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알라딘: 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성법 (지은이)민족사2008

알라딘: 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 민족사 왕초보 시리즈
성법 (지은이)민족사2008-12-20






































10.0 100자평(1)리뷰(2)

328쪽

책소개
경전전산화 불사의 도량인 불교경전총론(www.sejon.or.kr)과 법성원(法性圓)을 운영하면서 사이버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정법을 실현하고 계시는 성법스님의 초보자를 위한 경전해설서.

불교의 ‘공(空)’ 사상을 주제로 하는 반야심경과 달리 천수경은 한국민의 토속적 정서를 바탕으로, ‘업(業)’이라는 불교의 초보적 개념에서 ‘성불(成佛)’ 즉, 부처를 이루기까지를 염원하는 그야말로 불교사상의 ‘모든 것’을 거론하고 있는 독특한 경이다.

천수경은 한국의 절에서 불공, 예불 등 거의 모든 의식을 봉행할 때 빠지지 않고 독송되는 경전으로 반야심경과 더불어 한국불교의 경전해설서 중 가장 많이 출간된 경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초보자 경’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같은 대승경전에 비해 그 가치를 얕잡아 보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천수경은 초기불교의 사상에서 대승불교와 밀교까지 혼합된, 말 그대로 통불교(通佛敎)의 전형을 보여주는 경이다. 따라서 천수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불교의 핵심사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목차


1장 천 개의 손과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 … 11
천수경은 어떤 경전인가? … 13
정구업진언 … 18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 26
개경게 … 34
개법장진언 … 50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 51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 … 55

2장 신비롭고 성스러운 위대한 주문 … 229
신묘장구 대다라니 … 231

3장 찬탄과 발원 그리고 귀의 … 247
사방찬 … 249
도량찬 … 253
참회게 … 260
참제업장십이존불 … 267
십악참회 … 272
참회진언 … 287
정법계진언 … 292
호신진언 … 292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 … 293
준제진언 … 293
여래십대발원문 … 300
발사홍서원 … 306
발원이 귀명례삼보 … 309

4장 독송용 천수경 …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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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성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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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에 출가하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고양시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주지로 있으면서 불교신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불교’를 알려 주고, 바른 신행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2001년부터 경전 전산화 불사의 원을 세워, 초기불교에서 주요 대승경전의 다양한 해설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의 장(場)인 불교경전총론 세존사이트(www.sejon.or.kr)를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잘못 인식된 한국불교의 흐름을 바로잡고 새로운 물줄기를 형성, 모든 이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 더보기


최근작 : <그래도 불교>,<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이판사판 화엄경> … 총 8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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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나옹선사 어록>,<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탄허 선사의 사교 회통 사상>등 총 262종
대표분야 : 불교 4위 (브랜드 지수 140,91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경전전산화 불사의 도량인 불교경전총론(www.sejon.or.kr)과 법성원(法性圓)을 운영하면서 사이버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정법을 실현하고 계시는 성법스님의 초보자를 위한 경전해설서<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가 출간되었다.
저자이신 성법스님은 이미 불교경전의 쉽고 바른 이해를 위한<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 <이판사판 화엄경>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을 통해 한국불교에 대한 보기 드문 비판과 대안을 역설한 바 있다.

<천수경> 은 어떤 경전인가?
천수경은 한국의 절에서 불공?예불 등 거의 모든 의식을 봉행할 때 빠지지 않고 독송되는 경전으로 반야심경과 더불어 한국불교의 경전해설서 중 가장 많이 출간된 경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절에선가는 분명 천수경을 독송하고 있을 정도로 애송되는 경으로 불교의 모든 예식에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출가하면 가장 먼저 외워야 되는 경도 바로 이 천수경이다. 한국의 모든 절에서는 새벽예불을 올리기 전, 도량을 정적으로부터 깨우는 도량석 역시 천수경을 독경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초보자 경’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같은 대승경전에 비해 그 가치를 얕잡아 보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천수경은 초기불교의 사상에서 대승불교와 밀교까지 혼합된, 말 그대로 통불교(通佛敎)의 전형을 보여주는 경이다. 따라서 천수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불교의 핵심사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불교의 ‘공(空)’ 사상을 주제로 하는 반야심경과 달리 천수경은 한국민의 토속적 정서를 바탕으로, ‘업(業)’이라는 불교의 초보적 개념에서 ‘성불(成佛)’ 즉, 부처를 이루기까지를 염원하는 그야말로 불교사상의 ‘모든 것’을 거론하고 있는 독특한 경이다.
그런데 이 독특한 내용과 형식의 천수경은 중국의 당나라 때 존재했던 ‘천수천안대비심다라니’라는 다라니만 전한 경에서 비롯되지만, 한국에선 조선조 중기에서 후기, 곧 200~300년이란 긴 세월에 거쳐 첨삭되며 우리의 정서로 재탄생된 경전이다. 현재는 비판의 대상이 된 ‘기복불교’는 물론이고, 대승불교의 핵심사상인 ‘이타(利他)불교’ ‘선(禪)불교’ 등이 특이하게도 밀교(密敎)를 바탕으로 설해지고 있다. 말하자면 천수경에는 한국불교의 흐름과 한국불교만의 장?단점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한국불교의 절이나 신도들은 조석으로 천수경을 독송하지만 그 숨은 뜻을 이해하기에는 간단치 않은 경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유로 경을 보는 관점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견해가 존재할 수 있어 경의 해석의 기준이 까다로운 경이 바로 이 천수경이다. 실제 이런 문제로 현재 독송되는 천수경도 몇 부분에선 통일이 안 된 부분들이 있는 형편이다.

천수경의 원래 이름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經)’으로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지신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하여 고통스러운 세상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과 자신의 잘못에 대한 절절한 참회가 깃들어 있다.
내용은 주로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믿으면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해진다는 이고득락(離苦得樂)을 말하고 있고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진언이 있어 주술적인 성격도 띠고 있기도 하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천수경은 신수대장경에 실려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대비주(大悲呪), 즉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중심으로 하여 의식과 독송에 편리하도록 새롭게 재편집하여 주로 의식 염불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의 특징
이번에 민족사에서 출간된 성법스님의<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는 인류에게 불교가 열어 준 정신세계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 불교의 등장으로 인류는 그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정신적인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새로운 세계란 바로 ‘깨달음’이라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의 궁극의 경지를 말합니다. 또한 불교는 그 어떤 종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양과 질에서 정교하고 깊이 있는 경전들이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불교를 믿는 신도들도 때론 불교가 너무 어렵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깨달음은 너무나 멀고 이해하기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깨달음을 향해 발길을 옮기기만 해도, 마음의 안락은 물론 대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이토록 매력적인 종교나 사상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머리말 중 일부

천수경을 통해 불교의 기초에서 깨달음까지

깨달음을 향해 이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기 위해서 혹은 이미 그 길 안에 서 있는 독자들에게 불교의 기초에서 깨달음의 완성까지를 모두 이해시키고자 고심한 흔적이 전편에 걸쳐 보인다.
이는 통불교의 특성으로 기인하는 천수경 해설서들의 논리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기존 해설서의 왜곡된 부분과 명확한 설명 없이 해석되어 있는 부분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여, 경전의 바른 의미를 독자가 스스로 깨우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저자의 배려로 보인다.
불법(佛法)?신(神)?수지(受持)?원(願) 등 기본적이면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임에도 그 의미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불자들과 처음 불교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익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본문 해설에 충실함은 물론이고 ‘바른 불교’의 길잡이의 역할도 돋보이는 것이 성법스님의<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의 주된 특징이다.

인문학 과학 예술을 총망라, 쉽고 다양한 예를 곁들인 현대적 해설

세계적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읽어도 어느 정도는 불교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정도로 현대적으로 해설되었다. ‘업’을 해설하는 과정에서 조수미와 홍혜경, 신영옥이 성악가로서의 출발점이 달라, 다른 발성법과 다른 창법의 ‘업’을 만들었다는 예 등이 그러하다.
이미 성법스님은 화엄경 해설서인<이판사판 화엄경> 과 반야심경 해설서인<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에서 물리학?천문학?뇌과학 등의 첨단의 과학적 성과를 불교와 접목시켜 해설한 경력이 있다.
그에 더해 이번에 출간된<왕초보 천수경박사 되다> 에서는 음악?미술?영화 등 인간의 감성적 측면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당연시 되는 온난화의 폐해에 대한 반론을 소개하는 부분에선 우리 상식의 허를 찌르는 역설적 내용과 표현도 두드러져 보인다. 간결하면서도 대단히 깊은 뜻이 숨어 있는 천수경의 정서가 이성과 논리보다는 감성과 상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독자에게는 이해하기 편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여 쏟아내는 신랄하고 냉정한 비판

…… 불교는 명백히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교(無神敎)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슬그머니 전지전능한 신과 유사한 존재들이 불교의 중심에 자리 잡고 신도들은 그런 존재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됩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현실 타협이 수행으로 얻어질 성불(成佛)이라는 불교의 목적보다, 그 과정에서 어떤 것에 기대어 이득을 보자는 속셈이 더 노골화 된 것입니다. 이것을 기복불교라 하는데, 부처님을 격하시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신으로 받드는 잘못된 불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전적으로 불교신도들을 부처님과 불교 속에 등장하는 신들의 존재에 대해 제대로 인식시키지 못한 스님들의 잘못입니다. ―본문 29쪽 중에서

한국의 불교는 스스로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최고의 종교이니 타종교와는 그 깊이를 비교하지 말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처님이 깨달았다는 말이지, 현재의 한국불교가 깨달음을 간판으로 내세울 정도로 당당하다고 스스로 착각하는 것과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마치 훌륭한 스승 밑의 제자가 그 스승과 똑같은 존경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난센스라는 말입니다. ―본문 58쪽 중에서

스님은 이번 저술을 통해서도 한국불교의 병폐와 모순을 지적하며 부처님의 본래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간곡히 주장한다. 정법불교를 외치면서도 자신이나 가족의 기복기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보시할 줄 모르는 진정한 보시공덕에 대한 개념이 없는 신도와 신도를 구제의 대상이나 수행을 이끌어 주어야 할 제자로 여기지 않는 스님들과의 잘못된 만남과, ‘방편’이라는 미명으로 점이나 부적이 횡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 의상이나 원효보다 조주나 혜능을 우선하는 분위기에 편승할 수 없으며, 원공중생성불도(願共衆生成佛道)가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 중에 이보다 더 큰 생각이 있을 수 있냐는 일갈이 강하면서도 지극히 간곡하다.

머리말 말미에 성법스님은 독자들이 불교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 새롭게 불교에 대한 정립을 하고자하는 큰 목적의식을 갖고 이 책을 대하기를 바라는 심정을 밝히고 있다. highway에 대한 스님의 착각은 역설적으로 현재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착각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되돌아보게 한다.
…… high는 ‘높다’라는 말이고, way는 ‘도로’라는 말이라서, 저는 두 단어를 합친 highway는 사전을 찾아볼 것도 없이 당연히 고가도로를 뜻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처음 달리며 표지판에 적힌 highway라는 단어를 보고서야 비로소 high가 높이가 아닌 속도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이나 언어란 이처럼 관념보다는 관습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가능하면 이미 축적된 관념이나 선입견을 배제하시고 이 책을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도 제가 어려서 highway를 착각했듯이 해석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다른 분이 해설하신<천수경> 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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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바른길을 죽비로 내리치는 성법스님의 정신은 불자들의 청량 길잡이가 됩니다
현정 2009-02-24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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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를 팔아서 대대적인 불사를 하시자고요?

책을 열면 한 스님의 지식과 지성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경전 해설서라기 보다 인문학 서적란에 있음직한 내용들이다. 즐비한 한자어구 대신에 음악이 흐르고 유머가 있으며 명확하고 흥미진진한 예시가 곁들여져 있다. 몸 담고 있는 불교에 대한 냉정한 자성의 소리도 가슴에 와닿고, 타종교에 대한 문제제기도 귀기울여진다.

무엇보다 새로웠던 건 늘 접하던, 그리 길지 않은 천수경 안에, 이렇게 많은 뜻이 함축돼 있었다는 것이며, 타력他力신앙과 자력自力신앙(혹은 저자스님이 표현하신 신앙의 불교와 수행의 불교)이 수 백년에 걸쳐 통합정리 된 경전이라는 점이었다. 한자를 쉽게 풀이한 경을 독송할 때도 뜻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해설서를 천천히 읽는 과정을 통해 충분히 수지독송受持讀誦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궁금한 건 이 책을 읽게 될 나 같은 독자들이 저자스님이 제안하신 ‘길상사를 팔아 대대적인 불사를 한 번 해보자’는 놀라운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게 될 것인가였다. 스님들이 어려워 말은 못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말 뿐인 중생구제에 실망해 있을지 모르는 불자나 비불자의 생각이 너무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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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여름 2008-12-2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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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선하고 재미있는 해설서.






불교가 어렵다는 것은 경전도 어렵지만 해설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설서가 전문용어로 되어있으면 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성법스님의 천수경 해설서는 제가 읽은 해설서 중 가장 현실적인 해설을 통해 단번에 불교의 근본사상을 이해하게 해줍니다.



단순한 천수경 해설서에서 벗어나, 불교의 기초부터 심오한 진리까지를 한 권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더욱 그 설명의 방법이 지극히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에 아주 편안 합니다.



저자의 음악,미술,문화등의 예는 책을 읽기가 재미있습니다.



성법스님의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을 읽고 감동을 받아 혹, 다른 해설서도 나올까 기다렸는데 신간인 '왕초보 천수경 박사되다'는 저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거나, 한 권으로 '다이제스트'식의 불교 정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 여겨집니다.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닌 천수경을 이렇게 풀이한 책이 신선합니다. 그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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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짱 2008-12-1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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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성법 (지은이

알라딘: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성법 (지은이)민족사2006-04-10

301쪽

책소개

새로운 해석을 담아 쉽게 풀어쓴 반야심경 해설서. 260자로 구성된 반야심경 원문을 구절별로 살펴보면서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경전의 의미와 불교 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물리학, 천문학, 생명과학, 심리학, 동서양의 철학과 우주론 등의 주제를 연결시켜 깨달음의 폭을 한층 넓혔고, 지은이의 경험이나 유머 감각이 잘 묻어난 문체가 돋보인다.

물질은 무조건 멀리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나, '무아(無我)'를 '공아(空我)'로 대체하자는 제안 등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 불교 전반에 대한 지은이의 견해를 밝힌다. 수행 방법, 교리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무수히 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인터넷 시대의 종교 문화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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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물질에서 진리를 찾아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의 전생 이야기
원효와 마음의 자재
관자재보살로 시작하는 이유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완성된 지혜인 반야
지혜의 완성인 반야바라밀
조견오온개공 ‘관觀’, ‘견見’의 차이
금강경과 반야심경의 차이
‘무아’라면 어떻게 윤회하는가?
도일체고액 사리자 원전에는 없는 사족 ‘도일체고액’
색불이공 공불이색 물질과 문화
한국불교와 물질관
이 시대의 수행방법들은 적절한가?
먼지의 철학
물질관의 변화
양자론과 반야심경
색즉시공 공즉시색 양자론으로 이해하는 빛의 실체
양자론으로 이해하는 전자電子
아이고我離苦 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
양자론과 형태장으로 보는 물질
물질의 또다른 성질인 동종요법
세상의 실감나지 않는 이야기들
구사론의 물질관과 색즉시공
물질, 우주, 그리고 나
공의 이해를 위해
있다, 없다, 그리고 공하다
1+0 = 1과 0+1 = 1은 같은가?
현장스님의 『반야심경』 한역의 문제
물질은 공에서 나온다
수상행식 역부여시 받아들이는 정신작용
심리작용의 시작
오해가 오해를 만들어 감
안다는 것
사리자 시제법공상 현장의 불교, 의상의 불교
불생불멸 나지도 멸하지도 않는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구부정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는 법 불구부정不垢不淨
부증불감 늘어 날 것도 줄어들 것도 없는 법 부증불감不增不減

제2장 법에서 수행방법으로
시고 공중무색 눈높이 교육의 귀재 부처님
텅 비어 있으면서 가득 찬 공
무수상행식 마음의 작용
무안이비설신의 집착할 것 없는 눈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귀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코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혀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몸의 작용
집착할 것 없는 뜻의 작용
무색성향미촉법 여섯 가지 감각의 뿌리와 대상
위빠사나 수행이란?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식과 의식의 차이
불법의 마음 중생의 마음
가장 겉의 마음 전5식前五識
제6식인 의식
헤아리는 마음인 제7식
머금고 저장하는 마음인 제8식과 제9식
용수의 중관사상
『반야심경』과 용수의 중론
소크라테스에서 프로이드까지
융의 정신분석 세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12연기, 인과법
어리석다는 것과 무명
깨달은 자만이 무명을 안다
어리석음에 이어지는 작용 중 행
행에 이어지는 작용인 식
식에 의해 이어지는 명색
명색에 의해 이어지는 육입
육입에서 이어지는 욕망들
욕망을 실현시키려는 작용들과 그 결과
12연기의 정리
무고집멸도 죽음은 슬픔도 아니고 더더욱 끝도 아님
불교와 기독교
인생은 고통인가?
고통의 원인과 소멸에 대해
고를 여읜 자리와 그 과정
바른 견해인 정견正見
바른 생각 정사유正思惟에서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다시 공성空性으로 돌아감
현장역의 누락분

제3장 수행방법에서 깨달음으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근본불교에서 부파불교에 이르기까지
불교 최고의 신도 아소카 왕
중생구제의 대승사상과 보살의 의미
최상의 지혜인 반야
『대품반야경』에서의 공空의 실체 18가지
『반야심경』의 모체격인 『대품반야경』 중 '습응품習應品'
수행을 처음 발심한 보살
수행의 마음을 오래 전에 낸 보살
물러서지 않는 경지의 보살
부처를 이루기에 한 생만 남은 보살
최고의 지혜인 반야바라밀
고심무가애무가애 원효와 혜공의 죽었다 깨어난 ‘내 물고기’
고무유공포 형이하학적 두려움의 실체
형이상학적 두려움의 실체
원리전도몽상 꿈과 같은 인생
구경열반 가장 수승한 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최고의 깨달음도 반야바라밀에 의지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주呪란 무엇인가?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모든 고통을 제거하는 반야바라밀
진실되고 헛됨이 없는 반야바라밀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바라밀의 다라니

접기
책속에서
<반야심경> 이해의 핵심은 오온(五蘊), 즉 색수상행식을 인식의 전환을 통해―이것을 전도몽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설명하지만―공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느냐에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색, 곧 물질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그 관건이 있습니다. 그러니 <반야심경>은 물질의 올바른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반야의 지혜를 체득하는 것이 목적인 셈입니다. 제가 물질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팝송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오페라에 매료되어 있는데, 특히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좋아합니다. 물론 팝송도 즐겨듣습니다. 팝송의 가사 중에는 상당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는 것들이 있는데, '캔사스'라는 그룹이 30년 전에 히트시킨 (바람 속의 먼지>라는 곡이 바로 그렇습니다. (...) 저와 같은 감성을 가진 분이라면 이 노래의 가사에서 <반야심경>의 색즉시공(色卽是空)의 도리를 느끼셨을 것입니다. - 본문 57~59쪽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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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성법 (지은이) 

20세에 출가하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고양시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주지로 있으면서 불교신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불교’를 알려 주고, 바른 신행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2001년부터 경전 전산화 불사의 원을 세워, 초기불교에서 주요 대승경전의 다양한 해설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의 장(場)인 불교경전총론 세존사이트(www.sejon.or.kr)를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잘못 인식된 한국불교의 흐름을 바로잡고 새로운 물줄기를 형성, 모든 이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사이버 불사(佛事)와 불서(佛書) 저술과 아울러 지난 2017년 설립한 세존학술연구원 원장으로 세계불교 학술명저 번역 출간 불사(세존학술총서 출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기존의 훈고학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탄탄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해석한 『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와 화엄경을 첨단 과학이론과 접목하여 해설함과 아울러 현재의 ‘비불교적’ 요소를 날카롭게 비판한 『이판사판 화엄경』, 동서양 철학과 물리학·뇌과학·생명과학·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을 토대로 반야심경을 해설한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천수경 해설서인 『왕초보 천수경 박사되다』, 불교의 문제점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칼럼집 『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성법 스님의 까칠한 불교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그래도 불교>,<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이판사판 화엄경> … 총 8종 (모두보기)
     
어렵게만 분석해놓았던 기존의 서적들과 달리
반야심경과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성법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절판되었지만 중고서적으로라도 구해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구매
무지개 2019-08-1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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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알아주는 놓치기 아까운 해설서. 새창으로 보기 구매
불교 신자인데 이토록 기가막힌 방법으로 설명한 해설서를 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불교의 경전해설서는 거의 알듯말듯한 표현이 많아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다.
그러나 이 반야심경 해설서로 경전의 해설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었다.
물질에서 불법 그리고 깨달음이라는 것을 최신과학과 동서양의 철학 심지어 팝송의 가사에서까지 그 의미를 발견하여 설명해내는 저자가 스님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현재의 불교해설서에 만족하지 못한 분, 종교를 광범위하게 알고 싶은 분들에겐 이 책은 밤 하늘의 많은 별 중 자기별을 찾은 느낌을 줄 책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놓치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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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짱 2006-04-0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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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있는 반야심경 새창으로 보기 구매
한마디로  " 참 재미있어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마음공부 서 입니다.... 

중간중간 적절하게 비유해 놓은 유머스러한 문장과,  

심적인 차원과 물적인 차원간의 지식을 적절하게 풀어 쓴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해설서 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던 불교 서적에 흥미를 돋구어 다른 경전에도 더욱더 관심을 끌게 하는 책으로 

불교 경전에 호기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 들 성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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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2009-02-12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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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f던 사람... 새창으로 보기 구매
저는 불법이나 경전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던,왕 초보신자로서 절만 할줄아는 사람입니다만.. 지루하지 않게 편하게 보며 어떻게 살아야하나 철학적인 생각도 해보게 만드는 글인거 같습니다...
dor140 2006-06-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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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와 '마음' 관심있는 이들은 놓치기 아까운 책. 새창으로 보기
책 표지글 《사소한 일상에서 종교적 믿음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믿음'이 실은 인간 자신의 뜻일수도 있고, 또 인간 자신만의 헛된 망상일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종교적 탈을 쓴 위선보다 믿음을 져버린 '양심'이 더 종교적일 수 있습니다. 져버린다는 것은 '초월'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대변하는 구절입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상한 반야심경 해설서나 불교에 대한 지독한 비판서 둘 중 하나로 독자가 받아들일 것이라 했더군요.
제게는 두 가지 다 감동적으로 와 닿는 행운의 서적입니다.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등의 핵심교리와 일반인들이 갖는 의문, 더욱 종교에 대한 현실적 불만을 이 책을 통해 통쾌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하며 산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또 무언가 2% 부족을 갈구하시는 독자들은 이 책의 저자에게 도리어 감사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표지 뒷 글
《UN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은 딱 한 가지였다. “지금 다른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 부족 문제의 해결책이 있다면 정직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설문은 엄청나게 실패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식량’이 뭔지 몰랐고,
서유럽에서는 ‘부족’이란 단어를 몰랐다.
동유럽에서는 ‘의견’의 뜻을 몰랐고,
중동에서는 ‘해결책’이 뭔지 몰랐다.
남미에서는 ‘부탁’이라는 걸 몰랐고,
아시아에서는 ‘정직한’이라는 뜻을 몰랐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들’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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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2006-04-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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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마음비움에 대한 사색 마성2007

알라딘: 마음비움에 대한 사색

마음비움에 대한 사색   소득공제
마성 (지은이)   민족사   2007-05-30
정가 12,000원
368쪽
책소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강사 및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인 마성스님의 글 모음집. 주로 신문이나 잡지 혹은 인터넷에 발표했던 단편적인 칼럼이 주를 이룬다. 10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불교와 출가 수행자에게 보내는 비판, 재가자와 일반인들의신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언등을 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먼지를 털고 때를 닦자

  •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

  • 현선일야의 게

  • 간소한 생활과 심오한 사색

  • 먼지를 털고 때를 닦자

  •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로 살기

  • 어둠에서 밝음으로

  •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

  • 옛 인연을 잊도록

  • 칭찬과 비난

  • 현상과 본질



제2장 수행의 의미와 공덕

  • 명상의 상업화 경계해야

  • 수행을 위한 선행 조건

  • 수행은 최상의 건강 관리법

  • 다섯 가지 장애

  • 정진은 붓다의 마지막 유훈

  • 정진은 불사의 길

  • 운전과 수행

  • 결제의 현대적 의미

  • 수증일여

  • 오근에 의한 수행법



제3장 정치와 종교의 관계

  • 정치와 종교의 관계

  • 정당한 전쟁은 없다

  • 이라크 전쟁을 지켜보면서

  • 분노 없는 저항

  • 간디가 말한 일곱 가지 사회악

  • 나의 슬픈 군대 이야기

  • 자살과 안락사

  • 시왕법



제4장 한국불교에 바란다

  • 자기중심적 불교관에서 벗어나야

  • 깨달음이란 진리에 대한 눈뜸이다

  • 동북공정과 한국불교사

  • 자급자족만이 살길이다

  • 선우월주의와 한국불교

  •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같은 점과 다른 점

  • 대승불교는 진행형이다

  • 죽은 자를 위한 공간

  • 사찰의 기능과 역할



제5장 출가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

  • 출가자의 본업과 부업

  • 스님들의 건강 문제

  • 인욕은 수행의 척도

  • 보살도의 의미와 그 실천적 수행

  • 전도의 길

  • 자항십훈



제6장 재가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

  • 재가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

  • 기복과 작복

  •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

  • 세상에 공짜는 없다

  • 4S의 원리

  • 만학도 예찬

  • 아름다운 사람

  • 아난다 존자의 강점

  • 오늘도 큰 기적이 있었구나



제7장 진리의 수레바퀴

  • 참으로 소중한 존재

  • 좋은 만남

  • 인간의 운명

  • 불교의 경제관

  • 불방일의 의미

  • 불교의 이상 사회

  • 부처님 만나는 길

  • 산사를 그리며

  • 정보화 시대

  • 좋은 생각

  • 신비적인 현상



제8장 일반인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

  • 부부의 도

  • 놀기만 한다

  • 가정교육의 부재

  • 직업과 귀천

  • 빚 없는 삶

  • 진리만이 이긴다

  • 자호호타



제9장 봉축 법회와 불교 의례

  • 비움과 나눔의 날

  • 부처님의 승리

  • 봉축 행사를 마치고

  • 윤달과 예수재의 참뜻

  • 우란분재의 참뜻

  • 근기에 따른 불교 의례

  • 타종의 불교적 의미



제10장 부처님 마을

  • 법회유감

  • 호법선신

  • 찬탄삼보

  • 결가부좌

  • 부처님 마을

  • 불국토 사상

  • 불가의 편지

  • 불살생의 교훈

  • 포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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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생활하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모든 집착과 번뇌로부터 자유로울 때 비로소 대자유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불교도들이 바라는 이상이다.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 그러면 생사에도 걸림이 없을 것이다.-p29 중에서

전쟁은 인간이 만든 재앙이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죄악이 바로 전쟁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참사는 인간들의 대립에 의한 전쟁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쟁은 인간과 동물의 대량 살육을 가져오고,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파괴함은 물론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시킨다. ...전쟁은 무지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극악무도한 죄악일 뿐만 아니라 만악의 근원이다.-p120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 마성

최근작 : <잡아함경 강의>,<동남아불교사>,<왕초보 초기불교 박사 되다> … 총 7종 (모두보기)
스리랑카팔리불교대학교 불교사회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철학석사(M.Phil.) 학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불교신행공덕』(불광출판부, 2004), 『마음 비움에 대한 사색』(민족사, 2007), 『사캬무니 붓다』(대숲바람, 2010), 『왕초보, 초기불교 박사 되다』(민족사, 2012) 『동남아불교사』(인북스, 2018) 등이 있으며,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스님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생각들을 90여 편의 단편으로 정리한 삶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위한 기록입니다. 한 수행자의 정신적 발자취인 동시에 한국의 모든 불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한국불교와 출가 수행자에게 보내는 쓴소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가자와 일반인들의 신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쓴 글도 실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불교지도자에서부터 초심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이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책은 신문이나 잡지 혹은 인터넷에 발표했던 단편적인 칼럼을 모은 것입니다. 현재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겸 동국대(경주)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는 필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면서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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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미   2007-06-21

이 책 <마음비움에 대한 사색>은 마성(摩聖)스님이 그동안 여러 곳에서 발표한 글들을 한권으로 묶어 낸 것이다. 그래서 시간적으로 최근의 글은 물론 멀리 20여 년 전에 쓴 글까지 스님이 겪은 사색의 나이테가 어렴픗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친절한 문장맛이 있어서 산만하지 않게 하나의 책으로 일관된 격조를 유지하고 있다.

크게 10장(章)으로 나뉘었는데, 각 장은 엄격하게 주제의 경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스님이 서문에서 밝힌 대로 각 단편들이 나름대로 완결된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마음 가는 대로 어디든지 펼쳐서 읽어도 될 듯 싶다.
 
이 책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지만, 유학을 다녀올 만큼 불학에 대한 열정이 있는 스님의 학구적인 자세를 은연중에 엿볼 수 있다. 가령 부처님 말씀을 여러 경전을 인용해서 딱딱하지 않게 전달하며, 불교용어도 범어나 팔리어를 달아서 어원을 통해 정확하게 설명하기도 한다. 
 
그리고 불교 현장에 직접 몸 담고 있으면서 느끼는 올바르지 못한 풍조에 대해 비판의 시각을 주저하지 않는다. 가령 명상의 상업화나 스님의 자기 체험에 빗대어 요새도 불거진 종교적인 이유과 결부된 군대 문제, 자살과 안락사, 자기 중심적이고 기복으로 흐르는 불교와 불당 안에 위패를 모시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지적 같은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일부 불교학자들 중에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국불교에 갖는 지나친 자만심에 대한 경계라던가, 선(禪)에 치우쳐 이론으로서의 불교학이 저조한 현 상황의 우려는 정말 진지하게 살펴볼 대목이라 생각한다.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비교는 스님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밑바탕으로 해서 쓴 글인데, 다른 책들에서 얻지 못할 귀한 정보로 보인다. 그리고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현상과 본질'이란 제목을 가진 글인데, 세상의 두 가지 진리-일반적이고 세속적인 차원의 진리인 속제와 절대적 진리인 진제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즉 사람들이 세속의 차원과 본질의 차원을 혼동하거나 마구 섞어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사용하면 오해가 생기고 대화가 단절될 수 있음을 근본적인 입장에서 지적해 내고 있다. 
 
이렇게 이 책은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자상한 마성스님의 유연한 글들이 이어져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따끔한 일침들이 숨어 있어, 불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엿보기도 하였고 더불어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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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스님 도올 초기불교관 비판/"中道 참뜻 최초 깨달은듯 과장 약간의 지식 있으면 알수있어"

마성스님 도올 초기불교관 비판/"中道 참뜻 최초 깨달은듯 과장 약간의 지식 있으면 알수있어"


마성스님 도올 초기불교관 비판/"中道 참뜻 최초 깨달은듯 과장 약간의 지식 있으면 알수있어"
입력 20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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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문헌연구소장인 마성(摩聖ㆍ46) 스님이 도올 김용옥씨가 최근 펴낸 책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에 드러난 도올의 초기불교관을 비판했다. 이 글은 도올의 최근 활동에 대한 불교계의 첫번째 반응이어서 논쟁이 예상된다.마성 스님은 19일 배포된 현대불교신문에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을 읽고’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도올이 일부 기초적인 지식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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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 스님은 먼저 “김씨가 원시 경전인 ‘팔리 삼장’과 ‘한역 아함’의 조직 체계와 그 대응관계는 물론 팔리 율장의 편제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령 책의 1권 주(註) 4에 “이 4부4함과 5니까야의 양전(兩傳)을 대조 연구함으로써”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팔리경장은 다섯 니까야, 즉 5부(部)이고 이에 대응하는 한역은 4아함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위 문장은 ‘4아함과 5니까야’라고 표기해야 하므로 ‘4부’라는 부분은 명백한 오류라는 것.

그는 또 김씨가 팔리성전협회(Pali Text Society:PTS)에서 발행된 로마자 팔리삼장 즉 PTS본(本)을 4차례나 PTA본이라고 잘못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성 스님은 이어 “도올의 초기불교 이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초기불교에 관한 새로운 학설이나 특기할 만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 단적인 예로 김씨는 마치 최초로 중도(中道)의 참뜻을 파악한 것처럼 과장하고 있지만 초기 불교에 관한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중도는 고(苦)와 낙(樂)의 중간이 아니라 고행주의와 쾌락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길임을 알 수 있다는 것. 도올은 책에서 “이(중도) 깨달음이 바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New Way였다”고 적고 있다.

마성 스님은 “김씨가 책과 강연을 통해 ‘붓다가 깨달은 것은 연기(緣起)였다’면서 마치 연기가 불교의 핵심인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며 “그러나 연기야말로 붓다의 가르침이고, 다른 교설은 전혀 가치가 없는 것처럼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어느 한 교설만이 붓다의 핵심사상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또 다른 도그마에 빠지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님은 “그의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 달라이 라마와 나눈 진지한 대화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낸다”면서도 “지적 우월감에서 나온 비아냥과 남을 무시하는듯한 어투는 인도를 다녀온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1973년 경남 진해 대광사에서 출가한 마성 스님은 92년부터 4년 간 스리랑카 팔리 불교대학에서 초기불교를 연구했다. 현재 가야사 주지로 있으며 팔리문헌연구소를 세워 팔리 경전의 보급과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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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마성스님의 지적에 "건전비판 환영"
입력2002.08.20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02082067028

원시불교에 대한 신간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을 내며 방송강연에 복귀키로 한 도올 김용옥씨가 20일 사전 연락없이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을 방문,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만남을 화두로20여분간 환담했다.

불교 인터넷언론인 '붓다뉴스'(buddhanews.com)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아무런 연락없이 총무원장을 방문, 우리 불교계가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는 문제 등을 화제로 공개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책을 선물했다.

김씨는 "달라이 라마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총무원장의 물음에 "정직하고 깨끗한 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총무원장이 "달라이 라마의 초청 여부는 정치적 문제 등이 얽혀 쉽지 않다"고 하자 "정치적 사안을 떠나 초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EBS 강연 '도올, 인도를 만나다'와 관련해, 김씨가 "이번 기회를 한국 지식대중에게 불교를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히자 총무원장은 "불교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학자가 많지 않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씨는 "한국 불교는 이론적 토대와 수행풍토가 서 있고 우리 민족 속에 뿌리내리고 있는데 이런 불교는 흔치 않다"고 평했다. 

그는 "달라이 라마가 방한하면 내가통역을 맡겠다"고도 했다.


김씨는 총무원 방문을 마치고 자신의 저서를 비판한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摩聖) 스님의 기고를 실은 <현대불교신문>이 운영하는 서점 '여시아문'을 들러 현대불교신서 시리즈 30여권을 구입했다.

마성 스님의 비판에 대해 김씨는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논쟁이 많으면 많을수록 불교가 그만큼 발전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EBS 강연에 대한 건전한 비판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성 스님은 "'붓다가 깨달은 것은 연기(緣起)였다'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이미 교과서에 나오는 진부한 이야기이다"면서 김씨의 신간에서 드러난 오류와 과장을 4개 항목에 걸쳐 지적했다.


'팔리 삼장'과 '한역 아함'의 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고 '중도'(中道)가 고행주의와 쾌락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길'이라는 사실과 '붓다가 깨달은것은 연기였다'는 사실 등은 이미 진부한 이야기라는 게 비판의 요지였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