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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전기·전자·화학 홈 / 산업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단월드(구 단학선원)는 지난 1985년 이승헌씨에 의해 설립된 국내 1위 명상호흡 수
련단체다. 2017년 기준 전국 251개의 가맹점 및 직영점을 운영 중이며 일본, 미국, 캐나다 등으로도 진출해 활발
하게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단월드는 지난 1999년 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약 3배에
이르는 95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06년 558억원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그리고 2007년 다시 726억원,
2008년 846억원, 2009년 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0년부터는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마
이너스로 전환됐고 지난해 연결 매출 547억, 영업이익 -13억6700만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 행진
을 이어오고 있다.(1999~2004년, 2006년은 연결감사보고서가 없어 일반 개별감사보고서 적용)
◆ 오금 사건 이후 적자 전환된 영업이익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는 단월드가 회원들에게 고가에 판매한 ‘오금’ 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납과 주석으로 이
뤄졌다고 지난 2010년 3월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단월드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
만 법원은 이를 기각시켰고 공교롭게도 그해 단월드의 영업이익 또한 설립 후 첫 적자로 돌아섰다.
당시 단월드는 계열사 ㈜HSP라이프(구 썬물산, 현재는 ‘비알뇌교육’에 인수합병)를 통해 ‘오금’으로 이뤄진 기수
련 제품을 유통했다. 황동 재질 합금으로 알려진 ‘오금원석’은 ‘㈜오금’이라는 업체를 통해 생산됐는데, 이 업체는
이승헌, 경영일선 물러난 뒤 미국에 BR컨설팅 설립... 단월드 측 “라이선스 비용 2%대 불과”
▲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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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욱 기자 webeconomy@naver.com 등록 2019.09.26 15:35:58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8/17/23, 11:18 PM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https://webeconomy.co.kr/news/article.html?no=94961 2/6
단월드의 계열사 ‘천모산유기영농조합’의 관계자를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다. ㈜오금은 ‘오금원석’을 금속공예품
제조업체 ‘㈜아울림’에 제공해 오금제품의 성형(成形)을 위탁했다.
오금의 성형을 맡은 ‘㈜아울림’은 2008년 5월부터 2010년 1월까지 납과 주석이 주성분으로 이뤄진 ‘피스 삼족오
(1611개)’와 ‘오금거북이(1512개)’를 납품하고 1억3298만원을 교부받았다. 보도된 방송에 따르면 단월드는 HSP라
이프를 통해 오금 제품을 적게는 500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이후 ㈜HSP라이프와 ㈜오금은 자신들 또한 피해자라며 오금 성형을 맡은 ‘㈜아울림’을 고소했다. 이들은 ㈜
아울림이 ㈜오금에서 제공한 오금원석을 사용치 않고 제조사 및 판매사 몰래 위 제품(피스삼족오·오금거북이)에
납 성분을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아울림의 대표 정모씨에 실형 6월을 선고했고, ㈜
HSP라이프는 사과문 게시와 방송에 나온 제품을 교환·환불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단월드는 이같은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설립자 이승헌씨 및 단월드가 방송에 나온 사건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
고 주장한다. 이후 업체 ㈜오금은 사라졌으며 ㈜HSP라이프는 오금이라고 칭하는 제품을 더 이상 판매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HSP라이프의 전자상거래사이트 HSPmall에 오금의 주성분인 ‘황동’과 동일한 소재로 만들어
진 제품이 BHP(Brain Education Healing Point)라는 이름의 명상도구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월드 측은 과거 방송에 보도된 오금 제품과 관련해 “당시 판매된 피스삼족오와 오금거북이의 가격은 각 200만
원(부가세포함)이었고, 방송에 나온 상품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대형 사이즈로 별도 제작돼 가공비용 및 부자재
비용이 상승한 탓”이라며 “고객에게 수련지도 및 기 활용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 판매원에게 지급하는 판
매수당(60만원)이 높고 오금원석, 상품케이스, 개발비용, 기타수수료 등을 포함한 약 80%의 원가율을 제외 시
HSP라이프가 얻는 영업이익율은 20% 가량에 불과하다”고 본지에 설명했다.
현재 판매 중인 명상도구와 오금제품의 주성분 유사성에 대해서는 “㈜오금이 개발한 ‘오금원석’의 주성분이 구
리와 아연인 것은 맞다”면서도 “황동은 구리와 아연이 7:3의 비율로 만들어진 것이고, 오금원석은 오랜 연구 끝
에 인체에 유익한 에너지가 나오도록 특정 배합비율을 찾아내 특정한 방법으로 배합하여 만든 새로운 금속”이
라고 전했다.
아울러 단월드 측은 중앙대 산학협력단(약리학교실)에 의뢰했던 ‘오금의 항 스트레스에 대한 효능 평가’를 공개
했는데 보고서에는 “스트레스 진단기로 측정한 복잡도와 평균 심박수는 오금 착용 전후 유의적 차이를 보이지
▲ 과거 방송에 보도된 피스삼족오와 오금거북이(위), 현재 HSPmall에서 판매중인 황동 소재 명상도구(아래).
조경욱 기자 webeconomy@naver.com 등록 2019.09.26 15:35:58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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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으나 안정도는 유의적으로 변화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적응성이 커지고 기감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천연 금속을 사용해 제조한 기능성 목거리 '오금'은 그 명확한 기전은 알 수 없으나 연구에서 평가한 대
다수 스트레스 항목에서 유의적 효과를 나타내 기능성이 인정된다"고 명시돼 있다.
◆ 제자에게 단월드 지분 넘기면서 지급수수료 급증
단월드의 창시자인 이승헌씨는 현재 단월드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지난 2002년 자신의 지분 36%를 제
자들에게 넘겨줬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단월드의 지분 구조는 이승헌씨의 제자 2명이 각 23.3%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지분이 53.4%로 잡혀있다.
단월드가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법인 또한 마찬가지다. 감사보고서에 등장하는 미국법인 ‘Body & Brain Yoga &
Health Centers, Inc.’와 ‘Body & Brain Center LLC’, ㈜HSP라이프를 인수 합병한 ‘㈜비알뇌교육’, 장례업체 ‘㈜천화’,
HSPmall에 상품을 납품하는 ‘천모산유기영농조합’ 등 수십 여개에 달하는 단월드 관계사에도 이승헌씨의 지분은
찾아볼 수 없다.
주목할 부분은 단월드의 제무재표를 살펴보면 이승헌씨가 자신의 지분을 넘긴 2002년부터 ‘지급수수료’가 급격
히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승헌씨가 단월드 지분을 보유했던 1999~2001년 지급수수료가 전체 매출에
서 차지한 비중은 3~4%에 불과하지만 지분을 넘긴 2002년부터 지급수수료 비중이 급증했다. 2002년 11%를 기
록한 지급수수료 비중은 2003년 26%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2004년 감사보고서부터는 ㈜한국비알컨설팅이 기술도입계약처로 등장한다. 감사보고서에서 이 업체는 단학 및
뇌호흡 등의 용역을 제공하고 이와 관련해 매출 또는 특허권사용에 따른 일정액을 기술사용료로 받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지급수수료가 매출에 차지한 비중은 2004년 33%(252억), 2005년 36%(344억)로 정점을 찍는다. 지급
수수료에는 특허·로얄티 사용료 외 송금, 카드결제, 법률·회계자문 수수료 등이 포함되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라이선스 명목으로 지급된 금액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부터는 기술도입계약처가 '㈜한국비알컨설팅'에서 미국 법인 ‘BR Consulting Inc.(이하 BR컨설팅)’으로 변경
됐다. 미국법인으로 기술도입계약처가 변경된 시점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기록된 지급수수료는 총 1658억원
이다. BR컨설팅이 등장한 이후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최소 16%, 최대 25%로 평균 20% 수준에 달했다.
단월드의 또 다른 관계사 ㈜비알뇌교육(단월드 17.52%, ILS Investment, LLC 78.29%) 또한 BR컨설팅과 기술도입계
약을 맺고 있다. ㈜비알뇌교육은 HSPmall을 운영하는 ㈜HSP라이프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단월드가
75.26%의 지분을 소유한 미국법인 ‘Body & Brain Yoga & Health Centers, Inc.’의 지분 24.07%를 갖고 있다. ㈜비알
뇌교육의 지분을 대다수 차지하는 ‘ILS Investment, LLC’는 지난 2006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
으며 법인 현황에는 미국 시민권자 부부로 추정되는 인물 2명이 관리자와 구성원을 맡고 있다.
조경욱 기자 webeconomy@naver.com 등록 2019.09.26 15:35:58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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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뇌교육의 2005년 지급수수료는 7억4000만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로 나타났다. 2006~2007
년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급수수료 액수 또한 늘어났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9%를 유지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지급수수료가 급증하기 시작한다. 2008년 ㈜비알뇌교육의 지급수수료는 매출에 32%를 차지했으며 2015년 43%
까지 치솟는다. 이는 2008년 ㈜비알뇌교육이 HSP라이프와 ㈜뇌호흡교육을 인수합병하며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
된다. 합병 이후 11년간 ㈜비알뇌교육의 지급수수료 총액은 지난해 기준 708억원이며, 전체 매출의 평균 36%를
차지했다.
최근 단월드가 적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매출의 일정액을 지급하고 있는 BR컨설팅은 일종의 기술지주회사 격으
로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위치하고 있다. 명상수련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관광도시 세도나는 이승헌씨가 세
운 명상센터 마고가든(Sedona Mago Retreat)이 위치한 곳으로 한해 방문객이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한 HSPmall에서도 세도나의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상품을 ‘마고힐링파워’란 이름으로 판매 중이며 세도
나의 흙에서 강력한 에너지(Vortex)가 뿜어져 나온다고 설명한다.
▲ 비알뇌교육의 지분 78.29%를 갖고 있는 ILS Investment, LLC 주소지. 관련 투자 회사의 간판이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구글맵(2019년3월 촬영)
조경욱 기자 webeconomy@naver.com 등록 2019.09.26 15:35:58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8/17/23, 11:18 PM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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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CC(애리조나법원위원회)에 등록된 법인 현황에 따르면 2019년 5월 7일 기준 BR컨설팅 대주주로는 이승헌씨
와 장남 이정한씨가 등재돼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차남 이정원씨도 지분 소유자에 포함돼 있었지만 2010년
부터 제외됐다. 지분 20% 이상 보유자만 명시되는 것으로 미뤄보면 이승헌씨 일가에서 현재 최소 4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BR컨설팅은 사실상 이승헌씨 소유의 회사로 추정된다. 회사의 임원 목록에는 이승헌씨를
제외한 두 아들과 공모씨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BR컨설팅의 핵심 멤버로 중역을 맡고 있
는 공씨는 이승헌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 이승헌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것은 정신과 영혼”...BR컨설팅에 13년간 1400억원 흘러
이승헌씨는 과거 본인의 홈페이지 ‘일지넷’을 통해 “육체는 물질이기 때문에 죽으면 물질로 돌아간다”며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것은 정신과 영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헌씨가 대주주로 있는 BR컨설팅은 단월드의 적자에
도 불구하고 매년 매출의 일정액을 로얄티 명목으로 거둬들였다.
이승헌씨가 단월드의 지분을 갖고 있던 1999~2001년 지급수수료가 매출에 차지한 비중은 3~4%다. 이승헌씨가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긴 후 BR컨설팅이 등장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급수수료가 매출에 차지하는 평균 비
중은 20%다. 이를 감안하면 BR컨설팅이 기술도입계약처로 등장한 이후 매출의 16~17%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
급수수료란 이름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2006~2018년 전체 연결 매출(8276억)의 16~17%에 해당하는 금액을 계산할 시 13년간 대략
1300~1400억원이 BR컨설팅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알뇌교육과 ㈜뇌호흡교육(2005~2007년)의
지급수수료까지 더해지면 그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단월드 "BR컨설팅 지급 라이선스 비용 매출의 2.4~2.7% 불과...지급수수료 세부 내역은 영업비밀"
이에 단월드 측은 “지급수수료에는 BR컨설팅에 지급하는 라이선스 비용 뿐 아니라 카드결제수수료, 은행 송금
수수료, 외부트레이너·유통플래너·지도사범 등에 지급하는 수당과 수수료도 포함된다”며 “2017~2018년 단월드
와 비알뇌교육이 BR컨설팅에 지급한 라이선스 비용은 총 매출의 2.4~2.7%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단월드에 따
르면 2017년 단월드가 BR컨설팅에 지급한 라이선스 비용은 9억2425만원이며, 2018년에는 8억7773만원이다. 비
알뇌교육은 2017년과 2018년 BR컨설팅에 각 2억9810만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단월드 측은 이승헌씨 지분이 없어진 2002년부터 지급수수료 비율이 오른 것에 대해 “2002년 ㈜비알교육이 단
월드에 흡수합병됐고 ㈜비알교육의 경우 회원들을 가르치는 강사 인건비 및 각종 수당 비중이 매우 높다”며 “이
같은 항목이 지급수수료에 해당돼 비알교육이 단월드에 합병된 기간(2002년부터 2005년까지) 단월드의 지급수
수료 비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알교육은 2005년 10월 ㈜뇌호흡교육이란 이름으
로 단월드로부터 분할 신설)
㈜뇌호흡교육이 단월드에서 분리된 후 시점인 2006년에도 지급수수료 비율이 매출에 23%를 차지한 부분에 대
해서는 “2005년 지급수수료 비율 33%에 비해 2006년도 23%는 많이 낮아진 수치다”라며 “지급수수료 계정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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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욱 기자 webeconomy@naver.com 등록 2019.09.26 15:35:58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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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매우 다양한 항목들로 구성돼 경영사정 및 회사정책의 변화에 따라 매출에 차지하는 비율도 변화가 있고 전
문직 수수료 지급액 증가, 새로운 전산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뇌호흡교육 분
할 신설 후 2008년 ㈜HSP라이프에 흡수합병, 2010년 ㈜비알뇌교육으로 사명 변경)
이어 “단월드 및 비알뇌교육의 모든 수련 프로그램, 콘텐츠, 노하우 및 상표 등 제반 지적재산은 설립자 이승헌씨
가 개발한 것이고, 이러한 지적재산을 통해 회사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기에 이승헌씨가 운영하는 BR컨설팅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합법적”이라며 “BR컨설팅은 이러한 비용을 콘텐츠 개발·관리,
이승헌씨가 설립한 비영리법인(한국뇌과학연구원·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등),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효과
등의 연구비 지급, 교육시설 구입비 등 다양한 용도로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단월드 및 비알뇌교육의 지급수수료 지출 세부 내역과 그간 BR컨설팅에 지급한 금액의 공개를 요
청했지만 단월드 측은 “라이선스 비용 내역과 지급수수료 세부내역은 기업의 영업비밀로서 단월드와 비알뇌교
육은 이를 공개할 의사가 없다”며 “BR컨설팅의 매출내역과 라이센스 비용 수령내역 등 회계자료 역시 단월드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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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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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0.01.01 통권 604호(p82~121)
[대해부] 단월드 성공한 문화기업, 세계적인 정신지도자…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한상진│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greenfish@donga.com│

●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 손해배상 청구 소송
● 소송 제기된 5월20일은 ‘제2의 역천일’…“단식하고 죽비로 머리 때렸다”
● 단월드측, “육하원칙에 맞지 않는 소송…거짓 입증할 충분한 자료 가지고 있다”
● 이승헌 총장, “6개월간 통일교 공부, 일화생수 대리점 하다 집 한 채 날렸다”
● 제자들에 다 물려줬다?…수백억 로열티 받는 ‘BR컨설팅’은 이 총장 가족기업
● 고액의 스승면담 프로그램, 천광인제 5000만원, 신명의례 1억원
● 이 총장 제자가 세운 선불교, 대선사 취임한 교주 ‘만월’은 단월드 1급 지도자
● “이 총장은 영적인 부모이자 천지기운의 실체이며 三寶의 중심”
● 이 총장, “단월드 회원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
● 단월드측, “이 총장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 창출, 제자와 비전사업에 쓰고 있다”

주식회사 단월드(구 단학선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氣) 수련
단체다. 뇌호흡, 뇌파진동 같은 히트상품을 만들어내며 급성장
했다. 2009년 현재 단월드는 국내에만 259개의 단센터와 132
개의 뇌호흡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해 일본에만 362개의 단센터가 운영되
고 있고, 미국에도 137개의 단요가센터가 있다. 수는 적지만
영국(7), 캐나다(12), 독일(1), 러시아(1), 네덜란드(1), 브라질(1)
에도 진출해 있다.
단월드의 창시자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이자 정신지도자인 이
승헌(56· 호 ‘일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다. 이
총장은 2000년 유엔에서 열린 ‘밀레니엄세계평화회의’ 당시 세
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인의 정신지도자로 추대되어 개막기
도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도시 20곳이 ‘일지 이승
헌의 날’을 기념하고 있을 정도다.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
했다. 뇌교육 관련 기업, 문화기업 외에도 교육전문기업, 기업컨설팅회사, 유통기업 등을 보유하
고 있고 다수의 비정부단체(NGO)와 교육단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단월드는 이 총장을 스승
으로 따르는 수천명의 제자(지도자)에 의해 운영되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소정의 교육과정
을 이수한 지도자들은 필요에 따라 국내외로 보내져 단월드 관련 기업이나 단체에서 일하고 있
다.
그러나 단월드가 걸어온 지난 역사가 그리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종교화 논란부터 안티세력이
제기하는 노동력 착취, 사기, 탈세 등 갖가지 의혹에 시달려왔다.
2009년 5월20일, 27명의 전직 단월드 지도자가 미국에서 이 총장과 단월드를 상대로 집단소송
을 제기한 것도 수많은 의혹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전직 지도자들은 단월드가 자신들
을 세뇌시켜 경제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전직 여성 지도자도 소송에 참여 중이다.
글로벌 정신문화기업인 단월드에선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단월드는 어떤 조직
일까. 단월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일까.
▶▷ 1부 ‘통천일, 대각일 그리고 역천일’
“7월15일은 모악산에서 내가 깨달음을 얻은 날입니다. 그것을 하늘과 통한 날이라고 해서 ‘통천
일’이라고 해요. 깨달음의 하나의 증거로 오도송을 읊게 되는데 그 오도송은 바로 깨달음을 나타
내는 하나의 표현입니다.…깨닫고 나서 8월8일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다시 한번 깨쳤다고
해서 ‘대각일’이라고 합니다.”(한원리 강천집 초급편)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은 단월드(미국명 Dahn Yoga · Health Centers)를 포함한 계열사 7곳과
설립자인 이 총장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인 지도자 4명이 포함된 이 소송에
서 고소인 측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세뇌, 사기, 불공정 영업행위, 노동법 위반, 성폭행 등을 저질
렀다고 주장했다. 25세의 한 미국 여성은 단월드가 자신을 세뇌시켜 수천달러의 수업비를 내도
관심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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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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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했고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강제로 떨어뜨려놓았다고 주장한다. 단월드에서 일하다 불치병인
라임병(Lyme Disease·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생기는 감염질환)에 걸렸다는, 10년 넘게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한 30대 한국인 여성은 최근 ‘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스파에서 일을 하다 병을 얻었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하지 못했다. 지금은 지팡
이를 짚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단월드 측에 ‘어느 정도 보상만 해주면 조용히 조
직을 떠나겠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단월드는 ‘어차피 퇴사할 사람에게 병원비를 줄
수는 없다’고 했고 산업재해보험 신청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그것도 안 해주고 시간만 끌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시작되자 샌프란시스코 CBS(6월23일), 시카고 CBS(6월17일) 같은 방송이 이 사실을 속보
로 전했고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2009년 7월16일)는 소송 사실과 함께 단월드에 대한 심층기
사를 보도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여성지 ‘글래머’도 2010년 1월호에서 ‘The Scary Yoga Obses
sion’(무서운 요가 중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등 이번 소송
에 참여하고 있는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글래머는 미국에서만 매월 239만부
가량을 발행하는 여성잡지다.
미국 언론도 민감한 반응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여성 제이드의 사연은 이번 소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미국 언론도 이 부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신동아는 2009년 8월 말 미국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제이드와 두 번에 걸쳐 e메일 인터뷰를 진행
했다.
▼ 단월드로 인해 받은 가장 큰 피해는?
“금전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수년 동안 거의 보수를 받지 못한 채 일했다. ‘단마스터’라 불리
는 지도자에게 강요당해 4만달러가량의 학자금 대출까지 받았다. 그 돈은 모두 단월드로 갔거나
지도자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계비용으로 쓰였다. 단월드를 나온 뒤 한동안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악몽과 공포에 시달렸다.”  
▼ 2006년 성폭행을 당한 직후 단월드와 이 총장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단월드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내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나는 철이 없었다. 한국의 단센터에서
일할 때는 불법체류자 신세였기 때문에 고소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
지만 돌아갈 돈도 없었다. 할 수 없이 2008년 10월까지 단월드에서 일했고 친구의 도움으로 미
국에 돌아온 뒤 소송을 준비했다.” 제이드는 고소장이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일은 성폭행 사실을
알고 난 뒤 동료들이 보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소장에 따르면 동료들은 제이드
에게 “이 총장의 성적 행동에는 영적인 면이 있다. 이 총장에게 그러한 관심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의심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가지고 있나?
“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단월드에서 합의를 제의한 일이 있나?
“있다. 구체적인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은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였다.” 제이드는 신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 법원에 낸 소장에서 성폭행 주장을 구체적으로 진술을 했다.
그러나 신동아는 단월드와 이 총장의 사회적 위상,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세
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제이드의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신동아가 12월1일 보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12월13일자)
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성적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과거 회원시절에도 누군가에게 성적 피해를 봤다는 식의 주장을 공
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녔고, 마약복용과 습관성 음주 및 수차례 자해와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그
러한 경력의 여성이다. 특히 피해 봤다는 시점으로부터 약 3년이 되도록 아무 얘기도 안 한 채
한국에서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자유로이 해외여행도 다닌 기록이 인터넷에 올라
있다. 이 여성의 주장은 소송을 정당화하고, 언론플레이에서 선정성을 갖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
지만, 우리 측 변호사들은 이미 거짓을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증거 수집을 완료한 상태다.”
1993년 6월 교육법 위반 등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났던 이총장이 성
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시인 김지하씨가 단월드의 비리를 고발
하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도 성폭행 의혹은 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 2002년에는 단월드의 전직 매니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성관련 소송을 걸어 단월드 측과 합
의한 바 있다.
한편 단월드 측은 5월20일 제기된 소송, 여성지 글래머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
을 밝혔다.
“‘5월20일 제기된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다’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 소송은 5월20일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제기되었으나, 단월드 미국현지법인은 그들 27명이 세뇌 운운하면서 주장한 내용이
기본적인 육하원칙조차 구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여 기각신청을 하였는바, (미국 법원의) 수전
볼튼 판사가 단월드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1월3일자로 소송을 기각하였기 때문이다.…(글래머
지 보도의 경우)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고 왜곡되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였기에 단월드 현지법인
은 구체적인 사유를 적시한 공식 항의서한을 글래머지 편집장 앞으로 보냈다.”(우종무 단월드 대
표 인터뷰 참조)
이런 단월드 측의 주장에 대해 원고 측 변호인은 “기각결정이 아니라 원고 측에서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 중 일부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을 법원이 한 것일 뿐이다. 관련 증거는 계
속 법원에 제출하고 있다. 소송은 진행 중이다”고 반박했다.
단월드 수련 광경.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과 단체
를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했다.
‘제2의 역천일(逆天日)’
미국에서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단월드는 소송이 제기된 5월20일을 ‘제2의 역천일(逆天
日)’로 선포했다. 이어 6월1일 단월드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 1000여 명을 천안에 있는, 단
월드가 설립한 비정부 단체인 국학원의 일천궁에 모아놓고 참회하는 모임을 가졌다. 모임 전날
1 2 전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죽비를 준비해서 모이라’는 지시가 단월드 지도자용 내부 커뮤니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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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 ‘짠(JJAN)’을 통해 내려졌다. ‘긴급 WHO(World
Hongik Organization·세계홍익공동체) 지도자 모임’으로 명명
된 이 모임은 저녁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준비해 온 죽비로 각자의 머리
와 몸을 때리며 ‘제2의 역천일’을 반성했다. 소송에 참여한 27
명을 대신해 스승이자 지도자인 이 총장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
서를 구했다. 이날 이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지만 하늘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천(단월드에서는
이 총장의 말이나 설교를 이렇게 표현한다. 하늘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다) 내용을 전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단월드센터 원장(1급 지도자)은 당시 분위기를 “아주 비장하고 험악했다”고 표
현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른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역천일’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3년 6월2일. 바로
이 총장이 교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날이다. 미국에서의 집단소송 사건이 벌어진 날이
‘제2의 역천일’로 선포되면서 이날(6월2일)은 자연스레 ‘제1의 역천일’로 불리게 됐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제1의 역천일은 ‘몇몇 잘못된 제자들이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BR(Brain Res
piration·뇌호흡)님(이 총장을 지칭)을 배신해 홍익공동체 전체에 큰 고통을 준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전세계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매년 이날이 오면 하루 동안 단식을 하며 제자의 참
된 도리와 순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명상에 들어간다. 단월드는 매년 전세계 지도자들에
게 지시사항을 전달해왔는데 올해 전달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역천일의 마음가짐
가. 홍익공동체에 입문했을 당시의 초발심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거듭
확인하기 바랍니다.
나. 모든 지도자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순교의 기준으로 일지 삼보를 지키며, 끝내 한세계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비전을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랍니다.
2. 역천일의 지도자 생활수칙
가. 모든 지도자들은 ‘HSP SCHOOL’에 있는 역천일 관련 세부 내용을 읽고, 역천일의 의미를 되
새기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신기발동수련’을 합니다.
나. 일지 삼보를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고 BR님께 편지를 올립니다.
다. 역천일의 의미를 새기며 하루를 경건하게 보내도록 합니다.
라. 하루 금식 또는 개인 수행을 합니다.
(2009년 6월1일)
태권도장과 원리연구회
그렇다면 단월드의 설립자이자 유일 스승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 총장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이 총장이 1992년 펴낸 저서 ‘단학’과 단학선원이 문을 연 지 7년째 되던 1992년 3월4일 단학선
원 강남지원에서 제자들과 나눈 ‘강천’ 등에는 이 총장이 걸어온 삶의 궤적이 비교적 자세히 소
개돼 있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이 총장은 충남 천원군(현 천안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의
나이에 이미 천지기운을 경험했으며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 총장은 천안에 있
는 성남국민학교와 계광중학교를 다녔고 1968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
터 태권도(4단)와 합기도를 배웠으며 고교 졸업 후엔 서울 영등포에 올라와 광복체육관이란 태
권도장을 운영했다. 같은 시기 밤에는 서울보건전문대학(임상병리과)을 다녔다. 학번은 72학번
이다.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 편입해 졸업한 뒤에는 한강성심병원, 김OO외과, 회생병원, 오산
기독병원, 한독병원 등에서 일했다.
자료의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소위 ‘깨달음’을 얻기 이전에 통일교를 포함한 여러 종교를
두루 섭렵했다는 대목이다.
“낮에는 학교에 나가고 밤에는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그(이승헌 총장)는 대학의 (통
일교) 원리연구회에서 공부하며 성경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계속하였다.”(‘단학’ 199쪽)
1992년 3월4일의 ‘강천’에는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다.(괄호는 제자들이 이 총장
에게 묻는 부분)
“모악산에 가서 구도하는 과정 속에서는 통일교회도 다녀보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교회도
다녔으니까. (통일교회는 왜 다니셨습니까?) 통일교회는 대학교 다닐 때 다닌 것보다는 원리연구
회에서 6개월간 통일교회에 대한 공부를 했지, 그러면서 공부를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내가 원
하는 것, 의문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계속해서 그게 하나의 구도과정이라 볼 수 있어
요.… 그때 그만두면서 집에 일화생수 대리점을 안양에 만들어줬다고 내가. 먹고살아가게 만들어
줬더니 그거 하다가 집만 하나 날렸다고.” 그러나 단월드 측은 12월13일 답변서에서 이런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승헌 총
장님은 부친이 한학을 하신 교육자이셔서 그 영향하에서 성장하였고,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종
교생활을 한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효충도의 정신을 교육해온 부친의 가정교육으로 인해 총장
님은 어린 시절부터 국조 단군과 홍익인간 철학에 대해서 접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선불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각종 사진들.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 사업장신표를 보고 있는 선
불교 신자들, 손씨가 그린 방운도를 보고 있는 선불교 신자들(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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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 총장이 비로소 깨달음에 눈을 뜬 때는 1980년이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이 총장은 1980년 7월15일 부인인 심정숙씨의 고향집 뒷산인 전
주 모악산에서 ‘대통천(大通天)’을 이뤘다. 21일간 죽음을 넘나드는 고행을 한 끝에 얻은 깨달음. 하늘을 향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던
이 총장은 어느새 ‘하늘이 곧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고 ‘천지기운 내 기운, 내 기운 천지기운, 천지마음 내 마음, 내 마음 천지마음’이라는 하늘의
답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 총장은 천지의 주인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얼마 뒤인 8월8일, 이 총장은 한인-한웅-단군으로 이어져오다 47대 단군 이후 끊어졌던
선도의 법통을 잇는 ‘대각(大覺)’을 이룬다. 이날은 이 총장이 인간 완성의 법을 세상에 알려 인류를 구원할 사명을 받은 날로 되어 있다.
깨달음을 얻은 이 총장이 처음 단학을 보급한 곳은 안양 충현탑 공원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중풍 환자 한 명을 상대로 처음 수련을 시작했다. 그
리고 얼마 되지 않아 8명의 제자를 만났다. 이 총장은 이 8명의 제자를 데리고 관악산에 올라 사제의 의식을 치른 뒤 ‘정단회’라는 이름을 지어줬
다. 이후 이 8명은 이 총장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하며 각자 100만원씩을 평생회비조로 냈는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25평 규모
의 ‘단학선원’ 1호점은 그 돈으로 만들어졌다. 1985년의 일이었다.
일지문중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날은 단월드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깨달음을 얻은 ‘대통천일(7월15일)’과 하늘의 사명을 받은 ‘대각일(8월8일)’이 되
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제히 이 총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올린다. 이를 위해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으로 쓰이는 인터넷 사
이트 ‘HSP스쿨’에는 감사편지를 올릴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HSP스쿨 학생 여러분은 대각일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시고, 스승님께 대각일을 경하드리는 편지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을 의무적으로 올려야 한다. 편지를 올리지 않는 제자에게는 본사 차원에서 경고가 주어진다고 한다. 한 단
월드 지도자는 “경고가 누적되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올해 제자들이 보낸 편지들을 살펴보니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
다.
“스승님, 순종의 3배를 올립니다. 스승님과 뇌통합이 무엇을 말하는지….”
“스승님의 뇌와 통합하여 비전과 하나 되겠습니다.” 정신문화기업으로 성장한 단월드에서 이 총장은 절대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총장의 말은 곧 법이고 원리이며 경영방침이 된다. 인터넷 사이트
‘HSP스쿨’에 게재되어 있는 ‘스승강천’에 따르면 스승(이 총장)은 원리의 실체이며 영적인 부모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지식이 아닌 삶의 의미와 목
적을 주며 영적인 관계를 맺는다. 스승은 평가의 대상도 분별의 대상도 아니며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오로지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이 있을 뿐
이다. 단월드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스승은 본성의 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참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승에 대한 절대적
인 믿음을 가져야 하고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인 세 가지 보물, 즉 ‘삼보(三寶)’의 중심도 스승이다. 삼보는 흔히 삼위일체라고도 불리는데 ‘법과 원리, 비전 그
리고 스승’을 지칭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법과 원리는 조직의 운영시스템, 비전은 조직의 목표, 스승은 이 총장을 뜻한다. 이 총장과 단월드 측
은 법과 원리, 비전이 모두 스승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실천하지 않는 비전과 원리는 비전도 아니고 원리도 아니다. 스승이 없는 원리와 비전은 완전하지 않다. 스승은 바로 비전과 원리를 실천하게 하
는 것이다.…스승, 원리, 비전 이 세 가지는 결국은 하나인데 그것은 바로 스승이다.”(2007년 12월4일 강천 중에서)
단월드에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일지문중’이다. 말 그대로 스승인 이 총장을 중심으로 제자들이 가문
을 이룬다는 뜻. 일지문중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총 7항으로 되어 있는 ‘일지문중 입문선서’라는 것을 외우고 따라야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일지문중의 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일지 문중의 명예를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삶의 목적을 성통공완에 두며 이상인간 한세계 구현에 신명을 바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문중의 명을 하늘의 뜻으로 알아 생사를 초월하여 실행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한번 입문하면 영원한 제자이며 공이 있으면 그 영광을 문중에 돌리고 실책이 있으면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아 철저히 반성
한다.    
1998년 발행된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 자료인 한원리강천집(중급편)에 따르면 일지문중의 최초
연원은 하나님, 즉 조화주다. 이 조화주로부터 한의 법이 내려왔는데 그것이 한인할아버지, 한웅
할아버지, 단군할아버지를 거쳐 이 총장에게 이어졌고 이 총장은 이것을 자신의 제자인 단월드
지도자들에게 연결해주고 있다.(1991년 5월4일 지도자 강천) 단군할아버지는 이 총장을 통해 지
도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주로 민족정신을 강조하면서 단학수련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천년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온 나의 자손들아. 너희들이 인내하여 참고 살아온 기나긴 세월은 이
제 끝나는 운세가 되었구나.…너희가 받은 고통이 오히려 너희를 성장시키어 세계 민족 중에서
어른이 되었구나.…너희는 어찌 한민족임을 잊고 사는가. 너희 피는 누구의 피더냐. 너희들 속에
흐르는 피는 핏줄도 조상줄도 없는 것이냐.…너희가 하는 단학이라는 수련법은, 내가 하늘에서
알려준 심신수련법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 많다. 너희는 목숨을 바쳐 실천하라.”(199
7년 3월9일 회원교육 강천)
단월드에서는 일지문중 외에도 ‘식구’라는 개념을 쓴다.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
만 일지문중의 일원임을 과시할 때는 어김없이 등장한다.(괄호는 제자들의 답변)
“나는 몇 살 때 처음 여자를 알았고 나는 남자를 알았고 나는 몇 살 때 생리를 했고. 이것을 쫙
자기 몸에 대한 부분부터 서로가 얘기를 하면 가까워지겠어요, 안 가까워지겠어요? (가까워집니
다.) 그렇게 될 때 신뢰가 생기고 보호해줘야 되겠고 그런 거야. 여기에 착각에 빠지지 않고, 너
무 적나라하게 다 알아볼 필요가 있는 거야. 식구인데.”(1995년 3월12일 강천)
25평짜리 수련장에서 시작된 단월드는 그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주식회사를 설립한 지 20
여 년 만에 전세계에 수십 개 영리기업을 세웠고 여러 개의 비영리 시민단체와 교육기관을 거느
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단월드에서는 흔히 ‘BR그룹’이라는 이름을 쓴다.
BR그룹
먼저 국내 계열사를 보면, 이 총장의 저서들을 출간해왔으며 이 총장의 부인인 심정숙씨가 대표
를 맡고 있는 출판사 한문화멀티미디어, 각종 수련물품을 제작 판매하는 유통전문기업 HSP라이
프(구 썬물산), 명상여행사, 글로벌 교육컨설팅 기업인 HSP컨설팅 유답, 인터넷 쇼핑몰인 HSP몰,
두뇌개발 전문교육기업인 BR뇌교육(HSP라이프에 통합), 장례전문기업 천화상조, 교육 콘텐츠
기업인 브레인피아 등 영리기업이 있다. 또 건강의료기관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터)와 B
R한의원, 전국 30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BR유치원연합회, 단태권도, 단무
도 등도 있다. NGO인 사단법인 국학원, 홍익문화운동연합, 전국단학기공연합회, 세계지구인평
화운동연합도 사실상 단월드의 계열 법인이며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모악산 천일암과 교육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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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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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천모산유기영농조합 등도 ‘BR그룹’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VIP들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철학관 ‘자미원’도 단월드의 계열 회사이며 천안
의 국학원 등 단월드 관련 건설을 도맡아 해온 한세계종합건설은 최근까지 이 총장의 동생인 이
OO(48·현 한문화멀티미디어 감사)씨가 대표를 맡았던 곳이다.
단월드는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 총장의 부인인 심
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CGI 홀리스틱 휘트니스센터(1998년 설립), 2006년 구입한 아너스헤
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LLC 호텔), BR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라 할 수 있는
BR컨설팅, 단월드 본부 격인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다. 일본 나고야에는 이세연수원을 운영 중이
며 2007년 구입한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는 규모가 500만평(4000에이커)에 달한다. 한 전
직 지도자는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를 구입할 당시 지도자들이 상당히 많은 기부금을 냈
다. 단월드 본사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최소 100만원씩을 내도록 했다. 돈이 없는 지도자들은 빚
을 내서라도 이 돈을 마련했다. 나도 본사에서 100만원을 대출받아 기부금을 냈다. 본사에서는
매달 대출금을 갚아가는 식으로 돈을 빌려줬고 빌린 돈은 모두 본사에 기부됐다. 당시 내 월급은
70만원 정도였다. 단월드와 이 총장이 캐나다 HSP랜치에 대해 ‘천지개벽이 일어나면 지도자들
이 모여서 생활할 곳이다. 모두 너희들의 땅이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단월드는 전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국제 행사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09년으로
5회를 맞은 ‘브레인HSP올림피아드’다. 이 총장이 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주최하
는 이 행사는 학생들의 초능력과 투시능력 등을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4, 5회
(2008, 2009년) 행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개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부 ‘선불교와 종교 논란’
“센터의 핵심 제자가 12명만 있으면 그 센터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핵심 제자를 12명도 양성
하지 못하는 원장이라면 밥값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핵심 제자 12명은 신명군단이 돼야 한
다.…어차피 세상을 구하고 사람을 힐링하는 것은 선불교에서 하건 단월드에서 하건 차이가 없
다. 그리고 기능적으로 볼 때는 종교적인 차원에서 세상을 구제하는 일이 훨씬 쉽다. 영리법인은
한계가 있다. 세금을 계속 내야 하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작업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왜냐하면
영리법인은 소유하는 것 때문에 소유세를 내는 것이다.”(2009년 8월 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단월드는 설립 초기부터 종교 논란을 불러왔다. 단군사상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등의 종교
적 성격이 기(氣) 수련단체보다는 종교단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1998년 이 총장이 설립
한 홍익문화운동연합(구 한문화운동연합)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단군상을 건립하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종교 논란이 본격화했다. 홍익문화운동연합의 제1기 단군상은 경남 밀양시 동강중
학교에 건립됐다.(1998년 11월)
단월드와 관련된 종교 논란의 중심에는 이 총장의 법통제자인 손정은(1970년생, 선호 ‘만월’)씨
가 교주(도전)로 있는 선불교가 있다. 선불교는 단월드의 정신이기도 한 단군사상을 교리로 채택
하며 만들어진 민족종교로 충북 영동에 총본산(‘불광도원’)을 두고 있다.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
계경 등이 주요 경전이다.
현재 이 총장과 단월드 측은 종교논란에 대해 “단월드와 선불교는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
고 있다.(우종무 단월드 대표 인터뷰 참조) 이 총장도 단월드의 종교화 가능성에 대해 격한 어조
를 써가며 여러 차례에 걸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나를 포함해서 누구든 교주 행세를 할 때 단학선원은 끝입니다. 그것으로 막이 내려지며 막 뒤
에서 온갖 암투가 벌어질 것이며 새로운 탈을 쓴 단학이라는 사이비 종교가 탄생할 것입니다. 단
학이 종교가 되고 교주를 만들어낼 때 그것으로 단학의 생명은 끝입니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단
학을 통해 종교를 만들고 단학을 통해 교주 노릇을 하려는 자는 그 누구든지 사기꾼입니다.…다
시 한번 못 박지만 앞으로 그 누구든지 단학을 종교로 만들고 교주 행세를 하려는 사람은 절대
진리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사기꾼입니다. 그런 사람을 경계하십시오. 그는 여우 같은 사람입
니다.”(‘단학인’ 102~103쪽)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불교는 단군을 모시는 종교다. 단군사상의 핵심인 홍익인간 이화세계
를 교리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단군의 현신인 ‘불광선인’을 영적인 존재로 모
신다. 조만간 ‘불광선인’이 나타나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논리 구조다.
만월의 대선사 취임
선불교 측에 따르면 도전인 손씨는 하늘의 성품을 깊이 공부하던 중 단군의 계시를 받았다. 수행
을 하던 중 마지막 단군인 47대 고열가 단군이 손씨를 직접 찾아와 “진리의 품 안에서 진정한 평
화를 이룩하라”고 전했고 그 직후부터 21일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수행과 수련에 들어갔다. 고
열가 단군을 만난 다음 날 손씨는 눈앞에 있던 큰 산으로부터도 “나처럼 산이 되지 말고 말하는
힐러가 되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내면의 의지를 믿어라. 너는 모든 것을 갖추었
다. 너는 이제 세상을 치유하는 힐러가 되어라”라는 목소리를 들었고 하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
게 되었다. 손씨는 현재 선불교 총본산인 충북 영동의 불광도원 국조전에서 단군의 현신체이자
단군이 이루지 못한 이화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하느님이 우리 민족에게 내려 보낸 불광선인의
메시지를 ‘천손’(선불교에서는 신자를 이렇게 부른다. 하늘의 자손이라는 뜻이다)들에게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손씨는 2000년 8월 유엔이 개최한 세계영성지도자 대회와 2002년 6월 아시아
종교인평화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선불교의 창교일은 1994년 11월이다. 선불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때는 손씨가 처음으로 ‘발
심’, 즉 뭔지 모를 기운에 이끌린 날이다. 그 기운의 정체가 홍익인간 이화세계이며 당시 손씨를
이끌었던 기운의 주인이 단군이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는 것이다. 선불교는 이로부터 8년
뒤인 2002년에 가서야 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됐다.
현재 법적으로 선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단월드 출신 인사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민단체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의 대표인 이OO(62)씨다. 재단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선불교의 대표권한은 현재 이씨 한 사람으로 제한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선불교는 ‘피닉스밸
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선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손씨는 단월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손씨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대전과 서울 영등포 등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단월드 지도자 전용 내
부 커뮤니티인 ‘짠(JJAN)’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월드 직원 정보에 따르면 손씨는 일반지도자 33
기로 단월드 지도자로 입문했다. 2009년 7월경 단월드 최고 지위인 ‘대선사’에 오른 것으로 알려
져 있는 손씨는 2009년 9월5일 단월드가 운영하는 천안 국학원 홍익당에서 대선사 취임식을 가
졌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단월드 1급 지도자 700~8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식
1 2 에서 손씨는 “스승님(이 총장)께서 이제 제자의 시대를 열어주셨다. 일지문중의 제자들은 모두
玄妙之道(현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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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단월드 지도자들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리며 그
의 대선사 취임을 축하했다.
원래 대선사는 이 총장이 맡고 있던 단월드 최고의 직책으로 단 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리
다. 손씨가 대선사에 오른 이후 이 총장은 대선사 지위를 내려놓고 총장 혹은 스승으로만 남게
됐다.    
손씨가 대선사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단월드를 움직여온 이 총장의 ‘법통’이 공식적으로 손씨에
게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월드의 한 현직 지도자는 “손씨는 대선사에 오른 이후부터 이
총장을 대신해 BR그룹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
고 있다”고 말했다.
단월드와 이 총장 측은 지금까지 줄곧 선불교와 단월드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사실 선불교의 전신인 ‘불광도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이 총장 자신이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총
본산이기도 한 ‘불광도원’의 상표와 디자인을 처음 특허신청한 사람은 이 총장이었다. 이 총장은
2001년 10월 선불교의 상징으로 소용돌이 모양을 하고 있는 ‘진공묘유(眞空妙有)’와 ‘불광도
원’이란 상표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 등록했고 2년 뒤인 2003년 10월 등록료를 미납하면서
권리를 상실했다. 이 총장이 권리를 상실한 뒤 같은 이름과 문양의 상표권은 재단법인 선불교에
넘어갔다. 선불교가 상표권을 확보한 것은 2004년 5월의 일이다.
단월드와 선불교가 사실상 하나의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이외에도 많다. 우선 재단
법인 선불교의 임원들이 대부분 현직 단월드 간부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이사인
신OO(선호 ‘가야’)씨는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홍보이사를 맡고 있고, 이사 이OO(선
호 ‘영지’)씨는 이 총장이 원장으로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이사(부원장), 2004년 4월 이사를 사
임한 김OO(선호 ‘명아’)씨는 현재 일본 단월드 대표를 맡고 있다. 단월드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
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류OO(선호 ‘지암’)씨는 선불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불교 대표인
이OO씨는 확인 결과 단마스터를 마친 단월드의 현직 2급 지도자였다. 이씨가 이 총장으로부터
받은 선호는 ‘면암’이다.
선불교가 사실상 단월드의 자회사라는 사실은 이 총장도 인정한다. 이 총장은 최근 한 강천에서
“선불교는 감정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큰 원리와 비전에 의해서 종합계획에서 만들어진 것이
다.…단월드 회원 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라고 말해 단월드와 선불교의 관계를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현재 선불교(피닉스밸리) 직원들에
대한 인사도 단월드 본부가 하고 있다.
신명군단
선불교는 여타 동양종교가 그렇듯이 다양한 종류의 ‘천도재(薦度齋)’를 운영하고 있다. 천도재는
돌아가신 분에게 하늘의 법을 전해주는 의식인데 방식이나 의미 모두 불교나 유교 등과 비슷하
다. 선불교 측은 천도재에 대해 “하늘의 큰 법과 원리를 전함으로써 생전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한을 풀어주고 그들을 선한 영으로 변화시켜 인간 본연의 하늘 성품이 바르게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의식이 천도재다.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고인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며 조상들에
게는 가장 큰 효를 행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선불교에서 운영 중인 여러 형태의 천도재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천광인제’와 ‘신명의례’다.
일단 이 두 제의식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5000만원짜리 천도재인 천광인제는 ‘4대 가문’, 즉 나를 기준으로 부계와 모계의 직계 조상의 명
복을 빌어주는 제사다. 조상의 숫자는 상관이 없는데, 통상적으로는 부모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한민족의 조상인 한웅까지 이어지는 모든 조상의 복을 빌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1억원이 드는 ‘신명의례’는 선불교에서 행해지는 천도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신명
의례를 치른 천손은 선불교를 이끄는 핵심조직인 ‘신명군단’이 될 자격을 획득한다는 점에서 중
요하다. 선불교에 따르면, 신명군단은 한마디로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신인합일의 시대를 열
어가는 주역’이며 ‘국교부활을 위한 영적 지원군단’이고 ‘신명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의 호위부
대’다. 신명군단에 대해서는 BR그룹의 영적 지도자인 이 총장도 여러 번 자신의 생각을 밝힌 적
이 있다.
“신명군단은 진리에 하나 되는 사람이다. 홍익인간의 비전을 이루겠다는 도인들의 수준이라고
나는 보는 것이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뉴욕)
그런데 신명군단의 필요인원에 대해서는 스승인 이 총장과 제자인 손씨의 입장이 조금 달라 눈
길을 끈다. 스승인 이 총장이 2009년 8월17일 강천에서 “신명군단이 한 3600명은 나와야 된
다”고 강조하는 반면 제자인 손씨는 “선불교에 내려온 사명이 신명군단 360명의 발굴입니다”라
고 밝힌 바 있다.(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 선불교의 한 신자는 “지금까지 신명의례를 한
사람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불교는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천도재를 운영하고 있는데, 불교에서 하는 49재와 같은 의미
를 갖는 대효제(大孝祭), 낙태아를 위한 천동제(天童祭), 무연고 무명영가들을 위한 선덕제(善德
祭) 등이 있고 조상 한 명당 50만원씩 받고 올리는 천도재도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최근 기자
와의 인터뷰에서 “천도재의 경우 원래는 500만원(조상 10명)이 가장 작은 단위인데 사정이 여의
치 않을 경우에는 300만원(조상 6명)을 최소 단위로 재를 올리기도 한다.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
람들은 여러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합동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금액이 큰 천
광인제와 신명의례의 경우 손정은씨가 충북 영동에 있는 불광도원에서 직접 재를 올린다.
   
2008년 8월22일 충북 영동 불광도원에서 열린 제23차 ‘철야용신기도회’ 모습(왼쪽). 기도회가 열
린 국조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사실 선불교의 천도재는 단월드에서도 광범위하게 운영되던 것이다. 선불교가 만들어지기 전 단
월드가 운영 중인 수련원 ‘천화원’에서 지냈던 천도재가 그대로 선불교로 넘어갔다. 전·현직 단월
드 지도자들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도 단월드에서 핵심 회원들과 지도자들이 천도재를
지냈는데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다. 대부분 1000만원짜리 천도재로 통일되어 있었으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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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당시 모든 제사는 천OO(2000년경 단월드를 그만둠)씨와 천씨의 뒤를 이은 손씨가 지냈다. 선
불교가 단월드의 천도재를 도입,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불교를 믿는 ‘천손’들은 대부분 집이나 사업장에 신자임을 표시하는 신표를 구입해 걸어놓는
다. 신표는 천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 일종의 주민등록증이다. 지갑에 넣어 다닐 수 있도록 작
은 크기로 만들어진 개인신표도 있다.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가로 세로 30×40㎝ 정도 크기의 액자인 가정신표는 100만~150만원에 팔린다. 명함 크기의 개
인신표 여러 장이 붙어있고 기하학적으로 보이는 작은 그림이 한쪽을 채우고 있다. 한 선불교 신
자는 “가정신표는 신용불량자들도 대부분 구입해 걸어둔다. 가정신표를 사지 않은 천손은 법회
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하는 천손들을 위한 사업장신표도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 가격은 무려 1500만원. 가로
세로 모두 1m 안팎으로 큰 크기인데, 한쪽에는 개인신표 수십장이 붙어 있고 또 다른 쪽에는 가
정신표보다 큰 기하학적인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다. 크기만 커졌을 뿐 가정신표와 모습이 흡사
하다고 보면 된다. 그림은 교주인 손정은씨가 그린 것을 판화로 만들어 찍어낸 것인데 선불교에
서는 이를 방운도(放運圖)라고 부른다. 방운도는 깊은 명상에 잠긴 손씨가 하늘의 기운을 받아
무의식 속에서 그린 그림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 일종의 부적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
다.
사업장신표를 사는 천손에게는 단월드가 운영하는 캐나다 HSP랜치(명상센터)를 공짜로 갔다 올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단월드 계열사인 명상여행사에서 요즘 이 여행상품을 370만원(성수기
기준)에 팔고 있으니 25%가량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2007년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뒤
캐나다를 갔다왔다는 한 선불교 신자는 “당시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21명이 같이 갔다. 만월도전
도 같은 비행기를 탔다. 일본, 홍콩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일정 중엔 이 총장의 강천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만월도전은 ‘스승님이 우리를 위해 이 곳까지 친히 오셨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손씨는 이 총장이 강천을 하는 내내 고개도 들지 못하고 감격에 겨워 흐느꼈다. 만월도전은 이
총장이 중고 트럭을 하나 사와서 제사를 지낼 때도 ‘아무것도 아닌 중고차 한 대를 저렇게 소중
하게 생각하시는 스승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더 좋은 것을 사드리지 못하는 내가 정말 제대로 된
제자인가’라며 한탄했다”고 말했다.
사업장신표를 구입하는 사업가들은 자동적으로 ‘금단회’란 모임의 회원이 된다. 금단회는 말하자
면 선불교를 믿는 경제인의 모임이다. 금단회는 현재 자체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보통
1년에 3~4차례 교주인 손씨가 직접 주재하는 기도회를 갖는 특혜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금단회 모임 때는 주로 황금실타래수행, 황금그물수행을 했다. 이 수행은 가
만히 앉아 만월도전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늘에서 내려주는 황금으로 만든 실타래나 그물을 백
회(정수리)로 받는 기운을 느끼는 수행이다. 일종의 돈벼락을 맞는 기분을 느끼는 것인데, 머리
에 받는 것이 뭐냐에 따라 황금실타래가 될 수도 있고 황금그물이 될 수도 있었다. 그건 자기 마
음이다”라고 말했다.
손씨는 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선불교를 창교하고 처음에는 재를 많이 지냈어요.…몇 년 정도 천도재를 하면서 영적인 부분들
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수습이 됐을 적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만든 것이 신명군
단이라는 사명이에요.…그러면 이제 때가 됐다. 그래서 현상계를 움직여야 되겠다. 그런데 이게
마음먹은 것이 내 마음이 아니라 하늘이 허락한 마음이라는 거죠. 하늘이 이제 ‘현상계를 움직여
라’라는 그런 마음을 저한테 주셨어요. 그리고 시작하게 된 것이 금단회입니다.…그렇게 해서 사
업장신표 ‘방운도’라는 이름으로 처음에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금단회라는 이름을 쓰게 됐고 벌
써 금단신표를 구입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캐나다 명상여행까지 다녀왔습니다.” 선불교 신자들에 따르면 선불교는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등 매출이 발생할 경우 매출액의 3%를
당사자나 포교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받아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신자들의 설명. 이 돈은 대부분 선불교에 재기부하는 식으로 처리된
다고 전해진다.
선불교는 매달 한 번씩 충북 영동에 있는 총본산 ‘불광도원’에서 철야기도회를 연다. 날짜는 매
달 달라지는데 대략 셋째 주 주말에 많이 한다. 기도회의 이름은 ‘뜻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기
적의 철야용신기도회’다. 보통 밤 11시경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하며 행사가 끝나면 참
석자들은 불광도원 곳곳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을 자거나 각종 모임을 갖고 다음 날 오전에 해산
한다. 2009년 8월22일 기자는 제23차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에 참석했다.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
충북 옥천에서 영동으로 가는 4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약목사거리에서 우회전해 505번 지
방도를 20분 정도 더 달리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선불교의 총본산 불광도원이 모습을 드러
냈다. 철야기도회가 예정된 시간은 밤 9시30분이었지만 저녁 8시를 넘어가자 이미 불광도원 입
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10여 대가 줄을 지어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승용차도 많
았다. 5~6명의 주차요원이 바쁘게 움직였다.
본관인 국조전은 물론이고 매점 격인 신시촌, 기도처인 대천궁은 이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
었다. 선불교 청년회 회원들은 국조전 입구에 천막을 설치해놓고 신도들에게 삶은 옥수수와 물
을 나눠주고 있었다. 10여 명의 청년회 회원이 국조전 입구에서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선보여
흥을 더했다.
국조전 입구의 안내판에는 철야기도회를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이런저런 소식도 붙어 있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안내문이 있었고 두 건의 ‘천광인제’와 한 건의
본성제(1000만원짜리 가문천도재)를 알리는 광고도 있었다. 천광인제가 열리는 곳은 국조전 2층
에 있는 정심당이었다. 선불교 신도들이 결성한 국조사랑연합회가 2002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2
006년 3월19일 개원한 국조전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건축총 면적은 4506m²에
달한다.
철야기도회는 국조전 3층 ‘천궁’에서 열렸다. 분위기는 자유로웠다. 기자는 800명가량의 신도들
과 함께 천궁에 들어갔다. 진행요원들이 신도들에게 신발을 넣을 수 있는 비닐봉지와 헌금을 담
을 종이봉투를 나눠주고 있었다. 천궁 안에는 줄을 맞춰 자리를 잡고 앉아 진행자의 주문대로 노
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열을 이탈해 천궁 주변 벽에 등을 기대고 자리를 잡
는 사람도 여럿 보였다. 기자는 대열을 이탈한 사람들 틈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천궁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앉을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웅장했는데 천궁의 중앙에는 두 팔을 앞
으로 뻗고 있는, 높이 4m 폭 4.5m 크기의 금빛 불광선인상이 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신도들이
1 2 자신의 이름을 적어 불을 밝힌 작은 크기의 신불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매달 한 번씩 천궁에
玄妙之道(현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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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열리는 신불봉안식을 통해 천궁에 모셔진 것들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선불교 홍보실장
인터뷰 참조) 신불의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보통 100만~300만원이며 500만원짜리를
봉안했다는 사람도 있다. 현재 천궁에는 신불 총 1만2000개가 모셔져 있다.
기도회 시작시간인 밤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입심이 좋은 진행자가 북을
들고 나와 800명 가까운 신도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게 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대중가
요를 주로 불렀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수련프로그램인 ‘천화심성수련’에서도 많이 부르는 노
래인 가수 노사연씨의 ‘사랑’이 여러 번 나왔다. 사전행사는 참석자들이 2개의 원을 만든 뒤 앞사
람의 어깨를 잡고 천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기차놀이를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뱃놀이 가잔
~다’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 노래를 부르며 신도들은 열심히 기차대열을 유지한 채 천궁을
돌아다녔다.
본격적인 철야기도회는 밤 11시를 넘겨 시작됐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되고 한참 지나도록 도전
인 손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자는 신도들에게 “곧 도전님이 우리 곁에 오실 겁니다”라는 말
만 반복했다. 신도들은 본 행사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눈을 감고 명치 아래를 두 손으로 때리며
(일명 ‘단전치기’) 머리를 도리도리 돌리는 뇌파진동을 계속하며 손씨를 기다렸다. 방식은 단월드
수련 때와 똑같았는데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수련 중 따라 하는 말이 ‘뇌파진동 천부경’이 아닌
‘불광신명 천부경’으로 바뀐 정도였다. 한 시간 정도 단전을 치고 나니 온몸에서 땀이 비 오듯 흘
렀다.
이어 연단에 등장한 손씨는 신자들이 더욱 열심히 단전치기를 하고 뇌파진동을 느끼도록 독려
했다. 손씨의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했다. “더 세게, 더 세게, 모든 걸 내려놓으세요.” 손씨의 한법(선불교에서는 손씨의 설교를 그렇게 부른다)은 새벽 1시경 시작됐다. 먼저 신도들
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렸고 선불교의 경전인 81자로 된 ‘천부경’을 느리게 읽었다. 이날
손씨는 2009년 안에 철야기도회에 1000명 이상의 천손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미 신
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손씨에게 드리는 3배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났다. 이날 처음 철야기도회에 온 사람은 전체의 5분의 1 가량인 150명 정도였다. 진행자는 이들
이 지난 한 달간 새롭게 선불교에 입문한 천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을 환영하는 박수가 한참 동
안 이어졌다.
기자는 기도회 중간 중간 행사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선불교 측 관계
자로부터 경고를 받고 카메라를 압수당했다. 관계자들은 “우리 종교에 대한 안티가 워낙 많아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도전님의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사진을 찍어 악의적으로 편집해 인
터넷에 올리고 사진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많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야 기자는 카메라를 돌려받을 수 있었고 찍은 사진 중 일부는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지워야 했다.
   
선불교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의 대선사 취임식 동영상 캡처본. 취임식장에는 “법통 대선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전세계WHO지도자일동”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 3부 ‘로열티와 부동산’
“강력하게 여러분들이 일지파워를 갖고 기도하면서 이것이 바로 회원 관리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될 거다.…뺏지도 딱 달고 다니고 책에도 붙이고
차에도 붙이면 사고가 나더라도 딴 사람은 죽어도 나는 덜 다칠 거야. 그러면 일지파워가 뭐냐고 물어보면 ‘이거 비싸지도 않아. 이거 가지고 이
거 붙이면 재앙이 물러가고 공부 안하는 애들 공부도 잘한다. 그러고 복이 들어온대. 병이 낫고.’ 낫고 안 낫고는 두 번째 문제고 붙여보고 싶고 붙
이다보면 애착심이 생기는 거야.”(1991년 6월22일 법사모임 강천)
취재 도중 만난, 단월드를 떠난 전직 지도자들 대부분은 단월드를 떠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들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15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기본적
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월급을 받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먼저 지도자들의 경우를 보자. 대부분의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반 회원으로 시작해 교육과정을 거쳐 지도자에 오른다. 정식지도자가 되기 전인 명
예사범부터 사실상 직업지도자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월급은 10만~15만원 정도다. 기본적인 교통비 정도만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게
다가 명예사범들은 ‘무조건’ 센터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관례 아닌 관례로 되어 있다. 한 전직 지도자는 “명예사범이 되면서 예비지도자 대부분
은 직장이나 학교를 그만둔다. 나도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을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부원장이던 2005년경 다니던 대학에서 제적을 알
리는 통지가 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단월드에서 뼈를 묻을 생각인데 대학이 무슨 소용인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명예사범 기간은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진다. 그러다가 충북 영동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 교육기관인 ‘천화원’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은 뒤
센터 부원장을 거쳐 원장에 오른다. 천화원 교육 도중 예비지도자들은 ‘3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순결서약서에도 서명을 해야 한다.
회원-예비사범-지도자(부원장, 원장)로 이어지는 교육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상당수 지도자가 평생회원(450만원)으로 등록하거나 마스터 힐러(2000
만원) 같은 고액의 수련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부원장이 되면 매달 60만~8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원장이 되면 부원장 때보다 10만~15만원가량을 더 받는다고 한다. 지도자는 보통 오전 6시
이전에 출근해 밤 12시 넘어서 퇴근을 하는데 상당수 지도자들은 집에 가지 않고 센터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한다. 한 전직 지도자는 “예전에는
명예사범, 부원장은 집에 아예 못 가게 했다. 나도 센터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가량밖에 되지 않았는데 10개월간 집에 못 갔다. 가려고 해도 갈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운영되는 단월드답게 지도자들이 받는 월급은 조직 내에선 스승이 제자에게 준다고 해서 ‘장학
1 2 금’이라 한다.
玄妙之道(현묘지도)
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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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은 매달 본사로부터 비전을 받는다. 쉽게 말하면 목표 실적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단월드 센터들은 한 달에 2000만~2500만원 정도의 수
입을 올리도록 비전을 받는데 많은 지도자가 이것을 맞추기 위해 허덕이는 생활을 한다. 취재 중 만난 많은 전·현직 지도자는 “실적을 못 올리는
지도자는 직급이 강등되거나 낙오자로 찍혀 원치 않는 곳으로 쫓겨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기 돈을 내서 비전을 채우는 지도자도 많다”고 전
했다. 한 현직 지도자는 “월말이 되면 회원이나 내 카드를 긁어 선매출을 잡아놓곤 했다. 본부에서는 지도자들이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계속 빚이 쌓인다. 그래도 회원들에게 지도자 대접을 받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그 기분에 지도자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돈 문제는 지도자 개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 취재 도중 만난, 현재 두 딸이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70대의 한 전직 대학교수는 이 문제와 관련, “미국에 있는 딸에게서 종종 돈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다.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데 돈이 필요
하다고 해서 몇 년 전에는 1000만원가량을 보내기도 했다. 교통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거나 단센터를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돈이 필요하다며 수
시로 돈을 부탁하곤 한다. 5000달러, 어떤 때는 1만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얼마 전 미국에 있는 딸들이 한 달에 600달러가량의 월급을 받고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비전이라 불리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융통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
의 길을 준비하던 딸이다. 갑자기 집을 나가 단월드 지도자가 된 딸만 생각하면 지금도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단월드는 지금까지 25년 동안 내부 감사가 없는 조직으로 운영되어왔다. 정직, 성실, 책임감이 지도자의 3대 덕목이다.…그러나 3대 덕목을 지키
지 않고 본인의 잘못을 숨기고 고질적으로 잘못을 반복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기업에서의 평가 중에 하나가 경영평가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그런 거짓된 행위를 하는 사람은 징계를 받고 있다. 안티행위를 하는 퇴직자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을 본인
의 개인적 잘못이라 반성하지 않고, 기업의 문화나 풍토인 것처럼 해서 자신을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 또한 어떤 기업에나 있
는 일이지만, 홍익정신을 표방하는 정신문화기업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므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업 내부의 상황과
기업 내부 감사의 내용에 대해서 언론이 관심을 가질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충남 천안시에 자리한 사단법인 국학원을 방문한 초등학생들. 국학원은 단월드가 세운 교육기관
이자 NGO다.
600만원 금거북이
지도자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는 상관없이 단월드는 그동
안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왔다. 특히 기수련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수련 관련 상품을 회원들에게 팔아
매년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
1990년대 초반까지 단월드에서는 ‘정충단’이라는 이름의 약재
와 죽염제품이 팔렸다. 정충단은 1993년 이 총장이 구속될 당
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이 총장의 구속 직후 정충단은 사라
졌다.
정충단의 뒤를 이어 만들어진 것이 천금각이다. 천금각은 ㈜천
금산이 만든 기수련 보조용품을 통칭하는 이름이었다. 천금각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 주먹만한, 청동에 금도금을 한
거북이었는데 가격은 600만원(초기에는 300만원에도 팔렸다)
에 달했다. 그 외에도 300만원짜리 여의주, 60만원짜리 목걸이, 40만원짜리 팔찌가 불티나게 팔
려나갔다. ‘일지파워’ 라는 이름의 명함 크기 금속카드도 팔았는데 가격은 15만원이었다. ㈜천금
산은 당시 이 제품들에 대해 “10차원의 에너지가 들어있는 영적인 물질, 조화로운 기운으로 가
정과 사업체에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 1998년 설립된 ㈜천금
산은 2003년 청산됐다. ㈜천금산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HSP라이프’에서는 현재 이 총장의 판
화 휘호(50만원), 오금 비전천부경 액자(85만원), 일지파워의 맥을 잇는 ‘오금파워카드’ 등을 팔고
있다. 최근 단월드를 떠난 한 전직 지도자는 “최근까지도 금거북 등을 팔았다”고 증언하기도 했
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오금’이라는 브랜드는 단월드 협력회사인 ㈜HSP라이프
의 유통사업부가 제조업체인 ㈜오금으로부터 납품을 받아 단월드 회원 등에게 판매하는 기제품
이다. 오금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가격도 모두 다른데, 오금카드 10만원, 오금반지 40만원, 오금
팔찌 55만원, 오금목걸이 80만원, 오금여의주 85만원, 오금거북이 200만원이다. 안티사이트에
있다는 거북이 600만원, 여의주 300만원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오금 기제품에 대하여 ‘10차
원 에너지’라고 홍보하거나 광고하지도 않았다.…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이학교실의 ‘오금의
항 스트레스에 대한 효능 평가’…등을 통하여 인체에 유익한 효능이 입증되었다.…철저한 사후관
리를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오금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많다는
식의 주장은 안티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단월드의 수익상품은 그 외에도 많다. 심지어 스승인 이 총장과의 일대일 면담도 상품으로 팔리
고 있다. 통상적으로 10~20분가량 진행되는 면담상품의 비용은 상당액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장과의 면담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임도 갖는데, 모임의 이름은 ‘천군회’다. 말 그대로
하늘의 군대란 뜻인데, 단월드에서는 이 모임을 “스승의 기운줄을 직접 연결해 받은 선택된 사람
들의 모임”이라고 부른다. 천군회는 선불교의 ‘신명군단’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이 총장은 이 천
군회를 ‘일지문중의 핵심제자’라고 부른다.(2009년 2월17일 강천) 현재 이 총장과 개별 면담을
한 천군회 회원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에 따르면 천군회 회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성들이다.
면담비용은 무조건 현금으로만 결제되며 면담일정을 앞두고 진행되는 고난도의 수련 비용이 모
두 포함된 금액이다.
‘스승면담’이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곳은 단월드의 계열사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
터)다. 처음 스승면담 상품이 만들어졌던 3~4년 전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월드 핵심회원들 사
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 총장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전국
5개의 브레인HSP센터에서 모인 10여 명의 사람과 면담을 했을 정도다.
스승과의 면담에는 보통 브레인HSP센터 대표 등 단월드 고위직 지도자가 배석하는데 대화는 이
총장과 면담자 두 사람 사이에만 오간다. 이 총장은 면담 신청자에게 주로 “왜 나를 만나고자 했
느냐” “너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면담 결과는 극단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
은데 대화내용에 실망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승과 대화를 했다는 것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스승면담 프로그램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천군회는 단월드의 협력회사인 ㈜브레인HSP센터의 ‘비전명상’ 프로그램에 등록한 회원들의 모
임을 말한다. ㈜브레인HSP센터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1:1 개인지도를 해주는 곳으로서, 개인지도
이다보니 일반적으로 단체로 하는 수련비보다 수련비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VI 1 2
玄妙之道(현묘지도)
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12144&logNo=20100752855 10/16
P 대상으로 수련을 하는 곳이다.…‘비전명상’ 프로그램은 12단계의 개인관리프로그램으로 되어
있고, 정기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레인HSP센터의 요청에
의해 개인면담을 총장님께서 해주신 적이 있으나, 총장님의 많은 업무관계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월드 우종무 대표이사 등 많은 뛰어난 트레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
다.”    
브레인HSP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많다. 우선 단월드의 마스터 힐러와 비슷한 ‘브
레인 힐링 마스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종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데 금액은 5000
만원이다. 한 전직 브레인HSP센터 관계자는 “이 과정을 이수하고 트레이너가 된 사람들은 지도
자 생활을 하면서 일반 지도자들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부업을 고민하는 가
정주부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투시프로그램’인 ‘성인 HSP코스’도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다. 6단계로 구성된 이 상품에 대해
브레인HSP센터는 “뇌를 100% 활용하면 우주의 에너지와 접목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투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간단하다.
투시프로그램(성인 HSP코스)의 1단계는 눈을 가린 채 흑백 카드를 알아맞히는 것이다. 5번 중 3
~4번을 맞히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색깔을 맞히는 2단계에서는 4개의 색깔 중 3개를 맞히면
된다. 3단계에서는 6개의 모양카드 중 4번을 맞히면 된다. 브레인HSP센터에서 트레이너를 지낸
한 전직 단월드 지도자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식이다. 못 하면 ‘수련이 덜 되어 그렇다’고 설
명하며 뇌파진동이나 단전치기를 심하게 시켰다. 1년 이상 그곳에서 일하면서 4단계 이상 올라
가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의 수련비용은 1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1000만달러짜리 리조트·스파
단월드 전직 지도자들이 제기하는 의혹 중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이 총장의 개인재산이다. 이
미 10여 년 전부터 단월드 주변에서는 이 총장의 개인재산을 두고 말이 많았다.
신동아는 전·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최근 이 총장 일가의 재산현황을 살펴보는 작
업을 진행했다. 이 총장 가족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부동산, 법인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특히 신
동아는 단월드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전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이 총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미
국 각지에서 막대한 규모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증언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검증은 2006년경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이 인
터넷 사이트(‘뉴단’) 등에 공개했던 이 총장의 부동산 소유내역을 현재 시점에서 검증하는 식으
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이 총장이 자신의 재산과 관련, “개인적으로 재테크를 위해 주식이나 부
동산 투자를 해본 적은 없다. 4인 가족이 먹고살 정도”(머니투데이 인터뷰, 2006년 4월)라고 밝
힌 것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었다.
2006년 당시 이 총장과 가족(부인 심정숙씨와 두 아들)은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는 미국 애리조
나와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지역에 총 20여 건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장의 부인과 아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부동산은 이 중 10건 정도였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은 당시 1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소유 부동산의 상당수는 세도나 명상센터 내 토지였지만 주택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 인근 최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는 알파인 지역에도 두 채의 주택이 있어 관
심을 모은다. 이 집들은 당시 이 총장과 부인 심정숙씨 공동명의로 되어 있었다. 이 중 1999년
당시 152만달러를 주고 산 집은 현재 4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전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지도자들은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세
도나 인근) 지역의 개인주택도 상당한 규모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 특히 토지는 대부
분 사라졌다. 특히 이 총장과 부인 명의의 토지들은 대부분 Pine Realty LLC(PR LLC), Golden Eag
le Realty LLC(GER LLC) 등의 법인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 이전이 이뤄진 시
점은 2008년 10월이다. 아들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은 소유권이 Elysian Properties LLC(EP LL
C)라는 법인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이 가지고 있던 주택은 이 총장과
가족이 여전히 소유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총장 가족 소유였던 부동산을 사들인 법인들은 대
체 어떤 곳일까.
신동아는 미국 현지 재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 법인의 실체를 추적했다. 그리고 그 과정
에서 이 법인들이 사실상 이 총장과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이 총장 소유의 부동산들을 사들인 PR LLC와 GER LLC의 경우 ‘Moak Asset Holdings’(MA
H)라는 회사의 계열회사(Member)로 확인됐는데 MAH는 이 총장이 무한책임사원(General Partn
er)으로 있는 회사였다. EP LLC의 지주회사인 Southcircle Holdings LP의 무한책임사원은 이 총
장의 큰아들이었다. 무한책임사원이란, 회사의 채무에 대해 개인의 재산까지 동원하여 책임을
지는 사원으로 흔히 소규모 합명회사의 대표를 말한다. GER LLC, EP LLC는 현재 이 총장의 미국
내 주소지이자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주 세도나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
부동산 외에도 이 총장과 가족들은 미국에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은 이
총장의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뉴욕의 아너스헤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호텔)
인데 현재 시가로 1000만달러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약 125만4000㎡(38만평) 규
모의 대지에 250여 실 규모의 호텔과 극장, 실내외 수영장, 9홀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대규모
휴양시설이다. 심씨는 그 외에도 800만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CGI 휘트니스센
터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CGI 휘트니스센터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를 구입할 당시 은행에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단월드와 이 총장이 미국에 세운 종교법인인 타오 펠로십(Tao Fello-wship)은 현재 애
리조나 등에 7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2009년 현재 이들 부동산의 가
치는 대략 800만~1000만달러에 달했다. 현재 이 종교법인에는 이 총장과 함께 이 총장의 친동
생인 이OO 전 한세계종합건설 대표가 이사(Director)로 참여하고 있다.
   
로열티 챙기는 가족기업
이 총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단월드의 지분을 모두 제자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해왔다. 실제로
이 총장은 연간 매출이 270억원가량이던(2001년 기준) 단월드의 지분 36%를 2002년 제자들에
게 나눠줬다. 이 총장은 현재 주식회사 단월드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단월드와) 법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 사실 여러분이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끝냅시다, 하
면 끝나고 마는 것이다. 나는 법적으로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돼 있어. 그것을 스스로 내가 한 것
이다.”(2009년 8월17일 강천) 1 2
玄妙之道(현묘지도)
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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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단월드와 이 총장의 관계는 법적·금전적으로 모두 끝난 것일까.
현재 단월드와 단월드 계열사들은 매년 엄청난 금액을 미국의 한 법인에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보내고 있다. 뇌교육, 뇌파진동에 대한 특허사용료, 다시 말해 로열티다. 로열티는 단월드(계열사
포함) 전체 매출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계장부에는 이 항목이 ‘지급수수료’라
고 되어 있는데 매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단월드의 감사보고서에는 이 부분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회사는 HSP 뇌호흡수련과 관련하여 미국법인인 BRC(비알컨설팅)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또는 특허권 사용에 따라 일정액의 기술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단월드에서 엄청난 금액의 지급수수료를 매년 받아가는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BR
컨설팅이다. 이 회사는 현재 뇌파진동에 대한 국내외의 모든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 총장의 개인홈페이지인 ‘일지넷’에는 BR컨설팅이란 회사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에 BR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뇌
교육, 전인건강, 의식성장, 평화협력에 관련된 지식상품을 개발하고, 관련한 사업을 제공하는 혁
신적인 교육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50개 기업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등록된 BR컨설팅의 법인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
에는 3명의 대주주가 있다. 이 3명은 모두 2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법인을 대표하는 등
기이사로도 등재되어 있다. 세 명을 제외한 등기이사는 한 명뿐인데, 현직 단센터 지도자이자 이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공OO이란 여성이다.
위에서 언급한 3명의 등기이사는 바로 이 총장 본인과 그의 두 아들이다. 이 3명의 지분을 합치
면 최소 60% 이상이 된다. 참고로, 이 총장의 큰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니는 학생으
로 알려져 있으며 둘째아들은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이 총장의 부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의 총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다. 두 아들은 모두 단월드 국제지도자
로 ‘짠’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그렇다면 단월드는 매년 얼마의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티 명목으로 보내고 있을까. 금융감독
원에 따르면 단월드가 BR컨설팅에 보내는 지급수수료(로열티)는 연간 수백억원이 넘는다.(지급
수수료 항목에는 단기차입금이나 타인담보금액에 대한 지급수수료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대
부분은 로열티로 추정된다) 2008년의 경우 단월드의 지급수수료는 180억원가량이었다. 단월드
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2004~05년에는 각각 250억원, 340억원 정도였다. 단월드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20~35%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이 총장이 단월드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겨준 2002년경부터 지급수수료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2001년 11억원가량에 불과했던 지급수수료는 2002년에는 44억
원, 2003년에는 148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율은 2001년의 경우
4%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25%로 급증했다.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지급수수료가 고무줄처
럼 늘어났다는 얘기다. 주식회사 HSP라이프(구 썬물산)도 매년 막대한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
티로 보내고 있는데, 2008년의 경우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전체 매출액의 32%에 달하는 53억
원이었다. 2008년 11월 HSP라이프에 합병된 ㈜뇌호흡교육도 2006년 236억여 원, 2007년에는 1
23억여 원을 지급수수료로 썼는데 그중 상당부분은 BR컨설팅에 지급된 로열티(매출액의 10%
상당액)였다.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일본 등 단월드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내는 로열티
까지 합한다면 BR컨설팅이 매년 벌어들이는 금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단월드가 미국에서만 1년에 34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에서도 매년 680만달러(매출의 20% 기준) 이상이 BR컨설팅에 로열티로
지급되고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이렇게 밝혀왔다.
“총장님은 현재 단월드와 협력사들이 상품으로 단월드의 모든 수련법을 다 만든 분이고 단학과
뇌교육의 창시자로서 관련 서적들의 저자이며, 1년 365일 끊임없이 전세계를 다니면서 강연과
교육 및 컨설팅을 해준다.…이러한 일련의 활동들로 인하여 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사업체들의 경
우 이승헌 총장님에게 수련법 전수, 강연, 컨설팅에 대하여 로열티라는 이름으로 대가를 제공하
는 것이고 그 외에도 총장님은 인세와 강연료를 받기도 한다. 그것이 총장님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됨과 아울러, 비전과 관련하여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총장님이 기부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기도 하다.…총장님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을 창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수입을
개인적인 호의호식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비전사업을 위해서 사용해왔으며 앞
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쓰일 것이다. 총장님의 미국 부동산은 현지에서 지도자들을 위한 숙
소와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도나 마고성과 같은 상징적인 건물은 비영리법인인 타오펠로
우십으로 기증되어 관리, 사용되고 있다.…지난 9월 인터뷰 때도 언급한 것처럼 비알컨설팅의 자
금은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지출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일지는 지켜봐달라.”
   
▶▷ 4부 (인터뷰)단월드 대표 / 선불교 관계자
신동아는 단월드와 관련한 취재를 진행하던 2009년 8월31일, 국제뇌호흡대학원대학교 측에 이
총장과의 인터뷰를 공식 요청했다. 인터뷰 주제는 ‘단월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이었다. 하지만 인터뷰는 성사되지 않았다. 단월드 측은 “이 총장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
어서 인터뷰가 어렵다”고 답했다. 대신 단월드 측은 우종무(45) 단월드 대표와 인터뷰할 수 있다
는 연락을 해왔다. 우 대표와의 인터뷰는 9월9일 이뤄졌고 2시간가량 진행됐다.
‘선불교’ 손정은 도전과의 인터뷰도 성사되지 않았다. 8월31일 신동아는 선불교 측에 정식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e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선불교 측은 다음 날 “만월도전님께서는 국혼부활을
위한 1000일 기도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는 답을 보내왔다. 100
0일 기도는 2012년 2월17일 끝날 예정이다. 대신 선불교 측은 만월도전을 대신해 홍보를 담당하
는 책임자와의 면담이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법적으로 선불교를 대표하는 이OO(우리역사바
로알기시민연대 대표)씨와의 인터뷰를 신동아가 재차 요청했으나 선불교 측은 “이씨는 선불교의
독실한 신자로 법적인 대표만 할 뿐 선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만월도전님이다”는 이유로 인터
뷰를 거절했다. 선불교 홍보책임자와의 만남은 9월10일 신동아 편집실에서 이뤄졌다.
▶ 우종무 단월드 대표
우 대표(선호 ‘종암’)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고 금융권에서 오래 일했다. 1989년부
터 2001년까지 한국투자신탁 해외투자 펀드매니저를 지냈고 외국계인 쟈딘플레밍증권과 SG증
1 2 권에서 법인영업부장을 지냈다. 2001년 단월드에 입사해 1년간 운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단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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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홍보이사, 한문화멀티미디어 운영이사, ㈜브레인HSP센터 CEO, ㈜유답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
다. 그는 단월드 내에서 대표적인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 제주도에 대규모 문화공원을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제주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만듭니다. 높이 12m 되는 단군할아버지상(像), 뇌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공원을 세울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47대 단군 할아버지상을 다 세울 계획입
니다. 모든 계획은 2013년쯤 끝날 겁니다. 준비된 계획에 따라 호텔을 짓고 명상센터를 만들려
고 하는 거죠.” (제주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10월11일 개원했다.)
▼ 대규모 단학센터를 제주도에 세우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단월드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님은 제주도를 (단월드의) 동북아시아 전략본부로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주도는 더 이상 한국으로 보면 안 된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미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 일본에는 이미 300개가 넘는 센터가 운영되고 있죠?
“가맹계약 기준으로 400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본 회원들이 영동이나 모악산으로 명
상여행을 오는데 앞으로는 제주도로 명상여행을 올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종교 안 합니다”
▼ 단월드는 유엔하고 가까운 걸로 압니다.
“2000년 8월에 이승헌 총장님이 유엔에서 선정한 존경받는 정
신지도자 50인으로 선정되어서 개막기도를 하셨어요. 그때 처
음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총장님께서 1990년에 세우
신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이미 2006년에 유엔 자문기구 신청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3년 정도 심사과정을 거쳐서 자문기구가
됐습니다. 한국에는 (유엔자문기구가) 새마을운동본부하고 한
국뇌과학연구원 2개밖에 없습니다. 정확하게 원하시는 비전이
있으시고 그걸 액션을 하시기 때문에 2006년경에 자문기구가
된 거죠. 올 초에는 인터뷰를 하시면서 유엔(본부)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를 정상화시켜서 유엔에
기증하시겠다는 비전을 밝히셨습니다.”
▼ 언제쯤 기증하게 되나요.
“아직 결정된 건 없고요. 80년이 된 시설이라 낡아서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 단군사상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죠. 단월드에서 말하는 수련과 원리로서의 단군사상은 어떻게
접목되는 건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단월드의 기업이념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입니다. 처음부터 총장님은 그 목적
을 가지고 단월드를 설립하셨습니다. 그런데 종교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단학선원 1호점인 신
사센터를 냈을 때 첫 회원 3명 중 2명이 단군할아버지, 홍익인간에 대한 강의를 받고 그만두더
랍니다. 그때부터 총장님이 ‘내 마음 같지 않구나’라고 생각을 하신 거죠. 그러나 결단코 양보하
거나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단학선원 초기에 나온 책인 ‘신성을 밝히는 길’에는 총장님 당신의
본뜻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저 사람 돈키호테냐, 사이비 교주냐’라고 말하는
데 그 책에는 총장님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이 들어 있습니다. 총장님은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단군사상으로 21세기에는 한국이 정신문화대국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승헌 총장님은 종교지도자가 아닙니까.
“아닙니다. 단학은 종교 아닌 종교입니다. 그럼 종교는 뭐냐, 종교는 뿌리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단학은 종교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종교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셔서 문화운동(한
문화운동연합)을 시작하신 겁니다. 그게 홍익문화운동연합을 거쳐 국학운동연합이 된 것이죠.
단학은 종합적인 인간완성학입니다.”
   
▼ 그러면 단월드와 선불교는 어떤 관계입니까.
“선불교 교주님인 만월도전님이 일지문중의 제자였습니다. 그런 분이 깨달음을 얻어서 (선불교
를) 만드신 겁니다.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이런 식이라면 종교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1억명의 SUN(홍익인간 혹은 지구인)을 만들려면 말이죠. 그래서 스승께 물어본
적도 있어요. ‘스승님, 종교를 하시는 게 훨씬 빠를 것 같습니다’라고 했죠. 그런데 딱 잘라 말씀
하시더라고요. ‘안 된다. 종교를 하면 현재 사람들의 의식수준으로는 이분법이 된다’는 겁니다.
‘적이냐 아니냐, 기독교냐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종교로는 세계화할 수 없다는 게 스승님
의 생각이십니다. 사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주식회사를 하는 겁니다. 솔직히 단월드가 부가
세 내는 것 정말 아깝습니다. 그 돈을 홍익사업에 쓸 수 있다면 법인세도 내는데 저희끼리 그런
얘기 많이 합니다. 스승님도 많이 아까워하시죠.”
▼ 그렇다면 선불교와 단월드는 재정적으로나 인적으로나 아무 관계가 없다는 건가요?
“전혀 없습니다.”
▼ 선불교의 지도자들이 대부분 단월드 지도자 아닌가요?
“선불교의 많은 분이 단월드 출신인 것은 맞습니다. 특히 단군사상에 꽂히신 분들이 그쪽으로 많
이 건너갔습니다. 단월드 지도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종교지도자 아니냐’라는 말입니다.
단월드는 종교를 뛰어넘은 집단인데 자꾸 종교라고 하니까 불쾌한 겁니다. 만약 단월드와 선불
교가 같은 조직이라면 최소한의 매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종교(선불교)로 돌리겠죠. 부가세도
안 내고 세금도 안 내는데, 안 그렇습니까?”
로열티 그대로 있다
▼ 우 대표도 선불교 신자인가요?
“네, 지도자가 되기 전에 선불교에 입문했습니다. 30년 넘게 천주교 신자였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뭔가 부족한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단군할아버지를 알고 나서 부족한 것이 채워
졌습니다.” ▼ 선불교 등기부에 등재된 이사들 대부분이 단월드 지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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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없을 텐데요? 뿌리가 같으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건 그냥 자연인들의 선택으로 봐주셔
야 합니다. 그냥 신도라고 보셔야 해요.” ▼ 총장님은 단월드 주식을 제자들에게 모두 나눠줬다고 하셨습니다. 그 지분의 평가액이 1000
억원이라고 하신 적도 있는데요.
“총장님은 항상 ‘단월드는 누구의 소유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국민의 기업이 되어야 한
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영리적인 목적으로 시작하신 게 아닙니다. 사실 (법적인) 지분 양도는 늦
었죠. 이미 내부적으로는 15년 전에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긴다’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나서 도
인경영시스템을 도입했죠. 그래서 우리 회사에는 감사라는 게 없습니다. 감사를 한번도 해본 적
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회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 단월드와 계열사들은 모두 미국 법인인 BR컨설팅에 로열티를 내고 있습니다.
“네, 총장님이 대표로 계시는 회사입니다. 만드신 지는 오래됐죠. 전세계 제자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컨설팅비를 받아서 당신이 꿈꾸는 사업을 하시려고 하는 겁니다.” ▼ 지분구조를 알고 있나요?
“60% 정도는 총장님이, 나머지는 관계인이 가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 확인해보니 이 총장님과 두 아들이 각각 2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의 가족경영
기업입니다. 지난해 단월드는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180억원가량을 보냈고요. 지분은 없지만 사
실상 단월드를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한데요.
“로열티가 그렇게는 안 됩니다. 30% 이내입니다. 16~17% 될 겁니다. 그건 확인해보시면 압니다.
중요한 것은 그 돈이 얼마냐가 아니라 앞으로 그 돈을 어떻게 쓰실 거냐 하는 거겠죠. 매년 발생
한 로열티는 지금 그대로 있습니다.” ▼ BR컨설팅에 그대로 있다고요?
“네, 있고요. 두 아들도 모두 (단월드) 지도자입니다. 아들들에게 물려주려고 한 것은 아닌 것으
로 압니다. 제가 예상하고 또 믿고 있는 것은 총장님이 그 돈을 어떻게 쓰실지 지켜봐달라는 겁
니다. 저희 제자들은 스승님의 설계, 계획을 잘 모릅니다. 스승님은 단계 단계마다 하나씩 자신
의 생각이나 계획을 오픈하시는데요. 올 초에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실 때 자신 이름으로 된 재산
은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있는 일지명상센터에서 이승헌 총장이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금 눈앞에 있으면 그냥…” ▼ 미국에서 27명의 전직 지도자가 연대 소송를 냈습니다. 알
고 계시죠?
“압니다. 저희로서는 분노를 금치 못할 일입니다. 한국인 지도
자들 중에는 내 직속 팀원이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
장에는) 이들이 조직에 끼친 해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습
니다. 다 말하기는 그렇고, 김O이란 사람은 횡령을 했어요. 도
인경영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입에 담기 추잡한 일도 있었어요. 자기들끼리의 연애사
건이라든지 그런 게 있습니다. 단월드 지도자들은 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
다보니 나가게 되면 적응이 잘 안 됩니다. 그게 원망이 되어서 시간외 수당 달라고 하고 그런 겁
니다.” ▼ 그 사람들의 요구가 시간외 수당 달라는 건가요?
“네, 맞아요. 그걸 일괄적으로 해서 1인당 7만5000달러인가를 달라는 거예요. 미국은 소송비가
무척 비싼데도, 그래도 (재판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괘씸한 놈들 끝까지 가보자 그런 생각입니
다. 성폭행을 당해서 자해를 했다는데, 그럼 자해를 했으면 치료를 했을 텐데 병원 기록이 하나
도 없습니다. 대체 어디서 치료를 한 것이냐는 거죠. 제가 지금 점잖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
눈앞에 있으면 그냥…, 이건 도저히….” ▼ 성폭행은 없었나요?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아마 제이드(소송을 낸 여성)가 포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기가 증
명할 길이 없거든요.” ▼ 제이드와 합의를 시도한 적은 있나요?
“없습니다.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002년에 박OO씨도 같은 내용의 소장을 미국 법원에 낸 일이 있었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2002년쯤이면 한국도 (안티들로 인해서) 정신이 없을 때니까요.” ▼ 제이드는 성폭행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못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재판하자는 겁니다. 저희는 그냥 드라이하게 법적으로만 대응을 하
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을 안 했다 (그런 겁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6월1일 지도자들을 모아놓고 ‘제2의 역천일’을 선포했다던데요. 지도자들
이 죽비로 자기 머리를 피가 나도록 때리기도 했다는데요.
“그런 건 어떻게 아셨어요? 우선 스승님께 죄송하죠. 주위를 더 살피고 했어야 하는데 이런 어이
없는 일들이 생긴 것에 대해 자책감이 듭니다.” ▼ 단월드 수련프로그램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마스터 힐러 2000만원, HSP브레인
센터에는 5000만원짜리 프로그램도 있다는데요.
“고가라는 건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그만큼의 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지금 단월드
의 대표 프로그램이 마스터 힐러입니다. 그 프로그램이 단월드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프로그램이 아무 가치가 없다면 2002~03년 이후로 수천명이 수련을 했겠습니
까? 이미 하신 분들이 소개하지 않는다면 하겠어요? 그분들 중 절반 이상이 2급 지도자가 되기
위해 단마스터를 할 정도입니다.” ▼ 단월드의 사업 스타일이 통일교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특히 기자들이 ‘통일교와 비슷해진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글쎄요? 통일교는 축구단도 하고
방위사업체도 하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우리가 더 순수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영리만을 위한 기업을 만든 적이 없거든요. 다 비전과 관계가 있는 것이었죠. 수련과 관련된 일
이 많아지다보니 비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들이 만들어진 겁니다. 사실 (홍익)공동체 전체를 보면
영리법인보다 비영리법인이 훨씬 많고요.”
“통일교보다 순수하다”
▼ 국학원 같은 것 말이죠?
“140억원을 들여서 (국학원을) 설립했습니다. 40억원 예산으로 시작했는데 스승님이 1985년부
1 2 터 하시던 말씀이 ‘3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민족정신도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거든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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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점점 사업이 커진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100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홍익당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그 돈의 대부분을 단월드에서 냈습니다.” ▼ 단월드의 비전을 말씀해주시죠.
“1억명의 SUN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에 3만6000개의 센터를 만드는 것이 변하지 않는 비전입니
다. 이미 10여 년 전에 수립해놓은 비전이죠. 현재 태권도가 199개국에 나가 있는데 단학이 왜
못 나가느냐는 겁니다. 이건 변하지 않는 비전입니다. 다른 것은 모두 여기에 따른 전술적인 비
전들이고요.”    
▼ 구체적인 전술적 비전도 설명해주시죠.
“단월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그래서 하는 겁니다. 마스터 힐러라든지 그런 집체교육을 가지고
흥미 있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지금 계약된 게 벌써 800개를
넘었어요. 일본에서 먼저 성공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3만6000개를 우리가 어떻게 다 직
영하겠느냐는 거죠. 일본엔 지금 직영점이 50개도 안 됩니다. 한국도 직영점은 250개 정도로 멈
추고 전부 다 프랜차이즈로 돌릴 계획입니다. 올해(2009년) 목표가 전세계에 3600개 가맹계약을
끝내는 겁니다. 현재 2000개 가까이 됩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그리고 될 때까지 한다는 생각
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장님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요.”
(참고로, 단월드는 2009년 12월13일 신동아에 보내온 답변서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한국 9
94개, 일본 867개, 미주 145개, 유럽 1개 도합 2007개가 가맹 계약이 체결되었고, 개설을 위한
제반교육 및 장소물색, 인테리어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설되고 있는데, 이미 개설되어 운영하
고 있는 가맹점은 한국 79개, 일본 84개, 미주 45개, 유럽 1개 도합 209개입니다”라고 밝혔다.)
▼ 혹시 이 총장님께서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건 아닌가요?
“정치와 종교는 절대 안 하시겠다고 이미 여러 번 선언을 하셨습니다.”
▶ 선불교 홍보실장
▼ 도전님이 아주 젊으세요. 깜짝 놀랐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를 합니다. 선불교에 오면 세 번 놀란다고요. 국조전의 규모에 놀라고
사람들이 젊다는 것에 놀라고 교주가 여자이면서 예쁘다는 것에 놀란다고요.” ▼ 단군을 모시는 종교는 그동안 많았습니다. 선불교는 어떻게 다른가요.
“21세기에 맞게 (선불교는) 조금 더 현대화되었고 단군이란 존재를 믿고 추앙하는 차원을 넘어
서 신을 활용하는 종교입니다. 저희는 그걸 ‘용신’이라고 합니다. 홍익정신에는 천지인 합일사상
이나 효충도 사상이나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된다는 신인합일사상이 들어 있습니다. (선불교는)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 단월드 이승헌 총장님의 얘기와 똑같네요.
“그렇죠. 우리 도전님께서도 단월드에서 공부를 하셨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나무, 바다와도 대화
▼ 선불교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1994년, 이제 16년 (됐습니다). 종교마다 창교에 대한 기준이 다른데 도전님께서는 처음 발심을
하셨던 때를 창교의 기준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도전님은 종교집안에서 태어나신 분입니다.
오래전부터 알 수 없는 기운이 보호하는 것을 느끼면서 사셨다고 그래요. 식물이나 나무, 바다와
도 대화가 되었고요. 쉽게 말하면 영적인 체험이죠. 어느 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리셨는데 나
중에 보니 그게 단군의 부르심이었다는 겁니다.” ▼ 신도가 얼마나 되죠?
“공식적으로는 10만입니다.” ▼ 그럼 비공식적으로는요.
“5만요. 도전님께서는 100만명의 천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불광선인은 곧 단군인가요.
“불광은 바로 깨달음의 빛이란 뜻입니다. 그 깨달음의 빛이 선인의 모습으로 도전님께 오신 거
죠. 그러니까 불광선인은 한인할아버지도 되고 한웅할아버지도 되고 단군할아버지도 되는 겁니
다.” ▼ 선불교의 경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천부경’은 근원의 말씀입니다. 근원의 원리를 가지고 인간이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이룰 수 있
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게 ‘삼일신고’죠. 그 삼일신고의 행동강령이 바로 366조로 된 ‘참전계
경’입니다.”
   
단월드는 일종의 학교
▼ 국조전 천궁에 있는 신불은 뭐죠?
“우리 인간에게는 이미 하느님의 씨앗이 내려와 있습니다. 그걸 신성이라고 하고 신불이라고도 합
니다. 인간에게 내려온 하느님의 씨앗을 발현시켜서 홍익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과 기
운줄을 연결해주는 것이 신불입니다.” ▼ 그럼 신도들 각자의 신불인가요?
“네, 지금 국조전에 1만2000개의 신불이 모셔져 있어요. 처음 국조전을 건립하는 데 성금모금의
모티브가 됐습니다.” ▼ 선불교와 단월드는 무슨 관계죠?
“도전님께서 처음에는 단월드에서 수행을 하셨죠. 자신이 단군으로부터 인도받았다는 걸 느끼시
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단월드를 이용하신 겁니다. 발판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죠. 단월드는 도전
님 입장에서는 선도를 체험하고 경험한 학교입니다. 거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때 같이 공부한 사
람들이 뜻을 모아서 세우신 종교가 바로 선불교입니다. 단월드에서 수련을 한 사람이 기독교로도
갈 수 있고 선불교로도 갈 수 있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불광신표는 뭔가요.
“불광하느님의 기운줄을 (천손들이)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도전님께서 만드신 거죠.” ▼ 기독교의 십자가 같은 거네요.
“그렇죠. 그렇게 설명하니 쉽네요.” ▼ 천광인제나 신명의례는 뭔가요.
“조상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차원을 넘어 다음 생의 인간 완성을 위한 의식이고요. 어느 단계에 이
1 2 른 분들, 특별히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전님이 하느님의 신명을 연결해주는 제사를 지내는 겁니
玄妙之道(현묘지도)
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12144&logNo=20100752855 15/16
다.” ▼ 누구를 위한 제사인가요.
“자신이죠. 자신과 자신의 문중, 가문을 위한 것이죠.” ▼ 도전님이 그림도 그리시던데요. 무슨 의미의 그림이죠?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그림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방운도라고 부릅니다. 알 수
없는 기운 속에서 메시지를 받으시고 그리신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고 치유되는 분도 있고요.” ▼ 그림은 어떻게 쓰이나요?
“전시회도 하시고 전시회에서 천손님들이 구입하기도 하고요.” ▼ 얼마에 파나요?
“매일 있는 건 아닙니다. 도전님이 천손님들에게 기운을 나눠드리려고, 선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
게 하시려고 하는 거죠.” ▼ 신명군단은 뭔가요?
“신명의례를 받으신 분들을 따로 모아서 관리를 해드리는 거죠. 기도하고 그분들이 성장할 수 있
게 수행을 해드리고, 도전님과 함께 민족정신을 발전시키고 할아버지 뜻을 알리기 위한 조직, 모
임입니다.” ▼ 쉽게 말해 핵심신도들이네요.
“그렇죠. 자체적으로 임원진이 꾸려지기도 하고 법회 때 같이 하시기도 하고 이런저런 의견도 개
진하고 그럽니다.”
취재후기
‘신동아’는 단월드에 대한 취재를 마친 2009년 12월1일 단월드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단월드
에 반론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총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질의서에는
단월드 우종무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묻지 못했거나 단월드와 이승헌 총장의 직접 설명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됐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 신동아가 취재과정에서 확인한 내
용에 대한 단월드 측의 의견을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고액의 스승면담 프로그램, 수백만원짜리
기수련용품에 대한 것부터 종교화 논란에 대한 단월드 측의 입장,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과 관
련된 구체적인 질문들이었다.
신동아는 질의서를 보내면서 단월드 측에 12월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답변서를 받은
이후 단월드 대표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단월드 측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뜻도 전했다.
단월드 측은 신동아의 질의서를 받은 직후 “12월8일까지 최대한 준비해 답변하겠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단월드 측은 답변을 계속 미루다 신동아 마감 이틀 전인 12월13일에야 신동아에 A4 용지
14장 분량의 답변서를 보내왔다. 단월드는 답변서에서 “1차 답변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반드
시 2차 답변서가 필요하며, 신동아에서는 향후 2차 답변서를 받기 전에 기사를 써서는 안 될 것이
다”라고 밝혔다. 신동아는 단월드 측의 이러한 요청에 따라 12월13일 오후 3시경 단월드 측에 2차
질의서를 보냈고 다음 날인 12월14일 단월드 측으로부터 2차 답변서를 받았다. 단월드 측에서 보
낸 답변서의 내용은 기사에 충실히 반영했다.
   (끝)

국제평화대학원, 뇌호흡, 단월드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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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화대학원, 뇌호흡, 단월드의 허상(0)
안티 단월드
 
2005.02.12   조회 49 찬성 2 반대 2


단학선원" 이승헌을 살아 있는 단군으로....

80년대 중반 소설 '단'이 출간되고 난 후부터 일기 시작했던 동양명상 붐은 계속해서 그 인기가 상승가도 중이다. 특히 단전호흡을 비롯한 기(氣) 체조는 성인병을 비롯한 난치병을 치료하고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수많은 대중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수련단체들도 우후죽순 늘어났다. 그 중에서 단학선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규모의 수련단체, 그러나 요즘 들어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상업화와 종교적 성격까지 눈에 띄어 일부 회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기도 한다.

"처음 얘기했던 본질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게 아닙니다. 정신훈련을 시켜요. 말로는 정신교양 강좌라고 하면서 회원들을 안심시키는데 실은 정신을 지배하려는 경향이 보입니다. 개운치 않은 구석이 느껴져 이젠 발길을 끊었습니다."

40대 중반의 대기업 간부인 박 아무개씨가 건강유지를 위해 다니던 단학선원을 그만 둔 이유다.

박씨는 이곳에서 배운 기체조가 좁은 공간에서 근육을 활용할 수 있어서 바쁜 직장생활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꽤 적합하다고 여겼는데 수련단계가 높아질수록 특정한 사상을 주입시키려는 의도에 거부감이 느껴져 운동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한다. 선원책임자에게 이 사실을 항의하다가 언쟁만 높였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천지기운 주장 종교성 다분히 있어

대부분 6개월 미만의 수련회원들이 개인의 의식세계에 깊이 관여하는 단학선원의 실제 모습을 알아차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이들은 초기단계에서는 주로 건강에 관심이 있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신통한 기체조를 가르쳐주는 학원 정도로 여기게 한다.

서울시 노원구 J지원에서 일정기간 수련한 경험이 있는 한 사람은 처음 찾아갔을 때는 별로 이상한 기미를 못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실내장식이 깔끔한 내부에서 사범이라고 부르는 20대 나이의 상담원이 깍듯이 예의를 갖춰서 인사를 했다. 그는 마주 앉아 다과를 들면서 나에게 무료로 기 점검 카드를 작성하게 했다. 그리고 수련 체계표를 보면서 단학은 몸과 마음과 기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수련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기가 막혀 있다며 즉석에서 자리에 눕게 해 기점검을 했다. 기운의 청탁 강약을 파악하고 척추 좌우 비대칭, 골반의 틀어짐. 다리 길이의 차이, 장의 굳은 정도, 임맥 막힘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운이 한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보다도 빨리 수련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우선 1개월만 시험적으로 해보려 했던 이 사람은 상담원의 권유에 못 이겨 6개월 수련을 한꺼번에 신청했다고 한다.

"단학선원은 원래 기본이 6개월이며 참 맛을 알려면 평생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때문이었다. 이런 수법은 일단 회원들이 수련에 대해 기대감을 갖도록 유도한 뒤 한꺼번에 고액의 수강료를 챙기기 위한 것으로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회원 확보에 고도의 테크닉까지 사용하도록 본부 측에서 아예 지침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
여기에는 "만일 학생이어서 회비가 모자라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지원장 재량 하에 1개월 또는 3개월 등록도 가능하다. 그러나 가능하면 신청은 6개월로 하되 회비만 할부하는 형식으로 유도하라. 그리고 "선생님께만 특별히 혜택을 드린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하라. 최대한 정중하게 하여 상대방에게는 미안하게 만들라. 반드시 6개월 이상하도록 만들라"는 등의 세세한 내용까지 지시되어 있다.

입회후 초급단계에서 회원들은 종종 단전호흡과 기체조의 효과를 보기도 한다. '도인체조'라 불리는 기체조를 통해 병원에서 고치지 못했던 난치병이 낫기도 하고 허약 체질이 바뀌는 등의 체험이 나타나는 것. 단학선원측에서는 이 단전을 데우는 수련법이 인체의 중심인 골격, 근육, 오장육부 등 온몸을 골고루 강화시켜 주므로 힘과 정력이 함양된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가 단학선원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국선도나 기타 단전호흡을 가르치는 단체에서도 이와 동일한 기치료로 많은 질병을 예방 치료하고 있으며 벌써 오래 전부터 사상의학이나 음양오행에 근거한 한의학에서도 임상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그러나 단학선원은 자신들의 수련법이 타 단체와 차별성을 지니는 것이라고 내세운다. 다른 수련단체들은 기수련 하는데 수행법을 중요시 여기지만 자신들은 복잡한 수행법이 없어도 쉽게 기를 받을 수 있는 비법이 따로 있다는 주장이다. 설립자인 이승헌 씨는 그것이 " 바로 마음을 여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마음만 열면 천지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단학선원을 제외한 타수련단체들은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기를 여러 가지 수행법을 통해 개발하고 단련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알려왔다. 그러므로 건강수련단체라는 원래 성격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승헌씨는 이 말속에 기(천지기운)가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외부 어딘가 에서 전수 받는 것이라는 특이한 주장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단학수련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단학의 목적은 천지기운과 천지마음을 아는 것. 그럴 때 혼이 살아나고 하늘의 마음을 알수 있고 신인이 합일돼 영생을 얻을 수 있다. 단학선원은 하늘의 문화를 깨우칠 단체이고 하늘의 문화를 부활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는 확실한 한의 원리와 하늘의 도를 꿰뚫어 봤다"는 그의 선포에는 다분히 종교성이 내포되어 있다.



성령잉태 부인하는 등 타종교 비방

일부 회원들이 정신적인 혼란을 겪는 단계가 바로 이때다. 도인체조로 신체를 단련하는 초기단계가 거의 끝날 무렵에 특정한 원리가 개인의 의식과 정신세계에 서서히 주입되기 시작한다. 이것은 바로 천지기운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단학선원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 이승헌의 원리이다. 그리고 평생회원 가입이라는 상술이 필수적으로 따라붙는다. 평생회원은 1인당 회비가 3백만 원에 달하는 본격적인 입문과정이지만 깊이있는 훈련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보다는 각지원의 실적올리기와 직결된 단계일 뿐 이다. 바로 이 평생회원제는 단학선원 효자 노릇을 하는 주요 수입원이므로 지원장들은 개개인의 수련단계에 상관없이 무조건 가입을 권유하고 있어 회원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수련한지 10일밖에 안됐다. 지원장이 나보고 '남들보다 개혈이 빠르다'고 하며 평생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기체조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평생회원을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는데 얼마전 이승헌 원장이 쓴 책에서 내가 믿는 기독교를 왜곡 해석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몹시 혼란스럽다."

서울 용산 N지원에 다녔다는 30대 나이의 이 여인은 '신성을 밝히는 글' 이라는 이 원장의 책을 읽고 나서 앞뒤가 전혀 안 맞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종교와는 아무 상관없는 수련단체에 불과하고 오히려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담원이 약속했는데도 지원장이 교재로 추천한 이 책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앙관을 뒤흔들만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다.

"예수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한 말을 인간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말이었다"며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더 이상 기존 종교로는 인류를 구원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단학선원이 만들 '한세계'는 새롭게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대안적인 시스템이라는 그의 주장에는 규모가 없고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수련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머리만 복잡해졌다. 현재 수백만원을 주고 평생회원 가입서까지 받아놓은 상태인데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다면 입회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후회가 막심하다"

한마디로 이승헌에게 타종교는 저급한 것이다. 특히 기독교는 "죄의식을 불러 일으켜 의식세계를 통솔하려 하는 종교"라며 비난한다. 그는 기독교가 천당과 지옥을 얘기하면서 사람들의 자유로운 의식을 구속해 겁주고 있으며 회개와 기도 또한 에너지 쟁탈전으로 수치심과 죄의식을 느끼게 해 결국은 사람들의 기를 빼앗으려는 종교지도자들의 전략이라고 말한다.
특히 예수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을 죄의식에서 해방시켜 의식이 정화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제일 큰 공로이나 실은 세례요한과 마리아가 불륜의 관계를 맺어 낳았다"며 극도로 비하시키며 성령 잉태설을 조작된 사실로 부인하고 있어 기독교 수련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생회원에 가입하거나 지원으로부터 열심을 인정받은 회원들은 개혈수련이라는 다음 단계로 유도된다. 이것은 천지기운을 받을 수 있는 신비적인 수련 절차로써 바로 단학선원이 숨겨왔던 종교적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이승헌은 여기서 노골적으로 단학선원의 핵심인 천지기운을 무조건 신봉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이것을 '선계(仙界)와 이어주는 인연이며 오직 단학선원과 자신에게만 천지기운을 전수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강조한다. '단학선원에만 앉아 자신이 기운을 받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어도 몸의 변화가 오고 진동하고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이는 자신이 사람 몸안에 있는 정기를 진기로 바꿀 수 있는 핵에너지를 뿌려 놓았기 때문'이라는 자의적인 해석을 내린다. 특히 이 개혈단계에서의 '진동'으로 온 몸이 떨리면서 흔히 무당이 내림굿을 하는 것과 거의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수련이 진행되어 신경조직이나 세포가 변할 때 오는 현상으로 자기정화의 단계'라고 관계자 측은 해명하지만 접신 현상과 다르지 않아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단무(丹舞)"라는 것이 있다. 무의식 상태에서 춤을 추도록 유도하는 이것은 이승헌이 모악산에서 수련할 때 터져나온 기운의 춤이라 해서 비중을 중요시 되고 있지만 비정상적인 의식상태에 빠진 신비체험의 일종으로써 신내림 현상과 다르지 않다. 단무와 진동은 특히 사범 등 하부 지도자 교육에서 심하게 나타나는데 심지어 이로 인해 정신이상자까지 생겼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또 이승헌은 회원들에게 절수련이라는 이름으로 하루에 평균 103배 이상을 백일간 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그 대상은 다름 아닌 단군신과 환웅천황, 그리고 절수련을 할 때 천부경을 함께 외우도록 하면서 절 수련을 할 경우 정성이 쌓여 큰 진리를 맞이할 수 있다는데 탈퇴한 간부들은 이것으로 회원들의 복종심 수양법으로 이용할 뿐 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단학선원 회원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아 본부측에 비상이 걸린 적이 있었다. 다름아니라 "단학선원이 신을 모신다"는 말이 몇몇 지원에서 나왔던 것이다. 일반 회원들이 지원에서 수련하다가 우연히 커튼 뒤나 지원장 방에 따로 숨겨진 환웅 영정을 목격하고 난 후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 이 보고를 들은 지역 대표들은 황급히 각 지원장들에게 당분간 환웅영정을 내부에는 비치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리는 등으로 일을 처리했다.

그러나 일반회원들 모르게 단군 신상을 두고 제사를 드려왔다는 것은 단학선원에서 공개된 비밀. 주로 돈 많은 평생회원이나 믿을 만한 회원들이 앞장서 250만원 이상의 성금을 내고 이 조화제를 월 1회씩 자정을 기한 새벽까지 행해왔다. 이와 함께 천도제는 죽은 조상들의 영혼을 저 세상으로 천도해 주는 것으로 거액의 헌금을 바쳐오다가 단군 영정 시비가 말썽을 일으키자 96년까지만 이를 놓고 제사를 지내고 97년 중반까지는 촛불만 켜놓고 제사를 드려왔다고 한다.

이승헌은 단학선원이 단군신을 숭배하는 이유를 단학의 뿌리가 원래 민족고유의 사상인 재세이화 홍익인간 정신에 있기 때문이라며 정당성을 찾고 있다. 단군의 건국이념만 바로 세우면 종교도 필요 없으며 기존 교회는 개인의 이기심만 조장하고 호국 민족에 관심이 없다며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오래 전 발생했던 천안 독립기념관 방화사건은 "우리 민족이 단군을 홀대하기 때문에 이를 노여워한 단군신이 직접 불을 지른 것"이라는데, 이때문에 단군성전 건립까지 반대하면서 민족의 시조를 홀대해온 후손들은 필히 반성해 이제라도 단군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학선원은 한민족이 세계정신 지도국이 되도록 의식진화를 이루는 유일한 단체라는 말로 조직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이승헌에 대한 지나친 신격화이다. 그는 인류평화와 인간완성의 지름길은 바로 자신으로부터 천지기운을 받을 때 가능해진다고 교육한다. 직접 천상의 단군으로부터 법을 세상에 전수하라는 사명을 받았다며 스스로를 "단군신법의 메신저"라는 등 최상의 지도자로 회원들을 세뇌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그 결과로 회원들은 그를 믿으면 하느님과 만날 수 있고 영이 강화되며 하나님과 일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들도 비일비재 한다.

"지원에서 밤에 몰래 스승님 사진을 두고 단청회 회원 몇 명과 영인체 수련을 하곤 했다. 영인체 수련은 쉽게 말해서 동질화를 의미하는데 이 훈련은 스승과 하나가 되고 그의 의식을 받게 해준다. 스승님 사진에 절하고 나면 지원장이 문구를 반복해 읽는다." 고 체험자는 전한다.

한때 자원봉사자인 명예사범 일을 하기도 했다는 김씨(28세)는 경험담과 함께 이밖에도 매주 2번씩 각 지원의 실적을 체크하기 위해 이승헌이 보내오는 팩스에는 "나는 절대자 하느님이다. 다른 생각은 절대하지 말고 무조건 믿어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나는 살아있는 단군이다"라는 등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표현들이 노골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증언했다. 심지어 지도자들의 전국적인 행사에는 '스승맞이 대행사'라는 순서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이승헌은 또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 붙인 '일지파워'라는 스티커를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 단학선원 각 지부에 가면 손잡이 따위에 이 일지파워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승헌이 하늘로부터 받은 천지기운을 넣어 동봉한 물품이라고 한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이 일지파워를 붙이면 재앙이 물러가고 병이 치유되며 복이 들어온다는데, 주로 손바닥과 이마 등에 붙이고 앉아 있으면 천지기운이 들어온다는 '현대의 인스턴트식 수련법'이라며 회원들에게 구입할 것을 강요하고 있지만 비과학적인 부적, 그 이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승헌은 이 일지파워를 100일이 지나면 그효과가 없어지므로 계속해서 붙여줘야한다는 등 얼토당토한말과 함께 한국인체과학회라는 단체를 앞세우며 마치 일지파워가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것처럼 회원과 일반인들에게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조화제나 죽은 영혼들을 저세상으로 천도해 준다는 천도제 등 종교적인 색채가 다분한 의식을 본부 측이 은밀히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회원들은 이를 거세게 반발, 지금까지의 회비를 반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산지원의 한 평생회원은 심야에 한 지원에서 사범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조화제를 지내는 것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한다. 자기를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소개하는 이 40대 여인은 "어떻게 회원들이 모르게 단군신 제사를 드릴 수 있는가. 겉으로는 수련단체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이런 종교성을 띠고 있다니 한마디로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회원들은 입회 때부터 평생회원 하라는 권유에 못 이겨 700여만 원의 회비를 내고 가입했으나 수련한 결과, 별로 기수련의 효험을 보지 못했다며 단지 수백 만원의 회비를 거둘 목적으로 회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본부 측 행동에 에 대해 전액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개인 인격 말살시키는 의식교육과 반사회적 현상

단학선원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지도자 등에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사범이나 원사, 법사, 정사 등의 지도자들은 건강 수련을 위해서 단학선원을 찾았다가 상부 지도자들의 눈에 띄어 포섭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학선원은 특히 젊은이들이 민족사상에 호감을 갖는 심리를 이용해 단학이 한민족 고유의 수련법이라고 내세우며 수련에 열심을 보이는 대학생들을 골라 지도자로 삼는다. 그러나 대부분이 각 지원 간부들의 지능적인 포섭전략에 의해 들어오고 있다.

"자원하는 경우는 1퍼센트도 안 된다. 대개 목천 본사에서 각 지원장들에게 회원을 포섭하라는 공문이 내려오는데 정식사범이 된다고 해야 월급이 "3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여유 있게 사생활을 가질 수도 없고 여기에 대해 불평하면 3년만 참아라 단학선원을 그룹으로 만들면 대우를 잘해 줄 것이다. '한문화 운동'하면 사회가 밝아질 것'이라며 둘러대곤 한다."

부산 모 지원의 K사범은 특히 지도자 교육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주입식 교육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한다. 사범이 되기 위해 받아야 한다는 교육과정 중에는 특히 인격형성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인간성을 파괴할 만한 내용을이 담겨있어 악영향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두 훈련은 바로 자기선언식과 험담체험이라고 한다.

먼저 자기선언은 주체적인 개인 의식을 백지화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 참여한 여비 사범들은 정사 등 강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 몸을 비틀고 괴성을 질러야 한다. 이는 마음속에 쌓인 울분을 드러내 마음을 비운 후 이승헌과 단학선원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괴성의 고저나 이승헌에 대한 절대적 맹종의 표현정도에 따라 지도자로서 자질이 평가되므로 수준미달일 경우에는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

또 이들에게는 '험담체험'이라는 이수과정이 있다. 교육생들끼리 서로 험담, 쉽게 말해 욕을 주고받는 훈련,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을 입에 담고 핏대를 세워 상대를 비판하는 과정을 거쳐야 유능한 지도자의 가능성을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의 세상때 묻지 않고 순진한 예비사범들은 대개 이 훈련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계속적인 상부지도자들의 채근과 강제에 못이기고 마는 것이 실상이다.

"사람은 무조건 부드럽고 자상하고 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에게 욕하고 비난하는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험담체험에서 내 상대가 나에게 'X새끼', '더러운 자식'등 별의별 욕을 다 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강사님의 말처럼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서 그러는구나' 하고 애써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해졌다"며 한 예비지도자는 억지로 충격을 가라앉혔다.

이밖에도 이승헌은 지도자 개개인의 주체적 의식을 인정하지 않고 지시사항이나 교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식으로 조직을 관리한다. 그는 젊은 사범들에게 "자신을 모두 잊어버리라 분석하고 따지지 말라 단순해져라 "며 자신의 말을 주입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세뇌시키며 지역 총책임자들에게는 이들을 상명하달의 군대식으로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지시 내렸다.

이승헌은 지도자들에게 자신과 '라인화' 되어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믿고 따를 것을 강요하고 있다 정작 자신은 빗나간 행동을 하면서 "완전히 깨달았기 때문에 죄가 안되다.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일부 의식 있는 지도자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젊은 지도자들 중에는 단학선원에 심취하기 위해 가정을 등진 사례도 있다. "3개월 다니던 중 지도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심하게 반대했다. 그래서 영어학원에 다닌다며 속이고 몰래 다녔다. 그러던 중 탄로가 나 언니가 단학선원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정사님 도움으로 서울지원으로 도망왔다. 그후 어머니에게는 절에 잘 있으니 찾지 말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 예비 여자 사범은 가족을 안심시키기 위해, 길렀던 머리까지 삭발하고 일부러 다니지도 않는 절에 들어가 스님과 사진을 찍은 후 그 사진을 집으로 보내는 등 거짓행동으로 부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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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현대종교 97년10월호 p58-69

단(丹)의 실체와 허상


사회전반에 깔린 물질만능주의와 부패의 만연으로 인한 가치관의 파괴와 도덕성의 상실로 이상과 현실사이에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 것을 되찾자'는 운동의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다양한 단학단체에 모여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이 윤택해지고 여가시간은 충분해졌지만 복잡한 사회 속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느낀 많은 사람들이 기수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단학이라 하면 단군사상을 선뜻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조금 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80년대 중반 화제가 됐던 김정빈씨의 소설 '단'을 기억해 낼 것이다. 작금에는 많은 언론 매체에서 경쟁적으로 다루고 있는 심신단련을 위한 기체조, 단전호흡, 기수련 등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음직도 하다. 그런데 최근 민족고유의 얼을 되찾고 심신을 단련한다는 목적과는 다르게 신비사상의 유입과 극단적인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이 몇몇 단학단체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지도자에 대한 존경 차원을 넘어 신격화하여 사교화되는 현상마저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회비환불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잇따른 진정과 탄원으로 문제성이 드러난 단학선원도 그 중 하나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며 무료로 공원 등에서 지도하는 등의 활동으로 일반에게 알려진 단학선원의 이면에 숨은 진상을 밝혀 달라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은 기 사상, 내지 단학의 실체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현존하는 단학계통 단체들은 소수의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순수하고 올바르게 단(丹)의 정신과 수련방법을 수행하는 곳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60년대 초 당시 재야 사학자 이유림 선생(1987년 작고)이 강화도 마니산에 설립한 ' 단학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현 회장 징관(澄觀) 윤봉근 씨의 말이다. 윤 회장에 의하면 본래 단이란 우리 나라의 선도나 중국의 도가에 입각하여 제대로 시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급과정에서 단을 수련, 지도하는 지도자 육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사범코스라 해서 2-3개월 정도 수련을 거쳐 사범으로 일선에 나가게 되므로 기 수련하면서 생기는 여러 현상을 제어하거나 정정을 못시켜 주는 것은 당연한 일. 이는 착시, 환상, 환시,접신 등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며 종교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까지 이른다. 또 정신이상이나 염세주의로도 나타나는 등 사회문제가 될 소지도 다분하다.

그런데도 일반 기공자들 사이에서 세력을 확장하려면 천도선법과 같은 아류에 속해야 한다는 인식이 번져 영계나 또는 수련하면서 생겨나는 여러 현상들을 제어하거나 그런 쪽으로 결집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심지어 '격암유록'이나 '정감록','천부경'등을 인용하여 사주관상이나 보아주고 숫자풀이나 하는사례가 빈번하다. 그만그만한 이름을 가진 단체들 중에는 소속인원이 100명이상 되는 단체만도 200여개로 추정되는데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여러 신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가장 큰 폐해는 역시 천도식(떠도는 영혼을 편하게 천상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단학선원에서는 '천제'라고 함)이다.

수련자가 꾸준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지도자가 부재함으로 인해 환청,착시,환시,접신 등 부정적인 현상이 천도만 하면 자동으로 없어진다고 하며 1천만원, 2천만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를 요구해 사이비종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 재산을 팔거나 혹은 빌려서 충당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본래 '단'에서 얘기하는 수련이란 '자아'를 찾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찾음. 선도적 표현으로는 원시반본)과정을 이른다고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생물체나 무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우주의 기 상태로 돌아가서 우주와 하나가 될 수 있는, 즉 통할 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한 수련과정이며 그 도구로 홍익인간의 단군 이념을 화두로 삼는다. 수련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건강이나 수련하므로써 승화되는 모든 것을 연계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모든 희로애락을 같이 하며 승화시켜나가는 것으로 간단히 요약되기도 한다, 따라서 최소한 10년 정도는 수련해야 모든 것을 표현해 낼 수 있고 상대방의 기운을 감지하고 기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그러나 기 수련 자체가 너무 치료차원이나 신비한 현상으로만 받아들여져서 그만큼 수련되지 못한 자들에 의해 일어나는 폐해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항간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일주일만에 임 독맥을 기통해서 생기는 부작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온몸의 기의 순환을 흐트러뜨리고 막아버려 일시적으로는 풀어진 것 같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 몸의 이상현상(몸의 굳어짐, 저림, 두통 등)이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능력을 과신하여 능력자인 양, 도통한 양 혹세무민하여 종교라고도 할 수 없는 사이비집단들 또한 늘고 있다. 이들은 착시,환시,환상,접신의 현상이 나타나면 전생의 업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해서 괴성을 지르거나 원수를 갚는다며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때리는가 하면 부모형제도 전생에 원수라 해서 멀리 하여야 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이 빠져들고, 단으로 인한 사회적인 폐단마저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기본이 충실하지 않고, 부작용들을 견뎌나가고 순화해 낼 수 있는 신체와 정신상태가 되지 못하는데도 정신없이 엄청난 기가 쏟아져 들어오면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게 된다. 일부 문제 있는 단체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슨 업 때문이거나 조상신이 나와서 어떤 얘기를 한다고 해서 입으로 이상한 말들을 뱉어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지 신들린 것 일뿐, 이런 현상은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을 수 없으며 이러한 형태로 세상에 단을 보급하고 '이화세계'로 도맥과 선맥을 이어나가겠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단이란 화색이요, 화는 형질이 아닌 기체이니 육안으로 볼 수 없고 단지 공리이므로 무하 유의 명이요 일기의 이 된다.… 중략….

청산이 청운도사로부터 전수한 법통은 동방단리(東方丹理)의 정통적 정수(精髓)인 精氣神三丹), 단전이단호흡(丹全二段呼吸)으로부터 대기와 합일하는 경지까지 승화시키는 묘법이다. 이것은 내단(內丹)이며 정통적 단리(正統的 丹里)인 것이다. 자고로 허다한 사람들이 동서고금을 통하여 입산하여 수도하였으나 득도하는 이가 극히 적음은 이러한 정통적인 단리의 방법을 해득(解得)하지 못한 까닭이요 간혹 어떤 정도의 수도가 되었다 할지라도 올바른 방법의 지도가 없이는 도법(道法)의 극치에 도달할 수 없는 까닭이다."

1970년 국선도를 개원하여 실질적으로 보급시키는데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진 청산(靑山)의 저서 국선도에서 주장하는 수련의 요지는 이렇다. 그는 단리(丹里)를 닦아 성도(成道)하면 후계자에게 직접 지도하고 세수(世守)를 거쳐서 흔적 없이 자신들의 본향으로 사라지는 관례대로 80년대 초반 홀연히 종적을 감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도 선(仙)을 잘못 이해하면 망상과 환상과 욕망만으로 시종일관하여 종국에 미신으로 흘러 패가 망신하는 사실이 있었음을 직시한 것이다. 과거 이조말기 생겼던 차경석의 선도교(仙道敎 . 강증산의 후신으로 후에 보천교로 개칭,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킴)로 시작된 선도사상(仙道思想)의 사이비종교화는 오늘날에도 "기나 도에 대해 잘아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잘 알려진 대순진리회와 개인우상화로 물의를 빚는 천도선법 등에서 잘 나타난다.

덧붙여 요즈음에는 단학에다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교리와 오쇼 라즈니쉬의 명상법을 혼합하여 국적 없는 단체로 전락하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 윤회장은 단이란 선신을 운영하는 수련이지만 명상은 상단전(뇌)만 운영하므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득될 게 하나도 없다고 밝힌다.

기독인 중에도 심신수련이라는 명분 하에 많은 이들이 단학수련을 하거나 수련의 차원을 넘어 심취하는 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선(仙)수련이 내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선인(仙人)인 바 최후에는 천인합일지경(天人合一之境)에 도달하는 것이라 하겠다. 민족고유의 것도 좋고 심신단련도 좋겠지만 분별력 없이 심취하면 올바른 기독인의 신앙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신중한 선택을 해야 겠다.

<심우영 취재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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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현대종교 97년10월호 P70-74

"한 세계" 구호속에 입지 넓히기 총력


요즘 TV프로그램의 건강법 코너에서 도인 체조를 선보이는가 하면 공원 등지에서의 강습으로 일반에 파급되고 있는 단학선원은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까지 지원을 확대하여 98년까지 회원 1백만명 확보를 목표로 그 세력을 늘려 가는 추세에 있다.


단학선원의 빠른 성장의 밑바탕에는 사단법인 한문화원이 버티고 있다. 1985년 2월에 서울 신사동에서 그 첫발을 내딛은 한문화원은1988년 1월4일 문화공보부에 사단법인 한문화원을 개설(법인등록번호:114621-0001229)하여 순수 국민보건운동단체로 활동을 해왔다. 회원들의 회비 등 기본적인 수입원 외에 모 대기업으로부터 3년여에 걸쳐 연간 약 1억원 정도를 받았고 매달 거행되는 천제(天際)를 위한 회원들의 기부금과 천화원, 삼신전 건립의 모금에 따른 회원들의 기부금은 한문화원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었다. 또한 교육비 도복 및 단학관련 서적의 판매수입 외에 천화원 수련비 수입에 천화병원과 천화식, 죽염, 정충환, 활기환과 같은 무허가 식품 및 약품판매에서 나오는 수입도 막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한문화원 산하 비인가 단체인 한국인체과학학회 입회비(일인당 10만원)와 특별 수련비(매회 5만원),단학통신대학 수업료 등의 여러 가지 수입원까지 합치면 91년에만도 총수입이 약26억4천2백만 원에 달했다. 금전적인 배경 외에 단학선원의 조직체계 역시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준다. 우선 단학선원의 지위체계는 대선사 일지 이승헌, 백운단사, 송화단사(국내책임자:충북 영동), 선원장(충북 목천 본사), 정사(약 50여명으로 지역대표 및 실질적인 자금 및 경영업무총괄담당), 지원장(전국지원약30여명), 사범(전국지원약420명), 회원(약1만7천명)순으로 내려오며 대략 2만 여명의 사람들이 단학선원에 몸담고 있다. 이들은 지정 회원들에게 국내 명승지와 미국 세도나에 있는 명상센터로 여행을 강요하고 있으며 직장에 손을 뻗혀 회원을 확보한다. 단학선원 본사인 충북 천원군 목천에 소재한 청소년들을 모아 단학수련을 시키고 있는데 집중력이나 창의력을 향상시킨다는 명목아래 단학수련을 특활반이나 정식과목으로 채택하여 수련을 하게 하는 일부 학교측과 맞물려 회원수가 증가일로에 있기도 하다.

이들의 조직은 전국을 12개 지역으로 나누어 330여개 지원과 해외에 30여개 지원을 설립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손을 뻗으면서 7천억원대의 자금과 많은 인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22일 수안보 한화콘도에서는 한문화 단학지도자 연수원 1기149명의 졸업식이 있었다. 이들에게 3급 단학강사자격을 줌과 동시에 한문화아카데미의 특별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주었고 모두 한문화아카데미의 발기인으로 자원하였다. 앞으로는 한문화 아카데미에서 이와 같은 교육과정을 개설해 단학보급을 확대시킬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지난 6월29일에는 제6기까지 배출된 단학강사 총 831명에게 자륢증을 주어 현재 단학강사 9천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단학강사들이 수련지도 하는 곳은 매달 평균 150여곳씩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것 살리기라는 명목으로 운동을 벌이는 이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쉽게 미혹되고 있는데 전국 9백여 곳에서 매일
3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종교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98년1백만명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문화를 지키자는 명목으로 전국 각처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종교법인만 받으면 날개를 단 것처럼 활개를 칠 것이며 잠시 잠깐 기지개를 켜면서 성장하는 것보다 휠씬 빠르게 성정할 것이라는 제보자의 말이 섬뜩하게 들려온다.

이미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지원을 설립한 단학선원은 지난 7월12일 런던시에서 열린 한영축제(Anglo Korean Festival)에는 약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개해 많은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외에서 세력을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선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주지역 명상센터 건립을 위한 자금송출도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단학선원은 사회진출을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현재 천지인 상사, 한문화아카데미, 천지신성원(기시술 병원), (주)한세계여행사, (주)한세계건설, (주)한문화기획 (주)한문화출판사 등을 운영하며 이같은 사업은 계속 확장해 나가는 추세에 있다.


충북 영동에 위치한 정신수련원인 천화원은 깊은 산 속에서 천도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수련을 단행하고 있으며, 단학의 핵심과 원리를 담은 책자들을 발간하고 있는 주)한문화는 이번에 '해뜨는 나라'라는 책을 발간해 전국 서점에 배포하였다. 이 책은 단학의 핵심을 한 단계씩 알아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단학선원이 주장하는 이상인간과 '한세계'의 허무맹랑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을 흐리고 있다.


주)한문화기획은 주로 직장인 회원들에게 단학수련을 시키기 위한 행사를 주관하며 (주)천지인 상사는 CGI라는 간판을 걸고 전통의상을 보급 판매하는데 현재 대구 부산 서울시 목동 반포 울산 경기도 고양시 일산 수원 총 7개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옷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단학선원을 은근히 소개하며 활동을 해주었고 하면서 "병을 치료받기 위해서는 회원이 되어 수련을 해야 된다"는 말로 회원가입을 유도한다.


단학선원은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군대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그들이 원하는 '한세계'를 이루기 위해 여념이 없다. 군 단학회는 군내에 많은 단학지도자를 양성했고 ROTC장교등 단기복무 장교는 전역과 동시에 현역지도자로 전환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세웠다. 지원 활성화 책으로 15개 지원을 마련했고 앞으로 36개 지원 활성화를 목표로 수련을 지도할 장소가 이미 마련되었다. 군단학회는 30명 이상의 간부급 회원으로 활성화되었고 군 특성에 맞는 수련체계정립으로써 단학연구팀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군 장병을 위한 단전호흡이 완성돼 군 자체에서 심성트레이너를 양성해서 구체적으로 천지기운을 전달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었다. 지난해까지로 기한을 정했던 사병 지도자 양성체계 완성 계획을 통해 4개팀 3개 지역권 23개 부대에서 수련지도로 군 단학조직 체계가 정착되었고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으로 각 지역권을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96년 현재 수련했던 인원을 보면 장교 196명, 하사관109명을 비롯한 군무원과 군인가족 등 459명에 이른다. 이중에는 장군 3명, 대령15명, 중령45명 등 영관급 이상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군대 내에까지 체계적으로 침투한 군 단학회의 목표는 군 단학수련 활성화 및 완전 정착에 있다. 이를 두고 이승헌은 "단군 할아버지도 못한 일"이라며 단군 할아버지의 숙원사업인 한세계를 이룩하자고 거듭 말하고 있다.

이러한 유혹으로부터 성도들이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풀리지 않는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몹시 아프겠지만 우리에게는 신뢰할 만한 분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우며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우리는 결코 낙심치 않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단월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단월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단월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단월드 혹은 단요가(영어Dahn yoga일본어イルチブレインヨガ 일지 브레인요가[*])는 대한민국의 주식회사이다. 이승헌이 1985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명상, 기체조, 호흡, 정신건강이자 성인 뇌교육기관이다.

개요[편집]

단전호흡을 통해서 건강을 되찾는 수행 방법이며, 수련 단체는 단학 선원으로 시작하여 단월드로 개명하였다. 최근에는 "뇌교육명상’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몸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두뇌의 내측전전두엽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명상 방법을 소개하였다. [1]

대한민국 외의 활동[편집]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세도나의 외곽에 '마고가든'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2] 또한 세도나에 위치한 BR컨설팅을 통한 기술 지원으로, ㈜HSP라이프(구 썬물산, 현재는 ‘비알뇌교육’에 인수 합병)에서 오금 원석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기수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금원석을 사용치 않고 제조사 및 판매사 몰래 중간단계에서 다른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최종 오금 성형을 맡은‘㈜아울림,에서 생산하였던것이 적발되었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 ㈜아울림 대표는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오금의 소재가 되는, '황동’과 동일한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BHP(Brain Education Healing Point 라는 명칭으로 다른 업체를 통해서 생산되고 있다. 중앙대 산학협력단(약리학교실)에 의뢰하여 항 스트레스에 대한 효능 평가에서, 평균 심박수는 오금 착용 전후 유의적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부분에서 약간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3]

사건[편집]

  • 단월드에 대해서, 2004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이모(53) 집사가 안티 사이트와 카페 등을 개설, 사이비 종교단체라는 등 근거 없는 비방을 하고 있다며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하고, 서울 남부지법에 이 사이트와 카페 폐쇄 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 2004년 11월에는 인터넷 상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단군상 문제 대책위’ 간사 우모(30)씨 등 11명을 추가로 고소했다.[4] 2007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정기 가을 노회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영혼을 유혹하는 각종 수련문화’라는 자료집에서 한국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단체들 중에서 단월드의 활동이 가장 심각하다고 알렸다.[5]
  • 2005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 허위 사실을 유포해 비방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55)씨와 신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우모(3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안티 사이트 등 10여개의 카페 및 사이트를 개설한 뒤 설립자와 의 운영에 대해 성추행, 노동법 위반, 사이비 종교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바 있다.[6] 그 이후에도 해외에 불법사이트를 개설하여 안티정보를 퍼트리고 있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2010년 4월 13일 법원에서는 뇌호흡 등 수련단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에 출판금지 결정을 내렸다. "총재가 각종 불법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인겸)는 소설 '깨달음의 권력' 저자 신모씨와 이 책을 출간해 준 출판사 대표 배모씨를 상대로 낸 서적판매금지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7]
  • 2009년 5월 말에 27명의 전 회원들과 마스터들이 고소했다. 부당한 위압, 세뇌, 불평등 급여부터 RICO 법 위반과 성폭행까지를 포함한다. 보스턴의 WBZ 채널 4 뉴스는 이 중에 두 명을 2009년 6월 11일에 인터뷰했다. 후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 이 사건을 자세하게 취재하였고, 그 내용은 2010년 3월 6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되었다.[8] 27명 중 26명이 기소한, 10건중 8건은 소송 요건 미비로 기각되었다.[9] 제시카 헤럴슨의 고소 건도 기각되었다.[10]

같이 보기[편집]

계열사[편집]

  • 브레인HSP센터(전 뇌호흡건강센터)
  • HSP라이프
  • HSP 컨설팅 유답

각주[편집]

  1.  “능력 있고 조화로운 직장인의 라이프 습관 ‘뇌교육 명상’ 소개”. 2017년 12월 25일. 2017년 12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2.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 소개”. 2017년 12월 25일. 2017년 12월 2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3.  ‘적자 지속’ 단월드, 이승헌 일가 지배회사에 매년 거액 지급하는 까닭 http://m.webdaily.co.kr/view.php?ud=201909241011204261b2006b12f8_7[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고소 상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회원 및 집사등이 단월드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한다고 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5.  “합신측 "기(氣)훈련 프로그램 경계" 촉구”. 교회와신앙. 2007년 11월 2일.
  6.  “(서울경제, 안티사이트 개설해 비방 2명구속)”. 2015년 2월 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5월 5일에 확인함.
  7.  “(뉴시스, 법원 비방 소설, 출판 금지")”. 2015년 2월 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5월 5일에 확인함.
  8.  SBS 그것이 알고싶다 (748회) Archived 2010년 4월 13일 - 웨이백 머신 2010-03-06, 방송보기 Archived 2013년 10월 12일 - 웨이백 머신,
    '그것이 알고 싶다' 실체 보도에 "충격적!" - 스포츠조선[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9.  Clarification_NewYorkPost
  10.  설립자 이승헌 성추행 소송 기각 판결. (2010년 10월 4일자 문화일보)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