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8

화엄경 - 위키백과, Avatamsaka 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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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산스크리트어: महावैपुल्यबुद्धावतंसकसूत्र, 산스크리트어: Mahāvaipulya Buddhāvataṃsaka Sūtra[1]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산스크리트어: Avataṃsaka Sūtra) 
또는 《잡화경(雜華經)》(산스크리트어: Gaṇḍavyūha Sūtra)은 
초기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2] 중국과 한국의 화엄종을 비롯한 많은 종파의 핵심 경전으로 사용된다.

산스크리트어 원전은 전하지 않으며, 《십지경(十地經)》(산스크리트어: Daśabhūmika Sūtra)이 화엄경의 일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남아있는 원전으로 추측된다. 
한역본으로는 5세기 동진 불타라발타라의 《60화엄》(K.0079, T.0278)과 7세기 당나라 실차난타의 《80화엄》(K.0080, T.0279)이 있으며, [3][4] 일부 한역(漢譯)으로는 보현행원품을 옮긴 8세기 실차난타의 《40화엄》(K.1262, T.0293)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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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화엄경》은 고타마 붓다완전한 깨달음증득한 직후에 
'부처의 연꽃[佛華]'으로 상징되는 그 깨달음경지와 그것의 증득을 가능하게 하는 수행을 그대로 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게 믿어져 오고 있다.[2][3] 

이는 역사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렇기는 하나 
《화엄경》은 매우 웅대한 희곡적 구상과 유려한 서술로 법계(法界), 즉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5]부처깨달음경지에서 보이는 우주, 즉 완전한 깨달음경지를 묘사하고 있으며, 
'진리의 연꽃[法華]의 경전'이라는 뜻의 《법화경(法華經)》 즉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함께 대승경전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2]

《60화엄》은 7처8회34품(七處八會三四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7처8회는 설법의 장소와 회좌(會座)의 수효이며, 34품은 장 또는 절의 수효이다.[2]

《60화엄》은 보살대승불교의 수행자수행과 그 과보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불지(佛地)의 41위를 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6] 
즉, 제1품부터 마지막 제34품까지의 《60화엄》 전체가 먼저 완전한 깨달음불지(佛地)를 먼저 설하고 그런 후 41위를 순서대로 설하여 다시 불지(佛地)에서 끝을 맺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41위대승불교에서 널리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보살 수행계위인, 《영락경》에서 설하고 있는 10신 ·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등각 · 묘각52위가 성립되는 바탕이 되었다.[7]


목차
1이름
2역사
3산스크리트어 원본과 티베트역
4한역본
4.1완역
4.1.160화엄
4.1.280화엄
4.2부분역
4.2.140화엄
560화엄의 내용
6문학
6.1소설 화엄경
7대한민국의 문화재
7.1국보
7.2보물
7.3시도 지정유형문화재
8같이 보기
9참고 문헌
10각주
11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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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편집]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라는 제목의 뜻은 '대방광불과 화엄에 대한 경전'으로, 대방광불은 크고[大] 바르고[方正] 넓은[廣] 진리 그 자체인 완전한 깨달음[佛] 또는 그것을 성취한 존재인 부처[佛]를 말하고, 화엄은 완전한 깨달음부처장엄[嚴]하는 연꽃[華] 즉 완전한 깨달음부처의 지위를 증득할 수 있게 하는 원인들과 그 원인들에 의해 성취되는 갖가지 공덕을 뜻한다. 따라서 '대방광불화엄경'은 불지(佛地)라는 과위(果位)와 그 인위(因位)에 대한 경전을 뜻한다.[3]

역사[편집]

29세에 출가고타마 붓다가 35세인 기원전 589년 음력 12월 8일, 부다가야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완전한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고서, 첫 제자들에게 최초에 설법한 것이 《화엄경》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불교학자들은 《화엄경》은 대승불교의 경전이라서, 고타마 붓다최초에 설법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화엄경》에 의거하여 지론종 · 화엄종이 생겨났다. 화엄종은 특히 제3조 현수대사에 의해 집대성되어, 현수종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본 불교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한국에서는 의상당나라에 유학하여 화엄종을 배워와서 신라에서 화엄종을 창시하였다.

산스크리트어 원본과 티베트역[편집]

《80화엄》과 비슷한 티베트역도 있으나 산스크리트어 원본으로서는 보살의 수행계위(修行階位)를 서술한 제6회 〈10지품〉(第六會 十地品)[8]선재동자(善財童子)가 53인의 선지식(善知識)을 구한 구도 이야기인 제8회 〈입법계품〉의 2종이 존재할 뿐이다.

한역본[편집]
완역[편집]
60화엄[편집]

《60화엄(六十華嚴)》(K.0079(8-1), T.0278(9-395))은 총 60권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동진(東晉) 시대에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418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422년에 완료하였다. 3만 8천 게송, 34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60권 화엄》, 《구화엄(舊華嚴)》, 《진경(晉經)》, 《진본(晉本)》이라고도 한다.
80화엄[편집]

《80화엄(八十華嚴)》(K.0080(8-425), T.0279(10-1))는 총 80권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당 중종 때에 실차난타가 695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699년에 완료하였다. 4만 5천 게송, 39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80권 화엄》, 《신화엄(新華嚴)》, 《당경(唐經)》, 《당본(唐本)》이라고도 한다.

부분역[편집]

40화엄[편집]

《40화엄(四十華嚴)》(K.1262(36-1), T.0293(10-661))은 총 40권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당 덕종 정원(貞元) 11년에 남인도 오다국(烏茶)의 사자왕이 친히 써서 보내 온 산스크리트어본을 그 이듬해인 정원 12년(796년)부터 정원 14년(798년)까지 반야삼장(般若三藏)이 장안(長安)의 숭복사에서 번역하였다.

전체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으로, 줄여서 《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또는 《보현행원품》이라고도 하고, 번역 완료 당시에 사용되고 있던 연호를 따라 《정원경(貞元經)》이라고도 한다. 《60화엄》과 《80화엄》의 〈입법계품〉의 별역(別譯)이다.

60화엄의 내용[편집]

《60화엄》 전체에 걸쳐서 설해지고 있는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불지(佛地)의 41위대승불교에서 널리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보살 수행계위10신 ·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등각 · 묘각이 성립되는 바탕이 되었는데,[7] 41위는 8회 34품 중 아래 목록에 나타난 바와 같은 회와 품에서 설해지고 있다.[6]

한편, 《화엄경》에서는 '10신(十信)'이라는 명칭이 그대로 언급되거나 설해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10주를 설하기 전의 〈제8 현수보살품(賢首菩薩品)〉에서 현수보살은 '청정믿음[淨信]'이 모든 수행의 근본이며 수행을 통해 증득하는 모든 공덕의 모태라고 설하고 있다.[9]

대승불교의 교학에서 41위 또는 52위 등의 보살 수행계위 또는 보살행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성인의 계위이자 진정 성도(聖道: 성인의 길, 성스러운 길, 깨달음의 길 즉 불교)라고 할 수 있는 10지(十地)이다. 즉 윤회의 원인인 번뇌끊어낼 수 있는 10가지 또는 10단계의 무루지(無漏智, 즈냐나, 반야바라밀)이다.[10] 그렇기 때문에 《화엄경》에서도 제22품에서 제30품 또는 제32품까지에 걸쳐서 10주 등의 다른 그룹보다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10지를 설명하고 있다.[11]

《60화엄》의 내용은 불지(佛地)에서 시작하여 불지(佛地)에서 끝난다.
불지(佛地): 제1 적멸도량회(寂滅道場會)는 〈제1 세간정안품(世間淨眼品)〉과 〈제2 노사나불품(盧舍那佛品)〉까지로, 보현보살부처의 깨달음을 설한다. 《60화엄》에서는 부처의 깨달음구경각을 가리키는 낱말로 '부처의 지위'라는 뜻의 불지(佛地)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12] 등각(等覺)을 간혹 사용하고 있다.[13] 하지만 묘각(妙覺)이라는 낱말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14] 한편 《80화엄》과 《40화엄》에서는 불지(佛地)[15] 와 '등각(等覺) 대신에 정등각(正等覺)'[16] 이라는 낱말을 사용하고 있으며 묘각(妙覺)이라는 낱말은 극히 드물게(검색결과로는 《80화엄》과 《40화엄》 각각에서 단 2회) 사용하고 있다.[17] 그리고 《60화엄》의 주석서로 《80화엄》(695~699년)과 《40화엄》(798년)이 번역되기 이전의 687~695년의 기간 동안 저술된 《화엄경탐현기》에서 법장(643~712)은 보살 수행계위10신 · 10해(十解) · 10행 · 10회향 · 10지 · 불지(佛地)의 51위를 말하고 있다.[18][19]
정신(淨信): 제2 보광법당회(普光法堂會)는 〈제3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에서 〈제8 현수보살품(賢首菩薩品)〉까지로, 문수보살청정한 믿음[淨信]을 설한다.
10주(十住): 제3 도리천궁회(忉利天宮會)는 〈제9 불승수미정품(佛昇須彌頂品)〉에서 〈제13 초발심보살공덕품(初發心菩薩功德品)〉까지로, 법혜보살10주를 설한다.
10행(十行): 제4 야마천궁회(夜摩天宮會)는 〈제14 명법품(明法品)〉에서 〈제18 보살십무진장품(菩薩十無盡藏品)〉까지로, 공덕림보살10행을 설한다.
10회향(十廻向): 제5 도솔천궁회(兜率天宮會)는 〈제19 여래승도솔천궁일체보전품(如來昇兜率天宮一切寶殿品)〉에서 〈제21 금강당보살십회향품(金剛幢菩薩十廻向品)〉까지로, 금강당보살10회향을 설한다.
10지(十地): 제6 타화자재천궁회(他化自在天宮會)는 크게 둘로 나눈다. 〈제22 십지품(十地品)〉에서 〈제30 불소상광명공덕품(佛小相光明功德品)〉까지는 금강장보살10지를 설한다. 또한 〈제31 보현보살행품(普賢菩薩行品)〉과 〈제32 보왕여래성기품(寶王如來性起品)〉에서는 보현보살보살행을 설한다.
불지(佛地): 제7 보광법당중회(普光法堂重會)는 〈제33 이세간품(離世間品)〉이 해당하며, 보현보살보살행을 설한다. 또한, 제8 급고독원회(給孤獨園會)는 〈제34 입법계품(入法界品)〉이 해당하며, 53선지식이 법계에 들어감을 설한다.

문학[편집]
소설 화엄경[편집]

승려 출신의 시인, 소설가인 고은이 《소설 화엄경》을 썼다. 1991년 민음사에서 출판했다. 이 소설은 《화엄경》 〈입법계품〉을 소설 형식으로 쓴 것으로서, "어린 순례자"라는 이름으로 스웨덴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20] 1959년 운허스님이 "춘원이 쓰려다가 못 쓴 것이니 고은이 쓸 차례"라고 권하였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소설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 부터 연재소설 형식으로 쓰기 시작하여, 20여년에 걸친 집필 끝에, 《소설 화엄경》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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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재[편집]
국보[편집]
국보 제196호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10, 44~50》 - 이 사경은 고려 이전의 유일한 작품으로, 754년(신라 경덕왕 13년)에 연기법사(緣起法師)가 그의 부모를 위해서 발원한 것이다.
국보 제202호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37
보물[편집]
보물 제685호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4)》 - 《진본(晉本)》 60권 중에서 제4권으로서,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임
보물 제752호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정원본》 - 감지에 금으로 새긴 것
보물 제1017호 《대방광불화엄경
보물 제1192호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38)》 - 동진(東晉)의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가 한역한 《화엄경》을 목판으로 찍은 책.
보물 제1040호 《구례 화엄사 화엄석경》 - 신라시대에 명필 김생(金生)이 쓴 글씨를 새긴 것으로서, 신라 문무왕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을 받아 화엄사장륙전(丈六殿)[21] 에 새긴 《화엄경》의 판석경이다.

시도 지정유형문화재[편집]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6호 《대방광불화엄경 권3》 - 고려시대 인경된 동진 천축 삼장 불타발타라 역의 화엄경 진본으로 보물 제685호, 제686호와 동일본으로 추정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7호 《대방광불화엄경 권32》 - 당의 반야가 번역한 정원본 400권 중 권32의 령권 1축이 전래된 것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8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3〜4》 - 당의 실차난타가 번역한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80권에 대하여 정원이 해설한 것으로, 전체 120권 가운데 권3~4의 1책이 전래된 것이다.

참고 문헌[편집]1차 자료

불타발타라 한역, 이운허 번역 (K.79, T.278). 《대방광불화엄경》.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79(8-1), T.278(9-395).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60권 화엄》《구화엄(舊華嚴)》《진경(晉經)》 또는 《진본(晉本)》
실차난타 한역, 이운허 번역 (K.80, T.279). 《대방광불화엄경》.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80(8-425), T.279(10-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80권 화엄》《신화엄(新華嚴)》《당경(唐經)》 또는 《당본(唐本)》
반야 한역, 이운허 번역 (K.1262, T.293).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1262(36-1), T.293(10-66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40권 화엄》《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보현행원품》 또는 《정원경(貞元經)》
(중국어) 불타발타라 한역 (T.278).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정신수대장경. T9, No. 27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60권 화엄》《구화엄(舊華嚴)》《진경(晉經)》 또는 《진본(晉本)》
(중국어) 실차난타 한역 (T.279).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정신수대장경. T10, No. 2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80권 화엄》《신화엄(新華嚴)》《당경(唐經)》 또는 《당본(唐本)》
(중국어) 반야 한역 (T.293).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대정신수대장경. T10, No. 293,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40권 화엄》《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보현행원품》 또는 《정원경(貞元經)》2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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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연구소. 《고려대장경 전자 불교용어사전》. 고려대장경 지식베이스 / (사)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고려대장경연구소 (K0079 (T.0278)). 《대방광불화엄경 해제》. 2013년 4월 13일에 확인.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고려대장경연구소 (K1513 (T.1733)). 《화엄경탐현기 해제》. 2013년 4월 12일에 확인.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법장 술, 노혜남 번역 (K.1513, T.1733). 《화엄경탐현기》.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1513(47-458), T.1733(35-107).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행담 (2008). 《『화엄경』「十地品」에 나타난 修行次第에 관하여》. 지도교수 해주.
(중국어) 법장 술 (T.1733).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대정신수대장경. T35, No. 1733,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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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tamsaka 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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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 of a Korean golden pigment sutra chapter. Indigo dyed paper, with rows of golden flower blossoms, and a title cartouche, c. 1400.

The Avataṃsaka Sūtra (IASTSanskritआवतंसक सूत्र); or the Mahāvaipulya Buddhāvataṃsaka Sūtra (Sanskritमहावैपुल्य बुद्धावतंसक सूत्र), i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Mahāyāna sutras of East Asian Buddhism. The title is rendered in English as Flower Garland SutraFlower Adornment Sutra, or Flower Ornament Scripture. It has been called by the translator Thomas Cleary "the most grandiose, the most comprehensive, and the most beautifully arrayed of the Buddhist scriptures."[1]

The Avataṃsaka Sūtra describes a cosmos of infinite realms upon realms, mutually containing one another. This sutra was especially influential in East Asian Buddhism.[2] The vision expressed in this work was the foundation for the creation of the Huayan school of Chinese Buddhism, which was characterized by a philosophy of interpenetration. The Huayan school is known as Hwaeom in Korea and Kegon in Japan. The sutra is also influential in Chan Buddhism.[2]

Title[edit]

This work has been used in a variety of countries. Some major traditional titles include the following:

  • SanskritMahāvaipulya Buddhāvataṃsaka Sūtra, "The Great Vaipulya Sutra of the Buddha's Flower Garland." Vaipulya ("extensive") refers to key sizable, inclusive sūtras.[3] "Flower garland/wreath/adornment" refers to a manifestation of the beauty of Buddha's virtues[4] or his inspiring glory.[N.B. 1]
  • ChineseDàfāngguǎng Fóhuāyán Jīng Chinese大方廣佛華嚴經, commonly known as the Huāyán Jīng (Chinese華嚴經), meaning "Flower-adorned (Splendid & Solemn) Sūtra." Vaipulya here is translated as "corrective and expansive", fāngguǎng (方廣).[7] Huā (華) means at once "flower" (archaic, namely 花) and "magnificence." Yán (嚴), short for zhuàngyán (莊嚴), means "to decorate (so that it is solemn, dignified)."
  • JapaneseDaihōkō Butsu-kegon Kyō (大方広仏華厳経), usually known as the Kegon Kyō (華厳経). This title is identical to Chinese above, just in Shinjitai characters.
  • Korean대방광불화엄경 Daebanggwang Bulhwaeom Gyeong or Hwaeom Gyeong (화엄경), the Sino-Korean pronunciation of the Chinese name.
  • VietnameseĐại phương quảng Phật hoa nghiêm kinh, shortened to the Hoa nghiêm kinh, the Sino-Vietnamese pronunciation of the Chinese name.
  • Tibetanམདོ་ཕལ་པོ་ཆེ།Wyliemdo phal po cheStandard Tibetan Do phalpoché

According to a Dunhuang manuscript, this text was also known as the Bodhisattvapiṭaka Buddhāvataṃsaka Sūtra.[6]

History[edit]

The Avataṃsaka Sūtra was written in stages, beginning from at least 500 years after the death of the Buddha. One source claims that it is "a very long text composed of a number of originally independent scriptures of diverse provenance, all of which were combined, probably in Central Asia, in the late third or the fourth century CE."[8] Japanese scholars such as Akira Hirakawa and Otake Susumu meanwhile argue that the Sanskrit original was compiled in India from sutras already in circulation which also bore the name "Buddhavatamsaka".[9]

Two full Chinese translations of the Avataṃsaka Sūtra were made. Fragmentary translation probably began in the 2nd century CE, and the famous Ten Stages Sutra, often treated as an individual scripture, was first translated in the 3rd century. The first complete Chinese version was translated by Buddhabhadra around 420 in 60 scrolls with 34 chapters,[10] and the second by Śikṣānanda around 699 in 80 scrolls with 40 chapters.[11][12] There is also a translation of the Gaṇḍavyūha section by Prajñā around 798. The second translation includes more sutras than the first, and the Tibetan translation, which is still later, includes many differences with the 80 scrolls version. Scholars conclude that sutras were being added to the collection.

The single extant Tibetan version was translated from the original Sanskrit by Jinamitra et al. at the end of ninth century.[13]

According to Paramārtha, a 6th-century monk from Ujjain in central India, the Avataṃsaka Sūtra is also called the "Bodhisattva Piṭaka."[6] In his translation of the Mahāyānasaṃgrahabhāṣya, there is a reference to the Bodhisattva Piṭaka, which Paramārtha notes is the same as the Avataṃsaka Sūtra in 100,000 lines.[6] Identification of the Avataṃsaka Sūtra as a "Bodhisattva Piṭaka" was also recorded in the colophon of a Chinese manuscript at the Mogao Caves: "Explication of the Ten Stages, entitled Creator of the Wisdom of an Omniscient Being by Degrees, a chapter of the Mahāyāna sūtra Bodhisattvapiṭaka Buddhāvataṃsaka, has ended."[6]

Overview[edit]

Illustration of the Avatamsaka Sutra at Songgwangsa in Suncheon, Korea.

The sutra, among the longest Buddhist sutras, is a compilation of disparate texts on various topics such as the Bodhisattva path, the interpenetration of phenomena (dharmas), the visionary powers of meditation and the equality of things in emptiness.[14] According to Paul Demiéville, the collection is "characterized by overflowing visionary images, which multiply everything to infinity, by a type of monadology that teaches the interpenetration of the one whole and the particularized many, of spirit and matter" and by "the notion of a gradual progress towards liberation through successive stages and an obsessive preference for images of light and radiance."[15] Likewise, Alan Fox has described the sutra's worldview as "fractal", "holographic" and "psychedelic".[16]

The East Asian view of the text is that it expresses the universe as seen by a Buddha (the Dharmadhatu), who sees all phenomena as empty and thus infinitely interpenetrating, from the point of view of enlightenment.[15] This interpenetration is described in the Avatamsaka as the perception "that the fields full of assemblies, the beings and aeons which are as many as all the dust particles, are all present in every particle of dust."[17] Thus, a buddha's view of reality is also said to be "inconceivable; no sentient being can fathom it".[17] Paul Williams notes that the sutra speaks of both Yogacara and Madhyamaka doctrines, stating that all things are empty of inherent existence and also of a "pure untainted awareness or consciousness (amalacitta) as the ground of all phenomena".[18] The Avatamsaka sutra also highlights the visionary and mystical power of attaining the spiritual wisdom which sees the nature of the world:

Endless action arises from the mind; from action arises the multifarious world. Having understood that the world's true nature is mind, you display bodies of your own in harmony with the world. Having realized that this world is like a dream, and that all Buddhas are like mere reflections, that all principles [dharma] are like an echo, you move unimpeded in the world (Trans in Gomez, 1967: lxxxi)[18]

As a result of their meditative power, Buddhas have the magical ability to create and manifest infinite forms, and they do this in many skillful ways out of great compassion for all beings.[19]

In all atoms of all lands
Buddha enters, each and every one,
Producing miracle displays for sentient beings:
Such is the way of Vairocana....
The techniques of the Buddhas are inconceivable,
All appearing in accord with beings’ minds....
In each atom the Buddhas of all times
Appear, according to inclinations;
While their essential nature neither comes nor goes,
By their vow power they pervade the worlds.(Cleary 1984–7: I, Bk 4)

The point of these teachings is to lead all beings through the ten bodhisattva levels to the goal of Buddhahood (which is done for sake of all other beings). These stages of spiritual attainment are also widely discussed in various parts of the sutra (book 15, book 26). The sutra also includes numerous Buddhas and their Buddhalands which are said to be infinite, representing a vast cosmic view of reality, though it centers on a most important figure, the Buddha Vairocana (great radiance). Vairocana is a cosmic being who is the source of light and enlightenment of the 'Lotus universe', who is said to contain all world systems.[15] According to Paul Williams, the Buddha "is said or implied at various places in this vast and heterogeneous sutra to be the universe itself, to be the same as ‘absence of intrinsic existence’ or emptiness, and to be the Buddha's all-pervading omniscient awareness."[19] The very body of Vairocana is also seen as a reflection of the whole universe:

The body of [Vairocana] Buddha is inconceivable. In his body are all sorts of lands of sentient beings. Even in a single pore are countless vast oceans.[20]

Also, for the Avatamsaka, the historical Buddha Sakyamuni is simply a magical emanation of the cosmic Buddha Vairocana.[19]

Sections and Themes[edit]

Luis Gomez notes that there is an underlying order to the collection. The discourses in the sutra version with 39 chapters are delivered to eight different audiences or "assemblies" in seven locations such as Bodh Gaya and the Tusita Heaven. Following the Chinese tradition, Gomez states that the major themes in each "assembly" are:[21]

  1. The Buddha at the moment of enlightenment is one with Vairocana (books 1-5)
  2. The Four Noble Truths form the basis for the bodhisattva's practice and liberation (books 6-12)
  3. The bodhisattva's progress, from initial aspiration to the highest station in the bodhisattva's path, described in ten 'abodes' or viharas (books 13-18)
  4. Ten types of conduct (carya) of bodhisattvas (books 19-22)
  5. Ten dedications of merit (books 23-25)
  6. Ten stages (bhūmi) of the bodhisattvas (books 26-37, book 26 is the "Ten stages sutra")
  7. A summary of themes that form the core of the collection (themes 3 to 5 of this list; book 38)
  8. The bodhisattva Sudhana's career and inconceivable liberation (book 39, Gaṇḍavyūha Sutra)

Two of the chapters also circulated as independent sutras in China and India (The Gandavyuha and the Ten Stages Sutra). These two are the only sections of the Avatamsaka which survive in Sanskrit.[14]

Ten Stages[edit]

The sutra is also well known for its detailed description of the course of the bodhisattva's practice through ten stages where the Ten Stages Sutra, or Daśabhūmika Sūtra (十地經Wylie: 'phags pa sa bcu pa'i mdo), is the name given to this chapter of the Avataṃsaka Sūtra. This sutra gives details on the ten stages (bhūmis) of development a bodhisattva must undergo to attain supreme enlightenment. The ten stages are also depicted in the Laṅkāvatāra Sūtra and the Śūraṅgama Sūtra. The sutra also touches on the subject of the development of the "aspiration for Enlightenment" (bodhicitta) to attain supreme buddhahood.

Gaṇḍavyūha[edit]

Sudhana learning from one of the fifty-two teachers along his journey toward enlightenment. Sanskrit manuscript, 11-12th century.

The last chapter of the Avatamsaka circulates as a separate and important text known as the Gaṇḍavyūha Sutra (flower-array, or 'bouquet';[22] 入法界品 ‘Entering the Dharma Realm’[23]). Considered the "climax" of the larger text,[24] this section details the pilgrimage of the layman Sudhana to various lands (worldly and supra-mundane) at the behest of the bodhisattva Mañjuśrī to find a spiritual friend who will instruct him in the ways of a bodhisattva. According to Luis Gomez, this sutra can also be "regarded as emblematic of the whole collection."[21]

Despite the former being at the end of the Avataṃsaka, the Gaṇḍavyūha and the Ten Stages are generally believed to be the oldest written chapters of the sutra.[25]

English translations[edit]

The Avataṃsaka Sūtra was translated in its entirety from the Śikṣānanda edition by Thomas Cleary, and was divided originally into three volumes. The latest edition, from 1993, is contained in a large single volume spanning 1656 pages.

In addition to Thomas Cleary's translation, the City of Ten Thousand Buddhas is translating the Avataṃsaka Sūtra[27] along with a lengthy commentary by Venerable Hsuan Hua. Currently over twenty volumes are available, and it is estimated that there may be 75-100 volumes in the complete edition. The publisher Bukkyo Dendo Kyokai is also editing a full multi-volume translation which should be available around 2022.

See also[edit]

References[edit]

  1. ^ The Divyavadana also calls a Śrāvastī miracle Buddhāvataṃsaka, namely, he created countless emanations of himself seated on lotus blossoms.[5][6]
  1. ^ Cleary, Entry into the Inconceivable: An Introduction to Hua-Yen Buddhism, http://www.shambhala.com/an-introduction-to-the-flower-ornament-sutra/
  2. Jump up to:a b Cleary, The Flower Ornament Scripture: A Translation of the Avatamsaka Sutra, 1993, page 2.
  3. ^ Keown, Damien (2003). A Dictionary of Buddhism.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860560-7.
  4. ^ Akira Hirakawa; Paul Groner (1990). A history of Indian Buddhism: from Śākyamuni to early Mahāyāna. University of Hawaii Press. ISBN 978-0-8248-1203-4. Retrieved 12 June 2011The term "avatamsaka" means "a garland of flowers," indicating that all the virtues that the Buddha has accumulated by the time he attains enlightenment are like a beautiful garland of flowers that adorns him.
  5. ^ Akira Sadakata (15 April 1997). Buddhist Cosmology: Philosophy and Origins. Kōsei Pub. Co. p. 144. ISBN 978-4-333-01682-2. Retrieved 12 June 2011...adornment, or glorious manifestation, of the Buddha[...]It means that countless buddhas manifest themselves in this realm, thereby adorning it.
  6. Jump up to:a b c d e Ōtake Susumu (2007), "On the Origin and Early Development of the Buddhāvataṃsaka-Sūtra", in Hamar, Imre (ed.),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Otto Harrassowitz Verlag, pp. 89–93, ISBN 978-3-447-05509-3, retrieved 12 June 2011
  7. ^ Soothill, W.E.Hodous, Lewis (1937).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London: Trübner.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09-03-02.
  8. ^ Gimello, Robert M. (2005) [1987]. "Huayan". In Jones, Lindsay (ed.). Encyclopedia of Religion6 (2nd ed.). Detroit: Macmillan. pp. 4145–4149. ISBN 978-0-02-865733-2.
  9. ^ Hamar, Imre (Editor).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ASIATISCHE FORSCHUNGEN), 2007, page 92
  10. ^ "Taisho Tripitaka No. 278".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2-06-18. Retrieved 2012-06-02.
  11. ^ "Taisho Tripitaka No. 279".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2-05-23. Retrieved 2012-06-02.
  12. ^ Hamar, Imre (2007), The History of the Buddhāvataṃsaka Sūtra. In: Hamar, Imre (editor),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Asiatische Forschungen Vol. 151), Wiesbaden: Harrassowitz, ISBN 344705509X, pp.159-161
  13. ^ Hamar, Imre (Editor).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ASIATISCHE FORSCHUNGEN), 2007, page 87
  14. Jump up to:a b Takeuchi Yoshinori (editor). Buddhist Spirituality: Indian, Southeast Asian, Tibetan, and Early Chinese, page 160
  15. Jump up to:a b c Takeuchi Yoshinori (editor). Buddhist Spirituality: Indian, Southeast Asian, Tibetan, and Early Chinese, page 161
  16. ^ Fox, Alan. The Practice of Huayan Buddhism, 2015.04, http://www.fgu.edu.tw/~cbs/pdf/2013%E8%AB%96%E6%96%87%E9%9B%86/q16.pdf Archived 2017-09-10 at the Wayback Machine
  17. Jump up to:a b Paul Williams, Anthony Tribe, Alexander Wynne. Buddhist Thought: A Complete Introduction to the Indian Tradition, page 168.
  18. Jump up to:a b Williams, Paul. Mahāyāna Buddhism: The Doctrinal Foundations, page 121.
  19. Jump up to:a b c Williams, Paul. Mahāyāna Buddhism: The Doctrinal Foundations, page 122.
  20. ^ Ryûichi Abé. The Weaving of Mantra: Kûkai and the Construction of Esoteric Buddhist Discourse, page 285
  21. Jump up to:a b Takeuchi Yoshinori (editor). Buddhist Spirituality: Indian, Southeast Asian, Tibetan, and Early Chinese, page 164
  22. ^ Warder, A. K. Warder (2000). Indian Buddhism. Motilal Banarsidass. p. 402. ISBN 978-81-208-1741-8The title Gaṇḍavyūha is obscure, being generally interpreted as 'array of flowers', 'bouquet'. it is just possible that the rhetorical called gaṇḍa, a speech having a double meaning (understood differently by two hearers), should be thought of here.
  23. ^ Hsüan-hua; International Institute for the Translation of Buddhist Texts (Dharma Realm Buddhist University) (1 January 1980). Flower Adornment Sutra: Chapter 39, Entering the Dharma Realm. Dharma Realm Buddhist Association. p. xxi. ISBN 978-0-917512-68-1.
  24. ^ Doniger, Wendy (January 1999). Merriam-Webster's Encyclopedia of World Religions. Merriam-Webster. p. 365ISBN 978-0-87779-044-0.
  25. ^ Fontein, Jan (1967). The pilgrimage of Sudhana: a study of Gandavyuha illustrationsWalter de GruyterISBN 978-3-11-156269-8.
  26. ^ Cleary, Thomas (1993). The flower ornament scripture : a translation of the Avatamsaka Sutra. Boston u.a.: Shambhala. ISBN 9780877739401.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19 April 2014. Retrieved 28 September2014.
  27. ^ "The Great Means Expansive Buddha Flower Adornment Sutra"THE SAGELY CITY OF TEN THOUSAND BUDDHAS. Buddhist Text Translation Society. Retrieved 28 September 2014.

Further reading[edit]

Prince, Tony (2020), Universal Enlightenment - An introduction to the Teachings and Practices of Huayen Buddhism (2nd edn.) Amazon Kindle Book, ASIN: B08C37PG7G

External links[edit]



알라딘: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이야기 2008슬람교, 힌두교, 동학, 원불교, 동양 철학 등 인류사에서 존재의 실상에 근거하여 가꾸어진 모든 세계관을 함축해서 만든 것이 바로 ‘생명평화경’이다. 그중 제일 많이 참고한 것이 화엄경이다. 화엄의 핵심 철학은 한마디로 ‘제망중중무진연기법(帝網重重無盡緣起法)’이다. 연기법의 세계관으로 볼 때 세계는 본래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不一不二)의 생명 공동체이다. 즉 세계가 마치 살아 있는 그물이라면 낱낱 존재들은 그물코와 같은 격이다. 이렇듯 세계는 본래부터 한몸 한생명의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로서, 생명 공동체의 길에는 평화롭게 함께 사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법 스님은 궁극적으로 인류와 모든 생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생명평화 사상 뿐이라 여기고, 소유욕과 탐욕에 길들여진 대중들에게 생명평화의 숭고함을 전하고 있다. ‘생명평화경’은 생명평화 세계관, 생명평화 사회상, 생명평화 인간상, 생명평화 수행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는 길,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은 지금 여기 현장에서 자리이타 즉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평화 수행론이다. 생명평화경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수행의 생활화, 생활의 수행화를 위해 생명평화를 서원하며 백 번의 절을 올리는 것이다. 백이란 숫자는 부족함과 결함이 없는 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일상 속에서 생명평화 백대서원문의 내용대로 생활하면 바로 그 순간 생명평화의 삶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는 생명평화결사에서 만든 음악을 배경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했다. 인드라망 세계관을 형상화시킨 생명평화 로고 총체적 관계의 진리(중중무진연기법)인 불일불이의 인드라망 세계관과 철학을 형상화시킨 것이 생명평화 로고이다. 로고 맨 아래쪽이 지금 여기 나(인간)이다. 오른쪽이 네 발 달린 짐승이고, 왼쪽이 날짐승과 물짐승이다. 사람 머리 위쪽이 나무, 숲, 식물이고, 붉은 원형은 해, 하얀 원형은 달이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관념에 물들기 이전의 본래 청정한 무위자연의 우주 삼라만상과 인위적 관념에 물든 이후의 인간 사회가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의 총체적 관계로 존재하고 있음을 단순화시켜 표현했다. 생명평화 로고는 이병철 선생의 제안으로 홍익대학교 안상수 교수님이 제작했다. 접기 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 내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이 아직 없습니다. 마니아 읽고 싶어요 (0) 읽고 있어요 (0) 읽었어요 (4) 이 책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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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님은 `구체적 사실과 진실인 실상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게 불행의 씨앗이라는 것이다. 지식과 언어를 전도몽상,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만 다룰 뿐, 실상에 대한 성찰이나 참회가 없었다고 지적한다. 실상은 뭔가? 우리 존재의 실상은? 스님은 명쾌하게 말한다. 상호의존성과 상호변화성이라고. 인드라망 세계관을 말씀하시며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물과 그물코의 관계에서 보듯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관계란다. 그러니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불일불이 不一不二가 존재의 실상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상호의존성에 입각한 존재의 실상을 믿기보다 자기중심적 세계관에 빠져 있다. 그러니 대화보다 일방적 견해 표현에 익숙하며, 자기를 내세우는 일에 보다 적극적이다.(그런 점에서 소위 진보적 운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문제 지적 또한 잊지 않고 있다. 깊이 반성할 일이다.) 상호변화성은 머물러 있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다.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 미래도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 당장의 현재만이 의미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지금 만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그 사람에게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일인 것이다. 또한 세상 만물은 흘러 변화하는 것이므로 집착할 일도 없어진다. 소유욕, 명예욕도 실상의 진리에 비추어 보면 크게 무게를 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진리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너보다 나가, 달관보다는 집착이 강화된다. 여기서 반생명적 폭력이 일상화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님은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통해 생명평화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내가 이 생명평화경에 이끌린 것은 마음이 부대끼는 날이 많은 나를 보면서부터였다. 답답하고 화가 나고, 하지만 이런 날이 많아서는 숨을 쉴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던 것이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너무 쉽게 받는 내 모습이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지금 스님의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날마다 올린다. 생명평화경에는 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사상을 모두 담고 있으니 어느 종교 하나에 편향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모든 선지자가 `진리가 그대의 삶을 자유롭게 한다.`고 했다. 이 생명평화경은 삶을 자유롭게 할 진리인 것이다. - 접기 햇귀 2012-07-13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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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이야기 

도법 (지은이)불광출판사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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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쪽152*223mm (A5신)374gISBN : 978897479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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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60여 년 동안 살아온 도법 스님 사유의 총화이다. 또한 생명평화의 삶을 화두로 살아온 도법 스님이 길을 걸으며 사유하고 대화하면서 가꾸고 다듬어 온 생명평화 사상의 결정체로서 ‘생명평화경’과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을 포함한다.



총 4부로 구성해, 1부에서는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철학에 대하여, 2부에서는 생명평화경에 대하여, 3부에서는 생명평화 수행체계에 대하여, 4부에서는 생명평화 탁발 순례를 하며 대중들과 나눈 대화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모았다. 그 외에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탁발 순례길의 모습을 찍은 원색 사진이 있으며 부록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녹음한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와 작은책 ‘생명평화 절 명상 백대서원문’을 넣었다.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은 지금 여기 현장에서 자리이타 즉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평화 수행론이다. 생명평화경을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수행의 생활화, 생활의 수행화를 위해 생명평화를 서원하며 백 번의 절을 올리는 것이다. 백이란 숫자는 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일상 속에서 생명평화 백대서원문의 내용대로 생활하면 바로 그 순간 생명평화의 삶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목차

(1)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철학

생명평화경

생명평화 로고이야기



(2) 생명평화. 인드라망의 눈으로 삶을 본다.

공부를 시작하며

생명평화경 이야기

생명평화 세계관

생명평화 사회상

생명평화 인간상

생명평화 수행관



(3) 생명평화 수행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언어에 대한 이야기

생명에 대한 이야기

평화에 대한 이야기

백(100)에 대한 이야기

위대함(大)에 대한 이야기

서원에 대한 이야기

절에 대한 이야기

명상에 대한 이야기

화보 생명평롸 탁발순례의 길

백대서원 절 명상 수행



(4) 질문과 답.



접기

책속에서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어. 그러므로 돈이 최고야.'하는 믿음과 논리가 판치고 있습니다. 돈 앞에 양심도 개성도 신의도 자존심도 품위도 모두 무너지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돈이 인생의 목적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정말 그러한가. 앞에서처럼 그 지식과 믿음을 구체적 사실과 진실에 직결시켜 봅시다. 돈이 최고라는 말을 실사구시적으로 짚어보면 그야말로 헛소리입니다. 사회를 살아가는 데 적절한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이 최고이거나 인생의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돈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나의 지식과 신념, 언어와 논리들을 구체적 사실과 진실에 직결시켜 다루지 않고 관념적, 추상적으로 다루기 때문입니다. 삶의 문제를 실사구시적으로 다루지 않기 때문에 나의 지식과 신념, 나의 언어와 논리들이 오히려 삶을 더 왜곡시키고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관념화된 지식과 신념, 언어와 논리에 속거나 구속되어 실체도 없는 환상에 현혹됨으로써 삶의 무게가 천근만근이 되는 것입니다. ((142쪽, '백대서원 절 명상 수행'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도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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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했다. 66년 금산사에서 출가하여 69년 해인사 강원을 거치고, 이후 13년 동안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수행을 했다. 87년엔 금산사 부주지를 맡았고, 90년엔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 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95년부터 실상사 주지를 맡아 인간화 생명살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98년 실상사 소유의 땅 3만 평을 내놓고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8년 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기존의 총무원과 정화개혁회의로 나뉘어 다툴 때 총무원장... 더보기

최근작 : <붓다, 중도로 살다>,<붓다로 살자>,<스님과 철학자> … 총 23종 (모두보기)

Editor Blog[종교] 불교출판 문화협회 2008 올해의 불서 10종 l 2008-12-02

불교계의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주목할만한 불서 10권을 만나보시죠.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불교출판문화상이 5회를 맞았습니다. 총 68권이 후보작으로 신청되었으며,그 중 대상 1종, 우수상 2종을 포함한 10종을 선정했습니다. 그 분야도 종류도 다양해서 깐깐히 고른 목록이라는 느낌이 와닿습니다. 찬찬히 살펴보세요.



출판사 소개

불광출판사

출판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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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명상가 붓다의 삶>,<부처님의 감정수업>,<메타휴먼>등 총 440종

대표분야 : 불교 1위 (브랜드 지수 312,82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이야기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 불광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부록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한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와 작은책 ‘생명평화 절 명상 백대서원문’이 들어 있다.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은 생명평화의 삶을 화두로 살아온 저자가 길을 걸으며 사유하고 대화하면서 가꾸고 다듬어 온 생명평화 사상의 결정체로서 ‘생명평화경’과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또한 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60여 년 동안 살아온 도법 스님 사유의 총화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철학에 대하여, 2부에서는 생명평화경에 대하여, 3부에서는 생명평화 수행체계에 대하여, 4부에서는 도법 스님이 생명평화 탁발 순례를 하는 동안 대중들과 나누었던 대화들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모았다. 그 외에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탁발 순례길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화보가 들어 있다.



생명평화경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

2001년에 각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좌우익 이념 대립 희생자를 위한 지리산 위령제’와 ‘생명평화 민족화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지리산 1000일 기도’를 올렸다. 그 후 스님은 정성을 기울였던 기도의 마음을 모아 2004년 3월 1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금 5년째 순례 중인 스님은 그동안 2만5천여 리 걸음걸음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으며, 길 위에서 7만5천여 분들을 만나 끊임없이 묻고 배웠다고 한다. 그러한 많은 모색 끝에 기존의 모든 벽을 넘어 범종교 시민 대중이 함께 가꾸어야 할 보편적 이상과 가치인 생명평화 세계관과 철학의 토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내 삶을 비추는 등불, 생명평화경

‘생명평화경’은 현대 문명의 실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문명사를 돌이켜 보면 이기적 소유욕을 쫓는 분리, 분열, 대립, 투쟁의 세월이었다. 자아, 가족, 민족, 국가, 종교, 이념의 관점에서 편을 나누어 자유, 정의, 평화의 이름으로 상대의 생명을 죽이고 평화를 파괴하며 질주하고 있는 것이 현대 문명의 실상이다.

도법 스님은 이것을 존재의 실상에 근거하지 아니한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그릇된 세계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그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구체적 진실 즉 존재의 실상에 근거한 올바른 세계관(보편적 세계관)을 확립하는 일이 문제를 해결하는 큰 길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보편적 세계관이란 동과 서, 국가와 국가, 종교와 종교, 종교와 무종교, 종교와 과학, 진보와 보수, 너와 나의 벽을 넘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진리를 말한다. 따라서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동학, 원불교, 동양 철학 등 인류사에서 존재의 실상에 근거하여 가꾸어진 모든 세계관을 함축해서 만든 것이 바로 ‘생명평화경’이다.

그중 제일 많이 참고한 것이 화엄경이다. 화엄의 핵심 철학은 한마디로 ‘제망중중무진연기법(帝網重重無盡緣起法)’이다. 연기법의 세계관으로 볼 때 세계는 본래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不一不二)의 생명 공동체이다. 즉 세계가 마치 살아 있는 그물이라면 낱낱 존재들은 그물코와 같은 격이다. 이렇듯 세계는 본래부터 한몸 한생명의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로서, 생명 공동체의 길에는 평화롭게 함께 사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법 스님은 궁극적으로 인류와 모든 생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생명평화 사상 뿐이라 여기고, 소유욕과 탐욕에 길들여진 대중들에게 생명평화의 숭고함을 전하고 있다.

‘생명평화경’은 생명평화 세계관, 생명평화 사회상, 생명평화 인간상, 생명평화 수행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는 길,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은 지금 여기 현장에서 자리이타 즉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평화 수행론이다. 생명평화경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수행의 생활화, 생활의 수행화를 위해 생명평화를 서원하며 백 번의 절을 올리는 것이다. 백이란 숫자는 부족함과 결함이 없는 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일상 속에서 생명평화 백대서원문의 내용대로 생활하면 바로 그 순간 생명평화의 삶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는 생명평화결사에서 만든 음악을 배경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했다.



인드라망 세계관을 형상화시킨 생명평화 로고

총체적 관계의 진리(중중무진연기법)인 불일불이의 인드라망 세계관과 철학을 형상화시킨 것이 생명평화 로고이다.

로고 맨 아래쪽이 지금 여기 나(인간)이다. 오른쪽이 네 발 달린 짐승이고, 왼쪽이 날짐승과 물짐승이다. 사람 머리 위쪽이 나무, 숲, 식물이고, 붉은 원형은 해, 하얀 원형은 달이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관념에 물들기 이전의 본래 청정한 무위자연의 우주 삼라만상과 인위적 관념에 물든 이후의 인간 사회가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의 총체적 관계로 존재하고 있음을 단순화시켜 표현했다.

생명평화 로고는 이병철 선생의 제안으로 홍익대학교 안상수 교수님이 제작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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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자연에 감사하며 진정 하나되는 생명공동체의 삶을 일깨워 주시는 도법스님!  구매

현정 2009-02-24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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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삶이 한결같으신 분, 물질문명이 질주하는 시대에 정신의 불꽃 한송이 피우시는  구매

mook 2008-08-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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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인생 그물코 사랑을 읽고 새창으로 보기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을 읽고



한국 불교 개혁과 생명평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도법 스님이 직접 실천을 통해서 만든 생명평화 절 명상 백대 서원문은 말 그대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100가지의 생명평화와 관련한 내 삶의 오늘과 내일을 밝히는 등불 구실을 해주는 경구로 되어 있다. 그리고 100번의 절 수행을 통하여 바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 존재와 이유에 대하여 속 시원한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왜 태어났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왜 죽게 되는가. 인간의 모든 꿈과 바람을 일시에 허물어 버리는 죽음. 그 죽음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허무하기만 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스스로 묻고 물어서 터득한 것은 결국 자기 수행과 중생 교화, 자기완성과 사회 완성 즉 선 수행과 보현행원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길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였다고 한다. 도법 스님이 살아온 60여 년 인생길에서 만난 인연들, 어른 아이, 남자 여자,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이 종교인 저 종교인, 산 사람, 죽은 사람, 우주 자연, 삼라만상 모두가 자신을 키워준 스승이었으며, 허무의 심연도 회의와 고뇌도 만남도 헤어짐도 희로애락 생로병사 등의 숱한 인연들도 모두가 자신을 길러준 좋은 양식이고 밑거름이었다고 하는 저자의 겸손함은 바로 진리의 사랑이었고, 존재의 신비였으며, 기적이었고, 불가사의였던 것이다.



바로 이런 과정에서 사유를 저자는 그물코에 비유하면서 책 제목도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라 하였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 실상은 어떤가. 나는 왜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설법을 잔잔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뜻을 이루고도 전혀 무수한 인연들과 함께 해온 모든 사람들에게 그 공을 돌리고 있는 저자의 모습은 붓다 모습 그대로인 것이다. 비록 길에서 주운 꽃인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 오늘과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라면서 붓다, 예수, 간디의 안목과 마음을 담은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즉 생명평화의 삶을 온전히 내 삶이 되게 하고 친구의 삶, 이웃의 삶, 세상의 삶이 되게 하는 일일 터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단호한 의지가 바로 생명평화의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생명평화의 절 100가지 명상 내용에 대한 스님의 자세하고 진지한 설법 내용은 바로 마음에 와 닿았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였다. 현대의 급변하는 여러 모습에서 우리가 챙기고 가져야 할 올바른 의식과 자세에 대한 바른 판단력과 실천력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과 답을 통하여 궁금한 것을 알 수 있게 하고 있어 확실한 보완을 할 수 있어 유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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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 2008-09-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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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평화롭기를!! 새창으로 보기









 최근에 <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를 읽었다. 김용택 시인과 도법 스님의 문학적, 사상적 자서전의 성격을 지닌 책이었다. 김용택의 삶의 내력에 대해서는 그의 시나 산문,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강 알고 있었지만, 도법 스님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다. 최근의 조계종 사태로 `화쟁위원회`가 언론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도법이라는 법명을 본 게 기억이 났다. 그런데 <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를 읽으면서 도법 스님의 삶의 내력을 조금이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새만금, 생명평화 순례와 도법 스님이 연결이 됐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도법 스님에게 관심이 갔다. 맨발동무 도서관에서 스님과 관련된 책 3권을 빌렸다.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은 도법 스님이 그간의 수행과 실천을 통해 정리한 종교적, 사상적 결정체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그것은 다음 아닌 생명평화였다. 스님은 종교의 존재 이유를 생명평화에서 찾는 듯 보였다. 아니, 인간의 존재 이유가 생명평화에 있는 것이었다.







 스님은 현재 종교의 역할이나 실상에 대해 꽤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주로 불교의 폐단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시지만,(교회 종지기를 하셨던 권정생 선생님은 기독교, 아니 왜곡된 종교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셨지) 실상은 진리는 간데 없고 우상만 남은 종교 일반에 대한 비판으로 읽혔다. 스님의 말씀은 불교(진리)를 제대로 믿고 따르면 세상이 이렇게 혼탁하지 않을 텐데, 하는 거였다.







 스님은 수행자의 삶을 살면서 청정도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쉼없이 해왔다. 그것은 진리 실험의 길이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선우도량과 화엄학림이었다. 선우(善友)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로, 부처님도 좋은 친구를 굉장히 중시했다고 한다. 깨달음을 향한 수행가의 전부라고 말할 정도였다니, 스님 또한 좋은 도반과 함께 진리를 찾아나서고자 했던 것이다. 화엄학림은 불교 경전의 본류라 할 수 있는 `화엄경`을 학문적으로 공부하고자 만든 학회 정도다. 스님이 보기에 불교는 참선 중심으로 흘러 경전에 대한 연구는 뒷전이었다. 부처의 말씀, 곧 진리는 경전에 담겼는데, 그걸 공부하지 않는 참선은 헛것에 가까웠을 것이다. 하여, 스님은 화엄경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고, 후에 스님의 생명평화 사상의 근본으로 삼았던 것이다.







 스님은 개인의 완성과 사회의 완성이 별개가 아니라고 말했다. 경전에 상구보리 하화중생 上求菩提 下化衆生이라는 말이 있는데, 위로는 법(진리)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불교에서는 세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큰 스님 중심의 신비주의나 참선 중심의 상구보리만 부각되는 것 같아 스님은 그게 안타까웠을 것 같다.







 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통일적 관점으로 생명평화경을 썼다. 아니, 썼다, 라고 하기 보다, 들은 것을 옮겨 적었다고 하는 게 옳겠다. 그간의 공부와 실천으로 진리의 길을 탐색한 결정체이니, 그것은 만들어졌다기보다 진리가 그렇게 말했다고 보는 게 맞겠기 때문이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믿고 기도하고 보시를 한다. 하지만 행복해지기보다-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착각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세상은 폭력과 부패와 분열과 대립의 도가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 수가 얼마나 되길래 세상은 갈 수록 진리와 멀어지는가? 문제는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님은 `구체적 사실과 진실인 실상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게 불행의 씨앗이라는 것이다. 지식과 언어를 전도몽상,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만 다룰 뿐, 실상에 대한 성찰이나 참회가 없었다고 지적한다.







 실상은 뭔가? 우리 존재의 실상은? 스님은 명쾌하게 말한다. 상호의존성과 상호변화성이라고. 인드라망 세계관을 말씀하시며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물과 그물코의 관계에서 보듯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관계란다. 그러니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불일불이 不一不二가 존재의 실상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상호의존성에 입각한 존재의 실상을 믿기보다 자기중심적 세계관에 빠져 있다. 그러니 대화보다 일방적 견해 표현에 익숙하며, 자기를 내세우는 일에 보다 적극적이다.(그런 점에서 소위 진보적 운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문제 지적 또한 잊지 않고 있다. 깊이 반성할 일이다.) 상호변화성은 머물러 있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다.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 미래도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 당장의 현재만이 의미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지금 만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그 사람에게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일인 것이다. 또한 세상 만물은 흘러 변화하는 것이므로 집착할 일도 없어진다. 소유욕, 명예욕도 실상의 진리에 비추어 보면 크게 무게를 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진리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너보다 나가, 달관보다는 집착이 강화된다. 여기서 반생명적 폭력이 일상화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님은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통해 생명평화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내가 이 생명평화경에 이끌린 것은 마음이 부대끼는 날이 많은 나를 보면서부터였다. 답답하고 화가 나고, 하지만 이런 날이 많아서는 숨을 쉴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던 것이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너무 쉽게 받는 내 모습이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지금 스님의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날마다 올린다. 생명평화경에는 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사상을 모두 담고 있으니 어느 종교 하나에 편향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모든 선지자가 `진리가 그대의 삶을 자유롭게 한다.`고 했다. 이 생명평화경은 삶을 자유롭게 할 진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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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귀 2012-07-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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