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9

「이즈쓰 도시히코 전집」

「이즈쓰 도시히코 전집」











「이통 슌히코 전집」의 최신 목차 정보를 기록한 브로셔를 준비했습니다
「이통 슌히코 전집」의 내용 견본은 이쪽





공지


2016년 8월, 전권이 간행되었습니다!
코스모스와 안티 코스모스 1985년 ― 1989년(강연 음성 CD 첨부) 이츠쓰 슌히코 강연 음성 CD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통 슌히코 입문」・・・「이통 슌히코」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웹사이트는 이쪽
「이통 슌히코 영문 저작 번역 컬렉션」・・・특설 사이트는 이쪽






 2013년은 이통 슌히코의 학 후 20년에 해당하며, 2014년에는 탄생 100년을 맞이합니다. 이 고비의 해에, 이츠쓰 슌히코가 일본어로 집필해 간행한 모든 저작을, 집필·발표 연순에 전 12권·별권으로 간행합니다.

 30개가 넘는 언어를 자유자재로 체험한 이통 슌히코는 그 천재적인 언어 능력을 종횡무진하게 구사하여 그리스 철학, 이슬람 철학, 중세 유대 철학, 인도 철학, 노장 사상, 불교, 선까지도 포함한 인류의 지혜를 시공을 넘은 유기적 통일체로서 읽어내,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의 「대화」를 목표로 했습니다.

가마쿠라의 서재에서

 본 전집은, 그 이통철학의 전체상을 밝혀, 사색의 원점으로부터 구축에의 경로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이통 슌히코의 언어 철학 사상은 21세기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관점이며,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
2013년 6월



편집 고문
스즈키 타카오 토리이 야스히코 마츠바라 히데이치


편집 위원
이와미 타카시 가마타 시게 사카가미 히로 사와이 요시지 노모토 신


편집 담당
키노시타 유스케 와카마츠 에이스케


(50음순)







1914년~ 1967년~



 1914년 5월 4일, 도쿄시 요츠야구에 태어난다.

 니시와키 준사부로의 초현실주의 시론에서 영감을 얻은 이츠키 슌히코는 게이오 기주쿠 대학에서 니시와키에 사사하고 언어 학자로 출발, 「언어학 개론」을 비롯한 그 신선한 강의는 대교실에서 사람이 넘칠 정도로 인기 를 박았다. 그 외, 「그리스 신비 사상사」, 「러시아 문학」등의 강의를 실시한다.



 1941년, 처녀저작 『아라비아 사상사』, 49년, 『신비철학』 등 초기 대표 저작을 발표.







1956년~

 1956년에 발표한 영문 저작 'Language and Magic'은
러시아 포르마리스트의 로만 야콥슨의 눈에 띄어 그의 추천을 얻어 록펠러 재단 펠로우로 레바논, 이집트, 시리아, 독일, 파리 등 중 근동·구미에서의 연구생활에 들어간다(1959-61년).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 세계로 활약의 장소를 넓혀 마길 대학과 이란 왕립 철학 아카데미에서 이슬람학 연구와 집필 활동에 종사했다. 1961년 마길 대학 객원 교수, 69년 동 대학 이슬람학 연구소 테헤란 지부 교수, 75년 이란 왕립 철학 아카데미 교수. 이슬람 사상이나 동양 철학에 관한 영문 저작·번역을 다수 간행한다.




 1967년, 20세기의 심리학, 종교학의 세계를 대표하는 칼 구스타프 융과 밀차 에리아노데 등의 참가하는 '엘라노스 회의'(1933년 스위스 아스코나에서 창시)에 초빙되었다. 인간의 정신성을 탐구하는 것을 이념으로 한 '엘라노스 회의'는 매년 여름, 100명 정도의 청중을 앞두고, 10명 전후의 종교학자,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들이 각각 전문 영역에 있어서의 새로운 생각을 발표한다는 학제적인 정신 운동으로, 이통은 스즈키 오오토리에 이은 두 번째 일본인 정식 강의로서, 이후 15년에 걸쳐 거의 매일, 노장 사상이나 선, 유교 등 동양 철학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1979년 이란 혁명 격화를 위해 테헤란보다 일본으로 귀국. 오랜 연구 성과에 의한 독자적인 철학을 일본어로 저술하는 것을 결의, 「의식과 본질」(1980-82년), 「의미의 깊이에」(1985년), 「초월의 말」(1991년) ), 절필이 된 『의식의 형이상학』(1993년) 등의 저작을 발표했다.
 1982년 일본학사원 회원. 같은 해 매일 출판 문화상, 아사히상 수상. 1993년 가마쿠라의 자택에서 서거(78세). 가마쿠라시 엔가쿠지에 잠들어 있다.



엘라노스 회의 원탁(table rounde)
전 세계에서 모인 1급 학자들이
마조레 호수 기슭의 원탁을 둘러싸고 서로 이야기했다.










존재와 언어를 둘러싼 광대무변한 사상 코스모스

수록

1.  이통 슌히코의 영문 저작·번역을 엿볼 수 있는 모든 일본어 저작을, 집필·발표 연순에 수록한 최초의 본격적 전집.
2.  『세계 문학 사전』수록의 40이상에 이르는 집필 항목, 만년의 주옥의 에세이 「풍경」, 「지금, 왜, 니시다 철학인가」등, 단행본 미수록의 귀중한 저작도 망라.
3.  제12권에 「아랍어 입문」이나 여러 언어에 관한 논문을 수록(횡조).
4.  미발표 작품, 저작목록, 연보, 총 색인을 별권에 수록.
5.  저자가 취한 모든 서문, 후서, 해설 등도 수록.

바닥책 6. 

원칙적으로 저자 생전의 최종판을 저본에 채용. 한층 더 복수의 판본을 대조해 교정을 행해, 정밀함을 극했다.

해제 7. 

각 저작의 기본적인 서지 정보, 개정 내용, 집필 배경 등을 상세하게 해설. (키노시타 유스케 집필)

연보 8.  세계에서의 연구 활동을 포함한 이통 슌히코의 행보를 별권에 수록. (와카마츠 에이스케 집필)

부록 9.  제9권에 강연 「코스모스와 안티 코스모스――동양 철학의 입장으로부터」(천리대학 주최 「천리 국제 심포지엄'86」)의 음성 CD를 붙인다.

각 권월보 10. 

이츠키 슌히코의 작품・인품을 말하는 국내외의 다채로운 집필진.







 우메하라 맹  철학자



 일본의 철학자가 거의 연구하지 않는 이슬람 철학을 파헤쳐, 그것에 의해 니시다 기타로가 행한 동서 철학의 통합을 시도한 이통 슌히코씨의 사상적 모험은, 경탄할 만하다. 씨의 저작 속에 전후 일본의 가장 깊은 철학적 사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야마오리 테츠오  종교학자  



 고전적인 철학 사상을, 단순한 해석이나 주석의 영역에서 풀어내고 보다 고차의 비교와 공존의 레벨에 전속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벽을 부수어야 한다. 그렇게 바람 구멍을 뚫고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를 장악해야 한다. 그 대일을 겨냥한 두 사람이 이 일본 ​​열도에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이 선달로서의 스즈키 오오키, 두 번째가 이번 탄생 100년을 기념해 전집이 나오는 이츠키 슌히코이다. 하지만 그 둘에게 후속하는 인간은 이 나라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왜 나타나지 않았는지, 그 비밀을 밝히는 열쇠가, 이통씨의 문장의 각처에 풍부하게 박혀있음에 틀림없다. 이통씨의 고독한 일장인 서재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계 각지에서 행해진 국제 회의의 장소에, 땅 계속으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라칸파의 정신분석가를 도쿄에 초대해 열린 심포지엄의 석상, 라칸은 동양의 나한에 통한다면, 웃음을 지켜 가고 있던 이통씨의 동얼굴을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나카무라 히로지로  이슬람 학자



 지의 거인·이통 슌히코의 궤적은 넓고 깊다. 언어 철학, 러시아인론, 고전 그리스의 신비 철학에서 꾸란, 이슬람 신학·철학의 연구를 통해 이슬람 신비주의, 한층 더 그것과 통저하는 불교, 인도 철학, 노장 사상, 유대교에 이르는 신비 사상을 넓게 동양 철학으로 파악하고 비교 철학적으로 그 깊은 의식의 다층적인 공시적 구조와 거기에서의 언어의 의미 분절 작용의 해명에 이른다. 일찍부터 그 성과를 널리 해외에서 소개해, 만년에는 고국 일본에서 정력적으로 집필 활동을 계속해 글로벌화 속에서 일본의 독자에게 동양인으로서의 실존적 자각을 촉구해 왔다.

 지금 여기에, 일본어에 한정된 것이지만, 그 학문적 실적과 그것을 배후에서 지지한 사상적 영위의 궤적, 이츠쓰 슌히코의 전 텍스트가 연대순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 전집에는 곳곳에, 해설, 서, 후기, 에세이 등의 형태로, 저자 자신의 마음의 내면을 토로한 문장이 끼워져 있어, 독자의 독해를 도와줄 것이다. 일독을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요시마사 고조  시인






 안도 레지  문예 비평가



 이통 슌히코는 20세기 일본이 태어날 수 있었던 가장 크고 최고의 사상가이다. 사색의 대상으로 한 장르와 지역의 다양성에 있어서도, 그 이해의 깊이에 있어서도, 다른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야나기타 쿠니오의 민속학과 오리구치 노부오의 고대학 나아가서 니시와키 준사부로의 시학을 하나로 종합해, 니시다 기타로의 철학과 스즈키 오오키의 종교학에 다리 했다. 

 '꾸란'의 독해에 의해 종교의 기원을 사막의 샤머니즘에 탐구하고, '신비 철학'의 구축에 의해 철학의 기원을 무도신 디오니소스의 빙의에 찾았다. 그리고 유라시아 대륙의 극서에 태어난 신비주의 사상과 유라시아 대륙의 극동에 도달한 신비주의 사상을 하나로 묶었다. 동양이라는 시점에서 일본, 아시아, 세계를 통일적으로 논하는 길을 개척했다. 그 때 더 이상 학문적인 연구와 시적 표현 사이의 차이는 사라집니다. 세계적인 것과 현지인의 차이 또한. 이통 슌히코를 다시 읽는 것부터, 다음 100년의 사상과 표현이 시작된다.








※ 녹색 의 문자=『저작집』미수록 작품/ 청색 의 문자=신자료(단행본 미수록)


제1권
아라비아 철학 1935년 - 1948년     【2013년 9월 간행】



피로소피아하이코온 - philosophia haikon
마츠바라 히데


의 연구
자마후샤리의 윤리관?―『황금의 목 장식』의 연구
아라비아 문화의 성격―아라비아인의 눈
『아라비아 사상사』
자서 장)
동인도에 있어서의 회교법제(개설) 회교 신비주의
철학자 이브누 르 아라비의 존재론
터키어
아랍어 힌드 스타
니어
타밀어 러시아의 내면 생활 - 19 세기 문학의 정신 역사적 전망 아라비아 철학 - 회교 철학








엘라노스 회의에서 강연 풍경


(1979년 여름)




――아아 나도 수평선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바다가 그리워. 오타라타. 타라타.
(피로소피아하이코온)





제2권
신비철학 1949년 - 1951년     【2013년 10월 간행】



시와 종교적 실존 - 크로오델론 신비
철학(저본은 1978년판)
『아랍어 입문』서문




――언제 불보급! 그것이 신비가의 우리에 대한 마지막 말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체험의 내실이 철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인간적 로고스가 사유가 되어 언어가 되어 발동하는 곳, 거기에 딴 철학은 성립하기 때문에.
(『신비철학』)





제3권
러시아적 인간 1951년 - 1953년     【2014년 1월 간행】



노서 아문학
마호메트
톨스토이에 대한 의식의 모순에 대해
러시아적 인간-근대 러시아 문학사 크로
델의 시적 존재론






――인류 전체의 종교적 구제라는 것을 궁극의 염원으로 하는 도스토예프스키에게 있어서는 신비가이든 간질 환자라도, 「영원한 지금」의 직시를 허락된 극히 소수의 특수한 사람들만이 구원 되더라도 그러한 체험을 얻을 수 없는 다른 수천만 대중이 그대로 뒤로 남겨진다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러시아적 인간』)





제4권
이슬람 사상사 1954년 - 1975년     【2014년 3월 간행】



『연구사 세계 문학 사전』 집필 항목(아라비아 문학・터키 문학・페르시아 문학) 『   사랑 의 
로고스 와
파토스  
』  하룻밤 이야기  레바논에서 베이루트에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보스턴에서 '꾸란' 개역의 서   개역   ' 꾸란   ' 후기  철학적   의미론 출판의 기회에 선에서의 언어적 의미의 문제   이슬람 사상사-신학·신비주의·철학











  







――비잔틴적 기독교의 신학이, 고대 그리스적 철학 정신이, 조로아스타교적 이원론이, 시리아의 철저한 이성이, 헬레니즘적 그노시스와 신비주의가, 눈도 아야에 착량하면서 새로운 사상을 짜다 꺼내 간다. 게다가 한편, 사막정신을 대표하는 꾸란은 한자 한구가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엄연히 그 사상조류 앞에 서는 것이다.
(『이슬람 사상사』)





제5권
존재현현의 형이상학 1978년 ― 1980년     【2014년 5월 간행】




『이슬람 고전 叢書   』감수자의 말씀
동서의 철학〔이젠 도우신과의 대담〕  『신비철학 』 신판전서 대화와 비대화―선문답 에 대한 일 고찰 추억 단장 국제회의· 학제 회의 길 경경 국제 심포지엄 소감






 



















게이오 국제 심포지엄
“지구 사회에의 전망”에서
(1979년 12월)

――「지구사회화」에 대한 현대의 우리의 생각 속에, 「자기」를 둘러싼 동양 철학적 시야를 도입하는 것은… 하기 위한 매우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길이 아닐까 나는 생각합니다.
(인간 존재의 현대적 상황과 동양 철학)





제6권
의식과 본질 1980년 ― 1981년     【2014년 7월 간행】



의식과 본질 '의식과 본질
-정신적 동양을
가르쳐'
의 차원을 넘어 이슬람이라는 종교·문화의 정신을 파악하기 위한 방도를 전하는 전변
을 거듭해
1급의 국제인 
이념」]
「미스즈」독서 앙케이트(1980년)에의 응답
이슬람 문명의 현대적 의의[이토 슌타로와의 대담]



――신의 코토바――보다 정확하게는, 신인 코토바……
(의식과 본질)





제7권
이슬람 문화 1981년 - 1983년     【2014년 9월 간행】

이슬람 문화 - 그 근본적인 것 『 미스즈 』독서 앙케이트 ( 1981
년)에 대한 답변 무사 '읽기'와 '쓰기' 꾸란 읽기










――코토바는 투명한 유리가 아니다. 본래적으로 불투명한 코토바가, 스스로의 창조력으로 리얼리티를 그려내는, 단지 그것만. 이러한 방식으로 코토바의 전개가 즉 존재의 자기 형성이다.
('읽기'와 '쓰기')





제8권
의미의 깊이에 1983년 ― 1985년     【2014년 12월 간행】



융 심리학과 동양 사상 〔J・힐만, 가와이 하야오와의 고담〕니시와키 선생님
과 언어학과 나
데리다의 「유대인 」 파 이슬람 문화와 언어 아라야식 「쓰기」―데리다의 에크리튤론에 의한 단수・복수의식 슈피즘 과 언어 철학 [엔도 주작과의 대담] 「중앙 공론」과 나 의미 분절 이론과 공해 언어 철학으로서의 진언 「의미의 깊이에」후

















――인간의 코토바를 말하는 신, 코토바를 통해 인간의 언어적 실존의 중심부에 가까이 밟아 오는 신. 거기에 셈적 인격신의 비정상적인 인간성이 성립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과 사상의 심층)





제9권
코스모스와 안티 코스모스 1985년 - 1989년(강연 음성 CD 첨부     )



사사무리·리리무리-존재해체 뒤
미타시대-사르트르 철학과의 만남
'지치의 받침대' 머리말
창조 불단-동양적 시간 의식의 원형
이스마일파 '암살단'
에어리어 데 애도-'인도 체험 」를 둘러싸고
「열린 정신」의 사상가〔『프로티노스 전집』에의 추천


〕 의 답변
코스모스와 안티 코스모스 【강연의 음성 CD 첨부】
풍경
「도서」 「내 세 권」에의 답변
지금, 왜 「니시다 철학」인가
중세 유대 철학사에 있어서의 계시와 이성
시모무라 선생님의 「주저」〔 『시모무라 토요로 저작집』에의 추천문】 선적
의식의 필드 구조
『마호메트』『학술문고』판 머리글
『코스모스와 안티코스모스』 후기


 


 






――「유」가 궁극에 있어서는 「무」이고, 경험 세계에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것이, 실은 「무」를 안에 품는 존재자(「무」적 「유」)이며, 요컨대 절대 무분절자가 그대로 의미적으로 분절된 것임을 우리가 깨달을 때, 거기에 자유에의 「열기」를 할 수 있다.
(코스모스와 안티 코스모스)





제10권
의식의 형이상학 1987년 - 1993년     【2015년 5월 간행】



언어 현상으로서의 「계시」 아비 센나
가더리 아벨로에스 「붕괴」논쟁 사상 과 예술 [ 야스오
카 쇼타로와의 대담 ] ASI ( 한도는 그 나름) 텍스트 「 읽기」의 시대 마크 테일러 「방황」추천문 「저작집」간행에 있어서 「 20 세기 일본의 독서편력」에의 답변 의식의 형이상학―『대승기신론』의 철학 대담] 


















―― 요컨대, 존재에는 뒷면이 있다는 것이다. 존재의 뒷면, 존재의 심층 영역. 거기에 존재의 비밀이 있다.
(『엘라노스 총서』의 발간에 있어서)





제11권
의미의 구조 1992년     【2015년 7월 간행】



의미의 구조
부록·마키노 신야에 의한 해설



――『꾸란』의 여러 개념을 『꾸란』 자신에 의해 다른 어떠한 텍스트에도 의거하지 않고 해석한다는 것. 말하자면 '꾸란'을 구성하는 열쇠 개념을 '꾸란' 자신에게 밝혀 주는 것이다.
(『의미의 구조』)





제12권
아랍어 입문     【2016년 3월 간행】



아랍어 입문
힌드스타니어
아랍어 외



――아랍어…
(『아랍어 입문』)





별권
이통 슌히코 전집 별권(강연 음성 CD 첨부)     [2016년 8월 간행]



미발표 작품
저작 목록














이통 슌히코 전집  전십이권・별권/사육판・상제함입





장갑자 나카지마 카호루



제1권  
『아라비아 철학 1935년 ― 1948년』
ISBN978-4-7664-2071-5
본체 6,0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이통 철학 “모에아”의 시대의 저작. 첫 권.

▼이통의 시에의 젊은 열정이 느껴지는 「피로소피아하이코온」, 고전 언어론, 러시아인론, 그리고 초기 대표 저작 「아라비아 철학」등, 이통 사상의 원석이 정리된 1권.

▼기본적인 서지 정보에 가세해, 이통과 전전부터 전후라고 하는 시대와의 관계를 정리한 「해제」, 다방면에 걸친 내용을 커버하는 상세한 「인덱스」 첨부.



제2권  
『신비철학 1949년 - 1951년』
ISBN978-4-7664-2072-2
본체 6,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초기 대표 저작의 「신비 철학」을 수록. 그 외, 초기의 사상 형성기에 특징적인 「시와 철학」에의 고찰을 정면에서 논한 에세이 등, 이통의 신비주의의 이해를 깊게 하는데 필독의 저작군을 수록.

▼해제로는, 각 저작의 기본적인 서지 정보에 가세해, 「신비 철학」초판과 인문서원판, 저작집판 사이의 중요한 교이를 수록.

▼월보에서는, 안도 레지, 타카하시 아키라, 납부 신류 등 호화로운 집필진이 다각적으로 『신비 철학』을 논한다.

▼충실한 색인 첨부.



제3권  
『러시아적 인간 1951년 - 1953년』
ISBN978-4-7664-2073-9
본체 6,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이통의 젊은 패토스 넘치는 러시아 문학론.

▼초기 대표 저작의 「노서 아문학」 「러시아적 인간」을 수록. 그 외, 초기의 사상 형성기에 특징적인 「시와 철학」의 관계를 논한 에세이나, 이통의 「러시아」에의 젊은 시대의 파토스에 흘러넘친 저작군을 수록.

▼해제로는, 각 저작의 기본적인 서지 정보에 가세해, 「러시아적 인간」초판과 저본(저작집판)의 사이의 중요한 교이를 수록.

▼山城むつみ(누마미 미츠미), 누마노 미츠요시(沼野充義), 타니스미(平嶽)씨 등 호화 집필진에 의한 월보 첨부.



제4권  
『이슬람 사상사 1954년 ― 1975년』
ISBN978-4-7664-2074-6
본체 6,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일본에서 세계로 이통 슌히코의 제2기가 시작된다.

▼저작집, 단행본 미수록의 「연구사 세계 문학 사전」에의 집필 항목 「아라비아 문학」 「터키 문학」 「페르시아 문학」으로 시작해, 레바논이나 캐나다, 보스턴에서 일본에 향한 소식 등 독특한 저작, 그리고 대표 저작 「이슬람 사상사」를 수록.

▼각 저작의 기본적인 서지 정보에 가세해, 「이슬람 사상사」의 각판의 중요한 교이를 기재.

▼瀬戸内寂聴씨, 고스기 야스시씨 등 호화로운 월보 집필진에 가세해, 본권에서 이츠쓰 슌히코의 수많은 저작을 담당한 전 이와나미 서점 편집자 합정 히로시씨의 연재를 개시, 이통과의 나날, 그 옆모습 말한다.



제5권  
『존재현현의 형이상학 1978년 ― 1980년』
ISBN978-4-7664-2075-3
본체 6,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세계에서 일본으로, 이통철학 제3기가 시작된다

이란으로부터 귀국해, 오랜 세월에 걸친 해외에서의 사색이 일본어 저작으로서 결실하는 저작군(1978년-1980년)을, 발표 연월일순으로 수록했습니다.
이마도 토모노부와의 대담이나, 이슬람 철학, 선불교를 논하는 저작으로부터, 스승이나 토모토모를 말하는 에세이까지, 일본어로 스스로의 사상을 되찾으려고 한 제3기 초동의 권.

이케자와 나츠키, 야마우치 시로, 합정 히로시 각씨의 호화로운 집필진에 의한 월보 첨부



제6권  
『의식과 본질 1980년—1981년』
ISBN978-4-7664-2076-0
본체 6,0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이통 슌히코의 최고 걸작, 드디어 등장!

▼해외에서의 20년에 걸친 활동을 통해, 「동양 사상」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려고 한 주저 「의식과 본질」을 수록.
또, 해제에서는 수록 작품의 기본적인 서지 정보에 가세해 「의식과 본질」각판의 중요한 교이를 기록한다.

▼저작집, 단행본 미수록의 「전변을 거듭해」에서는 이통의 의외의 일면이 말해진다.

▼월보는 미우라 마사시, 나카네 치에다, 합정 반각씨가 기고, 이통상을 다각적으로 말한다.



제7권  
『이슬람 문화 1981년 - 1983년』
ISBN978-4-7664-2077-7
본체 7,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이슬람이라는 종교, 문화를 아는 최적의 책.

▼1981년~1983년의 사색이 성숙하고 있는 시기에 쓰여진 저작군을 발표 연월일순으로 수록.

▼저작집·단행본 미수록의 “이란·이슬람의 묵시록”은, 이란에서의 생활이나 호메이니 혁명에 대해 말하는 귀중한 일품. 구 친구나 스승을 센티멘탈에 말하는 에세이도 수록.

▼월보 집필은, 이통과 지키인 헤르만 랜들트씨, 유카와 토요, 가와이 슌오 각 씨.



제8권  
『의미의 깊이에 1983년 ― 1985년』
ISBN978-4-7664-2078-4
본체 6,0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동양 철학과 현대 사상을 다루는 한 권.

▼1983년~1985년의 사색의 성숙기에 쓰여진 저작군을 발표 연월일순으로 게재.

▼단행본・저작집 미수록의 「『중앙공론』과 나」를 수록.

▼「데리다론」등의 현대 사상을 전개하고, 거기에서 동양 철학을 읽어내려는 야심적인 내용.

▼월보집필은, 현유종구(소설가), 시마토진(종교학자), 노무라 기와오(시인) 각씨.



제9권  
『코스모스와 안티 코스모스 1985년 ― 1989년(강연 음성 CD 첨부)』
ISBN978-4-7664-2079-1
본체 7,0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코토바와 존재의 심층 영역에――.

▼1985년~1989년의, 이통 원숙기에 쓰여진 저작군을, 발표 연월일순으로 게재.

▼단행본・저작집 미수록의 「니시다 기타로 전집」추천문, 「풍경」등을 수록.

▼귀중한 강연 음성 CD 「코스모스와 안티・코스모스 ― 동양 철학의 입장으로부터」 첨부.

▼월보집필은 야마모토 요시히사(철학자), 사와이 요시지(종교학자), 요시무라 만이(작가) 각 씨.

★이통 슌히코 강연 음성 CD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제10권  
『의식의 형이상학 1987년 ― 1993년』
ISBN978-4-7664-2080-7
본체 7,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井通 俊彦 전집 제10권. 1987년 - 1993년에 쓰여진 저작을 발표 연월일순으로 수록.

▼생전 단행본에 들어갈 수 없었던, 앙케이트 「그리스 비극과 나」에의 회답, 「20세기 일본의 독서 편력」수록.

▼해제에서는 각 저작의 기본적인 서지정보에 더하여 중요한 교이를 적는다.

▼다양한 내용을 커버하는 상세한 색인 첨부.

▼월보는, 거울 류지, 가마타 시게루, 고마 노기이치 각씨에 의한다. 이통상을 다각적으로 말한다.

▼시대에 준한 사진을 게재.

▼저책에는, 저자 생전의 최종판을 사용.



제11권  
「의미의 구조 1992년」
ISBN978-4-7664-2081-4
본체 5,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井通俊彦, 필독의 코란론.

▼이통의 대표적 영문 저작 The Structure of the Ethical Terms in the Koran (1959)을 바탕으로 일본용으로 개정된 1992년의 저작을 수록.

▼해제에서는 본저의 기본적인 서지 정보에 가세해 중요한 교이를 적는다.

▼다양한 내용을 커버하는 상세한 색인 첨부.

▼월보집필은 후세인 나슬(이슬람과학사가), 우노시게(정치학자), 섬다대(그림책·아동서연구가) 각 씨에 의한다. 이통상을 다각적으로 말한다.

▼시대에 준한 사진을 게재.

▼저책에는, 저자 생전의 최종판을 사용.





제12권  
『아랍어 입문』
ISBN978-4-7664-2082-1
본체 7,8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이통 슌히코의 또 다른 진골정인 언어논집(1939-55).

▼이통 철학의 근저를 쌓는 언어에 대한 눈빛을 엿볼 수 있는 한 권.

▼대표작 「아랍어 입문」 외, 「아카드어」 「힌드스타니어」등을 수록.

▼월보 집필은, 우에다 한조(종교 철학자), 사이토 케이전(철학 연구자), 이케우치 에에(아랍 연구자) 각 씨.





별권  
『이통 슌히코 전집 별권(강연 음성 CD 첨부)』
ISBN978-4-7664-2083-8
본체 7,200엔+세금
목차・자세한 것은 이쪽



『이통 슌히코 전집』(전 12권, 별권) 완결

▼지금까지 단행본에는 수록되는 일이 없었던 환상의 저작을 포함하는 18편을 부록으로 수록.
▼본전집 첫공개가 되는 신발견 원고, 이통 슌히코역 이븐 아라비의 『지치의 받침대』(제1장)』, 『동양철학의 행방을 생각한다』수록.
▼若松英輔씨에 의한 연보 외, 저작목록, 총 색인 등, 충실한 자료를 수록.
▼월보는, 나다르·알다란(이란인 건축가), 구로다 유로(이슬람학), 호성오(언어론·사상론) 각씨.
▼부록으로서, 고야산 대학에서의 1984년의 강연 음원 「언어 철학으로서의 진언」을 수록.








일본인에게 기독교란 무엇인가, 엔도 수샤쿠 '깊은 강'에서 생각한다. 와카마츠 에이스케

Amazon.co.jp : 일본인에게 기독교란 무엇인가 엔도 수샤쿠 '깊은 강'에서 생각한다.



일본인에게 기독교란 무엇인가 엔도 주작 '깊은 강'에서 생각한다
by 와카마츠 에이스케  (저자)  
4.4 out of 5 stars    56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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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란 믿음이란 무엇인가? 영성과 종교는 모순되지 않는가?

비평가, 수필가, 그리고 NHK '100분 de명저'에서 최다의 지남역을 맡는 저자가 자신과 공통점도 많은 기독교 문학의 집의 작품에서 '일본인과 기독교'를 고찰하는 의욕작. 본서의 축이 되는 것은, 엔도 마지막 장편 「깊은 강」. 저자는 이 작품을 「엔도 슈사쿠 일권 전집」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엔도의 질문이 모두 응축되고 있는 중요작이라고 말한다.
 신, 신앙, 고통, 영성, 죽음에 대해… 그들 하나하나를 장 타이틀에 놓고 등장 인물의 언동을 정성껏 쫓으면서 거기에 『침묵』이나 다른 작품을 보조선으로 사용함으로써 엔도나 저자 자신은 물론 많은 일본인 기독교 자가 추구한 대 테마 '일본적 영성과 기독교의 공명'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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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じめに 日本的霊性とキリスト教
第1章 神について
第2章 死について
第3章 出会いについて
第4章 信仰について
第5章 告白について
第6章 苦しみについて
第7章 愛について
おわりに 復活につい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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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일본적 영성과 기독교
제1장 하나님에 대해
제2장 죽음에 대해
제3장 만남에 대해
제4장 믿음에 대해 
제5 장 고백에 대해 
6장 아픔에 대하여
제7장 사랑에 대하여
끝으로 부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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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페이지, September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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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와카마츠 에이스케
비평가, 도쿄 공업 대학 교수. 1968년 니가타현 출생. 도쿄공업대학교 리버럴아츠 연구교육원 교수. 게이오 대학교 문학부 불문과 졸업. 저서에 '예수전', '지치의 시학', '우치무라 감3', '14세의 교실', '시와 만나다. 

1968년 니가타현 출생. 비평가, 수필가. 도쿄 공업 대학 리버럴 아트 교육 연구원 교수.
2007년 「에치치 호오와 그 시대 구도의 문학」에서 제14회 미타 문학 신인상 수상.
2016년 「지치의 시학 고바야시 히데오와 이통 슌히코」에서 제2회 니시와키 준사부로 학술상 수상.
2018년 시집『보이지 않는 눈물』로 제33회 시가문학관상을 수상.
2018년 『고바야시 히데오 아름다운 꽃』에서 카도카와 재단 학예상을 수상.
2019년 『코바야시 히데오 아름다운 꽃』에서 연꽃상을 수상.

저서에 『이통 슌히코 지치의 철학』(게이오 요시카쿠대학 출판회), 『사는 철학』(문춘 신서), 『영성의 철학』(카도카와 선서), 『슬픔의 비의』(나나록사), 『예수 덴」(중앙 공론 신사) '안개 그분 스가 아츠코'(슈에이샤) '말의 선물' '약점 뒤에서'(아키 서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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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out of 5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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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루
TOP 1000 REVIEWER
5.0 out of 5 stars 기독교를 일본화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화하고 자기를 하인으로 만든다.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8, 2021
Verified Purchase

「일본인에게 있어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고는, 어떤 것일까요. 엔도 주작은 기독교는 양복으로 일본인이 입기 위해서는 일본복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도 그런 일을 하려고 하는가? 기독교라는 보편적 진리를 일본인에게도 아는 특수 표현으로 번역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 원래, 엔도 주작이 「기독교는 양복」, 의류 일반이 아니라 「서양의 옷」이라고 하는 것은, 기독교는 보편이 아니고 특수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엔도 주작의 소설도, 와카마츠 에이스케씨의 비평도, 무언가 매우 중요한 것의 하나 특수 표현인 기독교의 여러 요소를, 일본인이 읽는 문장이라고 하는 또 다른 특수 표현으로 번역하는 것으로, 그리스도 가르침의 표면이 아니라 안쪽 안에 있는 보편적 진리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요?

 즉, 일본인에게 있어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독교를, 기독교 용어나 기독교 개념에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마음이 느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근본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것은 일본화가 아닌 우주화입니다.

 그 때 기독교는 자신만이 올바른 종교임을 그만두고, 종교에 관계없이 어떤 사람의 마음에도 있는 '보이지 않는 따뜻한 것, 거룩한 것'의 한 召使하인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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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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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방담
3.0 out of 5 stars 제목과 내용의 괴리
Reviewed in Japan on November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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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は、宗教哲学書としては大変面白く、興味深いものでした。しかし、読後によく考えると、「日本人にとってキリスト教とは何か」という問いに対しては十分には答えられていないことに気づきます。この著作は副題のごとく、名著「深い河」の注解書ということなのだと思います。
最も答えるべき問いの一つは「なぜ日本にはクリスチャンがかくも少ないのか」というものだと思うのです。この著作ではこの点について十分な回答はありません。つまり、「日本人信者にとって」という視点と同時に、「大多数の非キリスト教日本人にとってのキリスト教」という視点はかなり欠落しています。ここ数百年の近代化にあって、神の存在や、聖書の成立過程そのもにも疑問が差し挟ま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最終的には、「なぜキリスト教(ないしは宗教)を信じられるのか」という問いにすら答えが必要になっています。この著作では、様々な先賢の言葉と遠藤氏の言葉が巧みに引用され議論されるのですが、上記の根本的問題にはあまり触れずに終わってしまいます。こう考えると、むしろ「ベタ」かもしれませんが、「深い河」より「沈黙」の方が、「日本人とキリスト教」を論じるにはよい材料だ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この流れで言えば、山本博文氏の「殉教~日本人は何を信仰したか」の方が参考になるのではと思います。
もちろん、哲学的議論を否定するつもりはありません。それは「初期教父」の時代からなされてきたものでもあり、キリスト教を論じる際には不可避な分野です。しかし、一般の信者にとってそのような「護教論」は無縁なものでした。ほとんどの信者は難しいことはわからなくても信心し、死後の祝福に希望を託したのです。現代でもこの点は変わらないのではと思います。この本は、当然「護教論」であるわけですが、厳しい言い方をすると、キリスト教の負の部分に目をつぶり(遠藤氏は決して目をつぶったわけではないけれど)「善なる」部分をいろいろな論法で「延命」している感じすら受けます。結局遠藤氏の表現する「日本人のキリスト教」は、もはやキリスト教ではないのではという気がします。(宗教多元主義にも言及はある)。私としては、未来に残された宗教の位置としては優れた考察だと思うのですが、そうなるとキリスト教の枠内に留まっている意味にも疑問符が付きます。
私は信仰は否定しませんし、個人の信仰体験も重要なことだと思います。とはいえ、哲学的な議論によって「現代に受け入れられる(いい感じの)キリスト教」を提示するのではなく、ありのままのキリスト教(これも多様でしょうけれど)を提示した上で、判断を読者に求めるような著作が今の時代必要な気がします。
浅学の身で偉そうなレビューをいたしましたが、2020年発見の「影に対して」への言及もあり、遠藤論や「深い河」読書ガイドという意味では大変興味深い1冊ではあります。


이것은 종교 철학서로서 매우 흥미롭고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독후에 잘 생각하면, 「일본인에게 있어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히는 대답되어 있지 않은 것을 깨닫습니다. 이 저작은 부제와 같이, 명저 「깊은 강」의 주해서라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답해야 할 질문 중 하나는 "왜 일본에는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적은가"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저작에서는 이 점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없습니다. 즉, 「일본인 신자에게 있어서」라고 하는 시점과 동시에, 「대다수의 비기독교 일본인에 있어서의 기독교」라고 하는 시점은 꽤 없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백 년의 근대화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의 성립 과정도 의문이 끼어들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왜 기독교(또는 종교)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조차도 대답이 필요합니다. 이 저작에서는, 다양한 선현의 말과 엔도씨의 말이 교묘하게 인용되어 논의됩니다만, 상기의 근본적 문제에는 그다지 접하지 않고 끝나 버립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베타'일지도 모르지만 '깊은 강'보다 '침묵'이 '일본인과 기독교'를 논하기에 좋은 재료였을지도 모릅니다. 이 흐름으로 말하면, 야마모토 히로부미씨의 「순교~일본인은 무엇을 신앙했는가」가 참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철학적 논쟁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것은 '초기교부' 시대부터 이루어진 것이며, 기독교를 논할 때는 불가피한 분야입니다. 그러나 일반 추종자들에게 그러한 '호교론'은 무연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추종자들은 어려운 일을 몰라도 믿고 죽음의 축복에 희망을 맡겼습니다. 현대에서도 이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당연히 「호교론」인 것입니다만, 어려운 말을 하면, 기독교의 부의 부분에 눈을 망치고 여러가지 논법으로 「연명」하고 있는 느낌조차 받습니다. 결국 엔도씨가 표현하는 「일본인의 기독교」는,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닌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 다원주의에도 언급은 있다). 나로서는, 미래에 남겨진 종교의 위치로서는 뛰어난 고찰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되면 기독교의 틀 안에 머물고 있는 의미에도 물음표가 붙습니다.
나는 믿음은 부정하지 않으며 개인의 믿음 체험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철학적인 논의에 의해 「현대에 받아들여지는(좋은 느낌의) 기독교」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의 기독교(이것도 다양하겠지만)를 제시한 다음, 판단을 독자 에 요구하는 저작이 지금의 시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얕은 몸으로 위대한 리뷰를 했습니다만, 2020년 발견의 「그림자에 대해서」에의 언급도 있어, 엔도론이나 「깊은 강」독서 가이드라고 하는 의미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1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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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시타 치에미
5.0 out of 5 stars 깊은 강은 정말 깊고 마음에 남는 1권입니다
Reviewed in Japan on November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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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선생님에게 이 '깊은 강'은 피의 뾰족한 생각을 해서 쓰고 있습니다.
나도 이 책을 읽었을 때, 엔도씨는 이것이 쓰고 싶었다고 감동한 것을 기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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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헤이와
4.0 out of 5 stars 읽고 좋았다!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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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본인에게 있어서의 기독교를 생각하게 되는 내용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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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uzi
3.0 out of 5 stars 어려운 책입니다.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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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책입니다. 일본인의 마음에 맞는 기독교, 그것을 마음에 담아 읽었습니다만,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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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chan
5.0 out of 5 stars 일본인이 길러 온 일본인의 정신성을 보는 기독교라는 종교의 본질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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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주작은 훌륭했다. '깊은 강'을 다시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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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자자
5.0 out of 5 stars 이상한 책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19, 2021
문자로 쓰여진 말이 아니라 그 안쪽에 숨어있는 코토바에 접하는 독서가 저자의 안내로 체험된다. 자신의 마음의 안쪽을 찾는 여행에 초대된다. 이런 책은 읽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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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
5.0 out of 5 stars "인생"에 대한 통찰의 보고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1, 2021
본서는, 「일본인에게 있어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관점에서 엔도 수샤쿠의 「깊은 강」이라고 하는 매력적인 작품을 정중하게 읽어내는 것과 동시에, 「깊은 강」을 단서로 현대에 있어서의 「기독교 '의 존재의의를 파헤쳐 고찰하는 것입니다.

 '생활'과 '인생'과의 구별이라는 관점을 큰 축으로 하면서 진행되는 고찰을 통해 협의의 '기독교'라는 틀을 넘어 현대에서의 종교적인 영성의 존재의의가 다양한 각도에서 부조로 되어 갑니다. "인생"을 깊게 살아가기 위한 열매에 많은 팁을 줍니다.

 엔도 수샤쿠에 관한 입문서이며 동시에 지금까지 쓰여진 많은 엔도 수샤쿠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 저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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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TOP 1000 REVIEWER
5.0 out of 5 stars 생각되는 호의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9, 2021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신자의 사람을 싫어하지도 않는다.
여러가지 ‘신자’가 있을 것이지만, 고민했을 때 등
‘하나님의 생각 부름’으로 던지면서 편해지는 것은
많은 종교가 ‘포기’와 깊이 관여하고 있는 점과 같을 것이다.

이 책은 엔도 수샤쿠의 '깊은 강'을 토끼 위에 올려
엔도가 계속 탐구한 과제를 다룬다.
죽어도 망하지 않는 「생명」,
언어를 넘은 무언가로서의 「코토바」.
엔도의 이러한 생각을 마치 함께 생각해 가는 것 같다.

엔도 수샤쿠은 평생, '인생'과 '생활'이라는 주제를 고집했다.
두 가지 개념을 어떻게 <동거> 시킬까.
생각한 호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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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 좋아
5.0 out of 5 stars 깊은 사색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29, 2021
엔도 주작의 「깊은 강」이 가지고 있는 깊은 사색을 알기 쉬운 말로 훌륭하게 돋보이게 합니다. 다른 와카마츠씨의 저작과 함께, 제대로 알기 쉬운 문장으로 문학 작품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해설하고 있어, 매우 역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강'을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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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co.jp: 霊性の哲学 : 若松 英輔:와카마츠 에이스케

Amazon.co.jp: 霊性の哲学 (角川選書) : 若松 英輔: Japanese Books

영성의 철학 霊性の哲学 by 와카마츠 에이스케 若松 英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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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 중 4.2개    20 등급
255페이지, 2015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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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읽으려고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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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BOOK」데이터베이스에서)

작은 자기를 넘어 영원을 희구하는 영혼의 충동. 이 뜨거운 일을 영성이라고 부르고 탐구한 근대 일본의 철인들이 현대에 말하는 것은. 영성론의 선구자, 야마자키 변영. 일본적 영성을 설한 스즈키 오오조. 민예에 아름다움과 평화의 기도를 본 야나기 무네요. 카토리시즘을 넘어 영성을 묻는 요시만 요시히코. 사람들에게의 기여를 철학의 사명이라고 믿은 이통 슌히코. 한센병자의 존엄을 읊은 시인, 가오 유지. 일본 사상의 안쪽에 맥박을 치는 생명과 영성의 철학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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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1968년생. 게이오 대학교 문학부 불문과 졸업. 비평가. 요미우리 신문 서평 위원, 「미타 문학」편집장. (주)시너지 컴퍼니 재팬 대표 이사 회장. 2007년 「에치치 호오와 그 시대 구도의 문학」에서 제14회 미타 문학 신인상 평론 부문 당선. 주요 저작에 『이통 슌히코 지치의 철학』(게이오기주쿠 대학 출판회), 『신비의 밤의 여행』『영혼에 접한다』『이케다 아키코 불멸의 철학』(모든 트랜스뷰), 『오카쿠라 텐신 의 책」을 읽는다」(이와나미 서점), 「눈물의 물방울에 씻겨 피어 이즈루 것」(가와데 서방 신사)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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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니가타현 출생. 비평가, 수필가. 도쿄공업대학 리버럴아츠교육연구원 교수.

2007년 「에치치 호오와 그 시대 구도의 문학」에서 제14회 미타 문학 신인상 수상.

2016년 「지치의 시학 고바야시 히데오와 이통 슌히코」에서 제2회 니시와키 준사부로 학술상 수상.

2018년 시집『보이지 않는 눈물』로 제33회 시가문학관상을 수상.

2018년 『고바야시 히데오 아름다운 꽃』에서 카도카와 재단 학예상을 수상.

2019년 『코바야시 히데오 아름다운 꽃』에서 연꽃상을 수상.

저서에 『이통 슌히코 지치의 철학』(게이오 요시카쿠대학 출판회), 『사는 철학』(문춘 신서), 『영성의 철학』(카도카와 선서), 『슬픔의 비의』(나나록사), 『예수 덴」(중앙 공론 신사) '안개 그분 스가 아츠코'(슈에이샤) '말의 선물' '약점의 뒤에서'(아키 서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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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 중 4.2개
From Japan
토시짱
5.0 out of 5 stars 세계평화와 종교와 철학을 생각하는 명저
Reviewed in Japan on March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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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전쟁의 원인의 대부분에 종교 대립이 얽혀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영성이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진인을 생각하게 해준다. 게다가 저자의 생각을 직접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언 실행한 다양한 분야의 지자들의 실적이나 생각을 소개해 주고 있어, 독자가 다면적으로 주제를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나는 지금까지 이름도 몰랐던 야마자키 변영의 영성에 감동·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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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ela2
5.0 out of 5 stars 눈에서 비늘이 떨어졌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June 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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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는 좁은 범위밖에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필자가 말하는 영성의 넓이에 놀랐습니다. 여기까지 펼쳐 생각에 아직 저항이 있습니다만, 페이지의 곳곳에 방선을 끌어 공감을 기억한 개소가 상당히 있습니다. 사물을 크게 잡는데 부족했다고 반성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종교 안에서는 각각의 종파의 해석도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믿고 있는 「영성」이야말로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각자의 느낌, 생각 방법일지도 모릅니다만.
10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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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5.0 out of 5 stars 좋았어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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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독특하고 말할 수 있어 저자의 내면을 잘 이해할 수 있어 발군에 좋았다.
7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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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야마 화민
5.0 out of 5 stars 영성의 철학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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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따뜻한 사색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생각하고, 묵상하고, 노트를 취하는 것은 리조트, 마음의 케어입니다. 와카마츠 에이스케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4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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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루
TOP 1000 REVIEWER
5.0 out of 5 stars 생명은 하나님의 별명이었다.
Reviewed in Japan on April 24, 2015
Verified Purchase
 사람에게서 부러워졌다고 느끼면, 나는 격렬하게 화난다. 이것은 좋지 않다, 프라이드만이 높고, 하지만 효과가 없는 단기적인 기질 탓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한센병이었던 시인 가오 유지에게 헌신된 장을 읽고 또 하나의 게다가 근본적인 이유를 발견했다.

 나중에는 나 자신에 근거하지 않는 존엄, 침해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나는 모욕되지 말아야 한다. 빈은 그것을 "생명"이라고 불렀다. 와카마츠가 한 장을 헌신한 야마자키 변영은 '소령' 혹은 '불꽃'이라고 불렀다. 아미타 여래가 '대령'이며, 우리들 중에는 '대령'에서 태어난 '소령'이 머물고 있다. 혹은 '영항불멸의 대생명'이라는 '불꽃'에서 흩날리는 '불꽃'이 나다.

 나의 생명은 하나님, 절대자인 '대생명'에서 유래한다. 그러니까 죽여서는 안 되고 죽여도 안 된다. 신은 침범할 수 없다. 그것을 성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동질의 거룩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멸시해서는 안 된다. 나의 격앙은, 깊은 곳에서는, 거룩한 것에의 침범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빈을 가르쳐 준 와카마츠에게 감사한다.

 보이는 것의 근원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나의 근원에는 보이지 않는 절대자가 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니, 그것이 존재 그 자체라고 와카마츠는 전한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목사로서 성경을 읽었다.

 예수께서는 들꽃과 하늘의 새와 밭의 밀의 깊은 곳에 하나님의 역사를 본 것이었다. 그것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불렀다.

 예수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깊은 곳에 하나님의 역사를 본 것이었다. 그것을 그리스도라고 부른 것이었다.

 와카마츠는 가톨릭으로, 4장을 헌신한 요시만 요시히코도 그렇지만, 전체로서는 특히 기독교의 책이 아니고, 야나기 무네요시, 스즈키 오오키, 이츠쓰 슌히코 등에게도 헌신하고 있는 이 책에 의해, 성서 라는 우물에서 따뜻한 영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에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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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
5.0 out of 5 stars '영성'에 접하다
Reviewed in Japan on April 4, 2015
와카마츠 에이스케씨는 많은 저작 속에서 반복해서 '영성'에 대해 말해 왔습니다.

「영성」이란 무엇인가, 신경이 쓰이는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본서는 근대 일본의 철학자·사상가의 언설을 분석하면서 '영성'이란 어떤 것인지, 왜 '영성'이 중요한지가 스스로 떠오르도록 서 있어요.

알기 쉬운 말씀으로 쓰여져 있어, 와카마츠씨의 서적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도 최적입니다.

조금 수상한 울림이 있는 「영성」이라는 말입니다만, 스스로의 요구하고 있던 것이, 이 말 가운데에 포함되어 있던 것을 깨닫고 얽히는 독자도 많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와카마츠씨의 저작을 읽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츠키 슌히코나 요시만 요시히코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익숙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러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자극이 되는 새로운 통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야마자키 변영이나 스즈키 오오오키에 대해서는, 와카마츠씨의 지금까지의 저작 중에서 가장 정리된 고찰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영성」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은 것 뿐만이 아니라, 근대 일본의 최고봉의 사상가들의 「영성」에 있다고 접하면서,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의 어떠한 단서와 대응을 얻고 싶은 분에게, 특히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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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5.0 out of 5 stars 민중의 철학
Reviewed in Japan on March 27, 2015
“고통이 있으니까 슬픔이 있으니까 살아왔다…중략… 누구지의 시를 말하는 저자는, 「영성의 철학」의 원천에는,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면서, 하지만, 쉽게 말이 되지 않는, 쑥쑥이나 눈물, 고통이 혈조 을 올려 맥동하고 있는 것을 명시하려고 한다. 사상가의 사상을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사상가라고 하는 인간의 근저에 있는 생명의 불꽃을 독자와 공유하는 장소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영성의 철학」의 지평은 이미 만명에 열려 있는 것을 반복 강조하는 것이다.

 저자 스스로가 렌즈가 됨으로써, 6명의 사상가의 근저에 있는 불길이 본서에서 치열할 때까지 초점을 맺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불꽃을 계승할 때 알 수 없는 선사를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간의 진가가 묻는 것은, 기발한 일을 했는지 어떨지가 아니다. 모두가 잊고 있다면, 누구나가 알고 있는 당연한 일이라도, 그것을 몇번이나 반복하는 것 라고 쓰는 저자의 어디까지나 똑바른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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内村鑑三『代表的日本人』 2016年1月 (100分 de 名著) : 若松 英輔: Japanese Books

Amazon.co.jp: 内村鑑三『代表的日本人』 2016年1月 (100分 de 名著) : 若松 英輔: Japanese Books

우치무라 감조 『대표적 일본인』 2016년 1월 (100분 de 명저) Mook – December 25, 2015
by 와카마츠 에이스케 (기타)
별 5개 중 4.2개 19 등급


Customer reviews
4.2 out of 5 stars
흐린 비 맑음

별점 5점 만점에 3.0점 이마이치, 조금 인간의 영혼이 중시되어, 육체가 소홀히 되고 있다.2021년 2월 18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이 텍스트는 기독교도(무교회파)에서 교사이기도 한 우치무라 감조가 쓴 '대표적 일본인'을 다룬 것이다. 그리고 우치무라는 사이고 다카모리, 우에스기 타카야마, 니노미야 존덕, 나카에후키, 니치렌을 '대표적 일본인'으로 꼽고 그 생애를 그렸다. 나는 이것에 약간 걸린다. 「시대의 변혁의 선구자」라면 납득하지만, 「대표적 일본인」에는 걸린다. 미야모토 죠이치의 '서민의 발견'이라는 책이 있지만, 많은 서민을 말하지 않고, 이 다섯 명을 '대표적' 일본인으로 하는 것은 아무리 끔찍하다.
또한 우치무라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그러한 종교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택하고 있다. 또 '하늘' '신'이라는 절대적인 창조주적인 것을 절대시하고 있는 것도 나에게는 걸린다. 나는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한다. 그리고 우주(지구도 인간도 포함), 자연의 섭리라든지 에너지를 근원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매크로에서 마이크로까지, 기본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다만, 인간은 개인개인이 다르고 돌연변이가 있는 것처럼 여러가지 요소,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영향을 끼치고 다양성과 유연구조라고 보고 있다.

그런데, 본문이지만, 저자도 아마 기독교인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이고 다카모리의 「경천 애인」이 적절할까, 그러한 관점에서 해설되고 있다. 그리고 함께 시대에 진지하게 직면하게 마주하고 진지하게 문제를 생각하고 임한 어떤 의미에서 순수한 사람들이다. 그 삶, 사고방식에 공감하는 사람 많거나, 우치무라도 그렇지만 하나님은 별로, 아니 그래, 다른 권위나 권력은 인정하지 않는다, 냄새와는 따르지 않는다, 또는 반항심이 강하다는 성격이 보이고, 나는 그것에 대해 자신도 그렇기 때문에 평가하지만, 잘못하면 순수해서 과격하다. 니치렌 따위는 상당, 때의 권력자로부터 연기가 나고, 상당히 거친 반항을 한다. 우치무라 감조도 천황에 대한 불경죄로 교직을 박탈당하고 있다.
또 그 가르침에 대해 순수한 고, 극단적인 사상에 달린 것도 많다. 키타 카즈키나 이시하라 마네가 그렇다. 모두 우수 다다, 독단 전행으로 지극히 과격하고 위험성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해설에는 그런 것은 쓰지 않고, 풍부한 열매인 인생을 보내기 위한 인생론적 ​​쓰는 방법으로, 모범으로 해야 할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청탁을 아울러 가지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탁이나 무서운 면도 제대로 써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는 매우 중요한 내용을 포함한 것이 되어 있다. 다만, 쓰는 법이 조금 희망의 철수라고 하는지, 그 때문에 돌려 잡혀있는 느낌이 들지 않아도 되었다.




70년대 남성

별 5개 만점에 5.0 진짜보다 훨씬 좋다2016년 7월 2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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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무라 감삼 저 「대표적인 일본인」(스즈키 노부히사)를 읽은 후, 이 와카마츠 에이스케씨의 NHK100분 de 명저의 책을 읽었지만, 전자보다 내용이 정중하게 설명되어 있어 매우 좋다고 생각해 했다. 전자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깊은 곳까지 해설이 닿아 있고, 전자의 보다 깊은 이해에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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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40

별 5개 만점에 5.0 와카마츠 에이스케씨가 우치무라 감조의 경애를 망라하고 있는 것 같다2016년 3월 24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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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마츠 에이스케 저 『100분 de명 저  우치무라  감삼
      '대표적 일본인'』을 읽는다》
  2016년 1월 1일 발행
        
여하튼. 성실한 삶은 후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치무라 감조는 5명의 인물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사이고 다카모리
 우에스기
 타카야마 니노미야 존덕
 나카에토 수일
 연꽃
의 5명이다.

 우치무라 감조는 1861년생의 바로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유신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 그 성인의 시기를 메이지에 살았던 사람이다. 그리고 '무협회'라는 입장을 잡으면서 '기독신도의 나구사메'라는 제목의 책을 ​​쓰고 이 기독교는 책이 사상가내촌 감삼의 탄생을 말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How I Became a Christian'(여는 어떻게 그리스도 신도가 되어 乎(?))를 영어로 저술하고, 자신에게 있어서의 기독교는, 서양에서 가져온 외래의 종교가 아니고, 일본 사람의 마음의 요구로서 결실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책(100분 de 명저)을 읽고 있고, 세세한 것을 말하지 않고, 이 젊은 비평가 와카마츠 에이스케씨가 앞서 ‘우치무라 감삼이란 누군가’에 망라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서적 리뷰를 등록하고 있는 사이트에, 인용을 등록하기 위해서, 원하는 곳을 주웠더니, 무엇과 최초의 저자의 서면 부분의 「우치무라 감삼은 누군가」의 부분으로부터만이 되어 버렸다. 그만큼 와카마츠씨가 잘 묶어 버렸다는 것이다. 왠지 우치무라 감삼을 읽는 것보다, 와카마츠 에이스케씨의 우치무라에 관한 저작을 읽는 편이, 어쩌면 손쉽게 일지도 모른다.

 우치무라가 말한 「우리에게 있다고 하는 경향이 있는 무비판이나 충성심이나 피나쁜 애국심과는 다른 것」 이것을 우치무라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후세 으로 계승된다고 한 우치무라의 성실한 삶은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 없는가. 검증해 보는 것도 매우 의의가 있는 것이다. 누군가 꼭 우치무라의 사상을 계승해 주었으면 한다.

 멈추지 않고 입원의 아쉬움을 보았으므로 방송을 놓쳤다. 퇴원하면 꼭 온디맨드로 시청할 생각이지만, 보고 싶은 것만으로 곤란했다.

 그래도 역시 진짜는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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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별 5개 중 4.0개 메이지 시대에 영어로 쓰여진 일본인 소개 책2016년 1월 29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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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에, 영어로 쓰여진, 일본인 소개의 본

그리스도인의 우치무라 감삼이, 다룬 5명의 일본인이

사이고 다카모리, 우에스기 타카야마, 니노미야 존덕, 나카에토, 니치렌, 라고 약간 다색의 일본 사람이다.

일본인에 대한 이해의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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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사령관

별 5개 만점에 5.0 지금해야 할 팁 모음2016년 2월 6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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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NHK 프로그램의 텍스트책이지만, 그 내용은 매우 기지가 풍부한 것이었다. 우치무라 감조에게 대표적인 일본인에 흥미가 있겠지만, 지금 자신은 어떠해야 하는가? 을 느낀 사람이 읽는 가장 비용 성능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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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헤이와

별 5개 중 4.0개 오랜만에 읽은 책2016년 2월 14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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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와카마츠씨의 우치무라 평이 좋았다. 텔레비전을 병행해 내용도 평이하고 새로운 우치무라상으로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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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루

TOP 1000 리뷰어
별 5개 만점에 5.0 다시 한번 '진지'에 살아보자.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것을 믿고 살아 보자.2016년 2월 5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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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무라 칸조에게 「대표적 일본인」이란, 자신을 넘은 큰 존재와 연결되어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존재는 하늘, 초월, 영원한 것, 신, 지혜라고도 불린다. NHK의 프로그램에 덧붙여 쓰여진 와카마츠 에이스케씨의 이 무크는, 우치무라의 「대표적 일본인」을 이 관점에서 밝혀낸 것입니다.

「대표적 일본인」의 주격은 그러한 사람들보다 「인간을 넘은 힘의 ​​주체인 하늘」(p.21)이라고 와카마츠씨는 지적하고 있습니다만, 이 무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말할 수 있습니다. 우치무라는 에머슨의 '대표적 인간상'에 따라 '대표적 인간'을 적었다고 합니다만, 인간을 들으면서 거기에 일하는 지혜를 그리는 방법은, 와카마츠씨에게도 계승되어, 회상하면, 「사는 철학 「영성의 철학」과 같이 장마다 다른 사람명을 씌운 저작에도, 혹은 「이통 슌히코――지치의 철학」「요시만 요시히코――시와 천사의 형이상학」「예수전」과 같이 에 한명을 서명한 것에도, 영원한 것을 알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다루어져, 그들이 카펫의 실처럼 접혀, 그 두께 속에 지혜가 예감된 것이었습니다 .

와카마츠씨는 가톨릭이라고 하는 것입니다만, 이 무크에서도 그렇듯이, 기독교에만 진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치는 그 밖에도 머물고 있다, 겹쳐서 말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교회는 신도 감소도 있고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전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와카마츠씨의 저작은, 기독교의 틀을 넘는 것으로, 오히려, 기독교에도 포함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부조로 해 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독교와 가르침을 기독교의 틀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있고, 그 중에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는 감각 를 이해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는 영원한 것을 아는 한 소재이며, 하나의 수단이지만, 영원한 것 자체는 아닙니다. 둘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이 무크의 페이지를 넘겨 가면, 이러한 것을 토대로 한, 매우 용기 붙일 수 있는 말과 되돌아 볼 수 있습니다.

“숯불은 떠나면 보이지 않게 된다. 나라는 인간은 바로 지금도 사라질 것 같은 숯불입니다만, 영원한 것이 불어 주는 숨에 의해, 다시 불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하는 것은, 생활을 성립시킬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의미를 느끼고, 그것을 날마다 새롭게 하는 행위에 틀림없다고 우치무라는 말합니다」(p.65). 내가 가족을 지원하기위한 방법을 확실히 만들고 싶다면 항상 초조해 왔지만, 중요한 것은 하늘이 나를 어떤 길로 타인에게 섬기려고하는가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육체와 마음뿐만이 아니라, 영에 의해 초월――하나님과 하늘과도 연결된 존재이며, 학교는 그 3개를 만나는 장소가 아니면 안 된다,라고 우치무라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p .70). 그렇다면 저는 고등학교 성경 시간이 해야 할 일이 바로 학생들이 초월과 접촉하기 위한 안내였습니다.

“인간의 생애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등이라고 하는 것은 모르는 채 지나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거나 좋은 것을 알 수 없을지라도, 단 한 사람에게 「아, 가마타역이라면, 이렇게 가면 됩니다」라고 전해, 「고마워」라고 말해진다, 단지 한 번의 사건 때문에, 수십 년의 나의 인생이 있다면, 그렇게 별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지한"이라는 것은 품행방정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무시하지 않고 유한을 허무하게 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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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말의 선물 와카마쓰 에이스케

알라딘: [전자책] 말의 선물

[eBook] 말의 선물 
와카마쓰 에이스케 (지은이),송태욱 (옮긴이)교유서가2020-09-07 원제 : 言葉の贈り物

전자책정가 9,500원
종이책 페이지수 : 148쪽

책소개

와카마쓰 에이스케는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비평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글쓰기는 문학 평론이나 이론, 연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평가로서 그의 유려한 문장은 에세이에서도 빛을 발한다. 따뜻한 감성과 예리한 지성이 어우러진 그의 에세이들은 출간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말의 선물>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말'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는 거의 의식하지 않는 말의 본질과 의미, 말이 우리의 삶에 던지는 화두에 관한 고백적이며 성찰적인 글 스물네 편을 담았다. 말과 관련하여 동서고금의 고전과 명저에서 고른 글들과 저자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이 어울린 에세이는 한 편 한 편이 마치 말의 풍경화 같다.

얼핏 건조하고 사변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을 저자는 눈앞의 독자에게 '말'을 하듯 자상하고 조용한 어조로 풀어나간다. 때로는 잠언 같고, 때로는 묵상을 글로 옮겨놓은 듯한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말보다 '침묵'의 의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언어'와 '말'을 구분하여 쓰는 것도 '말'에는 '침묵'이나 '무언의 시선'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서다. 어지럽게 범람하는 말들의 홍수 속에서 '말 없는 말'에 대해 숙고하게 되는 것은 저자의 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울림 때문이다.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말의 부적 | 뿌리를 찾는다 | 타는 돌 | 하늘의 사자 | 일의 의미 | 미지의 덕 | 쓸 수 없는 날들 | 쓰디쓴 말 | 말을 엮다 | 읽지 않는 책 | 미지의 아버지 | 고통의 의미 | 천명을 알다 | 살아져서 살다 | 색을 받다 | 일기일회 | 황금의 ‘말’ | 형체 없는 벗 | 믿음과 앎 | 메로스의 회심 | 눈을 뜨다 | 자기 신뢰 | 피안의 말 | 말의 씨앗
후기 | 도서 목록

책속에서
첫문장
공기와 물, 음식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P. 22~23
하나하나의 말은 작고, 때로는 무력하게 비친다. 하지만 인간이 일단 그것을 믿고 사랑하면 말 안에 불이 깃든다. 사람의 마음에 있으며 사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과, 말에 숨어 있는 불이 반향(反響)하는 것이다. 그럴 때 말은 헤매고 괴로워하며 걷는 우리의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된다. 말이 시련의 어둠을 빛의 길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더보기
P. 46~47
화려한 문장이나 유려한 문장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남을 놀라게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는 다가오지 않는다. 언뜻 눈부시지만 생활의 장(場)을 숨 막히게 하기도 한다. 우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찾아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뒷받침된 낡았지만 진정한 말이다. _ 「쓸 수 없는 날들」
P. 60
책은 읽는 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책은 그것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의 것이다. 통독해야 한다는 규칙도 없다. 책 자체를 사랑스럽게 느낄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서 하나의 말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책을 손에 든 의미는 충분하다. _ 「읽지 않는 책」
P. 124
읽기가 여행이라는 것을 안다면, 올바른 여행이란 존재하지 않듯이 ‘올바른’ 독서라는 것도 없음을 금세 깨달을 것이다. 같은 곳을 가도 같은 여행이 없는 것처럼, 같은 책을 읽어도 같은 독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손에 들어야 하는 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책이 아니다. ‘나’만 읽어낼 수 있는, 세계에 단 한 권뿐인 책이... 더보기
P. 51
음식물이 위장에 들어가기만 하고 소화되지 않으면, 그건진정한 의미에서 먹은 게 아니다. 음식물이 씹혀서 소화되고그것이 영양소가 되어 온몸으로 널리 퍼지지 않으면 우리 심신의 배양으로도 이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말은 소화되는 데수십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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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와카마쓰 에이스케 (若松英輔)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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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수필가. 1968년 출생. 게이오 대학 문학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오치 야스오와 그의 시대 - 구도(求道)의 문학」으로 제14회 미타분가쿠 신인상(평론 부문)을 받았다. 2016년 『예지의 시학 - 고바야시 히데오와 이즈쓰 도시히코』로 제2회 니시와키 준자부로 학술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예수전』 『혼에 닿다 - 대지진과 살아 있는 사자(死者)』 『살아 있는 철학』 『영성(靈性)의 철학』 『슬픔의 비의(秘義)』 『살아가는 데 둘도 없는 것』 『주홍의 배 - 왕복 서간』(공저) 등 다수가 있다. 홈페이지 y... 더보기
최근작 : <말의 선물>,<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슬픔의 비의> … 총 64종 (모두보기)
송태욱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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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으며, 2007년 현재 연세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논문으로 「김승옥과 고백의 문학」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번역과 번역가들』, 『탐구 1』, 『윤리 21』, 『일본정신의 기원』, 『형태의 탄생』, 『포스트콜로니얼』, 『천천히 읽기를 권함』, 『움베르토 에코를 둘러싼 번역이야기』, 『트랜스크리틱』,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은빛 송어』, 『사랑의... 더보기
최근작 : <그림 그리는 남자>,<르네상스인 김승옥>,<번역과 번역가들> … 총 20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쓴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것의 씨앗을 혼자 키워가는 일”

어려움을 안은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스물네 가지 말의 선물

말은 살아 있다.
그래서 그것에 닿았을 때 우리 마음의 현(弦)이 울린다.
심금(心琴)이라는 말도 그런 ‘말’에 감동한 이가 발견한 표현이리라.

『말의 선물』(저녁의책, 2018) 재출간

와카마쓰 에이스케는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비평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글쓰기는 문학 평론이나 이론, 연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평가로서 그의 유려한 문장은 에세이에서도 빛을 발한다. 따뜻한 감성과 예리한 지성이 어우러진 그의 에세이들은 출간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한 편 한 편이 말의 풍경화 같은 에세이
『말의 선물』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말’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는 거의 의식하지 않는 말의 본질과 의미, 말이 우리의 삶에 던지는 화두에 관한 고백적이며 성찰적인 글 스물네 편을 담았다. 말과 관련하여 동서고금의 고전과 명저에서 고른 글들과 저자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이 어울린 에세이는 한 편 한 편이 마치 말의 풍경화 같다. 얼핏 건조하고 사변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을 저자는 눈앞의 독자에게 ‘말’을 하듯 자상하고 조용한 어조로 풀어나간다. 때로는 잠언 같고, 때로는 묵상을 글로 옮겨놓은 듯한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말보다 ‘침묵’의 의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언어’와 ‘말’을 구분하여 쓰는 것도 ‘말’에는 ‘침묵’이나 ‘무언의 시선’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서다. 어지럽게 범람하는 말들의 홍수 속에서 ‘말 없는 말’에 대해 숙고하게 되는 것은 저자의 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울림 때문이다.

하나하나의 말은 작고, 때로는 무력하게 비친다. 하지만 인간이 일단 그것을 믿고 사랑하면 말 안에 불이 깃든다. 사람의 마음에 있으며 사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과, 말에 숨어 있는 불이 반향(反響)하는 것이다. 그럴 때 말은 헤매고 괴로워하며 걷는 우리의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된다. 말이 시련의 어둠을 빛의 길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_22-23쪽, 「타는 돌」에서

섬세하고 따뜻한 문장이 전하는 감동과 여운
언어에 대한 비평적 탐구라기보다 말이 인간의 삶과 일상에서 갖는 의미에 대한 차분한 사유가 담긴 이 책에서는 일본을 포함해 동서고금의 작가와 선철(先哲) 들의 말이 자주 소개된다. 미야자와 겐지, 다자이 오사무, 야나기 무네요시, 시몬 베유, 릴케, 에머슨, 플라톤, 키케로 등이 남긴 글과 사유의 흔적들이 저자 개인의 내밀한 고백과 함께 책의 풍미를 더한다. 특히 젊은 시절 만난 회사 상사와의 강렬한 일화를 담은 「하늘의 사자」, 책을 너무나 좋아했던 아버지를 회고하는 「읽지 않는 책」,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통해 인간 정신의 혁명성을 들여다본 「메로스의 회심」 같은 글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자못 인상 깊다.

사람은 언젠가 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읽을 수 없는 책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쓰인 내용이 아니라 그 존재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읽을 수 없는 책과도 무언의 대화를 계속한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과 비슷하게, 그 존재를 멀리 느끼며 적절한 시기가 도래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_60-61쪽, 「읽지 않는 책」에서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기 마음에 귀기울이는 글쓰기
이 책은 한 권의 독특한 문장 작법서 혹은 글쓰기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일 모두 ‘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인지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한다. 실제로 저자는 몇 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가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얻은 깨달음과 비평가로서 얻은 글쓰기의 비밀을 이 책에서도 살짝 엿볼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글쓰기의 비밀은 실용적인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저자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글쓰기, 자기 마음에 귀기울이려 노력하는 진지한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기법을 익혀 잘 쓰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배움과 넓은 의미의 문학적 심화는 전혀 관계가 없다. 또한 말에 관해 말하자면, 기법을 익힌다고 해서 사람의 정신 활동이 자유로워진다고 말할 수도 없다. ‘넓은 의미의’ 문학은 소설이나 시, 비평이라는 정해진 형식이 아니어도, 편지나 일기 또는 여백에 갈겨쓴 메모일지언정 거기에 새겨진 말이 살아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 기술은 미숙해도 문학은 생겨날 수 있다. 오히려 기법이 문학의 생명을 가두기도 한다. _54쪽, 「말을 엮다」에서

자신의 말을 찾으려는 사람을 위한 선물 같은 책
관계에 지치고 일에 찌든 우리에게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일면 단순하다. 바로 자기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자기만의 말을 찾으라는 것. 쉽게 찾을 수 없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노력하는 만큼 헤매게 될 테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라는 이야기다. 우리가 책을 읽거나 서투른 솜씨로나마 글을 써보는 이유 또한 모두 그러한 시간을 살아내는 과정이 아닐까. 『말의 선물』은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책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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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하고도 깊은 철학을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원작이 워낙 심오해서였을까? 번역이 조금 아쉽다. 한두번 다시 나의 식대로 문장을 만들어 보며 읽어 내는 중인데, 그러면 또 책의 가치가 한없이 높아진다. 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훌륭하다. 인생책으로 옆에 두고 볼만하다. 
민정 2020-09-2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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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선물

말과 글은 다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분명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데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만 생각해보니 어쩌면 말과 글이라는 것이 내 안에서 그냥 던져지는 것이 아니라 형상화되지 않은 생각들을 타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니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에세이, 라는 생각이 드는 글을 읽을 때 느끼는 것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하고자하는 의미를 깔끔하게 정리해 그 주제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말의 선물, 역시 그랬다. 다만 내 느낌을 적어내려가는 것이 우왕좌왕 쓸데없는 말이 길어지고 있어 부담일 뿐이다.



저자에 대해 아는 것 없이 그저 글을 쓰는 작가라고만 생각하며 글을 읽기 시작하다가 저자 자신의 이야기에 잠시 멈칫,했다. 오랜시간 직장생활을 한 저자의 체험은 누군가는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나 또한 똑같지는 않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것을 짧은 글로 깊이를 보여주고 있어서 더 마음에 남는다. 나 역시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미움을 받더라도 타인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건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굳이 미움을 받으며 상대를 위한 조언을 해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직장 내에서 그런 행위는 나를 고립시키고 모두를 적으로 돌리게 될 수 있음을 인식한 이후 더욱 그랬다. 그런데 저자는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타인의 진심을 깨닫고 그 관계를 더욱더 오랜 시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진심을 알아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떠올리게 된다.그러니 더욱 글 속에 빠져들게 된다. 말의 선물은 그냥 글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글을 통해 전해지는 말 속에 나의 사유가 더해지며 그 의미를 되새겨보게 해 주고 있다. 그래서 짧게 쓰여진 글이지만 길게 읽는다.



"며칠 만에 읽을 수 있는 책을 1년에 걸쳐 읽거나, 하나의 말 앞에 멈춰 서도 좋다. 독서는 정신의 여행이기 때문이다. 읽기가 여행이라는 것을 안다면, 올바른 여행이란 존재하지 않듯이 '올바른 독서'라는 것도 없음을 금세 깨달을 것이다. 같은 곳을 가도 같은 여행이 없는 것처럼, 같은 책을 읽어도 같은 독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손에 들어야 하는 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책이 아니다. '나'만 읽어낼 수 있는 세계에 단 한 권뿐인 책이다."(124)



내가 제대로 글을 읽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나만 읽어낼 수 있는 세계에 단 한권뿐인 책'이라는 말에 조금은 위안을 가져본다. 저자의 아버지는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셨는데 실명에 가까운 처지에서 책을 읽을 수 없는데도 책을 구입하셨다고 한다. 생활비가 넉넉한것도 아닌데 읽지 못하는 책을 구입하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해야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고민에 동료가 '읽을 수 없는 책은 읽을 수 있는 책보다 소중한지도 모르겠는걸'(60)하고 툭 내뱉었다고 한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읽을 수 없는 책을 살 때가 더 크지 않겠냐는 것,에 대한 깨달음은 세상 사물과의 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그 마음을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왠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 마음의 표현에 대해 나의 짧은 말로는 설명할수가 없다. 언젠가 지금 읽은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두고 다시 읽어보게 된다면 나의 또 다른 체험으로 좀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게 될까 궁금해진다. 

chika 2020-10-02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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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선물

책을 고를 때 제목만으로는 별다른 느낌이 없다가도 책소개 몇 마디로 마음이 흔들려 선택하기도 한다. 이 책이 그랬다. "쓴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것의 씨앗을 혼자 키워가는 일"이라는 띠지의 한 마디 말에 '이 책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 말을 곰곰이 곱씹으며 생각에 잠긴다. 어쩌면, 쓴다는 것은 그런 것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 보니 이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그제야 '말의 선물'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더욱 크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 『말의 선물』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는 와카마쓰 에이스케. 비평가, 수필가이다. 이 책은 『말의 선물』(저녁의책,2018)을 재출간한 것이다. 

마음을 담아 만든 요리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보다 깊고 뜨겁게 마음에 스며들듯, 손이나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 말은 생사의 벽을 뚫는 힘이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진지하게 말을 보낸 사람은 상대가 보낸 말의 선물을 알아채는 것 아닐까. 그것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곳에서 날마다 우리를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말만이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잇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8쪽)


이 책에서는 말의 부적, 뿌리를 찾는다, 타는 돌, 하늘의 사자, 일의 의미, 미지의 덕, 쓸 수 없는 날들, 쓰디쓴 말, 말을 엮다 읽지 않는 책, 미지의 아버지, 고통의 의미, 천명을 알다, 살아져서 살다, 색을 받다, 일기일회, 황금의 '말', 형체 없는 벗, 믿음과 앎, 메로스의 회심, 눈을 뜨다, 자기 신뢰, 피안의 말, 말의 씨앗 등 24가지 말의 선물을 들려준다. 






이 책은 제목을 보았을 때의 느낌, 프롤로그를 읽을 때의 느낌, 본문을 읽으면서의 느낌이 제각각 달랐다. 팔색조의 매력을 가졌다고나 할까.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상은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종잡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 얇은 책이면서 강약중강약을 다 갖춘 책이다. 읽어나가다가 문득 마음을 툭 건드리는 문장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인생은 여행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여행이 미지의 것과 만나는 사건을 의미한다면, 꼭 멀리 나갈 필요는 없다. 여행해야 할 장소는 우리의 마음속에도 펼쳐져 있다. 오히려 우리는 자기 마음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모르는 게 아닐까. 그 미지의 것의 전형은 내적 언어, 생명의 '말'이다. (18쪽)






확실히 책은 읽는 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책은 그것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의 것이다. 통독해야 한다는 규칙도 없다. 책 자체를 사랑스럽게 느낄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서 하나의 말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책을 손에 든 의미는 충분하다. (60쪽)

나는 책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편이다. 한 권의 책 속에서 하나의 말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어떤 책이라도 한 가지 말조차 건져낼 수 없다면 그건 그 책을 활용하지 못한 내 책임이라 생각한다. 그럴 가능성이 없어보이면 그냥 그 책을 읽지 않는 편을 선택한다. 그런데 내 생각을 담은 듯한 이 말을 접하니 내심 반갑기도 하고 정말 '내 말이 그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언젠가 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읽을 수 없는 책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쓰인 내용이 아니라 그 존재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읽을 수 없는 책과도 무언의 대화를 계속한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과 비슷하게, 그 존재를 멀리 느끼며 적절한 시기가 도래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말에도 인간의 인생을 바꾸기에 충분한 힘이 숨어 있다. 쓰는 사람의 일은 오히려 생애를 바쳐 하나의 말을 전하는 것 같다고도 지금은 생각한다. (60쪽)

책장에 꽂아놓은 책 중 숙제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펼쳐들지 못하는 책이 있다. 그 책들에 대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 글을 읽으며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본다. '사람은 언젠가 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읽을 수 없는 책에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내 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책들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딱히 규정짓지 못했던 내 마음을 여럿 발견했다. 예를 들면 이런 글 말이다.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에 몇 번쯤 책의 부름을 받았다고 말하고 싶은 경험이 있지 않을까. 스스로 책을 고른 게 아니라, 책이 자신의 품으로 뛰어드는 경험을 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89쪽)

이런 글도 있다.

읽기가 여행이라는 것을 안다면, 올바른 여행이란 존재하지 않듯이 '올바른' 독서라는 것도 없음을 금세 깨달을 것이다. 같은 곳을 가도 같은 여행이 없는 것처럼, 같은 책을 읽어도 같은 독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손에 들어야 하는 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책이 아니다. '나'만 읽어낼 수 있는 세계에 단 한 권뿐인 책이다. (124쪽)


이 책은 제목의 평범함, 내용의 난해함, 하지만 거기에서 건져내는 특별함이 모두 섞여 있는 책이다. 난해하게 생각되다가도 어느 순간 훅 들어오는 글의 느낌이 생생하다. 펄떡펄떡 뛰는 활어가 내 품으로 들어오데, 이 물고기가 번쩍거리며 난생 처음 보는 특별한 존재인 그런 느낌이다.

말은 살아 있다. 그래서 그것에 닿았을 때 우리 마음의 현弦이 울린다. 심금이라는 말도 그런 '말'에 감동한 이가 발견한 표현이리라. (136쪽)

그래서 이 말까지 마음에 담아본다. 이 책을 읽으며 여운이 남는 문장을 건져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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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20-10-03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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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마쓰 에이스케 저의 『말의 선물』 을 읽고


사람에게 말이 없다면 상상할 수가 없다.

그 만큼 말은 우리가 생활해나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생명력 같은 역할을 한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말에 대해 과연 얼마만큼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가끔 말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지는 의문이다.

솔직히 잠에 깨어나 하루 종일 활동하며 부딪치는 인과관계 속에서 행하는 주고받는 말이나 아니면 일방적으로 듣는 말이나 각종 매스컴이나 SNS를 통해 보는 글이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리 많지 않으리라 본다.

그 만큼 바쁘다는 핑계일지 모르지만 너무 쉽게 나 자신만의 진지한 모습에서가 아니라 그저 빠르게 훑어 지나가버리는 일면이라면 많이 아쉬울 뿐이다.

나 자신만의 말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나 자신만의 말은 쉽게 허용되지 않는다.

바로 자기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 있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만큼 자기만의 말을 찾으려면 노력할 수밖에 없다.

찾으려는 노력 자체가 헤매게 되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비평가 중의 한 사람인 저자가 우리에게 주고 있는『말의 선물』은 저자가 말과 관련하여 우리가 평소에는 거의 의식하지 않는 말의 본질과 의미, 말이 우리의 삶에 던지는 화두에 관한 고백적이면서 성찰적인 글 스물네 편의 소중한 말에 관한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말과 관련하여 동서고금의 고전과 명저에서 고른 글들과 저자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이 어울린 에세이는 한 편 한 편이 말의 풍경화처럼 마음으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말로 이야기하고 자신의 글로 써야 하는 것에 대해 저자는 ‘말의 씨앗’이라는 주제 글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말은 때로 씨앗 같은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그것은 너무 작아서 주의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고 만다.

그것을 땅에 심고 가꿔야 한다.

간단한 말이라면 외우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것을 키우기는 그리 쉽지 않다.

농업과도 비슷해서 시행착오와 인내가 요구된다.....

씨앗은 햇빛과 물을 주어야 변모한다.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말에서의 대지는 우리의 마음이고, 햇빛은 시간이며, 물은 남모르게 흘려온 눈물이다....

쓴다는 것은 말을 개화시키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야기할 수 없는 말을 써서 말함으로써 우리는 자기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보석을 발견한다.

말은 살아 있다.

그래서 그것에 닿았을 때 우리 마음의 현(弦)이 울린다.

심금(心琴)이라는 말도 그런 말에 감동한 이가 발견한 표현이리라.”(135-136pp)

결국 나 자신만의 말은 씨앗을 땅에 심고 키우는 농부의 마음과 같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농작물이 자라는데 좋은 날씨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비가 오지 않고, 장마가 태풍이 온갖 날씨의 방해가 오더라도 끗끗이 견뎌내야만 한다.

어떻게든 살려내야만 한다.

말과 글도 마찬가지다. 좋은 말과 글을 키울 때도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기 마음에 귀 기울여주면서 들어주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살아있는 글!

심금을 울리는 글이 아닐까 하는 확신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

좋은 책을 만나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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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 2020-10-03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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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선물

말에 힘이 있다는 말을 믿는다. 저자도 말머리에 말했듯 비석이나 동상을 세우는 일도, 장례식의 의례도, 기도도 모두 그런 의미가 있다는 데에 동의한다. 말이 글이 되어 현실 세계에 부재중인 그들을 잊지 않고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고난에 닥쳤을 때 끊임없이 되뇌던 중얼거림도 지금 생각해보니 어떤 것보다 많은 위로와 힘을 준 것 같다.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나에겐 마법의 주문이나 다름 아니다.

 

비평가이자 수필가인 저자는 듣기에 좋은 말, 젠체하는 말, 품위 있는 말 그런 말 말고 말 자체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작동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신체가 지금까지 먹은 것으로 이루어졌듯 마음은 그때까지 접해온 말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끊임없이 글을 쓰거나 읽지는 않지만 말은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쉴 사이가 없다. 말이 글이 되면 값비싼 유형의 선물보다 편지지에 적힌 한 줄 문장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자꾸 읽다보면 머리와 가슴에 아로새겨져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되어 영원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 썩지 않고 깨지지 않는다는 뜻과 일맥상통하다.

생각이 말로 나오게 되는데 때로 말이 그 생각을 충분히 표현 못 할 때도 있다. 특히 감정이 담긴 마음을 전하려 할 때 말은 생각과는 달리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발음을 더듬거나 엉뚱한 말이 튀어나오거나. 그럴 때는 ‘진심을 다하라’ 라는 말이 소용될 수도 있겠다. 저자는 곧 세상을 떠나려는 오라버니에게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읽어주며 문학에 숨겨진 작용을 실천한 한 여류수필가를 언급하며 한 마디의 말, 그 진실에 닿는 것이 일생을 걸 만한 일이라고 말한다. 살아 있는 말, 마음을 울리는 말, ‘심금’을 울린다는 말을 하기가, 듣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 느낀다.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의 무게를 가늠하며 한 박자 늦더라도 진심이 담긴 말을 하도록 애쓰게 만드는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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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2020-10-04 공감(2)

     
말의 선물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

우리는 그 말의 표현을 책이나 경험을 통해 배워가지만 자신만을 누르는 고루함이 말의 표현과 감정을 저하시키는 만큼 늘 학습과 독서로 통해 키워가야 합니다. 그래서 고전의 말과 글에서 정갈하게 갈무리된 표현으로 쓰여진 언어를 통해 본 도서는 말의 의미와 본질이 우리 삶에서 제시하는 감정의 이정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말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함께 본질의 의미도 퇴색된것도 신조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는 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넘치는 말의 홍수 속에 표현만이 좋은 것은 아니고 잠언과 같은 침묵, 무언의 시선 속에 주는 말의 의미도 생각해보며 침묵 또한 하나의 진중한 말이 될수 있다고 언어의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해 나갑니다. 말의 본질을 비평적으로 해석하거나 말의 깊은 자숙을 요구하는 책이 아닌 동서고금의 작가와 현인들의 표현을 통해 그 언어가 주는 깊이에 대한 감동과 여운을 일깨워 주는게 본 도서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 나는 내가 믿는 것을 모른다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p.107


자기 자신의 인생을 안다? 평생에 걸쳐도 힘든 나의 자아 찾기. 타현의 불현득스러운 표현에 우리는 의미를 찾아 본다. 그가 뱉은 한마디가 마음의 어둠을 비추어 알면서도 모르고 지나친점을 발견하게 된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은 믿고 싶다고 의심할 때 강하게 원하 느끼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심이 심해지고 그 깊이가 부정이란 이름으로 남는다.


이 글에서는 생각의 영감을 줄 뿐만아니라 누군가와 무언의 대화를 하듯 자신의 마음에 귀를 귀울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쓰기를 통해 자기만의 독특한 말은 누군가에게 큰 깨우침과 느낌으로 생각의 전환을 주고 우리가 이 내면의 깊이를 자세히 들여다 볼 때 더욱 자신에게 솔직하고 진지해질 것입니다. 글쓰기는 배움과 문학과는 관련 없기에 기법과 실용도 필요없습니다. 메모같은 글의 여백과 단순한 시같은 표현의 에세이라도 자신만의 문학이 될수 있습니다.

 

올바른 독서도 자신만의 글들을 찾는 하나의 과정일수 있고 자신만의 글쓰기, 솔직한 표현도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다양한 글들과 표현으로 살펴보는 자기 찾는 과정. 삶의 의미속에 메마른 우리의 감정을 돌아보게하는데 도움을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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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하지 않는 연습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부처의 초·합리적인 「생각법」 Kindle Edition
쿠사나기 류슈  (작가)  형식: 킨들 에디션
별 5개 중 4.4개    3,682개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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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지울" 수 있다. 그리고 그것에는 「방법」이 있다――부다의 「초합리적이고, 초심플」인 가르침을 일상생활에 살리려면? 주목의 “독립파” 출가승이 원시 불교에서 끈질긴 “유용한 불교”.
본서의 오디오북판도 호평 발매중! 특전으로서, 쿠사나기 류 순 본인이 낭독한 메시지 첨부.
인쇄 길이
187페이지
언어
일본어
발행자
KADOKAWA
발행일
2015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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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
미디어 게재 리뷰 외
네트 헤비 유저의 코인 선을 만졌습니다.

원시 불전에 배우고, 종파에 속하지 않고 활동하는 스님이 쓴, 색다른 불교본이 롱셀러가 되고 있다.

"저자 말하자면, 원시 불전에 쓰여진 부다의 생각은, 사물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생각,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종교로 고민을 해결한다 그렇다면 막막한 마음을 잡는 방법을 설득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다고」(담당 편집자 사이 [아이다] 타카히로 씨)

실제로, 「자신은 지금◯◯하고 있다」라고 마음의 상태를 말로 확인하는 것과, 손바닥이나 발바닥의 감각을 의식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 마음을 떨어뜨리는 등, 일에 쓸데없이 반응 하지 않기 위한 방법이 담겨 있다.

「반응하지 않는다」라는 말에의 공감도 히트의 일인인가.

「이 책은 넷미디어와의 친화성이 높습니다. 넷미디어에 쿠사나기씨의 문장이나 인터뷰가 게재되면, 큰 반향이 일어나, 책의 매출도 성장한다. 아마 인터넷에 접하는 시간이 길고 정보에 계속 반응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전자책의 다운로드수도 3만을 넘고 있고, 그것도 IT에 관련된 깊은 독자에게 울리고 있는 증거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간씨)

올해 4월에는 보다 실천적인 내용의 제2탄『이것도 수행 중. 』도 간행. 이쪽도 순조롭게 판을 거듭하고 있다.

평가자:마에다 히사

(주간 문춘 2016.10.12 게재) --This text refers to the tankobon_hardcover edition.
저자 약력 (「BOOK 저자 소개 정보」에서)
쿠사나기 / 류슌
스님, 흥도의 마을 대표. 1969년, 나라현 출생. 중학 중퇴 후, 16세에 가출·상경. 방랑 후, 대검(고인)을 거쳐 동대법학부 졸업. 정책 싱크탱크 등에서 일하면서 "생활 방법"을 탐구하면서 인도 불교 지도승 사사이 히데미네 사하에 득도 출가. 미얀마 국립 불교 대학, 태국의 승원에 유학. 현재 인도에서 불교도와 함께 사회 개선 NGO와 유치원을 운영하는 것 외에 일본에서는 종파에 속하지 않고, 실용적인 불교의 「본질」을, 일이나 인간 관계, 생활방식 전반에 걸쳐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책 데이터는이 책이 출판되었을 당시에 게시 된 것입니다.) --This text refers to the tankobon_hardcover edition.
저자 정보
●쿠사나기 류순: 스님, 흥도의 마을 대표. 1969년, 나라현 출생. 중학 중퇴 후, 16세에 가출·상경. 방랑 후, 대검(고인)을 거쳐 동대법학부 졸업. 정책 싱크 탱크 등에서 일하면서 "생활 방법"을 탐구하면서 인도 불교 지도승 · 사사이 히데미네 사하에 득도 출가. 미얀마 국립 불교 대학, 태국의 승원에 유학. 현재 인도에서 불교도와 함께 사회개선 NGO와 유치원을 운영하는 것 외에 일본에서는 종파에 속하지 않고 실용적인 불교의 '본질'을 일과 인간관계, 생활방식 전반에 걸쳐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This text refers to the tankobon_hardcover edition.
내용(「BOOK」데이터베이스에서)
“독립파” 출가승이 가르치는 사용할 수 있는 “원시 불교” 입문. --This text refers to the tankobon_hardcover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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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세부 정보
ASIA ‏ : ‎ B012EU8CD0
Publisher ‏ : ‎ KADOKAWA (July 29, 2015)
Publication date ‏ : ‎ July 29, 2015
Language ‏ : ‎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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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길이 ‏ : ‎ 18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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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다
쿠사나기 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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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별점 5점 만점에 3.0점 계발본에 숨어있는 위험성
2018년 8월 9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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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 때는 매우 좋다고 생각했다. 하루 정도는 쾌적하게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해 온 사람들을 무관심한 상자에 넣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었더니 또 그 사람들을 기억하고 반대로 괴로워졌다. 그 이유는, 아마,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이 바뀌는 것으로, 그러한 사람들과 이해할 수 있는 기분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있는 것 같고, 자신을 공격해 오는 사람들을 바꾸게 하는 착각을 안는다. 하지만 그런 것은 일반인에게는 좀처럼 할 수 없다. 노력하면, 부처처럼 될 수 있을까 하면, 꽤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울러 카타다 쥬미씨의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사람」을 읽어 돌리면, 「이런 사람들과, 언젠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한가지의 소망을 안는 것 자체가, 한층 더 사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했다. 나도 실제로, 계발본을 읽고, 마음이 있는 것 같고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해 대응하려고 하면, 물리적으로 멀어지도록, 라고 어드바이스를 받아, 자신을 공격해 오는 사람으로부터 떨어진 경험이 있다 . 이러한 계발본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야생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경우가 있다. 싫어, 뭔가 이상하다고 하는 감정은, 자신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이 책에 빠지지 않는 편이 좋을까 생각한다. 자신으로서는, 가까이에, 좋은 의미로 제대로, 자유롭게, 과거를 되돌아 보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이 있으므로, 그 사람을 참고로 살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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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헤이-S
TOP 500 리뷰어
별 5개 만점에 5.0 어떤 상황에 빠져도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12월 8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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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창업자인 이 심대가 21세기는 '마음의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다루는가가 인간의 주요 테마가 되어
과거의 어느 시대보다 중요해진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즉, 지금은 과거의 어느 시대보다 마음이 흐트러지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질 문명의 한계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의 풍요로움에서는 인간은 행복을 느낄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2500년 이상 전에 그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부처입니다.

지금 일본인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과 앞으로 필요한 기술은
AI, IT, 금융, 프로그래밍도 아니고,
하물며 영어도 아니고,
자신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이지요.

일본에서의 정신질환 수는 지난 20년간 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정신적으로 아프다.
이것은 지금도 앞으로도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일본에 떠도는 어쩔 수 없는 폐색감과 분노,
선행이 보이지 않는 경제, 회사, 조직,
정치의 혼란 등
일본에 있는 것만으로 '불안'이 되는 요소는 많이 있습니다.

또 직장이나 일로 태어나는 스트레스는 줄어드는 곳이나,
일량도 점점 늘어나, 많은 사람은, 피폐하고 있어요.

우울증으로 대표되는 스트레스가 주인으로 여겨지는 정신 질환은,
지금의 일본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활력을 잃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할 수 없다고 느낍니다.

그런 상황에 일석을 던지는 것이 본서입니다.
돼지 사고법을 누구나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습니다.

신기한 것으로, 모든 고민은, 자신의 「코코로의 반응」으로부터 태어납니다.
분노, 슬픔, 피로, 절망, 욕심, 질투, 실망 등은
다른 사람의 공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자신의 코코로의 반응입니다.
자신들은 이런 코코로의 반응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일본의 상황으로부터 생각하면, 일각도 빨리,
그 기법을 회득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경우는, 그러한 감정에 습격당한 경우, 즉 고민에 반응했을 경우,
운동하거나, 자거나, 마시거나, 먹거나, 생각하지 않게 하거나,
「대항」하는 것 같은 처치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했다.
이것은 대처 요법입니다.
근본 치료가 아닙니다.

늘어나는 것은 있어도 줄어들지 않는 고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것 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무력감을 한탄했습니다.

이 저작에서는, 언제나 반응해 버리는 마음에 대해,

고민 있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입니다.
단어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고민을 부정하거나 극도로 반응하지 않을까요?
우선은, 자신에게 고민이 발생한 것을, 확실히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긴장하고 있다”,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침착하지 않는다”, “마음이 어색하다” 등, 확실히 자신의 상태를 입에 내고 이해합니다. 개인적으로 노트에 쓰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을 말로 하는 것으로, 반응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는 것을,
발견한 붓다는, 역시, 천재입니다.
「그렇게 간단하겠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만, 해 보면,
마음의 반응을, 축일, 언어화하는 것은,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행동에 대해, 우선, 「언어화」하는 것을,
저자는, 추천하고 있습니다.
「걷고 있다」, 「화장실에 가고 있다」, 「지금, 밥을 먹고 있다」,
이것을, 동작중도, 말해 본다, 말에 내보낸다.

그러면 점점 반응하는 마음을
확실히 포착하고 있는 감각을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이런 일련의 경험을 하면,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자신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이라도, 상사이든, 프레젠테이션 자료이든, 영업 숫자도,
실연도, 수험 실패도, 실업도, 파산도 아닙니다.
그들은 원래 고통의 본질이 아닙니다.
그냥 "코토"입니다.

게다가, 「반응」해 버리니까,
깊게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들을 '이해한다' 즉 말로 확실히 이해하는 것을 행하면
그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극복이란, 즉, 「반응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반응하지 않는다"라는 기술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살아있는 기법이 됩니다.

부다가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삶은 고통스러워집니다.
그것을 이해하면 고민이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반응하지 않는다」자신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방식, 지금의 시대에서도, 또, 앞으로, 더 어려워지는
일본의 상황을 생각해도,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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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야
별점 5점 만점에 1.0점 동기 부여
2018년 12월 28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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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너무 멀리. 결국 감정을 나타내지 말아야 한다. 요즘 자주 일어나는 그 손이 손으로 표현 방법을 바꾸면서 같은 것의 반복. 말 부드럽고 정중하게 써있었지만 저자가 듬뿍 종교에 빠져 현실사회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인상입니다. 이 책의 내용대로의 생활 방식을 하고 있으면 무기력한 안되는 인간이 된다. . .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심이 있는 것은 좋다고 먼저 말하면서 잘 부정해 오거나. .
책을 구입한 목적은 서투른 사람과 어떻게 하면 원만 원활하게 가는지 해결책이 쓰여 있는 바람이었기 때문입니다만 책을 사게 하기 위한 먹이였던 것일까,, 순조롭게 걸려 버린 것 같습니다. 읽어 가면, 지와지와라고 요구하지 않는 종교 틱한 전개가 되어, 결국 서투른 사람과의 잘 어울리는 방법 대처법에 대해서 구체적인 해결책은 일절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스타 제로입니다! 사회에서 떠나 종교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좋은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도 주어진 오감에 민감하고 날마다 기분이 좋고 나쁜 것을 느끼고 인간답게 계속 반응하겠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흉내내면 폐인이 될 것 같고 속은 기분, 더 이상 저자의 책을 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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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o
별점 5점 만점에 2.0점 자신을 비난하는 타입에게는 추천할 수 없다
2020년 3월 14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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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상사와 잘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수 없고, 가정 내에서도, 전직한지 얼마 안 되어 대출 조립할 수 없는 남편 대신에 대출 전액 짊어지고 스트레스 MAX 때에 구입한 책입니다. 매일 매일, 싫다고 괴롭다고 생각하는 기분을, 이 책을 몇번이나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고, 이 기분은 번거롭다, 단지의 판단이다, 코코로의 뵐키라고 말해 들려 무거운 다리로 출사해 계속 결과 , 청력 상실이 되어 불면증이 되어 회사에서 쓰러져 우울증으로 휴직이 되었습니다.
나쁜 책이 아닙니다. 다만, 매운 때에 아무래도 안고 버리는 기분을 번거롭거나 병기라든지 나쁜 이미지의 말로 표현되면, 아, 이런 기분을 가져 버리는 자신이 나쁘다, 자신을 매치하는 상사와 잘 할 수 없는 자신이 열등 그렇다고 자신을 비난하는 방향으로 생각해 버립니다. 그러므로 같은 타입이라면 마음이 맞는 분에게는 이 책이 아니라, 그런 기분을 가지고도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는, 괴로운 때에는 도망쳐도 좋다고 가르쳐 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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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야
별점 5점 만점에 1.0점 붓다의 가르침은 '현실 도피'이다.
2020년 3월 3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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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다 → 부처의 가르침에 따른다 → 고민이 해결된다는 논법.
중요한 부처의 가르침이지만 요약하면 고민을 의식에서 분리한다는 것.
자, 이것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완전히 의식으로부터 분리되면, 괴롭히지 않아도 되지만, 문제 자체는 아무것도 해결하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일이 잘 되지 않는 샐러리맨이,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면, 「일은 어쩔 수 없다. 잘 되지 않아도 된다. 더 쿨하게」라고 하게 된다.
이 샐러리맨은 거미일 것이다. 이건 정말 행복할까?
나는 건에 대한 모르핀처럼 보였다. 어쨌든 갑자기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는다.
붓다의 가르침이 매우 얕은 것처럼 보였다.
한마디로 이것은 '현실 도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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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 만점에 5.0 행복하게 사는 마음
2019년 3월 5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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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 내가 알고 싶은 대답이 여기에있었습니다.
세계 일울병 환자가 많다고 하는 NY에서 육아를 하고 있어, 말의 문제, 가치관의 차이, 주처와의 관계, 육아의 고민, 물가의 높이나 서비스면, 다양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했다.
운동을 하면 그때는 깨끗이 합니다만, 그 주변의 일본인 가족이나 미국에 사는 부자와 비교하거나, 물질 지상주의에 괴로워지기 쉽습니다.
어렸을 때 교회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기독교의 가르침은 어쩐지 이해하고 싶었지만, 기독교 쪽이 자기 희생으로 타자 공헌하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행복하게 비치지 않았습니다 ( 물론 기독교에 구원받아 행복한 것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기독교의 가르침이 핀이 없었다).
종교라는 축과 커뮤니티가 있으면 인간은 강해질 수 있고, 사람이 종교나 네트워크 사업에 기울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나에게는 아무것도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부처의 사상, 저자의 상냥한 말투가 마음에 울렸습니다.

내가 행복해지듯이, 살아있는 살아있는 모든 것이 행복해지도록

자신이 자신의 인생에 납득을 하는

세상에 있어서 세상에 괴롭지 않는 삶 방법

여러 번 읽고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생각합니다 .

다른 쪽의 리뷰로, 이 책을 읽으면 서투른 사람과 또 가까이 가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일반인이 부다의 사상에 다가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습니다만, 괴로운 관계에는 거리 넣고 쓰여졌습니다. 그 분도 지금 행복하게 살아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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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약을 바른
별 5개 만점에 5.0 읽기 쉬운
2018년 6월 9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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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책은 처음입니다. 질투나 불안이 아무래도 닦지 않아서 뭉개는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읽고 생각한 것은, 어쨌든 읽기 쉬운
간단한 말이나 문장이 짧다든가 아닌데, 스위스이 읽을 수 있다.
머리에도 마음에도 꼭 들어온다.
지금까지 굳어진 몸과 마음이 풀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매일, 매분, 매초 있는 적이 없는 것 망상했고, 마음대로 비관하고 분노를 겪었다.
아직 끝까지 읽고 끝나지 않았지만, 필자가 말하는 대로 망상하고 있는 것을 깨닫는,
「아, 또 망상하고 있다」라고 현실의 세계로 바로 돌아오도록(듯이)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편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망상했는지 놀랍습니다.
망상 버릇이 있는 분, 망상해서 비관이나 분노에 시달리는 분은 꼭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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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7장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애인/7장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抱擁[포옹]의 倫理[윤리]
1
부산서 이태 동안 지운은 학교에 나가 교편을 잡았다. 여성들과의 교제도 부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운은 결혼할 생각은 통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어디선가 불쑥 그 소녀가 눈앞에 나타날 것만 같은 기대를 전적으로 포기하지는 못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억은 차차 여위어 가고 추억은 점점 산만 해졌다. 벌써 팔구 년이나 되는 낡은 기억이었다. 소녀는 확실히 죽은 것이라고 지운은 결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채정주와 이석란을 알게 된 것은 바로 그러한 무렵이었다. 결혼이라는 문제를 별로 염두에 넣지 않고 지운은 이 두 사람의 여성과 사귀어 왔다. 정치외교를 전공으로 한다는 석란보다도 의학을 전공하는 정주의 착실성이 지운의 조용한 성품에는 좀더 어울리는 데가 있는 것 같았다.

대교로 영도다리 난간에서 영주는 조용히 별을 여러 번 쳐다보았고 광복동 네거리에서 석란은 꽃처럼 활개치기를 즐겨하였다. 정주를 만나면 지운의 마음은 고주넉히 가라앉았고 석란을 만나면 지운의 마음은 화려하게 들떠져 갔다. 정주와 같이 있을 때는 언제나 지운의 편에서 제안을 하고 리드를 해야만 행동이 있었지만 석란과 함께 있을 때는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앞장을 서서 움직여 주었다. 정주에게는 신경이 씌워졌지만 석란에게는 그것이 별반 필요치 않았다.칠 · 이칠 휴전과 함께 환도한 후에도 이 두 여성과는 쭈욱 교제가 계속되 었다. 그러는 동안에 지운은 어느덧 결혼을 생각하기 시작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망각(忘却)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인간의 생리를 무한히 서글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삼대 독자의 결혼을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는 늙어가는 어버이의 초조한 마음속을 생각한다는 것은 지운에게 있어서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기도 하였다.

어떤 일요일, 지운은 석란과 함께 정릉 계곡을 걸어 올라갔다. 구월 하순의 일이었다.

이날 석란은 선명한 회색 투피이스에 화장을 다소 짙으게 하고 나섰다. 까만 비로드 리봉은 석란의 유일한 취미였다. 그날도 석란은 리봉을 달고 왔다.

『선생님, 나 오늘 일부러 화장을 좀 짙으게 하고 왔어요.』

『왜?』

『그 누구에게 좀 더 곱게 뵈일려구요.』

계곡을 따라 사오간 거리를 앞서서 걸어가던 석란이 홱 돌아서며 마네킨 인형처럼 우뚝 걸음을 멈추었다.

『어때요, 선생님? 이만함 미스코리아는 문제없죠?……』

지운은 웃었다.

2
『정말로 선생님 어때요?』

외국 영화를 남달리 많이 보고 자란 석란이다. 넌지시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창공을 반만큼 우러러 보는 포즈를 석란은 취하며,

『선생님, 멋지지?』

『아, 멋진 걸』

지운은 또 웃었다.

『예술적 향기가 저으기 높지?』

『칭찬은 제 입으로 하는 게 아니야.』

『노우, 노우! 제가 잘났다고 해야만 남도 잘났다고 보아 주는 거야요. 선생님은 현대적 성격을 인식하는데 있어서 다소 부족해요.』

그것은 사실이라고 지운도 생각한다.

너 나 없이 모두들 자기를 내세우는 세상이 마침내 온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일종의 미(美)까지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확실히 석란이의 소위 현대적인 성격의 일면을 말하는 것일는지 모른다.

『내가 인제 선생님과 결혼을 하게 됨 남편 교육에 톡톡히 힘을 써야겠어요.』

그러면서 석란은 두어번 쿡쿡 웃었다.

『허어?…… 석란과 결혼한다고, 누가 그런 말을 했어?』

석란의 그 한마디에는 정말로 지운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운 자신의 입으로서는 그런 말을 단 한 번도 입밖에 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가 선생님 보고 그러셨대요? 그저 나 혼자의 생각으로 그렇다는 말이야요. 그 생각을 솔직 명확하게 표현했을 따름이니까,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무방해요.』

『음 ─ 』

지운은 가벼운 신음 소리를 냈다. 정말로 솔직 명확한 표현이었다. 그리고 석란의 그러한 표현주의는 그때까지도 망설거리던 결혼 문제에 대한 지운의 마음을 거의 결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중요한 모멘트를 형성하고 말았다.

석란은 목에 걸었던 라이카로 다가오는 지운의 엄숙한 포우즈를 한 커트 찍고 나서,

『나 이 필름 커다랗게 확대 해 볼래요. 아주 커다랗게…… 전지(全紙)를 써서…… 솜털구멍이 숭글숭글 뵈도록.』

『그건 또 왜?……』

『선생님의 표정을 잘 한 번 연구해 볼려구요. 결혼 말이 튀어나온 그 순간에 있어서의 선생님의 그 엄숙한 표정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그걸 한 번 잘 검토해 봐야겠어요.』

무엇 하나 감추는 것이 없다. 석란의 말은 그대로 고스란히 석란의 마음의 풍경을 비쳐주고 있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밖에 안되는 마음 속은 모르는 거야.』

지운은 농담을 했다.

『정주 언니를 두고 하는 말씀이겠죠.』

『누가 또 정주씨를……』

『정주 언니는 고요하죠. 나는 다소 소란하구요.』

『잘 아는구먼.』

『정주 언니는 좀 찰거야요. 나는 다소 뜨겁구요.』

지운은 대답을 잃었다.『차서 얼어 죽는 것보담은 뜨거워서 데죽는 편이 현대적이겠죠.』

『또 자기 선전이야?』

『필요하다면 선전두 해야죠. 가만히 앉아서 얼어 죽기는 싫어요. 먹느냐 먹히느냐 하는 세상인데요. 선전 없이 진가(眞假)를 올리기에는 세상이 다소 무감각하지요. 남의 일에는 모두가 다 소경이구 귀머거린 걸요. 그러니까 제일은 제가 해야 잖어?』

석란은 곱게 웃었다. 웃으면서 지운의 팔 하나를 꼈다.

『누가 뒤에서 사진 한 장 찍어 줬음 좋겠네요. 정주 언니에게 좀 보여 주게요.』

『…………』

지운은 석란의 옆얼국을 후딱 바라보았다.

지운과 팔을 끼고 울툭불툭한 개천가를 걸어 올라가는 석란의 얼굴은 지극히 행복하였다. 그 행복한 자기의 모습을 정주에게 보이고 싶다는 석란이었다.

『석란, 그런 잔인한 말을 삼가해요. 그것이 경우가 바뀌어서 정주씨라면 그런 잔인한 말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요.』

『그럴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말을 안한달 뿐이지, 감정은 마찬가지지 뭐야요? 감정을 숨기는 것이 과연 미(美)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과연 추(醜)냐? 그건 성격이나 시대의 문제라기보다도 인식(認識)에 관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좋음 좋고 나쁨 나쁘고 솔직하게 살다가 솔직히 죽음 되지 뭘 그러세요? 몇백 년 살으실려고?…… 원자탄 하나만 콰앙함 선생님도 없고 저도 없어요.』

팔을 꼈던 손이 미침질을 하면서 밑으로 내려갔다. 손과 손이 잡혀지면서,

『잔인도 현대적 성격의 하나인지도 모른다.』

지운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럴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그걸 잔인하다고 생각하는 건 시대적 착오야요. 자기 행복의 솔직한 향유(享有)를 의미하는 것뿐이니까요. 남자고, 여자고, 요즈음 모두들 옷 차림이 화려해졌지요. 그 거짓 없는 행복에의 추구는 그것을 향유하지 못하는 다른 계급에게는 확실히 일종의 잔인을 의미하는 거니까요.』

석란은 힘을 주어 지운의 손을 꼭 쥐어 보며,

『그러니까 결국 하는 수 없지, 뭐예요? 남을 생각해서 자기의 행복을 포기한다는 그러한 모랄은 이미 이 나라의 거리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한낱 전설의 가치밖에는 못가질 거예요. 있다면 그건, 소설가 임지운씨의 작품 세계에서나 가끔 가다가 찾아 볼 수 있을 거예요.』

뚜렷했다. 그 뚜렷한 인생관을 한 편으로는 서글퍼하면서도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작자 임지운은 자기분렬(自己分裂)의 의식이 괴로와졌다.

『선생님!』

말과 함께 석란의 손가락이 힘을 주어 왔다.

『응?……』

『힘차게 살아요.』

『어떻거면 돼요?』

『좋은 건 좋고 싫은 것은 싫음 돼요.』

『좋은 건 좋고……』

『선생님, 솔직히 대답하셔야만 해요.』

『대답하지요.』

『나는 선생님께 한 번 안겨 보고 싶은데…… 선생님은 절 안아 보고 싶지 않으셔요?』

낙엽송이 한 무더기 총총이 서 있는 개천가 길이었다. 발 밑에 물이 흘렀다. 멀리 사람들의 그림자가 희득희득 보였다.

『누가 보면 어떻거나?……』

『붙들어 가지는 않겠지, 뭐.』

『그래도……』

『너무 봉건적이야요. 나는 명동 거리 한 가운데서 선생님께 한 번 흐뭇하니 안겨 보았음 일생에 한이 없겠어요.』

지운은 불현듯 걸음을 멈추었다. 무엇인가 거역 할 수 없는 정열의 불덩어리 하나가 격렬한 충동과 함께 지운의 전신을 휩쓸고 지나갔다.

『저기 사람이 오는데……』

지운은 등뒤를 돌아다보았다.

『괜찮아, 괜찮아!』

동경의 극한(極限)을 사람들은 정열이라고 불렀다. 그런 것이 석란의 두 눈동자 속에서 아우성을 치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굳세인 포옹에의 절실한 동경이었다.

3
포옹을 동경하는 의욕은 지운에게도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의 솔직 명료한 욕구가 도덕의 압력을 대담하게 배척하면서 석란의 입으로부터 힘차게 튀어나오는 순간 지운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놀라움의 성질을 명확히 분석하지 못한 채 지운은 우선 대답을 해야만 했다.

『사람이 온대두……』

『음 어때요, 선생님? 누가 못할 짓을 한데요? 포옹쯤……』

진실에의 논리를 실천하자는 것이다.

처음에는 희미했던 포옹에의 갈망이 진실의 발판을 얻으면서부터 갑자기 절박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지운은 놀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명동의 딸 이 석란의 스무 세 살과 근엄한 철학자의 아들 임지운의 갓설흔 사이에 가로놓인 모랄(道德律[도덕율])의 거리를 발견하고 지운은 또 놀랐다. 이 두 가지가 채 분석하지 못했던 놀라움의 정체였다.

그러나 행동인(行動人) 임지운은 작가 임지운처럼 대담하지는 못했다. 작품 세계에 있어서는 그처럼도 대담하게 인간의 진실을 실천시켜 온 임 지운도 하나의 행동인으로서는 그 진실이 선(善)의 후원을 받기까지는 언제까지나 하나의 생생한 논리대로의 자세로서 머리에 도사리고 있을 뿐이다.

『좀더 저리로 올라가서…… 조금만 참아.』

지운은 석란의 손을 이끌고 계곡을 좀더 깊숙히 올라가기를 제안하였다.

『선생님은 참을성도 많으시나 봐. 올라갈 때까지에 안겨 보고 싶은 생각이 후딱 없어짐 어떻게요?』

그 말을 지운은 무척 귀엽다고 생각하면서도,

『석란은 무척도 무우디스트(氣分主義[기분주의])야.』

『그렇지만 무우드(氣分[기분])을 경멸해서는 안돼요. 기분이 있은 후에야 의욕이 생기는 거예요. 기분의 발판이 없는 의욕처럼 무서운 살풍경은 없을 거예요. 그건 이미 진실도 아니고 미도 아니예요.』

그것을 모르는 지운은 아니다.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지운은 마침내 석란을 품었다.

육체의 감각보다 먼저 지분의 냄새가 관능에 왔다. 예상 이외로 토실토실한 풍만한 육체를 가슴과 손길에 느낀 것은 그 다음 순간의 일이었다.

목에 걸었던 카메라가 방해가 되어 제 손으로 석란은 등뒤로 넘겼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금 힘차게 안기워 왔다.

지운의 품은 생각하던 것보다 넓고 완강했다. 그 완강한 가슴에다 석란은 격렬한 몰부림과 함께 얼굴을 두어 번 부볐다.

석란은 세상이 갑자기 좁아진 것 같은 느낌을 불현듯 느꼈다. 사방이 한 자 넓이밖에 안되는 이 품안이 이 순간에 있어서는 온 세상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감미롭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아늑하고 탐탁한 느낌이 좀더 굳세게 왔다.

『사람이 다가왔어요! 인제 그만……』

지운의 도덕이 항거를 했다.

『괜찮아, 괜찮아! 옴 어때?…… 좀더 꼭……』

석란의 손길에 힘이 왔다. 명동 한 가운데서 안기워 보겠다는 석란이었다.

지운의 교양이 힘을 잃고 도금(鍍金)처럼 또다시 벗겨져 왔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십 미터 거리에까지 사람은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은 부인을 동반한 스프링 코우트의 중년 신사였다.

중년 신사는 얼굴을 찡그리며 멈칫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엉거주춤히 서서 한 무더기 총총히 선 낙엽송 사이를 물끄러미 바라 보았다.

4
일단 걸음을 멈추었던 중년 신사가 다시금 걸어 올라오기 시작한 것과 지운의 시선이 석란의 파아마 위로 그쪽을 다시 한 번 돌아다 본 것은 거의 동시의 일이었다.

『아 ─ 』

지운의 모랄이 당황을 하며 석란의 어깨를 홱 떠밀어 냈을 때는 중년 신사의 얼굴 표정이 빤히 바라다 보일 만큼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지운은 부끄럼으로 말미암아 얼굴을 붉혔다. 사십대의 그 점잖아 보이는 중년 신사의 얼굴이 불쾌와 조소의 표정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며 옆을 지나갔을 때 지운의 도덕적인 감정은 어린애처럼 울상을 지었다.

더구나 동반인 삼십 이삼 세의 부인이 표정없는 얼굴을 일부러 지으며 후딱 외면을 하고 지나가는 모양을 보았을 순간 지운은 역시 자기네의 행동이 하나의 불미스로운 것으로 간주되는 세속적인 비난 앞에 머리를 수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사상과 행동 순수성과 도덕률의 중간 지대에 어색한 태도로 엉거주춤히 서 있는 삼십 대의 작가 임지운의 눈앞에서 석란은 그러나 태연자약하였다.

아니, 태연함을 한 걸음 넘어서서, 신사와 꼭 같은 종류의 불쾌감과 비웃음의 표정을 석란은 노골적으로 나타내며 증오의 넘을 가지고 신사를 쏘아보고 있을 때였다.

『교양이라곤 손톱 만큼도 없는 것들! 세상은 말세가 되었소.』

자기네들 끼리 지나가면서 하는 신사의 중얼거림이 불행히도 석란의 귀에까지 왔다.

『뭐라고요? 교양이 없다고요?……』

석란의 표정이 격렬히 움직이었다.

신사가 돌아서며 걸음을 멈추었다. 외면을 했던 부인도 섰다. 신사는 여전히 비웃는 얼굴이었으나 부인의 표정은 다소의 놀람을 지니고 있었다.

『그랬소!』

굵다란 목소리가 위압을 하듯이 맞받아 나왔다.

『교양이 없다고? 그건 누굴 보고 하는 말이예요?』

『당신네들 보고 했소.』

이 불량배의 일족(一族)인 두 사람의 젊은 남녀를 신사는 확실히 경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도리어 교양이 없다고요? 그건 어느 편에서 해야 될 말인지, 잘 좀 생각해 봐요. 하기만 함 말인 줄 알아요?』

뒤로 넘겨졌던 카메라를 앞으로 돌려 메며 석란은 분명한 어조로 대들기 시작했다.

『허허?……』

신사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아연히 섰다가,

『그럼 우리가 도리어 교양이 없군요?』

『물론이지, 뭐야요? 당신이 만일 교양이 있는 신사람 못 본 척하고 그냥 지나가던가, 그렇지 않음 저편 쪽 솔밭 사이로 길을 비켜가던가, 그만한 상식과 아량도 없담 적어도 우리를 바라보는 당신의 얼굴에 비웃음의 표정만은 띠우지 않았어야 했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당신의 부인은 당신 보담은 훨씬 교양이 있는 분이라고 나는 생각해요. 부인께 지도를 좀 발아야 할 거예요.』

『허어! 당신이 나에게 도리어 설교를 하는 거요?』

신사는 기가막히다는 듯이 하늘을 우러러 허어하고 웃으며,

『세상은 교양의 위치를 바꾸어 놓았나 보오!』

했다. 그리고는 담배 한 꼬치를 여유 있는 태도로 끄집어 냈다.

5
생각하니, 실로 턱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다소의 반성 같은 것이 있을까 했었는데, 도리어 이편을 교양없는 사람이라고 설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의(道義)는 이미 완전히 땅에 떨어진 것이라고 신사는 처량한 심정과 함께 분노의 정을 금치 못했다.

『언어 도단이다! 젊은 것들이 한길가에서 부둥켜 안고 돌아가는 추잡한 행동을 연출하면서도 반성은 추호도 없이 교양의 위치를 바꾸어 놓는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훌륭한 논리가 튀어나온다는 말이요?……』

『뭐라고, 추잡한 행동?……』

석란의 빨간 입술이 파들파들 경련을 일으켰다.

『대답을 해요! 뭘 가리켜 추잡한 행동이라고 하는 거예요?』

석란의 본질주의적인 순수성이 마침내 발악을 했다.

석란은 분하고 원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아늑하고 탐탁한 품속 어느 구석에 추잡이 있었더냐? 거기에는 한 사람의 처녀로서의 감미로운 순정밖에는 아무런 것도 없었다.

그 감미로움을 이 사십대의 사나이는 징그럽게도 추잡이라고 보는 것일까?…… 정녕 그렇다면 그 보는 눈이 삐두러진 것일 따름이지, 그 눈에 비치는 실체(實體)는 어디까지나 순결하고 맑은 그것이 아니었던가!

가장 진실하고 가장 아름답고, 한 걸음 나아 가서는 성스러움까지를 느끼던 자기네의 순수한 애정의 표현이 이 위선의 탈을 쓴 사십대 사나이의 입으로부터 더럽고 추잡하다는 형용사로서 불리워졌다는 것은 전체 미혼여성들의 순결한 애정을 모독하는 괘씸한 언사가 아닐 수 없었다. 처녀들의 아름다운 순정을 위하여 그것을 한낱 추잡으로서 관념하고 추잡으로서 실천하여 온, 이 위선의 사나이에게서 받은 모욕은 반드시 보답을 해야만 되었다.

『그래 당신네들의 행동이 추잡하지 않다는 말이요?』

담배 연기를 호기있게 내뿜으면서 신사는 빙그레 웃었다.

『무엇이 추잡했어요? 어디 어느 대목이 추잡했다는 말이야요?』

석란의 추궁이 날세게 맞받아 나왔다.

『아이, 그만 두고 인제 가요.』

옆에 섰던 부인이 민망스럽다는 듯이 신사의 팔소매를 잡았다.

그러한 생각은 지운에게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운의 작가 의식은 다소 잔인할이만큼 두 사람(두 세대라고 지운은 본다)의 논쟁을 관찰하는데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여전히 침묵을 지키면서 부러진 나무그루 하나에 걸터앉아서 담배를 꺼냈다.

처음에 느꼈던 부끄러운 생각은 이미 지운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다소 불미로웠다고 얼굴을 붉히던 생각도 이제는 점점 희박해가면서, 어느덧 자기가 순수성을 옹호하는 이석란의 세대(世代)에 가담하기 시작한 자기의 심정을 차차 발견하고 있었다.『여기는 침실이 아니요. 한길가요.』

『여기는 종로 네거리가 아니예요. 숲 사이에요. 우리는 포옹 이상의 것을 한 것은 아니에요. 우리는 침실의 필요를 느끼지 않았어요.』

『어쨌든 당신네들의 무교양은 통행인을 불쾌하게 만들었소.』

『어쨌든 당신네들의 몰상식은 다른 제삼자의 행복을 파괴하였소.』

『대단히 흥미로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앉았던 나무 그루에서 몸을 일으키며 지운은 비로소 논쟁에 참가하였다.

6
지운이가 논쟁이 참가하는 것을 보고 신사와 석란은 각각 기대를 달리하고 있었다.

『어디 당신 좀 말해 보쇼.』

하고 신사는 지운의 개입을 환영했고,

『선생님은 잠자코 계셔요.』

하고 석란은 지운의 발언을 막았다. 입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지운을 석란보다 지식이나 언변이 낮은 사람으로 보고 신사는 환영했고, 지운이가 입을 열면 신사에게 금시 머리를 숙일 것만 같아서 석란은 막았다.

『어쨌든 선생, 그만하시고 어서 올라가시요.』

지운은 미소와 함께 점잖게 권했다.

『아니, 그렇지 않소. 당신은 당신대로 의견이 있을 것이 아니겠소? 이 당돌한 여성의 말이 옮으냐, 내 말이 옳으냐?……』

『물론 나로서의 의견 같은 것이 있기는 하지만 구태어 여기서 이야기 하여 논쟁을 더 계속시킬 필요가 없으니까요. 어서 부인을 모시고 올라가시요.』

지운으로서는 결말을 이미 짐작했었기 때문에 그 이상 논쟁을 계속하는데 흥미를 갖고 있지 않았다.

『아니요 그렇지 않소. 똑똑히 좀 들어 봐야겠소. 아무리 오늘날 세상이 부패하고 풍기가 문란하다고는 하지만 그쪽에서 도리어 이쪽을 논란하고 공격할 만큼 이유가 당당하다고는 믿을 수 없소. 보와하니 노형의 나이도 지긋하오. 이 당돌무쌍한 여성의 교양을 위해서라도 노형이 잘 지도를 해야만 할 것이요.』

석란은 한두 번 쿡쿡 웃었다. 당돌무쌍하다는 말이 우스웠기 때문이다.『그러나 나에게는 이 학생을 지도할 만한 능력이 없읍니다.』

『뭐, 학생이라고?……』

『그렇습니다.』

『음 ─』

신사는 석란의 아래 위를 한참 동안 훑어 보면서 저으기 못마땅하다는 얼굴을 지었다.

그것이 또 석란은 우스워서 쿡쿡 웃으며,

『양공주 쯤으로 알았나 봐. 후훗……』

그러면서 석란은 무성한 송림 사이로 하늘을 쳐다보았다.

『음, 배움의 집에 있는 사람이……』

『당돌무쌍해요?』

『하핫……』

지운은 웃었다. 신사 옆에서 부인도 시무룩했다. 웃지 않은 것은 석란과 신사 뿐이었다.

『그래 노형의 연륜으로 저런 애숭이 하나를 옳은 길로 지도하지 못한다는 말이요?』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지, 나 자신 확고한 지도 정신을 갖지 못 했으니까요.』

신사는 이번에는 지운의 아래 위를 다시 한 번 쭈욱 훑어보며 개탄하였다.

『음, 세상은 완전히 돌고 말았다! 노형도 그것을 모른다니……』

『사물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과정이 서로 다르니까요.』

『눈이 다르다?……』

『그렇습니다. 선행은 이곳을 한길가라고 완강히 규정을 지었지만 이 학생은 이곳을 숲 사이라고 완강히 주장하였지요.』

『길 옆이면 한길가가 아니요?』

『송림이 이처럼 총총히 서 있는 데니까 숲 사이가 아닙니까?』

『그것은 궤변이다!』

『이 학생의 입을 빌면 선생의 주장도 궤변이 되겠지요. 선생의 한길가라는 관념에는 종로 네거리 같은 인상을 다분히 강요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학생의 숲 사이라는 관념에는 심산 유곡을 의미하고 있을는지도 모르니까요.』

『음, 확실히 궤변이다. 해방 이후, 이런 종류의 궤변을 나는 젊은이들의 입으로부터 수없이 많이 들어 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동양의 미풍양속(美風良俗)을 무자비하게 파괴하였을 뿐이다. 음 ─ 』비분 강개의 빛이 신사의 얼굴을 어둡게 덮기 시작하였다.

7
미풍 양속의 파괴자로서 비분 강개하는 신사의 어두운 얼굴을 지운은 일종의 동정의 넘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실상 지운은 이론으로는 석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딘가 지금까지 자기가 지니고 있던 모랄리티(道義感[도의 감])의 붕괴를 서글퍼하는 심정이 쭈욱 꼬리를 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가 하면 동시에 행복의 파괴자를 아름다운 정열과 투명한 논리를 가지고 규탄하여 마지않는 이석란의 신선한 생태(生態)에 대하여 깊은 이해와 동감의 념을 금치 못하는 것도 또한 지운으로서는 사실이기도 하였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강렬한 매력과 낡은 것에 대한 무한한 애석(哀惜), 혁명에 의 동경과 진통에의 애착, 파괴와 보수(保守), 모험과 안식, 불안과 평온의 중간 지대에서 삼십 대의 작가 임 지운은 허둥지둥 신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 노형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오? 여기가 한길가요? 숲 사이요?

……』

이 신사의 직업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 대단히 좋아하는 것만은 사실이었다.

『송림 사이에 오솔길이 한 줄기 났을 따름이지요. 선생은 선생대로 종로 네거리 쯤으로 생각하고 어서 올라가시요. 생각하는 바가 서로 달라서 그러는 거니까요.』

『무슨 말을…… 보는 눈은 다 똑같을 것이요. 다만 노형의 편에서 궤변을 논하고 있는 것 뿐이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운은 비로소 정색을 하였다. 지운의 어조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정열을 띠워왔다. 신사의 태도가 지나치게 집요하다.

『선생은 남녀의 포옹을 보는 순간, 침실을 연상하는 인격밖에 갖지 못하는 종류의 인간일는지 몰라도 이 학생은 그러한 욕망도 체험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연상조차 불가능했을 거요. 그것으로 곧 침실을 연상하는 선생의 인격이야말로 이 학생의 순결성을 모독하는 추잡 이상의 추잡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야아, 선생님, 멋지네요!』석란이가 옆에서 손벽을 치며 응원을 했다.

『여보, 어서 올라가요!』

부인이 얼굴을 붉히면서 신사의 팔소매를 힘차게 잡아 끌었다. 이러다가는 자기네 규방이 드러날는지도 몰랐다.

『아, 가만 좀 있어!』

신사는 잡힌 팔을 뿌리치며,

『도리어 내 인격이 추잡하다고?……』

신사는 모욕을 느끼며 외쳤다.

『그렇습니다. 남녀 칠세에 자리를 같이 하지 않던 옛날에는 남자와 여자가 손만 잡아도 추잡을 느꼈지요. 그러나 오늘날, 종로 대로상에서 행하여지는 남녀의 악수에서 선생은 추잡을 느낍니까?』

『부둥켜 안고 돌아가는 것과 악수는 성질이 다르다!』

『마찬가지요. 선생은 과대 표현을 하여 부둥켜 안고 돌아간다고 했지만 우리들은 조용한 포옹 이상의 것은 하지 않았소. 그거야 말로 중인 간 시중에서 부등켜 안고 돌아가는 오늘의 사교춤은 어떻게 생각하시요?』

『그것도 추잡이다!』

신사는 사교춤의 경험이 있다. 거기서 신사는 추잡을 느낀 것이다.

『반 나체가 되어 부둥켜 안고 돌아가는 오늘의 발레춤은 어떻게 보십니까?』

『번거벗고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것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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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절반 벌거숭이가 되어서 포옹 이상의 고혹적(蠱惑的)이요 선정적인 율동을 되풀이하지요.』

『음 ─ 』

신사는 얼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발레 무용을 이 신사는 한 두 번 보아왔다. 그러나 거기서 추잡하다는 생각을 별로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예술이 아니요?』

신사의 입에서 예술이라는 말이 튀어나온 것을 지운으로서는 적지않게 다행으로 여기면서,

『참으로 좋은 말씀을 하셨읍니다. 우리들의 포옹도 하나의 예술이었으니까요.』

『야아, 선생님 더 멋진 말씀만 하시네요!』석란은 어린애처럼 좋아라고 손벽을 치며,

『포옹은 예술이다! 얼마나 좋은 말이예요!』

했다.

『여보, 그만하구 인제 올라가요.』

자기의 남편이 천지난만한 이 젊은 불량배들에게 붙잡혀서 하나의 놀림감이 되어가고 있는 양을 불현듯 느끼며 그렇게 말했으나 신사는 신사대로,

『당신은 좀 가만 있어요. 그래 당신네들의 행동이 예술이었다고요?』

『그렇습니다. 연애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예술을 의미하고 있지요.

그것이야말로 오늘의 발레 무용의 기본적인 정신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만일 남녀의 애정의 교환이 선생의 지론대로 하나의 추잡을 의미한다면 오늘의 발레 무용에서도 선생은 추잡을 느꼈어야만 했을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신사는 무엇인가 항변을 계속하려 했으나 논리의 궁핍이 앞을 칵 막았다.

『선생은 참으로 위대한 맥시미스트(格言者[격언자])세요? 연애는 인생의 예술이다! …… 오오, 원더풀!』

석란은 정말로 지운이가 좋아졌다. 말이 별로 없는 그저 온순하고 의젓한 인품으로만 알았는데, 이처럼 인간의 기미(機微)를 샅샅이 통찰할 수 있는 예지(叡知)의 소유자 더구나 남녀의 애정을 예술에까지 끌어 올리고 있는 연애 찬미자인 사실이 석란을 더우기나 황홀케 하였다.

『선생의 도덕적 감정은 남녀간에 행하여지는 오늘의 악수를 하나의 예의로서 허용을 하셨고 발레 춤은 하나의 예술로서 감상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도달하였읍니다. 남녀 칠세에 부동석하던 옛날에는 남녀가 단둘이서 하등의 사무적인 용건 없이 이러한 으슥한 산골을 찾아 올라간다는 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명히 하나의 추잡을 연상시켰읍니다.…… 그러나 오늘의 선생은 추잡감을 조금도 느끼지 않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내 아내요. 야합인줄 알았소?』

대꾸에 궁해 있던 신사는 모욕이나 받은 것처럼 분연히 대답하였다.

『아, 그러십니까! 행복한 가정을 가지셔서 보는 눈에도 대단히 아름답읍니다.』

지운의 말이 다소 야유조로 들렸는지 신사는 대들 것처럼 억세게 물어 왔다.

『당신네들은 대체 무어요?』 『우리도 야합은 아닙니다. 이 학생은 나의 약혼자입니다.』

『음 ─』신사는 이제는 최후의 답변조차 잃어버리고 말았다.

『멀지 않아 선생도 오늘의 사교춤을 예의로서 허용하게 될 것이고 종로 한 가운데 가 아닌, 조그만 오솔길을 가진 송림 속에서의 저희들의 행복을 조소의 눈으로 바라보지는 않게 되시지요. 자아, 악수를 합시다.』

『싫소!』

내밀어진 지운의 손을 무시하고 신사는 부인과함께 획 돌아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