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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알라딘: 부흥 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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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문화론 - 일본적 창조의 계보   
후쿠시마 료타 (지은이),안지영,차은정 (옮긴이)리시올2020-02-24



부흥 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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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488쪽138*210mm744gISBN : 979119029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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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흔히 일본 정신의 핵심에는 세상을 덧없게 여기는 '무상관'이 있다고들 말한다. 사회 전체를 휩쓸 정도의 커다란 상실도 결국 무상한 것이고, 인간은 찰나와도 같은 사건들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수 있다는 세계관이다. 무상관에 바탕을 둔 일본론은 오랫동안 일본에서도 일본 바깥에서도 특별히 의문에 부쳐지는 일 없이 수용되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세계관이 일본적인 것을 설명하는 유일한 원리로 여겨지는 경향을 반박하고자 한다. 일본 문화의 전통 속에는 사실 체념적 관조와는 정반대인 '부흥'의 원리가 생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흥 문화'를 규명하기 위해 지은이는 유구한 일본 문화사의 전통을 면밀히 읽어 나간다. 7세기 <만엽집>을 필두로 하는 고중세 문학들이 영민한 젊은 비평가의 참신한 시선에 의해 '부흥 문화'를 싹틔운 묘판으로 되살려지고, 일본 근대 문학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가와바타 야스나리, 미시마 유키오 등이 가졌던 부흥 문학가로서의 면모가 생생히 드러난다. 만화.애니메이션의 시대를 이끈 데즈카 오사무와 미야자키 하야오 또한 이 계보의 계승자이며, 이들 모두는 자기 시대의 상처를 직면하고 문화의 힘으로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시도한 부흥기의 천재들이었다.

이 책은 '일본'을 특권화하는 흔한 일본론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지난 부흥 문화의 맹점들을 분명히 짚고 보편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의미를 길어 올리고자 힘을 쏟는다. 고도화된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난과 상실은 점점 더 일상화되어 간다. 한국 사회 역시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흔도 여전히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1400년 일본 부흥 문화의 계보에서 우리는 어떤 부흥과 쇄신의 자원을 발견하게 될까.
목차
서장 역사의 웅덩이

1장 부흥기의 ‘천재’: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와 그 외부
A 히토마로적인 것 / B 히토마로적인 것의 외부

2장 수도의 중력, 중력의 도시: 이야기의 존재 이유
A 수도의 중력 / B 중력의 도시

3장 멸망이 만들어 낸 문화: 중국의 경우
A 복고와 부흥 / B 유민 내셔널리즘

4장 가상 국가: 근세 사회의 초월성
A 가상 국가 / B 고스트 라이팅

5장 전후/진재 후: 일본 근대 문학의 내면과 미
A 전후=<나>의 문학 / B 진재 후=<우리>의 문학

6장 혼이 돌아갈 곳: 전후 서브컬처의 부흥 사상
A 자연의 말소(디즈니/데즈카 오사무) / B 자연의 회귀(미야자키 하야오)

종장 무상관을 넘어

후기
옮긴이 후기: 다시 쓰는 일본 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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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문장
고대 일본 부흥기에 출현한 '천재'를 이야기하면서 시작해 보자.
P. 20 따라서 셀 수 없는 상처=비밀을 짊어진 현재의 문명에서는 그 상처들에서 출발해 무엇을 건설할 것이냐는 질문이 더욱 중요해진다. 달리 말하면 어디에도 상처 없는 존재는 없고 인간에게도 사회에도 오류나 실패가 상례화되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로부터 어떻게 다시 일어설지가 문명론적인 과제로 떠오른다. 그때 우리는 상처를 미학적으로 관상?賞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실천적 철학을 길러 내야만 한다. 그리고 나는 이 ‘다시 일어서기’ 철학의 단서가 일본 부흥 문화의 역사 속에 충분히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반복하면 일본의 부흥기란 단순한 치료 요법이나 치유의 시간대 혹은 원래의 기준선으로 돌아가고자 덮어놓고 달려드는 시간대가 아니라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대다.  접기
P. 167 아무리 기술적으로 진보한 사회라 해도 재액의 가능성을 피할 수는 없다. 오히려 기술 혁신이 이루어질수록 만에 하나 닥치는 재액이 한층 더 비참해진다. 우리 사회에서 이야기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오로지 문명을 위협하는 재액의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문명에 예측 불가능한 위기가 잠재해 있더라도 일본의 이야기 문학은 의기소침해지거나 단념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악한 것(재액)으로도 선한 것(문학)을 만들 수 있다. 『헤이케 이야기』부터 나카가미의 문학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는 이 단순한 희망을 몇 번이나 가리켜 왔으니 말이다. 뒤집어 말하면 이 세계에서 가장 선한 것, 가장 아름다운 것(풍아!)을 알고 있기에 이야기는 불합리와 오욕 속에서 더욱 빛나는 것이다.  접기
P. 227~228 이처럼 『수호전』은 시민 사회의 실용주의에 적합하지 않은 인간(호송 관리, 카니발 관객, 한가한 사람)을 기점으로 예기치 않은 악행을 발생시키고, 그로써 중국이라는 광대한 네이션을 일종의 ‘범죄적 공간’으로 결합시킨다. 역으로 이는 온건한 시민적 양식으로는 중국 국토 전체를 온통 뒤덮는 ‘상상된 공동체’의 에너지가 도저히 생길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건전한 사회는 재밌는 매개를 조금도 만들어 내지 않는다.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진정한 의미에서 그들을 결합시켜 풍부한 결실을 맺게 하는 매개는 오히려 범죄적 공간에 흘러넘친다. 이로부터 우리는 카니발 문학의 걸작 『수호전』의 근간에 놓인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접기
P. 371 가와바타의 불능적 관객이 말하자면 허초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임의의 <우리>를 그곳에 대입할 수 있는 데 비해, 미시마는 불능적 관객에게 다시금 신체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그 관객은 결코 대단한 자가 아니다. 미조구치는 말을 더듬기 때문에 외계로의 ‘문’을 잘 열지 못하고 그저 “신선하지 못한 현실, 거지반 썩은 냄새를 풍기는 현실”만을 체험할 뿐이다. 당연히 금각사로 통하는 문도 닫혀 있다. 금각사는 미의 극장임에도 불구하고 미조구치라는 관객을 차갑게 뿌리친다. 그렇기 때문에 미조구치는 <우리>를 수용하는 미를 갈망하면서도 실제로는 추한 현실에 던져진 <나>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접기
P. 406 동료였던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 추축국들과 달리 일본의 미에는 국가를 움직일 만한 ‘힘’이 깃들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현실태가 빈곤한 일본은 예술 작품이 될 수 없었기에 <전후> 예술가는 종종 가능태가 풍부한 일본을 예술 작품에 근접시키고자 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미는 그것을 위한 절호의 소재가 되었다. 즉 디즈니의 화려하고 풍성한 인공 세계가 <전후> 부흥기에 ‘미래의 일본’, 즉 또 하나의 일본을 본뜨기 위한 이미지로 다루어졌던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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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이 책은 『만엽집』, 『헤이케 이야기』 등 고전부터 미시마 유키오, 무라카미 하루키, 데즈카 오사무, 미야자키 하야오 등 일본 근현대 문학과 대중 문화의 산물에서 나타난 문화적 혁신에 주목하면서, 2011년 3?11 대진재 이후 일본 사회 최대의 키워드로 부상한 ‘부흥’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사를 야심 차게 재구성하고 있다. 이를 일본을 이상화한 또 하나의 ‘일본 문화론’으로 일축하는 것은 부당하리라. 이 책의 숨은 의도는 일본 내셔널리즘의 정신사를 다시 쓰는 데 있기 때문이다. - 박규태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은 “영국만 아는 사람이 어떻게 영국을 알겠는가?”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이 책의 지은이 후쿠시마 료타는 중국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 바깥에서 일본을 바라보는 관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 관점을 통해 일본이 지난 1,400여 년간 전쟁과 재난을 겪으며 이룬 문화적 성취의 역사적 맥락을 조망한다. 그의 관점은 수많은 기존 일본 문화론과 뚜렷이 구분되며 힘 있는 통찰로 가득하다. 중국에 대한 이해를 얼마간 가진 한국 시민이 이 책을 읽으면 전근대와 근대의 일본 문화를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와 마찬가지로 1970년대와 1980년대의 경계에 태어난 연구자 요나하 준의 『중국화하는 일본』과 함께 읽기를 권한다. - 김시덕 (문헌학자·작가) 
이 책은 국가를 황폐화하는 전란과 재액 이후에 그것을 ‘무상관’이나 ‘체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으키는’ 데 일본 문화의 독창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의욕적인 논고다. - 2014년 산토리 학예상(사상/역사 부문) 선평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SUNDAY 
 - 중앙SUNDAY 2020년 3월 14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후쿠시마 료타 (福嶋亮大)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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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교토시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교에서 중국 근대 문학을 전공했고 2012년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릿쿄대학교 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 메일 매거진 『파상언론』에 마이조 오타로론을 발표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잡지 『유리이카』에 연재한 「신화 사회학」을 바탕으로 2010년 첫 단독 저서인 『신화가 생각한다: 네트워크 사회의 문화론』을 펴냈다. 2013년 출간한 역저 『부흥 문화론: 일본적 창조의 계보』는 2013년 기노쿠니야서점 인문서 30선에 선정되고 2014년 36회 산토리학예상(사상·역사 부문)을 수상하며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이후 발표한 『성가신 유산: 일본 근대 문학과 연극적 상상력』(2016)으로 2017년 야마나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계속해서 『울트라맨과 전후 서브컬처의 풍경』(2018), 『변경의 사상: 일본과 홍콩에서 생각하다』(2018, 장위민張彧暋과 공저), 『백 년의 비평: 어떻게 근대를 상속할 것인가』(2019) 등을 펴내며 활발히 저술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2019년에는 문화 예술 활동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와세다대학교 쓰보우치 쇼요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고전부터 현대 서브컬처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선, 과감한 문제 설정과 논리 전개, 힘과 리듬을 겸비한 문체로 독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접기
최근작 : <부흥 문화론>,<신화가 생각한다> … 총 5종 (모두보기)
안지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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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틀어막혔던 입에서> <천사의 허무주의>를 썼고, <부흥문화론: 일본적 창조의 계보>를 함께 옮겼다.
현재 청주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작 : <틀어막혔던 입에서>,<천사의 허무주의>,<2016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큰글씨책)> … 총 6종 (모두보기)
차은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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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규슈대학교 한국연구센터 방문연구원과 히토쓰바시대학교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식민지의 기억과 타자의 정치학》(2016)이 있으며, 《지구화 시대의 문화정체성》(조너선 프리드먼, 공역), 《흐름으로 읽는 프랑스 현대사상사》(오카모토 유이치로), 《숲은 생각한다》(에두아르도 콘), 《부분적인 연결들》(메릴린 스트래선), 《부흥문화론》(후쿠시마 료타, 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있다.
최근작 : <북한의 민속>,<21세기 사상의 최전선>,<식민지의 기억과 타자의 정치학> … 총 1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재난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상처 입어 쓰러진 사회를 다시 일으키는 문화의 힘

『만엽집』부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까지
1,400년 역사의 굴곡을 누비며
대담한 필치로 다시 써 나가는 21세기의 일본 문화론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2011년 6월 카탈루냐 국제상 수상 연설에서 3/11 대진재라는 거대한 재해를 겪은 일본인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근거로 ‘무상’無常의 정신성을 말했다.

“이 ‘무상’이라는 사고 방식은 종교와는 조금 다른 맥락에서 일본인의 정신성에 깊이 아로새겨져 있으며, 민족적인 심성으로서 …… 말하자면 체념의 세계관입니다. 이는 사람이 자연의 흐름에 역행해 봤자 모두 허사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본인은 그러한 체념 속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미의 존재 방식을 찾아내 왔습니다.” (445쪽)

나아가 그는 이 ‘무상’의 정신이 대재해로 상처 입은 일본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연설은 국제적으로 많은 호평과 일본을 향한 응원을 이끌어 냈는데, 사실 ‘무상’이나 ‘체념’ 같은 개념으로 일본 문화를 설명하려 한 것이 하루키가 처음은 아니다. 실제로 일본 고전 문학에서도 무상을 말한 사례를 무수히 찾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일본인 스스로 만들어 낸 일본론뿐 아니라 일본 사회를 ‘낯선 것’으로 발견한 서구인 또한 일본 정신의 특질을 ‘무상’으로 말하는 것을 당연시하게 되었다.
후쿠시마 료타의 『부흥 문화론: 일본적 창조의 계보』 역시 일본의 ‘부흥’을 말한다. 그러나 지은이가 방대한 문학적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부흥의 원리는 하루키가 말한 무상과는 사뭇 다르다. 오히려 그는 하루키의 연설이 “서양인의 구미에 맞는 일본의 이미지를 재강화한 것에 불과”하며, “신비화된 개념”을 “자신의 미학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명멸하는 무상의 세계를 넋 놓고 바라보는 것만이 미에 대한 일본적 감상 태도라고 여기는 풍조에는 단호하게 이의를 제기하겠다. 히토마로와 구카이, 『헤이케 이야기』와 나카가미 겐지, 바킨과 아키나리,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미시마 유키오, 혹은 데즈카 오사무와 미야자키 하야오?이들이 수행한 ‘부흥’을 알고서도 과연 그처럼 두루뭉술한 ‘무상관’의 미학이 일본 문화의 주류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444쪽)

이처럼 반문한 지은이는 일본의 고대와 중세, 그리고 근세와 근현대로 이어지는 도저한 문학사를 짚어 나가며 일본 문화의 창조성이 ‘무상’으로 환원될 수 없는 활기 띤 부흥의 실천들로 실현되어 왔다고 힘주어 주장한다(아울러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 또한 그 자신의 말과 별개로 20세기 후반 일본 부흥 문화의 실행자로 평가한다). 일본 문화는 상흔을 그저 바라보며 받아들이는 데서가 아니라 만성적인 상실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데서 그 창조성을 발휘해 왔다는 것이다. 이는 좀처럼 의심받거나 반박되지 않아 온 주류 일본 문화론을 대담하게 거부하는 선언이다. 『부흥 문화론』에서 그는 위에 열거된 일본 문학사 속 ‘천재’(“미래의 현실이 될 만한 씨앗을 미리 한 아름 지닌 사람”)들의 작품을 전쟁이나 지진 같은 ‘재액’이 할퀴고 간 자리에서 수행한 ‘부흥’으로 자리매김하고, 그 계보를 면밀히 독해하고 재평가함으로써 일본 부흥 문화의 동력을 규명하고자 한다.

주류에 과감히 반기를 든 젊은 비평가의 대표작
새로운 문명의 자화상을 그리다

일본 문화사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선과 독창적인 문제 의식, 자신감 넘치는 필치로 이 야심 찬 책을 세상에 선보인 후쿠시마 료타는 누구인가. 놀랍게도 이 책을 발표한 2013년에 그의 나이는 32세에 지나지 않았다. 교토대학교 중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2004년, 비평계의 스타 아즈마 히로키가 운영하는 인터넷 잡지 『파상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이래 그는 동서양의 고전부터 장르 문학과 애니메이션 등의 서브컬처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현대 사회의 특질을 통찰하는 평론을 왕성하게 써 냈고, 2010년에는 전통 있는 비평 잡지 『유리이카』에 연재한 「신화 사회학」를 대폭 개고해 묶은 첫 비평집 『신화가 생각한다: 네트워크 사회의 문화론』을 출간하며 독서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1년 3/11 대진재가 일본을 덮쳤을 때 그는 당장 발언에 나서기보다는 신작의 집필에 진력했고, 2년여 후 전작으로 각인된 ‘포스트모던 이론에 밝은 영민한 젊은 비평가’라는 인상을 일신하는 『부흥 문화론』을 발표하게 된다.
3/11 대진재 이후 ‘부흥’은 일본의 전 사회적 의제로 부상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동일본 대진재 부흥 기본법’을 공포하고 ‘부흥청’을 설치하는 등 ‘부흥 내셔널리즘’의 형성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그런 분위기에 출간된 『부흥 문화론』은 단순히 기성 일본 문화론을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부흥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 받아들여졌다. 즉 일본 문화의 긴 전통을 굽어보며 “힘내라 일본” 같은 캠페인 구호를 훨씬 넘어서는 진정 창조적인 부흥의 모습을 찾아내고자 한 것이다. 물론 그 부흥들의 모습은 몇 마디 말로 정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일본사 속 부흥 문화들은 각각의 부흥기에 특유한 실천들로 구성되었으며, 또 그에 따른 맹점도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의 부흥 사례를 그대로 현재에 되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다. 부흥 문화의 관점에서 과거는 현재적 비평 의식을 통과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 지은이의 입장이다.

[아래는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고전을 독해하는 참신한 시각
중국에 비추어 일본 문화의 맹점을 조명하고
쇄신의 길을 찾는 비교 문화적 시선

이런 입장으로부터 지은이는 우선 고대와 중세, 근세, 근현대를 망라하는 구도 속에서 부상 당한 사회를 다시 일으켰던 문화적 실천들을 섬세하게 읽어 내며 ‘일본 부흥 문화’의 주요 테마들을 추출한다. 예를 들어 일본 고전 문학을 주로 다루는 1~2장에서는 7세기 『만엽집』을 대표하는 가인歌人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의 시가를 읽으며 거듭된 왕권의 교대와 내란, 천도로 황폐해진 나라를 진혼한 문학의 주술성을 논하는 한편, 일본사에서 유례없이 치열했던 내전인 겐페이 전쟁(1180~1185)으로 멸문당한 ‘헤이케’ 가문의 성쇠를 그린 『헤이케 이야기』를 살피면서 역사서가 남긴 공백 지대를 감싸 안은 일본 이야기 문학의 산문적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일본에서는 문학이 정치 체제가 온전히 수용할 수 없었던 상실의 정념을 처리하는 메커니즘 역할을 수행했다고 주장한다.
다른 한편 지은이는 이러한 부흥 실천들이 내포했던 맹점 또한 선명히 드러낸다. 문학에서의 진혼은 살아남은 자의 시점에서 이루어지거나 승자에게 바치는 봉헌물의 성격을 가지므로, 결국 패배자=당사자가 스스로 발화할 기회를 빼앗는 효과를 갖기 마련이다. 또 이야기(픽션)에는 대중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지만 이데올로기에 휩쓸리기 쉽고 역사서와 달리 문명의 소산을 후세에 전하는 기능이 빈약하다.
그렇다면 현대에 요청되는 부흥을 수행하려면 부흥 문화의 전통은 어떻게 쇄신되어야 할까? 이 길을 제시하기 위해 그는 크게 두 가지 전략을 채택하는데, 첫째는 이단적 전통의 발굴(히토마로보다 한 세대 뒤에 태어나 강렬한 자기 변론의 산문 문학을 펼쳤던 구카이, 왕조 문학 전통 바깥에서 재액을 기록한 이야기 작가 나카가미 겐지 등)이고 둘째는 중국이라는 대조 사례를 통한 문명 비교의 시선이다. 특히 춘추전국 시대의 공자(『논어』, 『사기』)와 『수호전』 등을 경유해 일본이 갖추지 못한 “너른 품의 문학”을 요청하는 3장, 거듭된 멸망 체험이 길러 낸 중국 내셔널리즘이 세속화의 혼란을 겪던 근세 일본에 ‘이식’됨으로써 형성된 일본 내셔널리즘을 말하는 4장은 지은이가 중문학자로서 보유한 역량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이때 일본 내셔널리즘은 국가 규모 차이에 따른 “축척의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반면 그로 인해 『우게쓰 이야기』의 우에다 아키나리 같은 이야기의 ‘해커’가 등장할 무대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논의는 이제 근대를 향해 나아간다.

러일전쟁 ‘전후’로 개막된 근대 문학의 시대
나쓰메 소세키와 다자이 오사무,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미시마 유키오
‘나’의 폐역에서 ‘우리’의 문학으로 나아갈 길을 찾다

“일본 부흥 문화의 계보에서 러일전쟁 <전후>의 근대 문학은 상당히 특이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제까지 검토한 것처럼 일본의 부흥 문화는 종종 전쟁이나 혼란 이후에 <우리>를 수용할 새로운 장소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러일 <전후> 문학은 그와 반대로 불쾌 혹은 광기의 밀실에 유폐된 <나>를 강하게 욕망했다.” (334쪽)

러일전쟁은 일본사에 드문 승리한 대외 전쟁이었다. 그러나 이 승리는 일본에 영광이 아니라 불황을 가져왔고, 국가가 공적 영역을 잠식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동일시할 수 없었던 문학가들은 우울한 ‘나’의 폐역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지은이는 이러한 폐쇄감을 이른 시기에 형상화한 작가로서 오늘날에도 일본 국민 작가로 손꼽히는 나쓰메 소세키를 든다. 불황으로 중간 계급이 붕괴된 사회 현실을 가감없이 그린 『그 후』(1908)에서 주인공 다이스케는 형제나 마찬가지였던 히라오카의 아내 미치요와의 불륜에 몸을 던진 결과 파멸을 맞는다. 지은이는 일본 근대 문학이 호모소셜한 우정에 기반한 ‘남성 연대’ 이상의 연대성을 그려 내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는데, 『그 후』에서는 그런 빈약한 연대성마저 파괴되어 형제와 같았던 ‘우리’가 서로에게 낯선 ‘나’로 분해되는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그는 일본인의 본질을 집단주의에서 찾는 것이 얼마나 뻔한 오해인지 꼬집는다). 그리고 이 불황 속에서 태어난 낭만주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사회로부터 ‘나’를 격리한 끝에 작품을 넘어 작가 자신까지도 파멸시키는 폭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지은이는 이러한 근대 문학, 자연주의 문학의 고립성을 근세 문학으로부터의 후퇴로 보기도 한다(그러나 이 덕에 문학이 정치 프로파간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데 실패하곤 했다는 역설도 있다).
그렇다면 문학이 ‘나’의 폐역을 벗어나 ‘우리’로 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은이는 국가적 통합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공적 ‘우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그 구심점이 될 ‘미’美의 탐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 재건된 도시를 극장 삼아 출현한 대중 문화의 ‘관객’이라는 새로운 ‘우리’ 이미지를 제시하며, 특히 대지진 후 도쿄 아사쿠사를 주무대로 작품 활동을 벌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에도가와 란포가 이 ‘우리’의 구심점이 될 ‘미’의 형성에 진력했던 부흥 문학가임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렇게 등장한 ‘우리’가 오늘날 일본 문학에 성공적으로 계승되었을까?
지은이는 적어도 근대 문학에서는 이런 시도들이 결실을 맺지 못했음을 가와바타의 비판적 계승자인 미시마 유키오 작품 세계를 독해하며 보여 준다. 그에 따르면 미시마는 ‘나’와 ‘우리’를 자기 문학 안에 공존시키며 가와바타 등이 만들어 낸 ‘우리’에 내재된 맹점을 예리하게 간파한 작가다. 미시마는 관객이라는 존재 양식의 한계(2차 대전 패전 후의 비참한 ‘나’라는 실체)를 직시한 끝에 『금각사』의 주인공 미조구치가 금각사라는 미의 극장을 향한 테러에 나서게 만든다. 그리고 후기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풍요의 바다』 연작을 통해 나쓰메 소세키에 의해 기각되었던 ‘우정’의 문학을 다시 불러내며 극장적 미의 시대에 종언을 고했고, 연작의 종결과 함께 희비극적 자살로 자기 생애도 마감함으로써 ‘우리’를 향한 근대 문학의 모험에도 종언을 고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를 단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은이는 2차 대전 후 부상한 새로운 미디어인 서브컬처가 ‘미’와 ‘우리’의 문제를 이어받고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지도적 미디어, 서브컬처의 등장
데즈카 오사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로

“2차 대전 후 일본을 뒤덮은 서브컬처는 일본 부흥 문화의 최신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자체는 전쟁 전부터 일본 사회에 있었지만, 전후에 데즈카 오사무가 등장한 이래 더욱 중층적인 의미를 갖게 된 것은 분명하다.” (394쪽)
“미시마 문학과는 완전히 다른 맥락에서 서브컬처가 <전후> 일본 사회에서 양적으로 확대되어 새로운 미와 관객을 길러 냈다. 아니, 이런 말로는 불충분하리라. 우리는 전후 사회에 만화가 퍼졌다고 하기 전에 이미 전후 사회 자체가 만화와 닮아 있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395쪽)

이 책이 다루는 마지막 부흥기는 2차 대전 전후다. 이 전쟁 이전까지 일본이라는 나라는 멸망의 위기를 직접적/전면적으로 체험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 미증유의 전후로부터 일본을 일으켜 세운 부흥 문화는 어떤 것이었을까? 지은이는 그것이 “숭고한 예술”을 해체하는 “유치한 엔터테인먼트”로서 싹튼 서브컬처였다고 말하며, 나아가 전후 일본 서브컬처는 전승국인 미국에서 수입한 ‘풍요’의 이미지를 번안한 “문화적 식민화의 산물”이라고 자못 냉소적으로 들리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즉 이 부흥 문화의 첫머리에 위치한 데즈카 오사무부터가 월트 디즈니가 일군 반자연적 기호의 제국을 초토화된 일본에 옮겨 심으려 시도한 작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뿌리의 부재와 가벼움이 혼란에 빠진 전후 사회에 생기를 불어넣기에는 오히려 적합했다. 특히 디즈니적 반자연주의의 도입은 패전으로 폐허가 된 일본이라는 현실=자연을 부정하고 미래 세계를 그리는 데 더없이 시의적절한 조치였다.
그리고 부흥 문화로서 전후 서브컬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등장과 함께 다시 한번 전기를 맞게 된다. 미야자키는 데즈카=디즈니가 기호의 세계에서 축출하거나 축소시켰던 ‘자연’을 반대로 현실을 초과할 정도로 흉포하게 만들어 자신의 작품 속에서 부흥시켰기 때문이다(「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속 ‘부해’腐海와 거대화한 벌레, 「모노노케 히메」의 짐승과 신 들, 「벼랑 위의 포뇨」에서 마을을 덮치는 해일 등). 한편 지은이는 미야자키가 부흥 문화의 계보에 가져온 새로운 기여를 충분히 평가하면서도, 그의 작품 세계 속에서 과잉되어 있는 ‘자연’의 가상성이 대동아공영권의 제국적 상상력과도 맞닿아 있음을 짚어 보인다. 새로운 시대의 부흥은 이로부터도 참조점을 얻어야 할 것이다.

회귀하는 상실의 기억과 일상화된 상실 체험
그리고 다가올 부흥의 예감으로

“틀에 박힌 무상관의 더께를 걷어 내면 그 속에서 ‘고쳐 하기’ 혹은 ‘다시 일으켜 세우기’를 격려하는 부흥기의 천사가 환한 얼굴을 내비칠 것이다. 그리고 독 기운에 휩싸여서도 한낮의 미소를 잃지 않는 이 자그마한 천사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다시금 미래로 나아간다.” (461쪽)

이 책에 담긴 논의는 실로 방대하다. 주로 일본 문화사에서 제재를 찾지만 책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문화와 문명에 대한 보편적 통찰을 만나게 된다. 지은이도 언급하듯 부흥 문화가 일본에 한정된 것이 아니며, 나아가 이 책이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 속 ‘상실의 일반화’라는 보편적 문제 의식 또한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지은이가 이 책에 새 시대의 부흥은 과거의 부흥을 단순히 반복revival하는 것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는 점 또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문명이 지속되는 한 상실 체험 또한 끊일 수 없으므로 부흥의 과제는 바로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곧 3/11 대진재의 기억이 회귀한다. 이 기억 앞에서 ‘다시 일어서기’로서 부흥이 과연 수행되었는지 혹은 되고 있는지가 다시 질문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더불어 한국 역시 사회 전체적으로, 또 내부의 균열과 갈등으로 인해 수많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흔도 여전히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부흥 문화의 계보가 존재할까? 현대에 이르러 우리는 부흥 혹은 쇄신을 진정한 문화적 과제로 삼은 적이 있었나? 아니라면 우리는 어떤 식으로 ‘다시 일어서기’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이 책이 이웃나라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의미를 지닐 수 있다면 이런 질문들을 던지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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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생각한다>를 읽고 엄청나게 흥분했던 기억이 난다(벌써 6년 전에 번역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어떤 사고를 전개할지 무척 기대된다. 배송 기다리는 중.  구매
Sophia 2020-03-11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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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올 출판사에서 정오 사실을 알립니다. 새창으로 보기
리시올 출판사에서 『부흥 문화론: 일본적 창조의 계보』 정오 사실을 알립니다.
오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94쪽 5행〔플라톤의 『국가』가 전쟁과 계약, ……〕에서 “『국가』”는 “『법률』”의 오기입니다.

2) 더불어 194쪽 하단 21번 각주의 일본어판 『법률』 서지 사항 뒤에 추가된 한국어판 서지 사항〔『국가』, 박종현 옮김, 서광사, 2005, 147쪽〕과 이어지는 『국가』 번역에 대한 옮긴이 첨언〔한국어판은 5,040명을 “그렇다면 ‘최소한도의 나라’는 넷 또는 다섯 사람으로 이루어지겠네”로 번역했는데 이는 오역으로 보인다〕도 잘못된 내용입니다.

번역과 편집 과정상의 착오로 발생한 이상의 오류를 한 독자 분의 제보로 인지하게 되었고, 존경스러운 의지로 플라톤 저작의 번역 작업을 이어 오신 박종현 선생님께도 큰 결례를 범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 그리고 『국가』, 『법률』의 옮긴이이신 박종현 선생님과 도서출판 서광사의 번역 출판물의 성과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정오 내용을 공지합니다.

1) 194쪽 5행: 플라톤의 『국가』가 전쟁과 계약, ……
→ 플라톤의 『법률』이 전쟁과 계약, ……

2) 194쪽 21번 각주 중: [『국가』, 박종현 옮김, 서광사, 2005, 147쪽. 한국어판은 5,040명을 “그렇다면 ‘최소한도의 나라’는 넷 또는 다섯 사람으로 이루어지겠네”로 번역했는데 이는 오역으로 보인다]
→ 이 옮긴이 첨언 부분은 오류이므로 삭제 처리합니다.

『부흥 문화론』 다음 쇄(2쇄) 제작 시 위 정오 내용을 반영하겠습니다. 리시올 출판사와 이 책의 옮긴이 안지영, 차은정은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과 박종현 선생님, 그리고 도서출판 서광사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0. 4. 13.
리시올 출판사 및 옮긴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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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渡辺照宏 - Wikipedia "와타나베 쇼코" 총 7개의 상품

渡辺照宏 - Wikipedia



渡辺照宏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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渡辺 照宏(わたなべ しょうこう、1907年2月10日 - 1977年12月27日)は、日本の仏教学者。


目次
1略歴
2著書
2.1共著・編著
2.2訳書
2.3論文
3脚注
略歴[編集]

成田山東京別院深川不動尊監院渡辺照叡の子として生まれる。1930年(昭和5年)3月に東京帝国大学文学部インド哲学科を卒業する。卒業と同時にドイツに留学し、エルンスト・ロイマン(Ernst Leumann)らに師事し、1933年5月帰国。

1935年(昭和10年)3月に東京帝国大学大学院を修了する。

教授歴は1935年4月 - 1943年3月智山専門学校教授(現:大正大学)。1943年9月 - 1945年10月、文部省民族研究所所員。1946年4月 - 1948年3月連合国軍最高司令官総司令部民間情報局宗教調査課勤務1948年4月 - 1953年3月九州大学文学部助教授(ただし病気のため赴任せず)[1]1956年4月 - 1969年3月東洋大学文学部教授。1975年10月成田山仏教研究所参与・理事・主席研究所員。

インド哲学・仏教学を専攻。語学にも非凡な才能をあらわした。1948年2月発病、その後も闘病生活を送りつつ研究と著作を続けた。『私の読書法』(岩波新書、初版1960年)の収録エッセイに、病床での読書の様子がしのばれる。弟子の一人宮坂宥勝の『密教への誘い』(人文書院)に追悼評伝がある。

息子に編集者智山派僧侶渡辺照敬や、インド哲学研究者の渡辺重朗がいる。

著書[編集]
  • 維摩経講話」(河出書房 1955、大法輪閣 1982)
  • 「佛教」(岩波新書 1956)
  • 「仏教のあゆみ インド・中国篇」 (大法輪閣 1957、新版1977)
  • 「日本の仏教」(岩波新書 1958) 
  • 「死後の世界」(岩波新書 1959) 
  • 「外国語の学び方」(岩波新書 1962) 
  • 仏像百態」 (淡交新社 1964)
  • 「仏教女性物語」 河出書房新社 1965/「釈尊をめぐる女性たち」 大法輪閣 1976
  • 「現代人の仏教8 愛と平和の象徴 弥勒経」(筑摩書房 1966、新版1975)
  • 「新釈尊伝」 (大法輪閣 1966、新版1990/ちくま学芸文庫 2005)
  • 「お経の話」(岩波新書 1967)
  • 「日本の仏教15 日本仏教のこころ」(筑摩書房 1967)
  • 「仏教 第二版」(岩波新書 1974)
  • 「仏教を知るために 仏教入門随想集」(大法輪閣 1974、新版1982)
  • 不動明王」(朝日選書 1975/岩波現代文庫 2013)
  • 「南無大師遍照金剛」(成田山新勝寺 成田山仏教研究所 1976)
  • 法華経物語」(大法輪閣 1977/岩波現代文庫 2014) 
  • 「渡辺照宏著作集」(全8巻、筑摩書房 1982)
  • 「1巻 インドの思想」 
  • 「2巻 涅槃への道 仏陀の入滅」 
  • 「3巻 弥勒経 愛と平和の象徴」 
  • 「4巻 日本仏教のこころ」
  • 「5巻 仏教聖典 1 法句経〈真理のことば〉・スッタニパータほか」
  • 「6巻 仏教聖典 2 般若心経金剛般若経・維摩経ほか」
  • 「7巻 仏教聖典 3 正理一滴論法上釈和訳ほか」
  • 「8巻 仏教聖典 4 中論・唯識二十論・唯識三十頌ほか」
  • 「渡辺照宏 仏教学論集」(筑摩書房、1982)
  • 涅槃への道-仏陀の入滅」(ちくま学芸文庫、2005)- 元版「著作集 2」
  • 共著・編著[編集]
  • 「思想の歴史4 仏教の東漸と道教」 平凡社 1965
  • 日本古典文学大系71 三教指帰 性霊集」 宮坂宥勝と共校注、岩波書店 1965
  • 「日本の思想1 最澄・空海集」 筑摩書房 1969
  • 新装版 「日本の仏教思想 最澄・空海」 1986
  • 「沙門空海」 宮坂宥勝と共著、筑摩叢書 1967/ちくま学芸文庫 1993、解説竹内信夫
  • 訳書[編集]
  • ヘルマン・ベック 「佛陀」 光風館 1943 
  • 「新訳法句経講話 真理の言葉」 大法輪閣 1951
  • アンリ・アルヴォン 「仏教」 白水社文庫クセジュ〉 1954、改版1990
  • 「ジャータカ物語 インドの古いおはなし」 辻直四郎共訳、岩波少年文庫 1956、改版2006
  • フランソワ・グレゴワールFrancois Gregoire 「死後の世界」 白水社〈文庫クセジュ〉1958、改版1992
  • 「国訳一切経和漢撰述 論疏部第21・22」 宮坂宥勝共訳、大東出版社 1959
  • ルイ・ルヌー 「インド教」 美田稔共訳、白水社〈文庫クセジュ〉 1960、改版1991
  • タゴール著作集3 ギーターンジャリ」 アポロン社 1961 
  • 改訂版 「タゴール詩集 ギーターンジャリ」 岩波文庫 1977、度々復刊
  • 「古典日本文学全集15 仏教文学集 空海 三教指帰筑摩書房 1961、普及版1966
  • 新装版 「古典日本文学14 仏教文学集」 1977 
  • ヘルマン・ベック 「仏教〈上〉 第一部 仏陀」 岩波文庫 1962、ワイド版1994
  • ベック 「仏教〈下〉 第二部 教理」渡辺重朗共訳、岩波文庫 1977、同上
  • チャールズ・モリス 「人生の道」 尾住秀雄共訳、理想社 1966
  • 「世界の大思想 仏典 スッタニパータ般若心経ほか」 河出書房新社 1969、新装版2005、編者代表


"와타나베 쇼코" 총 7개의 상품이 검색되었습니다.

1.


[국내도서] 불타 석가모니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법정(法頂) (옮긴이) | 문학의숲 | 2010년 5월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원 (5% 적립)
(19) | 세일즈포인트 : 3,458




[국내도서] 경이야기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지성 (옮긴이) | 우리출판사(서울출판) | 2005년 8월
9,500원 → 8,550원 (10%할인), 마일리지 470원 (5% 적립)
(1) | 세일즈포인트 : 241
3.
[국내도서] 일본의 불교한림신서 일본학총서 5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 소화 | 1995년 5월

4.


[국내도서] 대승불교의 탄생시리즈 대승불교 2
사이토 아키라, 시모다 마사히로, 와타나베 쇼고, 히라오카 사토시, 바바 노리히사, 혼죠 요시후미, 아카마츠 아키히코, 요시미즈 키요타카 (지은이), 이자랑 (옮긴이) | CIR(씨아이알) | 2016년 3월
20,000원 → 19,000원 (5%할인), 마일리지 1,000원 (5% 적립)
세일즈포인트 : 164
이 책의 전자책 : 10,000원  


5.


[국내도서]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시리즈 대승불교
사이토 아키라, 시모다 마사히로, 와타나베 쇼고, 히라오카 사토시, 바바 노리히사, 혼죠 요시후미, 아카마츠 아키히코, 요시미즈 키요타카 (지은이), 이자랑 (옮긴이) | CIR(씨아이알) | 2017년 11월

6.


[국내도서] 지혜.세계.언어 - 대승불전 I ㅣ 시리즈 대승불교 4
김천학, 스즈키 겐타, 시모다 마사히로, 와타나베 쇼고, 호리 신이치로, 오타케 스스무, 오카다 유키히로, 간노 히로시, 미노와 겐료 (지은이),
김천학, 김경남 (옮긴이) | CIR(씨아이알) | 2017년 4월
22,000원 → 20,900원 (5%할인), 마일리지 1,100원 (5% 적립)
세일즈포인트 : 68
이 책의 전자책 : 11,000원


7.

[국내도서] 불타 석가모니 - 그 생애와 가르침
와타나베 쇼코 (지은이), 법정(法頂) (옮긴이) | 동쪽나라(=한민사) | 2002년 3월
12,000원 → 10,800원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3) | 세일즈포인트 : 394

===
지혜.세계.언어 - 대승불전 I  | 시리즈 대승불교 4  
김천학,스즈키 겐타,시모다 마사히로,와타나베 쇼고,호리 신이치로,오타케 스스무,오카다 유키히로,간노 히로시,미노와 겐료 (지은이),김천학,김경남 (옮긴이)CIR(씨아이알)2017-04-25



지혜.세계.언어

정가
22,000원
판매가
20,900원 (5%, 1,1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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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쪽152*223mm (A5신)543gISBN : 9791156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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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대승불교 시리즈 4권. 대승경전은 종류도 다양하고 분량도 방대하다. 그렇지만 대승불교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불가결한 경전을 뽑아서 최신의 연구 성과를 참고하며 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대승불교 시리즈의 제4권과 제5권이다. 그중에 제4권에서는 반야경과 <화엄경>과 <법화경>을 다룬다.

넓은 의미의 초기 대승경전에 속하는 이들 경전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등 그것이 전파된 불교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법화경>은 여러 대승경전 중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산스크리트어 사본이 발견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북전 경로로 전파된 곳곳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반야경은 벵골, 스리랑카, 길기트, 남아시아 등 광역에 걸쳐 사본이나 비문의 소재가 확인되며, <화엄경> 역시 중앙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의 흔적이 남기도 하였다. 모두 북전 불교의 지역을 넘어서 범아시아적으로 유포된 경전이다.
목차
제1장 초기 대승경전의 새로운 이해를 위해-대승불교기원 재고 시모다 마하시로
제2장 반야경의 형성과 전개 와타나베 쇼고
제3장 반야경의 해석 세계 스즈키 겐타
제4장 『화엄경』 원전의 역사-산스크리트 사본 단편 연구의 의의 호리 신이치로
제5장 『화엄경』의 세계상-특히 성문승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오타케 스스무
제6장 동아시아의 화엄세계 김천학
제7장 『법화경』의 탄생과 전개 오카다 유키히로
제8장 『법화경』의 중국적 전개 간노 히로시
제9장 『법화경』 수용의 일본적 전개 미노와 겐료

저자 및 역자소개
김천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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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서울 출생. 1981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석·박사과정 수료. 1999년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박사학위 취득. 2007년 도쿄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과 인도철학 불교학 전공 박사학위 취득.

*경력 : 1998년 일본 동방연구원 외국인 연구원. 2000년∼2005년 도요대학, 센슈대학 강사. 2006년 히메지도쿄대학 조교수. 2008년∼2013년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및 조교수, 불교문화연구소장 역임. 2014년∼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 더보기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동아시아 속 한국 불교사상가> … 총 10종 (모두보기)
스즈키 겐타 (鈴木健太)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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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아이치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홋카이도 무사시여자 단기대학 조교수.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5종 (모두보기)
시모다 마사히로 (下田正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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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 문학박사. 도쿄대학 문학부 조교수, 런던대학교(SOAS) 객원 교수, 빈대학교(오스트리아) 객원 교수 역임.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연구회(SAT) 대표, 일본인도학불교학회 이사장, 일본 디지털???휴머니티즈학회 회장.
주요 저작으로는 『新アジア佛敎史』 전15권(편저), 『シリ-ズ大乘佛敎』 전10권(편저) 등이 있다. 일본종교학회상(1997), 태국의회 불교공로상 최고상(2011)을 수상하였다.
최근작 : <열반경 연구>,<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붓다와 정토> … 총 14종 (모두보기)
와타나베 쇼고 (渡邊章悟)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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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군마현 출신. 도요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도요 대학 문학부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지혜.세계.언어>,<대승불교의 탄생> … 총 6종 (모두보기)
호리 신이치로 (堀伸一郞)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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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야마쿠치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17년 현재 국제불교학대학원대학 국제불교학연구소 부소장.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오타케 스스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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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기후현 출신. 추쿠바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전 하나조노 대학 강사, 붓쿄 대학 강사.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오카다 유키히로 (岡田行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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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오카야마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본 대학 철학박사.
2017년 현재 릿쇼 대학 법화경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간노 히로시 (菅野博史)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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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후쿠시마 현 출신. 도쿄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소카 대학 문학부 교수.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 … 총 2종 (모두보기)
미노와 겐료 (蓑輪顯量)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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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바현 출생. 도쿄대학 졸업.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문학).
(재)동방연구회 연구원.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전공은 일본불교. 불교사상사, 특히 계율의 수용과 명상의 전개에 느낀 바 있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일본불교는 전통적인 계율보다 대승보살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지녔는데, 그 보살계의 수용 문제와 승려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한편, 인도에서 중국·일본으로 전해진 명상에 대해 고찰하면서 현대와의 접점을 잊지 않고 연구하고 있다.

주저로는 『中世初期南都戒律復興の究』(... 더보기
최근작 : <일본 불교사>,<지혜.세계.언어> … 총 3종 (모두보기)
김천학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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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서울 출생. 1981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석·박사과정 수료. 1999년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종교 전공 박사학위 취득. 2007년 도쿄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과 인도철학 불교학 전공 박사학위 취득.

*경력 : 1998년 일본 동방연구원 외국인 연구원. 2000년∼2005년 도요대학, 센슈대학 강사. 2006년 히메지도쿄대학 조교수. 2008년∼2013년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및 조교수, 불교문화연구소장 역임. 2014년∼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 더보기
최근작 : <지혜.세계.언어>,<동아시아 속 한국 불교사상가> … 총 10종 (모두보기)
김경남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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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는 불교를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D의 복합』, 『일본의 검은 안개』, 『잠복』, 『점과 선』, 『시간의 습속』, 『나쁜 놈들』, 『복수는 나의 것』, 『어느 「고쿠라 일기」전』, 『아직 늦지 않았다』가 있다.
최근작 : … 총 1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초기 대승경전의 남아시아 전파 및 문화변용에 대한 고찰

대승경전은 종류도 다양하고 분량도 방대하다. 그렇지만 대승불교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불가결한 경전을 뽑아서 최신의 연구 성과를 참고하며 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본 시리즈의 제4권과 제5권이다. 그중에 제4권에서는 반야경과 『화엄경』과 『법화경』을 다룬다.
넓은 의미의 초기 대승경전에 속하는 이들 경전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등 그것이 전파된 불교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법화경』은 여러 대승경전 중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산스크리트어 사본이 발견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북전 경로로 전파된 곳곳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반야경은 벵골, 스리랑카, 길기트, 남아시아 등 광역에 걸쳐 사본이나 비문의 소재가 확인되며, 『화엄경』역시 중앙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의 흔적이 남기도 하였다. 모두 북전 불교의 지역을 넘어서 범아시아적으로 유포된 경전이다.
근 이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들 대승경전을 고찰할 때, 우리는 그것이 성립한 남아시아에서의 전개와 각지에 전파된 뒤의 전개 양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승경전의 경우는 한 경전이 천 년에 이르는 변용의 역사를 가지는 일이 있다. 이것은 기독교나 이슬람교 등 타 종교는 물론, 전통 불교와 비교했을 때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경전이 다음 세대로 계승될 때 경전에 대한 해석이 따른다는 점, 그 해석이 해당 경전 속에 반영된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그 경전들은 남아시아를 넘어 널리 전파된 뒤 전파된 지역의 문화를 변용했다. 경전의 존재의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권은 이런 두 가지 관점에 서서 주요한 세 경전을 해명하고 새로운 대승불교의 이해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지혜, 세계, 언어. 반야경, 『화엄경』, 『법화경』이 아시아 전체에 있어서 역사를 이끄는 불교의 지혜로서 작용하며 불교의 세계를 구축해온 것, 그것은 본 권에 담긴 각 논문이 설득력을 가지고 누누이 보이는 점이다. 기원인 인도에서, 전파된 아시아 지역에서 사람들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지혜와 거기에 출현하는 세계. 그것들은 모두 여기에 든 경전에 담긴 ‘언어’에 의해 생겨났다. 지혜와 세계와 언어가 일체가 된 존재, 그것이 본 권에 보이는 대승경전인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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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의 탄생  | 시리즈 대승불교 2  
사이토 아키라,시모다 마사히로,와타나베 쇼고,히라오카 사토시,바바 노리히사,혼죠 요시후미,아카마츠 아키히코,요시미즈 키요타카 (지은이),이자랑 (옮긴이)CIR(씨아이알)2016-03-29



대승불교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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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80쪽152*224mm532gISBN : 9791156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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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대승불교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근년의 연구 성과에 입각하여 참신한 8가지 관점에서 문제를 다룬다. 제1장은 대승불교가 초기불교 유래의 전통설 가운데 어떤 점에 주목하여 재해석 혹은 재표현함으로써 성립했는가를 논한다. 제2장은 대승불교를 종래와는 다른 시점에서 파악한다. 제3장은 대승불교의 성립 배경에 법멸과 수기라는 불가분의 사상이 있었음을 상세히 논한다.

제4장은 ‘역사가 만든 붓다’로서의 불전 속에서도, 진지한 불교도가 한층 현실감을 느낀 부분을 발전시킴으로써 대승불교가 성립했다고 하는 참신한 시점에서 고찰한다. 제5장은 고대.중세의 남아시아의 문맥에서 상좌부와 대승과의 관계를 재고한다. 제6장은 부파불교로부터 대승불교가 흥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7장은 대승불교의 교리가 명상 체험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반주삼매경]과 [아가마 샤스트라]를 비교 고찰한다.

제8장은 6, 7세기 중세 초기에 불교와 바라문 교학 간에 펼쳐진 논쟁, 특히 언설의 이론을 둘싼 논쟁을 개관함과 동시에, 그 시대 배경을 고찰한다. 본 서에 포함된 원고들은 모두 새로운 시점에서 대승불교의 탄생을 고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입각하여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각각 독자적으로 논제를 다루고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 전망을 열어주는 귀중한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
목차
제1장 대승불교의 성립 사이토 아키라
제2장 경전을 창출하다-대승 세계의 출현 시모다 마사히로
제3장 대승불전에서 법멸과 수기의 역할-반야경을 중심으로 와타나베 쇼고
제4장 변용하는 붓다-불전(佛傳)의 현실미와 진실미 히라오카 사토시
제5장 상좌부불교와 대승불교 바바 노리히사
제6장 아비달마불교와 대승불교-불설론을 중심으로 혼조 요시후미
제7장 힌두교와 대승불교 아카마츠 아키히코
제8장 중세 초기에 있어 불교 사상의 재형성-언설의 이론을 둘러싼 바라문 교학과의 대립 요시미즈 기요타카

저자 및 역자소개
사이토 아키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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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출생. 도쿄(東京)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오스트리아 국립대학 박사.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공과 중관> … 총 7종 (모두보기)
시모다 마사히로 (下田正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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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 문학박사. 도쿄대학 문학부 조교수, 런던대학교(SOAS) 객원 교수, 빈대학교(오스트리아) 객원 교수 역임.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연구회(SAT) 대표, 일본인도학불교학회 이사장, 일본 디지털???휴머니티즈학회 회장.
주요 저작으로는 『新アジア佛敎史』 전15권(편저), 『シリ-ズ大乘佛敎』 전10권(편저) 등이 있다. 일본종교학회상(1997), 태국의회 불교공로상 최고상(2011)을 수상하였다.
최근작 : <열반경 연구>,<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붓다와 정토> … 총 14종 (모두보기)
와타나베 쇼고 (渡邊章悟)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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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군마현 출신. 도요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사(문학).
2017년 현재 도요 대학 문학부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지혜.세계.언어>,<대승불교의 탄생> … 총 6종 (모두보기)
히라오카 사토시 (平岡 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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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일본 교토(京都)에서 출생. 붓쿄(佛敎)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및 문학박사. 미시간대학 아시아언어 문화학과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교토분쿄(京都文敎)대학 임상심리학부 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3종 (모두보기)
바바 노리히사 (馬場紀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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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일본 아오모리(靑森)에서 출생.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및 문학박사. 현재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준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4종 (모두보기)
혼죠 요시후미 (本庄良文)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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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 교토 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 수료. 현재 붓쿄대학 특별임용교수.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4종 (모두보기)
아카마츠 아키히코 (赤松明彦)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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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 파리 제3(신 소르본느)대학 수료. 현재 교토대학 이사.부학장.
최근작 : <대승불교 시리즈 세트 - 전10권>,<대승불교의 탄생> … 총 3종 (모두보기)
요시미즈 키요타카 (吉水淸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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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일본 이바라키(茨城)에서 출생. 빈대학 박사과정 수료 및 철학박사. 현재 도후쿠(東北)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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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랑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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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HK교수, 초기불교교단사 및 계율 전공, 일본 東京대학대학원 인도철학·불교학과 박사, 일본 東京대학 외국인특별연구원 역임. 『나를 일깨우는 계율 이야기』(불교시대사, 2009), 『붓다와 39인의 제자』(한걸음 더,2015), 『도표로 읽는 불교입문(공저, 민족사, 2016), 『율장의 이념과 한국불교의 정향』(동국대출판부, 2017), 「신라사원노비의 발생과 사신」, 「초기불교승가의 소유와 분배」, 「의상의 계율관」
최근작 : <테마 한국불교 8>,<테마 한국불교 7>,<테마 한국불교 6> … 총 2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대승불교의 탄생에 대한 폭넓은 고찰

대승불교는 외형적으로 보는 한 기원전후 무렵에 탄생하였다. 반야경 계통의 경전을 시작으로 법화경, 무량수경, 십지경, 입법계품 등의 많은 대승경전과 대승계 불전佛傳인 랄리타비스타라普曜經 등도 이 이후에 등장한다. 또한 이들 경전으로 인해 기원후 2-3세기경부터는 이름이 알려진 저자들에 의해 관련 논서가 등장하게 된다.
단, 이 경우에 한 가지 주의해둘 요점이 있다. 외형적으로 볼 때 대승경전은 분명 기원전후 무렵에 역사상의 공식 무대에 등장하였지만, 그 내용은 모두 불설에 의거하여 이를 재해석하고, 그 진의를 되살렸다고 하는 자부 내지 자각 하에 탄생하였다는 점이다. 전통부파에 의한 당시까지의 불설 이해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의미에서 대승불교는 틀림없이 불교사에 있어 일종의 프로테스탄트 운동이었다.
본 서는 이와 같은 대승불교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근년의 연구 성과에 입각하여 참신한 8가지 관점에서 문제를 다루어보고자 한다.
제1장은 대승불교가 초기불교 유래의 전통설 가운데 어떤 점에 주목하여 재해석 혹은 재표현함으로써 성립했는가를 논한다. 제2장은 대승불교를 종래와는 다른 시점에서 파악한다. 제3장은 대승불교의 성립 배경에 법멸法滅과 수기授記라는 불가분의 사상이 있었음을 상세히 논한다. 제4장은 ‘역사가 만든 붓다’로서의 불전佛傳 속에서도, 진지한 불교도가 한층 현실감을 느낀 부분을 발전시킴으로써 대승불교가 성립했다고 하는 참신한 시점에서 고찰한다. 제5장은 고대?중세의 남아시아의 문맥에서 상좌부와 대승과의 관계를 재고한다. 제6장은 부파불교로부터 대승불교가 흥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7장은 대승불교의 교리가 명상 체험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초기 대승경전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반주삼매경』과 초기 베단타학파의 논서인 『아가마 샤스트라』를 비교 고찰한다. 제8장은 6, 7세기 중세 초기에 불교와 바라문 교학 간에 펼쳐진 논쟁, 특히 언설의 이론을 둘싼 논쟁을 개관함과 동시에, 그 시대 배경을 고찰한다.
본 서에 포함된 원고들은 모두 새로운 시점에서 대승불교의 탄생을 고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입각하여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각각 독자적으로 논제를 다루고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 전망을 열어주는 귀중한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접기

법정스님이 번역한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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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 석가모니 】와타나베 쇼코 지음 / 문학의숲 펴냄

지난 3월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입적 2주 전 병석에 누운 채 개정판 서문을 써 주목받았던 책 ‘불타 석가모니’(와타나베 쇼코 지음, 법정 옮김, 문학의숲 펴냄)가 출간됐다. 법정 스님이 문명(文名)을 날리기 시작한 40대에 전남 순천 불일암에 머물며 처음 번역한 이 책에서는 스님의 차분하면서도 간결한 문체가 돋보인다.

책은 일본의 대표 불교학자 와타나베 쇼코가 1966년 낸 ‘신석존전(新釋尊傳)’을 원전으로 했다. 지금까지도 탁월한 부처 전기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은, 총 38장에 거쳐 석가모니의 전생에서부터 탄생과 성장, 출가와 수행, 깨달음, 이후 설법과 입적을 차례로 기술했다.

이전에 나온 석가의 일대기들이 신화·전설에 치우치거나, 역사적 사실에만 집중해 종교적 상징성을 흐트린 반면, 이 책은 그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 대승·상좌불교 경전뿐 아니라, 여러 계통의 문헌과 인도 설화까지 폭넓게 참고해 불교와 함께 당시 유행한 인도의 다른 사상들도 다뤘다. 책은 1975년 샘터문고에서 ‘부처님의 일생’으로 처음 번역·출간됐다. 이후 판형을 바꿔 ‘불타 석가모니’ 제목으로 두세 차례 나왔고, 이번에는 교정을 다시 보고 색인을 덧붙여 개정판을 냈다.

법정 스님은 기존 서문에서 “나는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전에 건성으로 지나쳤던 불교의 몇몇 현상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고, 속으로 깨친 바도 적지 않았다.”면서 “이 책을 번역한 것도 그런 이해와 깨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뜻”이라고 썼다. 이 책 역시 스님의 유지(遺志)를 좇아 올해 말까지만 판매된다. 1만 6800원.


===
'인간 붓다' 누구였나
등록 :2010-05-19 21:25수정 :2010-05-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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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전기·가르침 출간 봇물
석가모니 전기·가르침 출간 봇물
석가모니 전기·가르침 출간 봇물




혼동과 불신의 시대에 석가모니가 온다면 과연 무슨 말을 할까. 21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인간 붓다’는 누구였으며, 그가 남긴 진리는 무엇인지를 조명하려는 무게감 있는 책들이 출간됐다.
먼저 관심을 끈 책은 법정 스님이 입적 전까지 옛 번역을 다듬고 서문을 다시 쓰고 마지막까지 교정을 보았다는 <불타 석가모니>(문학의숲 펴냄)다. 힌두어와 산스크리트어, 팔리어에 능통했다는 일본의 불교학자 와타나베 쇼코의 글을 법정 스님이 40대에 번역했던 것을 재출간한 것이다.

 재출간된 다른 붓다 일대기도 있다. 법륜 스님이 쓴 <인간 붓다>(정토출판 펴냄)다. 와타나베 쇼코의 <불타석가모니>가 당대의 고타마 싯다르타를 평면적으로 사실적 기술을 하고 있는 데 비해 치열한 실천운동가인 법륜 스님의 책은 ‘인간 붓다’의 삶과 가치관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붓다가 과연 어떤 인간이었는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인간 붓다>는 현대를 사는 불자들이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까지 내포하고 있다.
석가모니 전기와 함께 그의 가르침의 요체를 밝힌 책들도 있다. 월간 <법공양>이란 소책자를 통해 불법의 대중화에 앞서온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장이 불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삼법인, 중도, 신이인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불교 근본교리>(효림 펴냄)를 냈다. 이 책에선 불교의 고(苦)가 육체적인 고통만이 아니라 환경이나 신분의 변화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과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는 데서 오는 근원적인 괴로움을 함께 담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전해준다.
동아대 김명우 교수는 스님과 불자들이 예불 때마다 독송하는 반야심경을 산스크리트어와 한역을 비교해 <범어로 반야심경을 해설하다>(민족사 펴냄)를 썼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공(空)하다’는 핵심 진리를 범어 원문으로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울 경복궁 옆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은 방대한 화엄경의 진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기도하는 즐거움>(불교시대사 펴냄)을 썼다. 이 책엔 평생 1만권의 독서를 목표로 매년 200권 이상의 책을 독파하는 다독가다운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사유가 곳곳에 배어 있다. 보경 스님은 “우주의 행성들이 움직이고, 만물이 생장하는 것도 우주의 빈 공간 때문에 가능하다”며 “존재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는 ‘비어 있음’이어서 사람 마음도 적당히 비어 있고 여유가 있어야 편안하고, 집착하거나 욕심이 가득차면 바른 도리를 행하기 어렵다”고 썼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인 이시우 박사가 쓴 <붓다의 세계와 불교 우주관>(민족사 펴냄)은 천문학적 세계관과 불교의 세계관을 비교해 불교가 ‘심법’(心法)이나 ‘인간중심주의’에 머물지 않고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에 대한 진리를 펴보이고 있다’는 점을 설파한다. 저자는 “오늘날 불교가 좁디좁은 인간의 마음에만 관심을 두고 신앙불교와 수행불교라는 인불사상(인간이 모두 부처다)에만 치우쳐 있다”며 첨단우주과학이 지향해 갈 방향이나 생태계의 심각한 위기에 대응해야 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도 ‘불교 우주관’을 알아야 함을 역설한다.
조현 기자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421593.html#csidx29831a641283e59b8e4d3516dc854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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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密教 - Wikipedia

密教 - Wikipedia



密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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密教(みっきょう)とは、秘密の教えを意味し[1]、一般的には、大乗仏教の中の秘密教を指し[2]、秘密仏教の略称とも言われる[3]金剛乗、あるいは金剛一乗教金剛乗教ともいう[4]

意味と位置づけ[編集]

かつての日本では、密教といえば空海を開祖とする真言宗のいわゆる東密や、密教を導入した天台宗での台密を指したが、インドチベットにおける同種の仏教思想の存在が認知・紹介されるに伴い、現代ではそれらも合わせて密教と総称するようになっている[5]。今日の仏教学は一般に密教を「後期大乗」に含めるが、後期大乗と密教とを区別しようとする立場もある[6]。江戸後期の日本で確立した分類である雑密・純密をそれぞれ大まかにインド密教の前期・中期に対応させることが多い。
真言宗においては、伝統的には、「密教」とは顕教と対比されるところの教えであるとされる[7]。インドの後期大乗仏教の教学(顕教)と後期密教とを継承したチベット仏教においても、大乗を波羅蜜乗(顕教)と真言乗(密教)とに分けるという形で顕密の教えが説かれている。密教の他の用語としては金剛乗(vajrayāna、ヴァジュラヤーナ)、真言乗(mantrayāna、マントラヤーナ)などとも称される。
金剛乗という用語
金剛という言葉はすでに部派仏教時代の経論からみられ[8]、部派仏典の論蔵アビダルマ)の時代から、菩提樹下に於ける釈迦の(降魔)成道は、金剛(宝)座でなされたとする記述がみられるが[9][10]、金剛乗の語が出現するのは密教経典からである[11]。金剛乗の語は、金剛頂経系統のインド後期密教を、声聞乗・大乗と対比して、第三の最高の教えと見る立場からの名称であるが、拡大解釈により大日経系統も含めた密教の総称として用いられることもあり[12]、欧米などでも文献中に仏教用語として登場する。

概説[編集]

顕教では経典類の文字によって全ての信者に教えが開かれているのに対し、密教は「阿字観」等に代表される視覚的な瞑想を重んじ、曼荼羅や法具類、灌頂の儀式を伴う「印信」や「三昧耶形」等の象徴的な教えを旨とし、それを授かった者以外には示してはならない秘密の教えとされる[注釈 1]
空海(弘法大師)は、密教が顕教と異なる点を『弁顕密二教論』の中で「密教の三原則」として以下のように挙げている。
  1. 法身説法(法身は、自ら説法している。)
  2. 果分可説(仏道の結果である覚りは、説くことができる。)
  3. 即身成仏(この身このままで、仏となることができる。)
部派仏教が阿羅漢の果を優先的に説き、大乗仏教が膨大な時間(三阿僧祇劫)を費やすことによる成仏を説くのに対して、密教は老若男女を問わず今世(この世)における成仏である「即身成仏」を説く。
密教においては、師が弟子に対して教義を完全に相承したことを証する儀式を伝法灌頂といい、その教えが余すところなく伝えられたことを称して「瀉瓶(しゃびょう)の如し」[注釈 2]といい、受者である弟子に対して阿闍梨(教師)の称号と資格を与えるものである。いわゆるインド密教を継承したチベット密教がかつて一般に「ラマ教」と称されたのは、チベット密教では師資相承における個別の伝承である血脈を特に重んじ、自身の「根本ラマ」(師僧)に対して献身的に帰依するという特徴を捉えたものである。

インド密教[編集]

部派仏教[編集]

パーリ仏典の長部・『梵網経』には、迷信的な呪術や様々な世間的な知識を「無益徒労の明」に挙げて否定する箇所があり、原始経典では比丘が呪術を行うことは禁じられていたが、律蔵においては(世俗や外道で唱えられていた)「治歯呪」や「治毒呪」[13][14] [15] といった護身のための呪文(護呪)は許容されていた[16]。そうした特例のひとつに、比丘が遊行の折に毒蛇を避けるための防蛇呪がある(これが大乗仏教において発展してできたのが初期密教の『孔雀王呪経』とされる[17])。密教研究者の宮坂宥勝の考察によれば、本来は現世利益的な民間信仰の呪文とは目的を異にするもので、蛇に咬まれないためには蛇に対する慈悲の心をもたねばならないという趣旨の偈頌のごときものであったとも考えられるが、社会における民衆への仏教の普及に伴って次第に呪術的な呪文へと転じていったのでないかという[18]
また意味の不明瞭な呪文ではなく、たとえば森で修行をするにあたって(木霊の妨害など)様々な障害を防ぐために慈経を唱える[19]、アングリマーラ経を唱えることで安産を願う[20]など、ブッダによって説かれた経典を唱えることで真実語(sacca-vacana)によって祝福するという習慣が存在する。 こうした祝福や護身のために、あたかも呪文のように経典を読誦する行為は、パーリ仏教系統では「パリッタ(paritta 護経、護呪)」と称され、現代のスリランカや東南アジアの上座部仏教でも数々のパリッタが読誦されている[21]
インドの錬金術が密教となり、密教は錬金術そのものであったとの仮説[22]があるが、一般的な見解ではないし、また仏教学の研究でも検証されていない。

初期密教[編集]

呪術的な要素が仏教に取り入れられた段階で形成されていった初期密教(雑密)は、特に体系化されたものではなく、祭祀宗教であるバラモン教マントラに影響を受けて各仏尊の真言陀羅尼を唱えることで現世利益を心願成就するものであった。当初は「密教経典」なるものがあったわけではなく、大乗経典に咒や陀羅尼が説かれていたのに始まる。大乗仏教の代表的な宗派である禅宗では「大悲心陀羅尼」・「消災妙吉祥陀羅尼」等々、日本でも数多くの陀羅尼を唱えることで知られているが、中でも最も長い陀羅尼として有名な「楞厳呪」(りょうごんしゅ)は大乗仏典の『大仏頂首楞厳経』に説かれる陀羅尼であり、中国禅では出家僧の「女人避けのお守り」ともされている。

中期密教[編集]

新興のヒンドゥー教に対抗できるように、本格的な仏教として密教の理論体系化が試みられて中期密教が確立した。中期密教では、世尊 (Bhagavān) としての釈尊が説法する形式をとる大乗経典とは異なり、別名を大日如来という大毘盧遮那仏 (Mahāvairocana) が説法する形をとる密教経典が編纂されていった。『大日経』、『初会金剛頂経』 (Sarvatathāgatatattvasaṃgraha) やその註釈書が成立すると、多様な仏尊を擁する密教の世界観を示す曼荼羅が誕生し、一切如来[注釈 3]からあらゆる諸尊が生み出されるという形で、密教における仏尊の階層化・体系化が進んでいった。
中期密教は僧侶向けに複雑化した仏教体系となった一方で、却ってインドの大衆層への普及・浸透ができず、日常祭祀や民間信仰に重点を置いた大衆重視のヒンドゥー教の隆盛・拡大という潮流を結果的には変えられなかった[注釈 4][23]。そのため、インドでのヒンドゥー教の隆盛に対抗するため、シヴァを倒す降三世明王ガネーシャを踏むマハーカーラ(大黒天)をはじめとして、仏道修行の保護と怨敵降伏を祈願する憤怒尊や護法尊が登場した。

後期密教[編集]

インドにおいてヒンドゥー教シャークタ派タントラシャクティ(性力)信仰から影響を受けたとされる、男性原理(精神・理性・方便)と女性原理(肉体・感情・般若)との合一を目指す無上瑜伽の行も無上瑜伽タントラと呼ばれる後期密教の特徴である。男性名詞であるため男尊として表される方便と、女性名詞であるため女尊として表される智慧が交わることによって生じる、密教における不二智象徴的に表す「歓喜仏」も多数登場した。無上瑜伽タントラの理解が分かれていた初期の段階では、修行者である瑜伽行者がしばしばタントラに書かれていることを文字通りに解釈し、あるいは象徴的な意味を持つ諸尊の交合の姿から発想して、女尊との性的瑜伽を実際の性行為として実行することがあったとされる。そうした性的実践が後期密教にどの時期にいかなる経緯で導入されていったかについてはいくつかの説があるが、仏教学者の津田真一は後期密教の性的要素の淵源として、性的儀礼を伴う「尸林の宗教」という中世インドの土着宗教の存在を仮定した[24]。後にチベットでジョルと呼ばれて非難されることになる性的実践[25]は主に在家の密教行者によって行われていたとも考えられているが、出家教団においてはタントラの中の過激な文言や性的要素をそのまま受け容れることができないため、譬喩として穏当なものに解釈する必要が生じた[26]。しかし、時には男性僧侶が在家女性信者に我が身を捧げる無上の供養としてそれを強要する破戒行為にまで及ぶこともあった。
さらには、当時の政治社会情勢から、イスラム勢力の侵攻によるインド仏教の崩壊が予見されていたため、最後の密教経典である時輪タントラ(カーラチャクラ)の中でイスラムの隆盛とインド仏教の崩壊、インド仏教復興までの期間(末法時代)は密教によってのみ往来が可能とされる秘密の仏教国土・理想郷シャンバラの概念、シャンバラの第32代の王となるルドラ・チャクリン(転輪聖王)、ルドラ・チャクリンによる侵略者(イスラム教徒)への反撃、ルドラ・チャクリンが最終戦争での王とその支持者を破壊する予言、そして未来におけるインド仏教の復興、地上における秩序の回復、世界の調和と平和の到来、等が説かれた。
インド北部におけるイスラム勢力の侵攻・破壊活動によってインドでは密教を含む仏教は途絶したが、後期密教のさらに発展した体系は今日もチベット密教の中に見ることができる。

チベット密教[編集]

チベット仏教は、所作タントラ、 行タントラ瑜伽タントラ、「無上瑜伽タントラ」と呼ばれる初期密教から後期密教にいたる密教経典と、それに基づく行法を継承している。
漢地においてはモンゴル系のの朝廷内でチベット系の密教が採用され、支配者階級の間でチベット密教が流行した。漢民族王朝のにおいてもラマ僧を厚遇する傾向があったが、満州民族王朝のに至って、王室の帰依と保護によってチベット仏教は栄え、北京の雍和宮など多くのチベット仏教寺院が建立された。ただし、漢地におけるチベット仏教の存在が当時の中国人社会にどの程度の影響力を持ったかについては十分な解明がなされていない[27]
チベット動乱や、特に文革期に激烈であった中国共産党による宗教弾圧を乗り越えて、チベット自治区やチベット人を中心に現在もチベット密教の信仰が続いている。文革終了後の中国大陸では、漢人の間でもチベット密教(蔵密)が流行。法輪功問題を契機に気功がブーム終息した頃、チベット密教の行法を信仰から切り離して気功法として行う「蔵密気功」が各地で宣伝された[28]台湾の仏教にはチベット密教も伝わっており、清朝末期に創設された「西蔵学会」もある。モンゴルでは中世のモンゴル帝国でチベット仏教が国教であった流れから、現在もチベット密教の信仰が続いている。カンボジアアンコール朝にも密教は伝来しており、密教で用いられる祭具や、特にヘーヴァジュラを象った銅像や祭具が出土している。
欧米での展開も起きている。チベットにおける1950-51年のチベット侵攻 から1959年のチベット動乱という大混乱の後は、ダライ・ラマ14世をはじめとする多くのチベット僧がチベット国外へと出て活動したことにより、ヨーロッパや米国で広範囲に布教がなされるようになり、欧米の思想界にもさまざまな影響を与えることになった。アメリカ合衆国ニューヨークでは、ダライ・ラマ14世と親交のあるロバート・サーマンにより1987年にチベットハウスが設立・運営され、チベット密教も含めチベットの思想や文化が広報されている。現在は欧米諸国で Esoteric Buddhism と言う場合には、主にチベット密教のことを指している。
日本ではオウム真理教がチベット密教の教義や用語等を流用したり、チベット僧を宣伝に利用したりしていたため、風評被害を受けた。

漢字圏の密教[編集]

中国においては、南北朝時代から、数は限られているものの、初期の密教経典が翻訳され、紹介されていた。3世紀には『華積陀羅尼神呪経』が翻訳されるなど、西域方面から伝来した仏典の中に初期の密呪経典が含まれていた。東晋の時代には格義仏教が盛んであったが、同時に降雨止雨経典などの呪術的な密典も伝訳された。これらは除災や治病といった現世利益を仏教に対し求める民衆の期待と呼応していたとも考えられる。その後、代に入り、インドから来朝した善無畏や中国人の弟子の一行が『大日経』の翻訳を行い、さらにインド僧の金剛智と弟子の不空(諸説あるが西域出身のインド系帰化人であったと言われる)が『金剛頂経』系密教を紹介することで、インドの代表的な純密経典が初めて伝えられた。こうして、天台教学をはじめとした中国人による仏教思想が大成した時代背景において、それ以前の現世利益的密教とは異なった、成仏を意図したインド中期密教が本格的にもたらされ、その基礎の上に中国の密教が確立し受容されるに至った。仏教を護国思想と結びつけた不空は唐の王室の帰依を得、さまざまな力を得て、中国密教の最盛期をもたらすことになった。
その後、密教は武宗が大規模に行った「会昌の廃仏」の打撃を被り、円仁らが中国に留学した頃は、相応の教勢を保っていたとみられるが、唐朝の衰退とともに教勢も弱まっていった。北宋になって密教も復興し、当時の訳経僧であった施護中国語版はいくつかの後期密教経典も翻訳したが、見るべき発展はなかった[29]。以後、唐密教の伝統は歴史の表舞台からほぼ消失し、中国密教は次第に道教等と混淆しながら民間信仰化していったともみられる[29]。その一方で西夏でも密教が行われた。殊に西夏では漢伝の密教とチベット仏教が混ざり合っていたことが残された史料から窺われる[30]
密教研究者の頼富本宏は唐密教衰退後の中国密教を後期中国密教と呼び、以下の形態の密教が存在したことを想定している[31]
  1. 宋代に漢訳された後期密教経典に基づく密教。この形態の密教が中国で実際に広く行われた形跡はないとされる。
  2. 密教の民間信仰化。一例として台湾や東南アジアの華人社会に今も伝わる瑜伽焔口という施餓鬼法要が挙げられる。
  3. 元朝や清朝において統治者が庇護・奨励し、主に上層階級に信仰されたチベット仏教における密教。
中国密教(唐密)における明代清代の資料の幾つかは、『卍蔵経』や『卍続蔵経』にも収められている。
  • 『准胝懺願儀梵本』   呉門聖恩寺沙門弘壁
  • 『准提集説』   瑞安林太史任増志
  • 『准提簡易持誦法』   四明周邦台所輯
  • 『准胝儀軌』   項謙
  • 『大准提菩薩焚修悉地懺悔玄文』   夏道人
唐代に盛んであった中期密教を唐密宗(唐密:タンミィ)または漢伝密教(漢密)と呼ぶ。清代以降の浄土教の台頭、現世利益や呪術の面でライバルであった道教に押されて中国では衰退・途絶し、日本密教(東密)の逆輸入も行われた[32]上海市静安寺にみられるように日本の真言宗(東密)との交流を通じて唐密宗の復興を試みる新しい動きもある。

日本の密教[編集]

密教の伝来[編集]

日本で密教が公の場において初めて紹介されたのは、から帰国した伝教大師最澄によるものであった。当時の皇族や貴族は、最澄が本格的に修学した天台教学よりも、むしろ現世利益も重視する密教、あるいは来世での極楽浄土への生まれ変わりを約束する浄土教念仏)に関心を寄せた。しかし、天台教学が主であった最澄は密教を本格的に修学していたわけではなかった。
よって、本格的に日本で紹介されることになるのは、唐における密教の拠点であった青龍寺において密教を本格的に修学した空海(弘法大師)が806年に日本に帰国してからであるとされる。 あるいは、空海に後れをとるまいと唐に留学し密教を学んだ円行円仁(慈覚大師)、恵運円珍(智証大師)、宗叡らの活躍も挙げられることがある。
日本に伝わったのは中期密教であり、唐代には儒教の影響も強かったので後期密教はタントラ教が性道徳に反するとして唐では受け入れられなかったという説がある[注釈 5]
天台宗の豪潮律師[注釈 6]長崎出島で中国僧から直接、中国密教と「出家戒」や、大系的な戒律である小乘戒・大乘戒・三昧耶戒を授かり、時の光格天皇の師として尊敬を集めるとともに、南海の龍と呼ばれた尾張・大納言齊朝候の庇護を受け、尾張と江戸で「準提法」(准胝観音法)を広めて多くの弟子を養成した。豪潮の残した資料の一つ『準提懺摩法 全』は明代の中国の資料と内容が一致する。この時期、戒律復興運動で有名な人物としては、「如法真言律」を提唱し、生涯において三十数万人の僧俗に灌頂と授戒を行なった霊雲寺浄厳覚彦}と、「正法律」を唱えた慈雲が挙げられる。

密教の宗派[編集]

日本の密教は霊山を神聖視する在来の山岳信仰とも結びつき、修験道など後の「神仏習合」の主体ともなる。熊野で修行中の山伏
日本の伝統的な宗派としては、空海が唐の青龍寺恵果に受法して請来し、真言密教として体系付けた真言宗即身成仏鎮護国家を二大テーゼとしている)と、最澄によって創始され、円仁、円珍、安然らによって完成された日本天台宗の継承する密教が日本密教に分類される。真言宗が密教専修であるのに対し、天台宗は天台・密教・戒律・禅の四宗相承である点が異なっている。真言宗の密教は東密と呼ばれ、日本天台宗の密教は台密とも呼ばれる。東密とは「東寺(教王護国寺)の密教」、台密は「天台宗の密教」の意味である。この体系的に請来されて完成された東密、台密を純密(じゅんみつ)というのに対し、純密以前に断片的に請来され信仰された奈良時代に見る密教を雑密(ぞうみつ)という。
日本の密教は、空海、最澄以前から存在した霊山を神聖視する在来の山岳信仰とも結びつき、修験道など後の「神仏習合」の主体ともなった。各地の寺院権現に伝わる山岳曼荼羅には両方の要素や浄土信仰の影響が認められる。

「密教」のその他の用法[編集]

密教という言葉を「秘密宗教」として広義に捉え、神秘的な宗教の総称として用いる場合もある[33]。たとえば、ユダヤ人の神智学的伝統であるカバラユダヤの密教と表現する場合がある(秘教も参照のこと)。秘密の儀礼(密儀)を旨とする古代地中海地域の諸宗教(オルフェウス教ミトラス教など)の総称としては、一般に「密儀宗教英語版」(みつぎしゅうきょう)が用いられる[注釈 7]

脚注[編集]

[脚注の使い方]

注釈[編集]

  1. ^ 空海が詩文集『性霊集』で「それ曼荼羅の深法、諸仏の秘印は、談説に時あり、流伝は機にとどまる。恵果大師が、伝授の方法を説きたまえり。末葉に、伝うる者敢えて三昧耶戒に違反してはならないと。与奪は我(空海)が意志に非ず、密教の教えを得るか否かはきみの情(こころ)にかかれり。ただ、手を握りて印を結んで、誓いを立てて契約し、口に伝えて、心に授けるのみ。」と述べているように。
  2. ^ 意味は「瓶から瓶へ水を漏らさず移しかえたようだ」となる。
  3. ^ 大日如来を中心とした五仏(五智如来)。
  4. ^ 密教という潮流にあっても、当時のインド仏教界では伝統的な部派仏教のひとつである正量部の勢力が強かったという見解もある。
  5. ^ たとえば、『密教とマンダラ』(NHKライブラリー), 頼富本宏, 2003年4月, ISBN 978-4140841617
  6. ^ 戒律復興に勤めたために、密教の「阿闍梨」としてより、戒律を授ける「律師」の名で呼ばれる。出身地の九州では、北島雪山(1636-1697)や秋山玉山(1702-1764)と共に「肥後三筆」に数えられ、数多くの書の作品を残している。
  7. ^ たとえば『図説古代密儀宗教』(ジョスリン・ゴドウィン、吉村正和訳 平凡社 1995年)。

出典[編集]

  1. ^ 中村元三枝充悳 『バウッダ』 小学館〈小学館ライブラリー〉、1996年 p.394
  2. ^ 『岩波 仏教辞典 第二版』 p.964
  3. ^ 天台寺門宗のHP解説
  4. ^ 「こんごうじょう【金剛乗】」- 大辞林 第三版、三省堂。
  5. ^ 宮坂宥勝監修 『空海コレクション 1』 筑摩書房〈ちくま学芸文庫〉、p.412
  6. ^ 中村元、三枝充悳 『バウッダ 佛教』 小学館〈小学館ライブラリー〉、1996年、395頁。
  7. ^ 立川武蔵 『聖なるもの 俗なるもの』 講談社〈講談社選書メチエ〉、pp.175-176
  8. ^ 金剛 - 大正新脩大蔵経テキストデータベース。
  9. ^ 菩提樹 金剛座 ※アビダルマは「毘曇部」 - 大正新脩大蔵経テキストデータベース。
  10. ^ 『岩波 仏教辞典』 第1刷 (岩波書店)「宝座(724頁)」。
  11. ^ 金剛乗 - 大正新脩大蔵経テキストデータベース。
  12. ^ 中村元ほか編 『岩波 仏教辞典 第二版』 岩波書店、2002年10月、p.351の「金剛乗」の項目。
  13. ^ 爾時婆伽婆。在舎衛国祇樹給孤独園。時有六群比丘尼。誦種種雑呪術。或支節呪、或刹利呪、鬼呪、吉凶呪、或習転鹿輪卜、或習解知音声。(…)若比丘尼誦習世俗呪術者波逸提。(…)世俗呪術者、支節乃至解知音声也。比丘尼誦習世俗呪術乃至音声、若口受若執文誦、説而了了波逸提、不了了突吉羅、比丘突吉羅、式叉摩那沙弥沙弥尼突吉羅、是謂為犯。不犯者、若誦治腹内虫病呪、若誦治宿食不消呪、若学書若誦世俗降伏外道呪、若誦治毒呪以護身故無犯。「もし比丘・(比丘)尼が世俗の呪術を習い誦すならば、波逸提罪である。世俗の呪術とは、支節呪、刹利呪、鬼呪、吉凶呪、転鹿輪卜呪、解知音声(など)を言う。比丘・(比丘)尼にして、(これらの)世俗の呪術や、乃至は音声を習って、もし口にし、(それらの教えを)受け、もし、文執して誦えるならば、説き終われば波羅提罪となり、説き終わらなければ突吉羅罪となる。比丘が突吉羅(の罪に当るもの)は、式叉摩那や沙弥・沙弥尼は(同じく)突吉羅罪となり、(所)謂(いわゆる)是(これら)を(罪を)犯すと為す。(…)(戒律を)犯すことが無いものとは(以下の場合を言う)。もし、腹の中の虫の病(を鎮める)呪(を唱える者)。もし、宿食(食べたもの)が不消(化の場合に消化する)呪(を唱える者)。もし、書を学ぶ(暗記するための呪を唱える者)。もし、世俗(において)外道を降伏(ごうぶく:調伏する)呪を誦える(者)。もし、毒を治(癒する)呪(を唱える者)。これらは、(すべて)護身のためであるゆえに、(戒律を)犯すことは無い。」(『四分律』・巻二十七)
  14. ^ 爾時有迦羅比丘尼、先是外道、棄捨経律阿毘曇、誦読種種呪術。是中有比丘尼、少欲知足行頭陀。聞是事心不喜。種種因縁呵責。云何名比丘尼。棄捨経律阿毘曇。誦読種種呪術。種種因縁呵已向仏広説。仏以是事集二部僧。知而故問迦羅比丘尼、汝 実作是事不。答言、実作世尊。仏以種種因縁呵責(…)種種因縁訶已語諸比丘、(…)若比丘尼読誦種種呪術波逸提。波逸提者、焼煮覆障。若不悔過能障礙道、是中犯者。若比丘尼読誦種種呪術、若是偈説、偈偈波逸提。若是章説、章章波逸提。若別句説、句句波逸提。不犯者、若読誦治歯呪・腹痛呪・治毒呪、若為守護安隠不犯。「その時、迦羅(カーラ)比丘尼という(名前の者が)有り。是(この比丘尼は)、先(以前)に外道であり、(仏教の出家であるにも関わらず)経・律・アビダルマを捨てて、種々の呪術を読み誦えていた。また、比丘尼の中に少欲知足であり頭陀行を行じている比丘尼がいた。(彼女は)この事を聞いて心喜ばず、種々の因縁をもって、(迦羅比丘尼を)呵責した。ここで云う(ところの)以前には外道であり、経・律・アビダルマを捨てて、種々の呪術を誦読する比丘尼は、種々の因縁について呵責され終わると、仏(の住する処)に向かい、詳細に(事情を)説明した。仏はこのことを以って(比丘と比丘尼からなる)二部のサンガを集めて、(ことの次第を)知った(上で)迦羅比丘尼に(皆の前で再び)問われた。汝(なんじ)は本当にこのような事を為したか、為さなかったか、と。(迦羅比丘尼は)答えて言った、世尊よ(私は)本当に(このようなことを)為しました、と。仏は種々の因縁をもって(迦羅比丘尼を)呵責した。(…)(仏は)種々の因縁をもって叱った。(そして)諸々の比丘に語った。(…)(それゆえに)もし、比丘(・比丘)尼が種々の呪術を読み誦えるならば、波逸提罪である。波逸提(罪)とは、(比丘や比丘尼の身を)焼き、煮る(がごとき苦しみを伴い)、(仏道修行においてその身を)覆う障害となる。もし、懺悔することなく、障礙の道(を歩むものは)、是(これ)を(比丘・比丘尼の)中にあって(罪を)犯す者とする。もし、(比丘・)比丘尼にして種々の呪術を読み祷えるならば、是(これ)偈を説える場合は偈波逸提罪とし、是(これ文)章を説える場合は(文)章波逸提罪とし、別に句を説える場合は句波逸提罪とする。(…)(戒律を)犯すことが無い(者)とは(以下の場合を言う)。もし、歯(を)治(療する)呪(を唱える者)。腹痛(を鎮める)呪(を唱える者)。毒(を)治(癒する)呪(を唱える者)。もしくは、(その身を)守護し、安隠(を得る)ために(呪を)誦読するならば、(戒律を)犯すことは無い。」(『十誦律』・巻四十六)
  15. ^ 大乗経典『梵網経』について:女犯とその原因となる全ての行為を禁止する戒については、『梵網菩薩戒経』(四季社)、pp25-27と、『梵網経』(大蔵出版)、pp88-89。酒の売買の原因となる全ての行為を禁止する戒については、『梵網菩薩戒経』(四季社)、pp30-31と、『梵網経』(大蔵出版)、pp99-100。殺生とその原因となる全ての行為を禁止する戒については、『梵網菩薩戒経』(四季社)、pp21-23と、『梵網経』(大蔵出版)、pp75-76を参照のこと。これらを含む「十重禁戒」に違反すると、大乗戒壇円頓戒)における波羅夷罪となる。
  16. ^ 平川彰 『インド仏教史 下』 春秋社、pp.310-315
  17. ^ 平川彰 『インド仏教史 下』 春秋社、p.316
  18. ^ 『密教の理論と実践 講座密教第1巻』春秋社、1978年、pp.42-43
  19. ^ 慈経 - 日本テーラワーダ仏教協会
  20. ^ 8章 仏教における殺しと救い
  21. ^ 平川彰 『インド仏教史 下』 春秋社、p.317
  22. ^ 佐藤 任 『密教の秘密の扉を開く―アーユルヴェーダの秘鍵』 ISBN 978-4915497254
  23. ^ 松長有慶 編著 『インド後期密教(上)』、pp.166-169。
  24. ^ 津田真一 「タントリズム瞥見」(『反密教学』所収)
  25. ^ 田中公明 『性と死の密教』 春秋社 pp.59-60
  26. ^ 田中公明 『図説 チベット密教』 春秋社 pp.25-26
  27. ^ 立川武蔵 『密教の思想』 吉川弘文館〈歴史文化ライブラリー〉、1998年、pp.168-173
  28. ^ 学研 『実践 四大功法のすべて』 理論編 p106
  29. a b 『密教の理論と実践 講座密教第1巻』 春秋社、1978年、p.62
  30. ^ 立川武蔵 『密教の思想』 吉川弘文館〈歴史文化ライブラリー〉、1998年、pp.183
  31. ^ 立川武蔵・頼富本宏編 『シリーズ密教第3巻 中国密教』 春秋社 p.196
  32. ^ 田中公明 『図説 チベット密教』 春秋社、p.6
  33. ^ 『岩波 仏教辞典 第二版』 p.964

参考文献[編集]

  • 『曼荼羅の研究』全2巻、石田尚豊著、東京美術刊、昭和50年〔1975年〕。
  • 『中国密教史』全3巻、呂建福著、空庭書苑有限公司刊。
  • 西蔵仏教宗義研究 第3巻「トゥカン『一切宗義』ニンマ派の章」、平松敏雄著、東洋文庫刊。
  • 『古密教 日本密教の胎動』(特別展 図録)、奈良国立博物館編・刊、2005年。
  • 『寛平法皇御作次第集成』、武内孝善著、東方出版刊、1997年。
  • 『唐大和上東征伝』、堀池春峰解説、東大寺刊、昭和39年〔1964年〕。
  • 『現代語訳一切経2: 智者大師別伝・不空三蔵行状・唐大和上東征伝』、福原隆善頼富本宏・冨佐宣長訳、大東出版社刊、1997年。
  • 『弘法大師空海と唐代密教』、静慈圓編、法蔵館刊、2005年。
  • 『インド後期密教(上)』、松長有慶 編著、春秋社刊、2005年。
  • 『曹洞宗日課諸経全集』、大八木興文堂刊、昭和48年再版〔1973年〕。
  • 『初心の修行者の戒律-訳註「教誡律儀」-』(中川善教師校訂「教誡新学比丘行護律儀」)、浅井證善著、高野山出版社刊、平成22年〔2010年〕。
  • 「郷土文化叢書4 『豪潮律師の研究』」、宇野廉太郎 著、日本談義社、昭和28年(1953年)刊。
  • 『豪潮律師遺墨集-永逝150年遠忌出版』(限定版)、石田豪澄著、日貿出版社刊、昭和57年〔1982年〕。
  • 『真言密教霊雲寺派関係文献解題』、三好龍肝編著、国書刊行会刊、昭和51年〔1976年〕。
  • 『普通真言蔵』(全2冊)、淨厳原著、稲谷祐宣編著、東方出版刊、昭和61年〔1986年〕。
  • 『戒律思想の研究』、佐々木教悟編、平楽寺書店刊、昭和56年(1981年)。
  • 『梵網菩薩戒経』、株式会社 四季社、2002年刊。
  • 『梵網経』、石田瑞麿著、大蔵出版株式会社、新版2002年刊。

関連項目[編集]

外部リンク[編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