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2

알라딘: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 (상)



알라딘: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 (상)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 (상) - 다석사상전집 1
박영호 (지은이)두레2001-01-15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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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00자평(2)리뷰(5)

422쪽
148*210mm (A5)
549g
ISBN : 9788974430283


[품절]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 (상) - 다석사상전집 1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 (하) - 다석사상전집 2


저자 및 역자소개
박영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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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학교를 다니던 중 6?25 전쟁이 일어나 열일곱 살에 헌병대에 징집되었다. 살벌한 전장에서 그는 죽이는 사람과 죽어 가는 사람, 죽은 사람을 수없이 목격하였다. 밤이 되어 눈을 감아도 해골과 시체들이 눈앞에 떠다녔다. 그렇게 신경쇠약에 걸려 삶과 죽음의 문제를 고민하며 방황하던 중 톨스토이를 알게 되었다. 그는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읽고 ‘하느님’을 알게 되었으며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톨스토이 전집을 다 읽고 난 뒤 우연히 〈사상계〉에서 함석헌 선생의 글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함석헌... 더보기


최근작 : <제나에서 얼나로>,<예수와 다석>,<청교도 실천신학> … 총 37종 (모두보기)




9.6







대단한 책입니다! 역사와 인물이 살아있는 진정한 전기!
yeisee 2011-05-02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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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이다!!!!!!11




은하계에 수많은 별들이 구름처럼 모여들듯이. 한 사람의 스승 주위에 수많은 인물들이 모여들었다. 공자의 주위에 모여든 제자들, 예수를 따르던 12제자, 그리고 석가를 따른 많은 제자들을 보라. 그런데 우리 역사에도 수많은 인물들을 감동시키고 그 인생을 변화시킨 진정한 스승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바로 다석 류영모 선생이시다.

류영모 선생은 남강 이승훈 선생이 세운 오산학교의 학생이었으며 함석헌, 이광수 등의 제자들을 가르친 교사였고, 고당 조만식과 함께 오산학교 교장을 역임한 교육자였다. 이 책은 류영모 선생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박영호 선생이 스승의 곁에서 보고 들은 바를 기록하고 관련 자료를 찾고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 스승의 자취를 기록한지 10년 만에 탈고한 스승 류영모의 전기이다.

이 책은 진정한 스승도 진정한 제자도 보기드문 이 시대에 제자가 평생을 따르던 스승의 일생을 기록한 책이라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 책은 류영모 선생의 제자인 김흥호 선생(전 이화여대 교수)이 스승의 난해한 일기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옮긴 책 "다석일지 공부"7권에 필적할 만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보면 우리 근현대사를 수놓은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이승훈, 조만식, 함석헌, 이광수 이외에도 최남선, 문일평, 김정식, 이현필, 김교신, 류달영, 현동완을 비롯한 수많은 이름들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 직제자인 저자(박영호)와 김흥호 교수의 삶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분들이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과 서로 만나 영혼과 영혼이 전광석화와 같이 감응하는 감동의 순간 순간들이 서로를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의 차이가 있음에도 서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이 나라의 얼을 되찾고 인재를 기르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는 이야기들이 책 속에 면면히 흐른다.

아! 이런 스승이 있어 행복함을 느낀다. 아! 이런 제자들과 동지들이 있어 이 나라의 역사는 그 암울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결코 빛을 잃지 않았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이 책에서 단연 나의 관심을 끌었던 사람의 이름이 있으니 그 분은 씨알의 사상가 함석헌 선생이다. 젊은 시절에 함선생으로 인하여 가슴이 두근거렸던 시절이 있었고, 그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또 가슴을 움켜쥐고 울어야 했던 애증이 교차하는 이름! 이 책에 다석 류영모의 수제자였던 함석헌의 발자취가 가감없이 그대로 묻어난다. 스승을 따르던 청년 함석헌, 종교 사상가로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던 장년과 노년 시절의 함석헌, 그리고.....함석헌의 변절을 두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던 스승 류영모! 진정 떠났는가? 진정 그대는 돌아올 수 없단 말인가? 그토록 사랑하던 함석헌을 "너는 내 제자가 아니다. 나는 너의 스승이 아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함석헌을 내친뒤에도 그 제자를 잊지 못해 눈물흘리던 스승의 모습. 그리고 스승의 제삿날 눈물을 머금고 제자들 앞에서 모든 죄를 다 인정한다. 용서해달라. 머리를 조아린 함석헌, 그리고 제자 박영호에게 너는 나처럼 되지 말아라.....고개를 숙이던 함석헌.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여러번 눈물을 훔쳐내야했다. 인물이 인물을 알아보고 스승이 제자를 알아본다. 그리고 제자를 진정 아꼈기에 스승은 그 늙은 제자를 향해 "돌아서라! 회개하라! 진정 돌이키라!" 호령을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저자는 류영모가 진리의 화신이요 진주라면 함석헌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타산지석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류영모의 일생을 서술한 책이면서 동시에 류영모가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그의 깨달음을 그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류영모의 사상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분들에게도 이 책을 큰 도움을 주는 바 류영모가 일제시대를 어떻게 살았는지, 또 동족상잔의 혼란기를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를 알려준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하여 의식을 되찾기 못하는 류영모가 무의식 상태에서 하는 이야기들까지 활자화한 것을 보면 이 책을 지은 저자가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 해서 자료를 모았는지 짐작케 한다. 이 책을 독자 제위에게 일독을 권한다. 류영모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분, 아직 들어보시 못한 신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리고 이 나라의 암흑기에 오산학교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를 알고싶은 분들, 모든 종교인들과 교육자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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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isee 2011-05-0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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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살아가야 한다




'제나(自我)'와 '얼나(靈我)'라는 단어가 있다.
이 책에서 처음 보았다.

--깨달음이란 제나가 거짓인 줄 알고 얼나가 참나임을 아는 것이다.
알았다고 해서 몸뚱이의 제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서 영육(靈肉)을 분리시켜 줄 때까지 짐승인 제나를 최소한의 예우로 길러야 한다.(상권 257쪽)

'짐승인 제나를 최소한의 예우로 길러야 한다'는 표현에 무릎을 친다. 최소한의 예우.
다석 류영모는 자신의 육신에 정말 최소한의 예우만 하였으니,
일평생을 무명옷(저고리와 한복바지)을 입고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살았다.
그리고 소년시절부터 세운 자신의 뜻을 좇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3년상을 마치고
농사를 직접 지어 양식을 얻었다.
쉰 살부터는 또 한 가지의 욕망을 끊었으니, 사랑하는 아내와 친구로만 지냈다.
물 한 사발 가져오라는 심부름도 남에게 시키지 않았으며, 말이나 글로 지식을 팔아먹고 사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하권 중간쯤에 나온 '겨우겨우 살아가야 한다'라는 소제목을 보고, 이 제목에 기대어 짧은 리뷰를 쓰기로 했다.
상하권 합해서 8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책이지만 열흘 정도에 걸쳐 아껴가며 읽었다.
쌓아둔 소설들을 먼저 읽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한 독서경험.

이승을 떠났을 때 신문에 부음 한 줄 나지 않은, 초야의 사상가 다석 류영모.
김교신과의 교유나 함석헌의 스승으로만 이름을 몇 번 접했을까, 그의 제자 박영호 선생이 쓴
평전으로 만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의 생각과 말과 글은 온전히 그의 것이었다.
남의 책이나 글을 인용하지 않으면 할 말이 하나 없는 학자나 교육가연然하는 인간들이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가!

세상에 이런 사람, 이런 삶이 있었다니!
'진리' 가 그의 일생 화두였다.
젊은 날 마하트마 간디와 톨스토이의 삶에 경도되었지만, 그의 생각과 발언은 특정 종교나 사상에
갇히지 않았다.
종교와 인생에 대한 너무 독창적인 견해는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속에 저항이나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데, 나로서는 모든 말과 행동을 받아적고 따라하고 싶을 정도였다.
딱 하나(4.19와 관련된)만 빼고......

근대라는 시대 풍경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너무 인상 깊었다.
사람들의 교제는 또한 얼마나 진지하고 다정하던지......
공부와 교제와 나눔에 힘쓰는 모습들이 가슴 뭉클했다.

다음은 다석 류영모의 통찰이랄까, 독창적인 사고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구절이다.

--류영모는 결별의 기도에서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오소서"(요한 17:1 개역성경)의 영화롭게를 뚜렷하게로 옮겼다.
헬라어로 '도크사'인데 영어로 글로리(glory)이다. '영광'을 순 우리말로 '뚜렷'이라 옮겼다.
류영모는 말하기를 세상에서는 인간 저희끼리 주고받는 헛된 영광이 너무도 많아
영광이란 말을 그대로 쓰기가 싫어 뚜렷으로 옮긴다고 말하였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뚜렷하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뚜렷하게 하옵소서"(요한 17 :1)

'인간 저희끼리 주고받는 헛된 영광'을 나는 한마디로 '수작'이라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두어 달 전 이 '영광'에 대하여 진지한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있었는데,
다석 류영모를 먼저 읽은 분이었다. 반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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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4-25 공감(42) 댓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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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왜 스승이 없을까?




그간 논란이 되던 고액권 지폐가 곧 발행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반쪽의 나라에선 그 지폐에 새길 인물상에 대해 논란이 심하다.
가장 큰 스승의 이름을 이 사람들을 문맹에서 벗어나게 하신 '세종대왕'에게 돌린 것은 일견 옳으면서도 참으로 슬픈 일이었다.
이이, 이황, 이순신... 모두 이씨 일족 일색이었던 것은... 역사의 부정이자, 회귀였으리라.

대한민국의 지폐에 당연히 '대한민국'을 이끌어낸 인물이 새겨져야 함이 당연한 일이거늘...
이승만을 국립현충원에 모신 것조차도 부끄러운 일임을 알기에 하는 짓들이 아닐까?
그렇다고 다카키 마사오를 새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왜 우리에겐 '스승'이 없을까?
나는 그 이유를 '이승만 독재와 군부 독재'의 탓이라 생각해 보았다.
옳은 정신 가진 사람을 몽땅 감옥에 집어넣어버리던 일본에게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대문 형무소는 마찬가지 반정부주의자들로 가득했다.
말 많은 사람은 빨갱이였고, 추잡한 사바사바가 판을 치는 친일파의 후예들이 권좌를 잡았다.
이 나라는 '정통성'을 상실한 나라였던 것이다.

북한 지폐에 '김일성'이 당연히 들어 앉고,
중국 지폐에 '마오 선생'이 당연히 들어 앉고,
미국 지폐에 '워싱턴'이 당연히 들어 앉는데...
한국 지폐엔... 애석하게도... 대통령들이 앉아있지 못한 과거와 현실...

다석 류영모 선생에 대해서는 함석헌만큼도 알려져있지 않다.
그렇지만, 내가 '김구' 선생에 대해서 정말 무식하게 존경했듯이,
함석헌 선생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별로 없이 좋아했던 것 같고,
그건 비유하자면, 내가 박정희 영정을 보면서 <평생 들을 레퀴엠을 1979년 10월 끝자락에 몽땅 들어버린> 그런 슬픈 무식함과도 상통했던 것 같다.

올바른 가르침을 결코 줄 수 없으니, 여운형 선생처럼 진실로 진실로 통일을 원했던 이는 파묻혀 버리고, 김구처럼 어정쩡한 인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게 생겼으니... 이 나라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다석 류영모 선생은 사는 날수를 헤아린다. 다석이란 호도 多夕... 여러 저녁을 살았다는 뜻이니, 백범 김구 선생의 흰옷 입은 평범인이란 호만큼이나 평범하다.

나도 휴대폰의 디-데이 기능을 이용해서 살아온 날 수를 헤아려 보니 15035일을 살고 있다.

선생이 33200날 살고 이 땅을 뜨셨으니... 나는 절반 가량 산 셈일까?

살아온 날 수를 셈하는 일은... 하루하루를 그만큼 깨인 정신으로 살아보란 의미로 새긴다.
아무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이 지나가버리는 날들이 얼마나 많던지...
고3 아이들이 하루하루가 아쉬워 칠판에 D-95일 이렇게 표시하는 정신으로 매일을 살아야 한다는 큰 가르침을 배운다.

다석 선생은 정치가도 특별한 사상가도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아니지, 유명하지 않을 따름일는지도...

그렇지만... 선생의 전기를 읽는 일은 만만치 않다.
그 속에선 예수의 혁명적 삶을 읽을 수도 있었고,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이는 형형한 눈빛도 배울 수 있었다. 노자의 정신도 느낄 수 있는 선생을 읽는 일은 나를 돌아보는 큰 계기가 된다.

하느님께서 내려 주신 이 육신 하나, 이 육신에 새겨진 정신 하나.
나의 마음이 오로지 <일체를 만들고> 이 육신 없이는 내 존재도 없으니 노자의 <다투지 말라>가 살아온다. 한 호흡 한 호흡에 내 삶이 있고, 올바른 정신이 있음을 꼬장꼬장한 삶을 통해 보여주는 큰 스승이 될 만한 분이 아닐까?

나고 죽는 <몸나>를 여의고 <얼나>로 솟나신 석가와,
멸망의 <몸나>에서 영생의 <얼나>로 옮기신 예수를 보고 배우지 못한 나는,
그이들을 보고 배우신 다석 선생을 만나 제대로 <얼나>를 생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썩어버릴 육신, 어버이가 낳은 <제나>의 사람에서 <얼나>로 솟나는 것이 삶일진댄,
수도자가 아니더라도,
술을 멀리하고, 색욕을 불러올 일을 피하고, 육신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데 온갖 신경을 쓰는 <제나>를 늘 <관찰하고> <얼나>로 옮길 일을 <지혜롭게> 생각해야 하리라...

우리 삶이 <시>가 되고, <음악>이고 <숭고 정정한 종합적인 예술>인데, 예술로 승화시키지 못하고(선생의 말로 솟나게 하지 못하고) 늘 <몸나>와 <제나>에 얽매인 채, 하루하루 고뇌할 가치도 없는 일들에 온 정신을 빼앗겨버리는 나를 발견한 일은 감사, 또 감사할 일이다.

성경을 몇 번 읽었지만, 혼자서 읽어서는 뜻이 쉽게 와닿지 않는다.
이 땅의 교회들이 올바른 성경 읽기 보다는 솟구친 예배당 짓고, 우상 섬기기에 치우친 탓도 크지 않을까? 성경을 언젠가 공부해보고 싶단 생각도 들게 하는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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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7-08-1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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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빛, 한 얼의 빛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참다운 가르침을 주는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배움이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완전한 존재와의 만남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참된 정신을 가지고 깨우친 이의 영성을 접하며 산다면 자신도 깨달음의 길목을 환히 비추고 있는 등불을 보게 됨은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비록 내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이 공간에 그와 육체의 현현으로 만날 수는 없지만 그의 가르침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와 나와의 만남을 이루어지게 한다.

그는 유, 불, 선의 종교를 모두 섭렵하여 종교 다원주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고 우리에게 일러준다. 그는 육체인 제 나를 죽여서 영원한 존재인 얼 나를 살리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그의 말은 그의 영성과 깊은 사상으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가벼이 넘기지 못하는 커다란 무게가 있으며, 비록 책 속에 담긴 그의 말이지만 나의 마음 속에 그의 마음을 따르게 하는 그 무언가를 남겨 주었다.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들을 접하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왜 내가 따를 만한 훌륭한 분이 없었을까? 하는 의문에 마침내 종지부를 뚜렷하게 찍어준 이가 나에게 나타난 것이다.(물론 위대한 사람은 많았지만 내가 마음과 몸으로 따르고 싶고 따를 수 있는...) 물론 그의 삶과 의식이 평범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거쳐 온 성장과정과 결혼생활을 통해서도 깨우침의 길을 걸어간 그의 행로는 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이미 지나간 발자국을 남겨 준 것이다.

그가 남긴 말의 의미를 쫓아 마음의 수련을 시작할까 한다. 비록 그가 처음으로 절대자인 얼의 존재, 참 존재를 느끼고 믿음을 가진 나이에 비하면 너무나도 느리고 게으른 행보이긴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이 작은 능력이라도 진리의 길을 밝혀준 그의 행로를 따라 나아가 보는 것 외의 기쁨이 또 어디 있을까? 하나님의 뜻을 쫓아 그의 말대로 산 사람들을 하느님으로 보지 않고 그들의 제 나를 한 인간으로 보고 하느님에게로 향하는 그 길을 직접 걸어가고자 한 류영모, 그는 석가와 예수가 20세기에 우리 나라에서 부활한 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석 사상을 통하여 우리는 나와 민족이라는 틀을 넘어 더욱 큰 '진리'에게로 이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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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2-05-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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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석에 이르기까지


다석은 언제나 혁명적인 말을 한다. 참으로 하기 어려운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 하느님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과 인류에 대한 미련도 모두 버리고 예수처럼 살려는 사람. 길지않은 인생에서 그를 알게 된것이 기쁨이 될것 같다. 믿음이 어떻해야하고, 생활이 어떻해야 하고, 생각이 어떻해야 하는지 잘은 몰라도 하느님을 드러내고 자기를 숨기고 세상의 모든 것을 하찮은 것으로 여긴 그의 삶처럼 살고 싶다. 마흔 이전에 깨달은 것은 모두 헛거라는 그의 말이 맞을지 틀릴지 모르지만 그를 알게되고 그를 통하여 생각하게된 것들이 영원한 존재로 향하는 첫발걸음이 될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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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2-11-0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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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3 다석 류영모




그는 유, 불, 선의 종교를 모두 섭렵하여 종교 다원주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고 우리에게 일러준다. 그는 육체인 제 나를 죽여서 영원한 존재인 얼 나를 살리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그의 말은 그의 영성과 깊은 사상으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가벼이 넘기지 못하는 커다란 무게가 있으며, 비록 책 속에 담긴 그의 말이지만 나의 마음 속에 ... ...@@이님리뷰에서..(본 책은 1996년 문화일보사 출간본 상,하를 읽은 뒤였음)



책을 통해 느낀 것은 오히려 곁가지, 간디와 톨스토이에 대해 다시 볼 것 같고, YMCA의 역사, 일제시대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또 다시 되돌아보게 될 것 같다. 사실은 내심 우리 기독교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기록들을 통해 얻게 된 것이 많았다. 우리 기독교가 어찌 이토록 사회를 공란으로 두게 되었는지? 그 지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얼치기인 나로서 다시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다.

문제는 기독교만이 아니라 종교공동체를 통해 결국 얻고자 하는 것은 세속에 시달림을 씻고자하는 일차적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닌지? 초발심이나 가난한 자과 함께하고자 하는 진정한 공동체 의식이 얼마나 냉정하게 내맘 속에서 차단되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고 여긴다.

또 하나 후학들 역시 문제를 현실에서 읽고자 노력하였던 선인의 흔적보다 신성화하여 따르고자하는 행간이 많이 거슬린다. 일관된 반공주의 흐름도 곁가지인 듯 내내 튄 듯한 인상이다. 오히려 객관적이고자 기술하는 편이 본 뜻을 잘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

앞의 것을 각설하고라도 무교회주의나 퀘이커주의 모두 충격이었고, 기독교인을 비롯한 종교인들의 다원주의 관점에 대해서는 다시 되돌아보아야 된다는 점, 노자,장자, 공자, 맹자, 불교를 비롯한 범신?주의, 비정통성에 대해 열려있지 못한 작금의 상황은 우리의 관점을 돌이켜보는데 시사하는 점이 많다는 점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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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6-01-0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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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다석사상으로 본 불교, 다석사상전집 5 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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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 다석사상으로 본 불교, 다석사상전집 5

박영호 (지은이)두레2001-11-29



408쪽152*223mm (A5신)571gISBN : 9788974430320



책소개다석 류영모(多夕 柳永模)의 사상에 입각해 불교의 대표적 경전인 <반야심경>을 역해(譯解)했다. 지은이 박영호는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다석사상을 일반에 널리 알려온 다석 류영모의 제자. 이 책은 지난 1961년 서울중앙 YMCA 연경반 강좌에서 들은 다석의 <반야심경> 강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반야심경>을 쉬운 우리말로 번역, 풀이한 뒤, 다석의 종교다원주의적 관점과 비교종교학인 관점에서 <반야심경>과 <성경>을 비교했다. 필요한 부분에는 해설을 붙였다. 결론적으로 석가의 가르침과 예수의 가르침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스승인 다석 선생은 여러 종교의 교의(敎義)와 방법를 통합해 궁극적인 하나의 진리를 발견해 낸 분이다. 그것이 귀일(歸一)사상이다. 상대세계를 벗어나 절대세계를 추구할 때, 인간은 니르바나님(하느님)을 만나고 니르바나님(하느님)과 일치하여 하나가 된다는 내용. 그런 맥락에서 부처님과 예수님의 사상도 같다고 보았다.




제자인 박영호도 같은 관점에서 <반야심경>을 해석했다. <반야심경>은 <반야바라밀다심경(prajna-paramita)>의 준말로 불교 가르침의 요체. 여기에서 prajna-paramita(반야바라밀다)는 '니르바나님(절대세계)에게 이르는 지혜(얼나)'라는 뜻이다.




박용호는 이 '얼나'로 솟아남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삶의 참뜻을 깨닫고, '제나'(自我)에서 영생의 '얼나'(靈我)로 솟아나자는 것이다. 탐진치(貪瞋痴)로 사는 '나'(自我)는 '거짓된 나'이므로 영(靈)적인 '나'로 거듭나 '참다운 나'에 이르자고 말했다. 이 '참나'는 다시 '절대존재(니르바나님)'와 이어진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다석의 사상의 핵심을 <반야심경>을 통해 다시 펼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1.영원한 생명을 깨달은 석가 붓다 ...19 2.석가붓다의 말씀인 불경 ...26 3.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산물 ...35 4.반야바라밀다심경의 가치 ...43 5.현장이 번역한 반야심경 ...50 본편 - 금강경 풀이1.관자재보살은 누구인가 ...59 2.니르바나님은 내 맘속에 있다 ...72 3.짐승인 제나는 거짓나 ...85 4.얼나는 모든 괴로움을 떠났다 ...98 5.지혜 으뜸의 샤리푸트라 ...112 6.있다 없어지는 것은 거짓이다 ...123 7.제나가 죽어야 맘이 빈다 ...134 8.다시 샤리푸트라를 불렀다 ...148 9.니르바나님은 없이 계신다 ...159 10.영원한 절대존재 니르바나님 ...169 11.얼나에는 육근이 없다 ...181 12.얼나에는 죽지 않는다 ....194 13.제나로 죽어야 얼나를 깨달아 ...208 14.얼나는 얻는 것이 아니다 ...222 15.짐승 성질을 이긴 참사람 ...234 16.니르바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247 17.'나'라는 생각이 없어야 빈 맘 ...260 18.얼나는 두려움이 없다 ...271 19.거꾸로 박힌 꿈꿍이를 멀리 떠나자 ...286 20.깨달으면 얼나로 하나다 ...316 21.니르바나님이 참나이다 ...333 22.마음 모아 외우면 뚫린다 ...346 23.니르바나님께 가자 ...358 24.니르바나님께 이르는 말씀을 바친다 ...370 부록-천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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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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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학교를 다니던 중 6?25 전쟁이 일어나 열일곱 살에 헌병대에 징집되었다. 살벌한 전장에서 그는 죽이는 사람과 죽어 가는 사람, 죽은 사람을 수없이 목격하였다. 밤이 되어 눈을 감아도 해골과 시체들이 눈앞에 떠다녔다. 그렇게 신경쇠약에 걸려 삶과 죽음의 문제를 고민하며 방황하던 중 톨스토이를 알게 되었다. 그는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읽고 ‘하느님’을 알게 되었으며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톨스토이 전집을 다 읽고 난 뒤 우연히 〈사상계〉에서 함석헌 선생의 글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함석헌... 더보기

최근작 : <제나에서 얼나로>,<예수와 다석>,<청교도 실천신학> … 총 3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교사상가이자 종교다원주의의 선구자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다석 류영모(多夕 柳永模)의 사상에 입각해 불교의 대표적 경전인 『반야심경』을 역해(譯解)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다석사상을 소개하고 알리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바 있는 다석의 제자 박영호(朴永浩)이다. 그는 1961년 서울중앙YMCA 연경반 강좌에서 다석의 『반야심경』 강의를 들은 것을 바탕으로 『반야심경』을 쉬운 우리말로 번역하고 풀이했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석의 종교다원주의적 관점과 비교종교학인 관점 하에 『반야심경』을 『성경』등과 비교해 해설을 붙여 놓았다. 따라서 불교인은 물론 타 종교인들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또한 석가의 가르침과 예수의 가르침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 놓았는데, 이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다른 『반야심경』 해설서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동서양의 주요 종교와 고전을 깊게, 폭넓게 연구했던 다석은 여러 종교의 교의(敎義)와 방법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그 궁극적인 진리는 '하나(一)'로서 끝내는 같다는 깨달음에 이르렀다. 이것이 다석의 귀일(歸一)사상이다. 즉 그것은 상대세계를 벗어나 절대세계를 추구하는 것이며, 상대세계를 넘어설 때 인간은 니르바나님(하느님)을 만나고 니르바나님(하느님)과 일치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이 하나(一)로 돌아가자는 것이 부처님과 예수님의 사상이며 신앙이다. 따라서 전체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어떤 서물(庶物)이나 인물(人物)이나 조형물(造型物)을 예배하는 일을 그만두자는 것이다. 부처님과 예수님은 절대이며 전체인 하나(一) 외에는 신앙의 대상으로 삼은 일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절대세계를 추구하는 것은,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의 욕망으로 가득 차 있는 '제나'(自我)와 육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몸나'에서 벗어나 참다운 자아인 '얼나'(靈我, 영적인 나, 불교에서 말하는 法身)를 찾는 것이라고 다석은 보았다. 사람이 이 '얼나'(法身)를 찾아 참다운 자아에 이를 때 절대세계와 하나가 되어 생사(生死)를 넘어서는 참다운 자유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다석사상의 핵심이다. 다석은 기독교의 성령(聖靈)이나 불교의 불성(佛性), 유교의 속알(德), 노장사상의 도(道)도 깨우치면 모두 하나의 진리로 귀착된다고 가르쳤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 서서 불교와 석가붓다의 사상을 전개하고 있다. 『반야심경』(반야다라밀다심경)은 불교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불교의 경전이다. 이런 까닭은 『반야심경』이 260자에 한자로 씌어진 짧은 경전이지만 불교의 핵심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석 류영모도 서울 종로에 있는 중앙YMCA 연경반 강좌에서 불경을 강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불교는 그 역사가 2천5백 년이나 되는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사상이다. 우리가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하자면 불교를 알아야 한다. 불교를 모르고는 사람 구실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불교의 경전은 어느 종교의 경전보다 방대하다. 그런데 『반야바라밀다심경』을 알면 불교 전반을 알 수 있다. 『반야바라밀다심경』은 불교의 요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반야심경』을 아는 것과 얼나를 깨닫는 것과는 다른 일이라고 말한다. 얼나(法我)를 깨달아 제 맘속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이라면 석가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뛰어넘어 얼나(法我)의 근원인 니르바나님을 우러러야 한다고 말한다. prajna-paramita(반야바라밀다)는 니르바나님(절대세계)에게 이르는 지혜(얼나)라는 뜻이다. 이 책은 각자 맘속에 있는 참 붓다를 깨닫고 그것을 의지해 '얼나'로 솟나는 체험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참뜻을 깨닫고, '제나'(自我)에서 영생의 '얼나'(靈我)로 솟나 니르바나님으로 영원 무한하자고 일러 준다. 탐진치(貪瞋痴)로 사는 '나'(自我)는 '수성(獸性)의 나이기 때문에 '거짓된 나'이며 이러한 수성을 벗어나 영(靈)적인 '나'로 바꾸어야만 '참다운 나'에 이르러 절대존재(니르바나님)와 이어진다는 다석의 깨우침을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얻게 될 것이다. ♣ 다석 류영모의 반야바라밀다심경 풀이 있다시보이(觀自在)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깊이 갔을 적에 다섯 꾸럼이(五蘊) 비임(空)을 비춰보니 모든 쓴 걸림(苦厄)을 건넜다. 눈 맑은 이(舍利子)야, 빛깔(色)이 비임(空)과 다르지 않고 비임이 빛깔과 다르지 않다. 빛깔이 바로 이 비임. 비임이 바로 이 빛깔. 받·끎·가·알(受想行識)이 또한 다시 이 같으다. 눈 맑은 이야. 이 모든 올(法) 비임 보기는 낳도 않고 꺼지지도 않고. 때 끼지도 않고 깨끗도 않고.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이러므로 비임 속엔 빛깔 없고, 받·끎·가·알도 없고, 눈계(眼界)도 없고 뜻알계(意識界)까지도 없고, 어둠(無明)도 없고, 또 어둠 다 함도 없고, 늙어 죽음도 없고, 또한 늙어 죽음 다함까지도 없다. 쓴·몬·끄·길(苦集滅道) 없고, 앎(智) 없고, 얻(得)도 없다. 얻음이 없음으로써 보리살타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마음의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무서움 있을 게 없어, 거꾸로 박힌 꿈꿍(夢想)에서 멀리 떠났다. 마지막 니르바나(涅槃) 셋계(三世) 모든 부처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아누다라삼먁 삼보리를 얻었으므로 반야바라밀다가 이 크게 신통한 욈(呪), 이 크게 밝은 욈, 이 위없는 욈, 이 댈 수 없는 댐(等)욈으로 온갖 씀(苦)을 저칠 수 있음이 참이고 거짓 아님을 앎으로 반야바라밀다 욈을 말하노니 곧 욈을 말하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디사바하. ♣ 다석多夕 류영모(柳永模, 1890∼1981) 다석 류영모는 온 생애에 걸쳐 진리를 추구하여 구경(究竟)의 깨달음에 이른 우리나라의 큰 사상가이다. 젊어서 기독교에 입신(入身)했던 다석은 불교와 노장(老莊), 그리고 공맹(孔孟)사상 등 동서고금의 종교·철학사상을 두루 탐구하여 이 모든 종교와 사상을 하나로 꿰뚫는 진리를 깨달아 사람이 다다를 수 있는 정신적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 1910년대에 우리나라 3천재, 5천재의 하나라는 말을 들었고 남강(南岡) 이승훈, 정인보, 최남선, 이광수, 문일평 등과 교유하면서 그들의 외경을 받았다. 다석은 평생을 오로지 수도와 교육에 헌신하면서 일생 동안 '참'을 찾고 '참'을 잡고 '참'을 드러내고 '참'에 돌아간 '성인'이다. 김교신(金敎臣), 함석헌(咸錫憲), 이현필, 류달영 같은 분들이 다석을 따르며 가르침을 받았는데, 특히 오산학교 제자였던 함석헌은 생전에 다석을 그리며 "내가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오늘의 내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묻혀 있었던 보화와 같은 다석의 사상이 다시 드러나 빛을 발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처럼 드높은 경지에 이른 위대한 정신적인 스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자들은 다석의 종교다원주의가 서양보다 70년이나 앞선 것에 놀라고 있다. 다석의 종교사상은 1998년 영국의 에딘버러(Edinburgh)대학에서 강의되었다. "선생님은 언제나 자기를 꼭 지키고 있는 분이란 것이 몸매에나 말씨에나 걸음걸이에나 늘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느 순간도 마음을 헤쳐놓음(放心)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앉으면 언제나 꿇어 앉으셨고 한번도 무릎을 세우거나 다리를 뻗거나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이때까지 인생을 헛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석헌 저자 소개박영호(朴永浩) 1959년부터 1981년까지 20여 년 동안 다석(多夕)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가르침을 받은 제자이다. 현재 성천(星泉)문화재단의 다석사상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성천아카데미에서 다석사상과 함께 노장(老莊)사상을 강의하고 있다. 「문화일보」에 다석사상에 관한 글을 325회에 걸쳐 연재했다. 그 밖의 저서 및 엮은 책으로는 『중용(中庸) 에세이』,『다석어록』,『다석 추모문집』,『노자(老子)』,『장자(莊子)』,『다석 류영모 명상록』,『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 (상)』,『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 (하)』,『다석 류영모가 본 예수와 기독교』, 『다석 류영모가 본 불교, 금강경』 등이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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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많은 듯; 김흥호의 노자익 강해 4권 참조 구매

madwife 2015-12-1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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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 생각이 난다. 박영호씨에게 감사하다. 허나 소소한 점과 치명적인 점을 지적한다.




-원어 인용이 실수가 많다 (프뉴마 표기가 모두 잘못되었다. p. 298 메타베베켄에도 철자가 빠져있다)




-몸 없는 부활이 아니라, 예수 부활은 `얼몸`이다.(얼나 얼몸=참나, 눅9:29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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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고기 2014-04-0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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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석 유영모의 생각과 믿음(최성무)-9/10 새길교회 주일예배

게시판 - 다석 유영모의 생각과 믿음(최성무)-9/10 새길교회 주일예배


다석 유영모의 생각과 믿음(최성무)-9/10 새길교회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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