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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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이야기 | 살림지식총서 553
곽철환 (지은이)살림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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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쪽
120*190mm
151g
ISBN : 97889522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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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살림지식총서 553권. 고타마 붓다와 초기불교의 가르침, 붓다의 죽음에 관해 간명히 정리한 책이다. 초기불교에서 전개·발전한 것이 오늘날의 불교이다. 따라서 불교에 대해 알고자 하면서 초기불교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 혼란에 빠지기 쉽다.

또한 불교에 관심을 갖고 깊이 알아가려 해도 그 속으로 들어가기는 그리 간단치 않은데, 이는 대장경이 너무 방대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불교 입문자는 초기불교에서 시작해서 대승불교로 나아가야 한다. 불교의 뿌리를 모르고 어찌 그 꽃을 볼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불교 입문자들에게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초기불교와 그 자료
고타마 붓다
가르침
반열반(般涅槃)-붓다의 죽음



책속에서



P. 11~12 싯다르타는 태자로서 궁중에서 시녀들의 시중을 받으면서 호화와 사치 속에서 성장했다. 그는 17세에 콜리야 족의 야쇼다라와 결혼했고, 아들 라훌라(ⓢ rahula)를 낳았다.
훗날 붓다는 그때의 일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부왕은 나를 위해 여러 채의 궁전, 그러니까 봄 궁전과 여름 궁전과 겨울 궁전을 지었으니, 나를 즐겁게 잘 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네 사람이 나를 목욕시키고는 붉은 전단향(?檀香)을 내 몸에 바르고 비단옷을 입혔는데, 위아래와 안팎이 다 새것이었다. 밤낮으로 일산을 내게 씌웠으니, 태자가 밤에는 이슬에 젖지 않고, 낮에는 햇볕에 그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집에서는 겉보리나 보리밥, 콩국이나 생강을 최고의 음식으로 삼았으나 내 아버지의 집에서는 가장 낮은 하인도 쌀밥과 기름진 반찬을 최고의 음식으로 삼았다. (…)
여름 4개월 동안은 정전(正殿) 에 올라가 있었는데, 남자는 없고 기녀(妓女) 만 있어 내 멋대로 즐기면서 아예 내려오지 않았다.
내가 동산이나 누각으로 갈 때는 선발된 30대의 훌륭한 기병들이 행렬을 이루어 앞뒤에서 호위하고 인도했으니, 다른 일이야 어떠했겠는가. (…)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했다.
‘나도 병을 여의지 못하면서 병자를 꺼리고 천하게 여기며 사랑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하다. 나도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찰하자 병들지 않았다고 해서 일어나는 교만이 산산이 부서졌다. (…)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했다.
‘나도 늙음을 여의지 못하면서 노인을 싫어하고 천하게 여기며 사랑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하다. 나도 늙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찰하자 늙지 않았다고 해서 일어나는 교만이 산산이 부서졌다.
-『중아함경』 제29권, 「유연경(柔軟經)」 접기
P. 18 붓다는 다시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했다.
연못에는 푸른 연꽃, 붉은 연꽃, 흰 연꽃이 있고, 그중 어떤 것은 물속에 잠겨 있고, 어떤 것은 물에 뜨고, 어떤 것은 물 위에 솟아 있듯이, 사람들의 능력이 다양하다는 것을 관찰하고는 설법하기로 했다.
그러면 누구에게 처음으로 설할 것인가?
붓다가 출가해서 왕사성에서 가르침을 받은 수행자들을 생각했으나 그들은 이미 죽고 없었다. 오랫동안 생각한 붓다는 예전에 우루벨라에서 함께 고행한 다섯 수행자에게 설하기로 결심하고, 그들이 있는 녹야원(鹿野苑)으로 향했다. 우루벨라에서 녹야원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50킬로미터나 되는 먼 길이다.
붓다가 그들에게 처음으로 설한 가르침은 4성제(聖諦)였다. 접기
P. 19 싯다르타는 보리수 아래서 4성제를 깨달아 붓다가 되었고, 4성제를 깨달았기 때문에 여래·응공이라 하고, 4성제를 깨달아 등정각을 이루었다.
4성제를 4제(諦)라고도 하는데, 제(諦)는 ⓢ satya ⓟ sacca의 번역으로 ‘진리’라는 뜻이고, 성제(聖諦)는 ‘성스러운 진리’, ‘성자의 진리’라는 뜻이다. 4성제는 괴로움을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게 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로, 고성제(苦聖諦)·집성제(集聖諦)·멸성제(滅聖諦)·도성제(道聖諦)이다.
붓다가 “비구들아, 예나 지금이나 내가 가르치는 것은 단지 고(苦)와 그 고의 소멸일 뿐이다”(『맛지마 니카야』 22, 「뱀의 비유경」)라고 했듯이, 불교는 고에서 시작해서 고의 소멸, 즉 열반으로 마친다. 접기
P. 109~110 장마철이 거의 지나갈 무렵, 병에서 회복한 붓다가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을 때, 아난이 곁에 앉아 “세존께서 병이 깊어 심한 고통을 당하실 때, 저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교단에 대해 아무런 유언도 없으셔서 아직 돌아가시지 않을 것이라 여겨 안심했습니다.”(『디가 니카야』 16, 「대반열반경」)라고 말했다. 그는 붓다가 입멸(入滅)하기 전에 교단의 후계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붓다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교단이 내게 바라는 것이라도 있느냐?
만약 어떤 이가 스스로 ‘나는 교단을 거느리고 있다, 나는 교단을 다스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교단에 대해 할 말이 있겠지만 여래는 ‘나는 교단을 거느리고 있다, 나는 교단을 다스리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니 어찌 교단에 대해 할 말이 있겠는가.
아난아, 나는 설해야 할 가르침을 안팎으로 이미 다 설했지만 ‘보이는 것에 모두 통달했다’고 자칭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는 이미 늙어 나이가 80이다. 낡은 수레를 수리하면 좀 더 갈 수 있는 것처럼 내 몸도 그러하다. (…)
아난아, 스스로 맹렬히 정진하되 가르침에 맹렬히 정진하고 다른 것에 맹렬히 정진하지 마라. 스스로 귀의하되 가르침에 귀의하고 다른 것에 귀의하지 마라.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곽철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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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했다. 붓다의 가르침을 문자로 대중에게 소개한 지 20여 년, 지금은 북한산 자락에 터를 잡고서 책 읽고 글 쓰고 산에 오른다.
지은 책으로 『불교 길라잡이』 『시공 불교사전』 『불교공부사전』 『불교의 모든 것』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다』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고전』 『인생과 싸우지 않는 지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핵심 아함경』 『금강경』이 있다.


최근작 : <불교의 모든 것 (큰글씨책)>,<초기불교 이야기>,<인생과 싸우지 않는 지혜> … 총 17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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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50 세트 - 전50권>,<도가>,<원시유교>등 총 1,424종
대표분야 : 요리만화 13위 (브랜드 지수 3,458점), 성공 24위 (브랜드 지수 71,750점), 일본소설 26위 (브랜드 지수 38,19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고타마 붓다와 직계 제자들의 가르침인 초기불교!
붓다와 초기불교의 가르침, 붓다의 죽음을 간명히 밝힌 이 책은
불교의 근원과 핵심을 보여준다!

원형 그대로의 불교를 만나다
초기불교는 고타마 붓다와 그의 직계 제자들의 가르침을 말한다. 초기불교의 자료는 남방 상좌부의 니카야와 북방에서 한역된 아함(阿含)이다. 니카야는 부(部), 부파(剖派)라는 뜻이고, 아함은 ‘전해온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니카야와 아함에는 붓다의 가르침이 대부분 원형 그대로 담겨 있어 불교의 근원이고 시작이다.
『초기불교 이야기』는 고타마 붓다와 초기불교의 가르침, 붓다의 죽음에 관해 간명히 정리한 책이다. 초기불교에서 전개・발전한 것이 오늘날의 불교이다. 따라서 불교에 대해 알고자 하면서 초기불교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 혼란에 빠지기 쉽다. 또한 불교에 관심을 갖고 깊이 알아가려 해도 그 속으로 들어가기는 그리 간단치 않은데, 이는 대장경이 너무 방대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불교 입문자는 초기불교에서 시작해서 대승불교로 나아가야 한다. 불교의 뿌리를 모르고 어찌 그 꽃을 볼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불교 입문자들에게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삶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는 자리
한편 이 책은 삶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고타마 붓다는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을 가르쳤다. 불교는 괴로움에서 시작해서 괴로움의 소멸, 즉 열반으로 마친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모두 이 괴로움으로부터의 해방, 자유와 관련이 있다. 저자가 “이 책은 마음의 산란과 소음에 부대끼는 이들을 불교의 숲속으로 데려가 거기서 편히 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불교 공부에 대해, 불교를 대하는 관점에 관해 이렇게 조언한다.

“‘앎’이 곧 ‘됨’이 될 수 없듯이, 불교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해서 마음의 불안정과 소음이 잦아드는 건 아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앎’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문자는 약이 아니라 처방전일 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불교의 많은 가르침 가운데 자신에게 요긴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정리하여 반복해서 되새기고, 여러 수행 가운데 자신의 성향에 맞는 하나를 선택해서 지속적으로 닦아나가는 것, 이게 불교 학습의 요점이다.
불교는 바깥 대상에 대한 탐구나 판단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돌보는 내관(內觀)이라는 걸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불교를 자연과학과 비교하곤 하는데, 이건 잘못된 사유이다. 괴로움과 열반이 자연과학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 <들어가며>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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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기초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불교의 기초 개념을 제시하고 이에 해당하는 아함경이나 니카야의 경구를 제시하고 다시 보충 설명을 하는 형식으로 전개한다. 불교에 호기심이 있는 입문자에게 적절할 것이다.
옥수수보리차 2017-12-23 공감 (0) 댓글 (0)

알라딘: 초기불교 VS 선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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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VS 선불교 

방경일 (지은이)운주사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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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쪽148*214mm381gISBN : 97889574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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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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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현존하는 니까야가 붓다의 원음이고, 남방불교는 붓다의 가르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가? 니까야에 쓰여 있는 내용은 모두 진리인까? 선불교는 붓다의 원음에서 벗어난 이단아인가? 바야흐로 선종의 시대는 끝나고 위빠사나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이 책은 이런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 때로는 미스터리의 형식을 빌려, 때로는 치밀한 논증의 형식으로, 때로는 퍼즐을 맞추듯이 써내려 간다.



다소 만만치 않은 주제들이고, 어떤 것은 현실적으로 예민한 내용들도 있지만 저자는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명쾌하게, 때로는 도발적으로 논지를 풀어 나간다. 이 책을 통해 한국 불교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건강한 논쟁과 담론이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머리말



첫번째 미스터리 붓다는 가공의 인물인가?



두번째 미스터리 니까야는 과연 친설인가?



세번째 미스터리 니까야에 근거한 교리들은 오류가 없는가?

1. 삼법인의 진실

2. 사성제에서 팔정도는 멸로 이르는 기법일 뿐인가?

3. 오온에 대한 설명은 모순의 극치다

4. 심이처와 십팔계에 대한 실명의 모순들

5. 연기의 의미는 관계성뿐인가?

6. 교리들 사이의 충돌은 없는가?



네번째 미스터리 무아를 체득하면 윤회는 없는가?

1. 들어가는 글

2. 무아윤회는 궤변이다

3. 윤회와 무아는 모순 없이 양립할 수 있다

4. 무아와 진아의 관계

5. 종교체험의 필요성

6. 나오는 글



다섯번째 미스터리 대승은 비불설인가?

1. 반야심경, 사성제도 연기도 쳐버린다?

2. 공사상은 비불설인가?

3. 유식사상은 비불설인가?

4. 밀교는 불교가 아닌가?



여섯번째 미스터리 중국인은 왜 초기불교를 버렸나?

1. 황제가 꿈에서 붓다를 봤다고 불교를 공인했다?

2. 초기불교도 모두 알려졌다?

3. 중국인도 위빠사나 수행을 했다?

4. 복잡한 것은 싫어?

5. 우리에겐 노장이 있다?



일곱번째 미스터리 선종은 불교와는 다른 종교인가?

1. 달마와 혜능은 가공인물인가?

2. 선종은 문자를 싫어한다?

3. 견성이라면 성품이란 것이 있다는 말인가?

4. 선종이야말로 여실지견이 가능하다?

5. 선종과 위빠사나 수행의 목적은 같다?

6. 선종의 참선과 초기불교의 사선정 및 위빠사나와의 관계는?



여덟번째 미스터리 간화선만이 정통인가?

1. 능가경파ㆍ유심파와 금강경파ㆍ무심파의 대결

2. 조사선과 간화선의 차이

3. 간화만이 정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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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참선을 시작, 1980년에 경봉 선사로부터 ‘공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가르침을 받고 화두로 삼았다.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해서 고익진 교수로부터 초기불교의 교리를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아함에서 선종까지 불교교리 전체를 관통하고, 독자적인 교상판석을 이루었다. 졸업 후 한동안 불교방송에서 조사기자를 하였으며, 현재는 저술 및 불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및 논문으로 <우리 곁에 계신 33관세음보살 이야기>, <초기불교 VS 선불교>, <마음을 밝혀주는 60가지 이야기>, <선사들의 삶과 깨달음>, 「무아를 체득하면 윤회는 없다」, 「성철스님의 오매일여론 비판에 대한 비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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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만화로 보는 법화경과 새로운 해설>,<석가는 페르시아의 황제였다>,<우리가 모르고 쓰는 생활 속 불교용어> … 총 17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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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글세대 아미타경 관음경 반야심경>,<불교의 이해>,<성운대사가 들려주는 불법의 참된 의미>등 총 436종

대표분야 : 불교 7위 (브랜드 지수 88,108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불교 전반에 대한 탄탄한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거침없이 써내려간

한 편의 소설같은 책



1.

한국불교는 지금 교육, 포교, 수행 등 여러 측면에서 전환기에 놓여 있다. 그리고 그중에는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가름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오랫동안 정통으로, 주류로 받들어지던 간화선이 여러 도전에 직면한 점을 들 수 있다. 가히 무소불위(?)의 권위를 가지던 간화선이 여러 수행법 중의 하나로 취급되고, 심지어는 정통 불교수행법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더 극단적인 주장들이 횡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계종단을 비롯한 한국불교의 주류에서는 간화선의 체계화, 조직화, 대중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간화선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여, 표면적으로는 간화선이 여전히 한국불교(조계종)의 정통 수행법으로 인정되고, 여기에 근기에 따라 여타 수행법들도 인정하는 형식으로 봉합되고 있지만, 실상 현장에서의 움직임은 그렇게 안이하지 않다.

90년대 이후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간화선 수행에 한계를 느낀 다수의 출가자들이 위빠사나 수행을 위해 미얀마 등 남방으로 떠났고, 현재 그들 중 다수가 국내에 들어와 위빠사나 수행과 남방불교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한문경전의 번역을 통해서만 접했던 불경이 빨리어에서 그대로 번역되어 나오면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들은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이미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하면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는 초기불교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흐름의 단적인 예는 강원의 커리큘럼을 선종 관련 과목 대신 남방불교의 니까야를 중심으로 개정하자는 주장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흐름에는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초기불교, 남방불교, 위빠사나가 붓다의 원음이고 붓다의 실수행법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다. 과연 그런가?



2.

과연 현존하는 니까야가 붓다의 원음이고, 남방불교는 붓다의 가르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가? 니까야에 쓰여 있는 내용은 모두 진리인까? 선불교는 붓다의 원음에서 벗어난 이단아인가? 바야흐로 선종의 시대는 끝나고 위빠사나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이 책은 이런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 때로는 미스터리의 형식을 빌려, 때로는 치밀한 논증의 형식으로, 때로는 퍼즐을 맞추듯이 써내려 간다. 실제로는 그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은 주제들이고, 어떤 것은 현실적으로 예민한 내용들도 있지만 저자는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명쾌하게, 때로는 도발적으로 논지를 이끌어 나간다.

이 책은 전체 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략하게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주제 ‘붓다는 가공의 인물인가?’ 편은 붓다가 신화적 가공의 인물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이 책의 맛보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 주제는 ‘니까야는 과연 친설인가?’로, 저자는 현존 니까야가 붓다의 친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즉 현존 니까야는 A.D. 7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붓다의 재세와 약 1,300년의 차이가 나며, 이 사이 편집자들에 의한 실수 혹은 고의에 의해 수정되거나 보완, 누락, 삭제 등의 일들이 일어났다고 본다. 즉 현존 니까야의 내용을 붓다의 원음이라고 여기는 것은 ‘현재 한국의 초기불교주의자’(이하 초기불교주의자)들의 믿음(believe)이지 결코 사실(fact)은 아니다. 따라서 저자의 주장은 초기불교주의자들의 믿음의 근거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의 ‘니까야에 근거한 교리들은 오류가 없는가?’에서 저자는 니까야의 교리들이 서로 상충되거나 상호모순된다고 지적한다. 이는 앞의 두 번째 주제의 연장선상에서, 즉 네 차례에 걸친 결집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나 수정 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한 문제들이다. 저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12처와 18계, 연기 등 불교의 주요 교리들에 대한 니까야에서의 주장을 정리하고 그 모순점들을 지적한다.

불교교리 중 난해하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로 무아와 윤회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둘 다 불교교리의 핵심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를 긍정하면 어느 하나를 부정해야 하는 모순 논리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네 번째 주제 ‘무아를 체득하면 윤회는 없는가?’에서 이 문제를 단순 명료하게 정리해 낸다. 이 양자를 서로 별개의 범주로 보아 ‘무아인데 어떻게 윤회하지?’라고 고민할 게 아니라 ‘무아를 체득하면 윤회는 없다’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섯 번째 주제는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논쟁이다. 저자는 공(중관)사상, 유식사상, 밀교 등의 예를 통해, 이들이 비불설로 비판받는 내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반론으로 이들이 붓다의 가르침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밝혀낸다.

여섯 번째, ‘중국인들은 왜 초기불교를 버렸을까?’ 불교의 중국 전래 초기에는 대부분 소승불교(초기불교)의 경전들이 번역 유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승이 전래되자마자 중국은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대승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 중국에서 소승은 역사적 유물이 되어 버렸다. 저자는 그 원인을 노장사상의 존재와 현학의 유행, 중국인의 특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규명하고 있다.

일곱 번째, ‘선종은 불교와는 다른 종교인가?’ 흔히 학자들도 제기하는 문제 중의 하나는 중국에서 발생한 선종은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와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면, 선종에서 말하는 성품을 아트만의 일종이라고 보아, 불교의 기본개념인 무아의 사상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달마나 혜능이 가공의 인물이라고까지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참선과 위빠사나가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는 같은 목적으로 가는 다른 길이라고 주장한다.

여덟 번째, ‘간화선만이 정통인가?’ 초기불교주의자들에 따르면 불교의 정통 수행법은 위빠사나이고 간화선은 선종의 수행법일 따름이다. 잘 봐주어서 여기까지이고, 선종이 불교가 아니라는 주장에까지 나아가면 간화선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간화선은 중국과 한국의 풍토에서 역사적으로 검증받은 수행법이라고 반박한다. 하지만 이것도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므로, 간화선 수행자들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3.

도그마에 빠지면 더 이상 불교일 수 없다. 역사적으로나 교리적으로나 불교는 고정되거나 교조적이지 않다. 불교는 그 시작부터 시대적, 지리적, 민족적 특색에 맞게 다른 사상이나 종교, 철학들을 포용, 융합하면서 자신을 풍부하게 변화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언뜻 보기에 상이한 형태의 불교가 공존하고 있다. 선종도 그러한 역사적 실례의 하나이다.

따라서 초기불교도 대승불교도, 위빠사나도 간화선도 어느 것도 그 자체로 절대적일 수는 없다. 이미 붓다 스스로도 ‘당신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

시대가, 환경이, 근기가, 개인의 업 또는 공업이, 정서나 감성 등등이 변하면 그에 따른 수행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 그 전환의 시기이자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은 의심의 눈으로, 그리고 실천을 통한 검증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책은 몇 가지 주제를 통해 현재 한국의 초기불교주의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때론 도발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으나 보다 본질적으로는 현시점의 한국불교가 짚고 넘어가야 할 근본적인 문제제기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 한국 불교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건강한 논쟁과 담론이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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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이 한국불교의 미래와 대안을 찾기위한 지적 탐색의 인연으로 수용될 수 있다면..  구매

현정 2010-06-04 공감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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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형태를 띈 상좌부불교(소승불교)가 더 우세하다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적은 책. 불교학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말 중간 중간 keyboard warrior다운 표현이 있어서 그렇지초기불교와 선불교차이를 나름대로 잘 정리.. 불교 역사책보다 battle형식으로 초기불교와 한국의 선불교의 논란 포인트를 잘 집어낸 책.. 

팔루스의 기표 2016-06-19 공감(1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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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불교의 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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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업설 - 대승성업론 

바수반두 (지은이),윤영호 (옮긴이)CIR(씨아이알)2016-09-13







불교의 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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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쪽148*210mm (A5)151gISBN : 97911561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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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대승성업론은 비교적 짧은 분량의 논서임에도 불구하고 제부파들의 업설과 교학들이 압축적으로 기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업의 인과상속(상속.전변.차별)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즉, 대승성업론은 무아이면서 어떻게 업의 인과상속이 가능한 것인지를 면밀히 논증하여 불교 최고의 논사, 세친의 체계적인 업설을 읽을 수 있는 논서이다.

목차

해제

1. 내용

2. 저자

3. 구성

4. 문헌자료



약어표



대승성업론(大乘成業論)



저자 및 역자소개

바수반두 (世親)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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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불교의 업설> … 총 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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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박사과정(Ph.D)과 성균관대학교 유교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박사과정에서 수학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표업(表業)의 본질에 대한 고찰, 有部의 極微說 연구, 맹자(孟子)와 순자(荀子)의 인성론(人性論) 연구, 웰다잉(well dying) 문화형성을 위한 불교의 죽음관 연구, ?불교 視知覺說에 대한 인지과학적 해석? 등과 저서로는 불교의 원자설(불교와 현대물리학의 만남) 등이 있다.

최근작 : <불교의 원자설>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2,500년 불교 업설(業說)의 정수를 압축한 논서



대승성업론은 바수반두(Vasubandhu)의 Karmasiddhiprakaraṇa를 한역하면서 현장(玄奘)이 붙인 제명(題名)이다. 제명만을 풀이한다면 ‘대승의 업을 성립시키는 논서’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사실 대승성업론은 경부(經部)의 관점에서 유부(有部), 정량부(正量部), 일출론자(日出論者), 유심론자(唯心論者) 등 제부파들의 업설을 소개하고 비판하면서 아비달마불교의 업설을 집대성한 논서로 규정할 수 있다.

대승성업론은 비교적 짧은 분량의 논서임에도 불구하고 제부파들의 업설과 교학들이 압축적으로 기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업의 인과상속(상속.전변.차별)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즉, 대승성업론은 무아이면서 어떻게 업의 인과상속이 가능한 것인지를 면밀히 논증하여 불교 최고의 논사, 세친의 체계적인 업설을 읽을 수 있는 논서이다.

대승성업론은 불교에서의 행위(action, 業)와 행위체(agency, 業體)이론의 정수를 담고 있기 때문에 불교전공자, 불교신자가 불교의 업설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연구되어야 하는 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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