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9

알라딘: [임건순]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알라딘: [전자책]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eBook]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 관중에서 한비자까지 위대한 사상가 13인이 꿈꾸었던 최상의 국가  | 제자백가 아카이브 1
임건순 (지은이)서해문집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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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정가
12,600원

책소개

<묵자,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사상가>라는 책을 통해 새로운 제자백가 읽기 방식을 선보인 저자 임건순이 이번에는 제자백가 사상사를 현재적 관점으로 풀어낸 “제자백가 아카이브”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책인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는 제자백가 사상의 중심부로 곧장 파고들어가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를 이야기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몸서리치던 춘추전국시대. 커다란 위기와 변화가 몰아치던 극단적인 유동성의 시대에 백가쟁명을 벌이던 사상가들. 그들은 눈을 부릅뜬 채 현실을 관찰하고, 치열하게 고민해 패를 던졌다. 난세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동체(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그들은 어떤 승부수를 던졌을까?

이 책은 유가(儒家)·묵가(墨家)·법가(法家)·도가(道家) 등 정형화된 범주에 갇힌 동양철학이라는 ‘박제’의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현실(사회)을 구성하려는 능동적인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 사상을 새로이 조명한다. 관중에서 한비자까지, 오늘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제자백가 사상사을 만난다.


목차
프롤로그
패를 열어보는 즐거움, 제자백가 사상 공부하기
난세 극복과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위한 이론
제자백가 사상, 있는 그대로 재미있게 이해하기
제자백가, 철학자가 아니라 정치사상가 이야기
공동체라는 창을 통해 제자백가 읽기
역사적 배경

제1장 실용주의자 관중의 부유한 공동체

intro
제나라의 재상 관중
새로운 질서의 중심이 필요했던 시대
사농공상을 구분해 땅을 나누어주고 생산하게 하라
인민은 뺏기는 것을 싫어한다
조직적인 자원 개발자이자 거대상인으로서의 국가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상인 유치
물가조절자로서의 국가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게 되고 입고 먹는 것이 족해야 영욕을 알게 된다”
사유(四維), 통치에 순응하는 양들의 내면
목민을 말하다
극단적 실용주의자 관중
끝까지 야인이고 소인이었던 관중
한 국가의 문명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관중도 비웃을 대한민국 사회

제2장 인본주의자 안자의 여민동락(與民同樂) 공동체

intro
해학과 기지의 안자
동(同)이 아니라, 화(和)의 공동체
지배층이라면 오직 사직을 위해 일하라
군주는 인민에게 죄를 짓지 마라
안자가 맹자에 앞서 여민동락을 말하다
측은지심이 여민동락의 원동력
역사상 첫 인본주의자
안자와 같은 어른이 없는 한국 사회

제3장 신전주의자 손자의 불태(不殆) 공동체

intro
눈앞으로 다가온 전국시대
신중하고 냉철한 사고와 계산 능력
전쟁은 경제력이다
전쟁은 정보력이다
손자의 질문과 조언

제4장 이상주의자 공자의 화(和)?인(仁) 공동체

intro
음악과 같은 하모니의 공동체를 꿈꾼 사람
원망의 공동체를 만들어낸 난세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
새로운 군자가 일궈내는 인(仁)의 공동체
새로운 군자, 새로운 예
공자는 씨족공동체적 삶을 그리워했다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 공자

제5장 노동자의 성인 묵자의 겸애 공동체

intro
시대적 배경과 묵자의 문제의식
관습주의 대 합의주의
합의된 하층민의 뜻 ‘천지’
‘별(別)’의 공동체에서 ‘겸(兼)’의 공동체로
겸애란 무엇인가?
체계적 행정망을 지닌 큰 정부 지향
구체적인 겸애 : 반전(反戰), 절용(節用), 절장(節葬), 비악(非樂)

제6장 유묵(儒墨)의 장수 오기의 부자지국(父子之國)?부자지병(父子之兵) 공동체

intro
오기는 병가인가, 유가인가?
유학자 오기, 인과 의와 문무 겸비를 말하다
국방력의 핵심은 사람들의 공동체에 대한 애정
인민 교육과 부득이용병 사상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다”
국가유공자 제도를 역설하다
부자지병이면 천하무적
억압적 체제는 국방력을 약화시킨다

제7장 국가주의자 상앙의 국력 극대화 공동체

통일제국 진(秦)의 아버지 상앙, 진나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강국을 위해 법치를 주장하다
어떻게 해야 인민을 싸우게 할 수 있을까?
장평전쟁에서 엿보인 진의 위력
법을 교육하고 홍보하라
군주의 무위(無爲) 법치
상앙이 생각하는 국가의 본질
너무 깡패가 많은 한국 사회

제8장 대장부 맹자의 항산(恒産)?항심(恒心)?지식인 공동체

intro
맹자가 살았던 시대
성선설과 왕도정치 그리고 항산과 항심
왕도정치의 구체적 전개
성선설과 지식인이 주인이 되는 세상
세 가지가 보장되는 공동체

제9장 상대주의자 장자의 양생(養生) 공동체

intro
맹자와 동시대인 장자
공자의 제자 양주에게 가다
상대주의자 그리고 회의주의자
잉여가 되자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
성심에서 허심으로
장자가 온다면 숨 막힐 한국 사회
도구적 이성뿐 아니라 비판적 이성도 교육하라

제10장 법철학자 신도의 인민이 장수하는 공동체

intro
신도가 생각하는 군주
신도, 법과 법치를 말하다
능력에 따라 직분과 임무를 부여하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익을 추구하라
법치의 핵심은 무위(無爲)
군주의 용인술
신도의 세(勢)
인민이 장수하는 공동체

제11장 위대한 지성의 봉우리 순자의 분(分)?예(禮)?지평(至平) 공동체

intro
순자 사상의 수요자는 바로 군주
천(天)과 인(人)을 구분하라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성(본성)과 위(노력)를 구분하라
인간은 백지다
예를 만들어내는 성인 그리고 후왕
분을 핵심으로 하는 예
예법을 실천하는 개인과 사회
절름발이 자라가 천 리를 간다

제12장 역사학자 노자의 소국과민(小國寡民) 공동체

intro
노회한 역사가의 이야기
소국과민
소국과민의 실상
노자는 국가주의자다
손자의 아들 노자
노자의 진짜 무위
로봇 같은 군주와 신민을 만들어라

제13장 구세의 선비 한비자의 민본주의 공동체

intro
이야기 수집광 한비자
수주대토(守株待兎)
화씨지벽(和氏之璧)
구맹주산(狗猛酒酸)
모순(矛盾)
한비자의 스승 손자
형명의 술
무위를 주장한 한비자
‘세’는 법과 술을 날개로 해서 나는 새
한비자의 꿈은 위민주의와 민본주의

에필로그
참고문헌

접기
책속에서
“제나라의 군주 환공은 관중을 재상으로 앉히고 나서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후들을 호령할 수 있겠느냐고요. (…) 이에 관중은 우선 나라를 부유하게 하자고 주장합니다. 강병(强兵) 이전에 부국(富國) 또는 부국과 함께하는 강병을 말한 것이지요. 우선 나라의 살림을 충실히 다지면서 하드 파워를 키우자는 것인데, 관중은 나라가 부유해지려면 인민이 많아져야 하고 그 인민들이 부유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자≫ <치국편>에서 치국(治國)의 핵심은 반드시 인민을 부유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지요. (…) 관중의 답은 간단합니다. 우선 생업의 기초가 되는 생산 기반을 철저히 마련해주자는 것이었지요. 어떻게? 바로 분업의 틀을 통해서 말입니다. ‘치국의 기초는 생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관중 사상의 요체라면 요체인데요, 잘살고 이익을 얻으려면 누구나 생업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지요. 하지만 통치학과 통치 기술이 정비되지 않은 당시에 인민의 생산 기반 보장 문제는 관중이 등장하고 나서야 제대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 관중이 묻습니다. ‘당신들,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요.”
(‘실용주의자 관중의 부유한 공동체’ 중에서)  접기
“동(同)이 아닌 화(和)의 원리와 질서에 기초한 공동체, 사직을 이야기하면서 왕과 신하의 정치적 책무와 자세에 대하여 새롭게 말한 점, 그리고 측은지심에 기초한 정치와 여민동락 공동체에 대한 역설. 안자는 사상사를 수놓을 만큼 참으로 많은 주장을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 (…) 그는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화와 복은 귀신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인간의 일은 인간이 주체적으로 노력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지요. 인간에 대한 사랑만이 아니라 이런 합리적 자세도 바탕이 되어야 인본주의가 꽃피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안자는 이렇게 인본주의를 개창하다시피 한 사람인데, ‘역사상 첫 번째 인본주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 위대한 인본주의자는 동아시아의 위민(爲民), 민본(民本), 애민(愛民) 사상의 토대를 닦았지요. (…) 안자는 제자백가 사상가 중 유일하게 한 국가의 큰 어른이었습니다. (…) 어른이 없는 사회는 정말 불행한 사회가 아닐 수 없는데, 현재 한국 사회에는 안자 같은 어른이 없기에 진실로 슬픈 게 아닐는지요. 안자가 묻습니다. ‘여러분의 공동체에는 어른이 존재합니까?’”
(‘인본주의자 안자의 여민동락 공동체’ 중에서)  접기
“손자는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가는 과도기에 살았고, 따라서 어떻게 해야 국가가 전쟁에서 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닙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입니다. 손자는 철저히 불태, 즉 위태롭지 않음을 추구했고, 불태의 국가 공동체를 꿈꾼 사상가이며 불태를 위한 실용적 지침과 전략을 말한 인물이지, 싸워서 항상 이기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일상화된 시대에 어떻게 해야 국가 공동체가 위태로워지지 않을까요? 손자는 불태의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를 염두에 두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신중하고 냉철한 사고와 계산 능력이고, 둘째는 경제력이며, 셋째는 정보력입니다. (…) 손자가 와서 본다면 기가 막힌 현실일 것입니다. 손자가 묻습니다. ‘너희는 왜 국정원 마피아를 일벌백계하지 않느냐?’고요.”
(‘신전주의자 손자의 불태 공동체’ 중에서)  접기
“묵자가 고른 선택지는 공자와 정반대였습니다. 일단 위로부터의 개혁 내지 거듭남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혁명과 운동을 주장했지요. 애초에 위로부터의 거듭남과 개혁은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하층민인 그들은 당장 무질서한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으니 지배층의 무능과 부패에 문제의식을 가진 채 그들보고 ‘내려와라, 우리가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기존의 질서 틀 자체를 바꾸자, 아니면 질서 틀을 구성하는 원리를 바꾸자’고 할 것이 당연하지요. (…) 그래서 묵자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인사들이 위로 올라가 국정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현명한 이를 숭상하자는 상현(尙賢)이지요. 군주는 오직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분과 출신을 따지지 말고요.
(…) 공자와 달리 묵자는 자신의 사상을 스스로의 통찰력과 창의성 내지 개인의 문제의식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듯합니다. 바로 합의를 통해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수공업자와 무인 그리고 가혹한 삶을 살며 핍박받던 피지배층과 천민 여럿이 연대해 집단을 이루고 길드 내지 조합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갑론을박을 벌였겠지요. 그러면서 합의와 결론을 이끌어냈을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하층민으로 구성된 집단에서 그들만의 사상과 시대정신, 공동체의 청사진이 만들어졌고, 그것이 묵자 텍스트의 사상과 철학이 된 것이지요.
(…) 그러므로 겸애(兼愛)는 물질적 이익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먹을 것과 입을 것, 쉴 수 있는 여건은 모두가 누려야 할 몫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내가 힘들게 일했고 뭔가를 만들어냈다면 내가 가져야 할 몫, 나에게 보장되어야 할 몫을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내 몫은 어디에 있지?’ ‘내 몫을 왜 안 주는 거야?’ ‘내 몫이 이것밖에 안 되나?’ 이렇게 따져 물으면서 자신의 정당한 몫을 달라고 주장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노동자 출신의 사상가 묵자는 실제 모든 인민이 누려야 할 각자의 몫, 최소한의 자기 몫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몫이 보장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고 겸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몫은 당연히 물질적 이익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일한 사람이 노동의 대가로 받는 것이니까요.”
(‘노동자의 성인 묵자의 겸애 공동체’ 중에서)  접기
“상앙이 보기에 인간은 똑같습니다. 이익을 탐하고 벌을 무서워하는 건 모든 인간이 똑같으니 그것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농사일 잘하고 적에 맞서 잘 싸우면 상을 주고, 그러지 않으면 벌을 내릴 것이다. 그것은 모두 법으로 명확히 보장한다. 그리고 그 법은 군주 아래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니 열심히 일하고 싸워라. 하층민도 열심히 일하고 싸우면 법이 보장하는 대로 귀한 신분이 될 수 있다. 귀족 역시 싸우지 않고 일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벌을 받을 것이다.’ 대략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 이렇게 누구든 법을 잘 알게 되고 또 그 법이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집행되면서 모든 인민에게 진나라 정부는 높은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진나라 인민은 상앙의 개혁과 법치에 적응하는 정도가 아니라 법치를 아주 편히 여기게 되었고, 농사와 전투에 주력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높은 생산력과 강한 군사력을 겸비한 막강한 나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유재산을 보장하고, 누구에게나 일할 수 있는 여건과 토대를 제공하며, 일할 맛 떨어지게 하는 외적 요소를 없애고,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며, 또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한 세상이 왔습니다. 상앙의 변법과 통치라고 하면 잔혹함만이 연상되는데, 실제로 상앙의 주장과 그가 행한 역사적 전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통의 인민에게는 매우 진보적이었습니다.”
(‘국가주의자 상앙의 국력 극대화 공동체’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임건순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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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 사상가》란 책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민 동양철학자로서, 제자백가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좋아 세상 제일가는 제자백가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그 꿈을 현실화해가는 중이라 자부하는 젊은이다. 인문학은 ‘통찰력을 위한 무한열정이다’라고 정의하는 사람으로서, 단순히 제자백가 철학, 동양사상을 말하고 저술하고 강연하는 게 아니라, 제자백가와 동양철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통찰의 근육을 가지도록 도우려 하고 있다.
제자백가 중 법가와 병가의 냉철함과 이성을 좋아하기에 법가와 병가의 지혜를 눈빛 초롱초롱한 ... 더보기
최근작 : <[큰글자도서] 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 >,<한비자, 법과 정치의 필연성에 대하여>,<한국에서 법가 읽는 법> … 총 3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삼국지>보다 재밌고 <군주론>보다 혁명적인
제자백가에 대한 최고의 공부!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는 제자백가 사상사

패를 열어보는 즐거움! 그들은 어떤 국가, 어떤 공동체를 꿈꾸었나?
≪묵자,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사상가≫라는 책을 통해 새로운 제자백가 읽기 방식을 선보인 저자 임건순이 이번에는 제자백가 사상사를 현재적 관점으로 풀어낸 “제자백가 아카이브”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책인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는 제자백가 사상의 중심부로 곧장 파고들어가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를 이야기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몸서리치던 춘추전국시대. 커다란 위기와 변화가 몰아치던 극단적인 유동성의 시대에 백가쟁명을 벌이던 사상가들. 그들은 눈을 부릅뜬 채 현실을 관찰하고, 치열하게 고민해 패를 던졌다. 난세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동체(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그들은 어떤 승부수를 던졌을까?
이 책은 유가(儒家)·묵가(墨家)·법가(法家)·도가(道家) 등 정형화된 범주에 갇힌 동양철학이라는 ‘박제’의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현실(사회)을 구성하려는 능동적인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 사상을 새로이 조명한다. 관중에서 한비자까지, 오늘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제자백가 사상사. 춘추전국시대 못지않게 유동성이 넘치는 지금의 글로벌 신자유주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정치, 어떤 공동체를 꿈꿀 것인가. 오늘날 치열하게 벌어지는 국가/정치 논쟁의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하는 ‘현재성의 책읽기’를 추구하는 이 책은 무엇보다 쉽고, 재밌고,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하다!

“정말 재미있고 역동적으로 전개된 춘추전국시대의 사상사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공동체가 공유하는 지적 자산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신심이 있었기에 이렇게 또다시 제자백가 사상을 가지고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가진 제자백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 책은 재미있고 쉽습니다. 우선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게, 제자백가 사상과 제자백가 사상사 자체가 원래 재미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전달하기만 하면 되는 거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제자백가 연구는 편식과 불균형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재미있는 제자백가 사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쉽지 않았습니다. (…) 공부를 위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든, 아니면 동양철학에 관심이 있는 보통의 독자든, 저자로서 감히 이것 하나는 꼭 약속하겠습니다. 재미와 흥미만큼은 확실히 보장한다고.” -머리말 중에서

쉽고, 재밌고,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하다! : 있는 그대로 제자백가 공부하기
저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자백가 공부가 심심하고 재미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자?맹자 등 지나친 유가(儒家) 중심의 공부와, ‘가(家)’로 범주화된 공부에 치우쳐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같은 ‘가’에 속하는 사상가들의 공통점만을 우선적으로 공부해온 결과, 각 사상가의 고유한 문제의식과 그러한 문제의식을 만들어낸 역동적인 당대의 현실을 살피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춘추전국시대에는 ‘가’로 범주화된 분류 자체가 없었으며, 다만 사상가들이 홀로 각자 치열하게 사유하며 경쟁의 장에서 활약했을 뿐이다.
예컨대 같은 유가라고 해도 공자와 맹자는 색깔이 꽤나 다른 사상가이다. 그리고 장자와 노자는 도가에 속하지만 오히려 아주 이질적인 사상 체계를 갖고 있으며, 애초에 문제의식 자체도, 그 사상의 수용자 층도 완전히 달랐다. 또한 전국시대 말의 유가 사상가로 분류되는 순자의 사상은 노자의 문제의식과 닮은 점이 분명히 있었고, 적잖이 장자의 영향을 받았으며, 묵자의 사상까지도 자신의 사상체계에 편입시켰다. 그리고 오기는 공자적 요소와 묵자적 요소, 법술지사적 요소를 모두 지닌 입체적 인물이었다.
그러므로 ‘가’를 인식의 틀로 삼아 제자백가 사상을 살피는 것은 헛발질이 되기 쉽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적 시간 순서대로, 그리고 사상가 한 사람 한 사람씩, 그들 사이의 차이와 개성을 분명히 직시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살피면서 제자백가 사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할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각 사상가가 앞선 선배 사상가들의 무엇을 계승하고 극복하려 했는지 그 고민도 함께 살펴보면 더욱 재미있는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사상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인데도 ‘가’에 묶이지 못해 빠뜨리기 쉬운 사상가들까지도 온전히 살필 수 있으니, 자연히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제자백가 사상가들의 다채로운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 ‘공동체’라는 창을 통해 제자백가 읽기
오늘의 관점으로 보면 제자백가 사상은 치열한 정치 논쟁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이 공동체(국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공동체의 미래와 청사진을 그려볼까?’ 하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정치일진대, 그들은 실제로 이런 문제를 고민했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각자 자신의 사상을 펼쳐갔다.
그러므로 공동체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상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곧바로 그들의 사상 중심부로 진입할 수 있으며, 오늘날 우리가 어떤 국가를 만들어가야 할지를 고민할 때도 그들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이 꿈꾸었던 이상적인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그러한 이상적 공동체의 토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대안과 통찰은 무엇이었을까.
부유한 나라를 꿈꾸었던 극단적 실용주의자 관중, 역사상 첫 인본주의자이자 진정한 어른으로 존경받았던 안자, 위태롭지 않게 백성을 보호하는 게 국가의 첫째 사명이라는 손자, 씨족공동체적 삶을 그리워했던 이상주의자 공자, 인민의 합의를 통한 체계적 행정망과 큰 정부를 지향했던 묵자,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한 공화국을 꿈꾸었던 국가주의자 상앙…. 그리고 그들은 다시 우리에게 묻는다. 한국 사회의 갈 길은 무엇이냐고, 대한민국의 청사진은 있느냐고? 접기
북플 book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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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과 혼란의 춘추전국시대에 새로운 현실사회를 구성하려는 능동적인 정치사상으로서의 제자백가 사상의 새로운 조명. `공동체`라는 관점의 접근은 오늘날 우리 정치사회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계기로 수용되어야 할 것이다. 차별과 소외를 극복하고 더불어사는 사회!  구매
현정 2014-09-14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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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보진 않았지만 괜찮은 책임을 직감. 사상의 요점만을 정갈하게 배열하면서도 제자백가 사상의 한계를 빼놓지 않고 정리함. 제자백가 사상의 개요를 둘러보기에 적당.  구매
책을베고자는남자 2014-09-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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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최고의 동양철학 책. 얼핏 다이제스트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제대로 알차다. 장마다 달린 저자의 논평도 재미있다. <오기>, <묵자>도 읽어봐야할 듯. 힐링 멘토 열풍 속 아주 서늘한 칼바람이다.  구매
heru25 2015-01-1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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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나와야 우리나라 동양철학계가 풍부해진다. 제자백가를 두루 다루면서도 깊은 책이다. 임건순 선생의 팬이 될 것 같다.  구매
파블로네루다 2017-03-0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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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전학자 임건순 선생에게 경의를 표한다. 제자백가를 핵심적으로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저자의 독특한 해석도 감미롭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 지식인들의 사상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배워야할 지혜가 너무도 많다.  구매
bada0915 2019-05-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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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새창으로 보기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임건순, 서해문집


🍀더불어 읽고 있는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가 서양 철학자 위주의 국가론이라면 이 책은 동양(중국) 철학자, 사상가들의 국가론이라 할 수 있겠다.

🍀단순히 공자나 맹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해 읽는 것은 일주일도 안되어 잊혀지겠지만 하나의 키워드(이 책에서는 ‘공동체‘, ‘국가‘)에 대해 각각의 사상가들이 주장하고 실천했던 내용이라 서로 대비되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저자가 진정 사상가들의 입을 빌려 말하고자 하는 바는 현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타개책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고 그래서 더욱 텍스트가 실감나게 다가온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선 후보자들의 성향과 정책방향을 사상가들과 비교해보게 되었고 서로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접근법이 될 것 같다.

🍀철학을 읽는 목적은 내 삶의 방향을 제시할 지침을 고민하는 기회를 가짐이어야 할텐데 난 아직도 힐링용 교양서로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자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 내가 읽는 책이 내게 ‘도끼‘가 되게 해야 한다. 특히 철학책은.

🍀저자가 소위 제도권밖(대학교수가 아니라는 의미로)의 학자라서 그런지 등장하는 사상가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볼 수 있다(순자의 성악설이나 노자의 소국과민에 대해 우리가 기존에 알던 지식과 다른 해석). 이중톈이나 최진석 교수님의 제자백가에 대한 책과 비교해서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P.S 임건순 작가의 책은 「손자병법」(서해문집) 이후 두번째인데 가독성이 훌륭해서 완독불가의 두려움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저자가 예고한 다음 책, ‘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가 기다려진다.

#제자백가 #철학 #도끼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임건순 #유시민 #국가란무엇인가 #공동체 #이중톈 #최진석 #손자병법 #독서의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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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쓰기&글쓰기 2017-03-12 공감(7)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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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국정원 마피아를 일벌백계하지 않는가! 새창으로 보기 구매
1.

춘추전국시대

그들이 살던 시기에 천하는 항상 변화의 소용돌이에 몸살을 앓았는데, 특히 전쟁의 위협에 몸서리치곤 했습니다. 내 생명은 물론이고 내 나라와 사회적 지위, 내가 고수하는 문화와 이념이 언제 사라질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

인문학.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어때야 하는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난세였다는 말씀

대한민국의 현대사도 난세중 난세인대

우리의 철학은 인간을 위해 얼마나 사색하고 있는걸까.

 

임건순은 제자백가의 사상이 유가를 중심으로 교조적으로 해석되어 재미없을 뿐 아니라

제대로 공부하는대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 어지간히 답답했던 모양이다.

네. 재미있는 제자백가의 백가쟁명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오.

편견없는 기각으로 학문적 성과를 기꺼이 나누어주는 학자들은 늘 고맙다.

넘의 논문 표절하는게 공공연한 교수들은 많지만, 그런 학자들은 드물기 때문에 더욱, 고맙다.

그들은 무질서한 시대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고, 난을 치로 전환하려고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통으로 시간순으로 소개해주니 전체적인 맥락과 각 사상의 문제의식이 잘드러나 좋다.

 

 

2.

춘추시대의 첫번째 패자 제나라의 환공, 제자백가를 시작하는 관중의 등장

관중의 등장은 사실 타고난 신분과 혈통이 아니라 능력과 실력만으로 검증받고 인정받는 실력파 유랑 지식인 집단의 등장을 예고한 것이고,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나라 사람도 아니고 신분도 미미한 관중을 재상으로 등용해 부국강병을 이룩한 제나라의 환공이 결국은 패자가 되었으니, 이제 다른 나라의 군주들도 실력을 기준으로 지식인을 등용하게 되었습니다. 열국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지요.

 

관중 치국의 핵심은 반드시 인민을 부유하게 하는데 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인민을 잘먹고 잘살게 해줘야지.

적어도 인민을 굶어죽게 하거나 밥벌어먹고 살 길이 막막해 자살하는 비율이 세계 최고가가 되게 하지는 말아야지.

정치를 한다면 굳이 관중이 아니더라도, 이것은 기본 아닐까.

 

인본주의자 안자의 여민동락. 인민과 함께 즐거움을 누린다.  

전형적인 춘추시대 귀족으로 우아함과 지조를 지키며 위대한 재상으로 이름을 날렸고, 또 공자와 맹자의 사상에 적잖은 영향을 준 인물

저잣거리 작은 집에 살면서 거친 밥만 먹으며 반찬을 두가지 이상 올리지 않았다는 안자. 청렴결백한 생활을 했고 엄격하게 자신을 관리했으며 인민이 재해를 겪으면 자신의 가재도구까지 모두 털어서 나누어준 인물

귀족이면서 저잣거리 작은집에 사는

계급질서를 옹호한다 해도 정치를 하려면 이정도는 되야 존경받는 재상이 된다.

도무지 대한민국의 인사청문회를 보면 청렴결백은 바라지도 않으니 사기꾼이나 아니면 다행인대

100% 경제범죄자거나 논문을 표절했거나 부동산 투기꾼이거나 사는곳을  사기치더군

 

손자

"전쟁이란 국가의 가장 큰 일이고 병사들의 생사가 걸려 있으며 국가의 존망이 달린 일이기에 신중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그 유명한 <손자병법>은 이런말로 시작합니다.

 

최고의 병법은 적의 의도를 사전에 꺽어 놓는 것이고, 그 다음의 병법은 적의 외교를 끊어놓는 것이며, 그 다음 병법은 적의군대와 직접 들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고, 최하의 병법은 적의 성을 직접 공격하는 것이다.

 

살았던 시대의 시간순으로 제자백가를 한명씩 소개하고 각 장의 마지막에 현실에 대해 질문한다.

제자백가의 주장에 따른 임건순의 현실 해석 또한 명쾌하다.

손자가 묻습니다. '너희는 왜 국정원 마피아를 일벌백계 하지 않는냐?' 고요.

 

공자

이민족을 조상으로 두었지만 선대에 이미 제나라의 지배층이 된 귀족출신 안자. 그는 실제 정치 현장에 등용되어 오랫동안 재상으로 활약했지만 그와 달리 공자는 민간의 하급 무당 출신이며 취직하여 정치 현장에서 일한 적이 없었고 주로 재야에서 활동했습니다. 공자는 귀족 입장에서 사고 했지만 어릴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갖은 고생을 하면서 컷고, 그래서 하층민의 삶과 고통을 잘 이해했던 사람이지요.

 

귀족이 제대로 귀족 다울 수 있는 것은 공자가 말한 것처럼 착하고 관대하고 인자해서가 아니지요. 누군가를 착취할 수 있고 그런 특권을 가졌기에 귀족 다을 수 있는 것입니다......이건희가 이건희인 이우는 반도체 공장에서 죽어가면서까지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런 것이지, 그의 마음씨가 고와서 그런게 아닙니다.

임건순. 재밌는 사람이다.

귀족이 아니라 천민의 사각에서, 공화주의자 시민의 시각에서, 인민의 시각에서 읽어내는 제자백가

지배계급 그 언저리에 기생하는 학자들의 해석과 다를 수 밖에  

 

묵자

<묵자> 비악편에 보면 "추운 자입지 못하고,배고픈자 먹지 못하고,힘든자 쉬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별이라는 병리현상이 가져오는 고통이 정말 절절히 와 닿습니다.

 

노동자 출신 사상가 묵자는 실재 모든 인민이 누려야 할 각자의 몫, 최소한의 자기 몫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몫이 보장되는 것이 하느님이 뜻이고 겸애하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인민이각자 자신의 정당한 몫을 누리는 것,최대다수의 기본적인 이익 보장이 바로 묵자가 말하는 겸애입니다. 이러한 겸애를 묵자는 통치권, 즉 국가행정력을 통해 이루어내자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묵자 철학은 국가사회주의의 특징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앙

군주가 임명한 중앙정부에 의해서만 통제받는 법 전문 공무원은 법을 교육하고 홍보하며 인민의 질문에 언제든 분명하게 답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질의와 응답을 기록으로까지 남기도록 해 철저함을 기했습니다. 법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관련법에의거해 잘못을 해도 인민은 처벌받지 않았고, 또 법을 적용하기 애매하다 싶으면 법 적용을 보류하고 중앙에 보고해 심사와 논의를 의회하는 등 인민에 대한 법 집행을 신중하게 하려 노력했는데, 그러한 임무도 이 법전문 공무원이 담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보다 훨 좋으네.

법을 집행하는 경찰은 법도 모르고, 물어보면 기냥 위에서 시키니까 한다고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면 돈을 왕창 줘야 하는대

법률서비스가 공무원에 의해 무상으로 지원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진나라는 매우 선진적인 나라였다. 여러면에서. 그래서 그틀이 청나라까지 간 것이다.

 

기원전 770년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지금으로부터 2700년전 중국에 살았던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운영하고 싶었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었는지

춘추전국시대의 귀족은 모두 무인이었으므로 갈등이 생기면 대화가 아니라 컬로 해결하는것이 쉬웠겠지요. 그들이 모두 무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래야 그 시대 지식인이 지닌 강단과 기백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제자백가 인물들을 우리는 학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방에 틀어박혀 책이나 읽는 고리타분한 샌님을 생각하기 쉬운대

이런 설명은 유용하다.

각장마다 한사람씩 그가 살던 시대의 배경, 출생과 삶, 그의 주장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한국사회, 폭력과 차별, 국민에게 전담시키는고통의 정치를 꼬집는다.

제자백가의 사상가들이 임건순을 보면 흐뭇해 하겠다. 재밌어.   

 

신도

객관저기오 투명하고 명시적이어서 누구든 쉽게 알 수있는 법,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저울처럼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어 마음 놓고 거래하게 하고 또 보통의 덕성과 지력을 가진 군주도 나라를 편히 다스리게 해주는 법

뛰어난 한 사람의 왕, 그런것은 없으니 법에 의해 세상을  편하게 하자는 말이다.

2천년 후에도 인간들의 세상은 저 단순한 문장이 이렇게 어렵다.

 

한마디로 노자 사상은 무위하는 머리 빈 군주와 배부른 돼지 같은 우민을 위한 정치사상입니다.

 

어릴적부터 한문을 싫어했다.

일단 한글에 비해 너무나 비과학적이고 무식한 문자로 느껴졌다.

글자 하나가 뜻 하나를 품다니. 그래서 뜻이 있는 문자와 문자가 모여 문장이 만들어지다니.

너무 소모적인 글자라고 생각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표현하는 각각의 글자가 모두 따로 있으니 배우기 전부터 질렸다고나 할까.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은 고등학교때 러시아 글을 배워보고 싶었는대

동양철학을 보면 한문을 배워서 원서를 읽어보고 싶기도 해.

중국의 글자가 뜻을 품고 있기 때문에 글자 자체가 시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쫌 되었다.

 

임건순의 다음 책 '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를 기다리겠다.

임건순에게 신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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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쥐만세 2016-04-23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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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서 한비자까지 춘추전국시대의 위대한 사상가 13인의 사상을 요약하고 현대적 관점에서 비판을 고명으로 얹은 썩 괜찮은 책이다.

춘추시대 사상이 당시 시대 상황에 따른 것이고 형이상학적인 관념론이 아닌 현실 정치학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결국, 그들의 사상은 이상적인 공동체를 향한 각자의 다양한 방법론에 다름 아닐 것이다.  

비록 2,000년 전 고대의 이야기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것은 똑같기에-지배층은 여전히 하층민의 희생을 담보로 권력을 유지한다-  더욱 오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며 나 또한 동의한다.

서양의 사상이 그리스시대에 이미 완성됐다면 동양의 사상은 춘추전국시대에 나올 것은 다 나온 듯하니....그 사이에 우리는 무엇을 한 것인지.....역사의 발전이 반드시 시간의 순차적인 흐름을 타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새삼 놀라울 뿐이다. 

 

첫번째, 제나라의 재상이자 최초의 경제학자 관중

인민을 배부르게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인민과 귀족의 생활터전과 생계를 철저히 구분하고  생업에 전념토록 제도적으로 보장하여 주변국가의 백성들이 몰려들도록 하였다.

인민의 숫자가 국가 생산력의 증대를 가져오고 나아가 부강한 국가를 이룩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상인의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농산물을 국가가 개입하여 쌀때 사고 비쌀때 팔아 인민의 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적당한 이익을 챙기기도 했고 소금과 철을 국가가 독점하여 나라의 자원을 관리했다.

심지어 나라에서 기생집까지 차려 수입을 챙길정도의 극단적인 실용을 추구했다.

결국, 지금의 자본주의를 방불케하는 그의 실용주의 경제학은 그의 사후 제환공이 피살당하고 천민자본주의로 흐르면서 그 폐해로 국운이 기울면서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관중이 시대를 앞서간 정치가이자 경제가였으나 그의 사상에는 탐욕스러운 인간의 본성을 제어할 도덕이 뒷받침되지 않았고 백성을 생각하는 인본주의적 바탕이 아닌 군주만을 위한 정책이 목표였기에 그 한계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봐도 손색없는 그의 정책들은 2,000여년의 세월을 무색하게 한다. 

 

두번째, 유가사상의 원류, 안자

공자와 맹자 이전 유가의 기본개념을 구축한 최초의 인본주의자 안자.  전에 별로 들어 보지 못했으나 생각외로 그의 발자취가 크다.

사직(社稷)이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군주와 국가를 엄격하게 분리하고 군주 독단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자 했다.

즉, 군주는 국가의 주인이 아니며 단지 사직이라는 국가의 관리자일 뿐이며 군자(신하,관료,지식인)는 군주가 국가를 잘 관리하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주, 군자, 백성 모두 맡은 바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해 사직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으며 군주가 정치를 잘 못해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내칠수 있도록 하는 맹자의 역성혁명론의 단초를 제공한다.

평생 청렴과 백성사랑을 온 몸으로 구현한 안자는 나라의 큰 어른으로서 제자백가 사상가들 중 가장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극단적 실용주의를 추구했던 관자에겐 부족했던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사랑을 사상의 기본으로 추구했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세번째, 지피지기 백전불태. 손자

손자하면 지피지기 백전백승이 절로 떠오른다. 그러나 손자는 결코 승리를 말한 적이 없다.

그는 승을 논하기 앞서 절대 패하지 않는 법을 논했고, 그보다 먼저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국가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不殆) 법을 고민했다.

전쟁에 패하는 것은 모든 것의 파멸을 의미했고, 승리하더라도 나라의 재정이 파탄에 이르면 같은 결과를 야기한다.

위정자는 모든 정치적, 외교적 방법을 다 동원한 후 해결책이 없을 경우 불가피하게 군사를 일으켜야 하며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준비를 철저히 하여 반드시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번째, 하층민의 대변자, 묵자
묵자는 중국사상사의 위치와 상관없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상가에 속하는 편이지만  묵자 하면 대표되는'겸애'는 도덕교과서에 자주 등장했다. 

누구보다 하층민을 아끼고 대변하고자 했던 묵자는 대부분의 사상가들이 독자적으로 이론을 구축했던 것과 달리 그를 따르는 무리들과 민주적인 토론을 통한 사상의 정립을 추구했다.

 

- 시간상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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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베고자는남자 2014-09-2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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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제자백가 새창으로 보기
중국 고전철학의 집대성인 제자백가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고전을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들여다보고, 현재의 시각으로 재해석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어려울 수 있는 얘기를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읽기에도 편하다.개설서인데 개설서치고는 조금 장황하다.도발적인 주장들도 넘치는데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좀...
바람소리 2018-03-1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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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도덕경 외워 읽는 고전의 맛 2 임건순 (옮긴이)

알라딘: [임건순] 도덕경

[eBook] 도덕경  | 외워 읽는 고전의 맛 2
노자 (지은이),임건순 (옮긴이)더퀘스트2017-12-18 


전자책정가
9,100원

종이책 페이지수 200쪽,

책소개

외워 읽는 고전의 맛 2권. 

‘암송’은 지식을 내 것으로 압축 저장하는 방법이고, ‘고전을 암송한다’는 것은 거기에 동아시아를 관통하는 문화코드를 흡수한다는 효용까지 더해준다. 이 책은 ‘암송’을 통해 지식을 ‘압축 저장’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게 해준다. 소리 + 원문 + 한글해석으로 구성되어 암송에 최적화한 실용적인 독본을 실었다.

인생과 처세에 관해 이야기할 때 관용구처럼 쓰이는 시적인 표현으로 가득하지만, 알고 보면 ‘투쟁의 서(書)’라고 할 수 있는 「도덕경」은 ‘압축된 지혜’라는 면에서 무척 매력적인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노자는 인간세상이 자연과 비슷하다고,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 싸우는 공간이라고 보았다. 기본적으로 전쟁과 투쟁이라는 창을 통해 삶과 세상을 보면서, ‘자연’을 주재료로 삼아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강해질까를 얘기한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도덕경」, 한마디로 ‘투쟁의 서’다.

중국의 혁명가 마오쩌둥은 “노자의 「도덕경」은 병가서(兵家書)”라고 했다. 전쟁과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과 전술, 즉 병법의 지혜가 담긴 책이라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도덕경」은 병가의 성전이랄 수 있는 「손자병법」과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역자는 독자들이 노자의 문제의식, 노자가 가진 진짜 지혜의 정수를 만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도덕경」을 ‘병가의 책’이라는 전제하에 옮겼다. <외워 읽는 고전의 맛 1 : 도덕경>은 직관의 힘을 강조하는 고전인 「도덕경」을, 직관을 극대화시키는 ‘암송’을 통해 공부해 내 것으로 만들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암송을 권하다 ...006
읽기 전에 노자, 자연을 가지고 투쟁을 노래한 철학자 ...024

《도경》...029
《덕경》...105

저자 및 역자소개
노자 (老子)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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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에 도가사상(道家思想)을 창시한 철학자이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다. 노자의 생몰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지만 사마천의 『사기』 중 「노자열전」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경에 초나라의 고현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춘추시대 말기에 주나라의 장서실(藏書室, 오늘날의 국립도서관)을 관리하던 수장실사(守藏室史)로 활동했다.
일설에 의하면, 공자가 젊었을 때 노자를 찾아가 예(禮)에 관한 가르침을 받았다고도 한다. 주나라가 쇠퇴하자 노자는 은둔하기로 결심하고 서방(西方)으로 떠나는 도중에 관문지기를 만났다. 관문지기의 요청으로 ‘도(道)’ 자로 시작되는 ‘도경(道經)’과 ‘덕(德)’ 자로 시작하는 ‘덕경(德經)’의 2권으로 구성된 책을 집필했다. 그 책이 바로 『도덕경(道德經)』이다. 81편의 짧은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진정한 자기를 완성하는 도(道)와 그것을 이루어가는 인간의 태도인 덕(德)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노자의 『도덕경』은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않고(無爲), 자기에게 주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행해야 한다(自然)”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바탕으로 도가사상을 처음 주장했다. 겉치레를 중시하고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문명사회를 비판하고, 약육강식의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영원한 고전이 되었으며, 종교와 문학, 회화, 정치, 경영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마오쩌둥, 톨스토이, 헤겔, 하이데거, 니체, 프로이트, 빌 게이츠, 마윈 등이 이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았다. 접기
최근작 : <노자 도덕경(老子 道德經)>,<논증으로 풀이한 도덕경>,<공학도의 논리로 읽은 노자> … 총 114종 (모두보기)
임건순 (옮긴이) 

《묵자,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 사상가》란 책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민 동양철학자로서, 제자백가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좋아 세상 제일가는 제자백가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그 꿈을 현실화해가는 중이라 자부하는 젊은이다. 인문학은 ‘통찰력을 위한 무한열정이다’라고 정의하는 사람으로서, 단순히 제자백가 철학, 동양사상을 말하고 저술하고 강연하는 게 아니라, 제자백가와 동양철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통찰의 근육을 가지도록 도우려 하고 있다.
제자백가 중 법가와 병가의 냉철함과 이성을 좋아하기에 법가와 병가의 지혜를 눈빛 초롱초롱한 ... 더보기
최근작 : <[큰글자도서] 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 >,<한비자, 법과 정치의 필연성에 대하여>,<한국에서 법가 읽는 법> … 총 30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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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인생 공부법!
암송[暗誦, recitation] 어떤 정보를 소리 내어 낭송하여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것

원문 그대로, 음으로 외워 이해하고
몸과 마음에 새기는 고전 읽기

새로운 고전 읽기, 암송을 권하다
문자가 등장하고 책이 등장하기 전부터, 암송은 한 문화권에 축적된 지식과 지혜를 익히고 전달하는 주된 학습법이었다. 암송이라는 행위를 필수적으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어진 현대인, 특히 우리나라의 현대인은 어쩌면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학습법을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칭 타칭 ‘멸종위기의 젊은 동양철학자’인 임건순은 고전이란 깊은 사유와 정제된 사고의 결정체이며, ‘암송’은 그것을 몸과 마음에 새기는 행위임을 재발견해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암송(暗誦, recitation)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정보를 소리 내어 낭송하여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것’이며 이는 단순히 텍스트를 외우는 ‘암기’와는 다르다. 암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정제된 사고의 결정체인 동양 고전, 한시, 불경 등이 있다. 종교 공동체에서 성서, 쿠란, 불경 등 경전을 함께 암송하고, 중국 공교육 과정에서 한시 백수십 수를 암송하게 하는 것을 떠올려보자. 고전의 암송을 권하는 이유는 고전이야말로 문학, 철학, 수사, 은유, 비례감각의 원형이자 보고이기 때문이다. ‘암송’은 지식을 내 것으로 압축 저장하는 방법이고, ‘고전을 암송한다’는 것은 거기에 동아시아를 관통하는 문화코드를 흡수한다는 효용까지 더해준다.


지식과 정보 과잉의 시대, 흘러가는 지식을 붙잡기 급급한 현대인에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진짜 지식’을 쌓는 방법으로 암송을 권한다.

왜 지금 ‘암송’인가?
 하나, 암송은 사고의 초식이다
 둘, 암송에는 해독하고 수렴하는 힘이 있다
 셋, 지식에서 지혜로 가는 길을 비춰준다
 넷, 암송은 곧 창의력이다
 다섯, 마음 내리기와 비우기를 도와준다
 여섯, 암송으로 나만의 색과 예술적 통찰을 얻는다
 일곱, 암송으로 뇌 안의 폴더, 지식과 정보처리의 틀을 만든다
 여덟, 암송은 인류의 오래된 지혜와 미래를 보여준다

암송으로 만나는 《도덕경》
앞서 《외워 읽는 고전의 맛1: 대학・중용》으로 암송의 첫걸음을 떼었다면, 두 번째로 권하는 책은 《도덕경》이다. 인생과 처세에 관해 이야기할 때 관용구처럼 쓰이는 시적인 표현으로 가득하지만, 알고 보면 ‘투쟁의 서書’라고 할 수 있는 《도덕경》은 ‘압축된 지혜’라는 면에서 무척 매력적인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노자는 인간세상이 자연과 비슷하다고,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 싸우는 공간이라고 보았다. 기본적으로 전쟁과 투쟁이라는 창을 통해 삶과 세상을 보면서, ‘자연’을 주재료로 삼아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강해질까를 얘기한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도덕경》, 한마디로 ‘투쟁의 서’다.

중국의 혁명가 마오쩌둥은 “노자의 《도덕경》은 병가서兵家書”라고 했다. 전쟁과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과 전술, 즉 병법의 지혜가 담긴 책이라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도덕경》은 병가의 성전이랄 수 있는 《손자병법》과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역자는 독자들이 노자의 문제의식, 노자가 가진 진짜 지혜의 정수를 만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도덕경》을 ‘병가의 책’이라는 전제하에 옮겼다. 《외워 읽는 고전의 맛1: 도덕경》은 직관의 힘을 강조하는 고전인 《도덕경》을, 직관을 극대화시키는 ‘암송’을 통해 공부해 내 것으로 만들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1. 새로운 인문학 공부법, ‘암송’의 재발견
- 지식을 ‘압축 저장’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게 해준다.
2. 고전의 정수(동아시아를 관통하는 문화코드)를 익힌다
- 고전은 문학, 철학, 수사, 은유, 비례감각의 원형이자 보고다.
따라서 고전을 통째로 암송하는 것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그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다.
3. 암송을 위한 단순하고 압축적인 텍스트
- 소리 + 원문 + 한글해석으로 구성되어 암송에 최적화한 실용적인 독본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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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첫 한글 번역’ 피터스 목사를 아시나요? - 조선일보

‘구약 성경 첫 한글 번역’ 피터스 목사를 아시나요? - 조선일보

‘구약 성경 첫 한글 번역’ 피터스 목사를 아시나요?

피터스 전기 펴낸 박준서 교수
“한국 개신교에서 거의 잊혀… 은혜 갚는 마음으로 책 썼죠”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입력 2021.10.27 



최근 최초의 한국어 구약성경 번역자 피터스 목사의 전기를 펴낸 박준서 연세대 명예교수. 박 교수가 들고 있는 것은 피터스 목사가 깨알같은 글씨로 적은 설교문 노트. /이태경 기자

“우리는 그분을 완전히 잊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한글로 구약(舊約) 성경을 읽게 해준 분인데 말이죠. 보은(報恩)의 의미로 전기를 쓰게 됐습니다.”

구약학 원로인 박준서(81) 연세대 명예교수의 얼굴엔 미안함이 스쳤다. 박 교수가 말한 ‘그분’은 알렉산더 피터스(1871~1958) 목사. 박 교수는 최근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대한기독교서회)를 펴냈다.

전기에 따르면 피터스 목사의 삶은 드라마틱하다 못해 기구할 정도. 피터스 목사의 본명은 ‘이삭 프룸킨’. 우크라이나 태생의 정통파 유대인이다. 유대인 차별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23세에 고향을 떠난다. 호구지책을 찾아 1년간 이집트, 인도, 싱가포르 등을 떠돌던 그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네덜란드계 미국인 선교사 알버터스 피터스 목사를 만나 기독교로 개종한다. 세례를 준 피터스 목사의 성을 따라 개명도 했다. 이어 미국성서공회가 파견하는 권서(勸書) 즉 책 판매인으로 1895년 한국에 온다.

 입에 풀칠을 할 방책이라는 뜻이니, 겨우 먹고 살아갈 수 있는 방책

피터스 목사 사진(왼쪽). 오른쪽 사진은 구약성경 개역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이원모 장로, 피터스 목사, 레이놀즈 목사(왼쪽부터). /박준서 교수 제공

당시 영미계가 대부분이던 선교사들은 신약성경 완역에 매진하고 있었다. 구약 번역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다. 어릴 때부터 매일 히브리어로 암송한 피터스에게 구약은 너무도 익숙했다. 그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구약 시편 150편 중 62편을 히브리어에서 우리말로 번역, 1898년 ‘시편촬요’(촬요는 ‘선집’이란 뜻)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한국 크리스천이 애송하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시작하는 시편 23편이 여기에 포함됐다. 순한글에 띄어쓰기까지 돼있는 최초의 우리말 번역 구약이었다.

이후 피터스는 미국 시카고 매코믹신학교에서 정식으로 신학을 공부해 목사 안수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선배 선교사들이 번역한 구약성경을 다시 번역하는 것은 그의 필생의 목표. 1938년 마침내 개역 구약 원고가 한국성서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출간된다. 박 교수는 “한마디로 피터스 목사는 구약성경의 한국어 번역을 시작했고, 공인 ‘개역 구약성경’을 완성한 분”이라고 말했다.


개인적 고통은 말도 못했다. 한국에서 두 아내와 사별했고, 청력(聽力) 난조와 이명(耳鳴), 어지럼증, 두통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선교비 지원이 끊길 위기도 숱했다. 그런 와중에도 세브란스병원에 수술실, 전남 여수 한센인 마을(훗날 애양원)엔 주택 40채를 기부했다.
그러나 1941년 은퇴 후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는 한국 개신교계에선 완전히 잊힌 사람이 됐다. 신약을 최초로 번역한 존 로스 목사는 한국 개신교가 기념관을 세워 기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박준서 교수가 펴낸 피터스 목사 전기(왼쪽)와 피터스 목사가 번역한 최초의 구약 '시편촬요' 영인본. 박 교수는 최근 두 권을 한 세트로 펴냈다.

박 교수가 본격적으로 피터스 목사의 자취를 찾게 된 것은 지난 2016년 LA 인근 풀러신학교 방문연구교수로 간 것이 계기가 됐다. 피터스 목사는 은퇴 후 LA 인근 패서디나에서 생활하다 별세했다. 어렵게 찾아간 묘원엔 잡초가 우거져 표지석을 찾기도 힘들 정도였다. 박 교수는 몇몇 교회와 뜻을 모아 묘원에 기념 동판을 설치하고 후손들도 찾아냈다. 2019년초엔 기념사업회도 결성해 피터스 목사의 두 부인이 잠들어 있는 서울 양화진선교사묘역에 기념비 건립, 설교집 출간, 기념 강좌 등의 사업을 펼 계획. 박 교수는 “러시아 유대인인 피터스 목사가 개종하고 한국에 와서 구약을 번역한 전 과정은 우연의 반복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섭리”라며 “감사할 일에 감사할 줄 알아야 사람 된 도리 아니겠냐”고 말했다.

알라딘: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 박준서 (지은이)

알라딘: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 
박준서 (지은이)
대한기독교서회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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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쪽


책소개
의 한초글 구약성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는 큰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잊혀진 한국교회의 은인' 피터스 목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그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가 조직되었다. 이 책은 사업회 활동의 일환으로 저술된 피터스 목사의 일생과 공헌을 다루는 약사(略史) 전기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 7

제1부 | 초기 생애와 한국에서의 초기 사역

출생과 가정환경 / 17
권서가 되어 한국에 오다 / 27
『시편촬요』 출간 / 33
맥코믹신학교 유학, 목사안수와 결혼 / 45
국적 문제와 필리핀 선교사역 / 48

제2부 | 구약성경 번역과 개역 작업 그리고 선교활동

'구역' 구약성경 번역 / 55
첫 아내 엘리자베스 캠벨의 죽음 / 61
에바 필드와 재혼 / 65
첫 번째 안식년 / 68
황해도 재령에서의 선교활동 / 70
두 번째 안식년 / 72
선천에서의 선교활동 / 75
두 아들(르우벤과 리처드)의 대학 입학 / 78
구약성경개역자회 평생위원으로 선임 / 81
피터스의 건강 문제 / 88
에바 필드의 갑작스런 죽음 / 92
세 번째 안식년과 앤 쿠퍼 / 96
구약성경 개역 작업 완료 / 101
피터스 목사와 한영사전 / 109
한센병자 마을 봉사활동 / 113
유대인 피터스 목사 / 118
설교자 피터스 목사 / 122


제3부 | 은퇴와 서거

1941년 은퇴와 그 이후 / 129
피터스 목사 묘소를 찾아서 / 135
피터스 목사 기념동판 제막식 / 138

제4부 | 기타 자료

최초의(한국어 성경) 번역들 / 143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를 추모하며 / 145
에바 필드를 추모하며 / 148
르우벤 필드 피터스 목사를 추모하며 / 151

연대표 |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의 연혁 / 155

화보 | 사진으로 만나는 피터스 목사의 생애 / 161

영문초록 /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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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준서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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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 미국 Yale University Divinity School (M.Div.)
- 미국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Ph.D., 구약학)

주요 경력
- 연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신과대학장, 연합신학대학원장
- 연세대학교 연구처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
- 경인여자대학교 총장
-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미국 풀러신학교 방문연구교수
- 한국구약학회 회장,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 (현) 연세대학교 구약... 더보기


최근작 :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시편촬요 (영인본)>,<십계명 새로보기> … 총 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가 고대 원어가 아닌 한글로 쓰인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해주신 분들의 노고 덕분이다. 그런데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을 번역한 분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분은 바로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한국명 피득(彼得)]이다. 그는 시편 150편 중에 62편을 한글로 번역하여 1898년에 『시편촬요』라는 이름으로 출간했다. 이로써 우리 민족은 역사상 처음으로 구약성경의 말씀을 우리말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피터스 목사는 큰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잊혀진 한국교회의 은인' 피터스 목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그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가 조직되었다. 이 책은 사업회 활동의 일환으로 저술된 피터스 목사의 일생과 공헌을 다루는 약사(略史) 전기이다.

1895년 5월 서울에 파송한 피터즈 군의 활동

(5) Facebook


한국에 계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 안에서 평안하심을 빕니다. 일본 요코하마에 소재한 미국성서공회 총무로 일하는 헨리 루미스 목사입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 옆에는 한글 성서도 인쇄하는 횡빈복음인쇄회사 건물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이수정의 마가복음서 번역을 통해서 저를 약간 알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1884년 이수정이 요코하마에 왔을 때 4월에 세례를 받은 후, 제가 그를 고용하여 4복음서 현토한한성서 번역에 이어, 1885년에는 마가복음언해를 출판해서, 마침 그때 요코하마에 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4월에 한국에 갈 때 짐 속에 그 한글 마가복음을 가지고 간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제 얼굴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여기 한 장 올립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제가 1895년 5월 서울에 파송한 권서 피터즈 군의 활동입니다. 그는 러시아 국적의 23세 유대인 청년으로 1895년 4월 나가사키에서 개종하고 세례를 받은 후, 제가 바로 한국에 권서(성서판매원)로 서울에 파견했습니다. 그는 열정이 넘치는 신실한 청년으로 영적인 동시에 사업 머리가 밝아보여서 적임자로 판단하고 고용했습니다.
 
저는 서울에 돌아간 이수정이 1885년에 병사한 후, 서울을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서울에는 대개 미국 선교사들이 파송되었기 때문에, 저는 미국성서공회 사업을 착수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 여러 선교사들과 친분을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난 시점이 바로 성서공회 사업을 시작할 떄라고 판단하고, 피터즈 군을 파송한 것입니다.
-----
* 그가 지난 몇 년 동안 어떻게 일했는지는 아래 옥성득 교수가 정리한 <대한성서공회사 2> (1994), 229-231쪽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첨부합니다.)
---
그는 1896년 동학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고난의 땅 전라도에 가서 성서를 팔고 전도했습니다. 그는 충청도와 강원도에도 가서 전도했습니다. 선교사가 들어가지 않은 여러 마을에서 처음으로 전도한 곳이 매우 많습니다. 그는 여러번 동학도를 만났고 '동학란' 중에 파괴된 마을들의 참상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가 어릴 때 러시아에서 보았던 파괴된 유대인 정착존의 모습도 비슷했습니다. (* 여러 분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보고 계시겠지요.)

 한국의 1890년대는 도처에 그렇게 비참한 마을이 많았고 '불한당'이 많아 가난한 아이들은 각설이패가 되었고 농민들은 전답을 버리고 화전민이 되었습니다.
1897년에도 다시 전라도에 가서 전도했습니다. 목포-나주-보성-낙안-순천-광양-구례-국성-남원-함양을 거쳐 경상도로 가서 마산-부산에서 성경을 팔며 전도했습니다. 그게 다 걸어다니면서 한 일이니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일부 전라도 지역은 피터즈가 처음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 그래서 최근 그 지역 교회사가들이 피터즈의 보고서가 실린 <대한성서공회 자료집 1>을 열심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1898년까지 말씀드렸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피터즈 군이 한국어를 빨리 익히고 유창하게 되어서, 선교사들이 시편을 발췌하여 번역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그는 1897년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번역에 착수했습니다. 예배 교독문으로 사용할 시편은 운율이 맞아야 하고 암송하기 쉬워야 하는데, 유대인으로서 히브리어에 능하고 운문 번역을 잘하기 때문에, 그가 번역한 <시편촬요>(광무 2년 1898)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들었습니다. 詩篇撮要는 시편 150편 가운데 축복 편에 속하는 62편만 번역한 것입니다. 나는 권서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번역에 반대했지만, 선교사들의 요구가 매우 강해서 결국 그는 시편을 발췌해서 번역했고, 언더우드가 손질을 조금 해서 발간되었는데, 유려한 번역으로 인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이 일로 그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피터즈는 영국성서공회 권서 겸 부총무로 채용되었다고 하는군요. 나는 그를 통해 미국성서공회 한국 지부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일이 틀어졌습니다.
피터즈는 단순한 성서판매원이 아니라 이제 번역자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수정의 마가복음에 이어 피터즈의 시편촬요까지 한국에 선물하는 후원자가 되었으니, 저의 공도 조금은 기억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수정의 마가복음은 폐기되었으나, 피터즈의 시편은 살아 있습니다. (*1938년 피터즈가 완성한 개역 성경전서에까지 살아서 오랫 동안 여러분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의 평안을 빕니다. 삶이 고단하고,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오늘과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나도, 피터즈 청년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씨를 뿌리면 거둘 때가 있을 것입니다. 주의 인도와 위로가 넘치기를 빕니다.
1898년 어느 날
요코하마에서 루미스 목사 올림











27You, Paul Dongwon Goh and 25 others


Challenging the New Orientalism by M. Shahid Alam - Ebook | Scribd

Challenging the New Orientalism by M. Shahid Alam - Ebook | Scribd





https://www.scribd.com/book/340219439/Challenging-the-New-Orientalism-Dissenting-Essays-On-The-War-Against-Islam



Challenging the New Orientalism: Dissenting Essays on the "War Against Islam" Paperback – January 1, 2007
by M. Shahid Alam (Author)
5.0 out of 5 stars 2 ratings

Kindlefrom AUD 11.24
Paperbac AUD 10.54

Over the past few decades, a new form of Orientalism has been developing. As exemplified by Elie Kedourie and Bernard Lewis, it points to Islam as the West's archenemy. The rise of political Islam and its opposition to Western domination of the Islamic world are seen as evidence of a deep, abiding hatred of all things Western. 
Accordingly, the new Orientalists call for thorough reforms, among them regime changes, wars, and the imposition of 'democracy' on Islamic societies. 

They warn that if the West shrinks from this challenge, the Islamists will surely gain power and destroy the West. 

The essays in this book 'written after 9-11' dispute the new Orientalist presumption of an unchanging Islam, opposed to "Western" values and incapable of adapting to the modern world. 

The not-so-hidden objective of the new Orientalism is to promote acceptance of the US and Israel's imperialist push into the Islamic world as both a security imperative and a civilizing mission. 

Alam argues that the new Orientalist's claim of a categorical split between Islam and the West is based on a biased, inaccurate interpretation of history. While recognizing the political and economic failings of the Islamic world, Alam shows that they are legacies of two centuries of Western imperialism and are shared by all regions at the periphery of the prevailing global capitalism. 

  • If the Islamic world lags behind China and India, it is because of two factors that have given a new edge to Western involvement in West Asia and North Africa: oil and Zionism. 
  • In Alam's view, Israel is a powerful destabilizing force in the region, whose survival depends upon turning the Western-Islamic conflict into a hot war. 

Not surprisingly, many of the new Orientalists are strong partisans of Israel.
===

Print length
272 pages

Editorial Reviews

Review

M. Shahid Alam's enterprise of forcing "the legacies of history" into "the daylight of consciousness" in the West is informed by deep understanding of the cultural and economic history of Islamic and European societies, and of influential contemporary scholarship and debate. The analysis is careful and serious, and will be of considerable value to anyone concerned with the crucial and timely issues that Alam addresses, whether they come to agree with his conclusions or not. --Noam Chomsky, Professor of Linguistics, MIT, USA

In this original work, Shahid Alam confronts the problem of power with exceptional candor and courage. His is an eminently sane voice that is moral without being squeamish, pragmatic without being defeatist, and Islamic without relinquishing the reins of history. A highly cogent, enlightening and liberating vision of contemporary politics and morality! --S. Parvez Manzoor, eminent Muslim critic, Sweden

In the face of race-baiting, bigotry and official hysteria, M. Shahid Alam offers reason, analysis and genuine compassion for those who have been steamrolled by the imperial machine as it rampages across the globe. This urgent collection of essays proves that clear and courageous writing can still be a powerful force for change. --Jeffrey St. Clair, coeditor CounterPunch.Org


About the Author
M. Shahid Alam is Professor of Economics at Northeastern University, Boston. His previous books include Poverty from the Wealth of Nations (Macmillan, 2000) and Governments and Markets in Economic Development Strategies (Praeger, 1989).


Product details

Paperback ‏ : ‎ 27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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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reviews from the United States


Farseem Mohammedy

5.0 out of 5 stars A timely collection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anuary 2, 2008

This is a timely collection of some retrospection why islam and muslims had suddenly become the villain in the mind of the west. The author painstakinly dissected the current arguments and shows that its actually same orientalist veiwpoint that was once obscured all the intellectual thinkings in nineteenth century and before. After the cold war since US needed a new enemy, islam served as a potential candidate thanks to the zionist lobby. After reading Bernard Lewis's "what went wrong" and not being satisfied by his answers, I personally was looking for an explanation of what really went wrong. Dr. Alam explains that in a lucid way how various historico-socio-economic conditions led the demise of the once powerful islamic empire from Cordova to Indonesia. No wonder Dr. ALam is so villified in the media for having the courage to say and unveil the naked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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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J. LaRock Jr.

5.0 out of 5 stars A debunking of myths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May 17, 2007

Challenging New Orientalism is more than a mere collection of "dissenting essays." No, this compendium is a lantern, illuminating the truths behind many of the Orientalist myths that have distorted Western perceptions of Islamicate societies. One such claim is that Islam and democracy are mutually exclusive. Armed with a deep understanding of the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Alam uses economics, political science, theology, philosophy, and history to combat the arguments made by so many for so long, including such highly-regarded Orientalists as Bernard Lewis, Samuel Huntington, and Thomas Friedman. Meticulously researched and carefully crafted, Alam takes time to first deconstruct popular arguments and pervasive themes, before offering his own, fact-based explanation for how history has shaped the current dialectic between Islam and the West using poetic prose that is easy to follow and difficult to put down. In the end, while the reader may not adopt Alam's view on the current situation, one would hope the reader no longer blindly accepts the view of the Orien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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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ddhist Philosophy of the Middle by David Seyfort Ruegg, Tom J. F. Tillemans - Ebook | Scribd

The Buddhist Philosophy of the Middle by David Seyfort Ruegg, Tom J. F. Tillemans - Ebook | Scribd



The Buddhist Philosophy of the Middle: Essays on Indian and Tibetan Madhyamaka (Studies in Indian and Tibetan Buddhism) Kindle Edition
by David Seyfort Ruegg (Author), Tom J. F. Tillemans (Foreword) Format: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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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back
$60.61
4 New from $60.61

Madhyamaka, the "philosophy of the middle," systematized the Buddha's fundamental teaching on no-self with its profound non-essentialist reading of reality. Founded in India by Nagarjuna in about the second century CE, Madhyamaka philosophy went on to become the dominant strain of Buddhist thought in Tibet and exerted a profound influence on all the cultures of East Asia. Within the extensive Western scholarship inspired by this school of thought, David Seyfort Ruegg's work is unparalleled in its incisiveness, diligence, and scope. The Buddhist Philosophy of the Middle brings together Ruegg's greatest essays on Madhyamaka, expert writings which have and will continue to contribute to our progressing understanding of this rich tradition.

Print length

474 pages
Language

English
Publisher

Wisdom Publications
Publication date

10 April 2010
File size

Product description

Review
In a scholarly career spanning more than fifty years, David Seyfort Ruegg has produced seminal studies on a remarkable range of figures, texts, and issues in Indian and Tibetan thought. His essays on Madhyamaka-many of them classics in the field-are gathered together here for the first time, reminding us of Professor Ruegg's enduring contributions to the field of Buddhist studies.--Donald S. Lopez, University of Michigan

Since the nineteenth century, Indo-Tibetan Madhyamaka philosophy has held a special fascination for many in the West-for those who work in the fields of Buddhist studies and comparative philosophy as well as for Buddhist practitioners. Madhyamaka analysis probes essential issues in the philosophy of language, the philosophy of mind (how we think about the world), ontology (how we think the world is constituted), and epistemology (how we know the world). D. Seyfort Ruegg's multiple incursions into this subtle mode of thinking have been path-breaking and, I dare say, of unique importance to anyone investigating Madhyamaka ideas.--Leonard van der Kuijp, Harvard University

Throughout his scholarly life, Professor David Seyfort Ruegg has returned time and again to the Madhyamaka tradition of Buddhism, an apex in the intellectual culture of India and Tibet. The meticulous and lucid analysis in his pioneering studies has contributed substantially to the progress of our understanding of Madhyamaka--its history, philology, literature, philosophy, and cultural influence. Without a doubt, his articles collected here, written between 1963 and 2006, will greatly advance this philosophical tradition finding its rightful place as one of the treasures of human thought and reflection.--Ernst Steinkellner, University of Vienna --This text refers to the paperback edition.



About the Author
David Seyfort Ruegg was born in 1931 in New York. His university education was primarily in Paris, where he studied Indology under Jean Filliozat and Louis Renou and Tibetology under Marcelle Lalou and Rolf Stein. Seyfort Ruegg's work has ranged over most aspects of Indian and Tibetan Studies. However two interests come back repeatedly: the philosophy of the buddha nature (tathagatagarbha) and the philosophy of the middle (madhyamaka). Seyfort Ruegg has held professorial positions in several major universities-Leiden, Seattle, Hamburg, and now the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of the University of London. A Sanskritist and a Tibetologist, he has at one time or another held chairs in Indian Philosophy, Buddhist Studies, and Tibetan. --This text refers to the paperback edition.


Product details

ASIN ‏ : ‎ B0047CQ2ZE
Publisher ‏ : ‎ Wisdom Publications (10 April 2010)

The Confucian Mind: A Historical and In-Depth Look at Asian Culture and Psyche - Kindle edition by Wang, Daniel. Religion & Spirituality Kindle eBooks @ Amazon.com.

The Confucian Mind: A Historical and In-Depth Look at Asian Culture and Psyche
By Daniel Wang

595 pages
24 hours
Included in your membership!
at no additional cost
Description
Publication Date: July 2006

The Confucian civilization is thoroughly examined and explained in this volume, historically, philosophically and psychologically, by its two most prominant examples (Chinese and Japanese cultures), after a multi-year research effort, with ground breaking findings and analyses not available elsewhere.

Historically Asian civilizations followed a dramatically different path than that of the West from the very beginning, adopting in ancient times a distinct social structure that has never appeared at any point in Western history. Asian values grown out of that social structure (subservience) diametrically contradict core Western values of freedom and justice, and Asian societies have their own distinct internal dynamic.

This book attempts to give the reader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East Asians through a detailed analysis of the nature, historical roots and evolution of their uncompromising doctrine (Confucianism), which still dominates East Asia including China today. The author takes a bold and honest approach, ignoring cultural taboos, to reveal the inner workings of the Asian mind. This is not a typical history book, though all major historical periods up until the present are analyzed and explained; nor is it a typical philosophy book, though all major schools of thought in this tradition are analyzed and explained; nor is it a typical psychology book, though the defining aspects of Asian psyche are analyzed and explained. It is an ambitious and unprecedented attempt to take stock of the entire civilization, its breadth, its scope, and its essence. It traverses the evolution of the Asian mind through the centuries, explains the how and why of Asian cultural and historical dynamic, and presents a clear trajectory of Asian history and future. (also available on amazon.com, barnsandno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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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Wang
Daniel Wang is a historian and freelance writer. He has also written The Confucian Mind.


The Confucian Mind: A Historical and In-Depth Look at Asian Culture and Psyche - Kindle edition by Wang, Daniel. Religion & Spirituality Kindle eBooks @ Amazon.com.

The Confucian Mind: A Historical and In-Depth Look at Asian Culture and Psyche Kindle Edition
by Daniel Wang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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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July 2006


The Confucian civilization is thoroughly examined and explained in this volume, historically, philosophically and psychologically, by its two most prominant examples (Chinese and Japanese cultures), after a multi-year research effort, with ground breaking findings and analyses not available elsewhere.



Historically Asian civilizations followed a dramatically different path than that of the West from the very beginning, adopting in ancient times a distinct social structure that has never appeared at any point in Western history. Asian values grown out of that social structure (subservience) diametrically contradict core Western values of freedom and justice, and Asian societies have their own distinct internal dynamic.



This book attempts to give the reader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East Asians through a detailed analysis of the nature, historical roots and evolution of their uncompromising doctrine (Confucianism), which still dominates East Asia including China today. The author takes a bold and honest approach, ignoring cultural taboos, to reveal the inner workings of the Asian mind. This is not a typical history book, though all major historical periods up until the present are analyzed and explained; nor is it a typical philosophy book, though all major schools of thought in this tradition are analyzed and explained; nor is it a typical psychology book, though the defining aspects of Asian psyche are analyzed and explained. It is an ambitious and unprecedented attempt to take stock of the entire civilization, its breadth, its scope, and its essence. It traverses the evolution of the Asian mind through the centuries, explains the how and why of Asian cultural and historical dynamic, and presents a clear trajectory of Asian history and future. (also available on amazon.com, barnsandno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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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pages
Language
English
Publisher
Xlibris US
Publication date
July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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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 : ‎ Xlibris US (July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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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out of 5 stars AMAZING MUST READ! Best book on the Topic I've read.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August 28, 2014
This is an absolutely amazingly insightful and detailed study of the Asian psyche (focused on China and Japan), which for the lack of a better description is labeled "Confucian". It is actually, as the book explains, a combination of daoism, legalism, confucianism and buddhism, molded by the particular historical and cultural development of the Chinese and Japanese cultures. I've read a number of books on Chinese and Japanese culture and history, and this is hands down the most insightful and thoughtful critical analysis. Moreover, it is definitely NOT PC (i.e., a double-speak for censorship, really) and WILL offend people b/c it pulls no punches, but in my opinion comes closer to the truth than any other book on the topic that I've read. For that reason, I believe that this book, self-published by the author, is unfortunately under-recognized, but in reality will likely never gain much wide-spread acceptance b/c it is not PC, but for those who wish to understand the dysfunction of the Asian psyche, this book is essential reading (btw, every culture has dysfunction ... the only difference is what kind of dysfunction).

Specifically, the author thesis is that Asian cultural development arose out of a slave culture that was the product of the particular historical and geographic condition of the northern China plains in pre-history, where tribalism and kingship was supplanted by an imperial system where everyone, other than the emperor, is a slave. In other words, there is no concept of a free man with his own property besides the sovereign. As a result, the ideological and philosophical development of Chinese culture "counter evolved" (to use a term that the author uses frequently) to vindicate increasing servility. Confucianism creates a hierarchical social structure in service of the emperor, whose authority emanates from the "Heavens". Daoism provides philosophical escapism for an inhumane social condition. When Buddhism is introduced, it creates an metaphysical justification of acceptance of the hierarchy. When transplanted to Japan, given the unique conditions in Japan, Legalism flourished in a pre-moral society to create a uniquely rigid and merciless hierarchical system. This summary, however, does not give justice to the nuanced and detailed study in this book.

While I was reading the book, I repeatedly (ever few pages) stopped myself to contemplate the new insights and understandings I got from this book. The book goes through a LOT of history (the other commentator who said this book merely presents a psychological portrait and not the historical basis for Confucianism did NOT read the book, but merely an excerpt on Xlibris, which is of the chapter of parent-child development). The book shows how the ideology was transformed over the course of different dynasties as philosophers struggled how to create a social philosophy that works in the particular social context of the times. But b/c the social context was a slave state, the philosophy that was created was a philosophy for slaves, and of enslavement, not one of freedom.

I now have a framework for understanding all the peculiar and idiosyncratic aspects of Chinese and Japanese culture. For example, why is it culturally the case that Chinese obsess about food to the exclusion of all other pleasures (or at least other pleasures are publicly frowned upon), whereas the Japanese in contrast have a cultural affinity for public drunkeness and frequenting pleasure quarters (considered scandalous in Chinese culture and very much disapproved of)? Why is bullying so prevalent in Japanese schools? Why does Chinese culture celebrate effete scholars whereas Japanese culture revolves around the idea of the samurai warrior? Why is Chinese Buddhism and Japanese Zen Buddhism so starkly different from one another? It's all explained in this book.

Now it will seem "unfair" to indict Chinese and Japanese culture as "slave" cultures, which may superficially appear unfavorable in comparison to Western culture (starting in classical Greece) based on the rights (and duties) of free men who are property-owning stakeholders in their societies. But the author repeatedly acknowledges individuals in Confucian cultures, like everyone else, wish to be free, as freedom is a natural human condition (as opposed to bondage and servitude). However, just like being stuck in Plato's cave, someone who cannot see outside their own culture cannot tell they are in bondage (or in a cave, so to speak), and, particularly if there is no good option to escape that culture, will aggressively defend that culture as the person is now defined by the culture that shaped him. So it is very natural that this book will NOT be well received by many of Asian cultural background, and those Asian cultural apologists in academia. But that does not mean the book is wrong or inaccurate in any way. Nor does the author insinuate that Western culture is superior, as the author does not spend a lot of time analyzing Western culture. What the author does do is to make the assertion that the cultural basis of Asian society is premised on a slave society, which he substantiates very well, and that it creates an internal contradiction insofar as the natural human inclination towards personal freedom, resulting in hypocrisy and cynicism in China and fanaticism and stunted emotional development in Japan.

in response, I would put out my own view (not the author's). I personally believe that Asian culture suffers from these internal contradictions that can never be resolved on its own, and the only solution, which is ultimately a quandry of morality, can not be solved philosophically, but rather can only be solved by faith in Jesus Christ and the Gospel found in the Holy Bible. Many will respond to this by saying that what I would mean is that Western culture should be imposed on Asia. But no, that is not what I mean, nor what Christianity would do to Asia. We must remember that the West was a culture that existed before the Christian Gospel overtook in in the last two millennium. What the Gospel did was to transform that culture entirely. Some would say the foundations of Western culture are with Greece, but I would argue it is in the Gospel primarily (not the Catholic Church ... that is entirely different from the Gospel). The Gospel creates a basis for real human freedom and social morality. What is intriguing is the rapid spread of Christianity in China (particularly the House Church movement) as opposed to the absence of revival in Japan. Based on this author's work, I can now understand that China is already conditioned to accept the Gospel b/c its culture already embraces the concept of servitude to a master with the hope that the master will act morally. In the human world, such hope of moral behavior is always a disappointment, as all humans are self-interested and fallen creatures. Moreover, Chinese history clearly shows to the average Chinese person that no emperor or Communist Party official is truly virtuous and deserving of true servitude. But what about God, through Jesus Christ? Is God not perfect? Moreover, God's mercy is shown by sending his one true Son to die on the Cross for your sins, and to set you free from the bondage of sin and Satan. Therefore Jesus Christ is moreso deserving of "Confucian" style servitude (or worship) b/c of the free gift of Grace given (of inestimable value). Moreover, through Jesus Christ, we can become a friend of God. One can imagine the revolutionary impact of the Gospel on the Chinese mind that has grown cynical through all the failed promises and premises of Confucianism, now fully fulfilled through the Gospel of Christ.

This then leads one to wonder how to preach the Gospel in Japan, and this book actually gives a very good framework for considering how to adapt the Gospel message to the particular aspects of Japanese culture. I would guess that part of the reason Japan is so hard for Christian missionaries to reach is in part the continued existence of the Emperor, who although not nearly as exalted as in the times of the Meiji era, continues to command a place in the Japanese mind as being (as least culturally if not literally) divine. Moreover, the history of Japan, where Shoguns usurped political power from the Emperor for many centuries while maintaining the lineage and divinity of the imperial house, suggests that Japanese are able to accept the notion of a fully divine emperor who happens to be politically impotent, unlike the Chinese who, by the course of their history, believed until the 20th century that the sign of Heaven's mandate for an emperor is political power. Therefore, psychologically, the Japanese have a complete cosmology, and to accept the Gospel would require them to upset their existing cosmology (even if they don't truly believe it in their hearts), which would particularly conflict with the cultural emphasis on group conformity in Japan (as thoroughly explained in the book). But I would argue, just as certain individual Japanese rebel against group conformity (often, ironically, in groups), as most obviously manifested in the amazing proliferation of unique sub-cultures, but also more subtly manifested in attempts at individualistic expression that often result in encyclopedic knowledge and obsessive collecting of apparel, hobbies, musical interests, etc., the prosthelytization of the Gospel in Japan should start in this manner, as something like a subculture, through which the Gospel message, and its moral components can slowly be taught to and absorbed by those persons.

In conclusion, this is a FANTASTIC book. Highly highly recommended. If this topic interests you, this is a MUST read. I sincerely hope that the author will publish additional works. His approach to the topic actually is a very useful framework for analyzing other cultures, and I would be very interested in him applying his approach to Western culture and even a study of Christi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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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J. Webb
5.0 out of 5 stars Fascinating explanation of why Japan and China are different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November 15, 2006
The first review of the book is by someone who admits in his text that he has not seen the book!! And he said he hoped an analysis of Confucianism would be based on understanding Confucius' times and history. Well, guess what is in the book? Duh!! This book goes through Chinese and Japanese history from ancient times, starting with Shang dynasty, Zhou dynasty, Laozi, Confucius, Mencius, Zhuangzi, Mozi, Yang Fei, Han Feizi, Xunzi, and then on to Buddishim, Neo-confucianism, Zen Buddhism and then finally Mao Zedong! This book is exceptionally thought-provoking. It seeks to understand "pyramid societies" such as China and Japan which were not founded on the principle of equality, and draws a distinction between societies based on ethical systems, which he says Japan is, and moral systems, which he says China is. Even more interesting is the explanation of why and how Maoism took root in a Confucian China, and how China is attempting to more towards an ethics-based system like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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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coffee
2.0 out of 5 stars This is a lot of mumbo jumbo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November 3, 2006
I am a Chinese American who grew up in Taiwan, and I would consider myself fundamentally a Confucian follower even though I have spent all my adulthood in the U.S. I read an excerpt of this book from another site, and I really have to wonder about the author's background and motive for writing this book. He claims he is explaining the Confucian mind to the Westerners, but, (from the excerpt I read) the way he explains and describes the parent-child relationship makes it sound almost abusive and psychotic by Western standards, and I certainly disagree with his semi-clinical style and inaccurate analysis. Of course I do appreciate someone taking the effort to write a book about the Confucian mind, but one really has to start with China's long history and the times that Confucius lived in, and I would prefer the author did not write in a manner that seemed to be dissecting and judging the Chinese/Confucian mind under a microscope. It's about relationship and sensitivity to other's feelings, what's wrong with that? I could only wish the Western mind be as sensitive, prudent and thoughtful as the Confucian mind, especial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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