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Hwayen.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Hwayen. Show all posts

2020/11/24

불교근본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불교근본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진흙속의연꽃

2015. 10. 20.

불교근본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한국불교에서 이상한 풍조가 있다. 그것은 불교와 과학을 접목하려는 시도이다. 이는 대승경전의 정수라 불리우는 반야심경에서 ‘색즉시공공즉시색’을 양자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때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이라는 책을 탐독하였다. 현대물리학자 프리쵸프 카프라 교수가 지은 이 책은 이제 고전이 되었다. 70년대 말에 출간 되어 80년대 많이 익혔던 책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검증되어 스테디셀러가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을 여러 번 읽었다. 불교에 대하여 잘 모르던 시절 서양의 종교가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는 현실에서 현대물리학이 동양사상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에 관심이 컸다. 더구나 이어지는 카프라 교수의 저서에서는 미래에는 동양사상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 예언하였다. 이에 크게 고무 되기도 하였다.

더 이상 현대과학과 동양사상의 접목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부처님의 원음을 접하였기 때문이다. 빠알리니까야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부처님 원음을 접하다 보니 색즉시공공즉시색이 양자역학과 유사하다는 공의 가르침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괴로움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불교와 과학의 접목

과학과 불교를 접목하는 것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는 자들이 있다. 주로 학자들이다. 그것도 과학에 기반을 둔 자연과학자들이다. 그래서일까 불교방송사이트에 가 보면 수 많은 강연을 볼 수 있다.

이미 종영 된 것이지만 사이트에 보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불교와 과학의 만남, 초끈이론과 화엄사상 박문호특강 <137억년 우주의 진화> 등 이 있다. 심지어 어느 원로의원 스님은 ‘힉스’발견에 대하여 “그 힉스라는 소립자는 그냥 공이 아니고 이 공은 다른 에너지를 만난다든지 하면은 물질화 되는 공이에요. 이런 공은 여태 이야기 안했어요. 불교말고는 안했어요. 그래서 소위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화 될 수 있는 그런 요소가 있는 이것을 우리 불교에서는 자성이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현대물리학하고 거기 언젠가는 발견이 되겠지요.” (고우스님, 백년의 가르침 성철스님 백일법문<법사 고우스님>, 제2회 1.불교의 본질-깨달음의 종교2, 불교TV 2013-02-25) 라고 말한 바 있다. 더구나 원로스님은 힉스발견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하면서 반야심경에 표현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가르침을 증명해 줄 것이라 기대하였다. 과연 과학불교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어떤 행복을 가져다 줄까?

등따습고 배부른 자의 환망공상

불교를 과학과 접목하려는 시도는 요새도 끊이지 않는다. 최근 포항공대 수학과 강병균 교수는 ‘진화연기론’을 들고 나왔다. 부처님의 연기법에 대하여 진화론적 관점으로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회의’ 하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 작성된 환망공상에 대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적으로 주장한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자연과학과 인문과학)과 다른 사상과 남의 종교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사유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만이 광신과 근본주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면, 자기 종교만 옳다거나 경전의 말은 한 구절도 빠짐없이 문자 그대로 모두 옳다는 망상에 걸리지 않으며, 이미 걸렸다면 깨어날 수 있다. 거룩한 모습을 한 종교인들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의 마음은, 사실상, 황량한 바람이 마른 땅을 훑으며 모래를 퍼 올려 기괴한 소리를 내며 울부짖는 환망공상의 사막이다. 인간은 누구나 삼장법사 현장스님이 죽을 고비를 넘기며 건너간, 악령이 들끓는, 고비사막을 통과해야 한다. 지밀(至密)한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떤 괴물이 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당사자도 모른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훈련이 위대한 이유이다.

(족외혼: 정신적 유전자의 혼합, [연재] 강병균 교수의 '환망공상과 기이한 세상'-70. 불교닷컴 2015-10-19)

한마디로 등따습고 배부른 자의 환망공상이라 볼 수 있다.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근본주의라는 말이다. 이 근본주의에 대하여 광신이라는 수식을 하였다. 그렇다면 광신적 근본주의는 어느 종교를 지칭하는 것일까? 주어가 없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종교가 해당 될 수 있다. 그러나 문맥을 보면 명확하다. 그것은 초기불교주의자들을 말한다.

뭐? 광신적 근본주의자라고?

초기불교주의자들은 철저하게 경전을 기반으로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 이외 다른 가르침에 의존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경전위주이다. 그런데 강교수 마치 초기불교 하는 사람들에게 근본주의 딱지를 붙이는 것 같다. 그것도 광신적 근본주의라 한다.

근본주의는 나쁜 것일까? 타종교의 근본주의를 보면 악한 것임에 틀림 없다. 이슬람 원리주의자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들 근본주의 특징은 ‘독선적 교리’와 ‘배타적 구원관’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수 많은 정복전쟁을 통하여 칼에 의하여 전파 하였다.

근본주의 또는 원리주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는 과거의 피비린내 나는 종교전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래서 근본주의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유일신교에나 적용되는 말이다. 그럼에도 강병균 교수는 마치 불교에도 근본주의자가 있는 것처럼 말한다. 그것도 광신적이라 한다.

강교수가 말하는 불교근본주의자들은 어떤 것일까? 이는 “경전의 말은 한 구절도 빠짐없이 문자 그대로 모두 옳다는 망상”이라 표현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불교근본주의자들은 경전을 맹신한다는 것이다. 마치 기독교근본주의자들이 바이블의 한구절 한구절이 틀림 없는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연상케 한다. 그렇다면 초기경전 한구절 한구절을 믿는 것이 나쁜 것일까?

경전을 믿고 따르는자 들은 기본적으로 ‘근본주의자들’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초기경전, 특히 빠알리니까야에 실려 있는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모두 불교근본주의자들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불교근본주의자들은 위험한 것일까? 강교수 말대로 “자기 종교만 옳다거나 경전의 말은 한 구절도 빠짐없이 문자 그대로 모두 옳다”라고 하는 것이 과연 잘못된 것일까?

이슬람이나 기독교와 같은 근본주의자들은 비판의 대상이다. 이는 독선적 교리와 배타적 구원관에 따른다. 그러다 보니 지난 역사가 증명하듯이 수 많은 잘못을 저질러 왔다. 그렇다면 불교근본주의자들도 유일신교 근본주의자들과 같은 맥락으로 보아야 할까? 아쉽게도 강교수는 동일시 하는 것 같다.

불교에 근본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근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도 열렬한 불교근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왜 그런가? 불교근본주의자가 되면 이 세상에 전쟁이 일어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처님의 가르침이 평화의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또 역사적으로 전쟁을 벌였다는 기록이 없다. 오히려 전도 과정에서 죽임을 당했으면 당했지 칼로서 또는 폭력으로 개종 시킨 적이 없다. 왜 그런가? 경전을 보면 알 수 있다.

불교는 평화의 종교이다. 그 어디에도 독선적 교리와 배타적 구원관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강병균 교수는 어떤 근거로 ‘광신과 근본주의의 위험’이라거나 ‘자기 종교만 옳다거나’라는 말을 하였을까? 더구나 “어떤 이들은 전 세대가 뱉어낸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의 환망공상을 공부하느라 평생을 허비한다.” 라 하여 부처님의 가르침 환망공상이라 하였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렇게 능욕해도 되는 것일까? 과연 강병균 교수는 빠알리니까야를 읽어 보기나 하고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일까?

불교에 근본주의가 필요하다. 왜 필요한가? 이에 대하여 ‘불교에 근본주의가 필요하다(2015-06-020’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바 있다. 글을 올리게 된 동기는 어느 법우님이 “연꽃님 글을 애독하고 있지만 가끔은 경전의 도그마에 빠져있는 것같기도 합니다. 경전은 100% 옳지는 않습니다.”라는 글을 보내 왔기 때문이다.

조성택교수 말하기를

한글로 번역된 빠알리니까야를 보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또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뺄 수도 없다. 그럼에도 경전적 도그마에 빠졌다느니 경전을 맹신한다는 자들의 말을 이해 할 수 없다. 과연 한 번 읽어 보기나 하고 하는 말인지 의문이다. 그럼에더 “전 세대가 뱉어낸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의 환망공상을 공부하느라 평생을 허비한다.”라는 말은 그야말로 등따습고 배부른 자의 환망공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회의론자들은 의심으로 경전에 대하여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 과학의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전에 쓰여 있다고 해서 선별해서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 그러다 보니 경전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다. 심지어 후대에 조작된 것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불교철학자라 말하는 조성택 교수도 그런 케이스이다.

불교연구를 업으로 삼고 있는 불교학자 조성택 교수는 경전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이다. 특히 빠알리니까야에 대하여 그렇다. 조교수는 자신의 글에서 “그럼, 현존하는 엄청난 분량의 불교 경전은 언제 만들어진 것들인가? 현존하는 대부분의 경전들은 초기불교 경전이든 대승경전이든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 후 5세기 사이에 편찬된 것들이다.”라 하였다. 심지어 “편찬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기억들은 ‘단편적’이거나, 다른 기억들과 ‘불일치’ ‘상충’되는 것이 다반사였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일관된 내러티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단편적 이야기를 다른 자료를 통해 ‘보충’하거나, 때로는 ‘삭제’ 혹은 ‘창작’하는 등 소위 ‘편집 재량권’(editorial discretion)을 발휘하는 것이 불가피 했을 것이다.”라 하여다. 일부는 동의할 수 있지만 모두 동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구전의 전통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종교창시자들은 일반적으로 글을 남기지 않는다. 말을 하면 제자들이 기억하였다가 전하는 방식이다. 8만 4천 법문이라는 방대한 부처님의 가르침 역시 구전 된 것이다. 그러다 후대에 문자로 옮겨졌다. 그럼에도 후대에 편집되었다느니 조작 되었다느니 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는 것은 가르침을 대하는 바른 태도가 아닐 것이다.

존재론에 기반을 둔 과학불교

대체로 학자들은 경전을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경전에 의지 하는 사람들을 근본주의자로 몰아 세우고 경전을 광신한다고 폄하한다. 한마디로 그들의 눈에는 초기불교주의자들은 광신적 불교근본주의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 과학의 눈으로 보자는 것이다. 이른바 과학불교를 말한다.

과학불교를 말하는 자들은 불교를 과학적으로 재해석한다. 과학적 지식으로 불교를 까발려 새로운 불교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진화연기론 같은 것이다. 하지만 모든 과학불교는 ‘존재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과학 자체가 물질을 기반을 둔 존재를 탐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존재론이 아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 세상의 근원이 되는 존재의 근원이나 궁극적 실재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온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부처님은 오온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였다. 그리고 십이처와 십팔계의 가르침을 말하였다. 이렇게 철저하게 인간의 물질과 정신에 대하여 분석적으로 관찰한 것이다. 그러나 강교수류의 과학주의자들은 우주를 도입하고 식물이나 광물을 끌어 드린다. 또 지렁이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

강교수의 환공망상 시리즈는 가르침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부처님은 인간의 물질-정신현상 외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말룽끼야뿟따가 우주에 대하여 물어 보았을 때 침묵한 것이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물질에 기반을 두고 존재론에 기반을 둔 과학으로 불교를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인식의 지평을 열어야

물질과 정신으로 이루어진 오온에 대한 탐구가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이는 다른 아닌 인식론이다. 오온을 탐구하여 현상이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고 실체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 가르침은 ‘무아’로 귀결된다. 이는 인식의 확장이다.

불교는 인식론이다. 왜 인식론인가? 그것은 가르침을 접하면 인식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가르침을 접하기 전에는 오로지 자신의 세계밖에 몰랐지만 가르침을 접함에 따라 인식의 지평이 넓어진다. 이는 사성제의 진리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불자중에 사성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것은 초기경전을 접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부처님이 생노병사 등 여덟 가지 괴로움에 대하여 말씀 하셨다. 부처님이“이것이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이다.”라고 하였을 때, 누군가 “아니요, 그것은 진리가 아닙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부처님이 괴로움의 진리를 말하였을 때 누구나 진리로서 받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후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해서 진리의 수레 바퀴는 콘단냐의 깨달음이후 지금까지 굴러 왔다. 그런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 요약 되어 있는 것이 ‘초전법륜경(S56.11)’이다.

반야심경 대신 초전법륜경을

초전법륜경을 법회시간에 독송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대승불교의 정수 반야심경 을 초기불교의 정수 초전법륜경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 있게 주장하는 것은 초전법륜경에 실려 있는 사성제와 팔정도에 대한 가르침이 방대한 빠알리니까야를 압축적으로 표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야심경을 대승경전의 정수라 한 것은 대승경전 전체를 압축적으로 잘 표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으로 본다면 초전법륜경은 초기경전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초전법륜경을 늘 수지독송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강교수는 “어떤 이들은 전 세대가 뱉어낸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의 환망공상을 공부하느라 평생을 허비한다.” 라 하였다. 과연 초기경전을 읽어나 보고 한 소리인지 의문이다.

백인백색의 불교

초기불교경전 즉, 빠알리니까야는 부처님의 원음이다. 그럼에도 후대에 편집되고 조작된 것이라 하여 불신하는 회의주의자들이 있다. 특히 좀 배웠다는 학자들이 그렇다. 스님들과 함께 불교의 기득권 세력이라 볼 수 있는 학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폄훼하고 능멸하는 것이다.

강교수는 “자기 종교만 옳다거나 경전의 말은 한 구절도 빠짐없이 문자 그대로 모두 옳다는 망상”라 하였다. 강교수 말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망상일까?

한국불자들은 불교근본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왜 그런가? 경전을 믿지 못하고 경전을 무시하고 경전을 부정하다 보니 백인백색이 되었기 때문이다. 백인에게 백가지 불교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불교는 스님 수 만큼이나 불교가 있고, 학자 수 만큼이나 불교가 있다.

어떤 스님의 법문을 들어 보면 힌두교 교리를 듣는 것 같다. 또 어떤 스님은 부처님이라는 말 대신 하나님이라는 말로 치환하면 교회에서 목사들이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한국불교는 복홥화 되었다고 한다. 우스개 소리로 한국불교힌두종 또는 한국불교기독종이라 한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경전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전을 무시하고 자기이야기만 하다 보니 백인백색의 불교가 되었다.

불교근본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불교에서는 자기이야기 하는 사람을 인정해 준다. 경전에 근거해서 말하는 사람을 덜 깨친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소식 했다는 사람들의 법문을 들어 보며 모두 자기이야기이다. 거기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보이지 않는다. 경전에 근거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매우 다양한 불교가 등장하였다. 그 중에 하나가 강병균교수의 진화연기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우리들은 왜 불교근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왜 그런가? 그것은 불교가 평화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바이블을 맹신하는 기독교근본주의자는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평화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가 불교근본주의자가 되는 것은 위험하지 않다. 불교근본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불자들은 경전에 의존해야

불자들은 경전에 의존해야 한다. 아무리 깨쳤다 해도 경전에 쓰여 있는 가르침을 능가할 수 없다. 모두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다.

경전에 의지하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진다. 그래서 세상을 보는 안목이 달라진다. 그런 초기경전은 방대하다. 그렇다고 다 읽을 필요가 없다. 왜 그런가? 그것은 초전법륜경에서와 같이 사성제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코끼리발자국안에 모든 동물의 발자국이 포섭된다. 마찬가지로 사성제는 팔만사천 법문을 모두 포괄한다. 그래서 맛지마니까야에서 사리뿟따존자는 “벗들이여, 움직이는 생물의 발자취는 어떠한 것이든 모두 코끼리의 발자취에 포섭되고 그 크기에서 그들 가운데 최상이듯, 벗들이여,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원리라면 어떠한 것이든 모두 네 가지 거룩한 진리에 포섭됩니다. 네 가지는 어떠한 것입니까?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거룩한 진리입니다.” (M28)라 하였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사성제 하나만 이해해도 팔만사천 법문을 아는 것과 다름 없다. 그럼에도 강교수는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의 환망공상을 공부하느라 평생을 허비한다.”라 하였다. 대체 사성제를 알고나 있는지 의문스럽다. 그리고 경전을 읽어나 보고나 하는 소리인지 알 수 없다.

초기경전을 멀리함에 따라

불교근본주의자들은 철저하게 경전에 의존한다. 그런 경전에는 평화의 가르침으로 가득하다. 불교근본주의자가 된다고 하여 이슬람원리주의자나 기독교근본주의자를 연상케 하는 “광신과 근본주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는 표현은 무지의 극치이다. 경전을 읽어 보지 않는 자의 환공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백인백색의 불교가 된 것에는 경전을 무시해서 발생한 것이다. 경전을 폄하하고 무시하다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다. 힌두교인지 기독교인지 구분도 가지 않는다. 부처님이 한번도 기도하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기도가 성행하는가 하면 돈으로 매수 하는 듯한 천도제가 유행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부스님들의 막행막식은 도를 넘었다. 스님들이 재산을 소유하고 은처하는 등 온갖 범계행위가 만연 되어 있다. 이렇게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서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이 한국불교의 현실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그것은 경전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부처님가르침을 망상으로 여기는 한 한국불교는 진화연기론 같은 혼란으로 빠질 것이다. 경전을 멀리 하였기 때문이다. 초기불교근본주의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담마위자야(Dhammavijaya)

불교근본주의자가 되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그것은 불교가 평화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소까 대왕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다.

고대인도에서 전륜성왕이라 불리는 아소까대왕이 있다. 아소까대왕은 깔링가전투에서 전쟁의 비참함을 목격한 후 전쟁을 포기하였다. 그 대신 담마에 의한 정복을 추진하였다. 그것이 담마위자야(Dhammavijaya)이다. 왜 담마에 의한 정복인가? 그것은 부처님 가르침만이 진정으로 평화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아소까대왕은 이 세상을 불국토로 만들고자 하였다. 불국토로 만들기 위한 동기는 첫째로 온 세상을 전쟁 없는 극락세계로 만들기 위함이었고, 둘째로 전쟁에 의한 정복이 아닌 담마에 의한 정복을 이루기 위함이었고, 셋째로 이웃나라와 서로 평화롭게 살기 위함이었고, 넷째로 세상의 평화는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동기로 담마위자야 즉, 담마에 의한 세계정복을 추진하였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의 행복을 위하여

담마에 의한 세계정복은 실현 가능한 것일까? 부처님의 가르침의 수레바퀴가 지금까지 굴러 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고대 인도에서 코끼리부대, 기마부대, 전차부대, 보병부대 이렇게 막강한 사군을 거느린 군대가 진격해 들어 갈 때 성문을 열어 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부처님이 “이것이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의 거룩한 진리이다.”“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이다.”“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거룩한 진리이다.”라 하여 네 가지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렸을 때 이를 부정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법의 수레바퀴가 굴러 왔다. 그래서 담마에 의한 세계정복은 가능하다.







Dhammacakka


우리는 왜 담마의 정복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불교근본주의자가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이 세상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이다. 다음과 같은 아소까비문으로 알 수 있다.

“담마에 의한 정복을
가장 훌륭한 정복이라고 생각한다.
담마에 의한 정복만이
이 세상과 저 세상의 행복을 가져온다”(아소까 바위 칙령13)


2015-10-20
진흙속의연꽃
---------------------------

좋아요32
공유하기
글 요소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댓글 11

이쁜하마2015.10.20 10:44

불교를 과학적 시각에서 본 것은 성철스님의 '백일법문'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큰스님의 입에서 불교의 과학적 분석이 거론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달라이라마 같은 경우도 불교를 최신과학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연구하는데 아주 호의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벳스님들의 명상상태를 심리학 뇌과학의 입장에서 연구하는 논문이 적지 않게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성철스님의 '백일법문' 에서는 윤회의 과학적 근거로서 서구에서 환생했다고 자처하는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 등을 거론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불교에서의 윤회의 근거가 니까야 경전 도처에 존재하고 주석서에서는 아주 많이 거론되는데 굳이 서구의 환생스토리를 성철스님께서 얘기하신 것은 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큰스님 조차도 초기불교 니까야 경전을 잘 모르고 계셨다는 반증이 아닐까 해서 그렇습니다.

아뭏든 불교를 과학의 토대에 올려놓고 해부하고 분석하는 것은 저 개인적으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교학적 지식이나 수행의 경험이 있지 않은 범부가 오로지 자신의 과학적 견해와 타이틀 만을 믿고서 가타부타 하는 것은 오히려 부처님의 가르침에 때를 묻히는 것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__()__

답글
수정/삭제

백두대간2015.10.20 11:17

왜 부처님 원음말씀이 들어있는 근본불교경전들이 있는데.. 어려운 한자로된 대승경전류로 불교를 말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읽으면 너무나 쉬운 초기근본경전들이 있는데 근본경전을 무시하고 뭐를 하자는 건지.

금강경의 공사상 중생구제(제도) 또한 12연기, 사성제 팔정도 수행정신에 다 녹아있다 생각되며 사성제 팔정도 수행과정속에 실현되는 문제이지 근본을 무시하고 중생구제를 대승의 전유물인양 인식하며 부처님 원음말씀을 소승이라 폄해하는 한 한국불교는 더욱더 부처님 가르침에서 멀어지고 천도제나 지내면서 복을 비는 종교로 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답글
수정/삭제

자유평화지혜2015.10.20 12:09


가장 오해받고 잘못 쓰이는 말이 근본주의입니다.

기독교든 이슬람이든 불교든
종교의 근본인 진리와 선, 사랑을 깨달은 사람이
경전에 매여 어떻게 광신자가 될수 있나요?
오히려 모든 종교는 진리와 선, 조건없는 사랑을 강조하는
종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으로 늘 되돌아가야 합니다.

가장 오해하고 잘못 생각하기 쉬운 대상은
경전이 아니라 자기견해입니다.

경전이 수많은 사람의 검증을 거친 일종의 집단고백이라면
자기견해는 검증을 거치지 않고 무지와 편견에의한
독단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종교의 근본을 항시 생각하고
경전의 가르침을 분명히 알고
수행과 실천을 통해 정진하는 가운데
올바른 자기견해를 정립해나간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른 종교관일것입니다.
답글
수정/삭제

반야심2015.10.20 16:04 신고

지당하고 옳으신 말씀입니다.()()()답글
수정/삭제

수부티2015.10.20 17:06 신고

인식론적인 관점에서

사성제 하나만 진리로 받아들여도

부처님의 8만 4천법문을 모두 인정할 수 있습니다.

육도윤회,천신 등의 개념도

사성제 논리로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당연한 논리입니다.

다만 후대 주석가들이 법구경을 설한 인연과 같은

설화이야기는 표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사성제의 틀에서 벗어난 가르침은 없습니다


즉 사성제만 인정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한국 불자들은

'공'사상을 불교의 핵심교리로 보기 때문에

윤회도 공덕도 부정하고, 단멸론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답글
수정/삭제

moksha2015.10.21 09:42 신고

사두__()__사두__()__사두__()__답글
수정/삭제

2015.10.21 10:38

비밀댓글입니다답글
수정/삭제

여기로...2015.10.21 16:05


가보세요. ~ http://cafe.naver.com/jetavana/702

초전법륜경 독송용 파일과 mp3파일의 첨부파일들을 다운 받을 수가 있습니다.

초전법륜경은 니까야 경장 속에 들어 있는 경입니다.

지금 이 사이트에서 초전법륜경으로 검색을 하시면 관련 글들을 읽으실 수가 있으며

네이버 검색으로도 초전법륜경 단독으로 출간된 책들이 몇 권 있는 것을 찾을 수가 있네요……


수정/삭제

강진바다2015.10.30 06:40 신고

질문하나
연기와 무아인데
고정되지도 영원하지도 않는 무아 어떻게 윤회가 성립됩니까?
궁금합니다답글
수정/삭제

2015.10.30 06:41

비밀댓글입니다답글

===

불교에 근본주의가 필요하다
댓글 5  진흙속의연꽃

2015. 6. 2.
http://blog.daum.net/bolee591/16156400
--
근본주의
 
불교에 근본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경전에 근거한 글쓰기를 하다보면 흔히 듣는 말 중의 하나가 경전을 맹신한다는 비판이다. 어느 법우님이 다음과 같은 댓글을 주셨다.

“연꽃님 글을 애독하고 있지만 가끔은 경전의 도그마에 빠져있는 것같기도 합니다. 경전은 100% 옳지는 않습니다.”

경전의 도그마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지 충고의 글이다. 더구나 빠알리 니까야가 100% 부처님의 말씀이라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말씀 하신 것을 녹음해 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빠알리 니까야를 100% 확신하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빠알리 니까야에 표현된 단어하나, 문구 하나, 문장 하나에 집착하는 것에 대하여 경전적 도그마에 빠진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적은 학자들에게서도 종종 볼 수 있다. 2011년 종교평화를 위한 불교인 선언, 소위 21세기 아쇼카선언의 초안을 주도 하였던 고려대 조성택 교수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럼, 현존하는 엄청난 분량의 불교 경전은 언제 만들어진 것들인가? 현존하는 대부분의 경전들은 초기불교 경전이든 대승경전이든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 후 5세기 사이에 편찬된 것들이다.

편찬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기억들은 ‘단편적’이거나, 다른 기억들과 ‘불일치’ ‘상충’되는 것이 다반사였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일관된 내러티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단편적 이야기를 다른 자료를 통해 ‘보충’하거나, 때로는 ‘삭제’ 혹은 ‘창작’하는 등 소위 ‘편집 재량권’(editorial discretion)을 발휘하는 것이 불가피 했을 것이다."

 

(최초 경전 편찬은 문자의 영향, 조성택교수, 법보신문,2009-09-30) 

 대체로 학자들은 경전 전승과정에 의문을 표현한다. 학자로서 제기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문제는 누구나 경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심지어 어느 교수는 21세기에 맞는 대승경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깟사빠존자는 “담마 아닌 것이 득세 하기 전에 담마를 함께 외웁시다.”라고 하여 결집을 주도 하였다.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는 대중들이 합송하여 오늘날 볼 수 있는 빠알리 니까야가 성립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담마 아닌 것이 섞여 들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로 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문자로 보전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전승과정에서 편집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빠알리 니까야를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이 니까야 저 니까야에 부처님의 말씀이 종횡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담마 아닌 것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짜여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빠알리 니까야 실려 있는 부처님 말씀은 부처님 열반후에 500명의 아라한이 합송한 것으로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부처님 당시부터 이미 제자들에게 암송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빠알리 니까야에 남아 있는 ‘사띠’의 뜻이라 볼 수 있는 “가르침을 기억하고 사유한다”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부처님 당시에는 녹음기도 없었고 필기구도 없었기 때문에 가르침을 귀담아 듣고 이를 되새겨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수행방법이었다고 본다. 따라서 45년 동안  부처님 재세시 제자들은 끊임없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여 되새기고 사유하는 일이 일상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좋은 예가 숫따니빠따의 제4장(Aṭṭhaka Vagga)과 5장(Pārāyana Vagga)을 주석한 닛데사(Niddesa)를 들 수 있다.

닛데사는 부처님의 상수제자이자 법의 사령관이라 불리우는 사리뿟따 존자가 주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부처님 재세시 폭 넓게 암송 되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따라서 부처님이 열반에 들기 이전에 이미 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여 되새기고 사유하고 암송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후대에 편집되거나 조작 되었을 것이라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늘날 한국에서 불자들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으로 되돌아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불교가 근본 가르침에서 너무나 멀리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빠알리 니꺄야 원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단어 하나, 구문 하나, 문장 하나에 이르기 까지 원문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 여기에 다른 해석이 달라 붙으면 안된다. 이런 태도에 대하여 경전적 도그마라고 해도 상관 없다. 왜냐하면 경전에 의존하면 할수록 부처님의 원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이다.

한국불교는 원음을 멀리 함으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되어 왔다. 오늘날 한국불교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비불교적 행위나 사상은 부처님의 근본가르침에서 멀어진 결과이다. 따라서 불교근본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매우 위험한 존재들이지만, 불교근본주의자들은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에 충실하기 때문에 가장 평화로운 자들이 될 수 있다.

오늘날 빠알리 니까야가 번역되어 많이 읽혀지고 있는 시대에 니까야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별적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빠알리 니까야를 의심하기 때문이다. 전승과정에서 다른 사상이 혼입 되었다든가, 편집자의 생각이 실렸다든가 하여 100% 부처님의 원음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라 한다. 특히 자신의 깜냥으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초월적 존재나 신비한 내용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회의론자들의 말대로라면 니까야에서 이것 저것 다 빼고 나면 수행과 관련된 몇 개의 경만 남는다. 또 회의론자들이 늘 하는 말이 “부처님은 현세의 가르침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였지 내세에 대하여 이야기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한다. 그 결과 윤회와 업에 대하여 서슴없이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 내는 자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유물론적 단멸론자들이다.


회의론자들의 특징은 경전을 신뢰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전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경전적 근거 없이 남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나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이 모두가 빠알리 니까야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적 견해에 지나지 않는다.

2015-06-01

진흙속의연꽃


좋아요27
-----
댓글 5
海山 김 승규
2015.06.02 13:34 신고
깊은 성찰의 글에 공감합니다.

답글
수정/삭제
자유평화지혜
2015.06.02 15:23
[세존]

수행생들이여,
세상에 어떤 어리석은 사람들은
경, 응송, 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전생담, 미증유법, 교리문답같은 가르침을 두루 배우지만,

그 가르침을 배워서 그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써 그 의미를 규명하지 않고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써 그 의미를 규명하지 않아서 성찰을 얻지못하고
남을 비난하기 위하여 가르침을 두루배우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가르침을 두루 배우므로
그 참다운 의미를 경험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파악한 가르침은 자신들에게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이 될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생들이여 가르침에 대하여 잘 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세존]

수행생들이여,
세상에 어떤 훌륭한 사람들은
경, 응송, 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전생담, 미증유법, 교리문답같은 가르침을 두루 배워,

그 가르침을 배워서 그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써 그 의미를 잘 규명하고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써 그 의미를 규명하여 성찰을 얻고
남을 비난하기 위하여 가르침을 배우지 않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가르침을 배우지 않으므로
그 참다운 의미를 경험한다.

그들이 잘 파악한 가르침은 자신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될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생들이여 가르침에 대하여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M 1-3 뱀에 대한 비유의 경


오늘도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답글
수정/삭제
moon-sa-soo
2015.06.03 00:59 신고

1700 여년전 중국을 거쳐 이땅에 들어온 붓다의 가르침이 이제 비로소 지난 일이십년 동안 전해진 붓다의 가르침과 "같다 할수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니까야를 읽어 나가면 나갈수록 매우 다르다 .. 극명하게 다르다 라는 사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도저히 한사람의 가르침이라 할수 있을런지 회의하게 합니다

백가지 이야기중에 매우 중요한 핵심이 열가지이고 아흔가지가 주변이라 할때

그 주변 아흔 가지가 같을 뿐 중요한 핵심 열가지가 다르다면 그것을 같은 것이라 할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그 둘이 다 맞든 또는 둘다 틀리든 아니면 어느 하나가 맞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근본 교의상의 차이점이 있는 두 가르침이 둘다 맞든 둘다 틀릴수는 없는 노릇일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논점 ..혹은 종교적 교의..가르침의 핵심에서 빈번하게 180도로 대척점에 서 있는 것에 경악하였습니다

저의 이러한 개인적 소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시거나 혹은 강하게 비난하실 분들이 꽤나 있으실줄 압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1700년전 전래되어 현재에 다다른 붓다의 가르침과 이십년전부터 전래된 붓다의 가르침 그 둘을 병립하고 병존할 방법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 둘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 ..가르침에 회색은 있을 수 없으니 그 둘을 임의로 섞어 놓아서도 않되는 것이며 이것도 불완전하고 저것도 불완전하니 그런 시시비비랑은 말고 그냥 좋게 묻어 가자는 말들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20년간 읽어 왔던 중국을 통하여 전래되어 온 붓다의 교설이 담긴 책들을 송두리채 뒤로 미루고 이제 당도한 일이십년 상간의 붓다의 교설에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로 매진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입니다

늘 연꽃님의 친절한 가르침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늘 경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종랑
2015.06.14 19:36 신고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방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방편이 너무 난무를 하면은 부처님의 기본 사상과 배치가될 위험성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답글
수정/삭제
moksha
2015.10.21 17:3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답글

2020/11/23

알라딘: 붓다에게는 어머니가 있었다2020

알라딘: 붓다에게는 어머니가 있었다

다에게는 어머니가 있었다 - 불교의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
 종교와젠더연구소 총서 1  
선일,고승희,김신명숙,안양규,옥복연,이미령,주수완,최명희,최우혁 (지은이),종교와젠더연구소 (엮은이)동연(와이미디어)2020-04-24
------------------------
기본정보
348쪽153*225mm512gISBN : 9788964475751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인물
----------------


붓다에게는 어머니가 있었다 - 불교의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
목차
추천의 글 _ 명법스님 / 법만스님 / 이인자 / 박병기 / 조현 / 솜분 충프람리
머리말 _ 옥복연

제1부╻경전에 나타난 마야왕비

마하마야(MahāMāyā), 그녀는 누구인가? ― 초기 경전을 중심으로 / 선일스님
I. 붓다가 될 보살을 인도한 보살은 어디에?
II. 부처님의 부모
III. 마하마야(Mahāmāyā)의 생애
1. 마하마야(Mahāmāyā)
2. 불모(佛母)로 선택받은 마하마야
3. 아살하(Āsāḷhā) 보름, 마하마야의 임신
4. 정해진 법칙, 담마따(Dhammatā)의 마하마야
5. 위사카(Visākhā) 보름, 마하마야의 출산
6. 마하마야의 죽음
7. 사후(死後)의 마하마야
IV. 붓다로 인도한 보살, 마하마야

대승경전이 들려주는 마야왕비 이야기 / 이미령
I. 붓다의 어머니를 말한다는 것
II. 마야왕비를 말하는 대승경전 세 가지
1. 지옥의 괴로움을 묻는 󰡔지장경󰡕
2. 슬픔으로 가득 찬 󰡔마하마야경󰡕
3. 구도자를 일깨우는 󰡔대방광불화엄경󰡕 속의 󰡔입법계품󰡕
III. 마야왕비, 구도자에서 선지식으로

제2부╻생애사를 통해 본 마야왕비

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마야왕비의 꿈 / 최명희
I. 여성적 가치관의 시대를 열다
II. 마야왕비의 꿈 해석하기
1. 마야왕비의 이름에 나타나는 심리적 상징성
2. 마야왕비의 꿈으로 나타나는 상징들
3. 코끼리의 상징
4. 하얀 코끼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5. 숫자가 나타내는 상징
6. ‘땅’은 존재의 뿌리 영역을 상징한다
7. 어머니의 상징
8. 마야왕비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III. 마야왕비, 여성 영웅의 상징

보살의 탄생과 마야(摩耶, Māyā)왕비의 죽음 / 안양규
I. 보살이 선택한 어머니 마야왕비
II. 마야왕비의 임신과 출산
1. 보살의 어머니 선택
2. 마야왕비의 수태와 태몽
3. 임신 중 마야왕비의 건강 상태
4. 마야왕비의 출산
III. 마야왕비의 죽음 원인에 관한 논의
IV. 보살의 잉태를 서원한 마야왕비

제3부╻불교문학에 나타난 마야왕비

인도 미술에 등장하는 마야왕비의 도상학 / 주수완
I. 마야왕비, 석가의 탄생을 세심하게 준비하다
II. 불교미술에 등장하는 마야왕비의 다양한 모습들
1. 회임
2. 출산
3. 카필라성으로의 귀환(종원환성從園還城)
4. 상사점간相師占看
5. 도리천에서의 마야왕비
Ⅲ. 마야왕비의 숭고한 신앙적 위상

한국 역사 속 마야왕비 신앙 ― 인도, 일본의 사례를 포함한 여신 신앙의 관점에서 / 김신명숙
I. 한국 역사에서 주변화된 마야왕비
II. 한국 역사에 나타난 마야왕비
1. 지리산 성모와 마야왕비
2.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마야왕비
3. 일본과 인도의 마야 신앙과 출산의 여신
4. 한국역사 속 마야 신앙 다시 보기
III. 불교 여신 혹은 여성 부처로서의 마야부인

조선시대 불교회화로 만나는 마하마야와 여성 신도들 / 고승희
I. 팔상도八相圖로 만나는 마야왕비
II. 불화로 재현된 마야왕비와 여성 불자들
1. 석가모니 생애를 그린 ‘팔상도’와 마야왕비
2. 조선시대 ‘팔상도’의 의미와 마야왕비의 묘사
3. ‘팔상도’에서 존경과 경배의 대상으로 재현된 마야왕비
4. 조선시대 불화 조성의 주체: 여성 발원자 및 시주자
III. 민중들의 존경과 경배의 대상 마야왕비

제4부╻마야왕비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

마야왕비에 대한 불교여성주의적 재해석 / 옥복연
Ⅰ. 여성이 지워진 불교사에서 마야왕비 찾기
Ⅱ. 역사에서 지워진 여성 이야기의 복원
1. 여성이 지워진 역사는 미완의 역사
2. 여성의 관점으로 복구되어야 할 여성의 이야기들
3. 지워진 여성 이야기를 복원하는 방법
Ⅲ. 마야왕비를 통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극복
1. 가부장적 모성에서 사회적 모성의 보살로
2. 부정한 몸에서 천신이 보호하는 성스러운 신전으로
3. 열등한 여성에서 대원과 지혜를 갖춘 뛰어난 스승으로
4. 불모(佛母)이자 성모(聖母)인 마하마야
Ⅳ. 마야왕비를 통해 붓다의 가르침 회복하기

가톨릭교회의 성스러운 어머니, 나자렛의 마리아
: 가톨릭교회의 성모 마리아와 마야왕비 비교 연구 / 최우혁 미리암
I. 마리아를 향하여

II. 성경 안에서 만나는 마리아
1. 마태오복음
2. 루카복음
3. 요한복음
4. 사도행전

III. 하느님의 어머니로 공경 받는 인간 여성 마리아
1. 동정녀 마리아(Beata Virgine) ― 역사적 예수의 어머니
2. 교회의 원형, 교회의 어머니 ― 처녀이신 어머니(Virgo-Mater)
3. 말씀을 품고 낳은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Mater Dei)

IV. 남성 서사 안의 젠더 역할과 여성성의 모델
1.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Immaculatae Conceptionis)
2. 시온의 딸, 부르심에 응답한 젊은 여성
3. 일상의 고통을 성찰하며 극복한 여성
4. 하늘에 오르신 분(Assumptio): 시공을 초월하여 현존하는 신앙의 동반자

V. 거룩한 생명의 담지자 성모 마리아

부록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페스티벌 / 성평등불교연대
1. 왜 마하마야 페스티벌인가?
2. 마하마야를 위한 헌시
3.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페스티벌 개최 현황
4. 마하마야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성평등불교연대’ 소개

참고문헌

-----
책속에서

마하마야는 장차 깨달음을 성취할 보디삿따Bodhisatta에 의해 어머니로 선택되어졌다는 점이다. 어머니 마하마야는 청정한 오계를 실천함으로써 어머니로서의 청정한 몸이었고, 깨달음의 진리를 품을 수 있는 정신을 소유했다는 증거이다. 과거 수많은 생을 거듭하면서 완전히 닦은 바라밀들은 ‘정해진 법칙’(dhammatā)에 의해 선택된 불모佛母로서 자질이며 덕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덕성들이 곧 보디삿따를 잉태하는 모태이자, 정등각자로 키워내는 자양분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마하마야는 부처님의 생모生母로서의 덕성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생명을 잉태하는 자의 모범이라 할 것이다. 즉 청정한 계행戒行으로 스스로의 행위를 절제함으로써 생명들의 자연스러운 질서를 태동시키고, 바라밀을 실천함으로써 자신과 타인, 모두를 품는 덕성을 성장시키며, 마침내 진리의 눈을 뜨게 하는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인 것이다.
선일스님 _ <마하마야(MahāMāyā), 그녀는 누구인가? ― 초기 경전을 중심으로> 중에서  접기


지금 붓다의 어머니를 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뜻밖에도 불교 경전 곳곳에는 붓다의 어머니가 등장하고 있다. 생모인 마야왕비도, 양모인 마하파자파티도. 특히 마야왕비의 경우, 붓다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는 불전에서는 그 존재감이 꽤 묵직하다. 오래전,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이루어 붓다가 되고 싶다고 발원한 이래, 붓다가 되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윤회를 거듭해왔는데, 그 세세생생에 마야왕비는 그의 어머니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야왕비가 보통의 여인일 수는 없다. 그녀 역시 오래전부터 부처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다짐(발원)을 한, 또 한 사람의 구도자이다. 마야왕비가 룸비니동산에서 숫도다나왕의 아들(싯다르타)을 낳은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다루어질 것이므로, 이 글에서는 마야왕비가 중요한 인물로 나오는 「지장보살본원경」(지장경), 「마하마야경」 그리고 「대방광불화엄경」 속의 「입법계품」을 중심으로 마야왕비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지 하나씩 살펴보겠다.
이미령 _ <대승경전이 들려주는 마야왕비 이야기> 중에서  접기


마야왕비의 꿈은 정신의 구조와 발달의 여러 단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성 중심 시대, 의식 중심 시대는 남성 중심 사회를 이끌었다. 남성적 가치관은 외부 세계 발전을 위하여 큰 공헌을 하게 된다. 문화와 문명의 높은 성공은 이성적 힘에 대한 증명이기도 하다. 모든 자연의 이치는 음과 양이다. 그 이치를 벗어나는 일은 죽음이다. 남성적 가치관은 여성적 가치관과 함께하지 않으면 정신도, 사회도 더 이상의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없다. 그러므로 이제 여성적 가치관이 내부 세계를 발전시켜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것은 정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보편타당한 숙명이다.
최명희 _ <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마야왕비의 꿈> 중에서  접기


붓다의 생모인 마야Māyā왕비에 관한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연구는 국내 ? 외 학계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불교 문헌 자체만 보더라도 마야왕비에 관한 내용은 대승불교 시대에 생성된 문헌에서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가톨릭교의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비교하면 불교에서의 마야왕비는 주요한 신앙의 대상도 아니고, 긴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도 않다. 마야왕비는 붓다를 낳은 생모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주요한 인물로 여겨지지 않은 이유는 불교의 특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굳이 한 특성을 언급하자면 불교의 기본 성격이 인물보다는 법法을 중시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실상 붓다의 전기도 붓다의 입멸 후 수백 년이 지난 이후에야 나타난다. (중략)
불타전은 마야왕비가 건강하였으며 보살의 탄생이 허물이 아니라는 것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왜 마야왕비가 일찍 목숨을 마쳤는가를 논의하였다. 이를 본 고에선 아홉 가지로 정리하여 살펴보았다. 마야왕비의 죽음은 자칫하면 붓다의 위대성에 오점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불타전 작가들은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밖에 없었다.
안양규 _ <보살의 탄생과 마야(摩耶, Māyā)왕비의 죽음> 중에서  접기


그렇다면 종교적 위상을 떠나 종교미술에서의 성인의 어머니의 이미지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을까?
가톨릭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위상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성모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수태고지’, ‘예수의 탄생’, ‘성聖 모자母子’ 그리고 ‘피에타’에 이르기까지 주로 예수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양 끝의 과정마다 성모는 중요한 의미로서 등장하고 있다. 그밖에도 ‘가나의 혼인잔치’라는 예수 기적의 장면 중에 등장하는 경우나 혹은 ‘성모의 장례식’처럼 성모의 죽음 자체를 다룬 이야기에서도 중요한 등장인물로 그려진다.
이에 비교하자면 마야왕비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에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태몽을 꾸는 장면’ 그리고 ‘룸비니에서의 출산’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이후 ‘카필라성으로의 귀환’, ‘아시타선인의 예언’ 등도 석가 출산 직후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후 7일 만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그 이후의 불전 장면에서는 마야왕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일찍 세상을 떠나 도리천에 태어난 마야왕비를 위해 석가모니께서 도리천에 올라 설법하셨다는 설화 속에 부분적으로 등장하는 정도를 추가할 수 있을 뿐이다.
이처럼 마야왕비는 직접적으로 석가모니의 생애에 출생을 제외하고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 같지만, 우선 출생 그 자체에 있어 숫도다나왕과 마야왕비는 그 덕행과 공덕으로 인하여 선택되었다는 점, 석가모니의 회임 이후 지금의 개념으로 말하자면 훌륭한 태교로 석가모니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는 데 있어 완벽한 역할을 함으로써 드러나지는 않지만 매우 적극적으로 석가의 탄생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과소평가될 수 없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마야왕비가 등장하는 불교미술 작품들을 통해서 옛 불교도들이 마야왕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중략)
이처럼 미술 속에 나타난 마야왕비의 행적을 통해 우리는 어머니로서 자신의 자식에 대한 태도, 불교에 대한 서원 그리고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실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준다고 하는 점에서 불교사에서 마야왕비의 위상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주수완 _ <인도 미술에 등장하는 마야왕비의 도상학> 중에서  접기


한국 불교계에서 마야왕비의 위상은 지나치게 주변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의 성모 마리아와 비교하면 천지 차이라고 할만하다. 그런데 이러한 마야왕비의 존재감과 위상은 과거 한국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녀에 대한 역사 기록 역시 여성사나 여신의 역사 전반이 그러하듯 매우 빈약해서 그러한 추정이 조심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마야왕비를 직접 언급하거나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사료들 그리고 같은 불교 문화권이었던 일본의 경우를 보면 그러한 추정이 억지라고 부르기는 힘들 것이다.
(중략)
여신이든 여성 부처든 마야왕비를 여성적 신성의 관점에서 재발견하는 일은 특히 현대 여성 불자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불교의 성평등적 재구성이라는 과제와 관련해 그녀의 새로운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마야왕비의 출산의 여신으로서의 측면은 불교의 오래된 여성 몸에 대한 혐오, 섹슈얼리티 기피 문제를 극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주수완 _ <인도 미술에 등장하는 마야왕비의 도상학> 중에서  접기


조선시대 불교회화에서 표현된 마야왕비는 어떤 모습일까? 또 어떤 여성들이 실재적으로 불화 조성에 적극 참여하였을까? 마야왕비의 상징성은 부처님의 생애를 이야기할 때 항상 찾아볼 수 있다. …
더욱 중요한 것은 조선시대 ‘팔상도’에서 매우 우아하고 귀족적인 풍모를 지닌 모습으로 묘사되는 마야왕비는 「석씨원류응화사적」, 「월인석보」 등 여러 문헌들과 사적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마야왕비가 석존의 어머니로서 뿐만이 아닌 그 당시 민중들의 염원과 힘을 규합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로 존경받고, 경배의 대상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승희 _ <조선시대 불교회화로 만나는 마하마야와 여성 신도들> 중에서  접기


불교에서 경전이 집필되기까지는 ‘수백 명의 비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엄격하게 심사해서 불설佛說로 승인하는 ‘결집結集’ 과정을 거친다. 즉 경전이란 비구들에 의해서 경전에 포함될 내용이 선택되고, 기록되고, 암송되어 후대로 전승되는데, 비록 적은 분량이지만 마야왕비의 이야기가 일부 초기 경전과 대승경전에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제한적인 자료만 봐도 이처럼 위대한 여성이 또 있을까 감탄할 정도이지만, 그녀와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다.
이웃 종교에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탄신일부터 승천일까지 교회의 특별한 예식으로 축일을 만들어 경배하고 있는데 비해, 붓다의 어머니인 마야왕비의 위상은 참으로 미약하기 그지없다. 불교인들이 붓다의 탄신일을 가장 중요한 행사로 여김에도 불구하고 왜 마야왕비는 지워지고, 축소되고, 또 잊히고 있을까? 지워진 마야왕비의 이야기를 어떻게 발굴해서 유용한 과거로 재해석할 수 있으며, 또 어떤 위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이 글은 불교사에서 여성의 이야기가 왜 잊히고 있으며 지워진 여성의 역사를 어떻게 다시 회복할 것인지 등에 대해 불교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마야왕비가 단지 꼴리아국의 공주, 숫도다나대왕의 부인, 싯다르타의 어머니라는 종속적인 위치가 아니라, 불모佛母이자 성모聖母인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MahāMāyā로 위상을 정립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불교 문화에 뿌리내리고 있는 열등하고 부정적인 여성관을 극복하고, 여성 불자들에게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며, 유용한 여성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완전한 불교 역사가 새로 쓰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옥복연 _ <마야왕비에 대한 불교여성주의적 재해석> 중에서  접기


2600여 년 전 인도에서, 인간으로 태어나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석가모니 싯다르타에 의해 탄생한 종교가 불교이다. 이 싯다르타를 낳은 분이 뛰어난 여성인 마야왕비이다. 가톨릭교회의 예수그리스도는 마리아라는 성스러운 여성에게서 탄생했으니, 가톨릭이나 불교의 지도자는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역사적 인물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마리아나 마야부인은 역사적 존재인 예수와 붓다의 어머니라는 점에서도 유사하지만 단지 그들을 낳은 어머니로서 뿐만 아니라 그녀들 스스로의 삶 안에서도 위대함, 혹은 거룩함을 만날 수 있는 공통점을 간직하고 있다.
(중략)
오늘날 불교에서는 위대한 여성인 마야왕비를 경배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붓다가 도솔천에서 어머니로 선택했던 뛰어난 여성 마야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마야를 우리 시대에 조명하여 위대한 어머니 마야를 통해 자비와 지혜를 배우며, 경전의 왜곡된 여성상을 바로잡고 여성의 자존감을 확대하고자 함이다. 이는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마야부인을 이해하고, 그녀를 경배하고 존경하게 됨으로 여성 불자들의 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길이 될 것이다.
불교와 그리스도교라는 각기 다른 종교를 만날 수 있게 하는 여성적 ? 모성적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나자렛의 마리아를 향한 공경의 역사는 역사 안에서 인간 이해의 차원이 성숙해온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제 그 첫발을 떼는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을 향한 그리움을 종교적 신앙 안에서 키워나가는데 전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불교에서 찰나적 존재라고 하는 인간임에도 존재의 신비를 무시할 수 없는 인간을 이해하는데 위대한 어머니 마야는 하늘과 땅의 관계 안에서 신비를 간직한 존재로서 새로운 빛과 지혜를 드러낼 것이다.
최우혁 미리암 _ <가톨릭교회의 성스러운 어머니, 나자렛의 마리아: 가톨릭교회의 성모 마리아와 마야왕비 비교 연구> 중에서  접기


전 지구적으로 여성 인권이 중시되고, 성평등이 국가 정책의 기반이 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이 땅에 마하마야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성모聖母 마야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다수 신도가 여성인 현실에서 마하마야의 위대함을 통해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 세우고, 불교사에서 잊혀지거나 축소된 여성의 역사를 다시 발굴해서 널리 알려야 한다.
그리고 생명존중 사상과 평등사상, 비폭력 평화사상을 실천한 마하마야를 현대 불교 여성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재가 여성의 위대함을 통해 불교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며, 남성을 포함하여 여성들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마하마야와 같은 고귀한 품성을 적극 개발하여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성평등불교연대 _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페스티벌> 취지문 중에서  접기
-----

추천글

우리는 이성에 기반한 추론과 공감에 기반한 배려를 통해 도덕적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배려는 추론에 밀려 오랜 시간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고, 그 결과 자신의 이익을 잘 계산하는 사람을 양산해내는 비극과 마주하고 있다. 배려는 모성에서 가장 잘 드러나고, 그 모성의 상징은 주로 그리스도교의 성모 마리아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이 책은 붓다의 어머니 마야왕비를 우리 시대와 사회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새로운 인식과 실천의 토대를 제공해주고 있다. 불교 윤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으로서 우선 반갑고, 널리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알라딘: 일본불교사 근대

알라딘: 일본불교사 근대


장바구니
일본불교사 근대



공무원.취업.자격증.IT.외국어 4만원 이상, 머그/클립보드/에코백

일본불교사 근대   소득공제
카시와하라 유센 (지은이), 원영상, 윤기엽, 조승미 (옮긴이)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12-11
정가 16,000원
판매가 15,200원 (5% 할인) + 마일리지 800원
세액절감액 690원 (소득공제 조건 충족시) 
혜택 카드/간편결제 할인무이자 할부
배송료 무료
전자책 전자책 출간알림 신청
무이자 할부 안내
* 2~6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 씨티, 삼성, 하나, 신한, 국민
* 2~7개월 무이자 : 현대
* 2~4개월 무이자 : 롯데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시럽페이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확인

보관함 담기
절판
판매 알림신청
0
100자평 0편리뷰 0편
세일즈포인트 27
410쪽152*223mm (A5신)574g
ISBN 9788978012218
주제분류신간 알림 신청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종교학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1:1 문의
 선물하기
 공유하기
중고
알라딘에 팔기
중고
회원에게 팔기
중고 등록
알림 신청
동아시아불교연구총서 (총 6권) 더보기신간 알림 신청
동아시아 불교교류사 연구
판매가 17,100원
아시아 불교, 서구의 수용과 대응
판매가 15,200원
아시아 불교, 전통의 계승과 전환
판매가 15,200원
동아시아 불교의 근대적 변용
판매가 16,150원
일본불교사 근대
절판
더보기 
전체선택
장바구니 담기
보관함 담기


















관련 이벤트전체보기더보기

공무원.취업.자격증.IT.외국어 - 머그/클립보드



2020 올해의 책! 투표에 참여해주시는 분께 적립금 1천원!



이 시간, 알라딘 굿즈 총집합!


목차
머리말



Ⅰ. 유신維新 정치의 성립과 불교

더보기
저자 소개
지은이: 카시와하라 유센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일본불교사 근대> … 총 1종 (모두보기)
1916년 생, 1943년 일본 오타니(大谷)대학 연구과 수료, 오타니대학 명예교수 역임. 근세 및 근대 일본 불교사는 물론 서민불교와 일본 최대 종단인 정토진종(淨土眞宗)에 대한 연구가 그의 주전공으로서, 저서로는 <일본 근세 근대불교사의 연구<근세 서민불교의 연구><근세불교의 사상> <근대 오타니파(大谷派)의 교단-메이지 이후 종교사<불교와 부락차별> 등이 있으며, 편저로는 <진종(眞宗) 인명사전> <강좌-신란(親鸞)의 사상 : 신란 사상의 문헌해설> <진종불교사의 연구-근세편> <진종사료집성>등이 있다.
옮긴이: 원영상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 총 5종 (모두보기)
원광대학교 정역원 연구교수,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회장, 원불교 교무. 일본 교토(京都)불교대학에서 일본불교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저술로는 『아시아불교 전통의 계승과 전환』(2011)(공저), 『승가대학 교재: 한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2013)(공저), (『佛敎大學國際學術硏究叢書: 佛敎と社會』(2015)(공저) 등, 논문으로는 「일본불교의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교훈」, 「근대일본의 화엄사상과 국가」 등이 있다.
옮긴이: 윤기엽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고려 후기의 불교>,<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 총 3종 (모두보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한국학협동과정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공저 및 공역으로는 『호거산 운문사』(공저, 대한불교진흥원, 2011), 『동아시아 불교의 근대적 변용』(공저, 동국대학교 출판부, 2010), 『근대 동아시아의 불교학』(공저,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8), 『일본 불교사 근대』(공역,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8)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최치원의 화엄 관계 저술에 대한 고찰』(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9),『고려후기 사원의 실상과 동향에 관한 연구』(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2004),「원 간섭 초기 고려 선종계禪宗界의 변화와 사원 동향」(『선문화연구』12, 2012),「일본 법화계法華系 신종교의 한국 전파와 교의敎義」(『신종교연구』26, 2012),「근대 일본 법화계 신종교의 역사적 성립과 발전」(『신종교연구』22, 2010),「보운의통의 생애를 통해서 본 고려·중국의 천태 불교」(『보조사상』30, 2008),「근대 일본 불교의 해외포교 전개 양상」(『한국선학』20, 2008),「일본 다이쇼大正 시대 불교계의 편찬사업」(『한국불교학』48, 2007),「조선초 사원의 실태와 그 기능」(『불교학보』46, 2007),「폐불훼석廢佛毁釋과 메이지정부」(『불교학보』45, 2006) 등이 있다.
옮긴이: 조승미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불교와 섹슈얼리티 (반양장)>,<불교와 섹슈얼리티 (양장)>,<요가란 무엇인가> … 총 8종 (모두보기)
동국대학교에서 불교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 이후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서강대 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역임.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강사. 저서로는 『불교와 섹슈얼리티』(공저, 한울, 2016), 『요가란 무엇인가』(공저, 씨아이알, 2015),『한국 여성 종교인의 현실과 젠더 문제』(공저, 동연, 2014)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백용성의 참선 대중화 운동과 부인선원?(2017) ?불교의 여신 마리지천에 대한 동아시아의 신앙 문화?(2016)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의 원저 [日本佛敎史 近代]는 요시카와코 분칸(吉川弘文館)의 일본불교사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이 시리즈는 고대(1986), 중세(1998), 근세(1987), 근대(1990)를 합쳐 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 일본불교사 근대편은 근대불교에 대한 일본 최초의 단독 저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카시와하라 유센(柏原祐泉)은 일본 최대 종단인 정토진종(淨土眞宗)에 대한 연구가 전공이며, 그 중에서도 정토진종의 성장기인 근세와 근대를 통해 진종의 역사를 연구하고, 서민불교의 여러 양상을 규명해 왔다.
이러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그의 본 저서는 메이지유신(明治維新)과 더불어 근대화 속에서 변모해가는 일본불교의 모습을 통해 교단불교 및 일반불교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불교적인 활동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근대 불교역사의 중요한 사항들을 짚어가면서 그 전체상을 근대일본과 대비시키고 일관되게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이면서 통시적인 관점의 서술방식은 독자들의 흥미를 더욱 깊게 해준다.

이 책은 구성에 있어 근대 일본불교의 역사가 1868년 메이지유신 이전인 막부 말기의 사회적 변화에서부터 조명되기 시작된다. 개항으로 인한 정치외교적 상황이 급변하고 이로 인한 불교계의 움직임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러한 분석은 이후 근대 초기 불교교단의 기본적인 자세를 엿보는 주요 관점으로 연결된다.
항목은 일본 연호를 중심으로 한 시대순, 즉 메이지(明治), 다이쇼(大正), 쇼와(昭和)로 전개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1945년 태평양 전쟁 패전 이후 현대사회에서의 불교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접기

알라딘: 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알라딘: 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한국 종교의 귀신론   소득공제
오문환, 이찬수, 법현, 원영상, 정순덕, 김동규, 김우형, 최대광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2010-07-30
정가 13,000원
판매가 12,350원 (5% 할인) + 마일리지 650원
세액절감액 560원 (소득공제 조건 충족시) 
혜택 카드/간편결제 할인무이자 할부
배송료 무료
수령예상일 택배 주문시 11월 24일 출고 86.2% 
전자책 전자책 출간알림 신청
무이자 할부 안내
* 2~6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 씨티, 삼성, 하나, 신한, 국민
* 2~7개월 무이자 : 현대
* 2~4개월 무이자 : 롯데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시럽페이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확인

보관함 담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100자평 1편리뷰 0편
세일즈포인트 93
276쪽152*223mm (A5신)386g
ISBN 9788990699848
주제분류신간 알림 신청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종교문화
인문학 > 교양 인문학더보기

1:1 문의
 선물하기
 공유하기
이 책을 알라딘에 2,000원 (최상 기준)에 파시겠습니까?
중고
알라딘에 팔기
중고
회원에게 팔기
중고 등록
알림 신청


















관련 이벤트전체보기더보기

교양 인문학 분야 도서 구매 시, <북킷리스트> 샘플북



이벤트 도서 구매 시, 계간 창작과비평 2020 가을호 창비 타블로이드



2020 올해의 책! 투표에 참여해주시는 분께 적립금 1천원!



11월 특별선물! 2021 다이어리, 달력(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이 시간, 알라딘 굿즈 총집합!


책소개
기독교, 불교, 무교, 유교, 천도교의 귀신관 외에 일본인의 귀신담론, 그리고 발표자들의 종합 토론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이 전문(종교) 학자이자 또 개인적으로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관심 영역에 따라 귀신에 대한 이해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귀신을 지성적이고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모들아카데미', '종교문화연구원', '한신대학교신학연구소' 등 세 단체에서 {오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여러 종교의 귀신론}이라는 제목으로 2009년 5월부터 9월까지 다섯 번의 소규모 세미나식 강좌와 한 번의 종합적 공개강좌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인간은 귀신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여러 종교들에서는 귀신을 어떻게 간주해 왔는지, 그에 대한 대중적이고 지성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종교인들의 다양한 종교체험의 근저에 놓여 있다고 할 만한 귀신 현상을 오늘의 지성과 학문으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탐구하고 정리하고 전달하고자 한다.접기
목차
총설 : 믿는 만큼 경험한다 │ 이찬수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다 │ 정순덕



어그러진 질서와 회복, 그 표상으로서 귀신 │ 김동규

무속은 귀신신앙인가| 귀신의 종류와 성격| 무속과 주술 | 진희 이야기 : 귀신의 상징론적 분석 | 현대사회와 귀신 : 무속 상징으로서의 귀신



공자와 주자, 그리고 귀신 │ 김우형

유교의 성격과 유학적 귀신관| 귀신이란 무엇인가?| 휴머니즘 혹은 인식론적 입장 : 공자의 귀신관 | 제사의 정당화 : 주자의 귀신관| 유학의 귀신관의 의미



귀, 아귀, 마, 신 모두 교화의 대상 │ 법현

귀신 이야기들| 귀신은 있다고 보아야 하나?| 귀, 아귀| 귀, 귀신, 마, 마왕| 현실에 나타나는 귀신| 귀신은 어디에 사는가?| 수행과 귀신| 귀신도 교화의 대상



악령과 귀신 │ 최대광

들어가는 말 | 기독교의 귀신론| 나오는 말



근대 일본과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 원영상

시작하는 말 | 근대 일본의 정신상황과 불교|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 요괴학 연구의 목표| 맺음말



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 오문환

삶과 죽음 | 귀신이 곧 나다 | 억대 선조가 곧 나다 : ‘향아설위’| 살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종합토론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접기
책속에서

귀신은 없지 않고 있다. 허상이 아니라 귀신 담론의 질서를 따르는 이에게는 실상이다. 종교적인 표현을 쓰자면, 믿는 이에게 귀신은 실상이다. 귀신은 그 믿음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귀신 담론은 없었던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귀신은 극복되어야 할 부정적 대상이기만 하기보다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유연하게 공존하며 변화되어야 할 대상이기도 한 것이다. (‘믿는 만큼 경험한다’(총론) 46쪽)

그것은 귀신과 신령의 싸움이지요. 귀신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정순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신령과 마가 대립할 뿐입니다. 그때 결국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반드시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다 ‘ (무속인 구술담) 61쪽)

무속의 귀신은 운세/방향/신령 혹은 귀신이라는 문제틀 안에서 그것이 어그러진 형태로서 드러나는 의미론적 존재임이 드러난다. … 즉, 부정적인 귀신의 이미지는 곧 긍정적인 세계 질서의 강화 수단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어그러진 질서와 회복, 그 표상으로서 귀신’ (무속의 귀신론) 91쪽)

공자와 주희의 귀신관은 휴머니즘을 기초로 하되 신비한 귀신 현상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인식론적 입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공자와 주자, 그리고 귀신 ‘(유교의 귀신관) 120쪽)

불교의 이론에 의하면 귀신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설사 수행과 존재들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못된 일을 한다고 해도 그들은 없애야 할 존재들이 아니라 그들의 상태를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귀, 아귀, 마, 신 모두 교화의 대상’ (불교의 귀신관) 143쪽)

기독교의 귀신론이라면 신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신이나 사탄과 악령이며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이 둘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악령과 귀신’(기독교의 귀신관) 172쪽)

이노우에는 요괴학의 최종 목표인 진괴의 세계를 드러냄으로써 아류의 신학을 추구한다고 보는 기독교에 대한 배타성을 강화하고, 학리學理상의 최고봉으로서의 불교를 현실 개량의 철학으로 완성하여 근대국가에 복무하게 하고자 했던 것이다. (‘근대 일본과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205쪽)

세상에는 죽어서 무궁하고 무한한 세계로 환원하는 사람들과 살아서 무궁하고 무한한 세계에 사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자를 범인이라고 한다면 후자를 성인이라고 한다. 범인에게는 생사가 두 세계이지만 성인에게는 생사가 하나일 뿐이다.(‘살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천도교의 사후관) 215쪽)
저자 소개
지은이: 오문환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비교공공성으로 본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인권의 정치사상>,<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15종 (모두보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치사상이 전공이며 북경대학교(北京大學校)에 연구학자로 다녀왔으며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상』, 『동학의 정치철학』 등이 있으며, [율곡의 군자관과 그 정치철학적 의미], [동학사상에서의 자율성과 공공성] 등의 논문이 있다.
지은이: 이찬수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아시아 공동체와 평화>,<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세계평화개념사> … 총 50종 (모두보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강남대학교 교수, 일본 코세이가쿠린(佼成學林) 객원교수, 난잔(南山)대학 객원연구원.인권연대 운영위원 등을 지냈고, 보훈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은 신의 암호』, 『유일신론의 종말 이제는 범재신론이다』, 『종교로 세계 읽기』, 『다르지만 조화한다』, 『한국을 다시 묻다』(공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 1, 2』(공저), 『평화와 평화들』, 『아시아 평화공동체』(편저), 『녹색평화란 무엇인가』(공저),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공저), 『탈사회주의 체제 전환과 발트 삼국의 길』(공저)외 다수의 책을 썼다.
지은이: 법현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그래도, 가끔>,<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부루나의 노래> … 총 4종 (모두보기)
전라남도 화순 출생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고교 시절 평택 명법사에서 입문 첫날 밤샘 참선한 체 험을 새기며 대학 졸업 후, 득도와 전법을 위해 출가해 득도와 전법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응용불교를 초기와 후기불교, 일반사회와 불교사회, 자력수행불교와 타력가피불교의 회통에 관심을 가지고 정진한다. 은평구 열린선원에서 14년째 전법 중이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불교실 세계선원을 법호 스님과 함께 개원해 이끌고 있으며,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를 맡아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에게 수행불교의 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고종의 총무원 총무, 교무, 사회부장,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국장 재임 시 템플스테이를 기획한 바 있다. BK21 동국대불교학과연구원으로 하버드대학교 신학연구소에서 열린 국제생태학술세미나에 참석했다. 현재 은평구 인권위원, 협치위원, 탈핵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가생명존중헌장 제정위원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과 윤리 민관분과위원, 성공회대 채플 강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사람》, 《그래도, 가끔》 등이 있고, <맞음에서 틀림으로 회통하는 불교 생태사상>, <연기설의 입장에서 본 불안정성 원리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법현은 법명, 무상은 법호, 담무빠다는 빠알리어 별명이다.
지은이: 원영상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 총 5종 (모두보기)
원광대학교 정역원 연구교수,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회장, 원불교 교무. 일본 교토(京都)불교대학에서 일본불교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저술로는 『아시아불교 전통의 계승과 전환』(2011)(공저), 『승가대학 교재: 한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2013)(공저), (『佛敎大學國際學術硏究叢書: 佛敎と社會』(2015)(공저) 등, 논문으로는 「일본불교의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교훈」, 「근대일본의 화엄사상과 국가」 등이 있다.
지은이: 정순덕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1종 (모두보기)
무녀
지은이: 김동규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산>,<환동해지역의 오래된 현재>,<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4종 (모두보기)
서강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서강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강사이다. 지은 책으로 『환동해지역의 오래된 현재』(공저), 『종교는 돈을 어떻게 가르치는가』(공저), 『샤머니즘의 사상』(공저),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무당, 여성, 신령들』(공역)이 있다.
지은이: 김우형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1종 (모두보기)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지은이: 최대광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종교 근본주의>,<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3종 (모두보기)
정동제일교회 부목사.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근대적인 것으로 치부되기도 하는 ‘귀신’에 대한 담론은, 21세기, 첨단 과학문명의 이 시대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아마도 인류가 인지 능력을 갖게 된 이후로, 귀신 이야기는 언제나 존재해 왔을 것이다.
혹자는 “전기(電氣)를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귀신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오늘날 방송(케이블 등)에 차고 넘치는 것이 귀신 담론이다. 누구나 한번쯤 귀신을 보았거나, 귀신 이야기에 머리가 쭈뼛 선 경험은 갖고 있기 마련일 터. 그 경험은 단지 내 마음이 허해서 생겨난 착각일 뿐인가? 그러나 그렇다면 그 착각이란 무엇이고, 내가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 현실은 무엇인가?
현대인들은 모두 ‘귀신은 없다’라는 정답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대부분의 ‘상식적인 사람’은 그 정답을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제사’를 지내고, 내가 죽은 다음에는 ‘영육(靈肉)을 통털어 전적인 무(無)’로 환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을 돌이켜보면, ‘귀신’을 지지(支持)하는 의식과 문화도 그리 호락호락한 것만은 아니다.
귀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경험담과 예부터 그러한 내용을 언급해 왔던 각종 문헌이나 관련 연구 등을 종합해 보면, 사람의 생김이 제각각이듯이 귀신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귀신에 대한 담론이 종교와 연결되면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귀신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각 종교에서는 귀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이 귀신을 단순히 타파와 극복의 대상이나 감각적 자극이나 흥미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끝없이 해석되면서 인간의 삶 안에 늘 함께 해 왔던, 인간 삶의 이면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책이다. 다시 말해 귀신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인간의 현재를, 인간의 미래를 좀더 정확하게, 좀더 바르게, 좀더 선하게 이해하고 체화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귀신을 추상적인 듯한 인간 정신 능력의 구체화 내지 인간적 상상력의 이미지화로 해석할 수 있다 해도 좋겠다. 어찌 되었든 귀신에 대해 자극적이고 단편적으로 묘사하던 수준에서 더 나아가, 사실상 ‘귀신’을 오래도록 전승해 온 여러 종교들의 입장을 종합하는 가운데, 귀신 현상에 대한 지성적인 이해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접기

알라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이찬수

알라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한국 종교의 귀신론   소득공제
오문환, 이찬수, 법현, 원영상, 정순덕, 김동규, 김우형, 최대광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2010-07-30
정가 13,000원

세일즈포인트 93
276쪽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종교문화

책소개

기독교, 불교, 무교, 유교, 천도교의 귀신관 외에 일본인의 귀신담론, 그리고 발표자들의 종합 토론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이 전문(종교) 학자이자 또 개인적으로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관심 영역에 따라 귀신에 대한 이해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귀신을 지성적이고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모들아카데미', '종교문화연구원', '한신대학교신학연구소' 등 세 단체에서 {오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여러 종교의 귀신론}이라는 제목으로 2009년 5월부터 9월까지 다섯 번의 소규모 세미나식 강좌와 한 번의 종합적 공개강좌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인간은 귀신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여러 종교들에서는 귀신을 어떻게 간주해 왔는지, 그에 대한 대중적이고 지성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종교인들의 다양한 종교체험의 근저에 놓여 있다고 할 만한 귀신 현상을 오늘의 지성과 학문으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탐구하고 정리하고 전달하고자 한다.접기

목차

총설 : 믿는 만큼 경험한다 │ 이찬수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다 │ 정순덕

어그러진 질서와 회복, 그 표상으로서 귀신 │ 김동규
무속은 귀신신앙인가| 귀신의 종류와 성격| 무속과 주술 | 진희 이야기 : 귀신의 상징론적 분석 | 현대사회와 귀신 : 무속 상징으로서의 귀신

공자와 주자, 그리고 귀신 │ 김우형
유교의 성격과 유학적 귀신관| 귀신이란 무엇인가?| 휴머니즘 혹은 인식론적 입장 : 공자의 귀신관 | 제사의 정당화 : 주자의 귀신관| 유학의 귀신관의 의미

귀, 아귀, 마, 신 모두 교화의 대상 │ 법현
귀신 이야기들| 귀신은 있다고 보아야 하나?| 귀, 아귀| 귀, 귀신, 마, 마왕| 현실에 나타나는 귀신| 귀신은 어디에 사는가?| 수행과 귀신| 귀신도 교화의 대상

악령과 귀신 │ 최대광
들어가는 말 | 기독교의 귀신론| 나오는 말

근대 일본과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 원영상
시작하는 말 | 근대 일본의 정신상황과 불교|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 요괴학 연구의 목표| 맺음말


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 오문환
삶과 죽음 | 귀신이 곧 나다 | 억대 선조가 곧 나다 : ‘향아설위’| 살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종합토론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책속에서

귀신은 없지 않고 있다. 허상이 아니라 귀신 담론의 질서를 따르는 이에게는 실상이다. 종교적인 표현을 쓰자면, 믿는 이에게 귀신은 실상이다. 귀신은 그 믿음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귀신 담론은 없었던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귀신은 극복되어야 할 부정적 대상이기만 하기보다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유연하게 공존하며 변화되어야 할 대상이기도 한 것이다. (‘믿는 만큼 경험한다’(총론) 46쪽)

그것은 귀신과 신령의 싸움이지요. 귀신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정순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신령과 마가 대립할 뿐입니다. 그때 결국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반드시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다 ‘ (무속인 구술담) 61쪽)

무속의 귀신은 운세/방향/신령 혹은 귀신이라는 문제틀 안에서 그것이 어그러진 형태로서 드러나는 의미론적 존재임이 드러난다. … 즉, 부정적인 귀신의 이미지는 곧 긍정적인 세계 질서의 강화 수단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어그러진 질서와 회복, 그 표상으로서 귀신’ (무속의 귀신론) 91쪽)

공자와 주희의 귀신관은 휴머니즘을 기초로 하되 신비한 귀신 현상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인식론적 입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공자와 주자, 그리고 귀신 ‘(유교의 귀신관) 120쪽)

불교의 이론에 의하면 귀신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설사 수행과 존재들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못된 일을 한다고 해도 그들은 없애야 할 존재들이 아니라 그들의 상태를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귀, 아귀, 마, 신 모두 교화의 대상’ (불교의 귀신관) 143쪽)

기독교의 귀신론이라면 신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신이나 사탄과 악령이며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이 둘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악령과 귀신’(기독교의 귀신관) 172쪽)

이노우에는 요괴학의 최종 목표인 진괴의 세계를 드러냄으로써 아류의 신학을 추구한다고 보는 기독교에 대한 배타성을 강화하고, 학리學理상의 최고봉으로서의 불교를 현실 개량의 철학으로 완성하여 근대국가에 복무하게 하고자 했던 것이다. (‘근대 일본과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205쪽)

세상에는 죽어서 무궁하고 무한한 세계로 환원하는 사람들과 살아서 무궁하고 무한한 세계에 사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자를 범인이라고 한다면 후자를 성인이라고 한다. 범인에게는 생사가 두 세계이지만 성인에게는 생사가 하나일 뿐이다.(‘살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천도교의 사후관) 215쪽)
저자 소개
지은이: 오문환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비교공공성으로 본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인권의 정치사상>,<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15종 (모두보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치사상이 전공이며 북경대학교(北京大學校)에 연구학자로 다녀왔으며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상』, 『동학의 정치철학』 등이 있으며, [율곡의 군자관과 그 정치철학적 의미], [동학사상에서의 자율성과 공공성] 등의 논문이 있다.
지은이: 이찬수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아시아 공동체와 평화>,<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세계평화개념사> … 총 50종 (모두보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강남대학교 교수, 일본 코세이가쿠린(佼成學林) 객원교수, 난잔(南山)대학 객원연구원.인권연대 운영위원 등을 지냈고, 보훈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은 신의 암호』, 『유일신론의 종말 이제는 범재신론이다』, 『종교로 세계 읽기』, 『다르지만 조화한다』, 『한국을 다시 묻다』(공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 1, 2』(공저), 『평화와 평화들』, 『아시아 평화공동체』(편저), 『녹색평화란 무엇인가』(공저),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공저), 『탈사회주의 체제 전환과 발트 삼국의 길』(공저)외 다수의 책을 썼다.
지은이: 법현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그래도, 가끔>,<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부루나의 노래> … 총 4종 (모두보기)
전라남도 화순 출생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고교 시절 평택 명법사에서 입문 첫날 밤샘 참선한 체 험을 새기며 대학 졸업 후, 득도와 전법을 위해 출가해 득도와 전법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응용불교를 초기와 후기불교, 일반사회와 불교사회, 자력수행불교와 타력가피불교의 회통에 관심을 가지고 정진한다. 은평구 열린선원에서 14년째 전법 중이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불교실 세계선원을 법호 스님과 함께 개원해 이끌고 있으며,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를 맡아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에게 수행불교의 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고종의 총무원 총무, 교무, 사회부장,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국장 재임 시 템플스테이를 기획한 바 있다. BK21 동국대불교학과연구원으로 하버드대학교 신학연구소에서 열린 국제생태학술세미나에 참석했다. 현재 은평구 인권위원, 협치위원, 탈핵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가생명존중헌장 제정위원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과 윤리 민관분과위원, 성공회대 채플 강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사람》, 《그래도, 가끔》 등이 있고, <맞음에서 틀림으로 회통하는 불교 생태사상>, <연기설의 입장에서 본 불안정성 원리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법현은 법명, 무상은 법호, 담무빠다는 빠알리어 별명이다.
지은이: 원영상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 총 5종 (모두보기)
원광대학교 정역원 연구교수,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회장, 원불교 교무. 일본 교토(京都)불교대학에서 일본불교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저술로는 『아시아불교 전통의 계승과 전환』(2011)(공저), 『승가대학 교재: 한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2013)(공저), (『佛敎大學國際學術硏究叢書: 佛敎と社會』(2015)(공저) 등, 논문으로는 「일본불교의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교훈」, 「근대일본의 화엄사상과 국가」 등이 있다.
지은이: 정순덕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1종 (모두보기)
무녀
지은이: 김동규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산>,<환동해지역의 오래된 현재>,<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4종 (모두보기)
서강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서강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강사이다. 지은 책으로 『환동해지역의 오래된 현재』(공저), 『종교는 돈을 어떻게 가르치는가』(공저), 『샤머니즘의 사상』(공저),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무당, 여성, 신령들』(공역)이 있다.
지은이: 김우형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1종 (모두보기)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지은이: 최대광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종교 근본주의>,<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3종 (모두보기)
정동제일교회 부목사.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근대적인 것으로 치부되기도 하는 ‘귀신’에 대한 담론은, 21세기, 첨단 과학문명의 이 시대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아마도 인류가 인지 능력을 갖게 된 이후로, 귀신 이야기는 언제나 존재해 왔을 것이다.
혹자는 “전기(電氣)를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귀신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오늘날 방송(케이블 등)에 차고 넘치는 것이 귀신 담론이다. 누구나 한번쯤 귀신을 보았거나, 귀신 이야기에 머리가 쭈뼛 선 경험은 갖고 있기 마련일 터. 그 경험은 단지 내 마음이 허해서 생겨난 착각일 뿐인가? 그러나 그렇다면 그 착각이란 무엇이고, 내가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 현실은 무엇인가?
현대인들은 모두 ‘귀신은 없다’라는 정답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대부분의 ‘상식적인 사람’은 그 정답을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제사’를 지내고, 내가 죽은 다음에는 ‘영육(靈肉)을 통털어 전적인 무(無)’로 환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을 돌이켜보면, ‘귀신’을 지지(支持)하는 의식과 문화도 그리 호락호락한 것만은 아니다.
귀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경험담과 예부터 그러한 내용을 언급해 왔던 각종 문헌이나 관련 연구 등을 종합해 보면, 사람의 생김이 제각각이듯이 귀신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귀신에 대한 담론이 종교와 연결되면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귀신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각 종교에서는 귀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이 귀신을 단순히 타파와 극복의 대상이나 감각적 자극이나 흥미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끝없이 해석되면서 인간의 삶 안에 늘 함께 해 왔던, 인간 삶의 이면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책이다. 다시 말해 귀신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인간의 현재를, 인간의 미래를 좀더 정확하게, 좀더 바르게, 좀더 선하게 이해하고 체화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귀신을 추상적인 듯한 인간 정신 능력의 구체화 내지 인간적 상상력의 이미지화로 해석할 수 있다 해도 좋겠다. 어찌 되었든 귀신에 대해 자극적이고 단편적으로 묘사하던 수준에서 더 나아가, 사실상 ‘귀신’을 오래도록 전승해 온 여러 종교들의 입장을 종합하는 가운데, 귀신 현상에 대한 지성적인 이해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접기

알라딘: [전자책] 붓다와 정토

알라딘: [전자책] 붓다와 정토:

[eBook] 붓다와 정토
대승불전 II  pdf

스에키 후미히코, 시모다 마사히로, 닛타 토모미치, 폴 해리슨, 야오 후미, 다카하시 히사오, 니시노 미도리, 사토 나오미, 이와가미 카즈노리, 니시모토 테르마 (지은이), 원영상 (옮긴이)   CIR(씨아이알)   2018-01-15
종이책 22,000원 20,900원 (+ 1,100원) 바로가기
전자책 정가 11,000원

352쪽 
책소개

각 장마다 주제에 맞는 대승경전을 포함하고 있는데, 대승불교사상 중 ‘붓다와 정토’를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제1장에서 정토사상의 기점이 되는 인도불교의 정토사상 연구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였다. 이 책의 주목적이 정토사상 관계의 대승경전을 소개하는 것인 만큼 『무량수경』, 『유마경』, 『아촉불국경』, 『대아미타경』, 『비화경』 등을 통해 정토사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정토사상의 이해를 향해서 시모다 마사히로

제2장 대승의 붓다의 연원 닛타 토모미치

제3장 정토에 태어나는 여인들-문헌학으로서 불교학의 의의 폴 해리슨 / 야오 후미 번역

제4장 『유마경』의 불국토 다카하시 히사오.니시노 미도리

제5장 아촉불과 그 불국토 사토 나오미

제6장 아미타불 정토의 탄생 스에키 후미히코

제7장 정토와 예토-『비화경(悲華經)』 개관 이와가미 카즈노리

제8장 정토교의 동아시아적 전개 니시모토 테르마

---

접기
저자 소개

지은이: 스에키 후미히코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대승불교의 실천>,<대승불교의 아시아> … 총 63종 (모두보기)
1949년, 야마나시현(山梨縣)에서 태어남.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학위 취득. 도쿄대학 문학부 교수를 역임. 현재 국제일본문화센터 교수.
지은이: 시모다 마사히로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열반경 연구>,<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붓다와 정토> … 총 14종 (모두보기)
도쿄(東京)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 문학박사. 도쿄대학 문학부 조교수, 런던대학교(SOAS) 객원 교수, 빈대학교(오스트리아) 객원 교수 역임.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연구회(SAT) 대표, 일본인도학불교학회 이사장, 일본 디지털???휴머니티즈학회 회장. 주요 저작으로는 『新アジア佛敎史』 전15권(편저), 『シリ-ズ大乘佛敎』 전10권(편저) 등이 있다. 일본종교학회상(1997), 태국의회 불교공로상 최고상(2011)을 수상하였다.
지은이: 닛타 토모미치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71년, 이시카와현(石川縣)에서 태어남. 다이쇼(大正)대학 대학원 박사후기과정 단위 취득 후 퇴학. 문학 박사. 현재 오오타니(大谷)대학 문학부 불교학과 강사.
지은이: 폴 해리슨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50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남.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Ph.D. 현재 스탠포드대학 교수.
지은이: 야오 후미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81년, 도쿄도(東京都)에서 태어남.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단위 취득 후 퇴학. 2011년 문학박사 학위 취득. 현재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지은이: 다카하시 히사오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44년, 도쿄도에서 태어남. 다이쇼대학 대학원 박사후기과정 단위 취득 후 퇴학. 현재 다이쇼대학 특임교수.
지은이: 니시노 미도리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47년,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태어남. 다이쇼대학 대학원 박사후기과정 단위 취득 후 퇴학. 현재 다이쇼대학 종합불교연구소 연구원.
지은이: 사토 나오미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71년, 교토부(京都府)에서 태어남. 교토대학 대학원 박사후기과정 수료. 문학박사 취득. 현재 종교정보센터 연구원.
지은이: 이와가미 카즈노리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63년, 도쿄도에서 태어남.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학위 취득. 현재 무사시노(武藏野)대학 준교수.
지은이: 니시모토 테르마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붓다와 정토> … 총 2종 (모두보기)
1962년 히로시마현(廣島縣)에서 태어남.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단위 취득 후 퇴학.
----
옮긴이: 원영상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 총 5종 (모두보기)
원광대학교 정역원 연구교수,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회장, 원불교 교무. 
일본 교토(京都)불교대학에서 일본불교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저술로는 『아시아불교 전통의 계승과 전환』(2011)(공저), 『승가대학 교재: 한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2013)(공저), (『佛敎大學國際學術硏究叢書: 佛敎と社會』(2015)(공저) 등, 논문으로는 「일본불교의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교훈」, 「근대일본의 화엄사상과 국가」 등이 있다.접기
----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불교 전통의 술어에 입각하여 대승경전을 새롭게 수용

이 책은 이미 상재가 끝난 시리즈 대승불교 4권 「지혜.세계.언어」와 함께 중요한 대승경전을 골라 뽑아 대승불교사상을 소개하는 권이다.

붓다와 정토! 불교 본연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일상적인 말은 불교의 교의 내에서는 이것 외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참 실재 그 자체인 붓다, 그 붓다가 현존하는 가장 청정한 세계인 정토. 불교도들은 그들의 실재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세에서든 생을 멀리하든 그 정토에서의 왕생을 확신함으로써 고난과 고뇌로 가득한 이 현실을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 붓다와 정토의 실재에 의해 이 세계가 거꾸로 비춰지고 있음이 불교도에게는 확실히 실감되었던 것이다.

다시 불교사상사를 돌이켜보면, 최초기의 불전이 등장한 이래 추상적인 술어와 구상적인 술어 쌍방이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되어온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열반이나 해탈이라는 개념은 현실에서 그것을 달성한 ‘붓다’를 벗어나서는 이해할 수 없고, 그 붓다가 ‘존재하는 장’을 놔두고는 파악할 수 없다. 붓다와 정토는 열반과 해탈을 수렴하고 있는 존재의 형식이다. 그렇다면 불교 연구의 과제는 불전 전체 속에서 추상적 개념이 어느 정도로 구상적 개념과 서로 연결되고 있으며, 구상적 개념이 어느 정도로 추상적 개념을 활용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놓고 그 양자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에 있다.

정토사상 관계의 대승경전을 소개하는 것이 주목적인 본 권은, 일본의 정토사상은 취급하지 않고 있다. 에이잔 정토교의 성립, 헤이안 후기의 말법사상과 겹쳐지는 정토신앙의 출현, 가마쿠라 신불교에 의한 정토사상의 혁신, 무로마치 말기로부터 전국시대에 걸쳐 일어난 각 종파의 전개, 근세기 교의 연구의 심화, 이에 더해 서양근대사상과 결합된 정토사상 이해의 출현 등, 일본에서 정토사상의 전개와 그 연구는 여러 권을 준비하지 않으면 도저히 수습될 수 없는 중후함이 있다. 본 권은 이러한 후세의 전개 기점을 제시한 것이다.접기
---


2020/11/20

渡辺照宏 - Wikipedia "와타나베 쇼코" 총 7개의 상품

渡辺照宏 - Wikipedia



渡辺照宏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ナビゲーションに移動検索に移動


渡辺 照宏(わたなべ しょうこう、1907年2月10日 - 1977年12月27日)は、日本の仏教学者。


目次
1略歴
2著書
2.1共著・編著
2.2訳書
2.3論文
3脚注
略歴[編集]

成田山東京別院深川不動尊監院渡辺照叡の子として生まれる。1930年(昭和5年)3月に東京帝国大学文学部インド哲学科を卒業する。卒業と同時にドイツに留学し、エルンスト・ロイマン(Ernst Leumann)らに師事し、1933年5月帰国。

1935年(昭和10年)3月に東京帝国大学大学院を修了する。

教授歴は1935年4月 - 1943年3月智山専門学校教授(現:大正大学)。1943年9月 - 1945年10月、文部省民族研究所所員。1946年4月 - 1948年3月連合国軍最高司令官総司令部民間情報局宗教調査課勤務1948年4月 - 1953年3月九州大学文学部助教授(ただし病気のため赴任せず)[1]1956年4月 - 1969年3月東洋大学文学部教授。1975年10月成田山仏教研究所参与・理事・主席研究所員。

インド哲学・仏教学を専攻。語学にも非凡な才能をあらわした。1948年2月発病、その後も闘病生活を送りつつ研究と著作を続けた。『私の読書法』(岩波新書、初版1960年)の収録エッセイに、病床での読書の様子がしのばれる。弟子の一人宮坂宥勝の『密教への誘い』(人文書院)に追悼評伝がある。

息子に編集者智山派僧侶渡辺照敬や、インド哲学研究者の渡辺重朗がいる。

著書[編集]
  • 維摩経講話」(河出書房 1955、大法輪閣 1982)
  • 「佛教」(岩波新書 1956)
  • 「仏教のあゆみ インド・中国篇」 (大法輪閣 1957、新版1977)
  • 「日本の仏教」(岩波新書 1958) 
  • 「死後の世界」(岩波新書 1959) 
  • 「外国語の学び方」(岩波新書 1962) 
  • 仏像百態」 (淡交新社 1964)
  • 「仏教女性物語」 河出書房新社 1965/「釈尊をめぐる女性たち」 大法輪閣 1976
  • 「現代人の仏教8 愛と平和の象徴 弥勒経」(筑摩書房 1966、新版1975)
  • 「新釈尊伝」 (大法輪閣 1966、新版1990/ちくま学芸文庫 2005)
  • 「お経の話」(岩波新書 1967)
  • 「日本の仏教15 日本仏教のこころ」(筑摩書房 1967)
  • 「仏教 第二版」(岩波新書 1974)
  • 「仏教を知るために 仏教入門随想集」(大法輪閣 1974、新版1982)
  • 不動明王」(朝日選書 1975/岩波現代文庫 2013)
  • 「南無大師遍照金剛」(成田山新勝寺 成田山仏教研究所 1976)
  • 法華経物語」(大法輪閣 1977/岩波現代文庫 2014) 
  • 「渡辺照宏著作集」(全8巻、筑摩書房 1982)
  • 「1巻 インドの思想」 
  • 「2巻 涅槃への道 仏陀の入滅」 
  • 「3巻 弥勒経 愛と平和の象徴」 
  • 「4巻 日本仏教のこころ」
  • 「5巻 仏教聖典 1 法句経〈真理のことば〉・スッタニパータほか」
  • 「6巻 仏教聖典 2 般若心経金剛般若経・維摩経ほか」
  • 「7巻 仏教聖典 3 正理一滴論法上釈和訳ほか」
  • 「8巻 仏教聖典 4 中論・唯識二十論・唯識三十頌ほか」
  • 「渡辺照宏 仏教学論集」(筑摩書房、1982)
  • 涅槃への道-仏陀の入滅」(ちくま学芸文庫、2005)- 元版「著作集 2」
  • 共著・編著[編集]
  • 「思想の歴史4 仏教の東漸と道教」 平凡社 1965
  • 日本古典文学大系71 三教指帰 性霊集」 宮坂宥勝と共校注、岩波書店 1965
  • 「日本の思想1 最澄・空海集」 筑摩書房 1969
  • 新装版 「日本の仏教思想 最澄・空海」 1986
  • 「沙門空海」 宮坂宥勝と共著、筑摩叢書 1967/ちくま学芸文庫 1993、解説竹内信夫
  • 訳書[編集]
  • ヘルマン・ベック 「佛陀」 光風館 1943 
  • 「新訳法句経講話 真理の言葉」 大法輪閣 1951
  • アンリ・アルヴォン 「仏教」 白水社文庫クセジュ〉 1954、改版1990
  • 「ジャータカ物語 インドの古いおはなし」 辻直四郎共訳、岩波少年文庫 1956、改版2006
  • フランソワ・グレゴワールFrancois Gregoire 「死後の世界」 白水社〈文庫クセジュ〉1958、改版1992
  • 「国訳一切経和漢撰述 論疏部第21・22」 宮坂宥勝共訳、大東出版社 1959
  • ルイ・ルヌー 「インド教」 美田稔共訳、白水社〈文庫クセジュ〉 1960、改版1991
  • タゴール著作集3 ギーターンジャリ」 アポロン社 1961 
  • 改訂版 「タゴール詩集 ギーターンジャリ」 岩波文庫 1977、度々復刊
  • 「古典日本文学全集15 仏教文学集 空海 三教指帰筑摩書房 1961、普及版1966
  • 新装版 「古典日本文学14 仏教文学集」 1977 
  • ヘルマン・ベック 「仏教〈上〉 第一部 仏陀」 岩波文庫 1962、ワイド版1994
  • ベック 「仏教〈下〉 第二部 教理」渡辺重朗共訳、岩波文庫 1977、同上
  • チャールズ・モリス 「人生の道」 尾住秀雄共訳、理想社 1966
  • 「世界の大思想 仏典 スッタニパータ般若心経ほか」 河出書房新社 1969、新装版2005、編者代表


"와타나베 쇼코" 총 7개의 상품이 검색되었습니다.

1.


[국내도서] 불타 석가모니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법정(法頂) (옮긴이) | 문학의숲 | 2010년 5월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원 (5% 적립)
(19) | 세일즈포인트 : 3,458




[국내도서] 경이야기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지성 (옮긴이) | 우리출판사(서울출판) | 2005년 8월
9,500원 → 8,550원 (10%할인), 마일리지 470원 (5% 적립)
(1) | 세일즈포인트 : 241
3.
[국내도서] 일본의 불교한림신서 일본학총서 5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 소화 | 1995년 5월

4.


[국내도서] 대승불교의 탄생시리즈 대승불교 2
사이토 아키라, 시모다 마사히로, 와타나베 쇼고, 히라오카 사토시, 바바 노리히사, 혼죠 요시후미, 아카마츠 아키히코, 요시미즈 키요타카 (지은이), 이자랑 (옮긴이) | CIR(씨아이알) | 2016년 3월
20,000원 → 19,000원 (5%할인), 마일리지 1,000원 (5% 적립)
세일즈포인트 : 164
이 책의 전자책 : 10,000원  


5.


[국내도서]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시리즈 대승불교
사이토 아키라, 시모다 마사히로, 와타나베 쇼고, 히라오카 사토시, 바바 노리히사, 혼죠 요시후미, 아카마츠 아키히코, 요시미즈 키요타카 (지은이), 이자랑 (옮긴이) | CIR(씨아이알) | 2017년 11월

6.


[국내도서] 지혜.세계.언어 - 대승불전 I ㅣ 시리즈 대승불교 4
김천학, 스즈키 겐타, 시모다 마사히로, 와타나베 쇼고, 호리 신이치로, 오타케 스스무, 오카다 유키히로, 간노 히로시, 미노와 겐료 (지은이),
김천학, 김경남 (옮긴이) | CIR(씨아이알) | 2017년 4월
22,000원 → 20,900원 (5%할인), 마일리지 1,100원 (5% 적립)
세일즈포인트 : 68
이 책의 전자책 : 11,000원


7.

[국내도서] 불타 석가모니 - 그 생애와 가르침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법정(法頂) (옮긴이) | 동쪽나라(=한민사) | 2002년 3월
12,000원 → 10,800원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3) | 세일즈포인트 : 394

===
지혜.세계.언어 - 대승불전 I  | 시리즈 대승불교 4  
김천학,스즈키 겐타,시모다 마사히로,와타나베 쇼고,호리 신이치로,오타케 스스무,오카다 유키히로,간노 히로시,미노와 겐료 (지은이),김천학,김경남 (옮긴이)CIR(씨아이알)2017-04-25



지혜.세계.언어

정가
22,000원
판매가
20,900원 (5%, 1,100원 할인)
마일리지
1,10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세액절감액
950원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대상 및 조건 충족 시) 
전자책
11,000원 
배송료
무료 
수령예상일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4일 출고  
최근 1주 98.2%(중구 중림동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68 
 0.0 100자평(0)리뷰(0)
이 책 어때요?
카드/간편결제 할인무이자 할부
수량
1
 
장바구니 담기
바로구매
선물하기
보관함 +
중고 등록알림 신청중고로 팔기 


기본정보
388쪽152*223mm (A5신)543gISBN : 9791156100829
주제 분류 
신간알림 신청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시리즈시리즈 대승불교 (총 11권 모두보기)
신간알림 신청
 
전체선택
 
보관함 담기
 
장바구니 담기


대승불교의 아시아

인식론과 논리학

여래장과 불성

유식과 유가행

공과 중관
더보기
이 책이 포함된 세트
전체선택
 
보관함 담기
 
장바구니 담기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
이벤트

2020 올해의 책! 투표에 참여해주시는 분께 적립금 1천원!

11월 특별선물! 2021 다이어리, 달력(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이 시간, 알라딘 굿즈 총집합!
책소개대승불교 시리즈 4권. 대승경전은 종류도 다양하고 분량도 방대하다. 그렇지만 대승불교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불가결한 경전을 뽑아서 최신의 연구 성과를 참고하며 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대승불교 시리즈의 제4권과 제5권이다. 그중에 제4권에서는 반야경과 <화엄경>과 <법화경>을 다룬다.

넓은 의미의 초기 대승경전에 속하는 이들 경전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등 그것이 전파된 불교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법화경>은 여러 대승경전 중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산스크리트어 사본이 발견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북전 경로로 전파된 곳곳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반야경은 벵골, 스리랑카, 길기트, 남아시아 등 광역에 걸쳐 사본이나 비문의 소재가 확인되며, <화엄경> 역시 중앙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의 흔적이 남기도 하였다. 모두 북전 불교의 지역을 넘어서 범아시아적으로 유포된 경전이다.
목차
제1장 초기 대승경전의 새로운 이해를 위해-대승불교기원 재고 시모다 마하시로
제2장 반야경의 형성과 전개 와타나베 쇼고
제3장 반야경의 해석 세계 스즈키 겐타
제4장 『화엄경』 원전의 역사-산스크리트 사본 단편 연구의 의의 호리 신이치로
제5장 『화엄경』의 세계상-특히 성문승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오타케 스스무
제6장 동아시아의 화엄세계 김천학
제7장 『법화경』의 탄생과 전개 오카다 유키히로
제8장 『법화경』의 중국적 전개 간노 히로시
제9장 『법화경』 수용의 일본적 전개 미노와 겐료

저자 및 역자소개
김천학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62년 서울 출생. 1981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석·박사과정 수료. 1999년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박사학위 취득. 2007년 도쿄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과 인도철학 불교학 전공 박사학위 취득.

*경력 : 1998년 일본 동방연구원 외국인 연구원. 2000년∼2005년 도요대학, 센슈대학 강사. 2006년 히메지도쿄대학 조교수. 2008년∼2013년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및 조교수, 불교문화연구소장 역임. 2014년∼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 더보기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동아시아 속 한국 불교사상가> … 총 10종 (모두보기)
스즈키 겐타 (鈴木健太)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74년 아이치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홋카이도 무사시여자 단기대학 조교수.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5종 (모두보기)
시모다 마사히로 (下田正弘)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도쿄(東京)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 문학박사. 도쿄대학 문학부 조교수, 런던대학교(SOAS) 객원 교수, 빈대학교(오스트리아) 객원 교수 역임.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연구회(SAT) 대표, 일본인도학불교학회 이사장, 일본 디지털???휴머니티즈학회 회장.
주요 저작으로는 『新アジア佛敎史』 전15권(편저), 『シリ-ズ大乘佛敎』 전10권(편저) 등이 있다. 일본종교학회상(1997), 태국의회 불교공로상 최고상(2011)을 수상하였다.
최근작 : <열반경 연구>,<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붓다와 정토> … 총 14종 (모두보기)
와타나베 쇼고 (渡邊章悟)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3년 군마현 출신. 도요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도요 대학 문학부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지혜.세계.언어>,<대승불교의 탄생> … 총 6종 (모두보기)
호리 신이치로 (堀伸一郞)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65년 야마쿠치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17년 현재 국제불교학대학원대학 국제불교학연구소 부소장.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오타케 스스무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74년 기후현 출신. 추쿠바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전 하나조노 대학 강사, 붓쿄 대학 강사.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오카다 유키히로 (岡田行弘)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3년 오카야마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본 대학 철학박사.
2017년 현재 릿쇼 대학 법화경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간노 히로시 (菅野博史)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2년 후쿠시마 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소카 대학 문학부 교수.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미노와 겐료 (蓑輪顯量)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일본 치바현 출생. 도쿄대학 졸업.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문학).
(재)동방연구회 연구원.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전공은 일본불교. 불교사상사, 특히 계율의 수용과 명상의 전개에 느낀 바 있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일본불교는 전통적인 계율보다 대승보살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지녔는데, 그 보살계의 수용 문제와 승려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한편, 인도에서 중국·일본으로 전해진 명상에 대해 고찰하면서 현대와의 접점을 잊지 않고 연구하고 있다.

주저로는 『中世初期南都戒律復興の究』(... 더보기
최근작 : <일본 불교사>,<지혜.세계.언어> … 총 3종 (모두보기)
김천학 (옮긴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62년 서울 출생. 1981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석·박사과정 수료. 1999년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박사학위 취득. 2007년 도쿄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과 인도철학 불교학 전공 박사학위 취득.

*경력 : 1998년 일본 동방연구원 외국인 연구원. 2000년∼2005년 도요대학, 센슈대학 강사. 2006년 히메지도쿄대학 조교수. 2008년∼2013년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및 조교수, 불교문화연구소장 역임. 2014년∼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 더보기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동아시아 속 한국 불교사상가> … 총 10종 (모두보기)
김경남 (옮긴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는 불교를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D의 복합』, 『일본의 검은 안개』, 『잠복』, 『점과 선』, 『시간의 습속』, 『나쁜 놈들』, 『복수는 나의 것』, 『어느 「고쿠라 일기」전』, 『아직 늦지 않았다』가 있다.
최근작 : … 총 1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초기 대승경전의 남아시아 전파 및 문화변용에 대한 고찰

대승경전은 종류도 다양하고 분량도 방대하다. 그렇지만 대승불교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불가결한 경전을 뽑아서 최신의 연구 성과를 참고하며 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본 시리즈의 제4권과 제5권이다. 그중에 제4권에서는 반야경과 『화엄경』과 『법화경』을 다룬다.
넓은 의미의 초기 대승경전에 속하는 이들 경전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등 그것이 전파된 불교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법화경』은 여러 대승경전 중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산스크리트어 사본이 발견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북전 경로로 전파된 곳곳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반야경은 벵골, 스리랑카, 길기트, 남아시아 등 광역에 걸쳐 사본이나 비문의 소재가 확인되며, 『화엄경』역시 중앙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의 흔적이 남기도 하였다. 모두 북전 불교의 지역을 넘어서 범아시아적으로 유포된 경전이다.
근 이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들 대승경전을 고찰할 때, 우리는 그것이 성립한 남아시아에서의 전개와 각지에 전파된 뒤의 전개 양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승경전의 경우는 한 경전이 천 년에 이르는 변용의 역사를 가지는 일이 있다. 이것은 기독교나 이슬람교 등 타 종교는 물론, 전통 불교와 비교했을 때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경전이 다음 세대로 계승될 때 경전에 대한 해석이 따른다는 점, 그 해석이 해당 경전 속에 반영된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그 경전들은 남아시아를 넘어 널리 전파된 뒤 전파된 지역의 문화를 변용했다. 경전의 존재의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권은 이런 두 가지 관점에 서서 주요한 세 경전을 해명하고 새로운 대승불교의 이해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지혜, 세계, 언어. 반야경, 『화엄경』, 『법화경』이 아시아 전체에 있어서 역사를 이끄는 불교의 지혜로서 작용하며 불교의 세계를 구축해온 것, 그것은 본 권에 담긴 각 논문이 설득력을 가지고 누누이 보이는 점이다. 기원인 인도에서, 전파된 아시아 지역에서 사람들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지혜와 거기에 출현하는 세계. 그것들은 모두 여기에 든 경전에 담긴 ‘언어’에 의해 생겨났다. 지혜와 세계와 언어가 일체가 된 존재, 그것이 본 권에 보이는 대승경전인 것이다. 접기


===
대승불교의 탄생  | 시리즈 대승불교 2  
사이토 아키라,시모다 마사히로,와타나베 쇼고,히라오카 사토시,바바 노리히사,혼죠 요시후미,아카마츠 아키히코,요시미즈 키요타카 (지은이),이자랑 (옮긴이)CIR(씨아이알)2016-03-29



대승불교의 탄생

정가
20,000원
판매가
19,000원 (5%, 1,000원 할인)
마일리지
1,00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세액절감액
860원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대상 및 조건 충족 시) 
전자책
10,000원 
배송료
무료 
수령예상일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4일 출고  
최근 1주 98.2%(중구 중림동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164 
 0.0 100자평(0)리뷰(0)
이 책 어때요?
카드/간편결제 할인무이자 할부
수량
1
 
장바구니 담기
바로구매
선물하기
보관함 +
중고 등록알림 신청중고로 팔기 


기본정보
280쪽152*224mm532gISBN : 9791156100805
주제 분류 
신간알림 신청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시리즈시리즈 대승불교 (총 11권 모두보기)
신간알림 신청
 
전체선택
 
보관함 담기
 
장바구니 담기


대승불교의 아시아

인식론과 논리학

여래장과 불성

유식과 유가행

공과 중관
더보기
이 책이 포함된 세트
전체선택
 
보관함 담기
 
장바구니 담기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
이벤트

2020 올해의 책! 투표에 참여해주시는 분께 적립금 1천원!

11월 특별선물! 2021 다이어리, 달력(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이 시간, 알라딘 굿즈 총집합!
책소개대승불교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근년의 연구 성과에 입각하여 참신한 8가지 관점에서 문제를 다룬다. 제1장은 대승불교가 초기불교 유래의 전통설 가운데 어떤 점에 주목하여 재해석 혹은 재표현함으로써 성립했는가를 논한다. 제2장은 대승불교를 종래와는 다른 시점에서 파악한다. 제3장은 대승불교의 성립 배경에 법멸과 수기라는 불가분의 사상이 있었음을 상세히 논한다.

제4장은 ‘역사가 만든 붓다’로서의 불전 속에서도, 진지한 불교도가 한층 현실감을 느낀 부분을 발전시킴으로써 대승불교가 성립했다고 하는 참신한 시점에서 고찰한다. 제5장은 고대.중세의 남아시아의 문맥에서 상좌부와 대승과의 관계를 재고한다. 제6장은 부파불교로부터 대승불교가 흥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7장은 대승불교의 교리가 명상 체험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반주삼매경]과 [아가마 샤스트라]를 비교 고찰한다.

제8장은 6, 7세기 중세 초기에 불교와 바라문 교학 간에 펼쳐진 논쟁, 특히 언설의 이론을 둘싼 논쟁을 개관함과 동시에, 그 시대 배경을 고찰한다. 본 서에 포함된 원고들은 모두 새로운 시점에서 대승불교의 탄생을 고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입각하여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각각 독자적으로 논제를 다루고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 전망을 열어주는 귀중한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
목차
제1장 대승불교의 성립 사이토 아키라
제2장 경전을 창출하다-대승 세계의 출현 시모다 마사히로
제3장 대승불전에서 법멸과 수기의 역할-반야경을 중심으로 와타나베 쇼고
제4장 변용하는 붓다-불전(佛傳)의 현실미와 진실미 히라오카 사토시
제5장 상좌부불교와 대승불교 바바 노리히사
제6장 아비달마불교와 대승불교-불설론을 중심으로 혼조 요시후미
제7장 힌두교와 대승불교 아카마츠 아키히코
제8장 중세 초기에 있어 불교 사상의 재형성-언설의 이론을 둘러싼 바라문 교학과의 대립 요시미즈 기요타카

저자 및 역자소개
사이토 아키라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0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출생. 도쿄(東京)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오스트리아 국립대학 박사.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공과 중관> … 총 7종 (모두보기)
시모다 마사히로 (下田正弘)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도쿄(東京)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 문학박사. 도쿄대학 문학부 조교수, 런던대학교(SOAS) 객원 교수, 빈대학교(오스트리아) 객원 교수 역임.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연구회(SAT) 대표, 일본인도학불교학회 이사장, 일본 디지털???휴머니티즈학회 회장.
주요 저작으로는 『新アジア佛敎史』 전15권(편저), 『シリ-ズ大乘佛敎』 전10권(편저) 등이 있다. 일본종교학회상(1997), 태국의회 불교공로상 최고상(2011)을 수상하였다.
최근작 : <열반경 연구>,<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붓다와 정토> … 총 14종 (모두보기)
와타나베 쇼고 (渡邊章悟)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3년 군마현 출신. 도요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도요 대학 문학부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지혜.세계.언어>,<대승불교의 탄생> … 총 6종 (모두보기)
히라오카 사토시 (平岡 聰)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60년 일본 교토(京都)에서 출생. 붓쿄(佛敎)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및 문학박사. 미시간대학 아시아언어 문화학과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교토분쿄(京都文敎)대학 임상심리학부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3종 (모두보기)
바바 노리히사 (馬場紀壽)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73년 일본 아오모리(靑森)에서 출생.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및 문학박사. 현재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준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4종 (모두보기)
혼죠 요시후미 (本庄良文)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 교토 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 수료. 현재 붓쿄대학 특별임용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4종 (모두보기)
아카마츠 아키히코 (赤松明彦)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3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 파리 제3(신 소르본느)대학 수료. 현재 교토대학 이사.부학장.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3종 (모두보기)
요시미즈 키요타카 (吉水淸孝)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9년 일본 이바라키(茨城)에서 출생. 빈대학 박사과정 수료 및 철학박사. 현재 도후쿠(東北)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조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3종 (모두보기)
이자랑 (옮긴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동국대 HK교수, 초기불교교단사 및 계율 전공, 일본 東京대학대학원 인도철학·불교학과 박사, 일본 東京대학 외국인특별연구원 역임. 『나를 일깨우는 계율 이야기』(불교시대사, 2009), 『붓다와 39인의 제자』(한걸음 더,2015), 『도표로 읽는 불교입문(공저, 민족사, 2016), 『율장의 이념과 한국불교의 정향』(동국대출판부, 2017), 「신라사원노비의 발생과 사신」, 「초기불교승가의 소유와 분배」, 「의상의 계율관」
최근작 : <테마 한국불교 8>,<테마 한국불교 7>,<테마 한국불교 6> … 총 2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대승불교의 탄생에 대한 폭넓은 고찰

대승불교는 외형적으로 보는 한 기원전후 무렵에 탄생하였다. 반야경 계통의 경전을 시작으로 법화경, 무량수경, 십지경, 입법계품 등의 많은 대승경전과 대승계 불전佛傳인 랄리타비스타라普曜經 등도 이 이후에 등장한다. 또한 이들 경전으로 인해 기원후 2-3세기경부터는 이름이 알려진 저자들에 의해 관련 논서가 등장하게 된다.
단, 이 경우에 한 가지 주의해둘 요점이 있다. 외형적으로 볼 때 대승경전은 분명 기원전후 무렵에 역사상의 공식 무대에 등장하였지만, 그 내용은 모두 불설에 의거하여 이를 재해석하고, 그 진의를 되살렸다고 하는 자부 내지 자각 하에 탄생하였다는 점이다. 전통부파에 의한 당시까지의 불설 이해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의미에서 대승불교는 틀림없이 불교사에 있어 일종의 프로테스탄트 운동이었다.
본 서는 이와 같은 대승불교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근년의 연구 성과에 입각하여 참신한 8가지 관점에서 문제를 다루어보고자 한다.
제1장은 대승불교가 초기불교 유래의 전통설 가운데 어떤 점에 주목하여 재해석 혹은 재표현함으로써 성립했는가를 논한다. 제2장은 대승불교를 종래와는 다른 시점에서 파악한다. 제3장은 대승불교의 성립 배경에 법멸法滅과 수기授記라는 불가분의 사상이 있었음을 상세히 논한다. 제4장은 ‘역사가 만든 붓다’로서의 불전佛傳 속에서도, 진지한 불교도가 한층 현실감을 느낀 부분을 발전시킴으로써 대승불교가 성립했다고 하는 참신한 시점에서 고찰한다. 제5장은 고대?중세의 남아시아의 문맥에서 상좌부와 대승과의 관계를 재고한다. 제6장은 부파불교로부터 대승불교가 흥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7장은 대승불교의 교리가 명상 체험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초기 대승경전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반주삼매경』과 초기 베단타학파의 논서인 『아가마 샤스트라』를 비교 고찰한다. 제8장은 6, 7세기 중세 초기에 불교와 바라문 교학 간에 펼쳐진 논쟁, 특히 언설의 이론을 둘싼 논쟁을 개관함과 동시에, 그 시대 배경을 고찰한다.
본 서에 포함된 원고들은 모두 새로운 시점에서 대승불교의 탄생을 고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입각하여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각각 독자적으로 논제를 다루고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 전망을 열어주는 귀중한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접기

법정스님이 번역한 부처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0입력 :ㅣ 수정 : 2010-05-22 00:52 출판/문학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불타 석가모니 】와타나베 쇼코 지음 / 문학의숲 펴냄

지난 3월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입적 2주 전 병석에 누운 채 개정판 서문을 써 주목받았던 책 ‘불타 석가모니’(와타나베 쇼코 지음, 법정 옮김, 문학의숲 펴냄)가 출간됐다. 법정 스님이 문명(文名)을 날리기 시작한 40대에 전남 순천 불일암에 머물며 처음 번역한 이 책에서는 스님의 차분하면서도 간결한 문체가 돋보인다.

책은 일본의 대표 불교학자 와타나베 쇼코가 1966년 낸 ‘신석존전(新釋尊傳)’을 원전으로 했다. 지금까지도 탁월한 부처 전기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은, 총 38장에 거쳐 석가모니의 전생에서부터 탄생과 성장, 출가와 수행, 깨달음, 이후 설법과 입적을 차례로 기술했다.

이전에 나온 석가의 일대기들이 신화·전설에 치우치거나, 역사적 사실에만 집중해 종교적 상징성을 흐트린 반면, 이 책은 그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 대승·상좌불교 경전뿐 아니라, 여러 계통의 문헌과 인도 설화까지 폭넓게 참고해 불교와 함께 당시 유행한 인도의 다른 사상들도 다뤘다. 책은 1975년 샘터문고에서 ‘부처님의 일생’으로 처음 번역·출간됐다. 이후 판형을 바꿔 ‘불타 석가모니’ 제목으로 두세 차례 나왔고, 이번에는 교정을 다시 보고 색인을 덧붙여 개정판을 냈다.

법정 스님은 기존 서문에서 “나는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전에 건성으로 지나쳤던 불교의 몇몇 현상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고, 속으로 깨친 바도 적지 않았다.”면서 “이 책을 번역한 것도 그런 이해와 깨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뜻”이라고 썼다. 이 책 역시 스님의 유지(遺志)를 좇아 올해 말까지만 판매된다. 1만 6800원.


===
'인간 붓다' 누구였나
등록 :2010-05-19 21:25수정 :2010-05-19 22:24
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
석가모니 전기·가르침 출간 봇물
석가모니 전기·가르침 출간 봇물
석가모니 전기·가르침 출간 봇물




혼동과 불신의 시대에 석가모니가 온다면 과연 무슨 말을 할까. 21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인간 붓다’는 누구였으며, 그가 남긴 진리는 무엇인지를 조명하려는 무게감 있는 책들이 출간됐다.
먼저 관심을 끈 책은 법정 스님이 입적 전까지 옛 번역을 다듬고 서문을 다시 쓰고 마지막까지 교정을 보았다는 <불타 석가모니>(문학의숲 펴냄)다. 힌두어와 산스크리트어, 팔리어에 능통했다는 일본의 불교학자 와타나베 쇼코의 글을 법정 스님이 40대에 번역했던 것을 재출간한 것이다.

 재출간된 다른 붓다 일대기도 있다. 법륜 스님이 쓴 <인간 붓다>(정토출판 펴냄)다. 와타나베 쇼코의 <불타석가모니>가 당대의 고타마 싯다르타를 평면적으로 사실적 기술을 하고 있는 데 비해 치열한 실천운동가인 법륜 스님의 책은 ‘인간 붓다’의 삶과 가치관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붓다가 과연 어떤 인간이었는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인간 붓다>는 현대를 사는 불자들이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까지 내포하고 있다.
석가모니 전기와 함께 그의 가르침의 요체를 밝힌 책들도 있다. 월간 <법공양>이란 소책자를 통해 불법의 대중화에 앞서온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장이 불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삼법인, 중도, 신이인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불교 근본교리>(효림 펴냄)를 냈다. 이 책에선 불교의 고(苦)가 육체적인 고통만이 아니라 환경이나 신분의 변화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과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는 데서 오는 근원적인 괴로움을 함께 담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전해준다.
동아대 김명우 교수는 스님과 불자들이 예불 때마다 독송하는 반야심경을 산스크리트어와 한역을 비교해 <범어로 반야심경을 해설하다>(민족사 펴냄)를 썼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공(空)하다’는 핵심 진리를 범어 원문으로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울 경복궁 옆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은 방대한 화엄경의 진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기도하는 즐거움>(불교시대사 펴냄)을 썼다. 이 책엔 평생 1만권의 독서를 목표로 매년 200권 이상의 책을 독파하는 다독가다운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사유가 곳곳에 배어 있다. 보경 스님은 “우주의 행성들이 움직이고, 만물이 생장하는 것도 우주의 빈 공간 때문에 가능하다”며 “존재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는 ‘비어 있음’이어서 사람 마음도 적당히 비어 있고 여유가 있어야 편안하고, 집착하거나 욕심이 가득차면 바른 도리를 행하기 어렵다”고 썼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인 이시우 박사가 쓴 <붓다의 세계와 불교 우주관>(민족사 펴냄)은 천문학적 세계관과 불교의 세계관을 비교해 불교가 ‘심법’(心法)이나 ‘인간중심주의’에 머물지 않고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에 대한 진리를 펴보이고 있다’는 점을 설파한다. 저자는 “오늘날 불교가 좁디좁은 인간의 마음에만 관심을 두고 신앙불교와 수행불교라는 인불사상(인간이 모두 부처다)에만 치우쳐 있다”며 첨단우주과학이 지향해 갈 방향이나 생태계의 심각한 위기에 대응해야 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도 ‘불교 우주관’을 알아야 함을 역설한다.
조현 기자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421593.html#csidx29831a641283e59b8e4d3516dc8544f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