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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 활사개공(活私開公) – 이家윤家 LEEY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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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 2019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 활사개공(活私開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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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진태원 엮음. 199쪽


세월호 참사 2주기..수수방관할 수 없다…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면서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연구 제안…

세월호 침몰 1주일 후 집회. 예은 아빠, 유경근 씨의 연설…웬만한 부모들 같으면 자기 자식, 피해자에 대한 근심과 슬픔, 절망 등으로 온 정신이 사로잡혀 있을 시기인데, 세월호 유가족들, 당시에는 피해자 가족들이 세월호 사건을 우리나라 전체의 장래와 연결시켜 생각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게 굉장히 인상 깊고 가슴에 와닿았다. 나에게는 유경근 씨가 제안한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 말이 모든 시민, 특히 지식인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이 전하는 하나의 메시지이자 호명으로 들렸고, 마땅히 이러한 호명에 응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현재 우리 사회가 한국 현대사에서 하나의 거대한 분수령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었다.박근혜 정부 하의 대한민국 이야기. 지난 70여 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역사가 이제는 수포로 돌아갈 위험에 처해 있지 않은가 하는 불안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실로 정치공동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는 먹고사는 것 하나 말고는 공동의 가치라는 것이 존재한 적이 없다.

“장애는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 관계”
개인의 결핍을 관계의 문제로 인식하는 일이야말로 복지국가를 위한 구상의 출발점이다.

20세기를 온전히 살아 냈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는 그의 마지막 저서에서 “기업의 통제 없이 자본주의의 미래 없다”는 말을 유언처럼 남긴 바 있다.

무릇 냉소란 모든 흔들리고 변하는 것들을 고정불변의 것으로 가정하는 그 본질에서 반지성적이다.

not easy, but simple. 해결은 어차피 중장기적 전망에 있다. 그 도정이 멀고 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야 할 길이 복잡한 것은 아니다.

우리 정치는 오른쪽 날개만 있는 기이한 새다. 아니 오른쪽엔 독수리 날개가, 왼쪽엔 병아리 날개가 달려 오른쪽으로 기우뚱하게 나는 기이한 새다.

#화쟁
정치란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완화하거나 조절하는 것. 서로 다른 의견이 공존하는 것, 갈등이 늘 상존하는 것이 정치가 작동하는 현실이며 정치가 필요한 현장이다.



화쟁의 정치란 ‘나의 옳음’이 절대적일 수 없으며 ‘저들의 옳음’과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임으로써 함께 ‘더 큰 옳음’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정치를 말한다.

#비정규직
노동의 고역에서 벗어나려면. 이제 우리 사회의 가치를 ‘이윤’에서 ‘권리’로 바꾸어야 한다. 노동자라면 어떤 권리를 누려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그 권리는 ‘누군가’에게만 햐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가 누려야 하는 것이다.(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중 하나. 노동) 이 사회는 ‘필요한 일’인지 아닌지가 중요할 뿐이다. 필요한 일을 하는 모든 이들은 차별없이 정당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사회적 원칙을 세워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우리에게는 더 많은 낙관과 용기가 필요하다.


#환경
미세먼지… 이 모든 문제들의 원인은 ‘자본의 탐욕’을 방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행정 시스템에 있다. 기업들이 돈을 벌기 위해 시민들의 안전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정치이고 정부이다.



이제는 콘크리트가 아니라 사람에게 돈을 써야 한다. 그것이 환경 파괴를 막는 길이기도 하다.


사실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대안이 채택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민주주의? 시민들은 투표를 할 때에만 주권자로 대우받을 뿐, 그 외의 시간 동안에는 철저하게 ‘통치의 대상’으로 취급당하고 있다.


제가 남북 대화를 좀 경험했는데, 이야기가 가장 잘 진행될 때가 언젠가 하면 통일하지 말자고 할 때입니다. 통일하자고 하면 대부분 정해진 답밖에 나오지 않아요…그런데 통일하지 말자고 하면, “서로 다툼 없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통일보다 낫지 않겠느냐? 서로 속생각이 다르니까 통일은 안 되는 것이다”고 하면 이야기가 잘 됩니다.

활사개공(活私開公). 멸사봉공이나 선공후사와 다릅니다. 이것들은 전체주의와 집단 위주의 사고방식을 깔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류의 보편적 의식에 맞지 않습니다. 개인을 전체나 집단으로부터 해방하는 활사가 중요합니다. 개인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해방하는 것으로부터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공에 대한 마음이 열려 가는 것입니다. 아까 복지주의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활사를 제대로 하려면 적어도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말해 온 소강사회를 이룰 수 있겠죠. 제가 그리는 사회를 한마디로 말하면 대동사회입니다.

https://photos.app.goo.gl/7Xh5RxXdLF8e7uyw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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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사개공(活私開公)의 시대 중부매일

활사개공(活私開公)의 시대 < 세상의 눈 < 외부칼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활사개공(活私開公)의 시대
기자명 중부매일   입력 2013.03.12

[세상의 눈]이철희 청주시 서기관·행정학 박사
최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 인선되는 장관들이 국회 청문회로 진통을 겪고 있다. 나라의 중요한 자리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살아온 인생사가 낱낱이 파헤쳐지고 검증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고 질책을 받는 일이 많다.

공적 정보를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했다, 과도한 전관예우를 받았다, 업무 경비를 개인 용도에 사용했다, 심지어 대학원 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학위를 받았다는 말까지 나온다. 특정일에 골프를 쳤다는 것도 단골 메뉴이다.

아무리 유능할지라도 공사 구분 없이 공직생활을 하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온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필자도 공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는데, 공직생활을 하면서 무수히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공직자는 모름지기 공사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 정신교육 때도 흔히 하는 말이 '멸사봉공의 자세'를 확립하라는 것이다.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을 버리고 공익을 우선하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삼십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이 구분은 쉽지 않다. 특히 지위가 올라갈수록 나름의 기준이 세워져 있지 않으면, 인간관계에서 낭패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그래서 공적인 업무와 사적 생활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첫째, 공적 신분은 공무를 할 때 필요한 것이다. 사적인 영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차원을 넘어서는 대우를 바라거나 그러한 처신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공적 영역이라도 과도한 배려는 지양하여야 한다.

둘째, 사적인 인간관계가 공적인 권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필자는 학교를 전부 청주에서 다녔기 때문에 지연과 학연에 따른 인간관계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런 사적인 관계를 가지고 부탁을 받는 경우에는 원망을 듣더라도 원칙을 강조하는데, 장기적으로는 이것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업무를 통해 만난 공적인 관계를 가급적 사적인 관계로 연결하지 않는다. 그래도 사람인 이상 사적인 관계의 발전이 필요하다면 직무를 떠난 차원에서 가지도록 한다. 물론 이런 기준은 그때그때 사정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슬기롭게 판단하여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과연 공과 사가 이렇게 대립적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公)이란 것이 사(私)가 모여 생긴 것이고, 사는 공을 이루는 본질이기 때문에 이를 대립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는 우리가 자유와 평등, 특수와 보편 등의 개념을 대립관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멸사봉공이 아니라 활사개공(活私開公)의 행정 철학이 필요하다. 멸사봉공 즉, 사(私)를 없애(滅) 공(公)을 받드는(奉) 것이 아니라, 사(私)를 살려(活) 공(公)을 여는(開) 활사개공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다.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가족이나 국가를 위해서 개인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개인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으며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우선시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이는 개인을 희생시켜 공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주장과 인권을 살리는 것이 곧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의 성인인 공자도 나이 칠십이 되어서야 비로소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세상 이치나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從心)'도 했듯이, 사적인 행동이 공을 살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공직자로서 공과 사를 적절하게 구분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성숙된 공직관을 다지고 지속적으로 실천을 하여야만 가능할 것이다. 활사개공이 당연시되는 사회는 든든한 사회적 자본을 가진 것이다.

[사자성어] 접화군생(接化群生) - 시니어신문

[사자성어] 접화군생(接化群生) - 시니어신문



[사자성어] 접화군생(接化群生)
이상만 전 성균관도덕부흥운동본부장
승인 2017.08.19




‘외딴 구름’, ‘바다 같은 구름’은 신라 말기 최치원 선생의 호(號)다. 한자로 孤雲(고운)과 海雲(해운)이다. 같은 경주(慶州)가 본관인 조선 말기 최제우 선생의 호는 ‘물 같은 구름’으로 水雲(수운)이다. 선현의 이름이나 호를 함부로 운운(云云)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나 뭔가 공통점이 있음에 나름대로 느낌을 적어 본다.

고운 선생은 “난랑비서문(鸞郞碑序文)”에서 ‘접화군생(接化群生)’을 말씀하였고, 수운 선생은 동학(東學)운동의 창시자로 ‘접주(接主)’ 제도를 처음 폈다. 두 선현이 시대적인 차이는 있지만 하늘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구름 운(雲)’자를 같이 쓰고 ‘사귈 접(接)’ 자를 중시하여 시대고(時代苦)를 겪는 백성의 삶을 위해 몸소 가까이 다가가서 실천궁행했다는 점이 똑같다.



접화군생(接化群生), 요즘 인물(人物)과 사귀고 모임에 생기를 불어넣고 삽니까?

종래의 인물 하면 대개 역사적 주요 인물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현재 살고 있는 인간과 사물(事物)을 합해서 말한다. 사물에는 동물과 식물과 광물이 모두 포함된 개념이다. 그만큼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다변화하여 폭과 깊이가 다양하여 포괄적인 양상을 띤다. 한 예로 사람과 같이 사는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 저변 확산되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체가 늘어날 정도로 세상사가 변모되었다.

여기에도 경제적 영향이 미쳐 경기가 불황이거나 개인 형편이 여의치 않으면 학대를 하거나 내다 버리는 일이 증가한다. 이에 비하면 그나마 늙은 부모를 모시기 어렵다고 요양원에 맡기는 것은 마지막 양심의 발로이다. 늙은 부모가 건강하고 가진 재산이 있으면 접촉(接觸)을 자주 하지만 반대로 병들고 가난하면 자식들이 서로 접근(接近)을 꺼리는 것이 요즘 일반적인 세태가 되었다.

‘사귈 접(接)’자는 ‘손 수(扌)’변에 ‘처녀여자 첩(妾)’자의 합자로 “처녀여자에게 가까이하여 교제하는 뜻”이 있다. 접(接)자는 원래 이성(異性) 간의 접촉으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이 담긴 문자이다. 이처럼 접화(接化)라는 말은 사람이 사람을 포함한 만물을 사랑의 감정으로 가까이 하여 이치(理致)로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그래서 홍익인간이 되어 만백성이 무리 지어 잘 살도록 하는 것이 군생(群生)이다.

예전엔 각 지역에서 사랑의 선각자들이 나와 유교, 불교, 도교가 성행하여 홍익인간과 재세이화를 추구하고 문화와 문명을 창조하여 접화군생으로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러나 순조롭지 않았던 것은 일부 독선적 정치권력자의 출현으로 이웃을 침략하여 지배하려는 과욕을 부렸고, 그러한 독재정치 과정에서 군수물자를 마련하기 위해 과도한 세금을 걷고, 내부적으로 탐관오리의 부정부패 등 갑질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백성이 곤경에 처하고 희생되자 선비와 농민 등이 분연히 일어나 민란을 일으켜 저항하면서 정치적 혼돈의 악순환이 생겼다.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은 앞으로도 좋은 정치인은 국민과 더불어 동고동락하는 접화군생하는 인물이어야 함을 확실히 하고, 진정으로 가장 국민의 심부름을 담당할 사랑의 화신이 될 만한 국회의원 후보나 대표자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문명의 이기가 국민 개개인의 손 안에 있다. 접속(接續)만 잘하면 좋은 정보와 진리를 깨닫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그야말로 국민주권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선성선현(先聖先賢)의 말씀을 본보기 삼아서 공적인 국민주권을 행사하느냐, 사사로운 자의에 의해서 행사하느냐에 달렸다. 이 점에서 만인의 진리인 뿌리 의식을 강조하고 접화군생하지 않으면 약육강식의 괴물 짐승사회로 변질된다는 우려와 동시에 그에 대한 방관한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

신라 말기에 이미 고운 최치원 선생은 이점을 꿰뚫고 “난랑비서문”에 우리나라에 “풍류(風流)”라는 “현묘지도(玄妙之道)”가 있었다고 말씀하고 유불선(儒佛仙) 3교를 포함하였다고 밝혔다. 당시 당나라에 유학을 다녀와 천재적 경륜을 발휘했으나 출신 성분으로 인해 차별을 받자 스스로 지방 태수를 자원하여 민정을 살피고 접화군생의 삶을 살았다. 마침내 산천을 돌며 자연 속에서 진리의 풍류를 즐기다가 묘향산 석벽의 녹도문(鹿圖文) 천부경(天符經)을 최초로 발견하고, 이에 대한 진의를 전도하기 위해서 한자로 번역해서 후대에 전파했다.

이후 후삼국의 전란을 겪고 고려 왕조가 섰으나 외침의 고난 속에서 전전긍긍하다가 조선이 서면서 대륙의 간섭을 받으며 천부경은 금서로 지정되는 수난을 겪고 몇몇 선각자의 품에서 품으로 비밀리에 전해왔다.

장구한 세월이 흐른 뒤 조선 말기에 수운 최제우 선생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동학(東學)운동의 선구자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백성을 만나 설교를 하여 지역별 대표인 접주(接主)를 두고 상고시대로부터 전해 온 한겨레의 영혼(靈魂)과 얼과 넋을 계몽하여 “사람이 곧 한울”이라 하여 민족의 단결과 부흥을 도모하였다. 이는 분명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사상을 계승한 징표이며 장차 우리 민족이 전승해 나아갈 주체적 방향이라 하겠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성균관 문묘(文廟)와 전국 234개 향교 문묘에 위패가 모셔 있는 대표 유학자이며 정치가이며 사상가로 접화군생(接化群生)의 수행자이다. 수운 최제우 선생은 동학을 창시하여 접주(接主)제도를 펼쳐 우리 민족사상사에 큰 발자취를 남김으로써 고운 최치원 선생의 공덕을 직간접으로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결국에는 천손민족의 후예인 우리가 분발하여 하느님 말씀인 천부경(天符經) 정신을 재조명하고 인간이 하나 되는 길을 열어감[開闢]으로써 비로소 인류화평(人類和平)의 초석이 다져지리라 전망된다.

일기일회 일본어 한 마디 ▒ - 일본불교사공부방(일본 불교사 독서회)

일기일회 - 처음뵙겠습니다 - ▒ 일본어 한 마디 ▒ - 일본불교사공부방(일본 불교사 독서회)

일기일회 - 처음뵙겠습니다

 

「一期一会(いちごいちえ)」란, 일생(一生)에 한 번 뿐인 기회를 말합니다.

「一期一会」의 어원은, 「다화회(茶会)에 임할 때에는, 그 기회를 일생에 한 번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주객(主客) 모두 성의를 다하라」는 다화회의 마음가짐에서 왔습니다.  ‘센노리큐(千利休: 일본 다도의 대성자)’의 제자인 ‘야마노우에노 소지(山上宗二)’ 의 『山上宗二記』에「일기(一期)에 한번(一度)의 모임(会)」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유래되어 「一期一会」라는 말은 다도(茶道)의 표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표현은, 에도시대(江戸時代) 말기에 ‘이이 나오스케(井伊直弼)’가『茶湯一会集』에서, 자신의 다도(茶道)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마음가짐으로써 「一期一会」를 사용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一期」와 「一会」의 의미를 각각 살펴보면, 「一期」는 불교용어로,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고, 「一会」 는 주로 법요(法要) 등에서 하나의 집단이나 모임을 의미합니다.  두 표현 모두 불교와 관계가 깊은 표현입니다.

 

2023/05/20

** 김태창 [심광섭 예술신학 콜로키움]에서의 [대담] 202305

May be an image of 1 person and text that says "예숙목회연구원 Institute Artistic Ministry 예술목회연구원 주최 【제32회] 골로키움 "공공하는 미학을 함께 디자인 함" 2023년 5월 22일(ì›” 19.30~21.30 누구나 참여 환영 ZOOM(ID: 380-389-5679) 강사: 김태창 교수(충북대학교 명예교수) 경력 및 저서 <교토포럼에서 이루어진 공공철학 대화>, <중국에서 이루어진 공공철학 대화>,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한국에서 한국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일본에서 일본인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공공철학이야기> 지은이 김태창 박사 캐리커쳐(지선호작가) 1934년 일생 충복대학교 명예교수 공공철학자 노년청학자 생명개신미학자"

Philo Kalia - *초대합니다 이번 5월 22일 저녁 시간에 열릴 예술신학 콜로키움은 한중일 사상의 만남과... | Facebook

*초대합니다
이번 5월 22일 저녁 시간에 열릴 예술신학 콜로키움은 한중일 사상의 만남과 교류와 공공철학의 수립에 평생 헌신하신 김태창 교수님(충북대학교 명예교수)을 모시고 “공공하는 미학을 함께 디자인함” 이란 주제로 대담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교수님은 '디자인한다'란 잠재하는 가능성을
  • 미의식으로 가시화하고 구체적인 미래의 도정을 함께 그려보는 일이며,
  • 머리로 인식함이 아니라 살과 뼈로 체득하고
  • 설득이 아닌 공감을 공유하는 쪽으로
  • 우리의 언어 행위가 바뀌기를 함께 수련하는 과정이 되었으면
  • 하는 바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담과 대화를 위해 몇 가지 열쇠말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①문법치우(聞法値遇)
②일기일회(一期一会)
③학각신지(学覚信知)
④접화군생(接化群生)
⑤상학호성(相学互成)
⑥인화통합(仁和通合)
⑦민생개신미학(民生開新美学)
⑧활사개공미학(活私開公美学)

한중일의 사상적 교류에 평생 애써오신 교수님이 한중일이 함께 동시에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중요한 어휘는 한자로 표기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대담(콜로키움)이 두뇌만의 인식이 아니라 살과 뼈로 체득하고, 설득이 아닌 공감을 공유하는 디자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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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섭: 열쇄말의 설명으로부터 시작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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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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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문법치우(聞法値遇)
  • 문법치우: 불법(佛法)을 직접 들을 기회를 얻음

②일기일회(一期一会)
  • 일생에  단 한번의 만남

③학각신지(学覚信知)
  • 学覚
  • 信と智。信仰心と知識。

④접화군생(接化群生)
최치원
  • 사람이 사람을 포함한 만물을 사랑의 감정으로 가까이 하여 이치(理致)로 변화시킨다는 뜻
  •  그래서 홍익인간이 되어 만백성이 무리 지어 잘 살도록 하는 것이 군생(群生)

⑤상학호성(相学互成)
  • 서로가 배우고 서로가 인격형성

⑥인화통합(仁和通合)
  • 仁 - 중국의 기본 가치
  • 和 - 일본의 가본 가치
  • 通 - 한국의 기본가치
  • 合 - 조화, 융화

⑦민생개신미학(民生開新美学)

workshop, 터, 실천
상대가 이야기하는 것에서 진리를 듣고, 울려서 통함
  • 한국을 사랑한 아라카와 타구미
  • 야나기 무네요시: 민중의 생활을 사랑 - 민예 예술 

비교 미학:
  • 중국 - 형태
  • 일본 - 자연
  • 한국 - 생명 

⑧활사개공미학(活私開公美学)
  • 사적인 이익을 잘 살리되 공동의 이익도 배려한다
  • 개인이 열리게 한다. 거기에 참다운 아름다움이 나타난다. 서로 만드는 것이다.
  • 이것을 한국철학적으로 말해보기 위해 중국일본과 비교한다.
  • 중국미학은 형태를 중요시여긴다. 일본미학은 자연미, 자연의 형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꾸어 나간다.
  • 한국철학에서는 <생명미>라는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생명>이 살아있는 쪽에서 미를 발견하고 감지하고 공감한다. 
  • 그런 것에 한국미가 있다는 것을 <야나기 무네요시>같은 일본 사람들이 보았다는 것이다. 
  • 말씀드리기 힘드는데, 한국의 미학자들은 서양미학, 중국미학을 이야기하지만 한국미에 대하여 잘 모른다. 오히려 한국미학을 비판한다. 한국의 어떤 미학자. <한국적> 미감각이 없는 미학자. 한국인인 이상 <한국미>를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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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개신미학
  • 저는 일본에서 일본과 중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새로운 학문을 함께 열어가지는 취지로 공감을 하는 친구 (철우)들과 함께 문법향품의 취공을 함께 하는 쪽으로 ㅎㅁ께 공곡하는 일터라는 이름으로 일주일에 한번찍 게속하고 있다. 
  • 그리고 (대기업은 아니고) 중견 기업의 경영자들 몇명과 경영철학을 생명개신미학쪽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한달에 한번씩 대화를 한다. 
  • 요는 진선미에서 진과 선이 있어도 미가 없으면 활력을 잃는다. 죽은 진, 죽은 선이 된다. 그래서 산 미, 산 선이 되기 위해 아름다움을 끌어드린다. 그동안 철학을 해온 사람들의 반성이다. 
  • 지금 세상에서는 진리를 가지고 싸운다. 어느 것이 더 진리냐하는 갈등이 있다. 진리의 모순이다. 도덕에서도 마찬가지로 갈등이다. 그런 갈등의 속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생기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이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이다. 
  • 심광섭 교수님이 신학중에서는 미학을 중요시하는 신학을 하시는 것을 알게되어 저도 그 노력을 보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 이 모임에 참석을 하게 된 것이다. 
  • 일단은 이 정도로 제가 말씀드리고, 여러분들이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제가 경청하겠습니다.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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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섭 - 어떻게 김태창과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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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Philocalia 라는 이름을 쓰는데, 김태창 선생님은 Erocalia라는 말을 쓰시드라고요.
philosophia보다 Erosophia라고 하면 어떨가라고 하시드라구요. 
선생님 이 이슈에 대하여 한 말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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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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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동아시아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는 철저한서양철학의 신봉자였다. 
  • 대학에서 강의할 때도 우리가 얼마나서양을 빨리 딸아가는가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는 식으로 가르첬다. 희랍 철학을 공부했다. 그 가운데서도 플라톤을 좋아했다. 그 가운데서도 <심포지움>이라는 책을 여러번 읽었다. 
  •  그런데 거기서 배운 것이 <에로스>라는 것이 철학의 근본이라는 것이다. 
  • <에로스>라는 것이 뭐냐하면 아버지는 풍요이고, 어머니는 결핍인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에로스>인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상반되는 것들 사이에 있으면서 둘을 매개하고, 그것이 한 층 더 높아지게 하는 마음, 정열, 통환, 그런 것들을 함께헤서 <에로스.라고 하고, 인간이 철학을 하는 이유는 ,에로스.를 키우기 위해서 한다는 것이다.
  • 이런 말이 나와있고,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해설한다. 
  • <Erotic Wisdom>이란 책이 있다. <에로스의 지혜>라는 말이 있다. 

  • 에로스가 철학이 본질이다, 라고 한다..12:31
  • 그래서 나는 필로소피아라고 하기보다 에로소피아라고 하면 좋지 않으냐? 라고 말 할 것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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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전 이야기인데, 중국북경대학에서 있었던 국제회의에서 어느 불란서 철학자가  동아시아에 - 사상연구는 있어도 철학은 없다. 왜냐하면 필로소피아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라고 하더라. 
  • 그래서 내가 답을 했는데, 아니다. 동양에는 필로소피아와 같은 말을 없지만, 비슷한 것, 또 다른 것이 있다. 공자의 논어속에 <지학> 배움을 알고, 그리고 <호학> 배우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배움>을 사랑한다는 <애학>이라는 말이 있다. 
  • 나중에 양명학에 가서 양명학 좌파에 왕신계라는 사람이 <

    洛學

    낙학론>이라는 것에서 배움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는 것이 있다. 
  • 서양에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 있지만 동야에서는 지라는 것은 언제나 발전하는 것이다. 고정된 것이 없어서 항상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지보다 학을 중요하게 여긴다. 다시 말하자면 역학적이다. 그러니까 동양의 철학이 철학의 본래의 정신에 더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 선생님 (불란서 철학자)께서 동아시아에는 필로소피아라는 것이 없다고 하신다면 저는 에로소피아라고 표현하고 싶다.
  • 불란서 철학자: 그렇게 말하면 이해가 되었다. 
  • 그래서 나는 에로소피아라는 말을 종종 쓰고 심광섭 목사님과 만났을 때 그 말을 쓰게 된 것이었다. philocalia라는 이름을 쓰신다고 하셔서 저는 erocalia라는 말을 하게 된 것이다. erocalia라는 말에는 아름다움을 단지 보는 것에서 <아름다움이 되는> 것으로 가는 것이니, 그 말이 동야에서는 더 맞다고 생각한다.
====
어느 노목사 (박병연) 의 질문: 
  • 어떤 사람은 수학을 아름답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추상화를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 
  • 저는 은토한 기독교 목사인데, 알아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하는 질문인데, 
  •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영광이 너무 추상적이라면, 어떤 사람은 체험한다. 살아있다. 어린이의 미소가 아름다운 것 같다. 너도 살고 나도 살고, 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모두 추구하여야 되는 것이 아닌가? 
  • 그런데 아직도 추상적이기 때문에 이 체험을 한 걸음 씩 따라가면서 느끼게 가이드 해주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
김태창 답:
  • gloria dei 하나님의 영광을 미화시켜서 그것을 아름답다고 하는 미학은 사실은 서양의 전통미학- 미인식이라고 생각한다. 21:21
  • 그런데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영광스러운> 하나님보다 오히려 마구간에서 태어난 에수님이  아름다움, 
  • 지극히 높은 곳에서 지극히 낮은 곳까지 전부 통하는, 생명으로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진선미 가운데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미의 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인터넷에서 미의 신학, 그런 책들을 구해 읽어보았는데 ...  [모두 내가 말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 <중국적>미는 ...
  • <일본에서는> 아름다움 utsukushii - 우츠루 (반영, 비추어지는) - 자연 그대로의 것이 반영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원적으로 있다. 
  • 그러면 <우리나라 말>에 <아름다움>이란 것이 뭔가 보자면,  
  • 한때는 <알다>는 것과 연결시켜서, <한국의 >는 지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어떤 한국의 마학자가 말한다. 
  • 나는, 노,  한국어 에서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일종의 달걀 -씨. 다시 말하자면 - 생명 - 생명력의 발휘가 제대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고 나는 해석한다. 27:06
  • <최한기>적으로 말하자면 <기와 기가 통하는데서 나오는 아름다움>: 기통미
  • 아름다움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아름다움>이다. 생명이라는 말보다 <기가 통한다>는데서 나타나는 인간의 <쾌감>, 좋은 감정, 느낌, 보람, 이런 것들을 통털어서 말하는 것이다.  
  • 최한기의 이 면을 더 공부하여 꺼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우리가 한국사람이니까 한국 것을 공부하여 세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식이다. 그런 방향으로 철학도 미학도, 그리고 신학도 가게되면 어떨까? 하고 나는 생각한다.
  • 90이 다 되어서 다른 사람에게서 집념이 너무 강하다는 말도 듣는다. 서양철학에 심취햇던 사람이 나이가 75정도 되었을 때, 죽을 때 후회하지 않게, 이제부터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다시 학문을 해야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다행히 일본에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그 사람들이 일본과 중국과 한국이 함께하자고 하여, 서양의 키워드를 한자로 동양화하는 작업을 한다. 그런데 이 한자들은 절대로 중국적인 한자가 아니다. 한자로 쓰되 내용은 한국적인 것이다. 그래서 말을 바꾼다. 새 말을 마들어 쓰는데, 북경에서나 동경에서 이런 식으로 말을 만들어 써도 다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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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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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중식 질문 1: 
  • <한국의 아름다움>이 뭘까,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생각해 보았다. 
  • 한국의 (건축물의 - 지아는?, 깨침이 세계를 알음이라고 하고,  알음을 표현할 때, 아름다움이 아닌가? 
  • ...
  • 어떤이는 걸래에서, 또는 칙간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고 하는데, 그런 앎에서 아름다움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 또 하나의 질문은: 위의 인화통합(仁和通合) 이야기에서 한국은 <통>이라고 하셨는데, 일본에서는<화>라고 하는 것에 납득이 가지만, 중국에서 <인>을 중요시했다는 이야기는 맞지만,  왕양명의 <인>의 이야기가 있지만 중국사람들이 <인>을 인으로 표시할까, 조금 공감이 가지 않아서, 왜 <인>이라고 하셨는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 ---
김태창 답: 
  • 일본 와카야마 대학에서 한중일 대학원생들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강의를 3년간 했는데, 학생들을 상대로 자기 나라의 <기본적 가치>에 대해 앙케트를 했다. 
  • 중국학생들은 한결같이 <인>이라고 한다. 그렇게 배웠다고 한다. 
  • 일본 학생들은 거의 다 <화>라고 한다. 
  • 그런데 한국학생들은 모른다고 한다. 나는 깜작 놀랬다. 일본에 유학하고 있는 인문계통의 대학원생들이, 가족이라는 답도 있고, 사랑이라는 답도 있고, 부부라는 답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적 가치를 모른다는 것에 나는 놀랬다. 
  • 나로서는 한국 철학을 공부해보고 하는 생각이 최한국의 <기통>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통>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시 앙케트를 해서 물어보았더니 모두 <통>이라고 답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는 것이었다. 
  • 그런데 중국의 <인>도 밤사돌(?)이라는 중국의 철학을 재점검한 학자는 <인>은 <통>이라고 <인통>이라는 말을 쓴다. 그러니까 <통>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중국 사람도 한다. 
  • 그리고 일본사람들도 <화>, <화>하지만, <화>라는 것이 <위>와<아래>가 통하는 데서 이루어진다는 <상통>에 있다. 
  •  일본 사상의 체계를 세운 <쇼토쿠 타이시>라는 사람이 만든 17조 헌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위>와 <아래>가 통하는데서 <화>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니 <통.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한 샘이다 
  • 그러니 한중일의 가치의 다른 것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국이 통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수 있지 않은가?
40:09 유영모의 아래아의 <알>에 대한 이야기 
  • <아래아>자가 지금은 빠저 있는데, 그자를 빼어 <우주론적>인 뜻이 빠저 버렸다. 
  • 누가 언제 그렇게 만들어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 중국사상을 얼빠진 사람들 한글 천시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는데
  • 그런 것은 소용없고, <아래아>자를 복원시켜야 한다.  그러므로써 한글의 철학이 새워진다. 
  • 한국 아닌곳에 한글이 좋다는 사람들이 꽤있다. 북경대학에서 어느 학생들이 한글로 하는 설명이 더 좋다고 한다.
  • 유영모 선생의 가온찍기에 대한 우주론 적인 설명: 중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한자 이상의 효과<가온찍기>의 <새올림>
  •  44:30  그런 식으로 <한철학>을 잘 정리하면 <한글신학>도 가능하다. 
---
<얼> 이야기
  • <생명개시> (목숨이 열린다)라는 것도 우리 말로 목숨이라고 하지만, 얼숨도 있고, 마음숨도 있다. 
숨의 3단계 - 이것이 천지인의 조화 (한자식 설명), 
몸 -마음 -얼이 숨을 쉰다는 설명  
천지, 천인 감응 天人感應
..
..
..

[조금 생략]
---
<부활> 이야기 47:40

  • 도스토엡스키의 책 <부활>
  • - 부활이라는 말보다 <개시>라는 말로하면 어떻까?고 러시아어 전문가에게 물으니
  • 그럴 수도 있다. 더 잘 먹힐 수도 있다, 고 한다.
  • 죽었다가 다시 살아다는 것보다는
  • 죽어서 새로운 삶이 열리는 것. 이라는 해석
  • 창조라는 말도, 새로운 것을 연다.는 뜻으로 새롭게 해석
  • <<한>철학적 신학>의 가능성
  • <한사상>을 알아야한다. 
  • <아름다움>도<한사상>적인 아름다움을 찾아야한다. 
---
심중식 커멘트: 
....

52:15 유불선이 통합되어 새로운 <한>사상이 나오게 되기 가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까 생각하게 됩니다.

52:26 미국에는 미국자의 독특한 철학 프라그마티즘이란 것이 나왔고, 중국은 중국 나름으로 신유학이라는 중국철학이 자리잡은 것이 있고, 인도는 인도철학이 있고,영국은 영국철학이 있고, 독일은 독일 철학이 있고 한데, 그런데 일본은아직 일본철학이라는 것이 나오지 않고 있고, 한국은 역사적으로 조선으로 있다가 이제는 남북이 갈려있고, 한사상이 되려면,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어야 한사상이 되지, 갈라저 가지고 한사상이라고 할수가  없을 것 아니에요?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왜 이제까지 일본철학이라는 것을 내어놓을 수 없는가? 저는 그런 것을 좀 여쭈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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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중식 질문 2: 일본은 왜 이제까지 일본철학이라는 것을 내어놓을 수 없었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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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창: 53:35 
  • 아니, 일본철학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모를 뿐이지. 
  • 일본철학을 대외적으로 표시한 것은 <경도학파>라고 있고, 
  • 그중에서 가장대표적인 것이 <니시다 키타로>라는 사람이 있는데. 
  • 그 동안 일본사람들도 그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차대전 이후로 공격을 받아 펴지 못하다가 경제성장이후에 서양 편향을 벋어나고  일본 나름으로 자각을 하게 되어 일본철학을 집대성하여 정리한 쟁쟁한 사람들로 이어진소위 <경도학파>라는 것이 있다. 
  • 중국철학과도 다르고, 유럽철학과도 다르다. 
  • 한국이 한국철학을 정리하기 위해서 가장 참고가 되는 것은 오히려 일본철학이라고 생각한다. 
  • 저도 서양철학도 공부했고, 중국철학도 공부했고 하지만, 역시 일본 사람들도 그것을 극복하고 일본철학을 정리하려고 하는 그러한 경험을 우리보다 앞서했기 때문에 일본의 경험을 참고하면 시간절약도된다.  
  • <이즈츠 도시히코>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언어의 천재여서 여러나라 말로 자기의 생각을 펴서 외국에서 간접적으로 일본철학을 서양에 알렸다. (?)
  • 그러나 일본에서 일본말로 일본 철학을 가다듬은 것은 역시 경도학파가 가장 주된 역할을 했다. 이즈츠라는 사람을 한때 쿄토대학으로 모신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그렇게 지 않고, 그는 외국에서 활동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밖으로 나가 한 사람과 일본 안에서 한 사람들이 서로 융합을 하여 일본철학을 세계화한다는 그런 움직임이 있다. 
-----------
  • 그러면 한국에서는 누구냐? 고 물으면 아직 뚜렸한 사람을 이야기 하기 힘든다는사람도 있지만, 저는 유영모 함석헌을 꼽습니다. 아직 그분들 그대로는 미흡한데가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그걸 잘 다듬으면 한국철학의 출발점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전에 최치원부터 쭉 이어지는 한국철학의 맥락이라는것이 있다. 최제우 최한기가 종통 유학과 동학을 읻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제우를 통해 동학이 형성되어 한국철학의 주맥을 형성했다는 해석도 있다. 
  • -----
  • 한국철학에는 기대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 최치원의 접화분생과 .....두가지가 있는데 상교포함쪽에 너무 .... 하다 보니
  • 포함주의는  중국    가  심하다. 
  • 포함주의: 중국학자들은 모든 것은  중국고전에 있다고 한다. 
  • 그렇개 생각하는 것은 당신들이고, 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 중국고전을 원불멸의 진리라고 받아드리는 것은 중국고전맹신이다.  
  • 중국고전맹신이 한국철학을 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 중국고전을 떠날 필요가 있다. 한때 나는 반중국이라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다. 
  • 그러나 중국학자들도 그런 이야기 한다. 

한사상을 한자로 표현
한사상 영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심광섭 사회자로서의 질문: [시간이 없어서 이 부분 부터의 transcription은 다음에 보충] 
  • 한국서 미의 탐구가 힘들다. 
  • 질문 1: 공공미학이란?
  • 질문 2: 한국학문은 수입상과  고물상
---
힘이 되는 말씀을 부탁합니다 1:10
---
김태창:
  • 일본에서 공공철학으로 정착하는데 힘들었다. 
  • 가장 힘들었던 것이 일본이 근대화하는데 가장 공로가 많았던 것은 관료라는 생각.

  • 공공의 의미: public, 관이라는 생각이 흔하다. 
  • 일본근대화 + 관료라는 생각 - 일본에서도 지배적이다. 
  • 그런 것은 우리가 말하는 공공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공공은 사이에서 생각하는것이다. 새로운 차원을 연다. 

  • 한철학에서는 오구라 가 론어식xx에서 우주생명 - 개인생명 - 나의 이름을 대었다.

  • 공공철학은 public philosophy가 아니고, public common philosophy
  • 공공 =/= 공적 but commons
  • Imanishi Tobu 동경대학
===
마지막 질문: 1:31
---- 
손원영 질문: 일본철학이 뭔가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일본철학 또는 일본 종교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도 사상이 떠 오른다. 그리고 한국의 샤마니즘과는 다른 형태의 애니미즘이 생각나는데, 일본철학이 무언가 설명을 조금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1:32.
세진이 혼자서 답: 무의 철학
---
김태창의 답
--
  • 신도나 아니미즘은 종교를 말하는 것이고, 
  • 무의 철학이란 것이 깊었다.
  • 앞에말한 니시다 키타로와 경도학파의 철학이다. 
  • 절대무의 장소
  • 한국에서는 <없이게신> 하나님
  • 경도학파가 발전사
  • 존재-비존재가 아닌 존재는 양상
  • 함께 울림 - 통향이란 말을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서양철학을 먼저 공부했으나, 철학하는 사람들은 선불교와 선수행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일본철학을 만들기 위해 두가지가 다 공헌했다. 무에 대한 깊은 철학이 생겼다. 

일본의 무신론-무종교
무신론이라고 보는 것은 서양식이다. 특히 기독교적 시각.일본을 이해하려면 대화가 필요하다. 
불교 대 기독교의 론쟁이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 거기서 용소슴치는 생명이 필요하다.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다른 종교와 대화를 할 때는 나를 비워야한다. 공감 공진이 있어야한다.
케노시스 - 기독교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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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섭: 박세진에게 -  마지막 커멘트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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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는 반일이 있으면서 일본에 대해 잘 모른다.
  • 김태창 선생님은 한국인을 향해 일본을 설명하는 책을 쓸 필요가 있다. 












2023/05/02

2203 Philo Kalia - *놀라운 선물 방금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았다. 페친으로 친분을 쌓게 된 김태창 선생님으로부터... | Facebook

(6) Philo Kalia - *놀라운 선물 방금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았다. 페친으로 친분을 쌓게 된 김태창 선생님으로부터... | Facebook

*놀라운 선물
방금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았다. 페친으로 친분을 쌓게 된 김태창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9권의 책이다. 놀라움과 기쁨을 가눌 길이 없다. 김태창 선생님은 1934년 생이시니 향년 89세이시다. 선생님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자신을 공공철학자, 노년철학자 그리고 생명개신미학자로 소개하신다. 생명개신미학을 강조하면서 많은 말씀을 하신다. 다음은 선물에 담긴 손편지이다.
===================
Phio-Kalia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한국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좋은 철벗(哲友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저신의 생각보다 철벗들과 나눈 대화를 소중히 생각하고 혼자서 하는 철학이 아니라 함께 철학하기를 값지게 여깁니다. philosophieren이 아니라 mitphilosophieren입니다.
그래서 80세까지는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의 여러나라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동경대학출간회에서 30권으로 정리 출판했는데, 어느 한 분이 다 읽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사 볼 수가 없다고 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이제부터는 상품화하지 않고 비매품으로 해서 정말 뜻이 통하는 분이나 읽고 싶어하는 분에게 그냥 저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몇몇 분들이 음양으로 돌보아주셔서 이렇게 예쁜 책으로 다듬어 주셨습니다. 저는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돈으로 사서 읽은 책이 아닌 마음으로 나누어 읽은 책을 낼 수 있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2022. 3. 9 Ero-K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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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relevant

  • 이원검
    지성인들의 교류..
    선생님께서 기쁘시다니 저도 좋으네요~^^
    2
    Philo Kalia replied
     
    1 reply
  • 심재민
    축하드립니다
    2
    Philo Kalia replied
     
    7 replies
  • Taechang Kim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한국에서 그리고 외국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일본
    어 영어로 대화집이 나와 있고
    한국어로도 나오게 되어 모든 좋으신 분들의 도와주심에 고
    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
    • Philo Kalia
      Taechang Kim 천천히 꼭 읽고 새기겠습니다. 지금 노철개벽일기 1권을 읽고 있는데, 숲을 걷는 느낌입니다. Holzweg!
    • Taechang Kim
      Philo Kalia 공연히 선생님의
      귀한 시간을 들이게 할까봐서
      몇번을 망설이다가 그래도 성
      의만은 알아 주시겠지하는 마음으로 보내드렸습니다. 9권
      중 2권만이 저의 철학일기인데
      끝까지 공개 안하려 했는데 국내외친구들이 사사로운 신변
      잡기같은 것도 출판하는데 함께 철학하려는 매일매일의
      기록은 꼭 알고싶다고해서 억지로 끌려가다싶이 해서 나
      왔습니다. 너그럽게 한 늙은이
      의 내면세계의 고백이라 좋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성범
    줌 세미나를 통해
    말씀하실 때,
    근접할 수 없는
    철학적 담론들에
    놀라기만했었는데,
    기쁘겠습니다.
    2
    Philo Kalia replied
     
    1 reply
  • 한현근
    정말 놀랍고 귀한 선물입니다 💖
    2
    한현근 replied
     
    6 replies
  • 김영명
    오구라 기조, 『조선사상사』, 이신철 옮김(길)에 김태창 선생님이 나오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