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0

Amazon.com.au : Rosetta Sherwood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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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etta Sherwood Hall and Hyun Sue Kim | Sold by: Amazon Australia Services, Inc. | 1 Dec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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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etta Sherwood Hall and Hyun Sue Kim | Sold by: Amazon Australia Services, Inc. | 5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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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Rev. William James Hall, M. D. : Medical Missionary to the Slums of New York, Pioneer Missionary to Pyong Yang, Korea
by Hall and Rosetta Sherwood | Sold by: Amazon Australia Services, Inc. | 4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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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Rosetta Hall 1891 (Color) (Dr. Rosetta Hall Diaries) (Volume 3)
by Rosetta Sherwood Hall | 4 June 2016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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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Rosetta Hall 1890-1891 (Black & White) (Dr. Rosetta Hall Diaries) (Volume 2)
by Rosetta Sherwood Hall | 5 April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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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Rosetta Hall 1890: (Color) (Rosetta Hall Diaries) (Volume 1)
by Rosetta Sherwood Hall | 1 February 2016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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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Rosetta Hall 1890: (Black and White)
by Hyun Sue Kim and Rosetta Sherwood Hall | 17 March 2016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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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al of Edith Margaret Hall (Color): My Little Comforter (Dr. Rosetta Hall Diaries) (Volume 6)
by Rosetta Sherwood Hall | 29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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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Rosetta Hall 1892-1894: (Color) (Dr. Rosetta Hall Diaries) (Volume 4)
by Rosetta Sherwood Hall | 22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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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Sherwood Hall: (Black & White) (Dr. Rosetta Hall Diaries) (Volume 5)
by Rosetta Sherwood Hall | 8 July 2017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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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Sherwood Hall (Color)

by Hyum Sue Kim | 14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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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홀 일기 5 - 당당뉴스

로제타 홀 일기 5 - 당당뉴스
> 알림 > 신간 소개

로제타 홀 일기 5
당당뉴스 | webmaster@dangdangnews.com



입력 : 2017년 06월 02일 (금) 02:46:37
최종편집 : 2017년 06월 02일 




양화진문화원-홍성사,『로제타 홀 일기 5』 출간
아들 셔우드 홀의 출산과 어린 시절 양육과정에 대한 기록

한국에서 2대에 걸쳐 77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선교사 가족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육필일기 『로제타 홀의 일기 5-셔우드 홀 육아일기』가 양화진문화원과 홍성사에 의해 출간됐다.

양화진문화원과 홍성사는 『로제타 홀 일기』 시리즈를 모두 6권으로 발행할 예정인데, 2015년 9월에 『로제타 홀 일기 1』을, 2016년 3월에 『로제타 홀 일기 2』을, 2016년 7월에 『로제타 홀 일기 3』, 11월에 『로제타 홀 일기 4』를 출간했으며, 이번에 『로제타 홀 일기 5-셔우드 홀 육아일기』를 출간했다. 2017년 11월경에 한 권(『로제타 홀 일기 6-에디스 홀 육아일기』)을 더 출간하여 6권 시리즈 출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처음 출간된 내한 선교사의 자녀 육아일기

『로제타 홀 일기 5-셔우드 홀 육아일기』는 로제타 홀과 윌리엄 홀의 첫 자녀 셔우드 홀의 출생으로부터 그가 7살이 될 때까지의 성장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이번에 출간된 육아일기는 한국 교회사에 매우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한국에 왔던 선교사가 선교사로서 자신의 선교활동에 관한 내용을 일기로 기록한 문헌은 알렌의 일기와 아펜젤러의 일기, 베른하이젤의 일기 등 여러 권 있지만, 이번 경우와 같이 자신의 자녀 한 사람의 성장과정을 육아일기로 남긴 사례는 로제타 홀의 경우 외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일기는 내한 선교사의 자녀 양육에 관한 자료라는 측면에서 이 육아일기가 갖는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이 육아일기를 싼 겉 포장지에는 이 일기의 여행 경로가 기록되어 있다. 즉, 이 일기는 뉴욕 리버티의 얼 스콧 목사의 요청으로 셔우드 홀 박사가 런드 양에게 보냈고, 런드 양은 이 일기장을 들고 미국의 피난선인 ‘마리포사’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에서 우편으로 부쳤으며, 1940년 12월 7일 뉴욕에 도착했다고 적혀있다. 이로 미루어 아마도 이 육아일기는 엄마인 로제타 홀이 아니라 셔우드 홀이 가지고 보관하고 있었으나 자신이 한국을 떠날 때 직접 미국으로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육아일기가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정황은 확실하게 알기 어렵지만, 다른 누군가를 통해 뉴욕까지 가져올 수밖에 없었던 급박한 장면을 연상하게 된다.








한국 선교 역사 복원에 중요한 내용도 많아



『로제타 홀 일기 5-셔우드 홀 육아일기』는 셔우드 홀이 태어난 1893년 11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되어 셔우드가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은 1900년 11월 10일 토요일자로 끝난다. 그러나 그 이후에 셔우드 홀이 엄마 로제타 홀에게 쓴 편지 등으로 꾸며진 일기가 9살 생일을 맞은 1902년 11월 10일 월요일자로 셔우드의 왼손 그림 바탕에 키, 몸무게, 머리둘레 등을 적고, 머리타래를 붙인 채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맨 뒤에는 셔우드에게 들어간 비용이 첫해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내역별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 육아일기에는 선교일기에는 나오지 않는 중요한 내용들, 예를 들어 윌리엄 제임스 홀의 죽음과 그 이후의 장례일정 관련, 로제타 홀이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나오게 되는 과정에서 미국 내 여러 선교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제임스 홀의 전기를 쓰게 되는 과정에 관한 내용들, 로제타 홀이 서울과 평양에서 다시 선교사로 활약하는 모습들에 관한 내용들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로제타 홀은 자신이 한국에서 다시 사역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엄마는 다시 한국에 가서 사역을 맡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엄마가 한국에서 돌아올 때 바라던 것이었다. 만약 여성해외선교회에서 엄마를 보내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면 말이다. 현재 여성해외선교회에서는 엄마를 한국에 다시 보내기를 원하고 한국 선교부에서도 엄마가 돌아오기를 몹시 바라고 있다. 엄마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라 생각한다. 엄마는 많은 기도를 했었다. 만약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한국으로 가는 길을 막아주시고 이곳에서 할 일을 열어달라고. 그런데 한국의 사역은 여성해외선교회와 한국 양쪽에서 활짝 열려있고 이곳에서의 사역은 막히고 있다.(1897년 5월 10일 일기 중에서)

이처럼 로제타 홀이 다시 한국에서 사역을 하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관련된 내용들은 다른 자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 결국 로제타 홀은 자녀의 육아일기를 통해 한국 선교역사를 입체적으로 되살리고 있는 것이다.








자녀를 향한 한없는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신뢰



지극히 개별적인라고 할 수 있는 육아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녀의 성장과정을 통해 투영되는 한 선교사의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자녀를 향한 사랑, 그리고 먼저 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이 한 권의 육아일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로제타 홀은 매일의 일기를 그날의 상황에 부합하는 성경구절과 시 한 편을 인용하면서 시작했다. 셔우드 육아일기를 처음 기록한 날, 즉 셔우드가 태어난 날(1893년 11월 10일)의 일기도 성경구절로 시작했다. 그날의 성경구절은 사무엘상 2장 28절이다.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그리고 이 기도는 훗날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졌다.

셔우드의 아버지 윌리엄 홀이 순직한 후 기록한 일기(1894년 12월 10일)에는 아버지를 잃은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이 절절이 담겨 있다. 그날의 일기는 “불쌍한 우리 셔우드! 지난 달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단다. 너는 어려서 지금은 그 상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느끼게 될 거야. 비록 내가 너로 인해 아픈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라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덧붙여 쓴 말로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11월 24일 토요일 해질 무렵 아빠는 마지막 숨을 쉬셨다. 아빠의 두 손은 엄마의 두 손을 잡고 있었고, 아빠의 눈은 엄마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는 부드럽게 사랑스러운 두 눈을 감겨드렸다. 그리고나서 아빠의 눈이 엄마의 눈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아빠의 눈을 한 번 더 뜨게 했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아빠의 눈은 여전히 밝고 맑아서 아빠의 사랑스런 영혼이 그 몸을 떠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엄마는 마지막으로 아빠의 눈을 감겨드리고 그 방을 떠났다. 그리고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안고 와서 하나님께 아들을 위해서 자신이 더 용감하고 강해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아직 복중에 있는 어린 아기를 위해서 기도했다.”(1894년 12월 10일, 월요일 일기 중에서)








로제타 육아일기의 특징들



로제타 홀의 육아일기는 다른 보통의 일기와는 색다른 점들이 있다.

로제타 홀의 육아일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보통의 일기와는 다르게 일기를 작성하는 주체로 한 개인으로서의 ‘나’가 아니라 ‘엄마’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로제타 홀은 육아일기를 기록하면서 철저하게 엄마와 자녀의 관계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시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장차 이 일기의 실제적 주인공인 셔우드 홀에게 읽히기 위함이었다. 육아일기를 기록한 로제타 홀의 의도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이다.

이 육아일기의 두 번째 특징은 아이가 태어난 1893년 11월 10일을 기점으로 매달 10일로 날짜를 맞춰 한 달 전체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압축적으로 정리해 놓았다는 점이다. 로제타는 매달 10일을 셔우드의 ‘생일’로 간주하고 일기를 기록했다.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을 기다리며 쓴 엄마의 일기인 것이다. 따라서 이 육아일기의 내용을 앞서 나온 선교일기(로제타 홀 일기 4권)와 대조해가면서 읽으면 로제타 홀이 자신의 아들 셔우드 홀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들이 부각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세 번째 특징은 일기 속에 첨부된 자료들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일단 첨부된 자료의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로제타 홀이 의사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셔우드가 성장과정에 앓은 질병과 그 질병의 회복을 위해 자신이 처치한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일지 형태로 첨부되어 있다. 이 자료들을 통해 당시 한국에서 활동했던 의료 선교사들의 의료 수준과 성과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기록과 자료들은 한국 의료사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특징은 일기에 첨부된 각종 자료와 그림으로 인해 이 일기는 단순히 읽는 일기가 아니라 보는 즐거움이 있는 일기라는 사실이다. 로제타 홀은 이전에 출간된 선교일기에도 다양한 당시 자료와 사진, 편지, 문서들을 첨부해 놓았지만, 육아일기에는 더 애틋한 자료들을 첨부해 놓았다. 특히 매해 돌아오는 생일마다 셔우드의 손 모양을 생긴 실제 모습대로 그려놓았고, 그림 안에 키와 몸무게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생일에 자른 셔우드의 머리카락묶음을 실물로 붙여놓았다. 아마 성장한 후 아들은 엄마가 기록한 일기와 함께 묶여 있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2017년 『로제타 홀 일기』 시리즈 6권 모두 출간 예정



『로제타 홀 일기』 시리즈는 로제타 홀이 한국으로 파송된 1890년부터 의료선교사로 함께 헌신했던 남편 윌리엄 제임스 홀이 소천한 1894년까지 약 5년 동안의 기록을 적은 것으로 선교일기 4권과 두 자녀(셔우드와 에디스)의 성장과정을 기록한 육아일기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제타의 일기에는 100년 전 그녀가 행한 선교사역의 구체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함께 일했던 선교사들의 모습, 한국 여성들이 서양의사의 치료와 복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도 기록되어 있다. 또 일기에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 자신이 구매하거나 사용한 물건과 관련된 영수증이나 카탈로그, 티켓, 주고받은 편지를 실물로 첨부하였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일기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정정하는 내용을 덧붙여 일기의 사료적 가치를 높였다.

로제타 홀 선교사의 유족(손녀 필리스 홀 킹과 에드워드 킹 부부)은 2015년 4월 이 일기 원본 6권을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기록관에 기증했다. 양화진문화원은 이 일기에 담긴 내용이 100여 년 전 한국에서 헌신한 선교사들의 생각과 당시 한국의 선교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6권 모두를 번역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양화진문화원과 홍성사는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두 권씩 모두 4권을 발간했고, 2017년에는 셔우드 홀과 에디스 홀의 육아일기 두 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여성 의료분야 개척자, 로제타 셔우드 홀] 숭고한 인류애로 43년 의료선교 헌신-국민일보

[여성 의료분야 개척자, 로제타 셔우드 홀] 숭고한 인류애로 43년 의료선교 헌신-국민일보



[여성 의료분야 개척자, 로제타 셔우드 홀] 숭고한 인류애로 43년 의료선교 헌신
<1> 사랑이 세상을 구하리라
입력 : 2016-01-04 

1890년 25세의 나이로 조선을 찾아 43년을 한결같이 여성들과 어린이를 치료하는데 열정을 바친 닥터 로제타 셔우드 홀. 오른쪽은 로제타 홀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조선에 도착하기까지 바다에서 보낸 40일 간의 여행기가 담긴 두루마리 편지. 하희정 박사 제공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길 위에서 제자들이 스승에게 물었다. “지금 당신은 어디로 가는가?” 길 잃은 세상이 교회에 묻는다. 민족의 미래가 칠흑 같았던 1890년 가을, 조선을 찾아온 스물다섯 살의 젊은 미국인 여의사가 있었다. 고통에 신음하는 여성들을 돕겠다고 청진기를 들고 무작정 태평양을 건넜다. 감리교 선교사 닥터 로제타 셔우드 홀(Dr. Rosetta Sherwood Hall)의 이야기다. 그는 미국에서 처음 세워진 여자의대를 졸업한 엘리트였다. 탄탄대로 같은 인생이 펼쳐져 있었지만 결혼도 마다하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동방의 작은 나라를 선택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진정 인류를 위해 봉사하려거든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곳에서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일을 하라.’

거부할 수 없는 하늘의 명령이었다. 그 후 43년을 한결같이 조선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데 열정을 바쳤다. 세상에는 하늘의 뜻을 깨닫고 이를 온전히 신뢰해야만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모두가 크고 탐나는 열매가 되기를 꿈꿀 때, 스스로 땅에 묻히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로제타가 선택한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이었다. 그는 어떻게 그 길을 걸어갔을까.

인종과 민족을 뛰어넘은 인류애

최근 로제타 홀의 전기와 일기가 연이어 출간됐다. 여간 반갑지 않다. 황해도 해주에서 여섯 살까지 살았던 손녀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료들을 제공해준 덕분이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이 급속도로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그는 할머니가 남긴 소중한 기록들을 꼼꼼히 챙겨 한국으로 보내주었다.

양화진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로제타 홀의 일기 공개특별전’에서 그 자료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네 권의 일기와 두 아이의 육아일기는 그녀의 숨 가빴던 시간들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듯하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조선에 도착하기까지 바다에서 보낸 40일 간의 여행기가 담긴 두루마리 편지는 길이가 31m나 된다.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채워진 작은 기도수첩은 24권에 달한다. 여백에 빼곡히 적힌 메모와 스크랩 자료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낡은 성경책은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자기성찰의 끈을 놓지 않았음을 그려보게 한다.

무엇보다 그의 손때가 묻어 있는 꼼꼼한 기록들에는 한 신앙인의 정직한 고뇌가 담겨있다. 한국인들의 절망과 고통을 끝까지 끌어안으려 몸부림친 진심 어린 용기도 보인다. 그가 한국인들에게 전해준 것은 핏기 없는 창백한 교리가 아니었다. 인종과 민족을 뛰어넘는 따뜻한 인류애였다.

부모로부터 경건과 약자 배려 배워

성경에 바탕을 둔 기독교 휴머니즘은 시공간의 벽을 뛰어넘어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언어였다. 로제타는 그 뜨거운 사랑의 언어를 누구에게서 배웠을까. 로제타에게 경계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처음 가르쳐 준 것은 그의 부모다. 로제타는 남북전쟁이 막을 내린 1865년 9월 19일 뉴욕 리버티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 가문이었으나 제2차 대각성운동이 한창이던 1840년대에 감리교로 개종했다. 덕분에 로제타는 청교도 전통으로부터 근면과 정직의 경건생활을, 감리교 전통으로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조화롭게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큰 농장을 운영한 그의 아버지는 남북전쟁 이전부터 노예제도를 반대해온 감리교의 가르침에 충실하여 노예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양심 있는 퀘이커교도 친구들과 비밀리에 흑인노예들을 탈출시키는 일을 돕기도 했다.

로제타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의 가족이 된 ‘조’라는 이름의 흑인도 그의 아버지가 구해준 탈출 노예였다. 가족이 되는데 피부색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는 로제타를 특별히 아꼈다. 이들은 영락없는 삼촌과 조카였다. 로제타는 흑인 노예로 태어나 굴곡진 삶을 살아온 조를 늘 안쓰럽게 여겼다.

이들의 친밀한 관계는 로제타가 조선에 온 이후에도 이어졌다. 글을 읽지 못하는 조는 고향에서 발행되는 지역 신문을 빼놓지 않고 보내주어 로제타가 고향을 떠나온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었다. 로제타도 자신의 방에 조의 사진을 걸어두고 그리워하며 조선의 소녀들에게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로제타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정직한 농부였고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은 언행일치의 표본이었다. 서울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주일, 언행일치에 관한 설교를 듣고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떠올릴 정도였다. 그리고는 이런 기록을 남겼다. “나는 말보다 행동이 나은 사람을 적어도 한 사람은 알고 있다. 바로 나의 아버지가 참다운 본보기다.”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근원

아버지보다 25세나 젊었던 그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해외선교에 관심이 많았다. 외가 쪽은 그의 어머니가 10살 때 이미 미국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한 독신 여선교사를 집으로 초청하여 환송회를 열어줄 정도였다. 그 영향 때문인지 로제타의 어머니는 해외선교저널도 충실하게 구독했다.

덕분에 로제타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이 국경을 초월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문명이 닿지 않은 곳곳에서 활동하는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었다. 로제타에게 의료선교사의 꿈을 심어준 것도 인도에서 남편과 함께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었던 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인도여성들이 몸이 아파도 남성 의사에게 몸을 보일 수 없어 진찰을 받지 못한다고 전해주었다.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여성들을 구해줄 여의사가 꼭 필요하다는 호소도 잊지 않았다. 로제타의 어머니는 해외에서 보내오는 인쇄물이나 이국적인 물건들을 딸에게 보여주며 끊임없이 해외선교사의 꿈을 자극했다. 여성으로서 어머니와 노예였던 조는 차별받은 경험을 공유해서인지 로제타가 관습에 매이지 않고 누구보다 주체적이고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기를 바랐다. 모든 인간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보편적 진리는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현재는 과거의 열매요 미래의 씨앗이다. 열매는 씨앗을 두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는 성서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교회는 어떤 씨앗에서 난 열매일까.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할 때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다는 아픈 교훈을 보여주는 오늘의 한국교회는 어디에서 날아든 씨앗의 열매일까. 한 세기 전 고난의 땅에 찾아든 사랑의 씨앗들은 지금 어느 들녘을 헤매는가. 이제 그 안에 담긴 그리스도의 거룩한 정신과 삶,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초심이 무엇인지 가만히 들여다보아야 할 때이다.

하희정 박사

◇약력=감신대와 감신대학원(Th.M.)을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GTU)에서 석·박사(교회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회사학회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감신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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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379730&code=23111117&cp=du&fbclid=IwAR2LWffKLtcciFHj1kav9GF4BD2oRVBqU-JBA9r4UbJefRLxbe2vOazmhEM

A woman doctor in the land of morning calm : a sketch of Dr. Rosetta Sherwood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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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Rev. William James Hall, M. D. : medical missionary to the slums of New York, pioneer missionary to Pyong Yan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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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tta Sherwood Hall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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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tta Sherwood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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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tta Sherwood Hall
A white woman wearing glasses and a blouse with a high collar; her hair is dressed back from her face and up from her neck
BornSeptember 19, 1865
Liberty, New York
DiedApril 5, 1951
Ocean Grove, New Jersey
OccupationMedical missionary in Korea

Rosetta Sherwood Hall (September 19, 1865 – April 5, 1951) was a medical missionary and educator. She founded the Pyongyang School for the Deaf and Blind. Dr. Hall spent forty-four years in Korea, helping develop educational resources for disabled Koreans and implementing women's medical training.

Early life and education[edit]

Rosetta Sherwood was born in Liberty, New York, the eldest of English immigrants, Phoebe (née Gildersleeve) and Rosevelt Rensler Sherwood. She graduated from Oswego State Normal School in 1883 and worked as a local school teacher. After attending an 1886 visiting-lecture about the need for medical missions in India, she enrolled in the Women's Medical College of Pennsylvania.[1] She graduated with her medical degree by 1889.[1]

Career[edit]

While working in lower Manhattan at Madison Street Mission Dispensary, she met her Canadian-born husband Dr. William James Hall.[1] Dr. William Hall also was working at the same dispensary and was listed to leave on a medical mission to China with the Methodist Episcopal Church of Canada, which inspired her to apply for a similar position.[1] She was officially called by the Women's Foreign Missionary Society of the Methodist Episcopal Church in 1890. Her future spouse received his call in 1891. They did not marry, however, until they "met in the foreign field" as they were each separately placed by separate mission boards.[2] They married in June 1892.[2] She lost her U.S. citizenship when she married a Canadian.[1]

She founded the Baldwin Dispensary in Seoul (renamed the Lilian Harris Memorial Hospital). In 1894, she initiated the teaching of sight-impaired people in Korea by teaching a blind girl, using a modification of Braille that she had developed. In 1899 she established the Edith Margaret Memorial Wing of the Womens Dispensary (Pyongyang).[1] In 1909, she established a school for people with hearing impairments. Along with two Korean doctors (Dr. Taik Won Kim and his wife, Dr. Chung-Hee Kil), she founded the Chosun Women's Medical Training Institute in 1928, with the goal of eventually elevating it to a Women's Medical School. After Hall’s retirement, Dr. Taik Won Kim and Dr. Chung-Hee Kil took charge of the Women’s Medical Training Institute from 1933 to 1937. [3] This institute became Kyungsung Women's Medical School in 1938 thanks to the financial contribution of Kim Jong Ick. It became co-educational school in 1957. Currently, it has developed into one of the leading medical schools in Korea,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Hall was also responsible for getting or helping get other institutions of higher learning established. In 1933 she left Korea. She died on April 5, 1951 in Ocean Grove, New Jersey, and was buried with her family at the Yanghwajin Missionary Cemetery in Yanghwajin, Seoul.[1]

References[edit]

  1. Jump up to:a b c d e f g Phillips, Clifton J. (1980). "Hall, Rosettta Sherwood". In Sicherman, Barbara; Green, Carol Hurd (eds.). Notable American Women: The Modern Period. Cambridge: Belknap Press. pp. 299–301. ISBN 0-674-62732-6.
  2. Jump up to:a b The Gospel in All Lands. proprietor. 1901.
  3. ^ Lee, Heon-Jeong (June 2018). "Taik-Won Kim, the First Korean Clinical Psychiatrist"Psychiatry Investigation15 (6): 551–552. doi:10.30773/pi.2018.06.11ISSN 1738-3684PMC 6018142PMID 29940714.

Bibliography[edit]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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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년의 맑고 낮은 목소리] 나를 알고 또 남을 안다면
기자명 금강일보   입력 2022.04.05 13:48  수정 2022.04.05 13: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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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명예교수

[금강일보] 우리 누구나 다 아는 말, ‘나를 알고 적을 안다면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긴다’는 말을 나오게 한 더 깊은 말이 있다.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긴들 뭐하겠는가? 이제까지 그런 싸움은 어디에도 없었다. 밀물과 썰물이 일고 쓸 듯이 싸움이라는 것도 이리 밀리고 저리 쓸리면서 역사를 지어왔다. 항상 이기는 싸움도 없었고, 항상 지기만 하는 싸움도 없었다. 무기를 들고 서로 죽이고 부수는 전쟁도 그러했고, 소위 선거전이란 것도 그랬다. 그렇게 지루하게 밀리고 미는 전쟁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은 그냥 민초들이었다. 풀들이요, 나무들이요, 짐승들이요, 땅이요, 물이요, ‘혹시나’ 하는 맘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사는 그냥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나온 더 깊은 말을 생각해본다. ‘남을 아는 것을 지혜[智]라 하고, 자기를 아는 것을 현명[明]하다’고 하고, ‘남을 이기는 것을 힘이 있다[力]고 하고,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건하다[强]’고 한다는 말을 깊이 생각해 본다. 전쟁에서 이긴 사람들 중에서 자기를 이기지 못하여 낭패를 본 사례들은 우리 역사에서,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많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남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일까? 남을 어떻게 알고 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남이나 나는 다 같은 시대에 사는 사람들이지만, 같은 밥을 먹고, 같은 잠자리를 가지고, 같은 시대를 호흡하지만, 굉장히 다른 것과 같은 것을 동시에 가진다. 그런 남을 어떻게 알고, 그런 나를 나는 또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나는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경험했지만, 나는 그들을 참으로 모르겠다. 같이 일을 했던 동료들을 모르겠고, 오래도록 학교를 같이 다니고 동무로 살았지만 모르겠고, 한 식구로 오래도록 살았지만 모르겠고, 뜻을 같이 한다고 많은 일들을 함께 했지만 어느 순간 ‘아, 나는 저 사람을 모르겠구나’ 하는 탄식이 나올 때가 있다. 물론 그에게 남이었던 나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에게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구나 탄식할 때가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부터 남을 알기를 힘쓰지 않기로 했다. 그냥 깊이 알지 말자는 맘이 많이 들었다. 약은 생각이지. 사람을 알고 믿어서 손해 보아 맘고생, 몸고생을 하지 않겠다는 약은 맘이지. 그러나 그것보다 더 깊은 데서 솟아나는 한 맘이 있다. 그 사람을 이해하고 알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보자는 맘이다. 내 맘 같아서는 참말을 하는 이라면 그것을 참으로 받고,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는 그를 참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러니까 보고 듣고 만나는 그 순간 그를 온통 그 모습으로 받아들이자는 그 맘으로 살고 싶단 말이다. 모든 사람은 다 그 자체로 그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꾸밈은 꾸밈으로 그의 참모습을 나타내고, 솔직은 솔직으로 그의 참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나중에 그것이 참이라거나 거짓이라고 밝혀지더라도, 그 때 그것이 참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면 상심할 것도 없고, 기뻐할 것도 없이 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는 나를 어떻게 알까 하는 점이다. 나는 어디에서 나왔으며, 어떤 음식, 물, 공기를 마시고 살았으며, 어떤 사람들 틈새에서 살았고, 어떤 생각과 사상과 도덕과 윤리와 정치상황을 맛보며 살았고, 어떤 것들을 읽고 듣고 보고 기대하면서 살았을까? 그리고 지금은 어떤 사람들과 동무가 되어 살고, 어떤 생각과 사상을 좋고 나쁘다고 평가하면서 살며, 어떤 사람으로 어떤 사회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것일까? 누구들과 어떤 놀이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낼까? 그렇게 사는 나는 정말로 나일까? 겉으로 나타나는 그런 것들을 알면 곧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되는 것일까?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 어디를 가나 감시카메라가 있어서 나의 움직임을 다 기록하고 있는데, 그것을 분석하면 나라는 것이 밝혀질까? 그렇게 밝혀진 나는 정말로 나일까? 내가 지금 사는 것은 나를 사는 것인데, 그런 나를 왜 알고 싶어 할까? 그런 나를 관찰하고 탐구할만큼 나는 귀한 존재인가? 그렇게 하여 내가 귀한 존재라고 판명이 되면 기분이 좋고, 그렇지 않다고 밝혀지면 우울한 기분으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 거기에서 내가 존귀하다는 것은 또 무엇이며, 하잘 것 없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나를 귀하게 보는 것과 하찮은 것으로 보는 그 실체는 무엇일까?

여기서 실체라는 것, 실재라는 것은 내가 영원히 잃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닐까? 내 속에 있는 변하는 것 속에서도 영원히 변하지 않고, 불타는 것 속에서도 타지 않고, 사라지는 것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것, 그것을 나는 잡고 살고 싶다. 나를 안다는 것, 그것은 바로 이런 겉의 사람인 내 속에 그런 영원을 지향하는, 영원 자체인 보석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그렇게 알아서 그것을 따라 귀하게 사는가 아닌가를 아는 것이 나를 아는 것일까? 나를 그렇게 안다면, 남도 그렇다는 것을 아는 것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고요히 고요히, 이 조금도 가만 두지 않는 소음 속에서 고요히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좋겠다. 그렇게 되면 검찰개혁을 마무리한다느니, 집무실을 옮긴다느니 하는 것들의 껍데기를 통과하여 보이는 참의 자리에서 나오는 속소리가 말하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그 소리를 듣고 움직일 때, 속사람 나와 겉사람 나는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하나 된 나를 아는 것, 아니 하나 된 나로 살아가도록 나를 추동하는 것을 따라 살겠다고 꿈틀거리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나를 아는 것일까? 살짝, 나는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살아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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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calypse Never: Why Environmental Alarmism Hurts Us All


By Michael Shellenberger

3.5/5 (4 ratings)
632 pages
17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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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Now a National Bestseller!

Climate change is real but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It is not even our most serious environmental problem.

Michael Shellenberger has been fighting for a greener planet for decades. He helped save the world’s last unprotected redwoods. He co-created the predecessor to today’s Green New Deal. And he led a successful effort by climate scientists and activists to keep nuclear plants operating, preventing a spike of emissions.

But in 2019, as some claimed “billions of people are going to die,” contributing to rising anxiety, including among adolescents, Shellenberger decided that, as a lifelong environmental activist, leading energy expert, and father of a teenage daughter, he needed to speak out to separate science from fiction.

Despite decades of news media attention, many remain ignorant of basic facts. Carbon emissions peaked and have been declining in most developed nations for over a decade. Deaths from extreme weather, even in poor nations, declined 80 percent over the last four decades. And the risk of Earth warming to very high temperatures is increasingly unlikely thanks to slowing population growth and abundant natural gas.

Curiously, the people who are the most alarmist about the problems also tend to oppose the obvious solutions.

What’s really behind the rise of apocalyptic environmentalism? There are powerful financial interests. There are desires for status and power. But most of all there is a desire among supposedly secular people for transcendence. This spiritual impulse can be natural and healthy. But in preaching fear without love, and guilt without redemption, the new religion is failing to satisfy our deepest psychological and existential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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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HarperCollins
RELEASED:
Jun 30, 2020
ISBN:
9780063001701
FORMAT:
Book

About the author
MSMichael Shellenberger


Michael Shellenberger is the nationally bestselling author of Apocalypse Never, a Time magazine “Hero of the Environment,” the winner of the 2008 Green Book Award from the 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s Center for Science Writings, and an invited expert reviewer of the next Assessment Report for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He has written on energy and the environment for the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the Wall Street Journal, Nature Energy, and other publications for two decades. He is the founder and president of Environmental Progress, an independent, nonpartisan research organization based in Berkeley,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