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1

알라딘: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 냉전종식과 남북통일의 여정 박보희 2021

알라딘: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 냉전종식과 남북통일의 여정 
박보희 (지은이)청파랑2021-04-21




































Sales Point : 38

8.8 100자평(12)리뷰(0)
400쪽
책소개
<워싱턴 타임스> 박보희 前사장의 최후증언 유고집. 이 책은 지난 미·소 냉전시대 당시 문선명이 고르바초프, 김일성을 만난 현장의 이야기다. 전체 1~3부로 나뉘어, 회담을 가능케 했던 미국 내 여러 준비과정, 회담이 성사되기까지의 긴박했던 실행과정, 아울러 회담장에서의 수많은 뒷이야기와 에피소드 등이 최측근이었던 저자의 회고로 기술됐다.

이 책은 2019년 작고한 저자의 유고집이다. 저자는 촉망받는 한국군 장교이자 정부외교관 출신으로, 후에 문선명을 도와 미국<워싱턴 타임스>와 한국<세계일보>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런 까닭에 문선명의 역사적 만남을 가장 가까이에서 진행하며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지난 냉전시대 역사를 평화적으로 바꿨던 경이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이 아무런 편견 없이 읽어보고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하늘의 미션, 냉전의 최전선에 서다

1976 벨베디아 폭탄선언
하늘 군대의 장교가 되다
미국을 살리는 부흥의 불길
워싱턴 모뉴먼트 대회

프레이저 청문회
댄버리 옥고
옥중의 구세주
한학자 여사의 정성과 참사랑
공산주의 종언을 위한 일념
<뉴스월드>와 레이건 당선
소련 적화전략에 맞선 <워싱턴 타임스>
미소 냉전의 승패를 가른 전략방어계획(SDI)


제2부 문선명-고르바초프 만남 소련을 사랑으로 품고, 사상으로 이기다

5년 이내 소련제국 붕괴 예언
고르바초프의 등장
소련 해방을 위한 숨은 공헌
페레스트로이카
모스크바로 가는 길
문선명 선생의 소련 입성
제3의 길, 좌익도 우익도 아니다

모스크바 세계언론인대회
세계사적 단독회담
고르바초프 개혁성공에 기도
8월 정변과 고르바초프의 고난
공산당 해산과 소련의 해체
재회의 뜨거운 악수
소련을 변화시킨 문선명 선생의 사상

제3부 문선명-김일성 만남 조국 평화통일의 새 길을 열다

소련방문 후 바로 북한방문 추진
북한의 핵무기 보유 야망
핵시설 선제공격론의 대두
전쟁회피의 길 모색
평양 입성
만수대의사당에 떨어진 ‘벼락’
금강산과 고향방문
김일성 주석과의 회담

사랑은 피보다 진하다
공동성명서 발표와 한국 정부
조문파동
압록강을 헤엄쳐서라도 들어가라!
북경에서의 기자회견
한학자 총재의 통일비전

에필로그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다음 대회는 공산주의 종주국 모스크바에서 개최한다."



P. 15나는 21세기의 기적을 보았다. 그것은 소련제국의 멸망이었다. 예수님 이후 2천년 인류역사에서 최대 사건 중 하나였다.
누가 소련을 멸망시켰는가? 그동안 아무도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제 나는 소련의 평화로운 멸망을 가져온 위대한 만남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이 놀라운 기적을 향한 여정의 기록이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위대한 만남이 공산소련을 평화적 멸망으로 이끌었다. 동의하지 못한다면 의심의 눈으로라도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역사적 증인으로 나는 한 점의 거짓 없이 모든 것을 밝힌다. 접기

P. 191991년 12월 1일자 한국 〈세계일보〉는 일면 톱기사로 ‘문선명 선생 평양방문’이란 대문짝만한 제목을 실었다. 아침잠을 깬 국민들은 모두 자기 눈을 의심했다. 이 소식에 세계도 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문 선생은 북한이 부정하는 종교의 지도자일 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국제승공연합’의 총재로서 반공·보수 세력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냉전체제의 붕괴 조류에도 불구하고 주체사상이라는 독자적 공산주의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북한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접기

P. 21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이 붕괴되면 공산진영은 일시에 눈사태처럼 괴멸상태에 들어간다. 선생은 즉각 한반도 정세를 염려한 것이다. 소련붕괴에 민감할 북한이 국제적 고립 속에서 오판이라도 한다면, 한반도에 다시 한번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 선생은 이미 거기까지 내다보고 걱정한 것이다. 그리고 제2의 6·25전쟁 발발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하여 스스로 평양에 들어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박보희 (지은이)

1930년 충청남도에서 태어나 1950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한 후, 대한민국을 위해 사는 군인이자 외교관이었다. 1956년부터 UN군 사령부 미 군사고문단장의 전속부관으로 복무하였고, 1961년 주미 한국대사관 육군무관으로 임명받고 3년 반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외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1957년 문선명 선생을 만났으며 이후 대한민국의 외교관이자 하늘의 섭리를 전하는 대사로서 활동하였다. 1964년 명예퇴역한 후 미국을 중심한 문선명 선생의 세계적인 활동을 최측근에서 보필한 통역자이자 보좌관으로 활동하였다. 미국 워싱턴타임스 사장과 세계일보 사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한미 우호관계 증진과 한국의 문화외교에 기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였다. 2019년 성화(별세). 접기

최근작 :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천상의 증언>,<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1> … 총 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냉전시대 역사를 바꿨던
경이로운 두 만남의 기록!
문선명 VS 고르바초프·김일성 회담비화!
<워싱턴 타임스> 박보희 前사장의 최후증언 유고집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는, 지난 미·소 냉전시대 당시 문선명 선생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을 만난 현장의 이야기다. 전체 1~3부로 나뉘어, 회담을 가능케 했던 미국 내 여러 준비과정, 회담이 성사되기까지의 긴박했던 실행과정, 아울러 회담장에서의 수많은 뒷이야기와 에피소드 등이 최측근이었던 저자의 회고로 기술됐다. 그간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미국은 히피문화 등 영적타락과 사회주의 풍조 등이 만연한 바 있다. 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기독교국가인 미국의 정신을 일깨우고, 날로 커져가던 공산주의 세력에 맞서고자 보수자유지 <워싱턴 타임스>를 창간했던 한 한국인의 이야기가 이 책의 전반부에 담겨있다. 또 중후반부는 고르바초프와의 세기적 만남과 소련제국의 평화적 해체 유도, 그 후 버팀목을 잃고 핵무장에 나선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당시 미국의 선제공격론으로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역사의 심층에서 그 역사를 바꿨을 두 만남의 이야기를 이 책은 구체적 사실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 과거 냉전시대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지금의 신냉전시대를 반추하고 그 해법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019년 작고한 저자의 유고집이다. 저자는 촉망받는 한국군 장교이자 정부외교관 출신으로, 후에 문선명 선생을 도와 미국<워싱턴 타임스>와 한국<세계일보>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런 까닭에 문선명 선생의 역사적 만남을 가장 가까이에서 진행하며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지난 냉전시대 역사를 평화적으로 바꿨던 경이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이 아무런 편견 없이 읽어보고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1. 문선명-고르바초프 회담
소련 멸망은 인류 최대 사건중 하나
공산제국의 평화적 소멸은 어떻게 가능했나?

소련제국은 인류역사에서 로마제국 다음으로 강대한 제국으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아무도 소련제국이 멸망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천년을 넘게 존속되었던 로마제국처럼, 소련제국 또한 적어도 백년 넘게 공산주의의 아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소련제국은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불과 74년 뒤 지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80년대까지 미국과 소련은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냉전을 펼치고 있었다. 소련의 핵무기,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양과 질이 모두 미국을 능가했다. 당시 소련은 세계 200여개 나라 중 3분의 2를 지배했다. 세계는 핵전쟁이 일어날 것을 걱정했고, 소련은 세계 적화를 목표로 돌진하고 있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국을 먼저 초토화시키는 것이 소련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199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소련 국민 앞에 짤막한 고별인사를 남기고 소련연방 대통령직에서 하야했다. 그 날로 거대한 소련연방은 해체되기 시작했다. 망치와 낫이 포개어져 있는 붉은 색의 소련연방 기(旗)는 모스크바 상공에서 사라지고, 러시아 본래의 3원색 국기가 휘날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위세당당 했던 소련연방은 눈과 같이 녹아버리고 말았다.
이때 이미 5년 전 소련의 멸망을 예언하는데 머물지 않고, 기로에 선 소련의 수장 고르바초프를 만나 평화의 길로 인도한 한 한국인이 있었다. 그는 정신적 이념적으로 쇠퇴해가던 미국을 구할 소방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문선명 선생이었다. 워싱턴 모뉴먼트 대회에서 30만 군중을 모으고 보수지인 <워싱턴 타임스>를 창간해 미국내 공산세력과 맞섰던 인물이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조목조목 전해주고 있다. 한국인 문선명 선생이 왜 미국으로 가게 되었는가? 어떻게 소련의 멸망을 정확하게 예언했는가? 고르바초프는 왜 그를 만났는가? 소련제국 멸망이후 어떤 대안을 제시했는가? … 등등.

2. 문선명-김일성 회담
당시 한반도 위기 속 북한을 방문,
평화적 해법과 남북통일방안 제시

모스크바에서의 문선명-고르바초프 회담당시 문선명-김일성 회담도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문 선생은 1990년 소련 크렘린 궁전에서 고르바초프와의 역사적 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소련은 1~2년 이내에 끝난다. 나는 이제 김일성 주석을 바로 만나야 한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이 붕괴되면 공산진영은 일시에 눈사태처럼 괴멸상태에 들어간다고 보고 한반도 정세를 염려한 것이다. 당시 소련붕괴에 민감했던 북한이 국제적 고립 속에서 핵무장을 하고 미국이 선제공격을 한다면, 한반도에 다시 한 번 전쟁 회오리가 일어날 수 있었다. 소련 고르바초프를 만나며 문 선생은 이미 거기까지 내다보고 걱정했다고 저자는 기술한다. 그리고 제2의 6·25전쟁 발발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하여 스스로 평양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사실 문선명 선생은 남측 누구보다도 제일먼저 북한 김일성과 공식회담을 가졌다. 북한 핵개발을 국제적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핵사찰수용 등을 제시하여 한반도 전쟁위기를 우선 벗어나고, 아울러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개발 등 여러 경제적 협력조치들을 놓고 김일성 주석과 담판을 벌였다. 이런 과정은 이후 연이은 남북정상회담의 밑그림으로 작용했고, 민족평화통일의 실천적 담론으로 형성된 바 있다.
2012년 문선명 선생은 성화(별세) 했다. 저자는 문 선생의 공백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문 선생과 함께 했었던 한학자 총재가 ‘신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한 ‘중단없는 전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익과 우익을 뛰어넘는 두익사상을 중심으로 ‘하나님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위해 선생의 유업을 잇고 있다는 것. 제5유엔 사무국 유치운동, 피스로드 프로젝트 등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이나 세계평화정상연합, 세계평화종교인연합 같은 기구를 통한 활동 등도 그 일환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신냉전시대의 국제적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주변 강대국 지도자들의 지지와 협력도 결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기


평점 분포

8.8



냉전종식과 남북통일! 우리와는 뗄 수 없는 역사지만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주제인데, 이 책은 흥미진진하네요.
레이짱 2021-12-20 공감 (0) 댓글 (0)


세상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na1751na 2021-12-19 



문맥의 흐름이 긴장감 넘치는 것 같습니다. 구성도 좋아 보여요~
젖은등산화 2021-12-18 



한국 사람으로서 동서냉전의 냉혹한 그 시기에 왜 모스크바에 가고 평양에 갔을까요? 레닌 동상을 내리고, 주체사항이 아니 하나님주의로 통일된다고 선포했다니... 놀랍고도 왜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cbhnbk 2021-12-16 



이런 비화 좋아합니다!! 같이 그 장면을 지켜보는 것처럼 생동감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osy01119 2021-12-17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 박보희 (비데오)

알라딘: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박보희 1,2,3 (2000)

알라딘: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1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1 - 운명의 기로
박보희 (지은이)홍익2000-12-01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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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요?

370쪽
148*210mm (A5)

[절판]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1 - 운명의 기로
[절판]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2 - 성령의 질풍
[절판]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3 - 구원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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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골학교 훈장에서 육사 생도로, 외교관에서 종교인으로 드라마틱한 인생을 달려온 지은이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책을 펴냈다.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외치며 프레이저 위원장을 준엄 하게 꾸짖었던 지은이. 김일성주석 사망 때, 국내 일간지 발행인 신분으로 단신 평양에 건너가 조문함으로써 국민적 파란을 일으켰고, 시골학교 훈장에서 육사생도로, 외교관으로, 종교인으로 파란에 찬 일생을 보냈던 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자신이 어떻게 통일원리(통일교)와 만나게 되었고, 왜 통일교인이 되었는지, 또 세인들이 지탄과 박해를 어떻게 견디어 내었는지를 인생유전을 토대로 세세하게 서술하였다. 제 3 권에서는 문선명 선생과 김일성 주석의 회담 및 김일석 주석 조문 파동을 당시 분위기를 살려 전하고 있다.


목차


제1권 - 운명의 기로

1장 도고산 정기 밑에서
2장 6.25 전쟁과 육사생도 2기
3장 미국 군사유학
4장 청천벽력
5장 영어에 대한 도전
6장 통일원리와의 만남
7장 택함받은 한국
8장 나는 왜 통일교인이 되었는가
9장 문선명 선생께서 걸어오신 길
10장 주미대사관의 '선교사'

제2권 - 성령의 질풍

11장 미국에 퍼지는 성령의 불길
12장 박해의 물결
13장 미국의회에서의 증언
14장 미국 대통령 선거의 기적
15장 냉전 종결을 인도한 워싱턴 타임즈
16장 소련해방을 위한 또 하나의 무기 - 카우사 운동
17장 20세기의 십자가 - 짜여진 감옥에의 길

제3권 - 구원의 세기

18장 워싱턴 타임즈 사장 납치사건
19장 소련해방의 숨은 영웅
20장 문선명 선생과 김일성 주석의 회담
21장 김일성 주석 조문 파동
22장 21세기, 지복천년으로의 새 출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박보희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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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충청남도에서 태어나 1950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한 후, 대한민국을 위해 사는 군인이자 외교관이었다. 1956년부터 UN군 사령부 미 군사고문단장의 전속부관으로 복무하였고, 1961년 주미 한국대사관 육군무관으로 임명받고 3년 반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외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1957년 문선명 선생을 만났으며 이후 대한민국의 외교관이자 하늘의 섭리를 전하는 대사로서 활동하였다. 1964년 명예퇴역한 후 미국을 중심한 문선명 선생의 세계적인 활동을 최측근에서 보필한 통역자이자 보좌관으로 활동하였다. 미국 워싱턴타임스 사장과 세계일보 사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한미 우호관계 증진과 한국의 문화외교에 기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였다. 2019년 성화(별세). 접기

최근작 :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천상의 증언>,<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1> … 총 7종 (모두보기)

육사 장교·문선명 통역·겹사돈·북한 진출…‘통일교 2인자’ 떠나다 : 종교 : 사회 : 뉴스 : 한겨레

육사 장교·문선명 통역·겹사돈·북한 진출…‘통일교 2인자’ 떠나다 : 종교 : 사회 : 뉴스 : 한겨레

육사 장교·문선명 통역·겹사돈·북한 진출…‘통일교 2인자’ 떠나다

등록 :2019-01-13 20:08수정 :2019-01-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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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별세…향년 90


지난 12일 별세한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통일교 2인자’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이 12일 오전 7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50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육사 2기 생도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52년 미국 유학을 거쳐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 보좌관을 지냈다. 57년 통일교에 입문한 그는 61년부터 세계 선교사로 활동했다. 62년 리틀엔젤스 창설, 65년 미국 워싱턴교회 설립, 69년 한국문화재단 초대 총재 등으로 통일교의 ‘승공’ 이념을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



1961년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 보좌관으로 떠날 때. 왼쪽부터 문선명 총재와 윤기숙·박보희 전 사장 부부.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특히 고인은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71년 미국 등 세계 순회 포교에 나설 때 통역 겸 특별보좌관으로 수행하면서 실세로 부상했다. 그는 뛰어난 영어 실력과 능수능란한 표정으로 청중을 사로잡아 통일교를 서구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신이 됐다.


1976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폭로로 불거진 ‘코리아 게이트’(박동선 사건)에 연루된 고인은 78년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증언한 일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코리아 게이트를 조사하는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산하 국제기구소위원회(프레이저 위원회)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외려 도널드 프레이저 위원장에게 공격을 퍼붓고 애국심을 자극하는 공개 증언으로 위기를 빠져나왔다. 그의 증언은 2000년 회고록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1·2·3권>(홍익출판사)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1984년 2월 문선명 총재의 아들(흥진·영정)과 박보희 사장의 딸 훈숙(맨오른쪽)의 영혼 결혼식 장면.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고인은 문선명 총재와 겹사돈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째딸 박훈숙(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문 총재의 둘째 아들 흥진이 교통사고로 숨지자 84년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고인의 둘째 아들 진성도 문 총재의 둘째 딸 인진씨와 나란히 결혼했다.

통일교에서 창간한 <세계일보>의 사장 시절인 1991년 12월, 그는 문 총재와 김일성 주석의 평양 단독 회담을 주전한 이래 통일교의 북한 진출을 주도하고, 94년 7월 김 주석 사망 때는 남쪽에서는 유일하게 직접 조문해 김정일을 만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 논란으로 3년간 외유 생활을 해야 했다.



1994년 1월 평양에서 김일성(오른쪽) 주석과 박보희(왼쪽) 사장.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2013년 부인 윤기숙(2017년 별세)씨와 결혼 60주년 회혼례를 열고 생애화보집을 냈던 고인은 지난해부터 경기도 가평 통일교 청심국제병원에 입원해왔다.

유족으로는 박나경·준선(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미국 자산관리 대표이사)·진성·훈숙(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연숙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장례식 15일 오전 8시 천복궁교회. (02)3010-2000.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