나보다 덜 내는가』, 『실전 격투』, 『정념과 이해관계』, 『밀레니얼 선언』,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아웃라이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접기
최근작 : <불량 정치>,<탄탈로스의 신화>,<22세기 사어 수집가> … 총 34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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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지지 않기 위해 쓴다>등 총 287종
대표분야 : 경제학/경제일반 1위 (브랜드 지수 586,706점), 심리학/정신분석학 7위 (브랜드 지수 115,218점), 성공 27위 (브랜드 지수 58,57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당신이 안다고 믿는 환경주의는 과연 옳은가?
타임 선정 “환경 영웅”이 “환경 종말론”에 던지는 충격적 이의 제기!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같은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또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역설을 이해하게 된다. 나아가 “원자력은 지극히 위험하고 비싸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유일한 길이다”라는 주장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서 허구와 사실을 또렷이 구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서 우리가 가진 긍정적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해결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2008년 《타임》 선정 “환경 영웅”
“《침묵의 봄》 이래로 가장 탁월한 업적” _《와이어드》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
아마존, 반스앤드노블,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스켑틱》 추천
조너선 하이트, 스티븐 핑커, 앤드루 맥아피 강력 추천

“거주불능 지구”는 헛소리다
“2030년쯤 문명은 종말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세상은 12년 안에 멸망.” “빠르면 2040년 큰 위기 닥친다.” 지구와 인류의 최후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온 세상을 도배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고 알고 또 믿는 이런 “환경 종말론”은 과연 사실일까?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2018년 보고서의 정확한 내용은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묶어 두려면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퍼센트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상 상승하면 사회가 붕괴하거나 세상이 멸망한다는 말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한 나사 기후학자에 따르면 이렇게 특정한 시점을 정해 두고 종말 운운하는 모든 이야기는 한마디로 다 “헛소리”다.
《타임》 선정 “환경 영웅”이자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인 마이클 셸런버거는, 최근 이런 “환경 종말론”이 득세하는 상황을 보고 심각한 문제라고 느꼈다. 기후 변화와 삼림 파괴, 멸종 등을 둘러싼 분노와 공포를 조장하는 종말론적 환경주의가 “해소할 길 없는 불안을 퍼뜨리고,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념을 유포하며, 실재하는 증거를 호도하거나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셸런버거는 30년 넘게 기후, 환경, 사회 정의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미국삼나무 원시림 살리기 운동과 나이키의 아시아 공장 환경 개선 운동을 펼쳐 성공시켰고, 청정 에너지 전환 운동인 ‘뉴 아폴로 프로젝트’를 주도해 오늘날 전 세계적 화두인 ‘그린 뉴딜’ 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차기 보고서 전문 검토자로 초빙되었으며, 미국 의회에 출석해 기후 변화에 관해 증언했다. 이런 그가 보기에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의 주장과 활동은 진실을 오도할뿐더러 기후 위기 해결을 오히려 방해하는 짓이었다.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서 최선을 다해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사실과 과학을 올바로 전달하기로 결심한 셸런버거는, 이를 위해 각종 과학 연구 성과와 데이터, 각 분야 과학자와 환경 활동가 및 현지인 인터뷰, 수십 년간의 경험과 통찰을 총망라한 문제작《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기존의 환경 논의, 특히 환경 종말론에 신랄한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환경 운동계와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고래를 구한 건 그린피스가 아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곧 세계 종말이 닥친다” “수십억 명이 죽을 것이다” “거주불능 지구가 될 것이다” 같은 기후 종말론이 얼마나 과장된 주장인지 보게 된다. “인구가 폭발하고 식량이 고갈될 것이다” “태풍, 가뭄, 홍수, 산불 등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채식을 하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같은 익숙한 주장 역시 과학적 근거나 사실과 어긋남을 알게 된다.
또 “플라스틱은 진보다” “경제 성장이 환경 보호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 직관과 반대되는 중대한 역설을 마주하게 된다. 아울러 “가난한 나라는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면 부유해질 수 있다” “원자력은 핵폭탄과 다름없는 위험한 것이므로 필요 없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 세계 모든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다”라는 주장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깨닫게 된다.
사실 고래를 살린 건 그린피스가 아니라, 바로 기술과 경제 발전이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1800년대 중반 유전 개발로 등유가 생산되어 조명 연료 시장에서 고래기름을 몰아냈다. 1900년대 중반에는 식물성 기름이 마가린과 비누 원료인 고래기름을 대체해 고래를 구했다. 바다거북과 코끼리를 살린 것 역시 오늘날 최악의 쓰레기로 지탄받는 플라스틱이 발명되어 거북 껍질과 상아를 대신한 덕분이다. 천연 소재를 사용하자는 환경주의자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자연을 지키려면 우리는 인공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현재 인류는 100억 명을 먹여 살릴 식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식량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 따르면 식량 생산량 증가는 기후 변화보다는 트랙터, 관개 시설 개선, 비료 등의 요소에 더 크게 좌우된다. 지난 30여 년간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은 계속 줄어들었다. 유럽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보다 23퍼센트 낮다. 미국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5퍼센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구 평균 기온도 티핑 포인트인 4도가 아닌 2~3도 상승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성과는 지구 종말을 외치는 기후 양치기들 덕분이 아니라 석탄에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으로 에너지 전환을 이룬 덕분이고, 농업과 어업의 산업화와 현대화 덕분이며, 제조업의 발달 덕분이다. 기후 활동가들이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기술과 경제 성장의 힘으로 우리는 기후 변화를 막아 내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이 유일한 길이라고?
환경주의자들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온 세상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비싸고, 불안정하며, 특히 에너지 효율과 밀도가 너무 떨어진다. 풍력 터빈의 최대 효율은 59.3퍼센트, 태양광 패널의 최대 생산 전력은 1제곱미터당 50와트다. 반면 천연가스와 원자력은 1제곱미터당 2000~6000와트다. 산업혁명은 석탄의 에너지 밀도가 나무보다 훨씬 높아서 가능했다. 같은 원리로 에너지 밀도가 훨씬 낮은 태양광과 풍력으로는 오늘날의 고에너지 도시 산업 사회와 문명을 지탱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태양광과 풍력이 날씨에 좌우되는 신뢰할 수 없는 간헐적 에너지라는 점이다. 그래서 태양광 또는 풍력 시설이 대대적으로 들어선다면 그 불안정성을 감당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더 많은 천연가스 발전소가 세워져야 한다. 이 때문에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더 많아지고 전기 요금도 더 비싸질 수밖에 없다.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대폭 높인 독일은 2007년 이래 전기 요금이 50퍼센트 늘어났으며, 2019년 요금은 유럽 평균보다 45퍼센트 높다. 신재생 에너지 의존 비중이 높은 캘리포니아는 2011년 이후 다른 주에 비해 6배나 빠른 속도로 전기 요금이 올랐다.
게다가 친환경이라는 풍력 발전이 도리어 박쥐와 대형 조류, 곤충 등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태양광 발전 또한 넓은 면적이 필요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건설 시 원전보다 자원은 16배 많이 소비하고, 300배나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 낸다.

위선적이고 비윤리적인 “환경 식민주의”
더욱 큰 문제는 환경주의자와 선진국이 여전히 나무와 숯을 주된 연료로 쓰는 가난한 나라들에 비효율적인 신재생 에너지를 강요하면서 화력, 수력 발전을 못 하게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작 자신들은 화석 연료로 부유한 선진국이 되어 오늘날 자동차와 비행기, 인공조명과 난방을 풍족하게 누리는 삶을 살면서도 가난한 나라들의 경제 발전과 성장은 가로막으려 드는 것이다. 위선적이고 비윤리적인 “환경 식민주의”다.
세계은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20여 년간 댐, 도로, 전력망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돈을 개발도상국에 빌려주었다. 그런데 1980년대 후반 들어 세계자연기금이나 그린피스 같은 환경 단체들의 입김이 드세지면서 유엔은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제시하기 시작했다. 이 새 모델에 따르면 가난한 개발도상국은 댐 같은 대규모 전력 인프라 대신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를 계속 사용해야만 했다. 1990년대에 이르자 세계은행의 금융 지원 중 인프라 구축 자금은 고작 5퍼센트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유엔과 환경 단체들은 이것이 산업 사회가 겪어 온 시행착오를 피하도록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2018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보고서는 댐, 천연가스, 원자력 등 중앙 집중식 에너지원을 버리고 태양광 같은 탈중앙 집중식 에너지원을 택함으로써 가난한 국가들이 에너지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인류는 신재생 에너지가 아니라 석탄 덕분에 산업화 이전의 유기농 태양 저에너지 사회로부터 해방되었다. 화석 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로 산업혁명을 하거나 가난에서 벗어난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셸런버거는 이처럼 산업화도 못 한 나라들에 탈산업화를 요구하는 터무니없는 “환경 식민주의”를 경계하면서 산업화와 농업 현대화, 특히 제조업의 도입이야말로 번영과 환경 보호를 함께 달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그린피스나 멸종저항의 주장은 틀렸다. 가난한 나라에 에너지 밀도 높은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숲을 위협하지 않는다. 공장이 떠나 버릴 때 숲은 진짜 위기에 빠진다.” 한 기후학자의 말대로 “경제 성장을 추구해 많은 이들을 가난에서 건져 내는 일, 기후 변화에 맞서는 일, 이 두 가지는 양자택일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의 영향이라고 걱정하는 것 중 다수는 실제로는 관리 부실이나 저개발 때문에 생겨난 증상이다.” 그러므로 가난한 개발도상국 노동자가 만든 옷을 입을 때 우리가 느껴야 할 감정은 죄책감이 아니라 자부심이다.

“환경 종말론”을 넘어 “환경 휴머니즘”으로
천연자원보호협회, 환경보호기금, 시에라클럽 같은 모든 주요 환경 단체들은 화석 연료와 원전 추방에 앞장서 왔다. 그런데 그들은 동시에 천연가스나 신재생 에너지 회사로부터 돈을 받거나 그 기업들에 투자해 왔다. 돈으로 얽힌 사이인 것이다.
탈원전을 추진하면 화석 연료와 신재생 에너지 기업은 수지맞는 장사를 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량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원전이 문을 닫는다는 것은 그 막대한 돈이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흘러들어 간다는 말과 같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 운동가 빌 매키번, 정치인이자 환경 운동가로 노벨상을 수상한 앨 고어 전 부통령 같은 인물들도 모두 화석 연료 업계로부터 돈을 받았다. 기후 변화 부정론자들이 화석 연료 업계로부터 돈을 받는다고 비난하면서 자신들도 뒤로는 돈을 받아 온 것이다. 한마디로 위선이다. 셀레브리티들과 기후 활동가들이 구글 주최로 기후 변화 대응 행사를 한다면서 5성급 리조트에다 제트기, 호화요트, 슈퍼카, 헬리곱터를 동원해 화석 연료를 펑펑 써 댄 것과 다를 바 없는 행태다.
오늘날 환경 종말론은 일종의 세속 종교가 되어 버렸다고 셸런버거는 지적한다. 이 종교는 신도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목적뿐 아니라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영웅과 악당을 구분하는 기준까지 제공한다. 셸런버거는 우리가 사랑 없는 공포, 구원 없는 죄책감을 설파하며 문명과 인류를 증오하는 비인간적인 이 신흥 종교를 넘어 “인류의 번영과 환경 보호가 함께 달성”되는 “환경 휴머니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기후 변화, 삼림 파괴, 플라스틱 쓰레기, 멸종 등은 탐욕과 오만의 결과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 발전 과정의 부작용일 따름이다. 그리고 이 부작용은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접기

박정미 진보의 매력이 원래 이런 거 아니었어? -마이클 셀렌버거,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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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진보의 매력이 원래 이런 거 아니었어?
-마이클 셀렌버거,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읽고

이 책이야말로 내 인생의 책이 되어주지 않을까. 이런 운명적 설레임을 느끼며 책장을 넘겼다. 첫 눈에 반했지만 내 책인지 아닌지는 두고 볼 일이라, 다시 읽고 또 고쳐보며 찬찬히 음미하고 싶다.
이 책의 뛰어난 매력은 인간과 역사에 대한 현실적이고 진취적이고 낙관적인 세계관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이토록 인류의 밝은 가능성을 노래하고 희망과 영감과 힘을 준 책이 별로 없다.

 독서시장이나 사람들이나 다 우는 소리, 비관론, 누가누가 더 현실을 가슴아프게 받아들이는지, 감성적 도덕성 경쟁이 판을 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시대를 횡행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불신과 환경종말론적 경향에 대한 새롭고도 강력한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2030년쯤 되면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비가역적 연쇄작용으로 인해 문명이 종말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환경운동의 아이콘 그레타튠베리의 2019년 연설이다. 
어제자 한겨레신문은 문명사가 제레드다이아몬드의 인터뷰를 “2050년, 우리 문명은 이제 30년 남았다”라는 표제를 붙여 실었다.

종말을 실제로 믿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고 대중의 각성을 촉구하는 충격요법으로 주장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극단적 종말론은 여러 가지 폐해를 낳고 있다.
나만 해도 인류의 일원이자 도시거주자로서의 내 자신이 지구어머니 배를 찢고 살아가는 살모사적인 존재로 느껴온 것이 오래다. 그러니 어린시절부터 잘못된 환경교육을 받아온 다음세대 아이들의 현실자각과 자기이해가 어떻게 뒤틀려갈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하에 극단적환경주의자들이 벌이는 여러 가지 행각들은 오히려 인류의 발전과 지구의 미래를 좀먹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환경종말론은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보다는 선취한 환경이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환경문제를 과장하고 경고를 남발하는 것이 지구에 이롭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는 인간의 경제발전 노력을 자연과 우주질서에 반하는 원죄적 행위로 바라보고 죄책감을 조장하며 파국을 예언하는 사상과 행동방식이 환경종말론이다.
이러한 지구생태시스템붕괴론, 10년기한, 30년기한 종말론에 맞서 저자는 요한계시록적 종말론은 절대 없다고(이 책의 원제는 Apocalypse Never이다) 한다.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는 ‘중요하지만 관리가능하다’고 실증적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마이클셀렌버거는 지난 50여년간의 환경운동사를 회고하면서 환경운동의 목표는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보편적 풍요를 누리는 데에도 도움이 돼야한다고 주장한다. 

환경종말론의 교의와는 달리 현실세계에서 환경, 에너지, 경제발전은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근거다. 선진제국에서는 경제발전으로 인한 도시화, 산업화, 농업생산성향상으로 먹고사는 것을 해결함에 따라 자연은 덜 착취되고 교육수준이 높아져 인구가 조절되어왔다. 
이 길이야말로 인류가 근본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길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을 들끓게 하는 세계 각국의 자연재해상황은 자연재해 자체가 심각해져서가 아니라 인력과 자원이 유익하지 못한 방향으로 사용되어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1940년 이래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은 총 118개이고 그로 인한 사망자는 3322명이다. 하지만 2004년 12월 쓰나미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하자 그 한번에 22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가장 극심한 기후변화가 닥쳐온다해도 홍수관리체계, 사회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피해규모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환경주의자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댐건설 등과 같은 기반시설건설을 반대하고 경제발전을 막고 있다.
저개발국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앞으로 발생할 기후변화만이 아니라 지금 눈 앞에 닥치는 기상재해와 자연재해인 것이다.
그럼에도 환경주의자들은 자신들이 거쳐온 길을 부인하고 저개발국에게는 원시농경에서 곧바로 고도산업사회로의 이행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매스에서 곧바로 친환경에너지로 점프할 수있다고 에너지점프를 강권하고 있다.

하지만 1800년대 전반기 런던부터 1970년 한국, 1990년 중국, 2010년 에디오피아에 이르기까지 세계역사 어디를 봐도 생산력점프는 이뤄지지 않았다. 어느 나라나 옷과 신발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을 시작으로 초기자본이 축적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를 통해 상하수도나, 고속도로, 댐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농업생산력을 끌어올리면서 다음 단계 중공업이나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룬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을 저개발농업이나 소규모 유기농 농업에 묶어 두는 것은 해결방안이 되지 못한다. 석유나 천연가스나 수력발전을 통해 저렴한 전기를 공급해야 한다. 그리하여 도시화 산업화로 인구가 도시에 집중되고 농업생산력을 높이는 것만이 숲과 자연의 영역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저개발국에 불가능한 생산력점프, 에너지점프를 ‘지속가능한발전’의 개념으로 포장하여 강요하는 환경주의자들은 마치 기독교를 앞세워 식민제국을 건설한 전전세기 식민주의자와 다를 바 없다. 이번에는 기독교의 예수천국불신지옥이 아니라 환경종말론을 앞세웠지만 말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모든 지구적 문제를 기후위기로 돌리고 환경주의활동을 구원책으로 제시하는 환경종말론자들의 기본적 귀인오류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북극곰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그리고 북극곰의 생육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과관계도 일반적 추론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극단적 환경주의자들은 그것을 전제사실로 해서 극적인 사진을 찍고 홍보에 열을 올린 결과 사람들은 북극곰의 멸종을 기후변화의 자명한 귀결로 받아들이고 있다. [?]
지구의 허파가 불타고 있다며 아마존열대우림에 손대는 것에 극도로 몸서리를 치는 환경주의자들의 헛소리 역시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아마존열대우림은 실상은 광합성으로 생산되는 산소가 자체생태계 내에서다 순환되어 소비되므로 세계산소에 기여하는 양은 사실상 제로에 수렴된다. 이는 모든 생태계가 다 마찬가지지만 환경주의자들은 아마존열대우림이 망가지면 지구의 허파가 망가져 산소공급이 막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그린피스의 대대적 홍보와는 달리 고래의 멸종을 막아낸 것 역시 환경운동가들의 활동 때문이 아니다. 고래기름을 대체할 수 있는 팜유의 개발과 고래수염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소재의 발명이 고래의 남획을 멈추게 한 것이다.
1960년대에 만들어진 종-면적 모델로 생물다양성을 측정하여 여섯 번째 멸종위기가 다가왔다고 경고하는 소리는 이미 실패한 모델에 근거한 헛소리로 과학계에서는 판명이 났다.
이처럼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환경운동이 아니라 자연물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물의 발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인 것이다.
선진국의 탄소배출량은 1970년대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는 데 이는 환경주의자들의 활약때문이 아니라 석탄에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으로 에너지전환을 이룬 덕분이다. 기후활동가들이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기술의 힘으로 우리는 기후변화를 막아내고 있다.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불안을 설파하고 원전사고의 위험성을 끝도 없이 과장해 선전해대는 조류도 실증적 기반이 없는 이념형 환경종말론의 일파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기후종말론과 반원전운동은 적대모순적 진영이다.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종말이 곧 온다는데 그깟 사고가 무서워서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해법을 무시하다니? 그런데도 굳건히 손을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두 진영은 공히 관념적 비현실적 이념에 서있음을 알 수 있다.
반핵운동가들은 핵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반대운동에 교묘하게 이용해왔다. 핵폭발의 낙진처럼 원자력발전소 주위가 방사능으로 오염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도 함께 였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는 전혀 다른 기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핵폭탄처럼 터질 위험성은 전혀 없고 누출사고가 설령 발생한다해도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원자력에너지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에너지산업분야(역사적으로 발생한 수많은 원유시추현장이나 천연가스파이프라인의 폭발사고, 수력발전을 담당하는 댐붕괴)에 비하면 황당하리만치 사고가 적고 사망자도 적다. 원자력발전소는 지금까지 발견된 에너지원 중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은데, 에너지밀도가 높을수록 안전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낮다는 것이 정설이다.
원자로가 폭발한 체르노빌사태나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방사능유출사태는 반원전진영에 의해 구체적 수치없이 ‘암발생률이 치솟았다’ 등으로 철저하게 위험이 과장되어 전해졌다.이를 헐리우드 영화산업(1970년대에 제인폰다주연의 영화 차이나신드롬의 계보를 우리는 2010년대 판도라라는 영화로 받았다.)이 이용함으로써 대중들에게 그 공포는 상식처럼 전파되었다.

이렇듯 환경문제를 떠들며 위기를 부풀려 관심이 쏠리기를 기대하는 이들을 일러 기후양치기(climate alamist)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들의 호들갑과는 달리 경제발전의 결과 세계적으로 숲이 차지하는 면적은 점점 넓어지고 인류는 극빈한 환경에서 벗어나고 세상은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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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경험으로 보자면 저자의 세계관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내가 경험한 70년대 농촌풍경, 80년대 도시풍경과 지금현실을 비교해보면 경제발전이 환경을 보호한다는 명제에 토를 달 수가 없다. 나는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를 전 인류가 같이 누리기를 희망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환경종말론에서 벗어나 저개발국의 산업화에 적극적의지를 가지고 개입해야 하며 원자력발전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내가 대학에 입학한 1987년에 언뜻 본 신선한 봄빛이 생각난다. 그 봄빛들은 대학문화를 형성했던 노래와 책과 여행과 사람들의 눈동자 속에 언뜻 비추이다 사라져갔다. 인간자유의 확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에 대한 낙관,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긍지, 유적존재로서의 인간의 지혜에 대한 믿음, 보다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역사의 발전경로에 대한 신뢰와 이를 성취하기 위한 지적 문화적 생활적 실천행위를 나는 진보의 빛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87년 유월항쟁 이후로 대학가를 필두로 한 진보사상계는 이상한 조류에 물들어갔다. 과학적이고 비판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보다는 감상적 민족주의과거회귀적인 역사의식에 기대어 운동이 명맥을 이어갔다. 
더 큰 자유와 인생과 역사에 대한 낭만적 꿈이 아니라 흑백의 도덕적 우위와 이념의 권위가 압도하여 그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환경운동도 인류의 미래를 위한 밝고 활기찬 전망을 잃고 환경종말론적 경향으로 사람들을 윽박지르고 주눅들게 하는 쪽으로 흘러갔다.

지나온 세월 내내 나를 사로잡아온 의문점은 이것이었다.

지나간 농경시대를 동경하고 기술발전으로 인한 변화와 생산력의 성장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진보인가? 비관적 인간관과 세계관, 정서의 퇴조가 진보인가? 원자력으로 인한 풍요의 가능성을 막아서고 실증적 근거없이 두려움을 조장하는 세력들이 진보인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건전한 낙관론, 현실주의, 휴머니즘이 진보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모든 태도는 에너지 앞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어쩔수 없는 일이라면 받아들이고 가장 좋은 해결방안을 찾아라, 나는 이것이 인간이 핵을 바라보는 진보적인 태도라고 본다. 핵전쟁의 공포가 세계를 휩쓸던 1953년 아이젠하워대통령의 연설 <평화를 위한 원자력>의 문제의식은 지금도 살아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이 경이로운 발명이 죽음만이 아니라 삶에도 기여할 수 있게 헌신해야 한다.”는 것이 연설문의 핵심 문제의식이다. 하지만 지금 환경종말론자와 탈원전반핵운동가들은 그로부터 엄청난 지적 영적인 후퇴를 거듭했다.

세상에 국가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가 사라질 수 있을까? 나는 없다고 본다. 그러니 맞서기 힘든 '죽음의 핵'은 그대로 두고 그 심리적 불안감을 '삶을 위한 원자력'에 쏟아 해소하고 있는 것은 정말 비겁한 짓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 마이클셀런버그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대단한 사람이다. 이 책에 인용된 책은 시기로도 분야면으로도 방대하고 직접 만나 인터뷰한 사람들은 세계 곳곳을 다 뒤덮는다. 문제되는 현장에서 살고 행동하며 얻은 경험이 깊이있는 지식과 인문학적 통찰과 함께 이 책을 어떤 문학작품 못지 않게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보며 나는 진정한 진보주의자의 매력을 느낀다. 살아움직이는 사람이다. 내가 87년 봄에 운동권선배나 책에서 잠시 맛봤던 그리하여 그리워 찾아헤매왔던 그 봄빛, 진보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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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omments
Paul Shin
환경제국주의자들의 완고한 행동은 특히 기가 막힌 일이지요? 저는 이 책을 읽고나서 인류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죄의식에서 상당히 벗어날 수 있었어요.
 · Reply · 1 d
박정미
신평 와! 읽으셨군요. 저는 처음에 이 책을 선전하는 문구로 <침묵의봄>이후로 환경분야 최대의 문제작이라고 할 때 너무 과장되었다고 약간 비위가 상했어요. 근데 다 읽고나서는 그 문구가 조금 약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 Reply · 1 d

Kwango Shin
귀한 지성의 글 참으로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 강녕하십시요
 · Reply · 1 d
박정미
신광조 너무 길어서 죄송한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당. 이 책을 읽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너무나 길고 긴 글을 썼답니다. 삼분의 일 정도를 줄인게 그나마 이 정도랍니다.
신선생님도 이 열섬의 고비를 잘 넘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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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o Shin
박정미 제가 좀 아는 잡지가 있는데 에너지와 지구라는 데에 한번 싣고 싶습니다.
주선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글 전체를 펴서 한번 준비를 해 두십시요.
 · Reply · 1 d
박정미
신광조 아이고! 영광입니다. 쑥스럽지만 펴고 다리고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eply · 1 d

Jeong-Woo Lee
이 무더운 날씨에 긴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졌다는게 이 책의 선물인데요. 지구가 망할거라면 걱정해도 소용없겠고. 지금 할 수 있는 일 차자 하는게 중요하지요.
 · Reply · 1 d
박정미
Jeong-Woo Lee 이 책을 읽고 (논리적연관성은 희박하지만) 에어컨 사용을 더 쉽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안더웠지요. ㅎㅎㅎ
 · Reply · 1 d

김석수
ㅎㅎ
 · Reply · 1 d
Byung Cheol Lee
좋은 책을 잘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Reply · 1 d
박인성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Reply · 1 d
박태순
책 읽기 모임 해산합시다. 토론할 때는 별 얘기 하지 않더니, 이후 이렇게 속을 속속들이 드러내니 , 모임을 하는 사람들은 헛깨비에 지나지 않던가 예비 연습용에 불과했군요. 해산합시다! ㅋ
 · Reply · 1 d
박정미
박태순 아무리 칭찬이라도 이런 말 무섭습니당! 해산해버리면 게으른 저는 어디에 등을 비비고 책을 읽는답니까. 엉엉엉.
그리고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버벅거려서 그렇지 할 말은 다 했는디요! 엉엉엉
 · Reply · 1 d
박태순
박정미 말재주가 없어서 그랬다니 말재주 좋아질 때 까지만 기다려봅시다.. 한 10년이면 돠겠죠?
 · Reply · 1 d
박정미
박태순 한 10년만 더 얹어주시죠^^
 · Reply · 23 h

Kwango Shin
제가 2년여 고민하는 사항을 정확히 찍어주었습니다.
셀렌버거가 한국에 왔었고 명함도 주고 받았는데 언어문제로 교류는 잘 안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개방적인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대단히 유연합니다.
 · Reply · 1 d
Lee Wonyoung
읽어보겠습니다. 북극곰 개체수가 늘었다고 하던데요.
 · Reply · 1 d
정중규
저는 오래 전부터 서방세계에서 벌어지는 환경운동을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이 경제발전으로 선진국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의 질문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들이 국내 관련 세미나에 참석할 때마다 제가 반드시 던지는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공해를 유발하는 굴뚝산업을 먼저 시작한 것도 이른바 서구 선진국들이고 그들은 그렇게 해서 경제발전을 이뤄 선진국이 되었으면서, 개도국들에는 과도한 환경규제 그 틀을 만들어 경제발전 자체에 속도를 못 내게 합니다. 탈원전 대체 에너지를 강조하는 흐름도 그러합니다. 물론 환경운동 자체를 매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음모론까지는 아닐지라도 거기 깔려있을 그들의 의도는 알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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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하나님이 빛으로 우주를 창조하다

[eBook] 하나님이 빛으로 우주를 창조하다 
장인순 (지은이)장인순과학문화출판부2019-03-25 


하나님이 빛으로 우주를 창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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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25.7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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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296쪽, 약 13.9만자, 약 3.6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9119648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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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하나님을 만난 후 장 박사는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좋은 도구임을 깨달았다. 이러한 그의 깨달음을 본서에 담았다. 본서는 천지 창조와 관련한 창세기의 구절들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되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마지막 장을 통하여 철저한 이성을 추구했던 과학자 장인순이 어떻게 신앙의 길로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천지 창조의 신비를 깨닫고 과학이 어떻게 하나님을 드러내는지 온전하게 체험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한 과학자를 어떻게 바꿔 놓으셨는지에 대한 통찰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우주는
머리말 - 마음의 돌덩이 하나 치우며
프롤로그 - 우주의 창조자를 찾는 과학자
제 1장 - 빛, 시간, 우주, 그리고 하나님
창세기 1장 1절, 시공이 시작되는 자리
생명의 연출자 물
상대성이론 속에 감춰진 시간의 신비
우주를 붙들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 만유인력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인류의 미래사, 성경
생명의 신비

제2장 과학의 눈으로 성경을 읽다
멋쟁이 하나님과 외로운 지구
번개, 천연비료를 만들다
삼위일체의 신비
피 한 방울에 담긴 생명의 실상
우주에 가득 찬 별들의 노래
신의 의미를 추구하는 수학

제 3장 천지창조의 오라토리오
하나님은 화학자?
하나님은 물리학자?
웅대한 서사시, 창세기
경외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과 부모뿐
인간은 말보다 먼저 미소를 배운다
창조를 남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인간, 슈퍼스타

제 4장 미래의 묵시록, 그 어둡고 불안한 시간들
이마의 표식과 제 2의 바벨탑
두 번째 심판과 핵무기
4차 혁명의 묵시록
종말의 끝에서 찾는 희망

제 5장 머리에서 가슴까지, 그 긴 여정의 끝
나의 신앙고백
우리에게 주신 세 계명 “사랑하라!”
아름다운 죽음은 하나님의 위대한 승리
죽음에 관한 또 하나의 고찰
나를 버려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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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17 인간이 감히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우주를 논하는 것이 옳은가? 혹시 많은 부분을 잘못 이야기함으로써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두려움과 떨림으로 이 책을 쓴다.
P. 23 자연법칙은 그 자체로 신의 의지의 표현이다. 물질계에는 자유의지와 질서가 엄연히 존재한다. 과학의 목적에는 이처럼 자연에 나타난 신의 뜻을 알기 위함도 있다.
P. 32 여기에서 ‘태초’는 시간 개념이고 ‘천지’는 공간 개념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시니라” 즉,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시니라”가 될 수 있다.
P. 41 어거스틴의 이런 정의에도 불구하고, 과학자의 입장에서 볼 때 더 놀라운 것은 아인슈타인의 ‘시간의 상대성 이론’이 수많은 다른 과학 이론들을 물리치고 순위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P. 57 태초에 하나님은 빛(초고온의 에너지 스프)으로 우주를 창조 하셨지만, 그 이후의 모든 빛은 물질이 가지고 있는 인력, 즉 만유인력에 의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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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장인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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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자력의 아버지'
고려대와 동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미국 아이오와에서 연구원 생활 중 정부의 핵 과학자 유치 프로젝트에 따라 귀국했다. 이후 27년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근무하며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기틀을 세웠다. 그의 연구는 원자력의 학문적 발전에서부터 한국 표준형 원자로 및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 개발에 이르기까지 학문적 영역과 실제적 영역을 모두 아울렀다. 천상 과학자였던 그는 1978년 개인적으로 경험한 ‘한 사건’을 통해 전혀 새로운 ‘종교적 차원의 눈’을 뜬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이 사건은 그에게 “마치 ‘신화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지던 하나님’의 ‘참다운 실존’을 성경 말씀을 통해 온 마음으로 체험”하는 경험이었으며, 이 사건을 통해 그는 놀라운 해방감과 함께 신의 존재를 온 몸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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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아톰 할배들의 원자력 60년 이야기>,<하나님이 빛으로 우주를 창조하다>,<상상력은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보통 우리가 과학의 방법론을 말할 때 끊임없이 의심하고 관찰하여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이 맞는지 증명함을 통해 하나의 명제를 참으로 이끌어내 법칙을 만든다고 알고 있다. 철저한 인간의 이성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과학이 사실은 초월적 존재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통로가 된다고 믿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저자는 평생을 원자력 과학자로 살아왔다. 그리고 원자력을 위시한 과학을 연구하면서 과학 너머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을 만난 후 장 박사는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좋은 도구임을 깨달았다. 이러한 그의 깨달음을 본서에 담았다. 본서는 천지 창조와 관련한 창세기의 구절들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되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통하여 철저한 이성을 추구했던 과학자 장인순이 어떻게 신앙의 길로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천지 창조의 신비를 깨닫고 과학이 어떻게 하나님을 드러내는지 온전하게 체험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한 과학자를 어떻게 바꿔 놓으셨는지에 대한 통찰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접기

알라딘: [전자책] 아톰 할배들의 원자력 60년 이야기

알라딘: [전자책] 아톰 할배들의 원자력 60년 이야기
[eBook] 아톰 할배들의 원자력 60년 이야기 
장인순,전재풍,김병구,박현수,이재설 (지은이)지식과감성#2019-11-11 

책소개

아톰 할배들이 겪어 온 기술자립의 역사와 일화를 재미있게 엮었다. 그동안 원자력계에서 내놓은 책들은 대부분 공적 자료를 근거로 한 홍보성 내용이 많았다. 땀과 소주 냄새가 폴폴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배제된 기록들이었다. 그래서인가? 우리나라에서 원자력에 관한 사회적 소통은 낙제로 평가되고 있다. 원자력을 모르는 대중과의 소통이 적었으니 우리 사회는 원자력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켜 지금의 ‘탈원전’ 논쟁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I부 원자력의 여명
1. 한반도와 전기에너지
1.1 이 땅에 처음 선보인 ‘도깨비불’ 전기
1.2 이승만과 시슬러의 에너지 박스(Energy Box)

2. 냉전시대의 원자력
2.1 한반도의 원자력
2.2 원자력과 국력
2.3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3. 아아! 원자력연구소
3.1 스무 살 청년시절을 돌아보면
3.2 핵연료주기 기술 도입 시도
3.3 해외 벤치마킹

제II부 원자력 기술 자립과 원전 수출
1. 원전 기술 자립기
1.1 원전 기자재 국산화
1.2 원전 표준화와 기술 자립 이야기
1.3 체르노빌의 비극이 가져온 행운
1.4 ‘필! 설계 기술 자립’ - 44인의 결사대

2. 원전 수출 시대,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2.1 바라카의 기적
2.2 사우디와 한국형 원전
2.3 요르단의 연구용 원자로, 신뢰의 디딤돌

3. 기술 자립의 뒤안길
3.1 좌절의 시대
3.2 희망의 시대
3.3 희생과 승리의 환희

4. 인간 한필순(1993~2015)
4.1 맨손의 과학자
4.2 일본을 벤치마킹
4.3 대덕클럽의 유산

5. 원자력 할배의 문화담론
5.1 ‘두 문화(Two Culture)’ 이야기
5.2 반(反) 문화(Counter-culture), 또는 반핵문화?
5.3 디지털 문화 시대

제III부 원자력 60년 다시 보기
1. 원자력 초보 상식
1.1 우라늄이 뭐길래?
1.2 방사능 ? 피폭과 오염 문제
1.3 원자력에도 로봇 기술이?
1.4 방사선 기술과 이용

2. 방사성폐기물 랩소디
2.1 방사성폐기물 둘러보기
2.2 한(恨) 많은 처분 부지
2.3 우리의 핵연료주기는 어디로?

3. 원자력 안전성이 문제의 핵심이다!
3.1 매체로 보는 반핵
3.2 안전성 시비와 ‘탈원전’의 딜레마
3.3 안전성 우려의 진실
3.4 원전 비리 사건
3.5 지구 온난화와 원자력

4. 잘못된 ‘탈원전’, 무엇이 문제인가?
4.1 국가 에너지 수급이 불안하다
4.2 원전 산업계가 붕괴한다!
4.3 전기요금이 오른다!
4.4 대안: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신한울 3·4호기 건설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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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장인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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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자력의 아버지'
고려대와 동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미국 아이오와에서 연구원 생활 중 정부의 핵 과학자 유치 프로젝트에 따라 귀국했다. 이후 27년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근무하며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기틀을 세웠다. 그의 연구는 원자력의 학문적 발전에서부터 한국 표준형 원자로 및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 개발에 이르기까지 학문적 영역과 실제적 영역을 모두 아울렀다. 천상 과학자였던 그는 1978년 개인적으로 경험한 ‘한 사건’을 통해 전혀 새로운 ‘종교적 차원의 눈’을 뜬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이 사건은 그에게 “마치 ‘신화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지던 하나님’의 ‘참다운 실존’을 성경 말씀을 통해 온 마음으로 체험”하는 경험이었으며, 이 사건을 통해 그는 놀라운 해방감과 함께 신의 존재를 온 몸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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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아톰 할배들의 원자력 60년 이야기>,<하나님이 빛으로 우주를 창조하다>,<상상력은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 … 총 5종 (모두보기)
전재풍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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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원자력건설처장, 전원계획처장, 기술기획처장
- 한전 월성원자력발전소 소장, 고리원자력 본부장
- 한빛파워(주) 창업 초대 대표이사
- 서울공과대학 전기공학과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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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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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재생에너지청(K.A.CARE) 원자력 고문관
- IAEA 유럽, 아시아/태평양 기술협력국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영광3·4호기 원자로 설계 사업책임자
-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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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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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핵연료주기단장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상임감사
- 한국 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
- 프랑스 스트라스불그 국립공과대학 공학박사
최근작 : <아톰 할배들의 원자력 60년 이야기> … 총 2종 (모두보기)
이재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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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사용후핵연료관리 담당관
-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 코네스 코퍼레이션 기술고문
- 프랑스 파리 공과대학 공학박사
최근작 : <아톰 할배들의 원자력 60년 이야기>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원자력 60년의 증언”
아톰 할배들이 겪어 온 기술자립의 역사와 일화를 재미있게 엮은 책

“대박 원전기술”
우리의 땀과 운이 겹친 한국 원전 기술자립, UAE수출로 이어졌다.
나아가 2019년 한국형 원전의 미국 규제기관 설계인증(DC) 취득.
이는 미국 정부가 APR1400의 미국 내 건설·운영을 허가하는 일종의 안전 확인 증명서다.

“우리나라 원전정책, 어찌하오리까?”
정부의 원전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바보야, 문제는 원전이 아니라 온실가스야!

그동안 원자력계에서 내놓은 책들은 대부분 공적 자료를 근거로 한 홍보성 내용이 많았다. 땀과 소주 냄새가 폴폴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배제된 기록들이었다. 원자력은 국가사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흥미진진한 내부 이야기는 끼어들 자리가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인가? 우리나라에서 원자력에 관한 사회적 소통은 낙제로 평가되고 있다. 알면 좋아하고 모르면 의심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원자력을 모르는 대중과의 소통이 적었으니 우리 사회는 원자력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켜 지금의 ‘탈원전’ 논쟁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때문에 많은 사연을 알고 있는 할배들이 나섰다. 접기

‘탄소 제로’ 대책에 원자력은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 시사저널

‘탄소 제로’ 대책에 원자력은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 시사저널
‘탄소 제로’ 대책에 원자력은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조규성 교수 (chunyg@sisajournal.com) 승인 2021.03.31 08:00 호수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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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 웨이드 앨리슨 지음 강건욱·강유현 옮김(글마당 刊)
‘방사선’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우리 모두 방사선을 무서워한다. 서양의 악마 루시퍼나 동양의 요괴처럼 두려워한다. 왜 그럴까? 첫째 방사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둘째 방사선을 받으면 암에 걸리고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출판사 글마당 제공
ⓒ출판사 글마당 제공
원전 역사에 방사선 사망자 수는 총 15명  

하지만 우리 주변에 방사선 때문에 암에 걸리거나 기형아를 낳은 사람이 있는가? 답은 ‘없다’이다. 왜 없을까? 암에 걸리려면 많은 양의 방사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은 양의 방사선 즉 고선량을 받을 일은 거의, 아니 전혀 없다.

사람이 고선량의 방사선을 받는 경우는 세 가지 특수한 상황뿐이다. 원자폭탄이 떨어지거나, 원자력발전소에 큰 사고가 나서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암에 걸려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후 피폭되어 암에 걸린 사람들은 상당수 있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방사선에 기인한 갑상샘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15명이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대피 주민의 방사선 피폭량은 매우 적어 아직 공식적으로 방사선 기인 암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70여 년간 전 세계 원자로 600여 기를 60여 년 이상 운영해 온 수십만 명의 운전원 중에도 방사선 암 발병자는 보고된 적이 없었다. 이처럼 고선량 피폭은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져 있으며 실체적인 위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적으로 암에 걸리고, 기형아를 낳고, 늘 방사선을 맞으면서 살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통계에 의하면 놀랍게도 전 세계 평균적으로 생애 암에 걸릴 확률은 3명 중 1명(30%)이며, 신생아 중 기형아가 될 확률은 30명 중 1명(3%)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2008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는 연간 3밀리시버트(매초 3만 개)의 자연 배경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 이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은 저선량이라 할 수 있으며, 생애 암 발병이나 기형아 출산은 자연 배경방사선 수준의 저선량과 무관하다.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라는 책의 영문 원제는 ‘Radiation and Reason’으로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방사선과 이성’이다. 그리고 이 책 원본의 부제는 ‘과학이 공포 문화에 미치는 영향’이다.

저자인 웨이드 앨리슨 교수는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옥스퍼드대학에서 40여 년 동안 입자물리, 핵물리, 의학물리 순으로 순수과학에서 응용과학으로 주제를 확대해 연구하고 가르쳐왔다. 은퇴한 후에는 지구 기후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중을 위한 과학 저술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엄격한 ‘방사선 기준’이 불필요한 공포 유발

저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발전해 온 방사선 치료에서의 경험과 방사선 생물학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방사선은 저선량에서는 위해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로 일정 수준 이하의 방사선 피폭에 의해 발생한 DNA 손상은 오랫동안 진화해 온 세포 내부의 복구 메커니즘에 의해 수리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DNA 복구 이론은 일부 암 연구자나 병리학자들의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데이터가 많지 않다’는 유보적인 견해와 차이가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복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경우, 환자의 나이와 조직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월간 100밀리시버트 만성 피폭은 100밀리시버트 급성 피폭보다 안전할 것이다. 방사선 치료는 복구 시간을 사실상 하루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니까 방사선의 안전성을 생각할 때 월간 100밀리시버트의 조사는 보수적인 접근이다”고 말하고 있다. 또 “월간 100밀리시버트의 선량률은 방사선 치료로 건강한 조직이 받는 선량률의 200분의 1 미만이다. 이 200배 차이는 흉터나 암 발병 위험에 대한 여유를 둔 안전율로 나타났다”고 본인 주장의 근거를 말한다.


 
이러한 견해는 저선량에서의 방사선 영향에 대해 ‘아직 정확히 모른다’로 결론을 내려온 국제방사선방호기구(ICRP)의 오랜 입장과 이 기구가 권고한 일반인 피폭 관리 권고 기준, 연간 1밀리시버트를 거의 1000배까지 올리더라도 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이다. 오히려 낮은 선량 기준이 대중의 불필요한 방사선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주장은 국제사회에 새로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저자가 제기한 논란이 중요한 이유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원자력발전을 채택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반핵운동이 거세져 미국과 영국 등은 원자력발전의 확대와 기술 개발을 포기했다.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다시 한번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이후 전 세계 원자력발전은 확대되지 못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일본, 한국 등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원자력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전 세계에 불었던 탈원전 바람은 지난 10년 동안 빠르게 퇴색됐다. 인구의 증가와 전력 에너지의 필요성이 과거와는 달리 매우 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원전을 늘려왔다. 최근 들어서는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체코슬로바키아, 이집트 등 많은 국가가 원전 건설을 새롭게 추진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유엔기후변화국가간협의체(IPCC)는 원자력발전을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정하는 것은 국가의 선택이라는 다소 모호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수용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고 유럽연합 역시 독일, 스위스, 벨기에 등 원전 도입을 반대하는 국가들이 여전히 있지만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등 다수의 국가들이 원전 확대를 수용하는 분위기다. 미국도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원전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새로운 원전 기술 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특히 빌 게이츠는 테라파워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새롭고 안전한 원자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얼마 전에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저술했으며, ‘우리가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가까운 미래에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망을 탈탄소화할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2018년 MIT 연구진은 미국에서 탄소 제로를 달성하는 거의 1000개의 시나리오를 분석했고, 그중 가장 싼 방법들은 모두 깨끗하고 언제나 작동 가능한 에너지원, 즉 원자력을 활용한 방법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는 3년째 변화하지 않고 있으며, 그린피스나 국내 환경운동가들이 원자력의 위험성 즉 방사선의 위험성을 여전히 과대하게 주장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대중의 여론이 정책을 만든다. 대중이 불필요한 공포심 때문에 현명한 선택을 하지 못하면 그 나라의 미래는 밝을 수 없다. 여러분이 만일 탈핵과 찬핵 사이에서 여전히 갈등하고 있다면, 또 지구 환경, 우리나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걱정하고 있다면 이 한 권의 책이 그 답을 줄지도 모른다.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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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ation and Reason - Scientists for the Public Understanding of Radiation

Radiation and Reason - Scientists for the Public Understanding of Radiation
This page was a fore-runner of the website of the larger group Scientists for Accurate Radiation Information (SARI) now at www.radiationeffects.org
Nevertheless the survey reported here may remain of interest.

Scientists for the Public Understanding of Radiation (SPUR) use simple commonsense arguments to dispel some of the myths and fears surrounding radiation and to suggest a sea change in international attitudes.

Wade Allison, Physics, University of Oxford, UK w.allison@physics.ox.ac.uk
Mohan Doss, Diagnostic Imaging, Fox Chase Cancer Center, USA mohan.doss@fccc.edu
Ludwik Dobrzynski, Physics, National Centre for Nuclear Research, Poland Ludwik.Dobrzynski@ncbj.gov.pl
Ludwig Feinendegen, Nuclear Medicine, Heinrich-Heine University D�sseldorf, Germany feinendegen@gmx.net

SPUR-1.pdf (624 Kb) ... Nuclear Radiation � friend or enemy? Its safety and its benefits at low levels justify its wider acceptance for improved public health and economic prosperity

THE RESULTS OF THE RELATED OPINION SURVEY (now closed)
Views = 83; YES = 73; NO = 10; Approval rating based on this sample = 88%

(Replies have not been edited. The table of NO replies follows that of the YES replies)

YES, do agree
2David EvansMedical physicistNew Zealand/ GrenadaThe image used causes apprehension which is not what is wanted. The public will not be able to see the wood from the trees. The article needs to be recast in a more public-friendly form. Would you like me to do this for you ?
3Maciej PylakPhD studentPoland
4anonScientistUK
5John BrennerRetiredUKCongratulations! This is very clear statement of the issues and the way ahead - the best yet.
6LeylandPower engineerNew ZealandNuclear power is by far, the safest from of power generation in the world. I am an expert in hydropower. One dam failure in China in the 1970s killed ~25,000 people
7Michael PR WaligorskiProf of Physics and Medical PhysicsPolandFull support : examples (such as physical excercise) are well chosen and expose the dynamics, i.e. the dose-rate factor of radiation effects (such as fractination in radiotherapy). The cell is not a Rossi counter, nor is it an isolated system where damage cannot be completely repaired. High time we abandon Rossi's and Kellerer's microdosimetry - which is where the LNT concept was born.
8James ColemanAccountantUK
9William BarleyHealth physicistUSA
10anonPhysicistWales
11Ron MitchelScientistCanada
12Charles PenningtonEngineer, R&D, authorUSAVery similar concept to what I submitted in February for publication in an Oxford journal. This approach is not just necessary, it's vital for our collective future
13Sudhindar ThakurScientistIndiaIn general, nuclear power is not as dangerous as it has made out to be, the perception must change, nuclear power is not capable of causing disasters needing disaster management interventions.
14anonRetiredUK
15Lynn EnsleyEntrepreneurUSAWhat about the J curve and the positive effect of radiation on the body
16Chris BaxterComputer consultantUKWith modern communicatins technology, the entire world operates on panics. Most environmental warnings are rubbish, most medical scares have no foundation in reality, knee-jerk reactions against gun s, alcohol, violent video games and child sex scandals
17Albert StienstraRetired engibeer/professorNetherlandsVery good document. I do not like fig.2. The electromagnetic spectrum is defined by frequency, not wavelength. Wavelength depends on the medium
18Jeff QuantrillIT project managerUKAbout time this appalling misrepresentation of such an incredibly useful technology was tackled
19Tim ChurchillRetiredUKAn eminently sensible approach
21Jan PirrongBusinessmanUSA
22William MullinsNuclear nanagement consultantUSA
23Mike PostRetired airline pilot DSc Hons EmgUKWell done
24anonRetiredUSAIt is hard to think of a situation in which ignorance is to be preferred to understanding
25Gareth WatkinsRetired anesthesiologistUKSupport your essay, but who is it aimed at? Most of it is common knowledge to the scientifically literate but a significant proportion of readers will be confused by the 'units' of radiation, Grays, Becquerels, Sieverts which you do not explain in the text. The analogy between exercise and sunbathing is somewhat simplistic. I'm fully on your side, good effort but it needs to be more accessible to the Eng. Lit. graduates! re you 'reaching out' ( a horrible phrase of the post science literati) to those that you need to influence. The units of radiation, Grays, Becquerels, Sieverts are not explained in the text. The average Joe will switch off. The analogy comparing exercise with sunbathing is simplistic. Overall, a good initial effort but someone with a degree in Eng. Lit. should read the next one to see whether they can follow the argument. I'm firmly on your side. rt
26Andrew BoothmanGeological technicianCanada
27anonRetired nuclear physicistCumbriaI fully support the aims of this document. With respect to decommissioning, however it is very important to deal with the 'Legacy Ponds and Silos' at Sellafield.
28Jan WileniusEngineerFinland
29Dr Phillip BratbyRetired nuclear engineerUKThe article could do with better punctuation. The references to 'low carbon' and the dangers fo fossil fuels should be deleted as non-scintific nonsense. In the UK the term ALARA was replaced with ALARP (as low as reasonably practicable) because one could always achieve a lower risk, but there comes a point where it is neither practicable nor cost-effective to lower the risk.
30John AsshetonBusiness ownerUKFar too many people still believe that radiation is only a bad thing and don't understand "dose" - excellent!
31Lars NyqvistRetiredFinland
32Ian Hore-LacyConsultantAustraliaa valuable statement, especially comparison of UV and ionising radiation tissue effects.
33Dr Helmut UrbahnScientist retiredGermany
34PaoloProfessional physicistItaly
35anonRetiredUKExcellent and thought provoking
36Chris LongSoftware developerUK
37anonNuclear industry employeeUK
38anonRetiredUKNot very impressed. First analogy is wrongly interpreted. Report uses a mixture of radiation units. Comments about evacuations around Fukushima are disingenuous since the final report makes it abundantly cleat that there was a serious risk of a major release.
40David BishopRetiredBahrainA useful reminder of Mencken's observation: �The whole aim of practical politics is to keep the populace alarmed (and hence clamorous to be led."
41Frank CrawfordHealth physicistUSADocument is too technical for general public, and needs to be expanded upon. Worth doing!
43Elizabeth AldersonEngineerCanadaA lovely balanced piece of reasoning
44Marc VandorpeEngineerBelgium
45Andrzej AndrzejcukScientistPoland
46Paul AndersonTech hazards specialistUSA>Public statements need common experience references for credibility. Education is the key.
47Richard DieboldRetiredCanadaEducation will go a long way to aiding the survival of Planet Earth
48Michael Stephensretired nuclear scientistCanadaA very nice succinct summary of the question
49Robert WinslowEngineerUSA
50Dean CardnoBusiness manCanada
51Susan EwensRetiredUK
52Paul Hughesretired dentistUKThere was an excellent "Horizon" programme on BBC a few years ago saying exactly what your SPUR statement does. It deserves to be shown again
53anonalmost retired statisticianGermanyIt would all be better without refering to climate. Sense, only at topic will do
54Robert HearnScientistUSANice explanation
55Christopher PerryRetired airline pilotUK
56Fred KlaasVP Operations, Photogenics Div, Mission Support...USA
57HaroldNurseNetherlands
58anonEngineerUSA
59M PremanikEngineerIndia
60Douglas WiseRetired research scientistUK
61Claus GrupenProfessor of PhysicsGermanyI generally agree with most of the statements, but one should
take care of a proper treatment of radioactive waste and to avoid
dumping of large quantities of liquid radioactice waste into
the ocean.
63anonSenior academic administratorUK
67Donuglas HunterEngineerUK
68anonRetired software developerCanadaup with LFTRs
69Robert TurnerRetired engineerUKI worked in the Nuclear Engineering field for most of my working life. Firstly as a Nuclear Submariner, and then for the nuclear power plant design and build authority. My Mothers life was extended by radiation treatment, like wise so have 2 friends lives been extended by the same treatment. Nuclear Power is the safest large electrical power production system on the planet. Anybody who hasn't worked in the Nuclear Industry, and who doesn't understand the safety culture and the rigorous engineering standards imposed by the design specifications, would do well to undertake some research before making critical comments about, nuclear waste, accidents, radiation levels, and other related nuclear matters. They do mankind no favours with their ill founded comments. We should not be burning such a useful and limited resource which oil and gas provide. They are to valuable for other uses, not burning! Especially when a safe and clean alternative for power generation has been available for in excess of 40 years. The concept of ALARA is fundamentally wrong. It is more practical to operate within certain laid down levels for dose rates using the principles of ALARP.
70Robert HargravesRetired, authorUSAWell written prose, with good data in the bullet points. I think we also need some PowerPoint presentations where each page contains real data, displaying harm, or ionizations, or benefits. We need to persuade people with graphs, table, charts, etc that show real, observed data.
71John MR WatsonRetiredUKGood luck
72Ingmar LindmanRetiredFinland
73Michael HartScientistEnglandOpponents will point out that Marie Curie suffered illness and possibly death as a result of her work with radioactive substances. The risks and hazards need to be sensibly managed.
75anonRetired scientistNew ZealandThis article was forwarded by ********* who is editing a book I shall shortly publish on climate change. A good and truthful article.
77anonDirector of companiesUKGreat work, well done. The only way to combat ignorance is with good science
78Diana BroadbentRetiredNew ZealandSub editing book airmed at layperson understanding of nuclear energy, climate change and overpopulation
79Theo RichelScience journalistNetherlandsWonderful text, only I could do without referring to the climate 'debate'. In fact both radiation fear (LNT) as fear for future heating are based on extrapolations based on assumption. The facts do not show any health dangers below 100 msv related to radiation, nor a catastrophic heating related to CO2. Both are theoretical constructs used for political purposes.
80Mark MillerCertified health physicistUSA
81Rousseau DasguptaManagement ConsultantUK
83Martin LivermoreConsultant - scientifically qualifiedUK






NO, do not agree
1Greg PackerInnovator/designer /of TechnologyAustraliaI dont know where you aquire your biased information from! This is typical coming from people working in the nuclear industry. There is other technology out there that will eliminate the use of Uranium to generate power, if you want to know contact me.For x-ray /medical purposes it is essential but totally unnecessary for energy production.I have just designed a small supersonic engine that uses water as fuel and our technology. But does not leave mountains of spent radioactive fuel rods.Does anyone have a rediculous answer for the necessity to continue this stupidity.
20Pete WilkinsonEnvironmental consultantUKThe assertions made in the article are simplistic and naive. There are too many for me to comment on individually. I despair that you are not dedicating this level of energy to bringing both sides of the debate together to reduce the significant uncertainties around the impacts of low levels of exposure, particularly through inhalation and ingestion.
39AnonStakeholder GroupEnglandNumerous global epidemiological studies demonstrate that there is no safe level of exposure to poisonous radionucleides continuously discharged from nuclear sites. They are available from the Green Audit website and the Stop Hinkley website. Somerset coastal residents exposed to gaseous and liquid discharges from Hinkley Point have suffered premature deaths and chronic ill health among men, women and children since 1965 when the first Hinkley A Magnox reactors became operational. The two Hinkley AGR reactors are at risk of becoming the next Fukushima due to age related misaligned graphite bricks, failed boiler tube welds and faulty fuel pins. The regulators have just granted the site licensee permission to extend the AGR lifetime, not on their own independent assessment but relying on the operators' risk assessment. The problem with Wade Allison and other nuclear physicists is they have no understanding of the effects of man made radiation on the human body. If they would just spend the time to read all the scientific evidence of this, they would have to accept that nuclear power is now, always has been and always will be a danger to human life, not only existing populations but their children ad infinitum through heritable genetic mutations.
62Richard BramhallCompany SecretaryUKI see that your pages cite two favourable Amazon reviews of Radiation and Reason but ignore the critical one I posted on Amazon nearly 2 years ago. Mine is still the only critical review and I have refuted the attacks on it. Your refusal to address my criticism goes to the heart of what's wrong with your thesis; i.e. that you ignore microdosimetry. The same issue destroys the utility of the ICRP risk model though taking the argument in the opposite direction to the one you want.
64Marianne BirkbyCumbrian artist and anti-nuclear activistEnglandradiation is good for me? oh aye it can kill cancerous cell tissue faster than healthy cell tissue but good for me? maybe in a cartoon world your thesis could be believed but the thesis is not backed up by evidence only PR spin. Marianne Birkby | 04.09.2009 14:24 | Analysis | Climate Chaos | Health | World Bodysnatching, radioactive poisoning and infanticide, the nuclear industry has it all in spades. Is this alarmist, you might ask? No, not really. From Bardsea beach looking towards Heysham Let's look at "bodysnatching": remember the Redfern Inquiry into the taking of body parts from radioactively-contaminated workers in Cumbria? Radiation Free Lakeland has been contacted by many people anxious to know when the findings of this Inquiry will be revealed so that justice and closure can take place. That thousands of dead nuclear workers' organs were taken without consent for secret research into radiation poisoning was and is morally unacceptable. The government has put the Redfern Inquiry "on hold" indefinitely. What other industry can get away with such a suspension of justice and carry on with business as usual? Radioactive poisoning? Sellafield recently admitted to exposing two workers to dangerous levels of radiation in 2007 and were supposed to be sentenced in Carlisle's Crown Court on 21st August this year. This also has been held back and at the time of writing no new date has been set. Again, what other industry has such power and influence? Infanticide? In Germany, a major Government-sponsored scientific study recently uncovered very strong links between living near nuclear power plants and childhood leukaemia: these findings were accepted by its government. Many peer-reviewed scientific articles in respected journals have described these disturbing findings in detail. In essence, increased numbers of pregnant women near German nuclear reactors are having babies which later die of leukaemia. Let's call this by its proper name: infanticide. It appears we might be killing our babies for the sake of nuclear electricity. Should we be doing this? Should we be proposing to build yet more nuclear reactors? Where has our moral compass gone? Independent scientists have stated that whatever the explanation for these increased leukaemia deaths in babies, they raise difficult questions including whether vulnerable people - in particular, pregnant women and women of child-bearing age - should be advised to move away from nuclear facilities. What other industry would be allowed to get away with this nonsense? Can you imagine a chemical firm getting away with it? Some people appear to accept nuclear (often half-heartedly or with embarrassment) as they misguidedly think nuclear is a solution to global warming. But it isn't. The nuclear industry overall causes large carbon releases (think of uranium mining, milling and processing) and its potential for reducing UK CO2 emissions is a pitiful 4% according to the Government's Sustainable Development Commission in 2006. There are many options for reducing our CO2 emissions, but it turns out nuclear is the least cost effective. Just ask yourself - if nuclear power led to reduced reliance on oil then why is nuclear France's per capita consumption of oil higher than non-nuclear Italy, nuclear phase-out Germany or the EU average? But even if nuclear were everything the government and industry falsely claim regarding climate change - that would still not justify new build. Nuclear also results in our passing on dangerous nuclear wastes, for which there is no solution on the horizon, to our children and grandchildren and to future generations for many millennia: this is ethically and morally scandalous. So why are we being steam-rollered into a nuclear future? Let's stand up together and say, loudly, NO TO NUCLEAR. Medicine, Conflict and Survival Publication details, including instructions for authors and subscription information: http://www.informaworld.com/smpp/title~content=t713673482 Childhood cancers near German nuclear power stations: hypothesis to explain the cancer increases, Ian Fairlie Online Publication Date: 01 July 2009 https://webmail.plus.net/src/webmail.php
65Janet ThompsonOrganic fruit and veg traderUKOver whelming evidence of the dangers and illness caused by radioactive contamination esp. Low level which is more dangerous than thought. After Fukushima cancer rates have risen dramatically. Many cancers in villages around Sellafield , Cumbria, UK which are sometimes not recorded as such or the rates are manipulated. Madness to say radiation is beneficial.
74anonRetiredEnglandIt is difficult to take part in this exercise, as it is a strange premise which smacks of a blatant lack of basic research or, perhaps, blind acceptance of nuclear industry propaganda. Sad that such a respected academic institution should allow its name to be sullied in this way. Who is funding it? Also a premise which is disrespectful to the thousands of dead, dying and damage people globally afflicted by this dirty industry's leaks. Would recommend some light reading of factual matter and a look at the real effects of radiation exposure are - even on people unconnected with the industry.
76Bob AppelbaumAgnotologist, Retired certified health physicistUSAAre these "scientists" also Creationists? Creationists deny that DNA mutations under the forces of natural selection, genetic drift, and gene flow lead to the evolution of species. They deny evolution, which is the central theory of modern biology. These "scientists" deny the theory of LNT (calling it a "hypothesis" like Creationists refer to evolution). But LNT is analogous to evolutionary biology. In LNT, DNA mutations under the force of natural selection in the body's microenvironment cause certain cells to evolve into new "species" we call tumors. The secret of DNA's success is that it is mutable. If DNA repair were perfect, you would not be reading this.
82anonretiredUSAnuclear radiation is NOT safe. Lets move on to cheaper safe renewable energy like solar and wind.
84Mary WyburnScientist and human beingUKNuclear radiation is not safe. Yes we need power but nuclear is not the only choice. Economically the up front costs are huge and the clean up costs inconceivably high although actually unknown. Ditch nuclear and use our intelligence to generate power by other means.

웨이드 엘리슨 Namgok Lee 공포가 과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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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ok Lee
YoesuateertndanSfcyip onunsatoSrednmum 21rmsm:09 ·



최영대 선생이 선물한 책을 읽고 있다.
원전을 둘러싼 찬반의견이 쌍방의 확증편향 간의 대립과 정치적 쟁점으로 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나라의 어려움과 지구환경의 위기를 넘어서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탈원전 쟁점이 정권의 유지와 교체의 뜨거운 잇슈로 되는 것을 넘어 
정치전환 문명전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건설적인 장으로 되기를 바란다.
원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런 책을 평정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기를 바라고, 탈원전 반대하는 사람들이 원전에 반대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책들을 차분하게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대립의 평행선을 인간의 축적된 지성으로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전환'의 진정한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확증편향과 관성적 생각 비합리적 낙관이나 비관에서 벗어나 실사구시와 인간의
사랑의 능력을 결합하자.
이 책의 저자, 웨이드 엘리슨의 말을 소개한다.

"시급하고도 진정한 재앙인 기후온난화와 싸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방사선 허용 한도를 현재 (연간1밀리시버트)보다 1888배로 올려 핵발전소 건설비용을 대폭 낮추고, 무탄소 전원인 핵발전소를 빨리 증설하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은 과학과 지성의 힘으로 쌍방의 확증편향에서 벗어나 무엇이 지금의 기후위기 등 지구적 재앙에서 벗어나 인류 생존과 진보를 향한 길인지 함께 찾아보자는 취지이다.
가장 뜨거운 잇슈들이 대결의 장이 아니라, 연찬의 장이 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전환'의 가능성을 여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 한권이나 논문이나 영화 한편으로 생각이나 입장이 결정되거나 바뀌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와 문명을 '누가 옳은가를 각각의 확증편향에서서 마주보고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전환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같은 방향에서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소개한다.



33You, 崔明淑, 박정미 and 30 others

Radiation and Reason - Radiation and Reason, the impact of science on a culture of fear

Radiation and Reason - Radiation and Reason, the impact of science on a culture of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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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21 The lessons that Covid-19 teaches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51099976_Energy_and_Life_with_NetZero_Lessons_from_Covid-19
Mar 2021 Global threats: virus and climate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50620182_The_global_coronavirus_experience_and_climate_change
Mar 2021 Letter published in Financial Times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50090712_Letter_to_FT_163_Nuclear_Power_as_the_answer_to_the_Climate_Crisis
Feb 2021 Article on the neglected danger of batteries and their limits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9216778_Big_batteries_-an_explosive_issue
Dec 2020 A discussion document on nuclear energy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6914921_A_submission_Why_and_how_nuclear_energy_is_central_to_reaching_net_zero
Nov 2020 An article explaining why offshore wind is a bad investment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5683154_Green_Power_at_Sea_Not_the_way_the_wind_blows_Off-shore_wind_will_not_keep_the_lights_on_in_the_UK
Aug 2020 An article questioning the accepted view of Hiroshima and Nagasaki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3450598_Hiroshima_reconsidered
May 2020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1277606_Rising_to_the_challenge_Florence_Nightingale_1820-1910
Mar 2020 A scientific examination of available energy sources with stark conclusions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9629356_Nature_Energy_and_Society_A_scientific_study_of_the_options_facing_civilisation_today
Oct 2019 A poster presented at the IAEA Conference in Vienna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6275666_UNDERSTANDING_THE_PLACE_OF_NUCLEAR_IN_THE_SCIENCE_OF_ENERGY
Oct 2019 A Powerpoint lecture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6967602_The_Next_Industrial_Revolution_A_lecture_given_to_St_Dominics_Sixth_Form_College_Harrow-on-the-Hill_London
Sep 2019 A lecture given at a meeting at the Sheffield School of Management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6145386_Nuclear_Energy_The_Third_Energy_Revolution
Apr 2019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2766939_Now_for_the_Third_Energy_Revolution_-it%27s_Nuclear
Apr 2019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2383736_Wade_Allison%27s_Review_of_the_book_Manual_for_Survival_by_Kate_Brown
Jan 2019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0757080_Nuclear_energy_sufficient_for_modern_life_in_the_era_of_climate_change
Nov 2018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28996079_When_Fear_Kills_The_Case_of_Nuclear_Energy_pdf_version
Jun 2018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25904633_Nuclear_and_radiation_phobia_neglected_by_public_health_for_70_years
Jan 2018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22665782_To_know_or_not_to_know_the_nuclear_question
Nov 2017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21020610_Marie_Curie_and_Nuclear_Power


27 July 2017 Lessons on public safety from Grenfell and Fukushima (134 Kb)
22 May 2017 Radiation is not the tiger (109 Kb)
8 May 2017 Protected by Nature (140 Kb)
1 Nov 2016 Nuclear Energy and Society, Radiation and Life - the Evidence (508 Kb) Oxford Energy Colloquium

Two books (download PDF free or order paperback from distributor)

Links to other sites and parliamentary submissions24 May 2016 UK Parliamentary S&T Committee Submission to Science in Emergencies Inquiry
4 March 2016 UK Parliamentary Welsh Affairs Committee Submission to Nuclear Power Inquiry
7 Dec 2011 UK Parliamentary S&T Committee Submission to Risk Perception and Energy Infrastructure Inquiry
26 Mar 2011 BBC World Service Viewpoint: We should stop running away from radiation
International Scientists for Accurate Radiation Information (SARI)
To contact: email wade.allison@physics.ox.ac.uk
VideosDec 2014 Tokyo Press Conf. Time for the scientific environmental and economic truth about nuclear power with handout at Foreign Correspondents Club of Japan (1.5 Mb)
3 Oct 2014 Lecture for 16/17 years Radiation and Reason: A Fresh Look at the Effect of Radiation On Life
18 Aug 2014 Face-to-face tutorial with slides Why radiation is safe & all nations should embrace nuclear technology . Also available with subtitles and slides in Japanese
4 June 2014 Interview with ICHEME Why we should not fear radiation!
3 Oct 2013 Colloquium at CERN Radiation and Reason; Why radiation at modest dose rates is quite harmless and current radiation safety regulations are flawed with Q&A
20 Mar 2013 Interview with Nuclear Literacy Project
15 Oct 2012 Podcast with slides at Oxford Energy Society Lecture (6.4 Mb)

29 June 2012 Interview in Chicago at American Nuclear Society Meeting video
4 Oct 2011 Interview in Tokyo with Professor Ikeda video with Japanese subtitles
3 May 2011 Cardiff Science Cafe video lecture


Editions of the book Radiation and Reason

23 Oct 2009 English edition Book Information (94 Kb). Sample chapters can be found on the CONTENTS tab
Download Conclusions and Fukushima Epilogue (96 Kb) and post Fukushima Preface (79 Kb)
29 July 2011 Japanese edition can be found on Amazon
February 2013 Chinese edition likew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