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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알라딘: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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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 10대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이야기 

변택주 (지은이),권용득 (그림)불광출판사2019-09-02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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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147*215mm381gISBN : 9788974796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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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왜 사람들은 ‘불교가 어렵다’고 생각할까? 깨달음에 이르려는 수행자들의 뼈를 깎는 고행, 팔만 개가 넘는 경전, 그리고 한자와 고대 인도어로 쓰인 논서들 때문일까? 이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불교는 청소년들에게 더 다가서지 못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불교는 스스로 ‘마음 관리’와 ‘생각 습관’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청소년 시기에 보다 유용한 삶의 도구이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불교의 좋은 점을 쉽게 전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고민에서 시작했다.



사실 알고 보면 불교는 어렵지 않다. 부처님이 살았던 당시에는 문자가 없었다. 오로지 말로 뜻을 주고받고 소통하던 때,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렵고 복잡했다면 2천6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이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부처님은 깨닫고 난 뒤 오롯이 걸어서 사람들을 만나 자신이 알게 된 바를 전해주었는데, 모두들 그 자리에서 듣고 바로 이해했다.



이 책은 이러한 부처님의 쉽고 간결한 가르침을 담았다. ‘불교’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인문교양서로서,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세상 속의 ‘나’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더 유익한 친구가 되어 주는 책이다.

목차

여는 글



1장 불교는 인도사람, 붓다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해

부처님은 신일까? 사람일까? |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았을까? | 우리에게 부처님 씨앗이 있다고? |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무슨 말이야?| 부처님 이름이 열 개라면서요? | 부처님은 결혼도 하고 아들도 있었다 | 부처님은 제자가 얼마나 많았을까? | 글자를 모르는 부처님은 어떻게 가르쳤을까? | 부처님은 상한 돼지고기를 드시고 돌아가셨다면서? | 부처님 이름이 열 개나 된다고?



2장 불교는 마음을 닦는 종교란다

마음을 어떻게 닦을까? | 사성제가 뭐야? | 팔정도가 뭐야? | 팔정도는 하나씩 지키는 게 아니라고요? | 육바라밀이 뭐야? | 세상 모든 건 다 이어져 있다고? | 도대체 공이 뭐야?| 인연이란 말도 불교에서 나왔다면서? | 수계가 뭐야? | 삼귀의가 뭐예요? | 번뇌가 뭐야? | 우리 모두가 중생이라고? | 화두가 뭐야? | 안거가 뭐야? | 업이 뭐야? | 정말 지옥이 있을까? | 기도하면 뭐든지 다 이룰 수 있어? | 명상은 어떻게 해야 해?



3장 사찰에는 정말 신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지

일주문은 왜 기둥만 있어? | 사천왕이 누구야? | 법당은 뭐하는 곳이야? | 만(卍)에는 무슨 뜻이 담겼어? | 수리수리 마하수리, 뜻이 뭐야? | 예불이 뭐야? | 염주는 뭐하는 데 써? | 목탁은 왜 치는 거야? | 절에 가면 왜 대웅전에 먼저 가? | 탑돌이를 왜 해? | 절에선 어떨 때 종을 쳐? | 절에 있는 사물이 궁금해 | 법당 벽에 왜 소 그림이 그려져 있어? | 관세음보살은 참으로 손이 천 개일까? | 절에는 불상이 왜 그렇게 많아? | 적멸보궁에는 왜 부처님이 안 계셔? | 불상엔 왜 머리카락이 있어? | 절 기둥에 쓰여 있는 글자는 무슨 뜻이야? | 부도가 뭐야? | 연등은 왜 밝혀?



4장 스님은 왜 머리를 빡빡 깎을까?

왜 스님들은 꼭두새벽에 일어나는 걸까? | 스님 옷 빛깔은 왜 잿빛이야? | 스님들은 왜 모여 살아? | 스님은 왜 머리를 빡빡 깎을까? | 스님은 고기를 먹으면 안 될까? | 스님들은 왜 탁발을 하셨어? | 왜 스님은 결혼해선 안 돼? | 절에선 왜 손 모아 인사해? | 발우공양이 뭐야? | 어떤 스님들은 왜 옷을 한쪽 어깨에만 걸쳐 입어? | 누구나 스님이 될 수 있을까? | 보시는 돈 내는 거야? | 엄마한테 왜 보살이라고 불러? | 도반이 무슨 말이야? | 포살이 뭐야?



5장 불교를 알면 힘이 엄청 세져

자비가 뭐야? | 무소유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거야? | 왜 “복 받으라”는 말 대신 “복 지으라”고 해? | 가피가 무슨 말이야? | 동물을 풀어주는 방생도 함부로 하면 안 된다? | 목숨을 죽이지 않아야 하는데 군대는 가야 해? | 살인범도 깨달을 수 있을까? | 부처님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 동성애를 어떻게 바라봐야 해?| 부처님은 난민을 어떻게 아우르셨을까? | 티끌만한 ‘나’가 세상에 미치는 힘은 얼마나 될까?



닫는 글



책속에서

P. 21 부처님은 진리를 알지 못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깨우려고 40여 년을 길 위에서 사셨어. 늘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다. 너와 내가 더불어 우리를 이루어야 참답다.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면서. 또 “우리는 모두 서로를 살리는 참 좋은 어깨동무”라고 말하며 다니셨지. 벼리야, 깨달음은 크고 어려운 게 아니란다. ‘깨달았다’는 말은 바로 ‘알다’라는 뜻이야. 부처님은 스스로 깨달은 것을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어.  접기

P. 72 고대 인도신화에 ‘인드라’라는 신이 살았대. 그 신이 사는 하늘은 커다란 그물이 뒤덮고 있었어. 그 그물을 인드라망이라고 불렀는데, 그물코 이음새마다 구슬이 박혀 있고 햇빛이 비추면 모든 구슬이 일제히 빛나지. 한 구슬에서 나온 빛은 또 다른 구슬을 비추며 그렇게 서로 끝없이 비춰. 아침이슬이 내린 거미줄을 떠올리면 좋겠구나. 거미줄에 매달린 이슬방울마다 똑같은 모습이 비추는 것을 알 수 있어. 인드라망처럼 우리 세상도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끝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단다.  접기

P. 75 공은 본바탕을 지닌 것이 없다고 했어. 모두 연기(까닭)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질 뿐이라는 거지. 벼리 네 주위를 둘러보렴. 네가 가진 물건들, 생각들, 친구사이…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까? 어떤 모습으로든 변해왔지? 또 앞으로도 어떤 모습으로든 변할 테고 말이야. 이렇게 공을 바르게 알면 욕심내지 않고 매달리지 않게 되어. 바라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게 되고, 제 힘으로 안 되는 일들은 기다리고 받아들이게 되어. 어른들이 ‘공하다’고 하면서 한숨 쉬는 것은, 그저 공을 아무것도 없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  접기

P. 126 먼저 불교에서 만(卍)은 낯익은 무늬야. 법당 지붕 합각이나 서까래 마구리, 현판이나 불화를 비롯해 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유럽 사람들은 대부분 이 무늬 만(卍)를 보면 독일 나치 정권을 나타내는 ‘하켄크로이츠(갈고리십자가)’를 떠올린대. 나치 정권과 히틀러는 2차대전을 일으켜 많은 사람 목숨을 앗아갔어. 그래서 독일 정부에서는 하켄크로이츠 무늬를 쓰지 못하도록 막는 법을 만들었대. 하켄크로이츠 꼴을 찬찬히 살펴보면, 만(卍)을 거울에 비춰 기울인 마름모꼴이야. 방향을 잘못 맞추거나 까딱 뒤집으면 뜻이 엄청나게 달라지니까 조심해서 써야겠지.  접기

P. 129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는 《천수경》이란 경전에 나오는 구절인데 입을 맑히는 말씀이야. 우리말로는 “좋은 일이구나, 좋아. 더할 나위 없이 좋으니 바라는 바가 잘 이루어지겠구나”로 풀 수 있어. 사람들과 좋은 말씀을 나누는 것이 더없이 좋다는 말씀이지. 불자들이 사시예불마다 거르지 않고 소리 내어 읊는 《천수경》에는 이를 비롯해서 우리가 지은 잘못을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얼거리가 소복해.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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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변택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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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에서 열린 법정 스님 법회 진행을 열두 해 동안 보며,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에서 마음과 세상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걸음을 뗐다.

“배운 것을 세상에 돌리지 않으면 제구실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 스승 말씀에 따라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면서 모래 틈에라도 들어설 만큼 아주 작은, ‘꼬마평화도서관’을 열러 다니고 있다. 이제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복도, 중학교 복도, 반찬가게와 카센터, 밥집과 카페, 교회와 절, 책방과 연립주택 현관 그리고 아픔이 깃든 역사터를 아울러 마흔 곳 가까이 문을 열었다. 좋은 이웃들과 어울려 마음 나누다 보니 ‘평화’를 ‘어울려 살림’이라 새긴다.

이웃과 어울려『법정 스님 숨결』『법정, 나를 물들이다』『달 같은 해』『가슴이 부르는 만남』『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부처님 말씀 108가지』『내 말 사용 설명서』『벼리는 불교가 궁금해』따위 책을 빚었다.

아울러 팟빵과 오디오클립, 팟캐스트에서 ‘평화를 꿈꾸는 용자와 현자’, ‘왁자지껄 말부림’, ‘찾아가는 중립이야기’, ‘경영공작소’란 이름으로 소리 방송도 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법정 스님 눈길>,<법정 스님 숨결>,<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 총 15종 (모두보기)

SNS : //facebook.com/thackjoo.byun

권용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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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일할 때 놀고 남들 잘 때 깨어 있는 만화가. 평범한 사람들의 보잘것없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여러 책과 매체에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쓴다. 저서로는 만화책 《영순이 내 사랑》, 《예쁜 여자》와 에세이 《하나같이 다들 제멋대로》가 있고, 《우리 학교 앞 전설의 컵볶이》, 《빨간약》 등에 단편만화를 그렸다.

최근작 : <나의 발견>,<우리 학교 앞 전설의 컵볶이>,<하나같이 다들 제멋대로> … 총 20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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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큰글자책)>,<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큰글자책)>,<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수업 (큰글자책)>등 총 420종

대표분야 : 불교 1위 (브랜드 지수 298,24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불교는 너무 어렵다? 미신이라고?

불교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인문교양서



불교와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불교에서 쓰이는 말이 낯선 한자말로 되어 있어서 적잖이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부처님 뜻에 어떤 사람이라도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여러 마음이 모여 우리말로 풀어쓴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불교의 역사는 2천6백여 년에 이른다. 붓다가 불교를 창시한 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수행자와 학자, 논사들이 붓다의 가르침에 생각을 더하고 더했다. 또 여러 나라로 퍼지면서 그 나라의 전통 문화 혹은 민간신앙과 어우러졌다. ‘불교는 어렵다, 무속신앙이다’라는 오해는 여기에서 비롯된다. 쓸 만한 것이면 수용하여 더 발전시키고 계승하는 불교의 포용성이 왜곡된 편견을 불러온 셈이다. 불교는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타종교도 받아들였을 만큼 포용적인 종교이다. 오랜 세월을 거쳐 사상적 발전을 이룬 불교를 커다란 나무에 비교한다면, 붓다의 본래 가르침은 뿌리와 줄기에 해당한다.

이 책은 쭉 뻗은 줄기처럼 시원한 붓다의 가르침을 쉽고 간결하게 풀어 담았다. 인간 붓다의 삶부터 붓다가 깨달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법, 사찰문화에 스민 지혜, 그리고 우리 일상에 붓다의 가르침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생생하게 담겨 있다. 10대 청소년은 물론 불교를 모르는, 불교가 알고 싶은 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인문교양서로 손색없다.



감정 관리에 서툰 청소년기

불교를 통해 스스로 마음을 돌보다



청소년은 변화의 시기이다. 생각이 커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때이다. 몸이 커가는 만큼 마음도 성장한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스스로 생각의 잣대를 만들어간다. 불교는 생각하는 종교이다. 붓다가 깊은 명상을 통해 깨달은 지혜는 ‘나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있다.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청소년 시기에 불교는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축을 제시한다. 이미 서구에서는 불교를 ‘마음을 돌보고 나와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생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초중등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불교식 명상을 가르치며 심신 안정을 돕고 있다. 이 명상 프로그램에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분별하지 않고 지금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라는 불교의 가르침이다. 이 책에는 ‘스스로 마음과 생각을 돌보라’는 붓다의 가르침이 잘 녹아있다. 괴로움과 외로움 등 자기감정을 다루는 데 서툰 청소년 시기에 불교는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예로, 이 책에 등장하는 한 다문화 아이가 왕따를 당해 괴로워하자 책의 화자인 벼리가 이렇게 말해준다.



“어두컴컴한 산속을 떠올려 봐. 달빛도 별빛도 없는 산속 말이야. 그런 산속에는 친구가 많아도 길을 잃을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아무리 어두워도 씩씩하게 앞으로 가다 보면 너도 반딧불이처럼 빛이 날 거야. 그렇게 계속 가다 보면 네 빛을 좇아서 따라오는 친구가 분명 있을 거야. 부처님도 그랬대. 부지런히 자기 마음을 닦았을 뿐인데 친구가 저절로 생겼대.” (-219쪽, 권용득 만화)



10대 청소년 벼리와

도서관 할아버지가 벌인 불교이야기 배틀 95!



이 책은 10대 청소년인 벼리가 묻고 도서관 할아버지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처님은 신일까, 사람일까?’, ‘부처님 밥그릇은 몇 개였을까?’와 같은 사소한 질문에서 ‘무소유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걸까?’, ‘부처님은 동성애에 대해 뭐라고 하셨을까?’와 같은 진지한 질문까지, 모두 95가지 물음에 대해 도서관 할아버지가 답한다.

저자이기도 한 도서관 할아버지는 아이부터 백 살 노인도 다 알아듣는 쉬운 우리말로 뜻을 전하려 애쓰는 이로, 이 책에서도 청소년이 알아듣기 쉬운 말만 골라 쓰려고 했다. 95가지 다양한 질문은 평소 불교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해소하고, 불교가 좋은 삶을 살게 하고 좋은 세상을 만드는 지혜임을 알게 한다.



* 이 책의 구성



1장 불교는 인도사람, 붓다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해 : 화려하고 보장된 금수저를 버리고 고생을 자처한 인간 붓다 이야기



2장 불교는 마음을 닦는 종교란다 : 외롭고 슬프고 화나는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법을 찾아가는 이야기



3장 사찰에는 정말 신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지 : 절에는 왜 똑같은 건물과 불상이 많을까.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4장 스님은 왜 머리를 빡빡 깎을까? : 스님의 의식주에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



5장 불교를 알면 힘이 엄청 세져 : 티끌만큼 작은 내가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존재인지 알면 놀랄 걸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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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태어난 카필라는 석가족이 모여 만든 나라야,'카필라'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수행자 이름에서 따왔다고 해. 카필라는 정반왕이 다스렸는데, 정반은 '깨끗한 흰쌇밥'이라는 뜻이야. 그때 카필라에서는 쌀농사를 많이 지었나봐.그래서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제사를 지냈어.싯다르타는 제사를 지내러 궁 밖으로 나왔다가 처음으로 '삶이란 무엇일까'하고 궁금해졌다고 해. (-19-)





이를테면 구름은 하늘에 모인 물이라고 할 수 있지.그런데 한가롭게 떠 있는 구름이 모여서 드센 바람과 만나면 싹쓸바람이 되어 비를 쏟아 붓고 나무를 뿌리째 뽑아 쓰러뜨릴 만큼 힘을 떨쳐, 또 냇물이나 강물이 절벽을 만나면 힘을 잃고 잠잠해져.이처럼 물은 둘레에 있는 까닭(바람,절벽)을 만나 힘을 낼 수 있을 뿐, 본디 제가 지닌 힘은 없어.본바탕(자성)이 없다는 것이지. (-73-)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깔고 앉았던 풀 끝이 만(卍)처럼 생겼데.깨달음을 가져온 풀이라고 해서 길상초라고 불러.그 뒤로 만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운'이 담겼다고 받아들여서 불교를 나타내는 무늬로 자리매김했어. (-126-)





스님이 되려면 '삭발염의'를 해야 한다고 해.삭발은 머리를 깍는다는 말이고,염의는 스님들이 있는 먹물 옷,곧 승복을 가리키는 말이야.삭발과 염의는 승가 공동체가 가진 뜻을 드러낸 것이기도 해. 수행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집과 더불어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모두 같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보여주는 게지. (-185-)





불교는 묘한 종교였다.기독교는 눈에 보여지는 그대로 그려낼 수 있다면, 불교는 보이지 않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채우고 또 채워 나가는 것이 기독교라면, 불교는 비우고 또 비우면서 살아가는 근본 정신을 추구한다.수련을 통해 정진하게 되고, 산이 많은 대한민국 곳곳에 암자가 있어, 고승들은 그 작은 암자에서 스스로를 갈고 닦아 깨끗한 마음을 추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교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이며,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중 일곱개의 사찰 중에서 부석사를 생각하면서 읽어가게 되었다.





예수에게 열두 제자가 있다면 부처님을 따른 10대 제자가 있다.그 제자들은 가리불, 목건련, 마하가섭,수보리, 부루나, 가전연, 아나율, 우바리, 라훌라,아난다이며, 부처님의 일생과 함께 하면서 부처님의 말씀을 가까이서 들은 제자이기도 하다. 글을 몰랐던 부처는 자기 스스로 세상을 두 발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명상과 관찰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그 깨달음을 전수하였으며, 제자들의 오감을 통해서 부처의 깊은 가르침이 전수가 되었다





여래, 아라한, 정변지, 명행족,선서, 세간해,무상사 조어장부, 처인사, 붓다, 세존은 부처의 또다른 이름이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부처의 또다른 이름 싯다르타와 석가모니에서 석가모니는 '석가족 가운데 가장 거룩한 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싯다르타는 '옹글고 좋은 모든 것을 다 이룬 '의 참의미를 지니고 있다.부처의 이름이 다양하게 불리어진다는 것은 부처의 가르침이 동아시아에서 다양하게 쓰여졌으며, 그 깊이는 우리가 이루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지니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이 될 수 있다.부처의 생각은 하나이지만 그 가치는 후대에 새롭게 해석되어졌으며, 우리의 문제들을 부처의 가르침 속에서 마주하게 된 것이었다.





가까웅 곳에 부석사가 있디.부석사를 들어가기 전 사람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야 한다.즉 주차장부터 부석사 입구까지는 부처에 이르는 길이며, 부석사의 전경과 그 부석사를 아우르고 있는 소백산은 부석사의 가치를 더해하고 있다. 특히 부석사를 들어가기 전에 일주문을 거쳐, 사천왕문을 지나 불어불문(해탈문)을 지나게 되면, 비로소, 부석사의 자랑 무량수전이 보여진다.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이 있으며,사람을 괴롭히는 마귀를 밟고 있는 사천왕의 늠름한 자태를 볼 수 있다.





읽는 것보다 보는 것이 교육의 힘이다. 이 책 한 권을 교육적인 목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사찰에 가는 것이 필요하다. 사찰 곳곳에 보여지는 수많은 불교적 의미들은 이 책 한 권속에 녹여져 있으며, 불교에 대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재해석이 가능해진다.불교에 대한 개념이해 뿐만 아니라 부처의 가르침이 우리의 몸에 새길 수 있으며, 불교에 대한 안목을 높여나갈 수가 있다.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가까운 이들에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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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9-10-08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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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이해 새창으로 보기

역사적으로도 오래되었고, 우리 동양문화권을 상징하는 종교, 바로 불교가 그것이다. 종교를 믿는 신자부터 무교지만 불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 역사적 의미를 더해, 불교가 추구하는 목적이나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님이나 부처님에 대한 비교적 쉬운 정의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불교의 정의와 역사적 기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불교가 추구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감정관리나 마음관리로 대변되는 내면적 성찰과 발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미 우리 역사에서도 불교국가는 상당수 존재했고, 유교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불교가 국가의 종교로 인정받고, 이를 통해 문화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다양한 토속신앙, 민간신앙에도 영향을 줬다. 지금은 현대적인 느낌보다는 산에 있는 지리적인 특성이 더해져서 그런지, 예전의 종교나 오랜 이미지를 주지만, 불교가 추구하는 본연의 자세나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살아가야 하는지, 인생의 의미나 인간의 도리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어서, 인성교육이나 역사적 해석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특히 종교 신자가 아닐 경우,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며, 아이부터 청소년, 어른들까지 모두가 함께 보며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불교에 대한 이해, 기본적인 설명을 비롯해, 동양문화권, 아시아 국가들이 왜 불교를 추구했는 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의 자체적 화려함이나 혹은 소박함, 결국 어떤 사람이나 국가들이 주체가 되는 지에 따라 불교는 번영하기도,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다. 오늘 날 불교는 조금 다른 의미가 강하며, 개인들이 수양하거나 성장하기 위해 선택하는 종교로 각광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며, 사람들의 삶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또한 종교를 믿는 자들이나 무교론자들까지, 인간의 가치를 중심에 두며, 개인의 성공이나 출세, 명예, 그리고 공동체나 집단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에 대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조언들을 하며, 항상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그런 종교적 색깔이 강하다. 너무 깊이있게 알 순 없어도, 불교가 무엇이며, 부처의 존재, 스님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인문학적 가치, 자기관리나 내면의 성찰과 성숙, 불교를 배우면서 이런 가치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게 될 것이다.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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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19-10-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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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새창으로 보기

10대를 위한 불교 책이라고 하니 청소년들이 보기에 적합한 내용으로 담았겠구나 했는데 책의 여는 글을 읽어보니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하여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을 권했답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도 그림과 만화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잘 보더라고요. 물론 어려운 개념들을 다 이해하기는 힘들어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흔적이 느껴지네요.







책은 붓다에게서 시작된 불교를 통해 부처님이 누구인지에 대해 1장에서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를 알려주면서 불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우리가 들어봤던 불교 용어들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나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죠. 3장에서는 사찰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이 책에 나오는 별이처럼 절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스님들에 대한 이야기, 5장에서는 불교를 알면 힘이 세진다는 주제로 우리의 삶과도 연관되어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으니까 불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기도 하고 오랜만에 불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어른들이 봐도 손색 없는 책인 것 같네요.







나비가 햄순이를 못살게 구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는 나비를 돌봐주고 싶은데 나비를 마음대로 길들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벼리를 보며 그런 마음이 곧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그러면서 부처님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자연스레 이끌어 갑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이 책을 보기 좋은 이유는 바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부처님은 결혼도 하고 아들도 있었어?'처럼 질문들로 이야기를 시작하니 그 궁금한 질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책 내용을 살펴보게 되는 것 같아요.







tip부분에서는 불교와 관련해서 이론적인 부분들이나 사상과 관련된 내용들을 보기 좋게 잘 정리해 두어서 좋았답니다. 학창 시절 불교를 배울 때 접했던 사상들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 듯 하네요. 모처럼 불교에 대해 천천히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아이도 잘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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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콩순이 2019-09-2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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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이야기 새창으로 보기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불광출판사











친정 아버지의 종교는 불교, 어머니의 종교는 천주교에요



두 분이 종교가 다르셨죠



어릴때는 아버지의 종교를 따라 불교를 믿고 불교 행사에 많이 참여했어요









그러다 커서 알게되었죠 종교에는 자유가 있다는것을, 부모가 믿는다고 해서 무조건 믿기보다는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



저도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는 여러 종교를 접해보고 저에게 맞는 종교를 직접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아이들에게도 태어나면서 부터 세례를 받을 수 도 있지만 종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한다는 신랑의 말을 듣고



굳이 강요하지 않았어요



모태신앙이라는게 있지만 저역시 무조건적으로 믿었을때와 내가 믿고자해서 믿었을때가 다르다는것을 경험했기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길 바라고 있고요



요즘은 어린이 성경이 잘 나오기때문에 성경 말씀을 배우고자하면 쉽게 배울 수 있어요



하지만 불교에 관한 책은 잘 없더라고요



불교의 가르침에도 좋은 말씀이 많은데 아이들이 볼만한 책은 잘 못본것 같아요



석가탄신일에 절에 가서 행상에 참여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어느정도 크면서는 왜 가야하는지 의문을 가지더라고요



그렇게 하나씩 종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아이들에게 불교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이 사람과 정말 결혼을 해도 될까? 할때 한 스님의 책을 읽었는데



그때 많은 공감을 받았어요 결혼 하려할때 상대의 덕을 보려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결혼을 하지마라 등



정말 좋은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당시 결혼으로 불안한 저의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셨죠



이렇듯 불교의 말씀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도 있기에 저희 아이들도 불교라는것이 어떤것인지 꼭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 책은 10대와 함께 읽는 불교 이야기라고 해서 저희 두 아들과 함께 읽기에 딱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벼리가 궁금해하는것을 할아버지가 불교의 말씀으로 깨달음을 주셔요



간단한 만화형식으로 벼리가 궁금한것에 대해서 흥미를 유발시켜주고 그 뒤에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어요



그리고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tip 박스들도 있었어요



옛날 이야기를 해주듯이 아이들에게 부처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출가한지 여섯 해 만에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은 고향을 찾았대요



부처님을 만난 아들 라훌라는 유산을 물려달라고 하고 부처님은 라훌라의 머리를 깍아주며 스님과 똑같이 수행을 하도록 하게 했는데요



일곱살인 라훌라는 거짓말도 하고 생떼도 쓰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부처님은 어리광으로 받아주지 않으시고 큰 깨달음을 주셔요



대야에 물을 받아오라고 하고 발을 씻어달라고 한 뒤 더러워진 물을 마실 수 있느냐 물어보고, 물을 쏟아버린 대야에 밥을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대야를 걷어차고 저 대야가 깨질까봐 걱정했는지 물어보시면서 큰 가르침을 주셨어요



저도 처음 들어본 이야기였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도 잘 들려줬다 싶은 이야기였어요



더러운 물을 마실 수 없는것처럼 공부를 게을리하고 입을 깨끗하게 지키지 않으며 제 욕심만 채우려 하고 뻔질 나게 성을 내는 어리석은 마음은 더러워진 물과 같다는것을 아이들도 이젠 잘 알겠죠?



공부도 하기 싫어하고 오로지 게임만 할 생각하는 두 아들도 그 더러워진 물, 그리고 대야와 다를바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죠



라훌라는 그 이후 마음을 다잡으며 힘껏 공부를 했고 훗날 어진 일도 많이 했다고 해요



부처님은 자식을 올바르게 이끌려면 차가울 때도 있어야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차가울 땐 좀 더 차가워져야겠다 싶었네요









그렇다면 스님들은 마음을 어떻게 닦을까요?



불교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부처님씨앗을 품고 태어난다고 해서 본디 부처, 또는 본디 맑음 이라고 한대요



마음이 본디 맑기 때문에 날마다 꾸준히 깨끗한 말을 하고 자꾸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면 마음이 저절로 닦인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염주는 뭐하는데 쓰는지 , 목탁은 왜 치는지, 절에 가면 왜 대웅전에 가장 먼저 가는지, 탑돌이는 왜 하는지, 등



평소 절에가면서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연등회가 우리나라 전통 등 잔치라는것도 배웠어요



역사가 무려 1300년!!



그래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122호로 정해지기도 했다네요



등을 손에 들고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과 즐기는 잔치는 우리나라 연등회밖에 없다고 해요



서양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연등회가 있었네요



책을 통해서 불교의 역사, 불교에 대해 궁금했던 점 뿐만아니라 불교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불교에 관한 상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였어요



저 역시도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불교 라는것이 이런거구나 종교활동으로 얻을 수 없는 지식을 얻은 기분이였네요

























부처님의 말씀은 곱씹을수록 마음에 와닿는말이 많았어요



꼭 불교라는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꼭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불교라는 종교를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믿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네요



저도 이 책을 통해서 또 하나를 배웠어요



사랑이란 대가 없이 주는 것만이 사랑이라는것.. 무엇에도 집착하지 말라고하시는데



제가 아이들에게 평소에 많은 것을 바라고 있구나 싶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사랑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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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you 2019-09-1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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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새창으로 보기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종교들이 있습니다. 크게 기독교(장료교), 천주교, 불교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불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Q&A 방식으로 책을 풀어서 썼습니다.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부처님오신날에는 공휴일로 쉽니다.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쉬는 날이지만 불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날이 큰 행사 입니다.



그날이 다가오기 전에 연등을 달아 놓을 것 볼 수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연등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통일신라부터 부처님오신 즈음하여 온 나라사람들이 즐긴 빛 잔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등은 탈 연으로 태워서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빛을 낼수 있는 사람. 즉 내 빛으로 세상의 밝히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등회는 중요무형문화제 제 12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서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히고 그 빛으로 세상을 밝히자는 의미가 우리나라의 연등회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절해서는 왜 손을 모아서 인사를 할까. 그것은 손을 모아서 올리는 인사는 부처님이 태어난 인도에서 대대로 내려온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종교인들도 기도를 할 때는 손을 모읍니다. 이렇게 비는 손을 비손이라고 합니다. 비손은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부처님 품에 기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까달음에 이르는 여섯가지 길.즉 육바라밀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시 : 돈,물건, 마음 등 내가 가진 것을 바람 없이 다른사람에 줌



지계 : 계율을 잘 지켜 나쁜 짓하지 않고 착한 짓하기



인욕 : 참고 용서하는 마음



정진 : 꾸준하고 용기 있게 힘쓰기



선정 : 마음을 하나로 바로잡아 고요해지기



지혜 : 바르게 보는 얼결에 이르러 차별하지 않는 마음



성경에 십계명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절에는 똑같은 건물이 많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법당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습만 닮았을 뿐 하나하나마다 다른 뜻이 깃들어 있습니다.



절에는 전으로 끝나는 건물이 있고, 각으로 끝나는 건물이 있습니다.



전은 대웅전, 광명전 등 이곳엔 부처님상과 여러 보살, 뛰어난 선승을 모시는 곳입니다.



각에 산신각, 칠성각 등 보통 우리나라 전통신들이 모시고 있습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해우소 입니다. 해우소는 걱정을 풀어주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오시는 날 그냥 공휴일이고 쉬는 것보다 의미를 알고 그날만큼은 부처님의 뜻을 가슴에 새기면서 쉬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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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꼬모 2019-09-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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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불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평소 절을 찾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불교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재미나고 간결한 책이다.



대중들이 평소 불교에 대해 궁금한 점들은 짧게 묻고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답하는 형식이라 책을 한 번에 다 읽지 않고 시간 되는 대로 읽어보아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저자 늘보 변택주님은 길상사에서 펼쳐진 법정 스님 법석 사회를 12년 동안 보며, 법정 스님이 '밥값이나 하고 가야 하겠다.'며 빚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에 들어가 마음과 세상, 자연과 어울림을 배웠다고 한다.



"배운 것을 세상에 돌리지 않는다면 제 구실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신 법정 스님 말씀에 따라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면서 '꼬마평화도서관'을 열어 나라 곳곳을 다니고 있으며 좋은 이들과 어울려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며 좋은 벗들과 좋은 책을 빚으며 살고 있단다.



책 속에 나오는 도서관 할아버지는 저자 자신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불교와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불교에 쓰이는 말이 낯선 한자말로 되어 있어 어려워하고 힘들어한다.



부처님 뜻에 어떤 사람이라도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말로 풀어쓴 불교 이야기를 펴내게 되었는데 초등학생이 들어도 귓결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쉽게 써 내려가고자 했으며, 거룩한 부처님과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과 맑디맑은 승가 품에 들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어렵고 딱딱한 불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을 바르게 잡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불교에 대한 여러 가지 미화되거나 오해를 받고 있는 부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어 불교를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P. 23)



Q : 우리에게 부처님 씨앗이 있다고?





A :부처님은 사람은 누구나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



부처님은 사람은 누구나 부처님 씨앗(불성)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런 중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셨어.



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종교가 아니란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부처님이 되기도 하고, 부처님을 시기하고 괴롭히는 마왕도 될 수 있다는 종교란다.



너도 이 자리에서 사람을 살리겠다는 마음을 내고 그대로 삶을 지어간다면 바로 부처를 이룰 수 있단다.



살린다는 말이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친구들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부드러운 말을 해주는 것도 사람을 살리는 것이란다.



법정 스님은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면,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 날이 아니라 '부처님이 오시는 날'이라고 하셨어.



누구라도 부처님처럼 말하고 살아가면 모두 그대로 부처님이라고 하셨단다.









(P. 69)



Q : 세상 모든 건 다 이어져 있다고?



A : 땅에 있는 물이 김이 되어 하늘에 올라가 구름이 되면, 땅에 있던 그 물은 죽은 걸까?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면 구름이 죽어 비로 태어났다고 해야 할까?



물이 햇볕과 닿아 날아올랐다가 모여 떨어지면서 구름에서 비로 바뀌었을 뿐이지.



널리 보면 무엇을 만나 어떤 모습을 띠느냐에 따라 물이 다른 이름으로 불릴 뿐, 본디 성품은 바뀌지 않은 거지.



권정생 선생님이 쓰신 <강아지똥>에서도 모두 더럽다고 찡그리던 강아지똥과 몸을 섞어 피어난 민들레 꽃은 예쁘기 그지없지.



이렇게 세상에 있는 모든 만물이 이어져 있다는 걸 가장 먼저 알아차린 분이 부처님이란다.



부처님은 우리 모두가 그물에 달려있는 그물코처럼 이어져 있어서 어디를 집어 올려도 모두 따라 나온다고 하셨어.



또 서로가 서로를 비춰주는 구슬과 같다고도 하셨지.









(P. 129)



Q :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뜻이 뭐야?



A : <천수경>이란 경전에 나오는 구절로 입을 맑히는 말씀이란다.



우리말로는 "좋은 일이구나, 좋아, 더할 나위 없이 좋으니 바라는 바가 잘 이루어지겠구나"로 풀 수 있어.



사람들과 좋은 말씀을 나눈 것이 더없이 좋다는 말씀이지.









(P. 131)



Q : 예불이 뭐야?



A : 예불이란 부처님께 "참다운 가르침을 널리 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부처님 본을 받아 둘레를 두루 아우르겠습니다."하고 다지면서 절을 올리는 것을 말해.



절집에 내려오는 인사법은 세 가지가 있는데, 손을 모은 채 허리 숙여 인사하는 '합장반배'가 가장 가벼운 인사고, 보다 깊은 인사로는 '우슬착지'로 오른쪽 무릎을 꿇고 왼쪽 무릎을 세우고 가볍게 앉아 허리를 곧추세우며 손 모아 올리는 인사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지 않는 인사법이야.



마지막으로 가장 정성껏 올리는 인사가 큰절인데, 머리와 두 무릎, 두 팔꿈치 다섯 군데를 땅에 닿는다고 해서 '오체투지'라고 해.



예불을 올릴 때 절을 세 번 하는 이유는, 처음 올리는 절은 부처님(불)을 우러르고 따르겠다는 뜻을 담은 절이고, 두 번째 올리는 절은 소중한 부처님 가르침(법)을 떠받들어 따르겠다는 마음을 담아 올리는 절이고, 세 번째 올리는 절은 청정한 승가(승)가 빚어진 뜻을 받들며 어울리겠다고 다지면서 올리는 절이란다.



거룩한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청정한 승가를 묶어 '세 가지 보물'이라고 하며, 이를 줄여 '불·법·승 삼보'라고 한단다.









(P. 151)



Q : 관세음보살은 참으로 손이 천 개일까?



A :부처님과 보살은 다른데,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으면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했어.



그런데 부처님 시대에, 깨달음을 얻고서도 부처가 되어 열반에 들지 않고 세상에 남아 중생들을 돌보겠다고 한 분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분들을 보살이라고 한단다.



불교를 헤아리는데 놓쳐서는 안 되는 보살이 네 분 계시는데, 부처님 손길이 닿지 않는 일을 맡아서 하는 보살들이지.



문수보살은 매우 슬기로워서 부처님 옆에서 슬기로움을 퍼뜨리고 계시고, 보현보살은 어질고 덕이 많아 부처님 곁에서 사람들을 아우르며 사람들이 어질어지도록 도와준단다.



관세음보살은 도와달라는 비명소리가 들리면 어디라도 달려가 살려내며, 지장보살은 아직도 지옥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살리려고 이리저리 뛰고 계신다고 해.



대웅전에 가면 석가모니불 옆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님이 계신 경우가 많단다.



관세음보살은 관음보살, 관자재보살이라고도 불리는데 세상에 퍼지는 모든 소리를 듣고 살핀다는 뜻이란다.



불자들이 예불에 앞서 소리 내어 읽는 경전이 <천수경>인데, '천수'란 손이 천 개라는 뜻으로 관세음보살님을 가리키는 말씀이지.



불자들은 <천수경>을 읽으며 우리도 관세음보살처럼 세상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힘을 북돋아주며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다사로운 손길을 내밀겠다고 다짐한단다.



천수천안이라는 말은 한 사람에게 손과 눈이 천 개가 달렸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눈길과 손길을 다 끌어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 한 사람도 빠뜨리지 않고 살펴보고 살려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단다.









(P. 186)



Q : 스님은 고기를 먹으면 안 될까?



A : 불자가 되려고 받는 오계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산 목숨을 죽이지 않는다'라는 말이잖아.



여기서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나왔다고 봐야 해.



그런데 스님은 꼭 채식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나라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 정도란다.



탁발을 해야 하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의 스님들은 뭐든 주는 대로 가리지 않고 잡숫는단다.



티베트나 몽골 스님들도 고기를 드시는데, 티베트나 몽골 땅은 채소를 기르는 데 적당하지 않아 소와 양을 키우니 그 나라 사람들은 주로 고기를 먹어.



부처님은 얻어먹어야 하는 스님들이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고기라고 해서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셨어.



그래서 어떤 음식을 받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셨지.



다만 "공양한 것을 먹을 수 있지만, 일부러 고기를 달라고 해서 먹지 말라. 죽이는 것을 보지 않고, 죽어가는 소리를 듣지 않은 생선이나 고기라면 먹어도 좋다."고 하셨단다.



부처님 말씀을 따라 스님이 먹을 수 있는 고기를 깨끗한 고기라고 해서 '정육'이라고 하는데, 고기를 파는 푸줏간을 '정육점'이라고 하는 건 여기서 나온 낱말이라고 해.



중국에 불교가 들어왔을 때 "하루 짓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고 하면서 스님들도 스스로 땅을 일궈 먹는 문화로 바뀌면서 얻어먹지 않고 스스로 농사를 짓고 밥을 해 먹다 보니 산목숨을 죽이지 않아야 하는 스님들은 자연스럽게 채식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









(P.192)



Q : 왜 스님은 결혼해서 안 돼?



A : 모든 스님이 반드시 결혼하지 않는 것은 아니란다. 결혼을 했다가 아내와 헤어지고 출가를 한 분도 있고, 또 어떤 불교 종파는 스님이 결혼하는 걸 허락하기도 해. 아내와 가정을 둔 스님을 가리켜 대처승이라고 하지, 그렇지만 스님 대부분은 결혼하지 않아.



부처님은 사람이 나고 늙고 병들거나 죽어가면서 겪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수행 끝에 부처님은 괴로움은 대부분 애착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알게 됐지.



'애착'이란 좋아하는 그 마음에 너무 깊이 빠져 걱정하게 되고, 또 생각하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나고 슬픔에 빠지게 되지.



따라서 부처님은 결혼을 애욕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것이라고 가르쳤기에 스님들은 결혼을 하지 않지.



성철 스님은 "출가란 저를 다 버리고 일체를 품어 안는 것으로, 조그만 가정과 식구를 버리고 커다란 가정인 온 누리를 아우르는 삶"이라고



하셨어.



결혼이 수행에 얼마나 걸림돌이 되는지 유명한 일화를 소개할게.



요가 수행자 한 사람이 아무것도 없이 숲속에서 호젓하게 살았어.



어느 날 같은 길을 가는 동무가 찾아와 '바가바드기타'를 한 권 주고 같아.



수행자는 이 책을 날마다 읽기로 마음먹었어.



어느 날 쥐가 책 한 귀퉁이를 쏠아버리고 말았어.



수행자는 쥐를 쫓으려고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며, 고양이에게 먹일 우유가 있어야 해서 젖소를 길렀어.



고양이와 젖소를 돌보다 보니 수행할 겨를이 모자라 이 가축을 돌볼 여성을 데려왔지.



해가 거듭하다 보니 커다란 집에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고양이 떼와 외양간에는 젖소들이 북적거렸어.



이제 수행자는 신을 우러르기에 앞서 아내와 아이 그리고 고양이와 젖소를 보살피는 데 매달릴 수밖에 없었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책 한 권이 이토록 엉뚱한 골짜기로 빠지도록 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린 수행자는 한 숨지었다는 우화가 있단다.





이런 우화를 읽다 보면 현대에 살아가는 대중들의 모습이 그려져 피식 웃음 짓게 만든다.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다가 외로워지면 행복하기를 바라며 반려자를 구하고 그 반려자를 만나면 더욱 행복하고자 자식들을 만들고 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세월이 흐르다 보면 문득 어느 날 과연 행복한가라는 의문도 가지고 회의감도 젖게 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다 소유로 인한 집착과 애욕임을 깨닫는 순간에 이미 노후에 접어든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물론 생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깨닫지 못하는 많은 대중도 있지만...









(P. 197)



Q : 발우 공양이 뭐야?



A : 쉽게 말하면 음식을 남김없이 깨끗이 먹는 식사법이야.



바리때라고도 하는 발루는 스님들이 공양, 밥을 드시는 밥그릇을 말한단다.



공양에 담긴 본 뜻은 부처님을 우러르는 마음을 담아 공물을 올리는 것을 가리키는데, 절에서 밥 먹는 것을 '공양한다'라고 하는 데는 그 밥을 짓기까지 애쓴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으려는 뜻이 담겨 있단다.



그 마음을 담아 식사할 때 작은 예식을 치려는데 바로 발우 공양이야.



발우 공양에는 나이가 적고 많음을 떠나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평등 정신', 먹을 만큼 먹고 한 톨도 남기지 않는 절제와 '절약 정신', 나를 내세우지 않는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어.



발우 공양에 담긴 뜻은 공양을 하기 전에 읊는 게송에 담겨 있단다.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에 찌든 욕심을 내려놓고



몸을 받쳐주는 약으로 알아



참다움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발우 공양은 '만물과 많은 사람들이 애써 가꾼 음식을 먹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새기는 공부이기도 하단다.









(P. 223)



Q : 무소유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거야?



A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것으로 '무소유'에 담긴 참뜻을 헤아릴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단다.



법정 스님은 "우리는 필요에 따라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한편으로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라고 하셨어.



제 욕심 채우려고 없어도 되는 재물을 모아다 잔뜩 쌓아둔 사람은 그걸 잃을까 봐 암으 쏟으면서 지키려고 안간힘을 기울이게 되니, 쌓아두는 게 스스로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는 짚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윤구병 선생님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추천하면서 "무소유는 공동소유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나눔과 섬김, 그 바탕에 무소유가 있다."고 하셨단다.



부처님은 탁발한 음식은 그날 다 먹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는데, 내일 먹으려고 남기지 말라고 했어.



얻어온 밥은 몸이 아파 탁발을 나가지 못한 수행자들에게 먼저 드리고, 먹고 남은 음식은 가난한 이웃이나 동물들에게 나우라고 하셨지.



쌓아두는 것에서 비롯되는 '욕심'을 조심하라는 뜻이었는데 부처님이 몸소 보여주신 '무소유'란다.









특별히 믿는 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교회나 성당보다는 절을 자주 찾아가는 편이다.



등산을 다니다 보니 절에 오르는 게 익숙하기도 하지만,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불경의 가르침이 번잡한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부처님은 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태어나는 부처님 씨앗(불성)을 알고 깨달으며 실천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내가 부처님이 되기도 하고, 부처님을 시기하고 괴롭히는 마왕도 될 수 있다는 종교라고 하셨다.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는 정말 쉽고 간결하게 쓰인 불교 이야기책이다.



어렵고 딱딱한 불교가 아니라, 스스로 마음과 생각을 돌볼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나의 '첫 불교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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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네 2019-09-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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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글 변택주. 그림 권용득. 불광출판사 새창으로 보기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글 변택주



그림 권용득



불광출판사







이 책은 법정스님이 길상사에서 펼치던 법석, 사회를 12년 동안 맡고, 법정스님이 빚은 시민모임 '밁고 향기롭게' 에서 마음과 세상, 자연과 어울림을 배우신 변택주님이 쓴 책이다. 저자는 꼬마 평화 도서관을 곳곳에 열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법정스님의 숨결> < 법정, 나를 물들이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 < 달 같은 해>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 <내 말 사용 설명서>와 같은 책을 펴냈다.







그림을 그린 부른 권용득님은 남들은 일할 때 놀고, 남들 잘 때는 깨어 있는 분이다. 그럼 잠은 언제 잘까요? ㅎㅎ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는 분이다.







불교이야기는 생각만 해도 어려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불교는 알기도 힘들고 실천하기는 더 힘든 종교이다. 사실 불교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을만큼 밀접한 종교다. 이 책을 통해 어렵지만 쉽게 지금 접근할 수도 있도록 불교의 세계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불교를 이야기해 줄 때도이 책을 참고로 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 어른이 읽어도 불교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준다. 10대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이야기라고 주를 달아 놓았다.



세상에 대해 눈을 반짝이는 10대 어린 친구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차근차근 불교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벼리라는 주인공과 도서관할아버지가 모름에서 알음으로 가는 길을 함께 가는 이야기인데 중간중간에 만화를 실어놓아서 읽기에 더욱 빠지게된다. 벼리는 모르는 것을 스스로 알아내기도 하지만 할아버지가 톡 건드려주면 더 빨리 이해하고 깨닫는다.





1장 불교는 인도 사람, 붓다에게에서 시작되었다고 해



2장 불교는 마음을 닦는 종교 란다



3장 사찰에는 정말 신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지



4장 스님은 왜 머리를 빡빡 깎을까?



5장 불교를 알면 힘이 엄청 세져







저자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썼다.



거룩한 부처님과 소중한 가르침 맑은 승가 품에 들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기를 빌면서 이 책을 마무리 한다.





우리나라의 사자 성어라든가 단어들이 불교에서 유래된 말도 아주 많다. 인연이라든가 야단법석 같은 말도 다 불교에서 온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알았던 단어와 불교개념을 정리해보고, 마음을 평온하게 다듬어본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통해 <불광출판사>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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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름 2019-10-0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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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새창으로 보기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불교는 세계3대종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 온지는 아주 오래되었다. 고대국가인 삼국시대에 불교가 들어 왔고, 고구려, 백제, 신라는 불교를 받아들임으로써 고대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특히 불국토를 표방하는 신라가 훗날 삼국을 통일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불교문화는 화려한 시절을 맞게 된다. 불교는 고려시대까지 융성하다가 유학이 국가 이념이 된 조선시대에는 배척받게 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이 땅에서 융성한 불교는 우리나라 곳곳에 유명한 사찰등 유적지를 남겼고, 뛰어난 스님과 학자들을 배출 시켰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가 되었다.







우리가 불교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믿음이 소중한 만큼, 상대의 믿음도 존중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나의 믿음을 존중해달라고 상대방에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회생활이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데,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 그 사람이 소중히 하는 종교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정도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국립공원이나, 명승고적지에는 빠짐없이 유명하고 오래된 사찰이 있다. 불교에 대한 지식을 갖고 사찰을 둘러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굉장한 차이가 이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절에 그려져 있는 소 그림이 의미하는 것이 수행자가 마음을 닦아 불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임을 안다면 그 그림을 볼 때 감흥도 다를 것이다.







모든 절에는 종이 있는데, 이 종을 치는 이유가 하늘이나 지옥을 비롯해 누리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 목소리를 들려주어, 참다움이 무엇인지 깨달아 지옥에서 벗어나도록 하려는데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단순히 그 소리가 그냥 소리로만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불광출판사에서 출간된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는 작자가 벼리라는 아이와 할아버지를 등장시켜 불교에 대해 알려준다.



벼리가 질문을 하고 할아버지가 이에 대하여 쉽게 설명을 한다.



불교신자가 아니라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쉽게 설명해 주어서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스님이 머리를 빡빡깎는 이유, 염주, 예불, 불교표식인 ‘만’의 의미, 부도, 연등 목탁을 치는 이유, 화두, 명상등 일반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많이 담았다.







항상 사찰에 들어가기 전에 마주치는 사천왕을 보면 무서웠는데, 이 책을 보고 그 사천왕들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천왕은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로 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천왕은 인간을 괴롭히는 마귀를 잡아서 밟고 있는데, 그 마귀가 깔려 있으면서 뉘우치지 않고 대거리를 하여서 그 마귀를 제압하느라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에게는 더없이 부드러운 분이라고 한다.



사천왕은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침략자들을 물리쳐주며, 흉년에 곡식을 채워주며, 모든 질병을 낫게 해준다고 한다. 네분의 사천왕상이 각기 4계절을 의미하고 관장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찰에 들어 가기전 항상 사천왕상 앞에서는 좀 무서웠는데, 이러한 설명을 들으니 그렇지 않게 되었다.







이책을 읽고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이정도의 불교지식은 가지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도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 많기도 하고, 유명한 사찰을 힘들게 방문하여 건물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건물이나, 그림, 조형물들에 담긴 의미를 알고 본다면 그곳에서 느끼는 것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다를 것이다.



우리의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소중히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상대방은 대단히 기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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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f715 2019-09-2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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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알라딘: [전자책] 사랑은 없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알라딘: [전자책] 사랑은 없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eBook] 사랑은 없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은이),이동진 (옮긴이)해누리기획2019-10-10





전자책 미리 읽기



Sales Point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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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요?

제공 파일 : ePub(18.43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246쪽, 약 10만자, 약 2.6만 단어
책소개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저서 중 <논문집>과 <인생 철학에 관한 격언집> 중에서 발췌하여 옮겼다. 그의 사랑론과 행복론, 죽음의 철학, 정치와 처세, 종교 등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조각글들을 모았다.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다. 쉽고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인생론을 판단할 수 있게끔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ㅡ 쇼펜하우어 생애와 사상
ㅡ 베를린대학- 그 이후

제1장 : 사랑은 없다
제2장 : 행복이라는 그림자
제3장 : 재산의 조건
제4장 : 명예라는 이름의 독
제5장 : 인간은 본래 이기적 존재다
제6장 : 종교는 신화다
제7장 : 정히는 야성적으로 하라
제8장 : 고뇌는 인간의 벗
제9장 : 절망과 허무
제10장 : 죽음의 행복
제11장 : 처세론


책속에서



내 글을 읽고 현재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실망하거나 반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왜 사랑은 하는가 좀더 깊이 생각해보고 그 본질을 깨닫게 되면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본다. - 본문 p.58 중에서
아프지 않은데 병원에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젊음은 너무 당연한 얘기고, 자유로울 때는 자유 그 자체가 없다. 그러나 경범죄로 파출소 철창에 들어가는 순간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즉시 느끼게 된다.
인간은 행복할 때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불행해져야 그때가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내게... 더보기 - crushnblush
평화나 행복은 우연히 차지하게 된 잠시 동안의 휴식에 불과하다.

인생이란 휴전없는 고통과의 끝없는 전쟁의 계속이며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는 시간은 극히 순식간에 불과하다. - 오네긴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 오네긴



저자 및 역자소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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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8년 2월 22일 독일의 단치히에서 태어났으며 헤겔을 중심으로 한 독일 관념론이 맹위를 떨치던 19세기 초반, 이에 맞서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 생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칸트의 인식론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철학의 범신론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유복한 사업가로 아들에게 자기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일이 그의 세계관 및 예술관에 영향을 주었다. 어머니는 여러 문학 작품을 남긴 작가였는데 그런 어머니와의 불화, 대립은 그가 여성을 혐오하고 멸시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 대학으로 옮긴 쇼펜하우어는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대학에서 독일 관념론의 대성자 헤겔과 맞서는 강좌를 개설했다가 완패한 뒤 연구(특히 자연과학)와 집필에 몰두한 채 28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집필한 책들을 마무리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접기


최근작 : <회의주의자 쇼펜하우어, 모욕의 기술>,<세상을 보는 지혜 (미니북)>,<세상을 보는 지혜 (미니북)> … 총 139종 (모두보기)

이동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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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설가, 수필가, 희곡작가, 번역가, 전직 외교부 대사.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이 되었다. 참사관(이탈리아, 네덜란드, 바레인), 총영사(일본), 공사(벨기에)를 거쳐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위원(Fellow)으로 1년 동안 재직하였다.
그는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월간 <현대문학>에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첫 시집 ⟪韓의 숲⟫과 최근 시집 ⟪내 영혼의 노래⟫ 등 수십여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본인이 영역한 시집 ⟪Songs of My Soul⟫은 1999년 독일 Peperkorn사가 출간하였다.
그는 대학졸업 직후 극단 <상설무대>를 창단하여 대표로 활동, 유신 초기에 여러 번 공연된 ⟪금관의 예수⟫을 비롯하여 ⟪누더기 예수⟫⟪독신자 아파트⟫등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그 가운데 희곡 ⟪금관의 예수⟫는 본인이 영역하여 ⟪Jesus of Gold Crown⟫이라는 제목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출간하였다.
번역서로는 ⟪장미의 이름⟫⟪걸리버 여행기⟫⟪천로역정⟫⟪제2의 성서⟫⟪링컨의 일생⟫⟪아우렐리우스 명상록⟫⟪통치자의 지혜⟫⟪잠언과 성찰⟫⟪365일 톨스토이 잠언집⟫⟪1분 군주론⟫ 등 수십여 권이 있으며, ⟪이해인 시선집⟫, ⟪홍윤숙 시선집⟫등을 영어로 번역, 독일에서 출간하였다. 접기


최근작 : <얼빠진 시대>,<韓의 숲>,<얼빠진 세상> … 총 12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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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쌀스럽지만 맞는 소리이기에 그저 입만 떡 벌리고 있습니다.
플로랑스 2015-04-1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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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별로 좋아하지않는다.피해의식이 너무 강하다.나는 세상의 밝음이 좋다.
올리브나무 2007-10-3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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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현재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 중 가장 와닿았던 구절은 이것이다. ˝국가의 목표는 경제 성장이 아니라 인간애가 있는 행복한 문명 사회다˝
2016-02-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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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깁기 책 치고는 괜찮다.
소금별공주님 2011-03-2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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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쇼펜하우어 인생론보다 더욱 간단히 읽을 수 있도록 풀어서 써준 책
이치윤 2016-09-2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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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논할 땐 쇼펜하우어


이 책은 일종의 명언집으로 독일 철학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짧고 간결하고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크게 사랑, 인생, 절망과 행복, 처세술로 나뉘어져 있으며 쇼펜하우어는 특유의 냉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우리에게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후에 ‘염세주의‘라고도 불렸던만큼 그의 주장은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고도하지만 내 개인적으론 이보다도 인생에 솔직한 주장은 없었다고 본다.
마치 쓰디쓴 한약처럼 처음 마셨을 때는 엄청 쓰고 고통스럽지만 그 효과는 뛰어난, 그런 느낌의 철학이었다.

특히 인생과 행복, 처세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그는 인생은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행복해져야할 이유도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고통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인간은 고뇌하지 않으면 살아갈 의미가 없다‘
라는 말과 같이 쇼펜하우어는 현재 상태를 긍정해서 변화와 발전이 없는 행복감보다는 현재 상태를 만족하지 않고 끊없이 발전해 나아가게 만드는 고통과 고뇌를 중요시한다.
(이로인해 나는 행복이라는 것이 하나의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고통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세술도 마찬가지였다.
쇼펜하우어는 처세술편에서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라고 한다. 정말 잔인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글에서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그의 불신이 여지없이 느껴진다.
그러나 감정을 추스르고 잘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없다.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 , ‘사람은 이기적이다‘ 등등 오늘날에도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말하곤하는 이 말들이 그의 주장과 딱 맞는다.
이때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당연한 일이다!˝

세상은 원래 이기적인데다가 잔혹하므로 그로인한 고뇌는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에 그 고뇌를 발판삼아 나아가야한다는 것이 그의 주된 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에 대해 말할 때 왜 쇼펜하우어의 글이 필요한지 알 것 같았다. 고통을 긍정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대단하다 생각된다.
염세주의자로 죽음을 강조한다는, 그런 오해는 그만했으면 한다.




평화나 행복은 우연히 차지하게 된 잠시 동안의 휴식에 불과하다.

인생이란 휴전없는 고통과의 끝없는 전쟁의 계속이며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는 시간은 극히 순식간에 불과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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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2019-08-06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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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굉장한 인간이다.


예수 이후 최대 궤변론자라는 쇼펜하우어. 읽다 보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논리가 거의 점프해다니는데, 그러면서도 그것을 깨달을 수 없게 하는 논리적 구성이 무시무시할 정도. 이 정도로만 논리를 구성할 수 있으면 뭘 해도 굶어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칼 맞아 죽을거다 아마... 이 양반은 세상에 실망해서 저렇게 꼬인 건지. 아니면 저렇게 꼬여서 세상에 실망한건지...
yuy04 2006-05-24 공감(3)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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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와의 사색 공유




'이방인','데미안'등을 읽은 이후에 느껴보았던 오랜만의 사색적 쾌감을 느꼈던 책이다. 특히 후반의 처세론은 매우 인상적이고 배울점이 많다. 염세적이고 회의론적이고 허무주의가 전반에 깔려있는 것은 쇼펜하우어가 정말로 독자에게 하고싶은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뿐 아니라 극대화 시키는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량이 있다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ism을 글로 펼쳐내는것 치고 흑백논리가 없는것을 거의 본적이 없다. 특히 '도덕경'같은 책을 제외하면 말이다...

여러 주변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하고 싶고, 같이 생각하고 이야기도 나누었으면 하는 책이다.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고, 양도 많지 않은게 가장 큰 이점이라 생각한다.



==몇 몇==

전에 잘 살던 사람이 집안이 망해서 가난하게 되었더라도 옜 생각만 하면서 고통스럽게 살지 말고 욕망의 지수를 낮춰버리면 행복을 되찾을 수가 있다. 우리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 많이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73



찬사를 즐기는 자의 영혼을 지배하는 것은 비천하고 설익은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아와 남의 눈에 비친 자신을 비교하여 확실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자신에 대한 제3자의 판단이란 아주 불확실할 수가 있다. -p.82



그렇다면 우리는 결국 살아가면서 쾌락과 기쁨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괴로움만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불행해지는 것이다. -p.191



따라서 현명한 사람은 이미 젊은 나이에 노년기의 지혜를 예견하고 운명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망한 삶을 다 보낸 후에야 선각자의 말을 깨닫고 가슴을 친다. 우리는 쾌락 대신 지혜를, 행복 대신 깨달음을 추구해야 한다. -p.196



자기 모습을 냉정하게 보기 위해서는 도덕적 이기주의를 깊이 느끼고 터득하여 자기 모습을 자기가 아닌 모습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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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us7 2014-12-3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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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자


쇼펜하우어의 책들을 여러권 봐왔다. 이책은 그의 책들중 좋은 내용만 다시 간추려놓았다. 그의 철학은 형이상학적이거나 이상적이지 않다. 지극히 현실적이다.
료마 2005-02-07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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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얼굴 예쁘게 만들기


책을 읽으면서 유난히 다가오는 구절에는 밑줄을 긋는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밑줄을 그은 구절들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본다. 이번 책에서는, 어쩐 일인지 사랑에 관한 문장들 보다는 다른 내용에 더 많이 밑줄이 그어졌다. 자존심이라든지, 돈이라든지, 친구라든지, 자살이라든지, 이기주의라든지. "나는 돈벌이를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었고 남보다 시간이 많아서 아주 오랫동안 철학 연구와 명상으로 보낼 수 있었을 뿐 아니... + 더보기
옥이 2011-03-2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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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인생론에세이 <사랑은 없다>


니체와 쇼펜하우어는 항상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아직 너무 어려서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책은 이해할수 있도록 쓴 책 같다. '모든 남녀간의 사랑은 예외없이 성욕이라는 본능이 특수화되고 개체화된것 뿐이다.' 라는 부분에서 "사랑"의 본질을 알았다. 사랑아닌 사랑을 했었지만 만약 내가 그녀를 소유했다면 나도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빨리 시들어졌겟지..
이정원 2009-12-1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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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원작




이 판본을 구하여 2 차례 탐독했다. 짧은 인생 경구들에 공감하기도 했지만, '염세 철학 이라고 하기에는 회의나 냉소의 색채가 옅고' '너무 양이 작은 것' 이 미심쩍었다.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세상을 보는 방법'(쇼펜하우어의 작품 모음집)에 수록된 '인생을 생각한다'와 '사랑은 없다'는 동일한 작품이다. 그러나 막상 내용을 살펴보면 전혀 같은 작품 같지가 않다. '인생을 생각한다'에 비해 '사랑은 없다'는 잘 봐줘야 1/10 길이요, 그 보다 훨씬 잘게 난도질 쳐진 것도 볼 수 있다.

'사랑은 없다'는 '인생을 생각한다'의 각 절의 주제만을 편집하고, 나머지 철학적인 부분, 부수적인 부분은 잘라낸 판본인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의미는 통하지만, '난도질 된 사랑은 없다' 에서는 염세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진수, 괴테 마저 칭찬했다는 문장의 참 맛을 느낄 수 없다.

최소한 편집한 작품이라는 문구를 어디에라도 두는 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보다는 동서 문화사의 '세상을 보는 방법' 중 '인생을 생각한다' 가 나아보이지만, 동서 문화사의 '세상을 보는 방법'도 제대로 번역했는지는 미심쩍어보인다.(특별히 내가 전공자나 전문가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동서 문화사'라는 출판사 브랜드에 대한 신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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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괴물 2007-10-2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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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없다.--쇼펜하우어를 읽지않고는인생을 논하지 말라!




인간이라는 존재와 뗄 수없는 한가지라고 하면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언제나 화두가 되고 책이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역사속에서도 정치속에서도 학창생활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사랑이라는 감정.. 상대에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나에게 어떻게 해줘야할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고 앞으로도 그진가를 진정 느낄 수 있을지.. 사랑은 뭐다 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지.. 사랑은 어떻것이라고 판단하고 말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지금 나에게 사랑은 현재진행형은 아니다.내사전거리에 사랑이라는 것은 없고 잘 모르겠다.하지만 연인과의 사랑만이 아닌 우리는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혹은 친구,, 내가 사랑하는 반려견..등에서도 말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사랑에 대한 책이나 로맨스 영화에서는 사랑은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감정이고 시련도 슬픔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무한한 힘이라면.. 이 책은 나에게 사랑에 대해 또다른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사랑은 없다." 한때 내가 고민하고 생각하던 점이라 제목부터 끌림을 느꼈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로 많은 젊은 이들에게 영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요즘 철학이라는 분야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가져다 줄듯했다.

사랑,행복,인간의 본성,종교,정치,고뇌 등.. 인간의 삶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루어지고 있는 이 책은 처음부터 굉장히 시니컬하면서도 어찌보면 냉담하고 굉장히 심오한 이야기를 무심한듯 말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첫장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사랑은 없다" 부분에서 사랑은 결론적으로나 근본적으로나 따뜻하고 달달한 감정뒤에 인간의 욕망인 성욕이고 종족보존이 목적이고 이유라는 부분에서 예전에 내가 생각했던 점과 비슷해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한때는 정말 죽고 못살정도로 사랑했던 이들이 한순간에 돌아서 남남이 되는 과정을 나도 겪었지만.. 어찌보면 참 부질없는 감정소모라고 느꼈을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은.. 지금의 내 인생에서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은.. 중립의 입장에 가까운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어떤부분에서는 시원한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감사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다. 사랑을 생각하는 내관점이 잘못된 것인가.. 싶었을 때. 함께 얘기나눌 수 있었던 공감대를 느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너무 시니컬하다 싶다가도 인생론에 대해.. 행복에 대해.. 우리가 낙담하고 비관하는 고뇌와 불행에 대해.. 우리가 받아들여야하는 자세와 우리가 행동해야할 처세에 대한 얘기는 희망적이기도 하다.

이런느낌을 말하기보다 직접 글을 보는 편이 낫겠다. 공감했던 부분을 발췌해본다.

[시인이 꽃에서 찾아낸 아름다움이 그들의 행복이라면 또 다른 어떤 불행한 사람이 똑같은 꽃을 보고 비극의 그림자를 찾아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꽃에서 웃음을 찾아내고,무관심한 사람은 그 꽃을 그저 무미건조하게 바라볼 뿐이다. 그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꽃이라는 외적 조건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마음의 눈으로 꽃을 그려내고 있다는 뜻이며 행복이나 불행 역시 외적 조건이 아니라 모두가 자기 마음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행복은 내 마음속에 둥지를 틀고 있다 61p]

또 내가 생각한 가장 쇼펜하우어를 잘 느낄 수 있었던 부분..

[어떤 사람의 흉악한 성격의 일면을 파악한 뒤에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은 마치 애써 모은 돈을 창 밖에 내던지는 것과 다름없다. 누구나 남의 성격을 파악한 뒤에는 그사람에 대한 경계의 의미로 기억해두면 터무니없이 남을 밎어서 받는 손해를 피할 수 있다.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아라.이것이 지혜의 절반에 해당된다.아무 것도 말하지 말고 아무 것도 믿지 말아라. 그것이 지혜의 나머지 절반이다.그러나 이런 명언을 지켜야 하는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2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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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아 2010-10-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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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고전에 대하여 논하다.





쇼펜하우어를 읽지 않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했다. 나도 이제 인생을 논할 수 있는 것인가^^.



사랑에 대해서 쇼펜하우어는 본능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사랑은 아무리 미화되어도 성욕이 우선이고, 사랑의 고뇌와 환락은 인류의 종족 유지 본능이며, 여자의 젖가슴이 남성의 성감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젖가슴이 유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깊은 애착을 보이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잘난 남자를 두고 바보같은 남자를 좋아할 수 있는 것도 여자의 본능이 작용하기 때문에 말릴 수가 없다. 그래서 다들 제 짝이 있는 모양이다.



고전에 대해서는 참된 고전을 원작 그대로 꾸준히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평범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의 책을 수백권 읽어봤자 똑같은 생각들일 뿐 결코 비범한 착상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평범한 졸작들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금과옥조같은 고전명작을 읽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 하겠다.



늘 생각하고 있던 것이지만 쇼펜하우어는 확실히 천재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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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태 2010-12-1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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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철학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끊임없는 사고이다. 이 책을 엮기까지 쇼펜하우어는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던 것일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매우 오랜시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왔을 것이다.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조합하고 그 것을 토대로 깊이 생각을 하다보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나는 좋다. 그래서 어떤때는 문득 철학자가 되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고대 철학자들은 무엇으로 밥벌이를 했을까? 강연과 후학양성? 집필?

이 책에서 본 쇼펜하우어는 매우 비관적이고 고독한 사람이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못했고 괴테와도 절교를 했다는 것을 보면 그리 관대한 성격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가 내놓는 의견 곳곳에 냉철한 통찰력이 돋보일 정도로 그는 인간사회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훌륭히 해석하는 뛰어난 관찰자였다.

'사랑은 없다'라는 그의 저서대로 쇼펜하우어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그의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왜냐하면 세상은 그리고 철학에는 자로 재듯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각자의 경험에 따라 처한 상황에 따라 그의 주장은 독자들의 가슴속에 다른 무게로 다가올 것이다.

아무튼 삶에 지치고 인생에 회의가 들때 한번씩 이 책을 읽으면 훌륭한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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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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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24) 사람이 두 번 할 수 없는 것 외


1. 한 가지에 만족하면 행복할까, 불행할까 어떤 한 가지에 철저하게 만족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개 다른 것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 버트런드 러셀 저, <런던통신 1931-1935>, 146쪽. ... + 더보기
페크(pek0501) 2011-09-09 공감 (14)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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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28) 친구에 대해서


친구에 관한 글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이 있다. 오래전에 본 글인데,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다.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 더보기
페크(pek0501) 2011-11-19 공감 (1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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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47) 인생이란 그런 것 외


1. 쾌활함과 건강과의 관계 :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이 있어 서재활동을 쉰 적이 있다. 나는 몸이 피곤해지면 감기가 들지 않았는데도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그리고 목이 아프면서 귀까지 연결되어 아프고 목에 작은 멍울이 생기는데, 병원에 가면 임파선이 부었다고 한다. 이건 몸이 고단하니 쉬라는 몸의 신호 같다. 그래서 그때 7주 동안 서재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프면서 쾌활함을 잠시 잊었다. 원래 명랑하고 쾌활한 편인데, 몸의 컨디션이 나쁘니까 성격도 변하... + 더보기
페크(pek0501) 2012-12-05 공감 (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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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13) 책을 통해 본, 인간의 욕망이 낳은 것들


단상(13) 책을 통해 본, 인간의 욕망이 낳은 것들 1. 김윤희 저, <이완용 평전>이란 신간이 나왔다. 저자가 이완용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어서 그를 그저 매국노로만 알던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게 해 줄 것 같다. 매국노로 살았던 그의 삶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저자는 “이완용은 그저 ‘매국노’로서가 아니라 ‘부조리한 현실에 분노할 줄 모르는’ 또는 ‘그것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호명하는 가치에 호응할 줄 모르는’ 인물로서 비... + 더보기
페크(pek0501) 2011-05-31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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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인류의 종족 유지 본능 때문에 사랑을 한다?


<반론> 인류의 종족 유지 본능 때문에 사랑을 한다? 남녀 간에 엄숙하고 뼈에 사무친 사랑의 고뇌와 환락은 바로 인류의 종족 유지라는 대전제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인류는 그 엄숙하고 고뇌에 찬 사랑에 자신의 목숨을 바치지도 않았을 것이며 사랑이 생의 목표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 <사랑은 없다>, 26쪽. ... + 더보기
페크(pek0501) 2010-05-2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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