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페이지수 : 172쪽,
책소개
위인전기 일반과 다르게, 평생을 한 가지 일이나 뜻에 바쳐온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 인물 이야기' 시리즈. 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굴곡의 현대사를 돌아보기도 하고, 우리 문화, 예술, 과학 등의 다양한 정보와 교양을 습득할 수 있다.
1975년, 원경선 할아버지는 평생 곁에 두고 볼 소중한 책 한 권을 만난다. 유기농에 대해 쓴 책이었고, 이 책은 땅을 살리고 상명을 살리는 '바른 농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그래서 농약이나 화학 비료 대신 옛 조상들이 하던 대로 퇴비를 만들어 쓰기로 했다. 그리고 흙 역시 살아있는 생명이라고 믿게 된다.
그가 꿈꾸는 세상은 죽어가는 땅을 살리는 바른 농사를 짓고, 이웃과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아직도 하루 여덟 시간 일하는 고집스러운 할아버지의 소박한 소망이다. 1995년 유엔 환경 계획에서 "글로벌 500" 상을 수상한 우직한 농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목차
- 먹기 싫어도 참고 먹어
- 정말 학교 가도 되나요
- 1원 50전이 가져다준 행운
- 하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다
- 숲 속에서 치른 약혼식
- 정릉리 백골 사건
-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 다시 농사꾼이 되어
- 풀무가 좋아야 쇠를 잘 달구지
- 온 세상 사람을 우리 품으로
- 생명을 살리는 농사
- 글로벌 500, 대한민국 원경선
- 할아버지가 꿈꾸는 세상
책속에서
'아저씨, 풀무가 뭐예요?'
간판을 다는데 한 고아 소년이 물었습니다.
'풀무? 쇠를 달구는 도가니에 불이 잘 붙으라고 바람을 넣어주는 기구야. 풀무가 좋아야 불길이 세져서 쇠를 잘 달굴 수 있는 거란다. 그러면 못 쓰던 쟁기며 낫 같은 것도 새것처럼 만들어 낼 수 있지. 풀무가 못 쓰는 연장들을 새로운 연장으로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 농장 풀무원도 우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게 할 거야.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남도 생각할 줄 아는 새로운 사람으로 말이야.' - 본문 134쪽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송재찬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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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생.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197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찬란한 믿음」 당선.
작품집에 『돌아온 진돗개 백구』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주인 없는 구두 가게』 『노래하며 우는 새』 『이 세상이 아름다운 까닭』 『하얀 야생마』 『아버지가 숨어 사는 푸른 기와집』 『나는 독수리 솔롱고스』 『비밀 족보』 『우리 다시 만날 때』 『네잎클로버』 『제비야 날아라』 등이 있다.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박홍근문학상 수상.
수상 : 2003년 소천아동문학상
최근작 : <빈집의 아이>,<전우치전>,<주인 없는 구두 가게> … 총 159종 (모두보기)
이상권 (그림)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아우를 위하여』, 『까매서 안 더워?』, 『80일간의 세계 일주』,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 『금수회의록』, 『악어입과 하마입이 만났을 때』, 『눈 속 아이』 들이 있습니다.
최근작 : <14살의 자전거>,<삶이 있는 꽃이야기 2:꽃 속의 시간 여행>,<메밀꽃이 피면 사랑도 깊어간다> … 총 162종 (모두보기)





재밌어용

jian42000 2022-01-14 공감 (0) 댓글 (0)





한가징일에 정성을 다하면...


요즘은 태어날때부터 보통의 인간들 하고는 뭐가 다른 위인들 보다는 보통사람들 중에서
조금 남다른 사람들의 삶을 다룬 인물이야기가 많이 출판된다. 좋은 현상이다
"농부도 위인이 될 수 있어요?" 참 웃기는 말이지만 요즘 아이들이 흔히 묻는 말이다.
요는 정치가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위인이 될 수 있냐는 말이다.
그래서 유명하지 않아도 남이 가지 않는 길, 한 길을 꾸준히 혼을 바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 주는 이야기이다. 아울러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짓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도 잘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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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2008-05-31 공감(3) 댓글(0)





훌륭한 농부

이 책은 원경선 할아버지에 관한 책이다. 원경선 할아버지는 위인은 아니다. 그렇지만 훌륭한 사람으로 뽑혀서 유엔에서 주는 글로벌 500이라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것은 원경선 할아버지가 훌륭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원경선 할아버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을 농부라고 한다. 원경선 할아버지는 농부였는데 1975년에 어떤 책을 보게 되었다. 그 책에는 비료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먹는 사람들의 몸을 해치지 않고, 땅도 상하게 하지 않는 올바른 농사를 짓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전부 비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농사를 짓기가 엄청나게 힘이 들었다. 그런데도 원경선 할아버지는 그것을 참아내고 바른 농사를 지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원경선 할아버지처럼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엔에서도 원경선 할아버지를 인정해서 상을 준 것이다. 그러니까 훌륭한 할아버지다.
뚜이부치뿅 2007-05-11 공감(2) 댓글(0)