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2

이단 사이비 - “신사도운동은 기독교 대적자이자 이단사상 집합소” [교회와신앙] 2013.3.17

이단 사이비 - “신사도운동은 기독교 대적자이자 이단사상 집합소” [교회와신앙] 2013.3.17


“신사도운동은 기독교 대적자이자 이단사상 집합소” [교회와신앙] 2013.3.17신사도운동
허호익


“신사도운동은 기독교 대적자이자 이단사상 집합소”
신사도운동에 대한 세이연 연구보고서

2013년 03월 17일 (일) 00:21:54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2011년 11월 9일,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의 이단연구 전문가 87명이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를 조직하고 창립총회 및 ‘제1회 세계대회’를 열었다. “어떠한 정치적 외압이나 금권적 유혹도 배제한 신뢰성 있는 이단연구를 통해 한국교회를 보호하겠다”는 설립취지다. 창립멤버들은 특히 “한국교회는 외부적으로 이단들의 공격적인 포교로 위협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정통교단 안에 이단들을 변호하고 지지하는 친이단인사들이 있는 실정이다”며 “정통기독교라는 이름 안에서 이단을 옹호하는 친이단성향의 인사, 단체, 언론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만 1년이 지난 시점인 2012년 11월 세이연은 “약속한 대로 한국교회를 위한 이단연구보고서를 차례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 세 번째인 ‘신사도운동’에 대한 것이다.


보고서는 수십 년 간 적지 않은 교회와 선교단체가 신사도운동 계열의 영향을 받아왔던 한국교회에 뚜렷한 기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교단과 성도들의 바른 판단을 촉구하기 위해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개인 및 집단의 명단을 확연히 드러낸다. 보고서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편집자주>


제1장 서론


1. 조사의 목적과 한국교회 상황
2. 신사도운동과 그 유사운동에 대한 공기관의 규정
3. 신사도운동의 유래와 발생
1) 늦은비운동
2)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KCPG)
3) 빈야드운동와 토론토 블레싱
4) 지역귀신과 영적도해의 그룹
5)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연맹


제2장 본론 : 신사도운동의 이단적 사상


1. 피터 와그너에 의하여 조작된 사도직과 선지자직
2. 극단적 신비주의 현상

3. 거짓 직통계시에 의한 신사도운동의 무속적 예언 행위
4. 도미니온(Dominion) 속에 숨겨진 비성경적인 주권운동
5. 이단사상까지 포함하는 개방신학
6. 지역귀신론에 근거한 영적도해
7. 짜맞추기식 성경해석
8. 요엘의 군대(Joel's Army, Jesus Army-집합 그리스도)
9. 성령의 주권적 사역을 오도한 임파테이션(Impartation)


제3장 결론


부록 1. 신사도운동 단체들
부록 2. 참고 문헌


제1장 서론


1. 조사 목적과 한국교회 상황


1990년대 초반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된 ‘빈야드 운동’은 각종 쓰러짐, 짐승소리, 떨림과 발작현상, 직통계시, 예언, 등 극단적 신비주의적 경향의 행위들로 문제를 일으키다가 1990년대 중반부터 주요 교단들에 의해 이단, 참여금지 등이 발표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에는 보다 더 불건전한 사상들이 혼합되고 변형된 형태로 발전되어 ‘신사도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국교회에 도입되었다. 특히 신사도운동은 일부 대형교회와 유명 단체들을 중심으로 도입되었으며 현재 한국 교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이 신사도운동은 많은 성도들과 교회들로 하여금 불건전하고 비성경적인 사상에 물들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운동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의 갈등으로 인하여 교회들이 분열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신사도운동이 추구하는 목표는 세상을 종교뿐 아니라 정치, 경제, 미디어, 예술, 문화, 교육의 7개 권역으로 분류하여(Seven Spheres, 또는 Seven Mountains, 일곱산으로도 불림) 모든 분야에서 신사도운동이 지배하고 통치하겠다는 것이다.1) 물론 일곱 ‘산’의 정상은 ‘사도’나 ‘선지자’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며, 자신들이 교회의 ‘영적 아비’ 혹은 ‘영적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목적을 위하여 교회(신사도운동 교회로서 일터교회)와 돈(부의 이동)이라는 2가지 방법이 사용되어진다는 것이다.


그들의 집회에는 거짓 예언과 계시가 난무하고, 심지어는 사람이 벽을 통과할 수 있다거나, 한 사람이 두 장소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고, 교통사고로 잘린 다리가 하루 만에 원상태로 자라나고, 심지어 난치병이 치료되고, 죽은 자가 살아났다는 식의 루머와 소문들이 파다하지만 객관적으로 입증이 된 예는 없다. 이와 같이 기적과 표적을 강조하는 현상적인 집회가 교인들을 불러 모으는 주요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혼란스런 상황에서 본 세이연은 이 운동이 과연 올바르고 성경적인 것인지 분별하고 규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비록 늦은 감조차 있지만 연구하기에 이른 것이다.


2. 신사도운동과 그 유사운동에 대한 공기관의 규정


아래 모든 신사도 유사 운동 단체들이 신사도운동의 교리들을 100% 동일하게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 신사도운동은 하나의 교회나 단체가 아니라 일종의 ‘운동’(Movement)을 뜻한다. 신사도운동은 좁은 의미에서 피터 와그너의 단체를 가리킨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는, 비록 자신들이 “신사도운동이 아니다”라고 항변하지만, 신사도운동의 영향을 받았거나, 신사도운동과 유사한 사상을 가지고, 유사한 행위를 하는 단체나 개인을 모두 포함한다.(예를 들면, 마이크 비클의 아이합-IHOP2), 빌 해몬의 CI3), 릭 조이너의 MSM4) 등)


다음은 각 교단과 공기관과 본 세이연이 신사도운동과 그 유사단체 및 개인들에 대하여 규정한 내용이다.


△ 신사도운동 : 고신(2007/57/지극히 불건전한 사상, 관련 저술탐독 금지, 강사초빙 금지, 집회참여 금지), 합신(2009/94/이단성, 참여금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2012, 교류 및 참여금지)
△ 빈야드 운동 : 통합(1995/81/도입금지), 고신(1996/46/참여금지, 2007/57/빈야드성 유사운동 집회 참여금지), 합동(1997/82/참여자, 동조자는 징계), 기성(1998/53/사이비성 있음)
△ 관상기도 : 합동(2011/96/교류삼가, 철저배격), 합신(2011/96/참여금지)


△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 : 백석(2009/94/제명 출교), 고신(2008/58/불건전, 2009/59/극히 위험한 불건전 사상, 그의 저술 탐독 및 집회참여 금지), 통합(2009/94/극단적 신비주의 형태 비성경적 이단), 합동(2009/94/참여금지), 합신(2009/94/심각한 이단성). 예성(2010/교류금지), 기성(2010/교류금지)
△ 손기철 장로(온누리교회) : 합동(2011/96/교류삼가, 집회참석금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2012/교류금지)
△ 아이합(마이크 비클) : 고신(2011/61/집회참석금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2012/교류금지)
△ 알파코스 : 합신(2009/94/참여금지), 통합(2009/94/금이빨 사건 등 엄격 배제), 기성(2009/복음적이나 가계치유는 경계)


△ 예영수 목사 : 통합(2011/96/이단옹호 행각 중단할 것)
△ 예태해 목사: 합동(1994/79/이단성 혐의), 기장(1996/81/단호 대처), 통합(1999/84/예의주시, 2004/89/예의주시 철회, 한기총(2007년 합동측 자료 받아들여 이단자료집 수록)
△ 인터콥(최바울) : 통합(2011/96/예의주시, 참여자제), 고신(2011/61/위험한 사상, 지도를 받을 때까지 참여자제), 세이연(2011. 이단성, 교류금지, 예의주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2012. 교류 및 참여금지)
△ 늦은비 운동 : 미국 하나님의 성회(1949/ 이단사상)
△ 홍정식(WLI, 와그너 신학교, 하베스트살롬교회) : 제명(합신)


3. 신사도운동의 유래와 발생


피터 와그너(Peter Wagner)는 신사도운동의 유래를 1800년대로 보지만, 신사도운동의 유래는 몇 개의 이단적 단체의 혼합과 계승으로 보아야 한다. 첫째는 늦은비 운동(the Latter Rain Movement), 둘째는 늦은비 운동에서 비롯된 캔사스시티 예언자그룹(Kansas City Prophets Group: KCP 또는 캔사스시티 펠로십 KCF), 셋째는 빈야드 운동(Vineyard Movement)과 토론토 블레싱(Toronto Blessing), 넷째는 영적도해(Spiritual Diagram)를 주장하는 지역 귀신론 그룹까지 포함되어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연맹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신사도운동의 유래에 대한 대표적 단체는 아래와 같다.


1) 늦은비 운동(Latter Rain Movement)
1930년대에 시작된 늦은비 운동의 대표적인 지도자는 윌리엄 브래넘(William Branham)이며, 브래넘은 오컬트적인 귀신 축사, 치유, 임파테이션, 사도와 선지자의 복원, 예언과 계시, 정통신학의 부정, 알레고리적 성경해석 등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켰으며, 1949년 미국 오순절 교단은 늦은비 운동을 이단으로 공식발표한 적도 있었다. 마이크 비클의 책에 의하면, 브래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를 ‘엘리야 선지자’라고 부르며 그를 추종하였다고 하는데, 이 늦은비 운동이 현재 신사도운동의 원조가 되어졌다고 본다.5)


늦은비 운동의 브래넘은 현재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내용을 가르쳤으며, 브래넘은 통일교와 같이 하와와 사단이 섹스를 하여 가인을 낳았다는 교리를 주장하거나, 자신을 계시록의 일곱 교회에 보내진 천사라고 주장하기도 하며, 그가 처녀의 몸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 후계자들은 교통사고로 죽은 브래넘이 부활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특히 ‘오순절, 은사주의 운동 백과사전’은 브래넘의 새로운 계시를 이렇게 요약한다. “이브는 뱀과 성적관계를 맺는 죄악도 저질렀다. 어떤 사람은 뱀의 씨앗에서 출생하여 지옥에 갈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이 운명이 영원하지는 않다. 하나님의 씨앗, 즉 브래넘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도록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주장이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신부 운동의 유래가 되었다.6)


2)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Kansas City Prophets Group)
1965년 윌리엄 브래넘이 교통사고로 죽은 후에 늦은비 운동은 결국 와해되고, 거기에서 사역했던 폴 케인(Paul Cain 1929-)이 1980년대에 마이크 비클(Mike Bickle)과 밥 존스(Bob Jones)를 만남으로서 함께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Kansas City Prophets Group)이 시작된 것이다. 이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은 마이크 비클이 세운 캔자스시티 펠로우쉽(KCF)이라는 교회로 시작되었으며, 1983년 마이크 비클은 밥 존스(Bob Jones)를 처음 만나,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의 본격적인 예언사역이 시작되었고 오늘날 IHOP(International House of Prayer)의 예언사역으로 계승되었다.


이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KCP)에 대해서 7년 동안 함께 사역했던 어니 그루엔(Ernie Gruen)이라는 목사가 1990년 그들의 정체를 폭로하였다. 이것을 ‘어니 그루엔 레포트’(Ernie Gruen Report)7) 라고 하는데, 이 보고서의 내용에 의하면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은 모두 거짓 예언을 조작한 곳이며, 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 폴 케인(Paul Cain)은 명백한 거짓선지자라는 것이다. 어니 그루엔이라는 동역자가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이 레포트를 발표하여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에 대해서 폭로를 하자, 많은 사람들이 KCP(Kansas City Prophets Group)를 떠나게 되었고, 결국 KCP는 쇠퇴하여 몰락하게 되며, 후에 마이크 비클은 빈야드와 연합하여 빈야드교회로 명칭을 바꾸어 다시 나타난다.8)


그들은 자신을 신격화하여 예언을 하면서 철새처럼 떠돌다가, 부흥이 일어난 곳이 있으면 찾아가 연합하였다가 또 다시 헤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물론 그들이 가진 이단적인 사상과 예언, 극단적인 신비주의는 포기한 적이 없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1960-1970년대의 이단들은 대부분 전도관(박태선)의 영향을 받은 것과 같이, 신사도운동의 인사들은 브래넘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특히 브래넘의 제자들은 브래넘을 그대로 모방하였다. 폴 케인과 밥 존스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예를 들면 브래넘은 7살에 천사를 만났다고 주장하였는데, 폴 케인은 8살, 밥 존스는 9살에 각각 천사를 만났다고 주장한다. 체 안에 의하면, 타드 벤틀리는 브래넘의 영을 갑절이나 받은 사람이라고 주장되기도 했으며, 지금도 미국에서는 브래넘이 다시 부활할 것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9)


3) 빈야드 운동(존 윔버)와 토론토 블레싱(존 아노트)
빈야드 운동의 시조는 존 윔버(John Wimber, 1934-1997)이며, 소위 능력종교(Power Religion)라고 불린다. 그는 1970년부터 퀘이커 교회의 목사였다가 1974년에는 풀러신학교의 교회성장 연구소의 연구원이 된다. 그는 오순절 운동과 은사주의와 표적과 기사 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1977년에 애너하임에 빈야드교회를 개척한다. 윔버는 ‘능력 전도’와 ‘능력 치유’ 등과 같이 능력(Power)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였다. 1988년 피터 와그너(C. Peter Wagner)는 ‘제3의 물결’이라는 책을 발행하면서 빈야드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신사도운동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고 본다.10)


1982년부터 환상과 예언 등의 선지자 운동에 주력하고 있던 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를 포함한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이 몰락하자, 이들은 빈야드 운동의 존 윔버와 교분을 쌓은 폴 케인의 권유로 빈야드 운동에 합류하게 된다. 마이크 비클과 캔사스시티 선지자들의 예언 운동과 기적과 표적의 집회를 열었던 존 윔버의 빈야드 운동이 서로 연합함으로써 다시 부흥운동을 시도하였고, 풀러신학교의 교회성장학과의 교수였던 피터 와그너가 존 윔버를 풀러신학교로 초청함으로써 빈야드 운동이 인정받게 된 것이다. 피터 와그너는 이들을 만나게 된 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1989년 봄에 나는 영적전쟁과 함께 예언사역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존 윔버(John Wimber), 신디 제이콥스(Syndy Jacops), 폴 케인(Paul Cain) 등을 다소 의심했다. 그러나 이들은 나로 하여금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 사람들이다. 예언이야말로 중대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11)


존 아노트(John Arnott)의 토론토 공항교회에서 시작된 ‘토론토 브레싱’(Toronto Blessing)은 분열된 또 하나의 다른 형태의 빈야드 운동이다. 존 아노트는 1988년에 토론토 공항근처의 교회에서 토론토 블레싱을 시작하였는데, 빈야드 운동에 비하여 더욱 격렬한 집회를 하였고 이를 성령의 역사라고 주장하게 된다. 토론토 블레싱의 영적체험 현상에 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몸의 진동과 떨림 (2) 쓰러짐, 입신 (3) 술 취한 듯한 행동, 춤 (4) 몸부림 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현상. 뒹굴기 (5) 웃거나 흐느껴 우는 현상, 짐승의 소리, 부르짖음 등.


존 윔버는 1988년 예언 운동을 받아들였다가 1991년에는 그 운동을 멀리했다. 존 윔버는 또 처음에 토론토 블레싱이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고 거부하였지만(빈야드운동평가, 박영호, 기독교문서선교회, 78쪽), 오히려 그가 속한 빈야드교회연합회의(VCA)에서 1994년 9월 토론토 블레싱을 빈야드 운동으로 인정하게 되며, 그러나 이 현상의 지나친 조장을 억제할 것을 권하는 성명서를 10월 14일에 발표하게 된다. 1995년 존 윔버는 모든 공적지위에서 물러나며 만성적인 심장질환과 고혈압으로 죽는다(위의 책, 71-72쪽). 그 이후 빈야드 운동은 쇠퇴하게 되며, 피터 와그너는 ‘신사도개혁운동’을 시작하고, 마이크 비클은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 들었다고 하면서 빈야드교회에서 ‘국제기도의 집’(IHOP)을 시작하게 된다.12)


4) 지역귀신과 영적도해의 그룹
제1차 로잔회의는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들이 많이 참석한 회의였지만, 1989년 제2차 로잔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과반수 이상이 오순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13) 그 회의를 통하여 피터 와그너는 소위 영적도해에 대한 발을 내딛게 된다. 2차 로잔회의에서 소위 영적도해 사상들이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와그너에 따르면 당시 이 회의, 5개 팀의 워크샵에서 ‘지역귀신’들이나 ‘전략적 수준의 중보기도’에 관한 세미나가 있었다. 그 이후 1990년 2월 12일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첫 모임이 열렸는데, 참석한 자들 가운데 존 도우슨(John Dawson, 예수전도단 세계총재)과 신디 제이콥스(Cindy Jacobs) 등도 있었다. 피터 와그너는 조지 오티스(George Otis), 신디 제이콥스(Cindy Jacobs) 등 몇 사람이 함께 『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라는 책을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 그들의 글을 살펴보자.


피터 와그너 : 【이 과정이 시작된 것은 흔히 2차 로잔회의라고 부르는 역사적인 세계복음화 회의에서였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로잔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4,500명의 지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1989년에 마닐라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적어도 다섯 명의 연사들이 다른 참석자들 대부분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그 주제는 ‘지역의 영들’(territorial spirits)이었다. 나도 그 다섯 명의 연사들 중의 하나였다. 우리는 교회가 바울이 말하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한 싸움”(엡 6:12)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그러한 ‘공중전’이 전 세계의 미전도 종족들에게 나아가 사역하는 전도자들, 교회 개척자들, 그리고 목사들이 수행할 지상전의 길을 닦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꼈다.】14)


피터 와그너 : 【악령들의 이름을 밝히는 것과 깊이 연관된 기독교의 연구조사와 사역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영역은 ‘영적도해’(spiritual mapping)이다. 이 분야의 발전과 사역의 주도적 인물은 남부침례 외국선교회의 데이빗 배렛(David Barrett) 과 AD2000년 운동의 루이스 부쉬(Luis Bush), 파수대의 조오지 오티스2세(George Otis Jr)이다.】15)


조지 오티스 : 【사람과 사단의 세력 사이에 맺은 고대계약들 중 많은 것들이 아시아에서 이루어졌고, 아시아는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 대륙이 지금 10/40 창문이라고 알려진 가장 복음화 되지 못한 지역이 되어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사람의 수와 그 계약의 기간은 영적세력의 지역적 참호와 영적 어두움 양쪽에 깊은 관련이 있다】16)


이 지역귀신에 근거한 영적도해 사상으로 피터 와그너는 풀러신학교에서 제명을 당하지만, 후에 인터콥과 예수전도단과 같은 선교단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국내외의 많은 선교단체들도 이러한 사상의 영향을 받아 소위 ‘땅밟기 기도’와 ‘백투예루살렘’을 주장하게 된다. 학자들은 이러한 영적도해에 의한 귀신론을 ‘신귀신론’이라고 부른다. 총신대 심창섭 교수는 인터콥의 최바울의 사상을 비판하는 보고서에서 김성태 교수의 글을 인용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루이스 부쉬의 10/40창문 개념을 설명하면서 이곳 지역들이 가장 선교가 안 되고, 선교에 황무지인 것은 이 세상 신, 즉 지역 악마가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복음의 서진 운동 즉 백투예루살렘 운동을 하게 될 때 전략적 선교를 수행해야 하는데 이것은 소위 21세기 운동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전략적 영적 전쟁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 원래 ‘전략적 영적 전쟁’이란 피터 와그너를 중심으로 한 소위 신사도 개혁운동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핵심이론이다. 사단이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있어서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시지 못한 제한된 영적 피조물이기에 그의 졸개인 악령들과 더불어 세계의 중요 지역에 중심 거점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민속학에서 나오는 지역 수호신의 개념을 놓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17)


심창섭 교수가 비판한 내용은 인터콥의 김찬성 선교사와 대표 최바울(최한우) 선교사의 주장을 통하여서도 확인된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인터콥 김찬성 선교사 :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운동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첫째의 방법은 10/40창을 위한 연합중보기도 운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현재 10/40창을 묶고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향한 영적인 공중전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백투예루살렘 운동이 나아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강한 자의 세력을 결박하고, 전진하는 영적군사를 후방에서 영적인 포의 지원사격을 하는 것입니다.】18)


인터콥 최바울(최한우) : 【또한 사탄의 세력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직경 3000Km 전체를 강한 어두움의 진을 형성하여 장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바로 거룩한 곳에서 앉아있는 가증한 것, 즉 적그리스도를 멸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진격하시기 때문입니다. 곧 마지막 어둠의 세력, 미운 물건, 즉 가증한 적그리스도가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에 앉아 세계를 호령하며 위엄을 떨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주님께서는 천군·천사들과 함께 강림하시어 적그리스도를 멸하고 인류역사를 마감시킬 것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완전히 봉쇄하고 어둠의 진을 치고 지금까지 있는 것입니다】19)


5)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연맹
신사도운동은 이러한 혼합과정을 거쳤다. 즉 브래넘의 늦은비 운동의 사상이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으로 계승되면서, 빈야드와 토론토 블레싱과 연합되었고, 또 2차 로잔회의를 통하여 소위 지역귀신을 주장하는 영적도해 그룹이 의기투합하여 신사도운동으로 출범된 것이다. 피터 와그너는 2001년부터 제2의 사도시대가 개막되었다고 말하고 ‘국제사도연맹’(The International Coalition of Apostles, ICA)을 조직하여 신사도적 개혁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신사도연맹의 사도의회에는 체 안(Che Ahn/안재호)20), 조지 바나(George Barna), 라이스 부룩스(Rice Brooks), 데이비드 캐니스트래치(David Cannistraci), 프랜시스 프랜지페인(Francis Frangipane), 잭 디어(Jack Deere), 존 에크하트(John Eckhardt), 테드 헤거드(Ted Haggard), 신디 제이콥스(Cindy Jacobs), 척 피어스(Chuck Pierce), 데이비드 킴(김광신)21) 로렌스 콩(Lawrence Khong)과 같은 인사들이 사도로 임명되었고, 후에 타드 벤틀리(Todd Bentley)가 사도로 임명될 때에 빌 존슨(Bill Johnson)과 존 아놋, 체 안이 기둥 사도가 되었으며,22) 타드 벤틀리가 범죄전력과 성추문에 휩싸여 몰락할 때에 릭 조이너가 교정을 맡았다.


와그너의 신사도연맹 외에 과거/현재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신사도운동과 유사 운동의 인사로는, 하나님의 성회에서 독립한 ‘거룩한 웃음’의 케네스 해긴(Kenneth Hagin), ‘거룩한 웃음’의 원조인 하워드 브라운(R. Howard Brown, 사망), 케네스 해긴과 베니 힌이 영향을 받은 치유사역가 캐더린 쿨만(Kathryn Kuhlman, 사망), 빈야드운동의 존 윔버(John Wimber, 사망), 토론토 블레싱의 존 아노트(John Arnott), 존 아놋과 사역했던 번영신학과 쓰러짐의 대가로 불리는 베니 힌(Benny Hinn), 신유집회의 부흥사 오럴 로버츠(Oral Roberts), 영적도해의 밥 베켓(Bob Beckett)과 죠지 오티스 주니어(George Otis Jr), 과테말라 엘샤다이교회의 부흥사 해럴드 카발레로스(Harold Caballeros), 펜사콜라 부흥의 죤 킬 패트릭(John Kil Patrick), Church on the way 교회의 잭 헤이포드(Jack Hayford), 목사가 600여명 이상이 가입되어있다는 CI의 빌 해몬(Bill Hamon),


CI 본부교회의 목사이며 예언사역을 하는 탐 해몬(Tom. S. Hammon), ICA의 수석사도인 존 켈리(John Kelly), 우간다 부흥사로 하나님을 직접 대면했다고 주장하는 존 물린디(John Mulinde), 곧 북한이 해방된다고 했던 모잠비크의 예언가 하이디 베이커(Heidi Baker), 베이커와 사역을 하는 슈프레쟈 싯홀(Suprise Sithole),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난다고 예언했던 데이비드 오워(David Owuor), HIM에서 체안과 사역하는 국제추수선교회의 루 잉글(Lou Engle), 금이빨 집회로 유명한 모아실 페레이라(Moacir Periera), 아이합에서 찬양을 했던 레위지파의 스캇 브레너(Scott Brenner), 예언적 중보기도의 캐더린 페인(Catherine Paine)과 라이언 와이어트(Ryan Wyatt), 예언적 중보기도의 짐골(Jim Goll), 성령을 마리화나로 비유하는 존 크라우더(John Crowder), 무속주의와 예언사역을 하는 페트리샤 킹(Patricia King), 피터 와그너의 부인 도리스 와그너(Doris Wagner) 등이 있다.


신사도운동은 세상을 7대 권역으로 나누어 신사도운동이 종교뿐 아니라 정치, 경제, 미디어, 예술, 문화, 교육의 모든 분야에서도 통치적인 지배를 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을 그들은 ‘지배, 통치’(Dominion)라고 부르기도 하고 ‘킹덤 나우’(Kingdom Now)라고도 하며, 자신들을 종교개혁에 비교하며 기존의 기독교를 신사도운동으로 대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피터 와그너의 주장을 들어보자.


“이 운동을 가리켜 내가 붙인 이름은 ‘신사도적 개혁’(New Apostolic Reformation)이다. 내가 개혁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이 운동의 전반적인 영향력이 개신교 종교개혁에 필적하기 때문이다.”23)


그들이 즐겨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이며, 그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앞으로는 기독교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 때문이다. 그들이 말하는 ‘옛 포도주’는 기독교의 가르침이고, ‘헌 가죽부대’는 기존 기독교 교회를 뜻한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유대교와 비교하여 새 포도주와 새 부대를 말씀하신 것과 같이 기존 기독교의 체제와 정통신학을 신사도운동으로 교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피터 와그너는 “제2의 사도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새 포도주가 옛 포도주보다 더 좋은 것임을 믿어야 한다.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를 위해서 새로운 가죽 부대들을 연이어 만들어 오셨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가죽부대로 들어왔다. 이것을 나는 제2의 사도시대라고 부른다”라고 주장하였다.24)


한 때 피터 와그너가 세운 지구촌추수선교회(Global Harvest Ministry)에서 주권운동의 7대 권역 가운데 시장권(Market place)을 맡았던 ICA(국제사도연맹)의 일원이었던 리처 델리(Richer Deli)는 피터 와그너가 안수해서 사도로 세운 타드 벤틀리의 행위에 대하여 “이것은 처음부터 사람들이 기획한 것으로 악령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요, 타드 벤틀리에게 안수를 받고 부활했다는 20여명의 이야기도 전혀 입증되지 않은 거짓말이었다”고 폭로했다.


제2장 본론: 신사도운동의 이단적 사상


1. 피터 와그너에 의하여 조작된 사도직(Apostleship)과 선지자직(Prophetship)


신사도개혁운동(NAR/New Apostolic Reformation Movement)은 교회성장학자 피터 와그너가 정의한 교회성장 이론이다. 피터 와그너는 1998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그와그너 리더쉽 연구소/WLI’를 설립하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제추수선교회/GHM’에서 12명의 사도의회를 구성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도로 임명하는 등 새로운 사도의 출현을 선포하였다. 그는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슬로건 아래 “약 1600년 동안 교회의 직분체제가 비성경적이었다. 신사도운동은 새 술로서 21세기에는 신사도운동이 1517년 루터와 칼빈에 의해 일어난 종교개혁보다 더 큰 개혁운동이다.”라고 선언하고 2001년을 제2의 사도시대가 개막되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들이 진정한 새 시대의 사도임을 입증하기 위하여 성경을 짜 맞추고 있다(preformation). 신사도운동의 주도적 인물들은 자신들이 자칭 사도와 선지자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예언과 계시 행위가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갖게 된다는 주장이다. 피터 와그너는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는 에베소서 4:11-12 말씀을 그 근거로 사도를 임명하였다. 이는 성경을 부분적으로 해석하여 ‘사도’를 하나의 은사적 직분으로 만드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사도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사도와 선지자는 비상(非常)직으로 신약교회의 기초(Foundation)가 되었던 직분이다(엡 2:20).
△ 사도는 예수님이 직접 임명하고 부르신 자들이다. 초대교회에서도 사도의 제자들이 사도라고 불리지 못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직접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막 3:13-14, 갈 1:1, 행 9:15).
△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특히 그의 부활을 직접 본(목격한) 자이었다(행 1:21-22, 고전 9:1, 고전 15:7-9).
△ 성경은 자칭 사도와 거짓 사도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계 2:2, 고후 11:13).


신사도 개혁운동이 주장하는 것은 초대교회와 같은 사도가 지금도 있어야 한다는 제2사도시대를 말하는 것이다. 피터 와그너가 만든 <12사도 연맹>의 사도들은 곧 초대교회 사도와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평적 사도와 수직적 사도를 나누어 12사도 연맹을 통해서 사도들을 임명해 가고 있다. 이 수평적 12사도들은 피터 와그너에 의하여 조작된 자칭 사도들이요 거짓 사도들임에 틀림 없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로운 시대의 사도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이며,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거나 새로운 시대에 나타날 사도들에 대하여 성경은 아무런 언급도 하고 있지 않는데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자기 수하의 선지자들이 사도라고 예언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성경은 주님께서 친히 직접 임명하신 사도들 이외에 교회의 기초로서 사도가 더 존재한다고 언급하고 있지 않다.25)


2. 극단적 신비주의 현상


신사도운동의 집회 성격은 빈야드 운동의 집회와 동일한 방식의 집회로서 비성경적인 것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말씀에서 떠난 신비주의적 현상에 치우침으로 성도들을 왜곡된 신앙생활로 오도하고 있다. 금이빨 현상이나 금가루 현상이나 쓰러짐(일부러 넘어뜨리기도 함)과 입신, 짐승소리나 진동현상 등은 오늘날 많이 유행하고 있는 비성경적 신비주의 현상들이다.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도 미혹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적과 표적을 사용하여 왔는데, 성경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마태복음 24:24은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라고 하였고, 데살로니가후서 2:9-10에서는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라고 하였다. 따라서 모든 기적과 표적을 성령의 역사라고 단정할 수 없다. 표적과 기적 중심의 신앙생활은 말씀을 도외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권능과 능력이라 해도 예수님과 전혀 상관없는 것일 수 있다. 그러므로 극단적 신비주의적인 신사도운동은 비성경적 형태로서 지극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3. 거짓 직통계시에 의한 신사도운동의 무속적 예언 행위


최근에 한국에서 신사도적 신유집회를 인도하는 사람들은 ‘오늘 하나님께서 관절염에 걸린 사람을 다섯 명을 치료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는 식의 말을 자주 한다. 이는 신사도운동의 집회에서 흔히 듣고 볼 수 있는 일종의 직통계시로서, 그것이 객관적인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또 최근 많은 기도원과 교회들이 신사도식 집회를 한 후에, 성도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예언을 받는 경우가 있으며, 심지어 교인들의 이름이나 생년월일, 혹은 세례날짜를 적어오면 장래 일을 점쳐주는 무당과 같은 곳도 있다. 주로 개인의 신후사를 예언해 주는 경우이다.


△ 성경에서 미래의 점을 치는 행위는 절대 금지된 일이다(신 18:10-12, 렘 14:14).
△ 예언의 성취가 없으면 거짓 예언이다(신 18:20-22).
△ 예언은 개인의 신후사를 점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멧세지를 전하는 은사이다(렘 23:32, 고전 12:7-11).


신디 제이콥스나 밥 죤스와 같은 신사도운동가들은 “예언이 틀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주신 예언이라면 틀릴 수 없어야 한다. 마이크 비클은 “거의 대부분의 예언이 틀린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그들의 주장은 자신들의 예언이 거짓된 예언임을 스스로 드러나는 것과 같다. 2011년 3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26) 에서, 마이크 비클은 하나님의 말씀을 명백하게 들었던 것은 단 한 번으로 “기도의 집을 하라”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래의 주장과 같이, 그는 다른 책에서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직접 말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다는 상반된 다른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결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방법으로 나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에, 나는 문자 그대로 두려워 떨면서 울고 있었다. 하나님은 단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 세대에 이 땅에서 기독교에 대한 이해와 표현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예언사역의 여정, 마이크 비클, New Wine, 42쪽)


“1983년 4월13일 수요일 저녁에 하나님과의 또 다른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어떤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내적인 음성이 들렸는데, 이번에도 아주 명확한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서 21일 동안 금식과 기도를 위한 거룩한 성회를 열라>고 말씀하셨다”(같은 책, 54쪽)


“아침 이른 시간에 침대에 누워있던 마이크 비클에게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는 후에 밥 존스 또한 그날 아침에 열린 환상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초자연적으로 확증해주신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10년 안에 <열방에 성령의 포도주를 부어주기 시작하실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같은 책, 293쪽)


개인적 신앙적 체험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하나님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던 것같이 자기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하며, 이것이 신약성경의 계시와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들이 받은 직통계시를 성경의 수준으로 올려 놓는 것으로서, 위험한 사상일 뿐만 아니라 성경의 완전성과 종결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들은 직통계시를 통하여 무당과 같은 개인적 신후사를 예언하지만 그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신비주의에 빠지게 하여 말씀을 떠난 신앙생활로 이끌어가는 위험한 행위이다.


4. 도미니온(Dominion) 속에 숨겨진 비성경적인 주권운동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신사도운동은 세상을 7대 권역으로 나누고 있는데(정치, 경제, 미디어, 예술, 문화, 교육) 예수님의 재림 이전에 신사도운동이 이 모든 영역을 통치하고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사도운동의 주권신학(Dominion)은 세 가지 기본 신념에 입각하는데, 첫째 인간은 땅에 대한 주권을 사단에게 빼앗겼으며, 둘째 인간이 그것을 되찾아 세상을 통치해야 하며, 셋째 그 때에 예수가 재림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신사도운동 비평가인 알 데이저는 도미니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한다:


△ 사탄이 아담과 이브의 유혹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이 땅에 대한 주권(지배권)을 빼앗았다.
△ 교회는 주권을 사탄으로부터 되찾아 올 하나님의 도구이다.
△ 예수는 "교회가 지구의 정치사회적 기관들에 대한 지배를 장악하여 주권을 확립할 때까지, 재림할 수 없거나 재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7)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에게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지 “땅에 대한 주권을 주셨다”거나, 인간이 범죄한 후에 “사단에게 주권을 빼앗겼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창세기 1:27-28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대리적인 위임자로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셨을 뿐 하나님은 사단에게 통치권을 빼앗긴 적도 없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 통치권은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다. 마귀가 하나님께 범죄한 후에 땅으로 쫓겨와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되었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주권을 빼앗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것은 모든 생물에 대한 다스림이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간에게 양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은“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고 말씀하셨다. 신사도운동이 세상을 7대 권역으로 나누어(정치, 경제, 미디어, 예술, 문화, 교육) 자기들이 이 모든 영역을 통치하고 지배하는 주권이 확립될 때까지 주님이 재림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거짓된 주장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재림은 인간이 어떤 조건을 갖출 때 이루어지는 조건부적 재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4장 14절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말씀은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점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사도운동의 통치신학은 위험한 인간중심의 비성경적인 이단적 사상이다.


5. 이단사상까지 포함하는 개방신학


신사도운동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정통 신학을 부정한다. 그 증거로는 피터 와그너가 이단으로 정죄된 단일신론자들까지도 제외시키기를 원치 않았으며28), “나는 때때로 신학이라는 것이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신학이 대단한 학문이기는 하지만 실제적인 측면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나는 신학을 바라보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태도가 미묘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나는 신사도적 개혁운동과 관련된 대부분의 교회들이 전통적인 교회의 경우와 달리 신학을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29) 라고 했다.


계속해서 피터 와그너의 글을 보자. “만일 하나님이 역사 가운데 어떤 일들을 인간의 결정에 맡기시기로 작정하셨다면 우리가 무엇을 결정할 지 그 분이 미리 아신다고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게 보인다. 그렇게 하는 것은 마치 도박을 하는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미리 조작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 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열어 놓기로 결정하실 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하나님 자신이 미리 알지 않기로 작정하셨다고 말해야 설득력이 있다.”30)


케네스 해긴(Kenneth Hagin, Sr. 1917-)의 글을 보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움직이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다스리시고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하나님이 다스리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들의 삶 밖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지상에서 수행되고 있지 않습니다.”31)


이러한 신사도운동의 주장은 정통신학이 자신들의 행위나 운동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이다. 다시 말하면 비성경적 사상이나 행위, 심지어 이단 사상까지도 자신들의 운동에 유익하다면 모두 인정하자는 주장이다. 이는 신사도운동 스스로가 이단성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성경은 다른 복음을 용납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6. 지역귀신론에 근거한 영적도해(Spiritual Mapping)


영적도해가 시작된 것은 흔히 2차 로잔회의(1989. 필리핀)라고 부르는 역사적인 세계복음화 회의에서였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로잔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4,500명의 지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다섯 명의 연사가 다른 참석자들 대부분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에 대해서 강의를 했는데, 그 주제는 ‘지역의 영들’(territorial spirits)에 관한 것이었다. 피터 와그너도 그 다섯 명의 연사들 중의 하나였으며, 그는 교회가 바울이 말하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한 싸움”(엡 6:12)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한 ‘공중전’이 전 세계의 미전도 종족들에게 나아가 사역하는 전도자들, 교회개척자들, 그리고 목사들이 수행할 지상전의 길을 닦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이다.32)


신디 제이콥스는 영적도해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그것은 복음의 확산을 방해하고 어떤 도시를 복음화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단이 만든 침입로를 찾아내기 위하여 어떤 도시를 조사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조지 오티스는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도시를 사실 그대로 보게 해준다고 말한다 … 우리가 사단의 견고한 진에 대항하여 전쟁을 벌일 때 우리가 그 진들을 무너뜨리고 포로된 자들을 놓아줄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는 무기들이 들어있다"고 하였다.33)


지역신 귀신론의 영적도해에 근거한 신사도운동의 행위들에는 땅밟기기도, 대적기도, 선포기도, 동일시 회개, 예언적 중보기도, 백투예루살렘(Back to the Jerusalem) 등이 있다.


피터 와그너는 주장하기를, “선포할 때에는 하나님께 무엇을 해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있는 어떤 것들을 이루어지도록 선언하는 것을 말한다 … 우리는 하나님께 말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위해 말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해달라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의 권세를 사용해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도록 명령해야 한다 … 예를 들면 나는 광우병이 유행할 때 독일에서 공적인 모임을 인도하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이 내게 광우병을 행하여 사도적인 선포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2,500명이 모인 앞에서 그렇게 했고, 바로 그날이 광우병이 보고된 마지막 날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다만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내게 주어진 권세로 그 병이 멈출 것을 명령했다. 그때 그 일이 이루어졌다.”34) 라고 한다.


구약성경에 보면 각 나라와 족속들이 자신들의 신을 섬기고 있었다. 그래서 전쟁을 하고 승패가 갈라지면 신의 승패라고 생각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각 나라가 신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 지역을 다스리거나 주장하는 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참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간들이 신을 만들어서 우상으로 섬겼을 뿐이다.(고전 8:4-5) 각 지역에 신이 있다거나 그 신이 그 지역을 주관하고 있다는 사상은 비성경적인 사상이다. 다니엘서에 나타나는 ‘헬라국 군이나 바사국 군’은 실제로 헬라나 바사를 다스리는 지역신이 아니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적 존재들로서 세상제국을 미혹하는 악령들이다. 이러한 악령을 땅밟기나 대적기도, 선포기도와 같은 방법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세상은 어떤 곳이나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영역이다. 단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섬기는 지역일수록 사단이 더 강하게 역사할 수는 있다. 따라서 영적도해 사상, 즉 지역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인 사상이다. 또한 전도와 선교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 그 지역의 신을 쫓아내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7. 짜맞추기(preformation)식 성경해석


신사도운동의 특징은 임박한 종말론이며, 대추수(대부흥)와 함께, 신사도운동의 교회에만 선택적으로 성취된다는 종말론 사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그들의 성경해석은 모두 알레고리칼(allegorical)한 해석과 짜맞추기(preformation) 해석일 뿐이다. 어느 성경도 사도행전에서 오순절이 부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거나 대추수(대부흥)가 남아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모든 이단들은 자기들의 교리체계를 먼저 세운 후에 성경을 부분적으로 인용하는 방식으로 성경을 짜깁기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자신들의 교리를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1) 요엘서 2:28-32에 대한 해석
신사도운동을 거슬러 올라가면, 1900년대 초에 감리교의 ‘거룩 운동’의 참여자요 방언파의 창시자인 챨스 파햄(Charles Parham)35) 은 사도행전에 나타난 요엘의 예언(욜 2:28-32)이 오순절에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으며, 종말에 제2의 오순절(오순절운동)이 오는데, 이 때에 완전히 성취된다고 했으며, 그 표시가 바로 방언으로서 마지막 시대의 표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요엘서 2:23의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비유로 해석하여, ‘이른 비’는 오순절 성령강림이고 ‘늦은 비’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현상이라고 했다. 이러한 주장이 브래넘의 늦은비 운동으로 승계되었으며, 또한 아이합의 대표인 마이크 비클도 “요엘이 예언한 성령 부으심에 대한 약속은 베드로의 때에 완전히 성취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였으며, “이 부분은 요엘서 2장과 사도행전 2장의 확연한 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엘이 예언한 것의 충만한 분량은 베드로의 때에 일부분만이 성취되었을 뿐, 아직 완전히 성취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36) 그러나 요엘서는 오순절 성령강림을 예언한 것이며 그 성취임을 사도 베드로가 증거하고 있다(행 2:16 이하).37)


2) 마태복음 25:1-13의 열 처녀에 대한 해석
신사도운동과 그 유사 단체들은 유난히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심지어 ‘신부 운동’(Bridal Identity)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사용하는 신부라는 용어가 기독교의 용어와 같을까?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그리스도의 신부’는 참된 우주적 교회와 그 구성원인 거듭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반면에 신사도운동과 그 유사단체들이 주장하는 ‘신부’라는 용어는 자신들에게 적용시키는 배타적인 용어로서,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에 대한 해석에서 그들의 의도가 드러난다. 열 처녀 모두가 그리스도인인데 그 중의 다섯은 열심히 교회에 다니지만 기름부음을 받지 못한 기독교인들이며 나머지 다섯은 기름부음을 받은 신사도운동에 속한 사람이라는 것이다.38) 그러나 성경의 열 처녀는 신부가 아니라 신랑신부를 위한 들러리를 가리킨다.


또 그들은 기름을 성령으로 해석하고 성령을 기름부음으로 해석하고 있다. 만약 기름을 성령이라고 직접 해석한다면 다섯 처녀는 성령을 사러 갔다는 말이 되고 만다. 열 처녀의 비유의 초점은 ‘기름이 무엇인가’ 혹은 ‘신부가 누구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열 처녀들은 신부가 아니라, 신부의 들러리 처녀였을 뿐이다. 이 혼인잔치의 비유는 예수의 재림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라는 내용이 그 본질적인 의미다. 왜냐하면 열 처녀는 모두 졸았기 때문이다. 다섯 처녀는 미리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였고, 다섯 처녀도 분명히 기름은 갖고 있었지만 신랑이 늦게 왔기 때문에(더디 올새) 그 기름이 부족하였던 것이다. 만일 기름을 성령으로 단정한다면 다섯 처녀도 성령을 갖고 있었으나 성령이 부족하였다는 이상한 해석이 되며, “부족한 성령을 누군가에게 사러 간다”는 주장은 이상한 내용이 되고 만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름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신랑이 늦게 온 것에 기인하며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예비하고 깨어 있으라는 교훈이다.


신부 운동을 주장하는 단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위험한 공통적 주장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혼인잔치가 곧 가깝다고 하는 임박한 시한부 종말론으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둘째는 이것을 신비적인 연합적 개념, 즉 이단적인 신인합일론(神人合一論)으로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연합을 한 몸이 된다는 성적이며 관능적인 육체적인 결합으로 비유하거나 상징하며, 특히 그들은 아가서를 풍유적으로 해석한다.
셋째는 신사도운동을 주장하는 단체만이 신부가 된다는 배타적이며 제한적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즉 열 처녀의 비유와 같은 구절을 이상하게 해석하여 다섯 처녀를 기름부음 받는 성령운동을 하는 자로 해석하고 기름이 부족한 다섯 처녀를 기존 교회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3) 계시록 5:8에 대한 해석
IHOP에서는 ‘하프와 보울’(거문고와 대접)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어떤 상태’라고 부른다. 즉 하프는 찬양을 상징하고 보울은 기도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 5:8) 마이크 비클은 본문의 거문고가 하프(Harp)이고 금대접(Bowl)은 기도를 뜻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기도는 금대접이 아니라 그 대접에 담겨져 있는 향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대접(Bowl)은 무엇인가를 담는 용도 외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6장의 ‘하나님의 진노를 쏟는 대접’도 동일한 ‘Bowl’ 이기 때문이다. IHOP에서 ‘Bowl’ 이라는 단어를 어떤 특별한 임재상태의 개념에서 기도로 본다면, 요한계시록 16장의 진노의 대접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인가? 이와 같이 성경을 풍유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원래 이단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본문은 ‘하프와 보울’이라는 단어는 임재와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어린 양이신 예수께서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라는 것과 함께, 예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유일한 중보자임을 뜻하는 내용이다.


4) 사도행전 15:16-17에 대한 해석
또한 이들은 24/7(24시간 7일) 찬양이 사도행전 15:16에 나오는 ‘다윗의 장막을 회복’하는 것이며, 다윗은 24시간 찬양과 예배를 드렸다고 주장하지만, 성경은 24시간 동안 계속 드리는 찬양과 예배를 기록한 내용이 전혀 없으며, 그들이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잘못된 해석으로서, 실제로 구약에서 성가대는 아침과 저녁으로 찬송을 하였다(대상 23:30).
그들이 인용하는 사도행전 15:16-17의 “하나님의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다시 짓는다”는 말씀은 다윗의 장막에서 24/7 찬양과 예배를 드린다는 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 말씀은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임하고 구원을 받는 사건에 대하여, 바울의 보고와 베드로의 비평을 듣고 난 후에 당시 예루살렘의 최고 지도자였던 야고보는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라는 아모스 9:11을 인용하여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옛적과 같이 세운다”는 의미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백성이 함께 주를 찾는다는 뜻”으로 설명하면서, 이 말씀이 오늘날 성취된 것임을 확인시키는 내용이다. 결국 자신들의 교리인 다윗의 장막과 24/7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사도행전 15:16-17을 가져다 붙인 것뿐이다.


5) 사도행전 2:8-13에 대한 해석
신사도운동과 IHOP에서는 성령에 취하면 술에 취한 것처럼 몸을 가누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집회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린다. 신사도운동은 성령을 받으면 성령의 술취한 현상(Slain in the Spirit, 성령에 압도된 상태)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바로 그 근거로 사도행전 2:8-13을 제시한다. 그러나 사도행전에 주어진 말씀은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조롱을 하기 위하여 “새 술에 취했다”고 말한 것이지, 성령을 받게 되면 몸을 못가누고 술을 취한 것과 같이 되었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 이것 역시 성경을 자신들의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가져다 붙인 것에 불과하다.


6) 에베소서 4:11-16에 대한 해석
신사도운동에서 주장하는 것은 마지막 때 신사도적 교회에 주어졌다는 5중 직분이다. 주님께서는 교회에 다섯 가지 직분을 주셨는데 현재도 이러한 5중 직분이 교회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신사도운동가들은 피터 와그너가 세운 신사도연맹을 중심으로 사도를 세우고 선지자를 세운다. 그리고 사도시대처럼 지금도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사도들이나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신다고 하며 그것이 초대교회의 사도들처럼 권위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들이 근거로 제시하는 에베소서 4:11-16은 교회의 5중 직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초대교회에는 감독, 장로라는 직분이 실제로 있었는데, 본문에서 실제로 없었던 목사라는 직분을 왜 넣은 것인가? 이것은 자신들이 사도요 선지자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성경을 짜맞추기한 것일 뿐이다.


에베소서 4:11-16의 내용은 반드시 있어야 할 교회 직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바울이 교회 지도자들에게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하도록 권면하면서 하나님이 여러 가지 은사 즉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부르신 것을 사역적 측면에서로 말씀하는 것으로, 성도를 온전케 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부르셨다는 말씀이다.


8. 조작된 요엘의 군대(Joel's army)


신사도운동에서는 요엘의 군대를 아주 중요하게 다룬다. 요엘의 군대는 이미 신사도운동의 원조인 윌리엄 브래넘이나 폴 케인에게서 나온 것인데, 환상 중에 요엘의 군대라 불리우는 ‘이기는 영적 군사들의 엘리트 집단’(an elite company of overcoming spiritual warriors)을 보았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manifest sons of God)이요 ‘집합적 그리스도’(a corporate Christ)요, ‘인간아이 집단’(Man child Company)라고 한다.39)
신사도운동에서는 요엘의 군대를 ‘Jesus Army’ 라고 부르거나 ‘하나님의 군대’ 혹은 ‘추수군대’ 라고 부르며, ‘왕의 군대’라고 한다. ‘요엘의 군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며, 이 본래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두 사람이 주장하였던 요엘의 군대의 본래 의미는 아래와 같다. 그들이 말하는 마지막 시대에 심판자로 나타나는 요엘의 군대 사상은 심각한 이단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의 첫 열매로서 죽음을 정복하는 사역을 시작하셨고, 요엘의 군대는그의 교회로서 그 과제를 성취한다.
둘째, 예수가 가진 능력과 권세를 오늘날 요엘의 군대인 교회가 동일하게 가졌으며,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를 요엘의 군대라고 하며 그를 통하여 죽음이 정복된다.
셋째,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은 예수가 마리아에게 성육신한 것처럼, 요엘의 군대는 집합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기 위하여 교회에서 성육신된 자들이다.
넷째, 재림하시는 그리스도는 육체로 재림하시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성육신된 집합 그리스도 곧 요엘의 군대로 재림한다.
다섯째, 예수는 육체 안에서 하나님이셨던 것처럼, 우리도 교회 안에서 그가 세상에 있었던 것처럼 되어야 하고 우리가 성육신의 완성이 되어야 한다.
여섯째, 우리는 하나님의 본질이요 그의 세상에서 계속되는 성육신이다. 예수의 재림은 육체를 가지고 가시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집합된 몸으로서 영적 재림이다.


‘요엘의 군대’라는 용어는 성경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여호와께서 그 군대 앞에서 소리를 발하시고 그 진은 심히 크고 무서우며 그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욜 2:11)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세상을 심판하는 여호와의 군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의 군대를 동원하여 이스라엘의 타락과 범죄를 심판한다는 말씀이며, 이스라엘의 회개를 경고하고 촉구하는 의미로서, 그 날이 무서운 심판의 날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내용이다. 요엘의 군대는 말세에 나타날 하나님의 군대가 아니다.


특히 일부 신사도운동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성육신한 집합 그리스도, 즉 요엘의 군대로 영적재림(spiritual advent)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들의 교리에 짜맞춘(preformation) 자의적인 성경해석이며 육체를 가진 변화된 몸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위험한 이단사상이다.


9. 성령의 주권적 사역을 오도한 임파테이션(Impartation)


신사도운동은 안수를 통하여 은사를 나누어 줄 수 있다(impart)고 주장하며 ‘임파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분별없이 안수를 하고 있다. 특히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신들의 안수를 통해서 성령을 전이(transmission)시켜 줄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자신들이 성령을 나누어 주고 성령의 은사도 나누어 줄 수 있다고 하는 것으로 아주 위험한 사상이다. 성령의 은사는 성령의 나타나심을 통한 성령의 주권적 사역으로 성령께서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는 것이지 사람이 안수해서 나눠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도행전 8:14-24을 보면 사마리아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안수할 때 성도들이 성령을 받았다. 이것을 본 시몬이 돈을 드려 성령을 받는 권능을 달라고 사도들에게 요청했다. 베드로는 분노하여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 생각했던 시몬에게 심한 책망과 함께 회개를 촉구하였다. 시몬이 착각한 것은 베드로와 요한이 자신들의 능력으로 성령을 받게 한다고 여긴 것이다. 신사도운동의 임파테이션은 시몬처럼 자신들이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은사나 기름부음은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고, 기름부음은 우리에게 구원을 인치시고 보증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시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자신들의 안수로 성령을 전이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성령의 주권적 사역에 침해하는 위험한 사상이다. ‘카리스마’(은사)라는 말은 하나님이 값없이 은혜로 주시는 물질적 축복이나(earthly goods) 비물질적(non-material) 영적 은사(恩賜/은혜의 선물)를 말하는데, 고린도전서 12장의 은사를 한글 번역성경은 ‘영적인 축복’으로 해석하고 영어성경은 ‘spiritual gift’로 번역하였다. 로마서 5:15-16은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과 영생을 은사(카리스마)라고 말한다. 은사는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각 지체에게 나누어 주는 성령의 선물을 뜻한다. 성경은 성령을 주시는 임파테이션(Impartation)의 주체는 성령자신이시며, 그 통로는 말씀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마서 15:29이나 로마서 1:11에서 신령한 은사를 나눠준다는 말씀은 ‘성령의 전이(Holy Spirit Transmission)나 임파테이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 사도가 받은 은혜를 로마 성도들에 나눠줌으로 서로의 믿음을 격려한다는 내용이다.


제3장 결 론


신사도운동은 늦은비 운동의 브래넘으로부터 시작된 이단적인 집단의 사상으로서 그 사상이 캔자스시티 예언자그룹과 빈야드 운동, 토론토 블레싱으로 승계되어, 영적도해라고 하는 신귀신론과 접목되어서 신사도연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타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신사도운동은 피터 와그너를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사상에서 시작하여, IHOP과 CI등과 같은 유사 운동과 모방 운동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운동을 뜻한다. 그들은 자칭 사도요 자칭 선지자이며 자신들이 초대교회의 사도와 선지자와 같은 권위를 가지며 지금도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자신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며 역사하신다고 한다. 자신들이 받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시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성경의 완전성이나 충족성을 부인하고 지금도 계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들의 교리는 정통신학을 비판하면서 오히려 이단사상까지 수용한다. 그들의 교리와 사상은 성경을 조작하고 짜맞추는 이단들의 수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어느 경우에는 인본적인 지상천국의 건설, 사이비 종말론, 집합 그리스도과 같은 신인합일론(神人合一論) 등 매우 위험하고 황당한 이단사상까지를 포함한다.


심각한 것은 신사도운동이 말하는 실제적인 적(enemy)은 보수적이며 성경적인 기독교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현재의 기독교 패러다임을 모두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기독교에 대해서 피터 와그너는 ‘종교의 영’ 혹은 ‘사탄’이라고 부르며, 킴벌스 다니엘스는 ‘종교적 사냥개’라고 부른다.40) 현재의 기독교를 뒤엎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따라서 신사도운동은 비성경적 이단운동으로서 기독교의 대적자요 이단적 사상의 집합소이다. 따라서 아주 위험한 이단 혹은 사이비 단체로 규정하고 교류를 금지하고 참석을 금할 뿐 아니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집회에 참석하거나 이 운동을 지지하는 교회나 단체에 대해서 각 교단은 엄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신사도운동과 연관된 개인 및 집단 ]


외국의 신사도운동 : ICA(국제사도연맹. 피터 와그너), HIM(세계추수선교회, 체안), IHOP(국제기도의 집, 마이크 비클), CI(빌 해몬), MSM(릭 조이너), 올랜도 크리스쳔센터(베니 힌), 아이리스미니스트리(하이디 베이커), 밥 존스(큰믿음교회 원로목사), 신디 제이콥스(영적도해, 대적의 문을 취하라), 빌 존슨(래딩 벧엘 교회, 초자연적사역학교), G-12/엔카운터 운동(세자르 카스텔라노스, 로렌스 콩)등


국내의 신사도운동 : WLI(와그너사역신학교, 홍정식), 큰믿음교회(변승우), 영동제일교회(김혜자), 레위지파(다윗의장막, 스캇 브레너), KHOP(한성진), 에스더기도운동(이용희), JMI선교회(김희준), 뉴와인/원띵하우스(손종태), 더데이미니스트리(Theday, 조지훈), 아가페신학연구원(김태진), 아이리스미니스트리(김승환), 한국기독교영성운동연합회(예영수), KIBI(한이성경연구소, 송만석), IMN(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 AMI(HIM Korea, 이성대), Awake Korea(서바울)


외국 한인교회 : 엘리야학교/엘리야기도운동(김종필), 사랑과진리교회(뉴욕, 밴자민 오), 가스펠펠로우쉽교회(뉴저지, 성현경), 인터내셔날갈보리교회(워싱턴, 이성자), 워싱톤드림교회(버지니아, 이근호), 신시로 교회(일본 나고야, 다키모토 준)


유사단체, 영향을 받은 단체와 개인 : 순복음성서교회/마하나임 ISOM(정바울), 메누하(윤남옥), 늘기쁜교회(문대식), <천국은 확실히 있다>(토마스 주남), 두날개(풍성한교회, 김성곤), 예수전도단(로렌 커닝햄), 온누리월요어노인팅(김성진), 열방교회(김민호), 아가선교회(이현숙, 홍의봉), 인터콥(최바울) 등


이 외에도 적지 않은 교회나 단체가 신사도운동의 집회를 하거나 그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피터 와그너나 마이크 비클, 베니 힌, 체 안, 신디 제이콥스등과 같은 신사도운동의 인사들을 초청하거나, 국내외의 신사도운동 단체들의 집회를 열어주는 대표적인 대형교회들이 많은데, 이러한 교회들은 신사도운동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차후로는 외국의 신사도운동 인사를 초청하는 집회나 신사도운동과 관련된 단체의 집회를 금지하기를 촉구한다.







[ 미주 ]


1) 피너 와그너 『도미니온』, WLI, 2007. 에 나오는 신사도운동의 7대 권역 지배사상은 늦은비 운동가들이 주장하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 신학(Kingdom Now, Dominion)이 핵심 내용이다. 이 사상은 신사도운동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보편적인 사상이다.(도미니온, 피터 와그너, WLI, 9쪽, 188-190쪽)
2) Mike Bickle이 세운 국제기도의 집(International House Of Prayer)으로서 24/7 365일 24시간 기도를 표방한다.
3) Bill Hamon이 창설한 크리스챤협회(Christian Institutes)로서 신사도운동 단체이다.
4) Rick Joyner의 Morning Star Ministry. Jim Baker의 헤리티지 사역을 인수받아 거기에 차림. 예언사역을 하는 신사도운동가


5) 이인규 著.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 대림문화사. 2011. pp. 25-26
6) 행크 해너그라프 著 『빈야드와 신사도의 가짜 부흥운동』, 부흥과 개혁사, PP. 257-258
7) 어니 그루엔(Ernie Gruen)은 켄서스 시티 예언자 그룹에서 함께 활동하다가 그들의 만행과 비리들을 발견하고 거기서 이탈해 레포트를 작성 발표하여 그들의 정체를 드러낸 사람이다. 이 리포트의 원명은 ‘"Documentation of the Aberrant Practices and Teaching of the Kansas City Fellowship (Grace Ministries)"이었다.
8) 김재성 著. 『교회를 허무는 두 대적』 킹덤북스. 2011. pp. 23-27
9) 이인규 著. 『신사도운동의 정체와 비판』 대림문화사. 2011. p. 25


10) 김재성 著. 『교회를 허무는 두 대적』 킹덤북스. 2011. p. 63
11) 피터 와그너 著.『기도는 전투다』도서출판 서로사랑, 1997. P. 44
12) 피터 와그너와 마이크 비클은 빈야드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로 죤 윔버와의 관계상 문제가 발생하자 거기서 나와 와그너는 “신사도개혁운동”을 시작하고 비클은 아이합(IHOP) 곧 “국제기도의 집”을 시작하게 된다.
13) 제1차 로잔회의는 1974년에 모였으며 보수주적인 복음주의자들이 주로 참여하였다면 2차 로쟌회의는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모였는데 과반수 이상이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자들었다.
14) 피터 와그너 著.『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 김영우 옮김. 쉐키나 출판사. 2008. p. 129


15) 피터 와그너 著.『기도는 전투다』 명성훈 옮김. 도서출판 서로사랑. 1997. p. 179
16) C.피터 와그너 著.『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홍용표 옮김. 도서출판 서로사랑 1994. p. 47
17) 심창섭. <인터콥의 사상도해 비판>. 2010. 심창섭교수는 인터콥에 대한 보고서에서 인터콥의 사상도해를 비판하였다.
18) 인터콥 김찬성 선교사가 2011.9.23 국민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19) 최바울 著.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도서출판 펴내기 2008. p. 405
20) 체 안(Ché Ahn 한국명 안재호). 한국인 2세 목사. 캘리포니아 패서디나(Pasadena)에 있는 추수반석교회(Harvest Rock Church)를 세웠다.


21) 로스앤젤레스 은혜한인교회의 설립자/원로목사인 김광신 목사는 본래 김기동의 베뢰아파 출신으로 한만영과도 인척 관계였으나 훗날 베뢰아파와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서울은혜교회는 그가 은퇴한 뒤 서울에 개척한 교회이다. 그는 와너의 ‘기초사도’로 세워졌다고 알려졌는데, 후에는 명단에 이름을 발견할 수 없다.
22) 신사도 연맹에는 수평적 사도와 수직적 사도가 있는데 수평적 사도의 지도를 받는 사도들이 수직적 사도들이다. 기둥(기초)사도는 수직적 사도로서 수평적 사도의 지도를 받아 사도가 되어 일터 사도들을 돕는 자들을 말한다.
23) 피터 와그너 著『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 김영우 옮김. 쉐키나 출판사. 2008. pp. 9-10
24) Ibid. p. 18
25) 박형택 목사. <한국의 신사도운동 어떻게 볼 것인가?> 총회보고서. 합신 이단상담연구소. 2009.


26) 마이크 비클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2011.3)에서 IHOP의 예언자들의 예언이 2/3 이상이 틀렸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27) Al Dager, 著.『The Church In Dominion』 p. 44, 87
28) 피터 와그너 著.『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 영우 옮김. 쉐키나 출판사. 2008. p. 198
29) 피터와그너 著.『도미니온』. WLI. 2007. p. 68-69
30) Ibid. p. 100
31) 케네스 해긴 著.『기도의 기술』. 믿음의 말씀사. 2003. p. 12. 케네스 해긴은 현존하는 오순절 지도자중 가장 영향력있는 신사도운동 인사이다. 그는 자신의 가르침은 하나님께서부터 온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캐넌(E. W. Kenvon. 1867-1948)의 것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며, 캐넌의 긍정적 고백이론은 오순절 은사주의 안에 파급시킨 장본인으로서 침례교 목사이다.


32) 피터 와그너 著.『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 김영우 옮김. 쉐키나 출판사. 2008. p. 129
33) C. 피터 와그너 著.『지역사회에서 마귀의 진을 헐라』 홍용표 옮김. 도서출판 서로사랑 1994. p. 92
34) 피터 와그너 著. 『도미니온』, WLI 출판. 2007. pp. 170-171
35) 챨스 파햄Charles Parham 1873-1929)은 “성결운동”에 속한 부흥 설교자요 방언파의 창시자로서 늦은 비와 오순절의 연관성을 새롭게 연결시킨 사람인데 방언이 성령세례의 상징이요 마지막 날의 상징이라고 주장하여 빈야드를 거쳐 신사도운동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이른비는 오순절이 아니라 가을에 내리는 비이며, 늦은비(말코쉬)가 봄에 내리는 비를 뜻한다.
36) 마이크 비클 著.『요엘서』 드보라 하우스. 2009. p. 149
37) 김재성 著. 『교회를 허무는 두 대적』킹덤북스. 2011. pp. 30-32.
38) 김재성, IHOP과 마이크 비클의 문제점들, 미주크리스찬투데이)
39) 김재성 著.『교회를 허무는 두 대적』 킹덤북스. 2011. pp. 44-46
40) 킴벌리 다니엘스, <종교의 영으로부터의 자유>, p.169, WLI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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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s Army"에 대한 Joel van der Merwe의 비판
<개혁주의 교회론을 통한 신사도운동평가>, 문태성 석사논문,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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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의 영성훈련(새생활영성훈련원) 무엇이 문제인가? - 작은 책 - 천사가해석한성경

박철수의 영성훈련(새생활영성훈련원) 무엇이 문제인가? - 작은 책 - 천사가해석한성경

박철수의 영성훈련(새생활영성훈련원) 무엇이 문제인가?작성자성모세|
작성시간 21.08.24|
조회수139

박철수의 영성훈련(새생활영성훈련원) 무엇이 문제인가?



이단사이비대책위원 및 전문상담위원 박형택목사



요즈음 “영성”이라는 단어가 기독교 언론매체에 등장하고 있다. 신문에 나는 광고도 과거에는 전도훈련에 대한 것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요즈음 영성훈련이니 영성세미나니 하는 광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 가운데 두드러지게 주목을 받으며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새생활영성훈련(박철수)에 관한 것이다. 이미 우리 교단의 여러 목회자들이 이 새생활영성훈련에 관련되어 있고 또 박철수 목사가 합신 1회라는 사실 때문에 교단에 미칠 영향을 생각지 않을 수 없고 또 여러 차례 문의를 받아온 터라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박철수 목사는 누구인가?



그는 1971년 이만신목사(중앙성결교회 원로목사)의 집회를 통하여 은혜를 받은 후 8개월 동안 영안이 열리는 신비한 체험과 영혼의 육체이탈을 경험했다고 한다.



1978년 총회신학교 신학부에 입학하였고 그해 8월에 서울 종로구 원남동 179-3에서 새영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으며 이 때 방언과 방언통역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한다.



1979년 한얼한 기도원에서 기도하던 중 성령의 불같은 능력을 받아 신유, 능력행함, 영분별, 지혜, 지식의 은사 등 나머지 아홉 가지 은사를 다 받았고 자기 속에 있던 귀신 53마리가 신고를 하면서 떠나는 것을 체험했다고 한다.



1981년 12월에 예장 호헌측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합신 졸업 전에 벌써 안수를 받다.



19877년 교회를 서울 신사동으로 이전하면서 교회부설 영성훈련원을 개원하였고 다시 1988년 12월에 청담동으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아시아교회로 교회이름을 바꾸었다.



1994년 11월에 제 1회 영성교육 상담세미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회 가까이 세미나를 했다.



1996년 8월에 경기도 남양주시 시내산 기도원으로 아시아교회와 새생활 영성훈련원을 옮기게 되어 발전을 하게 되었고 1997년 11월 서울 노원구 중계동 358-6 상가지하에 아시아교회와 함께 이전하였고 다시 답십리로 이전하여 지금까지 자리잡고 있다. 1998년 7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 총회 한남노회에서 박목사의 사상문제를 지적하자 교단을 탈퇴하였고 1998년 10월 예장서울노회(독립)를 독자적으로 세웠다. 지금은 강북본당(답십리), 강서 예배당(양천구 신월동)과 기독교 영성신학연구소, 기독교영성운동본부, 기독교 영성신학연구원,기독교영성홍보선교,월간 영성의 샘, 도서출판 영성이 있으며 전국에 10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고 한다.



2. 새생활영성훈련원 무엇이 문제인가?



지금까지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을 종합해 본다면 첫째 직통계시에 대한 문제요 둘째는 영서문제요 셋째는 그의 인간론문제요 넷째는 잘못된 구원관 문제요 다섯째 귀신론문제요 여섯째 잘못된 성경해석문제요 일곱째 기성교회와 목회자들의 비판문제이다.



이미 [현대종교]에서 박철수의 영성운동에 대하여 98년도에 문제를 제기했고 [교회와 이단]이라는 월간지에서도 이단으로 규정을 하고 있고 [교회와 신앙]지에서도 기자들이 잠입 취재하여 그 실상을 공개하고 정훈택교수등 여러 학자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고신측에서도 이미 문제점을 파악하여 교회에 배포하고 있다. 그리고 박철수 영성운동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교회와 신앙지의 기자와 인터뷰를 통하여 여러 기독교인사들이 공표하고 있다. 김이곤(한신대대학원장), 김지찬(총신대), 박형용(합동신학대학원), 송순열(한신대), 심창섭(총신대), 오성춘(장신대), 이중표(기장총회장),이성희(연동교회)목사등이 박철수목사의 영성운동은 성경적인 근거를 둔 것보다 자신의 신비적인 체험에 근거를 둔 위험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박철수 목사의 각종세미나에 강사로 초빙되어 관계를 맺어오던 교수들도 뒤늦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영성세미나를 하면서 언제나 교계에 이름있는 학자들을 초청하고 강의를 하게 하는데 그것은 그 분들의 대외적 명성을 통하여 자신의 입지를 세워보고자 하는 수단이 아니었는가 생각된다.



1) 직통계시와 영서 문제



박철수의 목사가 지은 책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 (159쪽)에 보면 성령의 조명계시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는 분명히 성경 66권외에 더 추가로 기록되게 하는 계시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기록된 성경말씀을 우리들에게 깨우쳐 알게 하시는 성령의 조명계시(Illumination)는 지금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은사적인 차원에서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는 것이고 “생활상담에 관계된 예언적인 계시”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성경계시, 조명계시 예언계시로 계시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며 기록된 성경계시는 완성되었지만 조명계시와 예언계시는 계속된다는 말이다. 물론 성령의 조명이 있어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신자들을 영성상담을 하면서 발생되는 예언계시의 문제이다. 신앙상담을 하면서 제일먼저 사람을 척 보고 그 사람의 신앙상태를 단계적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크게는 애굽단계, 광야단계, 가나안단계로 나누고 거기서 또 세분화하여 피상담자들을 광야 00단계 혹은 가나안0단계 등으로 점을 치듯 판정을 해 주는 것이다. 심지어 얼굴만 봐도 또는 신상카드만 보아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판단이 자기의 판단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렇게 알려 준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성령께 물어보면 그 사람의 영적 상태, 상황, 사명 영적 수준을 알려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담을 “성령상담”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설교를 하는 것도 성령께 물으면 성경 어디를 강해해라 또 대지는 이렇게 하고 소지는 이렇게 해라등 기도로서 말씀을 받아서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해야 진짜 설교이지 사전 찾고 뭐찾고 그것 찾아 가지고 하니 세월만 다 가고 골치만 아프고 머리만 빠개진다고 말한다.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받으면 제목 대지 소지를 착착 알려 주시고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받으면 그 말씀을 주신 이유를 환상을 통해서 알게 해 주시는데 이것을 안 받으면 목회를 못한다고 강조한다(성령의 이중적 사역 중생 1번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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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직통 계시적인 행위는 모든 이단들의 출발점이다. 자신을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키고 사람들을 미혹하여 복종하게 하고 하나님의 계시라는 미명아래 갖은 사악한 일들을 하는 것이 이단들의 일반적인 방법이다. 92년도 예수님 재림한다고 물의를 일으켰던 이장림과 그 일파가 직통계시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얼마 전 다베라 선교회에 직통계시를 받아 92년 재림한다고 했던 하방익군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어리석은 행동을 후회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직통계시를 믿고 따랐던 수많은 목회자들과 신자들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고 지금도 방황하는 자들이 많다.



또 하나님은 영서를 통하여 예언을 주신다고 한다. 모든 방언과 예언이 영서를 통하여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박철수 목사는 영서에 대하여 기도해서 물어 보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방언, 통역, 예언의 복합적인 은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훈련원에서는 영서 쓰는 법을 훈련시키기도 한다. 영서를 많이 써야 계시가 정확하게 온다는 것이다. 성경에 영서라는 말도 영서에 대한 것도 없다. 박철수목사는 영서에 대한 근거로 벨사살왕 때 벽에 손가락이 나타나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쓴 사실과 예수님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가운데 두고 돌로 치려는 사람들 앞에서 손가락으로 쓰신 것을 영서라고 견강부회한다.



다니엘서에 손가락이 나타나서 쓴 글씨는 사람이 쓴 은사로서의 영서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교만하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벨사살왕을 심판하시는 사건이다. 사람의 손가락이 나와서 글을 썼지만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권능으로 행하신 이적적인 사건이다. 또한 예수님이 땅에 글을 쓰신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쓰신 것이 아니다. 그림을 그리셨는지 무슨 글을 쓰셨는지 알 수 없지만 글을 쓰신 것은 돌을 들어 여인을 치려한 사람들에게 침묵의 심판을 하시는 행동이다. 박철수 목사는 자신의 신비체험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성경을 견강부회식으로 억지로 가져다 붙인다.



2) 인간론의 문제점



며칠 전 부천에서 목회를 하는 신흥교회 이용근 목사님이라는 분을 만났다. 이 분은 라보도신학(웨스트민스터신학교/현재)을 공부한 분인데 자신이 과거에 박철수 목사의 영성훈련에 대하여 크게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박철수목사가 과거에 가르쳤다는 녹음테이프를 상당수 전해 주었다. 그 목사는 부천에서 개척을 하여 열심히 목회를 하던 중 교인 중에 한 명이 그곳에 갔다가 미혹이 되었고 박철수 목사는 공공연히 “신흥교회는 영이 죽은 교회”라고 말하므로 인하여 20명의 교인이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박철수목사는 그 사람들을 데리고 따로 교회를 하다가(지부처럼) 결국 다 흩어졌다는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은 당시 반주자였던 자매인데 박철수목사를 지금도 돕고 있다고 한다.



개척교회에서 20명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목회자에게 있어서 정말 큰 상처가 아닐 수 없다. 어떤 영 분별하는 은사가 있기에 이용근 목사가 목회 하는 교회는 영이 죽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지금도 성실하게 목회를 하고 있는 이용근 목사는 당시의 아픔을 되새기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단과 사이비종교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보였다.



이 사실을 볼 때 훈련원에서 영성훈련을 시켜 더욱 믿음이 성장하고 각 교회에서 잘 섬기고 헌신하도록 만든다는 박철수 목사의 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결국 그는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자기 추종자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박철수목사가 주장하는 인간론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신학은 모두가 인간론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삼위일체도 인간론을 통하여 이해하고 하나님의 성전도 그렇고 하나님나라도 그렇고 심지어 성경해석도 그렇다. 그는 워치만 니와 지방교회 윗트니스 리의 영향을 받아 인간론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



그가 인간론에서 주장하는 것을 열거해 보면

첫째 인간은 본체론적으로 구분할 때는 몸과 혼과 영이고 인격적으로 구분을 할 때는 영혼과 몸이라고 한다. 이 때 몸은 육체+혼을 말하고 영혼은 영을 말한다고 한다.

둘째 혼은 하나님이 흙으로 육체를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실 때 만들어 진 생령이라고 말한다.

셋째 인간에게는 두 인격이 있어 혼의 인격과 영의 인격이 있다고 주장한다.

넷째 영이 몸을 떠나 이탈하여 자기의 혼과 육체를 본다고 한다. 두 단계가 있는데 인격적인 분리와 본체적인 분리가 있다.

다섯째 삼위 일체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과 같이 인간도 영 혼 육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지음 받았다고 말한다.

여섯째 영혼에도 몸이 있는데 투명한 몸이요 눈도 귀도 이성도 있지만 배꼽은 없다. 영혼의 지능지수는 육체보다 만 배나 고차원적이다라고 말한다.

일곱째 몸은 기계와 같아서 인격이 없고 혼은 야비한 사람, 무지무지한 죄인이고 영은 인간적으로 말하면 아주 좋은 사람, 사랑의 극치와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여덟째 혼이 내 몸의 주권자였는데 영에게 양보하고 영이 주권자가 되니까 말씀도 깨달아지고 죄가 깨달아졌다. 이것이 영생체요 기독교의 특권과 축복이다라고 말한다.



박철수 목사는 인간론에 있어 인격적인 면에서는 2분설이요 본체적인 면에서 볼 때는 3분설이라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을 종합하여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인간론이 아니다. 창세기 2장 7절의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하는 말씀을 흙은 몸이요 생기는 영이요 생령은 혼이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워치만 니의 “영에 속한 사람” 제 1권에 나오는 사람의 본질적인 구조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워치만 니는 혼을 설명하기를 흙으로 만든 몸과 하나님의 생기 곧 사람의 영이 접합되는 순간 만들어진 새로운 존재가 혼이라고 설명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워치만 니가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생령이 되었다는 말씀은 흙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자 살아있는 실체로서 영적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생령은 제 3의 새로운 개체로서 혼이 아니라 흙으로 만든 몸에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자 살아있는 영적 존재로 변화가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자기 개인의 영적 체험을 앞세워 정당화하기 위하여 성경을 곡해하고 있다. 또한 한 인간 안에 두 인격이 있다고 말한다. 혼의 인격이 있고 영의 인격이 있다 말한다. 한 인간 안에 어찌 두 인격이 존재할 수 있는가? 인격이라 함은 지정의(知情意)를 말함인데 영의 인격이 다르고 혼의 인격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교리 즉 영과 혼을 분리하고자 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영은 선하고 혼은 악한 것이라는 이원론적인 사고에서 나온 영지주의적 사고의 결과이다. 박철수 목사는 죄를 짓는 것은 혼이 하는 것이지만 영과 혼과 몸이 죄를 짓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한다.(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 P72) 이러한 그의 주장은 영지주의적 사고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박철수 목사 말대로 한 인간 안에 두 인격이 있다면 인간되신 주님 안에도 두 인격이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가 신비적인 체험을 했다고 말하는데 자기가 길을 가다가 자신의 영이 몸(혼과 육체)을 이탈해서 5-6미터를 앞서 가기도 하고 혼이 영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고 한다. 성경이 겉사람과 속사람,그리고 영과 육을 대조해서 말하는 것은 인격이 둘이라서가 아니라 인간 영혼의 양면성을 말하는 것뿐이다. 이러한 박철수의 인간론은 삼위일체까지도 인간론적인 입장에서 이해를 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창 1:27)에 하나님의 형상을 영이신 하나님과 육신을 입으시고 오신 예수님과 몸체는 없지만 인격이 있는 성령님이 삼위일체가 된 것처럼 인간도 영과 혼과 육체가 일체가 되도록 지으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영은 성부 하나님에 해당하고 육체는 성자 하나님에 해당하고 혼은 성령 하나님에게 해당한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이 지으심을 받았다는 것은 삼위일체적인 것을 말하는가?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속성을 가진 존재로서 그 형상을 닮은 인간을 만든 것이다.(에베소서 4:24)



하나님의 형상이라 함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존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인격(곧 신격)을 말씀하는 것이다. 물론 어거스틴도 삼위일체를 논증하면서 인간의 모습(즉 마음 지식 사랑 혹은 기억 지성 의지)속에서 삼위일체의 형상이 반영되었다고 주장한 예도 있기는 하다.



또 인간의 몸과 하나님의 성전을 같은 방법으로 설명한다. 인간의 영은 지성소요 혼은 성소요 몸은 성전 뜰인데 지성소는 영원천국이고 성소는 현세천국이고 성전 뜰은 이 세상나라라고 한다. 모든 것은 인간의 3분설에다 맞춘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은 인간의 구성요소를 보여주는 예표가 아니라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구속을 예표하는 것이다.



따라서 억지로 이것저것을 3분설 인간론에다 가져다 붙이는 것은 자신의 교리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의 잘못된 인간론으로 말미암아 성경해석도 구원론도 삼위일체론도 성경과는 거리가 먼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성경이 말씀하는 인간론이 아니라 자신의 믿는 바를 성경으로 입증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3) 구원론과 타락론에 나타난 문제점



박철수 목사의 구원론은 한마디로 마귀에게서 구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빼앗겼던 우리를 되찾기 위하여 예수님의 피를 값으로 주고 마귀로부터 우리를 건져낸 것이다. 마치 흉악한 범죄자에게 납치된 자녀를 많은 돈을 대가로 치르고 되찾는 것처럼 우리가 그런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지와 확신이 있어야 한다” (영성훈련 입문 p.138) 그의 구원론을 좀더 분석해 보면 그는 세 가지 나라에 대하여 말한다. <세상나라와 이세상 나라와 이세상 천국>이다. 왜 이러한 이 세 나라를 말하는가 하면 구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구원을 이렇게 설명한다. “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왕권을 주셨는데 인간이 범죄함으로 세상나라를 빼앗겼다. 마치 한반도를 북조선에게 빼앗겼던 것처럼 마귀에게 왕권을 빼앗겼다. 마귀가 이 세상나라의 왕이 되었다. 마치 북한이 한국을 배앗아서 조선(조선인민공화국)이라 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마귀더러 이 세상임금이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귀가 스스로 왕이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든지 아니든지 전부 마귀의 자녀가 되었고 결국 마귀의 종, 마귀의 집, 마귀의 제사장, 마귀의 신부가 되어진 꼴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물과 피를 쏟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셨다. 또한 십자가의 승리를 통해서 마귀가 다스리는 ‘이세상 나라’ 의 일부를 빼앗아서 ‘이세상 천국’을 만들어 우리에게 주었다. 마치 북한이 남한의 땅을 빼앗아서 조선이라고 불렀는데 재차 유엔군이 회복시켜 줌으로 돌려 받은 것과 같다. 피값을 주고(죄값을 치르고) 이 세상나라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내어 이 세상 천국으로 옮겨 놓았다.”(골1:13)



이렇게 건져낸 것을 ‘구원’이라고 말한다.(요 3:16-17) (영성훈련입문 pp 28-30)



“그러나 예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마귀가 다스리는 이 세상나라의 권세의 일부를 빼앗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복시켜주어 이 땅에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리는 영적 세계를 개설하셨는데 이것을 ‘이세상 천국(현세천국)’이라고 말한다.”( Ibid 32)



박철수 목사의 구원론은 마귀가 다스리는 이 세상나라에서 이 세상천국으로 옮긴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박철수 목사는 구원을 왜곡 축소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마귀에게서 구출을 구원으로 보고 있는 박철수 목사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사건이 사단 배상설 이론을 연상케 한다. 그의 논리나 그의 글을 보면 결국 예수님의 피값을 마귀에게 지불하고 영혼들을 마귀에게서 건져냈다는 결론을 얻을 수밖에 없다. 그가 그려 놓은 도표에 보면(영성훈련입문 p29 그림 1-5) 마귀가 다스리는 이 세상나라에 세 개의 글이 있다. 첫째가 이세상나라 둘째가 마귀 셋째가 피값이다. 이 표를 보면 박철수 목사가 예수님의 피값을 마귀에게 지불하고 사람을 구원해 냈다는 사단 배상설 사상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가 언급하지는 않지만 그는 하나님과 마귀의 두원리로 구원을 설명하는 마니교사상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그의 타락론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타락과 그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 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의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죄를 범하기 전에는 혼이 영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따라서 혼의 능력은 바로 영의 통제를 받는 능력이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유혹에 빠져 범죄한 이후로는 아담과 하와를 비롯한 인류전체가 사단의 영향권아래 놓이게 되었고 그 동안 온 몸을 주도하던 영이 그 주도권을 상실함으로 몸을 거룩하게 하는 통제력을 잃게 되었다. 따라서 인간의 삶은 영중심의 삶에서 육중심의 삶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 결과 인간은 지각이 어두워져서 영혼이 있는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세계가 있는지 조차 모르게 되었다.” 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그가 이미 자기 신학의 틀 속에 성경을 맞추고 있음이 확연히 드러난다.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므로 하나님과 단절되어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버렸고(사망)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아래 놓이게 되었으며 그 결과로 마귀에게 내어준 바 되었다. 그래서 구원이란 하나님의 생명을 회복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서 해방되는 것이고 그 결과로 마귀의 지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따라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대속하신 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만족을 위해서이지 결코 마귀에게 지불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따라서 박철수 목사의 구원론과 타락론은 하나님과 마귀, 하나님의 나라와 마귀의 나라라는 이원론적인 사상에서 나온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4) 귀신론에 대한 문제점



그가 체험한 간증가운데 이런 것이 있다. “은사의 충만함을 통해서 나에게는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그 하나는 많은 기적을 행하게 하시고 또 하나는 내 속에 있던 53마리의 귀신이 하나씩 하나씩 신고를 하고 떠나는 것을 경험시키셨다. 거짓말 잘하는 것은 봉이 김선달 같은 귀신이 붙어서 부추겨 한 것이고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인기가 있는 즉 매력이 있어 보인다는 것조차도 귀신이 하는 장난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누구에게 매력이 있어 보인다는 말도 함부로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영성훈련입문 p 63)



박철수 목사는 사람에게 귀신이 들어가는 것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태어날 때 들어가 자기화된 귀신(성격형성, 개성) 둘째 죄를 지음으로 들어가는 귀신, 셋째 지나가다 슬쩍 들어가는 귀신(거릿귀신) (Ibid p71)



박철수목사가 자신에게서 53마리의 귀신이 나간 때를 보면 이미 그가 원남동에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를 할 때이며 그 자신의 말에 의하면 임 방언 통역 예언의 은사를 받았고 1년 후 한얼산에서 기도하다가 경험한 얘기다. 그렇다면 신자에게도 귀신이 많이 붙어 있을 수 있으며 성령의 은사를 받고서도 53마리의 귀신을 지니고 다녔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성령이 귀신과 함께 한 사람 안에 거하였다는 얘기가 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인가? 도대체 그 많은 귀신이 성령이 임하시는데도 끄떡없이 함께 있었다는 말인가? 성령께서는 그 귀신을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다는 말인가? 성령의 임하면 하나님나라가 임한 것인데 아직도 귀신이 같이 있었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인가? 그 많은 귀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귀신이 하나만 들어가도 귀신들린 자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많은 귀신이 붙어 있었으면 온전한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귀신 들린 사람이었을까? 박철수목사에 의하면 신자도 귀신이 많이 붙어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신자의 삶가운데도 귀신의 역사가 있다는 말이고 많은 신자들이 귀신에 의해 시달림을 받는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그의 귀신론은 어디에서 많이 써먹는 것이 아닐 수 없다. 한 때 귀신을 쫓아낸다고 안찰을 하는 대O수도원의 안타부대가 생각나고 귀신축출을 잘하는 목사들이 생각난다. 정말 황당무계하고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사람이 태어날 때 귀신이 들어가 자기화된 귀신이 있다고 말하는데 그것을 성격형성이나 개성을 만든다고 한다. 개성이나 성격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귀신이 만든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어떻게 해서 태어날 때 귀신이 들어갈까? 성령과 귀신이 한 사람속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이론은 성경과 완전히 배치된다. 만일 박철수 목사가 성령이 충만해서 은사를 받은 상황에서 아직도 귀신이 있었다고 한다면 성령충만이 거짓이든지 53마리의 귀신이 꾸며낸 가짜이야기일 것이다.



5) 성경해석의 문제점



박철수 목사가 자신의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첫째 역사적 문자적 문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둘째 성경은 비유, 혹은 미래의 될 일, 예언, 계시 등으로 설명하는데 구속사(구원의 역사)적 견지에서 해석해야 한다. 셋째 성경을 성경으로 이해하는 성경 신학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넷째 영적 비유로 해석해야 한다. 다섯째 영적인 실제로 해석을 해야한다. 고 주장한다. (영성훈련입문 p173-176)



박철수 목사의 성경해석 다섯 가지를 보면 스스로 건전한 성경해석 방법을 취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 역사적 문법적 해석과 구속사적 해석은 상당히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말하는 역사적 문법적 해석과 그가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고 구속사적 성경해석도 우리가 말하는 것과는 상이하다. 역사적 문법적 해석은 성경을 기록한 당시의 상황과 문화 그리고 쓰던 언어 등을 잘 살펴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찾아가는 것인데 박철수 목사는 역사적 문법적인 것은 성경의 사건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이 역사적인 해석방법이며 구속사적인 해석방법은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해 가시는 모든 계획과 과정 곧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성경에서 찾아가는 것인데 박철수 목사의 구속사적 해석방법은 전혀 다르다. 그는 구속사를 객관적인 구속사와 주관적인 구속사로 나눈다. 그의 말을 인용하면 “구속사적으로 이해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영, 혼, 몸을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신령한 집으로 건축을 해서 하나님이 거기 내주 내재하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를 받으시기 합당한 사람을 만드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신 것이지 육신의 풍요를 위해 육신의 욕망대로 살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다. 객관적 구속사는 우리의 영혼과 육체,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이 계신 보좌(사람은 손댈 수 없고 하나님이 건축) 이다. 그러나 우리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은사와 능력을 주시고 환경을 주셔서 주의 말씀대로 삶으로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신령한 집으로 건축해야 될 책임이 각인에게 있다.(이것이 주관적 구속사?) 이 책임을 수행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은사와 능력과 권능을 모두 다 예비해 주셨다.” 라고 말한다.



요약하면 그의 성경해석은 자신의 신학 즉 인간론 중심의 신학의 바탕 위에 성경을 보고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영적인 해석이라 하여 구약성경을 비유로 해석하고 그것을 성경 신학적이라고 말한다. 갈라디아서 4: 21-31에 보면 바울사도가 구약의 아브라함의 두 아내와 아들을 들어서 비유라고 하며 해석을 하는데 육체를 따라 난자와 약속을 따라 난자, 육체를 따라 난 자와 성령을 따라 난 자, 계집종의 아들과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의 대조가 나온다. 이것을 객관적인 구속사라 하고 또 이삭이 리브가를 통하여 두 아들을 낳는데 하나님은 먼저 난 에서를 미워하고 나중에 난 야곱을 사랑하셨다. 야곱이 팥죽을 주고 에서로부터 장자권을 사게되는 일은 주관적인 구속사를 의미하고 예수 십자가의 물과 피로 영혼이 거듭나서 장자권을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이것을 영적으로 말할 때 거듭난 후의 성도들의 영혼은 복음만을 사랑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고 한다. 아브라함과 두 아내를 통하여는 객관적인 구속사를 야곱의 두 아내와 장자권을 사는 일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구속사라고 한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구속사에서 율법과 복음이 다르고 주관적인 구속사에서 율법과 복음이 다르다고 한다.



성경해석가운데 가장 위험한 해석이 우화적인 해석과 영적인 해석이다. 이것은 얼마든지 자신의 신학이나 이론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짜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에서를 우리의 육체에 비유하고 야곱을 우리의 영혼으로 비유하며 장자권을 사는 것을 우리의 거듭남으로 해석한다. 레아는 율법으로 라헬은 복음으로 비유를 하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을 먼저 주시고 복음을 나중에 주시며 야곱과 같이 장자권을 회복한 거듭난 신자는 복음만 사랑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얼마나 기상천외한 해석인가? 이것은 자신의 신학적인 원리를 따라 짜 맞추는 우화적인 해석으로 위험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구약의 아브라함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믿음과 믿음의 언약이며 야곱을 통하여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선택을 말씀하신다. 성경의 모든 사건 행동 하나 하나를 비유로 풀이하여 영적 해석을 하는 것은 전혀 성경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와는 딴 것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박철수 목사의 성경해석은 풍자적이며 신비주의적인 것으로 위험한 것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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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
박철수 | 영성(spirituality) | 1998년 04월 30일
리뷰 총점9.0  회원리뷰(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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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롭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i****g | 2001-11-1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85216

우리나라만 해도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다. 그러나, 주일만 지키고 나머지 6일은 비기독교인과 다름없이 지내는 기독교인들이 부지기수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습관적으로 교회에 나오고, 심지어는 점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까지 보았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주님을 알고자, 찾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나는 그 중간이었다고 할까? 아니, 발버둥치는 쪽에 쪼금 더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항상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을 때, 영성 훈련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훈련의 교재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을 '영, 혼, 몸'의 세 부분으로 구분하는 '삼분설' 의 입장에서 영, 혼, 몸이 균형있게 성장해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자라게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쓰여졌다. 처음엔 삼분설이라는 것도 생소했고, 병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에도 조금은 의심과 거부감을 갖고 있던 터라 뭐가 뭔지 잘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훈련을 받고 책을 읽어 가면서 은사는 주님을 전하는 도구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며, 나의 안위를 위해 믿었던 이전의 신앙 생활은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신앙 생활로 바뀌게 되었다. 나의 좁은 틀이 깨지고,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만나면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교회와신앙 모바일 사이트, 박철수 목사 비성경적 행태 여전하다

교회와신앙 모바일 사이트, 박철수 목사 비성경적 행태 여전하다

박철수 목사 비성경적 행태 여전하다

기사승인 2006.09.08

- 이상한 중생 여부 판단 등 영성훈련 그대로…문제된 책 폐기도 안해


본사 기자 현장확인…'면죄부'준 통합 이대위 허위보고 의혹




▲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아시아교회(박철수 목사)

예장 합동 등 한국교회에서 비성경적 영성훈련으로 문제된 바 있는 박철수 목사(64, 아시아교회)가 그동안 비판받았던 내용을 전혀 수정하지 않고 지금도 변함없이 ‘영성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의 취재결과 박 목사는 영에도 눈, 코, 입 등 사지백체가 있다는 인간론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었다. 영성훈련 참석자의 얼굴만 보고 ‘중생’여부를 판단하는 이상한 행태도 아직 버리지 않았다. 상담할 때는 손으로 ‘영서’라는 것을 쓰는 듯한 손가락 동작을 보였다. 이는 <교회와신앙>이 2000년 취재했던 당시와, 예장 합동과 합신에서 지적했던 때와 바뀐 게 없는 모습이다.

기자가 박 목사의 아시아교회를 방문한 날은 8월 9일, 21, 22일, 9월 6일 등이었다. 아시아교회 새생활영성훈련원(원장 박철수 목사)에서 주관하는 영성훈련 예비과정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 영성훈련에서 영을 육처럼 눈·코·입을 가진 별개의 개체로 보는 박 목사의 비성경적 인간론은 반복·강조되고 있었다.

반복되는 박 목사의 비성경적 인간론
21일 예비과정 첫 강의를 맡은 A목사는 아시아교회에서의 영성훈련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과 예전의 신앙생활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믿음생활을 하면서도 참 자유와 안식이 뭔지 몰랐다가 이곳에서 훈련을 받으며 영중심의 사고로 바뀌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이다. A목사처럼 영중심의 사고로 바뀌는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정해야 하는 단계가 있다. 바로 영이 ‘눈·코·입’ 등을 가진 육체와는 별개의 개체라는 것과 영에도 별도의 지정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이는 22일에 영성훈련 예비과정을 진행한 B강도사에 의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B강도사는 신앙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며 그것은 바로 ‘거듭난 영혼에 눈, 코, 입이 있는 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몸 속에 들어있는 영혼이 (사람의)주인이 돼야 해요. 인간의 핵심적 주체는 영혼이에요. ··· 육의 지정의처럼 영에는 영의 지정의가 따로 있어요. 속사람의 지정의, 혼의 지정의, 많은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났어도 육의 지정의를 갖고 살아요. 그래서 훈련이 필요한 거예요. ···몸의 주인은 영혼이죠. ···

신앙의 본질은 우리의 영을 알아야 하는 거거든요? 기독교의 본질은 거듭나고 시작하는 거잖아요. 거듭난 영혼이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고 이거 누가복음 16장에 적나라하게 나와 있죠. ···분명히 영혼에 지정의가 있고 그곳(음부: 편집자 주)에서 영혼이 뜨겁다고 해요. 내 혀에 물을 찍어 달라고 해요. 육체 속에 있는 영혼이 빠져 나오면 굉장히 예민해요. 몸속에 있을 때보다 아주 감각이 기가 막히게 예민해요. 육체 속에 있을 때는 별로 모르겠어요. ···몸 속에 넣으신 채로 성령 하나님이 영에게, 혼에 역사하시는 거거든요. 이것을 알아가는 게 신앙생활의 본질이에요.”

B강도사는 영에 지정의는 물론 육체처럼 눈·코·입 등이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고 그 영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이해해야 신앙의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강사뿐만 아니다. 8월 22일 직접 훈련생들을 상담하기 위해 나선 박철수 목사도 이러한 사상을 상담시에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예비과정에 참석한 훈련생 중 기자를 포함한 6명의 내담자들에게 “IQ보다 1만배나 고차원적인 영성지능인 SQ가 있다”면서 “이 영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유인물을 나눠줬다. 그가 나눠준 유인물에는 상담 전 강사가 주장했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육적 생명, 즉 육체에도 눈, 귀, 지정의가 있듯이 영적생명에도 ‘눈’이 있고 지정의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 박 목사가 상담시에 나눠준 유인물





박 목사는 영이 또 다른 인격체로 존재한다는 것을 성경으로 입증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여겼던 것일까? 그는 심령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몸에서 분리된 영혼을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것이라며 모 신문의 사진과 기사를 내담자들에게 보여줬다.

그런데 박 목사의 이러한 행동은 6년 전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바 있다. 그는 당시 새생활영성훈련원에서 판매하던 ‘영성교육 상담 세미나 제 9강의’ 테이프에서 “영혼은 천사와 같은 투명한 몸, 혹은 신령한 몸을 가지고 있다”며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눈도, 귀도, 이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성령의 이중적 사역’(서론 1 a) 테이프에서는 “영혼이 천사와 같은 몸도 있고, 귀도 있고, 눈도 있고, 이성도 있단 말이야”라며 “저는 거기다 하나 더 보태서 ···우리 영혼은 IQ, 지능지수가 육체보다 만 배나 고차원적이다”고 말했다.

심령과학자가 적외선카메라로 찍었다는 모 신문의 기사와 사진도 6년 전에 써먹던 그대로다. 박 목사는 2000년 4월 <교회와신앙> 기자를 만나 직접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심령과학자의 자료를 내밀었었다.

예장 합동측은 2000년 박 목사를 교류금지 대상으로 규정할 당시 이대위 보고서에서 “인간론에 있어서 박 목사의 사상이 가장 크게 성경을 이탈하는 부분은 인간의 영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는 영을 몸과 같은 또 하나의 몸으로 설명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합동측 등 교계가 지적한 박 목사의 문제점은 전혀 수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중생여부 판단·신앙단계 구분하기
영에 대한 박 목사의 이러한 관점은 상담시 황당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황당함의 백미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중생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중생뿐만 아니라 그들은 각종 은사가 와 있는지 안 왔는지 척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신앙의 단계도, 그 사람의 소명도 다르지 않다. IQ보다 만 배나 고차원적이라는 영적 지능을 계발하고 그것을 훈련시켰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8월 22일 예비과정에서 박철수 목사와 직접 상담을 받기로 한 사람은 기자를 포함해서 6명이었다. 상담을 위해 6명의 내담자가 영성훈련 소속 목회자의 안내를 받아서 간 곳은 아시아교회 2층에 위치한 담임목사실이었다. 박 목사는 6명을 소파에 앉혀 놓고 상담을 시작했다.

“와리케리세이세이···.” 박 목사는 내담자들의 인적사항이 기록된 카드를 보면서 입으로는 방언하듯 이상한 말을 읊조리며 오른손으로는 영서라는 것을 쓰는 듯한 손가락 동작을 하기 시작했다.

“중생은 하셨네요. 광야 6단계예요. 목회와 선교사로서의 사명이 있고 가르치고 양육하는 소명이 있습니다!”

그는 내담자와 신앙과 기본적인 기질과 성품과 직분과 관련해서 별다른 질문도 하지 않고 바로 자신이 판단한 결과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중생과 관련해서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조차 한마디 하지 않았다. 6명의 중생여부와 영과 은사의 단계, 그 사람의 사명과 소명이 순식간에 판가름 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에게는 ‘중생하지 못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그는 내담자의 말은 들을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박 목사는 기자를 향해서는 영의 단계가 광야 6단계, 은사단계는 광야 4단계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또한 방언, 통역, 예언, 신유의 은사도 이미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진단내용을 ‘기초상담현황’이란 카드에 기록해서 기자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상담하면서 한 사람당 걸리는 시간은 대략 1~2분에 불과했다.




▲ 박 목사가 기재해서 나눠준 기초상담현황지. 광야 6단계로 나와 있다.





강사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B 강도사는 8월 22일 예비과정에서 ‘성령의 은사사역’에 대해 강의하며 “방언 못하시는 분들 계시죠?”라고 물으며 “거의 와 있다”고 말했다. 성령의 은사가 어느 정도 왔는지 그것이 눈에 보이듯이 말한 것이다.

예비과정에서 강의했던 C 목사는 중생여부판단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영성상담은 일반 상담과 다르다”고 못 박듯이 말했다. 그는 훈련원에서 진행하는 영성상담에 대해 “저희가 하는 상담은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께서 그 사람의 영적 상태를 가르쳐 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상대방에게 묻지 않고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렇듯 박 목사와 강사들의 행태는 과거와 비교해 봤을 때 달라진 것이 없다. <교회와신앙>이 2000년 취재할 당시에는 영성훈련 신청자의 등록카드를 팩스로 보내면 박 목사가 그 카드만 보고도 훈련 신청자의 신앙 단계를 구분, 통보해 준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영서도 마찬가지다. 2000년에 인터뷰할 당시 기자들이 영서와 관련해 부정적 시각이 있다고 말하자 박 목사는 “(영서를) 종이에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 책상 위에 그냥 흘기듯 쓴다”고 말했었다. 다분히 비판여론을 의식한 행위인 것이다.




▲ 박 목사가 통합측 기관지인 <기독공보>에 발표한 사과문

문제는 박 목사의 중생여부 판단 등이 예장 합동측에 의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합동측은 2000년 박 목사의 사상을 비성경적인 영성사상으로 규정하며 그가 신자의 중생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기존 신자와 기성교회에 심각한 위협 및 공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합동측은 “박 목사의 얼굴만 보고도 중생을 판단하는 방식이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믿음과 회개로만 중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정통교회의 구원론을 비판하는 것이나 같은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박 목사가 상담에서 중생여부를 판단하는 등의 행태는 합동측에서만 지적받은 행위가 아니다. 박 목사는 2004년 7월 19일 통합측 기관지인 <기독공보>에 사과문을 제출했다. 그는 당시 “현 아시아교회 담임 목사로서 남은 임기동안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에 규정된 내용에 준한 목회사역에 전념할 것을 지면을 통해 공개적으로 알려 드립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요즘도 보이고 있는 박 목사의 이상한 행태는 웨스터 민스터 신앙고백과 예장 헌법에 따른 목회사역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웨스터 민스터 신앙고백과 예장 헌법 어디에서도 박 목사의 영성훈련을 지지하는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




▲ 영성훈련에서 강사로 나서는 박 목사





외형 조직은 물론 <영성훈련입문> 등 책자도 그대로 판매
박 목사의 영성훈련 행태가 바뀌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004년 8월 7일자 <기독공보>에 사과문을 발표한 내용조차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과문에서 “아시아교회와 기독교영성운동본부를 설립하고 전국에 30, 40개의 영성훈련지원을 개설하여 지역교회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영성훈련입문>,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 2001년 4월부로 전량 회수 폐기처분했고 △2004년 3월부로 기독교영성운동본부, 영성훈련지원 해체했으며 △남은 임기동안 목회사역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 아시아교회 서점에서 판매중인 <영성훈련 입문>과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





그러나 최근 기자가 확인한 결과 <영성훈련입문>(박철수 저)은 물론 함께 폐기했다고 주장한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가 아시아교회 내에 있는 1층 서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기자가 8월 21일 아시아교회 서점에서 구입한 박 목사의 <영성훈련입문>은 2001년 개정판이다. 회수·폐기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시아교회의 서점과 박 목사의 담임목사실은 불과 한층 차이다. 서점은 1층, 담임목사실은 2층에 위치해 있다. 서적 판매는 8월 21일은 물론 22일, 9월 6일 등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 기자가 아시아교회 서점에서 구입한 <영성훈련 입문>과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와 영수증. 영수증에는 장학회라는 도장을 찍는다.





기독교영성운동본부(영성본부)를 폐쇄했다는 것도 실질적인 면에서 사실과 다르다. 기독교영성운동본부가 하던 핵심적인 기능은 영성훈련이다. 그런데 현재 새생활영성훈련원에서 이 기능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교계가 핵심적으로 지적한 그 '영성훈련'이 아직까지 ‘새생활영성훈련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목사의 사과문 내용은 거짓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틀간의 예비과정과 1년간의 기본과정, 2년간의 성장과정으로 짜인 과정도 별다를 바 없었고 폐쇄했다던 지원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사 C목사는 지역별로 영성훈련원을 개원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지역에 영성훈련원이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영성훈련을 받은 사람은 동일한 내용의 훈련을 지역 영성훈련원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박 목사는 교계를 향해서는 거짓된 사과 제스처를, 자신의 교회에서는 비성경적 영성훈련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 아시아교회 앞에 새생활영성훈련원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박 목사의 문제점이 바뀐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예장 통합측이 그를 주시하던 것을 철회하기로 결의하며 면죄부를 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예장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당시 위원장 김항안 목사)는 89회 총회에서 박철수 목사에 대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 보고서를 올렸다.

이 보고서에서 이대위는 △박철수 목사의 <영성훈련입문> 책 폐기와 수거를 확인 △기독교영성운동본부 해체와 지원폐쇄는 사실 △박철수 목사가 아시아교회 담임목사로서 목회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서면으로 했다고 밝혔다. 곧 이은 연구결과에서 이대위는 “그의 신학적인 입장은 이미 폐기처분된 <영성훈련입문>에서 문제의 소지가 많이 있었으나 본인의 신학적 오류를 인정하고 정통신학의 입장에 서려는 자세가 되어있다”며 “박철수 목사가 기독공보사에 자신의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인지하고 기독교영성본부를 해체함은 물론 목회사역 전념의 각오를 공개적으로 알려드렸기 때문에 박철수 목사에 대한 이단사이비성은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문제의 책 폐기와 지원 폐쇄를 확인했다는 것이 주시철회의 이유였다. 그러나 기자가 당시 ‘박철수 연구’를 맡았던 한일장신대학교의 B모 교수에게 ‘실제로 두 가지 사항을 확인했느냐’고 질문하자 B 교수는 “박 목사가 책을 폐기처분하거나 지원을 폐쇄한 사실을 실제로 확인하지 않고 박 목사의 약속을 믿고 받아 준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부실조사 및 허위보고를 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대목이다.

B모 교수는 “박 목사가 문제가 될 당시 서울 가양동의 아시아교회를 3~4차례 찾아갔지만 누누이 박 목사측에서 책을 수거하고 폐기할 뿐 아니라 지원폐쇄를 거듭 약속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박 목사가 △얼굴만 보고 중생여부를 판단하고 △영에 몸과 같은 눈·코·귀, 지정의 등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영성훈련입문> 책자 수거 및 폐기는 전혀 안하고 △지원도 ‘영성훈련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이단'이라며 박 목사에 대한 문제제기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철수 목사는 자신의 실정이 이러함에도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본사에 보낸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통합측이 주시철회 결의한 사실 등을 제시하며 자신에 대한 기존 기사들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회와신앙>은 이를 거절했다.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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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너무 많은 인물과 사상과 철학과 주의가 내게 영향을 끼쳐서 나도 내 자신을 딱히 정의할 수 없으나,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하다. 성경을 100% 신뢰하는 것과 그리고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타협하지 말고 계속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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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ndrotpoSest63g7  · 1. 돌이켜보면, 제 주변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첫째, 끊임없이 제게 무언가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입니다.둘째, 끊임없이 제게 무언가를 해주려고 하는 사람입니다.당연히 첫 번째 부류의 사람은 저를 피곤하고 힘들게 만드는 유형입니다.2. 그래서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혹시 나도 내가 필요할 때만 누군가를 찾고 있지는 않는지 말입니다.그런 일이 있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참회합니다.그리고 기왕이면 나도 누군가에게 더 많이 나누고 베푸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3. 매일 저녁에 기도하면서 지난 10년 간 단 한 번도 빼놓지 않은 기도가 있습니다."주님,저를 지금까지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새물결플러스와 새물결아카데미가 버틸 수 있었습니다.저는 그 도움을 다 기억 못해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두 아십니다.저는 그 도움을 다 못 갚아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갚절로 갚아주실 수 있으십니다.부디 저를 도와주신 분들의 선한 의지와 따뜻한 심장과 친절한 손길을 기억하시고, 그분들의 인생에 가장 필요한 은총으로 채워주옵소서."4. 아주 가끔씩은,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응징하고 복수하는 기도를 할까 하는 유혹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 허접하고 허망한 기도를 해서 뭐하겠나 싶어 이내 마음을 접습니다.5. 인생이 짧습니다.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기억을 간직하며 살기에도 모자랍니다.제게 늘 넉넉한 인심을 베풀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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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at 도서출판 새물결플러스 &새물결아카데미
Lives in Seoul, Korea
From Seoul, Korea
Followed by 41,575 peoplePosts김요한
  · 오늘날처럼 '기독교'가 '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에 돌을 던지기는 편해도 기독교를 변호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그런 면에서 종교사회학자 로드니 스타크는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그는 기독교를 옹호하고 칭찬하는 데 자신의 학문적 역량을 모두 쏟아붓기 때문이다.… See more14 comments

최강렬셋다 구입하고 읽었어요. ㅋReply3 dYosub Lee사회학자 로드니 스타크의 책을 기독교 출판사에서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불가지론자라기 보다는 진정 가나안 성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그의 저작들을 읽을 때마다 듭니다Reply6 d"Most relevant" is selected, so some comments may have been filtered out.김요한
  · 1. 박정희 때 서울 강남을 개발한다며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을 경기도 광주(현 성남)로 강제 이주시켰다.2. 전두환-노태우 때 서울올림픽 개최하는 데 미관상 국격을 떨어뜨린다며 서울의 소위 달동네 사람들을 강제로 경기 외곽으로 쫓아냈다. 이 때문에 많은 달동네 사람들이 산 기슭에 땅을 파고 비닐로 지붕을 만들어 생활하기도 했다.3. 윤석열 때 (앞으로) 반지하에는 사람이 못 살게 하겠다고 밝힌 것은, 뜬금없는 정책이 아니라 한국의 우파 정치 세력이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맥락이 있는 정치적 행위다.… See more24 comments

Woo Shin Lee슬픈 사실은 그렇게 쫓겨난 사람들이 윤석렬과 국짐당같은 수구정당을 찍는다는 것.Reply1 w김요한Sorpesdont0 · 논어에 '부지육미'란 말이 나옵니다.쉽게 말해 '고기 맛을 잊었다'는 뜻입니다.'부지육미'는 종종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안다'는 뜻으로  변형되어 회자됩니다.즉 어렸을 때 가난해서 고기를 못 먹고 자란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고기 맛을 제대로 알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See more29 comments

오태헌모름지기 사람은 자기 븐수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평생을 본인 입맛대로 수사와 기소하는 것 밖에 모르는 9수인생이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국익을 알기나 하겠습니까! 안타까운건 저런 자를 계속 찍고 옹오하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는게 문제인거죠! 언제나 혜안을 가지고 투표를 할건지....Reply1 w김요한
  · 나는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이지만, 한국의  주요 종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아니, 한국의 주요 종교가 한국사회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더 심하게 이야기하면, 한국의 주요 종교들은 대체로 우리 사회의 '암적' 존재와 같다고 생각한다.… See more42 comments

박규택종교가 할 일은 이런 피라미드 사회를 뛰어 넘어 모든 사람이 같은 높이에서 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 피라미드 사회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삶을 견디는 사람에게 신앙의 이름으로 마약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아멘Reply1 w김요한

국민이 탄 배가 가라앉는 데도 집에서 안 나온 대통령이나,국민이 사는 집이 침수되는 걸 보면서도 본인은 집에 갔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대통령이나 본질은 똑같습니다.무능하고 사악합니다.44 comments

이기송그분께서는 (무)능하고 (사)악하기에 (무사)한가 봅니다~Reply1 w"Most relevant" is selected, so some comments may have been filtered out.김요한
  · 1. 올 여름에 우리 직원들에게 고급 텀블러를 하나씩 사서 선물했다.우리 직원들뿐 아니라 회사를 방문하는 분들께도 하나씩 선물했다.텀블러 구매 비용으로 쏠쏠히 쓴 셈이다.여름에는 텀블러 사용이 머그컵보다 훨씬 낫다.… See more19 comments

정운희Reply1 w"Most relevant" is selected, so some comments may have been filtered out.김요한
  · 매주 월요일은 '바이블에센스'를 촬영하는 날이다.요즘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바이블에센스가 길을 잃었다'는 푸념(?)을 하곤 한다.애초에 이 성경 강의 영상을 만들 때만 해도 나름 짧고, 재밌고, 발랄한 컨셉으로 가려고 했는데, 막상 시작을 하니 갈수록 길고, 무겁고, 딱딱하고, 진지한 모드로 직진하고 있다.… See more31 comments

이창훈Reply1 w김요한

대통령직이 뭐하는 자리인지도 모르고 거기 앉아 있는 윤석열은 그렇다쳐도 아직도 그를 지지하는 20%대의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건가?얼마나 더 피눈물을 흘려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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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업 현상. 아.. 나는 왜 이 글을 쓰고 있나.. - 뽐뿌:종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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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업 현상. 아.. 나는 왜 이 글을 쓰고 있나.. 1
Humble_David2012-09-17 11:17 | 조회 : 7212 / 추천 : 1
링크 : http://humbledavid.woobi.co.kr/42



박성업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실제로 어제 좀 정리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근데 사실 정리가 안되어서 다시 쓸려고 고민중입니다.
거기다가 박성업 fb에서 몇몇 논쟁을 하면서 더 신기한 사실들을 발견했거든요 ^^

여튼 박성업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있는것 같아서 글 나눌려고 가져옵니다 :)



박성업 현상. 아.. 나는 왜 이 글을 쓰고 있나..




이 사람에 대해 고민하면 할수록 한국교회에 대한 비참함이 생긴다. 마음이 너무 안좋다.

01.
가끔 나는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기독교적 논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무성할때에 다른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독특한 "관점"이 생길때가 있다. 예전에는 그것자체가 "성령"을 잘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때만 생각하면 완전 부끄러움ㅋㅋㅋㅋㅋ) 때로 그런 독특한 관점을 썰로 풀다보면 평생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서 기독교적/공동체적/신학적/신앙적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또 제자그룹을 이끌기도 하고 이렇게 평생 글만 쓰고 강의만 불려다니며 사는 것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과연 나는 그런 삶을 살아나갈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치열한 고민이다.)

그런데 솔직히 "박성업"이란 인물과 그러한 인물로 일어난 "박성업 현상(?)"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하다보니 참 내 스스로에게 한심한 생각들이 많이 든다. 지금까지 많은 기독교적 인물을 언급하거나 비평하는 글들을 써왔고 주변 후배들에게도 참 많은 기독교 인물들을 비평했다. 일례로 김동호 목사님, 이찬수 목사님, 전병욱 목사, 박옥수 목사 등이었다. 뭐 그런데로 이런 분들을 언급하고 비평하는 것들이 "생산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각기 인물마다 한국기독교의 역사적 맥락에 있어 흐름을 짚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성업이란 인물을 내가 구지 거론할 필요가 있을까? 아니 박성업현상 혹은 박성업에 대해서 내가 언급할만큼 그의 사상이 파격적이거나 혹은 뚜렷한 색을 가지고 있을까? 흠.... 솔직히 지금까지는 기분이 찝찝하다.

02.
일단 박성업을 까기전에 소위 나 스스로의 흑역사(?)부터 고백하고 가야겠다. 나는 2008년쯤부터 2010년까지 횟수로 따지자면 약 3년에 걸쳐 소위 "신사도운동". 즉 성령운동에 빠져있었다. 이른바 성령, 은사, 체험등을 무시하는 기존 교단에 대한 반항행위였고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독교의 단면을 경험하고 싶었던 연유였다. 그런 상황에서 이쪽 계열의 사람들과 교제하고 또 인터넷 카페를 살펴보니 대부분의 은사주의가 "시한부적 종말론"과 묘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한때 한국교회를 24시간 기도신드롬으로 물들였던 IHOP도 시한부적 종말론을 갖고 있다는 설이 있다.)

즉 "시한부 종말론"은 어떤 특정한 시간대가 오면 재림예수가 세상에 도래한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기독교인들은 기본적으로 "재림신앙"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재림"의 도래가 어떤 구체적 방법을 통해서 이뤄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성경의 특별한 예언적 해석(그런게 있나?)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풀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사실은 성서는 우리에게 "대언"하는 것이지. "예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말인즉슨, 미래를 예견하고 미래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느님의 말씀을 대신 전달한다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일종의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말은 방법론에서부터, 즉 시작부터 틀렸다. 그리고 구약성서 전반적으로 기대하는 "종말"은 비참하고 우울한 심판의 개념이 아니라 권세들이 심판당하는 기쁨과 환희의 시간이다. 그런면에서 오히려 바르게 "재림"을 기대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환희와 기쁨을 대망하며 소망을 가져야하는 것이지 마치 주인이 돌아올 것을 걱정하며 자신의 행위를 날마다 점검하는 종의 모습으로 기다리는 것은 구약성서를 싸그리 무시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성서를 잘못 해석한 결과이다.(참고로 다미선교회가 가장 잘 알려진 시한부종말주의자였다. 실제로 뉴스에서도 다미선교회를 생중계했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보자. 성령운동은 시한부종말론과 묘하게 결합된다.(실제로 다미선교회 출신의 성도들이 대부분 현 성령운동하는 교회로 흡수되었다) 그 이유는 시한부종말론을 대망하는 많은 성도들이 신비를 많이 경험했던 연유때문이다.(예언이라던가 환상과 관련된 부분..) 즉, 성령운동하는 교회는 그런 은사자를 필요로 하고, 시한부종말론자들은 자신을 환영할 새로운 "교회"의 토대가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서 "성령운동"의 큰 두 맥락을 짚고 갈 필요가 있다. 존 오스틴, 조엘 오스틴, 케네스 해긴, 조용기 등으로 대표되어지는 "믿음운동"이라는 개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부분이다. 이들은 "성도의 성결"과 "성령의 나타남"에 대해 크게 연관시키지 않는다. 마치 구원이 절대적 은총의 행위듯이, 성령의 나타남도 절대적 은총의 행위라고 말한다.(저런 인물들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견해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반면 우리나라 기도원운동역사에서 주로 찾을 수 있는 "성결운동"이 있다. 소위 산속에 숨겨진 은사주의 단체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러한 "성결운동"은 기본적으로 "성도의 성결"과 "성령의 나타남"을 인과관계로 묶어버린다. 극단적 성결을 통해서 성령의 나타남을 경험하는 것이다.(이러한 모습은 마치 무당의 신내림굿을 갈망하는 행위를 보는 듯 하다.)

이러한 "성결운동"은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주 흐름이다. 그리고 이런 산속에 숨어져있던 기도원에서 나타나던 성령운동의 흐름이 영동제일교회, 큰믿음교회와 같은 대형교회(?)라는 틀과 또 부흥회라는 형식을 만나면서 한국교회 전반적으로 보편화된다. 실제로 그쪽 교회들은 "성결"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이러한 시한부종말론의 흐름, 성령운동의 흐름, 성결운동의 흐름. 이 모든 흐름이 짬뽕으로 얽힌 것이 바로 소위 "박성업 현상"이다.

03.
실제로 나 스스로가 신사도운동에서 회심하게된 계기가 바로 "박성업"이었다. 그 이유는 그에게서 모든 성령운동, 성결운동, 시한부종말론의 극단적 모습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등장은 "데이빗 오워"라는 용하게 예언한다던 선지자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근데 묘하게도 데이빗 오워는 그런 박성업의 극단적 모습과 흡사한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선포하고 다닌다. 그리고 묘하게도 그의 예언은 빗나간다.(물론 회개가 한반도 전쟁위기를 막았다고 말하는 성도들도 있겠지만ㅋ)

여튼 박성업을 철저하게 까발리기전에 일단 그에 대한 칭찬부터 해주고 가자. 그게 예의인것 같다. 그는 참 매력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나름의 삶을 모두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겉모양을 취한 사람이다.(그의 삶의 괘적이 어찌 변할지는 모르니 그가 아예 잘못되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내가 보기엔 그는 분명 진심이 가득한 열정적 사람이다. 마치 사도 바울을 보는 것 같다.) 또한 그의 메시지를 들어보면 자신이 믿고 있고 견지하고 있는 바를 대단하게 열정적으로 말한다. 또 그는 돈, 여자, 명예에 큰 관심이 없다. 오로지 그의 두 눈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 가치에 고정되어있다. 그는 분명 명예와 타협하고, 물질주의와 타협하고, 겉모습은 "형제님", "자매님"하지만 내면에 감춰진 억제된 무수한 음란함을 가진 일반적 한국교회와는 분명 비교되는 모습이다.(물론 실제 그의 삶을 잘 몰라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수많은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그와 같은 타협하지 않고 올곧은 열정적인 사람에게 소위 "마음"을 주는 것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의 심각한 고뇌가 필요하다. 왜 우리는 한국그리스도인 청년들의 마음을 얻을 만한 공동체를 만들지 못하는가? 왜 데이빗오워나 박성업 따위에게 왜 홍대새교회따위에게 그들의 마음을 빼앗기는가?)

04.
박성업을 먼저 까야할 것은 "거룩"의 관점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을 까는 이유는 현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 대부분이 너무나 소홀하게 생각하고 개념을 정리하고 있으며 또한 그렇기에 좌절하고 "죄책감"에 빠지게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거룩'이 무엇인가? 하느님은 "거룩"하다고 해명되어있는데 하느님이 왜 '거룩'하며 그가 거룩한 것처럼 우리가 '거룩'해야한다는 말씀은 또 무슨 의미인가?

'거룩'은 구별됨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성문제, 주초문제, 도덕성문제에 주로 적용시킨다. 그래서 혼전순결을 주장하고 주초를 금지하며 또한 바르고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솔직히 따져보자. 그러한다면 "물질"에 대한 거룩함은 무엇인가? 그것은 "십일조"인가? 왜 정규직의 취업을 원하는 일반인과 구별된 모습을 위해 "비정규직"을 원하지는 않는 것인가? 왜 높은 연봉의 직장을 원하는 사람들과의 구별된 모습을 위해 저연봉 혹은 자발적 봉사를 택하지는 않는 것인가?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그럼 따져보자. 하느님이 '거룩'하다는데.. 그럼 하느님은 성관계를 왜 만드셨는가? 왜 담배와 술이 있게 하셨는가? 왜 예수님은 포도주를 만드셨는가?

물론 이런 주장에 체계적으로도 반박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의미는 '거룩'에 대한 문제다. 하느님이 왜 거룩한가? 어떤 면에서 거룩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하느님은 피조물과 달리 구별되신 분이기 때문이다. 즉 피조물된 우리 모두와 구별되어있다는 신에 대한 경외함의 표현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거룩하라"는 명령은 무엇인가? 우리의 단순한 행위에 대한 선언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성에 대한 선언이다. 즉, 하느님이 피조물과 다른듯이 히브리민족 또한 다른 민족과는 다르다는 그들만의 표현인 것이다.(그랬기에 그 거룩을 드러내기위해서 율법을 지키는 삶을 살았다.) 즉, 히브리인들은 "구별된 존재"를 드러내기위해 율법을 지킨 것이지. 율법을 지켜서 거룩한 것은 아니란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린 스스로가 하느님앞에 자율적이고 자발적으로 "거룩함"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낼 수 있다. 이는 dogma로 지정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것이다.(마치 사랑의 언어가 다른것처럼)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거룩한 삶'은 대부분 이 세상에서 단순히 상식적으로 사는 삶에 불과하다. 왠만한 상식적인 사람이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면 살 수 있는 삶이다. 그러한 삶의 방식에다가 '거룩'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오히려 하느님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즉, 이런 면에서 박성업의 거룩에 대한 관점은 하느님을 심각히 모독하고 있다. 그는 분명 대중가요와 모든 미디어매체가 사단에 의해 오염되었다며 '백워드매스킹'이라는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했다. 한번 따져보자. '사단이 세상 신'이라는 성서의 말씀은 어떤 의미인가? 그 말씀은 하느님의 통치가 임박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의미에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박성업은 그러한 사단의 존재를 온 세계의 왕으로 높여주었다. 그리고는 미디어를 쥐고 모든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왕중의 왕으로 높여주었다. 그리고 그러한 미디어에 대한 사단의 괘계앞에 무능한 하느님에 대한 모습을 만들었다. 그가 말한 그리스도인의 적합한 반응은 무엇인가? 바로 미디어와의 단절이다. 즉, 우리의 하느님이 무능하니 우리는 사단의 영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써야된다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거룩하게 지키기위해(?) 미디어와 단절되라는 명령이다. 물론 미디어에 중독되고 미디어에 사로잡히다보면 인간의 주체성은 소멸된다. 하지만 그러한 의견이 단순한 개인에 대한 주관적 "권면"일 경우와 공동체를 향한 도그마가 되어 객관적으로 선포되는 경우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고백하는 하느님의 거룩이 그러한 것인가? 그렇다면 예수는 왜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었는가? 이 성서의 고백은 우리가 개념화하고 카테고리화한 거룩의 개념과 하느님의 거룩의 개념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반증이다.

하느님의 거룩.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에 의해 하느님앞에 구별되었다는 성서의 증언이다. 그것은 철저히 피동적인 결과이다. 이것은 철저히 하느님께 속한 것이다. 우리의 행위에 속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주관적으로 그러한 하느님의 거룩이라는 행위에 반응하는 부분은 다를 것이다. 우리는 그 행위를 "거룩"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구체적 응답의 행위를 카테고리화한다거나 정형화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광대하심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05.
그리고 박성업을 까는 이유는 "무비판적 우경화"이다.

실제로 그가 주장하는 정치적 입장, 백워드매스킹은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세력과 미국의 정치적 극우주의자들이 만나서 만들어진 가르침들에 불과하다. 실제로 유럽의 에큐메니컬하고 사회참여적이며 체제에 대해 대항하는 마치 예수의 삶과 흡사한 성령운동(진첸도르프의 공동체, 때제공동체)과는 달리 북미오순절운동은 체제에 대해 순응적이고 또한 전쟁에 대해 예언하고 권면하며 전쟁을 위해 기도한다.(중동 vs 미국의 대결구도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들은 공화당 정권을 지지하고 공화당 지도자들을 위해 축복하고 그들을 위해 예언한다. 또한 그러한 북미오순절운동의 대부분의 거물급 인사들은 이미 사회적 지도층이다. 이들의 삶의 자리는 과연 예수를 닮았는가? 아니면 헤롯을 닮았는가? 나사렛사람을 닮았는가? 아니면 로마인을 닮았는가? 히브리인을 닮았는가? 아니면 애굽왕 바로를 닮았는가?

실제로 내가 구독하는 대다수의 목회자의 페이스북중에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누르게끔 만드는 새물결선교회의 김요한 목사님의 페이스북에는 오늘 "교인들의 보수화, 기득권화"를 걱정하시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상당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었다. 그 이유는 예수, 초대교인, 바울, 히브리인 등등 성서에 등장하는 중심인물의 삶의 자리는 대다수가 피지배층이며, 성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하느님의 모습은 그러한 피지배층의 신원과 탄원에 응답하시는 하느님이기 때문이다.(반면 하느님에 의해 심판받는 쪽은 언제나 기득권측이다.) 그러한 하느님에 대한 전형적인 고백은 바로 산상수훈에서 발견된다고 생각한다.
교인들이 부자가 되면 교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됩니까?ns="http://www.w3.org/1999/xhtml"> 교인들이 부자가 되면 자연스럽게 교인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보수주의자가 됩니다.ns="http://www.w3.org/1999/xhtml"> 보수란 기존의 질서와 힘, 이해관계와 가치를 보존하고 파수하는 사람들입니다.ns="http://www.w3.org/1999/xhtml"> 교인들이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지켜야 할 기존의 것들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ns="http://www.w3.org/1999/xhtml"> 따라서 그들이 보수주의자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ns="http://www.w3.org/1999/xhtml"> 그런 교인들이 늘어나면, 목사는 그런 교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보수적 가치에 기반을 둔 설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ns="http://www.w3.org/1999/xhtml"> 그러면 보수적 가치를 지닌 교인들은 그런 목사에게 더 넉넉한 생활과 활동의 보장을 통해서 보상을 해줍니다.ns="http://www.w3.org/1999/xhtml"> 이렇게 해서 양자간에 서로 상호공존하는 거래가 성사됩니다.ns="http://www.w3.org/1999/xhtml">ns="http://www.w3.org/1999/xhtml"> 교인들이 부자가 되면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일어납니다.ns="http://www.w3.org/1999/xhtml">ns="http://www.w3.org/1999/xhtml" class="text_exposed_hide">...ns="http://www.w3.org/1999/xhtml" class="text_exposed_show"> 그것은 자신의 부와 힘을 기반으로 이제 상당한 수준의 문화 현상을 체험하는 교인들의 전방위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교회가 다양한 종교 상품들을 개발하고, 그 상품을 매개로 해서 부자 교인들을 교회 안에 묶어두려고 시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가 종교 상품들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변질됩니다.
목사는 종교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해서 진열대에 올려놓기 바쁘고, 교인들은 그것을 소비하기 바빠지는 것이지요.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구조가 형성되면,
우리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차원은 소멸되어 버리고,
우리가 시장에서 거래하는 종교 상품이 하나님의 주권자적인 은혜를 대체하며,
우리가 그런 상품을 얼마나 많이 구매하고 소비했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구원의 질이 결정된다는 아주 나쁜 생각과 가치관이 똬리를 튼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메가 처치 안에서 행해지는 화려하고 현란한 예배와 각종 훈련과 조직들이 다 이런 맹점을 띠고 있다는 것을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치명적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처치가 아닌 대다수 교회들 조차도 이런 구조를 부러움의 눈길로 ㅉㅗㅈ아가기 바쁘다는 것입니다.

From 김요한 목사님의 Fb



실제로 나의 정치적 성향은 중도진보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반우경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이유는 내 삶의 자리가 피지배층의 삶의 자리이고 지배층의 정책변화에 따라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삶의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나의 삶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반우경화. 즉 중도진보라는 색깔을 견지하게 만들었다. 그럼 나사렛인 예수, 히브리인, 바울, 초대교인등의 정치적 성향은 무엇일까? 물론 그들이 어떤 정당을 택하고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은 좀 부적합하긴하다.(특히나 민감한 이 시기에 ㅋㅋ)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은 분명 지배층과 대립해왔고 그들을 향한 하느님의 메시지는 피지배층을 위한 메시지였음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박성업을 비롯한 소위 한국교회의 대부분의 세력들은 이러한 "우경화"에 대한 성서적 인식이 없다. 그들은 오로지 "공산주의"를 사단으로 몰고간다.(전형적인 이승만 장로님의 "반공주의"논리요 MB장로님의 "반공주의"논리이다.)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를 실현해가던 사람들의 삶의 자리에서는 그런 입장을 견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산주의라는 구체적 세력이 절대적 사탄의 개념으로 인식되기 시작한다면 지금 현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신자유주의라는 개념은 과연 무엇인가? 그 또한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인간의 본질적인 행복을 방해하는 "사탄적"체제가 아닌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공산주의"가 더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체제는 인간을 위협하고 본질적 행복을 방해하는 "사탄적"요소가 있다는 것이다.(물론 그렇다고 모든 체제를 부정하자는 것은 아니다. 어쩔수없는 인간의 본질이기에..) 허나, 공산주의만을 극단적인 사탄적 요소의 체제인 것처럼 몰아가는 행위는 잘못되었다.

또한 그토록 그들이 주장하는 통일, 북한민들에 대한 긍휼에 대한 부분에 대한 "방법론"은 딱딱하기만 할까도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이런 우경화된 기독교세력은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사단의 앞잡이 혹은 김일성에게 공산화된 빨갱이로 취급한다. 그들의 이른바 "햇볕정책"이 북한에게 전쟁무기를 공급했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과연 어떤 방법이 동북아 속에서 남북공조와 남북통일로 이끌 수 있는 것일까?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가장 좋은 결과를 낸 정책들이 바로 "햇볕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북한 체제"는 사탄의 체제이며 그런 사탄과는 절대로 타협할 수 없고 정복해야만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그렇기에 그들은 우경화된 정치정책을 지지한다.)

06.
아 힘들다. 이번에는 두가지를 동시에 까보자. 바로 "신비주의"와 "근본주의"의 묘한 짬뽕이다.
실제로 "성령운동"의 장점은 바로 자유이다. 그러한 자유는 묘하게 모호성과 연결된다. 실제로 그러한 "성령"과의 교통을 주장하던 많은 단체들이 기존 교회와는 차원이 다른 자유를 경험해왔고 그 자유를 바탕으로 사회적인 수많은 현안에 대해 실질적 참여로 연결되었다. (진첸도르프의 공동체도 그랬고 조지폭스의 퀘이커도 그랬다.) 이는 "신비주의"가 기존의 "문자주의" 혹은 "교리주의"와는 상반된 점이다. (물론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실제로 문자주의, 교리주의와 상반된 역사적으로 올바르게 흐른 성령운동은 묘하게 자유롭게 흐르지만 개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 서로의 다름은 묘하게 결합되어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것이 바로 성령운동의 장점이다. 반면 상반된 문자주의, 교리주의의 단점은 바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있다. 무조건 교리, 문자라는 틀속에 개인을 무시하고 단체의 주장만을 존중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박성업은 "신비" 혹은 "성령"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그의 주장은 "근본주의적"이다.(한국교회/미국교회에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말씀"과 "성령"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말하면서 그들이 추구해서 얻은 성령의 계시, 깨달음은 묘하게 "말씀화"되어 "교조주의"라는 틀속에서 성도들을 억압한다. 성령운동의 장점은 서로의 환상과 계시, 경험들이 묘하게 어울리는 것인데, 이른바 근본주의적 성령운동은 어떤 은사자의 환상, 계시, 경험들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는 그러한 가치로 인해 따르는 성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되고, 다른 경험을 한 성도들의 경험은 "혼탁하다"는 평가와 함께 무시당하면서 그러한 "절대적가치"는 점점 높아져만 간다. 그러다보니 은사자와 피은사자의 간격은 점점 커지고 교리주의, 문자주의가 지닌 강압성보다 훨씬 더 큰 강압성으로 성도들을 압박한다.(그들은 궁극적 하느님의 몇 안되는 체널러기에 ㅋㅋ)

그의 대부분의 글들은 그러한 근본주의적 성령운동의 단점을 뚜렷하게 띄고 있다.참고로 그가 올린 글 하나를 첨부해본다.

ns="http://www.w3.org/1999/xhtml">하나님과의 살아있는 관계는 없지만 신학은 공부한 사람과 대화를 하면 대화가 안통해서 깝깝해 미칠때가 있다. 하나님에 대한 무슨 말을 해도 오로지 자기가 알고 배웠다는 신학 카테고리들 중 하나로 밖에 인식 못한다. "그건 은사주의, 이건 복음주의, 그건 세대주의, 그건, 이건...." 있는 그대로 하나님에 대해 못나눈다. 자기가 공부했다고 하는 신학의 틀로 인식하는 것 외에는 그냥 유기적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못듣는다. 마치 언어장애 걸린것 처럼.... 자기가 자부하는 지식 때문에 말이다.....
마찬가지로 신학뿐아니라 세상과 관련된 이야기도 지금 우리는 무슨 말을 해도 그냥 그 말 자체에 대한 유기적인 대화가 아니라 오로지 세상이 만들어 놓은 틀로 밖에 인식을 못한다. 좌냐 우냐 보수냐 진보냐... 이 말꺼내면 우파 저 말꺼내면 좌파..

From 박성업의 Fb



실제로 그가 느끼는 깝깝함이 무엇인지는 나도 알 것 같다. 한국사회는 "정답"이라는 것이 뚜렷해야만 인정받는 사회다. 그러다보니 인문학보다는 실용적 학문이 인기가 많다. 그러다보니 신학조차 실용화되어버린다. 교리와 교리속에 담겨진 세계를 이해하기보다는 교리내용 자체를 달달달 외우고 말하고 서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교리와 교리속에 담겨진 세계를 경험할때 주어지는 자유로움보다는 딱딱함이 가득한 신학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허나, 박성업 그는 딱딱함이 가득한 신비주의자다. 그에게는 신학적 통찰력도 없고 신학적 사유도 결여되어있다. 오로지 그에게 주어지는 신비적인 음성은 소위 "안통해서 깝깝해 미치게 만드는" 권위가 부여된다. 다른사람의 비판적 권면조차도 자기가 경험한 카테고리틀속에 주어넣어서 "유기적이고 살아계신 하느님의 행위"들을 보지 못한다. "마치 언어장애 걸린 것처럼 자기가 자부하는"신적 경험때문에 그렇다.

참고로 신비주의자들은 교회역사 대대로 존재했다. 그들에게는 항상 "위험성"이 존재했다. 허나 그들의 "위험성"을 통제하는 것은 바로 교회의 "역사성". 즉, 내부와 외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서 였다. 그러한 열려진 대화를 통해 그들이 가진 한계 자체를 스스로 보정하고 교정했다는 것이다.(실례로 빈야드의 존윔버가 그랬다. 그는 실제로 성령운동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지만 신사도운동의 모호하고 신비한 이야기만 하던 예언자/선지자들과 동역하다가 자신의 손으로 쫓아낸 과거가 존재한다.)

07.
까다보니 깔게 너무 많다. 어쩌면 한국교회의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모든 행위들의 교집합. 아니 합집합이 바로 박성업현상이 아닌가 싶다. 그는 놀라울만큼 단순하다. 미디어의 영향을 최대한 피해야한다. 그리고 말씀 기도(라 부르고 그들만의 종교생활이라 부른다)에 전무해야한다. 또 예수에 목숨을 걸어야하며 자신의 삶을 거룩하게 지켜야한다. 또 북한정권이 무너지길 위해 기도해야한다. 또 진보적 개혁적 인사들이 정권에 집권하는 것을 막기위해 끝없이 기도해야한다. 요정도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는 2000년이 넘도록 사회와 그리고 역사와 대화해왔다. 초대교회조차 구약에 주어졌던 야훼와의 역사와 대화했다. 또한 이방인교회들은 헬라철학까지도 대화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들이 경험한 신체험을 한없이 객관화시키고 사회속에 논증해왔고 해명해왔다. 그러한 작업들이 바로 "변증법"이다.

그러한 "변증법"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처럼 기독교교리가 맞다고 우기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기독교교리를 해체하는 작업이었고, 더욱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틀에 맞춰서 예수와 하느님나라를 해명하는 것들이었다. (실제로 신학자 폴 틸리히는 이와 같은 부분을 언급하며 종교는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혹시라도 박성업씨 혹은 박성업을 따르는 성도들이 보고 있다면 딱 한마디만 들어줬으면 좋겠다. "대화". 이것이 중요하다. 하느님과 "대화"라는 종교적 행위는 사실상 주관적 경험으로의 몰입이다. 하느님은 제우스와 같은 초월적인 세상밖의 어떠한 존재 혹은 체널이 아니기 때문이다.(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개념 자체는 하느님에 대한 신성모독과 다름없다. 실제로 틸리히는 존재와 실재의 경계선상에 있다고 고백했다. 우리가 측량할 수 없다는 의미다.) 오히려 하느님은 역사속에 존재하고 역사속에서 우리와 만난다. 어떤 면에서 "역사가 심판한다"라는 말은 곧 "하느님의 심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결국 역사와 시간의 흐름에 의해서 하느님의 말씀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나치가 멸망하기전에는 나치와 손잡았던 독일교회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겠는가? 예수를 죽였던 유태인의 후손을 살해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겠는가? 이 모든 것이 역사의 심판결과이며 하느님의 말씀이다.) 물론 일부는 왜곡된 것도 있을테고 일부는 해석해야되는 것도 있을 것이다. 허나 역사가 흐르면 흐를수록 그 실체적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다. 그것이야말로 하느님의 말씀이다.

계시, 환상, 음성 이 모든 것은 좋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가끔 경험한다.(요즘은 기도 잘안해서 모르겠다만;;) 허나 그러한 사건들보다 중요한 것은 사건을 해석하는 "관점"이다. 그러한 "관점"은 신비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성서적으로 신학적으로 배워야되고 넓혀야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신학"이라는 학문이 존재하는 것이다.(신학은 오랫동안 하느님과 인간의 주관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객관화시킨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신학"을 무시할때 결국 모든 주관적 성령체험은 "자기에게로 몰입"이 되어버리고 스스로가 갇혀버리는 것이다.(실제로 이런식으로 이단이 되고, 소수종파가 된다.)

P.S
솔직히 너무 급하게 또한 어떤 주제를 물자마자 글이 쏟아져서 너무 난장판된 글이 된 것 같다. 언제쯤 차근차근 정리해서 올려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느낀점은 명백하다. "한국교회의 현실이 슬프다"는 것이다. 언제쯤 신학무용론과 "체험중심의" 극단적인 실용주의의 기독교현실이 회복되어질까? 아니 이러한 한국기독교의 현실의 틀이요 배경이요 땅인 한국사회는 어떻게 회복될까? 지속적으로 정권교체가 일어나고 정치적 혁신이 일어나면 가능할까? 아니면 주님이 오셔야만 가능할까? 참으로 한숨이 내쉬어지는 밤이다.

곧 정리해서 다시 올릴 것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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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쌔우 0 0

앗 좋은글감사합니다.
예전엔 데이빗님 블로그에 글보러 자주갔었는데 블로그가안들어가지더라구요ㅠㅜ

제 학교친구들(신학생들)중에도 박성업 친구맺고 좋아요누르는 녀석들 꽤 있던데 한숨이 절로나옵니다...

2015-09-10 10:26 * |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