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

Wonyong Sung 전력관련 서울시의 역할 - 에너지 '생산'이 아니라 '소비'혁신을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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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관련 서울시의 역할 - 에너지 '생산'이 아니라 '소비'혁신을 주도해야:


서울시는 원자력 발전을 신재생으로 대치하겠다고 사방팔방 돈을 주어서 태양광파넬을 공급한다. 이렇게 공급해야 세금만 축내고 (태양광 파넬 60만원 정도는 국가가 돈을 주고 개인은 설치비 10여만원만 준낸다) 효율이 너무 낮아 큰 효과도 없으며 또한 향후 20년을 지탱하려하면 고장도 나고 관리가 만만치 않다. 왜 큰 효과가 없냐하면 태양광은 기본적으로 맑은 날 낮에만 나오기 때문에 운용율이 15%도 안된다. 태양광 1GW 깔면 정부는 원자력발전 1기를 대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낮에 태양이 있을 때만 대치한 것이다. 즉, 15%를 100%로 뻥튀겨서 세금낭비한다. 그리고 아파트는 입지가 매우 열악하다. 비유하자면 옥상에서 채소가꾸어서 자급하자는 것이다. 현실을 모르는 낭만좌파이다.
그럼 서울시의 역할은 무엇인가? 에너지 소비패턴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은 일부 심야전기 시설 빼고는 전기를 언제 써도 같은 가격이다. 그런데 앞으로 태양광을 많이 깔면 낮에 햇빛이 쨍쨍거릴 때는 전기가 왕창 남아돌게 나오고 반대로 저녁때 아직 더워서 에어컨은 팡팡 트는데 태양은 '잘자요'하고 숨어버린다. 따라서 도시의 역할은 전기가 남을 때 이를 많이 쓰고 부족할 때는 절약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원전이나 석탄 화력의 경우에도 밤에는 대체로 전기가 남아돈다.
앞으로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면 충전용 전기도 많이 필요한데, 이를 전기가 남아 도는 시간에 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으로 간단하게는 심야전기처럼 별도의 전선을 깔아서 전기가 남을 때만 싼 전기가 공급되게 한다. 고급 기술을 쓴다면 전력통신선 시설을 만들어서 충전시킬 때 전기가 싼 시간에만 가능토록 설정할 수 있게 하면 더 좋다. 세금이 많다면 아파트마다 서울시가 한전과 손잡고 이런 시설 보급할 필요가 있다. 꼭 전기차만 그런 것이 아니다. 냉방의 경우에도 빙축열 냉방 등 전기가 싼 시간에 얼음을 만들고 그 것을 냉방에 이용토록 할 수 있다.
아무튼 서울시가 세금 낭비하며 5년이나 10년 후에는 적폐처치곤란으로 남을 일에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꼭 이공계나 기술을 아는 사람이 시장이나 정치를 했으면 한다.
최영대 and 76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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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서울시는 "생산"보다는 효율과 절약.. 그리고.. 부하이동등.. 실제적인 일을 해야죠..
    태양광으로 서울시를 Cover해도 실제 양이 얼마 안됩니다..
    이런 일은.. 중앙정부에 맡기고.. 지침을 받는 것이...
    지금은 정부를 도와주는 것 같고.. 같은 편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굉장히 어려워 집니다..
    전문가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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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줄 보니까 예전에 대선후보로 박상희(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씨가 과학 대통령 캐치프레이즈 걸고 나오셨던 게 기억납니다.
    • 박상희씨가 아니고 과기처 장관 등을 한 이상희씨가 아닐까 합니다. 훌륭한 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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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yong Sung
       예. 이상희 씨인 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과기부 장관하시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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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교수님깨서 좀 맡아 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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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yong Sung replied
     
    1 reply
  • 이공계 아닌 저도 페친님 글만 봐도 무슨 얘긴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문제는 이공계냐 아니냐가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상식만 있어도 충분할텐데. .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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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만원으로몇kw짜리를 설치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9kw설치하는데
    든 비용1600만원
    월 전기료 절감효과 3만원
    투자비용 뽑을려면
    약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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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86 정치꾼들은 전문가가 정치권에 오는 것을 싫어

    합니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서명 릴레이 중입니다.
서울대 주한규 교수님의 지명을 받고 서명하고 왔습니다.
릴레이가 이어지도록 임의로 아래 세분을 지명합니다.
원자력 병원 흉부외과 #이해원 교수님
안과 전문의 면서 요식업계에 발이 넓으신 #임상진 원장님
정형외과 전문의 면서 유도와 검도계에 지인이 많으신 #윤성용 원장님 지명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연말 대한민국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적극적으로 표출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의사협회 제 35 대 협회장 주수호 배상
No photo description available.
탈원전 반대 서명 인증 릴레이
(카카오톡 메세지창에 okatom.org 를 입력하시고 본인이나 친구에게 전송하시면 뜨는 서명 사이트에서 온라인 서명하시는 게 제일 쉽습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생회장 손성현 군이 탈원전 반대 서명 인증 릴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1라운드 주자로 지목됐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은 여러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과 산업과 그리고 학문의 급속한 붕괴가 심각합니다. 향후 예상되는 전기료 인상,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증가, 무역 흑자 감소, 전력 공급 불안정성 증가등의 문제는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원자력 발전은 그동안 오랜 가동이력으로 생명과 관계된 안전성을 입증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50여년 600여 원전이 가동되어 18000 여 가동년 이상 가동되어 온 동안 사상자가 발생한 적은 단 한 번 (체르노빌 사고) 밖에 없었습니다. 지진이 원전에 치명적이 된 적도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원전의 안전은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더욱 향상될 수 있습니다.
최근 두 차례 있었던 원자력 인식 조사에서 원자력의 지속적 이용에 찬성하는 국민이 7:3 정도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국민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원자력의 이용을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천혜의 지하 에너지 자원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택도 없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집약적인 원자력이 향후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안정적으로 또 풍족하게 전력을 공급할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원자력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탈원전 정책이 시정되어야 하고, 이미 부지 정지도 완료되어 있고 주기기 제작도 착수된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사업이 재개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탈원전 반대 서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릴레이는 3명 이상에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외람되지만 저는 페북에서 영향력이 크신 다음 세 분을 지목합니다.
Wonyong Sung
성원용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님
Sooho Choo
주수호 전 의사협회 회장님
강석두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님
세 분 허락도 얻지 않고 지목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한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