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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대기공사 이성권 원장이 말하는 "기치료의 세계" | 연합뉴스

대기공사 이성권 원장이 말하는 "기치료의 세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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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공사 이성권 원장이 말하는 "기치료의 세계"

현대사회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사회지 싶다. 웰빙이란 단어가 사람의 삶에서 기인한다고 할 때 건강은 웰빙이란 개념의 대표 아이콘이지 싶다. 예전에는 건강을 육체에 한정해서 거론해왔다. 그러나 최근에 개정된 WHO에서 말하는 건강의 정의에는 육체뿐만이 아니라 마음과 영적인 건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운동에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각광을 받듯이 건강에도 이젠 올라운드가 주목받는 사회가 된 것이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하듯 사람들은 점점 현대의학의 한계를 인식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자연치유, 기치유 등 현대의학 외에서 건강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 대체의학의 탐구의 일환으로 국내서 대기공사로 잘 알려진 메디오라센터(www.mediaura.co.kr) 이성권 원장을 만나 기치유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기치유, 자연치유 등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는?

- 과학의 발전은 환경시대 후 의학시대를 열었고 이제는 생활습관 시대를 가져왔습니다. 다시 말해 현대의학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암, 생활습관병, 난치병 등이 그것인데요. 이런 것들은 현대의학보다는 식이요법이나 자연치유 등의 대체의학으로 좀 더 쉽게 고칠 수 있는 질병이라 하겠습니다. 시대가 변화되면 트렌드가 변화되듯이 의학계도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대체의학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최근 SBS 방송에서 "기의 대탐험"이란 특집기획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 위 질문에 대한 답과 유사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학으로 암치료를 받게 되면 방사선과 항암제 등으로 인해 오히려 몸이 더욱 망가진다는 것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현대의학 치료에 대한 불신들이 점점 쌓여가다 보니 새로운 치료법들을 찾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요. 그중 특히 서구에서 기치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국내서도 그동안 천대 받아왔던 기치료가 수면으로 급부상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로 치유할 수 있는 질병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기와 관련된 단어들은 기치료, 명상, 기, 기공치료, 단전호흡, 기공, 상기증, 기치유, 기수련, 빙의치료, 약손, 복식호흡, 기공사, 자연치유, 기치료사 등이 있습니다. 관련된 단어에서 드러나듯이 기치료에는 특별한 영역이 없습니다. 굳이 분류해보자면 통증치유, 뼈교정, 세포재상, 울화병, 소화장애, 고혈압, 당뇨, 빙의치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겠습니다.

듣기로는 원장님의 기치료가 타 기치료와 큰 차이점이 있다고 하던데요

- 제가 하는 기치료는 손빛치유라는 것입니다. 약손 + 기의 새로운 접목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쉽게 설명하면 옛날 어머니들이 자녀들이 아프다면 손을 대고 슥슥 문질러 주면 병이 나았던 경험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에게는 자연치유력이 있습니다. 본 원의 손빛치유는 이처럼 신비한 약손에 빛에너지와 호흡, 의식 등을 연결하여 치유의 효과를 크게 만든 치유법입니다.

국내 기치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그렇습니다. 최근 기치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다 보니 기치료를 빙자한 각종 범죄들에 대한 소식들 역시 수시로 들리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기치료는 전문치유사로부터 치유를 받아야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치료를 잘못하면 머리가 무겁고 몸이 도리어 상하게 되는 후유증을 겪게 됩니다. 또한 잘못된 기치료를 타인에게 행했을 시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심각한 건강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우선 기치료에 대한 중구난방식의 확산을 제어해서 정통 기치유법이 국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일조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치료의 비전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 현대의학의 치료술이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난치병과 불치병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약에 의존한 나머지 자연치유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치료는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한다기 보다는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시켜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자연치유력 등 대체의학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기치유는 그 중심에 서게 되어 국민들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치유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지요

- 태양호흡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태양은 모든 생명체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에너지원입니다. 이러한 태양의 기운을 흡입하는 특별한 수련 방법을 알게 되면 생명에너지를 획기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드릴테니 꾸준히 반복하셔서 꼭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태양호흡 따라하기

1. 태양을 향해 바라보고 서서 날숨을 길게 하며 몸 안의 탁한 기운을 밖으로 내보낸다.
2. 육안으로 태양을 바라보며 들숨에 태양에서 나오는 파란빛이 미간 사이의 인당혈을 통해 배꼽 뒤 단전에 모인다고 의념한다(파란빛의 이미지를 생생하게 떠올리는 것이 중요)
3. 날숨에 단전에 모인 파란빛이 단전에서 전신으로 강하게 퍼져 나간다고 의념한다.(들숨과 날숨의 비는 들숨:1, 날숨:2)
4. 육안으로 1∼2분 정도 태양호흡을 한 다음, 심안 즉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태양을 응시하며 빛을 흡입하고 전신으로 보낸다(수련시간은 15∼30분)
5. 특별히 몸에 이상 부위가 있으면 날숨에 단전에 모인 빛을 이상 부위 쪽으로 보낸다.

이성권 원장은 欌湖(장호)기공 창시자이자 대 기공사인 중국의 柳元(유원)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의료기공을 수련하였다.

▲ 해동검도 공인 5단
▲ 전통무예 택견지도자(공인 4단)
▲ 태극기공 수련 25년
▲ 장호기공 기공사 자격(중국)
▲ 생활체육지도자(문체부)
▲ 한국손빛연구원 원장(현)
▲ 메디오라센터 원장(현)
▲ 한국정신과학학회 정회원
▲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모임 전문회원
▲ 월간 건강다이제스트 '기치유학강좌' 칼럼니스트(현)
▲ 저서 <기적을 부르는 생각지유법>, <정통기유법 손빛치유> 외 다수

기치료 및 수련 문의) 02-472-9393
(끝)

출처 : 뉴스에이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2010-11-26일 15:17] 송고






2023/08/10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스크랩]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스크랩]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수선님 2018. 11. 18. 12:04


기치료는 효과가 없는가?

기치료는 당연히 효과가 있다.
당연히 기도 있다. 그러므로 기를 느낄 수 있다.

상대방에게 주거나 뺄 수도 있다.
원격으로도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인터넷 채팅이나 전화상으로도 당연히 가능하다.

과거에 어릴 적에 기를 가지고 이런 장난도 많이 해봤다.
마음과 기는 시공을 초월해서 그게 가능하다.

예민한 사람들에게 쉽게 기를 느끼게 해줄 수도 있다.
기치료, 기공치료를 하면 초기에 좋아지고 몸이 가뿐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라는게 본래 그런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기치료, 기공치료를 해서 완치 가능한가?

기치료, 기공치료를 해서 완치되게 해주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면 기라는 것은 마음을 따르기 때문이다.

기가 위주가 아니고, 마음이 핵심이라는 뜻이다.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지, 기에 있지 않다.

병자를 완치 시키려면, 즉 병을 완치시키려면 병자의 마음을 뜯어고쳐줘야 한다.
이게 핵심이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기로써 치료한들 뭔 소용이 있는가?

마음이 병의 근원인데 기만 가지고 넣었다 뺏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기치료, 기공치료를 해서 초기엔 좋아지지만 일정 기간 지나면 도로 예전 상태로 돌아간다.
왜냐면 환자의 마음은 예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멍청이들은 환자를 치료할 때 마음을 고쳐줄 생각을 안하고,
그저 돈벌이에 눈이 멀어서 기를 넣어서 조금 좋아지게 하고 환자는 거기에 혹해서 현혹되어
온갖 희망에 부풀어서 돈을 가져다 바치는 바보짓을 해댄다.

진짜 고수라면, 진짜 능력자라면 돈을 일체 받지 않고 환자가 눈치채지도 못하게 한채 완치시켜준다.

돈벌기 위해 기치료, 기공치료하는 곳은 사이비에 지나지 않는다.

수많은 기공치료사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죄를 짓는다.
이런게 사이비들의 특징이다.

사이비 종교에서도 기와 기공, 기치료 등을 많이 해댄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온갖 사이비종교 단체에서도 당연히 기를 알고 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올바른 종교, 올바른 구도 단체에서만이 기를 잘 다루는게 아니다. 사이비 종교에서도 당연히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스스로 기, 기공을 배워서 스스로 치료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것보다 선행되어져야 할 것은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일이다.

마음을 바꿔먹어야, 즉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병이 낫는다.
물론 식생활을 잘못하거나 늙어서일 경우라면 그건 또 다른 측면이다.

병을 치료하려면 마음과 기 둘다 신경써야 한다.

우선 마음에서 집착을 모두 내려놓아야 몸의 긴장이 다 풀려서 기치료도 수월하다.



자기가 자신을 치료하는게 가장 빠르다.
그러니 남에게 치료해달라고 하고 거기에 돈 가져다 바치는 바보짓은 하지 말고 자기가 자기를 치료하라.

집중하는 곳에는 기가 모여든다.
그러므로 환부에 오랫동안 집중하게 되면 자연치유력이 작동하게 되고 저절로 호전된다.

그런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니까, 온갖 망상이 생기고 잡념이 생겨서 집중을 못한다.
그러니 마음이 우선이지 기가 우선이 아니다.

마음은 기수이고, 기는 말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기를 이끈다.

그래서 기만 가지고 치료해서는 환자를 완치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음이 병의 근원이지, 환부의 삿된 기가 병의 원인은 아닌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사이비들, 기공/기치료/신유
사이비 종교나 사이비 단체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다.
그런 사이비에서도 온갖 영적인 체험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기라는 걸 모를 땐 그저 소설에 나오는 얘기인줄 안다.

그러나 자기가 직접 사이비 단체나 사이비 종교에서 하는 수행법으로 기를 느끼고
또한 기를 남에게 보내고 주고 받는 일을 직접 체험하고 그런 능력을 갖게 될 때
그 사람은 그 사이비 종교나 단체가 가장 최고인줄 알고 거기에 푹 빠져 버린다.

그래서 사이비종교단체가 명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이비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돈이다.

돈!
이걸 밝히는지 아닌지만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조상이니 사주팔자니, 운명이니 핑게를 대고 둘러대지만, 결론은 돈이다.

기치료, 기공치료, 신유
돈 받고 하는 곳은 다 사이비라고 보면 된다. 왜냐면 사업이니까...

어떻게 하면 병이 가장 빨리 나을까?

참회하는 것이다.
참회를 하면 마음의 때가 벗겨져서 마음이 쉽게 안정된다.
중생들은 자기가 뭔 죄를 지었는지도차 모른다. 뭐가 죄인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참회를 하라고 해도 난 죄 지은게 없어서 참회 할게 없다고 한다. 이런게 멍청함이다.

자비도량참법이란 책을 보면 참회에 대해서 가장 잘 나와 있다.
절하면서 참회하는게 가장 좋다.

절하면서 참회하면 기가 엄청나게 강하게 차오른다.
마음이 정화되면 자연히 그렇게 된다.
참회하면서 절하고, 그리고 자기 스스로 자기 몸을 기로 치료하는 것....이게 가장 빠르다.

또한 마음의 집착을 없애는 경전을 보는게 중요하다.

집착을 없애야 한다. 욕망을 없애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고요해지니까.
마음이 고요해져야만 몸도 안정이 되고 그로 인해 기가 원활하게 작동된다.

기치료의 관건은 환부에 집중하는 것이다.
마음이 딴데로 가지 않게 하고 오로지 환부에만 집중한다.
단지 집중만 해야지, 생각을 일으키면 안된다.

흡혈귀 같은 기공사들

불교를 시작하기 전 아주 오래전에 채팅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 몇몇이 채팅으로도 상대방의 기를 빨아들이는 애가 있었다.

그래서 내 기를 빨아들인적이 있는데, 이런 자들은 참으로 멍청하고, 또 악독한 자들이다.
흡혈귀에 지나지 않는다.

중생들은 정말 알고 보면 사악하다. 기본 성품이 이기적이다보니 사악해져가기 쉽다.
그래서 양심도 없이 남의 기를 막 빨아들이기 까지 한다.

또 하나 멍청한 부류가 나무에서 기를 빨아들이는 자들이다.
그걸 빨아들여서 뭐하잔 얘긴가

여기서 이런 자들의 멍청함이 잘 드러난다.
기는 외부에서 빨아들이는게 아니고, 내 마음에 집착을 다 버리고 텅비우면 저절로 차오르게 되어 있다.

이걸 알아야 하는데, 마냥 흡혈귀처럼 다른 사물에서 뽑아들이려고만 하니...참 바보짓이다.

기는 그저 기일 뿐이다.
기보다 더 중요한게 마음이다.

마음을 다스리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걸 놓치고 기만 죽어라고 다뤄봐야 완전 허당이다. 결국 기는 마음이 다스리는 거니까.

나 역시 과거에 기만 다루고 마음을 전혀 다루지 않아서 주화입마에 빠진 적이 있다.
이것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했다.

주화입마의 원인이 뭔가?
바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함에 있다. 물론 그땐 그걸 전혀 몰랐다. 오로지 기에만 관심있었으니까.

불교는 마음을 다스리는게 핵심이다.
마음을 다스리면 기는 자연스레 마음의 통제를 따른다.

기, 기공 백날 그거 가지고 놀아봐야 뭐하나?
마음은 예전 그대로 이고, 여전히 욕심에 찌들어 있는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한,
이 마음을 그냥 내버려두면 중생의 마음은 악쪽으로 치닫게 되어 있다.

욕망을 향해 치달으니까....


 

기치료, 기공치료에 속지 말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반야바라밀 - 원글보기
메모 :

기치료 한계는 어디까지 인가?

기치료 한계는 어디까지 인가?

기치료 한계는 어디까지 인가?

입력 2011.04.15. 


[건강 칼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기, 기수련, 기치료를 에너지 의학으로 인정하여 많은 연구비를 투자하여 새로운 대체보완의학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는 기치료(에너지 요법)를 원하는 환자에게 양의학적 치료와 기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시켰으며 중국과 일본 역시 “기”와 관련된 의학적 연구와 실험들이 많이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기치료를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난치성 질환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기는 인간의 근본적인 에너지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으며 오장육부를 움직이는 것 역시 바로 이 기(에너지)다. 기는 공기를 통해 얻는 천기(天氣)와 음식을 통해 얻는 지기(地氣)의 결합니다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기는 냉기(차가운 기운), 탁기(탁한 기운), 화기(뜨거운 기운) 등이 있으며 기운의 순환장애로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산후풍(냉기. 차가운 바람의 침입이 원인)에는 외기발공법을 통한 냉기의 직접적인 배출이 효과적이며, 암(탁기,냉기,화기의 결합체)환자의 경우 항암기공(곽림 신기공)수련을 통해 많은 산소를 흡입하고, 심부온도를 올리며 마음을 안정시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암세포를 억제, 사멸시킬 수 있으며 마비질환(안면신경마비, 중풍, 교통사고 후유증 등)에는 자율기공법을 통하여 마비된 근육과 관절을 운동을 통해 풀어줄 수 있다.

물론 기치료와 기수련이 모든 질병에 탁월한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한의학적 치료법들(침, 뜸, 한약, 약침, 추나요법 등)과 병행하였을 때 더욱 효과적이며 난치성 질환들(암,산후풍,중풍,안면신경마비,소뇌위축증,루게릭 병, 뇌종양, 백혈병 등)치료에 기 치료방법(외기발공법, 점혈기공법, 자율기공법, 기 수련 지도)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의료법에 의거하여 인정받은 한의사만이 환자를 대상으로 기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나 한국의 경우엔 오히려 한의사의 기치료 영역은 좁은 반면 무면허의료업자들의 기치료 시행은 광범위하여 안타깝다.

기치료를 의료의 영역으로 제도화시키고 새로운 의학적 치료법으로 인정하여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며 일반인들과 환자들에게 좋은 기 수련법을 가르치고 제도권 밖의 기공사들에게도 일정정도 영역을 인정해주는 법률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담인 한의원 안상원 원장(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강사)

관리 사각 지대 ‘모호한 氣 치료’ | KBS 뉴스

관리 사각 지대 ‘모호한 氣 치료’ | KBS 뉴스

관리 사각 지대 ‘모호한 氣 치료’
입력 200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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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 치료는 과연 얼마나 효능이 있고 또 믿을 수 있을까요?

애매모호한 정보 홍수속에 사이비 기치료만 양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5월, 한 60대 남자가 기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습니다.

당뇨병을 낫게 해주겠다며 나선 기치료사들이 몸을 심하게 주무르고 밟아 죽음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기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고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공 전문가들은 치료보다 치유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적극적인 의료 행위라기 보다는 누구나 갖고 있는 자연 발생적 치유 효과를 기로 촉진시켜 주는 개념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한흥(회장/한국 기치유 연구회) : "기치료 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치유 에너지를 상대편에게 넣어줌으로 인해서 그것이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주게 되고 병이 스스로 회복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따라서 기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며 과대광고를 하거나 종교나 신비주의를 조장하는 경우는 믿지 않는 편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기치유에 대한 검증 기준 자체가 없다 보니 엉터리 기치유를 솎아내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른바 기 치유소도 유명세를 타는 곳만 전국적으로 30군데가 넘지만 지금껏 이를 담당하고 관리하는 관공서는 없는 실정입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관계자 : "처음 들어보는 얘기입니다. 기나 명상 치료 이런 건... 그거를 어디서 다룰지 잘 모르겠는데요.."

미국에선 이미 기공 요법의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지난 99년 슬랜 캐터링 기념 암 센터를 시작으로 기치유를 의학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의료행위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기치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추세인 반면, 우리나라에선 아직 논의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준영(교수/포천 중문의과대학 대체의학 대학원) : "보완 요법 전문가들과 의사들이 함께 환자들을 다룬다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점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치유.

제도적인 뒷받침과 체계적인 관리가 자리잡지 못한 사이 엉뚱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뉴스 9 전체보기

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이광열 기자의 기사 모음

한의사들은 '기 치료'를 어떻게 생각할까?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한의사들은 '기 치료'를 어떻게 생각할까?
강석하|2017.07.30



어렸을 적 즐겨보던 중국 무협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중독된 주인공에게 내공이 강한 고수가 뒤에 앉아서 등에 손바닥을 대고 기를 불어넣어 치료하는 장면이다. 어떤 때에는 기차놀이를 하듯이 주인공 뒤로 조연들이 줄줄이 앉아서 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당시에는 기치료가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기로 장풍을 쏜다는 사람이 나와서 세워둔 사람들을 쓰러트리기도 했다. 장풍을 맞는 사람들에게 눈을 가리고 뒤쪽에 매트를 깔아두어서 넘어져도 충격을 받지 않도록 했다. 장풍을 쏘는 사람이 열심히 시늉을 하면 수십 초에서 수 분 정도 지나서 사람들이 매트 위로 쓰러졌다. 심지어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건너편의 피험자들까지 쓰러트렸다.




당시에는 TV에서 실험을 해서 검증을 해주니 순진하게 믿었지만, 지금은 장풍을 쏘는 사람 백 명을 가져다 놓고 나에게 장풍을 쏘아대도 넘어지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 방송에서 사람들이 넘어졌던 이유는 눈을 가린채 오래 서있으면 어질어질하기도 하고, 장풍이 자신을 밀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뒤에는 매트가 있어서 넘어져도 아프지 않으니 넘어졌던 것이다.




중학교 때 나를 예뻐해 주시던 한 수학선생님은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다니는 기치료원에 데리고 가셨다. 한의원은 아니고 상가 건물이었는데 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항상 여러명 씩 있었다. 기치료사는 자신이 기를 세게 불어넣으면 기절할 수도 있다고 우쭐대며 몇 번 치료를 받으면 축농증이 싹 나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한 번에 3만원(20여년 전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꽤 큰 돈이다) 씩 주고서 여러 번 갔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 선생님은 사고로 다리를 저는 40세 정도의 여선생님이셨는데 안타깝게도 다리를 절지 않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당시만 해도 먼 세상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몇 개의 공중파 방송사, 신문, 책 밖에 없었다. 방송, 기사, 책에서 어느 먼 곳의 헛소문을 전달하면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가려낼 방법이 없었던 때다. 내 주변에는 장풍을 쏘고 날아다니는 사람이 없지만 중국 어딘가에는, 현재가 아니라면 옛날이라도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현재는 세계 어느 곳이라도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인터넷을 통해서 알 수 있고, 신체 능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스포츠 경기에 불려나오고, 중국의 격투기 선수들이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식적인 자연법칙을 넘어서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다.




반면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비로운 기적적 치료법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흔한 것 같다. 세계 각지에 빽빽하게 있는 의사와 과학자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는 제약회사들도 찾지 못한 비법을 옛날 책, 어느 노인, 무면허 돌팔이, 한의사 같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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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무협영화처럼 기를 불어넣어 치료한다는 한의원들도 있다. 한 한의원의 블로그를 보면 전화통화를 하면서 기를 넣어줄 수 있다며 ‘원격진료’도 가능하다고 소개한다.











경락을 통해 기가 순환한다는 가정은 한의학의 침, 뜸 치료의 핵심 이론이다. 하지만 기의 존재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다. 원자를 쪼갠 아주 작은 입자들의 힘까지도 측정하고, 수억 광년 떨어진 별도 관찰하는 과학기술을 가지고도 기를 발견해내지 못했다면 아직 못 찾은 것이 아니고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옛날 사람들의 환상에 불과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기치료가 한방 원리에 의한 치료이기 때문에 기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지, 효과가 있는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일 것이 뻔하다.




한의사들은 어떤 입장일지 궁금하다.




이런 식의 기치료를 믿지 않는다는 한의사들도 많을 텐데, 그렇다면 자신들이 하는 침, 뜸 치료의 원리가 되는 기는 믿으면서 기치료 한의사의 주장은 믿지 않는 이유를 댈 수 있을까?




인체에 침을 찔렀을 때 발생하는 생리적인 반응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고, 한의사들은 이것을 효과의 근거로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에른스트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침이 플라시보 이상의 효과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침을 찔렀을 때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은 효과를 논하는 데에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의사들이 침술로 인한 생리적 반응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들을 홍보하지만, 경락을 순환하는 기의 존재라는 한의학의 근본은 틀렸으며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인정하는 한의사는 보지 못했다.




한의사들이 한방 원리가 틀렸다고 인정하는 순간, 과학적 근거 없이 단지 한방 원리에 따라 행해지고 있는 대부분의 한방 치료의 정당성이 무너진다.




기치료를 한다는 한의사를 보는 다른 한의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강석하 kang@i-sbm.org한의학 기치료

대체요법으로 다시 주목받는 기치료 모든 것 |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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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요법으로 다시 주목받는 기치료 모든 것


[제996호] 2011.06.13 19:23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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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도 효과”



▲ 홍익기수련회를 만든 김형동 교수(뒤)가 기치료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
현대의학이 발달된 미국 등 선진국에서 기(氣)치료가 보완대체의학으로 인기를 끌고, 병원에도 기치료가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원래 한방의 한 영역이던 기치료가 현재는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이고 기, 기치료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 사이비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기치료와 수련을 통해 두통이나 알레르기, 우울증 등을 이겨내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최근 일부에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는 정민혁 씨(32)는 업무가 많을 때면 잦은 두통에 시달렸다. 이런 그를 보다 못한 동료가 권한 방법은 기치료. 이미 기치료와 수련을 통해 효과를 체험하고 있던 동료는 그에게 기치료를 한번 받아보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흘려듣다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한 달이 넘어서야 한 기수련회를 찾았다. 처음에는 치유 효과에 반신반의하던 그였지만 3번의 기치료와 수련 후에는 두통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오래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던 이주희 씨(27)도 기수련으로 효과를 본 케이스다. 그는 기수련을 시작한 후에 약을 끊고도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주변에서 기수련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연예인들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이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체험 등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기를 ‘만물이 생기는 근원적인 힘’으로 본다. 인간의 근본적인 에너지가 바로 기다. 우리 몸은 에너지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으며 오장육부를 움직이는 것 역시 기다.

하지만 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보니 기, 기치료에 대해 이야기하면 자칫 ‘사이비’ 취급을 하기도 한다.

#기치료도 한방의 한 영역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기, 기수련, 기치료를 에너지 의학으로 인정하고 많은 연구비를 투자해 새로운 보완대체의학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뉴욕대학에서는 이미 1974년 석사학 과정에 기치료가 포함됐다. 이미 수천 건의 논문도 나와 있을 정도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는 기치료(에너지 요법)를 원하는 환자에게 양의학적 치료와 기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시켰고, 중국과 일본 역시 기와 관련된 의학적인 연구와 실험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기치료 하면 원래 한방의 한 영역이었지만 교육이나 수련과정 등의 어려움 때문에 점차 단절돼, 현재는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다만 제도권 의학에서 기치료를 하는 일부 한의사들이 있다. 청담인한의원(안상원 원장)의 경우 침, 뜸, 한약, 약침, 추나요법 등 기존의 한방치료법에 기치료, 기수련을 병행해 환자 스스로의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고 치유능력을 높여 환자를 치료한다.

이곳에서는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기는 냉기(차가운 기운), 탁기(탁한 기운), 화기(뜨거운 기운) 등이 있고 기운의 순환장애로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질환에 따라 여러 가지 기치료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산후풍(냉기)에는 외기발공법으로 냉기를 직접 배출하도록 돕고, 뇌졸중이나 안면신경마비 등 마비질환에는 자율기공법으로 마비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준다고 한다. 암(탁기·냉기·화기)환자의 경우에는 항암기공(곽림 신기공) 수련을 통해 많은 산소를 흡입하고, 심부온도를 올리며 마음을 안정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씨앗건강법 개발한 김형동 교수, 기수련가로 변신

흔히 기치료원, 기공연구소 등으로 부르는 곳에서는 기치료, 기수련 등의 방법만을 이용한다.

홍익기수련회(대체의학연구원)는 씨앗건강법으로 유명한 김형동 교수가 만든 ‘홍익공’이라는 기공으로 기수련을 하는 곳이다. 중부대학교 국문과 교수였던 그는 대체의학에 매료돼 씨앗건강법을 개발한 기인이다. 또한 올해로 55년 가까이 기수련을 해온 전문가이이기도 하다. 씨앗건강법과 기를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대체의학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인, 80만 달러라는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관련 연구를 계속했다. 6년간 한인건강정보센터 부속의료원에서 기닥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익공은 오랫동안 기수련을 해온 이가 기가 통하도록 도와주면 뇌파가 낮아진 상태에서, 스스로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해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자발공’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자발공을 하는 동안 몸의 균형이 깨진 곳을 자연스럽게 바로잡을 수 있고, 몸의 유연성이 좋아지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이 김형동 교수의 설명이다.
이때 자발공이 나오는 시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처음 기수련을 할 때부터 자발공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번 수련을 거쳐야 자발공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전자파, 자기파 등 많은 파동이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는데, 우리 몸의 파동에 따라 어느 파동과 공명하게 된다는 슈만공명이라는 이론이 있다. 뇌파를 낮추면 이 중에서 좋은 에너지의 파동과 우리 몸의 파동이 공명하게 된다는 것이 홍익공의 원리다.

반대로 뇌파를 높이면 나쁜 에너지의 파동과 공명하게 된다. 쉽게 말해서 화를 내거나 불평, 욕을 할 때는 뇌파가 높아져서 나쁜 에너지와 공명한다는 뜻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자발공으로 스스로 치유효과를 높이는 방법, 오랫동안 기수련을 해온 이가 기치료를 해주는 방법과 함께 기가 강하게 나오는 기그림의 치유효과를 함께 이용한다.

홍익기수련회 이완선 원장(전 기업은행 지점장) 역시 30년 넘게 기치료를 해온 것으로 널리 이름이 나 있다. 이 원장은 “요즘 문제가 되는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도 기수련이 많은 도움이 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려면 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꾸준히 기수련하면 건강해져

그렇다면 기치료, 기수련은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것이 좋을까. 기치료에만 계속 의존하기보다는, 기가 약해져 다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수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형동 교수는 “일부에서는 기치료를 특수한 초능력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수련을 꾸준히 하면 누구나 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치료, 기수련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의 보완도 논의가 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기치료를 새로운 치료법으로 인정해 많은 연구와 실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기수련법을 쉽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수련을 할 때는 운동, 식사를 했을 때는 30분 정도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음이 상하거나 감정이 격한 상태라면 진정된 후에 수련을 해야 한다.

또한 기치료의 효과를 너무 맹신하기보다는 병을 예방,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상처, 수술, 응급질환 등은 병원을 찾는다. 기치료를 하기 전에 믿을 만한 곳인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도움말=홍익기수련회(대체의학연구원) 김형동 교수


 사례

“무기력한 근육에 기운이 돌더라”

50대 중반의 P 씨는 목뼈와 신경 사이에 석회화가 진행돼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기치료에 관심을 가진 경우다. 오래전부터 뒷목이 뻐근한 느낌이었지만, 스트레스 때문이려니 생각하다 병원을 찾았다가 X-ray 촬영 후에 진단을 받았다. 증상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신경이 눌려 마비가 오고 소화마저 안 된다고 했다.

진단을 받고서는 통증이 심할 때면 근육이완제를 처방받고 침, 뜨거운 찜질 등을 해주면 증상이 나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좋아진 것일 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통증에 시달려왔다.

주변에서 같은 증상으로 수술을 받는 후배를 봤지만 선뜻 수술 결심이 서지 않았다. 수술을 해도 몇 년이 지나면 재발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부터는 더 수술이 내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역시 석회화 증상으로 고생하던 이가 2개월의 기치료로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홍익기수련회를 찾았다. 3주 정도 기치료와 수련을 한 지금은 통증이 완화돼 훨씬 견디기가 쉬워졌다. P 씨는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의 통증이 완화되니, 앞으로 꾸준히 기치료와 수련을 해볼 생각이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시인의 딸인 K 씨는 근육염으로 홍익기수련회를 찾게 되었다. 올해 초부터 팔다리에 힘이 없고 무기력한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갔던 그녀는 얼마 전 병원에서 근육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약물치료의 부작용이 걱정돼 보완대체의학적인 방법을 병행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치료와 기수련을 시작했다.

여섯 번 정도 기치료를 받은 K 씨는 현재, 예전보다 몸에 기운이 생기고 피로가 적어져 기수련을 계속하고 있다.

2023/07/09

기치료 진찰방법의 구별 - 기공과 명상 - 오비 세상속으로

기치료 진찰방법의 구별 - 기공과 명상 - 오비 세상속으로



기치료 진찰방법의 구별작성자이뭣고|작성시간16.08.19|조회수27목록댓글 0글자크기 작게가글자크기 크게가


기치료 진찰 방법의 구별

특의의 진병 방법은 동, 서의와 완전히 구별된다.

여기서 특의의 진병방법을 4개 차원으로 나눈다.

1) 수감, 수진, 체감, 면감, 족감 진찰 ;
수감 진찰은 환자를 접촉하지 않은 정황하에서 손으로 상대방의 병의상태을 감응할 수 있으며, 체감은 진찰할 때 신체의 생물계기를 통해 환자의 병리신호를 접수한 후 결론을 내리며, 수진은 환자의 병 부위가 손의 일정한 부위에 반응하여 나타난다.

이후 이렇게 나타난 반응점에 근거하여 상대방의 병 부위를 감응할 수 있다.

면진(面診), 이진(耳診), 족진(足診)의 원리는 수진의 원리와 완전히 같으며 다만 신호를 접수한 후 감응하는 부위의 반응이 다를 뿐이다. 특의의 수진(手診), 면진(面診), 이진(耳診), 족진(足診)은 모두 요진의 방법과 범위에 속한다.

즉 상대방의 신체를 접촉하지 않았거나 심지어 직접 눈으로 상대방을 보지 못하는 정황하에서도 충분히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참조 : 동의의 망진과 절진(切診)과는 이러한 이유로 특의와는 다른점이 있다.)

2) 중급차원의 방법: 주로 투시, 빛보기(기보기), 요시(요진)등의 방법인데 이러한 특의 수단으로 환자의 상태를 감응하여 이해할 수 있다.

3) 고급차원의 방법 : 이 진병의 수단은 질병의 원인과 근원을 추안해 올 수 있음을 말한다. 여기에서 가히 미래의 추세를 예측하거나 판지할 수 있는데 이는 중공의 혜안공 차원에 속한다.

4) 특급(초고급)차원의 방법 : 이는 특의의 차원에서 제일 높은 방법인데 진병수단의 응용은 바로 명심견성, 수구공 등이다.

이 방법은 수감, 수진 혹은 투시, 요시 등을 이용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환자를 얼핏 보거나 혹은 환자의 이름을 듣거나 혹은 상대방에게 신호만 약간 주면 순간적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이는 바로 심층의식의 상태에서 병을 검사하고 진찰할 뿐만 아니라 가히 이전에 발생했던 일, 이후에 발생할 모든 일들을 조사해 낼 수 있는 초고급 방법이다.

위에서 상술한 네가지 차원의 진병방법은 모두 인체의
제일 정밀한 생물계기로 환자의 질병을 감응하는 것이며
화학실험을 하거나 인체의 오관(五觀)과 사지(四肢)로 보거나, 묻거나, 만져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네 가지 진병 방법은
명확히 동, 서의보다 차원이 높다.

그러나 이 특의공능으로 상대방의 병세를 감지할 시 오진되는 폐단이 나타나는데, 이는 바로 진단한 사람의 생물계기의 운행정황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 : 휴식을 잘하지 못하여 정신적으로 피로하며, 신체가 불편하거나 마음이 긴장하든지, 혹은 어떤 사람이 어떤 일로 자극을 주었거나 하는 등의 정황하에서는 오진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는 현대 동, 서의의 진병수단보다 정밀하지 못하다.

그러나 장점은 가히 환자의 병세와 발전 추세 및 잠재해 있는 질병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특의와 동, 서의의 진병방법을 비교해 볼 때 그들은 각기 나름대로 추천할만한 부분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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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기사랑센터
중화양생익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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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 오비 세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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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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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手氣)요법의 종류 - 대체의학 - 오비 세상속으로

수기(手氣)요법의 종류 - 대체의학 - 오비 세상속으로



수기(手氣)요법의 종류작성자이뭣고|작성시간10.08.26|조회수192목록댓글 1글자크기 작게가글자크기 크게가


수기(手氣)요법의 종류



수기요법은 그 종류만도 수십 가지가 된다.

따라서 인체 중 어느 부위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수기요법의 명칭과 효과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수기치료의 효과는 가벼운 피로회복으로부터 난치성 질병인 암 치료까지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체는 해부생리학적으로 정신과 육체로 구분되고,

육체는 다시 경락, 피부, 근육, 림프, 혈관, 신경, 인대, 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과 육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氣라고 할 수 있다.

인체의 각 조직은 정신으로부터 세포까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따라서 다양한 수기요법이 발전되어 왔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수기요법의 종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인체의 에너지장과 氣 대상 : 인체의 에너지장과 氣를 대상으로 하는 마사지는 중국의 각종 수련공법에서

시술하는 기치료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분야에는 기공 및 기치료, 접촉치유, 레이키, 퀀텀터치, 프라닉힐링 등이 있다.



(1) 기공 및 기치유 : 중국의 기치유는 대부분 기공수련공법에서 파생된 것이다.

중국에는 약 2000여개의 기공수련단체가 있으며 그중에서 700여단체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대부분 불가기공, 도가기공에서 유래되었다.

대표적인 수련법은 태극권, 장홍보의 중화양생익지공, 류소번의 천주기공, 진림봉의 혜령공,

허덕천의 밀종공, 류상림의 장밀공, 엄신기공, 곽림신기공 등이다.



이들 수련공법 속에는 기치료가 포함되어 있다.

기치료의 주요수법에는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는 거사법, 기를 주입하는 포기법, 의념력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염력법, 경혈을 자극하여 치유하는 경혈운기법등이 있다



기 치료의 대상은 인체에 흐르는 경락과 에너지장이다.

질병이 있는 곳에는 사기(邪氣)와 탁기(濁氣)가 있으므로 사기와 탁기를 뽑아내고,

수련자의 노궁에서 나오는 기 에너지를 주입하여 막힌 경락을 뚫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기공사에서 발생하는 외기는 적외선, 감마선등 수종의 에너지가 나오며 질병을 직접 치료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까지 소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부분의 난치성 질환은 기치료의 형태로 시술되며, 또한 기치료시 중요한 것은 호흡과

의념력(意念力) 활용이라고 보고되었다



국내에는 국선도(고경명, 1993), 단월드(이승헌, 1987), 초능기공(고정환, 2005) 등 1000여개의

기공수련단체가 있는데, 대부분의 기공수련은 하단전(下丹田)에 氣에너지를 축기(縮氣)하여

전신경락을 뚫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자가 기 치유 형태라고 볼 수가 있다.



(2) 접촉(接觸)치유(Therapeutic touch : TT) : Kunz & Krieser (1970)에 의해서 창안되어 힐링터치(Healing Touch)로 발전되었으며 1980년대 초에 간호사 재교육과정으로 정립되어 미국의 홀리스틱 간호사협회를 통해 힐링터치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



(3) 레이키요법(Reiki) : 일본의 Usui(1926)에 의해 정립된 氣치료법으로 티벳의 밀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레이키란 우주의 생명력을 의미하며 영기(靈氣)요법이라고 불린다.

레이키요법은 우주의 특별한 부호나 진언으로 우주와 공명을 통해 우주의 무한한 에너지를

환자의 몸에 흘려 치유한다는 치료법이다.



(4) 퀀텀터치(Quantum touch) : Gorden(2006)에 의해 양자이론을 적용한 에너지치유법으로 접촉치료와

비슷하나 호흡이 추가되어 보다 진보된 에너지 치유법이라고 할 수가 있다.



(5) 프라닉 힐링(Pranic healing) : Choa kok sui(2002)에 의해 개발된 에너지 치유법으로 인체의 질병은

차크라의 이상에서 발생된다고 보고 에너지를 차크라에 주입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기공치료법이다.



(6) 안수(按手)치료 : 안수치료는 주로 교회에서 특별히 성령으로부터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들에 의해

시술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교회에는 한두 사람씩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목사들에 의해 일반적으로 치유활동이 행하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안수치료라고 하는데 기공치료와 형태가 비슷하다.

안수치료는 성경에 나타난 수많은 성령치료사례에 근거한다.

특히 예수가 난치성환자들에게 손을 만지자 치유되었다는 성경의 기록은 목사나 치유은사들의

치유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다





2) 척추와 뇌를 대상 : 두개골천골요법(CST: Craniosacral therapy)과 카이로프랙틱 등이 여기에 속한다.



(1) 두개골천골요법(CST) : Sutherland(1939)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이후 Upledger(1983)에 의해 체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수기요법이다.

인간의 두개골과 척수 액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며 두개골과 척수 액의

움직임의 둔화나 움직임이 없는 것은 치명적인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론에서 출반한 요법으로

우울증, TMJ증후군, 만성통증, 각종 뇌성마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 손의 치유법이란 용어로 Palmer(1910)에 의해 개발된 척추치료법이다.

카이로프랙틱은 모든 병은 척추신경의 협착이나 변형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보고 척추를 바르게 교정하여

척추신경이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함으로써 치유하는 치료법이다.

현재 미국에만 17개 카이로프랙틱 대학이 있으며 4만 5천명의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배출되었다고 한다



(3) 경락(經絡)을 대상 : 경락을 대상으로 하는 수기요법은 경락마사지, 약손요법, 지압, 안마,

활의무술이 있다.



(1) 경락마사지 : 한국식 마사지라고도 불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오일 경락마사지다.

대부분의 피부 관리실에서 시술되고 있는 마사지로 인체의 12경락을 따라 경줄기를 따라 심도 있게

막힌 경락을 뚫어주는 치유마사지다. 경락마사지는 고정환(2002)의 경락마사지 15분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론이 확립되어 교육되고 있다.

(2) 약손요법 : 약손요법은 민족 고유의 치유법으로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시술법으로 종류도 수없이 많다.

약손요법을 경락이론과 접목하여 발전시킨 분들은 윤웅택의 약손요법,

기와 사랑의 약손법 저자 이동현(2002) 등이 있다.

윤웅택의 약손요법은 최초로 경락과 경혈을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약손요법을 발전시킨 것이며,

이동현의 약손요법은 약손정신, 맨손경락을 추가하여 기공식경락마사지요법으로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3) 활의무술(活醫武術) : 국내 맨손요법의 거두인 피영준(2002)이 발전시킨 난치성 수기치유법으로

일반적인 수기치료는 피로회복이나 만성병 관리에 있는 반면에 활의무술은 난치성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수기 치료법이다.

활의무술 치료법으로 미국 황제한의대학교에서 에이즈를 치료하여 수기요법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활의무술은 맨손요법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기치료의 정화라고 볼 수 있다.



(4) 추나 요법, 지압, 안마 : 추나(推拿)요법은 최근 한의과대학에서 추나학을 정식과목으로 선택한 후,

미국의 카이로프랙틱 기술을 접목하고 각종 수기요법의 장점을 살려 나름대로 한의학영역으로 제도화

되었다.

1992년 대한한의학회 내에 정식으로 추나학 분과학회가 설립되어 나름대로 발전되고 있다

지압과 안마는 손가락 힘을 이용해 주요경혈을 자극하여 신체를 편안하게 하고 건강을 도모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수기요법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시각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는 수기요법이다



4) 근육(筋肉)을 대상:근육을 대상으로 하는 수기요법은 스포츠마사지, 물리치료, 스웨덴 마사지 등이 있다.

(1) 스웨덴 마사지(sweden massage) : 스웨덴의 Ling(1839)이 체조와 생리학을 기본으로 중국, 이집트,

로마의 마사지 기술을 모두 통합하여 체계화시킨 마사지가 스웨덴 마사지다

스웨덴 마사지는 피로회복, 미용차원의 마사지로 일본의 신츄마사지와 태국의 타이마사지와 함께

3대 마사지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2) 스포츠마사지(sports massage) : 스웨덴 마사지의 원리를 적용하여 운동선수에게 적용시킨 마사지법으로

Meagher(1892)에 의해 체계화된 후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었다

주로 스포츠 활동을 하는동안 발생되는 상해의 예방, 피로회복, 상해치료 등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피로회복 및 건강마사지로 국내마사지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수기요법이다.



(2) 물리치료(物理治療) : 물리치료는 온열치료, 광선치료, 전기치료, 수기치료, 기계 및 기구치료,

마사지기능 훈련, 교정운동 및 재활훈련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5) 림프(lymphatic)를 대상 : 림프를 대상으로 하는 수기요법은 림프마사지다.

1930년대 덴마크 생물학자이면서 마사지사인 Vodder(1936)부부에 의해 만들어졌다

림프마사지는 림프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결체조직에 정체되어 있는 노폐물과 수분, 독소를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국내의 림프마사지(lymp massage)는 피부 관리실에서 피부미용이나 건강목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수기요법이다.



6) 장기(臟器)를 대상 : 태국의 만탁치아에 의해 체계화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마사지치료법으로

발전된 수기요법이다.

수기치료의 대상이 경락이나 근육이 아니라 오장육부를 간접마사지하여 장기의 막힌 경락을 뚫어주는

시술법으로 주로 질병치료에 사용되는 대체의학 분야로 발전되고 있는 수기요법이다.

국내에는 전통적으로 장부조절법이 있다.



7) 인체의 반사구를 대상 : 인체의 반사구를 대상으로 하는 수기요법은 족부반사요법으로

발마사지라고 불린다.

족부반사요법은 중국에서 개발되어 중국의 주요 수기요법으로 발전되어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대체의학 분야이다.

숙련된 반사요법사들은 일반적인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치료도 탁월하게 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체의학으로 발전되고 있다



8) 뼈와 관절을 대상 : 뼈와 관절을 대상으로 하는 수기요법으로는 동방활법(東方活法) 및

타이마사지등이 있다. 동방활법은 오재환에 의해 창시되었으며 각종마비환자, 중풍, 파킨슨병 등

각종 난치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타이마사지는 불가계통에서 수 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질병치료뿐만 아니라

건강관광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상

종류

내용


에너지장

기공치료

기공사의 외기를 이용 인체의 사기/독소제거




접촉치유

에너지장의 불균형을 해소시켜 질병치유




차크라힐링

7차크라의 불균형 해소시켜 질병치유




레이키

영기와 부호를 이용 에너지 공명치유




퀀텀터치

양자이론접목 에너지장과 7차크라 치유




프라닉힐링

차크라의 불균형을 해소시켜 질병치유


척추와 뇌

두개천골요법

두개골과 척수액 장애를 해소시켜 질병치유




카이로프랙틱

척추의 이탈 조정


경락

경락마사지

막힌 경락을 소통시켜 질병치유




약손요법

경락, 기공, 사랑의 마음을 이용하여 치유




활의무술

핵심경혈과 치유사의 강한 외기 이용 치유




추나요법

관절의 불균형 해소




지압/안마

경혈의 막힘을 해소하여 치유


근육

근육,림프,관절

경락, 에너지장, 마음


림프

림프드리나쥐

림프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치유


장기

기내장

장기를 만져서 치유




장부조절법

장기와 배를 만져서 질병치유




장기조작법

장부의 리듬을 정상화


반사요법

족부반사요법

족부 반사구를 이용해 반사치유




손반사요법

손 반사구를 이용해 질병치유


뼈와관절

동방활법

각 관절의 기능을 원활히 하여 질병치유




타이마사지

10센과 관절기능 원활히 하여 질병치유


장기,경락,척추

쾌장경락힐링

인체의장기,경락,척추,에너지종합수기치유법





동양의학의 기본 - 대체의학 - 오비 세상속으로

동양의학의 기본 - 대체의학 - 오비 세상속으로

[스크랩] 동양의학의 기본
작성자이뭣고|
작성시간12.12.04|
조회수163




1.동양의학의 기본



1. 동양의학의 틀
원래 의학에는 동양 의학이라던가 서양의학이라는 말이 따로 없었으나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이 서로 만나면서 의학의 차이점을 보고 느끼면서 상대적인 개념으로 동양의학(Oriental Medcine 또는 Eastern Medicine) 과 서양의학(Occidental Medicine 또는 Western Medicine)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라마다 각기 나름대로의 전통의학을 소유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한의학(韓醫學), 북한에서는 ‘동의(東醫 또는 高麗醫學)’이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전통의학을 ‘중의(中醫)’로 서양의학을 ‘서의(西醫)’로 그리고 둘 다를 전공하는 것을 ‘중서의(中西醫)’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한방(漢方)’이라 부르고, 월남에서는 ‘월의(越醫)’로 몽골에서는 ‘몽골의학’이라 하고, 인도의 전통의학은 ‘아율베다 의학(Ayurveda Medicine)’이라고 부릅니다.

동양 의학이던 서양 의학이던 같은 사람을 다루고 같은 질병을 다루며 인류의 건강을 지킨다는 면에서는 서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접근법에 있어 다소 상이한 틀을 각기 지니고 있을 뿐입니다

2. 동양의학의 분류

서양의학에서 치료의 틀은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화학적 치료(Chemical Treatment), 물리적 (Physical Ttreatment), 외과적 치료(Surgical Treatment), 심리적 치료(Psychological Treatment) 로 대별 됩니다.

이와 대비해서 동양의학에서의 치료의 틀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생약요법 (生藥療法, Herbal Therapy)
② 운동요법 (運動療法, Exercise Therapy)
③ 자극요법 (刺戟療法, Stimulation Therapy)
* 침술 (鍼術, Acupuncture)
* 뜸 (灸, Moxibustion)
* 지압술 (指壓術, Finger Pressure Therapy)
* 부항 (附缸, Cupping Therapy)

- 생약 요법 : 생약요법이라 함은 화학적으로 가공한 약품을 쓰지 않고, 천연물(식물, 동물, 광물)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 운동요법 : 대부분의 운동 요법은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일부 병원에서도 동양식 운동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소위 태극권(太極拳, Tai Chi Chuan)운동이나 기공(氣功, Chi Kung)치료가 여기에 속합니다.
- 자극요법 : 신체표면에는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점들이 있는데 이러한 반응점(反應点, Reaction Point)을 여러 가지 형태의 자극을 가함으로써 치료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자극요법’입니다. 이러한 반응점에 바늘로 자극을 하면 ‘침술’이라 부르고, 작은 쑥 덩어리에 불을 부쳐 열로 자극을 가하면 ‘뜸’이라 부르고, 손가락으로 꾹 누르는 자극을 가하면 ‘지압술’이라 부르고, 빨아내는 음압(陰壓, Negative Pressure)를 가하면 ‘부항(附缸)’이라 부릅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전통적으로는 침, 뜸, 지압, 부항의 4가지 자극법 만을 사용해 왔으나, 과학의 발달과 함께 그 외 많은 에너지의 형태가 발명되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초음파 열, 전기, 자기, 광선, 레이져 등의 새로운 에너지로 자극하는 방법도 개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동양의학의 역사적 배경

몇 천년 전에 생겼다고 하는 역사적 사건들은 대부분 애매할 뿐입니다. 동양의학의 기원에 대해서도 애매한 전설적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약 5000년 내지 6000년 전에 고대 중국을 통치했다고 하는 복희씨, 신농씨, 황제 등 3인의 전설적 인물을 동양의학의 창시자로 간주합니다. 이중 ‘복희씨(伏羲氏)’는 동양철학의 근간을 이룬다고 하는 역학(易學)을, ‘신농씨(神農氏)’는 약초 사용법을, 그리고 ‘황제(黃帝)’는 침술을 각각 가르치고 전파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대 중국 주(周)나라에서 펴낸 황제내경(黃帝內徑)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에 가장 오래된 의서(醫書)입니다. 황제내경은 약 2700 년 전에 여러 명의 학자들에 의해 쓰여 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확한 연대나 저자명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원전(元典)은 소문(素問)과 영추(靈樞)의 두 권으로 되어 있고 각 책은 81권(卷, 지금의 章 chapter에 해당)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황제내경은 오늘날 까지도 한의학도들에게는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며, 가장 많이 연구되며, 가장 중요한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4. 한의학의 역사적 배경

우리나라에서도 약 5000 여년 전부터 침술을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 습니다. 1928년에 함경북도 웅기군(雄基郡 지금은 先鋒郡)에서 발굴된 골침(骨鍼)과 석침(石鍼)이 약 5000년 정도 이전의 유물이라는 고고학적인 증거가 있다는 점과, 황제내경 소문(素問) 제4권에 편석을 사용한 침술이 동방에서 전래되었다는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서가 우리나라에 확실히 수입된 것은 서기 561년 (고구려 평원왕 3 년)에 중국 오(吳)나라의 지청(知聽)이라는 사람이 의서 164권을 갖고 들어 온 것입니다. 지청(知聽)은 고구려로 들어와서 약 3년간 머물다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에 귀화했음을 참고로 지적해 둡니다.

동양의학이 수 천년동안 공식적으로 부단히 이용되었음에도 불고하고 서양세계에는 전혀 보급되지 못하고 동양권에서 만 국한되었었는데 반해, 서양의학은 전염병 퇴치(Infection control)와 외과적 처치법(Surgical care)의 우수성 때문에 동양권에 깊이 정착되어 각 나라의 전통의학은 옆으로 밀어내고 서양의학이 공식적 주류의학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청조(淸朝)말에 침술을 법적으로 금지시켰고 장개석 정부에서는 한약마저 비과학적이란 이유로 사용금지를 선포하였으나 모택동 정권이 동양의학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장려하기 시작 했습니다. 1958년에 처음으로 침술로서 마취를 하여 편도선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침술 마취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1972년에, 고립되었던 중국 본토의 문을 정치적으로 개방 시키는 것을 계기로 서양세계에 극적으로 소개되었고 갑작스레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전세계적으로 동양의학을 어떤 형태로든지 사용하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동양의학의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었던 적은 없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의 형태로 어느 나라 보다 더 깊이 정착되어 있습니다. 1998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11개의 한 의과대학이 있으며 41개의 의과대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대비, 의과대학교 수와 의사 수 대비, 한의과대학과 한의사 수는 세계 제일입니다. 중국보다 6배 정도가 더 많이 있는 셈입니다.

5.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

동양 의학이건 서양 의학이건 간에 의사가 다루는 대상은 같은 사람이요, 같은 질병입니다.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을 퇴치하고 그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궁극적 목표는 같습니다. 단지 건강이라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며, 질병은 왜 생기며 어떻게 하면 건강을 되찾는지에 대한 이해 방법과,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접근 방법과, 시술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사이에는 서로 중복되는 면이 많이 있고, 비록 서로 다른 면이 다소 있더라도 그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의학에도 있고 서양의학에도 있는 개념이나 이론이라 하더라도 어떤 부분은 동양의학에서 더 강조하는가 하면 또 어떤 부분은 서양의학에서 더 강조하는 점도 따로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차이점이라고 간주하여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지식체계의 바탕이 동양의학은 철학적이고 서양의학은 과학적이다.
동양의학은 형이상학적 사고로 이미 완성(?)된 지식의 체계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그 원전(原典)에 대한 해석이나 쉽게 풀이해 논 것은 있어도 새로 고쳐 쓰는 개정판이나 증보판은 없는 것입니다. 양의학은 실험과 검증을 통하여 확인된 것만이 포함되는 지식의 체계이므로, 아직도 검증할 부분이 남아 있는 한 영원히 미완성(?)의 지식의 체계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말도 됩니다.

② 동양의학은 직감적이고 서양의학은 논리적이다.
동양의학은 그 지식의 체계 속에 직감적으로 얻은 정보가 많이 삽입되어 있고, 서양의
학의 지식의 체계 속에는 논리적으로 배워서 알게 된 정보만을 포함시킵니다.

③ 동양의학은 주관적이고 서양의학은 객관적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주관적인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도 의사도 자기 자신의 잣대로만 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잣대로는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는 동양의학에는 통계라는 개념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양의학에서는 객관적인 것을 강조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잣대나 그들이 사용하는 잣대나 다 같은 것이어야 됩니다. 따라서 서양의학에서는 객관성과 재현성이 강조되며 통계적 연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④ 동양의학은 총체적이고 서양의학은 분석적이다.
사물을 관찰할 때 모든 것을 하나 속에 묶어 놓고 생각하는 방법과 단위별로 나눌 수 있는데 까지 자꾸 나누어서 생각해 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동양의학에서는 모든 것을 하나 속으로 끌어 모으는 생각이 구심적(求心的, concentric) 사고이고 총체적(總體的, holistic) 사고방식입니다. 한의학의 틀 안에서 의학, 약학, 치과학, 간호학, 수의학 등이 분리되지 않고 계속 하나의 상태로 유지되어 오는 것은 이러한 구심적 사고방식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전체를 이루고 있는 낱개(個體, individual)가 건전하면 그 낱개가 모여서 이루어진 전체도 건전하다는 사고를 견지합니다. 따라서 자꾸 작은 것으로 쪼개어 평가하는 분석적(分析的, analytical)사고가 발달하였습니다.

⑤ 동양의학은 방어적이고 서양의학은 공격적이다.
사람의 문제점을 보는 시각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과오(過誤)를 타(他, non-self)에서 찾는 태도와 자(自, self)에서 찾는 태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과오(질병의 원인)를 나(自)속에서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나를 보(補)한다는 뜻에서 보약(補藥)을 강조합니다. 다분히 소극적(消極的, passive)이고 방어적(防禦的, defensiv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건강한 나(自)속으로 해로운 타(他)가 쳐들어온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서양의학에서는 들어오는 타(他)를 막는 방법(block)과 이미 들어온 것을 죽이는 방법(anti__, 또는 __cide)과 잘라 내는 방법(__ectomy)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다분히 적극적(積極的, aggressive)이고 공격적(攻擊的, offensiv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⑥ 동양의학은 경험적이고 서양의학은 실험적이다.
동양의학에서는 동일한 이론을 바탕으로 시술한 임상의 경험이, 몇 천년 동안에 축적된 경험과 나의 경험이 일치한다면 그 경험 자체가 유의하고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어떠한 가설이 설정되면 이것을 실험(實驗, experiement)과 검증(檢證)을 통해 확인하고, 그 확인된 결과를 임상에 적용하여 임상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객관성(客觀性, objetivity)과 재현성(再現性, reproducibility)을 강조한 때문입니다.

⑦ 동양의학은 인문주의적이고 서양의학은 기술 의존적이다.
인문주의적(人文主義的, humanistic) 의술에서는 환자가 행위자(行爲者, doer)가 되고 의자(醫者)가 지도자(指導者)가 되는 관계를 유지하는게 특징입니다. 마치 운동장에서 실제로 뛰는 것은 운동선수들이요, 옆에서 소리 지르며 지시하는 것은 코치인 것과 비슷한 관계입니다.

기술의존적(技術依存的, techological) 의술에서는 환자는 수혜자(受惠者, recipient)이고, 의자(醫者)가 행위자(行爲者, doer)가 되는 관계입니다. 이는 치료 과정의 여러 가지 결정을 기계적(mechanical)이고 기술적(technological)인 소견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⑧ 동양의학은 적당성을 강조하고 서양의학은 정확성을 강조한다.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적당이란 “아무렇게나”란 뜻이 아니고 “가장 알맞게” 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適當性, Adequacy).

반면, 서양의학에서는 정확하고 분명하기를 원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이 쓰는 기준을 공동의 잣대로 사용합니다 (正確性, Accuracy).

⑨ 동양의학은 필연성을 강조하고 서양의학은 사실성을 강조한다.
동양의학은 ......은 이래야 한다(it ought to be ......)"는 식의 필연성(必然性)으로 지식의 체계를 세웠고, 서양의학은 ......은 이렇다(it is ......)"라는 식의 사실성(事實性)으로 지식의 체계를 세웠습니다. 동양의학에선 비록 형이상학적인 설명이긴 하지만 사물에 대한 “왜(why)”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서양의학에선 사물과 현상이 이렇게 저렇게 변한다는 “어떻게 (how)” 대해서 많은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⑩ 동양의학은 기능 위주이고 서양의학은 해부학 위주이다.
장기(臟器, organ)의 개념이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은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면 서양의학에서 신(腎)이라 한다면 해부학적인 장기 신장(腎臟, Kidney)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신(腎)은 신장-신경락-신기(腎臟-腎經絡-腎氣)의 복합체(Kidney-Meridian-Qi Complex)의 총체적 기능을 신(腎)이라 하는 것입니다.

⑪ 동양의학은 건강 중심이고 서양의학은 병 중심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의자(醫者)가 상대하는 대상이 건강(健康)이며, 사람의 상태를 “건강”과 “불건강”으로 나눕니다. 그래서 동양의학에서 대부분의 불건강 상태를 기술할 때는 증(證, 症, syndrome)으로 나타나고 병명은 별로 없습니다. 반면에 서양의학에서는 병(病)의 개념을 강조하며, 사람의 상태가 병적 상태와 무병의 상태로 구분됩니다. 병을 찾아내는 진단 방법이 무척 발달하였고 또 병을 없애 버리는 치료 방법도 수없이 개발되었습니다. 서양의학에는 병명(病名)이 엄청나게 많은 것도 다 이러한 연유 때문입니다.

이상에서 열거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점이 곧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차이점 하나 하나마다 그 일부가 서로 중첩되어 있어 공통점이 되기도 하며, 동서의학 접목의 접합점이 되기도 하며, 상호 보완점이 되기도 합니다.

동양의학의 치료법은 생약요법, 운동요법, 자극요법 등이 포함되며 자극요법은 침(鍼), 뜸(灸), 지압(指壓), 부항(附缸)으로 세분됩니다. 이를 서양의학의 치료법을 대별하면 광범위한 의미에서 화학적 요법(化學的 療法, chemical therapy), 물리적 요법(物理的 療法, physical therapy), 수술적 요법(手術的 療法, surgical therapy), 심리적 요법(心理的 療法, psychological therapy)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 동양의학의 생약요법(herbology)과 서양의학의 화학적 요법은 둘 다 약물(drug)요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양의학의 자극요법과 운동요법에서는 서양의학의 물리적 요법과 많은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양의학에서의 칠정(七精)의 개념에서 서양의학의 심리적 요법과 유사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장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분야가 있다면 수술적 요법에 있어 서양의학이 매우 강한 반면에 동양의학에서는 매우 미미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동양의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실험과 검증으로 확인되는 부분이 확대될수록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공통된 부분의 폭이 넓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 동양의학의 전통적 이론

1. 음양 (陰 陽, Yin-Yang)
음양(陰陽)은 상대성(相對性, Relativity)의 개념입니다. 우주만물과 모든 현상은 두 가지의 상대적인 에너지의 조화(調和, Harmony)를 이룸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 변화해 간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것과 밝은 것, 찬 것과 더운 것,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 빠른 것과 느린 것, 여자와 남자, 마이너스(-)와 프라스(+), 네거티브(Negative)와 포지티브(Positive) 등 등이 음양의 관계입니다.

의학에서는 몸과 마음(心身), 동맥 과 정맥, 체신경 과 자율신경, 운동신경 과 감각신경, 교감신경 과 부교감신경, 빠른 섬유와 느린 섬유(Fast Fiber vs Slow Fiber), 전해질(電解質, Electrolytes)의 마이너스 이온과 프라스 이온, 새포막(Cell Membrane)의 바깥쪽 과 안쪽이 각각 마이너스 와 프라스로 충전된 것, 심리학에서의 이드 (Id, 無意識 本能) 와 초자아 (超自我, Superego) 등등이 음양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양의학에서는 삼라만상이 무한대로 큰 마크로(Macro-) 수준에서도 서로 음양의 상대적 관계를 이루고, 자꾸 세분하여 아주 미세한 마이크로(Micro-)수준에서도 음양의 상대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장기도 조직도 세포도 심지어 분자도 원자도 그리고 자연 치유력 또는 항상성 에너지로 간주되는 기(氣, 生氣)도 다 각 수준에서 상대적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 상호 균형(均衡, Balance)과 조화(調和, Harmony) 를 유지하면 정상(正常, Normal)이고 조화가 깨지면 비정상 (非正常, Abnormal)이라고 봅니다.

2. 오행 (五行, Five Phases)

서양 학자들은 5행을 5가지의 요소(要素)라는 뜻에서 엘리멘트(Element)라고 번역을 했으 나 이것은 서양 사람들이 행(行)자 속에 숨어있는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잘못된 번역입니다. 고대 희랍에는 만물을 구성하는 4가지 요소(Elements)가 있다고 간주하는 사상이 있었기 때문에 동양의 5가지 행(行)을 그냥 5 elements 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행(行)은 어떤 고정된 물질이라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사물이 한 상태(狀態)에서 다른 상태로 계속 변해가고 있는데, 이 변화하는 순환과정(循環過程, Process of Cycle)에 잠시 머무는 한 단계의 특정한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국면(局面), 단계(段階), 상(相), 상(象) 의 뜻을 지닌 훼이즈phase)’ 가 더 적합한 영역(英譯)이라고 생각됩니다.

5행에는 각각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라는 이름이 붙혀져 있습니다. 이것을 문자 그대로 나무라던가 불이라던가 물 자체를 가지고 생각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목 화 투 금 수 는 ‘서로 연관은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양상으로 존재하는 특정한 상태’ 지칭하는 기호나 상징(Symbol)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5행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령 어떤 여자가 ‘순자(順子)’라는 이름을 가졌다 해서 그 여자가 무슨 ‘순한아들’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고, 그것은 단순히 그 여자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기 위한 기호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타당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붙인 이름도 아닙니다. 5행 뒤에 숨어있는 뜻을 이해 하기 위해서 다소 무리한 해석을 가한다면, 나무(木)가 타서 불(火)이 되고, 불은 타서 재가되니 결국은 흙(土)으로 변하는 셈이고, 흙 속에는 많은 광물질(金)을 함유하고 있으며, 광물질을 많이 함유한 물(水)은 풀이나 나무(木)같은 식물에 공급되는 일련의 순환(cycle)을 나타내려는 상징적 구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들어 보자.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물질이라고 생각되는 물을 예로 들면, 열(火)에 의해서 증발된 물은 하늘로 올라가서 구름의 형태로 존재하고, 구름이 식으면 한데 뭉쳐서 무거워 지니까 땅(土)으로 내려와 땅 위에 우선 고이게 되고 (하늘에서 나리는 물을 그대로 마시면 생명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렇게 땅 위에 떨어진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 땅속에 묻혀있는 광물질(金)과 골고루 섞이게 되며, 이와 같이 광물질을 흠뻑 함유한 물이야 말로 식물이나 동물이 신진대사에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믈(水)이 되면서 샘물의 형태로 다시 지표로 나오고 냇물로 흐르게 되는 것이고, 이러한 물은 다시 증발하여 구름이 되는 순환을 되풀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물이라도 증기나 안개나 구름의 형태로도 존재하고, 비나 눈이나 이슬과 같은 형태로도 존재하며, 땅속에 잠겨 있는 지하수로도 존재하고, 우물물이나 냇물 강물 바닷물의 형태로도 존재하고,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생명체 속에서 활동하는 형태로도 존재합니다. 이와 같이 물은 물이로되 다른 형태로 머물면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그러면서 서로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끊임없이 순환 변화하는 ‘자연의 순환법칙’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 5행설(五行說)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5행설은 동양의학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인체는 신진대사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데 만일 일정한 통제기능 없이 변한다면 쉽게 비정상적인 방향으로도 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체는 어떤 자극을 받아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면 되도록 빨리 균형(Balance)과 조화(Harmony)를 추구하면서 안정(安靜, Stability)를 되찾아야 하는데, 이러한 ‘균형을 추구하면서 안정을 되찾는 상호작용 기전(Interacting Mechanism)’이 바로 5행의 상관관계 구도입니다.


3. 기(氣, Qi 혹은 Ch'i)

기와 가장 근사한 개념을 지닌 말은 에너지(Energy)입니다. 기(氣)나 에너지 자체는 객관적 으로 측정하거나 가시적으로 제시할 수 없으나, 기 나 에너지에 의해서 생기는 현상을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는 있습니다. 이는 마치 시간(時間)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이 시간을 직접 측정하거나 오감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제시할 수는 없으며, 단지 일정하게 움직이는 물체나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시간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과 흡사한 것입니다.

특정한 성질과 현상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표출되는 기(氣)의 현상을 과학이 하나씩 발견하고 이를 명명하고 또 이를 실생활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전기(電氣)와 자기(磁氣)는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말 속에는 기의 개념이 많이 섞여 있는데, 공기, 물기, 습기, 화기, 핏기 등이 그 예이며, 또 기나 에너지는 힘으로 표현되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기나 에너지는 중력(重力)이라던가 압력(壓力)이라고도 표현 합니다.

이러한 기본 에너지가 생체(生體) 속에서 작용할 때 이를 생기(生氣, Bioenergy 또는 Vital
Energy)라고 부릅니다. 생명이 생명(生命)으로 존재하게끔 유지시키는 이치(理致, Principle)를
생리(生理)라 말합니다. 생리(生理)를 따라 생기(生氣)가 움직이는 것이 생물(生物)이요, 그렇지 못한 것이 무생물입니다.

동양의학에서 기(氣)라고 하는 것은 생기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것을 서양의학에서 항상성 에너지(恒常性에너지, Homeostatic Energy)라던가 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 Natural Healing Energy)라던가 생명 에너지(生氣, Bioenergy)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입니다.

4. 장부 (臟腑, Solid Organ and Hollow Organ)


동양의학에서는 장기(臟器, organ)를 장(臟)과 부(腑)로 구분합니다. 장(臟)은 음(陰)에 속하는 장기이고 부(腑)는 양(陽)에 속하는 장기입니다. 음양설(陰陽說)에 의하면 음은 속과 안(內部)이요 양은 겉과 밖(外部)입니다. 따라서 음의 장기인 장(臟)은 몸 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으며, 양의 장기인 부(腑)는 밖과 통하는 곳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느다란 관 ( 管, tube )이나 도관 ( 導管,catheter) 같은 것이 몸의 구멍(입, 코, 요도, 항문)을 통해서 들어가 닿을 수 있는 장기가 곧 부(腑)가 되는 셈입니다. 장(臟)은 비교적 단단한 덩어리 같은(solid) 장기이고 부(腑)는 무엇을 담는 자루나 주머니 같이 속이 빈(hollow) 장기를 말합니다.

장(臟)에는 간(肝), 신(腎), 비(脾), 폐(肺), 심(心), 심포(心包)가 포함되고,부(腑)에는 담낭(膽囊), 방광(膀胱), 위장(胃腸), 대장(大腸), 소장(小腸), 삼초(三焦)가 포함됩니다.

그래서 원래 인체 내에는 주요장기로 6장 6부 (六臟 六腑)가 있는 것인데, 심장과 심포는 너무나 밀접하여 거의 하나의 장기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람들은 흔히 5장6부(五臟六腑)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비(脾)는 비장(spleen)과 췌장(膵臟, pancreas)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심포와 삼초는 서양의학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의 장기입니다. 서양의 의학자들은 심포(心包)를 pericardium 으로 번역하고 삼초(三焦)를 Triple Burner 라고 번역하나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번역입니다. 왜나하면 심포는 엄격한 의미에서 Pericardium 과 동일한 것이 아니며 Mediastinum 부위를 말하는 것이고, 삼초(三焦)는 식도의 하단과 위와 십이지장의 주위부분을 일컫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장기인 12개의 장부 외의 기관들은 각각 12 장부에 속하는 부속 장기 (Secondary Organ)으로 간주 됩니다. 주요 장기와 부속 장기는 모두 위에서 언급한 5행(五行)에 귀속되는데,이 상관관계를 행(行)별로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목(木)행 - - - 간(肝), 담(膽), 힘줄(筋), 톱(瓜,손톱발톱), 눈(眼)
화(火)행 - - - 심장, 소장, 피(혈), 털(髮) 혀(舌)
토(土)행 - - - 비(脾), 위(胃), 고기(肉), 피하지방(脂), 입(口)
금(金)행 - - - 폐(肺), 대장(大腸), 피부(皮膚), 솜털(毛), 코(鼻)
수(水)행 - - - 신(腎), 방광(膀胱), 뼈(骨), 이(齒), 귀(耳)
매우 흥미로운 것은 동양의학에서는 뇌(腦,Brain)가 주요 장기 대열에 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뇌는 간이나 폐처럼 인체의 신진대사의 일부를 맡아서 수행하는 하나의 장기가 아니라, 이들 장기 간(臟器間)의 역할을 서로 연결시켜주고 조절하는 중앙관제탑 같은 기능을 가진 특수 부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 경락 체계 (經絡 體系, Meridian System)


동양의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개념인데, 서양의학에선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이 바로 경락 (經絡)입니다.

인체의 체표(體表)에는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응점(反應点, Reaction Point)’이 있습니다.
이 점을 자극하면 체내의 장기에 영향을 주고, 반대로 장기에 병변이 생기면 이 점에 동통(疼痛)이라던가 이상감각(異常感覺)이라던가 피부색 변화와 같은 모종의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반응점을 기(氣)가 들락날락하는 구멍이라는 뜻에서 경혈(經穴)이라고 말합니다.
경혈은 어떤 장기와 특별히 기능적으로 관련이 있는 점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이러한 공통점이 있는 경혈들을 연결한 ‘반응성(反應線, Reaction Line)’을 경락(經絡)이라 말합니다.

경락과 경혈은 무슨 해부학적인 구조를 가진 조직이 아니고 기능적으로 반응을 예민하게 하는 무형의 점이요 선(線)입니다. 예를 들어 지도나 지구의(地球儀)위에 줄로 그어 놓은 위도(緯度)나 경도(經度)는 실제로 땅이나 바다 위에 줄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위치를 정확히 명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위도(緯度)나 경도(輕度)를 서양에서는 Meridian 이라고 부르는데, 경락과 경혈도 이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서구 학자들이 경락을 Meridian 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각 장기에는 그 장기와 특별히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락이 따로 있어서 경락의 이름도 ‘신 경락(腎經), 폐 경락(肺經), 간 경락(肝經)’ 하는 식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경락과 경락은 복잡하게 서로 얽히고 연결되기도 합니다. 원래 종적(縱的, longitudinal)으로 연결 된 것을 경(經)라 하고, 횡적(橫的, transverse)으로 연결 된 것을 락(絡)이라고 하는 의미를 지니는데, 어떤 경락의 이름은 산맥(山脈)이라던가 맥박(脈搏)이라고 할 때의 의미로 맥(脈)자를 사용하여 경맥(經脈)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인체의 정중앙을 종적으로 달리는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이 그 예입니다.

서양의학에서 신(腎)이라고 하면 장기로서의 콩팥(Kidney)을 의미하지만, 동양의학에서 신(腎)이라고 하면 장기로서의 신장(腎臟)과, 여기에 부속된 경락(腎經絡)과, 그리고 특별히 신장과 신경락에 작용하고 있는 기(腎氣)가 한데 어우러진 기능의 단위 장기-경락-기 복합체(臟器-經絡-氣 複合體, Organ-Meridian-Ch'i Complex)를 의미합니다.

이는 한 장기에 생기는 변화는 그 경락에 반응을 일으키고, 경락을 자극하면 그 장기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서양의학에서는 해부학적인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신장이 손상(損傷)되었다’ 라던가 ‘비대(肥大)해 졌다’ 던가 ‘수축(收縮)되었다’라고 표현하지만, 동양의학에서는 기능적인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신이 ‘허(虛)하다’ 던가 ‘실(實)하다’ 라고 표현합니다.

6. 기미약성론 (氣味藥性論)

동양의학 약물학의 기본이론으로서 약초의 성질을 네 가지 기질과 다섯 가지 맛으로 구분하여 전통적인 음양이론에 근거하여 처방하는 기준이 되는 이론입니다.

네 가지 기질이란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따뜻하고 덥고 서늘하고 차가운 성질을 의미합니다. 봄과 여름의 성질은 양(陽)의 속성으로써 위로 오르고 밖으로 흩어지는 성질을 나타내 며 가을과 겨울은 음(陰)의 속성으로써 밑으로 내리고 안으로 모이는 성질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병의 속성을 음양의 이론에 따라 판별하여 약성을 결정하여 처방합니다. 예를 들면 양의 속성을 갖는 병의 증세에는 음의 약성을 갖는 약초를 처방하는 것입니다.

다섯 가지 맛이란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맛 을 의미하며 각 맛이 가지는 작용이 서로 다릅니다. 즉 신 맛(酸味)은 수렴(收斂)을 하고 쓴 맛(苦味)은 밑으로 하강하며 단 맛(甘 味)은 완화(緩和)하고 매운 맛(辛味)은 발산(發散)하고 짠 맛(鹹味)은 부드럽게 하는 작 용을 합니다. 또한 이러한 맛의 차이는 인체 각 장기에 각기 작용을 함으로써 약리적 활 성을 갖는 것입니다.

3. 건강과 불건강의 의미

1. 동양의학의 병리

인체내의 12개의 장기-경락-기 복합체가 각각 자체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 상 호간에도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정상(正常, Normal)이고 건강(健康, Healthy)이며, 이러한 균형과 조화가 깨졌으나 아직 세포나 조직의 손상이 안 생겼으면 비정상(非正常, Abnormal)이고 불건강(不健康, Unhealthy)이며, 세포와 조직에 기질적 손상(機質的 損傷, Mechanical or Structural Damage)이 생겼으면 이는 질병(疾病, Disease) 이 되는 것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인체의 상태를 건강(健康)과 불건강(不健康)으로 구분되고, 불건강의 극단적인 상태가 질병임으로 질병도 불건강의 일부로 간주 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양의학에는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병은 없고 다만 불건강의 증(證 또는 症)이 있을 뿐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인체의 상태를 병(病)과 무병(無病)으로 구분되고, 무병의 극단적으로 좋은 상태가 건강으로 간주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양의학에는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증(쯩)이 아니라 서양의학만의 기준에 의한 구체적인 병(病)이 있을 뿐입니다.

동양의학에는 엄격한 의미에서 서양의학적 ‘병’이 없고, 서양의학에는 엄격한 의미에서 동양의학의 ‘증’이 없다.는 말입니다.

2. 동양의학에서의 ‘不건강’

동양의학에서 불건강(不健康)이나 질병(疾病)의 원인을(原因)을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 외인 (外因, External Factors)

육음 (六淫, 6 Cosmopathogen ) - - 6가지 해로운 주위 조건
1) 풍사 (風邪, Wind) . . . . . . . . 지나친 압력
2) 한사 (寒邪, Cold) . . . . . . . . 지나친 추위
3) 서사 (署邪, Hot) . . . . . . . .. 지나친 더위
4) 습사 (濕邪, Humidity). . . . . . 지나친 습기
5) 조사 (燥邪, Dryness) . . . . . . .지나친 건조
6) 화사 (火邪, Fire) . . . . . . . . 지나친 열기나 광선

여기 (氣, Infectiousness) - - - - 전염성을 의미 한다.

② 내인 (內因, Internal Factors)

7 정 (七情, Seven Psychological Factors)
1) 희 (喜, Over Joy) . . . . . . . . 지나친 즐김
2) 노 (怒, Anger) . . . . . . . . . . " 노여움
3) 우 (憂, Depression) . . . . . . . " 우울함
4) 사 (思, Obcession) . . . . . . . . " 스트레스
5) 비 (悲, Sadness) . . . . . . . . . " 슬픔
6) 공 (恐, Fear) . . . . . . . . . . . 두려움
7) 경 (驚, Fright) . . . . . . . . . . " 놀람.

③ 불내외인 (不內外因, Non-internal Non-external Factors)
1) 음식 (飮食, Diet)
2) 피로 (疲勞, Fatigue)
3) 방사 과다 (房事 過多, Excessive Coitus)
4) 상해 (傷害, Injury)
5) 중독 (中毒, Intoxication)
6) 유전 (遺傳, Heredity)

3. 동서의학의 건강관, 질병관

건강(健康) 불건강(不建康)

- 동양의학의 건강관 (東洋醫學 健康觀)
불건강 속에 병적상태가 포함 됨.

다시 말하면…..

I II III
기(氣)의 조화(調和) 기(氣)의 부조화(不調和) 기질적(機質的) 손상(損傷)

건강(健康) 불건강(不建康) 질병(疾病)

증(證, 症)도 병(病)도 없다. 불건강의 증(證)이 있다. 병과 병증(病症)이 있다.

건강의 관리를 위하여 불건강을 이기기 위하여 질병을 제거하기 위하여:

① 정식 (正食) ① 생약 (生藥)요법 ① 화학(化學)치료
② 정면 (正眠) ② 기공 (氣功)요법 ② 물리(物理)치료
③ 정동 (正動) ③ 자극 (刺戟)요법 ③ 수술(手術)치료
④ 정식 (正息) ④ 심리(心理)치료
⑤ 정심 (正心)

- 서양의학의 질병관 (西洋醫學 疾病觀)

무병(無病) 병(病)

무병 속에 불건강의 상태가 포함 됨.

4. 동양의학의 진단원칙

1. 병을 아는 방법
동양의학에서는 환자가 어떤 증(證, 症)을 가지고 있나를 알아내는 것이 진단인데, 우선 12 장부 중 어떤 장(臟) 또는 어떤 부(腑)에 문제가 있나를 찾아 내야 하고, 둘째로는 그 잘못된 장부의 기능이 정상보다 ‘지나친가’ 또는 ‘부족한가’를 확인 하는 것입니다.

‘지나침’과 ‘부족함’에는 음(陰) 양(陽 표(表) 리(裏) 한(寒) 열(熱) 허(虛) 실(實) 의 8 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팔강(八綱)’이라 합니다. 강(綱)은 ‘벼리’라는 뜻인데, ‘벼리’라는 것은 그물의 윗쪽 코를 꿰어 줄을 오무렸다 폈다 하는 것을 의미함으로 ‘넓어졌다 좁아졌다’ 한다던가 ‘너무 많아졌다’던가 ‘너무 적어졌다’ 던가 하는 비교성 또는 상대성의 뜻을 지닙니다.

팔강 (八綱, Eight Excess and Deficit)
------------------------------------------------------
음 (陰, Yin) 양 (陽, Yang)
표 (表, Superficial, 겉) 리 (裏, Deep, 속)
한 (寒, Cold Nature, 찬 성질) 열 (熱, Hot Nature, 더운 성질)
허 (虛, Deficient, 부족) 실 (實, Excessive, 과잉)

한마디로 말해서 동양의학의 진단은 12장부(臟腑)의 8강(綱)을 찾아 내는 것입니다. 이 12장부의 8강을 찾아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진단방법에는 ‘망진(望診)’ ‘청진(聽診)’ ‘문진(問診)’ ‘절진(切診)’의 4가지가 있는데 이 4가지 진단방법을 ‘4진(四診)’이라 합니다.

1. 망진(望診, Inspection)
서양의학에서는 ‘들여다 보는 것(see)', 동양의학에서는 ‘바라 보는 것(look)’ 입니다.

1. 신색(神色)의 망진 . . . . . 얼굴 표정과 몸의 상태를 봄
2. 형태의 망진 . . . . . . . . . 환자의 자세를 봄
3. 색택(色澤)의 망진 . . . . . 안색(顔色)을 살펴 봄
4. 설진(舌診) . . . . . . . . . .혀의 관찰을 통한 진찰
5. 눈의 망진 . . . . . . . . . . 눈의 흰자위를 보고 진찰함
6. 분비물 배설물의 망진

2. 청진 (聽診, Auscultation)
서양의학에선 청진기를 통해서 들어(聽, listen) 보는 방법에 거의 국한되어 있지만, 동양의학에선 ‘자연히 들리는 것을 들어보는 것(聞, hear)’을 의미합니다.

1. 몸을 움직이는 소리. 걸음 걸이 소리.
2. 목소리, 광음소리. 신음소리.
3. 숨소리, 한숨소리. 기침소리.
4. 배에서 나는 소리. 방귀소리. 꼬르륵 소리

3. 문진 (問診, Questioning)
서양의학에선 환자의 병력(病歷)을 물어 보는(History Taking) 형식을 취하고, 동양의학에선 위에서 말한 8강(八綱)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Ask to Confirm‎)’을 합니다.

1. 한열 (寒熱, 차고 더운 것을 느끼는 것)에 대하여
2. 땀이 나는 상태에 대하여
3. 두통의 위치와 상태에 대하여
4. 소변 대변에 대하여
5. 음식의 기호에 대하여
6. 가슴과 배의 통증에 대하여
7. 수면에 대하여

4. 절진 (切診)

1. 촉진 (觸診, Palpation) : 인체의 여러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는 이 방법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온의 차고 더움, 피부의 상태, 아픈 부위, 응어리지고 뭉친 곳을 만져 봅니다.
2.맥진 (脈診, Pulse Diagnosis) : 서양의학에는 없는데 동양의학에서는 매우 중요시하는 진찰 방법입니다. 목의 경동맥(頸動脈, Carotid Artery)이나 손목의 요골동맥(撓骨動脈, Radial Artery)에서 만져지는 맥박을 이용하는데 대부분의 임상가들은 요골맥박 (Radial Pulse)을 가장 많이 진단에 사용합니다.

맥박을 감지하는데 있어서 동맥을 살짝 눌을 때 만져지는 표면맥박(表脈, Superficial Pulse), 꽉 눌렀을 때 만져지는 깊은 맥박(裏脈, Deep Pulse)으로 구별됩니다.

바른쪽 손목의 요골맥(撓骨脈, Radial Pulse)의 표맥(Superficial)에서는 대장, 위, 삼초에 관련된 맥박의 특징을 느낄 수 있고, 이맥(deep)에서는 폐, 비장, 심포의 정보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왼쪽 손목의 요골맥에서는 표맥에서 소장, 담, 방광에 대한, 그리고 이맥에서는 심장, 간, 신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른쪽 요골맥(Right Radial Pulse)
표맥 (表脈, Superficial) - - - - - 대장, 위, 삼초.
이맥 (裏脈, Deep) - - - - - - - - 폐, 비장, 심포.

왼쪽 요골맥(Left Radial Pulse)
표맥 (表脈, Superficial) - - - - - 소장, 담, 방광.
이맥 (裏脈, Deep) - - - - - - - - 심장, 간, 신장.

5. 동양 의학의 치료원칙
동양의학 안에서의 치료는 건강의 상태를 유지하는 섭생법(攝生法)과, 질병을 미리 방지하는 예방법과, 불건강(不健康)의 상태 즉 증(證, 症)을 다스리는 치료법으로 구분 됩니다.

① 섭생법(攝生法) - - - - - 건강을 유지하는 전통적 가르침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제대로 먹는다 (正食)
2. 제대로 잔다 (正眠)
3. 제대로 움직인다 (正動)
4. 제대로 숨쉰다 (正息)
5. 제대로 마음을 다스린다 (正心)


② 예방법 - - - - - - - - - 섭생법을 생활화 시켜 시행한다.
1. 외인(外因)을 피한다.
풍(風) 한(寒) 서(署) 습(濕) 조(燥) 화(火)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또한 여기(氣, 전 염 성,Infectiousness)의 기회를 피한다.
2. 내인(內因)인 칠정(七情)을 잘 다스린다.
喜 怒 憂 思 悲 恐 驚 이 지나치지 않게 구사돼야 한다.
3. 불내외인(不內外因)을 절제해댜 한다.
음식, 피로, 방사(房事)를 절제하고, 상해와 중독을 피하며, 유전적 문제를 잘 관리 하여야 한다.

③ 치료법 - - - - - 8강(八綱)의 성질에 따라 치료한다.
陰陽(음양), 寒熱(한열), 表裏(표리), 虛實(허실)을 가려 내어서
지나친 것은 억제(Inhibtion) 시키고
부족한 것은 촉진(Facilitation) 시킨다.

1. 전통적 치료의 법칙 (八法)에서 선택하여 사용한다.
1) 한법(汗法); 표열(表熱)을 발산시키기 위해 땀을 나게 함
2) 토법(吐法); 담과 식(痰 食)이 막혔을 시 토하게 함.
3) 하법(下法); 이열(裏熱), 장(腸)내의 숙변(宿便)을 제거하기 위해 설사를 시킴.
4) 화법(和法); 반표반리(半表半裏)의 열사(熱邪)를 밖으로 몰아내 조화를 이루는 치료.
5) 청법(淸法); 온열병증(溫熱病症)에 시원하게 해 줌.
6) 온법(溫法); 한성(寒性)의 질병에 따뜻하게 해 줌.
7) 소법(消法); 비와 위(脾胃)가 체(滯)한 것을 뚫어 줌.
8) 보법(補法); 체력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 줌.

2. 구체적 치료의 테크닉
1) 생약 요법
2) 운동 요법
3) 자극 요법 (침, 뜸, 지압, 부항)

6. 동양의학의 질병유형

1.‘증’과 ‘병명’

증(證), 몸에 어떤 병이 있다는 증거
한의학에서는 ‘병명, 진단명’이란 말을 쓰지 않고, 대신에 ‘증(證)’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답답한 마음에서는 내가 아픈 원인이 무엇이고, 이 상태를 의학적 과학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등에 대해 자신의 병명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러나 이러한 질문은 한의학적으로 보자면 이미 잘못된 질문입니다.

한의사의 진찰은 지금 환자의 상태가 어떤 ‘증’인가를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에서 증(證)이란 ‘증명, 증거’라는 뜻으로 , ‘몸 속의 어떤 병이 있다는 증거’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몸 속에 어떤 병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A’라는 현상이 몸 밖으로 나타났다면, ‘A’는 바로 병적인 변화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증’과 서양의학의 ‘병명’은 어떻게 다를까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 증세가 있다고 하면, 서양의학에서는 그 사람의 코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코 점막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염증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비염’이라는 ‘병명’을 진단하게 됩니다. 즉, ‘코에 염증이 있다’는 병명입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코에 왜 이상이 생겼을까’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콧물의 색과 그리고 코와 관계가 깊은 장기인 ‘폐’의 상태를 분석한 후,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것인지 또는 심장이나 다른 기관의 이상으로 유발된 것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이처럼 한의학의 ‘증’은 온몸의 상태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증세를 근원적으로 파악하는 개념입니다. 반면에 국소적인 병소의 세밀한 변화에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양의학의 병명은 몸 전체의 부조화 보다는 국소적인 병소의 세밀한 변화에 엄밀성을 요구하는 개념입니다

2. 음증과 양증

한의학뿐만 아니라 동양의학 전반에 걸쳐 음양론은 그 기본을 이루고 있습니다. 음양론에서는 모든 사물의 속성을 음과 양 두 가지로 분류 합니다. 무생물이든 생물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물을 음과 양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어떤 기준에 따라 분류할까요?

양은 원래 햇볕이라는 뜻이고, 음은 그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햇볕 자체나 그늘 자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햇볕과 그늘의 관계’처럼 서로 대조적인 모든 사물을 대표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자연이나 사람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나 세상 모든 것에는 서로 대립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남자와 여자가 있고, 같은 하루라도 낮이 있고 밤이 있으며, 산 꼭대기가 있으면 움푹 들어간 골짜기가 있습니다. 또 활달하게 움직이는 동적인 것이 있는 반면 드러나지 않게 조용하게 정적인 특성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동적인 성향을 양이라 하고, 정적인 성향을 음이라 합니다.

음양은 고정이 아닌, 상대적입니다.

햇볕이 오로지 혼자 있다면, 단순히 그 하나만으로는 ‘양’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햇볕과 그늘이 동시에 있을 때 하나는 양이 되고, 하나는 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상대적이라는 말은 예를 들어 같은 남자라 하더라도 모두 음이 아니라, 다시 음과 양으로 구분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즉 좀 더 여자의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고, 정적인 사람은 음이 되고, 거칠고 동적인 사람은 양이 됩니다. 또 어느 경우 양이었던 사람이 자기 보다 더 거칠고 동적인 사람과 있을 때는 양이었던 사람이 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성격을 보더라도 어떤 면을 보면 외향적인 것 같고 또 다른 면을 보면 내성적인 것 같아서 자기 자신도 스스로의 성격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음증과 양증
어떤 때는 잠을 잘 때, 큰 대자로 만세를 부르면서 자기도하고, 어떤 때는 추워서 웅크리고 자기도 합니다. 병적인 증상 또한 음증인 설사가 나면서 양증인 열이 동시에 나기도 합니다.

이렇듯 사람의 병은 여러 가지 증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에 따른 음양의 상대적 조화를 ‘증’ 즉, 외부로 들어내는 증세를 음증과 양증으로 확실히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명확한 판단과 분석을 위해 전문인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음(陰 ) 양(陽)

땅 하늘
가을, 겨울 봄, 여름
여성 남성
여성적인 것 남성적인 것
추위, 신선함 열, 따뜻함
습함 건조함
내부 외부
어둠 밝음
아랫부분 윗부분
작고, 약한 것 크고, 강한 것
물 불
정지 운동
밤 낮

3. 한증과 열증

속된 표현으로 ‘열 받는다’ 가슴이 타는 것 같다’ 얼굴이 확 달아 오른다’ 뒷골이 당긴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실제로는 몸에 열이 있는 증상, 이마가 뜨거워지고 체온이 올라가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단지 마음이 열을 받았을 뿐입니다.

한과 열의 개념은 체온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개념은 아닙니다. 체온과 상관없이 달아오르는 느낌, 싸늘한 느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증 열증

갈증이 없고, 혹은 갈증이 있어도 물을 갈증이 나고 물을 자주 마신다.
마시고 싶지 않다.

뜨거운 물을 마시고 싶다. 찬물을 마시고 싶다.
손 발이 차다. 손 발이 따뜻하다.
얼굴이 창백하다. 얼굴에 붉은 색이 돈다.
소변이 투명하고 시원하게 본다. 소변이 진하고 양도 적다.
대변이 묽거나 설사를 한다. 대변이 굳고 또는 되다.
혓바닥의 설태가 하얀색을 띤다. 혓바닥의 설태가 누런색을 띤다.
맥박이 느리다. 맥박이 빠르다.
더운 것으로 통증이 완화된다. 찬 것으로 통증이 완화된다.
찬 것으로 통증이 증가한다. 더운 것으로 통증이 증가한다.
오한 고열

4. 표증과 이증

‘표증’과 ‘이증’은 몸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증세가 겉에서 나타나는가, 속에서 나타나는 가를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몸이 굉장히 냉한 편이에요. 늘 아랫배가 얼음장같이 차가워요” 많은데, 이때 냉하다는 것은 한증과 열증으로 구분할 때 한증에 속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몸을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현재 느끼는 증상이 표면이 한증인가, 그 속이 한증인가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겉은 한증으로 나타나지만 속은 열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경우는 겉이 한증인 경우에 속합니다. 손발이 찬 증세나 아랫배가 차갑고 시린 것, 무릎이 시린 것은 몸의 겉에서 직접 찬 것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표한증(表寒證)’이라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표한증, 이한증, 표열증, 이열증, 표실증, 이실증, 포허증, 이허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5. 허증과 실증

우리 몸도 안성맞춤이 좋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맞추기 어려운 말 ‘적당히, 그리고 안성맞춤’이 모든 말이 ‘잘 맞아서 편안하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그러나 크지도 작지도 않게, 많지도 적지도 않게 필요한 만큼 딱 알맞게 조절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의학에서 허증이란 모자라는 상태를 말하고 실증이란 남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허하다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실하다는 말은 긍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허나 실’ 모두 병으로 받아들입니다.
가장 좋은 상태란, 모자라지도 않고, 남지도 않는 상태 즉, 알맞은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모자라고 남는다는 말인가?
허증은 ‘정기’가 부족한 상태이고, 실증은 ‘사기’가 남는다는 말입니다. 즉 허증은 정기를 보충 받아야 하고, 실증은 몸에 들어와 있는 사기를 밖으로 배출해야 할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서‘허증’은 무언가 필요한 기운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실증’이라는 것은 필요한 기운이 너무 넘쳐 나거나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이 침범했을 때 정기가 사기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병의 초기나 체력이 강한 사람은 실증이 잘 나타나고, 병이 오래된 경우나 몸이 워낙 약한 사람은 초기에는 사기에 대항할 힘이 있지만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정기가 힘을 다 소모해 버려 허증이 나타납니다.

허증 실증

피로가 쉬 오고 만성피로가 있다. 피로가 거의 없음.
호흡이 짧고 얕다. 호흡이 거칠고 무겁다.
피부가 차다. 피부가 열이 난다.
대변이 묽다. 배가 팽팽하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없다. 식욕은 그런대로 있다.
맥이 가늘고 약하다. 맥이 강하다.
허약한 힘이 없는 움직임 육중한 무거운 움직임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완화된다.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증가한다.
낮고 작고 약한 음성 높고 강한 음성
수동적이고 조용한 태도 적극적이고 활발한 움직임

7. 침술학

1. 침술학이란?
1970년대 초반에 동양의학이 구미 각국에 소개되면서 서양의학계에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고조되었는데, 그 중 서양 의학자들에 의해서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또 가장 많이 연구 된 것은 ‘침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의학과 약학이 분업이 되어 있음으로, 동양의학의 생약 부분은 현대의학의 약학분야와 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서구 국가에서는 상당수의 한약재가 ‘건강식품’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요법은 대부분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양의학의 자극요법 중 지압, 뜸, 부항 같은 것은 그 사용양식(modality)의 유사성 때문에 ‘물리치료사’들이 특히 이 분야에 많은 학문적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의사들에게 가장 친숙한 도구는 바늘(needle)이기 때문에 동양의학 중에 의사들이 가장 많은 흥미를 느끼는 것이 침술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서양 의학자들이 동양의학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에서 가장 먼 거리감을 느끼는 부분이 침술이기 때문에 ‘침술학’을 공부하는 것이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침술학’의 이론적 배경이 곧 동양의학의 이론적 배경임으로 동양의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침구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영어로는 침술을 ‘Acupuncture'라 하는데, 이는 라틴어로 ‘바늘’이란 뜻의 ‘Acus’ 와 ‘찌른다’란 뜻의 ‘punctura’가 합쳐 acupuncture’란 단어가 탄생했습니다. ‘쑥’을 일본말로 ‘모꾸사’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를 'moxa’라고 표시하게 되었고 ‘태운다’는 뜻의 ‘bustion’이 붙어서 영어로는 ‘뜸’을 을 'moxibustion' 이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지압(指壓)은 문자 그대로 손가락(指, finger)으로 누른다(壓, pressure)는 뜻임으로 ‘finger Pressure Therapy’ 라던가 ‘Ischemic Compression' 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며, 일부 구미학자들이 쓰는 ‘Acupressure'라던가 ‘Digipuncture'라는 번역은 잘못 번역된 것입니다. 부항(附缸)은 컵(cup)이나 관(tube)를 사용하기 때문에 ‘Cupping Therapy' 또는 ‘Tubing Therapy' 라고도 하지만, 실은 빨아내는 음압(陰壓, negative pressure)을 이용함으로 ‘Negative Pressure Therapy'라고도 부릅니다.

2.침(鍼, Acupuncture Needle) 의 종류

본래 돌로 만든 침(石鍼)과 뼈로 만든 침(骨鍼)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고 고고학 적인 증거도 있으나, 금속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침도 또한 쇠부치로 만든 것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금, 은, 강철로 만든 바늘을 사용하지만 금과 은으로 만든 바늘은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불편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고, 또 금과 은이기 때문에 임상효과가 더 좋다는 근거도 없음으로 별로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 ‘금침’이라고 해서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금철사’의 일부를 끊어서 살 속에 주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도 꽤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또한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효험도 입증되지 않아서 별로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안됩니다. 대부분의 침술 시술자 들에 의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침은 ‘스텐레스 (Stainless Steel)’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단단하여 사용하기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침의 모양과 용도가 따로 있어서 참침(----鍼), 원침(圓鍼), 제침(金是 鍼), 봉침(鋒鍼), 피침(---鍼), 원리침(圓利鍼), 호침(毫鍼), 장침(長鍼), 대침(大鍼) 의 9 가지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사히 사용하는 침술치료법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 호침법 (毫鍼法)
호침은 손잡이(handle)와 바늘대(needle stalk)로 구성된 단순한 모양의 바늘로서.
현대의 대부분의 임상가들에 의해 호침(毫鍼)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 삼릉침법 (三稜鍼法)
삼각형으로 마치 창끝과 같이 생겼으며 끝이 날카로운 침이다.
국부에 울혈된 피를 빼는데 흔히 사용한다.

- 온침법 (溫鍼法)
침을 꽂은 후 침의 손잡이 끝에 뜸봉을 태워서 덥히는 방법이다. 이것은 ‘침이면서 뜸이 아니고, 뜸이 면서 침은 아니다. (鍼而不灸 灸而不鍼)’ 란 방법이다.

- 피부침법 (皮膚鍼法)
구조는 망치나 담배 파이프 처럼 생겼는데 망치 머리에 가느다란 작은 바늘을 6 내지 8개 정도 붙어 있다. 바늘의 길이가 2 - 3 mm 박에 안되기 때문에 마치 망치로 못을 박듯 피부를 탁 치면 이 작은 바늘들이 일단 꽂쳤다 빠져 나온다. 침을 무서워 하는 어린이들에게 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명 ‘소아침’이라고도 부른다.

- 경혈 약침법 (經穴藥鍼法) : 경혈에 특수한 약물을 주입하여 자극효과를 노리는 방법이다.

- 봉독침법 (蜂毒鍼法) : 경혈에 벌을 쏘게 해서 자극효과를 노리는 치료법이다.

3. 침술의 사용

- 침의 크기
대부분의 임상가들이 쓰는 호침(毫鍼)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길이 ; 1-2mm 정도 길이의 압핀(押 pin)처럼 아주 작은 것도 있고, 이침(耳鍼)이나 수지침(手指鍼)에는 1-2cm 정도의 길이로 만드릭도하며, 경락을 따라 길게 삽입하기 위해 30cm 정도로 아주 긴 바늘도 있습니다.
약 5cm 정도 길이의 바늘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2. 굵기 ; 약 25 게이지(gauge)에서 35 게이지 까지의 굵기를 쓴다. 30 게이지 정도의 굵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너무 가늘면 다루기가 어렵고 너무 굵으면 아프기 때문이다.

- 침자법 (鍼刺法, Insertion)
1. 시술자가 두 손가락으로 환자의 피부를 늘려서 그 부위에 침을 꽂는 방법.
2. 시술자의 두 손가락 사이에 환자의 피부를 쥐어짜는 것처럼 집고 그 손가락 사이에 낀 피부에 침을 꽂는 방법.
3. 침관(鍼管, needle Tube)를 사용하는 방법.
침의 길이 보다 조금 짧은 관을 경혈부위에 꽉 누르고 그 관 안으로 침을 집어넣고 침의 손잡이 끝을 손가락으로 탁 치는 식으로 침을 꽂는 방법이다.
침을 꽂을 때 환자가 전혀 불편한 느낌을 갖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 침자(鍼刺)의 깊이 (Depth of Insertion)
1. 귀, 손바닥, 발바닥 등의 부위에는 흔히 1-2mm 정도의 깊이로 찌른다.
2. 얼굴, 손등, 방등 등의 부위에는 보통 2-5mm 정도의 깊이로 찌른다.
3. 팔이나 다리에는 보통 5-10mm 정도의 깊이로 찌른다.
4. 지방층이 두터운 엉덩이 부위에는 2-5cm 정도의 깊이로 찌른다.
5. 시술자의 선호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침의 깊이를 조절하게 된다.
어떤 시술자는 피하로 경락을 따라 깊게가 아니라 길게 침을 넣기도 하며, 의례이 모든 침을 다 깊이 꽂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피부만 겨우 뚫을 정도로 아주 얇게 살짝살짝 꽂는 경우도 있다.

- 유침 (留鍼, Retention of Needle)
1. 소아용 피부침법은 경혈을 탁 치기만 하면 될 정도로 빠른 침자법이다.
2. 침을 하나 가지고 한 경혈에 꽂은 다음 수기 자극(手技刺戟, Manual Stimulation)을 하고, 그 바늘을 빼고는 다른 경혈에 같은 자극을 하고, 또 다음 경혈로 가고 하는 식으로 한 바늘로 여러 점을 자극하는법 (One Needle Technic)도 있다.
3. 대부분의 통증치료 시에는 침을 꽂고 약 20-30분 정도를 유침시키는 게 보통이다. 침으로 자극을 시작하면 체내에서 엔돌핀(Endomorphin)의 분비가 촉진 되는데 그 분비량이 점점 증가되다가 침자 후 20분 경에 최고도에 도달한다는 사실과, 침술마취시에 침으로 자극을 시작한지 적어도 20분이 경과되어야 마취상태가 나타난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20분 정도의 유침 기간이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된다.

4. 침 치료의 횟수

1. ‘완치될 때 까지 치료’ 하는 것이 원칙이나 현실 상황에 맞추어야 한다.
2. 급성의 질환일 때는 매일 치료를 해야 하고, 만성일 경우에는 1 주일에 2-3회 시술하는 임상가가 많다.
3.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약 4회 정도의 치료 후에도 별 효과가 없으면 그 후에 호전되는 예는 매우 드물다는 보고에 따라 많은 침술 시술자들은 이 4회의 치료를 ‘시범치료기간(Trial Period)’으로 삼고 있다. 다시 말해서 4번 치료해서 별 효과가 안 나타나면 치료를 포기한다는 뜻이다.
4. 그러나 4회 치료 후에 효과가 안 나타났던 환자들의 일부에서는 그 후에 호전된 경우도 있기는 있기 때문에, 8회 치료 - 1내
지 4주 휴식 -다시 8회 치료 의 프로그램을 택하는 임상가도 많이 있다.

5.침술의 적응증 (Indication of Acupuncture)
'다른 치료는 하지 말고 침술치료만 해야 된다’ 라는 식의 절대 적응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침술을 보완적(Complimentary)으로 사용하였을 때 침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보다 임상효과가 더 좋았다는 임상관찰은 많이 있습니다.

- 통증 (痛症, Pain)
침술의 임상적 효과 중 통증치료 효과가 가장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의학계가 제일 먼저 공식적으로 인정해 준 분야가 통증치료 입니다. 최근 1997년에 미국 식품 의약 관리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침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보험수가체계에 포함시킨 것도 그 좋은 예입니다.

골절이나 외상(外傷)이 있다던가, 또는 추간판 탈출(Disc Herniation)로 신경이 눌렸다던가,혹은 암(癌) 같은 종양이 있다던가 해서 이미 기질적 변화(機質的變化, Mechanical Change)가 있을 때는 진통효과가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질적 변화 없이 그냥 기능적 통증(Functional Pain)이 있을 경우에는 비교적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목이나 허리 부위의 근경련(筋痙攣, Muscle Spasm), 염좌(捻挫, Sprain), 근막 통증 증후군(筋膜
痛症 症候群, Myofascial Pain Syndrome)의 경우에는 침술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생리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상태 (Physiologically Reversible Condition)’ 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침술치료 효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퇴행성 변화(Degenerative Change)에 의한 통증은 단기간의 통증관리효과가 있을 수 있음으로 침술치료를 시도해 볼만 합니다. 그러나 류마치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침술에 의한 진통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임상 의학자들의 견해입니다.

- 침술마취 (鍼術痲醉, Acpuncture Anesthesia)
모든 감각 이 다 소실되는 것을 ‘마취’라 합니다. 침술로서 수술시 통각을 잠시 없애는 것은 엄격한 의미에서는 마취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침술로서 마취를 시도할 때는 통각(痛覺, Pain Sensation)만 없어지지 다른 감각들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표현은 침술무통술(鍼術無痛術, Acupuncture Analgesia)이라고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모두에게 침술마취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침술마취 시에는 통증은 없어지는데 근육의 이완(Muscle Relaxation)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복부수술(Abdominal Surgery)에는 많이 사용할 수가 없고, 대개 머리, 얼굴, 목, 팔, 다리 수술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술마취에는 여러 가지 번거러운 조작과정이 필요하고, 100% 환자에게 모두 다 성공적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침을 꽂은 부위 때문에 절개하는 수술부위에 거추장스러운 방해가 되기도 하고, 수술 도중에 침술마취효과가 없어져서 일반마취로 갑자기 바꾸어야 되는 경우도 있는 등의 제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받아야 될 환자가 일반마취약에 부작용이 있어서 필요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지경에 있을 때는 침술마취가 매우 좋은 대체 마취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질환, 심폐질환,
생리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상태(Physiologically Reversible Condition)에 있는 경우에는 침술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소화기 계통에서 소화불량, 위경련, 위산과다증, 기능성 설사나 변비 등에서 비교적 좋은 침술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계통질환의 예를 든다면 협심증(狹心症, Angina Pectoris)이 있을 때 진통효과가 있었다는 객관적 임상보고가 있으나 Nitroglyserine 의 효과에는 훨씬 못 미치는 효과라고 합니다.

폐질환의 예를 들면, 폐기종(肺氣腫, Emphysema)과 같이 기질적 변화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는 침술치료효과가 별로 없으나, 아직 기질적 변화는 없고 그냥 기관지의 기능적 경련(Functional Spasm)만 있을 경우는 일시적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 정신 질환
중증의 정신질환은 침술로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심리적 불안상태, 우울증 등에 다소 효과가 있고 일부 신경분열증 환자에게서 환각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임상보고는 있습니다.

- 마비질환
중풍(中風, Stroke)에 의한 편마비(片痲痺, Hemiplegia), 척수손상(脊髓損傷, Spinal Cord Injury)에 의한 하지마비(下枝마비, Paraplegia), 제7뇌신경 손상에 의한 안면신경마비(Facial Palsy) 등의 마비증상은 침술치료에 의해 호전되었다는 객관적 연구발표는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마비증상이 있는 환자의 상태가 시간이 지나면 발병 초기보다 호전되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으나, 이러한 호전효과가 침술치료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제시하는 소위 이중맹 검사법(二重盲 檢査法, Double Blind Study), 혹은 이중맹 검사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경우는 단일맹검사법(單一盲 檢査法, Single Blind Study)으로라도 확인된 임상연구결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비증상에 수반된 문제점들, 예를 들면 통증이라던가 근경련(Muscle Spasm) 등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마비증상이 침술치료로 호전되었다는 일화성 보고(逸話性報告, Anecdotal Report)는 무수히 많음으로 이를 속히 객관화 하고 더 좋은 임상효과를 위해 개선하는 것은 동서의학(東西醫學)이 공유한 도전입니다.

- 기타
어떤 계통의 질환이건 생리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상태(Physilogically Reversible Condition)라면 침술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질환을 놓고 서양의학의 치료법과 침술치료법을 1대1 로 단순 비교를 한다면 많은 경우에 서양의학적 치료법이 침술치료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부분에서 서양의학적 치료 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는 못 하다 하더라도 침술치료효과가 있기는 있다는 측면과 또 특수한 여건 하에서는 침술의 사용범위가 서양의학적 치료법 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장거리 여행을 하는 비행기 속에서 환자가 발생 했을 경우라던가, 현대식 의료시설이 미비한 오지나 무의촌 지역 같은 곳, 개발도상국에서 의료선교를 할 때 등 특수 상황에서는 의료혜택을 베풀 수 있는 폭이 서양의학 쪽에서 보다 침술 쪽에서 더 광범위함을 볼 수 있습니다.

6. 침술치료의 금기(禁忌, Contraindication)
‘이런 경우엔 침을 놔서는 절대로 않된다’ 하는 절대 금기사항은 없습니다. 단지 상대적으로 ‘이러한 경우엔 침을 안 놓는 것이 좋겠다’라던가 ‘매우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만 된다.’ 하는 사항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 출혈성 질환 (出血性疾患, Hemorrhagic Disease)
어떤 종류이건 확인된 출혈성 질환이 있는 환자는 침을 안 맞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질환이나 혈관질환 때문에 항응혈제 (抗凝血濟, Anticoagulant)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도 침을 삼가야 합니다. 이런 환자들이 침을 맞게 되면 체내에서 서서히 출혈이 많이 되거나, 또는 출혈량은 많지 않더라도 출혈 덩어리가 주위 신경을 압박해 마비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미확인 암 환자 (Unconfirmed Potential Cancer Patient)
암(癌)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을 상태에서 침을 맞는다고 한 두달 소모해 버리면 조기치료의 기회를 놓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자라고 확산되는 암의 경우에는 한 두달의 시간 소모는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이를 확인할 능력이 있는 침술시술자가 치료를 담당하거나, 만일 그러한 능력이 없을 때는 적어도 암의 가능성을 의심할 줄 알고 암의 전문가에게 확인진료를 의뢰할 줄 아는 시술자라야 합니다.

침술로 암을 치료했다는 일화성 보고가 더러 있으나 역시 객관적으로 확인 된 바가 없습니다. 암을 직접 치료하고 침만으로 완쾌 시켰다는 보고는 없으나, 암 환자에게 서양의학적 치료와 힘께 동양의학적 치료를 병행했을 때 항암치료를 이겨내는 저항력(抵抗力,Resistance)과 내구력(耐久力, Tolerance)이 증가함으로써 총체적 치료효과가 증대되었다는 연구보고는 최근에 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침의 금기혈(禁忌穴, Forbidden Points)
전통적으로 다음에 열거하는 경혈은 원칙적으로 금기로 되어 있으며, 일부 시술자들이 그래도 사용하는 수도 있는데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 들입니다.

고전의 기록에 의하면 금기혈의 수가 22혈로 제시되기도 했고, 다른 저자들은 30혈 또는 34혈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뇌호(腦戶), 신회( 會), 신정(神庭), 옥침(玉枕), 낙각(絡却),
노식( 息), 각손(角孫), 승읍(承泣), 신도(神道), 영대(靈臺),
수분(水分), 신궐(新闕), 회음(會陰), 횡골(橫骨), 기충(氣沖)
기문(箕門), 승근(承筋), 청령(靑靈), 급맥(急脈), 유중(乳中),
수오리(手五里), 삼양락(三陽絡)

▶기타
금기 사항이라기 보다는 ‘침을 안 맞는 것이 좋겠다’ 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임상연구를 통해 이미 침술로의 치료효과가 없다고 확인된 경우라던가, 침술치료를 충분히 하였으나 효과가 없을 때 등이 입니다

7. 침술 치료시 주의사항
침술의 자극은 아주 정교하고 그 강도(强度)가 아주 미미 한 것입니다. 마치 연못에 조약돌을 던지는 것 과 비슷합니다. 연못이 조용해서 거울처럼 깨끗하면 작은 돌을 던져도 잔잔한 물결이 일면서 연못에 떠 있는 잎사귀나 검부라기들이 연못의 가장자리로 밀려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심한 바람이 불어서 이미 출렁거리는 연못에 작은 조약돌을 던졌다면 그 돌에 의한 파장도 별로 없거니와 그 때문에 생기는 영향도 별로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침을 맞는 환자의 상태는 그 생리적 여건, 즉 몸과 마음이 안정돼 있고 편안 해야만 합니다.

8. 침술 치료의 부작용
침술치료의 부작용은 있기는 있으나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심각한 것들도 아닙니다. 물론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함부로 찌르는 가사의 경우 침자에 의한 기계적 손상(Mechanical Damage)이 생길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생긴 일이기는 하지만 머리 뒷 부분에 위치한 풍부(風府)혈을 너무 깊숙히 자입(刺入)하여 침의 피시술자가 사망 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지금 까지 알려진 부작용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출혈 (Hemorrhage)
침을 놓을 때 동맥을 찌르게 되면 그 국소에 작은 출혈이 진행되어 나중에는 시퍼렇게 멍(Ecchymosis)이 들게 됩니다. 특히 눈 언저리나 귀의 앞부분(Preauricular area)에는 동맥이 자나가기 때문에 각별히 이부분에 침자할 때는 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치료가 끝나고 침을 뺄 때 피가 나는 것이 보이면 아주 미미한 출혈이라도 빨리 마른 스폰지(솜)로 그 부분을 약 1 분간 꼭 눌러 주어야 조직(Tissue)내의 더 큰 출혈을 예 방할 수 있습니다.

출혈성 질환이 있는 환자나 항응혈제를 쓰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특별히 주의하여야 합니 다. 체내에서 서서히 출혈 되어 국소적으로 뭉쳐있는 피의 덩어리(mass)가 말초신경 을 누르게 되면 마비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감염성 염증 (Infection)
감염성 염증은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불결한 바늘에 기인합니다.

1) 국소 염증 (Localized Infection) : 바늘이 자입 되었던 자리에 작은 염증이 생기는 것.

2) 골수염과 척추염 (Osteomyelitis and Spinal Abcess)
바늘을 깊이 꽂을수록 치료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시술자들이 바늘을 뼈에 닿도록 자입하면서 스스로 Osteopuncture Technic 이 주장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에 의한 부작용 중에 골수염과 척수염이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3) 간염 (Hepatitis)
엄밀한 추적 검사 결과 B형 간염이 침 바늘에 의해 전염된 것이 여러 번 공식적으로 발표 된적이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국(C.D.C. Center for Disease Control)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한 침술치료사가 간염환자를 간염환자인줄 모르고 치료를 해 주었고 그 사람을 치료해 준 바늘을 알코올 용액 속에 담가 두었다가 그 바늘로 다른 환자들을 치료했는데 이들 중에서 간염이 새로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바늘을 알코올에 그냥 담가 놓아 둔다던가 알코올 스폰지로 닦아주는 정도로는 완전한 소독이 되지를 않습니다. 바늘은 반드시 고압증기 소독기(Autoclave)로 소독한던가 일회용 바늘을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4) 에이즈 (AIDS, Auto Immune Deficiency Syndrome) : 침바늘에 의해 에이즈도 감염된 예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 기절 (氣絶, Syncope)
침을 꽂은 직후 환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는 상태(意識消失, Unconsciousness)가 발생기기도 합니다. 혈압이 급강하하여 수축기혈압이 90mmHg 이하로 되고 맥박도 60 mmHg 이하로 떨어지며, 피부가 차고 창백해 집니다. 전형적 쇼크(Shock)상태로 됩니다. 이 현상은 미주신경 반사반응(Vasovagal Reflex Syndrome)이라고 생각 됩니다.

침술에 의한 기절은 보통 침을 꽂은 후 2-3분 이내에 생기며,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생기며, 침 치료를 받은 횟수와도 관계없이 생깁니다. 그러나 전신건강상태가 허약 한 사람, 지나치게 긴장한 사람, 처음 침을 맞는 사람 등에서 더 자주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환자가 쇼크 상태로 빠졌을 경우에는 빨리 모든 침 바늘을 빼고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눕혀야 합니다. 환자를 이리저리 옮기려고 하지 말고, 침대 위이건, 방바닥이 건, 마루바닥이건, 있는 그 자리에 편히 눕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렇게 하면 대부 분의 경우 환자는 1분 이내에 쇼크에서 깨어납니다.

이런 경우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환자가 침대 위에 걸터 앉아서 치료를 받다가 의식을 잃으면서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 머리를 부딪히는 수가 있음으로, 이를 피하기 위해서 가급적 치료를 처음부터 침대 위에서 환자가 편안히 누운 자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는 서맥(徐脈, bradycardia)이 상당히 지속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Atropine 등을 사용하여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 기타
흉부에 바늘을 깊이 꽂으며서 폐의 기포(氣泡, Bleb)을 터뜨려 기흉(氣胸, Pneumothorax)이 생기기도 하고, 말초신경의 손상이 생기기도 하며, 침바늘이 불어지는 수도 생깁니다.

9. 침술학의 과학적 연구
철학과 형이상학을 그 이론의 바탕으로 하고 있는 동양의학의 여러 현상들을 객관적이고 ,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해 보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동양의학 분야 중에서도 특히 침술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였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침술의 연구결과와 연구진행 방향을 예를 들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해부조직학적 연구 (Anatomico-Histological Study)
1. 북한의 생리학 교수인 김봉한은 경혈에서 떼어낸 조직에서 특별한 난형의 세포(Oval Cell)로 구성된 소체(小體, Corpuscle)를 발견하였고 이 소체와 연결된 가느다란 소관(小管, Tubule)이 있었으며 이소관의 주행이 경락과 일치하더라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재현성(再現性, Reproducibility)의 결여로 널리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

2. 하반신 마비(Paraplegia)로 감각이 없는 다리에 침을 자극하여 마비되지 않은 상체부위의 통증을 치료할 때, 마비부위의 자율신경 활동(땀샘 등)이 비교적 활발하면 치료효과가 있었고, 자율신경 활동이 손상을 받은 경우에는 유의한 치료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아 침술의 작용기전이 자율신경 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현대의학에서 많이 관찰되고 있는 전위통(轉位痛, Referred Pain)의 부위와 분포양상이 동양의학의 경락(經絡)의 주행과 많이 일치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동양의학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한 경혈(經穴)로 다루고 있는 유혈(兪穴)의 배열순서가 현대의학에서 잘 규명 정리된 교감신경의 분포와 장기의 배열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일치함을 볼 수 있습니다.

5. 침술에서 유혈(兪穴)이라고 하는 것은 척추 주위(Paravertebral)를 종적으로 따라 배열된 특수 경혈로서, 12개의 혈(經穴)이 12개의 장부(臟腑)와 기능적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인 데, 그 유혈의 이름도 각기 속하는 장기에 따라 폐유(肺兪), 심유(心兪), 간유(肝兪) 하는 식으로 명명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 천년 전에 제시된 장부(臟腑)의 순서가 근대의학에서 뒤 늦게야 발견한 교감신경 분포에 따른 장기의 순서와 일치함이 놀랍다는 뜻입니다.

6. 현대의학에서 가장 흔히 임상적으로 접하는 통증이 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인데, 이 통증을 유발하는 유발점(Trigger Point)의 대부분 (약 86%)이 침술의 경혈과 그 위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7. 생리학자 Kuntz와 Brizzee는 피부 어느 지점에 열을 가 하면 내장 특히 소장의 소동맥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였고 반대로 찬(cold) 자극을 주면 소동맥의 수 축과 혈량 감소가 관찰되었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피부의 특정지점의 자극이 내장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전기 자장학적 연구 (Electro-Magnetic Study)
1. 전통적인 침술시술자는 환자에게 침을 놓기전에 우선 침 바늘을 자기 머리털에 한참 비 비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속을 털에 마찰 시키면 정전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침을 일단 꽂은 후에는 침의 손잡이를 손톱으로 긁거나 손끝으로 톡톡 튀기는 동작을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진동(Vibration)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과학자의 흥미를 이끌어 냈습니다. 즉 전자력 에너지와 자극빈도(Frequency)라는 개념을 연결 시키는 것입니다.

2. 인체의 피부에는 전기적 저항성(Galvanic Skin Resistence)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혈이 위치한 피부의 저항성이 주위의 다른 피부보다 더 낮음을 확인 했습니다. 저항성이 낮다는 것은 ‘전기성 전도성(Conductivity 이 높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경혈은 전기적 저항성이 낮고 전도성이 가장 높은 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외이(外耳, External Ear)를 물리적으로 자극하면 맥박의 질이 변한다는 소위 이심반사반응(耳心反射反應, Auriculo-Cardiac Reflex)을 프랑스의 신경생리학자인 노지에(Nogier)가 발표 하였습니다. 이 연구에 의하면, 귀에 어떤 빈도의 전기자극을 가 하느냐에 따라 이심반사 현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극의 빈도수에 따라 외이(外耳)를 2.5 헤르츠(Hz)에서 160 헤르츠 사이의 7 부위로 구분하였습니다.

4. 통각(痛覺, Pain Sensation)은 말초신경에서 척수의 Spino-thalamic Tract를 따라 올라가 시상(視床, Thalamus)를 거쳐 대뇌 감각신경중추에 종착하는 것입니다. 시상부에 미세 파펫 (Micro Pipette)을 삽입하고 실험동물의 꼬리나 코끝을 아프게 자극을 가 하면 그 미세 파펫을 통해 통증의 전기적 반응이 그래프로 그려져 나오는데, 침술자극을 한 후에 다시 측정해 보면 그 통증의 파장이 그래프에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통각을 억제 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신진대사 내분비학적 연구 (Metabolico-Humoral Study)
1. 실험 동물 두 마리에게 혈액이 서로 교차순환(Cross Circulation)할 수 있도록 실험조작 을 한 후에, 두 마리 각각에게 통각자극 ( Painful Stimulation )을 주어 재빨리 반사적 으로 통각원(痛覺源, Pain Source )으로 부터 피하는 반응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나서 한 동물에게만 침술자극을 주어 진통효과를 유발하면 전과 같은 통각자극을 가해도 그 동물은 통각원을 피하지 않는 둔한 반응을 보이는데, 재미 있는 관찰은 침자극을 받지 않은 동물도 똑같이 둔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동물에게 침자극을 했을 때 분비된 진통 호르몬이, 교차순환을 통해 다른 동물에게도 건너 갔음을 시사해 주는 것입니다.

2. 카나다의 Pomeranz 교수는 침자극과 내분비작용에 대한 연구를 가장 많이 한 연구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침자극을 가 하면 내분비 진통 호르몬 특히 엔돌핀(Endomorphine)이 분비되는데, 그 분비량이 약 20분 경에 최고도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3. 침자극으로 마약 중독자들을 치료할 수 있고, 침술 마취도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이 엔돌핀(Endorphine)의 분비 때문이라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4. 할로데인(Halothane)으로 마취시킨 실험견(犬)에게 코끝과 입술 사이에 위치한 인중혈 (人中穴)을 침으로 자극 하면서 혈류동태검사(血流動態檢査, Hemodynamic Study)를 한 결과 혈압, 맥박수, 혈중 산소량 등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는데, 이어서 경혈이 아닌 점을 임의로 자극하였을 때는 혈압, 맥박수, 혈중산소량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 심신의학적 연구 (Psycho-Somatic Study)
1. 최면술 연구가인 Orne 교수는 최면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침술효과가 더 좋게 나타나는 것을 보아 침술효과의 기전이 최면현상과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관절염 전문가인 Moore 교수는 침술로 골관절염(Osteoarthritis)환자들을 치료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통증치료효과가 위약효과(Placebo)를 넘지 못했다고 하면서 ‘침술 효과는 위약 효과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3. 정신심리학자인 Rothman 박사는 침술마취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실험 대상자들에게서 ‘마취가 될 것이라는 암시(suggestion)를 준 부위’에 마취가 되지 않고 여태까지 축적 되었던 마취경험을 통해 ‘기대되었던(expected)부위’에 마취현상이 생기는 것을 확인하고 ‘침 마취는 최면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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