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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9

** [기(氣) ] 기공과 건강 | 잡지 건강과 생명 - 2002년 1월

::::: 건강과 생명 - 건강한 삶과 새생명을 추구하는 잡지 :::::

[기(氣) ] 기공과 건강 | 편집부| 박미라 기자   2002년 1월  outdated

[기(氣) ]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본 기 | 박인용   2002년 1월 out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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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건강
글·편집부| 박미라 기자 ()

단월드 지도자 교육중 남녀가 옷벗고 하는 수련에 대해 200810

secret world: 02/19/09:


단월드 지도자교육중 남녀가 옷벗고 하는 수련에 대해

단월드 지도자교육중 남녀가 옷벗고 하는 수련에 대해

글쓴이 : 익명 조회 : 1,414

회원상담실의 코멘트중에 하나 입니다.

188 궁금한게 있어서요... (10) 도돌이 08-10-20 

국선도에 가면 또 단월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 있습니다.
단월드를 통해 기수련이 좋은걸 알았지만 너무 이상해서 옮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단월드 부원장 남자를 좋아해(좋아하게 만들었는지 거기 까지는 모름)
남자친구랑 헤어진 여자도 있고-결국 그부원장은 센터를 옮겼다는데 그
럼 순수하게 서로 좋아했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신분열증 끼가 있는 사람...

그런데 제일 황당했던일은 법사님왈 어느날 멀쩡하게 생긴 아가씨가 왔는데
수련은 열씸히 안하고 그냥 고개만 갸우뚱해서 물어보니 여기는 이상한 데가
아닌가만 물어보고...
알고 보니 지도자교육까지 갔는데 어느날 어느방에 다들어가게 하더니
남녀 다벗고 서로만지라 했답니다.
그길로 나오면서 충격받아 나오고.
정말 황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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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드 지도자 생활을 겪은 사람이면 차마 입에 올릴수 없는 가슴 아픈 수련이자 뼈에까지 고통으로 파고드는 쓰러린 경험이 있죠.

내가 직접 쓰기에는 아직 몇년이 지났지만 상처가 아물지 않아 덮어 버린 사건입니다.
위의 댓글에 씌여진 나이어린 저분이 받았을 충격이 저에게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과감하게 짐싸서 나오는 행동은 모든 사람에게 낙오자로 찍혔지만 용기 있고 결단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이승헌씨가 가르치는 방법중에 모든걸 직접 경험하면서 깨져야 한다는 논리로 위의 수련들이 지금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충격을 먹는군요.

이승헌씨가 모든 제자들은 성에 매여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누구나 옷을 벗고서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합 니다.지금와서 보니 씹새끼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조물주가 남녀가 유별하여 사랑이라는것을 하게 되고 평생해로하는 짝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고 키우 면서 인생을 그렇게 가는것이라고 봅니다.

젊은시절에 방탕했던 일들이 내가정을 이루고 내새끼들을 키우고 하 다보면 덧업는 일이라는것을 알게 되죠. 많은 여자와 자지 않아도 한사람이 내 사람이라고 느끼고 살을 부비고 사는게 행복인지 모르는 자들이 지껄이 는 말이라는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월드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인간들이 왜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지, 모두가 사랑이라는것으로 해보지 않는 몸뚱이로만 굴러 먹던 것들이라 그 가치를 알리가 없죠. 다 사랑에 굶주린 정신 이상자들입니다.

가정파탄을 이루면서 지도자 된다고 단월드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떼거지로 환영하며 받아주는 곳, 이곳이 단월 드라는 곳이죠. 난 지도자 교육을 한국에서 하다가 바로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지도자 수업을 세도나에서 하고 마지막날인가 둘째날인가 인간근원 탐구를 한다고 귀뜸을 하더군요. 조명이 어두워지고 남녀가 짝을 지어 성을 승화시킨다는 수련이었죠.

미국에서는 단체로 방안에 있었고 옷을 벗지는 않고 1조씩 무대에 올라 자연스런 성의 에너지를 파트너와 주고 받으라고합니다. 임무에 충실한 사람들은 진한 애무가 시작되고 지켜 보는자 하는자 처음에는 쑥스러움에 주빗거리다가 이내 거침이 없어지죠.

단월드 수련이라는게 군중심리로 집단으로 그렇게 유도하면 사람들은 동화되기 마련입니다.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어 강당은 욕정의 장으로 변해가죠. 각자 자신의 파트너와 뒹글고 나면 잔인하게도 지켜 보는자들은 그들에게 피드백을 줘야 합니다.

그놈의 나눔의 시간이 되는거죠. 인간의 동물적인 욕구를 발산하라하고 그 발산의 댓가를 사람들에게 또 지탄을 받는거죠. 순수하지 못한 욕의 에너지를 걸러내지 못했다. 우주의 사랑으로 승화되지 못했다. 부끄러움에 휩싸여 가슴을 펴지 못했다.

인간의 성은 숭고한거다. 가슴으로 느껴라... 이런 말도 안되는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말입니다. 옷입고 하는 이과정에서도 못견디고 뛰쳐 나가는 사람들이 있었죠.. 악몽이 다시 떠오르네요 -- ; -- 단월드의 구성원들이 프리섹스를 하는 자들이다고 말이 나온것도 이런 수련을 통해 성에너지를 극복한 도인들 로 엮어져서 그렇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저 눈이 맞아서 하룻밤을 뒹글어도 뭐라하지 않는 그야말로 프리섹스 공화국이 되는거죠. 필요하면 수련이 되고 이용하면 섹스가 되는 이 본능을 죄지우지 할수 있다고 감히 떠드는 놈들이 지금은 정상 으로 안보입니다. 한국의 이 수련은 위댓글에 적혀 있는대로 옷을 몽땅 벗고 합니다. 이제 갓 지도자 된다고 들어간 사람들이 뭘 알기도 전에 이런 위험한 수련으로 기선 제압을 하는 이유는 초장에 잡겠다는 신호 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입 을 잘못놀리지 못하는 이유는 범죄를 같이 저질러서 공범이 되어서 같이 한배를 타고 갈때는 모두가 공범이기 에 찍소리를 못하는 이유가 되는거죠. 한국에서 하는 수련이 미국에 와서 똑 같이 진행하다가 미국은 개인 소송이 빈번한 나라라 소송을 당하는 날에 는 그야말로 꼼짝을 못하죠, 미국인들이 성에 대해 더 프리섹스 주의자들이 많은것 같아도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해서는 더 견고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미국인들을 데리고 다 벗고 본능이 시키는대로 서로의 몸을 탐닉해보라고 하면 분명히 신흥 사이비교단 의 난잡한 섹스를 추구하는 범죄집단으로 그냥 소문이 나는거죠. 알려지지 않는 고소를 많이 당한 이유들이 다 이런 이유죠. 돈을 주고 합의한 사건이기에 알려지지 않는 묻히는 사건이죠. 옷을 입되 고상하게 수련을 가장하면서 범죄자를 만들어 가는거죠.

수련이라는 화두는 어디가 정도라 말할수 없고 깨달음의 끝이 어딘지 분명 깊이를 잴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깊은 산곳에서 아니면 다른곳에서 수련을 계속하고 있고 성욕을 조절하고 마음대로 다스리는 내 공을 이루는데 정진하고 있죠.

환골탈퇴를 위해 세속과 등지고 사는 사람도 방사가 축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금 욕을 하지만 그 한계를 넘지못하는 고행의 길이죠. 단월드 수련 10년차 20년차 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갓 들어 온 사람들을 상대로 한방에 몰아넣고 이 런 반인륜적인 짓을 저지르는( 수련이라는 명목으로 ) 이 단체는 이제는 사회에서 매장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못견디고 뒤쳐 나온 여자지도자들은 시간이 지나도 멍애로 상처로 안고 살아 갑니다. 이승헌에게 불려들어간 여자들은 피멍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승헌의 성의식 제자들의 수련의 정도를 가름해본다고 밤마다 불러 들입니다.

이승헌: 벗어!!

여제자: 익히 훈련을 한지라 받아들이고 벗는 부류 그대로 젊은여자라 아버지 뻘되는 배나온 남자에게 순결을 바치기에는 부끄러운지라 거부하는 부류

이승헌:그대도 수청을 받는다. 성은이라고 불리우죠. 아직도 준비가 덜됐구나 더 수련하고 준비되면 다시 부르마.

이런 헤프닝으로 비서실장은 다음부터는 남자 경험이 없는 불란의 가진 숫처녀들은 미리 가려냅니다. 비서실 근무를 명받으면 먼저 남자랑 자본적있냐고 물으며 옥석을 가리는거지.

경험있는 벗으라고 하면 바로 벗는 그런 여자들이 뒷탈도 없고 이승헌씨의 욕정을 불싸질러대기에는 좋은거지. 혹자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단순한 이승헌은 단순한 섹스를 하는게 아니고 늙어가는 자신의추한 몸을 젊은 여 자의 기운을 빨아들여 회춘을 한다고 말이지. 다 이런 정신 병자들로 이뤄진 자들입니다. 이상인간 한세계라고 부르는 허상이 이승헌의 실체를 안다면 무너 지게 됩니다.

깨달음이라는 고지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20년전에 이미 대각을 이루고 축지법과 장풍을 일으키 는 초능력을 가진 현존하는 깨달은자의 단월드 내에서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로 성범죄가 자행되고 여자들의 인 권수탈지역이 되어 지고 있는 곳입니다.

지도자 입문 교육중에 이루어지는 남녀 본능 느끼기 이런 황당한 수련은 여성단체나 국가 기관에 보고돼 뿌리 를 뽑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개인의 성관계는 프라이버시에 해당하고 본인들만이 행할수 있는 자신의 소중한 권리이고 안전한 보고여야합니다.

NEWDAHN 08-11-02 19:56

뉴단 관리자입니다.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newdahn2008@gmail.com

이런 08-11-02 20:19

짐작이 사실이었나... 저는 예전에 거지역할도 해보고 느껴보라고해서, 하룻동안 육교에서 더러운 옷입고, 무릅꿇고 손벌린 적도 있습니다. 나이 스물에 아는 사람 지나갈까 참 조마했다능... 지금 생각하면 이무슨 떠라이짓을 했는지 참.. ^^... 웃기기도합니다. 성합 수련에 대해서는 저도 짐작은 했습니다만, 아직도 하기는 하나보군요. 이 짓거리도 사람을 성적으로 묶어내려는 방법입니다. 이런 삐뚫어진 동질성을 같게 함으로 더욱 이 단체를 나가기가 두렵게 하는 거죠. 양심있는 사람은 이 수련후 더 사회와 아는 사람, 가족들을 기피하게 됩니다. 자신은 단월드의 좋은 면을 말하고, 또 그렇게 믿고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겠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자의식에 파괴적 행위를 했다는 죄책감에 밝은 면에 나서기는 점점 더 두려워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 속에서 안주하게 되는 것이고, 이승헌이도 이걸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 미리 나갈 사람을 골라내게 되는 것도 겸하는 것이죠. 이과정까지 지나는 사람은 단월드에서 더더욱 빠져나오기 힘들 겁니다. 여자는 더욱더... 한사람이 생각나네요. 기술(?)과 진심으로 저를 헷갈리게 했던 사람이... 그사람 어찌 살고 있을런지... 한번씩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그사람이 그곳을 스스로 나오지 않는한, 이 걱정 또한 덧없는 것이겠지요. ㅎㅎ...

저런.. 08-11-02 21:27

천명주 문서를 보고서도 역시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그랬습니다. 그안에서 불거져 나온 사실들이 결코 소문이 아니라는거죠. 순결서약서나(사실은 이승헌에게 순결을 받쳐야 한다는 거라고 하더군요) 성합수련이나 설마 하는게 그안에서는 이루어진다는 말이죠. 기겁을 하겠습니다. 이 또라이 집단에서

허걱 08-11-02 21:57

성에 묶여 있는 곳이라는게 딴게 아니군요, 처음부터 받아 들이는 사람만 한배를 타는 .. 참 방법도 가지가지구나

에라이 08-11-03 05:53

이승헌이 구속될 당시 단학선원 센터를 급습을 했는데 여자들이 옷을 벗고 뭔가를 하고 있다고합니다. 여자의 성기를 만져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헤괴한 짓을 벌이던 파렴피한 들입니다.그래서 옥문수련이라게 문제가 되어 조사를 받고 당시 성고문등은 법정에서 인정에 될시에는 지랄같은 한국법으로는 정액이나 직접적인 증거들이 없고는 고소가 안되는 법의 사각지대에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음란 공연죄로 적용,, 그러나 여자 당사자들이 본인의 수치를 까발리면서 공개화 되는게 지금도 못하는 현실이면 숨죽이고 지금도 가슴에 상처로 남아 고통속에 보낼것으로 봅니다. 보통 성폭행이나 성에 관련의 상처는 20년넘게 후유증이 간다고 그러더군요. 이런자가 백두대낮에 정신지도자 홍익 지도자로 과거를 말끔히 지우고 거리를 활보하는 놈입니다

... 08-11-03 08:58

참으로 가슴이 아프군요. 특히 여성분들의 마음의 상처는 어찌 치유할 것인지...송화장의 편지에도 나오지요. 단월드 지도자들은 프리섹스주의자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듣고 송화장이 밤새 울었다는 장면이...

suk.j 08-11-03 09:02

90년대 후반에 지도자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다 했던 수련입니다. 정말로 성에너지는 스스로 다스릴줄 아는 난관이라고 보고 수련에 정진하면 그렇게 되는 트레이너의 목청에 그저 따랐다는 생각이듭니다. 전직단월드 지도자 였다고 살면서 말못하는 이유가 20대의 어린나이에 저지른 과오라고 여기기에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죠. 응큼한 탁기는 과감히 걷어 내라고 하면서 인간의 사랑으로 승화시켜라.. 상대방을 여자로 보지 말아라. 정말로 사랑으로 보아라.. 우주에서 뿜어져 오는 사랑의 기운을 보내라.. 그러면 진정으로 사형사제로 대할수 있다. 후후,,, 혈기왕성한 20대 아이들을 방안에 가두고 하는 고문치고는 아주 백미죠. 한조가 너무 격렬하게 서로를 탐닉하며 땀을 뻘뻘흘리며 트레이너가 보기에 성욕을 분출할때 너희는 풀어야 할 에네지가 너무 많다.. 오늘밤 합방하면서 모든걸 풀기 바란다고 그들에게 신방이 차려 졌죠, 옷을 벗고 서로의 몸을 바라보면서 같이 비눗칠을 해주면서 탁기를 제거 하라는 엄명에 야릇한 신혼의 밤을 보냈었죠. 다음날 아침 방긋이 웃고 나오는 그들에게 나눔을 하라고 했고 지난밤에 있던 일들을 일일히 다 애기를 하더군요, 남자가 먼저 비눗칠을 해주면서 온몸을 마사지 하며 쓸어 갔고 사랑으로 받아들이자 내내 담담해졌다고.. 여자의 나눔은 좀 놀랬습니다. 비눗칠을 하자 남자가 발기된 모습이 보였는데 참는 모습에서 애쓰고 있구나 생각 되니 더 열심히 쓸고 닦고 해지더랍니다. 다 벗고 이브자리에 누웠는데 자제하는 남자가 자신의 가슴을 두손에 감싸 안으며 그렇게 밤을 보내고 왔다고. 성공의 의미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성스런 수련을 마친 사람들은 파트너와 격렬한 포옹을 하며 그렇게 마감을 했습니다. 솔직히 그 둘을 난 있을대까지 얼굴을 잘보지를 못했습니다. 내가 뛰어 넘지 못하는 한계라고 봤지만 이게 가당키나 한 수련이라고 보십니까? 아직도 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녀 총각이 보통은 군대에서 딱지를 뗀다고 보지만 여기서는 이제 합방도 자연스레 이루어지는게 아닌지 경악스러울 따름입니다. 입다물고 있다고 처음으로 말을 엽니다.

??? 08-11-03 10:51

사표 쓰고 단월드 들어가야겠쓰.. 흐흐흐

흑심이 08-11-03 12:39

결혼하지 않고 독신자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젊은 나이에 마음에 들면 서로 적당히 탐닉할 수 있다 암시를 주는 거지요... 특히 사형 사제의 경우, 적당히 구슬리면 아랫 것(?)들을 얼마든지... 흐흐흐... 흑심이 있는 젊은이 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인거지요.. 그리고 아니라 해도 그 속에서 시간이 흐르면 흑심이 생기는 거지요... 지가 무슨 도인이나 된다고....ㅎㅎㅎㅎ 우스운 눈가림입니다. 깨어나시기를 빕니다... 기운이라.... 그것이 바로 1g의 기운이지요...ㅎㅎㅎㅎ

후후 08-11-04 04:48

같은 지역내 사형이라는 다른 지원장 작자가 왜이리 여지원장 혼자 있는 센터를 들락날락했는지 알겠네. ㅋㅋ...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식은 꼭 오더만. 그렇다고 내가 다닌 센터가 여지원장 혼자 운영하는... 지역내 중심 센터도 아니었는데. 그놈 눈빛이나 기기감각으로는 영~~ 눅눅했지. 목적있어 온 그 느낌. ㅋㅋㅋ. 그들은 센터 회원들이 돌아간후 무슨 수련, 상담, 일을 했을까?

 08-11-04 11:48

아 이정도인가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말만 붙이면 탄생하는 헤괴한 수련이라는 이름들,, 깨달은자 당신도 제자들 앞에서 옷다 벗고 보여주던지..이미 부끄러움은 해탈은 한 수준은 되니. 아 갑깝해지고....단월드 막장이 보입니다.

도파라 08-11-06 16:21

수련이라는건 순수한 영혼으로 해야지. 결국 더러운 영혼으로 오염 되겠다. 사람을 더럽고 처참하게 , 밑바닥까지가게 하여 망가지게 하는 이들의 정확한 의도는 무엇이며, 이들의 배후에 누가 있는가?

미치겠… 08-11-10 19:34

지금도 하고 있다고요? 큰일났네 이번에 들어간 정신나간 친구가 있는데

 08-11-27 15:18

이글을 읽는 부모심정은 어떨까? 단월드에 출가 아닌 출가 보낸 지도자를 둔 부모님들이 이 사실을 알면,,, 미치겠네.. 아담과 이브의 성적인 수치심이 이승헌이가 수련으로 없애준다고.. 닝기리.. 이승헌 너 이새끼는 부모간이라고 해도 다 큰 어른이 빨개 벗고 다닐수 있어? 직원들 모집해서 다 바바리맨 만들어 아예 교육이다고 여고 앞에 벌리고 있는 교육도 한번 잡아보지.. 과유불급이 갈수록 너 자신을 해치고 명줄을 당기는구나.

저런 08-12-22 15:38

이렇게 교육받은 지도자들이라고 부르는 자들의 머리속은 대체 뭐가 들어있는거야

자기명상 - 마그네틱 메디테이션 | 이승헌 - 2013

자기명상 | 이승헌 - 교보문고



자기명상 건강하고 창조적인 삶을 위한 마그네틱 메디테이션 | 자기명상용자석2개포함
이승헌 저자(글)
한문화 · 2013년 06월 14일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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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국내도서 > 건강 > 운동/트레이닝 > 명상

‘멘탈헬스’의 권위자 이승헌 총장이 제안하는 명상의 혁명!
건강하고 창조적인 삶을 위한 마그네틱 메디테이션 『자기명상』. ‘자기명상’이란 자석의 자기장을 활용해 에너지를 느끼고, 그 느낌을 증폭시키고, 다른 사람들과 에너지로 소통하면서 명상의 효과를 깊고 넓게 체험하는 명상법이다. 이 책은 자석을 이용한 쉽고 빠른 명상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자기명상을 하면 몸의 감각이 깨어나, 기 에너지의 느낌을 쉽게 터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잡념을 떨치기 쉬워 빠르게 의식을 집중할 수 있으며, 잠깐만 집중해도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피로가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느낌을 증폭시켜 명상의 깊이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승헌
인물정보
단학/기공가



저자 이승헌(一指)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ㆍ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유엔자문기구 한국뇌과학연구원 원장 ㆍ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자. 평화운동가. 우리나라의 전통 심신수련법인 단학을 현대화하여 ‘현대 단학’과 ‘뇌호흡’을 개발했으며, ‘뇌교육’을 학문화하였다. 1985년 단월드의 전신인 단학선원을 설립하여 기수련과 명상을 대중에게 보급하기 시작했고, 이후 1991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유럽, 일본 등 해외에 1천여 개의 센터를 개설하여 우리나라의 홍익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미국 애틀란타 시와 캠브리지 시를 비롯한 20개 도시에서 그의 공로에 감사하며 ‘일지리데이(Dr. Ilchi Lee Day)’를 제정하였고, 뉴욕시와 워싱턴D.C. 등 23개 도시는 ‘뇌교육의 날’을 선포했다. 2002년에는 홍익정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학원을 설립하여 국민교육과 학술연구 ·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두뇌의 힘을 키우는 생명전자의 비밀》《뇌파진동》《걸음아, 날 살려라》《국민이 신이다》《세도나 스토리》《뇌철학》《뇌교육 원론》《힐링 소사이어티》《한국인에게 고함》《아이 안에 숨어 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숨쉬는 평화학》등이 있다. 이 책들은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깨달음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미국에서 출간한《세도나 스토리》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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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소사이어티를 위한 12가지 통찰

힐링 소사이어티

공생의 기술

오늘을 위대하게

나는 100세 골퍼를 꿈꾼다

오늘부터 수승화강

커넥트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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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우리는 마그네틱 세상에서 산다

우리는 자석에 둘러싸여 있다
지구도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모든 물질은 자기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인체도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지구 자기장과 인체 자기장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에너지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자기요법의 역사
자기요법의 원리
자기명상은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킨다

2장 자기명상 기본편

자기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자석과 놀며 친해지기
밀고 당겨보기 / 마주대고 돌려보기 / 손에 붙여보기 / 나사 돌리기 / 팽이 돌리기 / 자석 떡고치 만들기 / 비엔나소시지 만들기 / 중심 세우기 / 공중제비 돌리기
자석으로 에너지장 느끼기
혼자서 해보기 / 둘이서 해보기 / 알아맞히기 게임
자석으로 에너지장 강화하기
힘이 솟는 아랫배의 에너지장 강화하기 / 마음이 편해지는 가슴의 에너지장 강화하기 / 머리가 시원해지는 뇌의 에너지장 강화하기 / 에너지장 연결하기
마그네틱 바디 만들기
원하는 것을 끌어오는 명상
자석 없이 하는 에너지 명상
손바닥의 에너지장 느끼기 / 두 손 사이의 에너지장 느끼기

3장 자기명상 응용편

집중력을 높여주는 명상
톡톡 머리 두드리기 / 머리의 혈자리 자극하기 / 머리의 에너지장 강화하기 / 집중력을 높이는 인당혈 열기 / 호흡과 함께 명상하기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명상
가슴을 톡톡 두드리기 / 가슴의 혈자리 자극하기 / 가슴의 에너지 열기 /
가슴에서 스트레스 내보내기
으라차차 활력충전 명상
자석 쥐고 아랫배 두드리기 / 1번 차크라 활성화하기 / 2번 차크라 활성화하기 /
항문 조이기
파트너와 함께 하는 힐링타임
에너지장 힐링하기 / 에너지 충전시키기 / 등 힐링하기
자석을 활용한 생활 속 5분 힐링
뇌감각을 깨워주는 자석 손놀이
손바닥 혈자리 자극하기 / 자석 이동시키기 / 자석으로 무한대 그리기

자기명상 체험기
자석이 이토록 놀라운 명상 도구였다니! / ‘내 몸과 논다’는 것 / 인생 2막을 열어준 자기명상 / 자기명상!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부록 천부경 전문 해설

맺음말
접기

책 속으로


나는 깨달음을 얻고 난 이후 줄곧 이 깨달음을 어떻게 하면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 좀더 보편적이고 대중적으로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왔다. ‘전달되지 않는 깨달음은 깨달음이 아니다’라는 나의 지론에 입각해 360여 개가 넘는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모든 콘텐츠들은 에너지를 느껴야 체험할 수 있는데 현대인들은 기氣를 느끼는 감각이 약해서 그 세계를 깊이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자기磁氣명상’이다. 자기명상은 내 깨달음의 실체이자 핵인 ‘생명전자’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강력한 명상법이다. - 7쪽, 머리말 중에서 -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생체 자기를 지니고 있다. 당연히 우리 몸에도 약한 자기가 흐른다. 자석을 손으로 잡고 몸 가까이에 대고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몸에서 찌릿찌릿한 자력감이나 전류감이 느껴진다. 우리 몸속의 생체 자기가 자석의 자기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 느낌은 우리가 보통 기수련을 할 때 느끼는 에너지의 감각과 매우 비슷하다.
자석을 이용하면 아무리 집중을 못 하는 사람도 빠르고 쉽고 강력하게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다. 나는 에너지의 세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자석을 활용한다. 자석을 활용해서 에너지를 느끼고, 그 느낌을 증폭시키고, 몸의 다른 부위로 확산시켜 보고, 또 다른 사람들과 에너지를 소통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명상의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 8~9쪽, 머리말 중에서 -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당신 주위에는 당신의 몸을 감싸고 있는 에너지의 공간, 당신의 생체 자기장이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은 이런 미세한 생체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마치 지구 자기장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는 것처럼 이 생체 자기장이 우리를 보이지 않게 보호하고 있다. 우리의 건강 상태는 물론 생각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뇌파가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의 생체 자기장도 내외부의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달라진다.
- 32~33쪽, 우리는 마그네틱 세상에 산다 중에서 -

자기명상은 굳이 오랜 시간 할 필요도 없다. 바쁠 때는 한 번에 5분씩, 하루에 두세 번 정도만 해도 에너지 상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몸이 더워지고, 입안에 침이 고이며, 에너지 순환이 활발해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손에서 에너지가 느껴지지만 계속 집중하면 에너지가 증폭되면서 그 느낌이 몸 전체로 확산된다. 대개 명상을 시작해서 잡념이 없어지고 우리 몸에 이러한 에너지 변화가 일어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자기명상으로는 단 몇 분 만에 그런 에너지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 42쪽, 우리는 마그네틱 세상에 산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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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신동아 2010, 1월호, 단월드 집중해부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신동아 1월호, 단월드 집중해부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신동아 1월호, 단월드 집중해부
김대원 기자
크리스천투데이,2010.01.06 

성공한 문화기업 이면의 각종 소송과 의혹 파헤쳐



▲신동아 1월호. “대해부 단월드”라는 제목으로 40여 페이지에 걸쳐 의혹들을 집중 보도했다.

미국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씨 2012

[최보식이 만난 사람] 미국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씨



오피니언최보식이 만난 사람

[최보식이 만난 사람] 미국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씨

"세도나에선 바위도 瞑想하는구나… 난 사람의 행복을 추구할 뿐"

‘단군상 세우기’로 종교집단 몰려 ‘제자’였던 시인 김지하의 기자회견
CNN과 국내 방송의 집중공격
20만평 명상센터 ‘마고가든’ 설립 “행복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행복 느낄 수 있는 마음 만들어야”
최보식 선임기자
입력 2012.03.12. 03:20업데이트 2012.03.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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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씨는“우리에게 이해되지 않는, 체험하지 못한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Sedona)에 왔다. 피닉스 공항에서 내려 차로 2시간 이상 달린 뒤였다.

이 사막의 도시에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단월드(단학선원)' 설립자 이승헌(62)씨가 여기서 겪은 영적 체험을 쓴 책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가 미국 서점가에서 히트를 친 것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주간(週間) 집계 베스트셀러 2위에 네 번이나 올랐다. 또 워싱턴포스트와 USA투데이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갔다.

"세도나에는 매년 4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붉은 바위'의 산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를 소개한 책은 그전에 여러 권 나왔다. 내 책이 주목받은 것은 다른 차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나는 '세도나에서는 바위도 명상을 하는구나'로 시작했다. 여길 찾아온 사람들은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것만 안다. 하지만 세도나의 하늘과 바위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내 책은 세도나와 마음으로 교류하고, 그 속에서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명상과 호흡, 초월(超越)을 가르치는 인물이라면 허연 수염을 기르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는 그 나이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외모였다.

미국에서 몇 권이나 팔렸나?

"처음엔 서점 진열도 안 됐다. 뒤늦게 입소문으로 퍼져 지금껏 6~7만부 팔렸다. 미국의 한 메이저출판사에서 판권을 사 다시 출판하고 싶다는 제의가 왔다."

―미국인들이 이런 책에 끌리는 걸 보면서 '저 인간들도 정신적으로 공허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야말로 물질문명의 한계를 더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내 책이 어필한 것은 동양적인 어떤 정신 때문이었을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세도나에 들어오게 됐나?

"긴 스토리다. 16년 전 자동차로 미국 여행을 하고 있었다. LA에서 교포신문에 실린 '붉은 바위'의 세도나 사진을 봤다.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 거대한 암석들 속에서 뻗쳐나오는 기운을 느꼈다. 그 순간 내가 있어야 할 곳임을 직감했다. 세도나는 지구상에서 기(氣)가 가장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세도나에서 무엇을 했나?

"처음엔 미국인을 상대로 '명상여행'을 시작했다. 세도나의 붉은 바위에 앉아 명상과 호흡, 기 수련을 지도한 것이다. 미국인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동양에서 온 멘토'라는 소문이 입으로 퍼져 나갔다. 한 명이 떠나면 열명을 다시 데려왔다. 영화배우 스티븐 시갈도 왔다. '신과 나눈 이야기'의 작가 닐 도날드 윌시, 당시 유엔 사무차장의 부인과도 사귀게 됐다. 이들은 헌신적으로 나를 도와줬다. 그 뒤로 국내 단월드 센터에서도 명상여행단을 모집했다."

도시 외곽에는 그가 세운 20만평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명상센터인 '마고가든'이 있다. 혈혈단신으로 와서 사막 한복판에 이렇게 멋진 건물과 호수, 한국식 정원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평가받을 만했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명상 수련을 위해 여기에 들어온다고 했다.

그는 1950년 충남 천안에서 출생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외톨이로 지내며 존재론적 고민에 빠져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야간대학에 들어가 임상병리를 전공했다. 결혼해 아들 둘을 낳고 생수대리점을 했다. 그러던 중 고서점에서 '태극권' 책을 접하는 순간 전율을 느꼈다. 그 뒤 전주 모악산에 들어가 21일간 먹지도 자지도 눕지도 않고 죽음의 경계까지 가는 극한 체험을 했다고 한다. 결국 '나는 누구인가?'란 물음에 '나는 천지기운이다'라는 해답을 얻었다고 한다. 이것이 단학선원의 배경이다.

―당신이 시작하기 전에도 단전호흡이나 기수련을 하는 곳이 있었다. 하지만 당신의 등장으로 전국에 기수련의 바람이 불었다. 무슨 비결이 있었나?

"처음에는 공원에서 무료로 지도했다. 나도 처자식이 있어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1985년 단학선원 12곳을 열었지만, 이 중 10곳은 적자였다. 그때 유명인사들을 소개받아 개인 지도를 맡았다. 정주영 회장도 석 달쯤 단학 수련을 했다. 특히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과는 인연이 깊었다. 최 회장은 선경의 임직원을 지도해달라며 매달 강의료로 1000만원씩 줬다. 당시 적자였을 때 큰 도움이 됐다."

―최종현 회장이 물구나무서는 수련 장면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최 회장이 암으로 별세하자, "단학수련 열심히 해봐야 별로 도움이 안 되는구나" 하는 말이 돌았다.

"그분의 형(최종건)이 간암으로 먼저 돌아가셨다. 이 때문에 본인도 그런 걱정을 했다. 최 회장은 수련을 3년쯤 했다. 그 뒤 7년쯤 지나서 돌아가셨다. 단학 수련을 한다고 불로장생하는 것이 아니라, 수련을 통해 심신의 건강과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마음을 비우는' 수련을 통해 행복해지는 이치인가?

"마음만 비우는 것만으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마음을 만드는 곳이 뇌(腦)다.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뇌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화학적 반응이고 전기작용이다. 이런 작용을 만들어내는 것이 명상 수련이다."

―당신의 책을 보면, 머리를 자연스럽게 1분만 흔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는데 그런 것인가?

"몸을 흔들어도 뇌의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몸속의 기(氣)를 움직이고 호흡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 수련 방법이다."

―미국인이라면 낯선 동양인의 행위에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는가?

"지금도 '유사종교'로 보는 시선은 있다. 하지만 직접 수련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안다."

―2010년 초 미국 CNN 방송에서 '단요가(단월드의 미국식 명칭)는 맹신적 종교집단'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신의 미국인 직원들이 사기, 성폭행, 노동법 위반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서류를 내보이며) 이는 미국 법원에서 다 기각됐다. 매스컴은 한쪽 주장만 편들어 확인 안 된 것을 보도해버린다. 미국에서 보도됐다고, 국내 방송에서도 고발 프로를 만들었다. 이 때문에 국내 센터들이 다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



―당신은 이미 1990년대 후반 전국의 학교에 '단군상(像) 세우기 운동'을 벌이면서 기독교 일각으로부터 "단학선원은 사이비종교 집단"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당시 나라의 정체성, 전통문화를 위해 단군상을 세웠던 것이다. 그것은 내 신념이었지, 종교와는 하등 상관이 없다. 지금도 나는 단군의 '홍익(弘益)' 정신을 받들고 있다. 수련하는 제자들에게도 '널리 이웃을 이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정신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목사님들이 밤에 가서 단군상의 목을 잘라버렸다. 이게 뉴스가 돼 시끄러웠다."

―그즈음 시인 김지하도 단월드비리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했다.

"김지하 시인은 내게 삼배(三拜)를 하며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다. 정신적 망상 증세까지 보였던 그를 기(氣) 치료로 많이 호전시켰다. 하지만 어떤 사안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다. 그런 기자회견을 한 것은 뉴스가 됐지만, 나중에 그가 우리에게 사과를 한 사실은 바깥에 알려지진 않았다."

―단학선원에서 비리, 횡령, 성추문 등 안 좋은 소문이 잇따른 것은 사실이다.

"센터가 늘어나면서 지도자들 관리 감독에 문제가 있었다. 돈 문제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아예 '스승의 기운은 끝났고 내가 기를 받았다'며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는 이도 나타났다. 여기에다 사단법인을 설립하려고 했지만, 어느 정부부처에 신고해야 할지 몰랐다. 나는 '교육'으로 생각하는데, 교육부에서는 '체육'이라며 허가를 안 해줬다. 체육부에서는 '이건 체육이 아니라 정신이니 문화부 소관'이라고 했고, 문화부에서는 '홍익교육을 내세우니 교육부로 가라'고 뺑뺑 돌렸다. 나중에 '서비스업'으로 분류됐다. 그런 과정에서 행정법규 위반으로 내가 석 달쯤 옥살이를 했다. 단학 수련이 결코 문제 된 것은 아니었다."

―단학 수련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나의 단학 수련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걸 추구할 뿐이다. 행복의 감정은 찾아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수련으로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도 계속 수련을 하나?

"특별할 게 없다. 아침에 눈 뜨면 숨을 세 번 길게 들이마시고 세 번 내쉰다. 열 번 반복하면 몸이 안정이 된다. 그동안 수련 프로그램 300개를 만들었다. 생각해 보면 방법을 너무 많이 만들어 사람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다. 물론 회비를 받는 데는 도움이 됐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1분이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지금 당신의 수련 단계는 어디까지 와있나?

"단계를 말하면 아는가?"

―말해도 내가 이해를 못 할 것으로 보나?

"지구가 태양 둘레를 얼마나 빨리 도는지 아는가. 총알이 1초에 날아가는 거리가 1㎞다. 지구는 1초에 30㎞ 움직인다. 지구가 이렇게 빠른 걸 누가 상상하겠는가. 이게 바로 의식의 차원이다. 그 의식에 가지 못하면 못 느끼는 것이다. 수련하면 몸이 뜨고 독수리가 눈앞에서 난다. 우리에게 이해되지 않는, 체험하지 못한 의식의 차원이 있다."

―그건 헛것이 보이는 게 아닌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의식은 사람을 절망에서 빠져나오게 하고 평온을 얻게 하는 힘이 된다."

―내 듣기로는 '오래 수련하면 몸이 뜬다'는데, 정말 그런가?

"뜨려면 헬리콥터를 타야지, 다 쓸데없는 얘기다. 어떤 단계에 올라가고 안 올라가는 게 무엇이 중요한가. 실질적인 행복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명상도 깨달음도 스스로 행복을 얻는 데 있고, 남에게 행복을 주는 데 있다."

―아직도 영어를 못 하는데, 당초 무슨 마음으로 미국에 왔나?

"세계 무대에 서려면 미국부터 개척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도착 당일 케네디 공항에서 들고간 5000달러를 몽땅 털렸다."

―깨달았다는 분께서?

"한동안 창피해서 이런 얘기를 꺼내지도 못했다. 깨달으면 다 보일 줄 알았는데 이런 일부터 겪었으니. 그 뒤로 누가 '무얼 깨달았느냐?'고 물으면 '깨달을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런 마당에 미국 사회에 어떻게 뿌리를 내릴 수 있었나?

"처음 일주일 동안 치매 걸린 한 노인에게 기치료를 해주며 숙식을 해결했다. 국내에서는 '대선사'라는 명함을 박고 다녔는데 말이다. 제자들 앞에서 고별강연까지 하고 온 뒤라 되돌아가는 것은 창피했다. 이왕 온 김에 미국이 얼마나 큰지 돌아보고나 가야겠다며 여행에 나섰다. 아마 뉴욕에만 있었다면 세도나를 만날 수 없었고, 지금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다."

그가 세도나에서 명상 바람을 일으키면서 단월드의 미국 센터는 160개, 일본은 300개, 국내는 360개로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0개쯤 된다.

―전 세계에 맥도날드 숫자만큼 단월드 센터를 만드는 게 당신의 꿈이라고 했다는데.

"그게 부러웠는데 이제는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조직은 커졌다. 당초 세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단학을 한 것인데, 돈과 명예, 이미지 관리에 내가 쓸데없이 매이게 됐다."

헤어질 때쯤 그에게 막 호감을 느꼈는데, 그는 내게 "친해지기 어려운 상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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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기

2012.03.12 06:51:08
이승헌 총장님의 세도나 스토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위는 정말 대단하네요. 단군상으로 인해 많은 안티와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우리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서 계속 나아가는 모습에 정말 존경을 표합니다. 미국에서 제기한 소송이 모두 기각 처리되어 협의 없음이 밝혀진 만큼 우리의 홍익정신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답글38
103
18
김윤주

2012.03.12 09:55:04
예전에 저희 엄마도 이승헌 총장님 제자분들이 공원에서 무료 기체조지도를 받고 우울증이셨는데 정말 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좋은일을 많이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고 제 주위에도 뇌호흡 하면 정말 좋다고 추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훌륭하신 일을 하시는 이런 분이 지금의 대한민국에 계셔서 21세기의 희망이고 잘 모르시면서 악플 다시는 분들 제발 정신 좀 차리시면 좋겠네여...
답글4
20
6
김병순

2012.03.12 06:28:28
미국에서 성 추문으로 관련되어 모든 것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게 작년이었는데...? 그리고 그 직원 (미국내의 대한국인)들의 불쌍한 삶들은 어떻게 설명하려는지? 건방지기 짝이 없게 행동하는 안하무인함을 보면 득도한 것은 전혀 아닐 테고...

** [인터뷰] 한국 최대 기수련단체 단학선원 이승헌원장 -동아일보 1999?

[긴급인터뷰] 한국 최대 기수련단체 단학선원 이승헌원장 -동아일보 
- 수련 관련글(일반) - 자천의학


"돈, 여자요?
김지하에게 언제든 따질 생각입니다"
● 단학선원 창시자 이승헌과 시인 김지하, 사제(사제)관계에서 악연으로 끝난 진짜 이유
● 김지하 테러 사건의 진실은?
● 김지하가 밝힌 이승헌의 돈과 여자 소문, 진실인가
안영배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올해 정초 시인 김지하씨(59)를 인터뷰했을 때다. 그는 단학(丹學)수련에 푹 젖어 있었고, 건강을 되찾게 해준 단학선원의 창시자 일지(一指) 이승헌(李承憲) 대선사(大仙師)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보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의 단학명상센터에 머물고 있는 이승헌 대선사(49·인체과학연구원장)를 만난 자리에서 3배의 예를 갖춰 제자가 됐노라고 기자에게 고백하기도 했다. 당대의 대논객으로 평생 천하의 어느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을 일이 없을 것 같던 그가,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에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을 스승으로 모셨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사실이었다.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그를 ‘감복케’ 한 이승헌씨는 과연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으나 당시 김시인과의 인터뷰 주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기사화하지는 않았다(신동아 99년 2월호 참조).

그런 그가 지난 8월 돌연히 스승으로 섬겨온 이승헌씨와의 사제(師弟) 관계를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나라 상고사(上古史)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해온 민족정신회복시민운
동연합(이하 민시연)
을 자신이 이끄는 과정에서 단학선원측이 운영하는 한문화운동연합(총재 이승헌)과 노선 갈등을 빚었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 김시인의 고백을 직접 들은 바 있는 기자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기(氣)수련과 같은 도의 세계에서 맺은 스승과 제자의 인연은 학문 등으로 맺은 사제 관계와는 격이 다르며, 부모와 자식간의 혈연 못지 않은 인연으로 치는 게 수련계의 일반적 인식이다. 또 스승이 제자를 내치는 일은 있어도 제자가 먼저 나서서 스승을 치는 것도 보기 힘든 경우. 그러나 독재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살아온 과거 김시인의 행적을 고려해 보건대, 김시인으로서는 운동 노선 차이가 사제간에 금을 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로부터 두 달이 흐른 뒤인 지난 10월 초, 전혀 예상 밖의 소식이 또 날아들었다. 김지하씨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40대 남자로부터 “단학선원 지도부가 당신과 단학선원에 비판적인 글
을 쓴 중앙일보 이규행 고문을 테러하려 한다”는 내용의 제보 전화를 받고, 거주지인 경기 고양경찰서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던 것.

또 김지하씨가 제보전화를 받기 하루 전 날, 각 언론사에는 ‘단학재건위원회’라는 단체 이름으로 김씨 테러와 관련한 제보 문건이 팩스로 전달됐다. 그 내용은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
‘단기 4332년(1999년) 10월5일 오전 (주)단학선원 지도자 일지 이승헌은 LA에서 테러책임자 3명을 지명해 테러를 지시했다.
●테러 책임자: 강기영(남·30대 초반·천안본부 정사), 신미정(여·30대 초반·논현동본부 정사), 김혜선(여·30대 초반·정사)
●지시내용: 테러와 분신자살 등 극단적 방법을 동원해서 젊은 20대 애들을 조직하라. 그리고 급격히 출동해 중앙일보 고문 이규행 등(3번째 또는 4번째에 시인 김지하가 포함돼 있음)
을 테러하라. 반대로 단학지도부는 아주 유연하게 정부와 사회단체에 타협적으로 대응하라.
●현재(10월5일 오후 5시39분 무렵) 중앙일보에 항의 방문중임.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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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0.01.01 통권 604호(p82~121)
[대해부] 단월드 성공한 문화기업, 세계적인 정신지도자…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한상진│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greenfish@donga.com│

●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 손해배상 청구 소송
● 소송 제기된 5월20일은 ‘제2의 역천일’…“단식하고 죽비로 머리 때렸다”
● 단월드측, “육하원칙에 맞지 않는 소송…거짓 입증할 충분한 자료 가지고 있다”
● 이승헌 총장, “6개월간 통일교 공부, 일화생수 대리점 하다 집 한 채 날렸다”
● 제자들에 다 물려줬다?…수백억 로열티 받는 ‘BR컨설팅’은 이 총장 가족기업
● 고액의 스승면담 프로그램, 천광인제 5000만원, 신명의례 1억원
● 이 총장 제자가 세운 선불교, 대선사 취임한 교주 ‘만월’은 단월드 1급 지도자
● “이 총장은 영적인 부모이자 천지기운의 실체이며 三寶의 중심”
● 이 총장, “단월드 회원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
● 단월드측, “이 총장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 창출, 제자와 비전사업에 쓰고 있다”

주식회사 단월드(구 단학선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氣) 수련
단체다. 뇌호흡, 뇌파진동 같은 히트상품을 만들어내며 급성장
했다. 2009년 현재 단월드는 국내에만 259개의 단센터와 132
개의 뇌호흡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해 일본에만 362개의 단센터가 운영되
고 있고, 미국에도 137개의 단요가센터가 있다. 수는 적지만
영국(7), 캐나다(12), 독일(1), 러시아(1), 네덜란드(1), 브라질(1)
에도 진출해 있다.
단월드의 창시자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이자 정신지도자인 이
승헌(56· 호 ‘일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다. 이
총장은 2000년 유엔에서 열린 ‘밀레니엄세계평화회의’ 당시 세
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인의 정신지도자로 추대되어 개막기
도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도시 20곳이 ‘일지 이승
헌의 날’을 기념하고 있을 정도다.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
했다. 뇌교육 관련 기업, 문화기업 외에도 교육전문기업, 기업컨설팅회사, 유통기업 등을 보유하
고 있고 다수의 비정부단체(NGO)와 교육단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단월드는 이 총장을 스승
으로 따르는 수천명의 제자(지도자)에 의해 운영되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소정의 교육과정
을 이수한 지도자들은 필요에 따라 국내외로 보내져 단월드 관련 기업이나 단체에서 일하고 있
다.
그러나 단월드가 걸어온 지난 역사가 그리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종교화 논란부터 안티세력이
제기하는 노동력 착취, 사기, 탈세 등 갖가지 의혹에 시달려왔다.
2009년 5월20일, 27명의 전직 단월드 지도자가 미국에서 이 총장과 단월드를 상대로 집단소송
을 제기한 것도 수많은 의혹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전직 지도자들은 단월드가 자신들
을 세뇌시켜 경제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전직 여성 지도자도 소송에 참여 중이다.
글로벌 정신문화기업인 단월드에선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단월드는 어떤 조직
일까. 단월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일까.
▶▷ 1부 ‘통천일, 대각일 그리고 역천일’
“7월15일은 모악산에서 내가 깨달음을 얻은 날입니다. 그것을 하늘과 통한 날이라고 해서 ‘통천
일’이라고 해요. 깨달음의 하나의 증거로 오도송을 읊게 되는데 그 오도송은 바로 깨달음을 나타
내는 하나의 표현입니다.…깨닫고 나서 8월8일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다시 한번 깨쳤다고
해서 ‘대각일’이라고 합니다.”(한원리 강천집 초급편)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은 단월드(미국명 Dahn Yoga · Health Centers)를 포함한 계열사 7곳과
설립자인 이 총장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인 지도자 4명이 포함된 이 소송에
서 고소인 측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세뇌, 사기, 불공정 영업행위, 노동법 위반, 성폭행 등을 저질
렀다고 주장했다. 25세의 한 미국 여성은 단월드가 자신을 세뇌시켜 수천달러의 수업비를 내도
관심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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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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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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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했고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강제로 떨어뜨려놓았다고 주장한다. 단월드에서 일하다 불치병인
라임병(Lyme Disease·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생기는 감염질환)에 걸렸다는, 10년 넘게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한 30대 한국인 여성은 최근 ‘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스파에서 일을 하다 병을 얻었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하지 못했다. 지금은 지팡
이를 짚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단월드 측에 ‘어느 정도 보상만 해주면 조용히 조
직을 떠나겠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단월드는 ‘어차피 퇴사할 사람에게 병원비를 줄
수는 없다’고 했고 산업재해보험 신청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그것도 안 해주고 시간만 끌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시작되자 샌프란시스코 CBS(6월23일), 시카고 CBS(6월17일) 같은 방송이 이 사실을 속보
로 전했고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2009년 7월16일)는 소송 사실과 함께 단월드에 대한 심층기
사를 보도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여성지 ‘글래머’도 2010년 1월호에서 ‘The Scary Yoga Obses
sion’(무서운 요가 중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등 이번 소송
에 참여하고 있는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글래머는 미국에서만 매월 239만부
가량을 발행하는 여성잡지다.
미국 언론도 민감한 반응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여성 제이드의 사연은 이번 소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미국 언론도 이 부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신동아는 2009년 8월 말 미국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제이드와 두 번에 걸쳐 e메일 인터뷰를 진행
했다.
▼ 단월드로 인해 받은 가장 큰 피해는?
“금전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수년 동안 거의 보수를 받지 못한 채 일했다. ‘단마스터’라 불리
는 지도자에게 강요당해 4만달러가량의 학자금 대출까지 받았다. 그 돈은 모두 단월드로 갔거나
지도자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계비용으로 쓰였다. 단월드를 나온 뒤 한동안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악몽과 공포에 시달렸다.”  
▼ 2006년 성폭행을 당한 직후 단월드와 이 총장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단월드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내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나는 철이 없었다. 한국의 단센터에서
일할 때는 불법체류자 신세였기 때문에 고소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
지만 돌아갈 돈도 없었다. 할 수 없이 2008년 10월까지 단월드에서 일했고 친구의 도움으로 미
국에 돌아온 뒤 소송을 준비했다.” 제이드는 고소장이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일은 성폭행 사실을
알고 난 뒤 동료들이 보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소장에 따르면 동료들은 제이드
에게 “이 총장의 성적 행동에는 영적인 면이 있다. 이 총장에게 그러한 관심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의심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가지고 있나?
“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단월드에서 합의를 제의한 일이 있나?
“있다. 구체적인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은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였다.” 제이드는 신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 법원에 낸 소장에서 성폭행 주장을 구체적으로 진술을 했다.
그러나 신동아는 단월드와 이 총장의 사회적 위상,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세
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제이드의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신동아가 12월1일 보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12월13일자)
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성적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과거 회원시절에도 누군가에게 성적 피해를 봤다는 식의 주장을 공
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녔고, 마약복용과 습관성 음주 및 수차례 자해와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그
러한 경력의 여성이다. 특히 피해 봤다는 시점으로부터 약 3년이 되도록 아무 얘기도 안 한 채
한국에서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자유로이 해외여행도 다닌 기록이 인터넷에 올라
있다. 이 여성의 주장은 소송을 정당화하고, 언론플레이에서 선정성을 갖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
지만, 우리 측 변호사들은 이미 거짓을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증거 수집을 완료한 상태다.”
1993년 6월 교육법 위반 등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났던 이총장이 성
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시인 김지하씨가 단월드의 비리를 고발
하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도 성폭행 의혹은 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 2002년에는 단월드의 전직 매니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성관련 소송을 걸어 단월드 측과 합
의한 바 있다.
한편 단월드 측은 5월20일 제기된 소송, 여성지 글래머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
을 밝혔다.
“‘5월20일 제기된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다’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 소송은 5월20일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제기되었으나, 단월드 미국현지법인은 그들 27명이 세뇌 운운하면서 주장한 내용이
기본적인 육하원칙조차 구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여 기각신청을 하였는바, (미국 법원의) 수전
볼튼 판사가 단월드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1월3일자로 소송을 기각하였기 때문이다.…(글래머
지 보도의 경우)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고 왜곡되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였기에 단월드 현지법인
은 구체적인 사유를 적시한 공식 항의서한을 글래머지 편집장 앞으로 보냈다.”(우종무 단월드 대
표 인터뷰 참조)
이런 단월드 측의 주장에 대해 원고 측 변호인은 “기각결정이 아니라 원고 측에서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 중 일부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을 법원이 한 것일 뿐이다. 관련 증거는 계
속 법원에 제출하고 있다. 소송은 진행 중이다”고 반박했다.
단월드 수련 광경.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과 단체
를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했다.
‘제2의 역천일(逆天日)’
미국에서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단월드는 소송이 제기된 5월20일을 ‘제2의 역천일(逆天
日)’로 선포했다. 이어 6월1일 단월드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 1000여 명을 천안에 있는, 단
월드가 설립한 비정부 단체인 국학원의 일천궁에 모아놓고 참회하는 모임을 가졌다. 모임 전날
1 2 전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죽비를 준비해서 모이라’는 지시가 단월드 지도자용 내부 커뮤니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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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 ‘짠(JJAN)’을 통해 내려졌다. ‘긴급 WHO(World
Hongik Organization·세계홍익공동체) 지도자 모임’으로 명명
된 이 모임은 저녁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준비해 온 죽비로 각자의 머리
와 몸을 때리며 ‘제2의 역천일’을 반성했다. 소송에 참여한 27
명을 대신해 스승이자 지도자인 이 총장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
서를 구했다. 이날 이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지만 하늘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천(단월드에서는
이 총장의 말이나 설교를 이렇게 표현한다. 하늘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다) 내용을 전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단월드센터 원장(1급 지도자)은 당시 분위기를 “아주 비장하고 험악했다”고 표
현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른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역천일’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3년 6월2일. 바로
이 총장이 교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날이다. 미국에서의 집단소송 사건이 벌어진 날이
‘제2의 역천일’로 선포되면서 이날(6월2일)은 자연스레 ‘제1의 역천일’로 불리게 됐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제1의 역천일은 ‘몇몇 잘못된 제자들이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BR(Brain Res
piration·뇌호흡)님(이 총장을 지칭)을 배신해 홍익공동체 전체에 큰 고통을 준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전세계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매년 이날이 오면 하루 동안 단식을 하며 제자의 참
된 도리와 순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명상에 들어간다. 단월드는 매년 전세계 지도자들에
게 지시사항을 전달해왔는데 올해 전달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역천일의 마음가짐
가. 홍익공동체에 입문했을 당시의 초발심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거듭
확인하기 바랍니다.
나. 모든 지도자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순교의 기준으로 일지 삼보를 지키며, 끝내 한세계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비전을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랍니다.
2. 역천일의 지도자 생활수칙
가. 모든 지도자들은 ‘HSP SCHOOL’에 있는 역천일 관련 세부 내용을 읽고, 역천일의 의미를 되
새기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신기발동수련’을 합니다.
나. 일지 삼보를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고 BR님께 편지를 올립니다.
다. 역천일의 의미를 새기며 하루를 경건하게 보내도록 합니다.
라. 하루 금식 또는 개인 수행을 합니다.
(2009년 6월1일)
태권도장과 원리연구회
그렇다면 단월드의 설립자이자 유일 스승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 총장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이 총장이 1992년 펴낸 저서 ‘단학’과 단학선원이 문을 연 지 7년째 되던 1992년 3월4일 단학선
원 강남지원에서 제자들과 나눈 ‘강천’ 등에는 이 총장이 걸어온 삶의 궤적이 비교적 자세히 소
개돼 있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이 총장은 충남 천원군(현 천안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의
나이에 이미 천지기운을 경험했으며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 총장은 천안에 있
는 성남국민학교와 계광중학교를 다녔고 1968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
터 태권도(4단)와 합기도를 배웠으며 고교 졸업 후엔 서울 영등포에 올라와 광복체육관이란 태
권도장을 운영했다. 같은 시기 밤에는 서울보건전문대학(임상병리과)을 다녔다. 학번은 72학번
이다.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 편입해 졸업한 뒤에는 한강성심병원, 김OO외과, 회생병원, 오산
기독병원, 한독병원 등에서 일했다.
자료의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소위 ‘깨달음’을 얻기 이전에 통일교를 포함한 여러 종교를
두루 섭렵했다는 대목이다.
“낮에는 학교에 나가고 밤에는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그(이승헌 총장)는 대학의 (통
일교) 원리연구회에서 공부하며 성경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계속하였다.”(‘단학’ 199쪽)
1992년 3월4일의 ‘강천’에는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다.(괄호는 제자들이 이 총장
에게 묻는 부분)
“모악산에 가서 구도하는 과정 속에서는 통일교회도 다녀보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교회도
다녔으니까. (통일교회는 왜 다니셨습니까?) 통일교회는 대학교 다닐 때 다닌 것보다는 원리연구
회에서 6개월간 통일교회에 대한 공부를 했지, 그러면서 공부를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내가 원
하는 것, 의문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계속해서 그게 하나의 구도과정이라 볼 수 있어
요.… 그때 그만두면서 집에 일화생수 대리점을 안양에 만들어줬다고 내가. 먹고살아가게 만들어
줬더니 그거 하다가 집만 하나 날렸다고.” 그러나 단월드 측은 12월13일 답변서에서 이런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승헌 총
장님은 부친이 한학을 하신 교육자이셔서 그 영향하에서 성장하였고,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종
교생활을 한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효충도의 정신을 교육해온 부친의 가정교육으로 인해 총장
님은 어린 시절부터 국조 단군과 홍익인간 철학에 대해서 접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선불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각종 사진들.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 사업장신표를 보고 있는 선
불교 신자들, 손씨가 그린 방운도를 보고 있는 선불교 신자들(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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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 총장이 비로소 깨달음에 눈을 뜬 때는 1980년이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이 총장은 1980년 7월15일 부인인 심정숙씨의 고향집 뒷산인 전
주 모악산에서 ‘대통천(大通天)’을 이뤘다. 21일간 죽음을 넘나드는 고행을 한 끝에 얻은 깨달음. 하늘을 향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던
이 총장은 어느새 ‘하늘이 곧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고 ‘천지기운 내 기운, 내 기운 천지기운, 천지마음 내 마음, 내 마음 천지마음’이라는 하늘의
답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 총장은 천지의 주인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얼마 뒤인 8월8일, 이 총장은 한인-한웅-단군으로 이어져오다 47대 단군 이후 끊어졌던
선도의 법통을 잇는 ‘대각(大覺)’을 이룬다. 이날은 이 총장이 인간 완성의 법을 세상에 알려 인류를 구원할 사명을 받은 날로 되어 있다.
깨달음을 얻은 이 총장이 처음 단학을 보급한 곳은 안양 충현탑 공원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중풍 환자 한 명을 상대로 처음 수련을 시작했다. 그
리고 얼마 되지 않아 8명의 제자를 만났다. 이 총장은 이 8명의 제자를 데리고 관악산에 올라 사제의 의식을 치른 뒤 ‘정단회’라는 이름을 지어줬
다. 이후 이 8명은 이 총장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하며 각자 100만원씩을 평생회비조로 냈는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25평 규모
의 ‘단학선원’ 1호점은 그 돈으로 만들어졌다. 1985년의 일이었다.
일지문중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날은 단월드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깨달음을 얻은 ‘대통천일(7월15일)’과 하늘의 사명을 받은 ‘대각일(8월8일)’이 되
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제히 이 총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올린다. 이를 위해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으로 쓰이는 인터넷 사
이트 ‘HSP스쿨’에는 감사편지를 올릴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HSP스쿨 학생 여러분은 대각일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시고, 스승님께 대각일을 경하드리는 편지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을 의무적으로 올려야 한다. 편지를 올리지 않는 제자에게는 본사 차원에서 경고가 주어진다고 한다. 한 단
월드 지도자는 “경고가 누적되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올해 제자들이 보낸 편지들을 살펴보니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
다.
“스승님, 순종의 3배를 올립니다. 스승님과 뇌통합이 무엇을 말하는지….”
“스승님의 뇌와 통합하여 비전과 하나 되겠습니다.” 정신문화기업으로 성장한 단월드에서 이 총장은 절대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총장의 말은 곧 법이고 원리이며 경영방침이 된다. 인터넷 사이트
‘HSP스쿨’에 게재되어 있는 ‘스승강천’에 따르면 스승(이 총장)은 원리의 실체이며 영적인 부모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지식이 아닌 삶의 의미와 목
적을 주며 영적인 관계를 맺는다. 스승은 평가의 대상도 분별의 대상도 아니며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오로지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이 있을 뿐
이다. 단월드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스승은 본성의 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참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승에 대한 절대적
인 믿음을 가져야 하고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인 세 가지 보물, 즉 ‘삼보(三寶)’의 중심도 스승이다. 삼보는 흔히 삼위일체라고도 불리는데 ‘법과 원리, 비전 그
리고 스승’을 지칭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법과 원리는 조직의 운영시스템, 비전은 조직의 목표, 스승은 이 총장을 뜻한다. 이 총장과 단월드 측
은 법과 원리, 비전이 모두 스승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실천하지 않는 비전과 원리는 비전도 아니고 원리도 아니다. 스승이 없는 원리와 비전은 완전하지 않다. 스승은 바로 비전과 원리를 실천하게 하
는 것이다.…스승, 원리, 비전 이 세 가지는 결국은 하나인데 그것은 바로 스승이다.”(2007년 12월4일 강천 중에서)
단월드에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일지문중’이다. 말 그대로 스승인 이 총장을 중심으로 제자들이 가문
을 이룬다는 뜻. 일지문중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총 7항으로 되어 있는 ‘일지문중 입문선서’라는 것을 외우고 따라야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일지문중의 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일지 문중의 명예를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삶의 목적을 성통공완에 두며 이상인간 한세계 구현에 신명을 바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문중의 명을 하늘의 뜻으로 알아 생사를 초월하여 실행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한번 입문하면 영원한 제자이며 공이 있으면 그 영광을 문중에 돌리고 실책이 있으면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아 철저히 반성
한다.    
1998년 발행된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 자료인 한원리강천집(중급편)에 따르면 일지문중의 최초
연원은 하나님, 즉 조화주다. 이 조화주로부터 한의 법이 내려왔는데 그것이 한인할아버지, 한웅
할아버지, 단군할아버지를 거쳐 이 총장에게 이어졌고 이 총장은 이것을 자신의 제자인 단월드
지도자들에게 연결해주고 있다.(1991년 5월4일 지도자 강천) 단군할아버지는 이 총장을 통해 지
도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주로 민족정신을 강조하면서 단학수련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천년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온 나의 자손들아. 너희들이 인내하여 참고 살아온 기나긴 세월은 이
제 끝나는 운세가 되었구나.…너희가 받은 고통이 오히려 너희를 성장시키어 세계 민족 중에서
어른이 되었구나.…너희는 어찌 한민족임을 잊고 사는가. 너희 피는 누구의 피더냐. 너희들 속에
흐르는 피는 핏줄도 조상줄도 없는 것이냐.…너희가 하는 단학이라는 수련법은, 내가 하늘에서
알려준 심신수련법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 많다. 너희는 목숨을 바쳐 실천하라.”(199
7년 3월9일 회원교육 강천)
단월드에서는 일지문중 외에도 ‘식구’라는 개념을 쓴다.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
만 일지문중의 일원임을 과시할 때는 어김없이 등장한다.(괄호는 제자들의 답변)
“나는 몇 살 때 처음 여자를 알았고 나는 남자를 알았고 나는 몇 살 때 생리를 했고. 이것을 쫙
자기 몸에 대한 부분부터 서로가 얘기를 하면 가까워지겠어요, 안 가까워지겠어요? (가까워집니
다.) 그렇게 될 때 신뢰가 생기고 보호해줘야 되겠고 그런 거야. 여기에 착각에 빠지지 않고, 너
무 적나라하게 다 알아볼 필요가 있는 거야. 식구인데.”(1995년 3월12일 강천)
25평짜리 수련장에서 시작된 단월드는 그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주식회사를 설립한 지 20
여 년 만에 전세계에 수십 개 영리기업을 세웠고 여러 개의 비영리 시민단체와 교육기관을 거느
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단월드에서는 흔히 ‘BR그룹’이라는 이름을 쓴다.
BR그룹
먼저 국내 계열사를 보면, 이 총장의 저서들을 출간해왔으며 이 총장의 부인인 심정숙씨가 대표
를 맡고 있는 출판사 한문화멀티미디어, 각종 수련물품을 제작 판매하는 유통전문기업 HSP라이
프(구 썬물산), 명상여행사, 글로벌 교육컨설팅 기업인 HSP컨설팅 유답, 인터넷 쇼핑몰인 HSP몰,
두뇌개발 전문교육기업인 BR뇌교육(HSP라이프에 통합), 장례전문기업 천화상조, 교육 콘텐츠
기업인 브레인피아 등 영리기업이 있다. 또 건강의료기관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터)와 B
R한의원, 전국 30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BR유치원연합회, 단태권도, 단무
도 등도 있다. NGO인 사단법인 국학원, 홍익문화운동연합, 전국단학기공연합회, 세계지구인평
화운동연합도 사실상 단월드의 계열 법인이며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모악산 천일암과 교육 1 2
玄妙之道(현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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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천모산유기영농조합 등도 ‘BR그룹’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VIP들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철학관 ‘자미원’도 단월드의 계열 회사이며 천안
의 국학원 등 단월드 관련 건설을 도맡아 해온 한세계종합건설은 최근까지 이 총장의 동생인 이
OO(48·현 한문화멀티미디어 감사)씨가 대표를 맡았던 곳이다.
단월드는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 총장의 부인인 심
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CGI 홀리스틱 휘트니스센터(1998년 설립), 2006년 구입한 아너스헤
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LLC 호텔), BR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라 할 수 있는
BR컨설팅, 단월드 본부 격인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다. 일본 나고야에는 이세연수원을 운영 중이
며 2007년 구입한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는 규모가 500만평(4000에이커)에 달한다. 한 전
직 지도자는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를 구입할 당시 지도자들이 상당히 많은 기부금을 냈
다. 단월드 본사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최소 100만원씩을 내도록 했다. 돈이 없는 지도자들은 빚
을 내서라도 이 돈을 마련했다. 나도 본사에서 100만원을 대출받아 기부금을 냈다. 본사에서는
매달 대출금을 갚아가는 식으로 돈을 빌려줬고 빌린 돈은 모두 본사에 기부됐다. 당시 내 월급은
70만원 정도였다. 단월드와 이 총장이 캐나다 HSP랜치에 대해 ‘천지개벽이 일어나면 지도자들
이 모여서 생활할 곳이다. 모두 너희들의 땅이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단월드는 전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국제 행사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09년으로
5회를 맞은 ‘브레인HSP올림피아드’다. 이 총장이 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주최하
는 이 행사는 학생들의 초능력과 투시능력 등을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4, 5회
(2008, 2009년) 행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개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부 ‘선불교와 종교 논란’
“센터의 핵심 제자가 12명만 있으면 그 센터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핵심 제자를 12명도 양성
하지 못하는 원장이라면 밥값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핵심 제자 12명은 신명군단이 돼야 한
다.…어차피 세상을 구하고 사람을 힐링하는 것은 선불교에서 하건 단월드에서 하건 차이가 없
다. 그리고 기능적으로 볼 때는 종교적인 차원에서 세상을 구제하는 일이 훨씬 쉽다. 영리법인은
한계가 있다. 세금을 계속 내야 하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작업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왜냐하면
영리법인은 소유하는 것 때문에 소유세를 내는 것이다.”(2009년 8월 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단월드는 설립 초기부터 종교 논란을 불러왔다. 단군사상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등의 종교
적 성격이 기(氣) 수련단체보다는 종교단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1998년 이 총장이 설립
한 홍익문화운동연합(구 한문화운동연합)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단군상을 건립하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종교 논란이 본격화했다. 홍익문화운동연합의 제1기 단군상은 경남 밀양시 동강중
학교에 건립됐다.(1998년 11월)
단월드와 관련된 종교 논란의 중심에는 이 총장의 법통제자인 손정은(1970년생, 선호 ‘만월’)씨
가 교주(도전)로 있는 선불교가 있다. 선불교는 단월드의 정신이기도 한 단군사상을 교리로 채택
하며 만들어진 민족종교로 충북 영동에 총본산(‘불광도원’)을 두고 있다.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
계경 등이 주요 경전이다.
현재 이 총장과 단월드 측은 종교논란에 대해 “단월드와 선불교는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
고 있다.(우종무 단월드 대표 인터뷰 참조) 이 총장도 단월드의 종교화 가능성에 대해 격한 어조
를 써가며 여러 차례에 걸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나를 포함해서 누구든 교주 행세를 할 때 단학선원은 끝입니다. 그것으로 막이 내려지며 막 뒤
에서 온갖 암투가 벌어질 것이며 새로운 탈을 쓴 단학이라는 사이비 종교가 탄생할 것입니다. 단
학이 종교가 되고 교주를 만들어낼 때 그것으로 단학의 생명은 끝입니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단
학을 통해 종교를 만들고 단학을 통해 교주 노릇을 하려는 자는 그 누구든지 사기꾼입니다.…다
시 한번 못 박지만 앞으로 그 누구든지 단학을 종교로 만들고 교주 행세를 하려는 사람은 절대
진리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사기꾼입니다. 그런 사람을 경계하십시오. 그는 여우 같은 사람입
니다.”(‘단학인’ 102~103쪽)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불교는 단군을 모시는 종교다. 단군사상의 핵심인 홍익인간 이화세계
를 교리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단군의 현신인 ‘불광선인’을 영적인 존재로 모
신다. 조만간 ‘불광선인’이 나타나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논리 구조다.
만월의 대선사 취임
선불교 측에 따르면 도전인 손씨는 하늘의 성품을 깊이 공부하던 중 단군의 계시를 받았다. 수행
을 하던 중 마지막 단군인 47대 고열가 단군이 손씨를 직접 찾아와 “진리의 품 안에서 진정한 평
화를 이룩하라”고 전했고 그 직후부터 21일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수행과 수련에 들어갔다. 고
열가 단군을 만난 다음 날 손씨는 눈앞에 있던 큰 산으로부터도 “나처럼 산이 되지 말고 말하는
힐러가 되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내면의 의지를 믿어라. 너는 모든 것을 갖추었
다. 너는 이제 세상을 치유하는 힐러가 되어라”라는 목소리를 들었고 하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
게 되었다. 손씨는 현재 선불교 총본산인 충북 영동의 불광도원 국조전에서 단군의 현신체이자
단군이 이루지 못한 이화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하느님이 우리 민족에게 내려 보낸 불광선인의
메시지를 ‘천손’(선불교에서는 신자를 이렇게 부른다. 하늘의 자손이라는 뜻이다)들에게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손씨는 2000년 8월 유엔이 개최한 세계영성지도자 대회와 2002년 6월 아시아
종교인평화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선불교의 창교일은 1994년 11월이다. 선불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때는 손씨가 처음으로 ‘발
심’, 즉 뭔지 모를 기운에 이끌린 날이다. 그 기운의 정체가 홍익인간 이화세계이며 당시 손씨를
이끌었던 기운의 주인이 단군이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는 것이다. 선불교는 이로부터 8년
뒤인 2002년에 가서야 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됐다.
현재 법적으로 선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단월드 출신 인사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민단체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의 대표인 이OO(62)씨다. 재단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선불교의 대표권한은 현재 이씨 한 사람으로 제한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선불교는 ‘피닉스밸
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선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손씨는 단월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손씨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대전과 서울 영등포 등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단월드 지도자 전용 내
부 커뮤니티인 ‘짠(JJAN)’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월드 직원 정보에 따르면 손씨는 일반지도자 33
기로 단월드 지도자로 입문했다. 2009년 7월경 단월드 최고 지위인 ‘대선사’에 오른 것으로 알려
져 있는 손씨는 2009년 9월5일 단월드가 운영하는 천안 국학원 홍익당에서 대선사 취임식을 가
졌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단월드 1급 지도자 700~8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식
1 2 에서 손씨는 “스승님(이 총장)께서 이제 제자의 시대를 열어주셨다. 일지문중의 제자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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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단월드 지도자들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리며 그
의 대선사 취임을 축하했다.
원래 대선사는 이 총장이 맡고 있던 단월드 최고의 직책으로 단 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리
다. 손씨가 대선사에 오른 이후 이 총장은 대선사 지위를 내려놓고 총장 혹은 스승으로만 남게
됐다.    
손씨가 대선사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단월드를 움직여온 이 총장의 ‘법통’이 공식적으로 손씨에
게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월드의 한 현직 지도자는 “손씨는 대선사에 오른 이후부터 이
총장을 대신해 BR그룹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
고 있다”고 말했다.
단월드와 이 총장 측은 지금까지 줄곧 선불교와 단월드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사실 선불교의 전신인 ‘불광도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이 총장 자신이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총
본산이기도 한 ‘불광도원’의 상표와 디자인을 처음 특허신청한 사람은 이 총장이었다. 이 총장은
2001년 10월 선불교의 상징으로 소용돌이 모양을 하고 있는 ‘진공묘유(眞空妙有)’와 ‘불광도
원’이란 상표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 등록했고 2년 뒤인 2003년 10월 등록료를 미납하면서
권리를 상실했다. 이 총장이 권리를 상실한 뒤 같은 이름과 문양의 상표권은 재단법인 선불교에
넘어갔다. 선불교가 상표권을 확보한 것은 2004년 5월의 일이다.
단월드와 선불교가 사실상 하나의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이외에도 많다. 우선 재단
법인 선불교의 임원들이 대부분 현직 단월드 간부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이사인
신OO(선호 ‘가야’)씨는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홍보이사를 맡고 있고, 이사 이OO(선
호 ‘영지’)씨는 이 총장이 원장으로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이사(부원장), 2004년 4월 이사를 사
임한 김OO(선호 ‘명아’)씨는 현재 일본 단월드 대표를 맡고 있다. 단월드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
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류OO(선호 ‘지암’)씨는 선불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불교 대표인
이OO씨는 확인 결과 단마스터를 마친 단월드의 현직 2급 지도자였다. 이씨가 이 총장으로부터
받은 선호는 ‘면암’이다.
선불교가 사실상 단월드의 자회사라는 사실은 이 총장도 인정한다. 이 총장은 최근 한 강천에서
“선불교는 감정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큰 원리와 비전에 의해서 종합계획에서 만들어진 것이
다.…단월드 회원 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라고 말해 단월드와 선불교의 관계를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현재 선불교(피닉스밸리) 직원들에
대한 인사도 단월드 본부가 하고 있다.
신명군단
선불교는 여타 동양종교가 그렇듯이 다양한 종류의 ‘천도재(薦度齋)’를 운영하고 있다. 천도재는
돌아가신 분에게 하늘의 법을 전해주는 의식인데 방식이나 의미 모두 불교나 유교 등과 비슷하
다. 선불교 측은 천도재에 대해 “하늘의 큰 법과 원리를 전함으로써 생전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한을 풀어주고 그들을 선한 영으로 변화시켜 인간 본연의 하늘 성품이 바르게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의식이 천도재다.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고인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며 조상들에
게는 가장 큰 효를 행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선불교에서 운영 중인 여러 형태의 천도재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천광인제’와 ‘신명의례’다.
일단 이 두 제의식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5000만원짜리 천도재인 천광인제는 ‘4대 가문’, 즉 나를 기준으로 부계와 모계의 직계 조상의 명
복을 빌어주는 제사다. 조상의 숫자는 상관이 없는데, 통상적으로는 부모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한민족의 조상인 한웅까지 이어지는 모든 조상의 복을 빌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1억원이 드는 ‘신명의례’는 선불교에서 행해지는 천도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신명
의례를 치른 천손은 선불교를 이끄는 핵심조직인 ‘신명군단’이 될 자격을 획득한다는 점에서 중
요하다. 선불교에 따르면, 신명군단은 한마디로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신인합일의 시대를 열
어가는 주역’이며 ‘국교부활을 위한 영적 지원군단’이고 ‘신명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의 호위부
대’다. 신명군단에 대해서는 BR그룹의 영적 지도자인 이 총장도 여러 번 자신의 생각을 밝힌 적
이 있다.
“신명군단은 진리에 하나 되는 사람이다. 홍익인간의 비전을 이루겠다는 도인들의 수준이라고
나는 보는 것이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뉴욕)
그런데 신명군단의 필요인원에 대해서는 스승인 이 총장과 제자인 손씨의 입장이 조금 달라 눈
길을 끈다. 스승인 이 총장이 2009년 8월17일 강천에서 “신명군단이 한 3600명은 나와야 된
다”고 강조하는 반면 제자인 손씨는 “선불교에 내려온 사명이 신명군단 360명의 발굴입니다”라
고 밝힌 바 있다.(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 선불교의 한 신자는 “지금까지 신명의례를 한
사람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불교는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천도재를 운영하고 있는데, 불교에서 하는 49재와 같은 의미
를 갖는 대효제(大孝祭), 낙태아를 위한 천동제(天童祭), 무연고 무명영가들을 위한 선덕제(善德
祭) 등이 있고 조상 한 명당 50만원씩 받고 올리는 천도재도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최근 기자
와의 인터뷰에서 “천도재의 경우 원래는 500만원(조상 10명)이 가장 작은 단위인데 사정이 여의
치 않을 경우에는 300만원(조상 6명)을 최소 단위로 재를 올리기도 한다.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
람들은 여러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합동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금액이 큰 천
광인제와 신명의례의 경우 손정은씨가 충북 영동에 있는 불광도원에서 직접 재를 올린다.
   
2008년 8월22일 충북 영동 불광도원에서 열린 제23차 ‘철야용신기도회’ 모습(왼쪽). 기도회가 열
린 국조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사실 선불교의 천도재는 단월드에서도 광범위하게 운영되던 것이다. 선불교가 만들어지기 전 단
월드가 운영 중인 수련원 ‘천화원’에서 지냈던 천도재가 그대로 선불교로 넘어갔다. 전·현직 단월
드 지도자들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도 단월드에서 핵심 회원들과 지도자들이 천도재를
지냈는데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다. 대부분 1000만원짜리 천도재로 통일되어 있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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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妙之道(현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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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당시 모든 제사는 천OO(2000년경 단월드를 그만둠)씨와 천씨의 뒤를 이은 손씨가 지냈다. 선
불교가 단월드의 천도재를 도입,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불교를 믿는 ‘천손’들은 대부분 집이나 사업장에 신자임을 표시하는 신표를 구입해 걸어놓는
다. 신표는 천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 일종의 주민등록증이다. 지갑에 넣어 다닐 수 있도록 작
은 크기로 만들어진 개인신표도 있다.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가로 세로 30×40㎝ 정도 크기의 액자인 가정신표는 100만~150만원에 팔린다. 명함 크기의 개
인신표 여러 장이 붙어있고 기하학적으로 보이는 작은 그림이 한쪽을 채우고 있다. 한 선불교 신
자는 “가정신표는 신용불량자들도 대부분 구입해 걸어둔다. 가정신표를 사지 않은 천손은 법회
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하는 천손들을 위한 사업장신표도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 가격은 무려 1500만원. 가로
세로 모두 1m 안팎으로 큰 크기인데, 한쪽에는 개인신표 수십장이 붙어 있고 또 다른 쪽에는 가
정신표보다 큰 기하학적인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다. 크기만 커졌을 뿐 가정신표와 모습이 흡사
하다고 보면 된다. 그림은 교주인 손정은씨가 그린 것을 판화로 만들어 찍어낸 것인데 선불교에
서는 이를 방운도(放運圖)라고 부른다. 방운도는 깊은 명상에 잠긴 손씨가 하늘의 기운을 받아
무의식 속에서 그린 그림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 일종의 부적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
다.
사업장신표를 사는 천손에게는 단월드가 운영하는 캐나다 HSP랜치(명상센터)를 공짜로 갔다 올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단월드 계열사인 명상여행사에서 요즘 이 여행상품을 370만원(성수기
기준)에 팔고 있으니 25%가량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2007년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뒤
캐나다를 갔다왔다는 한 선불교 신자는 “당시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21명이 같이 갔다. 만월도전
도 같은 비행기를 탔다. 일본, 홍콩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일정 중엔 이 총장의 강천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만월도전은 ‘스승님이 우리를 위해 이 곳까지 친히 오셨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손씨는 이 총장이 강천을 하는 내내 고개도 들지 못하고 감격에 겨워 흐느꼈다. 만월도전은 이
총장이 중고 트럭을 하나 사와서 제사를 지낼 때도 ‘아무것도 아닌 중고차 한 대를 저렇게 소중
하게 생각하시는 스승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더 좋은 것을 사드리지 못하는 내가 정말 제대로 된
제자인가’라며 한탄했다”고 말했다.
사업장신표를 구입하는 사업가들은 자동적으로 ‘금단회’란 모임의 회원이 된다. 금단회는 말하자
면 선불교를 믿는 경제인의 모임이다. 금단회는 현재 자체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보통
1년에 3~4차례 교주인 손씨가 직접 주재하는 기도회를 갖는 특혜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금단회 모임 때는 주로 황금실타래수행, 황금그물수행을 했다. 이 수행은 가
만히 앉아 만월도전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늘에서 내려주는 황금으로 만든 실타래나 그물을 백
회(정수리)로 받는 기운을 느끼는 수행이다. 일종의 돈벼락을 맞는 기분을 느끼는 것인데, 머리
에 받는 것이 뭐냐에 따라 황금실타래가 될 수도 있고 황금그물이 될 수도 있었다. 그건 자기 마
음이다”라고 말했다.
손씨는 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선불교를 창교하고 처음에는 재를 많이 지냈어요.…몇 년 정도 천도재를 하면서 영적인 부분들
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수습이 됐을 적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만든 것이 신명군
단이라는 사명이에요.…그러면 이제 때가 됐다. 그래서 현상계를 움직여야 되겠다. 그런데 이게
마음먹은 것이 내 마음이 아니라 하늘이 허락한 마음이라는 거죠. 하늘이 이제 ‘현상계를 움직여
라’라는 그런 마음을 저한테 주셨어요. 그리고 시작하게 된 것이 금단회입니다.…그렇게 해서 사
업장신표 ‘방운도’라는 이름으로 처음에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금단회라는 이름을 쓰게 됐고 벌
써 금단신표를 구입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캐나다 명상여행까지 다녀왔습니다.” 선불교 신자들에 따르면 선불교는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등 매출이 발생할 경우 매출액의 3%를
당사자나 포교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받아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신자들의 설명. 이 돈은 대부분 선불교에 재기부하는 식으로 처리된
다고 전해진다.
선불교는 매달 한 번씩 충북 영동에 있는 총본산 ‘불광도원’에서 철야기도회를 연다. 날짜는 매
달 달라지는데 대략 셋째 주 주말에 많이 한다. 기도회의 이름은 ‘뜻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기
적의 철야용신기도회’다. 보통 밤 11시경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하며 행사가 끝나면 참
석자들은 불광도원 곳곳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을 자거나 각종 모임을 갖고 다음 날 오전에 해산
한다. 2009년 8월22일 기자는 제23차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에 참석했다.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
충북 옥천에서 영동으로 가는 4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약목사거리에서 우회전해 505번 지
방도를 20분 정도 더 달리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선불교의 총본산 불광도원이 모습을 드러
냈다. 철야기도회가 예정된 시간은 밤 9시30분이었지만 저녁 8시를 넘어가자 이미 불광도원 입
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10여 대가 줄을 지어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승용차도 많
았다. 5~6명의 주차요원이 바쁘게 움직였다.
본관인 국조전은 물론이고 매점 격인 신시촌, 기도처인 대천궁은 이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
었다. 선불교 청년회 회원들은 국조전 입구에 천막을 설치해놓고 신도들에게 삶은 옥수수와 물
을 나눠주고 있었다. 10여 명의 청년회 회원이 국조전 입구에서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선보여
흥을 더했다.
국조전 입구의 안내판에는 철야기도회를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이런저런 소식도 붙어 있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안내문이 있었고 두 건의 ‘천광인제’와 한 건의
본성제(1000만원짜리 가문천도재)를 알리는 광고도 있었다. 천광인제가 열리는 곳은 국조전 2층
에 있는 정심당이었다. 선불교 신도들이 결성한 국조사랑연합회가 2002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2
006년 3월19일 개원한 국조전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건축총 면적은 4506m²에
달한다.
철야기도회는 국조전 3층 ‘천궁’에서 열렸다. 분위기는 자유로웠다. 기자는 800명가량의 신도들
과 함께 천궁에 들어갔다. 진행요원들이 신도들에게 신발을 넣을 수 있는 비닐봉지와 헌금을 담
을 종이봉투를 나눠주고 있었다. 천궁 안에는 줄을 맞춰 자리를 잡고 앉아 진행자의 주문대로 노
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열을 이탈해 천궁 주변 벽에 등을 기대고 자리를 잡
는 사람도 여럿 보였다. 기자는 대열을 이탈한 사람들 틈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천궁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앉을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웅장했는데 천궁의 중앙에는 두 팔을 앞
으로 뻗고 있는, 높이 4m 폭 4.5m 크기의 금빛 불광선인상이 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신도들이
1 2 자신의 이름을 적어 불을 밝힌 작은 크기의 신불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매달 한 번씩 천궁에
玄妙之道(현묘지도)
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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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열리는 신불봉안식을 통해 천궁에 모셔진 것들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선불교 홍보실장
인터뷰 참조) 신불의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보통 100만~300만원이며 500만원짜리를
봉안했다는 사람도 있다. 현재 천궁에는 신불 총 1만2000개가 모셔져 있다.
기도회 시작시간인 밤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입심이 좋은 진행자가 북을
들고 나와 800명 가까운 신도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게 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대중가
요를 주로 불렀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수련프로그램인 ‘천화심성수련’에서도 많이 부르는 노
래인 가수 노사연씨의 ‘사랑’이 여러 번 나왔다. 사전행사는 참석자들이 2개의 원을 만든 뒤 앞사
람의 어깨를 잡고 천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기차놀이를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뱃놀이 가잔
~다’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 노래를 부르며 신도들은 열심히 기차대열을 유지한 채 천궁을
돌아다녔다.
본격적인 철야기도회는 밤 11시를 넘겨 시작됐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되고 한참 지나도록 도전
인 손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자는 신도들에게 “곧 도전님이 우리 곁에 오실 겁니다”라는 말
만 반복했다. 신도들은 본 행사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눈을 감고 명치 아래를 두 손으로 때리며
(일명 ‘단전치기’) 머리를 도리도리 돌리는 뇌파진동을 계속하며 손씨를 기다렸다. 방식은 단월드
수련 때와 똑같았는데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수련 중 따라 하는 말이 ‘뇌파진동 천부경’이 아닌
‘불광신명 천부경’으로 바뀐 정도였다. 한 시간 정도 단전을 치고 나니 온몸에서 땀이 비 오듯 흘
렀다.
이어 연단에 등장한 손씨는 신자들이 더욱 열심히 단전치기를 하고 뇌파진동을 느끼도록 독려
했다. 손씨의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했다. “더 세게, 더 세게, 모든 걸 내려놓으세요.” 손씨의 한법(선불교에서는 손씨의 설교를 그렇게 부른다)은 새벽 1시경 시작됐다. 먼저 신도들
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렸고 선불교의 경전인 81자로 된 ‘천부경’을 느리게 읽었다. 이날
손씨는 2009년 안에 철야기도회에 1000명 이상의 천손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미 신
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손씨에게 드리는 3배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났다. 이날 처음 철야기도회에 온 사람은 전체의 5분의 1 가량인 150명 정도였다. 진행자는 이들
이 지난 한 달간 새롭게 선불교에 입문한 천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을 환영하는 박수가 한참 동
안 이어졌다.
기자는 기도회 중간 중간 행사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선불교 측 관계
자로부터 경고를 받고 카메라를 압수당했다. 관계자들은 “우리 종교에 대한 안티가 워낙 많아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도전님의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사진을 찍어 악의적으로 편집해 인
터넷에 올리고 사진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많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야 기자는 카메라를 돌려받을 수 있었고 찍은 사진 중 일부는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지워야 했다.
   
선불교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의 대선사 취임식 동영상 캡처본. 취임식장에는 “법통 대선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전세계WHO지도자일동”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 3부 ‘로열티와 부동산’
“강력하게 여러분들이 일지파워를 갖고 기도하면서 이것이 바로 회원 관리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될 거다.…뺏지도 딱 달고 다니고 책에도 붙이고
차에도 붙이면 사고가 나더라도 딴 사람은 죽어도 나는 덜 다칠 거야. 그러면 일지파워가 뭐냐고 물어보면 ‘이거 비싸지도 않아. 이거 가지고 이
거 붙이면 재앙이 물러가고 공부 안하는 애들 공부도 잘한다. 그러고 복이 들어온대. 병이 낫고.’ 낫고 안 낫고는 두 번째 문제고 붙여보고 싶고 붙
이다보면 애착심이 생기는 거야.”(1991년 6월22일 법사모임 강천)
취재 도중 만난, 단월드를 떠난 전직 지도자들 대부분은 단월드를 떠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들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15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기본적
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월급을 받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먼저 지도자들의 경우를 보자. 대부분의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반 회원으로 시작해 교육과정을 거쳐 지도자에 오른다. 정식지도자가 되기 전인 명
예사범부터 사실상 직업지도자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월급은 10만~15만원 정도다. 기본적인 교통비 정도만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게
다가 명예사범들은 ‘무조건’ 센터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관례 아닌 관례로 되어 있다. 한 전직 지도자는 “명예사범이 되면서 예비지도자 대부분
은 직장이나 학교를 그만둔다. 나도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을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부원장이던 2005년경 다니던 대학에서 제적을 알
리는 통지가 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단월드에서 뼈를 묻을 생각인데 대학이 무슨 소용인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명예사범 기간은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진다. 그러다가 충북 영동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 교육기관인 ‘천화원’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은 뒤
센터 부원장을 거쳐 원장에 오른다. 천화원 교육 도중 예비지도자들은 ‘3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순결서약서에도 서명을 해야 한다.
회원-예비사범-지도자(부원장, 원장)로 이어지는 교육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상당수 지도자가 평생회원(450만원)으로 등록하거나 마스터 힐러(2000
만원) 같은 고액의 수련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부원장이 되면 매달 60만~8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원장이 되면 부원장 때보다 10만~15만원가량을 더 받는다고 한다. 지도자는 보통 오전 6시
이전에 출근해 밤 12시 넘어서 퇴근을 하는데 상당수 지도자들은 집에 가지 않고 센터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한다. 한 전직 지도자는 “예전에는
명예사범, 부원장은 집에 아예 못 가게 했다. 나도 센터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가량밖에 되지 않았는데 10개월간 집에 못 갔다. 가려고 해도 갈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운영되는 단월드답게 지도자들이 받는 월급은 조직 내에선 스승이 제자에게 준다고 해서 ‘장학
1 2 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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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은 매달 본사로부터 비전을 받는다. 쉽게 말하면 목표 실적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단월드 센터들은 한 달에 2000만~2500만원 정도의 수
입을 올리도록 비전을 받는데 많은 지도자가 이것을 맞추기 위해 허덕이는 생활을 한다. 취재 중 만난 많은 전·현직 지도자는 “실적을 못 올리는
지도자는 직급이 강등되거나 낙오자로 찍혀 원치 않는 곳으로 쫓겨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기 돈을 내서 비전을 채우는 지도자도 많다”고 전
했다. 한 현직 지도자는 “월말이 되면 회원이나 내 카드를 긁어 선매출을 잡아놓곤 했다. 본부에서는 지도자들이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계속 빚이 쌓인다. 그래도 회원들에게 지도자 대접을 받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그 기분에 지도자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돈 문제는 지도자 개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 취재 도중 만난, 현재 두 딸이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70대의 한 전직 대학교수는 이 문제와 관련, “미국에 있는 딸에게서 종종 돈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다.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데 돈이 필요
하다고 해서 몇 년 전에는 1000만원가량을 보내기도 했다. 교통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거나 단센터를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돈이 필요하다며 수
시로 돈을 부탁하곤 한다. 5000달러, 어떤 때는 1만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얼마 전 미국에 있는 딸들이 한 달에 600달러가량의 월급을 받고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비전이라 불리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융통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
의 길을 준비하던 딸이다. 갑자기 집을 나가 단월드 지도자가 된 딸만 생각하면 지금도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단월드는 지금까지 25년 동안 내부 감사가 없는 조직으로 운영되어왔다. 정직, 성실, 책임감이 지도자의 3대 덕목이다.…그러나 3대 덕목을 지키
지 않고 본인의 잘못을 숨기고 고질적으로 잘못을 반복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기업에서의 평가 중에 하나가 경영평가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그런 거짓된 행위를 하는 사람은 징계를 받고 있다. 안티행위를 하는 퇴직자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을 본인
의 개인적 잘못이라 반성하지 않고, 기업의 문화나 풍토인 것처럼 해서 자신을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 또한 어떤 기업에나 있
는 일이지만, 홍익정신을 표방하는 정신문화기업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므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업 내부의 상황과
기업 내부 감사의 내용에 대해서 언론이 관심을 가질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충남 천안시에 자리한 사단법인 국학원을 방문한 초등학생들. 국학원은 단월드가 세운 교육기관
이자 NGO다.
600만원 금거북이
지도자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는 상관없이 단월드는 그동
안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왔다. 특히 기수련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수련 관련 상품을 회원들에게 팔아
매년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
1990년대 초반까지 단월드에서는 ‘정충단’이라는 이름의 약재
와 죽염제품이 팔렸다. 정충단은 1993년 이 총장이 구속될 당
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이 총장의 구속 직후 정충단은 사라
졌다.
정충단의 뒤를 이어 만들어진 것이 천금각이다. 천금각은 ㈜천
금산이 만든 기수련 보조용품을 통칭하는 이름이었다. 천금각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 주먹만한, 청동에 금도금을 한
거북이었는데 가격은 600만원(초기에는 300만원에도 팔렸다)
에 달했다. 그 외에도 300만원짜리 여의주, 60만원짜리 목걸이, 40만원짜리 팔찌가 불티나게 팔
려나갔다. ‘일지파워’ 라는 이름의 명함 크기 금속카드도 팔았는데 가격은 15만원이었다. ㈜천금
산은 당시 이 제품들에 대해 “10차원의 에너지가 들어있는 영적인 물질, 조화로운 기운으로 가
정과 사업체에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 1998년 설립된 ㈜천금
산은 2003년 청산됐다. ㈜천금산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HSP라이프’에서는 현재 이 총장의 판
화 휘호(50만원), 오금 비전천부경 액자(85만원), 일지파워의 맥을 잇는 ‘오금파워카드’ 등을 팔고
있다. 최근 단월드를 떠난 한 전직 지도자는 “최근까지도 금거북 등을 팔았다”고 증언하기도 했
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오금’이라는 브랜드는 단월드 협력회사인 ㈜HSP라이프
의 유통사업부가 제조업체인 ㈜오금으로부터 납품을 받아 단월드 회원 등에게 판매하는 기제품
이다. 오금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가격도 모두 다른데, 오금카드 10만원, 오금반지 40만원, 오금
팔찌 55만원, 오금목걸이 80만원, 오금여의주 85만원, 오금거북이 200만원이다. 안티사이트에
있다는 거북이 600만원, 여의주 300만원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오금 기제품에 대하여 ‘10차
원 에너지’라고 홍보하거나 광고하지도 않았다.…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이학교실의 ‘오금의
항 스트레스에 대한 효능 평가’…등을 통하여 인체에 유익한 효능이 입증되었다.…철저한 사후관
리를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오금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많다는
식의 주장은 안티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단월드의 수익상품은 그 외에도 많다. 심지어 스승인 이 총장과의 일대일 면담도 상품으로 팔리
고 있다. 통상적으로 10~20분가량 진행되는 면담상품의 비용은 상당액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장과의 면담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임도 갖는데, 모임의 이름은 ‘천군회’다. 말 그대로
하늘의 군대란 뜻인데, 단월드에서는 이 모임을 “스승의 기운줄을 직접 연결해 받은 선택된 사람
들의 모임”이라고 부른다. 천군회는 선불교의 ‘신명군단’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이 총장은 이 천
군회를 ‘일지문중의 핵심제자’라고 부른다.(2009년 2월17일 강천) 현재 이 총장과 개별 면담을
한 천군회 회원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에 따르면 천군회 회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성들이다.
면담비용은 무조건 현금으로만 결제되며 면담일정을 앞두고 진행되는 고난도의 수련 비용이 모
두 포함된 금액이다.
‘스승면담’이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곳은 단월드의 계열사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
터)다. 처음 스승면담 상품이 만들어졌던 3~4년 전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월드 핵심회원들 사
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 총장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전국
5개의 브레인HSP센터에서 모인 10여 명의 사람과 면담을 했을 정도다.
스승과의 면담에는 보통 브레인HSP센터 대표 등 단월드 고위직 지도자가 배석하는데 대화는 이
총장과 면담자 두 사람 사이에만 오간다. 이 총장은 면담 신청자에게 주로 “왜 나를 만나고자 했
느냐” “너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면담 결과는 극단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
은데 대화내용에 실망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승과 대화를 했다는 것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스승면담 프로그램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천군회는 단월드의 협력회사인 ㈜브레인HSP센터의 ‘비전명상’ 프로그램에 등록한 회원들의 모
임을 말한다. ㈜브레인HSP센터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1:1 개인지도를 해주는 곳으로서, 개인지도
이다보니 일반적으로 단체로 하는 수련비보다 수련비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VI 1 2
玄妙之道(현묘지도)
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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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대상으로 수련을 하는 곳이다.…‘비전명상’ 프로그램은 12단계의 개인관리프로그램으로 되어
있고, 정기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레인HSP센터의 요청에
의해 개인면담을 총장님께서 해주신 적이 있으나, 총장님의 많은 업무관계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월드 우종무 대표이사 등 많은 뛰어난 트레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
다.”    
브레인HSP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많다. 우선 단월드의 마스터 힐러와 비슷한 ‘브
레인 힐링 마스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종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데 금액은 5000
만원이다. 한 전직 브레인HSP센터 관계자는 “이 과정을 이수하고 트레이너가 된 사람들은 지도
자 생활을 하면서 일반 지도자들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부업을 고민하는 가
정주부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투시프로그램’인 ‘성인 HSP코스’도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다. 6단계로 구성된 이 상품에 대해
브레인HSP센터는 “뇌를 100% 활용하면 우주의 에너지와 접목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투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간단하다.
투시프로그램(성인 HSP코스)의 1단계는 눈을 가린 채 흑백 카드를 알아맞히는 것이다. 5번 중 3
~4번을 맞히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색깔을 맞히는 2단계에서는 4개의 색깔 중 3개를 맞히면
된다. 3단계에서는 6개의 모양카드 중 4번을 맞히면 된다. 브레인HSP센터에서 트레이너를 지낸
한 전직 단월드 지도자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식이다. 못 하면 ‘수련이 덜 되어 그렇다’고 설
명하며 뇌파진동이나 단전치기를 심하게 시켰다. 1년 이상 그곳에서 일하면서 4단계 이상 올라
가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의 수련비용은 1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1000만달러짜리 리조트·스파
단월드 전직 지도자들이 제기하는 의혹 중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이 총장의 개인재산이다. 이
미 10여 년 전부터 단월드 주변에서는 이 총장의 개인재산을 두고 말이 많았다.
신동아는 전·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최근 이 총장 일가의 재산현황을 살펴보는 작
업을 진행했다. 이 총장 가족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부동산, 법인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특히 신
동아는 단월드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전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이 총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미
국 각지에서 막대한 규모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증언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검증은 2006년경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이 인
터넷 사이트(‘뉴단’) 등에 공개했던 이 총장의 부동산 소유내역을 현재 시점에서 검증하는 식으
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이 총장이 자신의 재산과 관련, “개인적으로 재테크를 위해 주식이나 부
동산 투자를 해본 적은 없다. 4인 가족이 먹고살 정도”(머니투데이 인터뷰, 2006년 4월)라고 밝
힌 것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었다.
2006년 당시 이 총장과 가족(부인 심정숙씨와 두 아들)은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는 미국 애리조
나와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지역에 총 20여 건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장의 부인과 아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부동산은 이 중 10건 정도였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은 당시 1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소유 부동산의 상당수는 세도나 명상센터 내 토지였지만 주택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 인근 최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는 알파인 지역에도 두 채의 주택이 있어 관
심을 모은다. 이 집들은 당시 이 총장과 부인 심정숙씨 공동명의로 되어 있었다. 이 중 1999년
당시 152만달러를 주고 산 집은 현재 4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전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지도자들은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세
도나 인근) 지역의 개인주택도 상당한 규모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 특히 토지는 대부
분 사라졌다. 특히 이 총장과 부인 명의의 토지들은 대부분 Pine Realty LLC(PR LLC), Golden Eag
le Realty LLC(GER LLC) 등의 법인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 이전이 이뤄진 시
점은 2008년 10월이다. 아들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은 소유권이 Elysian Properties LLC(EP LL
C)라는 법인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이 가지고 있던 주택은 이 총장과
가족이 여전히 소유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총장 가족 소유였던 부동산을 사들인 법인들은 대
체 어떤 곳일까.
신동아는 미국 현지 재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 법인의 실체를 추적했다. 그리고 그 과정
에서 이 법인들이 사실상 이 총장과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이 총장 소유의 부동산들을 사들인 PR LLC와 GER LLC의 경우 ‘Moak Asset Holdings’(MA
H)라는 회사의 계열회사(Member)로 확인됐는데 MAH는 이 총장이 무한책임사원(General Partn
er)으로 있는 회사였다. EP LLC의 지주회사인 Southcircle Holdings LP의 무한책임사원은 이 총
장의 큰아들이었다. 무한책임사원이란, 회사의 채무에 대해 개인의 재산까지 동원하여 책임을
지는 사원으로 흔히 소규모 합명회사의 대표를 말한다. GER LLC, EP LLC는 현재 이 총장의 미국
내 주소지이자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주 세도나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
부동산 외에도 이 총장과 가족들은 미국에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은 이
총장의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뉴욕의 아너스헤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호텔)
인데 현재 시가로 1000만달러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약 125만4000㎡(38만평) 규
모의 대지에 250여 실 규모의 호텔과 극장, 실내외 수영장, 9홀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대규모
휴양시설이다. 심씨는 그 외에도 800만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CGI 휘트니스센
터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CGI 휘트니스센터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를 구입할 당시 은행에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단월드와 이 총장이 미국에 세운 종교법인인 타오 펠로십(Tao Fello-wship)은 현재 애
리조나 등에 7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2009년 현재 이들 부동산의 가
치는 대략 800만~1000만달러에 달했다. 현재 이 종교법인에는 이 총장과 함께 이 총장의 친동
생인 이OO 전 한세계종합건설 대표가 이사(Director)로 참여하고 있다.
   
로열티 챙기는 가족기업
이 총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단월드의 지분을 모두 제자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해왔다. 실제로
이 총장은 연간 매출이 270억원가량이던(2001년 기준) 단월드의 지분 36%를 2002년 제자들에
게 나눠줬다. 이 총장은 현재 주식회사 단월드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단월드와) 법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 사실 여러분이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끝냅시다, 하
면 끝나고 마는 것이다. 나는 법적으로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돼 있어. 그것을 스스로 내가 한 것
이다.”(2009년 8월17일 강천) 1 2
玄妙之道(현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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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단월드와 이 총장의 관계는 법적·금전적으로 모두 끝난 것일까.
현재 단월드와 단월드 계열사들은 매년 엄청난 금액을 미국의 한 법인에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보내고 있다. 뇌교육, 뇌파진동에 대한 특허사용료, 다시 말해 로열티다. 로열티는 단월드(계열사
포함) 전체 매출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계장부에는 이 항목이 ‘지급수수료’라
고 되어 있는데 매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단월드의 감사보고서에는 이 부분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회사는 HSP 뇌호흡수련과 관련하여 미국법인인 BRC(비알컨설팅)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또는 특허권 사용에 따라 일정액의 기술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단월드에서 엄청난 금액의 지급수수료를 매년 받아가는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BR
컨설팅이다. 이 회사는 현재 뇌파진동에 대한 국내외의 모든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 총장의 개인홈페이지인 ‘일지넷’에는 BR컨설팅이란 회사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에 BR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뇌
교육, 전인건강, 의식성장, 평화협력에 관련된 지식상품을 개발하고, 관련한 사업을 제공하는 혁
신적인 교육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50개 기업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등록된 BR컨설팅의 법인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
에는 3명의 대주주가 있다. 이 3명은 모두 2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법인을 대표하는 등
기이사로도 등재되어 있다. 세 명을 제외한 등기이사는 한 명뿐인데, 현직 단센터 지도자이자 이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공OO이란 여성이다.
위에서 언급한 3명의 등기이사는 바로 이 총장 본인과 그의 두 아들이다. 이 3명의 지분을 합치
면 최소 60% 이상이 된다. 참고로, 이 총장의 큰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니는 학생으
로 알려져 있으며 둘째아들은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이 총장의 부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의 총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다. 두 아들은 모두 단월드 국제지도자
로 ‘짠’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그렇다면 단월드는 매년 얼마의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티 명목으로 보내고 있을까. 금융감독
원에 따르면 단월드가 BR컨설팅에 보내는 지급수수료(로열티)는 연간 수백억원이 넘는다.(지급
수수료 항목에는 단기차입금이나 타인담보금액에 대한 지급수수료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대
부분은 로열티로 추정된다) 2008년의 경우 단월드의 지급수수료는 180억원가량이었다. 단월드
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2004~05년에는 각각 250억원, 340억원 정도였다. 단월드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20~35%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이 총장이 단월드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겨준 2002년경부터 지급수수료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2001년 11억원가량에 불과했던 지급수수료는 2002년에는 44억
원, 2003년에는 148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율은 2001년의 경우
4%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25%로 급증했다.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지급수수료가 고무줄처
럼 늘어났다는 얘기다. 주식회사 HSP라이프(구 썬물산)도 매년 막대한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
티로 보내고 있는데, 2008년의 경우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전체 매출액의 32%에 달하는 53억
원이었다. 2008년 11월 HSP라이프에 합병된 ㈜뇌호흡교육도 2006년 236억여 원, 2007년에는 1
23억여 원을 지급수수료로 썼는데 그중 상당부분은 BR컨설팅에 지급된 로열티(매출액의 10%
상당액)였다.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일본 등 단월드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내는 로열티
까지 합한다면 BR컨설팅이 매년 벌어들이는 금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단월드가 미국에서만 1년에 34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에서도 매년 680만달러(매출의 20% 기준) 이상이 BR컨설팅에 로열티로
지급되고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이렇게 밝혀왔다.
“총장님은 현재 단월드와 협력사들이 상품으로 단월드의 모든 수련법을 다 만든 분이고 단학과
뇌교육의 창시자로서 관련 서적들의 저자이며, 1년 365일 끊임없이 전세계를 다니면서 강연과
교육 및 컨설팅을 해준다.…이러한 일련의 활동들로 인하여 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사업체들의 경
우 이승헌 총장님에게 수련법 전수, 강연, 컨설팅에 대하여 로열티라는 이름으로 대가를 제공하
는 것이고 그 외에도 총장님은 인세와 강연료를 받기도 한다. 그것이 총장님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됨과 아울러, 비전과 관련하여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총장님이 기부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기도 하다.…총장님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을 창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수입을
개인적인 호의호식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비전사업을 위해서 사용해왔으며 앞
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쓰일 것이다. 총장님의 미국 부동산은 현지에서 지도자들을 위한 숙
소와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도나 마고성과 같은 상징적인 건물은 비영리법인인 타오펠로
우십으로 기증되어 관리, 사용되고 있다.…지난 9월 인터뷰 때도 언급한 것처럼 비알컨설팅의 자
금은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지출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일지는 지켜봐달라.”
   
▶▷ 4부 (인터뷰)단월드 대표 / 선불교 관계자
신동아는 단월드와 관련한 취재를 진행하던 2009년 8월31일, 국제뇌호흡대학원대학교 측에 이
총장과의 인터뷰를 공식 요청했다. 인터뷰 주제는 ‘단월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이었다. 하지만 인터뷰는 성사되지 않았다. 단월드 측은 “이 총장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
어서 인터뷰가 어렵다”고 답했다. 대신 단월드 측은 우종무(45) 단월드 대표와 인터뷰할 수 있다
는 연락을 해왔다. 우 대표와의 인터뷰는 9월9일 이뤄졌고 2시간가량 진행됐다.
‘선불교’ 손정은 도전과의 인터뷰도 성사되지 않았다. 8월31일 신동아는 선불교 측에 정식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e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선불교 측은 다음 날 “만월도전님께서는 국혼부활을
위한 1000일 기도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는 답을 보내왔다. 100
0일 기도는 2012년 2월17일 끝날 예정이다. 대신 선불교 측은 만월도전을 대신해 홍보를 담당하
는 책임자와의 면담이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법적으로 선불교를 대표하는 이OO(우리역사바
로알기시민연대 대표)씨와의 인터뷰를 신동아가 재차 요청했으나 선불교 측은 “이씨는 선불교의
독실한 신자로 법적인 대표만 할 뿐 선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만월도전님이다”는 이유로 인터
뷰를 거절했다. 선불교 홍보책임자와의 만남은 9월10일 신동아 편집실에서 이뤄졌다.
▶ 우종무 단월드 대표
우 대표(선호 ‘종암’)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고 금융권에서 오래 일했다. 1989년부
터 2001년까지 한국투자신탁 해외투자 펀드매니저를 지냈고 외국계인 쟈딘플레밍증권과 SG증
1 2 권에서 법인영업부장을 지냈다. 2001년 단월드에 입사해 1년간 운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단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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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홍보이사, 한문화멀티미디어 운영이사, ㈜브레인HSP센터 CEO, ㈜유답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
다. 그는 단월드 내에서 대표적인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 제주도에 대규모 문화공원을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제주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만듭니다. 높이 12m 되는 단군할아버지상(像), 뇌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공원을 세울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47대 단군 할아버지상을 다 세울 계획입
니다. 모든 계획은 2013년쯤 끝날 겁니다. 준비된 계획에 따라 호텔을 짓고 명상센터를 만들려
고 하는 거죠.” (제주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10월11일 개원했다.)
▼ 대규모 단학센터를 제주도에 세우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단월드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님은 제주도를 (단월드의) 동북아시아 전략본부로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주도는 더 이상 한국으로 보면 안 된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미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 일본에는 이미 300개가 넘는 센터가 운영되고 있죠?
“가맹계약 기준으로 400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본 회원들이 영동이나 모악산으로 명
상여행을 오는데 앞으로는 제주도로 명상여행을 올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종교 안 합니다”
▼ 단월드는 유엔하고 가까운 걸로 압니다.
“2000년 8월에 이승헌 총장님이 유엔에서 선정한 존경받는 정
신지도자 50인으로 선정되어서 개막기도를 하셨어요. 그때 처
음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총장님께서 1990년에 세우
신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이미 2006년에 유엔 자문기구 신청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3년 정도 심사과정을 거쳐서 자문기구가
됐습니다. 한국에는 (유엔자문기구가) 새마을운동본부하고 한
국뇌과학연구원 2개밖에 없습니다. 정확하게 원하시는 비전이
있으시고 그걸 액션을 하시기 때문에 2006년경에 자문기구가
된 거죠. 올 초에는 인터뷰를 하시면서 유엔(본부)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를 정상화시켜서 유엔에
기증하시겠다는 비전을 밝히셨습니다.”
▼ 언제쯤 기증하게 되나요.
“아직 결정된 건 없고요. 80년이 된 시설이라 낡아서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 단군사상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죠. 단월드에서 말하는 수련과 원리로서의 단군사상은 어떻게
접목되는 건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단월드의 기업이념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입니다. 처음부터 총장님은 그 목적
을 가지고 단월드를 설립하셨습니다. 그런데 종교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단학선원 1호점인 신
사센터를 냈을 때 첫 회원 3명 중 2명이 단군할아버지, 홍익인간에 대한 강의를 받고 그만두더
랍니다. 그때부터 총장님이 ‘내 마음 같지 않구나’라고 생각을 하신 거죠. 그러나 결단코 양보하
거나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단학선원 초기에 나온 책인 ‘신성을 밝히는 길’에는 총장님 당신의
본뜻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저 사람 돈키호테냐, 사이비 교주냐’라고 말하는
데 그 책에는 총장님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이 들어 있습니다. 총장님은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단군사상으로 21세기에는 한국이 정신문화대국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승헌 총장님은 종교지도자가 아닙니까.
“아닙니다. 단학은 종교 아닌 종교입니다. 그럼 종교는 뭐냐, 종교는 뿌리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단학은 종교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종교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셔서 문화운동(한
문화운동연합)을 시작하신 겁니다. 그게 홍익문화운동연합을 거쳐 국학운동연합이 된 것이죠.
단학은 종합적인 인간완성학입니다.”
   
▼ 그러면 단월드와 선불교는 어떤 관계입니까.
“선불교 교주님인 만월도전님이 일지문중의 제자였습니다. 그런 분이 깨달음을 얻어서 (선불교
를) 만드신 겁니다.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이런 식이라면 종교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1억명의 SUN(홍익인간 혹은 지구인)을 만들려면 말이죠. 그래서 스승께 물어본
적도 있어요. ‘스승님, 종교를 하시는 게 훨씬 빠를 것 같습니다’라고 했죠. 그런데 딱 잘라 말씀
하시더라고요. ‘안 된다. 종교를 하면 현재 사람들의 의식수준으로는 이분법이 된다’는 겁니다.
‘적이냐 아니냐, 기독교냐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종교로는 세계화할 수 없다는 게 스승님
의 생각이십니다. 사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주식회사를 하는 겁니다. 솔직히 단월드가 부가
세 내는 것 정말 아깝습니다. 그 돈을 홍익사업에 쓸 수 있다면 법인세도 내는데 저희끼리 그런
얘기 많이 합니다. 스승님도 많이 아까워하시죠.”
▼ 그렇다면 선불교와 단월드는 재정적으로나 인적으로나 아무 관계가 없다는 건가요?
“전혀 없습니다.”
▼ 선불교의 지도자들이 대부분 단월드 지도자 아닌가요?
“선불교의 많은 분이 단월드 출신인 것은 맞습니다. 특히 단군사상에 꽂히신 분들이 그쪽으로 많
이 건너갔습니다. 단월드 지도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종교지도자 아니냐’라는 말입니다.
단월드는 종교를 뛰어넘은 집단인데 자꾸 종교라고 하니까 불쾌한 겁니다. 만약 단월드와 선불
교가 같은 조직이라면 최소한의 매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종교(선불교)로 돌리겠죠. 부가세도
안 내고 세금도 안 내는데, 안 그렇습니까?”
로열티 그대로 있다
▼ 우 대표도 선불교 신자인가요?
“네, 지도자가 되기 전에 선불교에 입문했습니다. 30년 넘게 천주교 신자였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뭔가 부족한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단군할아버지를 알고 나서 부족한 것이 채워
졌습니다.” ▼ 선불교 등기부에 등재된 이사들 대부분이 단월드 지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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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없을 텐데요? 뿌리가 같으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건 그냥 자연인들의 선택으로 봐주셔
야 합니다. 그냥 신도라고 보셔야 해요.” ▼ 총장님은 단월드 주식을 제자들에게 모두 나눠줬다고 하셨습니다. 그 지분의 평가액이 1000
억원이라고 하신 적도 있는데요.
“총장님은 항상 ‘단월드는 누구의 소유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국민의 기업이 되어야 한
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영리적인 목적으로 시작하신 게 아닙니다. 사실 (법적인) 지분 양도는 늦
었죠. 이미 내부적으로는 15년 전에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긴다’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나서 도
인경영시스템을 도입했죠. 그래서 우리 회사에는 감사라는 게 없습니다. 감사를 한번도 해본 적
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회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 단월드와 계열사들은 모두 미국 법인인 BR컨설팅에 로열티를 내고 있습니다.
“네, 총장님이 대표로 계시는 회사입니다. 만드신 지는 오래됐죠. 전세계 제자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컨설팅비를 받아서 당신이 꿈꾸는 사업을 하시려고 하는 겁니다.” ▼ 지분구조를 알고 있나요?
“60% 정도는 총장님이, 나머지는 관계인이 가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 확인해보니 이 총장님과 두 아들이 각각 2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의 가족경영
기업입니다. 지난해 단월드는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180억원가량을 보냈고요. 지분은 없지만 사
실상 단월드를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한데요.
“로열티가 그렇게는 안 됩니다. 30% 이내입니다. 16~17% 될 겁니다. 그건 확인해보시면 압니다.
중요한 것은 그 돈이 얼마냐가 아니라 앞으로 그 돈을 어떻게 쓰실 거냐 하는 거겠죠. 매년 발생
한 로열티는 지금 그대로 있습니다.” ▼ BR컨설팅에 그대로 있다고요?
“네, 있고요. 두 아들도 모두 (단월드) 지도자입니다. 아들들에게 물려주려고 한 것은 아닌 것으
로 압니다. 제가 예상하고 또 믿고 있는 것은 총장님이 그 돈을 어떻게 쓰실지 지켜봐달라는 겁
니다. 저희 제자들은 스승님의 설계, 계획을 잘 모릅니다. 스승님은 단계 단계마다 하나씩 자신
의 생각이나 계획을 오픈하시는데요. 올 초에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실 때 자신 이름으로 된 재산
은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있는 일지명상센터에서 이승헌 총장이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금 눈앞에 있으면 그냥…” ▼ 미국에서 27명의 전직 지도자가 연대 소송를 냈습니다. 알
고 계시죠?
“압니다. 저희로서는 분노를 금치 못할 일입니다. 한국인 지도
자들 중에는 내 직속 팀원이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
장에는) 이들이 조직에 끼친 해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습
니다. 다 말하기는 그렇고, 김O이란 사람은 횡령을 했어요. 도
인경영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입에 담기 추잡한 일도 있었어요. 자기들끼리의 연애사
건이라든지 그런 게 있습니다. 단월드 지도자들은 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
다보니 나가게 되면 적응이 잘 안 됩니다. 그게 원망이 되어서 시간외 수당 달라고 하고 그런 겁
니다.” ▼ 그 사람들의 요구가 시간외 수당 달라는 건가요?
“네, 맞아요. 그걸 일괄적으로 해서 1인당 7만5000달러인가를 달라는 거예요. 미국은 소송비가
무척 비싼데도, 그래도 (재판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괘씸한 놈들 끝까지 가보자 그런 생각입니
다. 성폭행을 당해서 자해를 했다는데, 그럼 자해를 했으면 치료를 했을 텐데 병원 기록이 하나
도 없습니다. 대체 어디서 치료를 한 것이냐는 거죠. 제가 지금 점잖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
눈앞에 있으면 그냥…, 이건 도저히….” ▼ 성폭행은 없었나요?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아마 제이드(소송을 낸 여성)가 포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기가 증
명할 길이 없거든요.” ▼ 제이드와 합의를 시도한 적은 있나요?
“없습니다.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002년에 박OO씨도 같은 내용의 소장을 미국 법원에 낸 일이 있었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2002년쯤이면 한국도 (안티들로 인해서) 정신이 없을 때니까요.” ▼ 제이드는 성폭행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못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재판하자는 겁니다. 저희는 그냥 드라이하게 법적으로만 대응을 하
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을 안 했다 (그런 겁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6월1일 지도자들을 모아놓고 ‘제2의 역천일’을 선포했다던데요. 지도자들
이 죽비로 자기 머리를 피가 나도록 때리기도 했다는데요.
“그런 건 어떻게 아셨어요? 우선 스승님께 죄송하죠. 주위를 더 살피고 했어야 하는데 이런 어이
없는 일들이 생긴 것에 대해 자책감이 듭니다.” ▼ 단월드 수련프로그램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마스터 힐러 2000만원, HSP브레인
센터에는 5000만원짜리 프로그램도 있다는데요.
“고가라는 건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그만큼의 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지금 단월드
의 대표 프로그램이 마스터 힐러입니다. 그 프로그램이 단월드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프로그램이 아무 가치가 없다면 2002~03년 이후로 수천명이 수련을 했겠습니
까? 이미 하신 분들이 소개하지 않는다면 하겠어요? 그분들 중 절반 이상이 2급 지도자가 되기
위해 단마스터를 할 정도입니다.” ▼ 단월드의 사업 스타일이 통일교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특히 기자들이 ‘통일교와 비슷해진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글쎄요? 통일교는 축구단도 하고
방위사업체도 하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우리가 더 순수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영리만을 위한 기업을 만든 적이 없거든요. 다 비전과 관계가 있는 것이었죠. 수련과 관련된 일
이 많아지다보니 비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들이 만들어진 겁니다. 사실 (홍익)공동체 전체를 보면
영리법인보다 비영리법인이 훨씬 많고요.”
“통일교보다 순수하다”
▼ 국학원 같은 것 말이죠?
“140억원을 들여서 (국학원을) 설립했습니다. 40억원 예산으로 시작했는데 스승님이 1985년부
1 2 터 하시던 말씀이 ‘3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민족정신도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거든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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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점점 사업이 커진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100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홍익당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그 돈의 대부분을 단월드에서 냈습니다.” ▼ 단월드의 비전을 말씀해주시죠.
“1억명의 SUN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에 3만6000개의 센터를 만드는 것이 변하지 않는 비전입니
다. 이미 10여 년 전에 수립해놓은 비전이죠. 현재 태권도가 199개국에 나가 있는데 단학이 왜
못 나가느냐는 겁니다. 이건 변하지 않는 비전입니다. 다른 것은 모두 여기에 따른 전술적인 비
전들이고요.”    
▼ 구체적인 전술적 비전도 설명해주시죠.
“단월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그래서 하는 겁니다. 마스터 힐러라든지 그런 집체교육을 가지고
흥미 있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지금 계약된 게 벌써 800개를
넘었어요. 일본에서 먼저 성공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3만6000개를 우리가 어떻게 다 직
영하겠느냐는 거죠. 일본엔 지금 직영점이 50개도 안 됩니다. 한국도 직영점은 250개 정도로 멈
추고 전부 다 프랜차이즈로 돌릴 계획입니다. 올해(2009년) 목표가 전세계에 3600개 가맹계약을
끝내는 겁니다. 현재 2000개 가까이 됩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그리고 될 때까지 한다는 생각
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장님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요.”
(참고로, 단월드는 2009년 12월13일 신동아에 보내온 답변서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한국 9
94개, 일본 867개, 미주 145개, 유럽 1개 도합 2007개가 가맹 계약이 체결되었고, 개설을 위한
제반교육 및 장소물색, 인테리어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설되고 있는데, 이미 개설되어 운영하
고 있는 가맹점은 한국 79개, 일본 84개, 미주 45개, 유럽 1개 도합 209개입니다”라고 밝혔다.)
▼ 혹시 이 총장님께서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건 아닌가요?
“정치와 종교는 절대 안 하시겠다고 이미 여러 번 선언을 하셨습니다.”
▶ 선불교 홍보실장
▼ 도전님이 아주 젊으세요. 깜짝 놀랐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를 합니다. 선불교에 오면 세 번 놀란다고요. 국조전의 규모에 놀라고
사람들이 젊다는 것에 놀라고 교주가 여자이면서 예쁘다는 것에 놀란다고요.” ▼ 단군을 모시는 종교는 그동안 많았습니다. 선불교는 어떻게 다른가요.
“21세기에 맞게 (선불교는) 조금 더 현대화되었고 단군이란 존재를 믿고 추앙하는 차원을 넘어
서 신을 활용하는 종교입니다. 저희는 그걸 ‘용신’이라고 합니다. 홍익정신에는 천지인 합일사상
이나 효충도 사상이나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된다는 신인합일사상이 들어 있습니다. (선불교는)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 단월드 이승헌 총장님의 얘기와 똑같네요.
“그렇죠. 우리 도전님께서도 단월드에서 공부를 하셨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나무, 바다와도 대화
▼ 선불교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1994년, 이제 16년 (됐습니다). 종교마다 창교에 대한 기준이 다른데 도전님께서는 처음 발심을
하셨던 때를 창교의 기준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도전님은 종교집안에서 태어나신 분입니다.
오래전부터 알 수 없는 기운이 보호하는 것을 느끼면서 사셨다고 그래요. 식물이나 나무, 바다와
도 대화가 되었고요. 쉽게 말하면 영적인 체험이죠. 어느 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리셨는데 나
중에 보니 그게 단군의 부르심이었다는 겁니다.” ▼ 신도가 얼마나 되죠?
“공식적으로는 10만입니다.” ▼ 그럼 비공식적으로는요.
“5만요. 도전님께서는 100만명의 천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불광선인은 곧 단군인가요.
“불광은 바로 깨달음의 빛이란 뜻입니다. 그 깨달음의 빛이 선인의 모습으로 도전님께 오신 거
죠. 그러니까 불광선인은 한인할아버지도 되고 한웅할아버지도 되고 단군할아버지도 되는 겁니
다.” ▼ 선불교의 경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천부경’은 근원의 말씀입니다. 근원의 원리를 가지고 인간이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이룰 수 있
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게 ‘삼일신고’죠. 그 삼일신고의 행동강령이 바로 366조로 된 ‘참전계
경’입니다.”
   
단월드는 일종의 학교
▼ 국조전 천궁에 있는 신불은 뭐죠?
“우리 인간에게는 이미 하느님의 씨앗이 내려와 있습니다. 그걸 신성이라고 하고 신불이라고도 합
니다. 인간에게 내려온 하느님의 씨앗을 발현시켜서 홍익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과 기
운줄을 연결해주는 것이 신불입니다.” ▼ 그럼 신도들 각자의 신불인가요?
“네, 지금 국조전에 1만2000개의 신불이 모셔져 있어요. 처음 국조전을 건립하는 데 성금모금의
모티브가 됐습니다.” ▼ 선불교와 단월드는 무슨 관계죠?
“도전님께서 처음에는 단월드에서 수행을 하셨죠. 자신이 단군으로부터 인도받았다는 걸 느끼시
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단월드를 이용하신 겁니다. 발판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죠. 단월드는 도전
님 입장에서는 선도를 체험하고 경험한 학교입니다. 거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때 같이 공부한 사
람들이 뜻을 모아서 세우신 종교가 바로 선불교입니다. 단월드에서 수련을 한 사람이 기독교로도
갈 수 있고 선불교로도 갈 수 있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불광신표는 뭔가요.
“불광하느님의 기운줄을 (천손들이)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도전님께서 만드신 거죠.” ▼ 기독교의 십자가 같은 거네요.
“그렇죠. 그렇게 설명하니 쉽네요.” ▼ 천광인제나 신명의례는 뭔가요.
“조상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차원을 넘어 다음 생의 인간 완성을 위한 의식이고요. 어느 단계에 이
1 2 른 분들, 특별히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전님이 하느님의 신명을 연결해주는 제사를 지내는 겁니
玄妙之道(현묘지도)
8/17/23, 11:12 PM 단월드 이승헌,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12144&logNo=20100752855 15/16
다.” ▼ 누구를 위한 제사인가요.
“자신이죠. 자신과 자신의 문중, 가문을 위한 것이죠.” ▼ 도전님이 그림도 그리시던데요. 무슨 의미의 그림이죠?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그림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방운도라고 부릅니다. 알 수
없는 기운 속에서 메시지를 받으시고 그리신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고 치유되는 분도 있고요.” ▼ 그림은 어떻게 쓰이나요?
“전시회도 하시고 전시회에서 천손님들이 구입하기도 하고요.” ▼ 얼마에 파나요?
“매일 있는 건 아닙니다. 도전님이 천손님들에게 기운을 나눠드리려고, 선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
게 하시려고 하는 거죠.” ▼ 신명군단은 뭔가요?
“신명의례를 받으신 분들을 따로 모아서 관리를 해드리는 거죠. 기도하고 그분들이 성장할 수 있
게 수행을 해드리고, 도전님과 함께 민족정신을 발전시키고 할아버지 뜻을 알리기 위한 조직, 모
임입니다.” ▼ 쉽게 말해 핵심신도들이네요.
“그렇죠. 자체적으로 임원진이 꾸려지기도 하고 법회 때 같이 하시기도 하고 이런저런 의견도 개
진하고 그럽니다.”
취재후기
‘신동아’는 단월드에 대한 취재를 마친 2009년 12월1일 단월드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단월드
에 반론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총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질의서에는
단월드 우종무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묻지 못했거나 단월드와 이승헌 총장의 직접 설명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됐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 신동아가 취재과정에서 확인한 내
용에 대한 단월드 측의 의견을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고액의 스승면담 프로그램, 수백만원짜리
기수련용품에 대한 것부터 종교화 논란에 대한 단월드 측의 입장,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과 관
련된 구체적인 질문들이었다.
신동아는 질의서를 보내면서 단월드 측에 12월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답변서를 받은
이후 단월드 대표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단월드 측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뜻도 전했다.
단월드 측은 신동아의 질의서를 받은 직후 “12월8일까지 최대한 준비해 답변하겠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단월드 측은 답변을 계속 미루다 신동아 마감 이틀 전인 12월13일에야 신동아에 A4 용지
14장 분량의 답변서를 보내왔다. 단월드는 답변서에서 “1차 답변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반드
시 2차 답변서가 필요하며, 신동아에서는 향후 2차 답변서를 받기 전에 기사를 써서는 안 될 것이
다”라고 밝혔다. 신동아는 단월드 측의 이러한 요청에 따라 12월13일 오후 3시경 단월드 측에 2차
질의서를 보냈고 다음 날인 12월14일 단월드 측으로부터 2차 답변서를 받았다. 단월드 측에서 보
낸 답변서의 내용은 기사에 충실히 반영했다.
   (끝)

국제평화대학원, 뇌호흡, 단월드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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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화대학원, 뇌호흡, 단월드의 허상(0)
안티 단월드
 
2005.02.12   조회 49 찬성 2 반대 2


단학선원" 이승헌을 살아 있는 단군으로....

80년대 중반 소설 '단'이 출간되고 난 후부터 일기 시작했던 동양명상 붐은 계속해서 그 인기가 상승가도 중이다. 특히 단전호흡을 비롯한 기(氣) 체조는 성인병을 비롯한 난치병을 치료하고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수많은 대중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수련단체들도 우후죽순 늘어났다. 그 중에서 단학선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규모의 수련단체, 그러나 요즘 들어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상업화와 종교적 성격까지 눈에 띄어 일부 회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기도 한다.

"처음 얘기했던 본질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게 아닙니다. 정신훈련을 시켜요. 말로는 정신교양 강좌라고 하면서 회원들을 안심시키는데 실은 정신을 지배하려는 경향이 보입니다. 개운치 않은 구석이 느껴져 이젠 발길을 끊었습니다."

40대 중반의 대기업 간부인 박 아무개씨가 건강유지를 위해 다니던 단학선원을 그만 둔 이유다.

박씨는 이곳에서 배운 기체조가 좁은 공간에서 근육을 활용할 수 있어서 바쁜 직장생활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꽤 적합하다고 여겼는데 수련단계가 높아질수록 특정한 사상을 주입시키려는 의도에 거부감이 느껴져 운동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한다. 선원책임자에게 이 사실을 항의하다가 언쟁만 높였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천지기운 주장 종교성 다분히 있어

대부분 6개월 미만의 수련회원들이 개인의 의식세계에 깊이 관여하는 단학선원의 실제 모습을 알아차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이들은 초기단계에서는 주로 건강에 관심이 있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신통한 기체조를 가르쳐주는 학원 정도로 여기게 한다.

서울시 노원구 J지원에서 일정기간 수련한 경험이 있는 한 사람은 처음 찾아갔을 때는 별로 이상한 기미를 못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실내장식이 깔끔한 내부에서 사범이라고 부르는 20대 나이의 상담원이 깍듯이 예의를 갖춰서 인사를 했다. 그는 마주 앉아 다과를 들면서 나에게 무료로 기 점검 카드를 작성하게 했다. 그리고 수련 체계표를 보면서 단학은 몸과 마음과 기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수련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기가 막혀 있다며 즉석에서 자리에 눕게 해 기점검을 했다. 기운의 청탁 강약을 파악하고 척추 좌우 비대칭, 골반의 틀어짐. 다리 길이의 차이, 장의 굳은 정도, 임맥 막힘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운이 한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보다도 빨리 수련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우선 1개월만 시험적으로 해보려 했던 이 사람은 상담원의 권유에 못 이겨 6개월 수련을 한꺼번에 신청했다고 한다.

"단학선원은 원래 기본이 6개월이며 참 맛을 알려면 평생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때문이었다. 이런 수법은 일단 회원들이 수련에 대해 기대감을 갖도록 유도한 뒤 한꺼번에 고액의 수강료를 챙기기 위한 것으로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회원 확보에 고도의 테크닉까지 사용하도록 본부 측에서 아예 지침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
여기에는 "만일 학생이어서 회비가 모자라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지원장 재량 하에 1개월 또는 3개월 등록도 가능하다. 그러나 가능하면 신청은 6개월로 하되 회비만 할부하는 형식으로 유도하라. 그리고 "선생님께만 특별히 혜택을 드린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하라. 최대한 정중하게 하여 상대방에게는 미안하게 만들라. 반드시 6개월 이상하도록 만들라"는 등의 세세한 내용까지 지시되어 있다.

입회후 초급단계에서 회원들은 종종 단전호흡과 기체조의 효과를 보기도 한다. '도인체조'라 불리는 기체조를 통해 병원에서 고치지 못했던 난치병이 낫기도 하고 허약 체질이 바뀌는 등의 체험이 나타나는 것. 단학선원측에서는 이 단전을 데우는 수련법이 인체의 중심인 골격, 근육, 오장육부 등 온몸을 골고루 강화시켜 주므로 힘과 정력이 함양된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가 단학선원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국선도나 기타 단전호흡을 가르치는 단체에서도 이와 동일한 기치료로 많은 질병을 예방 치료하고 있으며 벌써 오래 전부터 사상의학이나 음양오행에 근거한 한의학에서도 임상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그러나 단학선원은 자신들의 수련법이 타 단체와 차별성을 지니는 것이라고 내세운다. 다른 수련단체들은 기수련 하는데 수행법을 중요시 여기지만 자신들은 복잡한 수행법이 없어도 쉽게 기를 받을 수 있는 비법이 따로 있다는 주장이다. 설립자인 이승헌 씨는 그것이 " 바로 마음을 여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마음만 열면 천지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단학선원을 제외한 타수련단체들은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기를 여러 가지 수행법을 통해 개발하고 단련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알려왔다. 그러므로 건강수련단체라는 원래 성격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승헌씨는 이 말속에 기(천지기운)가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외부 어딘가 에서 전수 받는 것이라는 특이한 주장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단학수련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단학의 목적은 천지기운과 천지마음을 아는 것. 그럴 때 혼이 살아나고 하늘의 마음을 알수 있고 신인이 합일돼 영생을 얻을 수 있다. 단학선원은 하늘의 문화를 깨우칠 단체이고 하늘의 문화를 부활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는 확실한 한의 원리와 하늘의 도를 꿰뚫어 봤다"는 그의 선포에는 다분히 종교성이 내포되어 있다.



성령잉태 부인하는 등 타종교 비방

일부 회원들이 정신적인 혼란을 겪는 단계가 바로 이때다. 도인체조로 신체를 단련하는 초기단계가 거의 끝날 무렵에 특정한 원리가 개인의 의식과 정신세계에 서서히 주입되기 시작한다. 이것은 바로 천지기운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단학선원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 이승헌의 원리이다. 그리고 평생회원 가입이라는 상술이 필수적으로 따라붙는다. 평생회원은 1인당 회비가 3백만 원에 달하는 본격적인 입문과정이지만 깊이있는 훈련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보다는 각지원의 실적올리기와 직결된 단계일 뿐 이다. 바로 이 평생회원제는 단학선원 효자 노릇을 하는 주요 수입원이므로 지원장들은 개개인의 수련단계에 상관없이 무조건 가입을 권유하고 있어 회원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수련한지 10일밖에 안됐다. 지원장이 나보고 '남들보다 개혈이 빠르다'고 하며 평생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기체조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평생회원을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는데 얼마전 이승헌 원장이 쓴 책에서 내가 믿는 기독교를 왜곡 해석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몹시 혼란스럽다."

서울 용산 N지원에 다녔다는 30대 나이의 이 여인은 '신성을 밝히는 글' 이라는 이 원장의 책을 읽고 나서 앞뒤가 전혀 안 맞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종교와는 아무 상관없는 수련단체에 불과하고 오히려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담원이 약속했는데도 지원장이 교재로 추천한 이 책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앙관을 뒤흔들만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다.

"예수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한 말을 인간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말이었다"며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더 이상 기존 종교로는 인류를 구원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단학선원이 만들 '한세계'는 새롭게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대안적인 시스템이라는 그의 주장에는 규모가 없고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수련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머리만 복잡해졌다. 현재 수백만원을 주고 평생회원 가입서까지 받아놓은 상태인데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다면 입회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후회가 막심하다"

한마디로 이승헌에게 타종교는 저급한 것이다. 특히 기독교는 "죄의식을 불러 일으켜 의식세계를 통솔하려 하는 종교"라며 비난한다. 그는 기독교가 천당과 지옥을 얘기하면서 사람들의 자유로운 의식을 구속해 겁주고 있으며 회개와 기도 또한 에너지 쟁탈전으로 수치심과 죄의식을 느끼게 해 결국은 사람들의 기를 빼앗으려는 종교지도자들의 전략이라고 말한다.
특히 예수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을 죄의식에서 해방시켜 의식이 정화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제일 큰 공로이나 실은 세례요한과 마리아가 불륜의 관계를 맺어 낳았다"며 극도로 비하시키며 성령 잉태설을 조작된 사실로 부인하고 있어 기독교 수련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생회원에 가입하거나 지원으로부터 열심을 인정받은 회원들은 개혈수련이라는 다음 단계로 유도된다. 이것은 천지기운을 받을 수 있는 신비적인 수련 절차로써 바로 단학선원이 숨겨왔던 종교적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이승헌은 여기서 노골적으로 단학선원의 핵심인 천지기운을 무조건 신봉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이것을 '선계(仙界)와 이어주는 인연이며 오직 단학선원과 자신에게만 천지기운을 전수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강조한다. '단학선원에만 앉아 자신이 기운을 받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어도 몸의 변화가 오고 진동하고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이는 자신이 사람 몸안에 있는 정기를 진기로 바꿀 수 있는 핵에너지를 뿌려 놓았기 때문'이라는 자의적인 해석을 내린다. 특히 이 개혈단계에서의 '진동'으로 온 몸이 떨리면서 흔히 무당이 내림굿을 하는 것과 거의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수련이 진행되어 신경조직이나 세포가 변할 때 오는 현상으로 자기정화의 단계'라고 관계자 측은 해명하지만 접신 현상과 다르지 않아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단무(丹舞)"라는 것이 있다. 무의식 상태에서 춤을 추도록 유도하는 이것은 이승헌이 모악산에서 수련할 때 터져나온 기운의 춤이라 해서 비중을 중요시 되고 있지만 비정상적인 의식상태에 빠진 신비체험의 일종으로써 신내림 현상과 다르지 않다. 단무와 진동은 특히 사범 등 하부 지도자 교육에서 심하게 나타나는데 심지어 이로 인해 정신이상자까지 생겼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또 이승헌은 회원들에게 절수련이라는 이름으로 하루에 평균 103배 이상을 백일간 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그 대상은 다름 아닌 단군신과 환웅천황, 그리고 절수련을 할 때 천부경을 함께 외우도록 하면서 절 수련을 할 경우 정성이 쌓여 큰 진리를 맞이할 수 있다는데 탈퇴한 간부들은 이것으로 회원들의 복종심 수양법으로 이용할 뿐 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단학선원 회원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아 본부측에 비상이 걸린 적이 있었다. 다름아니라 "단학선원이 신을 모신다"는 말이 몇몇 지원에서 나왔던 것이다. 일반 회원들이 지원에서 수련하다가 우연히 커튼 뒤나 지원장 방에 따로 숨겨진 환웅 영정을 목격하고 난 후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 이 보고를 들은 지역 대표들은 황급히 각 지원장들에게 당분간 환웅영정을 내부에는 비치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리는 등으로 일을 처리했다.

그러나 일반회원들 모르게 단군 신상을 두고 제사를 드려왔다는 것은 단학선원에서 공개된 비밀. 주로 돈 많은 평생회원이나 믿을 만한 회원들이 앞장서 250만원 이상의 성금을 내고 이 조화제를 월 1회씩 자정을 기한 새벽까지 행해왔다. 이와 함께 천도제는 죽은 조상들의 영혼을 저 세상으로 천도해 주는 것으로 거액의 헌금을 바쳐오다가 단군 영정 시비가 말썽을 일으키자 96년까지만 이를 놓고 제사를 지내고 97년 중반까지는 촛불만 켜놓고 제사를 드려왔다고 한다.

이승헌은 단학선원이 단군신을 숭배하는 이유를 단학의 뿌리가 원래 민족고유의 사상인 재세이화 홍익인간 정신에 있기 때문이라며 정당성을 찾고 있다. 단군의 건국이념만 바로 세우면 종교도 필요 없으며 기존 교회는 개인의 이기심만 조장하고 호국 민족에 관심이 없다며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오래 전 발생했던 천안 독립기념관 방화사건은 "우리 민족이 단군을 홀대하기 때문에 이를 노여워한 단군신이 직접 불을 지른 것"이라는데, 이때문에 단군성전 건립까지 반대하면서 민족의 시조를 홀대해온 후손들은 필히 반성해 이제라도 단군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학선원은 한민족이 세계정신 지도국이 되도록 의식진화를 이루는 유일한 단체라는 말로 조직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이승헌에 대한 지나친 신격화이다. 그는 인류평화와 인간완성의 지름길은 바로 자신으로부터 천지기운을 받을 때 가능해진다고 교육한다. 직접 천상의 단군으로부터 법을 세상에 전수하라는 사명을 받았다며 스스로를 "단군신법의 메신저"라는 등 최상의 지도자로 회원들을 세뇌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그 결과로 회원들은 그를 믿으면 하느님과 만날 수 있고 영이 강화되며 하나님과 일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들도 비일비재 한다.

"지원에서 밤에 몰래 스승님 사진을 두고 단청회 회원 몇 명과 영인체 수련을 하곤 했다. 영인체 수련은 쉽게 말해서 동질화를 의미하는데 이 훈련은 스승과 하나가 되고 그의 의식을 받게 해준다. 스승님 사진에 절하고 나면 지원장이 문구를 반복해 읽는다." 고 체험자는 전한다.

한때 자원봉사자인 명예사범 일을 하기도 했다는 김씨(28세)는 경험담과 함께 이밖에도 매주 2번씩 각 지원의 실적을 체크하기 위해 이승헌이 보내오는 팩스에는 "나는 절대자 하느님이다. 다른 생각은 절대하지 말고 무조건 믿어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나는 살아있는 단군이다"라는 등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표현들이 노골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증언했다. 심지어 지도자들의 전국적인 행사에는 '스승맞이 대행사'라는 순서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이승헌은 또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 붙인 '일지파워'라는 스티커를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 단학선원 각 지부에 가면 손잡이 따위에 이 일지파워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승헌이 하늘로부터 받은 천지기운을 넣어 동봉한 물품이라고 한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이 일지파워를 붙이면 재앙이 물러가고 병이 치유되며 복이 들어온다는데, 주로 손바닥과 이마 등에 붙이고 앉아 있으면 천지기운이 들어온다는 '현대의 인스턴트식 수련법'이라며 회원들에게 구입할 것을 강요하고 있지만 비과학적인 부적, 그 이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승헌은 이 일지파워를 100일이 지나면 그효과가 없어지므로 계속해서 붙여줘야한다는 등 얼토당토한말과 함께 한국인체과학회라는 단체를 앞세우며 마치 일지파워가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것처럼 회원과 일반인들에게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조화제나 죽은 영혼들을 저세상으로 천도해 준다는 천도제 등 종교적인 색채가 다분한 의식을 본부 측이 은밀히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회원들은 이를 거세게 반발, 지금까지의 회비를 반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산지원의 한 평생회원은 심야에 한 지원에서 사범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조화제를 지내는 것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한다. 자기를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소개하는 이 40대 여인은 "어떻게 회원들이 모르게 단군신 제사를 드릴 수 있는가. 겉으로는 수련단체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이런 종교성을 띠고 있다니 한마디로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회원들은 입회 때부터 평생회원 하라는 권유에 못 이겨 700여만 원의 회비를 내고 가입했으나 수련한 결과, 별로 기수련의 효험을 보지 못했다며 단지 수백 만원의 회비를 거둘 목적으로 회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본부 측 행동에 에 대해 전액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개인 인격 말살시키는 의식교육과 반사회적 현상

단학선원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지도자 등에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사범이나 원사, 법사, 정사 등의 지도자들은 건강 수련을 위해서 단학선원을 찾았다가 상부 지도자들의 눈에 띄어 포섭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학선원은 특히 젊은이들이 민족사상에 호감을 갖는 심리를 이용해 단학이 한민족 고유의 수련법이라고 내세우며 수련에 열심을 보이는 대학생들을 골라 지도자로 삼는다. 그러나 대부분이 각 지원 간부들의 지능적인 포섭전략에 의해 들어오고 있다.

"자원하는 경우는 1퍼센트도 안 된다. 대개 목천 본사에서 각 지원장들에게 회원을 포섭하라는 공문이 내려오는데 정식사범이 된다고 해야 월급이 "3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여유 있게 사생활을 가질 수도 없고 여기에 대해 불평하면 3년만 참아라 단학선원을 그룹으로 만들면 대우를 잘해 줄 것이다. '한문화 운동'하면 사회가 밝아질 것'이라며 둘러대곤 한다."

부산 모 지원의 K사범은 특히 지도자 교육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주입식 교육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한다. 사범이 되기 위해 받아야 한다는 교육과정 중에는 특히 인격형성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인간성을 파괴할 만한 내용을이 담겨있어 악영향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두 훈련은 바로 자기선언식과 험담체험이라고 한다.

먼저 자기선언은 주체적인 개인 의식을 백지화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 참여한 여비 사범들은 정사 등 강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 몸을 비틀고 괴성을 질러야 한다. 이는 마음속에 쌓인 울분을 드러내 마음을 비운 후 이승헌과 단학선원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괴성의 고저나 이승헌에 대한 절대적 맹종의 표현정도에 따라 지도자로서 자질이 평가되므로 수준미달일 경우에는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

또 이들에게는 '험담체험'이라는 이수과정이 있다. 교육생들끼리 서로 험담, 쉽게 말해 욕을 주고받는 훈련,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을 입에 담고 핏대를 세워 상대를 비판하는 과정을 거쳐야 유능한 지도자의 가능성을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의 세상때 묻지 않고 순진한 예비사범들은 대개 이 훈련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계속적인 상부지도자들의 채근과 강제에 못이기고 마는 것이 실상이다.

"사람은 무조건 부드럽고 자상하고 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에게 욕하고 비난하는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험담체험에서 내 상대가 나에게 'X새끼', '더러운 자식'등 별의별 욕을 다 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강사님의 말처럼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서 그러는구나' 하고 애써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해졌다"며 한 예비지도자는 억지로 충격을 가라앉혔다.

이밖에도 이승헌은 지도자 개개인의 주체적 의식을 인정하지 않고 지시사항이나 교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식으로 조직을 관리한다. 그는 젊은 사범들에게 "자신을 모두 잊어버리라 분석하고 따지지 말라 단순해져라 "며 자신의 말을 주입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세뇌시키며 지역 총책임자들에게는 이들을 상명하달의 군대식으로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지시 내렸다.

이승헌은 지도자들에게 자신과 '라인화' 되어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믿고 따를 것을 강요하고 있다 정작 자신은 빗나간 행동을 하면서 "완전히 깨달았기 때문에 죄가 안되다.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일부 의식 있는 지도자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젊은 지도자들 중에는 단학선원에 심취하기 위해 가정을 등진 사례도 있다. "3개월 다니던 중 지도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심하게 반대했다. 그래서 영어학원에 다닌다며 속이고 몰래 다녔다. 그러던 중 탄로가 나 언니가 단학선원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정사님 도움으로 서울지원으로 도망왔다. 그후 어머니에게는 절에 잘 있으니 찾지 말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 예비 여자 사범은 가족을 안심시키기 위해, 길렀던 머리까지 삭발하고 일부러 다니지도 않는 절에 들어가 스님과 사진을 찍은 후 그 사진을 집으로 보내는 등 거짓행동으로 부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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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현대종교 97년10월호 p58-69

단(丹)의 실체와 허상


사회전반에 깔린 물질만능주의와 부패의 만연으로 인한 가치관의 파괴와 도덕성의 상실로 이상과 현실사이에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 것을 되찾자'는 운동의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다양한 단학단체에 모여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이 윤택해지고 여가시간은 충분해졌지만 복잡한 사회 속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느낀 많은 사람들이 기수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단학이라 하면 단군사상을 선뜻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조금 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80년대 중반 화제가 됐던 김정빈씨의 소설 '단'을 기억해 낼 것이다. 작금에는 많은 언론 매체에서 경쟁적으로 다루고 있는 심신단련을 위한 기체조, 단전호흡, 기수련 등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음직도 하다. 그런데 최근 민족고유의 얼을 되찾고 심신을 단련한다는 목적과는 다르게 신비사상의 유입과 극단적인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이 몇몇 단학단체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지도자에 대한 존경 차원을 넘어 신격화하여 사교화되는 현상마저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회비환불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잇따른 진정과 탄원으로 문제성이 드러난 단학선원도 그 중 하나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며 무료로 공원 등에서 지도하는 등의 활동으로 일반에게 알려진 단학선원의 이면에 숨은 진상을 밝혀 달라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은 기 사상, 내지 단학의 실체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현존하는 단학계통 단체들은 소수의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순수하고 올바르게 단(丹)의 정신과 수련방법을 수행하는 곳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60년대 초 당시 재야 사학자 이유림 선생(1987년 작고)이 강화도 마니산에 설립한 ' 단학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현 회장 징관(澄觀) 윤봉근 씨의 말이다. 윤 회장에 의하면 본래 단이란 우리 나라의 선도나 중국의 도가에 입각하여 제대로 시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급과정에서 단을 수련, 지도하는 지도자 육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사범코스라 해서 2-3개월 정도 수련을 거쳐 사범으로 일선에 나가게 되므로 기 수련하면서 생기는 여러 현상을 제어하거나 정정을 못시켜 주는 것은 당연한 일. 이는 착시, 환상, 환시,접신 등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며 종교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까지 이른다. 또 정신이상이나 염세주의로도 나타나는 등 사회문제가 될 소지도 다분하다.

그런데도 일반 기공자들 사이에서 세력을 확장하려면 천도선법과 같은 아류에 속해야 한다는 인식이 번져 영계나 또는 수련하면서 생겨나는 여러 현상들을 제어하거나 그런 쪽으로 결집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심지어 '격암유록'이나 '정감록','천부경'등을 인용하여 사주관상이나 보아주고 숫자풀이나 하는사례가 빈번하다. 그만그만한 이름을 가진 단체들 중에는 소속인원이 100명이상 되는 단체만도 200여개로 추정되는데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여러 신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가장 큰 폐해는 역시 천도식(떠도는 영혼을 편하게 천상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단학선원에서는 '천제'라고 함)이다.

수련자가 꾸준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지도자가 부재함으로 인해 환청,착시,환시,접신 등 부정적인 현상이 천도만 하면 자동으로 없어진다고 하며 1천만원, 2천만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를 요구해 사이비종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 재산을 팔거나 혹은 빌려서 충당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본래 '단'에서 얘기하는 수련이란 '자아'를 찾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찾음. 선도적 표현으로는 원시반본)과정을 이른다고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생물체나 무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우주의 기 상태로 돌아가서 우주와 하나가 될 수 있는, 즉 통할 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한 수련과정이며 그 도구로 홍익인간의 단군 이념을 화두로 삼는다. 수련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건강이나 수련하므로써 승화되는 모든 것을 연계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모든 희로애락을 같이 하며 승화시켜나가는 것으로 간단히 요약되기도 한다, 따라서 최소한 10년 정도는 수련해야 모든 것을 표현해 낼 수 있고 상대방의 기운을 감지하고 기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그러나 기 수련 자체가 너무 치료차원이나 신비한 현상으로만 받아들여져서 그만큼 수련되지 못한 자들에 의해 일어나는 폐해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항간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일주일만에 임 독맥을 기통해서 생기는 부작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온몸의 기의 순환을 흐트러뜨리고 막아버려 일시적으로는 풀어진 것 같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 몸의 이상현상(몸의 굳어짐, 저림, 두통 등)이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능력을 과신하여 능력자인 양, 도통한 양 혹세무민하여 종교라고도 할 수 없는 사이비집단들 또한 늘고 있다. 이들은 착시,환시,환상,접신의 현상이 나타나면 전생의 업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해서 괴성을 지르거나 원수를 갚는다며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때리는가 하면 부모형제도 전생에 원수라 해서 멀리 하여야 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이 빠져들고, 단으로 인한 사회적인 폐단마저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기본이 충실하지 않고, 부작용들을 견뎌나가고 순화해 낼 수 있는 신체와 정신상태가 되지 못하는데도 정신없이 엄청난 기가 쏟아져 들어오면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게 된다. 일부 문제 있는 단체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슨 업 때문이거나 조상신이 나와서 어떤 얘기를 한다고 해서 입으로 이상한 말들을 뱉어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지 신들린 것 일뿐, 이런 현상은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을 수 없으며 이러한 형태로 세상에 단을 보급하고 '이화세계'로 도맥과 선맥을 이어나가겠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단이란 화색이요, 화는 형질이 아닌 기체이니 육안으로 볼 수 없고 단지 공리이므로 무하 유의 명이요 일기의 이 된다.… 중략….

청산이 청운도사로부터 전수한 법통은 동방단리(東方丹理)의 정통적 정수(精髓)인 精氣神三丹), 단전이단호흡(丹全二段呼吸)으로부터 대기와 합일하는 경지까지 승화시키는 묘법이다. 이것은 내단(內丹)이며 정통적 단리(正統的 丹里)인 것이다. 자고로 허다한 사람들이 동서고금을 통하여 입산하여 수도하였으나 득도하는 이가 극히 적음은 이러한 정통적인 단리의 방법을 해득(解得)하지 못한 까닭이요 간혹 어떤 정도의 수도가 되었다 할지라도 올바른 방법의 지도가 없이는 도법(道法)의 극치에 도달할 수 없는 까닭이다."

1970년 국선도를 개원하여 실질적으로 보급시키는데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진 청산(靑山)의 저서 국선도에서 주장하는 수련의 요지는 이렇다. 그는 단리(丹里)를 닦아 성도(成道)하면 후계자에게 직접 지도하고 세수(世守)를 거쳐서 흔적 없이 자신들의 본향으로 사라지는 관례대로 80년대 초반 홀연히 종적을 감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도 선(仙)을 잘못 이해하면 망상과 환상과 욕망만으로 시종일관하여 종국에 미신으로 흘러 패가 망신하는 사실이 있었음을 직시한 것이다. 과거 이조말기 생겼던 차경석의 선도교(仙道敎 . 강증산의 후신으로 후에 보천교로 개칭,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킴)로 시작된 선도사상(仙道思想)의 사이비종교화는 오늘날에도 "기나 도에 대해 잘아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잘 알려진 대순진리회와 개인우상화로 물의를 빚는 천도선법 등에서 잘 나타난다.

덧붙여 요즈음에는 단학에다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교리와 오쇼 라즈니쉬의 명상법을 혼합하여 국적 없는 단체로 전락하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 윤회장은 단이란 선신을 운영하는 수련이지만 명상은 상단전(뇌)만 운영하므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득될 게 하나도 없다고 밝힌다.

기독인 중에도 심신수련이라는 명분 하에 많은 이들이 단학수련을 하거나 수련의 차원을 넘어 심취하는 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선(仙)수련이 내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선인(仙人)인 바 최후에는 천인합일지경(天人合一之境)에 도달하는 것이라 하겠다. 민족고유의 것도 좋고 심신단련도 좋겠지만 분별력 없이 심취하면 올바른 기독인의 신앙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신중한 선택을 해야 겠다.

<심우영 취재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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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현대종교 97년10월호 P70-74

"한 세계" 구호속에 입지 넓히기 총력


요즘 TV프로그램의 건강법 코너에서 도인 체조를 선보이는가 하면 공원 등지에서의 강습으로 일반에 파급되고 있는 단학선원은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까지 지원을 확대하여 98년까지 회원 1백만명 확보를 목표로 그 세력을 늘려 가는 추세에 있다.


단학선원의 빠른 성장의 밑바탕에는 사단법인 한문화원이 버티고 있다. 1985년 2월에 서울 신사동에서 그 첫발을 내딛은 한문화원은1988년 1월4일 문화공보부에 사단법인 한문화원을 개설(법인등록번호:114621-0001229)하여 순수 국민보건운동단체로 활동을 해왔다. 회원들의 회비 등 기본적인 수입원 외에 모 대기업으로부터 3년여에 걸쳐 연간 약 1억원 정도를 받았고 매달 거행되는 천제(天際)를 위한 회원들의 기부금과 천화원, 삼신전 건립의 모금에 따른 회원들의 기부금은 한문화원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었다. 또한 교육비 도복 및 단학관련 서적의 판매수입 외에 천화원 수련비 수입에 천화병원과 천화식, 죽염, 정충환, 활기환과 같은 무허가 식품 및 약품판매에서 나오는 수입도 막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한문화원 산하 비인가 단체인 한국인체과학학회 입회비(일인당 10만원)와 특별 수련비(매회 5만원),단학통신대학 수업료 등의 여러 가지 수입원까지 합치면 91년에만도 총수입이 약26억4천2백만 원에 달했다. 금전적인 배경 외에 단학선원의 조직체계 역시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준다. 우선 단학선원의 지위체계는 대선사 일지 이승헌, 백운단사, 송화단사(국내책임자:충북 영동), 선원장(충북 목천 본사), 정사(약 50여명으로 지역대표 및 실질적인 자금 및 경영업무총괄담당), 지원장(전국지원약30여명), 사범(전국지원약420명), 회원(약1만7천명)순으로 내려오며 대략 2만 여명의 사람들이 단학선원에 몸담고 있다. 이들은 지정 회원들에게 국내 명승지와 미국 세도나에 있는 명상센터로 여행을 강요하고 있으며 직장에 손을 뻗혀 회원을 확보한다. 단학선원 본사인 충북 천원군 목천에 소재한 청소년들을 모아 단학수련을 시키고 있는데 집중력이나 창의력을 향상시킨다는 명목아래 단학수련을 특활반이나 정식과목으로 채택하여 수련을 하게 하는 일부 학교측과 맞물려 회원수가 증가일로에 있기도 하다.

이들의 조직은 전국을 12개 지역으로 나누어 330여개 지원과 해외에 30여개 지원을 설립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손을 뻗으면서 7천억원대의 자금과 많은 인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22일 수안보 한화콘도에서는 한문화 단학지도자 연수원 1기149명의 졸업식이 있었다. 이들에게 3급 단학강사자격을 줌과 동시에 한문화아카데미의 특별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주었고 모두 한문화아카데미의 발기인으로 자원하였다. 앞으로는 한문화 아카데미에서 이와 같은 교육과정을 개설해 단학보급을 확대시킬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지난 6월29일에는 제6기까지 배출된 단학강사 총 831명에게 자륢증을 주어 현재 단학강사 9천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단학강사들이 수련지도 하는 곳은 매달 평균 150여곳씩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것 살리기라는 명목으로 운동을 벌이는 이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쉽게 미혹되고 있는데 전국 9백여 곳에서 매일
3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종교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98년1백만명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문화를 지키자는 명목으로 전국 각처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종교법인만 받으면 날개를 단 것처럼 활개를 칠 것이며 잠시 잠깐 기지개를 켜면서 성장하는 것보다 휠씬 빠르게 성정할 것이라는 제보자의 말이 섬뜩하게 들려온다.

이미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지원을 설립한 단학선원은 지난 7월12일 런던시에서 열린 한영축제(Anglo Korean Festival)에는 약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개해 많은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외에서 세력을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선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주지역 명상센터 건립을 위한 자금송출도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단학선원은 사회진출을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현재 천지인 상사, 한문화아카데미, 천지신성원(기시술 병원), (주)한세계여행사, (주)한세계건설, (주)한문화기획 (주)한문화출판사 등을 운영하며 이같은 사업은 계속 확장해 나가는 추세에 있다.


충북 영동에 위치한 정신수련원인 천화원은 깊은 산 속에서 천도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수련을 단행하고 있으며, 단학의 핵심과 원리를 담은 책자들을 발간하고 있는 주)한문화는 이번에 '해뜨는 나라'라는 책을 발간해 전국 서점에 배포하였다. 이 책은 단학의 핵심을 한 단계씩 알아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단학선원이 주장하는 이상인간과 '한세계'의 허무맹랑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을 흐리고 있다.


주)한문화기획은 주로 직장인 회원들에게 단학수련을 시키기 위한 행사를 주관하며 (주)천지인 상사는 CGI라는 간판을 걸고 전통의상을 보급 판매하는데 현재 대구 부산 서울시 목동 반포 울산 경기도 고양시 일산 수원 총 7개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옷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단학선원을 은근히 소개하며 활동을 해주었고 하면서 "병을 치료받기 위해서는 회원이 되어 수련을 해야 된다"는 말로 회원가입을 유도한다.


단학선원은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군대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그들이 원하는 '한세계'를 이루기 위해 여념이 없다. 군 단학회는 군내에 많은 단학지도자를 양성했고 ROTC장교등 단기복무 장교는 전역과 동시에 현역지도자로 전환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세웠다. 지원 활성화 책으로 15개 지원을 마련했고 앞으로 36개 지원 활성화를 목표로 수련을 지도할 장소가 이미 마련되었다. 군단학회는 30명 이상의 간부급 회원으로 활성화되었고 군 특성에 맞는 수련체계정립으로써 단학연구팀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군 장병을 위한 단전호흡이 완성돼 군 자체에서 심성트레이너를 양성해서 구체적으로 천지기운을 전달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었다. 지난해까지로 기한을 정했던 사병 지도자 양성체계 완성 계획을 통해 4개팀 3개 지역권 23개 부대에서 수련지도로 군 단학조직 체계가 정착되었고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으로 각 지역권을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96년 현재 수련했던 인원을 보면 장교 196명, 하사관109명을 비롯한 군무원과 군인가족 등 459명에 이른다. 이중에는 장군 3명, 대령15명, 중령45명 등 영관급 이상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군대 내에까지 체계적으로 침투한 군 단학회의 목표는 군 단학수련 활성화 및 완전 정착에 있다. 이를 두고 이승헌은 "단군 할아버지도 못한 일"이라며 단군 할아버지의 숙원사업인 한세계를 이룩하자고 거듭 말하고 있다.

이러한 유혹으로부터 성도들이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풀리지 않는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몹시 아프겠지만 우리에게는 신뢰할 만한 분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우며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우리는 결코 낙심치 않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