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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希修 불교에서 가르치는 마음=의식 상태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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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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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에서 가르치는 마음=의식 상태와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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慈 (성냄 없음), 悲 (연민, 공감), 喜 (함께 기뻐함) 등에 의해서조차 마음=의식이 동요하지 않는 捨 (평정, 중립)을 항상 지키고, 
고통 속에 있는 이를 바라볼 때는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마음으로 대하여 그 슬픔/고통에 함께 매몰되지 않으며, 
타인과 함께 기뻐하더라도 시끌벅적 소란 떨거나 들뜨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산만하거나 경박하지 않고 농담 등의 쓸 데 없는 언행도 않지만 그러면서도 경직되거나 무겁지 않으며, 
늘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마음이 게으르고 흐리멍텅하여 "좋은 게 좋은 거, 편하고 즐거운 게 최고" 식으로 판단이 무뎌지지도 않고, 
우유부단하여 바른 결단을 못 내리고 이리저리 휘둘리지도 않으며, 타인과 자신을 공히 소중히 여기되 '소중히 여김'이나 '사랑'이라는 명분하에 자신/타인에게 집착하는 어리석은 고집도 부리지 않고 (인간이 말하는 '사랑'이란 대개 상대방 자체를 위한다기보다 '이렇게 하는 게 저 사람을 위해 좋아'라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거나 아니면 상대방을 위하는 자.신.의 감정을 위하는 것이기에, 
그래서 그 생각/감정의 충족과 상대를 소유/조종하고 싶은 욕망 때문에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온갖 '不敬 = 존중 부족'을 저지르고 상대를 피곤하게 하며 이것 저것 간섭/요구.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란, 개인적 親疏 무관 모든 생명체를 평등하게 대하는 것. 

사적 관계/감정 때문에 더 잘 해 주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노자 순자 묵자 모두 말했음), 자신을 누군가의 '위'에 놓지도 않고 '아래'에 놓지도 않으며, 
타인에게 인색하거나 냉정하지도 않고, 
누군가/무언가를 위해 어떤 이가 그의 시간/노력/재능을 바칠 것을 내 입장에서 감히 기대/요구하는 이기심을 부리지도 않으며, 
과거의 잘못에 대한 후회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비하/학대하느라 현재에서 할 일=수행으로부터 distract 되지도 않고, 
자신이 갖고서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여건이나 한계들로 인한 '조건 반사'로서의 생각, 말, 행동, 선택이 아닌, 매순간 자신이 진정 무엇을 생각, 말, 행동, 선택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완벽한 인지 (mindfulness)에 뿌리 박은 생각, 말, 행동, 결정만 하며, 
지금 나의 생각/견해가 내 자신의 상황이나 탐진치 혹은 다른 감정들에 의해 얼마나 어떻게 영향 받고 있는가?를 늘 면밀히 살피기에 매사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꿰뚫어볼 수 있는, 그런 '지혜' = '徹見'의 상태..
. seeing clearly; seeing without obstruction; looking into every nook and corner

이걸 해야만, 그래야만 이승에서도 행복할 수 있고 다음 생에 잘 태어날 수도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윤회의 사슬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 명상도 저런 의식을 갖기 위해 하는 것이고.. 세상에~ 저런 의식 상태를 항상 유지한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능이나 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기억이라도 해 두면 저 상태로부터의 거리가 지금보다도 더 커지는 일은 최소한 방지할 수 있으려나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봄.. (설사 윤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자기 정신을 파악하고 다스리는 훈련의 도구는 건지게 되는 것이 바로 불교 공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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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각자 본인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실은 나 자신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갖고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여건/한계들로 인한 '조건 반사'로서의 생각, 말, 행동,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기에 '운명' (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여건/한계)의 주인 아닌 노예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도 볼 수 있으며 (그 누구도 이것을 비난/비판할 수는 물론 없음), 나아가, 우리가 그렇게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기만 할 경우, 특정 속도 특정 방향으로 이미 달리고 있는 중인 야생마와도 같은 그 운명에 점점 더 가속도가 붙어 스스로 '확대 재생산'을 해 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자신의 상황/탐진치 때문에 눈이 어두울수록 점점 더 어리석은 생각, 말, 행동, 결정을 하게 되고 그 하나 하나가 나비 효과를 일으켜 태풍이 된다는 점에서), 그래서 운명이 무서운 것이라고 나는 생각.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가 '자기 운명 극복하기 위한 노력' ( =결국 mindfulness 수행이라고 나는 생각)에 전력을 다 하고 있지 않는 한, 타인의 삶에 개입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인들 근본적인 도움은 되지 못 한다고 나는 생각.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개인 차원에서 서로 돕는 일도 중요하지만 거기엔 한계가 있고 (자기 운명도 어쩌지 못 하는 인간이 어떻게 남의 운명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지), 사회 차원에서의 안전망 건설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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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깨달음'? '道'?" (20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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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마약이 되지 않으려면" (20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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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아닌 '특별함'에 의존할수록 사이비들만 도와 주는 셈" (20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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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바로 본다는 것'의 어려움" (20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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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체면 집착도 겸손 강요도 我相" (20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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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 몸/마음 편하기 위한 '선량함'/'점잖음'이 사회악에 공헌한다면, 그게 과연 '선량함'/'현명함'일까?" (20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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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o Do with an Unhealthy Relationship?" (20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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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Means Yes; 'No' Means No" (20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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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악마화'하고 있나?" (20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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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선 제사 이외의 모든 것이 정지되어야 하는 '도덕적 순수주의', 나야말로 숨막힌다" (20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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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명리학 공부 그만 두고 불교에 올인하게 된 이유"(20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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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Dying 준비: 업 이해와 명상" (20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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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자체가 '무한대의 어리석음과 무한대의 욕망을 갖고 있는 아귀'라는 데에서 모든 문제가.." (20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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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왜 어떻게 하고 있는가?" (2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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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게 운명 극복/개선의 핵심" (2020.6.8) https://www.facebook.com/keepsurfinglife/posts/1121236154915133?notif_id=1591639660642744&notif_t=feedback_reaction_gen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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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 Is Pragmatic, Not Moralistic" (20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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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옥이 자기 손에 달렸다는 말의 의미" (2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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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해 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마음 자체로 이미 갑질" (20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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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光年 높이의 산에서 등반중 조난 당했을 때 구출되는 방법"
(2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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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예측하는 여러 학문/기술들에 대한 나의 생각"
(20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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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로부터 나/상대를 놓아 주는 것이 선업일 수도" (20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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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태어나 짐승으로 죽는 것. 최대의 비극이자 공포"
(20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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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Wake Up and Become Truly Ethical" (2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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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식'" (20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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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Ways to Help One Another" (20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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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인격자'" (20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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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ment You Entirely Give Up Your Own Rational Mind, Anything and Everything Becomes a Superstition Irrespective of the Label" (20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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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Whoever Discourages Questioning or Critical Thinking Cannot Be Farther from Truth" (20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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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어떤 인간관계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가?는 그 상대의 '입뻥끗'에 기울이는 섬세함의 수준으로 측정 가능"
(20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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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는 나이 속에서 이미 자라고 있는 노인의 모습들"
(20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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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Meant Well-Delivered Timely CRITICISM Is Essential to HARMONY, Buddhism Says" (20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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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은 동등하다고 보는 민주주의조차 생각들 사이의 우열은 인정하며, 그 우열을 논리로써 가르자는 게 바로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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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루는 데에 미숙한' 아이들에 대한 서천석 박사님의 글에 내가 추가하고픈 불교적 관점"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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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빈익빈 부익부"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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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ful vs. Unhelpful Path/Teacher"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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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ut Mindfulness, the Unlucky Might Get Unluckier"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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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의 후회, 참회, 자비"
(201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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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가르치는 마음=의식 상태와 운명"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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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Honest with Yourself without Believing Your Stories" (20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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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名'도 못/안 하는 사람에게 무려 '道'를 말할 자격이 있을까?" (20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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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Not Mathematics; Ideals Are Not Formulae" (201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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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은 본질적으로 태도의 문제이며 자기 복 갉아먹는 일" (201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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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보다 훨씬 거대한 잠재의식/무의식" (201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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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Love without Attachment" (20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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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ness : What and Why?" (201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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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ood Communication Is Critical to a Good Relationship or Friendship" (20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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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tart Living My 'Own' Life Only When I Fully 'Own' Responsibility for My Life" (201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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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 Find Outside Yourself Cannot Be Yours" (2018.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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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에게 주어야 할 가장 큰 도움" (2018.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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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 Are Before What You Do" (2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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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Love/Compassion for Any Person Irrespective of Age or Gender" (201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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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독특해지고 차별화되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점점 변합니다." (20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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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Labels; You Will Be Mislead" (2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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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Your Own Child, Too" (201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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