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8

화엄경 - 위키백과, Avatamsaka 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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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산스크리트어: महावैपुल्यबुद्धावतंसकसूत्र, 산스크리트어: Mahāvaipulya Buddhāvataṃsaka Sūtra[1]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산스크리트어: Avataṃsaka Sūtra) 
또는 《잡화경(雜華經)》(산스크리트어: Gaṇḍavyūha Sūtra)은 
초기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2] 중국과 한국의 화엄종을 비롯한 많은 종파의 핵심 경전으로 사용된다.

산스크리트어 원전은 전하지 않으며, 《십지경(十地經)》(산스크리트어: Daśabhūmika Sūtra)이 화엄경의 일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남아있는 원전으로 추측된다. 
한역본으로는 5세기 동진 불타라발타라의 《60화엄》(K.0079, T.0278)과 7세기 당나라 실차난타의 《80화엄》(K.0080, T.0279)이 있으며, [3][4] 일부 한역(漢譯)으로는 보현행원품을 옮긴 8세기 실차난타의 《40화엄》(K.1262, T.0293)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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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화엄경》은 고타마 붓다완전한 깨달음증득한 직후에 
'부처의 연꽃[佛華]'으로 상징되는 그 깨달음경지와 그것의 증득을 가능하게 하는 수행을 그대로 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게 믿어져 오고 있다.[2][3] 

이는 역사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렇기는 하나 
《화엄경》은 매우 웅대한 희곡적 구상과 유려한 서술로 법계(法界), 즉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5]부처깨달음경지에서 보이는 우주, 즉 완전한 깨달음경지를 묘사하고 있으며, 
'진리의 연꽃[法華]의 경전'이라는 뜻의 《법화경(法華經)》 즉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함께 대승경전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2]

《60화엄》은 7처8회34품(七處八會三四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7처8회는 설법의 장소와 회좌(會座)의 수효이며, 34품은 장 또는 절의 수효이다.[2]

《60화엄》은 보살대승불교의 수행자수행과 그 과보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불지(佛地)의 41위를 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6] 
즉, 제1품부터 마지막 제34품까지의 《60화엄》 전체가 먼저 완전한 깨달음불지(佛地)를 먼저 설하고 그런 후 41위를 순서대로 설하여 다시 불지(佛地)에서 끝을 맺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41위대승불교에서 널리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보살 수행계위인, 《영락경》에서 설하고 있는 10신 ·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등각 · 묘각52위가 성립되는 바탕이 되었다.[7]


목차
1이름
2역사
3산스크리트어 원본과 티베트역
4한역본
4.1완역
4.1.160화엄
4.1.280화엄
4.2부분역
4.2.140화엄
560화엄의 내용
6문학
6.1소설 화엄경
7대한민국의 문화재
7.1국보
7.2보물
7.3시도 지정유형문화재
8같이 보기
9참고 문헌
10각주
11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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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편집]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라는 제목의 뜻은 '대방광불과 화엄에 대한 경전'으로, 대방광불은 크고[大] 바르고[方正] 넓은[廣] 진리 그 자체인 완전한 깨달음[佛] 또는 그것을 성취한 존재인 부처[佛]를 말하고, 화엄은 완전한 깨달음부처장엄[嚴]하는 연꽃[華] 즉 완전한 깨달음부처의 지위를 증득할 수 있게 하는 원인들과 그 원인들에 의해 성취되는 갖가지 공덕을 뜻한다. 따라서 '대방광불화엄경'은 불지(佛地)라는 과위(果位)와 그 인위(因位)에 대한 경전을 뜻한다.[3]

역사[편집]

29세에 출가고타마 붓다가 35세인 기원전 589년 음력 12월 8일, 부다가야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완전한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고서, 첫 제자들에게 최초에 설법한 것이 《화엄경》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불교학자들은 《화엄경》은 대승불교의 경전이라서, 고타마 붓다최초에 설법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화엄경》에 의거하여 지론종 · 화엄종이 생겨났다. 화엄종은 특히 제3조 현수대사에 의해 집대성되어, 현수종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본 불교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한국에서는 의상당나라에 유학하여 화엄종을 배워와서 신라에서 화엄종을 창시하였다.

산스크리트어 원본과 티베트역[편집]

《80화엄》과 비슷한 티베트역도 있으나 산스크리트어 원본으로서는 보살의 수행계위(修行階位)를 서술한 제6회 〈10지품〉(第六會 十地品)[8]선재동자(善財童子)가 53인의 선지식(善知識)을 구한 구도 이야기인 제8회 〈입법계품〉의 2종이 존재할 뿐이다.

한역본[편집]
완역[편집]
60화엄[편집]

《60화엄(六十華嚴)》(K.0079(8-1), T.0278(9-395))은 총 60권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동진(東晉) 시대에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418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422년에 완료하였다. 3만 8천 게송, 34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60권 화엄》, 《구화엄(舊華嚴)》, 《진경(晉經)》, 《진본(晉本)》이라고도 한다.
80화엄[편집]

《80화엄(八十華嚴)》(K.0080(8-425), T.0279(10-1))는 총 80권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당 중종 때에 실차난타가 695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699년에 완료하였다. 4만 5천 게송, 39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80권 화엄》, 《신화엄(新華嚴)》, 《당경(唐經)》, 《당본(唐本)》이라고도 한다.

부분역[편집]

40화엄[편집]

《40화엄(四十華嚴)》(K.1262(36-1), T.0293(10-661))은 총 40권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당 덕종 정원(貞元) 11년에 남인도 오다국(烏茶)의 사자왕이 친히 써서 보내 온 산스크리트어본을 그 이듬해인 정원 12년(796년)부터 정원 14년(798년)까지 반야삼장(般若三藏)이 장안(長安)의 숭복사에서 번역하였다.

전체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으로, 줄여서 《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또는 《보현행원품》이라고도 하고, 번역 완료 당시에 사용되고 있던 연호를 따라 《정원경(貞元經)》이라고도 한다. 《60화엄》과 《80화엄》의 〈입법계품〉의 별역(別譯)이다.

60화엄의 내용[편집]

《60화엄》 전체에 걸쳐서 설해지고 있는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불지(佛地)의 41위대승불교에서 널리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보살 수행계위10신 ·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등각 · 묘각이 성립되는 바탕이 되었는데,[7] 41위는 8회 34품 중 아래 목록에 나타난 바와 같은 회와 품에서 설해지고 있다.[6]

한편, 《화엄경》에서는 '10신(十信)'이라는 명칭이 그대로 언급되거나 설해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10주를 설하기 전의 〈제8 현수보살품(賢首菩薩品)〉에서 현수보살은 '청정믿음[淨信]'이 모든 수행의 근본이며 수행을 통해 증득하는 모든 공덕의 모태라고 설하고 있다.[9]

대승불교의 교학에서 41위 또는 52위 등의 보살 수행계위 또는 보살행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성인의 계위이자 진정 성도(聖道: 성인의 길, 성스러운 길, 깨달음의 길 즉 불교)라고 할 수 있는 10지(十地)이다. 즉 윤회의 원인인 번뇌끊어낼 수 있는 10가지 또는 10단계의 무루지(無漏智, 즈냐나, 반야바라밀)이다.[10] 그렇기 때문에 《화엄경》에서도 제22품에서 제30품 또는 제32품까지에 걸쳐서 10주 등의 다른 그룹보다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10지를 설명하고 있다.[11]

《60화엄》의 내용은 불지(佛地)에서 시작하여 불지(佛地)에서 끝난다.
불지(佛地): 제1 적멸도량회(寂滅道場會)는 〈제1 세간정안품(世間淨眼品)〉과 〈제2 노사나불품(盧舍那佛品)〉까지로, 보현보살부처의 깨달음을 설한다. 《60화엄》에서는 부처의 깨달음구경각을 가리키는 낱말로 '부처의 지위'라는 뜻의 불지(佛地)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12] 등각(等覺)을 간혹 사용하고 있다.[13] 하지만 묘각(妙覺)이라는 낱말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14] 한편 《80화엄》과 《40화엄》에서는 불지(佛地)[15] 와 '등각(等覺) 대신에 정등각(正等覺)'[16] 이라는 낱말을 사용하고 있으며 묘각(妙覺)이라는 낱말은 극히 드물게(검색결과로는 《80화엄》과 《40화엄》 각각에서 단 2회) 사용하고 있다.[17] 그리고 《60화엄》의 주석서로 《80화엄》(695~699년)과 《40화엄》(798년)이 번역되기 이전의 687~695년의 기간 동안 저술된 《화엄경탐현기》에서 법장(643~712)은 보살 수행계위10신 · 10해(十解) · 10행 · 10회향 · 10지 · 불지(佛地)의 51위를 말하고 있다.[18][19]
정신(淨信): 제2 보광법당회(普光法堂會)는 〈제3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에서 〈제8 현수보살품(賢首菩薩品)〉까지로, 문수보살청정한 믿음[淨信]을 설한다.
10주(十住): 제3 도리천궁회(忉利天宮會)는 〈제9 불승수미정품(佛昇須彌頂品)〉에서 〈제13 초발심보살공덕품(初發心菩薩功德品)〉까지로, 법혜보살10주를 설한다.
10행(十行): 제4 야마천궁회(夜摩天宮會)는 〈제14 명법품(明法品)〉에서 〈제18 보살십무진장품(菩薩十無盡藏品)〉까지로, 공덕림보살10행을 설한다.
10회향(十廻向): 제5 도솔천궁회(兜率天宮會)는 〈제19 여래승도솔천궁일체보전품(如來昇兜率天宮一切寶殿品)〉에서 〈제21 금강당보살십회향품(金剛幢菩薩十廻向品)〉까지로, 금강당보살10회향을 설한다.
10지(十地): 제6 타화자재천궁회(他化自在天宮會)는 크게 둘로 나눈다. 〈제22 십지품(十地品)〉에서 〈제30 불소상광명공덕품(佛小相光明功德品)〉까지는 금강장보살10지를 설한다. 또한 〈제31 보현보살행품(普賢菩薩行品)〉과 〈제32 보왕여래성기품(寶王如來性起品)〉에서는 보현보살보살행을 설한다.
불지(佛地): 제7 보광법당중회(普光法堂重會)는 〈제33 이세간품(離世間品)〉이 해당하며, 보현보살보살행을 설한다. 또한, 제8 급고독원회(給孤獨園會)는 〈제34 입법계품(入法界品)〉이 해당하며, 53선지식이 법계에 들어감을 설한다.

문학[편집]
소설 화엄경[편집]

승려 출신의 시인, 소설가인 고은이 《소설 화엄경》을 썼다. 1991년 민음사에서 출판했다. 이 소설은 《화엄경》 〈입법계품〉을 소설 형식으로 쓴 것으로서, "어린 순례자"라는 이름으로 스웨덴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20] 1959년 운허스님이 "춘원이 쓰려다가 못 쓴 것이니 고은이 쓸 차례"라고 권하였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소설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 부터 연재소설 형식으로 쓰기 시작하여, 20여년에 걸친 집필 끝에, 《소설 화엄경》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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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재[편집]
국보[편집]
국보 제196호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10, 44~50》 - 이 사경은 고려 이전의 유일한 작품으로, 754년(신라 경덕왕 13년)에 연기법사(緣起法師)가 그의 부모를 위해서 발원한 것이다.
국보 제202호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37
보물[편집]
보물 제685호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4)》 - 《진본(晉本)》 60권 중에서 제4권으로서,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임
보물 제752호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정원본》 - 감지에 금으로 새긴 것
보물 제1017호 《대방광불화엄경
보물 제1192호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38)》 - 동진(東晉)의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가 한역한 《화엄경》을 목판으로 찍은 책.
보물 제1040호 《구례 화엄사 화엄석경》 - 신라시대에 명필 김생(金生)이 쓴 글씨를 새긴 것으로서, 신라 문무왕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을 받아 화엄사장륙전(丈六殿)[21] 에 새긴 《화엄경》의 판석경이다.

시도 지정유형문화재[편집]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6호 《대방광불화엄경 권3》 - 고려시대 인경된 동진 천축 삼장 불타발타라 역의 화엄경 진본으로 보물 제685호, 제686호와 동일본으로 추정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7호 《대방광불화엄경 권32》 - 당의 반야가 번역한 정원본 400권 중 권32의 령권 1축이 전래된 것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8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3〜4》 - 당의 실차난타가 번역한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80권에 대하여 정원이 해설한 것으로, 전체 120권 가운데 권3~4의 1책이 전래된 것이다.

참고 문헌[편집]1차 자료

불타발타라 한역, 이운허 번역 (K.79, T.278). 《대방광불화엄경》.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79(8-1), T.278(9-395).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60권 화엄》《구화엄(舊華嚴)》《진경(晉經)》 또는 《진본(晉本)》
실차난타 한역, 이운허 번역 (K.80, T.279). 《대방광불화엄경》.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80(8-425), T.279(10-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80권 화엄》《신화엄(新華嚴)》《당경(唐經)》 또는 《당본(唐本)》
반야 한역, 이운허 번역 (K.1262, T.293).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1262(36-1), T.293(10-66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40권 화엄》《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보현행원품》 또는 《정원경(貞元經)》
(중국어) 불타발타라 한역 (T.278).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정신수대장경. T9, No. 27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60권 화엄》《구화엄(舊華嚴)》《진경(晉經)》 또는 《진본(晉本)》
(중국어) 실차난타 한역 (T.279).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정신수대장경. T10, No. 2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80권 화엄》《신화엄(新華嚴)》《당경(唐經)》 또는 《당본(唐本)》
(중국어) 반야 한역 (T.293).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대정신수대장경. T10, No. 293,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40권 화엄》《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보현행원품》 또는 《정원경(貞元經)》2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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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연구소. 《고려대장경 전자 불교용어사전》. 고려대장경 지식베이스 / (사)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고려대장경연구소 (K0079 (T.0278)). 《대방광불화엄경 해제》. 2013년 4월 13일에 확인.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고려대장경연구소 (K1513 (T.1733)). 《화엄경탐현기 해제》. 2013년 4월 12일에 확인.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법장 술, 노혜남 번역 (K.1513, T.1733). 《화엄경탐현기》.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1513(47-458), T.1733(35-107).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행담 (2008). 《『화엄경』「十地品」에 나타난 修行次第에 관하여》. 지도교수 해주.
(중국어) 법장 술 (T.1733).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대정신수대장경. T35, No. 1733,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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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tamsaka 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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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 of a Korean golden pigment sutra chapter. Indigo dyed paper, with rows of golden flower blossoms, and a title cartouche, c. 1400.

The Avataṃsaka Sūtra (IASTSanskritआवतंसक सूत्र); or the Mahāvaipulya Buddhāvataṃsaka Sūtra (Sanskritमहावैपुल्य बुद्धावतंसक सूत्र), i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Mahāyāna sutras of East Asian Buddhism. The title is rendered in English as Flower Garland SutraFlower Adornment Sutra, or Flower Ornament Scripture. It has been called by the translator Thomas Cleary "the most grandiose, the most comprehensive, and the most beautifully arrayed of the Buddhist scriptures."[1]

The Avataṃsaka Sūtra describes a cosmos of infinite realms upon realms, mutually containing one another. This sutra was especially influential in East Asian Buddhism.[2] The vision expressed in this work was the foundation for the creation of the Huayan school of Chinese Buddhism, which was characterized by a philosophy of interpenetration. The Huayan school is known as Hwaeom in Korea and Kegon in Japan. The sutra is also influential in Chan Buddhism.[2]

Title[edit]

This work has been used in a variety of countries. Some major traditional titles include the following:

  • SanskritMahāvaipulya Buddhāvataṃsaka Sūtra, "The Great Vaipulya Sutra of the Buddha's Flower Garland." Vaipulya ("extensive") refers to key sizable, inclusive sūtras.[3] "Flower garland/wreath/adornment" refers to a manifestation of the beauty of Buddha's virtues[4] or his inspiring glory.[N.B. 1]
  • ChineseDàfāngguǎng Fóhuāyán Jīng Chinese大方廣佛華嚴經, commonly known as the Huāyán Jīng (Chinese華嚴經), meaning "Flower-adorned (Splendid & Solemn) Sūtra." Vaipulya here is translated as "corrective and expansive", fāngguǎng (方廣).[7] Huā (華) means at once "flower" (archaic, namely 花) and "magnificence." Yán (嚴), short for zhuàngyán (莊嚴), means "to decorate (so that it is solemn, dignified)."
  • JapaneseDaihōkō Butsu-kegon Kyō (大方広仏華厳経), usually known as the Kegon Kyō (華厳経). This title is identical to Chinese above, just in Shinjitai characters.
  • Korean대방광불화엄경 Daebanggwang Bulhwaeom Gyeong or Hwaeom Gyeong (화엄경), the Sino-Korean pronunciation of the Chinese name.
  • VietnameseĐại phương quảng Phật hoa nghiêm kinh, shortened to the Hoa nghiêm kinh, the Sino-Vietnamese pronunciation of the Chinese name.
  • Tibetanམདོ་ཕལ་པོ་ཆེ།Wyliemdo phal po cheStandard Tibetan Do phalpoché

According to a Dunhuang manuscript, this text was also known as the Bodhisattvapiṭaka Buddhāvataṃsaka Sūtra.[6]

History[edit]

The Avataṃsaka Sūtra was written in stages, beginning from at least 500 years after the death of the Buddha. One source claims that it is "a very long text composed of a number of originally independent scriptures of diverse provenance, all of which were combined, probably in Central Asia, in the late third or the fourth century CE."[8] Japanese scholars such as Akira Hirakawa and Otake Susumu meanwhile argue that the Sanskrit original was compiled in India from sutras already in circulation which also bore the name "Buddhavatamsaka".[9]

Two full Chinese translations of the Avataṃsaka Sūtra were made. Fragmentary translation probably began in the 2nd century CE, and the famous Ten Stages Sutra, often treated as an individual scripture, was first translated in the 3rd century. The first complete Chinese version was translated by Buddhabhadra around 420 in 60 scrolls with 34 chapters,[10] and the second by Śikṣānanda around 699 in 80 scrolls with 40 chapters.[11][12] There is also a translation of the Gaṇḍavyūha section by Prajñā around 798. The second translation includes more sutras than the first, and the Tibetan translation, which is still later, includes many differences with the 80 scrolls version. Scholars conclude that sutras were being added to the collection.

The single extant Tibetan version was translated from the original Sanskrit by Jinamitra et al. at the end of ninth century.[13]

According to Paramārtha, a 6th-century monk from Ujjain in central India, the Avataṃsaka Sūtra is also called the "Bodhisattva Piṭaka."[6] In his translation of the Mahāyānasaṃgrahabhāṣya, there is a reference to the Bodhisattva Piṭaka, which Paramārtha notes is the same as the Avataṃsaka Sūtra in 100,000 lines.[6] Identification of the Avataṃsaka Sūtra as a "Bodhisattva Piṭaka" was also recorded in the colophon of a Chinese manuscript at the Mogao Caves: "Explication of the Ten Stages, entitled Creator of the Wisdom of an Omniscient Being by Degrees, a chapter of the Mahāyāna sūtra Bodhisattvapiṭaka Buddhāvataṃsaka, has ended."[6]

Overview[edit]

Illustration of the Avatamsaka Sutra at Songgwangsa in Suncheon, Korea.

The sutra, among the longest Buddhist sutras, is a compilation of disparate texts on various topics such as the Bodhisattva path, the interpenetration of phenomena (dharmas), the visionary powers of meditation and the equality of things in emptiness.[14] According to Paul Demiéville, the collection is "characterized by overflowing visionary images, which multiply everything to infinity, by a type of monadology that teaches the interpenetration of the one whole and the particularized many, of spirit and matter" and by "the notion of a gradual progress towards liberation through successive stages and an obsessive preference for images of light and radiance."[15] Likewise, Alan Fox has described the sutra's worldview as "fractal", "holographic" and "psychedelic".[16]

The East Asian view of the text is that it expresses the universe as seen by a Buddha (the Dharmadhatu), who sees all phenomena as empty and thus infinitely interpenetrating, from the point of view of enlightenment.[15] This interpenetration is described in the Avatamsaka as the perception "that the fields full of assemblies, the beings and aeons which are as many as all the dust particles, are all present in every particle of dust."[17] Thus, a buddha's view of reality is also said to be "inconceivable; no sentient being can fathom it".[17] Paul Williams notes that the sutra speaks of both Yogacara and Madhyamaka doctrines, stating that all things are empty of inherent existence and also of a "pure untainted awareness or consciousness (amalacitta) as the ground of all phenomena".[18] The Avatamsaka sutra also highlights the visionary and mystical power of attaining the spiritual wisdom which sees the nature of the world:

Endless action arises from the mind; from action arises the multifarious world. Having understood that the world's true nature is mind, you display bodies of your own in harmony with the world. Having realized that this world is like a dream, and that all Buddhas are like mere reflections, that all principles [dharma] are like an echo, you move unimpeded in the world (Trans in Gomez, 1967: lxxxi)[18]

As a result of their meditative power, Buddhas have the magical ability to create and manifest infinite forms, and they do this in many skillful ways out of great compassion for all beings.[19]

In all atoms of all lands
Buddha enters, each and every one,
Producing miracle displays for sentient beings:
Such is the way of Vairocana....
The techniques of the Buddhas are inconceivable,
All appearing in accord with beings’ minds....
In each atom the Buddhas of all times
Appear, according to inclinations;
While their essential nature neither comes nor goes,
By their vow power they pervade the worlds.(Cleary 1984–7: I, Bk 4)

The point of these teachings is to lead all beings through the ten bodhisattva levels to the goal of Buddhahood (which is done for sake of all other beings). These stages of spiritual attainment are also widely discussed in various parts of the sutra (book 15, book 26). The sutra also includes numerous Buddhas and their Buddhalands which are said to be infinite, representing a vast cosmic view of reality, though it centers on a most important figure, the Buddha Vairocana (great radiance). Vairocana is a cosmic being who is the source of light and enlightenment of the 'Lotus universe', who is said to contain all world systems.[15] According to Paul Williams, the Buddha "is said or implied at various places in this vast and heterogeneous sutra to be the universe itself, to be the same as ‘absence of intrinsic existence’ or emptiness, and to be the Buddha's all-pervading omniscient awareness."[19] The very body of Vairocana is also seen as a reflection of the whole universe:

The body of [Vairocana] Buddha is inconceivable. In his body are all sorts of lands of sentient beings. Even in a single pore are countless vast oceans.[20]

Also, for the Avatamsaka, the historical Buddha Sakyamuni is simply a magical emanation of the cosmic Buddha Vairocana.[19]

Sections and Themes[edit]

Luis Gomez notes that there is an underlying order to the collection. The discourses in the sutra version with 39 chapters are delivered to eight different audiences or "assemblies" in seven locations such as Bodh Gaya and the Tusita Heaven. Following the Chinese tradition, Gomez states that the major themes in each "assembly" are:[21]

  1. The Buddha at the moment of enlightenment is one with Vairocana (books 1-5)
  2. The Four Noble Truths form the basis for the bodhisattva's practice and liberation (books 6-12)
  3. The bodhisattva's progress, from initial aspiration to the highest station in the bodhisattva's path, described in ten 'abodes' or viharas (books 13-18)
  4. Ten types of conduct (carya) of bodhisattvas (books 19-22)
  5. Ten dedications of merit (books 23-25)
  6. Ten stages (bhūmi) of the bodhisattvas (books 26-37, book 26 is the "Ten stages sutra")
  7. A summary of themes that form the core of the collection (themes 3 to 5 of this list; book 38)
  8. The bodhisattva Sudhana's career and inconceivable liberation (book 39, Gaṇḍavyūha Sutra)

Two of the chapters also circulated as independent sutras in China and India (The Gandavyuha and the Ten Stages Sutra). These two are the only sections of the Avatamsaka which survive in Sanskrit.[14]

Ten Stages[edit]

The sutra is also well known for its detailed description of the course of the bodhisattva's practice through ten stages where the Ten Stages Sutra, or Daśabhūmika Sūtra (十地經Wylie: 'phags pa sa bcu pa'i mdo), is the name given to this chapter of the Avataṃsaka Sūtra. This sutra gives details on the ten stages (bhūmis) of development a bodhisattva must undergo to attain supreme enlightenment. The ten stages are also depicted in the Laṅkāvatāra Sūtra and the Śūraṅgama Sūtra. The sutra also touches on the subject of the development of the "aspiration for Enlightenment" (bodhicitta) to attain supreme buddhahood.

Gaṇḍavyūha[edit]

Sudhana learning from one of the fifty-two teachers along his journey toward enlightenment. Sanskrit manuscript, 11-12th century.

The last chapter of the Avatamsaka circulates as a separate and important text known as the Gaṇḍavyūha Sutra (flower-array, or 'bouquet';[22] 入法界品 ‘Entering the Dharma Realm’[23]). Considered the "climax" of the larger text,[24] this section details the pilgrimage of the layman Sudhana to various lands (worldly and supra-mundane) at the behest of the bodhisattva Mañjuśrī to find a spiritual friend who will instruct him in the ways of a bodhisattva. According to Luis Gomez, this sutra can also be "regarded as emblematic of the whole collection."[21]

Despite the former being at the end of the Avataṃsaka, the Gaṇḍavyūha and the Ten Stages are generally believed to be the oldest written chapters of the sutra.[25]

English translations[edit]

The Avataṃsaka Sūtra was translated in its entirety from the Śikṣānanda edition by Thomas Cleary, and was divided originally into three volumes. The latest edition, from 1993, is contained in a large single volume spanning 1656 pages.

In addition to Thomas Cleary's translation, the City of Ten Thousand Buddhas is translating the Avataṃsaka Sūtra[27] along with a lengthy commentary by Venerable Hsuan Hua. Currently over twenty volumes are available, and it is estimated that there may be 75-100 volumes in the complete edition. The publisher Bukkyo Dendo Kyokai is also editing a full multi-volume translation which should be available around 2022.

See also[edit]

References[edit]

  1. ^ The Divyavadana also calls a Śrāvastī miracle Buddhāvataṃsaka, namely, he created countless emanations of himself seated on lotus blossoms.[5][6]
  1. ^ Cleary, Entry into the Inconceivable: An Introduction to Hua-Yen Buddhism, http://www.shambhala.com/an-introduction-to-the-flower-ornament-sutra/
  2. Jump up to:a b Cleary, The Flower Ornament Scripture: A Translation of the Avatamsaka Sutra, 1993, page 2.
  3. ^ Keown, Damien (2003). A Dictionary of Buddhism.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860560-7.
  4. ^ Akira Hirakawa; Paul Groner (1990). A history of Indian Buddhism: from Śākyamuni to early Mahāyāna. University of Hawaii Press. ISBN 978-0-8248-1203-4. Retrieved 12 June 2011The term "avatamsaka" means "a garland of flowers," indicating that all the virtues that the Buddha has accumulated by the time he attains enlightenment are like a beautiful garland of flowers that adorns him.
  5. ^ Akira Sadakata (15 April 1997). Buddhist Cosmology: Philosophy and Origins. Kōsei Pub. Co. p. 144. ISBN 978-4-333-01682-2. Retrieved 12 June 2011...adornment, or glorious manifestation, of the Buddha[...]It means that countless buddhas manifest themselves in this realm, thereby adorning it.
  6. Jump up to:a b c d e Ōtake Susumu (2007), "On the Origin and Early Development of the Buddhāvataṃsaka-Sūtra", in Hamar, Imre (ed.),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Otto Harrassowitz Verlag, pp. 89–93, ISBN 978-3-447-05509-3, retrieved 12 June 2011
  7. ^ Soothill, W.E.Hodous, Lewis (1937).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London: Trübner.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09-03-02.
  8. ^ Gimello, Robert M. (2005) [1987]. "Huayan". In Jones, Lindsay (ed.). Encyclopedia of Religion6 (2nd ed.). Detroit: Macmillan. pp. 4145–4149. ISBN 978-0-02-865733-2.
  9. ^ Hamar, Imre (Editor).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ASIATISCHE FORSCHUNGEN), 2007, page 92
  10. ^ "Taisho Tripitaka No. 278".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2-06-18. Retrieved 2012-06-02.
  11. ^ "Taisho Tripitaka No. 279".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2-05-23. Retrieved 2012-06-02.
  12. ^ Hamar, Imre (2007), The History of the Buddhāvataṃsaka Sūtra. In: Hamar, Imre (editor),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Asiatische Forschungen Vol. 151), Wiesbaden: Harrassowitz, ISBN 344705509X, pp.159-161
  13. ^ Hamar, Imre (Editor). Reflecting Mirrors: Perspectives on Huayan Buddhism (ASIATISCHE FORSCHUNGEN), 2007, page 87
  14. Jump up to:a b Takeuchi Yoshinori (editor). Buddhist Spirituality: Indian, Southeast Asian, Tibetan, and Early Chinese, page 160
  15. Jump up to:a b c Takeuchi Yoshinori (editor). Buddhist Spirituality: Indian, Southeast Asian, Tibetan, and Early Chinese, page 161
  16. ^ Fox, Alan. The Practice of Huayan Buddhism, 2015.04, http://www.fgu.edu.tw/~cbs/pdf/2013%E8%AB%96%E6%96%87%E9%9B%86/q16.pdf Archived 2017-09-10 at the Wayback Machine
  17. Jump up to:a b Paul Williams, Anthony Tribe, Alexander Wynne. Buddhist Thought: A Complete Introduction to the Indian Tradition, page 168.
  18. Jump up to:a b Williams, Paul. Mahāyāna Buddhism: The Doctrinal Foundations, page 121.
  19. Jump up to:a b c Williams, Paul. Mahāyāna Buddhism: The Doctrinal Foundations, page 122.
  20. ^ Ryûichi Abé. The Weaving of Mantra: Kûkai and the Construction of Esoteric Buddhist Discourse, page 285
  21. Jump up to:a b Takeuchi Yoshinori (editor). Buddhist Spirituality: Indian, Southeast Asian, Tibetan, and Early Chinese, page 164
  22. ^ Warder, A. K. Warder (2000). Indian Buddhism. Motilal Banarsidass. p. 402. ISBN 978-81-208-1741-8The title Gaṇḍavyūha is obscure, being generally interpreted as 'array of flowers', 'bouquet'. it is just possible that the rhetorical called gaṇḍa, a speech having a double meaning (understood differently by two hearers), should be thought of here.
  23. ^ Hsüan-hua; International Institute for the Translation of Buddhist Texts (Dharma Realm Buddhist University) (1 January 1980). Flower Adornment Sutra: Chapter 39, Entering the Dharma Realm. Dharma Realm Buddhist Association. p. xxi. ISBN 978-0-917512-68-1.
  24. ^ Doniger, Wendy (January 1999). Merriam-Webster's Encyclopedia of World Religions. Merriam-Webster. p. 365ISBN 978-0-87779-044-0.
  25. ^ Fontein, Jan (1967). The pilgrimage of Sudhana: a study of Gandavyuha illustrationsWalter de GruyterISBN 978-3-11-156269-8.
  26. ^ Cleary, Thomas (1993). The flower ornament scripture : a translation of the Avatamsaka Sutra. Boston u.a.: Shambhala. ISBN 9780877739401.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19 April 2014. Retrieved 28 September2014.
  27. ^ "The Great Means Expansive Buddha Flower Adornment Sutra"THE SAGELY CITY OF TEN THOUSAND BUDDHAS. Buddhist Text Translation Society. Retrieved 28 September 2014.

Further reading[edit]

Prince, Tony (2020), Universal Enlightenment - An introduction to the Teachings and Practices of Huayen Buddhism (2nd edn.) Amazon Kindle Book, ASIN: B08C37PG7G

External links[edit]



알라딘: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이야기 2008슬람교, 힌두교, 동학, 원불교, 동양 철학 등 인류사에서 존재의 실상에 근거하여 가꾸어진 모든 세계관을 함축해서 만든 것이 바로 ‘생명평화경’이다. 그중 제일 많이 참고한 것이 화엄경이다. 화엄의 핵심 철학은 한마디로 ‘제망중중무진연기법(帝網重重無盡緣起法)’이다. 연기법의 세계관으로 볼 때 세계는 본래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不一不二)의 생명 공동체이다. 즉 세계가 마치 살아 있는 그물이라면 낱낱 존재들은 그물코와 같은 격이다. 이렇듯 세계는 본래부터 한몸 한생명의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로서, 생명 공동체의 길에는 평화롭게 함께 사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법 스님은 궁극적으로 인류와 모든 생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생명평화 사상 뿐이라 여기고, 소유욕과 탐욕에 길들여진 대중들에게 생명평화의 숭고함을 전하고 있다. ‘생명평화경’은 생명평화 세계관, 생명평화 사회상, 생명평화 인간상, 생명평화 수행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는 길,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은 지금 여기 현장에서 자리이타 즉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평화 수행론이다. 생명평화경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수행의 생활화, 생활의 수행화를 위해 생명평화를 서원하며 백 번의 절을 올리는 것이다. 백이란 숫자는 부족함과 결함이 없는 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일상 속에서 생명평화 백대서원문의 내용대로 생활하면 바로 그 순간 생명평화의 삶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는 생명평화결사에서 만든 음악을 배경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했다. 인드라망 세계관을 형상화시킨 생명평화 로고 총체적 관계의 진리(중중무진연기법)인 불일불이의 인드라망 세계관과 철학을 형상화시킨 것이 생명평화 로고이다. 로고 맨 아래쪽이 지금 여기 나(인간)이다. 오른쪽이 네 발 달린 짐승이고, 왼쪽이 날짐승과 물짐승이다. 사람 머리 위쪽이 나무, 숲, 식물이고, 붉은 원형은 해, 하얀 원형은 달이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관념에 물들기 이전의 본래 청정한 무위자연의 우주 삼라만상과 인위적 관념에 물든 이후의 인간 사회가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의 총체적 관계로 존재하고 있음을 단순화시켜 표현했다. 생명평화 로고는 이병철 선생의 제안으로 홍익대학교 안상수 교수님이 제작했다. 접기 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 내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이 아직 없습니다. 마니아 읽고 싶어요 (0) 읽고 있어요 (0) 읽었어요 (4) 이 책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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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님은 `구체적 사실과 진실인 실상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게 불행의 씨앗이라는 것이다. 지식과 언어를 전도몽상,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만 다룰 뿐, 실상에 대한 성찰이나 참회가 없었다고 지적한다. 실상은 뭔가? 우리 존재의 실상은? 스님은 명쾌하게 말한다. 상호의존성과 상호변화성이라고. 인드라망 세계관을 말씀하시며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물과 그물코의 관계에서 보듯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관계란다. 그러니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불일불이 不一不二가 존재의 실상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상호의존성에 입각한 존재의 실상을 믿기보다 자기중심적 세계관에 빠져 있다. 그러니 대화보다 일방적 견해 표현에 익숙하며, 자기를 내세우는 일에 보다 적극적이다.(그런 점에서 소위 진보적 운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문제 지적 또한 잊지 않고 있다. 깊이 반성할 일이다.) 상호변화성은 머물러 있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다.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 미래도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 당장의 현재만이 의미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지금 만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그 사람에게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일인 것이다. 또한 세상 만물은 흘러 변화하는 것이므로 집착할 일도 없어진다. 소유욕, 명예욕도 실상의 진리에 비추어 보면 크게 무게를 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진리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너보다 나가, 달관보다는 집착이 강화된다. 여기서 반생명적 폭력이 일상화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님은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통해 생명평화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내가 이 생명평화경에 이끌린 것은 마음이 부대끼는 날이 많은 나를 보면서부터였다. 답답하고 화가 나고, 하지만 이런 날이 많아서는 숨을 쉴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던 것이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너무 쉽게 받는 내 모습이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지금 스님의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날마다 올린다. 생명평화경에는 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사상을 모두 담고 있으니 어느 종교 하나에 편향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모든 선지자가 `진리가 그대의 삶을 자유롭게 한다.`고 했다. 이 생명평화경은 삶을 자유롭게 할 진리인 것이다. - 접기 햇귀 2012-07-13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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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이야기 

도법 (지은이)불광출판사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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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쪽152*223mm (A5신)374gISBN : 978897479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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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60여 년 동안 살아온 도법 스님 사유의 총화이다. 또한 생명평화의 삶을 화두로 살아온 도법 스님이 길을 걸으며 사유하고 대화하면서 가꾸고 다듬어 온 생명평화 사상의 결정체로서 ‘생명평화경’과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을 포함한다.



총 4부로 구성해, 1부에서는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철학에 대하여, 2부에서는 생명평화경에 대하여, 3부에서는 생명평화 수행체계에 대하여, 4부에서는 생명평화 탁발 순례를 하며 대중들과 나눈 대화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모았다. 그 외에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탁발 순례길의 모습을 찍은 원색 사진이 있으며 부록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녹음한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와 작은책 ‘생명평화 절 명상 백대서원문’을 넣었다.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은 지금 여기 현장에서 자리이타 즉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평화 수행론이다. 생명평화경을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수행의 생활화, 생활의 수행화를 위해 생명평화를 서원하며 백 번의 절을 올리는 것이다. 백이란 숫자는 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일상 속에서 생명평화 백대서원문의 내용대로 생활하면 바로 그 순간 생명평화의 삶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목차

(1)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철학

생명평화경

생명평화 로고이야기



(2) 생명평화. 인드라망의 눈으로 삶을 본다.

공부를 시작하며

생명평화경 이야기

생명평화 세계관

생명평화 사회상

생명평화 인간상

생명평화 수행관



(3) 생명평화 수행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언어에 대한 이야기

생명에 대한 이야기

평화에 대한 이야기

백(100)에 대한 이야기

위대함(大)에 대한 이야기

서원에 대한 이야기

절에 대한 이야기

명상에 대한 이야기

화보 생명평롸 탁발순례의 길

백대서원 절 명상 수행



(4) 질문과 답.



접기

책속에서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어. 그러므로 돈이 최고야.'하는 믿음과 논리가 판치고 있습니다. 돈 앞에 양심도 개성도 신의도 자존심도 품위도 모두 무너지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돈이 인생의 목적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정말 그러한가. 앞에서처럼 그 지식과 믿음을 구체적 사실과 진실에 직결시켜 봅시다. 돈이 최고라는 말을 실사구시적으로 짚어보면 그야말로 헛소리입니다. 사회를 살아가는 데 적절한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이 최고이거나 인생의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돈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나의 지식과 신념, 언어와 논리들을 구체적 사실과 진실에 직결시켜 다루지 않고 관념적, 추상적으로 다루기 때문입니다. 삶의 문제를 실사구시적으로 다루지 않기 때문에 나의 지식과 신념, 나의 언어와 논리들이 오히려 삶을 더 왜곡시키고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관념화된 지식과 신념, 언어와 논리에 속거나 구속되어 실체도 없는 환상에 현혹됨으로써 삶의 무게가 천근만근이 되는 것입니다. ((142쪽, '백대서원 절 명상 수행'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도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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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했다. 66년 금산사에서 출가하여 69년 해인사 강원을 거치고, 이후 13년 동안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수행을 했다. 87년엔 금산사 부주지를 맡았고, 90년엔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 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95년부터 실상사 주지를 맡아 인간화 생명살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98년 실상사 소유의 땅 3만 평을 내놓고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8년 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기존의 총무원과 정화개혁회의로 나뉘어 다툴 때 총무원장... 더보기

최근작 : <붓다, 중도로 살다>,<붓다로 살자>,<스님과 철학자> … 총 23종 (모두보기)

Editor Blog[종교] 불교출판 문화협회 2008 올해의 불서 10종 l 2008-12-02

불교계의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주목할만한 불서 10권을 만나보시죠.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불교출판문화상이 5회를 맞았습니다. 총 68권이 후보작으로 신청되었으며,그 중 대상 1종, 우수상 2종을 포함한 10종을 선정했습니다. 그 분야도 종류도 다양해서 깐깐히 고른 목록이라는 느낌이 와닿습니다. 찬찬히 살펴보세요.



출판사 소개

불광출판사

출판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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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명상가 붓다의 삶>,<부처님의 감정수업>,<메타휴먼>등 총 440종

대표분야 : 불교 1위 (브랜드 지수 312,82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이야기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 불광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부록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한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와 작은책 ‘생명평화 절 명상 백대서원문’이 들어 있다.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은 생명평화의 삶을 화두로 살아온 저자가 길을 걸으며 사유하고 대화하면서 가꾸고 다듬어 온 생명평화 사상의 결정체로서 ‘생명평화경’과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또한 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60여 년 동안 살아온 도법 스님 사유의 총화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철학에 대하여, 2부에서는 생명평화경에 대하여, 3부에서는 생명평화 수행체계에 대하여, 4부에서는 도법 스님이 생명평화 탁발 순례를 하는 동안 대중들과 나누었던 대화들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모았다. 그 외에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탁발 순례길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화보가 들어 있다.



생명평화경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

2001년에 각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좌우익 이념 대립 희생자를 위한 지리산 위령제’와 ‘생명평화 민족화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지리산 1000일 기도’를 올렸다. 그 후 스님은 정성을 기울였던 기도의 마음을 모아 2004년 3월 1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금 5년째 순례 중인 스님은 그동안 2만5천여 리 걸음걸음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으며, 길 위에서 7만5천여 분들을 만나 끊임없이 묻고 배웠다고 한다. 그러한 많은 모색 끝에 기존의 모든 벽을 넘어 범종교 시민 대중이 함께 가꾸어야 할 보편적 이상과 가치인 생명평화 세계관과 철학의 토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내 삶을 비추는 등불, 생명평화경

‘생명평화경’은 현대 문명의 실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문명사를 돌이켜 보면 이기적 소유욕을 쫓는 분리, 분열, 대립, 투쟁의 세월이었다. 자아, 가족, 민족, 국가, 종교, 이념의 관점에서 편을 나누어 자유, 정의, 평화의 이름으로 상대의 생명을 죽이고 평화를 파괴하며 질주하고 있는 것이 현대 문명의 실상이다.

도법 스님은 이것을 존재의 실상에 근거하지 아니한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그릇된 세계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그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구체적 진실 즉 존재의 실상에 근거한 올바른 세계관(보편적 세계관)을 확립하는 일이 문제를 해결하는 큰 길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보편적 세계관이란 동과 서, 국가와 국가, 종교와 종교, 종교와 무종교, 종교와 과학, 진보와 보수, 너와 나의 벽을 넘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진리를 말한다. 따라서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동학, 원불교, 동양 철학 등 인류사에서 존재의 실상에 근거하여 가꾸어진 모든 세계관을 함축해서 만든 것이 바로 ‘생명평화경’이다.

그중 제일 많이 참고한 것이 화엄경이다. 화엄의 핵심 철학은 한마디로 ‘제망중중무진연기법(帝網重重無盡緣起法)’이다. 연기법의 세계관으로 볼 때 세계는 본래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不一不二)의 생명 공동체이다. 즉 세계가 마치 살아 있는 그물이라면 낱낱 존재들은 그물코와 같은 격이다. 이렇듯 세계는 본래부터 한몸 한생명의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로서, 생명 공동체의 길에는 평화롭게 함께 사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법 스님은 궁극적으로 인류와 모든 생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생명평화 사상 뿐이라 여기고, 소유욕과 탐욕에 길들여진 대중들에게 생명평화의 숭고함을 전하고 있다.

‘생명평화경’은 생명평화 세계관, 생명평화 사회상, 생명평화 인간상, 생명평화 수행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는 길,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은 지금 여기 현장에서 자리이타 즉 자기완성, 사회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평화 수행론이다. 생명평화경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수행의 생활화, 생활의 수행화를 위해 생명평화를 서원하며 백 번의 절을 올리는 것이다. 백이란 숫자는 부족함과 결함이 없는 완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일상 속에서 생명평화 백대서원문의 내용대로 생활하면 바로 그 순간 생명평화의 삶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 CD는 생명평화결사에서 만든 음악을 배경으로 도법 스님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했다.



인드라망 세계관을 형상화시킨 생명평화 로고

총체적 관계의 진리(중중무진연기법)인 불일불이의 인드라망 세계관과 철학을 형상화시킨 것이 생명평화 로고이다.

로고 맨 아래쪽이 지금 여기 나(인간)이다. 오른쪽이 네 발 달린 짐승이고, 왼쪽이 날짐승과 물짐승이다. 사람 머리 위쪽이 나무, 숲, 식물이고, 붉은 원형은 해, 하얀 원형은 달이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관념에 물들기 이전의 본래 청정한 무위자연의 우주 삼라만상과 인위적 관념에 물든 이후의 인간 사회가 그물의 그물코처럼 불일불이의 총체적 관계로 존재하고 있음을 단순화시켜 표현했다.

생명평화 로고는 이병철 선생의 제안으로 홍익대학교 안상수 교수님이 제작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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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자연에 감사하며 진정 하나되는 생명공동체의 삶을 일깨워 주시는 도법스님!  구매

현정 2009-02-24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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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삶이 한결같으신 분, 물질문명이 질주하는 시대에 정신의 불꽃 한송이 피우시는  구매

mook 2008-08-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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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인생 그물코 사랑을 읽고 새창으로 보기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을 읽고



한국 불교 개혁과 생명평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도법 스님이 직접 실천을 통해서 만든 생명평화 절 명상 백대 서원문은 말 그대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100가지의 생명평화와 관련한 내 삶의 오늘과 내일을 밝히는 등불 구실을 해주는 경구로 되어 있다. 그리고 100번의 절 수행을 통하여 바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 존재와 이유에 대하여 속 시원한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왜 태어났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왜 죽게 되는가. 인간의 모든 꿈과 바람을 일시에 허물어 버리는 죽음. 그 죽음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허무하기만 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스스로 묻고 물어서 터득한 것은 결국 자기 수행과 중생 교화, 자기완성과 사회 완성 즉 선 수행과 보현행원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길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였다고 한다. 도법 스님이 살아온 60여 년 인생길에서 만난 인연들, 어른 아이, 남자 여자,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이 종교인 저 종교인, 산 사람, 죽은 사람, 우주 자연, 삼라만상 모두가 자신을 키워준 스승이었으며, 허무의 심연도 회의와 고뇌도 만남도 헤어짐도 희로애락 생로병사 등의 숱한 인연들도 모두가 자신을 길러준 좋은 양식이고 밑거름이었다고 하는 저자의 겸손함은 바로 진리의 사랑이었고, 존재의 신비였으며, 기적이었고, 불가사의였던 것이다.



바로 이런 과정에서 사유를 저자는 그물코에 비유하면서 책 제목도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라 하였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 실상은 어떤가. 나는 왜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설법을 잔잔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뜻을 이루고도 전혀 무수한 인연들과 함께 해온 모든 사람들에게 그 공을 돌리고 있는 저자의 모습은 붓다 모습 그대로인 것이다. 비록 길에서 주운 꽃인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 오늘과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라면서 붓다, 예수, 간디의 안목과 마음을 담은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즉 생명평화의 삶을 온전히 내 삶이 되게 하고 친구의 삶, 이웃의 삶, 세상의 삶이 되게 하는 일일 터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단호한 의지가 바로 생명평화의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생명평화의 절 100가지 명상 내용에 대한 스님의 자세하고 진지한 설법 내용은 바로 마음에 와 닿았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였다. 현대의 급변하는 여러 모습에서 우리가 챙기고 가져야 할 올바른 의식과 자세에 대한 바른 판단력과 실천력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과 답을 통하여 궁금한 것을 알 수 있게 하고 있어 확실한 보완을 할 수 있어 유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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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 2008-09-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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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평화롭기를!! 새창으로 보기









 최근에 <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를 읽었다. 김용택 시인과 도법 스님의 문학적, 사상적 자서전의 성격을 지닌 책이었다. 김용택의 삶의 내력에 대해서는 그의 시나 산문,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강 알고 있었지만, 도법 스님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다. 최근의 조계종 사태로 `화쟁위원회`가 언론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도법이라는 법명을 본 게 기억이 났다. 그런데 <시인과 스님, 삶을 말하다>를 읽으면서 도법 스님의 삶의 내력을 조금이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새만금, 생명평화 순례와 도법 스님이 연결이 됐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도법 스님에게 관심이 갔다. 맨발동무 도서관에서 스님과 관련된 책 3권을 빌렸다.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은 도법 스님이 그간의 수행과 실천을 통해 정리한 종교적, 사상적 결정체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그것은 다음 아닌 생명평화였다. 스님은 종교의 존재 이유를 생명평화에서 찾는 듯 보였다. 아니, 인간의 존재 이유가 생명평화에 있는 것이었다.







 스님은 현재 종교의 역할이나 실상에 대해 꽤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주로 불교의 폐단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시지만,(교회 종지기를 하셨던 권정생 선생님은 기독교, 아니 왜곡된 종교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셨지) 실상은 진리는 간데 없고 우상만 남은 종교 일반에 대한 비판으로 읽혔다. 스님의 말씀은 불교(진리)를 제대로 믿고 따르면 세상이 이렇게 혼탁하지 않을 텐데, 하는 거였다.







 스님은 수행자의 삶을 살면서 청정도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쉼없이 해왔다. 그것은 진리 실험의 길이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선우도량과 화엄학림이었다. 선우(善友)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로, 부처님도 좋은 친구를 굉장히 중시했다고 한다. 깨달음을 향한 수행가의 전부라고 말할 정도였다니, 스님 또한 좋은 도반과 함께 진리를 찾아나서고자 했던 것이다. 화엄학림은 불교 경전의 본류라 할 수 있는 `화엄경`을 학문적으로 공부하고자 만든 학회 정도다. 스님이 보기에 불교는 참선 중심으로 흘러 경전에 대한 연구는 뒷전이었다. 부처의 말씀, 곧 진리는 경전에 담겼는데, 그걸 공부하지 않는 참선은 헛것에 가까웠을 것이다. 하여, 스님은 화엄경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고, 후에 스님의 생명평화 사상의 근본으로 삼았던 것이다.







 스님은 개인의 완성과 사회의 완성이 별개가 아니라고 말했다. 경전에 상구보리 하화중생 上求菩提 下化衆生이라는 말이 있는데, 위로는 법(진리)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불교에서는 세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큰 스님 중심의 신비주의나 참선 중심의 상구보리만 부각되는 것 같아 스님은 그게 안타까웠을 것 같다.







 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통일적 관점으로 생명평화경을 썼다. 아니, 썼다, 라고 하기 보다, 들은 것을 옮겨 적었다고 하는 게 옳겠다. 그간의 공부와 실천으로 진리의 길을 탐색한 결정체이니, 그것은 만들어졌다기보다 진리가 그렇게 말했다고 보는 게 맞겠기 때문이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믿고 기도하고 보시를 한다. 하지만 행복해지기보다-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착각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세상은 폭력과 부패와 분열과 대립의 도가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 수가 얼마나 되길래 세상은 갈 수록 진리와 멀어지는가? 문제는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님은 `구체적 사실과 진실인 실상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게 불행의 씨앗이라는 것이다. 지식과 언어를 전도몽상,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만 다룰 뿐, 실상에 대한 성찰이나 참회가 없었다고 지적한다.







 실상은 뭔가? 우리 존재의 실상은? 스님은 명쾌하게 말한다. 상호의존성과 상호변화성이라고. 인드라망 세계관을 말씀하시며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물과 그물코의 관계에서 보듯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관계란다. 그러니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불일불이 不一不二가 존재의 실상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상호의존성에 입각한 존재의 실상을 믿기보다 자기중심적 세계관에 빠져 있다. 그러니 대화보다 일방적 견해 표현에 익숙하며, 자기를 내세우는 일에 보다 적극적이다.(그런 점에서 소위 진보적 운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문제 지적 또한 잊지 않고 있다. 깊이 반성할 일이다.) 상호변화성은 머물러 있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다.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 미래도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 당장의 현재만이 의미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지금 만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그 사람에게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일인 것이다. 또한 세상 만물은 흘러 변화하는 것이므로 집착할 일도 없어진다. 소유욕, 명예욕도 실상의 진리에 비추어 보면 크게 무게를 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진리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너보다 나가, 달관보다는 집착이 강화된다. 여기서 반생명적 폭력이 일상화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님은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통해 생명평화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내가 이 생명평화경에 이끌린 것은 마음이 부대끼는 날이 많은 나를 보면서부터였다. 답답하고 화가 나고, 하지만 이런 날이 많아서는 숨을 쉴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던 것이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너무 쉽게 받는 내 모습이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지금 스님의 생명평화경을 통한 백배서원을 날마다 올린다. 생명평화경에는 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사상을 모두 담고 있으니 어느 종교 하나에 편향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모든 선지자가 `진리가 그대의 삶을 자유롭게 한다.`고 했다. 이 생명평화경은 삶을 자유롭게 할 진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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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귀 2012-07-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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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도법 (지은이)다산초당(다산북스)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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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쪽148*210mm (A5)420gISBN : 9788963709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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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지리산 실상사에서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며 생평평화의 길을 걸어온 도법 스님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담은 책으로, “부끄럽고 고통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는 아픈 고백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 삶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는 이 책은 버거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따뜻하게 다독이거나 위로하지 않는다. 스님은 “위로를 통해 치유하고 희망을 찾겠다는 것은 에어컨 처방과 비슷해서 순간적으로 편하고 좋을 수 있으나 결국 삶을 왜곡해서 바라보게 하고, 삶을 더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착각과 환상에 중독되는 삶”을 낳는다고 하며 고통의 실상을 사실대로 보는 연습을 권한다.



현대인들의 가장 근본적이고 심각한 문제는 무엇일까? 스님은 “온통 자기중심의 이기적이고 감각적인 즐거움에만 관심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작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에는 전혀 무관심하고 무지”하기에 삶의 문제가 닥쳤을 때, 피하거나 이기기 위해 발버둥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반사의 사건들에 언제나 새로운 각도로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오랜 신념조차도 부정하는 용기”이다.

목차

제1부 지금 당장, 내려놓기

-지금 당장, 내려 놓음

-부디, 위로라는 환상에 빠지지 말길

-생각을 넓히는 질문 하나

-가끔은 미완성이라도 괜찮다

-삶이 몸에 안 맞는다 할지라도

-견딜 수가 없었는데, 길이 되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어디에 있을까

-혼자 해결 할 수 있다는 착각에 우울해진다



제2부 지금 당장, 깨어 있기

-숨 쉬듯이 되도록 하라

-지금 당장, 깨어 있기

-언어에 속고 놀아나는 삶

-멈추지 마라, 늘 변해야 보인다

-지금 당장, 세상과 호흡하라

-지금, 여기, 삶의 혁명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의 치유

-지극히 사소한 데까지 철저히 진실하라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이 하느님이니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도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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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했다. 66년 금산사에서 출가하여 69년 해인사 강원을 거치고, 이후 13년 동안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수행을 했다. 87년엔 금산사 부주지를 맡았고, 90년엔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 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95년부터 실상사 주지를 맡아 인간화 생명살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98년 실상사 소유의 땅 3만 평을 내놓고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8년 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기존의 총무원과 정화개혁회의로 나뉘어 다툴 때 총무원장... 더보기

최근작 : <붓다, 중도로 살다>,<붓다로 살자>,<스님과 철학자> … 총 2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젊은 당신에게

도법 스님이 건네는 성찰과 깨달음의 메시지



2012년 대선이 끝난 이후, 갈등과 불신이 전염병처럼 번져가고 있다. 승자와 패자 할 것 없이 상처를 입고 있다. 경제는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청년은 취업하지 못하고 중년은 일자리를 잃는다. 노동자와 노동자 사이도 단절되고, 이웃과 이웃이 얼굴을 멀리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새해가 밝았지만 어디에서도 희망을 말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 고통 속에서 젊은 당신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세상이 아우성이다. “너도 나도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럽다고,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고 하는 갈망과 절규가 우리를 더욱 더 큰 아픔과 암흑 속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일상에서 고통을 받으며 “이른바 ‘국민멘토들’이 명약이라고 주장하고 내놓은 처방전을 찾아 정처없이 유랑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절실하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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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이에게 바뀌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자신이 바뀌는 것이 쉬운길입니다. 알면서도 어려운 길을 택하지 마세요...  구매

걷는짱구 2013-05-1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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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살기 위해` 읽었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여러 의미에서 말이다...)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구매

yuna 2016-06-1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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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멘토와 힐링이다. 하지만 스님은 보다 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치유를 말하신다!!  구매

mook 2013-02-1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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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삶을 일치시키고자 하는 스님의 뜨거우면서 매섭고 치열한 고민과 자기 정리가 글에서 느껴졌다

늘 잊지 않고 질문하며 살 일이다.

서로 의존하며 살고 있는 우리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고마워하며 산다면 지금 여기에서 나의 행위가 어떠해야 하는지 말이다

고맙습니다 스님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습니다

idealist31 2019-01-0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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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론적 세계관과 생명중심 삶 새창으로 보기

도법스님의 삶의 혁명 <지금, 당장>



매순간 순간이 완성된 상태라는 깨달음, 관계론적 실상을 통찰하라







작년부터 서점가에 유난히 스님들 책이 눈에 많이 띈다. ‘힐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스님들의 철학이나 수행법이 특별히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김난도 교수가 <2013년 트렌드>에서 말한 ‘날선 사람들의 도시’에 맞는 처방인 걸까.







법정스님의 ‘무소유’에서 법륜스님의 ‘생활속 실천불교’, 혜민스님의 ‘멈춤의 철학’까지.. 현대인들을 위한 스님들의 다양한 처방이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책제목에서부터 어조가 다른 스님의 책이 있다.







도법스님의 <지금, 당장>이다.







도법스님은 지리산 실상사 회주이자,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며 쌍용차사태, 제주해군기지 등 사회적 문제 현장에 늘 함께한 사회운동가다.







2004년부터 5년의 탁발순례를 통해 3만리를 걷고 8만명을 만나는 ‘걷는 순례’를 통해 생명평화운동을 담론화했고 성찰의 길, ‘지리산숲길’을 창안한 분이다.







이런 도법스님이 <지금, 당장> 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사실 스님과 몇 번의 인연이 있었지만, 서문을 보고 들었다 놨던 책이다. 연하고 부드러운 것들에 길들여진 입맛에 푸성귀의 쓴맛과 거친 느낌이 드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랄까. 그러나, 다시 집어든 책은 후반부로 갈수록 알차고 명확했다. 무엇보다 도법스님 삶의 철학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현대인들의 문제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재구성해 봤다.







Q. 현대인들, 무엇이 문제인가









1. 훗날을 위해 오늘을 희생시키는 사고방식

지금 여기 오늘이 아니라 먼 훗날을 위해 오늘의 삶을 희생시키는 사고방식의 교육이 문제다. 살아있는 진정한 화두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존재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하고 무지하다.







2. 조건이 있는 행복을 추구, 확대재생산

자본주의 심각성은 온통 자기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확대시키고 총족시키고 그게 충족되면 행복하게 된다는 착각, 또 그 착각이 확대재생산 된다는 것이다. 조건에 따른 행복은 상황이 변하면 없어지는 것, 그게 과연 참행복인가?







3. 혼자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에 우울해져

극단적으로 불신하고 홀로 모든 걸 준비해야 하는 시대다. 이 과정이 고달프고 너무 비인간화되어있다. 관계의 핵심은 신뢰와 애정이다. 신뢰할 수 있는 관계 회복이 기본이 돼야 오늘과 미래가 희망적이다.







4. 문제해결이 아닌 과보호 연장

문제해결을 위해 잘 보호하고 보살피는 쪽이 최선인가. 과보호 연장선은 아닌가. 과보호 연장선에서 치유하고 보살피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제대로 효과내기 어렵다.







스님은 이 모든 문제해결을 위해 ‘관계론적 세계관’과 ‘존재가치 중심’의 삶을 제시한다.







Q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1 실상을 사실대로 아는 연습 필요



우리는 실상을 실상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지식과 신념으로 살아가는데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에 해답은 에어컨이 아니라, 열매을 맺게 하는 여름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과 같이 실상을 제대로 아는 것이다.







생명의 실상, 존재의 실상, 관계로 존재하는 모습에 눈을 뜨고 감수성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연과 함께 현장에서 몸을 쓰는 활동이 중요하다. 온 몸을 쓴다는 것은 건강이나 미용이 아니라, 생명이 온전하게 존재하도록 하는 활동이다. 온 몸을 쓰는 활동을 할 때 생명의 법칙인 관계를 보는 안목과 감성을 갖게 된다.(인간의 유일한 생명활동은 '농사'뿐이다.)







2. 귀한 생명의 가치와 관계중심 세계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금 여기 내 생명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생명이며 생명은 오직 ‘관계’로만 존재한다.







분리 독립되어 혼자 존재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존재는 관계에 의해 존재한다.







3. 삶의 매 순간 완성된 상태라는 깨달음

특정한 상태만이 완성된 상태라는 생각은 잘못됐다. 실상 매 순간순간이 중요한 시점, 매순간순간이 완성된 상태이다. 아이는 아이대로 노인은 노인대로 존엄한 존재로서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회적으로 그런 문화가 필요하다.







스님이 한 기자와 나눈 대화는 한국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준다.







"생명평화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 체체 인정하느라 아니라..자본주의 인정하느냐 아니랴..의 문제다"



"난 잘 모른다. 자본주의니, 사회주의니. 내 관심은 오직 삶의 현장의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냐는 것이다. 그들이 평화롭고 행복하다면, 어떠한 간판을 건들 무슨 관계인가"







우리는 빈번히 본질을 외면한 채 말과 글에 목매고 "관념"을 지키기 위해, 오직 이기기 위해 싸우곤 한다. '관계론적 본질'을 통한 '화쟁'이 필요한 시대다.







스님은 4부 즉문즉설에서 무엇보다 각자 주체적이고 자립적인 삶의 철학과 방식을 확립하라고 조언한다. 그게 불교든, 무슨주의든, 상대적 소외감 박탈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삶의 철학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함께 해야 할 보편적 이상과 가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관계론적 세계관과 생명중심 삶이 행복에 대한 해답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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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울림 2013-03-2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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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매 순간이 완성의 상태입니다 새창으로 보기

스님이 쓰셨다는 생각때문인지  생로병사, 그 당연한 길에 있는 어려움에 위로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붓다가 깨우침을 얻기전, 성 밖 사람들의 모습에서 얻은 질문처럼 우리 역시 살아가면서 "이것이 원래 그런 것인가?","이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는가?" 등등의 질문 할 일이 많아지게 된다. 특히나 요즘은 힐링이 대세인지라 저마다  마음에 위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아서일까,  나 역시 괜히 그 가운데 앉아 '나도 위로가 필요해.'라고 말하고 있는 중이라 '지금 당장,'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지게된다.







누구나 크게보면 같은 길을 걸어가는 중에,  부딪히는 일이 왜 이리 많은지 자꾸 기가 꺽인다는 생각이 들때  필요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청정불교 운동과 귀농학교, 대안학교, 환경 운동 등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운동과 5년동안 3만리를 걸으며 8만 명의 사람을 만나셨다니, 아무래도  다르지않은 고민을 안고 사는 똑같은 우리들을 많이 보신것인지  우리를 잘 알고, 뭐가 고민인지 알고 계시는  도법스님의 따뜻하지만 솔직한 이야기이다.   주인으로 사는 삶을 한순간도 미루지 말라며  "지금 당장, 내려놓기.", "지금 당장,깨어있기.", "지금 당장, 다시 살기" 이렇게 3부로 나누어 어떻게 사는 것이 나은 것인지 고민이 되는 이들에게 바꿔야 할 것들을 일러주고, 4부 '도법스님의 즉문즉설'에서는 질문들에 대한 스님의 답을 볼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삶의 매 순간이 완성의 상태입니다."라는 구절이 아닐까 싶다. 매번, 지금의 선택, 그리고 난 최선, 최상도 아닌 언제나 99% 모자란 사람이기에 당연히 모자란 선택이요. 실수가 당연하다면서도  난 또  왜 이럴까 란 자책이 늘 있어왔는데, 다음 걱정보다는 현재의 삶을 얼마나 의미있게 살것인가, 늘 지금 현재가 그 삶의 전부다 라는 말에서 힘을 얻게된다. 지금 삶이 매순간 완성된 존재이므로 있는 그 곳에서 주인이 되면 바로 내가 있는 그 곳이 진리라는 말씀, 다른 어딘가에  있을 행복만 바라보지 말고 그 곳에서  어떻게 더운 여름, 갑작스런 비, 차가운 겨울 모두가 고맙고 행복한 존재로 여기고, 그 마음을 생활로 만들어 보라는  스님의 말씀에서 자비란  일부러 내야하는 것이라는 것부터 생명은 온통 관계로만 존재한다는 이야기로 우리들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우리가 더 해야 할일도 알려주신다.







삶을 더 깊게 하기위해 던져야 할 우리의 질문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바로 바라본다면 행복도 그 옆에 있다는 걸 알게될꺼라는 말씀에 오늘의 고민은  조금 더 가볍게, 그렇게 하다보면 왠지 스님의 맑은 웃음까지 닮을 수 있을까란 욕심을 살짝 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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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하루 2013-03-1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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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지금 당장] 주인으로 사는 삶을 한순간도 미루지 말라는 가슴 아픈 직언 새창으로 보기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지금 당장] 주인으로 사는 삶을 한순간도 미루지 말라는 가슴 아픈 직언











우리들의 어리석음, 나약함, 이해타산, 남에게 기대어 우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핑계 삼아 여기까지 달려 온 것에 대해 아직도 새로운 핑계를 만들고 있는가? 우리의 삶은 매순간 완성된 존재인데 어디엔가에 행복의 모습이 존재할 거란 착각 속에 헤메고 있는 모습을 반성하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지리산 실상사 주지로 주임한 이후 귀농학교, 대안학교 등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는 도법 스님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5년 동안 3만리의 길을 걸으며 8만명의 사람과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한 결론을 정리한 책이다.



그는 위로라는 환상에 빠져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잊어버리지 말라고 말한다. 생각을 넓히는 질문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염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한다. 가끔 그것이 미완성이라고 주저하지 말고 가장 절실한 길이 어딘지를 찾아보라고 말한다.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착각에 우울해지지 말라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의 관계를 통해 생활화 함으로서 진정한 삶의 문제를 찾아 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지금 당장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우리가 숨을 쉬듯이 자신의 모습을 둘러보고 언어의 유희 속에 갇혀 살지 말아라. 항상 자신을 스스로 경계함으로 삶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을 변화시키러 노력해보라. 세상과 화합하여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러한 문제를 통해 내가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보라. 지금 여기 삶의 혁명이 시작된다고 그는 말한다. 사실 이것은 세계대전의 반성을 통해 새로운 신학을 고민하는 유럽신학이 제시한 부분이기도 해서 인간의 문제를 고민하는 부분은 종교를 떠나서 동일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인간의 치유나 사람 사이의 관계 회복을 말하는 그의 이야기는 사실 불교에서는 보기 힘든 이야기이다. 내적 성찰을 강조하는 많은 스님들의 이야기와는 조금은 다른 실천불교의 생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을 통해 삶의 문제를 들여다 봐야하고 인간의 문제를 끊임없이 들여다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는 것이 마땅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의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의 삶의 순간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잘못된 과거를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그러한 과거를 과감히 부정하고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라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으며 자신이 갈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의 내용이 스님의 언어로 쓰여 있지만 마치 기독교신학의 모습과 비슷함을 느낄 수 있는 도법스님의 직업은 생활불교가 기독교와 대화가 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또한 우리가 신을 모시는 의미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려는 의미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요즘 같이 성찰과 내면을 강조하는 시대에 스스로 성찰의 의미를 실천과 인간의 관계에서 찾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우리가 인간의 관계를 놓치고 있는 세태에 대해 강한 직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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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고래 2013-03-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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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새창으로 보기













과거와 달리, 어떤 종교인이 쓴 책이라고 해서 결코 자신의 종교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리고 최근



에는 종교인의 이야기에서 힐링을 얻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그들이 쓴 책을 비교적 많이 접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법정 스님, 혜민 스님, 이해인 수녀님 등과 같은 유명 종교인들의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을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그런 책들에서 종교적인 색채보다는 삶의 통찰과 위로, 희망을 얻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요즘은 불교계의 스님들이 쓴 책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하다.











그 모습 자체가 검소해 보이는 저자인 도법 스님의 모습을 담은 표지도 인상적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도법 스님께서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신다는 도법 스님은 분열과 갈등이 팽배하는 지역에서 평화를 위해 활동하신 경력을 가지고 계신다. 도법 스님 자신의 성찰과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불교이론, 북사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좀더 폭넓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즉,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직언을 하고 있는 책인 것이다.











비록 어느 한 종교인의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도법 스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이야기가 결코 한곳에 치우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없기에 분쟁, 분열, 불신의 사회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분명 어울릴만한 내용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종교와 종교인의 이야기에서 얻고자 하는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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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 2013-03-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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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으로 사는 삶 새창으로 보기

주인으로 사는 삶



여야의 정치적 갈등으로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출발이 순조롭지 않다. 군주의 시대도 아닌 현대사회에서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만치 않다는 것은 15대, 16대 대통령이 임기를 끝내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실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더라도 권력의 최고 정점에 있는 한 사람의 힘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결국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이 가치관의 문제는 한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에게도 중요한 것이지만 그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에게도 지극히 소중한 문제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는가는 곧 그 사람의 일상으로부터 미래에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현실의 문제를 바라보는 것 역시 이 가치관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가치관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이런 현실에서 개인과 사회가 안고 있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혜안을 밝히며 내일이 아닌 지금 당장 무엇인가를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구도자의 길에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의 진리를 사회에 환원하는 실천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나선 도법 스님이 그 사람이다. 도법 스님은 출가한 승려로 실상사 주지로 있으면서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창립하고 귀농운동 차원을 넘어 생활협동조합. 대안교육. 환경연대 운동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실상사 주지 소임을 내려놓은 후,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에서 5년 동안 3만 리를 걸으며 8만 명의 사람을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 추친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 파괴돼 가는 지리산을 살리기 위해 결성된 '지리산을 사랑하는 열린 연대'의 상임대표도 맡고 있다.







굳이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생명과 평화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소임을 묵묵히 실천하는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도법 스님의 가슴 따스하지만 냉철한 성찰과 깨달음의 메시지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도법 스님의 ‘지금 당장’에는 일상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고통의 원인이 무엇이며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스님이 현장에서 얻은 깨달음과 팔정도, 연기론 등의 불교이론, 붓다의 예화, 각 세대, 계층의 고민을 담은 즉문즉설을 통해 자신과 사회의 현실을 깊이 성찰과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 누구, 그 무엇, 그 어디, 그 언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직면한 자기 자신의 실상을 직시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상, 자기 본래 모습을 사실대로 파악하고 이해하면 그곳에 길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암담한 현실 불투명한 미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개인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다. 하여 사회문제는 곧 개인의 문제로 전환되며 그 반대도 성립된다. 이런 문제를 직면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위로’이며 ‘힐링’이라는 단어가 주는 일시적인 착각과 환상에서 깨어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상대적인 세상에서 관계를 무시하고는 그 무엇도 근본에 도달할 수 없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너와 나, 사회와 개인이 별도의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 당장’은 다소 직설적이고 때론 불편한 감정을 불러 오기도 하지만 사회와 개인을 향해 죽비를 내리치는 도범 스님 따스한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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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알라딘: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 도법 스님의 화엄경 보현행원품 강의 

도법 (지은이)불광출판사2011-10-17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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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152*223mm (A5신)392gISBN : 978897479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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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지리산 자락에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열고 15년 넘게 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 온 도법 스님이,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주제로 실상사에서 1년 동안 강연을 맡았다. 이 강연에서 스님은 ‘부처로 사는 10가지 방법’인 보현행원품이 바로 ‘날마다 좋은 날 만드는 10가지 방법’임을 생활 속 이야기들을 통해 알기 쉽게 이야기했다. 이 책은 이 강연을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도법 스님이 이 책 내내 강조하는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부처가 우리 안에 있으니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는 이야기다. “바로 당신이, 지금 당신과 만나고 있는 상대방이 부처이니, 부처로 마음먹고 부처로 행동하고 부처로 모시면서 살라. 그게 행복의 길이다.” 스님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불성이 깃들어 있으니 생명 자체를 부처로 보고 부처로 모시면서 살라고 당부하고 있다.

목차

강의를 시작하며_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당신에게



1강 그대, 생명 평화의 길을 가라_인드라망 무늬와 보현행원

바른 길은 본래부처의 길이다 / 오직 한 길, 보현행원의 길 / 인드라망 무늬로 보는 화엄의 세계 / 내가 본래부처라는 확신이 중요하다 / 보현행원, 지금 당장 부처로 사는 법



2강 섬기는 삶이 기본이다_예경제불원(禮敬諸佛願)

불교 공부는 인생의 아지랑이를 걷어 내는 일 / 충분하다고 말하는 부자 보셨습니까? / 홀로 존재하는 생명이란 없다 / 모든 존재는 거룩하다 / 모기도 다른 생명을 키운다 / 답은 내 눈 속에 있다 / 삶의 현장에서 죽을힘을 다하자



3강 칭찬은 부처도 춤추게 한다_칭찬여래원(稱讚如來願)

칭찬, 부처님이 맨 처음 하신 일 / 칭찬 한 마디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 우리가 나쁜 말을 하는 이유 / 칭찬의 반가운 진실 /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일



4강 먹었으면 똥이라도 싸라_광수공양원(廣修供養願)

왜 부처님은 고통에서 자유로울까 / 눈 감은 사람과 눈 뜬 사람의 차이 / 받았으면 내놓는 게 법이다 / 발에 차이는 게 모두 부처 / 아내에게, 남편에게 절하는 게 삼천배보다 낫다 / 부처님이 가장 반길 생일선물



5강 부처와 소크라테스는 통했다_참제업장원(懺除業障願)

박사도 시인도 교수도 실은 다 바보 / 본래부처이니 당장 부처로 살라 / 세상에 고맙지 않은 존재는 없다 / 실전에서 강한 부처님 / 각오와 실천이 없으면 참회는 말짱 꽝!



6강 잘 보면 기뻐할 일투성이다_수희공덕원(隨喜功德願)

‘중도’란 실상의 도리에 맞게 사는 것 / 중생살이는 불로 뛰어드는 불나비 신세 / 부처님 인생은 거지 중에서도 상거지 인생 / 자신의 존재 가치에 눈 뜬 삶은 복되다 / 연꽃은 연꽃이 아니다 / 죽을힘을 다해 함께 기뻐합시다 / 함께 기뻐하면 무엇이 좋은가?



7강 마음을 열면 세상만물이 다 선생님_청전법륜원(請轉法輪願)

내가 하는 만큼 부처가 된다 / 불교라는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은? / 산사태에서 배운 지혜 / 배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 향기로운 말은 들어도 좋고 해도 좋다



8강 사이좋게 지내야 안 떠나지_청불주세원(請佛住世願)

부처님이 먼저냐 법이 먼저냐 / 인생은 도깨비 방망이 / 모실 생각도 없으면서 있어 달라고? / 사이좋게 살지 않을 거라면 불교를 버려라



9강 죽을힘으로 공부하면 행복이 온다_상수불학원(常隨佛學願)

팔만사천 번뇌에 팔만사천 처방전 / 초기불교 vs. 대승불교 / 하나면서도 둘, 둘이면서도 하나 / 세상에 ‘희생’이란 없다 / 사랑, 내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은 부처님 법



10강 감사합니다, 당신을 따르겠습니다_항순중생원(恒順衆生願)

자기가 중생임을 꾸짖지 말라 / 목숨을 잇는 데만 급급하시는 부모님 / 늙음, 병듦, 죽음이 부처님의 어버이다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즉각즉각 만사형통



11강 내가 잘 살면 모두 즐겁다_보개회향원(普皆廻向願)

불교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 회향이란 무엇인가? /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잠자는 부처 / 어울림이 극락이다 / 나 살기도 벅찬데 어떻게 중생을 위해 살아 /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



강의를 마무리하며_우리 모두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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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기는 꽃가루를 옮겨 식물들의 수분을 돕는 매개자기도 하고 새나 곤충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모기 알도 물고기들의 먹이 가운데 하나죠. 또한 모기 유충은 유기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모기를 해충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모기가 생태계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다른 생명을 키우는 일입니다. 따라서 내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로 판단하면 실제로 그 존재가 갖고 있는 가치를 놓치게 됩니다. --p. 53  접기

부처님께 절을 할 때 얼마나 열심히 합니까. 장난삼아서 절하지 않죠. 정말 진실한 마음으로 지극정성을 다해 절을 합니다. 절을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법당 부처님께는 지극정성을 다합니다. 그런데 왜 현장에서 즉각즉각 반응하는 살아 있는 부처님께는 지극정성으로 안 합니까? 연습장의 부처님 대하는 것의 반만큼만 본 게임장의 살아 있는 아내 부처님, 남편 부처님, 친구 부처님을 대하면 곧바로 효과가 있을 텐데 말입니다. --pp. 57~58  접기

어떤 사람이 한 다리가 길고 한 다리가 짧아서 절뚝절뚝 걸어갈 때, 사람들은“저기 저 사람 병신이네.”라고 합니다. (중략) 인간을 열 가지 측면에서 본다면, 다리 하나가 길고 짧은 것은 그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다른 아홉 가지가 멀쩡하더라도 문제가 있는 그 하나의 부분이 전체인 것처럼 여기고 한 단어로 ‘병신’이라 부릅니다. (중략) 그 결과, 병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못쓰게 되고 병신 소리를 듣는 사람도 못쓰게 만드는 불행한 삶이 연출됩니다. --p. 72  접기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을 때 자식이 없어도 엄마 아빠가 됩니까? 자식에 의지해서만, 자식과의 관계 속에서만 엄마 아빠는 성립됩니다. 자식 없는 부모는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 입장에서 자식은 하느님만큼 부처님만큼 고마운 존재지요. --p. 124

부처님은 매일 문전걸식을 하며 살았습니다. 365일 문전걸식을 하면서 사신 거예요. 그리고 365일 넝마를 입었어요. 버려진 헝겊들을 모아서 옷을 만들어 입었죠. 그뿐입니까. 초기엔 365일 노숙했어요. 숲에서 자기도 하고 동굴에서도 자고 다리 밑에서도 잤지요. (중략) 그런데 왜 거지 중에서도 상거지 인생을 사신 부처님을 최고로 행복한 분, 복덕과 지혜가 원만구족한 분이라고 하는 걸까요? (중략) 만일 부처님의 복덕이 진짜라면 결국 우리가 지금 구하고, 얻고, 누리고 싶은 복덕은 가짜라는 거잖아요. --p. 148~149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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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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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했다. 66년 금산사에서 출가하여 69년 해인사 강원을 거치고, 이후 13년 동안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수행을 했다. 87년엔 금산사 부주지를 맡았고, 90년엔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 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95년부터 실상사 주지를 맡아 인간화 생명살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98년 실상사 소유의 땅 3만 평을 내놓고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8년 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기존의 총무원과 정화개혁회의로 나뉘어 다툴 때 총무원장... 더보기

최근작 : <붓다, 중도로 살다>,<붓다로 살자>,<스님과 철학자> … 총 2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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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명상가 붓다의 삶>,<부처님의 감정수업>,<메타휴먼>등 총 440종

대표분야 : 불교 1위 (브랜드 지수 312,82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아내에게 꽃을 바쳐 보세요. 인생이 단박에 편안해집니다.”

“아내가 집에서 뭘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집안일에 관심이라곤 없어요.” “부모님이 저를 믿어 주시지 않아요.”

절에 오는 사람마다 고민 보따리를 풀어놓고 답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스님이라고 뾰족한 해결책을 알고 있는 건 아닐 테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해줄 말이 떠오른다. “소원 이뤄 달라고 불상에 꽃도 올리고 절도 하듯이 집에 가서 아내에게(남편에게, 부모에게) 온 마음으로 정성을 쏟아 보세요. 그러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불교는 일단 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게 부처님이 자신이 깨달은 바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린 이유이자, 불가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병에 따라 약으로 준 것”이라 표현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도법 스님이 보기에 요즘 사람들은 절에서만 열심히 수행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대충 산다. 마치 일이 있을 때마다 불상에 꽃다발을 바치면서 아내에게는 꽃 한 송이 선물하지 않는 남편과 같다. 그 남편이 행복을 원한다면, 그게 제대로 이뤄지겠는가?

지리산 자락에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열고 15년 넘게 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 온 도법 스님이,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주제로 실상사에서 1년 동안 강연을 맡았다. 이 강연에서 스님은 ‘부처로 사는 10가지 방법’인 보현행원품이 바로 ‘날마다 좋은 날 만드는 10가지 방법’임을 생활 속 이야기들을 통해 알기 쉽게 이야기했다. 이 책은 이 강연을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생일만 되면 골치가 아픈 부처님

부처님오신날에는 사람들의 소원 수만큼 연등이 걸린다. 그걸 보는 부처님 마음은 어떠할까? 한편으로는 좋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깨가 굳고 뒷목이 뻣뻣해지고 골치가 아프지 않을까.

도법 스님은 말한다. “모두들 생일을 맞은 부처님의 소원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 소원만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지요. 아마도 부처님한테는 제일 골치 아픈 날이 사월초파일일 것 같습니다.” 생일이면 응당 생일을 맞은 사람이 가장 반길 선물을 하는 게 맞다. 그렇다면 부처님이 가장 반길 생일 선물은 무엇일까?



부처님 소원은 딱 하나

부처님 소원은 딱 한 가지다. 바로 세상 사람들이 감은 눈을 뜨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눈을 덮고 있는 망상을 걷어 내라는 주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걸 바란 부처님은 왜 그런 소원을 갖게 되었을까? 세상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게 도대체 행복하고 무슨 관련이 있을까? 도법 스님은 산사태를 맞은 한 사찰의 예를 들어 이를 설명한다.

승련사라는 비구니스님 사찰에 산사태가 난 일이 있었다. 밤중에 흙더미와 바윗돌들이 무너져 내려 건물 안까지 밀려들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전기시설까지 망가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잘못 움직이면 사태를 악화시킬 것 같아, 스님들은 칠흑 같은 밤 내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건물 안에 갇혀 있었다. 이윽고 날이 새자 상황이 환히 보여 마음이 놓였고, 비로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불가에서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이라 하며 세상살이가 불타는 집 속에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산사태가 난 승련사의 스님들처럼 사람들도 항상 위험과 고통 속에 산다는 말이다. 하지만 세상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면, 승련사의 스님들이 날이 샌 후 조치를 취한 것처럼 고통들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세상을 바로 보는 게 행복의 필요조건이라는 뜻이다.



당신의 미소가 의미하는 것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나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면 상대방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로 답한다. 집에 돌아가서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면 아내는 환한 미소로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영험이 즉시 나타나는 것이다.

상대에게 우리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부처의 마음이 없다면 이런 반응은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은 본래부터 부처다. 우리 자신 역시 그렇다. 자신의 행동이 남을 행복하게 만들었을 때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는가. 그게 바로 부처님의 미소다.



네가 바로 부처다

도법 스님이 이 책 내내 강조하는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부처가 우리 안에 있으니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는 이야기다.

“바로 당신이, 지금 당신과 만나고 있는 상대방이 부처이니, 부처로 마음먹고 부처로 행동하고 부처로 모시면서 살라. 그게 행복의 길이다.”

스님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불성이 깃들어 있으니 생명 자체를 부처로 보고 부처로 모시면서 살라고 당부하고 있다.



날마다 좋은 날 만드는 10가지 방법

하나, 뭇 생명을 섬겨라.

둘, 뭇 생명을 찬탄하라.

셋, 뭇 생명을 공양하라.

넷, 뭇 생명에 대한 무지와 무례를 참회하라.

다섯, 뭇 생명이 지은 공덕을 함께 기뻐하라.

여섯, 뭇 생명에 가르침을 청하라.

일곱, 뭇 생명이 온전히 제자리에 머물기를 청하라.

여덟, 뭇 생명을 따라 배우라.

아홉, 뭇 생명을 따르고 받들어라.

열, 내가 지은 공덕을 뭇 생명과 나누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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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은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경전이란 선입견을 깨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도법스님은 `내가 본래 부처다.`란 확신이 중요하며, 멀리서 복을 구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설파한다. 참삶의 길을 조곤조곤 안내하는 스님의 얘기에 깊은 감화를 받았다.  구매

시골향기 2014-06-1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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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출가수행자로 살아오며 오롯이 익은 가르침이다. '그물코인생, 그물코사랑'이 당신이 깨친 지혜라면, 이 책은 당신의 행원(실천)이시다.  구매

mook 2011-11-0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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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도법 스님의 화엄경 보현행원품 강의 새창으로 보기

도법 스님은 한국 불교 개혁과 생명평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 '강의를 시작하며'를 보면, 도법 스님은 참선해서 도를 깨달아야 해답이 나온다는 말씀을 따라 화두를 붙잡고 몸부림을 친 적이 있었다. 십여 년 땀을 뻘뻘 흘렸지만 답답함은 날로 더했고, 주변을 보니 비슷한 사람이 많았다. 선원이라는 울타리를 박차고 나와『화엄경』을 만났고, 온 우주가 하나의 유기적 생명공동체임을, 낱낱 존재들도 유기적 공동체 존재임을 설명하는 경전이라고 생각했다. 생명이라는 주제와의 만남이 그렇게 시작되어 생명 평화의 삶을 위한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2010년도에 지리산 실상사에서『화엄경』「보현행원품」을 주제로 대중법회한 것을 녹취하여 정리한 것이다. 이 책으로 도법 스님의 화엄경 보현행원품 강의를 볼 수 있다. 강연을 듣는 듯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엄숙하고 거창한 느낌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준다. 대다수의 사람들이『화엄경』의 내용을 광대무변하여 복잡하고 어렵다고들 생각한다는데 그렇지 않다고 도법 스님은 이야기한다. 나또한 그런 생각을 하던 사람 중 한 명이어서 이 책이 쉽게 다가왔다.



지금부터 공부하는 보현십대행원도 팔만사천 법문 중의 하나입니다.『화엄경』은 불교사상과 불교정신의 종합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의 모든 사유방식을 다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렇다고 해서『화엄경』이 누구에게나 맞는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잘 맞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좀 더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화엄경』만이 절대적이고 전부라고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화엄만이 절대적이고 화엄만이 전부라고 하면 그것은 이미 불교가 아닙니다. (39쪽)







화엄경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우리 모두는 본래부처이니 지금 당장 부처로 살라는 것이다. 그것을 오늘의 언어, 일상의 언어, 대중의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본래부처론으로 보면 수행해서 다시 부처 되려고 하는 이분법적인 어리석은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본래부처인데 다시 부처 되려는 어리석은 짓을 해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31쪽)







때로는 책 한 권이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꾼다. 주변 모두가 부처라고 생각하면 미움도 서운함도 사르르 녹아내린다. 내 마음에 들고 안 들고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존재 자체를 거룩하게 보면 나 자신이 달라지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실행에 옮겨보면 역시나 들어맞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모, 자식, 아내, 남편, 이웃, 친구 등 내가 만나고 있는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합니다. 그 존재가 내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에 관계없이 그 존재가 나에게는 거룩한 부처님, 거룩한 하느님, 거룩한 어버이 같은 존재입니다. 내 생명을 낳고 기르는 존재, 내 생명이 여기에 있게 하는 존재가 그들입니다. 상대를 실상에 따라 거룩한 존재로 보고 거룩한 존재로 대한다면, 그렇게 한 만큼 그 안에서 저절로 많은 해답이 나와 문제가 풀릴 것입니다. (56쪽)







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부처라는 단어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을 읽다보면 복잡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하던 진리에 쉽게 다가간 듯하다. 우리는 우매한 중생도 아니며 하나하나가 존귀한 존재로서 서로 영향을 주며 살아가는 것이다. 진리는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누구나 본래부처라는 것. 이 책에서는 어려운 진리를 쉽게 풀어내어 누구에게나 마음에 와닿게 하고, 당장 실천하도록 도와준다. 피부에 와닿고 실행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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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6-04-24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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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읽기 쉬운 책 새창으로 보기





 어느 때부터인가 나는 스누퍼가 되어 있었다.스누핑(snooping)이란 특정 개인과 관련된 장소를 통해 개인의 성향이나 이미지를 파악하는 행위를 말한다.그런데 내 눈에 딱 들어온 벽걸이,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뜻을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도무지 뜻을 모르겠더란 말이지.그래서 집에 가자마자 검색을 했다.일체유심조는 불교서적인 <화엄경>에 나오는 한 구절이었다! 아!,그렇게 좋은 글귀가 나온 책이라면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어려울 것은 뻔하니,불교 입문서에서부터 조금씩 <화엄경>의 문구와 친숙해 지고 싶어졌다.그래서 오로지 일체유심조 때문에 읽게된 책이다.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무지한 나같은 중생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은 것을 보면 책은 잘 쓰였다는 생각이 든다.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하니 우습기도 하고,책 제목이 참 특이했다.그런데 읽다보니 제목은 역시 책의 간판이다!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는 바로 이 책의 주제였다! 우리는 본래 부처로 태어났기 때문에 부처로 살면 된다.







불교의 역사는 2천6백년으로,부처의 가르침은 팔만사천법문이다.그것은 팔만사천 번뇌가 있기 때문에 병에 따른 처방전이다.<화엄경>은 불교사상과 정신의 종합백화점이다.<보현행원품>은 선재동자가 만난 보현보살이 장엄한 구도 과정과 내용을 종합하여 실천해야 할 지침을 제시한 것을 말한다.책은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쉽다.불교는 인간이 고통에서 벗어나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불교에서는 우주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드라망의 세계를 지향한다.책은 세상의 여러 관계 속에서 무지와 착각과 집착을 놓아버리고 해탈에 이르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책은 도법 스님의 화엄경 보현행원품 강의를 글로 옮긴 것이다.도법스님은 한국 불교 개혁과 생명평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저서로는 <길 그리고 길>,<화엄의 길.생명의 길>,<청안청락하십니까?>,<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내가 본 부처>,<그물코 인생,그물코 사랑>등이 있다.







우리의 바람이 아무리 절실해도 그 어떤 존재도 홀로 안전할 수 없습니다.홀로 만족할 수도 완전할 수도 없습니다.온통 그물의 그물코처럼 밀접한 관계로 이루어져 존재하기 때문에 홀로 안전해지고 완전해지고 만족스러울 수 없습니다.한 송이 꽃이 피어나는 것도 꽃 아닌 다른 것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합니다.봄이 겨울처럼 추워 보십시오.씨가 아무리 야물고 거름이 아무리 좋아도 날씨가 겨울처럼 추워버리면 꽃이 필 수 없습니다.해와 달,물과 흙 등 많은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어야 꽃이 피어나는 겁니다.씨앗 안에 꽃이 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절대로 스스로 피어날 수 없습니다(p89)







불교는 어렵고 딱딱하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하지만 불교가 2천6백년의 세월을 견뎌온 것을 보면 불교가세상과 잘 조화를 이루고 호흡해 오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삼촌이 불교신도여서 석가탄신일에 절밥 먹으러 한 두번 가 본 것이 전부인 내가 과연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펼쳤다.그런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도법스님의 깊은 사유와 혜안에 놀랍다.







책은 불교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다.그런데 무신자인 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였다.현대인은 자신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능통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무지하기 때문에 사는게 힘들다는 도법스님의 말씀에 백번 동감한다.부처님 가르침은 바로 지금 여기의 삶에서 실현될 수 있는 가르침이다.태양을 봅시다.태양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열심히 빛과 열을 내고 있습니다.누구를 위해서 그러는가요? 스스로 자기답게 존재하고 자기답게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p269)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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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미로 2011-12-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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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를 읽고 새창으로 보기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아직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종교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져본다면 불교 쪽에 많이 기울여 있다. 왜냐하면 지금은 돌아가신지 오래 되었지만 어머님께서 마을 뒷산에 있는 절에 계속 다니면서 행해오시던 모습을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 9남매와 함께 가족들을 위해서 지성적으로 불공을 드리는 모습에서 부처님 같은 모습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도 산에 가면 반드시 절에 들어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이나 보살님께 인사를 드리고 있다. 그리고 산과 사찰을 좋아하게 되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까운 동료들끼리 문화 답사를 다니는데 역시 사찰 관련 답사가 많은 것도 하나의 습관이라 할 수가 있다. 그래서 몇 년 전 남원에 있는 지리산 실상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역사와 전통의 사찰이면서도 특히 생생했던 기억은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이끌어가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국에서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라고 들었다. 물론 구체적인 사실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도법 스님께서 직접 이 공동체를 이끄시면서, 구체적인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은 걸음을 걷고자 하는 최고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스님께서 바로 이 절에서 중요한 법회를 여시고 그 법회에서 다루었던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법문을 모아 책을 발간했으니 우리 같이 그 법회에 참석할 수 없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정말 아주 귀한 선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정말 책의 제목처럼 자비심을 바탕으로 중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부처님으로 살 수 있다면 최고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와 달리 불교는 열심히 나름대로 노력하면 부처님도 얼마든지 될 수 있다는 것이 위대한 종교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다. 불교에 관한 여러 경전 중에서 이 책에 우리에게 준 선물의 내용은 ‘화엄경’의 ‘보현행원품’ 즉, 선재동자가 수행 끝에 만난 보현보살께서 제시했던 실천해야 할 지침을 주제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적절한 법문을 하신 것을 주고 있다. 차례의 [그대, 생명 평화의 길을 가라, 섬기는 삶이 기본이다, 칭찬은 부처를 춤추게 한다, 먹었으면 똥이라도 싸라, 부처와 소크라테스는 통했다, 잘 보면 기뻐할 일투성이다, 마음을 열면 세상만물이 다 선생님, 사이좋게 지내야 안 떠나지, 죽을힘으로 공부하면 행복이 온다, 감사합니다.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내가 잘 살면 모두 즐겁다.]를 실천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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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 2011-12-1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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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자 새창으로 보기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자

수 십 년 절에 다니며 마음 다해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을 본다. 지극한 나이에 세상을 살만큼 살았다고도 보여 지는 연륜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절에 오는 대부분의 이유는 아마도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빌기 위해서라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로지 현실적 어려움과 곤란을 겪지 않고 편안하고 무사하게 일생을 마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찾기란 쉽지 않음도 사실이다. 종교를 떠나 연륜이 그만큼 있으면 너그러워 질만 한데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것에 연연하여 얼굴을 마음 상한 모습을 보여준다. 왜 그럴까?



한국불교가 개인의 안녕만을 비는 기복 불교에 머물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이유가 아닐까? 한국불교의 대다수 신도는 여성분이다. 그것도 할머니로 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들이 수 십 년 동안 그렇게 해 온 것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보기도 어려운 현실이 아닌가도 싶다. 이는 불교의 교리를 전하며 부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 길을 안내하는 스님들도 그 책임을 나눠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깨달음의 길에 나선 스님이 자신의 구도의 길에 대중이 어떤 존재인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 길을 함께 가고자 했다면 위에서 언급한 상황은 이렇게까지 보편화되지는 않았으리라. 



사찰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바로 부처님 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진정 불교에서 행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다양한 활동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변했으니 부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대하는 불교의 모습도 변해야 하는 것처럼 이러한 움직임은 불교 테두리 안에서 뿐 아니라 보다 넓은 의미에서 중요한 변화로 생각된다. 바로 사회적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이 걸어가고자 하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에도 좋다.



그러한 변화된 불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비록 몇몇 스님들의 모습을 통해서이지만 그들이 걷는 발걸음은 변화를 이끌어가는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기에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다. 그 선두에선 스님이 도법스님이다. 도법 스님은 실상사에서 주석하며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은 걸음을 걷고자 하는 모습이 반가운 스님이다. 그 도법스님이 실상사에서 법회를 열고 1년여에 걸쳐 진행했던 법문을 모아 책을 발간했다. 바로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이 그 책이다.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화엄경’의 ‘보현행원품’을 주제로 현대인들에게 적절한 법문을 펼친 것이다. 화엄경은 ‘대방광불화엄경’이라는 경전을 줄여 말하는 것으로 부처님이 설한 경전이라기보다는 무수한 보살과 천신들이 부처님에 대해 설한 경전이라고 한다. ‘법과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간략한 내용으로는 선재동자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에게 보리심을 발하여 직업과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도를 구하는데 마지막으로 보현보살에게서 들었던 법문을 ‘보현행원품’이라고 한다. 



도법스님은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가지고 그것이 불교에서 어떤 의미가 있으며 이를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 갈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경전의 구절이 갖는 본래적인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게 하며 이 의미가 자신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현대인의 일상과 결부하여 설명하고 있다.



실상사 법당에서 행한 법문을 그대로 옮겨놓은 글이기에 마치 현장에서 법문을 듣고 있는 듯 실감나게 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크게 다가오는 것은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경전을 변한 시대 상황에 맞게 적절한 예와 언어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자신의 일상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게 해설하고 있다는 점이라 생각된다. 이것은 그동안 불교의 본래 모습을 잃고 복이나 비는 모습으로 여겨졌던 현실을 깨부수는 일로 받아들여지기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남은 나와 다르지 않고 똑같이 소중한 존재이기에 나를 대하듯 남을 대한다면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을 바로 해결해 가는 실천적 지침이 될 것이다. 이것이 도법스님이 경전을 해설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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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無盡 2011-12-0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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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최고경전인 화엄경을 도법스님을 통해 풀어내다. 새창으로 보기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은 어떤 종교를 믿으냐고 나에게 물으면 "불교"라고 말한다.

그런데 전 절에는 제사일과 초파일에만 가는 편이라서 엄밀하게 말해서 불교 신자는 아니다.

그냥 다른 어떤 종교보다 불교가 더 가깝다고 느끼기기 때문에 제 종교를 묻는 질문에 항상 불교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엄마가 굉장히 독실한 불교 신자인 영향도 있다.

내가 엄마와 가끔 들리는 절에서 스님들에게 들었던 불교의 교리는 간단했다.

"욕심을 버리고, 주변을 공경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착하게 살아라"

그냥 내 나름대로의 결론이고, 이 결론에 만족감이 들었다.

그렇게 스스로 불교를 정의했고, 스스로 불교신자로 살았다.



그런데, 주변에 독실한 신자들을 보면서 내가 너무 수박 겉할기만 한 것이 아닌가 라는 반성이 들었다.

적어도 불교신자라면, 불교 경전 한권정도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 <망설일것 없네="없네" 당장="당장" 부처로="부처로" 살게나="살게나"> 를 만나게 되었다.

"도법 스님의 화엄경 보현행원품 강의"

엄마를 통해 도법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엄마가 좋아하는 스님중에 한분이라서 더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더구나 그동안 한번쯤 읽고 싶다는 생각했던 경전인 화엄경에 대한 책이었다.

이런 몇가지 인연으로 난 이 책이 너무 읽고 싶어졌다.



이렇게 찬란하고 거대한 꿈으로 시작한 이 책을 읽고난 소감은 "좌절과 뿌듯함"이다.

이 책의 1/4도 제대로 이해 못했다.

우선 여래, 인드라망, 실상, 본래 등등 단어들이 너무 낯설었다.

마치 전공서적처럼 읽는 순간은 이해한 듯한데, 한참을 가면 헛갈렸다.

더구나 보현행원품은 선재동자 (누군지는 모른다)가 보현 보살 (역시 낯설다)을 만나서 들은 구도의 과정과 내용을 종합하여 실천해야 할 지침을 제시한 것이다.

이 보현행원품 설명은 책에서 따왔지만, 사실 보현행원품 설명의 반정도 밖에 아해할수 없었다.

이처럼 도법스님이 쉽게 이야기하듯 풀어가는 문장하나하나가 꽤 어렵고 묵직하게 다가왔다.

아마 불교 경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으면 도중에 덮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 이해를 못하더래도 끝까지 읽어보겠다는 의지로 읽어나갔다.



그렇게 읽고나니, 해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

그와 함께 그동안 스스로 단정지어 버렸던 나만의 불교 교리가 그다지 틀리지 않았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물론 책은 도법스님의 깊이있는 경전 설명과 해석이 있다.

그러나,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되었다.

"아지랑이 같은 전도몽상의 세상에서 완전한 행복인 구경열반에 들기 위해서는 주변을 존경하고 섬기는 예경제불해야 한다" 이다.

(하하 내가 이런 글을 쓸수 있다는 자체도 뿌듯하다.)

기존의 나름의 결론과 거의 일맥상통할수 있었다.



이런 뿌듯함 이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제대로 이해 못했다는 점에서 특히 더 그러하다.

두번이 아니라, 그 이상을 읽어야 아쉬움이 사라질 것 같다.

도법스님의 강의처럼, 당장 부처로 살수는 없을 거 같았다.

그리고, 주변을 부처로 여기며 섬기고 살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 볼려고 한다.

이 책은 좀더 불교 교리에 이해도가 있는 사람이 읽으면 더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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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붓다, 중도로 살다 - 깨달음은 지금 여기 삶이 되어야 한다 도법 2020-

알라딘: 붓다, 중도로 살다



붓다, 중도로 살다 - 깨달음은 지금 여기 삶이 되어야 한다   

도법 (지은이)불광출판사2020-07-06







붓다, 중도로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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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135*224mm366gISBN : 978897479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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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이상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도법 스님. 출가 이후 송광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禪) 수행을 하는 중에 의문을 품고, 붓다의 진의(眞義)를 좇아 치열하게 사유하며 길을 모색했다. 13년 간의 선방 수행을 마치고 일찌감치 사회와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불교를 실천하겠다고 마음 먹은 뒤 청정불교운동과 생명살림운동을 펼치는 한편, 우리 사회 불신과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왔다.



출가 55년, 그는 다시 인간 붓다의 삶을 돌아보자고 청하며, 붓다 원형의 삶과 깨달음의 참뜻을 엄정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다. 그리하여 이상(理想)으로 신비화된 깨달음을 마음만 먹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상식적인 진리로 증명하고 그 실천법을 아우른다. 스님이 제시하는 바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진리로서의 불교가 생생하게 담긴 이 책은 한 개인의 구원은 물론 코비드-19로 상징되는, 21세기 공동 운명으로 묶이며 위기에 빠진 인류에게 희망적인 해법과 상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목차

개정판 서문 | 진리를 등불로, 자신을 등불로

머리글 | 붓다의 삶에서 건져 올린 ‘불교의 참모습’

붓다로 살자 발원문



1장 역사의 붓다, 그는 어떻게 살았는가 | 진흙 속에 피어난 향기로운 연꽃, 인간 붓다의 삶



말에 의지하지 말고 뜻에 의지하라

출가와 깨달음

전법선언과 초기 교단의 형성

세상의 고통을 품은 길 위의 삶

고난 속에서 세상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용사혼잡의 불교 공동체, 상가

만년에 닥친 시련, 그리고 열반



2장 붓다(중도)의 눈으로 본 불교의 핵심 키워드



불교 ; 불교와 다르마의 본질

중도와 연기 ; 실천의 진리인 중도와 존재의 진리인 연기

붓다 ; 위대한 상식의 발견자

동체대비 ; 한 몸 한 생명이라는 자각

자등명 법등명 ; 진리를 등불로, 자신을 등불로



3장 본래붓다 불교의 총론 ; 붓다로 살자 발원문 해설



본래붓다 발원문의 문제의식

본래붓다 불교의 태도와 방법 ; 붓다가 발견한 길, 중도

나아갈 기본 방향 ; 중도로 본 본래붓다

걸어가야 할 길 ; 동체대비의 삶

삶의 현장에 실현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



4장 21세기 시민붓다의 불교 | 중도로 본 본래붓다와 동체대비의 길



21세기 시민붓다 불교의 문제의식

시민붓다의 불교

시민붓다 불교의 세계관

• 〈화엄생명평화경〉의 뜻과 이해

• 〈화엄생명평화경〉

• 생명평화무늬 이야기

시민붓다 불교의 실천론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명상〉의 뜻과 방법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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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문장

붓다는 분리와 차별, 억압과 탄압으로 점철된 피눈물 나는 삶의 현장에서 진리를 설하였습니다.

P. 44 붓다의 삶에 대한 신화적 기술은 신화가 지배하던 시절 불교가 널리 퍼지게 하는 데 기여했지만, 역으로 우리를 인간 붓다의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였습니다. 붓다를 범접할 수 없는 초월적 존재로 인식하게 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마치 소를 타고 소를 찾아 헤매듯이 지금 당장 붓다로 살기 위해 전력투구하기보다는 아득히 먼 훗날 도달하게... 더보기

P. 74 녹야원에 도착한 붓다가 중도의 팔정도 사유 방식으로 다섯 고행자와 치열하게 대면합니다. 변절자 타락자라고 비난하며 떠나온 고행자들은 쉽게 가슴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붓다는 환영받지 못하는 불청객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모색해보지만 불신과 의심이 풀리지 않자 붓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벗이여, 그대들은 내가 거짓말하는 것을... 더보기

P. 80 사람들은 참된 앎(깨달음)을 이룬 이후 붓다가 특별한 존재로 대접받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붓다는 종종 추위, 배고픔, 해침, 비난, 병고와 폭언, 폭력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불확실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려면 스스로 흔들림 없이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한없이 자유로우면서도 ... 더보기

P. 110 붓다의 마지막 유언은 ‘끊임없이 정진하라’입니다. 대비원력의 발심과 서원으로 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삶을 향상시키려면 먼저 스스로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그 변화의 열망들을 꾸준히 실행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법을 등불로 자신을 등불로 삼는 발심과 원력이 없는 삶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제자리를 맴돌기 쉽습니다.

P. 120 붓다의 수많은 가르침들은 관념적 당위론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설해진 것들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또한 불교를 제대로 하려면, 지식을 많이 쌓거나 그저 습관적으로 신앙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늘 깨어 치열하게 안팎을 관찰하면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제 스스로의 삶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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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도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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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했다. 66년 금산사에서 출가하여 69년 해인사 강원을 거치고, 이후 13년 동안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수행을 했다. 87년엔 금산사 부주지를 맡았고, 90년엔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 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95년부터 실상사 주지를 맡아 인간화 생명살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98년 실상사 소유의 땅 3만 평을 내놓고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8년 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기존의 총무원과 정화개혁회의로 나뉘어 다툴 때 총무원장... 더보기

최근작 : <붓다, 중도로 살다>,<붓다로 살자>,<스님과 철학자> … 총 23종 (모두보기)

도법(지은이)의 말

보통의 상식을 가진 내가 바로 이해·공감·수긍할 수 있는 붓다 그리고 불교, 일상적으로 적용했을 때 ‘그래, 그렇지.’ 하고 바로 경험되고 증명되는 붓다 그리고 불교를 찾고자 애써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21세기 시민붓다의 불교 《붓다, 중도로 살다》입니다. 이제 제법 아귀가 맞습니다. “그래, 그렇게 알고 살아봐, 그러면 괜찮아.”라고 권할 수 있는 한 권의 책, 붓다 그리고 불교 이야기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출판사 소개

불광출판사

출판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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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명상가 붓다의 삶>,<부처님의 감정수업>,<메타휴먼>등 총 440종

대표분야 : 불교 1위 (브랜드 지수 312,82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도, 해탈, 열반, 선정, 연기, 삼매, 팔정도…,

누구나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는 깨달음의 실체!



저자 도법 스님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생명평화 사상가이자 활동가이다. 조계종단 개혁,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창립, 생명평화 탁발순례, ‘붓다로 살자’ 운동, 평화의 꽃길, 화쟁위원회 위원장 등, 스님의 행보는 한결같이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사회적 실천으로 옮기는 데 있었다. 두 해 전인 2018년 실상사로 내려와 마을공동체를 일궈온 스님은 출가 55년의 세월을 짚어보며 열아홉 출가할 때부터 지금까지 나날이 품고 있던 화두를 다시금 꺼내들었다.



붓다, 그는 누구인가

붓다, 그는 어떻게 살았는가

붓다, 그 삶의 결과는 무엇인가



신비화된 깨달음과 기복 신앙으로 왜곡된 불교를, 어떻게 하면 내 삶과 세계를 살리는 진리로서 바르게 전할 수 있을까. 붓다 가르침의 원형을 온전하게 전하는 전법자의 사명을 고민해온 스님은 실상사 극락전에서 매주 월요일 공부 모임을 열고 여러 도반들과 논쟁의 자리를 마련했다. 진정한 불교를 탐색하는 자리였다. 첫 주제인 ‘고성제’, ‘고통’에 대해 무려 40시간이나 다룰 만큼 치열했다. 보통의 상식을 가진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이웃들이 바로 이해・공감・수긍할 수 있는 붓다의 삶과 불교, 나아가 불교를 일상에 적용했을 때 ‘그래, 그렇지.’ 하고 바로 경험되고 증명되는 불교를 정리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숙고의 시간을 묶어낸 책이 바로 《붓다, 중도로 살다》이다. 스님은 서문에서 ‘이 책에 담긴 붓다의 가르침이 현실에서 바로 검증되지 않을 경우 즉각 불살라도 된다’고 밝히고 있다. ‘붓다의 일생이 묵묵한 인내와 심혈을 기울인 정진으로 끊임없이 치열하게 탐구하고 탁마하고 실천하는 삶’이었듯,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좇는 이 책 또한 도법 스님 자신의 삶과 사상이 응축되어 있다.



붓다가 걸어간 중도의 삶,

중도는 지금 여기서 실천해야 할 진리



도법 스님은 붓다의 신비화된 삶의 모습을 걷어내고, 인간 붓다가 치열하게 걸어간 길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해 가능한 가르침으로 불교를 바라보자고 청한다. 이 두 가지를 놓고 볼 때만이 중도・해탈・열반・선정・연기・삼매・팔정도와 같은 불교의 핵심 교리들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해한 만큼 내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인간의 고(苦)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고행과 안락수행을 했다. 그러나 결국 깨달음에 이르게 한 것은 고행과 안락 수행이 아닌 ‘중도(中道)’의 길이었다. 중도란 바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붓다가 있는 그대로 자신의 참모습을 관찰하고 사유하면서 사성제와 팔정도를, 나아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일어나는 ‘연기’의 진리를 깨달았다. 붓다가 걸어간 깨달음의 여정은 중도가 형이상학적 개념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가 당장 실천해야 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즉 ‘중도와 연기’를 제대로 이해하면, 인간은 업보대로 태어나 살아야 하는 운명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마음 먹고 행위하는 대로 즉각즉각 삶이 이루어지는 주체적인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2700년 전 신들이 지배하던 시대, 오롯이 한 인간의 사유와 관찰을 통해 알게 된 ‘깨달음’은 참으로 위대한 발견이었다. 붓다의 위대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붓다는 깨달음 이후 죽을 때까지 팔정도의 삶을 실천하며 깨달음을 일상의 삶으로 구체화하며 완성해나갔다. 우리가 붓다의 삶을 따라 그 가르침 대로 산다는 것은 “우리 각자는 이미 완성된 존재이며, 어떤 환경에서도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산다”는 뜻이다. 2700년 전 붓다는 수많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며 분명하게 말했다.

“빈부귀천, 성스러움과 속스러움은 신의 뜻 또는 전생의 업이 아니라 지금 바로 본인이 참되게 알고 실천하는 행위에 달려 있다. 해탈 열반은 지금 고통의 원인으로부터 벗어남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지 별천지의 다른 세계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신, 전생 죄, 숙명이란 것은 관념이자 허상일 뿐이다.”



그물의 그물코처럼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한 몸 한 생명이라는 동체대비의 삶이 나와 세계를 구한다



붓다가 설한 연기법의 핵심은 ‘나’는 인연화합의 진리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데 있다. 이 연기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온전히 수행이자 바른 삶이다. 연기법을 바르게 이해하면 지혜와 자비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 그 뜻을 녹여 압축한 개념이 바로 ‘붓다로 살자’이다. 붓다가 고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이 요동치는 삶의 현장에 서 있었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붓다처럼 치열하게 삶의 현장 한복판에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데 게으르지 않는다면, 자기 구원은 물론 내 가족, 이웃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우리 사회, 전 세계에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음은 분명하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온갖 모순과 부패, 전쟁과 다툼이 그칠 날이 없다. 코비드-19로 대변되는, 인류 전체를 공동 운명으로 묶어버린 요즘 상황은 새삼 붓다의 위대한 깨달음인 ‘연기’를 실감케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또한 중도적으로 풀면,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숙고하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할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도법 스님은 인류를 구원할 해법을 ‘동체대비의 삶’에서 찾고, 이를 ‘21세기 시민붓다’로 규정했다. 시민붓다의 세계관은 〈화엄생명평화경〉으로 정리하고 그 실천법의 하나로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명상〉을 만들어 이 책의 말미에 소개하고 있다. 위대한 상식의 발견자 붓다가 걸어간 그 길을, 지금 나의 일상에서 스스로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도록,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와 공감으로써 우리를 설득한다.



* 도법 스님이 깊은 사유와 토론으로 정리한 붓다의 삶



1 깨달음(중도・연기)으로 살다간 붓다의 일생은 중도(中道)의 팔정도행이다.

2 깨달음은 먼 훗날 도달해야 할 신비한 목적지가 아니고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진리이다.

3 신비한 경지로 인식되는 깨달음, 해탈, 선정 등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4 붓다가 걸어간 중도의 삶이란 있는 그대로의 길을 뜻한다.

5 붓다의 일생은 끊임없는 정진으로 치열하게 탐구하고 탁마하고 실천하는 삶이었다.

6 자신이 본래붓다임을 알고, 뭇 생명과 동체대비로 어우러져 사는 삶이 불교의 뜻이다.



* 도법 스님이 전하는 ‘붓다의 깨달음을 일상으로 실천하며 사는 법’



1 너무 많은 정보와 지식의 바다에서 결핌감에 시달리지 말고 내 한 몸 이미 완전한 존재임을 기억하라.

2 시간과 공간, 몸과 마음보다 더 가치 있고 중한 것은 없으며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이다. 즉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내가 사고하고 행위하는 대로 즉각 내 삶은 창조된다.

3 모든 것이 연결되어 일어나는 연기법을 참되게 알고 실천하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 해탈열반을 경험할 수 있다.

4 ‘중도의 팔정도 사유 방식으로 연기의 진리에 맞도록 몸・입・마음을 잘 쓰는 것’이 바로 좋은 삶의 비결이다.

5 빈부귀천, 성스러움과 속스러움은 신의 뜻이거나 전생의 업이 아니라 지금 여기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하는 것에 달려있다.

6 그물코처럼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서 나는 이 세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임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모든 생명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자. 접기


알라딘: 스님과 철학자 - 화엄경의 블랙홀, <법성게>의 우주와 삶을 논하다 윤구병,도법

알라딘: 스님과 철학자

스님과 철학자 - 화엄경의 블랙홀, <법성게>의 우주와 삶을 논하다 

윤구병,도법 (지은이)레디앙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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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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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리산 실상사 도법 스님과 변산 공동체 농사짓는 철학자 윤구병 선생이 만났다. 불경을 한글로 풀어내기 위해서다. 이들 ‘스님과 철학자’는 11명의 제자들과 함께 이 일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텍스트가 <법성게>다.



<법성게>는 의상이 중국에 있을 동안 지은 책으로 당시 중국 불교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용의 완성도와 함께 인도 불교, 중국 불교가 판을 치는 현재 상황에서 ‘한국 불교’의 핵심을 잡고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첫 텍스트로 <법성게>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줬다.



이 책의 내용은 <법성게> 풀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불교의 문제, 깨달음의 신비화에 대한 비판, 우리말 풀이의 의미, 현대물리학과 불교 정신의 관계, 기독교와 불교 세계관의 차이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된 활발한 논의 내용도 포함됐다.



너와 나, 우주가 다르지 않다는 동체대비의 깨달음은, 바로 존재에 대한 앎과 직결된 것이고, 앎은 함(실천)과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이 책은 주장하고 있다. <법성게>에서 나타난 불교의 세계관과 실천론은 주장과 당위가 아니라 여실지견하면 드러나는 ‘실상’이라는 것이 이 책의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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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도법, 윤구병에게 삼배를 올리다 / 이광이



책을 내며 : 놀라운 인연이 낳은 돌덩이와 금덩이 / 도법 스님



본문

1장. 절집 생활 45년, 참 열심히 했는데

2장. 스님, 깨달으셨어요?

3장. 깨달음을 신비화하지 말라

4장. 김대중의 빨강은 본래 있던 것인가?

5장, 10의 52승, 갠지스강 모래는, 하나!

6장, 깨달음이 따로 없다는 것을 깨달음

7장.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아직 멀었어!

8장.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

9장. “너는 나다. 이게 실상인 것이여.”



나가며 : 깨달은 자



법성게 풀이

노래하네, 그대의 삶을 : 도법 스님

마음결 읊음 : 윤구병

세상을 노래하다 : 백승권



불한당과 당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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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구공이 두 개 있어요. 두 개가 붙어있을 때 ‘떡이 됐다’고 하죠. 어디서 둘이 맞닿고 있나요? 맞닿은 곳이 면인가요, 점인가요? 점이죠? 그렇다고 둘이 붙어 있지는 않잖아요? 딱 붙어 있으면 하나죠. 그러면 ‘떡이 된’ 두 개의 당구공은 하나일까요? 그 점은 빨간 당구공에 속하는가요, 하얀 당구공에 속하는 건가요?”



“둘 다죠.”



“둘 다라는 말은 무슨 말이죠? 여기도 속해 있고 저기도 속해 있다? 그 점은 빨갱이의 것이기도 하고, 하양이의 것이기도 하고, 빨갱이의 것이 아니기도 하고, 하양이의 것이 아니기도 하다? …… 이건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이걸 ‘아페이론(?πειρον)’이라고 했어요. 규정할 수 없는 것, 무한한 것이라고요. 지금 제일 골치 아픈 게 물리학에서는 카오스 이론입니다.”



*



“불교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을 실천하는 가르침이라고 봐야 합니다. 보살도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깨달음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하죠.”



*



“나는 지금까지 삶을 고민하면 살았지, 경전 공부하면서 살아 온 것이 아닙니다. 삶의 실상을 알면 인생살이도 죽음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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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1943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197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뿌리깊은나무〉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1981년 충북대 철학과 교수가 되었고 1989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를 만들어 공동대표를 맡았다. 1983년 이오덕 선생의 권유로 대학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글쓰기연구회(지금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이 되었다. 1988년 어린이에게 줄 좋은 책을 출판하려고 ‘보리기획(지금 보리출판사)’을 만들었다. 1995년 변산(전북 부안군)에 자리를 잡아 변산공동체학교를 꾸리고, 1996년 대학교수를 그만두고서 농사꾼으로 살기 시작했다. 2016년 ‘우리말글살리는겨레모임’에서 ‘우리 말글 으뜸 지킴이’로 뽑혔다. 쓴 책으로 《잡초는 없다》《실험 학교 이야기》《철학을 다시 쓴다》《내 생애 첫 우리말》《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특별 기고》 들이 있다. 〈달팽이 과학동화〉〈개똥이 그림책〉을 비롯해 ‘세밀화 도감’을 기획하고 펴내 어린이책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남녘과 북녘의 학생들이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을 기획하고 감수했다. 접기

최근작 : <[빅북] 보리 빅북 2 세트 - 전6권>,<[빅북] 우리끼리 가자>,<꿈꾸는 형이상학> … 총 12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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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지은이)



1949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했다. 66년 금산사에서 출가하여 69년 해인사 강원을 거치고, 이후 13년 동안 봉암사와 송광사 등 제방선원에서 선수행을 했다. 87년엔 금산사 부주지를 맡았고, 90년엔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 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95년부터 실상사 주지를 맡아 인간화 생명살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98년 실상사 소유의 땅 3만 평을 내놓고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8년 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이 기존의 총무원과 정화개혁회의로 나뉘어 다툴 때 총무원장 권한대행으로 분규를 마무리짓고 미련없이 실상사로 내려갔다. 99년엔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창립하면서 귀농운동 차원을 넘어 생활협동조합?대안교육?생명평화운동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갔다. 2004년 실상사 주지 소임을 내려놓은 후,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을 떠났다. 이후 5년 동안 3만 리를 걸으며 8만 명의 사람을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했다. 2010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본부장 등 종단 소임을 맡아 다툼없고 평화로운 사회로 가는 길을 내다 2018년 실상사로 내려와 다시 실상사 사부대중공동체, 마을공동체를 일구고 있다. 현재 지리산 실상사 회주이자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화엄경과 생명의 질서》 《길 그리고 길》 《화엄의 길, 생명의 길》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내가 본 부처》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지금 당장》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붓다, 중도로 살다>,<붓다로 살자>,<스님과 철학자> … 총 2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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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신을 향한 테레사 수녀님의 마음이 바로 구하는 마음입니다. 불교인들도 수녀님처럼 부처를 찾고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에 붙들려 있습니다. 깨달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인생을 걸죠. 나도 그랬어요. 해도 해도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깨달음이 안 이뤄졌어요. 그러니까 모두 평생 갈망 속에 허덕이고, 일생을 구하는 마음으로 헐떡이는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선사들이 쉬어라, 쉬어라, 망상을 내려놔라 하는 것이죠.



불교가 뭐냐? 부처가 되는 게 아닙니다. 부처로 사는 겁니다! 왜 그런가. 사람이 부처니까요. 그럼 부처로 사는 게 구체적으로 뭐냐? 부처로 사는 것의 사회적 실천이 바로 ‘화쟁 순례’라고 본 겁니다. 그동안 우리는 부처가 되려고 한없이 돌아왔는데, 이제 돌아가지 말고 질러가자, 질러가는 불교를 하자, 이것이 바로 ‘붓다로 살자’ 불교입니다. - <본문 중에서>



***



[주요 내용]



지리산 실상사 도법 스님과 변산 공동체 농사짓는 철학자 윤구병 선생이 만났다. 불경을 한글로 풀어내기 위해서다. 이들 ‘스님과 철학자’는 11명의 제자들과 함께 이 일을 시작했다. 모임의 이름은 ‘불한당’(불경을 한글로 풀어내는 모임). 불한당 당원들은 불교를 많이 아는 사람들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섞여 있었고, 교수와 신문 기자 출신 논술 강사, 요리 전문가와 백수 등 다양했다. 첫 번째 텍스트는 <법성게>.



매달 2회, 6개월 동안 전원 출석의 열기 속에서 <법성게>를 풀면서, 이들이 공부한 내용이 『스님과 철학자』에 육성으로 그대로 실려 있다. 그런데 도법 스님과 농부 철학자 윤구병은 <법성게> 공부 모임 훨씬 이전에 만난 적이 있다. 10년 전 첫 만남 장면이다.



갑자기 스님보고 삼배를 하라니. 촌장은 재워 주는 대가로 삼배를 받겠다는 것이다. 양측이 합장 반배하고 인사를 나누면 될 일을, 촌장이 급소를 찌르고 들어온다. 더구나 양측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와중 아닌가. 난감한 일이다. 스님이 답한다.

“내가 왜 삼배를 해야 하지요?”

“스님, 법당에 들어가서 돌덩이나 쇳덩이한테 삼배를 하지요?”

“…….”

“그런데 내가 여기 주인이고 스님은 객입니다. 보아하니 나이도 내가 많고 그런데, 형한테 삼배하는 것이 잘못입니까?”

갈수록 빨려 들어간다. 삼배를 할 수도 없고, 안할 수도 없다. 바둑을 둘 데가 없다. - 본문 중에서



스님과 철학자는 그때나 지금이나 불꽃 튀는 팽팽한 논쟁으로, 해학이 넘치는 유쾌한 방담으로, 우주와 나라는 존재의 심연에 대한 깊은 철학 이야기로, 거침없이 공부 시간을 보냈고, ‘무지한’ 학생들은 철없는 질문을 마구 던져 댔다. “스님, 깨달으셨습니까?”, “깨달은 경지에 들어서면 맞아도 안 아픈가요?”, “스님은 고기를 먹으면 안 되나요?” 등등.



<법성게>라는 한국 불교의 ‘불후의 명작’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 내용은 <법성게> 풀이를 넘어서 존재와 실상에 대한 깊고 통찰적인 이야기들로 풍부하게 채워졌다. 때론 고대 그리스 철학의 존재론도 등장하고, 현대 물리학의 우주론과 양자역학도 상 위에 올려졌다. 그런데 왜 <법성게>일까?



*



『화엄경』은 부처님의 깨달음 세상을 표현한 장엄하고 화려하고 방대한 경전이다. 하지만 이 경전은 부처님이 듣는 사람 귀를 생각지 않고, 깨달음의 세계 그대로를 온전히 설한 경전이라서 매우 어렵기로도 유명하다. 부처님 제자 가운데 지혜 제일로 불리는 사리불도, 신통 제일로 불리는 목련존자도 부처님이 『화엄경』을 설하는 자리에서는 도무지 알아듣지를 못해 귀머거리가 되고 벙어리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다.



그런데 방대한 『화엄경』 80권을(60권 본과 40권 본도 있다) 한자 210자로 압축한 초고밀도 시(偈頌)가 있다. 신라 시대 고승 의상 대사가 쓴 <법성게>다. 의상은 원효와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스님이다. 원효의 유명한 ‘해골에 담긴 물’ 이야기는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유학파 의상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학승이 됐고 신라 화엄종의 개조가 됐다. 국내파 원효는 각종 저술과 거침없는 행동을 통해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스님으로 남아 있다.



<법성게>는 의상이 중국에 있을 동안 지은 책으로 당시 중국 불교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용의 완성도와 함께 인도 불교, 중국 불교가 판을 치는 현재 상황에서 ‘한국 불교’의 핵심을 잡고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불한당이 첫 텍스트로 <법성게>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줬다.



화엄 사상은 “먼지 한 톨이 모든 우주를 머금고 있다”(一微塵中含十方)는 <법성게> 표현처럼 우주 만물이 서로 끊임없이 연관되어 있으며(연기론), 각각의 존재는 불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한다.(성기설) 또 “하나가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日卽一切多卽一)여서 우주 만물이 서로 원융(圓融)하여 무한하고 끝없는 조화를 이룬다는 세계관이다.(法性圓融無二相. 법성게 첫 줄)



스님과 철학자는 법성게 첫 구절인 ‘법성원융무이상’의 풀이부터 부딪쳤다. 학생들도 저마다 알든 모르든 한 목소리를 보탰다. ‘法性’을 ‘마음결’로 풀어야 한다는 철학자, 지금 여기에 있는 나라는 ‘존재’라고 주장하는 스님, 우주 또는 진리라고 풀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난무하면서 공부 모임은 뜨겁게 달궈졌다. 결국 하나로 모아지지 않아서, 세 송이의 꽃으로 번역본은 피어났다.



*



이 책의 내용은 <법성게> 풀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불교의 문제, 깨달음의 신비화에 대한 비판, 우리말 풀이의 의미, 현대물리학과 불교 정신의 관계, 기독교와 불교 세계관의 차이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된 활발한 논의 내용도 포함됐다.



도법 스님은 부처님의 모든 설법은 지금 여기서 증명되고 확인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한다.



“눈앞에 직면한 곳에서 설명이 되고 해결되어야 하는데, 직면한 사실 가지고 안 풀리니까 계속 뭘 찾아서 다니게 되죠. 그러다 결국 패가망신하는 인생이 생기는 겁니다. 거기에 인생을 걸고 히말라야다, 미얀마다, 선방이다, 네팔이다, 심산유곡을 찾아갑니다. 과연 이런 게 불교냐? 이게 도 닦는 것이냐? 이런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아니 오히려 더 과감하게 문제로서 제기돼야 합니다.”



윤구병 선생은 ‘쉬운 우리말 쓰기’ 단지 우리말 사랑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강조한다.



“우리의 옛말들을 찾아내고 되살려 내게 되면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어떤 걸 보고 무얼 느꼈는지 알 수 있어요. 그런 우리말을 되찾아서 세 살짜리 꼬마도 까막눈 시골 어르신도 알아듣는 말로 우리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제야 비로소 민주 세상이 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스님과 철학자』는 ‘나와 네가 다르지 않고’, 내가 자연과 우주와 분리되지 않았으며, 바로 이런 연기적 세계관을 알고 실천하면 그 사람이 바로 부처라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고 부처가 심신산골이나, 히말라야 산 속이나, 미얀마 같은 곳에 있어서 높고 깊은 깨달음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와 불교, 그리스 철학과 고대 인도의 세계관도 함께 논의된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인간의 원리와 원칙에 따르면, 또 사람의 두뇌로 생각하면 우주를 하나로 봐야 풀리는 지점들이 있어요. 그래서 무한히 크기는 하지만 우주는 하나다, 우주 지배 궁극적 힘은 하나님만 가지고 이어야 한다, 이게 기독교적 세계관입니다.

불교는 그게 아니에요. 일체개공(一切皆空)이다, 무(無)다, 공(空)이다, 이렇게 무로부터 출발하는 거죠. 수학에서 원점은 0으로 놓습니다. 만일에 0을 원점에 놓게 된다면, 모든 게 무와 공으로 수렴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가능합니다. 빅뱅이론도 하나의 점으로 수렴됐다가 나중에 확산된다는 이론으로 볼 수 있죠. 무를 중심으로 놓느냐, 유일신인 하나님를 중심으로 놓느냐에 따라 세계관이 아주 달라집니다.

나는 무를 중심으로 놓으면, 연기론이나 인드라망이 세계관이 있긴 하지만, 극한적인 자율성이 가능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불교를 종교로 봐야 되나, 구제해 줄 다른 신적인 주체가 없는데?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너와 나, 우주가 다르지 않다는 동체대비의 깨달음은, 바로 존재에 대한 앎과 직결된 것이고, 앎은 함(실천)과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이 책은 주장하고 있다. <법성게>에서 나타난 불교의 세계관과 실천론은 주장과 당위가 아니라 여실지견하면 드러나는 ‘실상’이라는 것이 이 책의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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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西化通  구매

꼬뮨 2017-02-1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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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스님과 철학자 새창으로 보기

후후후후 자랑

yuna 2016-09-2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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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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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도법 스님으로부터 받은 ‘스님과 철학자’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의상 대사의 법성게(法性偈)를 놓고 도법 스님과 윤구병 선생, 그리고 몇 몇 학인들이 같이 이야기한 내용이다.

재미도 있고, 난해하기도 하지만, 도법 스님의 해석에 많은 공감이 간다.



법성게의 일부다.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도덕경 첫 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도가도 비상도 道可道 非常道

명가명 비상명 名可名 非常名

무명천지지시  無名天地之始

유명만물지모  有名萬物之母

논어에 나오는 구절이다.

필야정명호  必也正名乎



이름(名)이 어디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개념으로 나온다.

지금까지는 서로 다른 차원을 이야기하고, 누가 더 진리에 가까운가하는 것으로 더러 논쟁이 있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무언가 다른 것 같으면서도 본질적으로 같은 것을 다른 측면에서 보고 있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법성게나 도덕경이 본질에 대한 보다 형이상학적 접근이라면, 공자의 경우는 매우 현실참여적이다.

공자가 법성게나 도덕경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으리라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이해한 바탕에서, 현실로 나아갔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더라도 그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우열(愚劣)을 논하기보다는 서로가 상보(相補)하는 면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문득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이었다.



특히 요즘은 옛날의 화두 같은 이야기들을 과학의 발전에 따라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대단히 보편화된 시대다.

구체적인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이런 고전들이 어떻게 현대에 살려질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증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종교가 현대에 의미를 갖는 것은 이와 같은 고금합작(古今合作)의 길을 개척하는데서 찾아야할지 모르겠다.



Comments

선유

名은 소리 또는 언어를 지칭합니다

존재가 인간일 수 있는 제1언어이지요

금강경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를 아시리라 봅니다

이때의 음성이 名

색이 相입니다

(조금이라도 참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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