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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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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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92쪽
152*216mm
503g
ISBN : 978895467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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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만화 > 인터넷 연재 만화
국내도서 > 만화 > 본격장르만화 > 판타지 > 드라마틱 판타지


편집장의 선택
"당신은 얼마나 살고 싶었습니까?"
비 오는 날이면 합정에서 당산으로 넘어가는 2호선 지하철에 나타나는 당산역 귀신. 악귀인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한 지옥의 호법신 도명은 그를 지옥에 끌고 가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향하고, 미션을 완수하려는 순간 관음보살이 나타나 도명을 가로막으며 말한다. "당산역 귀신, 아니 박자언에게 한 해의 시간을 다시 주려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미션을 받아든 박자언과 도명은 2011년, 박자언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로 돌아가 '극락왕생'할 방법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 탄탄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세계관이 맞닿은 이 만화는 독립 연재 플래폼 '딜리헙'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독립 만화의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단행본 1권을 시작으로 살고 싶었던, 살아야만 했던 여자들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 만화 MD 도란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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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작. 죽었다 살아난 박자언이 1년 간 귀신을 도우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 해를 반추하는 이야기다. 스물여섯에 죽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다시 태어난 자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되돌아온 7년은, 더군다나 ‘고3’은 희극 또는 비극이라 하기엔 아직 너무 가까운 과거다. 다시 한 번 살게 된 인생은 어떤 극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언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한 해, 10대의 끝자락은 그다지 순수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좁은 교실에 갇혀 예민하고 불안한 시선으로 서로를 관찰한다. 속을 알 수 없었던 친구들과 잔소리 일색의 엄마는 두 번째 삶에서도 지긋지긋한 굴레처럼 반복된다. 그러나 다시 태어난 자언은 그 여전한 굴레 속에서 차츰 깨달아간다.

너무도 쉽게 미워했던 친구들을 또 얼마나 쉬이 용서하고 사랑했는지. 어렵다고 생각한 엄마와 내가 얼마나 닮은 존재인지. 좋아한다고 말로서 전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은, 삶은 어디서 보아도 눈부신 비극이자 씁쓸한 희극이라는 사실이다.


목차
제1화 당산역 귀신 005
제2화 내기 한판 069
제3화 신발도둑 139
제4화 목구멍 속의 얼굴 219

허풍선이의 모험 286
작가후기 288


책속에서



우리의 만남이 한낱 고약한 변덕이었노라 하지만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바꿀 만큼 분주하게 사랑한 걸 수도 있는데. - 감자감자감자
로맨스 속 ‘여주‘가 아닌, 온전한 여성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탄탄한 여성서사의 감동. - bay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바꿀 만큼 분주하게 사랑한 걸 수도 있는데.˝ - 13
먼 여행이 끝나 나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홀로 멀리 떠나간 적 있는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 londali
바다에서 태어난 사람은 아마 평생 가슴에 바다가 있을 것이다. -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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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한국일보 2020년 10월 23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고사리박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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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를 연재하고 있다. 『극락왕생』으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 1부를 완결, 총 3부작을 기획중이다.


최근작 : <극락왕생 1>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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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새버스의 극장>,<일인칭 단수>,<캐털리스트>등 총 3,454종
대표분야 :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191,86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2,979,371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1,650,956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포기하고 싶은 순간, 당신을 구원할 만화

“먼 여행이 끝나 나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홀로 멀리 떠나간 적 있는,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불보살의 자비 아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된 귀신 박자언.
지옥에 새로운 질서를 세워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지옥의 호법신 도명 존자.
두 사람은 삶과 죽음, 인간과 귀신 사이를 넘나들며 일상 속 기묘한 사건을 해결해간다.
윤회의 끝, 극락왕생을 위해.

당산역 귀신 박자언 X 막무가내 지옥의 호법신 도명
윤회의 끝, 극락왕생을 위해 펼치는 퇴마 활극!

“들려? 노래 불러.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로…”

비 오는 날이면 합정에서 당산으로 넘어가는 2호선 지하철에 나타나는 ‘당산역 귀신’. 자신이 보이는 인간에게 다가가 ‘낭만 고양이’를 불러달라 애원한다. 그저 짓궂은 귀신인지 원한을 품은 악귀인지 애매하지만 지옥의 호법신 도명은 그를 지옥에 끌고 가기 위해 무작정 인간도로 향한다. 도명에게 귀신이란 존재는 극락에 이르기까지의 윤회의 고통을 거부한 죄인일 뿐.

당산역 귀신을 끌고 가기 직전, 도명은 인간도의 귀신을 보살피는 관음보살에게 들키고 만다. 관음은 악귀도 아닌 귀신을 함부로 지옥에 끌고 가려 했던 도명을 다그친다. 언제부턴가 자비의 마음을 잊고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려는 마음만 앞섰던 도명. 그런 도명에게 관음은 한 가지 특별한 임무를 내린다.

“우리는 여기 당산역 귀신, 박자언에게 한 해의 시간을 다시 주려 합니다.
스물여섯 해의 인생 중에서도 그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해주겠습니다.
도명 당신은 그 한 해 동안 박자언의 보리심이 피어나도록 도우면서
한 해가 끝나는 날 박자언을 극락왕생 시키십시오.”

윤회를 거쳐 더없이 편안하며 번뇌와 고민이 없는 안락함에 이르는 것, ‘극락왕생極樂往生’. 당산역 귀신 박자언은 관음의 자비 아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왜 죽었는지, 다시 태어난 2011년 고등학교 3학년이 왜 가장 중요한 한 해인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명과 자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한 해뿐. 두 사람은 함께 삶과 죽음, 인간과 귀신 사이를 넘나들며 일상 속 기묘한 사건을 해결해간다. 윤회의 끝, 극락왕생을 위해.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한국만화의 새로운 정통이 될 新 환생 유니버스의 시작!

『극락왕생』은 2018년 독립 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대형 플랫폼 대신 신생 플랫폼에서 독립적인 연재를 택한 작가 고사리박사는 <딜리헙>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자본 없이, 독립만화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하며, “『극락왕생』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해줄 사람들을 독자로 선택하고 싶었다. 만화라는 건 결국 인간(작가)과 인간(독자)이 소통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어떻게 해야 가장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지, 여러 방법을 고민해보고 최적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연재 약 10개월 만에 2억의 매출 달성. 독점적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에 의존하는 현 시장구조를 탈피하여 독립연재(오픈 플랫폼 연재) 시장의 가능성 입증한 작품. _<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작 총평

그리고 ‘독립만화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기까지는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연재를 시작한 지 10개월, 오직 ‘만화 연재’만으로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해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가 되었다.

『극락왕생』이 갖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의의만이 아니다. 새로우면서도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극락왕생』이 갖고 있는 탄탄한 세계관과 만화로서의 재미다. 2011년, 처음으로 ‘수능특강’ 연계가 도입되고 ‘연아의 햅틱’ 휴대폰을 사용하던 시절. 익숙함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가까운 과거에 퇴마와 환생, 불교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흥미로운 세계관을 구축했다. 불교미술을 공부하고 한국 전통 귀신들을 조사해 만든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이러한 세계를 무대로 활극을 펼친다.

도명과 자언은 어떻게 귀신을 쫓을 것인지가 아닌, 언젠가 인간이었던 존재들이 왜 귀신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응시하며 그들을 돕는다. 그리고 그렇게 돕고 도움을 받는 과정 속에서 배워간다. 무언가를 망각하고 다시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2화), 미워했던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3화), 무언가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방법(4화)에 대해?. 누구나 처음인 인생에서 서툴 수밖에 없는 삶의 태도를, 그들은 두 번째 인생을 통해 배워간다.

살고 있는, 살고 싶은, 살아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상실이라는 굴레 속에서 다시 한번 피어오르는 소생의 힘에 대하여

『극락왕생』은 죽었다 살아난 박자언이 1년 간 귀신을 도우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 해를 반추하는 이야기다. 스물여섯에 죽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다시 태어난 자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되돌아온 7년은, 더군다나 ‘고3’은 희극 또는 비극이라 하기엔 아직 너무 가까운 과거다. 다시 한 번 살게 된 인생은 어떤 극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언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한 해, 10대의 끝자락은 그다지 순수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좁은 교실에 갇혀 예민하고 불안한 시선으로 서로를 관찰한다. 속을 알 수 없었던 친구들과 잔소리 일색의 엄마는 두 번째 삶에서도 지긋지긋한 굴레처럼 반복된다. 그러나 다시 태어난 자언은 그 여전한 굴레 속에서 차츰 깨달아간다. 너무도 쉽게 미워했던 친구들을 또 얼마나 쉬이 용서하고 사랑했는지. 어렵다고 생각한 엄마와 내가 얼마나 닮은 존재인지. 좋아한다고 말로서 전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은, 삶은 어디서 보아도 눈부신 비극이자 씁쓸한 희극이라는 사실이다.

근과거에 전통적인 소재를 녹여내 만든 독특한 세계관과 담대하고 개성적인 여성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고 있고, 살고 싶고, 살아야 하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여성주의적 이야기 속에 보편의 가치를 담아낸 작가의 재량 역시 만화로서의 재미를 충분히 보장한다. 또한 웹으로 연재했지만 출판원고의 형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종이책으로 만난 『극락왕생』은 제 옷을 입은 듯하다. 한국적인 소재, 생생한 캐릭터, 삶과 맞닿아 있는 휴머니즘. 의의와 작품성을 겸비한 『극락왕생』은 독립만화를 넘어 한국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접기

극락왕생 - 문사수법회

극락왕생 - 문사수법회

극락왕생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님을 믿는 참생명의 길로 들어갑니다
 

불교에 대한 오해 중의 하나가 
극락(極樂)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반쪽짜리 정답입니다.
만일 죽어야만[死] 가는 세계가 극락이라면,
극락은 생(生)의 세계에는 없기에 유한세계이고. 
또 생사(生死)와 대립되어 있기에 상대세계
일뿐입니다. 


 

대립이 있는 세계는  필연적으로 괴롭습니다.
극락(極樂)이란, 말그대로 궁극적인 즐거움이 있는 세계인데 대립이 있다면
이름에도 걸맞지 않고, 공상과 상상의 세계로 치부될 뿐입니다.

불자(佛子)라면 누구나 가서 나고 싶어 하는 극락!
삼세 모든 부처님께서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하라고 독려한 그 세계가
생사를 초월하지 못한 상대유한이라면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미타경에 극락세계는 ‘여기로부터 서쪽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난 곳’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죽어서 가는 곳이란 말씀은 없습니다.
‘여기’란 나라는 중생이 있는 자리를 말합니다.
‘서쪽’은 해가 지는 쪽이므로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가듯, 생명의 고향을 가리킵니다.
‘십만억 국토를 지난 곳’이란 중생으로서의 수많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판단 등이 필요없게 된 그 자리를 말합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중생세계의 부정 즉 ‘나무(南無)’할 때
왕생(往生)하는 세계가 극락(極樂)임을 설법해주시고 있는 것
입니다.

수처작주(隨處作主)란 법문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주인이 되어 산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본래부터 절대생명을 살고 있으니까,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내가 주인이라는 믿음을
놓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직장생활하시는 분이 월급을 더 받으니까 혹은 
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니까 직장에 나가서 일한다면,
그사람은 그 직장의 주인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조건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니까, 손님이거나 노예일 뿐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처한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무조건 나무아미타불 할 때, 나의 참생명의 세계를 놓치 않을 때
비로소 주인으로 산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생과 사에 관계없이 주인으로 사는 그 자리가 바로 진리의 자리, 극락세계가 됩니다.

 

극락왕생을 발원하자 - 불교신문

극락왕생을 발원하자 - 불교신문

<22> 극락왕생을 발원하자

혜총스님/부산 감로사주지
승인 2015.06.26


진정 나를 위해 사는 세월은 얼마 되지 않는다


부처님께서 대자비심으로 보인 길

좋은 일 있다는데, 왜 망설이는가!

본문: 이 말을 들은 중생들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 가면 그와 같이 으뜸가는 사람들과 한데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설: “극락왕생하자. 극락세계 가자”고 하면 극락세계에 가는 일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닦는 일이지 젊은 사람들이 무슨 극락타령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당치 않다. 그런 말은 극락왕생을 닦으신 무수한 불보살과 선지식을 폄하하는 말이다. 극락 가는 정토업(淨土業)은 남녀노소 누구나 시급히 닦을 일이다. 태어나 일생 동안 밥 먹고 잠자는 시간, 오욕칠정에 탐닉하는 시간, 인간관계로 끌려가는 시간을 빼면 진정 나를 위해 사는 세월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 극히 짧은 시간을 할애해 극락 가는 업을 닦는데 급하지 않은가? 급하고 급하다.


젊은 시절에는 영원히 살줄만 알고 달콤한 꿀물에 젖어 있다가 자식들 키우는데 육체와 정신의 정기를 다 뺏기고 나면 어느 새 황혼이고, 저만치 누가 부른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갈 길을 정하지 못하고 그 옛날 꿀물 생각만 하고 있으니 측은하고도 가련하구나. 인생이여! 숨을 쉬고 있으니 산 사람이지 어찌 산 사람이라 하겠는가.

극락왕생은 우주의 철리를 간파한 위대한 성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우리를 어여삐 여겨 대자비심을 보이신 길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 하시는데 무엇을 망설이는가!

거기 가기만 하면 보기 싫은 사람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무수한 보살들과 함께 항상 편안하게 부족함이 없이 살 수 있다. 온갖 애욕으로부터도 자유롭다. 가지지 못함에서 자유롭고, 끝없이 베풀 수도, 끝없이 공양 올릴 수도 있다. 무엇을 망설이는가.

조선시대 때 경주 남산 아랫마을에 김씨, 박씨 성을 가진 두 할머니가 친구처럼 살았다. 그런데 김 할머니는 자주 절에 다니면서 불공도 드리고 법문도 들어서 윤회고에 빠진 이 사바세계가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알았기에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면서 열심히 염불했다. 일마다 입에서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끊이지 않았다. 김 할머니가 밥을 지을 때도,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도, 길을 오가면서도 하는 나무아미타불 소리에 박 할머니도 따라 하기는 했지만 건성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김 할머니가 밭일하는 박 할머니에게 “나 내일 극락 가네” 하고 외쳤다. 평소 극락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던 박 할머니는 찰떡같은 단짝인 김씨가 극락 간다니 마음이 급해졌다. “그럼 나도 극락 가야지” 하고는 급한 마음에 호미, 소쿠리를 내던지고 극락을 바라는 마음 하나로 한꺼번에 밀린 염불을 다할 기세로 “천타불, 만타불, 천타불, 만타불…”하며 집으로 달려갔는데 가는 길에 서쪽으로 합장하고 서서 극락왕생했다고 전한다.

평소 염불도 안하고 살았던 박 할머니는 친구가 극락에 간다고 하니까, 자신도 꼭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것을 미련 없이 내던지고 일념으로 서방정토 아미타부처님만 생각하며 ‘천타불 만타불’하며 아미타부처님을 불렀던 것이다. 이토록 간절한 신심이면 어찌 왕생하지 못하겠는가? 나무아미타불!

[불교신문3115호/2015년6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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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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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부정보3. 구품왕생4. 극락정토에 대한 시각5. 기타

1. 개요[편집]

극락()은 불교의 사후세계로서, 특히 정토교에서 중시하는 곳으로 불교의 여러 불국토 중 서방에 있다고 전해진다.[1] '극락'이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सुखावती(sukhāvatī)의 번역어로, 안양(安養), 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 무량광불토(無量光佛土), 무량청정토(無量淸淨土),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 등 다양한 이칭이 있다.
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이 부처가 되기 전 세운 48대원에 의해 생겼으며, 지금도 아미타불은 이 곳에서 설법을 하고 있다고 경전에 나온다.

여기에서 유래한 용어로 극락조가 있다.

2. 세부정보[편집]

극락의 위치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서쪽으로 10만 억 불국토[2]정도의 거리에 있다고 전해진다. 당연하지만 진짜로 죽 간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생전에 진심으로 아미타불을 믿으면서 이름을 부르고[3] 선행을 쌓아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이는 아미타불의 48서원 중 하나로서, 자세한 것은 아미타불 항목 참조.[4]

여러 가지로 기독교의 천국과 비슷한 곳이지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면 불교의 극락은 끝이 아니다.[5] 물론 죽음과 윤회는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성불하기 위해서는 여기서도 계속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불교를 믿고 수행하는 수행자(즉 보살)로서 극락에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일생보처(一生補處, 다음 생에서 부처가 되는 것이 약속된 경지)의 상태인지라 사실상 윤회는 끝난다.[6][7] 천국처럼 죄인이라도 갈 수 있다는 점도 비슷하나, 구품왕생이라 하여 천국과는 달리 죄를 지은 정도에 따라 9가지 등급으로 나누는 차별대우가 있다.[8] 가장 낮은 등급인 하품하생[9]으로 왕생한 사람들은 극락에서도 남들과 같이 지내지 못하고 연꽃 속에 갇혀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아미타불과 여러 보살들을 친견하고 부처나 아라한의 경지에 오를 때 이 안에 갇힌 사람들은 오직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음성 설법만을 들을 수 있으며, 그것도 무려 12대겁 동안 갇혀 있어야 한다. 참고로 1대겁은 세계가 성립되는 지극히 긴 기간(성겁成劫), 세계가 머무르는 기간(주겁住劫), 세계가 점차 파괴되어 가는 기간(괴겁壞劫), 파괴되어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지속되는 기간(공겁空劫)[10]을 모두 합친 시간이며, 1겁은 사방이 15km인 철로 된 성에 겨자씨를 가득 채운 뒤 100년에 한번씩 겨자씨를 한 알씩만 꺼내기를 반복해 이 겨자씨가 다 없어지거나(겨자겁) 혹은 사방이 1유순(보통 40리/8km로 본다)인 큰 돌을 100년에 한 번씩 흰 솜털로 짠 천으로 닦는 것을 돌이 다 닳아 사라질 때까지 반복해도(반석겁) 끝나지 않을 정도로 긴 시간이다. 저 그냥 다시 윤회할게요. 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여기 온 이상 성불하기 전까지는 안된단다.[11]

당연하지만, 진지하게 말하면 불교 교리상으로는 저렇게 갇혀 살더라도 극락에 태어나는 것이 낫다. 불교에선 아무리 전생에 큰 덕을 쌓았다 할지라도 그 이전의 생애에서 업보를 쌓았다면 그 업보가 언젠가는 돌아오기 때문이다. 결국 다시 윤회할 경우 윤회는 윤회대로 하면서 지옥도나 축생도, 아귀도 등 더 끔찍한 곳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데다 <잡아함경>에 실린 석가모니의 '맹구부목(盲龜浮木)의 비유'를 보면 사람의 몸을 얻어 태어나는 것은 100년에 한번 바다 위에 떠오르는 눈먼 거북이 구멍난 나무토막을 만나 그 구멍에 들어갈 확률보다 적고, 불법을 만나 해탈의 기회를 얻는 것은 더 어렵다고 나온다. 하지만 극락에 간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극락에 가면 최종적으로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확정이니 당연히 극락왕생하는 것이 낫다.

다만 민간신앙이나 무속, 현재 일반적인 불교에서는 그런 세세한 점은 거의 따지지 않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극락왕생. 여기에서는 사실상 천상계/유명계와 동일시되어 죽으면 가는 좋은 곳 정도의 인식이 일반적이다. 새남굿에서 부르던 무가 <죽음의 말>에서는 망자가 지부사천대왕의 심사를 거쳐 시왕길과 지옥길 중 시왕길로 가서[12] 유수강(유사강)에서 배를 타고 최종적으로 극락에 도착하니 그곳에 저승시왕과 아미타불, 여러 신선과 선녀/부처와 보살들, 옥황상제 등 여러 신적 존재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오며, 윤회의 끝이어야 할 극락에서 '착한 사람이니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미륵불과 여러 부처들이 옥황상제에게 청을 넣어 인간세계의 좋은 곳으로 환생한다. 불자보감/불자독송집 등에 흔하게 실려있는 <회심곡>[13]에서는 망자가 죽어 저승에 가면 죄인은 저승시왕이 지옥으로 보내고, 선한 사람은 극락이든 선경/요지연[14]이든 인간세상의 좋은 집안이든 원하는 대로 옥황전에 의뢰하여 보내 준다고 나온다. 여기에서 극락은 신적 존재들이 사는 이상적인 곳이자 명계의 성격이 강하며, 물질적/정신적 행복하고 풍요가 넘치는 곳으로 나온다. 원래 불교의 극락에서 말하는 행복은 아미타불의 본원에 따른 깨달음의 즐거움(정신적인 즐거움)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이는 토착 민간신앙의 저승관념과 불교의 극락관념이 결합하면서 생긴 것으로, <창세가>에서는 저승을 다스리게 된 대별왕이 '저승 법은 맑고 청량한 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정도로 단순하던 것이 불교의 도입 이후 양쪽이 섞인 모습을 띄게 되었다.

3. 구품왕생[편집]

불교의 극락과 기독교의 천국이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바로 이 구품왕생일 것이다. 극락은 천국과 달리 그 자체가 끝인 게 아니라, 최종단계인 성불이 약속된 단계이다. 이 극락에 올 때 생전에 자신이 해 온 행동에 따라 극락에서의 대우가 달라지는데, 이 대우는 총 9단계로 나뉘어 있어 이것을 구품왕생이라 한다. 정토삼부경 중 <무량수경>에 실린 구품왕생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상품상생자
    상품상생자는 지성심(至誠心). 심심(深心). 회향발원(廻向發願)의 3심을 갖추고 자비한 마음으로 모든 행동이 올바르며 대승경전을 지성으로 읽고 외우는 사람, 부처님과 부처님의 교법, 승가, 계행, 보시 등의 공덕을 회향하여 왕생을 바라는 사람이다.
  2. 상품중생자
    상품중생자는 반드시 대승경전을 배우고 읽고 외우지는 않더라도 그 뜻을 깨닫고 인과의 이치를 깊이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3. 상품하생자
    상품하생자는 인과법의 이치를 믿고 대승법을 비방하지 않으며 아미타불만을 믿어서 보리심을 내고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4. 중품상생자
    중품상생자는 소승의 오계.팔계를 지키고 수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계행을 닦으면서 오역죄(五逆罪)를 범하지 않고 허물이 없이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5. 중품중생자
    중품중생자는 하루 낮.밤 동안 계행을 지켜 행동에 어긋남이 없으며 이와 같은 공덕을 회향하여 왕생하기를 바라는 사람을 일컫는다.
  6. 중품하생자
    중품하생자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세간의 공덕을 지키고 임종할 때에 선지식을 만나 법장보살의 48서원의 설법을 들은 사람을 말한다.
  7. 하품상생자
    하품상생자는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이 임종에 선지식을 만나고 그 가르침을 받아 합장하여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면 그 공덕으로 왕생극락하게 된다.
  8. 하품중생자
    하품중생자는 모든 계행을 범한 어리석은 사람이 승단의 물건을 훔치거나 명예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허무맹랑한 법을 설하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이와 같이 죄 많은 사람도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의 열 가지 위덕과 신통력 그리고 계, 정, 혜 등을 찬탄함을 들으면 무거운 죄에서 벗어나고 극락왕생하게 된다.
  9. 하품하생자
    하품하생자는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 그 과보로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나 임종시에 선지식을 만나 여러 가지로 미묘한 법을 설해 염불할 것을 배우지만 고통이 극심함으로 염불할 겨를이 없다. 이때 부처님을 생각할 수 없거든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열번만 부르면 이 염불한 공덕으로 한 번 부를 때마다 80억 겁의 무거운 죄가 소멸되어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된다.
  • 출처: 문화콘텐츠닷컴 불교설화 용어사전*

4. 극락정토에 대한 시각[편집]

불교 내부에서도 극락, 더 나아가서는 여러 정토에 대한 관념에 대해 약간의 시각차이가 있다.

극락왕생을 중시하는 교파, 특히 정토신앙이 핵심인 정토종 계열에서는 극락에 대해 이 세상과는 별개의 세계로 나누어 보는 타방정토설을 따른다. 이런 관점에서는 이상 세계인 정토(淨土)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예토(穢土)[15]를 구분짓고, 염불을 중심으로 수행하며 내세에 극락정토를 비롯한 여러 정토에 태어나는 극락왕생 사상을 중시한다.

이와는 반대되는 관점은 유심정토(唯心淨土)사상이다. 유심정토 사상에서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예토이면서 곧 정토라고 보며, 중생들의 마음이 청정해지면 그곳이 곧 정토라고 보는 관점이다. 특히 <유마경>에서는 ① 중생을 도와 주되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중생을 대신하여 모든 고생을 달게 받을 것, ② 모든 중생에게 대하여 평등하게 겸손할 것, ③ 모든 사람을 부처님과 같이 공경할 것, ④ 모든 경전을 의심하지 않고 믿을 것, ⑤ 대승법(大乘法)을 믿을 것, ⑥ 남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지 않을 것, ⑦ 자신의 허물만 살피고 남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을 것, ⑧ 늘 온갖 공덕을 힘써 닦을 것[16]을 강조하며 유심정토 사상을 주장하였다. 두 설 모두 각각 <무량수경>(극락왕생설의 근간)과 <방광반야경>(유심정토설의 근간)을 기초로 하고 있어 어느 한 쪽만 옳고 그른 설이 아니며, 더 나아가서는 선종과 결합하여 선정겸수(禪淨兼修)라 하여 참선과 염불을 같이 연마해야 한다는 사상이 등장하였다.

5. 기타[편집]

옆동네 일본의 경우 여타의 매체물에서 온천을 위시한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고꾸라꾸고꾸라꾸 "극락이네 극락이야~" 말하는 게 거의 필수에 가까운 클리셰로 정착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으어어어 시원타 하는데 뭘

극락이 대표적인 정토다 보니 대부분 정토교 신앙 = 극락왕생을 따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불교에서 정토는 극락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 천국과의 또 다른 차이점이다. 미륵의 도솔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도 정토에 속한다.

참고로 관세음보살수기경에 의하면 아미타불이 열반에 든 후 관세음보살이 성불하면 그 명호가 보광공덕산왕여래(普光功德山王如來)라고 한다.[17] 그리고 보광공덕산왕여래가 열반에 들면 대세지보살이 성불하여 선주공덕보왕여래(善住公德寶王如來)라는 부처가 된다고 한다.[18]

분명한 것은 아미타불이나 특정한 부처님만이 정토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어느 한 사람이 성불하면 자신의 불국토를 가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곳 사바세계는 석가모니불의 불국토이다. 유마경에 보면 사리불존자가 이곳 사바세계는 더럽다고 말했는데 그러자 바로 석가모니불이 발가락으로 땅을 누르자, 바로 광명이 찬란한 청정한 국토로 변하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자신들이 연꽃 위에 앉아있는 걸 봤다.[19] 그리고 다시 발가락으로 땅을 눌러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1]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보살들이 세운 불국토는 극락 하나 뿐만이 아니지만, 자신의 불국도에 누구나 왕생하여 부처가 될 수 있게 하겠다는 서원을 세운 아미타불의 극락정토가 가장 대중적이고 친숙하다.[2] 한 불국토가 하나의 우주(세계)이다. 930억 광년 X 10만 억(10만 X 1억)[3] 불자들이 흔히 하는 염불인 나무아미타불이 바로 이것.[4] 극락이 서쪽에 있다는 것은 인도인들의 시간관념에서 온 것이라는 설도 있다*.[5] 극락과 천국의 차이는 천국과 극락을 참조[6] 도솔천은 끊임없이 정진하여 덕을 많이 쌓은 사람, 깊은 선정(禪定)을 닦은 사람, 경전을 독송하는 사람, 지극한 마음으로 미륵보살을 염불하는 사람, 계율을 지키며 사홍서원을 잊지 않은 사람, 널리 복업(福業)을 쌓은 사람, 죄를 범하고서 미륵보살 앞에 진심으로 참회하는 사람, 미륵보살의 형상을 만들어 꽃이나 향 등으로 장식하고 예배하는 사람 등이 다시 채어날 수 있다고 하며, 이는 원효대사가 불경에 근거해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도솔천은 극락과 달리 욕계 6천 중 하나라 다시 육도윤회에 떨어질 수 있고, 수명이 4,000세로(다만 도솔천의 하루는 인간 세계 기준으로 400년, 도솔천의 4,000년은 인간 세계 기준으로는 584,000,000년이다(...).) 한정되어 있고 극락보다 왕생하기도 힘들다고 보아 도솔천 왕생보다 극락왕생을 중요시했고, 이에 경흥(憬興)대사는 원효대사의 극락과 도솔천의 비교를 극락왕생신앙의 전파를 위한 방편설 중 하나로 보았고, 이런 비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보았다.[7] 도리천은 이곳에서의 수명은 1000년이고, 이곳의 하루는 인간세계의 100년이라고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는 걸 보면 극락이나 도솔천보다는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짧은 것으로 보인다.[8] 차별대우라 하기에도 뭣한 게, 구품왕생 중 낮은 등급인 하품상생/하품중생/하품하생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은 사는 동안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 망언, 도둑질 등 온갖 범죄와 사고를 벌이고도 뉘우치지 않는 사람들이다.[9] 9품왕생 중 최하위 등급. 생전에 큰 죄를 지어 지옥, 그것도 팔열지옥 중 가장 끔찍한 아비지옥(무간지옥)에 떨어져야 하는 자가 죽기 직전 가르침을 받거나 진심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10번 불러 극락에 태어난 것이다.[10] 참조: 시공 불교사전[11] 참고로 힌두교에서는 1겁을 86억 4천만년으로 본다. 까마득하게 긴 건 똑같다(...).[12] 참고로 시왕길은 좁지만 지옥길은 넓은데, 그 이유를 보자면 처음에는 시왕길이 넓고 좋은 길이었으나, 속세에서 죄를 지어 지옥으로 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에 의해 지옥길이 커져버렸다(...).[13] 서산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지나, 판본마다 내용 차이가 있다.[14] 선경이나 요지연이나 사실 의미는 같으며, 불로불사의 신선들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15] 깨끗하지 못한 세계라는 뜻으로, 고통과 번뇌가 가득한 이 세계를 말한다. 예국(穢國), 탁세(濁世)라고도 한다. 나루토의 예토전생이 여기에서 왔다.[16]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극락 極樂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17] 아미타불이 무량겁 후에 열반하면 그 세계는 더 이상 극락세계가 아니라, 보광공덕산왕여래의 중보보집장엄 세계라고 한다.[18] 즉 중보보집장엄 세계는 미륵불의 용화세계처럼 아직 만들어지거나, 완성된 국토가 아니다.[19] 어느 발가락으로 눌렀는지는 안 나온다. 대만의 불교학자 남회근 선생은 이것이 바로 참구할만한 화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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