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6

공공(公共)철학 : 상생과 화해의 공공철학(김태창 편저)과 실심실학(야자키 카츠히코 지음)

공공(公共)철학 : 네이버 블로그

공공(公共)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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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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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자기와 타자와 세계가 함께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개인의 행복(私福)과, 일정 생활공간 속에 사는 주민 전체의 행복(公福)과, 양자가 상호보완적으로 세대를 초월하여 계승 생생(生生)하도록 작용하는 '공복(共福)'-공공(公共)의 행복-을 삼차원 상관관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의 꿈은 중국과 일본과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국경을 초월하여, 민족과 문화와 종교와 언어의 벽을 뛰어 넘어, 모두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공공행복의 세계를 공동(共:+) 구축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한 지적(知的)전략이 바로 '활사개공(活私開公)'과 '공사공매(公私共媒)'를 통해서 '행복공창(幸福共創)을 지향하는 공공철학입니다."

공공철학 p190-p191

 

 

 

 

 ●김태창 소장의 말이다. 그는 '공공행복의 세계를 공동(共働)구축하는 표현에서 動자에 人이 첨부되어 인간미가 흐르는働자를 쓴다.

 

 

지도뮤즈 오사카

일본 오사카 시 한신 고속도로 1호 칸죠선
뮤즈 오사카
 

 

 

교토포럼

 

우리들은 왕왕 수단으로 삼는 눈앞의 목적을 자신의 목적으로 오해하고 인간 존재의 본래적 목적을 잊어버린다. 그날 저녁 나는 시미즈 사카에(淸水榮) 교수, 이노우에 키도(井上希道) 선사와 함께 인생의 목적, 의미 등의 문제에 대해 밤새도록 토론 했다. 이 토론은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인식시켰다. 즉 자신의 국한을 초월할 필요가 있다. 사욕이 없는 입장에서 출발하여, 뜻을 함께 하고 길이 합치되는 사람을 모아서 함께 진동하고 함께 울리는 대화 가운데에서 인류를 위해 미래의 길을 열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공통된 인식은 <교토포럼>의 출발점이 되었다.

1989년 11월 3일 [문화기념일] 국립교토 국제회관에서 <교토포럼>이라는 비영리 민간조직이 정식으로 성립되었다.

회장을 맡은 시미즈 사카에 선생은 교토대학의 명예교수였다.

(중략)

일본 철학자 다니카와 데쓰조(谷川徹二)에 의해 ‘아인슈타인 원칙’이 라고 일컬어진 이념은 ‘전체 인류사회 멸망을 피하는 목표의 실현은 기타 어떤 목표에도 우선해야 한다.’는 이념이다. 이것은 또한 교토포럼의 원칙이기도 하다. 교토포럼은 과학과 종교 이 양대 영역에서 인류사회가 전체멸망을 부를 수 있는 요소에 대해 외재적 지구 환경의 파괴와 내재적 인간 정신의 파괴 두 방면에서 충분한 토론을 진행한다.

양심적 각성을 지향으로 삼고 인류사회 미래의 행복을 공동의 인식으로 삼아 닫힌 자아, 닫힌 사회로부터 점차적으로 자아의 개방, 사회의 개방을 향해 교토포럼은 매우 작은 범위에서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디었다. 사람의 양지를 일깨우고 뜻을 세우는 것[立志]에서부터, 자신의 국한을 초월하여 사욕이 없는 입장에서 출발하고 뜻이 같고 도가 합치되는 사람을 모아 더욱 높은 목적 인식과 가치관을 추구하기 위해 함께 진동하는[共振] 대화 가운데에서 인류의 천추만세를 위한 태평사업의 길을 열어 놓는다. 교토포럼은 위에 언급한 목표의 실천과 체험의 장소를 실현하는 것이 되었다.

<실심실학>p360-p362

 

 

 

 

 일본 연수 첫째 날 오사카에 있는 교토포럼에서 김태창 소장님과 대담을 하고 책 두권을 선물 받았다. 동방의 빛에서 출간한 상생과 화해의 공공철학(김태창 편저, 조성환 번역:2010년 12월 10일 초판 발행))과 실심실학(야자키 카츠히코 지음, 정지욱 번역)이다.

일본어판 시리즈 공공철학은 1기 전10권(2001-2002)과 제2기 전5권(2004), 제3기 전 5권(2005) 총 20권(김태창 편저)이 나와 있고 중국어판 제1기 전 10권이 나와 있다고 한다.

철학에 대해서 모르는 내가 공공철학에 대해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80세(1934생) 고령에도 공과 사와 공과 공과 사와 사를 맺고, 잇고, 살리고자하는 활사개공(活私開公)의 길을 이론만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시는 소장님을 만난 것이 큰 복이었다         

 



 

  그는 서구에도 공공철학이 있으나 그가 생각하는 공공철학과는 다르다고 한다. 과 공공의 차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이렇게 말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은 'state-centric publicness'나 'governmental publicness' 혹은 official-bureaucratic publicness' 로, '공공'은 'citizen-centric publicness'나 'common-mediating publicness' 혹은 '서로 화(和)한다'는 의미를 강조하여 'mutually softening publicness'로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정치제제로서의 공화제의 '공화(共和)는, 그 작용면에서 보면 다름 아닌 상화(相和) 간화(間和) 호화(互和)에 해당합니다. 한편 영어권 일부에서는 최근 'public-common'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래의 'public'이나 'common'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공공철학 p246

 

 

 

 

 "동아시아의 전통사상- 특히 중국사상과 한국사상- 의 맥락에서는, 이것이 '동(同)'과 '화(和)'의 '사이'의 문제로서 오랫동안 사유되고 논의되어 왔습니다. ''은 기본적으로 동일률 또는 모순율적인 사고에 기초합니다. 그에 반해 ''는 동일율과 모순율의 사이- 대립, 갈등, 분쟁- 를 완화시키고, 화해시키고, 가라앉힘으로써 맺고, 고, 살린다고 하는 발상이자 작동이자 과정입니다. 결국 '화'란 - 특히 '상화(相和)라고 이해하면- 양자의 공립(共立)을 가능하게 하는 '공매율(共媒律)'이라고 하는 새로운 논리가 되기도 합니다. 동일율과 모순율의 중간을 배제하지 않고 그것을 포함하는 논리라는 의미에서 '포중율(包中律)'이라는 용어를 제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간을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양자를 매개하는 논리이기 때문에 '공매율'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이'와 ''의 공공철학은 무엇을 지향하는가? 그것은 행복공창(幸福共創)- 함께 행복해지는 것. 즉 공복실현(共福實現)- 을 지향합니다. '화', 특히 '상화'는, 세계를 보편일원화(普遍一元化)시키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다원차이화(多元差異化)시키는 것도 아니며, 다양, 다원, 다중의 차이성, 독자성, 개별성을 사이의 문제로 재인식하고, 각자가 설정하는 경계, 영역, 구분을 횡단매개하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부드러운 역동입니다. 저는 그것을 'transversality'라는 말로 나타냅니다. 'trans(횡단)+ vers(向)+ ality(性)'의 합성어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횡단매개성'입니다. <논어>의 '화이부동'이나 <국어>의 '화실생물(和實生物), 동즉불계(同卽不繼)'라는 명제를, '화'의 횡단매개적인 역동으로 읽는 것입니다. '사이'를 '동'으로 일체화하는 것이 아니라 '화'를 가지고 '다(多)와 '이(異)'를 살리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사이'와 '화'의 실심실학으로서의 공공철학의 특징이 있는 것입니다.

공공철학 p248-p249 

글자 강조는 저 스스로 한 일이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야자키 카즈히코

 





야자키 카즈히코

 

1965년  <주>하이센스를 설립하여 전무에 취임

1980년   동사 사장

1987년   동사 대표이사겸 회장에 취임

동년       교토포럼 사무국장에 취임

             회사명을 <주>페리시모로 개칭하고 대표이가겸 회장에 취임(미국 프랑스, 홍콩의 현 지 법인회장 겸임)

1992년    UNCED(환경과 개발에 관한 국제연합 회의) 공식신문인 EARTH SUMMIT TIMES의 공동발행인

동년       뉴욕에 '장래세대국제재단'을 설립하고 교토에 '장래세대종합연구소'를 설립하여 이사장에 취임.

 

※ 지금은 기업 일선에서는 은퇴하여 '인도사막에 나무심기' '중국소수민족 장학사업',등을 하고 있다

     함, 우리는 그의 저서 '실심실학' 한국어 번역판을 선물로 받았다.

 

 

 "실은 저의 공공철학적 발상의 근원은, 한국 근세의 대유학자(大儒)인 하곡(霞谷) 정제두(鄭濟斗,1649~1736)의 '실심'에 의한/'실심'에 기초한/'실심'을 밝히는 '실학'이라고 하는 '실심실학'과 한국실학의 집대성자라고 불리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백성의 생활에 공헌하지 않는 학문은 학문이 아니다'라고 하는 '실용실학'의 학문관입니다. ..(중략}..

 

 

 

 

이 '사이'의 문제는 결국 자기와 타자 사이의 문제입니다. 저는 지금 까지 73년 동안 세계의 여러곳을 다니면서 거기에서 연구하거나 살면서 자타간의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해 왔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실패와 실망 그리고 낙담과 좌절이 대부분이었습니다만, 당시의 실패로부터의 배운 것이 오히려 오늘의 공공철학적 사고와 실천의 원점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무엇보다도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만남은 내적으로 폐쇄된 세계로부터 외부 세계에 실재하는 타자와의 공존(共存)이라는 현실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동아시아에 파급된 세계사적 대 변혁과 그것이 요청하는 타자인식을 완강하게 거부한채, 반시대적인 자기인식만 고집 해 온 지도자들과 민중의 무지가 근대 한국의 비극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실로 순자가 '천하의 공통된 우환(公患)'이자 '인간의 커다란 재난(大殃大害)'이라고 규탄한 '고루'한 폐해이지요.

 

 

 

   만남은 대화의 출발점입니다. 대화는 일방적인 말이 아니라 서로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생각에 상대를 동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고 해서 상대의 생각에 동조하는 것도 아닌, 각각의 '사'(성(性), 심(心), 욕(欲), 익(益), 리(利)등)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개신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진심을 담은 말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진심이란 곧 실심을 말합니다. 가짜 마음, 거짓 마음, 이름 뿐인 마음이 아니라 성실한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달리 말한다면 '실심대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심대화는 서로의 마음의 심층에서 공진, 공명, 공감하는 작용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작용이 겉으로 드러나 자기와 타자 사이를 잇게 되면, 여러 형태의 공동을 가져옵니다. 저는 협동(協同)이라는 한자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협(協)'이라는 글자는 뭔가 노골적인 폭력, 무력, 권력을 떠오르게 하고, 그것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것이 대단히 기분 나쁜 느낌을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동(動)'에는 인간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인(人)'을 더해서 '동'(働)이라고 쓰고 싶습니다. '공'(共)이라는  한자는 본래 '신에게 올리는 제물을 양손으로 떠받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일을 자기와 타자가 함께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성의를 담아서 실현해 나가는 것'이 공동(共)의 참모습입니다. 그래서 '실심공동'(實心共)이라고도 말 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서 성의를 담은 공동(共働)의 중핵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화심(和心)'='온화한 마음'입니다. 중국 고전인 <국어>에 나오는 '화실생물(和實生物), 동즉불계(同卽不繼)'에서의 화의 작용을 말합니다. 온화함의 힘이 사이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적절한 긴장완화는 만물생생의 순환체계를 가동시키는 기점으로, 사이를 활성화시킵니다. 서로가 '강심'(强心), '승심'(勝心), '전심'(戰心)만을 고집하면 사이가 양측의 퇴화, 변태, 공감(共減)을 가져올 뿐입니다. 사이(間)를 동(同)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아니라, 화(和)를 통해서 사이로 부터 공생(共生), 호생(互生), 상생(相生)의 새로운 역동(力働)이 시작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화심이라고 하는 실심(實心)의 공동(共働)입니다. 실심대화가 실심공동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실심개신(實心開新)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개신'이란 '새로운(新) 차원, 지평, 세계가 열린다(開)'는 말입니다. 그것은 동시에 '새로운 차원, 지평, 세계를 연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개(開)'가 자동사로도 타동사로도 사용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와 타자 사이에 오고 가는 대화와 공동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개신은, 어느 한쪽에 의한 일방적인 명령, 지시, 설득에 의한 다른 한쪽의 복종, 수용, 납득이 아니라 상호학습, 상호이해, 상호실천이라는 점입니다.

공공철학p238-p240 

 

 

 

 

 "대체 '중용'(中庸)이란 무슨 뜻입니까?"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은 '중(中)'을 '중심'으로 해석하고(중심성), 일본인들은 '내면'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한데(내면성), 한국의 한사상에 입각해서 해석하면 '중'은 "중간(=사이)에서 매개하면서 양자를 살린다"는 의미이고 (매중성(媒中性), '용(庸)'은 이러한 매개 작용을 '평소에 실천한다'는 뜻이 됩니다.그럼 왜 사이에서 양자를 매개하는가? 그것은 서로를 보충해 주기 위해서입니다.그럼 왜 보충해 주는가? 그것은 서로를 행복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자신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입니다."

 

 "그럼 <중용>에서 말하는 '중화(中和)'는 또 무슨 뜻입니까?"

 

 "이 경우에 '중(中)'은 마음 속으로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을 말하고, '화(和)'는 그 감정이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그 화를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말고 마음 속으로 한번 걸러서, 부드러운 어조로 완화시켜서 표현하면 그것이 바로 '중화(中和)'가 됩니다."

공공철학 p470-p471

 

 

김태창

 

 1934년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주한미국 경제기획보좌관,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통일문제연구소장, 일본동경대학 객원교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경영대학원 객원 교수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일본 오사까에 있는 공공철학 공동(共 )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공공철학, 연구의 현장들

“공(公)과 사(私)를 매개하고 소통시키는‘공공(公共)’이 필요하다”

대학신문 2008년 05월 24일 (토) 21:42:39 이진환 류원식 기자 realung1@snu.kr

교육 자율화와 함께 일고 있는 사교육 열풍, 노동자와 경영자간의 갈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간 갈등은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공과 사의 갈등 문제는 항상 논란이 되지만 그리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공과 사의 갈등관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공과 사의 관계를 다루는 철학적 논의는 역사가 깊고 내용도 다양하다. 때문에 접근하는 관점에 따라 해결책 또한 가지각색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도쿄대 ‘공공철학 공동연구회’를 중심으로 공(public)과 사(private)를 이원구도로 파악하는 것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공공(公共)’개념을 재활성화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서양의 공공철학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으로 구분하는 이원론적 접근은 서양철학이 사회를 인식하는 주된 방법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에서 그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플라톤은 폴리스에서 시민의 정치와 관련된 활동을 공적 영역으로, 가족의 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사적 영역으로 구분한다. 가정을 사적 관계망의 핵심으로 바라본 플라톤은 통치자가 가정의 삶으로부터 벗어나야 부정의 유혹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양의 공공철학 연구자들은 공공성을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사유 속에서 이해하곤 한다. 아렌트는 공과 사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룬 대표적 철학자다. 당시 나치즘을 비롯한 전체주의적 권력정치를 경험한 아렌트는 이러한 현상이 ‘정치적인 것(the political)’의 상실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했다. 그는 『인간의 조건』에서 “고대에는 사적 영역에 갇혀있던 경제가 현대에 사회적인 것으로 비대화됨으로써 공공영역을 소멸시켰다”며 “정치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치적인 활동이 인간에게 가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행위라고 규정하고 공적 영역을 회복할 것을 역설한다.

플라톤에서 아렌트까지 이어지는 서양의 공공철학은 공과 사를 이원론(二元論)의 입장에서 파악하고 그중에서도 공적 영역을 더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유홍림 교수(정치학과)는 “사적 경쟁, 사적 논리가 팽배하게 되면 사회가 점점 공공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 사회 전체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며 “이런 측면에서 서양의 공공철학은 대체로 공적 영역을 더 중요하게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의 공공철학

 

최근 동아시아 각국에서 공공철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의 공공철학공동연구회는 교토포럼에서 공사 관계에 대한 개념을 재해석했고, 도쿄대출판부는 『공공철학』, 『공공철학총서』 시리즈 등을 발간했다. 『공공철학총서』는 법률, 종교, 문화, 예술,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 공공성을 적용해 설명한다. 야마와키 나오시 교수(山脇直司, 도쿄대ㆍ종합문화연구과)는 『공공철학의 고전과 장래』, 『공공철학이란 무엇인가』 등의 저서에서 고대 그리스, 중세 기독교, 유교 및 일본 사상을 통해서 공공철학을 살펴보고 있다.

일본은 공적 영역을 사적 영역보다 중요시 하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을 강조해 왔다. 공을 위해 사를 희생하는 정신은 역사 속에서 가미가제(神風)특공대나 야스쿠니(靖國)신사에도 잘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일본 사회는 ‘멸사봉공’의 정신을 비판하면서 사적 영역이 확대됐다. 사람들은 공적 영역에 무관심 해졌고 이는 탈정치적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사적 영역을 강조한 나머지 공적 질서를 형성하지 못한 것이다. 고희탁 연구교수(고려대)는“일본의 공공철학은 전전(戰前) 국가에 매몰돼 버린 개인과 전후(戰後) 공적 영역에서 사라져버린 개인, 양 측면을 모두 살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공공철학자들은 서양의 공공철학이 이원론적인 대립구도로 공과 사를 바라보는 데 의문을 제기하고 공, 사, ‘공공’(公共)이라는 삼원론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파악한다. 공과 사 모두를 살리기 위해 서양의 공공철학을 일본의 맥락에 맞게 재정의한 것이다. 그들은 서양의 공(public)으로 ‘공공’을 해석하지 않고 아시아의 ‘공공’으로 공(public)을 해석한다. ‘공공’은 공과 사의 사이를 매개하고 둘의 관계를 소통시키는 영역이다. 공공철학행동연구소장 김태창 박사는 “공과 사 쌍방을 서로 인정해 이 둘이 끊임없이 대화하고 함께 움직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를 개척하는 동태적인 과정이 ‘공공’의 실질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공과 사를 매개한다는 것은 단순한 절충이 아니라 한차원 높은 수준의 통합을 의미한다. 일본의 공공철학자들은 그 가능성을 공자, 주자 등의 동아시아 전통사상에서 찾는다. ‘같지 않으면서 조화로운 공공성’을 추구하는 방법을 『논어』의 유명한 구절인 ‘화이부동(和而不同)’에서 찾아낸 것이 좋은 예다. 공공철학은 이질적인 ‘타자’의 존재를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존재로 정의하고 자신과 타자의 ‘화(和)’와 ‘공(共)’을 통해 공공의 행복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런 역학관계는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관계로 확장된다. 사적 영역을 존중하고 발전시키면서 공적 영역을 개방적으로 만들면 ‘공공의 인격’을 갖춘 시민들의 공공세계를 건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사상에서 그 원형을 찾는 공공철학은, 같은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한 다른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중국은 개혁겙낱?이후 일본과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다. 정치적으로 공산주의 체제였던 중국은 그동안 사적 영역은 없고 공적 영역만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사유재산권이 신장되면서 양자 간의 충돌현상이 발생했고, 이런 맥락에서 중국은 공과 사를 아우르는 공공철학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기 시작했다. 지린(吉林)대학은 지난 2005년 ‘철학과 공공정책의 문제-중국경험의 반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로 사회정치적현실 때문에 공공철학 연구를 시작했다. 처음엔 ‘우리가 중국인인가 대만인인가’라는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되던 공공철학은 최근 중국 전통 속의 공과 사의 문제를 찾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공사영역의 새로운 탐구-동아시아와 서양관점의 비교’라는 주제로 일본, 대만, 중국의 학자들이 모여 공공철학의 전통에 대해 논의했고, 이날 발표된 눈문은 『동아문명연구총서』로 출간되기도 했다. 

 

 

 

 

국내 연구 현황 및 필요성

 

한편 지난달 16일(금) 씨알사상연구소는 ‘공공성의 철학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씨알사상포럼을 개최했다.지난 2003년에는 한국양명학회 국제회의에서 공공철학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 공공철학에 대한 연구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계에서 자유주의, 공화주의 등의 정치사상에서 공과 사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공공철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유홍림 교수는 “외국인의 참정권 문제나 한국정치의 공공성 등 공공철학과 연관된 주제들은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공공철학이 사회철학의 경우처럼 하나의 분과학문으로서 체계화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공공철학을 하나의 분과학문으로 인식하고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공공철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널리 쓰이고 있지 않고, 하나의 학문적 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화의 시기 내내 기본적인 정치적 자유의 획득이 당면과제였던 탓에 공과 사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만한 토대가 아직 마련되지 못했다는 지적도있다. 고희탁 연구교수는 “우리나라 국민은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민족주의적 정체성이 강해서 공적 질서 형성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권위주의 등의 역사적 경험을 겪어 공적 영역이나 공공성보다 개인의 자유, 권리를 더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공공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우리 사회에 공공철학이 더욱 요구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규창 교수(이화여대·철학과)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 등 이기적 개인주의가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며 “이질성을 포용하는 공공철학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 필요성을 설명했다.

공공철학의 기반은 아직 미약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자들의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윤리교육학회는 ‘공공철학, 공공윤리, 시민교육’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일본 등의 학자들이 모여 ‘공공철학과 한사상’, ‘유가에서 본 공공사회와 공공윤리 제고론’ 등의 발표를 통해 공공철학을 전통사상 속에서 살펴봤다.

그동안 한국에서 공공철학은 체계적인 제도적곀橘??틀 속에서 연구되지 않았다. 개별적 학문에서 논의되는 공사 문제를 이제는 공공철학이라는 큰 틀 속에서 살펴볼 때다. 이와 함께 공공철학을 한국적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연구도 필요하다. 고희탁 연구교수는 “공공철학은 각국의 문화환경에 따라 논의의 초점이 다르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공공철학이 말하는 ‘활사(活私)’뿐만 아니라 활사를 위한 ‘열린 공적 질서’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3:15

 

 

 

Taechang Kim 西田幾多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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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書に惹かれたのは、日韓哲学対話を続けて来る中で、共通主題として取り上げたものが殆ど同じ順序で論及されているということに由る.
  • 老いの哲学ー西田の境涯から(pp. 61-87 )
  • 宗教的世界観の形成と日本的霊性( pp. 155-179 )
  • 西田哲学と神の痛みの神学 ( pp. 229-260 )
  • 生命論の宗教的背景ー生物学との対話( pp. 263-275 )
  • 西田哲学と看護学の対話に向けて( pp. 293-316 )等々
驚くくらい相似性が見られる.
Taecha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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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chang Kim

今は亡き京都学派の大御所
上田閑照(1926-2019)京都大学名誉教授. 二回お会いして対話を交わし、西田哲学と仏教及びキリスト教、そして宗教一般の問題にかんする上田思惟の真髄を伺ったのですが、数多い著作の中でも本書に込められた愛惜の情がわたくし自身の生命感覚に響くものがある.
==
西田幾多郎―人間の生涯ということ (同時代ライブラリー 243) 新書 – 1995/11/15
上田 閑照 (著)
4.3 5つ星のうち4.3    3個の評価

日本が生んだ世界的哲学者の生涯を「人生」「歴史的社会的生」「境涯」の三様相から考察し,「生きること」の意味を問う.随筆・日記・手紙・短歌を精読して西田の人間的魅力の核心に迫る,評伝を超えた人生の書.書下し.

===
일본에서
쓰쿠신보
5성급 중 5.0 니시다 기타로라는 철학자의 인간으로서의 분 두께를 통감시키는 평전
2021년 5월 26일에 확인됨
저자의 우에다 한조씨(1926-2019년)는, 철학자로 생전은 교토대학 교수였다. 독일 철학과 종교 철학이 전문이며, 다수의 전문 저서 외에 니시다 기타로의 연구로도 알려져 있으며, 본서 외에 『니시다 기타로를 읽는다』(이와나미 서점, 1991년)이 있다. 이 책은 니시다 기타로의 철학과 그 삶의 방식, 시대와의 접하는 방법을 해설한 것이다. 니시다 기타로가 철학자로서 독창적이라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삶의 방식도 이 없이 독특하다. 니시다 기타로라는 철학자의 인간으로서의 분 두께를 통감시키는 평전이다.

니시다 기타로(1870-1945년)는 패전 직전에 사망하고 있으므로, 저자가 교토 대학에서 교제한 것은 니시다의 제자들의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교토학파'라고 불리는 학풍에 저자도 크게 작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한때 니시다와 친하게 어울리거나 제자였던 사람들과 니시다의 가족이 남긴 전기에 근거한다. 그 시점은, (1) 「인생」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희로애락, 특히 「비애」의 경험, (2) 「역사적 사회적 생」이라고 하는 메이지 시대의 청년이 경험한 일본 제국의 발흥과 전쟁, ( 3) 「경애」라고 하는 사람으로서의 「생활 방법」이라고 하는 3개로 구성되어 본평전을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한 것으로 하고 있다.

「역사적 사회적 생」에 관해서는, 「제3장 어느 날 메이지 38년 1월 5일」이 인상적이다. 이날은 러일 전쟁에서 여순 함락 축하의 제등 행렬이 있었지만, 니시다는 그것을 '바보 소란'으로 평가하고 '전도의 요원'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즉 대중이 축하 소동을 하고 있는데, 니시다는 일본이 서유럽 제국주의 제국에 묻지 않고 중국 대륙에까지 군대가 진출한 것과 그 전도를 깊이 우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일기의 쓰여진 1905년부터 40년 후, 니시다의 죽음 직후에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에 패해, 해외 영토를 잃고, 일본 국내의 많은 도시가 공습이나 원폭으로 구운 들판이 되어, 많은 장병들은 물론 시민의 대부분이 희생된 것이다.

「제4장 선과 철학」도 흥미롭다. 열심한 참선으로 선생님으로부터 '심심' 거사호를 받은 니시다이지만 선과 철학의 두 길을 걷는 어려움을 통감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선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것을 "선과 철학의 근본적인 갭에 몸을 던졌다"고 표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니시다의 철학은 이 갭을 통해 서양과 동양의 철학을 연결하는 시도로서 '선의 연구'(1911년)를 저술한 것이었다.

이 외, 본서에는 니시다의 많은 유묵의 사진이 실려져 선승을 생각하게 하는 세련되고 풍부한 인간성을 느끼게 한다. 전체적으로 본서는 니시다 기타로라는 철학자의 인간으로서의 전체상을 그린 뛰어난 평전이다.
===
타카다 요시코
5성급 중 5.0 교토학파(니시다 철학) 입문서
2005년 8월 3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이 책은, 니시다 기타로의 전기로서는, 스즈키 오오츠키와의 교류를 비롯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 동시에 니시다 철학에의 입문으로서도 간편하다. '순수경험'의 어떤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눈 비늘이 떨어지는 책이다. 선과 서양철학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는 니시다는 헤겔의 절대무를 일본의 사상에 접근해 보는 흐름을 만들었다. 참고 문헌이 올라가면, 완벽하지만, 그것은 저자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스스로 찾아내는 것일 것이다.
저자는, 지금은 드물게 되고 있는 일본의 독일 철학의 제일인자이며, 저명하다.
이 책이 절판되어있는 것이 유감스럽고 재판되기를 바랍니다.
두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빈 라딘
5성급 중 3.0 요컨대 니시다 기타로의 전기.
2011년 4월 16일에 확인됨
 「인생의 서」는 정도의 과장된 물건이 아니다. 보통 전기이다. 니시다 기타로라는 사람이 어떤 평생을 보냈는지 잘 알 수 있다.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자용. 나는 이미 우에다 아츠시 『할아버니 니시다 기타로』 등 관련 서적을 몇 권 읽고 있었으므로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다.

 직계의 손제자인 우에다 한조씨의 저작이기 때문에 기대한 니시다 철학의 해설이 극히 얼마 밖에 없었던 것이 유감. 뒤에 있는 대로 동씨의 『니시다 기타로를 읽는다』, 『경험과 자각』에 해당해야 할 것이다.

 최대의 수확은 스즈키 오오조의 선사상과 니시다 기타로의 철학의 키워드의 대응을, 「인(마)」―「인격」, 「즉비의 논리」―「절대 모순적 자기 동일」, 「묘」 ―「역대응」이라고 깨끗이 정리해 준 점이다. (p.230)

 덧붙여서, 이 내용의 서적이 이와나미 현대 문고에서 『니시다 기타로는 누군가』라는 타이틀로 재간되었습니다만, 그쪽도 현재, 판원 품절중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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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chang Kim

最も日本的な哲学者と言われる西田幾多郎にとって
宗教とは何であったか、という問題追究はまさに日本人にとって宗教とは何かという問い掛けとも相通じるところがあるような気がする.
==
西田幾多郎と宗教: 哲学者の思索の歩み (22世紀アート) Kindle版
岡 廣二 (著)  形式: Kindle版
5.0 5つ星のうち5.0    1個の評価
すべての形式と版を表示
---
獲得ポイント: 10pt
「本書はいわゆる研究書ではない。西田哲学の真髄を解明すべくこれに飛び込み、沈潜し、味得した者のいわば独白録である。」(本書「はしがき」より)
日本を代表する哲学者・西田幾多郎の思索の歩み(思惟の特異的独創性、言語的臨界点への反抗、宗教と論理の接続など)を記録し、宗教に対する哲人の考えをまとめた一冊。「西田哲学と現象学の立場」、「自己と非我」、「己事究明」など序章を含め計6章で構成。西田哲学の真髄に肉薄する——

【著者プロフィール】
岡 廣二(おか・ひろじ)
1943年,栃木県に生まれる。
1966年,早稲田大学第一法学部卒業。
1972年,早稲田大学文学研究科史学専攻博士課程修了。
2008年,(私立)十文字高等学校退職。
主要論文:「フランス文明における時間の観念」(『西洋史論叢』第3号,早稲田大学史学会西洋史部会,1981年。)
===


「死」とは何か イェール大学で23年連続の人気講義 日本縮約版 | シェリー・ケーガン, 柴田裕之 |本 | 通販 |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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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 대학에서 23년 연속의 인기 강의 일본 축약판 단행본(소프트 커버) – 2018/10/5
셰리 케이건 (저자), 시바타 히로유키 (번역)
3.8 5성급 중 3.8 677개의 평가


예일 대학에서 23년 연속 인기 강의가 마침내 일본 상륙!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본서는, “DEATH(원서)”의 Chapter1, 8~16의 완역과,
Chapter2~7의 원저자 자신의 요약 원고의 번역문에 의한, 일본 축약판입니다.
본서의 축약 개소는, 문향사 웹 페이지에서, 무료 공개 하고 있습니다(2018년 12월부터).

대호평, 12만부 돌파!
○ 죽음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마다, 「죽음에의 공포」는 높아져 간다 ○남은 수명――당신은 알고 싶어? 알고 싶지 않다 ○「불사」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 이유 ○「죽을 때 "하나, 혼자"라는 것은 사실인가 ○ 자살은 언제 어떤 상황 이라면 용서 되는지 ' 이 강의를 받았는가!? 죽음을 통하는 것으로 점점 '생'이 빛을 늘리는 세계적 명저!



일본 독자 여러분께

일본 축약판은 형이상학적인 상세한 고찰의 대부분을 생략하고 윤리와 가치에 관련된 문제

- 죽음의 나쁜 점이나, 인생의 가치와 불사에 대한 다양한 견해, 반드시 죽는다는 운명을 인정했을 때에 우리는 어떻게 생활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지에 관한 의문

적을 짜내고 있습니다.


죽음의 본질












내가 죽은 것은 도대체 언제?

대략 말하면, 신체의 기능이 정지했을 때에 인간은 죽는다.

하지만, 기능이라고 해도, 「B기능(소화, 호흡 등)」인가, 「P기능(인지 기능)」인가, 혹은 그 양쪽인가?

"신체의 죽음"VS. "인지 기능의 상실과 뇌의 죽음"

그림 2.2에서 D라는 새로운 단계가 추가되었습니다. P기능과 B기능의 상실은 편차가 발생한다. 이 경우 언제 죽을까?

만일, 인격설을 받아들이면, 「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나의 인격도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존재하지 않는데 살아있는 인간'이라는 모순

하지만 하나, 귀찮은 문제가 있다. 아마도 우리는 모두 D 단계에서 내 몸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나'는 어떨까? 만약 살아 있다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살아있다'라고 말하게 된다.




축약한 부분을 무료 공개

「「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 대학에서 23년 연속의 인기 강의〔일본 축약판〕」에서 축약한,

원서 chapter2~7을 무료 공개하고 있습니다.

▼ 축약판에서는 할애된 「전반 부분」을 완전 수록한 「완전 번역판」이 서적으로서 등장! ▼
===
「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 대학에서 23년 연속의 인기 강의 일본 축약판›고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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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중 3.8
3.8/5
677개 글로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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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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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 대학에서 23년 연속의 인기 강의 일본 축약판
「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 대학에서 23년 연속의 인기 강의 일본 축약판
셰리 케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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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카
5성급 중 4.0표지에 찢어진
2023년 1월 27일에 확인됨
항목은, 일반인이 신경이 쓰이는 것을 들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느낌이 하지 않는다.
모두가 신경이 쓰이는 테마. 정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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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조지
5성급 중 2.0사고 방식에 편향이 있다.
2023년 3월 6일에 확인됨
사람이 혼자서 죽는 것은 있을 수 없다든가, 죽음은 나쁜 일이라든지, 원래 생각에 편향이 있어, 그 건에 대해서 흑백, 바르게 올바르지 않은 등의 판단을 결정한다. 불교로 말하는 무의 세계나, 기독교 등으로 말하는 그 세상의 세계에 들어맞으면 아무것도 문제가 없는 것을, 편견 혼잡의 생각으로 쓰여져 있어 도중부터 읽는 기력을 잃은 작품. 더 인생 즐겁게 살자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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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카
5성급 중 4.0 표지에 찢어진
2023년 1월 27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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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은, 일반인이 신경이 쓰이는 것을 들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느낌이 하지 않는다.
모두가 신경이 쓰이는 테마. 정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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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Amazon 고객
5성급 중 4.0 간단한 철학서
2023년 7월 11일에 확인함
읽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Unlimited에서
뭐 이런 느낌의 책의 내용이구나.
유용한
보고서
스즈키 조지
5성급 중 2.0 사고 방식에 편향이 있다.
2023년 3월 6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사람이 혼자서 죽는 것은 있을 수 없다든가, 죽음은 나쁜 일이라든지, 원래 생각에 편향이 있어, 그 건에 대해서 흑백, 바르게 올바르지 않은 등의 판단을 결정한다. 불교로 말하는 무의 세계나, 기독교 등으로 말하는 그 세상의 세계에 들어맞으면 아무것도 문제가 없는 것을, 편견 혼잡의 생각으로 쓰여져 있어 도중부터 읽는 기력을 잃은 작품. 더 인생 즐겁게 살자고 말하고 싶다.
6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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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 ​​곰
5성급 중 5.0 좋은
2023년 3월 18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한 번은 읽어야 할 책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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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숨기기S
5성급 중 4.0 철학의 책
2023년 5월 6일에 확인됨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삶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는 것은 훌륭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사바나 봉행
5성급 중 4.0 독자층이 의식되지 않기 때문에 평가가 나뉘는 책.
2020년 10월 7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평가가 낮은 쪽도 높은 쪽도 많아,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점도 근거로 소감을 말하겠습니다.

우선, 저자의 생각은 어쨌든, 이 책이 어떤 사람에게 읽어 주었는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이분한다고 생각합니다.

평가가 낮은 분에게는 이 책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는 것입니다.
리뷰를 들여다 보면 「전반 가볍고 불완전」 「형이상학에 대해서 쓰여지지 않았다」라고 하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분명 그 분들은 매우 철학에 대한 조예가 깊고, 죽음에 대해서도 과거에 물어본 적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평가가 높은 분들에게는 셰리 케이건 선생님이 편리굴과 비슷한 논법으로 자신의 견해를 말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 나름대로 죽음이란 무엇이며, 그래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나는 후자입니다.
너무 지식이 부족하고, 또 매우 중복된 문장으로 읽어 진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는 것이 본심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읽은 후 큰 발견이있었습니다. 그것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자살은 나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대답을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회째와 2회째의 사이에는 여러가지 책을 읽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사랑한다는 것」 「밤과 안개」의 2권을 근거로 읽으면, 울리는 것이 있습니다.
꼭 이 책을 읽지 못하고 좌절한 분이나 철학에 그다지 닿지 않은 분은 이 2권과 함께 읽어보세요.
24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Kindle 고객
5성급 중 1.0 깊이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2023년 6월 25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세세한 하나하나의 요소에 깎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깊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일본어 번역 중에 잘린 형이상학 부분은 읽지 않은 리뷰입니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콩 남자
5성급 중 4.0 정식 버전보다 이쪽이 읽기 쉽지 않습니까?
2020년 3월 6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많은 리뷰어들이 이 책이 전체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낮다는 의견인 것 같지만, 저는 이 정도의 간략화된 것으로 충분히 만족
했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최근에는 독서 시간도 그다지 길게
잡히지 않기 때문에, 빨리 결론을 알 수 있는 쪽이 나의 취미에 맞고 있습니다.

내용은 죽음에 대해 매우 건조한 생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진실이라면, 나도 생각합니다
. 죽음을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죽음에 관해 너무 특별한 것처럼 생각하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저자도 저자 자신의 생각을 인정받는 것 이상으로
독자 자신이 생각하고 싶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해 시간을 들여 생각할 기회를 준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나름대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요?
7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Kindle 고객
5성급 중 1.0 뭐야? 이것은?
2023년 6월 5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번역 탓일까?
말의 정의가 얕고, 논리적인 바람으로 하고 있는 것만으로, 전혀 근도가 다니지 않는다.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엉망이 쓰여 있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말의 표면에서 놀고 있는 것만으로, 의미가 얇다.
추천할 수 없습니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Kindle 사용자
5성급 중 3.0 정말 죽음의 이야기만
2021년 5월 13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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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삶은 표리 일체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의 내용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거의 언급은 없다. 기독교 사회에서 유일한 하나님을 믿고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박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이고 이해하기 쉽고, 논의의 전개에 설득력이 있는 점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불교적인 윤회의 생각도 다소는 있습니다만, 그다지 아닌 일본인에게 있어서는, 찌르지 않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불교를 존중하는 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불타의 가르침, 원시 불교에 대한 이해가 매우 얕고 불행하게 생각했습니다. 사망에 접하고 있지만, 무아의 경지를 목표로 하는 삶의 이해가 잘못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13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
일본에서
토비
5성급 중 4.0 지금 다시 생각하고 싶은 테마
2020년 8월 8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죽음」이란 무엇인가? 시간이 많이 있었던 학생 시절에는 생각한 적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회사나 가정에서 바쁘고, 다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타이틀에 매료되어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은 대학 강의처럼 '생과 죽음의 본질이란',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영혼은 있는가' 등 누구 만약 인생에서 한번은 생각해 보는 테마가, 알기 쉽게 말해지고 있습니다. 저자의 사고의 베이스는 기독교 문화권이므로, 이 책의 내용에서 받는 인상은 독자의 종교관과 매일 접하고 있는 문화, 철학적 관점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문화권에 있는 인간이, 이 책을 베이스로 토론을 해도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권말의 역자의 말에, 「사회 전체에 눈을 돌려도, 죽음에 대해 생각해야 할 마음이 익어 오고 있다」라고 있습니다.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이나 의료의 진보, AI 시대의 도래···. 「죽음」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만, 「생」이나, 「의식」, 「자아」라고 하는, 지금까지 철학자 사이에서 밖에 말할 수 없었던 테마에 대해서, 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고하는 시대가 되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이나 우라 유마 @YumaInaura 이나 우라 유마
5성급 중 3.0 죽음까지 철학으로 생각한 책
2021년 2월 10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상상했던 내용과는 달랐다.
더 인간으로서의 현실적인 죽음에 대해 읽고 생각하고 싶었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yutopapa 카즈카즈
5성급 중 3.0 죽음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3년 3월 16일에 확인됨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적었기 때문에, 본서의 내용이 매우 어렵고, 또, 좀처럼 익숙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이런 난해한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철학서를 또 읽어 보려고 생각했습니다.
유용한
보고서
타고작
5성급 중 3.0 종교를 빼고 '죽음만' 고찰하는 한계
2020년 2월 21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본서는 죽음에 대해(우리에게 있어서 죽음은 어떠한 것인지, 죽음은 나쁜지, 두려워해야 할 것인가를), 종교를 빼고 「이론적으로」「찌르고」고찰해 본 일종의 철학서이다 .

그리고 독자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심지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의 견해】
・영혼은 없다(죽으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죽음은 나쁘지 않다,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그리고 불사는 좋은
것이 아니다

)
죽음과 삶은 둘 다 같은 "생명"의 한 측면이다, 라는 내 인식 (확신)과 비교하면, "생명론"을 말하지 않는 저자의 지견은 서양 문명의 영역을 나오지 않고 거기에 본서 의 한계를 느꼈다.
・원래 여러가지 「사생관」으로부터 종교가 탄생해, 본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동시에 생을 생각하는 것과 일체인데, 종교를 빼고 「죽음」만 고찰하면, 본서와 같은 중도반단 내용이 된다. (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중대한 문제에 굳이 짓밟지 않는다.
) 감정이며 저자의 주장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다만 그것을 완화하는 것이 종교이기 때문에 종교를 빼고 죽음을 고찰하는 것의 한계가 여기에도 있다.
・「불사」에 대해서는 그 전제조건이 무수히 있어(자신의 건강면이나 전원이 불사인지, 자신만이 불사인지 등), 생각하기에 그다지 의미는 없다(원래 죽음은 생명의 특질이다 이상 「불사」는 있을 수 없다)가, 「의미가 없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에 고려하는 의미라면 있다고 생각된다. 그 전제로 본서의 파고는 의미가 있었다.
・자살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제 생각은 다르다. 인간에게는 항상 「가능성」이 있어, 그 인간의 환경(가족이나 사회나 과학)에도 가능성이 있는 이상, 어느 한 시점에서 그 전망이 100% 없는 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비록 본인이라고 해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살을 정당화하는 것에 반대한다.

하지만 문명(의료·위생)의 발달과 장수화에 의해 죽음을 기피하고, 죽음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죽음을 멀리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본서와 같은 책도 유용합니다.
11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10108
5성급 중 4.0 이해하기 쉽고 재미 있지만
2020년 8월 2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일본판의 본서는 전반 부분이 대폭 컷 되고 있다. 전문 읽고 싶다면 영어 버전을 사야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순수한 다시보기
5성급 중 4.0 고마워요 😊
2020년 6월 23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깨끗한 상품이었습니다!
고마워요 😊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SadyΘΘ로
5성급 중 3.0 어려운 개념을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2020년 5월 12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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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련된 다양한 상황, 죽음의 선악, 장수가 좋은가? , 자살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다양한 사례로 바꾸어 조금이라도 알기 쉽고 정중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례가 몹시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아 그런 느낌, 라고 느낄 수 있고, 필자의 생각을 느낄 수 있다.
죽음은 그 앞이 미지이기 때문에 공포가 다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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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공부 초보자
5성급 중 4.0 교양으로
2019년 2월 7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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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구입 대상:
 교양을 늘리고 싶은 분
■내용:
 「죽음」이란? 종교적이 아니라 학술적(철학 등)으로 해석
 순수하게 ‘죽음’이라는 사건을 고찰하고 있다.
■총평:
 알기 쉬운 철학본. 결국은 「살아가는 것은 굉장하다!」가 될까 생각하고
 끝까지 「죽음」을 고찰하고 있다.
 나는 교양이 없기 때문에 단언할 수 없지만, 이런 책을 읽는 것의 적층이 교양을 기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
22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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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오카 맨
5성급 중 4.0 얼마나 평가하면 좋은가?
2019년 12월 6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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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의 감수성과 가치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입니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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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5성급 중 3.0 죽음을 검토하자.
2020년 1월 3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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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책을 시어머니가 읽고 있었다면 그녀는 자살하지 않았을까? 결과는 같았을지도 모르지만 읽고 싶었다.

===

아마존 고객
5성급 중 3.0 이마이치
2019년 3월 7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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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하면

"2차원 세계의 사람이 2차원 지식을 총동원하고 3차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하고 말하는 철학서" 논리적 사고나 고전 물리학을 소중히 하는 방향

이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양자역학이 아니네요~
36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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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u (대만 바나나 애호가)
5성급 중 3.0 죽음에 관한 '답변'이 아니라 '제기'
2019년 10월 23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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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당시, 전철내의 광고를 보고 신경이 쓰였으므로 구입했습니다. 불사와 자살, 안락사 등 상황에 따라 죽음이 절대적으로 나쁜 것일까, 아니면 좋은 경우도 있는지 등이 도표를 섞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만, 명확한 결론이라고 할까 답변 는 (감히?) 표시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것이 저자와 번역자가 말한 본서가 죽음에 대한 자문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육체도 정신도 어쩔 수 없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불사는 절대적인 선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버리는 일도 있다는 것을 재확인된 책이라는 감상을 가졌습니다. 목숨을 들이면서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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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5성급 중 3.0 미묘한 책
2019년 11월 16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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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쿠도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로 재미있는 책입니다만, 결론을 서두르는 사람에게는 쓰레기 같은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대답은 전혀 쓰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답을 찾는 하나의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여가 시간에 여가 시간에 어쩔 수 없을 때.
두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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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5성급 중 3.0 원서의 전반부가 대폭 컷, 번역도 부자연
2019년 11월 23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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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의 전반부가 크게 컷 되어 있어 매우 거친 요약이 게재되는 것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논의가 매우 난폭하고 잡담하게 느껴진다. 또, 번역의 질이 낮기 때문에, 일본어에 위화감이 있는 개소가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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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인
5성급 중 5.0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정통파 입문서
2023년 2월 26일에 확인됨
철학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사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는 '사는 것은 무슨 일인가? 」에 직결하는 중요한 테마. 논하면 그리가 없고, 헤타한 가이드에 대해 가면 곧바로 길을 잃는다. 고이마 동서, 많은 철학자가 논해 온 「죽음」이라고 하는 광대한 정글에 대해서, 조금 독자에게 안내한다, 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철학적 사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괜찮습니다. 곳곳에 숨어 있는 '바닥 없는 늪'은 조심스럽게 피해 '죽음'이라는 정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작은 언덕의 정상을 목표로 한다. 다만 작은 높은 언덕이지만 어딘가 과연 『간단』이라는 것은 되지 않습니다. 셰리 선생님이 제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팁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①사람이 타인에게 물건을 전할 때 공통의 '전제'가 필요. 
 천공의 성 라퓨타가 어째서 하늘에 떠 있는지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 전체도 받아들일 수 없다, 하면 아깝지 않아요?
 이 책에서는 대전제 「영혼이라는 사후에도 존재하는 비물질적인 뭔가는 없다」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혼이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닐까요? '인간은 육체라는 물질과 영혼이라는 비물질로 이루어진다'는 길론은 '이원론'이라고 오랫동안 믿어져 왔습니다. 아직 결착은 붙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다른 것 같습니다. 나도 조금은 믿고 있었기 때문에 쇼크입니다. 
 다만 전제가 다르면 그 위에 입각하는 기론도 바뀝니다. 마음에 드는 전제로 이야기를 진행해 잘 되면 좋겠지만, 그래서 도출된 결론이 현실의 세계에 비해 훌륭하게 일치하고 있습니까? 가끔은 다른 전제를 (일시적으로) 믿고 다른 길론을 해 본다. 아타마가 굳은 사람은 신경이 쓰이고 신경이 쓰여 거기로부터 앞의 길론에 좀처럼 들어갈 수 없습니다. 조금 참아 "수상한"가이드에 대해 가 보자. 그러자 호라, 시야가 열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세계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철학적 체험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문자 그대로 『한 권의 끝』 내 몸은 물론 내 인격도 소멸합니다.
②철학적 사색의 진행방법. 가지 분지를 모두 추적한다.
 이 가이드는 작은 높은 언덕의 꼭대기까지 한 길을 따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갈라진 길을 모두 추적해 보이는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 P에서 시작합니다. G까지 똑바로 가면 처음부터 C를 선택해 주면 좋지만 A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잠시 진행된 곳에서 'A는 안됩니다. 되돌아 갑시다, 다음은 B입니다」라고, 빨리 P에 돌아옵니다. 여기서 투어객인 우리는 혼란스러워요 『어째서 야넨! 』 설명합니다. 이것은 가이드의 친심입니다. 만일 이 투어가 옆길에 일절 들어가지 않고 G까지 한번 길로 도달하면 기몬이 뿜어집니다. X나 Y를 진행하고 있으면 더 멋진 곳에 도착했을지도 모르는데』 이 기몬을 제거해 주자는 것입니다. A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막다른, 혹은 진행할 것 없는 곳까지 와서 『호라, 여기서부터는 무리겠지』라고 가르쳐 줍니다. (더 이상 진행하면 바로 진입. 어쩌면 길이 열리고 한층 더 논점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체력이 있을 때 다시 도전하면 좋다)
 우리가 자신의 아타마로 판단해야 할 것은 2점입니다. (ⅰ) ABC라고 하는 (예를 들면) 3개로 경우가 망라되고 있는 것인가(ii) A는 정말로 안 좋은 길인가(ii)는 힘든 작업
입니다 할 수 없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가이드 뒤를 따라가는 것이 억지로 느끼는 것은 이 근처가 아닐까요.
어제, 6일간이 작은 투어를 마친 내가 추천합니다. 재미있는 투어였습니다.
고객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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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히데오
5성급 중 3.0 어쩐지 개관 상황을 베풀고 있는 것만으로 본인은 확신이 없는지 자신의 말의 책임을 잡을 수 없는지 어쩐지 얼마 안 되는 것처럼 너무 끝까지 읽는 기분이 되지 않습니다 타이틀은 매료되어 네요 타이틀로 환혹 합니다.
2019년 4월 18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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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이해하기 어렵다.
9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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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잉 씨
5성급 중 4.0 진실은 있는가? 무엇이 맞습니까? 생각하게 됩니다.
2019년 5월 9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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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서는 셰리 선생님의 다방면으로부터의 견해가 쓰여져 있지만, 아무도 사고방식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는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어, 아무도 회답이 아님을 생각나게 한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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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엔터테인먼트
5성급 중 1.0 철학사상 아니고, 인류사상 최대의 "쓰레기"
2023년 6월 6일에 확인함
우선 거절하고 싶은 것은 아마존의 사용상, 어쩔 수 없이 별 하나를 붙인 것만으로, 이 작품 본래의 가치는 별 마이너스 5개이다.
즉 읽을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인류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영혼의 유무로 시작되어 죽음은 악한가? 좋은 일생, 나쁜 일생은 무엇인가에 화제가 바뀌어 최종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모두도 생각해라고 말해 끝난다.
생사에 대해 아직 과거 인류가 내놓은 적이 없는 대답이 이 책에서 이끌 수 있을 것이 없기 때문에, 던지는 것은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문제'는 거기가 아니다.
우선 저자는 전편을 통해 명제가 맞는지 옳지 않은지의 결론을 사고실험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죽음은 나쁜지 나쁘지 않은지, 나쁘면 어디가 어떻게 나쁜지, 온갖 모든 저자가 생각해내는 한의 패턴을 씻어내 하나 하나 정중(중복)에 시뮬레이션해 간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책의 대부분의 페이지는 이 사고 실험(수음)에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철학자를 자칭한 인간이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대단한 문언을 내세우면서 이야기의 핵심을 무시하고 논리적인 해결이 아니라 오로지 편리굴을 반전하는 데 전력을 바치고 있는 것이다
.
이러한 사실로부터 있는 "질문"이 떠오른다.
저자가 사랑하는 것은 "철학"이 아니라 사고실험이라는 이름의 학생이 당기기 쉬운 "장난감"이 아닌가? 그리고.
저자는이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다양한 놀이를 고안한다. <a

가치있는 인간의 삶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계속하는 것이 좋고, 가치가없는 인간의 삶은 계속되어도 고통이 늘어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빨리 죽는 것이 좋다는 놀라운 주장을 당당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그 나머지의 '견식의 좁음'과 '사려의 얕음'이 그러므로 이런 생각이 다가가는 곳을 모르는 것이다.
이것이 틀림없는 "우생학"임을.
인간적인 기능을 빼앗긴 혹은 손상되어 태어난 인간은 살아 있어도 재미가 없기 때문에 죽는 편이(태어나지 않는 편이) 좋다.
아무것도 성과를 거두지 않고 고통이 가득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열등한) 인간은 죽는 편이 좋다.
그 쪽이 그 사람 때문이다.
이 생각이 사가미하라 시설 19명 살해 사건을 일으킨 우에마츠 성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 독일과 무엇이 다른가?
나리타 유스케 <노인은 성가시기 때문에 집단 자살을 받자.
예일 대학에서는 이러한 혁신적인 (쓰레기) 사상을 중시하는 전통이기도 하는가?
두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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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베 마키아키
5성급 중 3.0 정말로 사후의 세계는 없을까?
2019년 3월 4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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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사건 가운데 우리에게 알고 있는 것은, 단지 몇 퍼센트,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사후의 세계는 없는 것일까. 사실은 그것보다, 어떻게 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3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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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중 2.0 철학하지 않는 철학의 책
2020년 8월 23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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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의 형이상학 부분은 헛된 것 같다… 왜다.

이것으로는 "점프하고 일순간 당신은 지구에 없었습니다"같은 궤변을 아저씨가 늘어놓고 있을 뿐이지.
두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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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종교 현황과 미래의 선교방향 – I. 정령숭배 : 부족사회의 종교

세계의 종교 현황과 미래의 선교방향 – KRIM



세계의 종교 현황과 미래의 선교방향



현대선교8 (Current Mission Trends): “선교와 성령”.발행 : 1996년 4월 30일, 서울:GMF Press. 수록면 : 71-86.

씨 고든 올슨(C. Gordon Olson)
컬럼비아 신학 대학원 조교수
정규채 편역
서울대 법학과 졸업. GMTC 8기 수료후 현 한국해외선교회 사무국장.

(What in the World is God doing?
(“이 세상에서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가?”: Global Gospel Publishers Press) 
중 제 12장과 제22장을 편역한 것입니다.)

내용 목차

가. 세계의 종교 현황

I. 정령숭배 : 부족사회의 종교

정령숭배(Animism)는 일반적으로 부족민들 또는 문맹(文盲)사회의 종교를 설명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용어로서 때로는 전통 종교 또는 원시종교라고 불리고 있지만 실상은 매우 복잡한 내용을 가지고 있으며, 열대의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에 1억 이상의 정령숭배자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회교도, 불교도 및 명목상의 기독교도와 같은 소위 고등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정령숭배적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정령숭배의 어원을 살펴보면, 호흡 또는 숨(breath)을 뜻하는 아니마(anima)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대개 공동체적 제사, 통과의례(출생, 성인, 결혼, 사망등과 관련), 마술, 신화, 금기사항, 토템, 사자(死者)에 대한 숭배의식 등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으며, 이와 같은 관습이나 개념들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사자(死者) 숭배: 조상에 대한 존경심 또는 죽은 자, 특별히 횡사를 한 자가 산 자에게 끼칠치 모를 해악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인해 죽은 자의 영혼에 대한 관심은 부족사회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령에 대한 예배 (Spirit worship): 부족민들은 또한 비인격적인 자연력 또는 인격적인 정령이나 귀신들도 믿고 있어, 이들을 달래기 위한 금기사항이나 의례들이 자신들의 삶을 온통 지배하고 있다. 무속신앙, 마술, 주물(呪物) 숭배 등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자연숭배(Naturism) : 태양이나 달과 같은 자연계를 의인화하여 숭배하는 것으로 많은 경우 자연숭배는 우상숭배와 다신교로 발전하게 된다. ‘형제-자매 관계’를 뜻하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말에서 유래한 토템(totem)숭배는 자연숭배의 한 형태이다.

윌리엄 페이턴(William Paton)은 정령숭배의 네가지 성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1) 삶의 전 영역에 두려움이 스며있다;
2) 자신들의 종교로부터 위안을 받지 못한다;
3) 절대적인 도덕의 기준이 없다;
4) 신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운명론자/결정론자가 된다.
II. 힌두교 : 인도의 범신론/다신교

힌두교는 인도대륙에서 오랜 역사적 발전과정을 통해서 생겨난 범신론적 종교로서 하나의 통일된 종교라기보다는 종교들의 회집이라고 할 수 있는 바, 인도대륙의 원주민이었던 드라비다인들과 서북쪽에서 침입해온 산스크리트어를 사용하는 아리안인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로 생겨난 종교이다.

짙은 피부색의 드라비다인들은 다신교를 신봉하였으며, 특히 풍요의 여신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었던 바, 환생(reincarnation)이나 업보(karma)에 관한 약간의 개념들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밝은 피부색의 아리안들은 인종적으로는 헬라인과 페르샤인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종교적으로는 정령숭배와 자연숭배를 하고 있었음이 그들의 성문서인 베다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힌두교의 몇 가지 특징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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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령 신앙(spirit worship)

한국인의 정령 신앙(spirit w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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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자료/선교사문헌
한국인의 정령 신앙(spirit worship)by 방가房家 2007. 6. 24.


Heber Jones, “The Spirit Worship of the Korea,” 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2(1901) 중에서(37-41).




한국인의 정령 신앙(spirit worship)

존스의 글에는 한국의 종교에 대한 논의가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다. 그동안 한국에 종교가 있다/없다의 서구인들의 논쟁은 기실 종교 정의의 문제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불완전하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논의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 주목할만한 언급을 보여준다. 헐버트의 자료에서 지적되었던 한국인들 종교의 중층다원성은 여기서 먼저 언급되었다. 이 내용은 여러 선교사들에게 받아들여져 각기 발전된 내용으로 나타나게 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페티쉬즘 개념을 무속에 적용하는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우리 주제를 소개하는 의미에서 잠시 생각해보고 답을 찾아볼만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겠다. 그 질문은, “한국인들은 종교를 갖고 있는가?”이다. 지금 한국에 있는 연구자들은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에는 이것이 큰 논쟁거리였다. 부정적인 의견으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에 이르기까지 의견차가 심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의 사람들도 한국인들이 종교에 대한 생각이 전무하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었고, 그보다는 오래된 체계들이 부패에 빠져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모든 실제적인 목적에 비추어볼 때 그들이 존재하지 않음을 말하고자 함이었다. 이 질문은 오늘날 한국 상황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것이지만, 내가 보기엔 용어를 정의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 생활(national life)의 단계로서 ‘종교를 가진다’는 표현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떤 이는 그 해답을 가장 작은 가능성의 내용에 국한하여 ‘종교를 가진다’는 것은 종교가 국가 생활의 단계에 도달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교의를 받아들이고 제의를 지키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주장한다. 만약 이것이 충분한 정의라면, 한국인들은 세 개의 종교들, 즉 유교, 불교, 샤머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한국에는 종교가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지닌 사람들의 입장이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그것이 ‘종교를 가짐’에 대한 너무 저차원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적어도 케어드 총장의 다음의 정의 정도에야 만족할 것이다. “종교는 무한자에 대한 유한한 의지의 복종이자, 개인으로서의 나에 속한 모든 욕망, 성향, 야망을 포기하는 것이고, 나만의 즐거움과 이익만을 향한 모든 목표와 활동을 저버리는 것이며, 나의 의지를 하느님의 의지와 완전히 동일화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기독교 학자는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특정한 기독교적 의미에서 볼 때, 위에 언급된 종교에 대한 어떤 것도 한국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한국에는 종교가 없다고 사람들의 주장 내용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갖고 있는 질문을 한국인들의 종교적 감각의 발달에 관련된 질문으로 변형시켜서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적다. 한국인과 잘 아는 사람은 누구나 그들이 낮은 경험의 차원이긴 하지만 종교적 감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 것이다.




1. 한국인들은 자신들보다 높고 우월한 것에 대한 의존의 감정을 갖고 있다. 필요한 시기가 되면 그들은 자신들 바깥은 바라본다. 그것은 오직 위의 너른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일 텐데, 그것은 기대와 희망의 바라봄이다.

2. 한국인들은 인간과 신이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차원을 갖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3. 우리는 영혼의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기를 진지하게 추구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세 가지 주관적인 조건들의 배경에는 한국인들에 의해 유지된 다양한 종교 체계들이 존재하며, 그것들은 인간 운명의 문제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왔다. 자기가 선전하는 신앙의 우월성에 대한 강력한 개인적 견해에 눈이 먼 선교사나, 현재 사람들이 발전하여 나온 낮은 차원으로 들어가고픈 강한 욕망을 지닌 인류학자들은 한국인들에게 종교가 없다고 확언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로 나타난다. “종교 체계는 모든 진화하는 사회에서 표준적이고 필수적인 요인이다.” 그리고 그러한 종교 체계는 한국에 결여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오늘날 한국에 세 형태의 종교 신념들이 퍼져 있음을 언급했다. 그들의 상대적 상태는 무엇인가? 그들은 공동체의 종교적 믿음으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겠고, 그들 중 어느 것도 다른 것들에 배제되지 않는 한국인들의 종교이다. 유학에 의해 유형화된 망자에 대한 숭배는 왕가의 종교이며 국가 종교이다. 한국에서 통치하는 가문은 언제나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교는 법에 의해 인정받고 보호받으며 유교 성인들에 대한 국가와 향촌의 제사와 관련된 비용은 공적인 예산이다. 모든 지방관들은 향교에서 제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유교 의례를 위한 공양미에는 이들 무속 신들 제사를 위한 쌀도 포함된다. 불교의 체계도 어느 정도 공식적인 지위를 갖는다. 강화에 있는 불교 사원은 정부에 의해 왕가 문서 사본의 저장고로 사용되고 승려들은 그것을 지키는 관의 보초가 된다. 다른 불교 사원들도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으며 모든 사원들에는 통치하는 왕과 왕실을 위한 제단이 있다.

이들 세 체계 가운데 정령 숭배(Spirit Worship)가 가장 오래되었고, 그것이 한국인에게 도입된 시기는 아득한 선사 시대 너머 잊혀졌다. 시간 순으로 그 다음은 훗날 유교에 의해 이름이 붙여지고 아마도 기자에 의해 기원전 1122년에 한국에 도입되었을 망자 숭배이다. 불교는 그보다 1400년 이후(서기 372년)에야 들어온다. 이들 세 체계들은 서로 중첩되거나 상호침투하기 보다는 나란히 존재해왔다. 오늘날까지도 그들은 일반적인 한국인의 심성에 하나의 어지러운 복합체(confused jumble)로서 유지되고 있다. 유교는 다른 둘 보다는 뒤섞임(adulteration)에서 자유로워 자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교는 한편으로는 유교 윤리를 전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샤머니즘과 제휴를 맺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샤머니즘은 어떠한 정합성이나 선택의 법칙 없이 다른 두 숭배로부터 초자연적인 성격의 것들이라면 뭐든지 다 흡수하였다. 그리하여 한국인들은 이론적으로는 유교, 불교, 샤머니즘이라는 세 숭배의 성격을 구분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들의 마음속에서는 어지럽고 채 소화되지 않은 가르침과 믿음의 덩어리가 가망 없이 뒤섞이고 혼란스러운 채로 놓여 있다. 한국인은 셋 모두를 믿는다. 그는 개인적으로 유교식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부인이 후사를 위해 부처님께 기도드리도록 보내고, 아플 때에는 무속의 무당과 판수에게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 그래서 평균적인 한국인은 세 체계들의 연합된 도움으로 복된 삶에 이르리라는 희망으로 셋 모두를 따른다.

내가 논의의 주제로 택한 것은 한국인들의 샤머니즘 혹은 정령 숭배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믿음들을 의미한다. 도깨비나 고블린처럼 장난치고 짓궂은 유형부터 영적 세계의 주인인 대장군처럼 높고 힘센 유형까지 분포하는 수없이 많은 영적 존재들에 대한 믿음, 이러한 존재들이 널리 퍼져 있고 자연 세계의 힘과 인간 운명을 좌우한다는 믿음, 이러한 정령들에 대한 충성과 복종, 그리고 그들을 달래는 의식이나 제사가 필요하다는 믿음, 이러한 존재들이 인간을 사로잡아 그를 해하거나 자기들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믿음, 그들이 많은 인간들 사이에서 초자연적인 일들을 일으키고 미래에 대한 지식이 있어 그것을 드러내어 인간이 하는 일을 돕거나 방해한다는 믿음, 종이, 호리병박, 지푸라기, 항아리, 옷, 돌무더기, 나무, 바위, 개천과 같은 물질적 대상들에 그들이 들어앉아 있다는 믿음, 영의 주물(fetiches)로 성화되는 많은 물건들에 그들이 자신을 대표하는 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는 믿음, 이것은 특히 악령에 의해 성화된 그림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모든 구체적인 사실들을 다 집어넣을 수는 없겠지만, 이 정의는 한국 무속인들의 신조들의 대강을 그려준다. 이들 정령들의 성격에 관해서는, 그들이 선하고 인간 삶에 이로운 영향을 행사하는 쪽으로 유도될 수 있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악하고, 어느 누구도 최소한 변덕에 의해 인간을 괴롭히는 힘을 갖고 있으며, 그렇게 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은 옛 그리스의 ‘다이몬’ 개념에 해당하며, 악령숭배(demonolatry)라는 단어도 이 체계에 사용가능한 이름이다.

악령, 귀신, 도깨비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한국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보편적인 것이다. 아시아에서 이것은 대중의 종교적 믿음의 큰 특징이다. 이것은 연구자들이 횃불과 도끼를 들고서 앞길을 헤쳐 나가야 할 종교 세계의 방대한 지하 영역을 구성한다. 이것은 선사시대적이고, 문헌이 없고 체계가 없으며 종교 해부학자가 어디를 절단하고 분류할 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점에서 종교의 민족적 신앙(ethnic cult)과는 다르다. 이것은 전개 과정에 따라 열대림처럼 무성하기도하고 숨어있는 쥐처럼 어둡기도 하고, 안개처럼 유동적이기도 하며, 혼돈처럼 무형의 것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그것의 역사적 기원을 찾는다면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 중국에서 영, 귀신, 도깨비에 해당하는 한자는 하늘과 상제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다. 한국에서 최초의 고유 역사의 인물인 단군은 만약 존재했다면 무당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우리는 가미-노-미치의 영적인 전설로부터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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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정령 숭배자의 신조의 첫 번째 항목은 인간 운명을 좌우하는 수많은 영적 존재들이 존재한다는 믿음이다. 이들 영적 존재 대부분은 사람들의 눈에 어떠한 물질적 대상, 즉 페티쉬로 대표되는데, 이 때문에 페티쉬즘(fetichism; 주물숭배)이 한국 무속의 중요한 특성이 된다. 페티쉬는 무엇이 되었든 한국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특정한 신성으로 뒤덮인다. 정령과 페티쉬는 숭배자의 마음속에서 동일화되어서 무엇이 더 우선성을 갖는지 분간하지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페티쉬가 아무리 세월을 통해 타락하고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성스럽고 한국인들은 그것을 함부로 대하기를 두려워한다. 이것은 기독교 개종자에게 비신자 친척들이 오지 말라고 금지하는 데서도 나타난다. 왜냐하면 페티쉬 앞에서 개종자의 존재는 심히 불쾌하고 정령을 화나게 하는 일이어서 집안에 불행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07/15

한국의 공공철학, 그 발견과 모색 - 조성환 2014

한국의 공공철학, 그 발견과 모색 - 다산ㆍ세종ㆍ동학을 중심으로 - earticle

한국의 공공철학, 그 발견과 모색 - 다산ㆍ세종ㆍ동학을 중심으로


Public-Common Philosophy in Korea, Its Tradition and Future

조성환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32호 
2014.09 pp.221-257 KCI 등재

초록


Until nineteenth century in East Asia, 'public-common(공공)' has meant not'government' nor 'people' nor 'open' as a noun or adverb, but 'co-act with'as a verb. Kim Tae-chang has constructed 'Public-Common Philosophy' byreinterpreting the meaning of 'public-common(公共)' as 'dialogue with others'. This article tries to approach the thought of Dasan, Sejong and Donghak fromthe Public-Common Philosophy of Kim Tae-chang. Dasan interprests 'Ren(仁)'as ' co-acting with others'(人人相與) and 'Shu'(恕) sympathy with others, andsuggests Public-common Ethics. On the other hand, King Sejong aims atPublic-Common Politics. His invention of Hanguel was a kind of pursuing cohappinesswith people. Lastly, Donghak proposes Co-acting of Heaven andMan, aiming at the Public-common World which nourishing and respecting alllife in the universe. This implies that the moral responsibility and active role ofman in the universe become emphasized. The Public-common Philosophy of Kim Tae-Chang emphasizes dialoguingwith others instead of canon of sages or reason of individual, and this has anenormous significance in modern East Asia which has enjoyed Confucianism forabout two thousand years and accepted European philosophy during the lasttwo hundred years. It is a kind of new philosophy which can give some cluesof today's lots of social problems in Korea.


최근 들어 한국사회에서는 ‘공공성’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학계는물론이고 사회 각 분야에서 ‘공공성’을 주제로 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사회가 ‘공공성의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반증할뿐만 아니라 한국의 현실에 맞는 공공철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본 논문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원래 19세기까지의 동아시아 문헌에서 ‘공공(公共)’이란 말은, ‘정부’나 ‘대중’또는 ‘공개된’을 의미하는 명사나 형용사가 아니라, 보편적 원리를 ‘모두가 공유한다’ 또는 ‘누구나 함께한다’는 의미의 동사로 쓰였다. 이 개념을 “타자와 대화하고 협력한다”고 하는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하여, 동아시아 전통에뿌리를 둔 ‘공공철학’으로 발전시킨 것은 공공철학공동연구소의 김태창 소장이다. 따라서 김태창이 말하는 ‘공공한다’에는 전통적인 ‘공공(公共)’ 개념에 ‘타자와 함께한다’고 하는 ‘상여(相與)’의 의미를 집어넣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타자와의 대화”를 핵심으로 하는 공공철학은 ‘성인의 가르침’을 중심으로하는 전통시대의 동아시아사상이나, ‘개인의 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 서양철학과는 다른 형태의 철학으로, 특히 ‘공공함’이라는 실천적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불고 있는 ‘공공성’ 담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서양의 공공철학이 주로 정치철학자들에 의해서 사회적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반해서, 김태창의 공공철학은동아시아의 사상전통에 뿌리를 둔 인간관의 영역까지도 범위에 넣고 있다는점에서(가령『 공공하는 인간』 시리즈와 같이) 보다 본질적이면서, 동시에 동아시아문맥에 훨씬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동아시아의 전통사상에 대한 기존의 접근법은 대개 ‘서양식 해석’이나 ‘서양과의 비교’ 내지는 ‘유학의 현대적 해석’과 같은 소극적인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김태창의 공공철학은 중국이나 서양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전통과 현대를 이으면서우리 현실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생산적이고, 그런 만큼 훨씬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입장에서 김태창의 공공철학 개념을 활용하여 한국사상에서의 공공철학 전통을 재발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재발견을 통해서 오늘날 윤리와 정치와 종교에서의 공공성 문제를 생각하는데 있어 하나의 참고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 하에 본 논문에서 고찰의 대상으로 삼은 사상은 다산의 윤리사상과 세종의 정치사상 그리고 동학의 종교사상이다. 이 세 사상은 모두 ‘(相)與’를 주요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철학적 요소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 가령 다산은 상호의존적 존재라고 하는 인간관을 바탕으로 “人人相與”로서의 ‘仁’(타자와 함께함)과 그것의 실천방법으로서의 ‘恕’(타자와의 공감)를 통해서 타자와의 만남과 공감을 핵심으로 하는 ‘공공윤리’를 제창하였고, 세종은 이러한 공공윤리를 실제 정치영역에 적용하여 백성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여민정치’를 지향하였다. 그의 한글창제는 ‘공향(共享)’, 즉 ‘공공행복’이라고 하는정치적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중의 하나였다. 마지막으로동학은 “천인상여(天人相與)”, 즉 하늘과 인간의 공공이라고 하는 천인관을 바탕으로, 우주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길러주는 공공세계를 꿈꿨다. 동학의하늘님은 인간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불완전한 하늘님으로, 이것은 곧우주의 경영자로서의 인간의 도덕적 책임과 주체적 역할이 그만큼 강조되고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